포바이포, 초고화질 '성균관스캔들' LG 스마트TV서도 본다
삼성 스마트TV로만 볼 수 있었던 초고화질의 성균관스캔들을 이제 LG TV로도 볼 수 있게 됐다. 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초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자체 앱 '키컷플레이'를 LG 스마트TV 콘텐츠 스토어에 탑재했다고 18일 밝혔다. 키컷플레이 앱은 2019년 이후 출시된 4K 이상 LG 스마트 TV(웹OS 4.5 이후 버전 가능) 내 '앱스' 탭에서 누구나 다운 받을 수 있다. 포바이포는 지난 해 9월부터 4K 이상 화질을 구현하는 모든 삼성 스마트TV에 키컷플레이 앱을 기본 탑재해 온데 이어 이달부터 LG 스마트TV 콘텐츠 스토어에도 자체 앱을 기본 탑재하게 됐다. 인터넷이 연결되는 스마트 TV 국내 보급률이 90%를 넘어섰고 국내 TV 시장 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압도적인만큼 국내 TV 시청 세대 대부분이 키컷플레이를 만나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해당 앱에는 초고화질로 개선 작업을 마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제작 래몽래인)이 기본 탑재돼 있어 앱을 다운 받으면 누구나 초고화질 버전의 성균관 스캔들을 감상할 수 있다. 키컷플레이 앱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화질 고도화 기술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한 베타 서비스인 탓에 현재는 드라마 한 편만 감상할 수 있지만 향후 이용자 반응 등을 고려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LG채널 가입자 수가 올해 초 기준 약 4천800만명에 이르고 삼성 TV 플러스 누적 시청 시간이 30억 시간에 달하는 등 TV제조업체들이 제공하는 무료 영상 콘텐츠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TV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초고화질 영상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최대 TV제조사 두 곳 모두에 자체 앱을 탑재함으로써 향후 빠르게 성장할 초고화질 영상 관련 비즈니스 환경을 선제적으로 조성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