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키워드 검색에 코로나·백신 '차단'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에서 내놓은 텍스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가 코로나19와 백신 등 잠재적으로 민감하다고 판단되는 키워드 검색을 차단하기로 했다. 최근 메타는 스레드에 키워드를 활용해 게시물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CNN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스레드 키워드 검색 기능에 선정적인 단어를 금지한 동시에, 팬데믹 당시 '가짜뉴스'를 촉발한 코로나19 관련 검색어를 차단하고 있다. 현재 스레드에서 코로나19와 백신을 검색하면, 검색 결과가 없다는 내용이 담긴 빈 페이지가 뜬다. 메타는 임시 조처라고 설명했다. 메타 대변인은 “일시적으로 잠재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보여줄 수 있는 키워드에 관 결과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검색된 결과 신뢰성 있는 정보가 노출된다고 판단될 경우, 향후 업데이트에서 코로나 같은 키워드를 검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부터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내 코로나19 허위정보 유포에 강경 대응해 왔다. 회사는 2020년 기점으로 재작년 6월까지 페이스북 내 코로나19 오보 2천만개 이상을 삭제하고, 1억9천만개 콘텐츠를 대상으로 경고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