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中 키논과 서빙로봇 공동 개발…5개 제품군 구축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이 지난 11~1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로보월드'에서 중국 키논로보틱스와 협력해 개발한 서빙로봇 '워키'와 사물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에브리봇은 이번 전시에서 서빙로봇 '워키 T9'과 '워키 T9 프로'를 공개했다. 글로벌 1위 서빙로봇 기업 키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한 모델이다. 신제품은 비주얼·라이다 센서를 탑재해 장애물을 정밀하게 인식하며 이를 통해 정확하고 안정적인 서빙을 돕는다. 지난 8월 출시한 워키 T시리즈 3종을 뛰어넘는 고도화된 제품이라고 에브리봇 측은 설명했다. 에브리봇은 이번 신제품 공개로 3개월 만에 서빙로봇 제품군 5종을 구축했다. 에브리봇은 협업 문의를 다각도로 검토해 서빙로봇 판매를 확대하고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에브리봇 '제스처 인식 AI' 기능은 손을 들면 서빙로봇이 인식해 이동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사물 인식 AI' 기술은 얇은 케이블과 동물 대소변을 구분할 수 있다. 또 스마트워치와 태블릿 PC로 로봇을 호출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청소로봇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리프팅 기술을 공개했다. 청소로봇이 모션 변화를 통해 바퀴 없이 문턱을 인지하고 넘어 갈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에브리봇은 AI와 자율주행을 서비스 로봇의 핵심기술로 선정하고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2021년에는 연구·개발센터 'AI융합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난해에는 글로벌 기업 이뉴이티브와 협업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에브리봇 로봇 AI 기술이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AI와 자율주행 기반 무빙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로봇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