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컴퍼니, 건물 청소로봇 시장 출사표..."내년 500대 목표"
국내 서빙로봇 선두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자율주행 청소로봇 '클리버'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창업 이후 서빙로봇을 상용화한 이후 약 4년 만에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인 것이다. 청소로봇 '클리버'는 지난 4년간 브이디컴퍼니가 서빙로봇 시장에서 검증된 고도의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청소 프로세스 간소화와 작업 개선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청소 효율과 품질을 제공한다. 클리버는 습·건식청소와 쓸기·걸레질 등 4in1 다중청소모드를 지원한다. 천연석, 대리석, 카펫트 등 재질과 경도가 다른 다양한 바닥 재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워크스테이션으로 자동 충전, 자동 급수·배수가 가능하다. 로봇은 배터리 잔량 10%, 맑은물 잔량 5% 이하 혹은 오수 80% 초과시 워크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 특히 청소 진행 상황을 클리버가 기억하고 하던 작업을 이어서 진행한다. 클리버는 자동 위치 인식 및 탐색 기능도 갖췄다. 비주얼 슬램과 레이저 슬램을 결합한 푸두슬램 맵핑 시스템을 적용했다. 위치 인식·탐색 솔루션을 모두 지원해 복잡한 시나리오에서도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멀티 퓨전 센서를 장착해 장애물을 만나면 어떤 각도에서도 멈출 수 있고 안전하게 우회한다. 다수 로봇 연동·협업이 가능해 큰 규모의 장소에서도 효율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전용 앱으로 원격 조작이 가능해 작업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청소 시간·구역 등 청소 성과에 대해 실시간 알림으로 청소 효과를 모니터링 해준다. 청소가 끝나면 각 로봇 작업 상태를 수집·요약해 청소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클리버는 현재 국내 유명 호텔·리조트 체인, 백화점·아울렛 리테일 체인에서 실증 운영(PoC)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대형복합쇼핑센터 1개소, 물류창고 2개소, 제조공장 2개소, 호텔 3개소, 대학병원 1개소, 복합사무공간 3개소, 대형관공서 청사 1개소 등 10여개 중대형 고객사에서 사용 중이다. 브이디컴퍼니는 건물 및 시설관리기업, 청소·미화용역업에 종사하거나 해당 도메인 인프라를 보유한 청소로봇 영업 파트너를 신규 모집하고 있다. 내년 국내 청소로봇 500대 보급을 목표로 판매·영업 채널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로봇은 사무실이나 마트, 레스토랑, 공장, 대형 쇼핑몰 등을 청소하는 서비스 로봇이다. 출입이 빈번한 터미널이나 쇼핑몰,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청결 유지가 필수적인 병원이나 호텔, 공장이나 기업체 등에서 적용이 활발하다. 특히 공기 중 분진이나 바닥 오염 등으로 작업 중단 위험이 높은 공장이나 미세먼지가 많은 물류창고 등에 도입 수요가 많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로 서빙로봇을 공급하고 외식업자의 자동화와 구인난 해소에 기여했던 브이디컴퍼니가 넥스트 캐시카우로 자율주행 청소로봇 '클리버'를 낙점하고 새로운 서비스로봇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에 최저임금 인상, 인력난까지 겹치며 서비스 로봇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독보적인 RX 솔루션 통합(SI) 디벨로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서비스로봇 대중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