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휴먼 제작 시간·비용 감소"···클레온, '헤드스왑' 첫 상용화
디지털 휴먼 기업 클레온(대표 진승혁)은 '헤드스왑(Head Swapping)' 기술을 도입한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헤드스왑'은 사람 얼굴을 포함한 전체 두상 이미지를 원하는 대상의 두상으로 교체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세계최초로 헤드스왑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클레온의 '헤드 스왑' 기술 특징은 한 장의 얼굴 사진만으로 얼굴형, 머리카락, 피부 질감에 이르기까지 얼굴 특징과 구조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고도의 정밀한 디지털 휴먼을 생성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휴먼 제작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클레온은 설명했다. 클레온은 "'헤드스왑' 기술은 기존 여러 기업이 가능성은 제시했지만, 자원이 많이 필요한 것 대비 결과물은 매우 떨어져 구현 성공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렇다 보니 디지털 휴먼을 내세우는 대부분 기업들의 기존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은 변환 후에도 눈, 코, 입 등 주요 얼굴 특징을 각각 조정하고 교체해야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실제 얼굴 특성을 완벽히 반영할 수 없는데, 특히 얼굴형과 헤어 스타일 등은 변경이 불가능해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줬다"고 짚었다. 반면 클레온 '헤드스왑' 기술은 인물 얼굴 사진의 세부적인 정보와 질감까지 충실히 재현해, 실제와 거의 동일한 디지털 휴먼 제작이 가능하며 촬영 없이 사진만으로도 디지털 휴먼 생성이 가능해 제작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헤드스왑에 대한 니즈는 꾸준히 많았다. 굉장히 간편하고 단 시간에 디지털 휴먼을 생성할 수 있어 많은 기업이 기다려 온 기능"이라면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게임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및 법률 등 전문 분야와 넓게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기업들의 이슈를 해소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회사의 대표적 디지털 휴먼 제작 솔루션인 '클론(Klone)'은 삼성카드, 삼성생명, 한국경제 TV 등 100여개 이상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서 사용중으로 기업 교육 및 홍보, 서비스 안내, 뉴스보도, 상품 판매, CS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