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소셜 오디오 기능 접는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클럽하우스 대항마로 내놓은 소셜 라이브 오디오 플랫폼을 종료시킨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9일(현지시간) 레딧이 오는 21일 라이브 오디오 채팅 기능 '레딧톡'을 종료한다고 보도했다. 레딧은 "우리는 간편하고 더 나은 인프라를 갖추는 일 등 주력해야 하는 중요한 작업이 있다"며 "원래 계획은 이 작업을 하는 동안 레딧톡을 유지하는 것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우리 서비스에 활용되는 오디오 공급 업체가 서비스를 종료해, 레딧톡 유지 지속에 필요한 자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레딧은 이 기능을 다시 복구하거나 다른 오디오 기능을 선보일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클럽하우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다른 기술 기업들도 비슷한 기능을 내놨지만, 최근 라이브 오디오 플랫폼에 대한 이용자 관심은 줄어든 상태다. 스포티파이도 일부 라이브 오디오 쇼 제작을 중단했고, 아마존도 지난해 10월 실시간 오디오 방송 서비스 앰프(AMP)에서 일하던 수십 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