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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Ⅱ 골드 풀모듈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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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당 3500달러까지 올랐던 금값…개인거래량도 '쑥'

대외 불확실성에 금 값이 한 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금을 사려는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확대됐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금 현물 국제 시세는 1온스당 3천500달러를 찍으면서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하다가 3천3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금거래소에서도 순금 기준으로 한 돈(3.75g) 금 가격은 67만원까지 치솟으며, 70만원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금 값이 크게 치솟았지만 미국 달러화 약세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 자산 회피 심리 탓에 금을 찾는 개인투자자는 확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투자자별 금 거래 현황(한국거래소)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투자자 중 개인투자자들의 금 매도·매수량이 압도적이었다. 이 기간 개인의 매도량은 1천15만1천57g 이며 매수량은 1천451만2천461g이었다. 개인들의 금 순매수량은 436만1천404g(116만여돈)으로 기관투자자(458만7천731g)에 이어 두 번째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 19~4월 24일)과 비교해보면 개인의 순매수량은 46만266g으로 10분의 1 수준이다. 거래량도 늘고 금 값도 오르면서 거래대금도 크게 확대됐다. 개인거래자의 순매수 금액은 6천314억4천101만46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90억123만3천230 대비 1188.6% 증가했다.

2025.04.26 10:00손희연

"여보, 애기 돌 반지 어딨어? 한돈에 64만원이래"…金 사상 최고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무역 관세정책때문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금 값이 온스당 3천24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금 값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주 6% 이상 상승했는데 이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것. 그램(g)으로 환산하면 1g당 금 가격이 약 104달러(약 15만원) 수준이며, 우리나라서 흔히 쓰는 한 돈(3.75g)으로 환산할 경우 45만원에 육박한다.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이미 순금 한 돈 가격은 64만7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20만6천원)가량 올랐다. 금값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20%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급속한 무역 정책 변화와 전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금에 대한 추가 상승 여지는 있지만, 일부 전문가는 과매수 상태로 투자에 신중할 것을 권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페퍼스톤그룹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책임자는 "미국 달러를 둘러싼 논쟁서 확실한 수혜자는 금"이라며 "금을 매수하기엔 현재 과매수 상태"라고 진단했다. 은행서는 금을 실물로 보유하지 않고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 파는 '골드뱅킹'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을 살 때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이 역의 관계를 잘 고려해야 하며, 수수료 부담도 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 골드뱅킹의 매매 차익의 경우 세금이 부과될뿐더러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2025.04.14 14:02손희연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스틱 디자인 친환경 리뉴얼

동서식품이 주요 커피믹스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 스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로운 디자인은 스틱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기용제 양을 대폭 줄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맥심 모카골드는 기존보다 밝은 색깔과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틱 곳곳에 있던 금색 디자인 요소를 제거해 잉크와 유기용제의 사용량을 각각 연간 9.8톤씩 줄일 수 있게 됐다. 맥심 슈프림골드는 기존의 무광 포장재 대신 유광 포장재를 사용해 잉크 사용량 연간 6.5톤, 유기용제 사용량은 연간 3.2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모카골드 제품은 이미 판매 중이며, 슈프림골드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시중에 유통될 것이라고 동서식품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2021년 6월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적용했으며, 2023년 3월에는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리필 ▲포스트 시리얼 스탠드백 등 자사 제품군에 녹색 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과 잔류 용제를 줄이는 등 친환경 패키지 도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 확대를 비롯해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1 12:46류승현

혼다, 플래그십 투어러 '골드윙 50주년 에디션' 출시…3980만원부터

혼다코리아가 얼티밋 퍼포먼스 투어러 모터사이클 골드윙(GoldWing)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골드윙 50주년 기념 에디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혼다 골드윙은 1975년 'GL1000'으로 처음 발매된 이래 50년의 역사와 함께 완벽에 가까운 플래그십 투어러로 자리매김하며, 그 명성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모터사이클 전용 에어백을 탑재하며, 안전성도 갖춘 프리미엄 투어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골드윙 50주년 기념 에디션은 '투어 DCT 에어백'과 '투어 MT' 총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투어 DCT 에어백은 골드와 레드, 실버 등 총 3가지 컬러로, 투어 MT는 골드와 레드 2가지 컬러로 판매된다. 가격은 투어 DCT 에어백 4천400만원(부가세 포함), 투어 MT가 3천98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골드윙 50주년 기념 에디션에는 상징적인 1988년형 골드윙(GL1500)을 오마주한 컬러인 골드와 레드 컬러가 추가됐다. 레드 컬러는 블랙과 골드 조화로 레터링 및 섬세한 디테일로 세련되게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곳곳에 50주년 기념 로고를 적용했다. 파워 유닛은 강화된 환경규제 EURO 5+를 충족한다. 모터사이클로서는 유일하게 수평대향 6기통 1천833cc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17.3㎏.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혼다의 독자적인 기술이 담긴 3세대 7단 DCT 및 수동 6단 변속기를 채용해 높은 연비와 정숙성을 자랑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골드윙은 1975년부터 현재까지 최고급 프리미엄 투어러로서 특유의 고유성은 유지하면서도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거듭해 온 모델"이라며 "다가오는 라이딩 시즌에 5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궁극의 투어러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골드윙 50주년 기념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게 스페셜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페셜 굿즈는 1세대 골드윙과 50주년 기념 모델을 1개의 피규어로 표현한, 골드윙의 50년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굿즈다.

2025.03.18 11:33김재성

현대백화점, 골드바 행사 진행…1등 100돈 증정

현대백화점이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1억2천만원 상당의 골드바 경품 행사와 브랜드별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골드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대규모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중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나 앱 내 마련된 경품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응모 가능하다. 전체 응모 고객 중 6명을 추첨해 골드바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1등 1명에게는 골드바 100돈(375g)을 증정하고, 2등 2명과 3등 3명에게는 각각 골드바 50돈(187.5g)과 10돈(37.5g)을 제공한다. 다음 달 3일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를 통해 당첨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 점포에서 봄 시즌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패션·잡화 등 총 9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 패션 위크'를 연다. 행사 기간 구매 금액대별 마일리지 추가 적립은 물론, 봄 신상품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제공하는 사은행사와 6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는 총 49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 페어'도 진행한다. 봄 시즌과 신학기 선물 수요 등을 겨냥한 현대백화점 단독 기획 상품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인플루언서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아울렛은 같은 기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전 점포에서 개점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브랜드별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본격적인 봄 시즌이 시작되는 3월 초반부터 소비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3.06 09:11안희정

너도나도 "金·金·金"...모바일 홈쇼핑서 순금 주문액 '껑충'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대표 남상협, 김성국)는 최근 금 수요 증가와 함께 2월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의 순금 주문액이 전 월 대비 8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홈쇼핑모아에 따르면, 2월1일부터 20일까지 홈쇼핑모아 이용자가 국내 홈쇼핑 및 T커머스에서 판매하는 골드바를 포함한 순금 제품 주문액은 전월 동기 대비 88%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홈쇼핑에서 순금 상품 방송 시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방송 알람 설정 건수도 전월 대비 45% 증가했고, 순금 관련 검색량도 동기간 121% 증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홈쇼핑모아는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순금 관련 제품만 따로 모아 볼 수 있는 '순금' 서비스를 오픈했다. 홈쇼핑모아 메인 화면 숏컷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순금 서비스는 현재 홈쇼핑에서 판매중인 금 상품을 골드바·목걸이·반지·팔찌 등 종류에 따라 확인할 수 있고, 인기 상품과 방송 알림 예약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홈쇼핑모아는 다음 달 19일까지 '엄마! 홈쇼핑 모아써!'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과 지인에게 홈쇼핑모아 앱을 추천하고 설치하면 추첨을 통해 홈쇼핑모아 10만원 상당의 쿠폰팩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2025.02.26 11:11백봉삼

bhc, 미국 4호점 랜초버나도점 샌디에이고에 개점

bhc가 미국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며 샌디에이고 지역에 미국 4번째 매장이자 가맹 2호점 'bhc 랜초버나도점'을 개점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매장은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 도시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랜초버나도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백인과 아시아인 등 4만여 명 이상의 다양한 인종이 거주한다. ▲HP ▲애플 ▲브로드컴 등 글로벌 IT 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크기는 약 120㎡ 규모로, 배달과 테이크아웃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낮 시간대에는 리미티드 서비스 레스토랑(LSR)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주문하자마자 음식을 즉시 조리한 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저녁에는 풀 서비스 레스토랑(FSR) 형태를 갖춰 일행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회사의 대표 메뉴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을 다양한 조각 부위로 주문할 수 있으며, 3~5인이 다양한 종류의 치킨을 맛볼 수 있는 '플래터' 메뉴도 추가해 메뉴의 다양성을 높였다. 한인타운을 찾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치즈파전 등 K-푸드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회사는 2023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했으며, 대표 메뉴와 더불어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특화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뿌링클은 젊은 층과 어린이 고객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며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bhc는 이번 랜초버나도점에 이어 올해 안으로 샌디에이고 지역 칼스배드와 리버사이드에 추가 매장을 낼 예정이다. 회사는 ▲대만 ▲캐나다 ▲홍콩 등 7개국에서 총 29개 매장을 운영중에 있다.

2025.02.24 15:04류승현

10g 골드바 '품귀현상'…조폐공사 "4월까지 판매 일시중단"

글로벌 정세 불안정으로 인해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조폐공사는 11일 오후 5시부터 한국조폐공사 운영 온·오프라인 쇼핑몰은 물론이고 13개 위탁 판매 금융사(KB국민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우리은행·수협은행·iM뱅크·광주은행·전북은행·기업은행·미래에셋대우증권·NH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우정사업본부)에게 골드바 판매 중단을 공지한 상태다. 한국조폐공사는 "작년 말부터 수요가 대폭 증가해 시장서 금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며 "다방면의 금 원자재 소싱 노력으로 타업체 대비 최근까지 골드바를 판매해왔지만 급등하는 수요에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매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조폐공사로부터 금 위탁을 판매하는 은행들은 10g 단위의 소량 골드바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신 값이 비싼 1kg 단위 이상의 골드바는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와 거래하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도 "금거래소에서는 10g, 100g, 1kg의 골드바를 판매하는데 10g과 100g은 사기가 쉽지 않다"며 "1kg을 구매할 순 있지만 배송이 지연됨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금을 위탁 판매하는 금융사는 4~5영업일 내에 고객에게 골드바를 줘야 한다. 한국조폐공사는 금이 국내에 들어오는 기간을 고려할 경우 오는 4월께부터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이 마저도 명확하지 않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동일하게 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023년 초 온스당 1850달러선이었던 금은 2024년 10월 2684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미 4월 25일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2900달러까지 오르며 3천달러를 넘보는 상황이다.

2025.02.12 10:25손희연

비상계엄 사태, 'P2P 저널리즘' 활약 돋보였다

"인류 전체가 P2P 언론에 참여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하워드 라인골드가 지금으로부터 21년 전 제기한 질문이다. 라인골드는 1980년대 중반 '웰(WELL)'이란 인터넷 공동체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가상공동체(Virtual Community)'란 책을 써낸 인물로 유명하다. 라인골드는 2003년 펴낸 '참여군중(Smart Mobs)'을 통해 'P2P 저널리즘'이란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필리핀 피플파워 등 전 세계 곳곳의 모바일 혁명을 보면서 P2P 언론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강하게 드러냈다. 스마트폰을 든 '똑똑한 군중'들이 언론 역할을 해내는 것을 P2P 저널리즘이란 말로 표현했다. 한국 사회는 지난 밤 '비상계엄령 사태'로 엄청난 혼란을 겪었다. 많은 사람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면서 진행 상황을 주시했다. 거의 모든 언론사들이 밤샘 취재를 하면서 현장 상황을 전해줬다. 지디넷코리아도 편집국 기자들이 총출동해서 관련 보도를 쏟아냈다. IT업계를 비롯해, 갑작스런 계엄 선포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발빠르게 전해줬다. 사건 현장인 국회로 달려간 기자들도 긴박했던 현장을 빠르게 전해주면서 독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계엄군들이 국회 유리창을 통해 진입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 기사는 독자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지디넷을 비롯한 언론들의 이런 활약 덕분에 많은 시민들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밤 국회를 지킨 것은 언론사 기자 뿐만이 아니었다. 자발적으로 현장에 달려온 시민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이들은 곳곳에서 경찰, 군인들과 대치하면서도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해줬다. 시민들은 단순히 현장 상황을 전해주는 역할만 한 것이 아니었다. 이들이 들고 있던 카메라는 현장에서 과격 행동을 막는 역할도 했다. 경찰이나 계엄군 뿐 아니라 일부 시민들이 도를 넘은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제어했다. 21년 전 하워드 라인골드가 제기했던 'P2P 저널리즘'의 힘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2003년 라인골드가 'P2P 저널리즘'이란 화두를 던질 때만 해도 눈 밝은 연구자의 한 발 앞선 통찰 정도로 받아들여졌다. 당시엔 기껏해야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시위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 사이 저널리즘 지형도는 확 달라져 버렸다. 이젠 웬만한 재난 소식은 기자 보다는 시민들이 먼저 전해준다. 이미 시민들이 전해주는 '스트리트 저널리즘'은 상식으로 통할 정도가 됐다. 물론 가짜뉴스나 조작 영상 같은 디지털 시대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이번 사태 와중에도 '탱크가 서울로 들어오고 있다'는 등의 유언비어들이 빠르게 유포되기도 했다. 예전 군사 훈련 장면 사진이 '서울로 들어오는 군인들'로 둔갑하기도 했다. 빛의 속도로 정보가 확산되는 '모바일 시대'에 이런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는 꼼꼼하게 가려내고 경계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군중'들의 스트리트 저널리즘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디지털 기기로 무장한 깨어 있는 시민들이 21세기 민주주의의 중요한 동력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다. '한 겨울 밤의 소동'으로 끝난 비상 계엄 파동을 겪으면서 엉뚱하게도 눈 밝은 학자의 21년 전 발언을 되새기게 된 건 이런 상황 때문이다.

2024.12.04 13:38김익현

홈쇼핑모아, 모아농장 게임서 보성군 키위 키우면 집으로 배송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는 '홈쇼핑모아' 앱 내 미니게임 '모아농장'에 보성군 골드키위를 신규 작물로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모아농장은 홈쇼핑모아 이용자라면 누구나 앱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과를 비롯해 방울토마토, 오렌지 등 원하는 농작물을 선택해 모바일로 키우면 실제 작물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모아농장에서 이용자가 키울 수 있는 농작물의 경우 우수한 지역 농산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모아농장은 남해군과 상생협력 마케팅 일환으로 남해군의 특산품 시금치를 알리고자 첫 지역 특산품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홈쇼핑모아 이용자는 남해군 시금치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과 남해군 여행 정보 사이트에 각각 26만 번, 16만 번을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보성군 골드키위는 모아농장의 세 번째 지역 특산품 협업 프로젝트다. 모아농장 이용자가 보성군 골드키위를 선택해 재배에 성공하면 골드키위 2kg을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모아농장을 처음 시작하는 이용자는 보성군 골드키위를 선택해 키울 수 있고, 기존 모아농장 이용자는 꼬마 작물로 추가해 기존 재배 중인 작물과 함께 골드키위를 동시에 재배할 수 있다. 홈쇼핑모아 안슬기 그로스 스쿼드 팀장은 "모아농장의 경우 지난달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며, 특히 모바일 홈쇼핑 주 이용층인 4050 여성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보성군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모아농장은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의 우수한 특산품을 알릴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적극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6 10:15백봉삼

日 지팡구 코인, 크레더 '골드스테이션' 진출

아이티센그룹이 일본 미쓰이물산과 협력해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을 확대한다. 크레더의 탈중앙금융(DeFi)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에서 미쓰이물산의 금 RWA인 '지팡구 코인' 거래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아이티센그룹은 최근 임대훈 크레더 대표, 와카 신스케 미쓰이물산 디지털 금융 총괄, 카토 츠구오 디지털에셋마켓츠(DAMs, 댐스) 대표가 만나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렸던 'BWB 2024'에서 세 사람이 같은 연단에 오르며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지팡구 코인은 영국 런던 현물시장에서 미쓰이물산이 매입한 금을 기반으로 100% 자회사인 미쓰이물산 디지털 커모디티즈가 발행하고 댐스가 이를 지원하며 유통하는 구조다. 일본 대표 상사 기업인 미쓰이물산은 에너지, 화학, 제철, 광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이를 블록체인 공급망과 연계해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쓰이물산 디지털 커모디티즈 사업부가 싱가포르, 런던, 뉴욕, 도쿄 등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이들은 선결해야 할 업계 필수 과제로 '민관 협력'을 꼽았다. 규제의 일관성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발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보기 때문이다. 카토 츠구오 댐스 대표는 "일본에서도 RWA 관련 규제가 없어 암호자산 규제를 기반으로 발행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탓에 더욱 보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댐스는 일본 내 모든 규제를 준수하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골드스테이션과 지팡구 코인 협업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댐스는 지팡구 코인의 골드스테이션 진출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 매출 1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인 미쓰이물산이 담보자산 관리 및 확보를 뒷받침하는 점이 신뢰도와 안정적인 측면에서 큰 매력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임대훈 크레더 대표는 "골드스테이션은 탈중앙금융 플랫폼으로서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실물자산과 통합된다"며 "미래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024.11.12 10:53장유미

CGV, 라이브 콘서트 '오빠 남진' 개봉

CGV가 남진 콘서트 극장판 '오빠 남진 라이브 콘서트'를 오는 13일 개봉한다고 5일 밝혔다. CGV에서 개봉하는 '오빠 남진 라이브 콘서트'는 지난해 3월부터 전국에서 진행한 '2023 남진 전국투어'를 영상화했다. '2023 남진 전국투어'는 지역별로 다양한 후배 가수들이 남진과 함께한 투어로 화제를 모았다. CGV에서 개봉하는 '오빠 남진 라이브 콘서트'는 '님과 함께', '모르리' 등 남진의 대표곡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60년간의 가수 인생에서 첫 도전인 원테이크로 촬영된 어쿠스틱 버전 곡 4곡이 포함돼 있어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빠 남진 라이브 콘서트'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신세계경기 등 전국 20여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CGV신세계경기에서는 프리미엄 특별관인 골드클래스와 템퍼시네마에서도 상영 예정이다. '골드클래스'는 4D 리클라이너 누하스와 콜라보한 소파 상영관으로 안락한 관람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웰컴음료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템퍼시네마'는 프리미엄 매트리스&베개 프랜드 템퍼와 콜라보한 세계 최초 리클라이닝 침대 영화관으로 각도가 자유롭게 조절되는 전동 침대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원조 오빠 부대를 이끈 가수 남진의 콘서트를 극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어쿠스틱 버전 4곡과 함께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CGV만의 프리미엄 특별관인 골드클래스와 템퍼시네마에서 좀 더 특별한 경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05 08:41안희정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센골드' 인수 양해각서 체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대표 김상민)는 모바일 상품 교환권 기반의 디지털 상품 거래 플랫폼인 센골드 인수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센골드는 118만명 회원이 금, 은, 구리 등 7종의 귀금속 및 비철금속 교환권을 거래 중인 플랫폼으로 매수하면 해당 자산을 실물로 인출하거나 시세에 따라 매도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다. 센골드의 2024년 10월까지 누적 거래금액은 약 1.1조원이며, e금 0.01g, e은 1g, e플래티넘 0.01g, 팔라듐 0.01g, 구리 0.1kg, 니켈 0.05kg, 주석 0.05kg 단위로 소액 거래가 가능하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센골드에서 거래되는 모든 자산은 국내 1위 금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의 보안 금고 등에 실물자산으로 안전하게 보관되며 회원의 인출 요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되고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센골드 플랫폼 운영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센골드 플랫폼 인수를 위한 실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센골드 인수 양해각서 체결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거래가 시작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며 현재 플랫폼에 기 상장된 7종의 상품들 외에 다양한 실물자산(RWA)이 거래될 예정”이라며, “향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 STO 거래소로서 성장해가는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8 14:10김한준

美 코스트코, 145만원짜리 백금 판다

미국 코스트코가 백금(플래티넘)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귀금속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자사 웹사이트에 1온스 플래티넘 바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회원을 대상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천89.99달러(145만원)다. 오프라인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 앞서 코스트코는 2023년 8월 골드바를 처음 출시하며 귀금속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코스트코가 준비한 물량은 완판됐고 두 달 만에 재입고된 물량도 몇 시간 만에 매진됐다. 코스트코는 회원당 2개만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했었다. 웰스파고 분석가들은 지난 4월 코스트코가 금괴로만 한 달에 최대 2억달러(약 2천67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고 추정했다. 다만 플래티넘 바가 골드바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CNBC는 분석했다. 금값은 지난해 40% 이상, 지난 5년 동안 70% 이상 상승했다. 반면 플래티넘값은 지난 12개월 동안 15% 이상 상승했지만, 올해 초 1천100달러를 돌파한 이후로 8% 이상 하락했다.

2024.10.06 07:00김민아

"1004 번호 주인 누구?"...LGU+, 골드번호 1만개 추첨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선호번호 1만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호번호는 특정한 의미를 갖거나 기억하기 쉬운 유형의 전화번호로, 고객 선호도가 높아 소위 '골드번호'로도 불린다. LG유플러스는 매년 추첨을 통해 골드번호 1만개를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추첨 이벤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의 유형은 ▲AAAA ▲000A ▲A000 ▲00AA ▲AA00 ▲ABAB ▲ABCD ▲ABCD-ABCD ▲특정 의미를 갖는 번호 9가지다.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지난해 진행한 추첨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유형은 국번과 뒷자리 번호가 똑 같은 ABCD-ABCD였으며, 경쟁률이 230:1에 달했다. 골드번호 추첨에 응모를 원하는 가입자는 10월 8일까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 또는 공식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존 LG유플러스 가입자뿐 아니라 LG유플러스 가입 예정인 타 통신사 및 알뜰폰 가입자도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를 이미 사용중이거나 최근 1년 내 골드번호 취득 이력이 있는 가입자는 추첨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첨 결과는 10월 18일 발표된다. 당첨된 골드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10월 22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전국 U+매장에서 당첨된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골드번호 추첨 이벤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 내 '선호번호 신청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9.24 11:09최지연

"아이폰16 프로, 신규 색상은 '골드 티타늄'"

다음 달 출시될 애플 아이폰16 프로에 적용되는 신규 색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30일(현지시간)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아이폰16 프로에 '골드 티타늄' 색상이 채택될 것이라며 모형 사진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작년에도 아이폰15 프로의 티타늄 그레이 색상 채택을 정확히 예상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아이폰16 프로에 새롭게 적용되는 색상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제시됐다. 구릿빛을 띄는 '데저트 티타늄' 색상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고, 골드 색상이나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모형 사진 따르면, 아이폰16 프로에는 청동색이나 로즈 골드 색상이 아닌 골드 계열의 색상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은 폰 케이스를 장착한 모습인데 아이폰16 프로의 골드 티타늄 채택 외에도 전원 버튼 주위의 케이스에 홈이 자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아이폰16 시리즈에 새롭게 채택되는 '캡처 버튼' 때문으로 분석됐다. 새로운 색상을 추가한 아이폰16 프로는 다음 달 9일 애플이 개최하는 신제품 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해 새 애플워치 모델, 에어팟4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4.08.31 12:00이정현

[유미's 픽] 금값 뛰자 '이 기업'도 대박…크립토뱅크 노린 강진모, 경영 판단 '적중'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금'에 집중된 가운데 IT 서비스 기업인 아이티센이 남몰래 웃고 있다.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금 거래량이 계속 증가한 덕분에 매출이 수직 상승하고 있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티센그룹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조1천705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무려 597% 늘어난 19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4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는 비(非) IT 서비스 사업 부문의 핵심축이 되고 있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인수 당시 법인명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의 역할이 컸다. 아이티센은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시큐센, 굿센 등 IT 부문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오다 2018년 한국금거래소쓰리엠(현 한국금거래소)을 인수하며 사업의 전환점을 맞았다. 디지털 자산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는 강진모 아이티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강 회장의 선택은 올해 빛을 발했다. 웹3.0 금거래 플랫폼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비 IT 서비스 관련 계열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금거래소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7%나 늘어난 약 1조7천7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아이티센 연결기준 매출(2조1천705억원) 중 약 82%에 달하는 수치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역시 올 상반기 동안 약 5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최근 빠르게 치솟고 있는 금값과 무관치 않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고 있는데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며 금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것이다. 실제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금 1g 가격은 이날 기준 10만7천31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종가(8만6천340원)와 비교해 20% 넘게 상승한 수치다. 지난 4월 17일에는 1g당 금 가격이 10만9천24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중동 전쟁 확전 우려가 고조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가운데 미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금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달러 약세도 금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덕분에 한국금거래소의 매출도 우상향 중이다. 한국금거래소 플랫폼에서 거래 시 발생하는 수수료, 산업용 금 공급액 등의 거래액은 주요 매출원이 되고 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최근 금값 상승 때문에 차익실현 고금 물량이 늘어 구매원가 경쟁력 확보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었다"며 "국제 금 수요 증가로 인해 금의 해외 수출이 크게 늘어난 대신 국내 물동량 품귀 현상이 빚어졌고, 한국금거래소는 수출 확대와 더불어 내수 프리미엄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뒷금(정상적인 유통 경로를 밟지 않는 탈세 금)과의 경쟁에서 밀려버려 해당 수익 부분이 상대적으로 미진하다는 평가가 있다"며 "글로벌 금 수요가 증가했지만 실제 국내 공업용, 산업체 수요는 원가상승으로 전체 사용량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금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나오면서 아이티센의 비 IT 사업 부문에 대한 실적 기대감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에도 금이 수혜를 입을 자산으로 꼽히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관세를 올리고 돈을 풀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인 금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미국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금이 더 주목 받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아이티센이 귀금속 유통 및 투자 외에 실물연계자산(RWA)에서도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 역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강 회장은 '크립토뱅크(가상자산 전문은행)'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올 들어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를 출범시켜 주목을 받았다. BDX는 올해 중 거래소 개소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나선 상태로, 귀금속 투자 서비스로 일단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에서 RWA 관련 법과 제도가 갖춰지면 RWA 거래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선 이미 RWA 사업을 관계사인 크레더를 통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크레더는 디지털자산 관련 법과 제도가 이미 잘 갖춰진 일본을 집중 공략 중으로, 아이티센의 일본법인 '아이티센 재팬'과 협업하며 현지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의 지팡구코인을 발행하는 디지털에셋마켓츠와도 제휴했고 일본의 웹3 시장도 노리고 있다. 아이티센 재팬은 아이티센이 글로벌 RWA 시장을 노리고 지난해 설립한 곳으로, 올 상반기에만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설립 첫 해인 지난해 말 기준 적자를 기록한 영업익도 올 상반기에는 1억9천만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최근 일본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프로그마가 주도하는 '디지털 자산 공동 창작 컨소시엄'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DCC컨소시엄 합류로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웹3 분야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추후 오픈할 BDX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관련 규제가 앞서 정비된 만큼 이를 벤치마킹하고, 추후에는 한-일 양국을 잇는 거래종목 개발 등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일본 사업이 안정화되면 국내뿐 아니라 미국, 말레이시아 RWA 시장도 본격 공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3 16:30장유미

여의도 30분 거리 '김포'에 분당급 신도시 조성

대중교통으로 서울 여의도를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김포에 분당급 신도시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됨에 따라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김포한강2지구는 이번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2026년 지구계획 승인, 2030년 최초 분양을 거쳐 신규 주택 총 4만6천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조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보상과 부지조성을 병행하고 부지조성이 완료된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주택착공과 분양을 추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4만6천호)는 김포한강신도시·양곡지구 생활권 사이에 위치해 기존에 개발된 지역과 연계해 공간적 완결성을 강화하고, 광역교통·자족시설을 확보해 스마트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포한강2지구 731만㎡가 조성되면 연접한 4개 지구(1천292만㎡, 7만호)와의 통합규모는 2천23만㎡로 분당 신도시(1천964만㎡)와 비슷한 규모 생활권이 형성돼 총 11만6천호(계획인구 약 30만명) 규모 수도권 서부지역 거점도시로 기능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여의도까지 3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병목구간 해소 등 주변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대책도 수립해 교통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GTX-D·김포골드라인·공항철도 등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즉시 예타신청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지구와 주변을 연계하는 도로 확장, 입체화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대중교통과 광역 접근성 향상을 도모해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설될 서울 5호선역 인근 지구 중심부는 일·생활이 융합된 도심형 자족시설을 배치해 일과 주거가 균형 잡힌 신산업 공간으로 계획하고, 생활편의기능을 복합한 생활형 공원녹지를 조성해 이용자 중심의 쾌적한 맞춤형 녹지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는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가 마련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하나로 발표한 첫 신규택지”라며 “청년·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임과 동시에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라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30 15:38주문정

플라나, 골드론과 무인항공기 사업화 맞손

미래항공모빌리티 스타트업 플라나가 특수 목적용 무인기 시스템 협력을 위해 농업용 드론 전문업체 골드론과 손을 잡았다. 플라나는 이천 R&D 센터에서 골드론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재형 플라나 대표와 박남팔 골드론 대표를 포함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플라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골드론의 특수 드론 시장 진입을 위한 제어 기술을 지원하고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착수한다. 특히 골드론 산업용 드론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안정적인 비행 제어 기술과 장시간 체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사는 농업은 물론 선박이나 소방에서의 운용 등 특수 목적용 산업용 하이브리드 드론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를 통한 시장 진입과 자본 조달에 협력할 계획이다. 골드론은 지난 2015년 설립된 농업용 드론 개발 업체다. 드론을 직접 판매하거나 방제 업무를 대행하는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플라나는 2021년 설립해 하이브리드 기반 선진항공모빌리티(AAM)를 개발해왔다. 배터리 기체보다 복잡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에 강점을 뒀다. 박남팔 골드론 대표는 "일반 드론의 한계점을 잘 알고 있는 입장"이라며 "신규 시장 진입에 있어 기초 기술이 양산품으로 거듭나도록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안전과 지속가능성, 수익성에 집중하고 있는 플라나의 기술이 무인 항공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핵심 기술을 실증하고 AAM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6 17:10신영빈

SKT, 골드번호 1만개 추첨한다...23일까지 응모

SK텔레콤이 골드번호 1만개의 주인공을 찾는 '2024년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골드번호는 1111, 0002, 3000처럼 특정 패턴이 있거나 국번과 동일한 번호(ABCD-ABCD, ABAB-ABAB 등) 또는 특정한 의미(1004, 1472)를 갖는 번호다. 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9가지 유형으로,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는 기억하기 쉽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SKT는 지난해부터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골드번호를 연간 1만개로 늘려 고객들이 특별한 의미가 담긴 전화번호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통상 가장 인기있는 골드번호는 숫자가 ABCD-ABCD형으로 좌우대칭을 이루는 유형이다. 골드번호 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정부 기관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위원회 입회 하에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골드번호 응보는 SK텔레콤 대리점이나 T월드 홈페이지로 23일까지 가능하다. 당첨 결과는 2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개별 안내사항을 담은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골드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골드번호를 이미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사이에 골드번호 취득 이력이 있으면 응모할 수 없다.

2024.06.09 08:55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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