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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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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마-리게티, 한국서 하반기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미국 양자 기업 리게티 컴퓨팅과 손잡고,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한다. 노르마는 15일 'Q2B 도쿄 2025'에서 리게티 컴퓨팅(우 마이크 피치 부사장)과 양자 컴퓨터 기술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노르마는 향후 한국 양자 시장에 리게티 기술 도입을 촉진하는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리게티는 우선 노르마에 84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지원한다. 노르마는 이를 양자 프로그램 개발·실행 환경인 'Q 플랫폼'과 연동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또 한국에 양자 컴퓨팅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목표는 상업적,학술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자 알고리즘 개발이다. 정현철 대표는 "오는 19일엔 노르마 본사에서 양자 기술 세미나인 '양자 클라우드 데이'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날 리게티는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연하고 출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날 또 산학연 공동 R&D 추진을 위한 대학(DGIST, 한림대 등), 연구소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리게티는 지난 2013년 창립했다. 초전도 회로 기반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풀스택 기업이다. 2022년 3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본사, 영국과 호주에 지사를 두고 있다. 정현철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글로벌 양자 컴퓨팅 생태계 정식 연계, 양자 기술 주권 강화, 양자 허브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 기관, 대학, 기업에 시범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게티 마이크 피치 부사장은 “양자 컴퓨터 한국 도입에 대한 양사 열정이 결실을 맺었다"며 "기술 지원, 공동 연구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르마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국방, 항공우주, 게임, 금융, 신약 개발 등에 적용하며 양자 이득 레퍼런스를 확보 중이다.

2025.05.15 16:49박희범

메가존클라우드, 아이온큐 손잡고 아시아 양자컴퓨팅 시장 본격 '공략'

메가존클라우드가 아시아 시장에서 양자컴퓨팅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미국의 대표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와 함께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양자컴퓨팅 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메가존클라우드 서울 역삼동 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전략 회의에는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이사회 의장과 염동훈 대표,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이사회 의장, 토마스 크레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사는 양자컴퓨팅 기술·서비스 확산과 관련해 협력 가능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아시아 시장에서의 협업 가능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사는 아이온큐의 ▲양자 AI ▲양자 머신러닝 ▲양자 화학 ▲최적화 알고리즘 등 다양한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2023년 9월 양자컴퓨팅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최고경영자 간 회동에서는 공동 사업 모델, 기술 협력 방향, 국내외 고객 대응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현재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이온큐를 비롯한 글로벌 양자컴퓨팅 서비스 공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양자컴퓨팅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국내 양자 생태계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주완 의장은 "국내·아시아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아이온큐는 매우 유망한 전략적 파트너로 기대된다"며 "양자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2 18:18한정호

"AWS·구글 그만 찾자"…유럽 3사, 클라우드 독립 생태계 구축

유럽 클라우드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의 시장 독점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와 독일, 영국 클라우드 기업은 미국 클라우드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비용 효율·서비스 간소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불필요한 과금 방식을 폐지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복잡성을 줄여 미국 기업의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한 전략이다. 대표 기업은 프랑스 클라우드사 오브이엣치(OVH)와 독일 기업 헤츠너, 영국 시보다. 이들은 미국 소수 클라우드 기업이 시장을 과점한 현실이 개발자와 기업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입을 모았다. 웹사이트 기술 분석 플랫폼 빌트위드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 약 8천680만개 웹사이트 중 약 12%가 AWS 클라우드에서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두 기업은 총 12%를 차지한다. 2023년 기준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AWS는 32%, 마이크로소프트는 23%, 구글클라우드는 1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클라우드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20% 이상이 '자사 클라우드 비용이 정확히 얼마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 중 82%가 '클라우드 비용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업계에선 이같은 시장 구조가 전 세계 기업과 정부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기업이 표면적으로 전 세계에 배치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중립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듯 보이지만 미국 법과 정치가 타국에 영향 미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시장 구조는 한국 IT 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상호관세 행정명령이 국내 클라우드 인증제도(CSAP) 추가 완화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행정명령은 외국이 자국 기업에 불리한 규제를 하면, 미국도 똑같이 대응하겠다는 취지"라며 "결국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겪는 불리한 규제를 없애기 위한 근거가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은 CSAP를 대표 무역장벽으로 지목한 바 있다. 향후 한국 정부가 무역 마찰을 피하고자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추가 개방을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럽 3사 "비용 줄이고 기능 단순화…디지털 주권 지킨다" 유럽 3사는 클라우드 비용와 서비스 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 기업은 OVH와 헤츠너, 시보다. OVH와 시보는 '이그레스 요금'을 전면 폐지했다. 이그레스 요금은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이동이 있을 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다. 두 기업은 이 요금체계를 클라우드 간 이동성을 제한하는 방해 요소로 봤다. 야니브 프디다 오브이엣치 최고제품기술책임자(CTO)는 "이그레스나 입출력 트래픽에 드는 요금은 불필요하다"며 "클라우드는 자유로워야 하며 고객이 워크로드를 자유롭게 분산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보와 헤츠너는 서비스에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명확한 기본 설정과 간단한 절차를 통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개발 효율성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세 기업은 지속 가능성과 데이터 주권 구축에도 나섰다. OVH는 유럽과 북미에서 자체 하드웨어(HW)를 생산해 공급망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추가 장비 구매와 운용 비용을 줄이고 있다. OVH는 "해당 전략은 서버 수명을 늘리고 재활용해 탄소 배출까지 줄일 수 있는 구조"라며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데이터 주권이라는 클라우드 근본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헤츠너도 독일과 핀란드에서 수력·풍력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유럽에서 장기적 비용 절감과 규제 대응에 효과적인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보는 데이터센터에 서버 열을 재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위해 딥그린과 협력했다. 프디다 CTO는 "외부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기술력으로 시장 반응 속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성과 수명 관리 등에서도 유리한 구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2025.04.07 16:35김미정

국산 초전도 양자컴퓨팅 상용화 첫걸음…20큐비트 클라우드 첫 "시연"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웹 서버를 통해 원격으로 양자컴퓨팅에 접근하고, 사용자 수요에 맞춘 '양자컴퓨팅 시스템 클라우드' 시연에 성공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12일 KRISS 본원에서 열린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2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소개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시연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양자전략위원회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진행한 뒤 지켜봤다.이 기술 개발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을 필두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성균관대학교(SKKU),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공동 참여했다. 또 서울대와 경희대, 연세대가 위탁 과제를 수행했다. 사업기간은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다. 마지막해에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총 490억 원이 투입된다. KISTI에 전용 서버 개설하고 클라우드 환경 구현 시스템은 크게 양자 하드웨어(양자컴퓨팅) 부분과 소프트웨어(클라우드 환경) 부분으로 나뉜다. KRISS(총괄)는 SKKU·UNIST(큐비트 설계 및 제작)와 협업해 20큐비트 규모의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을 KRISS 연구실에 구축했다. 이를 외부 사용자가 원격으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KISTI(양자 소프트웨어)에 전용 서버를 개설해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했다. 외부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 접속하고 각자의 목적에 맞는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한다. 설계한 알고리즘을 양자컴퓨팅으로 전송하면 양자 프로세서에서 양자 회로가 실행되고 큐비트 간 상호작용을 통해 연산이 이뤄진다. 연산이 완료되면 측정오류를 교정하는 후처리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가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방식이다. 현재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환경에는 최대 5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다만 양자컴퓨팅을 이용한 연산은 1회당 1개만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가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양자컴퓨팅에 전송한 순으로 차례대로 수행된다. 접근성 높여 2026년 50큐비트 서비스로 확대예정 이번 시스템은 전용 설비가 갖춰진 실험실에서, 소수 인원만 사용이 가능하던 양자컴퓨팅의 접근성을 크게 높여 양자컴퓨팅 상용화의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기존 기술적·비용적 한계로 양자컴퓨팅을 이용하지 못했던 기업체와 연구자들이 원격으로 양자 연산을 수행할 수 있어 여러 산업·연구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를 올해 하반기 국내 양자 기술 분야 연구진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2026년까지 양자컴퓨팅 시스템 규모를 50큐비트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를 총괄한 KRISS 이용호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은 “양자컴퓨팅 시스템 클라우드는 양자컴퓨팅의 상용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 중 하나”라며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국내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우리나라가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국가 양자컴퓨팅 핵심 요소기술 개발 및 연구역량 확보를 위해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오류 다소 있더라도 탐색 가능한 신약 개발에 유리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은 '접근성'이다. 인력·예산의 문제로 양자컴퓨팅을 운용하기 어려운 기업체와 연구기관도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원격으로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얻는 양자 알고리즘 이용 경험과 통찰은 사회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일례로 화학 분야의 연구자들은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 분자의 에너지 상태나 화학 반응을 기존보다 빠르게,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오류가 다소 있더라도 탐색 가능한는 신약 개발과 신소재 설계 등을 앞당길 수 있다. 또한 기업체들이 양자컴퓨팅의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을 클라우드로 연구하고 실무에 적용한다면 물류(배송 경로 최적화, 재고 관리), 금융(포트폴리오 최적화, 위험 분석·자산 평가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양자컴퓨팅 시스템 클라우드의 또 다른 강점은 '자원 효율성 극대화'다. 클라우드는 여러 사용자가 동일한 물리적 자원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멀티-테넌시(Multi-tenancy) 모델'로, 모든 사용자가 전용 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양자컴퓨팅을 이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시설 투자 대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1큐비트 양자 게이트 신뢰도 평균 99.93% KRISS가 개발한 양자 컴퓨터 성능은 대체로 우수한 편이다. 1큐비트 양자 게이트 신뢰도는 평균 99.93 %, 최대 99.95 %다. 2큐비트 양자 게이트 신뢰도는 평균 93.85 %, 최대 96.39 %다. 최대 16큐비트 간 2큐비트 양자 게이트 구동이 가능하다. 또 양자 가상머신(에뮬레이터)만 보면 30큐비트급 운영이 가능하다.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시스템 동시접속자 수는 최대 50명을 수용한다. 연구진은 올해 하반기 국내 양자 기술 분야 연구진 일부를 대상으로 클라우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2026년까지 양자컴퓨팅 시스템 규모를 50큐비트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03.12 19:11박희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전 '본격화'…100여 개 기업 몰려 컨소시엄 경쟁 '치열'

정부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100여 개 기업·기관이 몰렸다.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이 예고되면서 통신·클라우드·건설사 및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비공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100개 이상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150~200명 가량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들에게 공모 지침을 전달하고 컨소시엄 구성 방향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주요 통신사, 클라우드 기업, 건설사,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에서는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이, 기업들 중에서는 LG CNS, SK브로드밴드, KT 등이 지난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주요 대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는 막대한 투자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복수의 통신·클라우드 사업자가 협력할 경우 우대한다"는 조항을 명시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사업에서는 개별 계열사가 독자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대기업 본사가 주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며 "특히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 등 IT 대기업 계열사들은 자체적으로 결정권을 갖기 어려운 만큼 모기업 차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이번 사업에 개별적으로 나서기보다 각 기업의 본사를 통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현재 많은 기업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클라우드 및 건설사와의 협력 방안을 조율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회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 결과에 따라 계획을 세우거나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정부가 지난 2월 본격적으로 추진한 국가 AI 인프라 확충 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는 1엑사플롭스(EF)급 GPU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AI 기업 지원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과 민간이 각각 51%와 49% 비율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최대 2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 기업들은 오는 5월까지 사업참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6월 기술·정책 평가를 거쳐 8~9월에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이 선정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가 AI 인프라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거대 AI 모델 개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연합 전략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3.07 17:43조이환

SDT, 5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국내 첫선…KISTI 등과 협력 개발

SDT가 국내 처음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풀스택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아시아 2025'에서 이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SDT 윤지원 대표는 "애니온 테크놀러지스와 공동부스도 꾸린다"며 "엔비디아와는 튜토리얼 세션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슈퍼컴퓨팅 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슈퍼컴퓨팅 분야 학회다. 슈퍼컴퓨팅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기술 발전을 논의하고 최신 연구 성과들을 공유한다. 올해 행사는 '고성능 컴퓨팅과 양자: AI, 과학 그리고 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SDT가 이번에 선보일 클라우드 서비스는 5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와 KISTI의 양자 에뮬레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전 세계 사용자가 클라우드를 통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풀스택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다. 데이터 관리, 프로그래밍, 실행 서비스를 포함한 통합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웹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API 키 관리, 작업 모니터링 등이 가능하다. 또한, 양자 알고리즘 개발 도구인 주피터랩(Jupyter Lab) 연동 및 페니레인(Pennylane) SDK 통합을 통해 양자 회로를 손쉽게 개발·실행할 수 있다.플러그인 패키지를 활용해 개인 PC에서도 유연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애니온 테크놀러지스와 참여하는 공동부스에서는 엔비디아와 협력 중인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기능 데모와 양자 머신러닝을 활용한 'HSBC'의 거래 유형 분류 케이스 스터디 발표도 진행된다. SDT는 또 △큐비트 제어 최적화 및 튜닝 △양자 회로 생성 및 알고리즘 적용 △50큐비트 양자 컴퓨터 자동화 △큐비트 게이트 강화 최적화 △KISTI의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컴퓨팅 프레임워크 등 SDT와 애니온 테크놀러지스가 보유한 최신 연구개발 성과도 선보인다. 이외에 SDT는 애니온 테크놀러지스의 IP를 기반으로 양산 예정인 초저온 냉각기 모형을 비롯해 양자 프로세서 웨이퍼, 양자 한계 증폭기, 양자 프로세서 등의 핵심 양자 기술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윤지원 SDT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인 애니온 테크놀러지스와 함께 올해 20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1천 큐비트 이상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 “SDT는 양자표준기술을 기반으로 양자 컴퓨팅이 미래 컴퓨팅 기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06 09:20박희범

'AI 3대 강국' 목표 세운 韓, 대규모 투자 시동…조준희 "산업용 LLM에 주목해야"

최근 우리나라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를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집중 지원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협회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AI는 국가적으로 전략물자 수준 이상으로 생각해야 되고, 일종의 '핵무기'와 같다고 봐야 된다"며 "앞으로는 우리를 보호하는 무기로서의 AI를 가질 것이냐, AI 핵우산에 기댈 것이냐의 선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 보국을 위해서는 기업 수와 고용이 동반해서 늘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가 소홀히 보고 있는 산업용 LLM 시장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제조 강국으로서의 산업 특화 LLM 개발 부분은 수출 측면에서도 선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이 이처럼 주장하고 나선 것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제3차 국가AI위원회 회의를 진행해 '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하는 한편, 빠른 시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LLM을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1만8천 장 규모의 첨단 GPU를 확충하기로 했다. 1만 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마련하고 나머지 8천여 장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통해 확보한다.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내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로 끌어올려 저전력·고성능의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엔비디아 등의 GPU를 쓰되 국산 AI 반도체의 성능을 검증해 점차 비율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범용인공지능(AGI) 구현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약 1조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국가 AI 역랑 강화 방안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시기 적절하고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다"며 "실행에 만전을 기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처럼 나선 것은 AI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시장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서다. 미국은 지난 달 오픈AI, 오라클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에 약 730조원을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 질세라 유럽연합(EU)은 'AI기가팩토리 프로젝트'를 포함해 300조원가량을 투자키로 했다. 프랑스도 AI데이터센터에 약 163조원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최근 공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에 이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쩐의 전쟁'에선 다소 밀리는 모양새다. 한국은 일단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싱가포르·영국·프랑스와 함께 3위권으로 평가 되고 있지만,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하기에는 국내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가 보유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100'은 약 2천 개로, 미국 빅테크 메타의 15만 개, 마이크로소프트(MS)의 15만 개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기술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과는 지난해 3월 기준 1.3년에 달했고 유럽과는 1년, 중국과는 0.9년의 차이가 났다. AI 고급 인재의 해외 이탈도 많아지면서 기술 개발에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자체 LLM 개발 중심 전략에서 선회해 오픈AI와 손을 잡았다. LLM 개발에 수천억원이 든다는 점에서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카카오의 이 같은 전략에 대해 상당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카카오가 파운데이션 AI 모델 개발에 소요되는 대규모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자체적인 AI 역량 확보가 어려워져 향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서다. 조 회장은 "국내 국민 메신저를 운영하는 대기업의 미국 LLM기업과의 제휴는 AI가 국가 기간산업이라는 철학이 부재한 보여주기식의 쉬운 접근"이라며 "(이 같은 전략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I는 LLM, GPU, 고대역폭메모리(HBM), 프로세싱-인-메모리(PIM), 클라우드, 양자 등 대규모 융합 산업으로,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주요 테크산업인 만큼 협업과 종합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올해 (우리나라가 AI기본법과 관련해) 세부 규정과 시행령을 더 정교하게 만들어서 미국 빅테크 기업을 적절히 견제하고 국내 산업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모두의) 균형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3 15:37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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