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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인프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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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GW급 AI 인프라, 해외 거점까지 염두"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상이 국내 단일 데이터센터 확장에 그치지 않고 해외 거점까지 포함한 장기 인프라 전략으로 추진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8일 저녁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 후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GW급 AI 인프라 구축 구상과 관련해 "각 세종 이외에 다른 해외 거점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이날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대규모 AI 팩토리를 공동 구축·운영하고 글로벌 AI 컴퓨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기존 GPU 공급 협력을 넘어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글로벌 고객 확보,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까지 포괄하는 전략적 동맹 성격이 짙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주도하고,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과 글로벌 고객 발굴을 맡는다. 사업 리스크와 성과도 양사가 공동 부담하는 구조다. 양사는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시작으로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55MW 규모 AI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말에는 누적 100MW, 2028년 20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거점을 포함해 GW급 AI 팩토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과 중동 지역 소버린 AI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해 현지 정부·기업 고객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력 공급과 부지 확보는 향후 핵심 변수로 꼽힌다. AI 팩토리는 대규모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입지 확보가 사업 확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이버는 각 세종 외 추가 데이터센터 임차도 검토 중이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정부가 추진하는 GPU 1만 5000장 구축 사업 참여를 앞두고 LG CNS 삼송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에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팩토리 플랫폼 'DSX'도 포함된다. DSX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전력 공급, GPU 시스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AI 팩토리 전용 플랫폼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고 AI 모델 구축 기간과 토큰 생성 비용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네이버클라우드의 사업 무게중심을 AI 모델 경쟁력 강화에서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 쪽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이퍼클로바X 등 네이버 AI 서비스가 핵심 수요처 역할을 맡고, 수익화 축은 AI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사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이번 동맹을 통해 전 세계 각 지역과 국가가 독자적인 소버린 AI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기술 인프라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2026.06.08 21:16장유미 기자

[AI 고속도로] 정부 GPU 확충에 네이버·삼성·엘리스 선정…내년 베라루빈 도입

정부가 총 2조 805억원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충 사업 수행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 엘리스그룹을 최종 선정했다. 정부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루빈'을 포함한 최신 GPU를 조기 확보해 연내 연구·산업계에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최종 수행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최신 GPU와 인프라 부대장비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구축해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에 AI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2조 805억원 규모로, 정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대규모 AI 인프라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기업은 베라루빈과 B300 포함 총 9704장의 GPU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자별 물량은 네이버클라우드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3112장, 삼성SDS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2016장, 엘리스그룹 B300 2560장이다. 정부는 확보한 GPU를 기반으로 독자 AI 모델 개발과 국가 AI 프로젝트, 산학연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첨단 GPU 9704장 확보…베라루빈 도입은 내년 상반기 이번 사업 공모는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달 간 진행됐고 총 5개 클라우드 기업이 응찰했다. 이후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제안서 평가와 데이터센터 현장실사, 최종 협상 등을 거쳐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평가 과정에선 GPU 확보 능력뿐 아니라 대규모 클러스터 구축·운영 역량, 전력·냉각 인프라, 네트워크 설계 능력, 동일 데이터센터 내 집적 구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엔비디아 차세대 아키텍처인 베라루빈 도입 계획과 연내 서비스 개시 가능성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했다. 다만 당초 정부 계획과 달리 베라루빈의 경우 출시 일정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추가경정예산을 바탕으로 1만 3000여 장에 달하는 GPU 확충 사업을 추진했고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올해 사업은 규모와 예산을 대폭 확대해 추진하는 후속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선 최근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GPU 구축 비용이 상승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당초 목표로 한 컴퓨팅 성능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베라루빈과 B300 등 최신 고성능 칩 도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당초 목표로 한 B200 기준 1만 5000장 대비 약 30% 상회하는 성능을 제공하는 GPU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확보한 총 GPU 9704장 중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4360장은 정부 AI 프로젝트에 활용된다. 이외의 B300 3328장은 사업자가 자체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 사업자의 클라우드 기반 GPU(GPUaaS) 역량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배경훈-젠슨 황 면담…베라루빈 공급 빨라질까 특히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과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배 부총리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추진 중인 엔비디아 GPU 26만 장 공급 로드맵 이행과 이번 사업의 연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조속한 베라루빈 도입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정부가 이번 확충 사업에서 강조한 '베라루빈' 조기 확보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정부는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와 함께 이달 중 GPU 구매 발주 등을 추진해 입고·구축이 완료된 사업자를 통해 순차적으로 연내 B300 서비스를 우선 개시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내 베라루빈 기반 서비스가 진행된다.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구축한 민간 인프라를 토대로 국내 AI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에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고 대규모 AI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베라루빈 등 이번에 확보할 첨단 GPU가 AI 연구개발 속도와 기술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 AI 인프라 역량을 확보해 국내 기업과 연구 기관 등의 AI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8 16:58한정호 기자

최태원-젠슨황 "AI는 이제 시작 단계" 한 목소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역시 “우리는 지금 전 세계를 위한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 회장과 황 CEO는 8일 오전 SK서린사옥에서 AI팩토리를 비롯한 AI 인프라 협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력이 앞으로 수년 동안 진행될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이란 뜻이다. 최 회장은 “AI 시대의 시작 단계인데 이미 많은 희소성이 나타나고 있다. 칩뿐만 아니라 에너지, 물 등 모든 분야에서 그렇다”며 “많은 파트너와 참여자가 AI 생태계에 들어올 수 있도록 생태계를 가능한 장기적으로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AI 생태계에 대해 “(엔비디아와) 앞으로의 로드맵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미래에 전 세계로 컴퓨팅 파워를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확장할 것인지, 그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공동 로드맵”이라고 설명했다. 젠슨황 CEO는 “코어위브, 네비우스, 엔스케일, 람다와 같은 전 세계 AI 스타트업이 호황을 누리기 때문에 엔비디아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높고, 그래서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 메모리를 그토록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어쩌면 그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우리는 세계의 AI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국가는 이를 필요로 할 것이고, 모든 기업은 AI 기반으로 운영되고 모든 사람은 AI를 쓰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각 산업 분야마다 서로 다른 AI를 필요로 하지만 공통적으로 메모리와 GPU 연산 능력, AI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수년간 대규모의 인프라 구축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AI 인프라 구축이 이어질 것이란 같은 비전 아래에서 최 회장은 SK가 네오클라우드(AI 클라우드) 사업자가 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SK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에 따라 SK텔레콤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는 SK그룹과 함께 차세대 AI 팩토리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이 연구에는 AI 인프라 전 영역에서 전개되며,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 연구도 포함됐다. 최 회장은 “SK가 네오클라우드 사업자가 될 것인데 그 핵심은 AI 데이터센터, AI 팩토리, AI 인프라다”면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미래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하고, 우선은 한국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2026.06.08 14:25박수형 기자

[AI 고속도로] 네이버-엔비디아, 초대형 AI 인프라 '동맹'…유럽·중동 소버린 공략한다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가와트(GW)급 초대형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협력을 넘어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과 글로벌 고객 확보,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까지 함께 추진하는 전략적 동맹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대규모 AI 팩토리를 공동 구축·운영하고 글로벌 AI 컴퓨트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주도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과 글로벌 고객 발굴을 맡는 한편 사업 리스크와 성과를 공동 부담하는 형태로 협력할 방침이다. '각 세종' 시작으로 2028년 200MW…최종 1GW급 확장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중동 소버린 AI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 규모 AI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말까지 누적 100MW, 2028년 200MW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1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이 목표다. 이는 엔비디아 첨단 GPU 수십만 장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국내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평가된다. 첫 거점은 네이버가 운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다. 이곳은 네이버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 기반 인프라로,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다. 양사는 각 세종을 주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시장까지 인프라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미 유럽과 중동 지역 소버린 AI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력 확대 발표로 엔비디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해 현지 정부·기업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에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팩토리 플랫폼 'DSX'도 포함된다. DSX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전력 공급, GPU 시스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AI 팩토리 전용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AI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고 AI 모델 구축 기간과 토큰 생성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핵심 AI 클라우드 파트너"…협력 관계 한층 확대 엔비디아는 이번 발표에서 네이버를 한국 내 핵심 AI 클라우드 파트너로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역량과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 대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 노하우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된 한국 AI 인프라 확대 계획에서도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당시 엔비디아는 2030년까지 한국에 GPU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했고 이 가운데 네이버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6만 장을 확보했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기존 GPU 공급·수급 협력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이번 협력을 단순 모델 경쟁력 강화보다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CSP) 역량 확대의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퍼클로바X' 등 네이버 AI 서비스가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수요처 역할을 맡고 수익화 중심축은 AI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사업에 맞춰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정부가 추진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프로젝트에도 지난해부터 지속 참여해왔다. 각 세종 외 추가 데이터센터 임차 검토 네이버는 이번 협력에 맞춰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각 세종 외 추가 데이터센터 임차도 검토 중이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4월 정부가 추진하는 GPU 1만 5000장 구축 사업 참여를 앞두고 LG CNS의 삼송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각 세종에 더해 다른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IT 인프라 용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직 엔비디아 GPU 도입 규모나 '베라 루빈' 등 특정 칩 적용 계획도 공개되진 않았다. 이 관계자는 "베라 루빈을 포함해 어떤 GPU가 연간 몇 대씩 도입되는지 등 세부 계획은 아직 공개 가능한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후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양측은 AI 인프라 사업 로드맵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이번 동맹을 통해 전 세계 각 지역과 국가가 독자적인 소버린 AI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기술 인프라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네이버는 기업·개발자·산업 생태계를 지원할 AI 팩토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DSX를 통해 한국이 AI 에이전트부터 AI 팩토리, 피지컬 AI에 이르는 에이전틱 시대 소버린 인텔리전스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8 11:48한정호 기자

EU, 美 빅테크 의존 끊는다…클라우드·AI 주권 선언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대적인 기술 주권 강화 정책을 내놨다. 민감한 공공 데이터와 핵심 인프라에 대해 유럽산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하고 반도체 자급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투자와 AI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클라우드 및 AI 개발법(CADA)'과 '칩스법 2.0'을 포함한 기술 주권 정책을 공개했다. 이번 정책은 미국과 중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 자체 기술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향후 EU 회원국과 유럽의회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내용은 클라우드 분야다. EU는 은행·에너지·의료 등 민감한 분야의 공공 조달 사업에서 디지털 주권 요건을 강화하고 가격 외에도 유럽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용 여부를 평가 기준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현재 유럽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미국 사업자들이 일부 핵심 사업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U가 이같은 조치에 나선 배경에는 미국 '클라우드법'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해당 법은 미국 기업이 해외에 저장한 데이터라도 미국 정부 요청 시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U는 이를 데이터 주권 침해 요소로 보고 있으며 중요 데이터는 유럽 내에서 통제 가능한 환경에 저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EU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데이터 통제권과 공급망, 운영 주체 등을 기준으로 주권 수준을 평가하는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고 수준의 민감 업무는 사실상 유럽 기업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이다. 현재 AWS·MS·구글 등 미국 클라우드 3사가 EU 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어 업계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클라우드 자립과 함께 AI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향후 5~7년 내 유럽 데이터센터 수용 능력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유럽산 반도체를 활용하거나 에너지 효율을 높인 데이터센터에는 전력망 우선 접속과 네트워크 비용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반도체 분야에선 칩스법 2.0을 통해 첨단 반도체 생산 역량 확대에 나선다. EU는 현재 10% 미만인 글로벌 반도체 생산 점유율을 2030년까지 2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용 첨단 반도체 제조시설 구축과 전략 기술 투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U 집행위원회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5년까지 약 1200억 유로(약 215조원) 규모 민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헤나 비르쿠넨 EU 집행위원회 기술 주권 담당 부위원장은 "누군가가 우리 서비스에 대해 이른바 '킬 스위치(kill switch)'를 쥐고 있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며 "핵심 분야에선 언제나 유럽이 서비스와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07 13:08한정호 기자

상장 앞둔 스페이스X, 구글에 47조원 규모 AI 인프라 임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다음 주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구글과 약 47조원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AI 인프라 사업 역량을 입증하며 우주기업을 넘어 AI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스페이스X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2029년 6월까지 매월 9억 2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총 300억 달러(약 47조원)에 달한다. 스페이스X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11만 개를 포함한 대규모 연산 자원을 구글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스페이스X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스페이스X는 앞서 지난달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도 테네시주 멤피스의 '콜로서스1'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글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기업이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으로 스페이스X가 AI 수요 기업뿐 아니라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에도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 입장에서도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추가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기업용 AI 서비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단기적으로 필요한 연산 자원을 확보하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 과정에서 AI 사업 성장성을 적극 부각하고 있다.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향후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전력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우주 공간에서 AI 연산 인프라를 운영하는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계약은 장기 고정 방식이 아닌 유연한 구조로 설계됐다. 스페이스X가 약속한 GPU 물량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구글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양측 모두 90일 전 통보를 통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AI 인프라 임대 계약과 관련해 "향후 연산 자원이 극도로 부족해지면 우리가 이를 다시 회수해 사용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6.07 08:15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국산 클라우드-NPU 연합 생태계 본궤도…정부 육성정책 결실 맺나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정부가 수년간 추진해 온 AI 반도체 육성 정책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기술 실증과 연구개발(R&D)을 넘어 실제 클라우드 서비스와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며 독자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와 가비아가 최근 리벨리온 반도체 기반 서비스형 NPU(NPUaaS)를 출시한 데 이어 삼성SDS도 오는 7월 퓨리오사AI NPU를 탑재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국산 AI 반도체를 클라우드 상품으로 제공하며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넘어 정부 주도 AI 반도체 육성 정책이 실제 시장으로 연결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산 NPU는 기술 검증과 실증 사업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에는 국내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형태로 확산을 앞두고 있다. K-AI 반도체, 실증 넘어 서비스 단계 진입 KT클라우드는 지난 4일 리벨리온의 차세대 NPU '아톰 플러스'를 적용한 공공 전용 NPU 서비스 출시를 발표했다. 국내 NPUaaS 가운데 처음으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으며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보안 규제를 충족하면서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비아도 지난 4월 리벨리온 '아톰-맥스'를 기반으로 한 NPUaaS를 선보였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NPU를 구독형으로 제공하며 AI 추론 최적화 컨설팅까지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부족과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추론 중심 AI 서비스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삼성SDS 역시 다음 달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 기반 NPUaaS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출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GPU 중심 인프라에서 벗어나 고객이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GPU와 NPU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 외 다양한 국내 IT서비스 기업들도 국산 NPU 생태계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모빌린트와 협력해 휴머노이드와 스마트 인프라 등 피지컬 AI 분야 실증을 추진한다. 포스코DX도 산업용 제어 시스템에 모빌린트 NPU를 적용해 제조 현장 중심의 엣지 AI 구축에 나서고 있다. LG CNS도 국산 NPU 기반 AI 인프라와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면서 AI 반도체 활용 범위가 클라우드를 넘어 제조·공공·기업 업무 영역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최근 AI 인프라 시장이 대규모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도 이러한 변화 배경으로 꼽힌다. NPU는 추론 작업에서 GPU 대비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이 높아 AI 에이전트와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 과정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AI 반도체 팜' 결실 맺기 시작 현재 나타나는 상용화 흐름은 정부가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AI 반도체 육성 정책과 맞닿아 있다. 대표 사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한 'AI 반도체 팜 구축·실증'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국산 NPU 기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2023년부터 3년간 진행됐다.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이 참여했으며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가 반도체 공급사로 함께했다. 이들은 총 19.95페타플롭스(PF) 규모 국산 NPU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번역·챗봇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실증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퓨리오사AI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번역·챗봇 서비스를 실증했으며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리벨리온과 협력해 뇌 질환 진단·예측 플랫폼 등을 운영했다. 또 NHN클라우드는 정부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22PF 이상 규모 국산 NPU 인프라를 구축하며 의료·공공안전 분야 실증을 수행했고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국산 NPU 기반 서비스 검증과 운영 경험을 축적하며 상용화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일부 실증에선 국산 NPU가 외산 GPU 대비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업계에선 정부 사업이 국산 NPU 성능을 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실제 운영 경험을 축적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등장하는 NPUaaS 역시 당시 확보한 운영 노하우와 최적화 경험이 기반이 됐다고 분석했다. 다음 시험대는 공공 AX 수요 창출 다만 국산 클라우드와 NPU 결합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추가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정부는 삼성SDS 컨소시엄과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 인프라를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국산 AI 반도체 연구개발과 실증 환경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센터 내 연구개발 존을 조성해 국산 NPU 시범 운영과 신뢰성 검증을 지원하고 향후 국산 AI 반도체 활용 비중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공 AI 전환(AX) 사업 역시 중요한 기반이다.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을 확대하면서 추론 중심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공공 사업에서 국산 NPU 활용 사례가 늘어날 경우 클라우드 사업자와 반도체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NPU가 과거보다 성능이 많이 개선된 만큼 이제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와 시장 적용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정부와 공공 사업 등에서 의미 있는 수요가 만들어진다면 토종 클라우드와 AI 반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4일 'K-AI 반도체 성장 포럼'에서 "국산 AI반도체는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정과제 실현과 독자 AI 완성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본격적인 양산과 상용화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며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5 14:50한정호 기자

KT클라우드, 공공 전용 NPU 시장 연다…리벨리온 기반 첫 상용화

국내 IT서비스 기업과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잇따라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과 협력에 나서는 가운데, KT클라우드가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 전용 NPU 서비스를 출시하며 정부의 국산 AI 반도체 육성 정책에 힘을 보탠다. KT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CSP) 가운데 처음으로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에 리벨리온의 차세대 NPU를 적용한 'NPU 서버'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공공 전용 데이터센터 내 가상머신(VM) 방식으로 NPU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내 서비스형 NPU(NPUaaS) 상품 가운데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정부의 국산 AI 반도체 활용 확대 기조에 맞춰 공공 보안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AI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공공 AI 전환(AX)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보안 규제 준수와 국산 AI 반도체 활용에 따른 정책 가점 요건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또 AI 솔루션 기업들은 보안성이 확보된 NPU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민원 상담과 행정업무 지원, 문서 검색·분석 등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T클라우드 NPUaaS는 리벨리온의 데이터센터용 NPU '아톰 플러스'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최근 AI 인프라 시장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추론에 최적화된 NPU는 운영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정부는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공공부문 활용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사업과 공공 AX 사업에서도 국산 NPU 적용이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맞춰 국내 IT서비스 기업과 SW 기업들도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등 국산 AI 반도체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이번 공공 전용 NPU 상품 출시가 국산 NPU가 실제 공공 서비스 환경에서 본격 검증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국산 NPU는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왔지만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공공 시장은 안정성과 보안성 요구 수준이 높아 상용화 레퍼런스 확보에 중요한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클라우드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민간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AI 통합 플랫폼 'AI 넥서스'를 출시했다. AI 넥서스는 기존 학습 전용 인프라 'AI 트레인'과 추론 전용 인프라 'AI 서브'를 통합한 서비스로, AI 모델 학습부터 추론과 배포까지 전체 파이프라인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특히 모델 서빙 기능을 강화해 고객이 개발한 AI 모델을 복잡한 과정 없이 추론 환경에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모델이 없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모델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AI 넥서스는 엔비디아 A100·H100·H2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하며 오는 3분기에는 차세대 GPU인 B300 기반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정부의 국산 AI 반도체 활용 확대 기조에 맞춰 공공 전용 NPU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최적의 AI 인프라 플랫폼 사업자로서 공공기관과 기업 AX 혁신을 지원하고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0:24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EBS 'AI 펭톡' 클라우드 맡는다…운영 플랫폼 경쟁력 입증

이노그리드가 공교육 인공지능(AI) 서비스 운영 사업에 참여하며 AI 인프라 운영 역량 확대에 나선다. 생성형 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자원 관리 역량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AI 서비스 운영 플랫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노그리드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발주한 47억원 규모 'AI 기반 영어 말하기 학습지원 서비스 운영사업'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부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EBS AI 영어 말하기 학습 서비스 'AI 펭톡'을 비롯한 AI 학습 지원 서비스를 민간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노그리드는 내년 12월까지 약 21개월 동안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과 자원 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AI 펭톡은 초등학생들이 영어 말하기를 연습하고 발음 진단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공교육 대표 AI 서비스다. 학교 수업 시간과 방과 후 학습 시간 등 특정 시간대에 이용자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안정적인 클라우드 운영 체계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 실시간 자원 모니터링과 부하 분산, 오토스케일링 기술 등을 적용한다. 트래픽이 급증할 경우 필요한 자원을 자동으로 확장하고 이용량 변화에 따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능형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자원 현황을 통합 모니터링한다. 단순 인프라 관제를 넘어 자원과 워크로드, 운영 상태를 단일 체계에서 관리해 서비스 연속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최근 AI 산업 경쟁 구도는 모델 성능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 역량 중심으로 이동 중이다. 생성형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이용량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운영 플랫폼 중요성도 커지는 양상이다. 특히 공공·교육 분야 AI 서비스는 대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인프라 운영과 자원 제어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중이다. 업계에선 향후 AI 서비스 경쟁력이 모델 자체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과 통합 관리 체계에서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올해 기술 전략으로 'xPU에서 AI 플랫폼으로(From xPU to AI Platform)'를 제시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중앙처리장치(C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과 AI 서비스를 단일 제어 체계로 연결하는 AI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역시 AI 서비스 운영 환경에서 해당 기술 방향성을 검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 서비스는 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실행하고 운영하는 인프라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지속 확산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운영관리 역량과 AI 인프라 기술 전문성을 공교육 AI 서비스 영역에서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프라, 플랫폼, AI 운영 환경을 단일 체계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AI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2 14:23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공공 인프라 대전환…정부 IT 지형 '분산형'으로 바뀐다

정부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추진해온 공공 인프라 개편 작업을 본격화한다. 2030년 대전센터 폐쇄를 앞두고 693개 정보시스템 재배치와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방안 마련에 착수하면서 향후 공공 IT 시장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정자원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해 '국정자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대전센터 화재 이후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발표한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의 후속 조치로, 노후 공공 데이터센터 중심 구조를 AI 시대에 맞는 분산형 인프라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대전센터에선 693개 공공 정보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해당 시스템들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데이터 중요도와 서비스 특성에 따라 새로운 운영 체계를 설계할 계획이다. 대전센터 폐쇄 넘어 정부 인프라 재설계 이번 사업은 단순한 센터 이전을 넘어 정부 인프라를 재설계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지난해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국가 정보시스템 운영 체계 전반을 재검토해왔다. 실제 올해 들어 정보시스템 등급체계를 기존 사용자 수 중심에서 국민 영향도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고 핵심 시스템의 재해복구(DR) 기준도 대폭 강화했다. 국가 핵심 시스템(A1)은 재난 발생 시 1시간 이내 복구가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고 대국민 필수 서비스(A2)와 행정 중요 시스템(A3) 역시 등급별 복구 체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최근 93억원 규모의 대전 본원 스토리지 DR 통합구축 사업을 발주하고 121개 핵심 업무를 대상으로 실시간 데이터 복제 체계 구축에 나선 것도 같은 흐름이다. 해당 사업에는 국민신문고,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모바일 주민등록증, 재난문자시스템, 안전신문고 등 국가 핵심 서비스가 포함됐다. 업계에선 이번 ISP가 향후 5년간 진행될 정부 AI 인프라 개편의 청사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클라우드 확대…대기업 참여 기회 커진다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다. 정부는 국가정보원이 발표한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따라 데이터를 기밀(C)·민감(S)·공개(O) 등급으로 구분하고 기밀 데이터는 공공 인프라에서 관리하되 민감·공개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원칙으로 검토하고 있다. 올해 약 50개 시스템은 별도 전략 수립 없이 민간 클라우드로 우선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부 핵심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 DR 선도사업 대상으로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참여지원 예외사업으로 인정받아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이에 공공 사업을 지속 추진해온 삼성SDS와 LG CNS 등 대형 IT서비스 사업자는 물론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아울러 시스템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 등 서비스수준협약(SLA)도 중요한 요소인 만큼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앞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로 운영되는 국정자원 대구센터에서도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 MSP 사업이 추진되는 등 공공 인프라 운영에 민간 참여가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AI 정부' 인프라로 체계적 전환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AI 정부'를 위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공공부문에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대되면서, 정부 역시 기존 중앙집중형 데이터센터 구조만으론 향후 AI 서비스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행안부가 중점적으로 진행해온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비롯해 분산형 데이터센터, 고도화된 DR 체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프라 구조가 새로운 공공부문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 향후 ISP 결과에 따라 대전센터 기능 일부를 대구·광주센터로 이전할지, 민간 데이터센터 활용을 높일지, 신규 민간·공공 합작 데이터센터를 건립할지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이 향후 수천억원 규모 인프라 투자와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확대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국정자원 혁신은 안정성과 연속성이 확보된 AI 정부 인프라로 전환하는 사업"이라며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대국민 행정서비스가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차세대 AI 정부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ISP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와 IT서비스, MSP 사업자들의 공공시장 참여를 키울 것"이라며 "정부 정보시스템 운영 구조를 AI 시대에 맞게 다시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01 15:18한정호 기자

2030년 폐쇄 앞둔 국정자원 대전센터…정부 시스템 693개 재배치

정부가 지난해 화재 사고를 겪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의 2030년 폐쇄를 앞두고 공공 정보시스템 운영 체계 전면 개편에 착수한다. 693개 시스템 재배치와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재해복구(DR) 체계 고도화를 추진해 차세대 인공지능(AI) 정부 인프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국정자원 노후 인프라를 안정성과 연속성을 갖춘 차세대 AI 정부 인프라로 전환하기 위한 '국정자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국가AI전략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의 후속 조치다. 노후화된 대전센터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공공 정보시스템 운영 구조를 AI 시대에 맞게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대전센터에 입주한 693개 공공 정보시스템의 단계적 재배치 로드맵을 수립한다. 데이터 중요도와 시스템 특성, DR 수준 등을 고려해 시스템별 이전 방안을 마련하고 운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차별 이행 계획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기밀(C등급) 데이터는 정부·공공 데이터센터에서 관리하고 민감(S등급)·공개(O등급)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방향을 검토한다.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센터 폐쇄에 따른 대체 인프라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민간 데이터센터 임대와 공공 데이터센터 신축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대상으로 운영 안정성과 비용, 일정, DR 체계 연계성 등을 종합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민간 시설 활용 시에는 국가정보통신망 연계와 기밀 데이터 보호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DR 체계도 고도화한다. 정부는 국가핵심 시스템(A1등급)은 실시간~1시간 이내 복구가 가능한 액티브-액티브 구조를 적용하고, 대국민 필수 시스템(A2등급)은 액티브-스탠바이, 행정 중요 시스템(A3등급)은 스토리지 기반 DR 체계를 적용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는 대전센터 운영 시스템 가운데 134개를 대상으로 재해복구 체계를 우선 구축한다. 이 가운데 디브레인과 우편정보시스템, 안전디딤돌 등 일부 핵심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또 약 50개 시스템은 별도 전략 수립 없이도 민간 클라우드로 우선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센터 이전을 넘어 공공 정보시스템 운영 체계를 정부 데이터센터 중심 구조에서 민간 클라우드와 공공 인프라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구조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국정자원 혁신은 안정성과 연속성이 확보된 AI 정부 인프라로 전환하는 사업"이라며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대국민 행정서비스가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차세대 AI 정부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3:57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국방 AI 전담 조직 띄운다…군 특화 AX 시장 정조준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자체 초거대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앞세워 군 특화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국방 분야 실증과 사업화에 속도를 내며 공공·국방 소버린 AI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자로 국방 AX 전담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한다. 네이버가 국방 AI 사업만을 담당하는 조직을 별도로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 조직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직접 총괄한다. 국방 분야 AI·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군 환경에 적합한 AI 모델과 인프라 적용 방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국방 현장에 직접 투입돼 맞춤형 AI 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를 전면에 내세운다. FDE는 고객 현장에서 AI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직군으로, 미국 방산 AI 기업 팔란티어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모델 개발과 사업 개발, 마케팅 기능을 결합해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조직 인력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가 국방 분야를 차세대 성장 시장으로 점찍은 배경에는 빠르게 확대되는 글로벌 국방 AI 시장이 있다. 최근 전장 환경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AI 기반 정찰·지휘통제·정보분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방 분야는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 주권을 확보해야 하는 대표적인 소버린 AI 시장으로도 꼽힌다. 군사 기밀과 안보 데이터를 다루는 특성상 자체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사업자의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방 분야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옴니모달 AI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이를 활용해 정찰 영상과 위성 정보, 작전 교신, 센서 데이터 등을 통합 분석하고 군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구축 가능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직 신설은 국방 AI 관련 정부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국방부는 군 특화 AI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생성형 AI 서비스 등 국방 AX 기반 구축 사업을 잇달아 추진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국방 분야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정부 사업과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AI 모델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은 만큼 국방 AX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1 09:44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AI 열풍 탄 '네오클라우드'…인프라 새 전장으로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자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전문적으로 공급·운영하는 '네오클라우드'가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AI 경쟁 무게중심이 모델 개발에서 인프라 확보로 이동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차세대 AI 클라우드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네오클라우드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GPU를 서비스형(GPUaaS)으로 제공하는 AI 특화 클라우드 사업자를 뜻한다. 웹서비스와 기업 업무를 폭넓게 처리하는 기존 범용 퍼블릭 클라우드와 달리 AI 연산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네오클라우드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AI 연산 수요가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소버린 AI 프로젝트 확대로 GPU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동시에 확보한 GPU조차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나타나면서 AI 전용 인프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업타임 인스티튜트 분석에 따르면 북미 기준 엔비디아 H100 GPU 온디맨드 사용 비용은 네오클라우드가 시간당 약 34달러로, 하이퍼스케일러 평균인 98달러 대비 크게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워크로드에 불필요한 요소를 줄여 비용 효율을 높인 결과다. 글로벌 시장에선 코어위브, 람다랩스, 네비우스 등이 대표 사업자로 부상했다. 특히 코어위브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메타,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기업에 GPU 인프라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개발 플랫폼 기업 위츠앤바이어스(W&B)를 인수한 데 이어 에이전트 AI 기능까지 출시하며 단순 GPU 임대를 넘어 풀스택 AI 클라우드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네비우스 역시 AI 특화 클라우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러시아 최대 검색엔진 얀덱스에서 분사한 뒤 AI 클라우드 기업으로 전환한 네비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엔비디아 등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30% 이상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자본도 네오클라우드에 몰리는 상황이다. 블랙스톤과 칼라일 등 미국 주요 투자기관들은 코어위브와 람다, 크루소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이 보유한 GPU를 담보로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에선 GPU 자체가 새로운 인프라 자산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신사들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GB200 NVL72 기반 네오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자체 AI 클라우드 운영체제(OS) '인프리니아'를 결합해 학습부터 추론까지 통합 지원하는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통신사들이 AI 인프라 사업자로 영역을 확장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국내에선 베슬AI와 몬드리안에이아이 등이 대표 주자로 꼽힌다. 베슬AI는 연내 최신 GPU 1만 장 규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AI 플랫폼과 인프라를 결합한 네오클라우드 전략을 내세우며 교육·연구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엘리스그룹 역시 모듈형 데이터센터와 GPU 스팟 요금제를 앞세워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선 네오클라우드가 기존 하이퍼스케일러를 대체하기보다 AI 특화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새로운 인프라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는 네오클라우드 GPUaaS 시장이 2030년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리 샌더스 코어위브 제품 관리 담당 수석부사장은 최근 미국 IT 전문매체 AI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AI 클라우드는 더 이상 GPU 임대 사업이 아니다"라며 "학습과 추론, 운영을 아우르는 풀스택 플랫폼 경쟁이 시작됐으며 이것이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31 11:00한정호 기자

클라우드 '슈퍼사이클' 오나…AI 열풍에 194조원 몰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힘입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이 AI 학습·추론에 필요한 인프라 확보에 나서면서 클라우드 투자도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29일 스태티스타가 집계한 시너지 리서치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액은 1290억 달러(약 19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로, 시장 규모는 연간 기준 5000억 달러(약 754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8%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가 21%, 구글 클라우드가 14%로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사업자가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AI 인프라 공급 역량이 시장 경쟁 구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AI 확산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예산 확대를 이끌고 있다. 기업 IT 예산에서 퍼블릭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7% 미만에서 올해 45%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에이전틱 AI 워크로드는 기존 시스템보다 평균 3배 이상 많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면서 클라우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 확대에 맞춰 빅테크의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아마존·MS·구글(알파벳)·메타 등 4대 하이퍼스케일러의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최대 7250억 달러(약 109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투자 대부분은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 등 AI 인프라 구축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서비스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 클라우드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700억 달러(약 105조원)를 넘어섰으며 MS의 상업용 수주잔액도 3150억 달러(약 475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고객들이 AI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우리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입 속도는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29 17:34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본궤도'…정부 시스템 AI 체질로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이 올해 본격적인 구축 단계에 돌입했다. 단순 정보시스템 이전을 넘어 핵심 공공 서비스를 인공지능(AI) 친화적 인프라로 재구성하는 대형 사업들이 잇따라 발주되면서 공공 정보화 체계가 AI 시대에 맞는 구조로 전환될 전망이다. 2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달 '고향사랑e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외경제정보 통합플랫폼, 행정안전부 자치단체통합 인터넷원서접수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세 사업 예산은 총 14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정부가 지난 2023년 발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 공공부문 전환 계획'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하는 최고 수준 전환 모델을 적용해 공공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수행된 상세설계 사업 결과가 실제 구축 사업으로 이어지면서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정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에는 대상 시스템에 대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분리 설계와 전환 로드맵 수립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실제 서비스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는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설계 끝내고 구축 돌입…공공 핵심 서비스 재편 올해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발주된 고향사랑e음 사업은 약 34억원 규모다. 기부금 모금부터 답례품 구매·배송까지 전 과정을 MSA 기반으로 재구성하고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조로 전환한다. KOTRA 사업은 약 63억원 규모로 이번 발주 사업 가운데 가장 크다. 해외경제정보드림과 해외시장뉴스 등 대외경제정보 통합 플랫폼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무역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85개국 131개 무역관을 대상으로 연중무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안정성과 확장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행안부 자치단체통합 인터넷원서접수시스템 역시 약 42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원서접수와 시험·성적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대규모 접속자가 몰리는 수험 행정 서비스 특성에 맞춰 탄력적인 확장 구조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공급식 통합 플랫폼 전환 사업도 연내 발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사업 규모는 총 5개 시스템, 약 25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IT서비스·클라우드 업계 수주전 시동 대형 사업이 잇따라 발주되면서 IT서비스 기업들의 수주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들은 MSA 설계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컨테이너 기반 개발 등 클라우드와 인프라 컨설팅 역량이 핵심인 만큼 지난해 사업을 수주한 메타넷디지털, 아이티센 계열사, 오케스트로 등 주요 사업자들이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은 IT서비스 기업들이 수주해 인프라를 갖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를 선정해 수행하는 구조다. 지난해에는 오케스트로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업을 수주했고 아이티센클로잇은 공영홈쇼핑과 경상남도교육청 사업을 맡았다. 메타넷디지털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사업을, 아이티센엔텍은 국토지리정보원 2단계 사업을 수행하며 실적을 쌓았다. CSP 간 경쟁도 눈에 띈다. 지난해 NHN클라우드가 한국교통안전공단, 국토지리정보원, 대구광역시, 공영홈쇼핑 등 다수 사업에 참여하며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KT클라우드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사업을, 네이버클라우드는 경남교육청 통합누리집 사업을 수행하며 공공 시장 입지를 넓혔다. 정보시스템 대전환 가속…공공 AI 인프라 기반 다진다 정부는 올해 초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운영 체계 표준화 작업도 마쳤다. 행안부와 NIA는 지난 1월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운영 상세 가이드'를 배포했다. 해당 가이드에는 마이크로서비스 분리 설계와 데이터베이스 분산 구조 설계부터 컨테이너 구현, API 게이트웨이, 서비스 메시, CI/CD 자동화, 통합 관제 체계까지 사업 전 과정에 필요한 기술 기준이 담겼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관별로 달랐던 구축 방식을 표준화하고 사업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올해 발주된 사업들 역시 해당 가이드를 기반으로 제안요청서가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고속도로' 정책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향후 공공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기존 시스템으로는 유연한 서비스 개발과 대규모 AI 연산 자원 활용에 한계가 있어서다. 공공 시스템이 API 중심 구조로 재설계되고 데이터 활용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 AI 서비스 확산이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은 단순 시스템 이전을 넘어 공공부문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작업이 될 것"이라며 "올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향후 대형 공공 시스템 전환 발주 확대와 공공 AI 서비스 확산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9 14:31한정호 기자

챗GPT·제미나이·GPU 다 푼다…메가존클라우드, 정부 AI 대회 2년 연속 운영

메가존클라우드가 정부 주도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사업 운영을 2년 연속 맡으며 국내 AI 개발 생태계 지원 확대에 나선다. 대규모 AI 경진대회 운영 경험과 컴퓨팅 인프라 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공동 주관하는 '2026 AI 챔피언 대회'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AI 챔피언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 전국민 AI 경진대회' 주요 트랙 가운데 하나다. 생성형 AI 활용 경험과 개발 역량을 보유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우수 AI 서비스와 시스템 개발팀을 선정하는 행사다. 전문가·개발자 중심 'AI 챔피언' 부문과 대학생 개발자 중심 'AI 루키'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대회는 참가 접수와 예선 심사를 거쳐 각 부문 본선 진출 100개 팀을 선발한 뒤 기술 워크숍과 연구 인프라 지원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본선 심사와 시연 평가, 최종 결선을 거쳐 수상팀을 선정한다. 총 상금 규모는 AI 챔피언 26억원, AI 루키 3억 5000만원 수준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참가팀 대상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 설계와 AI API 제공, 개발 환경 구축·운영, 기술 지원 등 AI 연구·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최근 AI 챔피언 참가팀 대상 기술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다음 달 4일에는 AI 루키 참가팀 대상 워크숍도 열 예정이다. 지원 인프라에는 엔비디아 H100·A100 GPU를 비롯해 클로드·제미나이·챗GPT 등 글로벌 AI API가 포함된다. 여기에 LG AI연구원 엑사원, SK텔레콤 A.X, KT 믿:음, 엔씨 바르코,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등 국내 AI 모델 API도 함께 제공된다. 최근 국내 AI 산업은 GPU 확보와 실전형 AI 개발 경험 중요성이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과 운영 경험을 확보할 수 있는 실무형 경진대회와 인프라 지원 사업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 역시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인재 양성을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2000여 명 규모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AI·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을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GPU 기반 AI 인프라 구축과 AI 전환(AX) 사업, AI 에이전트·멀티클라우드 운영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서민택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대규모 AI 경진대회와 GPU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부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팀별 GPU 사용 환경 설계, 컴퓨팅 자원 제공, 운영 안정화, 기술 지원 역량을 축적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업에서도 참가팀들이 안정적인 인프라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기술 역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 주도 AI 인재 양성과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8 16:23한정호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AWS와 9조원 클라우드 계약…호실적에 주가 30%↑

스노우플레이크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맞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체결하고 AI 플랫폼 투자 강화에 나선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까지 공개하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0% 넘게 급등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7일(현지시간) AWS와 향후 5년간 60억 달러(약 9조원) 규모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AI용 반도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노우플레이크는 AWS의 자체 설계 Arm 기반 서버용 칩 '그래비톤'과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존에도 AWS 인프라를 핵심 기반으로 활용해왔지만 이번 계약은 이전보다 규모가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달 30일 종료된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13억 9000만 달러(약 2조 87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9달러로 시장 예상치 0.32달러를 상회했다. 연간 제품 매출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27 회계연도 제품 매출 전망치를 58억 4000만 달러(약 8조 7716억원)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제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95%를 차지한다. AI 사업 성장세도 빨라지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에 따르면 AI 기반 코딩 지원 도구 고객 수는 전 분기 대비 두 배 증가한 7100곳으로 늘었다. 회사는 AI 보안 연결성과 권한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AI 스타트업 '나토마' 인수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시장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230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정규장 종가 대비 약 30% 급등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 데이터 저장·분석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며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능을 플랫폼 전반에 통합하며 AI 중심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특히 자사 AI 플랫폼 '코텍스 AI'를 통해 자연어 기반 데이터 질의와 요약 보고서 기능 등을 제공 중이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이 클라우드 사업자와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는 신호로 보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기업들의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자와 장기 인프라 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AWS 입장에서도 이번 계약은 자체 AI 반도체 생태계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AWS는 메타와도 그래비톤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엔비디아 중심 AI 반도체 시장에서 자체 칩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와 AWS는 협력 관계가 매우 긴밀하며 많은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가 새롭게 개발한 AI 기반 도구들이 그 자체로 하나의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2026.05.28 09:21한정호 기자

넓어진 AI 인프라 경쟁축…HPE, 데이터·복원력·운영 통합 승부수

HPE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데이터 플랫폼, 보호 기능을 통합한 신규 인프라 전략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전환과 클라우드 현대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AI 데이터 준비와 운영 자동화, 복원력 확보까지 아우르는 통합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수요를 흡수한다는 목표다. HPE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전반에 걸친 신규 'HPE 그린레이크' 전략을 26일 발표했다. AI·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확산에 맞춰 기업들의 인프라 현대화와 AI 데이터 운영 구조를 통합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기업 시장에선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확산으로 기존 가상화 중심 인프라를 넘어 AI 워크로드와 데이터 운영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멀티벤더 기반 운영 복잡성과 데이터 보호, 비용 증가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면서 운영·보호·확장 기능을 단일 체계에서 관리하려는 움직임도 강화되는 양상이다. HPE는 이번 발표를 통해 가상머신(VM)과 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환경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을 공개했다. 최신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젠12' 기반 신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와 기존 가상화 환경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즈니스 에디션 고객들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 인프라를 유지한 상태에서 VM과 쿠버네티스를 함께 운영할 수 있다. HPE 모피어스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관리와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기능도 제공한다. 데이터 보호와 복원력 기능도 강화했다. HPE 젤토 소프트웨어는 지속적 데이터 보호(CDP) 기능과 함께 VM웨어 환경에서 HPE 가상머신으로 라이브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한다. 아울러 빔 데이터 플랫폼과 연동을 통해 에이전트리스 호스트 기반 이미지 백업과 크로스 플랫폼 복구 기능도 제공한다. 이에 더해 HPE 스토어원스는 실시간 복제 기반 백업 환경과 제로 수준의 목표복구시점(RPO)·목표복구시간(RTO)을 지원한다.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겨냥한 신규 스토리지 전략도 공개됐다.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은 기존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네이티브 파일 스토리지를 통합해 단일 플랫폼에서 파일·오브젝트 데이터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16개 노드와 23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 가능하며 RDMA 기반 파일 스토리지 기능을 통해 AI 학습·추론·KV 캐시 워크로드 처리 성능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B10000에는 신규 에이전틱 AI 기능도 적용됐다. AI 기반 자동 탐지·분석 기능을 통해 스토리지 이슈를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 운영 안정성을 강화한다. 최대 5대1 데이터 절감 보장과 최대 50% 향상된 성능, 듀얼 노드 내결함성 구조도 함께 갖췄다. HPE 데이터 패브릭 소프트웨어 역시 정책 기반 데이터 이동과 글로벌 네임스페이스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자연어 기반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 접근과 리포팅, 의사결정 자동화를 지원하며 아파치 폴라리스 등 개방형 표준 기반 거버넌스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발표는 HPE가 AI 인프라 경쟁축을 단순 GPU 확보를 넘어 데이터 이동과 보호, 운영 자동화, 복원력 관리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거버넌스와 운영 복잡성, 총소유비용(TCO) 절감 요구가 함께 커지면서 통합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모습이다. 피델마 루소 HP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들은 AI·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맞춰 빠르게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어 운영·보호·확장 방식에도 새로운 요구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기능을 통합한 단일 운영 모델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거시 플랫폼 마이그레이션 간소화와 복원력 강화는 물론 확장 가능한 운영을 위한 TCO 달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6 16:30한정호 기자

[현장] 김동훈 NHN클라우드 "AI 3강 이끌 핵심 인프라 기업 될 것"…글로벌 경쟁 승부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인공지능(AI) 서비스 실행까지 아우르는 통합 실행 환경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AI 전환을 뒷받침하는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플랫폼·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신규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FactoryX)'를 공개하고 중장기 AI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GPU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최적화,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공공·민간 AI 전환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24% 성장세를 이어온 AI 사업을 기반으로 전체 매출 중 AI 사업 비중을 올해 38% 수준에서 오는 2027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제 AI 패권 경쟁 중심은 거대 모델 자체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실행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7년간 GPU 인프라 시장을 개척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실행 환경 경쟁력을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공랭으론 한계"…수랭식 GPU 데이터센터 승부수 NHN클라우드는 이날 가장 큰 경쟁력으로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운영 경험을 내세웠다. 회사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H100 GPU를 도입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정부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을 통해 B200 GPU 7656장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4080장 단일 GPU 클러스터도 구축해 양평 데이터센터를 공식 론칭했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양평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총 27.4엑사플롭스(EF) 규모 AI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최근 크래프톤 GPU 클러스터 구축 사업도 수주하며 공공을 넘어 민간 AI 인프라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랭식 GPU 데이터센터를 자사 핵심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강민수 NHN클라우드 최고인프라책임자(CIO)는 "차세대 GPU 발열은 공랭 방식으로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수랭을 적용해 GPU 장애율을 약 3배 감소시키고 평균 무고장 시간도 2.6배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GPU 라이브·프로젝트X 공개…"AI 실행 환경 통합" 이날 공개한 팩토리X는 인프라·플랫폼·서비스 3개 레이어 구조로 구성된다. 인프라 영역에는 GPU 데이터센터와 서비스형 GPU(GPUaaS)가, 플랫폼 영역에는 GPU 통합 관리 플랫폼 'GPU 라이브'와 AI 개발 플랫폼 'AI 이지메이커'가 포함된다. 서비스 영역에는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 '프로젝트X'가 배치된다. NHN클라우드는 팩토리X를 중심으로 AI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 중 AI 사업 비중은 약 38% 수준이며 오는 2027년에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과 AI 사업 비중을 50대 5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태형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GPU를 그저 보유하는 것과 GPU를 잘 활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GPU 운영 효율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GPU 활용률이 50% 수준에 머물 경우 대규모 클러스터 운영 기업은 연간 수백억원 규모 비용을 낭비할 수 있다"며 "GPU 라이브는 워크로드 우선순위 조정과 동적 자원 할당, 통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GPU 활용률을 극대화하는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대표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프로젝트X를 공개했다. 프로젝트X는 자연어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사내 시스템과 연결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서비스다.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보안과 통제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하 프로젝트X는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 도구를 단일 실행 흐름으로 연결해 24시간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연동 구조를 통해 다양한 외부 에이전트와도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안 대표는 "AI 에이전트는 단순 챗봇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며 "프로젝트X는 사람·에이전트·도구·사내 시스템을 하나의 실행 흐름으로 연결하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AWS·MS와도 경쟁 가능"…민간·글로벌 확장 시도 현장에선 정부 GPU 사업과 글로벌 클라우드 경쟁 전략, 일본 시장 확대 계획 등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의 경쟁 전략에 대해 "7년간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프라·플랫폼·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며 "글로벌 수준의 AI 실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 기업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AI 시장은 결국 속도전"이라며 "우리는 GPU 수급과 구축·운영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정부 2조원 규모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배경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양평 데이터센터 GPU 자원이 대부분 가동 중이고 올해는 기존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며 "대신 포항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차기 사업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시를 앞둔 자회사 NHN인재아이엔씨와 이노그리드 합병에 따른 시너지에 대해선 공공·클라우드 운영 역량 통합과 GPU 사업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사업과 관련해선 NHN 그룹의 일본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클라우드 시장 확장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날 공개한 팩토리X를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프라이빗·퍼블릭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의 산업 경쟁력 차이는 앞으로 훨씬 커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실행 생태계 구축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6 15:01한정호 기자

[현장] NHN클라우드, AI 풀스택 '팩토리X' 출사표…"국가대표 인프라 기업 도약"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FactoryX)'를 앞세워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 도약에 나선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최적화,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까지 아우르는 통합 구조를 통해 공공·민간 AI 전환(AX) 시장 공략을 이끈다는 목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GPU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AI 서비스 실행까지 아우르는 통합 실행 환경 팩토리X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AI 전환을 뒷받침하는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가 이날 공개한 팩토리X는 AI 인프라·플랫폼·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AI 풀스택 브랜드다. 대규모 AI를 생산하는 공장을 뜻하는 '팩토리(Factory)'와 NHN클라우드의 경험(eXperience), 고객의 AI 전환(AX)을 의미하는 'X'를 결합했다. 회사는 기업 AI 프로젝트가 개념검증(PoC) 단계에 머무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PU 확보부터 운영, AI 에이전트 실행까지 이어지는 3단계 통합 실행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AI 전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100개 기업 중 GPU를 제대로 활용하는 곳은 7곳뿐"이라며 AI 인프라 운영 효율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모델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인프라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먼저 NHN클라우드는 자사 AI 인프라 경쟁력으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정부 GPU 사업 경험을 내세웠다. 회사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H100 GPU를 도입했고 국내 최초 GPU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정부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을 통해 B200 GPU 7656장을 구축하고 국내 최대 규모인 4080장 단일 GPU 클러스터를 상용화했다. 여기에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GPU 장애율을 기존 공랭식 대비 약 3배 낮추고 안정성을 높였다. 플랫폼 영역에선 GPU 통합 관리 플랫폼 'GPU 라이브'와 AI 개발 플랫폼 'AI 이지메이커'를 공개했다. GPU 라이브는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자동 분리하고 동적 자원 할당 기능을 통해 GPU 활용률을 높이는 플랫폼이다. AI 이지메이커는 모델 학습부터 배포·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개발 플랫폼이다. 마지막 서비스 영역에선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 '프로젝트X'도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X는 비개발자도 자연어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사내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동해 24시간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NHN클라우드는 팩토리X를 중심으로 AI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4% 성장세를 이어온 AI 사업을 바탕으로 전체 매출 중 AI 사업 비중을 50% 이상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며 AI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선 독자적인 인프라 생태계가 필수적"이라며 "팩토리X를 통해 기업들이 가장 안정적으로 AI를 실행하고 이를 실제 비즈니스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6 10:4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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