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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인프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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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SK, 인사 키워드는 'AX'… 전략은 '동상이몽'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 LG CNS, SK AX가 일제히 인공지능(AI) 전환(AX)를 전면에 내세운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표면적으로는 모두 AI와 클라우드를 강화한다는 공통점을 보이지만, 실적 구조와 사업 포지셔닝에 따라 전략과 조직 설계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AX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바탕으로 내년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 ERP·물류를 아우르는 AX 풀스택 전략 삼성SDS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김정욱, 이태희 부사장 2명과 상무 8명을 승진시키며 AI 플랫폼, 에이전트, 클라우드, 디지털 물류, 인사 등 주요 축에 걸친 리더십 벨트를 재구성했다. 컨설팅, AI 연구,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우드 상품개발, ERP 시스템 운영 경험을 가진 인물들을 전면에 배치해, 회사가 그동안 강조해 온 기업향 AX 사업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김정욱 부사장은 전략마케팅실 컨설팅팀장을 맡아온 인물로, 대기업 고객을 상대로 디지털 전환·AX 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짜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단순 솔루션 영업이 아니라, 고객 비즈니스 구조와 프로세스를 분석해 어떤 영역부터 AI, 클라우드, 데이터 기반 전환을 적용할지 '설계하는 축'에 가까운 포지션이다. 이번 승진으로 김 부사장은 삼성SDS의 AX 컨설팅·전략 기능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며 그룹 계열사와 대외 고객을 아우르는 '프런트 도어'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희 부사장은 연구소 AI연구팀장을 맡아온 기술 리더다. AI 플랫폼, 에이전틱 AI, 에이전트 기반 사업 등 삼성SDS가 앞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미래 성장축의 상당 부분이 이 연구 라인에서 출발한다.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 기술, 이를 탑재한 클라우드·솔루션 상품 개발을 통합적으로 리딩해 온 만큼 'AX의 기술 엔진'을 더욱 전면에 세우는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연구소 출신 부사장을 통해 AI R&D와 상용 서비스 사이의 속도·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SAP 기반 ERP 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지기성 전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를 외부 영입한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SAP에서 약 18년간 근무한 지 부사장은 국내 대형 고객 ERP 영업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SAP ECC 6.0에서 S/4HANA로의 대규모 전환 수요를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SAP가 온프레미스 ERP 제품군의 메인스트림 지원을 2027년 말까지로 못박고 이후에는 유상 연장과 클라우드 전환 옵션 중심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다. 그만큼 국내 제조·금융·유통 기업들의 전환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물류 사업 부진과 IT서비스 일부 조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3조3천913억원, 영업이익은 2천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8.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천746억원으로 5.9% 성장했고, 이 가운데 자체 클라우드인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포함한 CSP 사업 매출은 18% 증가했다. 전사 이익은 주춤하지만 클라우드와 AI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의 방향성은 분명해졌다는 분석이다. 공공·정부 사업에서도 AI 인프라 축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삼성SDS는 2조원대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을 단독 입찰했으며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센터를 기반으로 지능형 플랫폼 확산과 초거대 AI를 활용한 기관별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컨소시엄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부지로 1엑사플롭스(EF) 이상 AI 연산 능력을 갖춘 초대형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국가 차원의 AI 연구·서비스 인프라를 맡는 핵심 사업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또한 오픈AI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AX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 오픈AI의 차세대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파트너로 참여하고, 국내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 등 오픈AI 기업용 서비스의 리셀러 역할을 맡게 됐다. 자체 클라우드와 글로벌 AI 모델, SAP 기반 ERP, 디지털 물류 플랫폼에 더해 국가 AI컴퓨팅센터와 같은 정부 초대형 AI 인프라 사업까지 하나의 풀스택으로 묶는 구조가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삼성SDS의 조직개편과 인사는 물류 중심 실적 둔화를 AI·클라우드, ERP·물류 AX와 국가 AI 인프라 사업으로 상쇄하면서, 오픈AI와의 글로벌 동맹과 정부 대형 프로젝트를 양축으로 국내외 데이터센터, 기업향 생성형 AI, 클라우드 ERP를 동시에 키우는 전략으로 요약된다. 삼성SDS는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 핵심 인재를 전면에 배치해 AI·클라우드·디지털 물류 중심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 CNS, AI·클라우드 역량 피지컬 AI로 확장 LG CNS는 기업공개(IP) 이후 첫 정기 임원 인사에서 현신균 사장 연임을 결정하고 부사장 2명을 포함한 8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달 안에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12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출발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AX 전문 기업으로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기 수익성보다는 중장기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관리를 병행하는 구조에 가깝다는 평가다. 주요 목표는 AI, 클라우드 매출 비중을 6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와 실리콘밸리 AI·로보틱스 연구개발센터 설립 등 선제 투자를 통해 성장성과 스토리라인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의 중심에는 AI·클라우드와 AX 전략 조직이 있다. AI클라우드사업부를 이끌던 김태훈 사업부장은 그룹 내 최연소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AX 전략 수립과 컨설팅을 맡는 엔트루(Entrue) 부문을 이끄는 최문근 부문장도 부사장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클라우드 중심 조직 재편과 AI·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이다.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를 맡은 이준호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피지컬 AI·로봇 기반 유통·물류 자동화 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인도네시아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이끈 조헌혁 상무도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담당으로서 미래 성장 축을 책임지는 젊은 리더로 전면에 나섰다. 디자인 AX, SF 코어, 통신·서비스, SCM 이노베이션 등에서 상무로 발탁된 인사들도 모두 AX 실행력을 뒷받침할 사업 조직에 배치됐다. 실적 흐름도 AI·클라우드 중심 AX 전략과 맞물린다. LG CNS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천223억원, 영업이익 1천2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지만, 데이터센터 초기 투자와 일부 프로젝트 이연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조1천939억원, 영업이익 3천3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8.7% 증가했다. 단기 수익성 변동에도 불구하고 연간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AI·클라우드 분야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4천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했다. 금융·공공 AX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수주, 실리콘밸리 AI·로보틱스 연구개발센터 설립 등 다음 단계 성장 사업이 이 축을 뒷받침하고 있다. IPO로 확보한 자본과 시장 신뢰를 기반으로 AI·클라우드 매출 비중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로봇 물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LG CNS 조직개편의 큰 방향이다. LG CNS 측은 "핵심 경쟁력인 고객·산업 전문성과 IT 기술·서비스 역량을 지속 강화해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고, 급변하는 AX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 AX…AI 중심 체질 개편, 사업 수익화 집중 SK AX는 김완종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며 사명 변경과 조직개편, 리더십 재편을 동시에 묶은 AX 드라이브를 본격화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새 대표 체제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 톱10 AX 서비스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김완종 사장은 SK AX에서 그룹과 회사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2020년부터 클라우드 부문을 맡아 SK그룹과 주요 산업 인프라를 클라우드 중심 구조로 전환했고 이를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3년부터는 CCO로서 AI, 클라우드, 데이터를 통합한 AX 플랫폼을 제조, 금융, 통신, 에너지, 서비스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최적화, 품질 고도화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승진으로 김 사장은 AX 중심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 확대와 고객 성과 창출을 직접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중심축은 AI 중심 체질 개선이다. SK AX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전사 AI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 AI 혁신 책임자(CAIO) 조직을 신설하고 초대 CAIO로 차지원 부사장을 선임했다. CAIO 조직은 경량화 대형 언어모델(sLLM) 등 선행 AI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동시에 AX 프로덕트, 프라이스, 오퍼링 체계를 정비해 상품 기획부터 가격, 제안, 제공 방식까지 AX 상품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하나의 구조로 관리하는 틀을 마련했다. 전사 차원에서는 핵심 과제를 수행하는 성장 스쿼드와 각 부문별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두고, CAIO가 이를 총괄하는 구조를 도입해 실행 속도와 스케일을 동시에 높이려는 구상이다. 리더십 라인도 AX 실행력 중심으로 재편했다. 고객과 사업을 총괄하는 CCO에는 솔루션과 대외 사업에서 성과를 입증한 손건일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부문장을 앉혔다. 동시에 AI 이노베이션 랩, AX 오퍼링, 신성장(NOVA), AT서비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탤런트 AX를 각각 담당하는 6명의 신규 임원을 발탁해 AX 상품 기획, 실행, 인재 전략을 전담하는 리더십 벨트를 구축했다. 대표와 CAIO, CCO, 실행 임원으로 이어지는 축을 통해 AI 기술 연구와 상품화, 현장 실행, 인력 전략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SK AX는 2025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6천652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5천835억원 대비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349억원에서 624억원으로 78.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8천987억원, 영업이익 1천414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49.3% 성장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제조 혁신과 금융·서비스 업종의 AI·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AX 사업으로 연결하고 전사 운영 혁신과 에이전틱 AI 기반 생산성 향상 활동을 병행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공공·금융 분야에서 추진해 온 대형 차세대 및 AX 프로젝트가 올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매출에 반영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SK AX는 수익성 개선과 사업 체질 변화에 스토리의 중심을 두고 있다. 디지털 제조, 금융, 통신, 에너지, 서비스 등 주력 산업에서 AX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AX 사업 모델을 늘리는 전략이다. SK AX 관계자는 "2026년은 AI전환실현하는 기업로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 상품, 서비스 전반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촘촘히 연결해 그룹과 고객사의 AI,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지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IT서비스사들의 행보를 비교하면 각사의 포지셔닝 차이도 두드러진다. 삼성SDS는 자체와 외부 생성형 AI 모델, 에이전틱 AI를 결합한 'AX 풀스택 파트너'를 지향한다. 글로벌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ERP, 물류 솔루션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묶어 기업의 전사 AI 전환 여정을 지원하는 전략이다. LG CNS는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AX 전문 상장사로 성장 스토리를 키우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IPO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AI 중심 글로벌 M&A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SK AX는 AI 중심 조직 전환과 수익성 개선을 전면에 내세운 회사에 가깝다. 이름부터 AX를 전면에 올리고, CAIO 신설과 전사 운영 혁신, 에이전틱 AI 기반 생산성 향상 활동을 실적 개선과 직결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12.05 12:59남혁우 기자

행안부 내년 예산 76조9천억원…AI·재해복구에 방점

행정안전부가 내년도 예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과 재해복구(DR) 체계 고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이후 디지털 인프라 복구와 민간 클라우드 전환 예산을 늘려 정부의 데이터·AI 행정 기반을 강화한다는 의지다. 2026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올해 본예산 대비 4조8천216억원(6.7%↑)이 증가한 76조9천5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내년도 예산은 지방교부세 69조3천549억원, 기본경비·인건비 4천310억원, 사업비 7조1천196억원으로 구성되며 사업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4천531억원이 증액됐다. 행안부는 'AI 민주정부' 구현을 핵심 목표로 AI 분야에만 1조2천661억원을 편성했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활용해 행정서비스 전반에 중복 투자 없이 AI 기능을 확충하고 국민이 복잡한 절차 없이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민간 기업의 AI 개발에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학습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는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공공데이터 구축·개방 확대, 차세대 지방행정 공통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돼 정부의 AI·데이터 행정 전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또 지난 9월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 이후 DR 체계 강화 예산도 늘었다. 긴급 복구를 위한 전산장비 구축과 민간 클라우드 전환 예산 490억원이 반영됐고 주요 DR 시스템 개선 및 노후화된 대전센터의 단계적 이전을 위한 3천434억원이 증액됐다. 이는 정부 디지털 인프라의 안전성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역 균형성장 촉진을 위한 예산 2조6천111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조1천500억원, 지방소멸 대응 투자 및 마을기업 육성 등 지역 기반 경제 활성화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재난 대응 예산도 늘어나 AI·드론 기반 재난 예측·감시 체계 구축, 재난안전 데이터 고도화, 재해위험지역 정비 사업 등이 포함됐다. 사회연대경제 관련 예산 역시 부처 지정 이후 118억원이 신규 반영되며 기반 구축에 속도가 붙는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내년 예산은 AI 민주정부 구현, 지역 균형성장 촉진, 국민 안전 확보 등 국민의 삶에 플러스되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과제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연대·혁신의 가치를 바탕으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해 각 분야에서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행복안전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3 09:50한정호 기자

엔디에스, SM하이플러스 전사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지원…금융 혁신 주도

엔디에스(NDS, 대표 김중원)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 혁신 사례를 창출했다. 엔디에스는 SM하이플러스의 전체 IT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전면 마이그레이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연간 약 2조원 규모의 결제를 처리하고 6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대규모 금융 인프라의 완전한 클라우드 전환 사례로, 국내 금융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엔디에스는 올해 2월부터 약 8개월간 SM하이플러스의 핵심 시스템, 정보 시스템, 채널 시스템을 포함한 전사 IT 인프라를 AWS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SM하이플러스가 기존 하이패스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차량 내 종합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전환 과정에서 엔디에스는 SM하이플러스가 기존 데이터센터 및 타 클라우드 대비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아마존 커넥트' 기반의 차세대 AI 컨택센터 구축을 통해 레거시 콜센터의 높은 운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유닉스에서 리눅스로의 전환과 VM웨어 의존성 제거를 통해 인프라 현대화와 운영 안정성도 강화했다. 이번 SM하이플러스의 AWS 클라우드 전환은 엄격한 규제와 높은 보안 요구사항이 적용되는 국내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 대규모 인프라의 전사 클라우드 도입이 가능함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대규모 거래 처리와 높은 보안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도 비용 효율성과 운영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SM하이플러스는 전사 클라우드 전환을 기반으로 AI와 데이터 중심의 차세대 금융 서비스 혁신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엔디에스와 함께 아마존 커넥트와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기반 고객센터 고도화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상담 효율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아마존 레드시프트'와 '퀵사이트' 기반의 데이터 웨어하우스 및 분석 환경 구축을 통해 비즈니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보다 정교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중원 엔디에스 대표는 "이번 SM하이플러스의 AWS 클라우드 전환은 단순한 인프라 마이그레이션을 넘어 SM하이플러스가 차량 내 종합 결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디지털 혁신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WS 기반 금융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고객사들이 안정적이면서도 민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서비스 혁신을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1:16한정호 기자

공공 클라우드 의무화 논의 '시동'…국회·정부·산업계 총집결 토론회 열린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이후 공공 디지털 인프라를 구조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국가적 요구가 본격화된 가운데, 국회·정부·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오는 5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 정책 토론회를 주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국정자원 화재가 국정감사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며 국가 디지털 안전망 개편에 대한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는 입법·예산·제도 개선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 부터 서비스형 플랫폼·소프트웨어·데스크톱(PaaS·SaaS·DaaS)·보안 등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전 분야의 대표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공식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발제와 토론에는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안랩·이즈파크 등 주요 기업과 각 기술 분야의 전문기업이 참석해 AI 대전환 시대 공공 인프라 설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번 토론회에선 ▲국정자원 화재를 계기로 드러난 공공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을 진단하고 ▲노후한 자체 전산실 중심의 운영 방식을 분산·이중화 기반의 클라우드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 ▲공공 클라우드 전환을 '권고'에서 '의무'로 격상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 등이 다뤄진다. 뿐만 아니라 ▲AI 시대 필수 기반인 클라우드·보안 인프라에 대한 목적예산 확보 및 중기재정 반영 방안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국가망 보안체계(N2SF) 등 공공 보안·인증 기준의 현대화와 국제정합성 강화를 통한 국가 디지털 안전망 고도화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는 정부 주요 시스템 등이 여전히 노후한 자체 전산실과 중앙집중 구조에 의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활용·서비스 연속성·대국민 서비스의 복원력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회에서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은 권고가 아닌 국가적 의무라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가 정책 전환의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론회 주관기관인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AI 대전환 시대 국가 경쟁력 근간은 결국 클라우드 인프라에 달려 있다"며 "산업계와 정부, 국회가 함께 국가 디지털 안전망을 재설계하는 가장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2 11:15한정호 기자

AI 시대 핵심 인프라 '쿠버네티스'…메타넷 "캐스트 AI로 운영·비용 자동 최적화"

인공지능(AI) 시대 기업의 인프라 운영 방식이 급격히 변화하며 비용 효율성과 운영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쿠버네티스'가 부상했다. 이 가운데 메타넷은 AI 네이티브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인프라 운영 관리 해법을 제시했다. 메타넷엑스 오창훈 이사는 26일 진행된 'AI-레디 2026' 웨비나에서 "AI 워크로드 증가로 인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멀티 클러스터 환경 관리가 필수 영역으로 떠오르면서 쿠버네티스는 이제 애플리케이션 배포 기술을 넘어 AI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 됐다"고 강조했다. 쿠버네티스의 중요성은 AI 도입 흐름과 맞물려 더 커지고 있다. AI·머신러닝(ML) 기반 모델을 운영하려면 확장 가능한 인프라, 효율적 GPU 관리, 멀티 클라우드 운영 능력이 필수다. 쿠버네티스는 이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규모언어모델(LLM) 배포까지 단일 플랫폼으로 다룰 수 있어 기업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메타넷은 이같은 쿠버네티스 시장의 핵심 변화로 ▲AI·ML 워크로드의 본격적 융합 ▲GPU 중심 인프라 확산 ▲멀티 클라우드 운영 일반화 ▲보안·규제 대응 요구 증가 등을 제시했다. 기업이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에 종속되지 않고 유연하게 인프라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도 쿠버네티스의 강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금융권과 제조·물류 산업에서 쿠버네티스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메타넷엑스 이준석 이사는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 이후 컨테이너 기반 재해복구(DR) 체계 구축이 사실상 금융권 표준으로 자리잡으며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같은 엔터프라이즈급 쿠버네티스 플랫폼 도입이 활발해졌다"며 "공공·제조 분야에서도 보안 규제와 스마트팩토리 대응을 위한 클라우드 전환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타넷이 쿠버네티스 도입·전환 지원을 통해 창출한 인프라 비용 60% 절감, 멀티 클러스터 중앙 관리, 서비스 출시 속도 2배 향상과 같은 실질적 성과가 소개됐다. 쿠버네티스를 구축했다고 해서 운영 효율화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 이사는 "클러스터가 늘어날수록 운영 복잡성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후 단계에서는 비용 최적화와 운영 자동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GPU 인스턴스는 가격 변동성이 크고 리전·가용성별 재고가 수시로 바뀌기에 엔지니어가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은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메타넷엑스는 핵심 솔루션인 '캐스트 AI'를 공급 중이다. 캐스트 AI는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AI가 실시간 분석하고 자동으로 리소스를 재배치·조정하는 AI 기반 자동화 '핀옵스' 플랫폼이다. 기존 모니터링 중심 핀옵스를 넘어 인프라를 스스로 최적화·조치하는 자율형 자동화 플랫폼(APA)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캐스트 AI가 제공하는 대표 기능은 ▲AI 기반 리소스 자동 선택 ▲라이트 사이징 ▲빈 패킹 ▲GPU 공유·통합 ▲스팟 인스턴스 자동화 ▲멀티 클라우드 최적화 등이다. 특히 GPU 비용은 전체 AI 운영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캐스트 AI를 통해 최대 90% 수준까지 GPU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다양한 기업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아카마이는 캐스트 AI 적용 후 40~70% 인프라 비용 절감을, 허깅페이스는 GPU 비용 10배 절감, 닐슨IQ는 최대 80% 절감 성과를 거뒀다. 중견기업 역시 스팟 인스턴스 자동화만으로 상당한 비용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는 게 메타넷 측 설명이다. 또 캐스트 AI는 클라우드·리전별 가격·가용성을 실시간 수집해 최적의 GPU 위치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가장 저렴한 리전에 워크로드를 자동 라우팅하는 방식이다. 메타넷엑스 김병기 이사는 "캐스트 AI는 클러스터 연결만 하면 초기 분석 보고서를 통해 즉시 절감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고 기술검증(PoC)만으로도 평균 30% 정도의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캐스트 AI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서 PoC·교육·설계를 전담해 고객이 빠르게 투자수익률(ROI)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5.11.26 15:32한정호 기자

[현장] 국산 AI 반도체·클라우드 결합 '시동'…국가 인프라 강화 선언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산업의 융합이 궤도에 올랐다. 초거대 AI 시대를 맞아 국가 인프라의 근간이 되는 클라우드가 스마트화와 지능형 자원 운영이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국산 기술 중심의 풀스택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픈K클라우드 커뮤니티는 25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오픈K클라우드 데브데이 2025'를 열고 국산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융합 전략을 공유했다. 오픈K클라우드 커뮤니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이노그리드, 오케스트로,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퓨리오사AI 등 산·학·연 주요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커뮤니티의 첫 공식 기술 교류 행사로, 국산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소프트웨어(SW) 전주기 기술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며 국가 AI 인프라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ETRI 최현화 박사는 "이제 AI 서비스의 경쟁력은 모델을 누가 더 잘 만드느냐보다 누가 더 나은 인프라로 지속적으로 운영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클라우드의 대전환기를 진단했다. 최 박사는 최근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발전의 특징을 멀티모달 확장, 컨텍스트 윈도우의 급격한 증가, 툴 연동 기반 정확도 향상으로 정리했다. 특히 메타가 공개한 오픈소스 LLM '라마'의 컨텍스트 윈도우가 1천만 토큰 수준으로 확장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 속에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AI 가속기 이질성의 심화 ▲메모리 병목 문제 ▲추론 비용의 급증 ▲에이전트 폭증에 따른 관리 복잡도 증가 등 여러 난제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고 짚었다. 가장 먼저 꼽힌 것은 AI 가속기의 이질성 문제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지만 국내외에서 신경망처리장치(NPU)·AI칩·메모리 내 연산(PIM) 등 다양한 가속기와 인터커넥트 기술이 빠르게 등장하면서 단일 아키텍처에 의존하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어 LLM 추론의 핵심 병목으로 작용하는 '메모리 월'도 문제로 제기됐다. GPU 성능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동안 메모리 기술 향상 속도는 더디기 때문이다. 최 박사는 SK하이닉스의 'AiMX', CXL 기반 차세대 메모리 사례를 언급하며 "AI 추론은 본질적으로 메모리 중심 작업이기에 차세대 메모리가 성능의 핵심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LM 스케일링 문제 역시 중요한 도전 과제로 다뤄졌다. 사용자 요구는 계속 높아지지만 단일 모델의 크기 확장에는 한계가 있어 여러 전문가 모델을 조합하는 '전문가 혼합(MoE)' 방식이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모델마다 강점이 다른 만큼 다중 LLM 기반 지능형 추론은 필연적인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추론 비용 문제도 빠지지 않았다. 최 박사는 "엔비디아 B200 급 GPU의 전력 소비가 1킬로와트(kW)에 이르는데, 이러한 DGX 서버 100대를 하루 운영하면 테슬라 전기차로 지구를 일곱 바퀴 도는 전력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력·비용 최적화는 하드웨어(HW) 스펙뿐 아니라 스케줄링, 클러스터 재구성이 필수"라고 말했다. 또 LLM·에이전트·데이터소스가 동적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되면서 모니터링 복잡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기존에는 레이턴시와 처리량을 중심으로 모니터링했다면 이제는 LLM의 할루시네이션 여부, 에이전트 간 호출 관계, 로직 변경 이력까지 관측해야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및 최적화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이종 AI 반도체 관리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자동 디바이스 감지 ▲협상 기반 스케줄링 ▲국산 NPU 특화 관측 기술을 포함한 오픈소스형 '오픈K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ETRI는 5년간 진행되는 사업에서 2027년 파라미터 규모 640억 LLM, 2029년 3천200억 LLM 지원을 목표로 풀스택 AI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픈K클라우드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퓨리오사AI, 이노그리드, 오케스트로도 이날 국산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융합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 전략을 발표했다. 퓨리오사AI 이병찬 수석은 엔비디아 의존을 극복하기 위해 전력·운영 효율성을 높인 '레니게이드' 칩과 SW 스택을 소개했다. 이노그리드 김바울 수석은 다양한 반도체가 혼재된 클라우드 구조를 성능·전력·비용 최적화로 통합한 옵저버빌리티의 전략을 공유했다. 오케스트로 박의규 소장은 자연어 요구 기반 코딩과 자동화된 테스트·배포를 지원하는 에이전트형 AI SW 개발환경(IDE) 트렌드와 국내 시장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최 박사는 "앞으로 오픈K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가 국가 핵심 인프라에 적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우리 플랫폼을 탑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국산 AI 반도체 실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레퍼런스를 쌓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5.11.25 17:10한정호 기자

국정자원 복구는 두 달, 민간은 몇 시간…왜 차이 날까

지난 9월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는 단순한 사고를 넘어 정부 디지털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주요 핵심 서비스가 멈춰 서면서 행정 전반이 장기간 혼란에 빠졌고 화재 발생 두 달이 돼가는 현재까지 최종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공 정보시스템의 복원력 강화와 재난 대응 체계 전면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대전센터 정보시스템 709개 중 697개 시스템이 복구돼 총복구율은 98.3%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이전 대상 시스템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던진 질문은 "왜 정부 디지털서비스는 멈추면 다시 돌아오는 데 몇 주·몇 달이 걸리는가"라는 점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플레어 등도 잇따라 장애를 겪었지만 대부분 수 시간 내 복구를 완료했다. AWS 미국 동부 리전에서 발생한 도메인 시스템 장애는 약 15시간 만에 정상화됐고 MS 애저 클라우드의 전역 네트워크 장애 역시 수 시간 내 복구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내부 데이터베이스(DB) 권한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전 세계 네트워크 서비스가 피해를 입었지만 약 3시간 만에 문제를 해결했다. 글로벌 사업자들 역시 장애 자체는 피하지 못했지만 복구 속도는 국정자원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빨랐다. 속도 차이는 기술 인프라와 운영 체계의 구조적 차이에서 비롯된다. 민간 클라우드 기업들은 장애 발생 즉시 자동화된 재해복구(DR) 체계가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고 리전·가용영역(AZ)을 다중화해 단일 장애 지점(SPOF)을 최소화했다. 반면 국정자원은 물리적으로 세 곳의 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전력·네트워크·장비 구성 요소가 한 센터 내부에 집중돼 있어 대전센터 화재처럼 물리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체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았다. 운영 구조도 여전히 전통적 방식에 머물러 있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장비 제조사 다양화를 위한 정책은 운영 복잡성을 높였고 구성의 표준화가 부족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각 부처의 정책·사업·보안 규정이 분절돼 있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디지털 인프라가 '중앙집중형=안전'이라는 오래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민간 클라우드는 지리적으로 분산된 여러 리전 기반 위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특정 데이터센터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서비스 전체가 중단되지 않는 구조를 갖췄다. 국정자원은 특정 센터에 문제가 생기면 주요 행정서비스가 한꺼번에 멈추는 위험을 드러냈다. 정부는 센터 간 이중화 시범 사업을 신속히 완료하고 DR 전용 공주 백업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이미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공공 전용 존을 확대하며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기반으로 공공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연방조달청(GSA)이 AWS·구글·MS·오라클 등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 클라우드 자원을 정책적으로 통합 조달하고 페드램프 인증으로 보안 기준을 표준화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한국 공공 클라우드 환경과의 구조적 차이가 나타나는 지점이다. 국내에서도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PPP 모델이 구축되며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이 국가 중요 시스템 대상 서비스를 개시한 상태다. 하지만 실제 공공 전반을 놓고 보면 클라우드 전환 속도는 여전히 더딘 수준이다. 예산·보안 규제·조달 절차 등 제도적 장벽 역시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사태 이후 업계에서는 국정자원을 민간 클라우드 수준의 가용성과 복원력을 갖춘 '정부형 CSP'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중 리전 기반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도입해 단일 장애 지점을 제거하고 자동화 기반 DR 시스템을 갖춘 구조로 재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장애는 어떤 인프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복구 속도와 그 과정에서 국가 기능이 어디까지 유지될 수 있는가다. 공공의 디지털 복원력을 민간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정부 디지털서비스는 앞으로도 위기 때마다 장기간 멈춰 설 수밖에 없다는 경고가 나온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장애는 피할 수 없지만 복구를 몇 시간 내 끝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공공의 필수 과제"라며 "국정자원도 단일 센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멀티클라우드 기반 복원력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22 10:33한정호 기자

와탭랩스 "향후 10년 AI 네이티브 옵저버빌리티 시대 주도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옵저버빌리티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입니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지난 20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와탭 옵저브 서밋 2025' 기자간담회에서 AI 시대 옵저버빌리티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와탭랩스는 GPU·쿠버네티스·온프레미스·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을 통합하는 차세대 옵저버빌리티 전략을 공유했다. 최근 AI 인프라 확장에 따라 관측·분석해야 할 IT 지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를 실시간 통합해 해석할 수 있는 와탭랩스 플랫폼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와탭랩스 김성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향후 데이터센터는 GPU 기반 AI 인프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며 "데이터 규모와 시스템 복잡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통합 옵저버빌리티 전략의 중요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와탭랩스는 GPU 전력 단계부터 서버·컨테이너·쿠버네티스까지 전 계층을 연동해 분석하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형태를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 상당한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한 와탭랩스는 올해 GPU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식 출시해 다수 기업과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며 국내 최다 수준의 GPU 모니터링 경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GPU 인프라 운영 규모를 크게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GPU 모니터링 사업이 올해의 4배 수준인 매출 20% 기여도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경쟁력에 대한 강점도 소개했다. 실시간성을 기반으로 한 초 단위 분석, 직관적 UI, SaaS·온프레미스 동시 제공 구조가 글로벌 모니터링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라는 설명이다. 해외 제품들이 분 단위로 데이터를 집계하는 것에 비해 와탭랩스 플랫폼은 전 계층을 초 단위로 수집해 즉시 분석할 수 있어 실시간 대응에 최적화돼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확장 로드맵도 공유했다. 이 대표는 "일본·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에서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아시아 기업은 온프레미스 기반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수요가 여전히 높아 우리 플랫폼의 구조적 강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미국 진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밋에서 와탭랩스는 데이터 레이크 기반의 AI 레디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옵스레이크'를 중심으로 GPU 모니터링 고도화, AI 기반 운영 자동화, 오픈 메트릭 통합 등 기술 로드맵도 발표했다. 행사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주요 파트너사·고객사가 참여해 GPU·AI·테크·비즈니스 분야의 실제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와탭랩스는 올해 가트너 '인프라 모니터링 도구 마켓 가이드'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대표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1천200여 고객사 기반의 글로벌 사업 확장도 지속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AI가 개발과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는 지금, 옵저버빌리티는 AI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한 기업의 엔진이자 중심축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10년은 우리가 주도하는 AI 네이티브 옵저버빌리티 시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1 09:01한정호 기자

韓, 글로벌 AI 인프라 허브로 급부상…빅테크·운용사 데이터센터 투자 '러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중국·싱가포르 등의 주요 빅테크는 물론 대형 자산운용사까지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AI 허브의 전략 요충지로 삼으면서 AI 데이터센터 건립·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재생에너지 연계 인프라 구축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알리바바 등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사업자를 비롯해 ESR·프린스턴 디지털 그룹(PDG)과 같은 글로벌 자산·데이터센터 운용사들이 한국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수도권과 도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AI 특화 데이터센터 착공이 잇따르고 정부 역시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이같은 글로벌 투자 확산의 배경에는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 안정적 전력·통신 인프라, 수도권 중심의 거대 소비·산업 수요 등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AWS는 한국을 AI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지목하며 2031년까지 총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SK그룹과 울산에서 추진 중인 '울산 AI 존'과 인천·경기권 신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한국이 하이퍼스케일 AI 인프라 경쟁에서 본격적으로 체급을 키우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AWS는 이미 인천 서구 일대 부지를 매입하고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해 본격적인 구축 절차에 들어갔다. 중국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한국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내년에 세 번째 국내 데이터센터를 착공해 서울 수도권에 AI 인프라를 대폭 확장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발표한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개소에 이은 연속 투자로, 이커머스·인터넷 기업의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데이터센터 운영 전문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아태지역 실물자산 투자사 ESR은 인천 부평구에 8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 'KR1'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아태지역 기반 운용사인 PDG가 운영을 맡아 2028년 가동될 예정이다. PDG는 이 시설을 포함해 한국에 총 60억 달러(약 8조원) 집중 투자 및 500MW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공식화하며 기존 싱가포르·일본·인도·인도네시아·중국·말레이시아에 이어 한국을 거점으로 AI·클라우드 수요를 흡수한다는 목표다. 스튜어트 깁슨 ESR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첫 데이터센터 개발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KR1은 고객과 파트너를 성장의 중심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랑구 살가메 PDG 회장은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장기적 확장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대형 금융 자본 역시 한국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 블랙록 자회사 뷔나는 우리 정부와 총 20조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제출하며 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결합형 AI 인프라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는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실질적인 대규모 투자로 전환한 사례로 꼽힌다. 특히 도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 건설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 상암·인천·경기 북부 등 기존 IT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에 AI 전용 설비가 빠르게 확장되면서 수도권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벨트로 재편되고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에퀴닉스는 서울 상암 SL1과 경기 고양시 SL2x·SL4에 이어 네 번째 데이터센터 SL3x 건립에 착수했고 액체 냉각 기술(D2C) 등 차세대 인프라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디지털리얼티 역시 망중립성을 기반으로 AI 전용 코로케이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초저지연 네트워크와 고밀도 랙 구조 등 하이퍼스케일 AI에 필요한 요소를 갖추면서 글로벌·국내 기업들의 입주가 확대되는 추세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국내 데이터가 해외 사용자와 AI 모델 개발자에게 연결되는 플랫폼을 강화해 글로벌 AI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삼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메모리·데이터센터·클라우드 협력에 나서면서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탰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설계·운영에 있어 전방위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자산운용사·데이터센터 운영사가 모두 한국을 AI 기반시설의 핵심 시장으로 인식하면서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기회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AI 고속도로' 구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아 국가 핵심 AI 인프라가 될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나섰고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 26만 장 공급으로 경쟁력 확보에 탄력을 더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최소 5만 장 이상의 GPU를 확보해 공공·산업·연구 전반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경쟁력은 전력·냉각·네트워크·GPU 수급이 동시에 갖춰질 때 완성되는데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은 이러한 풀스택 인프라를 빠르게 갖춘 나라"라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잇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것도 한국이 향후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략에서 리스크가 낮고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7:10한정호 기자

[현장] 에퀴닉스 "AI 시대 분산형 인프라가 경쟁력"…'SL4'서 차세대 전략 공개

에퀴닉스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 높아지는 워크로드 수요에 맞춰 차세대 분산형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에서 열린 'SL4' 데이터센터 투어 행사에서 "AI 시대에는 데이터가 생성되는 위치에서 바로 추론까지 이어지는 초저지연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표준의 회복 탄력성과 연결성을 한국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에퀴닉스는 SL4 데이터센터 설계 철학과 글로벌 AI 에코시스템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 시장 내 AI 인프라 수요 확산에 맞춘 고집적·고효율 인프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SL4는 상암 SL1과 다크파이버로 직접 연결된 도심형 멀티사이트 구조를 기반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워크로드를 소화할 수 있도록 전력·냉각·보안·연결성 전반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AI 워크로드가 기존 인프라를 바꾸고 있다" 이날 장 대표는 AI 워크로드 확산이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IT 워크로드가 랙당 5~10키로와트(kW) 전력을 기준으로 설계돼 온 반면, 최신 AI 서버는 랙당 40~80kW, 일부 고성능 모델은 120kW까지 요구하며 기존 설계 기준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추론의 실시간성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AI 서비스가 10밀리초(ms) 미만의 지연을 전제로 설계되고 있으며 제조·금융·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엣지 기반 실시간 서비스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위치와 네트워크 구조 전반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AI 인프라는 기존 시설의 여유 용량을 조금 더 활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설계 구조를 요구한다"며 "데이터가 생성된 곳에서 즉시 추론하는 구조가 AI 시대의 기본 환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학습·추론을 위한 데이터 이동 비용·지연·규제 부담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데이터를 가능한 인접 클라우드나 내부 인프라에 위치시키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에퀴닉스가 구축한 글로벌 AI 에코시스템을 소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CSP)는 물론, 엔비디아·AMD 같은 AI 인프라 기업, 네트워크 사업자와 데이터 플랫폼 기업들을 에퀴닉스 생태계 안에서 모두 연결한다는 게 강점으로 평가된다. 에퀴닉스 데이터센터 고객은 하나의 플랫폼 상에서 다양한 AI 서비스와 인프라를 조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분산형 AI 인프라 전략도 제시했다. 데이터 생성 위치에서는 추론, 중앙 리전에서는 대규모 학습을 수행하는 이원화 구조를 통해 성능과 비용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다. 장 대표는 "에퀴닉스 생태계 안에서 퍼블릭 AI와 프라이빗 AI 간 이동성이 확보되면 산업 전반의 AI 도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센터 지속가능성과 회복 탄력성도 강조됐다. 에퀴닉스는 전 세계 37개국, 77개 대도시에서 270개 이상 데이터센터를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운영 중이며 연간 99.999%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고집적·고효율 설계로 무장한 SL4…AI 시대 데이터센터 표준 제시 이날 행사가 진행된 SL4 데이터센터는 서울·고양 일대를 하나의 디지털 캠퍼스로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구축됐다. 에퀴닉스가 상암에 구축한 SL1, 고양시에 위치한 SL2x와 다크파이버로 직접 연결해 초저지연 환경을 보장하며 AI·클라우드 서비스가 요구하는 분산형 워크로드를 구성했다. 전력 공급 체계는 'N+1' 구조를 적용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3.9메가와트(MW)급 비상 발전기 10대를 확보해 외부 전력 차단 시에도 장시간 독립 운영이 가능하며 모든 발전기는 지하층 대형 연료탱크와 연동돼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을 보장한다. 매년 전력 차단 후 발전기 단독으로 센터 전체를 가동하는 'CUFT 테스트'를 직접 수행하는 것도 에퀴닉스의 차별화된 안정성 확보 전략이다.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와 배터리룸은 국내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계됐다. 배터리룸은 별도 공간으로 분리됐으며 2시간 내화 성능을 갖춘 방화벽 구조가 적용됐다. 이종래 에퀴닉스 한국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한 공간에 배터리와 UPS를 함께 두는 경우가 많지만 글로벌 기준은 철저한 분리 구조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냉각 구조는 에퀴닉스 특허 기반 '핫 아이슬' 컨테인먼트 방식이 적용됐다. 뜨거운 공기를 분리해 회수하는 구조를 통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확보하고 리퀴드 쿨링을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수배관 설계를 미리 반영한 점도 특징이다. GPU 기반 서버 증가로 열 밀도가 빠르게 높아지는 시장 상황에 대응한 설계로 꼽힌다. 운영·보안 측면에서도 SL4는 글로벌 표준을 그대로 적용했다. 고객별 프라이빗 케이지와 QR 기반 장비 식별·문서화 시스템을 통해 장애 대응 속도를 높였으며 설비·전력·통신 라인은 색상과 레이어별로 완전히 분리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소방 인프라 역시 고급형 노즐 시스템 도입 등 비용보다 안정성을 우선한 설계 철학이 반영됐다. "한국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전력·망·생태계가 경쟁력 결정" 아울러 에퀴닉스는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 조건과 과제를 설명하며 글로벌 사업자가 바라보는 경쟁력 요소를 제시했다. 먼저 에퀴닉스는 글로벌 이중화 구조를 기반으로 해외 리전 장애 시에도 한국 리전으로 즉시 우회가 가능한 운영 체계를 강조했다. 이같은 글로벌 표준화 운영 모델은 멀티리전 기반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게 중요한 인프라 요소라는 설명이다. GPU 고집도 이슈에 대해서는 최신 AI 서버가 요구하는 전력량과 발열이 기존 데이터센터 구조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L4는 공랭 기반으로도 운영이 가능하지만 필요 시 즉시 리퀴드 쿨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파이프 구조를 이미 설계 단계에서 반영했다. 또 전력 인프라와 입지 조건에 대해 장 대표는 "전력이 제공되지 않는 지역은 데이터센터 입지로 의미가 없다"며 "한국에서도 에너지 인프라 확충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시장 구조에 대해서는 기존 통신사 중심 시장이 점차 분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퀴닉스는 통신사 중립적 사업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글로벌·국내 네트워크 사업자가 한 공간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AI 시대의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데이터를 해외 사용자나 글로벌 AI 서비스와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분산형 AI 환경이 본격화되는 흐름도 설명했다.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에서 추론을 수행하고, 중앙 리전에서 학습을 처리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다계층 네트워크 패브릭을 제공하는 에퀴닉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SL4를 포함한 서울·고양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이러한 분산형 AI 구조를 한국 기업이 활용하는 데 주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망 정책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정부의 AI 확산 기조에 맞춰 에너지 확보 정책과 전력 인프라 지원이 확대되면서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망사용료 관련 논의도 산업 전반의 투명성과 개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생태계 파트너가 만나는 분산형 AI 허브라는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18 15:14한정호 기자

ICTK, 통신·클라우드 출신 임원 영입…양자보안 사업 스케일업 본격화

차세대 양자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국내 사업 확대와 양자보안 솔루션 역량 강화를 위해 조성훈 국내사업본부장(前 메가존클라우드 전무)과 김기용 솔루션개발본부장(前 LG유플러스 CISO)을 새롭게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ICTK는 이번 인사를 통해 통신사·클라우드·ICT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양자내성암호(PQC)·PUF 기반의 상용 보안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스케일업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통신사 출신 보안·인프라 전문가의 합류로, 향후 대형 통신사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국내·글로벌 양자보안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넓히는 데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조성훈 국내사업본부장은 메가존클라우드 통신사업부문장(전무)을 지내며 30여 년 이상 대형 통신사 및 ICT 기업에서 영업 전략, 채널 관리, 파트너십 확대를 이끌어온 전문가다. 축적된 통신·클라우드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ICTK의 국내 사업 파이프라인 확장과 함께, 양자보안 칩·솔루션을 기존 통신·클라우드 인프라에 접목하는 레퍼런스 구축에 집중하여 매출 확대를 주도할 예정이다. 김기용 솔루션개발본부장은 LG유플러스에서 IT시스템 개발·인프라 운영을 비롯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역임하며, 시스템 개발·인프라 관리·보안 정책 수립 등 ICT 핵심 분야를 두루 경험한 보안기술 리더다. ICTK에서는 솔루션 개발본부를 총괄하여 차별화된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양자보안칩(PQC-PUF) 기반의 상용 패키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 지향적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ICTK 관계자는 “통신·클라우드 영업 전문가와 보안·인프라 기술 리더가 동시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국내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모두에 의미 있는 전략적 인사”라며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 및 클라우드·ICT 기업과의 후속 협력에서 양자내성암호·PUF 기술을 핵심 무기로 삼아, 차세대 양자보안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CTK는 지난달 28일 글로벌 양자기술기업 BTQ 테크놀로지와 1천5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공동개발 및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며 양자보안 반도체 분야의 상용화 주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11.18 09:59전화평 기자

[종합] 韓 클라우드, AI 인프라 힘입어 나란히 성장…GPU 확보·효율화 경쟁 '점화'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 네이버·KT·NHN이 3분기 나란히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과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매출 확대, 공공·산업별 맞춤형 클라우드 구축 수요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 회사 모두 AI 인프라 고도화와 공공 클라우드 수요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GPU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각 사가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확충과 AI 인프라 서비스가 향후 성장의 관건으로 부상했다. 네이버는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천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3.9% 증가한 수치로, GPUaaS 신규 매출이 본격 반영되고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의 유료 ID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네이버는 최근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GPU 6만 장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태국·모로코 등에서 소버린 AI 및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또 일본에 이어 대만에도 라인웍스를 공식 출시하며 아시아 B2B 시장 확대에 나섰다. 네이버는 공공과 민간 모두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GPUaaS 수요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B2B 사업에서 GPUaaS 신규 매출을 확보하고 라인웍스 등 솔루션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피지컬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로보틱스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3% 증가한 2천490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내 핵심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12.4% 증가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성장 배경으로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이용률 확대와 공공 AI 클라우드 수요 증가가 꼽혔다. KT는 최근 국내 최초 액체 냉각 방식의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해 GPU 서버 냉각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콜로닷AI' 등 자사 AI 인프라 서비스도 상용화했다. 아울러 금융·제조·이커머스 산업군을 대상으로 'AI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하며 기업 맞춤형 AI 전환(AX) 플랫폼 생태계도 확대하고 있다. KT 그룹 차원에서도 독자 모델 '믿:음 K 2.0', 마이크로소프트(MS) 협력 모델 '소타 K',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한 '라마 K' 등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라인업을 구축하며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KT 장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성장이 이번 분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며 "AI·AX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 3분기 기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천118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공공·AI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추가 상면을 확보하고 주요 정부 시스템 이관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7천600장 이상 규모의 엔비디아 B200 GPU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SRT 운영 시스템을 전면 클라우드로 전환해 예매기간 오류 0건을 기록했고 중앙보훈병원 차세대 인프라 전환 사업도 수주하며 공공·의료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GPU 확보 사업을 비롯한 정부 AI 인프라 구축이 내년 1분기 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추가 상면 확보를 기반으로 주요 정부 시스템 이관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주도권이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AI·데이터 중심 플랫폼 경쟁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한다. GPU 확보와 데이터센터 효율화, 산업별 AX 서비스가 향후 3사의 매출 구조를 결정지을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는 가운데, 연말과 내년 토종 클라우드 기업들의 기술 내재화가 경쟁력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10 15:02한정호 기자

NHN 기술 부문, 3분기 매출 8.8%↑…공공·AI 클라우드 사업 호조

NHN이 3분기 기술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클라우드 사업 중심의 체질 강화를 가속하고 있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정부 공공·AI 인프라 구축과 주요 기관 시스템 전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NHN은 10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천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7%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장세는 NHN클라우드의 공공·AI 부문 매출 증가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NHN클라우드는 국가정보원 보안기준 상 등급을 획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신뢰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상면을 추가로 확보해 주요 정부 시스템 이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7천6백 장 규모의 엔비디아 B200 GPU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부터 본격 가동을 목표로 대규모 수냉식 GPU 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며 이 사업이 향후 AI 인프라 매출 확대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공공 클라우드 구축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SRT 운영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추석 명절 예매 기간 중 오류 0건을 기록하며 안정성과 확장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중앙보훈병원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인프라 전환 사업을 수주해 전국 9개 보훈의료기관의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일원화하고 있다.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병원 시스템에 클라우드가 도입된 첫 사례로, 의료·공공 클라우드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외에도 NHN 기술 부문은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의 사용량 증가, NHN두레이의 국방부 '국방이음' 협업 플랫폼 수주, 일본 시장에서의 NHN테코러스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성장세 등으로 글로벌 매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GPU 확보 사업을 비롯한 정부 AI 인프라 구축이 내년 1분기 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추가 상면 확보를 기반으로 주요 정부 시스템 이관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0 11:04한정호 기자

[종합] KT클라우드, 그룹 '성장 엔진' 부상…AI·데이터센터 호실적 지속

KT클라우드가 올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KT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공·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고도화,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 효과가 맞물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가파른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KT는 8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KT클라우드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천4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성과는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상승과 공공 AI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KT클라우드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사업 수주를 확대했으며 신규 가산 AI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수익 기반을 넓혔다. 2천215억원을 기록한 전 분기 대비로도 12.4% 성장해 KT그룹사 중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과 AI 인프라 서비스 고도화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북 예천에 국내 첫 민·관 협력형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준공했고 지난 5일에는 국내 최초 액체 냉각 방식의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했다. 가산 센터는 총 수전 용량 40메가와트(MW), IT 용량 26MW 규모의 대형 인프라 시설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냉각 효율을 극대화하는 다이렉트투칩(D2C) 액체 냉각 기술을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 중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고열 GPU 서버의 내구성과 전력 효율을 크게 높였으며 '콜로닷AI'와 같은 자사 통합형 AI 인프라 서비스도 본격 상용화했다. 또 용산 'AI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액체 냉각과 에너지 절감 기술 등을 실증하며 기술 중심 데이터센터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5일 가산 AI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2027년까지 500MW 규모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인프라뿐 아니라 산업 특화 AI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올거나이즈·세이지·인핸스·스피링크·몽고DB 등 5개 AI 전문기업과 손잡고 금융·제조·이커머스 등 각 산업군에 최적화된 'AI 파운드리'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AI 파운드리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KT클라우드는 이 사업을 통해 산업별 AI 전환(AX)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KT그룹 차원에서도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AICT 기업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독자 모델 '믿:음 K 2.0',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 모델 '소타 K',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 '라마'를 활용한 '라마 K' 등을 연이어 공개하며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3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달에는 MS와 함께 'KT 이노베이션 허브'도 개소했다. 이곳은 양사 AI·AX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산업별 맞춤형 AI 전환 로드맵을 컨설팅하는 B2B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KT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그룹 전반의 AX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장민 전무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등 핵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번 분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며 "통신 본업과 AX 사업의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07 16:27한정호 기자

KT클라우드, 3분기 매출 20.3% 증가…데이터센터 수요 성장

KT클라우드가 3분기에도 공공부문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고도화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이 맞물리며 그룹 내 성장 엔진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KT는 8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KT클라우드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천4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천215억원을 기록한 전 분기 대비로는 12.4% 증가했다.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상승과 공공 AI 클라우드 사용량 확대가 매출 성장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KT클라우드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사업 수주를 확대했고 최근 완공된 가산 AI 데이터센터가 신규 수익원으로 반영됐다. 특히 KT클라우드는 지난 2분기보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그룹 내 주요 계열사 가운데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BC카드(-1.4%), 스카이라이프(-3.9%)가 역성장한 것과 달리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부문이 그룹 실적 개선의 핵심축으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민간 고객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수요가 동반 확대되고 있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KT그룹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성장에 힘입어 AI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전환(AX)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5일 가산 AI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2027년까지 500메가와트(MW) 규모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7 15:31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소버린 2.0 시대 선언…"산업 AI 혁신 선도"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AI 혁신 확산에 나선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6일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에서 "AI는 더 이상 연구의 영역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술 인프라"라며 "우리의 데이터와 인프라, 기술로 산업의 AI 전환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그간 축적한 풀스택 AI 역량을 기반으로 AI 자립을 넘어 산업 중심으로 확장되는 '소버린 AI 2.0'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소버린 AI가 언어와 문화 중심의 기술 자립에 초점을 맞췄다면 소버린 2.0은 이를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장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개념"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언어·데이터·산업 구조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 한국형 소버린 AI 2.0을 통해 산업 AI 전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23년 세계 최초로 비영어권 언어 기반 초거대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 이후 경량 모델, 추론 모델, 오픈소스 모델을 잇따라 공개했으며 현재 오픈소스 모델은 누적 2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앞으로 '애니 투 애니'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로 진화하며 클라우드용 대형 모델부터 피지컬 AI용 경량 모델까지 산업별 AI 혁신에 필요한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텍스트를 넘어 음성·이미지·지도·센서 등 멀티모달 인식과 생성이 가능한 차세대 AI 체계를 완성해 각 산업 현장의 요구에 따라 최적화된 모델을 유연하게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데이터와 AI를 안전하게 운영하려는 기업들을 위해 자사 프라이빗 클라우드인 '뉴로클라우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년 6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러한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피지컬 AI 기술도 내재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로봇과 자율주행 연구를 시작했으며 2021년에는 이를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피지컬 AI로 발전시켰다. 김 대표는 "머신이 공간을 인식하고 이해하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술이 피지컬 AI"라며 "우리는 1784사옥과 데이터센터 곳곳에서 로봇이 축적한 리얼 데이터, 이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온보드 AI를 결합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같은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특화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선·에너지·바이오 등 주요 산업 기업들과 협력해 AI 기반 공정 운영, 설비 관리, 품질 예측 등 제조 전 과정에서의 AI 활용을 지원하며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기술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우리의 풀스택 AI 기술이 산업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결합할 때 한국형 산업 AI의 표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러한 산업 AI 모델을 수출형 구조로 확장해 사우디아라비아·태국·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글로벌 소버린 AI 확산을 이끌고 있다.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태국의 관광 AI 에이전트, 일본의 케어콜 서비스 등 각국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모델을 적용하며 산업 AI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넓혀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AI 혜택이 닿기 어려운 영역까지 기술의 접근성을 넓히는 사회적 역할에도 나서고 있다. 발달장애인 보조, 고령자 돌봄, 농업 AI 등 헬스케어·농촌·복지 분야에 AI를 적용해 소외 지역과 계층의 기술 접근성을 높이는 등 AI의 사회적 확산과 포용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AI는 산업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기술"이라며 "우리는 하이퍼스케일 AI 인프라와 피지컬 AI를 결합해 산업의 혁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AI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6 10:00한정호 기자

KT클라우드, 액체 냉각 '가산 AI 데이터센터' 가동…"인프라 시장 선도"

KT클라우드가 국내 첫 액체 냉각(리퀴드 쿨링) 상업용 데이터센터인 '가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하고 AI 전환(AX)을 위한 차세대 인프라 허브 구축에 나선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5일 가산 AI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AI 시대를 앞당기고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의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만1천46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수전 용량 40메가와트(MW), IT 용량 26MW를 갖춘 대형 인프라 시설이다. 고성능 AI 연산에 최적화된 고집적·초고집적 존을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전력과 통신 인입을 이중화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수도권 내 8개 데이터센터를 100G급 '원 DC' 네트워크로 연결해 센터 간 초고속 연동도 가능하다. 특히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로는 처음으로 리퀴드 쿨링 기술을 상용화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에 냉각판(콜드플레이트)을 부착해 냉수를 직접 흘려보내는 다이렉트투칩(D2C) 방식으로, 기존 공랭식 대비 냉각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KT클라우드는 엔비디아 B200 등 최신 GPU 기반 AI 서버의 고열 환경을 테스트하기 위해 자체 리퀴드 쿨링 부하기를 개발해 성능을 검증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냉각과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최신 GPU의 발열량이 매우 크고 이로 인해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리퀴드 쿨링은 필수"라며 "고객들이 오래 안정적으로 AI 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적의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KT클라우드는 용산에 'AI 이노베이션 센터'도 열어 리퀴드 쿨링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실증한다. 이 센터는 AI 인프라의 효율성 향상과 함께 향후 기술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KT클라우드는 통합형 AI 인프라 서비스 '콜로닷AI'도 본격 상용화한다. 콜로닷AI는 GPU 서버·전용 네트워크·운영 플랫폼·유지보수를 모두 포함한 턴키형 AI 인프라 서비스로,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도 AI 환경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국내 전문 AI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콜로닷AI를 활용해 대규모 모델 학습과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필요한 만큼만 구독해 쓰는 방식으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였다. 가산 AI 데이터센터에는 KT클라우드의 핵심 기술력도 집약됐다. 자체 개발한 '패스파인더' 솔루션은 전력 계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 차단·복구를 수행해 전원 신뢰성을 크게 높였다. 여기에 AI 분석을 기반으로 장애를 사전 예측하고 자동 대응하는 '데이터센터 지능화 관리 시스템(DIMS)' 플랫폼을 적용해 효율적이고 지능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안정성 역시 최고 수준으로 설계됐다.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와 배터리, 비상발전기 등 주요 설비를 이중화했고 리튬이온보다 안전성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해 화재 위험을 최소화했다. 각 배터리 모듈에는 자체 소화 약재가 내장돼 있어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기체 소화가 이뤄진다. 3천kVA급 비상발전기 16대는 N+1 구성으로 운영돼 외부 전력 공급이 중단돼도 끊김 없는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가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전력·기계·보안 시스템을 통합 관제하는 대형 모니터링 허브가 구축돼 있으며 KT클라우드 특허 기술인 패스파인더가 실시간 전력 대응을 자동 제어한다. 최 대표는 "가산을 시작으로 서부권역을 포함한 국내 주요 거점에 500MW 이상 규모의 인프라를 중장기적으로 확보해 AX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기술 중심의 데이터센터로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6 09:14한정호 기자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 3.8%↑…GPUaaS·글로벌 확장 '가속'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이 국내외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신규 매출 확보하며 올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분기 일시적 납품 기저효과를 딛고 AI 풀스택 기술력 기반의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5일 네이버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천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3.9%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GPUaaS 신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의 유료 ID 수 증가가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회 최근 네이버는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엔비디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학습과 인프라 확장을 위한 최신 GPU 6만 장을 2030년까지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의 합작법인(JV)을 통한 슈퍼앱 및 디지털 트윈 사업, 태국의 소버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모로코 중심의 유럽향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 일본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라인웍스 서비스를 지난달 대만에 공식 출시하며 B2B 솔루션의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나섰다. 앞으로 네이버는 자사 AI 풀스택 기술을 앞세워 공공·민간 영역 모두에서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GPUaaS 수요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은행·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주요 기관에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반도체 등 산업별 AI 인프라 구축 협력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공공부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B2B 사업에서 GPUaaS 신규 매출을 확보하고 라인웍스 등 솔루션 서비스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피지컬 AI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우디·태국·모로코 등에서 AI·로보틱스·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5 15:09한정호 기자

MS, '네오클라우드'에 86조원 투자…AI 인프라 확보 총력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경쟁 속에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목표로 올해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600억 달러(약 86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오클라우드는 AI 모델 학습·추론을 위한 고성능 GPU를 서비스형(GPUaaS)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클라우드 사업자로, 코어위브와 네비우스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대형 클라우드보다 빠르게 GPU와 전력 등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AI 서비스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자 네오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인 엔스케일·아이렌·람다 등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달 초 이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최근 발표된 두 건의 신규 계약만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에 이른다. 이 중 최대 규모인 230억 달러(약 33조원)는 영국 스타트업 엔스케일에 투입된다. 이번 계약으로 MS는 엔스케일이 운영하는 영국·노르웨이·포르투갈·미국 텍사스 등지의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GB300 칩 약 20만 개를 확보하게 된다. MS는 데이터센터를 자체적으로 신속히 확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소규모 인프라 제공업체인 네오클라우드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계약 중에는 호주 기업 아이렌과의 97억 달러(약 14조원) 규모 칩 임대 계약, 람다와의 수십억 달러 규모 계약이 포함됐다. 계약 대부분이 5년 단위로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누라그 라나 애널리스트는 "MS의 잇따른 네오클라우드 계약은 업계 전반의 심각한 컴퓨팅 용량 부족 상황을 보여준다"며 "AI 워크로드 급증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MS 대변인은 "단기·장기 수요 신호에 기반해 유연성과 선택성을 갖춘 글로벌 인프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체 데이터센터, 임차 시설, 제3자 제공업체 활용을 혼합해 전 세계적으로 인프라를 신속히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2025.11.05 11:22한정호 기자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 가동 '임박'…AI 인프라 확충 속도

삼성SDS가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 핵심 거점인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 가동을 앞두고 있다. 내년 1~2월 본격 오픈과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회사의 클라우드 사업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12월 전력 인입을 완료한 뒤 내년 초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서관은 20메가와트(MW) 규모로 구축돼 있으며 동탄 센터의 동관과 함께 약 2만 대의 서버로 구성된 대규모 AI 전용 인프라를 완성하게 된다. 서관 가동을 통해 삼성SDS의 GPU 및 AI 클라우드 플랫폼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의 운영·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AI 학습용 서버 수요와 클라우드 기반 GPU 인프라 부족으로 제한적이던 AI 서비스 매출도 내년 1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SDS는 AI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 기준, 전체 사업 부문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이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매출 6천7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부문은 2천800억원으로 18%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발판으로 삼성SDS GPU 인프라 확보는 물론 국가 AI 사업에 적극 나섰다. 회사는 정부 주도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해 총 2조5천억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을 이끌 예정이다. 아울러 구미 지역에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신설을 추진 중이다. 구미 부지는 이미 확보했으며 설계와 디자인 단계에 들어갔다. 구미 센터는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랭식 시스템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로 ESG 기준을 충족하는 고효율 인프라로 구축된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은 20MW 규모로 가동 준비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12월 전력 인입 후 내년 1~2월 중 본격 오픈할 예정"이라며 "GPU 및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4 18:17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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