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SDDC 통한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운영 전략
최근 클라우드, 가상화, 컨테이너 등 복잡한 IT 인프라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워크로드를 수용하기 위해 일관성 있는 아키텍처가 요구된다. 특히 다운타임이나 데이터 손실 없이 비즈니스 연속성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복원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클라우드의 중심이 인프라에서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가 각광받고 있다. SDDC는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보안장비 등 모든 인프라를 가상화하고 자동화된 소프트웨어로 운영함으로써 효율적이고 민첩한 데이터센터를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SDDC는 개별적으로 분리되어 관리되는 많은 수의 물리적 하드웨어를 데이터센터 차원에서 통합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단일화된 관리 포인트로 운영하고 정책 기반 관리 자동화를 구현한다. SDDC 기반 클라우드 도입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을 향한 여정이다. 기존 인프라를 SDDC로 전환하려는 기업들의 궁극적 목표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 인프라의 물리적 사일로(Silo) 기반의 한계점을 극복하여 인프라 도입 및 운영에 대한 비용절감을 구현함과 동시에 효율성과 관리 편의성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술적으로 검증된 제품과 아키텍처를 도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 데이터센터 주요 부분을 SW로 관리하는 SDDC SDDC가 곧 온프레미스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둘은 다른 개념이다. SDDC는 하드웨어 제품을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운영, 관리되어 오던 것을 통합 가상화 기반의 제어시스템(Control Plane)을 구축함으로써 운영 및 관리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킨 '플랫폼'이다. 온프레미스 클라우드는 SDDC 플랫폼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고객사 환경에 구축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기존 레거시 인프라를 SDDC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인프라부터 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까지 모두 추상화시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구현해야 한다. 즉,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영역의 SDI(Software Defined Infrastructure)와 CMP(Cloud Management Platform)까지 구현해야 하는데, 이는 단순히 솔루션 도입만으로는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각 기업의 SDDC 전환 목표와 기업 비즈니스 관점의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더 나아가서 구축 이후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을 위한 관리와 재해 복구 방안까지 명확히 수립해야 한다. ■ SDDC 전환,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 실패하지 않는 SDDC 전환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단계별로 추진해야 한다. 레거시 인프라 전체를 단번에 SDDC로 전환해도 좋겠지만 현실적인 운영 환경과 안정적인 전환을 고려한다면, 기존 인프라는 유지하면서 일부 업무 시스템에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혹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나 서비스형 플랫폼(PaaS)를 활용하는 것으로 첫 걸음을 시작해야 한다. 다음 단계는 SDDC 기반 클라우드 운영, 관리, 서비스 자동화로 나가기 위해 SDI에 CMP를 더한 통합 운영 관리 체계 확보다. 그런 후 재해복구 환경까지 갖춘다면 성공적인 SDDC 전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SDDC로 전환했다고 끝이 아니다. 인프라는 3~5년 시간이 흐르면 노후되고 기업의 여러 비즈니스를 뒷받침하는 데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처음 SDDC 프로젝트 사전 컨설팅 단계에서 향후 3~5년 이후 고도화 및 재해복구(DR) 구현을 위한 로드맵, 서비스, 솔루션이 있는지 꼭 검토해야 한다. ■ DR 구현을 위한 로드맵·서비스·솔루션 요구 증가 데이터센터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SDDC라는 거대한 인프라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복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성능의 스토리지를 활용한 원격지 백업 및 복구 솔루션이 필요하다. DR 설계 시 기업 담당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DR 정책 수립 범위와 대상을 정하는 것이다. 복구시점목표(RPO)=0의 DR 환경 구축을 위해 외장 스토리지를 하이브리드에서 올플래시로 바꾸거나 기존 DR아키텍처를 유지한 상태에서 최신 제품으로 변경하면 기존 정책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레거시 인프라에 해당되며 SDDC로 전환하면 아키텍처가 바뀌기 때문에 기존 정책은 활용이 불가능하다. 큰 틀에서 먼저 재해복구 범위를 결정하고, 그 범위 별로 정책을 어떻게 수립할 지에 대한 방안을 정하고 이를 체인 형태로 반복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다. 한번 구축하고 끝이 아닌 DR 환경 역시 고도화까지 염두에 둔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액티브-액티브 데이터센터까지 염두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가상화 기반 복제로는 '복구시점목표(RPO)=0'를 충족시키기 어렵기에 강력한 성능의 외장 스토리지를 활용해 빠른 데이터 복제 및 복구, 그리고 VM웨어 사이트리커버리매니저(SRM) 기반의 DR 자동화 환경까지 구현 가능하다. 과거에는 동급 스토리지 사이에서만 DR 구현이 가능했지만 최신 스토리지 솔루션은 엔트리, 미드레인지, 하이엔드 구분 없이 통합 DR을 구현할 수 있다. ■ 디지털 시대 위한 SDDC 기반 클라우드 오퍼링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데이터센터 설계 단계부터 구축, 고도화, 재해복구 환경까지 데이터센터 복원력 확보를 위한 단계별 방안을 제시한다. SDDC 전환 프로젝트는 컨설팅 단계부터 향후 고도화까지 중장기 관점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HCI에 외장 스토리지를 더해 재해복구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SDDC 전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최근 주요 공공 고객사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데이터센터 로드맵을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SDDC 기반 데이터센터 재해복구 환경을 구현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앞으로도 안정된 기술력과 다양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SDDC 기반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환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