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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시스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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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이전 확대…정부-CSP 6개사 한자리에

행정안전부가 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는 행정·공공기관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선택을 지원한다. 국내 주요 CSP의 서비스와 비용, 기술지원 체계를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해 기관별 업무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오는 12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인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담당자를 대상으로 'CSP별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기관이 각 CSP의 특성과 장점을 직접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안부는 설명회에서 공공부문 클라우드 정책 방향과 민간 클라우드 전환지원계획을 공유한다. 행정·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주요 정책과 지원사항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민간 클라우드를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설명한다. 기관별 업무 특성과 요구사항에 따라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한 CSP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설명회에는 가비아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T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CSP 6개사가 참여한다. 각 CSP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고 별도의 기술상담부스를 운영한다. 행정·공공기관 담당자는 기관별 클라우드 전환 방안부터 비용, 기술지원 체계 등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기관 담당자가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각 CSP와 개별적으로 접촉해야 했다. 행안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정보 수집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수요기관의 CSP 선택권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안부는 내년에도 국가정보원 국가망보안체계(N2SF)의 정보시스템 보안등급인 C·S·O와 개편된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등급 A1~A4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간 클라우드 이전 대상 시스템을 선별할 계획이다.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전 대상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설명회는 수요기관인 행정·공공기관의 정보 수집 편의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으며 기관들이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6 15:21한정호 기자

공공 정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로 옮긴다…정부, 50개부터 전환

정부가 올해 50개 행정·공공정보시스템을 시작으로 민간 클라우드 이전에 나선다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 집중된 공공 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민간으로 이전해 데이터센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민간 클라우드 기술과 운영 역량을 활용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50개 행정·공공정보시스템을 우선 선정해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시스템은 오는 내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의 일환이다. 정부는 민간의 기술과 물리적·인적 자원을 활용해 정부·공공부문의 데이터센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2030년 국정자원 폐쇄에 맞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우선 이전 대상은 별도의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지 않고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기관 누리집과 단순 정보제공형 서비스 등이다. 상대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환경으로 신속하게 옮길 수 있는 시스템부터 이전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대상에는 감사원 누리집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털린내정보찾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누리집, 교육부 디지털도서관,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 포털 등이 포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유무역협정(FTA) 통합포털과 경제자유구역 누리집, 소방청 위험물통합 정보시스템, 인사혁신처 국외출장연수 정보시스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누리집 등도 민간 클라우드로 옮긴다. 행안부에선 기부통합관리시스템과 국가재난안전교육원 교육관리시스템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행안부는 이전 과정에서 사전 테스트와 안정화 기간을 거쳐 국민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기관의 비용 부담도 지원한다. 시스템을 옮기는 데 필요한 이전 비용뿐 아니라 전환 이후 내년까지 발생하는 민간 클라우드 이용료를 정부가 지원해 초기 전환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국가정보원의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따른 정보시스템 보안등급인 C·S·O 등을 고려해 추가 이전 대상을 선별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끊김 없는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간의 전문성을 더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1:16한정호 기자

빅테크, 고객사 상주 시작…'한국형 FDE'는 무엇이 다를까

글로벌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엔지니어를 고객사에 직접 투입하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링(FDE)' 조직이 기업용 AI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빅테크 FDE 팀이 고객사 초기 AI 설계·개발을 맡고, 시스템통합(SI) 기업이 규제 대응과 기존 시스템 연동·확산을 담당하는 협업 구조가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와 액센츄어는 기업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00명 규모 FDE 조직을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구글클라우드가 액센츄어 엔지니어를 교육하면 이들이 고객사 현장에 투입돼 제미나이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식이다. FDE는 개발자가 고객사 현장에 들어가 실제 업무를 분석하고 자사 제품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AI 제품을 판매하거나 사용법을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연결해 AI가 업무에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지나 실제 성과를 요구하는 단계로 넘어가면서 FDE 수요도 커지고 있다. 범용 AI 모델의 성능 차이가 줄어들자 어떤 모델을 보유했는지보다 고객사의 복잡한 업무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경쟁 기준으로 떠오른 것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오픈AI,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브릭스 등도 FDE 조직을 신설하거나 관련 투자 확대에 나섰다. 데이터브릭스는 고객사 데이터·AI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출범했으며, AWS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수천명의 엔지니어를 고객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사와 함께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FDE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오픈AI도 별도 배포 전문 조직을 설립하고 서울에서 근무할 FDE 채용에 나섰다. 국내 SI 업계, 빅테크 FDE 조직 협력 확산 전망 한국 시장에선 글로벌 빅테크의 FDE 조직과 국내 SI 기업이 협업하는 형태로 기업용 AI 사업이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빅테크가 AI 시스템 설계와 초기 개발을 맡고, SI 기업이 국내 규제 대응과 기존 시스템 연동·전사 확산을 담당하는 구조가 이뤄질 것이란 설명이다. 국내 IT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FDE는 고객사 현장에 투입돼 업무를 분석하고 자사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며 "고객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연결해 검색증강생성(RAG)이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확인한 요구를 본사 제품 개발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SI 기업은 망 분리와 개인정보 보호, 온프레미스 구축 등 한국 기업 특수한 환경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업과 금융·공공기관의 복잡한 기존 시스템을 AI와 연결하고, FDE가 개발한 초기 서비스를 조직 전체로 확대·운영하는 업무도 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테크가 FDE를 앞세워 고객사와 직접 접촉하면 SI 기업의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SI 기업이 단순 구축과 유지·운영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확보한 해결책을 자체 솔루션으로 제품화해야할 것"이라며 "고객 관계와 사업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0 16:24김미정 기자

베스핀글로벌, 미국 교통 인프라에 AI 입힌다…대규모 프로젝트 뒷받침

베스핀글로벌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을 미국 교통 인프라에 접목하며 모빌리티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지 기술 기업과 손잡고 교통 시스템의 현대화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베스핀글로벌 미국 법인(US)은 니올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니올로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배드에 본사를 둔 교통 기술 기업이다. AI를 활용한 전자 통행료 징수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 자동 식별·분류, 데이터 처리, 디지털 결제 솔루션 등을 전 세계에 공급 중이다. 현재까지 차량 단말기 1억 3000만 개를 공급했으며 통행료 징수 기기 1만 5000개와 5000개 차선의 교통 흐름을 관리하고 있다. 연간 3억 2000만 건 이상의 통행료를 처리 중이며 규모는 16억 달러에 달한다. 관련 특허도 500여 건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 조지아주 도로·유료도로청(SRTA)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니올로지는 SRTA로부터 약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10년간 통행료 통합 서비스 계약을 수주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SRTA 역사상 최대 규모 통합 계약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I-75·I-85 고속도로를 포함한 SRTA의 4개 통행료 징수 시설에 설치된 도로변 장비를 교체하고 새로운 교통 기술과 백오피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시스템 운영 지원도 지속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 교통 기술도 적용한다. AI 스마트 카메라를 활용해 차량 번호판 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수작업을 줄이는 방식이다. 니올로지의 차량 식별 기술은 시속 129㎞ 이상으로 주행하는 차량 데이터를 수집해 0.12초 안에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스핀글로벌 US는 니올로지의 교통 기술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매니지드 서비스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핀옵스, 보안 등 자사 기술 역량을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클라우드·AI 혁신 ▲매니지드 운영 ▲보안·복원력 ▲전략적 연계 등이다.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교통 시스템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핵심 기술 환경을 대상으로 확장 가능한 운영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커넥티드 교통 솔루션 확대에 맞춰 보안과 운영 안정성도 강화한다. 양사는 임원·기술진 간 파트너십을 지속하면서 교통 기관에 필요한 보안성과 복원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브래들리 H. 펠드먼 니올로지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연간 통행료 수익 규모는 약 250억 달러이나, 그 중 약 20%에 해당하는 수익이 손실되고 있다"며 "우리 솔루션이 고객들의 수익 회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CEO는 "니올로지는 신뢰를 바탕으로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측정 가능한 성과를 함께 이뤄갈 최적의 파트너"라며 "클라우드와 AI, 매니지드 서비스, 보안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이번 협력이 니올로지의 지속적인 혁신을 뒷받침하고 고객과 지역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3 14:45한정호 기자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38개 공공시스템 DR 설계 맡는다…대민서비스 연속성 강화

오케스트로 클라우드가 정부24와 모바일 신분증 등 주요 공공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DR) 체계 설계에 나선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정보시스템의 이중화와 원격지 DR 구축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위한 모델을 구성한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7·8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8차 사업은 주사업자로 수행하며 7차 사업에는 부사업자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재난이나 장애가 발생해도 국가 주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 이중화와 DR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주요 정보시스템의 이중화와 원격지 DR 구축 필요성이 커지면서 서비스 연속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설계 대상은 총 38개 공공 정보시스템이다. 8차 사업은 정부24 대민서비스와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공공데이터포털 등 9개 부처·기관의 21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7차 사업에는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과 간편인증시스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의 17개 시스템이 포함됐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각 시스템의 운영 환경과 중요도를 분석해 데이터를 보존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DR 구조를 설계할 방침이다. 시스템 특성에 따라 액티브-액티브 재해복구(AADR) 또는 액티브-스탠바이 재해복구(ASDR) 방식으로 목표 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다. AADR은 정부24 대민서비스와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등을 포함한 7개 시스템에 적용하고 나머지 시스템에는 ASDR 방식을 적용한다. AADR은 두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는 방식인 반면 ASDR은 주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대기 중인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전환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각 정보시스템의 인프라와 운영체계를 분석하고 DR 설계에 필요한 개선 요소를 도출한다. 이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 인프라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DR 표준 목표 모델을 마련한다. 실제 DR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규모도 산정할 계획이다. 후속 구축을 위한 이행 계획도 수립한다. 시스템별 세부 실행과제와 구축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별 추진 전략과 일정을 마련할 예정으로, 기관별 구축 절차까지 구체화해 향후 실제 DR 구축 사업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앞서 '2026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상세설계' 1·2차 사업을 모두 수주했으며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부터 설계·구축·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회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설계와 DR 체계 설계를 함께 수행해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과 서비스 연속성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사업은 정부24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서비스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뒷받침할 DR 체계를 설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간 축적해온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설계안을 마련하고 공공 DR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4:40한정호 기자

내년 범정부 IT 인프라 대전환…클라우드·이중화에 예산 집중

행정안전부가 내년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과 재해복구(DR), 노후 전산장비 교체 등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인공지능(AI) 행정 확대에 맞춰 공공 IT 인프라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고 범정부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공공 정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이전에 548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범정부 이중운영시스템 구축에 2716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2027년도 예산안을 2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올 초 국가AI전략위원회가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추진방향'에 발맞춰 정부 데이터센터에 집중된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등에 분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내년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예산으로 548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범정부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까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현재 운영 중인 693개 시스템을 다른 공공 데이터센터와 민간 클라우드 등으로 재배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이달 모든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이용 현황과 전환 계획,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범정부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고 기관별 전환 대상과 운영 유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DR 체계 강화 예산도 늘어났다.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이중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에는 올해 2523억원보다 193억원 늘어난 271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공공 시스템의 안정성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올해 약 80개 핵심 행정시스템을 대상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추진하며 시스템별 DR 설계를 진행해왔다. ISP가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내년 후속 구축 사업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DR 체계 개편에 맞춰 전체 공공 정보시스템의 중요도도 재분류했다. 행안부는 총 1만5033개 정보시스템을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A1~A4 등급으로 나눴으며 이 가운데 정부24·112시스템 등 국민 생명·안전과 국가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73개 시스템을 최고 등급인 A1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복구 목표와 DR 수준을 차등 적용해 핵심 시스템의 장애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전산 인프라 개선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중앙행정기관 등 노후장비 통합 구축에 5142억원을 편성했으며 범정부 신규 도입 전산장비 통합 구축에도 2590억원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클라우드와 DR뿐 아니라 서버·스토리지 등 전산장비 교체까지 공공 IT 인프라 전반에서 사업 발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DR 구축 사업은 올해 진행된 ISP가 실제 구축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클라우드 전문기업 간 수주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2030년까지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려면 앞으로 매년 상당한 규모의 이전 사업이 필요할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전환 대상과 연차별 일정이 제시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참여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2 10:07한정호 기자

행안부, 내년 'AI 민주정부' 구현에 1조4696억원 편성…AI 행정 가속

행정안전부가 내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공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낸다. 단일 AI 창구에서 민원 안내부터 처리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무원의 AI 업무 활용을 확대하는 한편,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에도 신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84조 7036억원 규모 2027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10.1% 증가한 규모로 지방교부세 77조 1899억원, 사업비 7조 634억원, 인건비·기본경비 4503억원으로 구성됐다. 행안부는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 투자 분야 가운데 하나로 'AI 민주정부 구현'을 제시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공직자의 업무에도 AI 활용을 확산한다는 목표다. 이에 해당하는 예산은 1조 4696억원에 달한다. 우선 'AI 통합민원플랫폼' 구축에 203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18억원에서 10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여러 기관이나 서비스를 찾아다니지 않고 하나의 AI 민원창구에서 필요한 정보를 안내받는 것부터 실제 민원 처리까지 마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이 직접 신청할 수 있는 정부 혜택을 찾아 안내하는 '혜택알리미'도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올해 56억원에서 내년 70억원으로 늘어난다. 행안부는 혜택알리미 대상 서비스를 1000여 종 이상 추가해 국민이 직접 찾기 전에 받을 수 있는 정부 혜택을 먼저 안내할 계획이다. 공무원의 AI 활용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행정업무 AI 적용 예산은 올해 187억원에서 내년 542억원으로 약 2.9배 확대된다. 행안부는 공직자가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AI 업무환경인 '온AI'를 확산해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줄이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AI 기반 행정서비스를 뒷받침하기 위한 공공 IT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 행안부는 범정부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시스템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에 신규 예산 548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DR) 체계도 강화한다.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이중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에 올해 2523억원보다 늘어난 2716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중앙행정기관 등 노후장비 통합구축에 5142억원, 범정부 신규도입 전산장비 통합구축에 2590억원, 공공데이터 개방 및 이용 활성화 지원에 723억원 등이 배정됐다. 재난 대응 분야에도 AI와 디지털 기술이 활용된다. 재난안전 AI 관제체계 구축에는 124억원이 편성됐다. 국민안전과 관련된 총예산은 재해위험지역 정비 1조 1579억원을 포함한 1조 8102억원이다. 이 외에도 1조 4500억원이 투입되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등 지역균형성장에 3조 211억원, 제주4·3 피해보상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지원 등을 비롯한 사회통합 등에 7625억원이 편성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민주정부·국민안전·지역균형성장·사회통합 등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2027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앞으로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회, 국민과 적극 소통해 정부안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0:01한정호 기자

공공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속도…전 행정·기관 실태조사

행정안전부가 공공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한 발판으로 범정부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낸다. 행안부는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모든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컴퓨팅 총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기관별 클라우드 이용 현황 및 이용 계획,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 여부, 전환 예산 반영 여부 등을 파악해 범정부 클라우드 정책 수립을 위한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 마련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 방식은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정보자원관리시스템(IRM)'에 등록된 시스템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조사를 진행하며 미등록 시스템 및 신규 구축 예정 시스템은 별도 공문을 발송하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조사 내용은 ▲시스템 기본정보 ▲클라우드 이용현황 정보 ▲클라우드 전환 제외 대상여부 및 사유 ▲클라우드 전환 예정 정보 ▲클라우드·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성과 등 5개 영역 25개 세부 문항이다. 행안부는 총조사에 앞서 지난 7~8월 총 세 차례에 걸쳐 모든 행정·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클라우드 정책방향 및 로드맵 수립 설명회'도 진행했다. 이번 조사 목적과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기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행안부는 이번 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 AX 추진을 위한 '전(全)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기관별 협의를 거쳐 국가AI전략위원회에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전환 로드맵에는 기관별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대상 및 운영 유형 등을 확정하고 핵심 정보시스템(A1~A3) 대상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효과성 진단 결과도 포함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총조사는 공공 정보시스템을 2030년까지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조사"라며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합리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1 13:41한정호 기자

구글클라우드, 신한투자증권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금융 AX 박차

구글클라우드가 신한투자증권과 손잡고 금융권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며 국내 금융권 AI 전환(AX) 확산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신한투자증권과 협력해 금융 보안 규제를 준수하면서 사내 주요 업무 데이터·시스템과 연동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AI·디지털자산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인 AX본부를 신설하고 전사적인 혁신을 추진해왔다. 부서별로 'AX 코디네이터'를 선발해 현업 주도의 AI 에이전트 개발을 장려한 결과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이같은 성과를 사내 주요 업무 데이터와 금융 시스템에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구글클라우드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에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이 적용됐다. 신한투자증권은 금융 환경에 맞춘 하이브리드 오케스트레이터 구조를 자체 설계해 플랫폼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자금 이체처럼 정확하고 일관된 실행이 필요한 업무에서는 에이전트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작동하도록 했다. 또 계약서 분석처럼 추론 능력이 필요한 영역에서만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도록 구성해 시스템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업무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와 피드백은 빅쿼리 등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내부 지식 기반으로 축적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구조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금융권 규제와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것도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혁신금융서비스 승인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안전성 평가, 클라우드 이용 보고, 보안 실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내부망과 구글클라우드 간 전용선과 가상사설클라우드(VPC)를 활용해 망분리 환경을 유지하고 LLM 활용 영역 분리와 데이터 손실 방지(DLP) 솔루션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대표적인 적용 사례는 장외파생상품 계약서 처리 업무다. 기존에는 이메일에 첨부된 50페이지 분량의 비정형 계약서를 담당자 3~4명이 검토한 뒤 사내 시스템에 50여 개 항목을 직접 입력해야 했다. 현재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계약서 분석과 시스템 입력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처리 시간을 건당 2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자동화가 가능한 업무를 중심으로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진정한 의미의 AX는 단순히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 체질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이라며 "구글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한 에이전트 플랫폼을 발판으로 한국형 금융 AX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플랫폼 구축은 규제 산업에서 어떻게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시스템에 안착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선도적 사례"라며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금융 기관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5:24한정호 기자

NHN클라우드, 공공 시스템 안정성 높인다…'티베로 TAC' 클라우드 검증

NHN클라우드가 고가용성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하며 공공 중요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유연성 강화에 앞장선다. NHN클라우드는 티맥스티베로와 협력해 멀티 하이퍼바이저 기반 클라우드 환경에서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의 안정적인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고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티베로 TAC는 여러 DB 서버를 동시에 운영하는 액티브-액티브 클러스터링 기반 고가용성 솔루션이다. 여러 서버가 동시에 작업을 처리하기에 하나의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서버가 서비스를 이어받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같은 TAC의 고가용성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하려면 서로 다른 하이퍼바이저 노드에 가상머신을 분산 배치하는 이중화 구성이 핵심이다. 특정 하이퍼바이저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하이퍼바이저에서 구동되는 가상머신이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어서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위해 티베로 개발사인 티맥스티베로와 공동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했다. NHN클라우드가 개발사와 협력해 멀티 하이퍼바이저 환경에서 TAC PoC를 수행한 첫 사례다. 양사는 TAC 운영에 필요한 가용성·네트워크·스토리지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여러 DB 서버 간 긴밀한 통신이 필요한 TAC 특성을 고려해 가상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SR-IOV'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DB 서버 간 고속 통신 환경을 구현했다. 주요 검증을 마친 NHN클라우드는 지난달 대구 PPP 클라우드에 티베로 TAC를 적용했다. 고가용성이 요구되는 공공 시스템에 TAC를 실제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함으로써 공공 분야에서도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TAC의 안정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PPP는 정부가 공공 분야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에 조성한 공간이다. 현재 NHN클라우드 인프라에는 범정부서비스 통합창구와 국토지리정보원, 중앙보훈병원, 경기도교육청 등 주요 서비스가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높은 가용성이 요구되는 중요 정보시스템은 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돼왔다. 이번 기술 검증과 대구 PPP 적용을 통해 공공기관은 별도의 물리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의 자원 확장성과 TAC의 고가용성을 결합한 DB 운영 환경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기술 검증과 대구 PPP 적용을 계기로 고가용성이 필요한 공공 시스템 지원을 확대하고 국산 DB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기술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면서 기존에 높은 안정성이 요구됐던 시스템도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TAC 적용을 시작으로 고가용성이 필요한 공공 시스템에서도 클라우드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0:51한정호 기자

242억원 국방 초거대 AI, 우선협상자에 한화시스템 컨소시엄

군 지휘통제 현장에 투입될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하는 242억원 규모 국방 거대언어모델(LLM) 사업자로 사실상 한화시스템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가 발주한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지휘통제체계 기술 개발 사업'에 한화시스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오는 9월부터 2030년 2월까지 42개월간 총 242억원을 들여 국방 특화 초거대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합동 전영역 지휘통제(JADC2)를 목표로 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센서·레이더 등 멀티모달 전장정보를 융합하고 분석·검색·처리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국방부는 이렇게 개발한 플랫폼을 한국군 지휘통제체계(KCCS)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크게 '초거대 AI 모델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패브릭·지식베이스 구축' 기술이라는 세부 과제로 나뉜다. 첫 과제에서는 범용 국방 LLM과 합동 전장 LLM을 개발해 전장 상황 인식·위협 평가·대응 방책 생성 등에 활용한다. 또 다른 과제는 합동참모본부 등의 전장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해 이들 LLM 학습에 쓰일 데이터 패브릭과 지식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앞서 제안서 평가에는 한화시스템과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D&A)가 각각 컨소시엄을 꾸려 경쟁했다. 한화시스템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LIG D&A 컨소시엄에는 삼성SDS·SK텔레콤·LG AI연구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31 18:39이나연 기자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으로 'AI 의료' 육성…개발부터 임상·규제 연결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의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의료 기술의 설계와 가상 검증부터 임상 개발, 의약품 안전·규제 대응까지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쏘시스템은 스웨덴 사모펀드 노르딕캐피털이 보유한 아리스글로벌을 약 20억 달러(약 2조 95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스글로벌은 생명과학 기업 의약품 안전과 임상 개발·규제 준수 업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한다. 직원은 약 1300명이며 연간 매출은 약 2억 달러다.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은 AI 관련 서비스에서 발생한다. 인수가 성사되면 다쏘시스템은 의료 제품과 서비스를 가상 환경에서 설계·검증하는 단계부터 임상시험과 의약품 안전관리·규제 대응까지 연결할 기반을 확보한다. 버추얼 트윈을 의료 기술 설계 도구에서 생명과학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셈이다. 다쏘시스템은 이미 2019년 임상시험 SW 기업 메디데이터솔루션스를 58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설계와 운영·데이터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아리스글로벌까지 품으면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성 정보와 규제 업무를 지원하는 SW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셈이다. FT 등 다수 외신은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을 앞세워 의료·생명과학을 장기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봤다. 최근 의료 AI 시장이 확장하면서 모델 개발뿐 아니라 임상 현장 적용과 안전성 검증·규제 준수까지 지원하는 통합 SW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소버린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의료 스타트업 키운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 중심으로 의료 기술 개발 초기 단계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디지털 헬스 혁신 허브로 알려진 '파리상테 캠퍼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프랑스와 유럽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협력 핵심은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과 클라우드 기술을 파리상테 캠퍼스의 디지털 헬스 생태계에 결합하는 것이다. 스타트업은 AI 역량과 소버린 클라우드 인프라·멘토링으로 아이디어를 유럽 데이터 보안 규제에 맞는 의료 솔루션으로 키울 수 있다. 파리상테 캠퍼스가 지원하는 스타트업은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3DX) 랩'과 '아웃스케일 포 엔터프리너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3DX 플랫폼에서 AI 기반 버추얼 트윈을 활용해 실제 의료 현장에 솔루션을 배포하기 전 가상 환경에서 작동 과정과 성능을 시험할 수 있다. 버추얼 트윈은 현실의 제품과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제품과 서비스를 실제 환자나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전 성능과 위험 요인을 모델링하고 검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이를 통해 개발 주기와 고비용 실물 시제품 제작 부담과 출시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스타트업은 인증된 아웃스케일 소버린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활용해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보호하며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앙투안 테스니에르 파리상테 캠퍼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상테 캠퍼스 관계자들이 주권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며 "다쏘시스템 데이터 인프라는 파리상테 캠퍼스가 최상 조건에서 데이터를 저장·활용해 유럽 디지털 챔피언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1 11:09김미정 기자

[현장] 국방부 "민간 모델로 한국형 통합 플랫폼 구축"…비용·데이터 장벽 극복

국방부가 민간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월드모델을 활용한 국방 AI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예산, 시간 등을 고려했을때 검증된 민간 기술을 국방 환경에 맞게 튜닝·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전준범 국방부 AI기획국장은 15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제26~27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이 같은 AI 전환(AX)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이 공동 개최했다. 하윤철 한화시스템 상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상혁 합동참모본부 전장체계발전과장, 최용환 LIG넥스원 D&A 기술위원 등이 참석해 군 특화 AI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한정된 예산과 인력, 민간 기술로 극복 전 국장은 국방부의 역할을 개별 AI 서비스 개발보다 제도·인프라·플랫폼 기반 조성에 두겠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직접 초거대 LLM을 개발하기에는 GPU·데이터·비용 부담이 큰 만큼 민간의 우수한 LLM을 가져와 국방 환경에 맞게 파인튜닝하고 검색증강생성(RAG) 등을 결합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월드모델도 같은 논리로 접근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월드모델 사업과 협력해 국방 특화 버전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국장은 "한정된 예산과 인력 안에서 서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나눠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같은 방향에 공감했다. 최용환 LIG D&A 기술위원은 독자 모델 개발보다 데이터 구조화와 도메인 적용 역량이 더 현실적인 경쟁력이라고 짚었다. 그는 "국내 데이터를 다 모아도 방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은 만들 수 없다"며 강한 범용 모델에 RAG, 온톨로지 DB, 국방 용어 체계 등을 결합하는 방식이 더 실용적이라고 밝혔다. 모델이 3개월마다 새로 나오는 만큼 그때마다 재계약·파인튜닝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방산기업의 역할은 데이터를 모델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전장에서는 중앙의 대형 모델과 현장의 소형 온디바이스 모델을 병행하는 구조가 적합하다고도 강조했다. 각군과 기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목표는 "한국형 팔란티어" 전 국장은 국방 AI의 성패를 모델 성능 자체보다 보안 체계, 데이터 활용 환경, 공통 소프트웨어 기반을 어떻게 갖추느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개별적인 접근을 많이 해왔는데, 일정 성과는 있었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각 군과 기관이 개별적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식으로는 중복 투자와 비효율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데이터 온톨로지, 공통 모듈 등을 포함한 국방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전 국장은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안두릴 등의 사례를 참고해 장기계약을 통해 한국형 팔란티어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관련 기업·연구기관·대학과 협의해 올 3분기 안에 큰 그림을 그리고, 내년부터 R&D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방 AI, 로드맵·제도·데이터가 관건 하윤철 한화시스템 상무는 국방 AI 추진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이제는 구체적인 로드맵과 예산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방 AI 데이터센터 기획 과정에서 대규모 GPU 확보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예산 설득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장벽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준범 국방부 AI기획국장은 AI 기술과 기존 획득 체계가 맞지 않는 측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인공지능법, 첨단전력 획득법 등을 통한 절차 간소화와 함께 미국 기타거래권한(OTA)과 유사한 유연한 계약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혁 합동참모본부 전장체계발전과장은 전영역 합동지휘통제(JADC2) 구현을 위한 '픽스(FICS)'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휘통제체계 고도화 과정에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러 LLM의 기능 적합성을 검증하는 실증을 진행 중이지만 현재 체계는 AI가 바로 구동되기 어렵고 기능 하나를 추가하는 데도 수개월이 걸리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개방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 국장은 모든 업체에 국방 데이터를 일괄 개방하기는 어렵다며, 보안 역량에 따라 차등 개방하고 역량이 부족한 업체는 'AX 거점'이나 '안심존' 같은 통제된 환경에서 작업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준범 국장은 "한정된 예산과 인력 여건을 고려하면 초거대 모델을 처음부터 독자 개발하기보다 민간의 우수한 LLM과 월드모델을 국방에 맞게 특화해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국방부는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 공통 플랫폼 마련에 집중하고 올해 3분기 안에 큰 그림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8:26남혁우 기자

정부, 공공부문 SaaS 활용 기반 다진다…'연계공통기반' 고도화

정부가 공공부문의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 공통시스템과 민간 SaaS를 연결하는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 운영 고도화에 착수한다. 공공기관이 별도 연계 개발 없이 민간 SaaS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통합관리포털 기능과 운영체계도 개선해 공공 SaaS 확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6년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 운영 지원' 사업 입찰을 공고했다. 사업 예산은 약 27억 9000만원으로, 기간은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다. 기존 연계공통기반의 운영과 기능 개선, 이용 활성화 지원을 아우르는 후속 사업으로 추진된다. 2024년 구축된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은 행정·공공기관이 민간 SaaS를 사용할 때 필요한 조직정보와 인증정보 등을 정부 공통시스템과 연계해 주는 플랫폼이다. 조직도와 직원정보(LDAP), 모바일 공무원증, 행정표준코드, 행정전자서명(GPKI) 등을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해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연계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기관이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지 않고도 필요한 SaaS를 구독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동일한 연계 규격을 활용해 여러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공공시장 진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사업은 기능 개선, 운영·유지관리, 이용 활성화 지원 등 세 분야로 추진된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NIA가 운영 중인 '통합관리포털' 개선이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이 포털은 민간 SaaS와 정부 시스템의 연계 현황 관리, API 이용 계정 관리, 보안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포털에는 KT클라우드 비즈웍스 프로, 공공용 네이버웍스, NHN두레이, 이폼사인 등 26개 민간 SaaS가 등록돼있다. 이번 사업에선 포털 이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개선과 추가 기능 개발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운영 안정성도 함께 강화한다. 연계공통기반 운영지원센터를 통한 기술 지원과 유지관리, 클라우드 인프라 통합 운영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의 업무 환경 안정화와 이중화 운영 체계 기획도 추진한다. 서비스 장애 발생 시 공공기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최근 공공부문 SaaS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에서 SaaS 계약은 3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다. 계약 금액도 늘어나는 등 공공기관의 민간 SaaS 도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부처·기관들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SaaS 활용을 지속 확대한다는 목표다. SaaS를 도입해 신규 정보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과 같은 플랫폼이 정부의 공공부문 클라우드·SaaS 확산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NIA 측은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여 행정·공공기관이 우수한 민간 SaaS를 쉽고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SaaS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5 10:40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오케스트로, 과기정통부 '2026년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오케스트로, 과기정통부 '2026년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오케스트로의 제1기업부설연구소인 인공지능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상반기 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다.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제도는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부설연구소를 발굴·지정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번 지정에 대해 인공지능연구소가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중심으로 축적해 온 독자 기술력과 연구개발 체계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 NIA,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30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은 2001년부터 IT 청년 인재를 개발도상국에 파견해 온 정부파견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78개국 9296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이번 발대식은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전 세계 11개국에 파견될 30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석했으며, 중점협력국 및 개도국과 협력 강화를 위해 IT 교육과 문화교류를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 인성정보 2026 무역안보의날 산업부 장관상 수상 인성정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6년 무역안보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략물자 수출관리제도 이행 및 안전한 무역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26 무역안보의 날'은 전략물자 수출관리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수출통제 체계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표창은 전략물자의 안전한 관리와 수출통제 제도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됐다. ◆ GS네오텍, '제네시스 CX 이노베이트 2026' 참가 GS네오텍은 '제네시스 CX 이노베이트 2026'에 참가해 AI 컨택센터(AICC)의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주력 솔루션 2종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코리아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CX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에이전틱 AI 시대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과 최신 CX 기술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GS네오텍은 이번 행사에서 .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고객 접점을 보다 유연하고 지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차세대 컨택센터의 실질적인 구현 방향을 제시했다. ◆ 디케이테크인, 구글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실무 활용 워크숍 성료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채영)이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과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AI 에이전트 실무 활용 워크숍'을 성료했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실무에 자연스럽게 적용함으로써 AI 기반의 일하는 문화를 사내에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사업, 기획, 디자인 등 비개발 직군을 포함해 AI 기술에 관심이 있는 전사 임직원이 대거 참여하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 한국정보공학, 셀러공간X샵링커 협업으로 이커머스 AI사업 확대 한국정보공학이 온라인 판매자 지원 플랫폼 셀러공간의 운영을 이커머스 전문 자회사인 샵링커지앤씨에 위탁한다. 이번 위탁으로 한국정보공학은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다수의 쇼핑몰 연동 기술과 고객 지원 노하우를 갖춘 샵링커지앤씨는 '셀러공간'의 실무 운영 및 고객 지원 등 사업 확대를 담당한다. 양사의 서비스 협업으로 셀러공간의 주요 AI서비스가 샵링커의 쇼핑몰 통합관리 기능과 연계된다. 상품등록 및 주문 관리부터 고객 리뷰관리, 상품검색과 키워드 같은 데이터 분석까지 판매 활동 전반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 다쏘시스템, 소비재·리테일 산업 PLM 표준 솔루션으로 '센트릭 PLM' 제시 다쏘시스템은 자회사 센트릭소프트웨어의 센트릭 PLM을 소비재 및 리테일(CPGR) 산업을 위한 표준 PLM 솔루션으로 공식 제시한다고 밝혔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제품 컨셉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사는 제품 개발 주기 최대 38% 단축, 신제품 매출 최대 10% 증가, 규제 분석 시간 최대 90% 절감, 제품 원가 산정 프로세스 시간 최대 50% 절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6.07.10 17:27남혁우 기자

윤호중 행안장관, 국정자원 대구센터 점검…민간 클라우드 협력 논의

정부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추진 중인 공공 디지털 인프라 재편 작업에 속도를 낸다. 대전센터 복구와 함께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민간 클라우드 협력 확대 등을 점검하며 향후 공공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8일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방문해 행정정보시스템 운영 현황과 DR 체계 구축 상황, 시설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발생한 국정자원 대전센터 전산실 화재 이후 추진 중인 후속 조치와 공공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센터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정자원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정부는 2030년 대전센터 운영 종료를 목표로 기능을 재편하는 한편,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민간협력형 클라우드(PPP)와 차세대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국가 정보시스템 운영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기로 하고 국정자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에도 착수했다. 이를 통해 DR 체계를 고도화하고 공공 클라우드 활용 확대, 민간 전문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윤 장관은 이날 행정정보시스템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화재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는 전산실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조치와 대전센터 화재 피해 시설 복구 현황을 확인했다. 아울러 대구센터 기반시설 운영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재난 발생 시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DR 체계 구축 현황과 대전센터와 공주 백업센터 간 실시간 데이터 복제 체계 구축 상황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정부는 예기치 못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행정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최근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대응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윤 장관은 '미토스' 등 신종 해킹 위협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노후 정보시스템 적기 교체 방안과 함께 정부 기관 정보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통합 민간 클라우드 운영업체(MSP) 체계 도입 및 민관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는 공공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민간 클라우드 전문기업의 역할을 확대하는 동시에, 정부 정보시스템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함께 높이려는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현장에서 윤 장관은 대전센터 화재 이후 시스템 복구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 직원들도 격려했다. 윤 장관은 "전산실 화재와 같은 위기 상황은 국민 생활에 직결된 행정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반 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과 노후 설비 교체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DR 체계를 계획대로 차질 없이 구축하고 정보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7.09 16:54한정호 기자

[현장] 공공 재해복구 로드맵 윤곽…정부, 50개 시스템 설계 시동

정부가 공공 정보시스템 재해복구(DR) 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총 110억원 규모 공공 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6~8차를 추진하는 가운데, 마지막 9차 사업도 신속하게 준비한다는 목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8일 서울 중구 사무소에서 '2026년 공공 DR 구축 ISP 사업 6~8차' 제안요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NHN클라우드·메가존디지털·오케스트로·티맥스티베로 등 클라우드·소프트웨어(SW) 기업 공공사업 담당자들이 다수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제안요청서(RFP) 등 주요 내용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 고도화 정책의 후속 절차다.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 행정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별 DR 목표 모델을 수립하고 내년 본 구축을 위한 상세 설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로드맵은 올해 상반기 1~5차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당시 사업은 대부분 20억원 안팎 규모로 발주돼 이노그리드·브이티더블유(VTW)·넥스트아이앤아이 등이 수행사로 선정돼 진행 중이다. NIA는 이번 6~8차 사업을 통해 DR 설계 대상을 50개 시스템까지 확대하고 향후 후속 구축으로 연계해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6차 사업은 23억 1500만원 규모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5개 부처 12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7차는 46억 9600만원 규모로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소관 17개 시스템, 8차는 40억 6200만원 규모로 행안부 등 9개 부처 21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전체 사업 대상은 14개 부처 50개 시스템이다. 7·8차 사업은 각각 40억원 이상 규모로 발주돼 중견 IT서비스 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기존 공공 DR 사업을 수행한 기업과 클라우드 구축·관리 전문 사업자 간 컨소시엄 구성도 논의되는 상황이다. 각 사업에선 시스템 특성에 맞춰 액티브-액티브(A-A), 액티브-스탠바이(A-S) 방식의 DR 목표 모델을 수립하고 상세 설계가 수행된다. 특히 대상 기관과 시스템 수가 앞선 1~5차 사업보다 크게 늘어난 만큼 기관 간 협업 체계와 사업 관리 방안도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NIA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아닌 DR 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 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일부 기관에서 기능 개선이나 서비스 고도화를 함께 요구할 수 있지만 사업 목적은 원격지 기반 DR 체계 구축과 데이터 보호 체계 설계라는 설명이다. 또 일부 시스템은 ISP 완료 후 내년 곧바로 구축 사업에 착수하는 만큼 기관별 구축 계획과 함께 RFP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일부 시스템은 ISP 단계를 우선 마무리한 뒤 향후 구축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선 마지막 9차 ISP 사업 계획도 공개됐다. NIA는 현재 관계 부처와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기업 참여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사업으로, 우체국금융 관련 시스템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발주 시기는 내부 행정 절차와 보안성 검토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9차 걸친 ISP 사업을 바탕으로 공공 정보시스템 DR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 핵심 행정서비스를 대상으로 액티브-액티브와 액티브-스탠바이 구조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공공 서비스 연속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병석 NIA 수석은 "DR 구축에 필요한 서비스 개선은 반영하되 단순 기능 고도화를 넘어 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중화 체계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실행 가능한 ISP를 마련해 내년 본 구축 사업으로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8 13:13한정호 기자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971억원…도입 건수 2.6배 늘었다

올해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약 건수는 2배 이상 증가하며 공공기관의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대형 단일 사업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상시 도입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6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규모는 총 656건, 971억 493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248건, 1081억 930만원과 비교하면 계약 금액은 약 10.1% 감소했지만 계약 건수는 408건 늘어 약 2.6배 증가했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인공지능(AI) 융합서비스 등을 기존 조달 방식보다 신속하게 계약·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계약 플랫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기관이 사전 등록된 민간 서비스를 카탈로그 또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상반기 가장 큰 변화는 계약 건수 증가다. 지난해에는 일부 대형 AI 사업이 전체 계약액을 끌어올렸다면 올해는 다양한 기관이 필요한 디지털서비스를 개별적으로 도입하면서 시장이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에는 AI 융합서비스 계약이 단 4건이었지만 계약금은 약 463억원에 달해 전체 규모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올해는 융합서비스 계약이 5건으로 비슷했지만 계약 규모는 약 15억 5000만원에 그쳤다. 지난해 대형 AI 사업 발주가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전체 계약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IaaS 계약은 287건, 약 704억원으로 지난해 131건, 약 357억원보다 계약 건수와 금액 모두 크게 증가했다.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지속 확대되는 양상이다. SaaS 확산도 두드러졌다. SaaS 계약은 지난해 85건에서 올해 302건으로 세 배 이상 늘었으며 계약 금액도 약 64억원에서 102억원으로 증가했다. 생성형 AI와 협업도구, 업무용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한 시점에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는 지난해보다 계약 금액은 다소 줄었지만 꾸준한 수요를 유지했다. 운영·관리와 마이그레이션 등 클라우드 활용을 뒷받침하는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발주되며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운영 체계도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수요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공기관 계약은 약 508억원 규모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도 계약 건수가 각각 18건에서 180건, 59건에서 157건으로 크게 늘었다. 학교의 SaaS 계약 역시 14건에서 57건으로 증가해 교육 분야에서도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계약 방식 측면에선 상반기 카탈로그 계약이 453건으로 지난해 202건의 두 배를 넘었고 수의계약 역시 46건에서 20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면서 공공기관이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번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실적은 단순 계약액 감소보다 시장 구조 변화로 해석된다. 대규모 단일 프로젝트 의존도가 낮아지는 대신, 클라우드와 SaaS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이 디지털서비스를 상시 도입하는 방식으로 공공 IT 조달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IA 측은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보다 계약 건수가 크게 늘어난 점이 의미 있다"며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공공 현장에 정착하면서 더 많은 기관이 민간 클라우드·AI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06 10:45한정호 기자

KT·네이버클라우드, 국정자원 개편 청사진 그린다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개편을 위한 청사진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KT 컨소시엄이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을 맡으면서 향후 수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공공 인프라 재편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선정됐다. KT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으며 경쟁에는 삼성SDS와 컨셉위드인사이트도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정보자원 관리체계 혁신 정책의 후속 절차다. 2030년 대전센터 폐쇄와 693개 정보시스템 재배치, 공공 데이터센터 대안 마련, 국정자원 역할 재정립 등을 포함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로 사업비는 약 15억원이다. ISP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구축 사업의 범위와 예산, 추진 일정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KT 컨소시엄은 공공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 모델을 설계하는 동시에 공공과 민간 클라우드를 결합한 재배치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이번 ISP에선 대전센터를 대체할 공공 데이터센터 구축 여부와 민간 데이터센터 상면 임대, 공공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운영 모델을 비교·분석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자동화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적용 방안도 함께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현재 대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693개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와 보안등급에 따라 재분류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로드맵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재해복구(DR) 체계 구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일정 등을 함께 반영해 연차별 투자계획도 수립한다. 업계에선 이번 ISP 수주가 향후 본사업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SP 수행사가 전체 사업 구조와 이전 전략, 예산 산정 기준을 설계하는 만큼 후속 구축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향후 본사업에선 공공 데이터센터 구축과 시스템 이전, 민간 클라우드 전환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국내 대형 IT시스템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 간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정부 인프라 전환 정책과도 맞물린다. 기존 중앙집중형 데이터센터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공공과 민간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는 새로운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 측은 "국정자원 운영을 재편해 공공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AI 시대에 적합한 관리 방안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03 10:54한정호 기자

오라클, 국방 AI 실전 배치 앞당긴다…방산기업 10곳 생태계에 합류

오라클이 국방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 미국과 동맹국의 신생 방산 기술기업을 자사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에 연결해 드론·자율체계·작전 인텔리전스 등 차세대 국방 기술의 실전 배치 기간을 단축하고 AI 기반 국방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라클은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의 세 번째 참여 기업군(코호트)을 발표하고 미국과 동맹국을 대상으로 미션 크리티컬 AI와 사이버, 보안 통신, 작전 인텔리전스, 자율 시스템 분야 기술 기업 10곳을 신규 회원사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은 신생 국방 기술기업을 오라클 분산형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에 연결해 시제품 단계에 머물던 기술을 실제 임무 환경으로 빠르게 이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들이 소버린 클라우드와 정부 클라우드, 엣지 환경까지 활용해 기술을 검증하고 국가 안보기관과의 사업 기회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합류한 기업은 ▲채리엇 디펜스(전술 전력·에너지 시스템) ▲HPO 테크놀로지스(군 장병 건강·전투준비 플랫폼) ▲리전 인텔리전스(AI 기반 국방 업무 자동화) ▲말린 인텔리전스(AI 수중 로봇) ▲쿼리(AI 작전 인텔리전스) ▲레사로(AI 시험평가검증) ▲레보빔(안티드론·항재밍) ▲택티클(센서투슈터 소프트웨어) ▲투 델타(전문 AI 모델) ▲언플러그드(보안 모바일 통신) 등 10개사다. 오라클은 최근 출범한 '디펜스 홀딩스 액셀러레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회원사 지원도 확대한다. 참여 기업들은 퍼블릭·소버린·정부·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 전반에서 솔루션 배포를 지원받고 고객 발굴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쉴드 리플라이와 레드 리플라이의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오라클 로빙 엣지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솔루션 구축, 보안 강화, 개념검증(PoC), 데브섹옵스(DevSecOps), 임무 중심 구현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통신이 제한된 전술 환경에서도 안전한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글로벌 국방 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참여 기업인 화이트스페이스는 영국 해군 '하이마스트 작전'에서 작전 학습 플랫폼 '사가(Saga)'를 오라클 로빙 엣지 디바이스에 적용해 제한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핵심 작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 역량을 검증한 바 있다. 오라클은 이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국방 AI 기술의 실전 적용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랜드 월드론 오라클 수석 부사장은 "국방 기관들은 유망한 기술들이 시제품 단계를 걸쳐 실제 임무에 투입되기까지 수년 동안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은 신흥 방산 및 민군 겸용 기술 기업들에게 오라클 기반 솔루션 구축과 소버린 클라우드, AI 인프라 배포, 세계 각지 극한 환경에서 작전을 펼치는 고객 확보에 이르는 빠른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1 15:2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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