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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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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5%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필요"…실행은 여전히 초기 단계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인프라 전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오케스트로가 발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4.7%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기업 및 공공기관 IT 종사자 8천97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실제 준비 현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환 수준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을 완료했거나 절반 이상 진행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8.4%에 불과했다. 대부분 초기 논의 단계(39.5%)에 머물러 있거나, 일부 업무에만 시범 적용(27.6%)하는 데 그쳤다. 전환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적 한계도 뚜렷했다는 게 오케스트로 측 설명이다. 기업들이 전환 과정에서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은 운영 복잡성으로 조사됐다. ▲운영 복잡성 증가(18.3%)와 ▲레거시 시스템의 복잡성(17.4%)이 주요 제약 요인으로 꼽혔고 ▲전문 인력 부족(16.9%) ▲보안·규제 부담(10.5%)이 뒤를 이었다. 복잡해진 클라우드 환경도 전환 필요성을 높이는 배경으로 지목됐다. 응답자의 82.9%는 멀티‧하이브리드 환경의 운영 복잡성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필요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클라우드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구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도 분명했다. ▲인프라 운영 자동화 향상(24.9%)이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고 ▲AI 서비스 대응 속도 향상(19.7%) ▲재해복구(DR)·복구력 강화(16.8%)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신규 서비스 출시·배포 속도 향상(15.6%) ▲비용 효율성 제고(15.6%) 등 다양한 기대가 고르게 나타났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논의가 확산되면서 운영 안정성과 서비스 연속성 확보가 기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이에 대응해 전환부터 AI 인프라 최적화, DR 전략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소버린 AI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전환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는 KT클라우드와 공동 투자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설계·구축·운영까지 전환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분석 자동화 툴을 활용해 레거시 시스템 분석 시간을 기존 대비 약 10분의 1로 단축하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전환을 돕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선도하는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인프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를 기반으로 그래픽처리장치 가상화(GPUaaS)와 노드·리소스 통합 관리를 구현하며 고성능 AI 워크로드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 중이다. 아울러 오케스트로는 최근 DR 전문 기업 인수를 통해 연속 데이터 보호(CDP) 기술을 포함한 DR 전 영역의 핵심 역량을 내재화·고도화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콘트라베이스는 액티브-스탠바이와 실시간 이중화 구성을 모두 지원해 장애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복구 환경을 제공한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복잡한 환경과 기술적 제약으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객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운영 효율성뿐만 아니라 서비스 연속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1 13:56한정호 기자

AWS, 닛산 SDV 전환 지원…"개발 주기 단축"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기반 개발 플랫폼으로 닛산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환을 지원한다. AWS는 '닛산 확장형 오픈 SW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닛산은 차량용 SW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글로벌 개발 조직의 협업 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AWS는 닛산이 이 플랫폼을 통해 기존 수동 테스트를 자동화하며 테스트 실행 시간을 75%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5천명 이상 개발자가 하나의 환경에서 동일한 도구와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해당 플랫폼은 닛산이 2023년부터 AWS와 추진해 온 글로벌 엔지니어링 환경 현대화 전략의 핵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SW 중심 차량 개발 트렌드를 반영해 아이디어 구현을 비롯한 품질 보증, 글로벌 협업을 신속하게 수행하는 기반을 갖춘 셈이다. 닛산은 SDV 개발 과정에서 AI 활용 비중을 계속 높여 왔다. 지난 9월 차세대 프로파일럿(ProPilot) 시스템의 주행 성능을 공개했다. 또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기능을 제공할 기술을 2027년 일본 양산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AWS는 이번 플랫폼이 연간 100여 개 국가에서 300만 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글로벌 제조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술적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닛산은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이 미래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닛산 키즈마 스키모토 SW개발부 총괄매니저는 "우리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가치를 신속하게 고객에게 제공하며, 자동차 산업 변화를 이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AI 기반 차세대 모빌리티 실현을 목표로 이번에 발표한 '닛산 확장형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핵심 기반 기술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2025.12.10 16:23김미정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내년 美 시장 매출 10배 성장"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선언했다. 내년 미국 법인의 매출을 10배 이상 끌어올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지 정규직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re:Invent) 2025에서 내년 미국 시장 사업 계획과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스콧 웨버 미국지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국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강조하며 메가존클라우드의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웨버 CTO는 "미국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6.5% 성장해 2030년 1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며 "특히 생성형 AI와 자연어 처리 기술 확산으로 클라우드 AI 시장은 연평균 31%라는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시장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내년 미국 내 정규직 인력을 대폭 늘리고, 강화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매출을 올해 대비 10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에어 스튜디오(AIR Studio)'와 보안 브랜드 '헤일로(HALO0' 등을 앞세워 미국 기업들의 AI·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존 프로비던스 미국 최고매출책임자(CRO)는 핵심 파트너인 AWS와의 협력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메가존클라우드는 미국 CTO를 포함해 AWS가 기술 전문성을 인정한 'AWS 앰배서더'를 4명이나 보유하고 있다"며 "데이터브릭스, 데이터독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최상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AI 전략 수립부터 인프라 구축,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지 고객 접점을 늘리고,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기회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더불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를 넘어 차세대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웨버 CTO는 "우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에서 AI 네이티브, 나아가 양자컴퓨팅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갖췄다"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ISO 인증 기반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9 14:32남혁우 기자

넷앱, AWS와 '맞손'…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생성형 AI와 곧바로 연결

넷앱(NetApp)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복잡한 중간 과정 없이 최신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선보인다. 넷앱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 FSx 포 넷앱 온탭(이하 FSx 포 온탭)'에 '아마존 S3 액세스 포인트' 기능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술 통합의 핵심은 기업의 파일 데이터를 AWS의 AI, 머신러닝(ML), 분석 서비스와 네이티브로 연결하는 데 있다. 이번에 공개된 S3 액세스 포인트 기능은 FSx 포 온탭에 저장된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S3 API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이 기존 파일 시스템 구조는 그대로 유지한 채 데이터를 S3 버킷의 객체 데이터처럼 다룰 수 있다. 이를 통해 아마존 베드록, 아마존 세이지메이커e, AWS 글루, 아마존 아테나 등 50여 종에 달하는 AWS의 AI 및 분석 서비스를 FSx 포 온탭 데이터와 곧바로 연동할 수 있게 됐다. 별도 데이터 사일로를 만들지 않고 운영 중인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하던 파일 데이터를 그대로 AI 학습과 분석 워크로드에 투입할 수 있는 구조다. 넷앱은 이번 기술이 엔터프라이즈 AI 전환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넷앱 프라브짓 티와나 클라우드 스토리지 부문 수석 부사장은 "넷앱 시스템에 저장된 100엑사바이트(EB)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가 이제 생성형 AI와 AWS 분석 도구의 연료로 직접 쓰일 수 있게 됐다"며 "이는 FSx 포 온탭 사용자와 온프레미스 고객 모두에게 데이터 아키텍처의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겨냥한 확장성도 지원한다. 넷앱 온탭의 데이터 복제 및 동기화 기능을 활용하면 온프레미스 스토리지와 AWS 클라우드 간에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도 동일한 데이터 세트로 AI 모델을 학습하거나 분석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수 있다. 기존 파일 워크로드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서비스가 같은 데이터를 바라보는 구조를 구현할 수 있어, 운영·분석·AI를 아우르는 통합 데이터 전략 수립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보안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거나 별도의 사본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출 위험이 줄어든다. 또 넷앱 ONTAP이 제공하는 실시간 랜섬웨어 탐지, 스냅샷 기반 복구 등 사이버 복원력 기능은 FSx 포 온탭 환경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S3 액세스 포인트 단위로 애플리케이션이나 사용자별 이름과 권한을 세분화해 접근을 제어할 수 있어, 보안 정책과 데이터 거버넌스를 서비스 단위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자스딥 싱 리서치 매니저는 AWS의 클라우드 확장성과 넷앱의 정교한 데이터 관리 기능이 결합했다며,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워크로드 효율을 높이려는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AI·애널리틱스 서비스와의 통합, 고급 워크로드 관리 기능이 기업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빠르게 변하는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역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앱과 AWS는 이번 협력을 'AWS 리인벤트 2025'에서 공식화했으며, 기업 고객들은 AWS 콘솔 등을 통해 FSx 포 온탭 환경에 S3 액세스 포인트를 생성해 바로 적용할 수 있다.

2025.12.09 14:20남혁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공공업무 혁신 AI 서비스 선보여…정부 AX 가속화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의 행정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주요 파트너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공공 업무와 행정 전반을 효율적으로 돕는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공공 현장에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시연했다. 특히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으로 시범 운영 중인 '네이버웍스'를 포함해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공공망에서 안전하게 AI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를 소개했다. 행정·민원 전반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현장 중심의 AI 도입 흐름을 제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주요 중앙 부처에서 시범 운영 중인 네이버웍스다. 네이버웍스는 회의록 자동 요약, 메일 요약·답장 초안 제안, 미열람 메시지 요약, 기관별 맞춤 AI 어시스턴트 생성 등 공공 행정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실제 공무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평가받았다. 현장에 마련된 '웍스워크샵' 세션에서는 제주도청·부산광역시 등 주요 공공기관이 네이버웍스를 통해 업무 체질을 개선한 구체적인 사례가 공유돼 AI 기반 업무 방식 전환이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소개했다. 부스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행정망 안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다른 AI 서비스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내부 자료를 업로드 할 수 없어 사용이 어려웠는데 네이버웍스는 나의 이메일, 사내 게시판,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파악해 오늘 할 일을 알려주는 등 업무에서의 실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2.06 10:04한정호 기자

윤호중 행안부 장관, 아마존 수석 부회장 접견…'AI 민주정부' 실현 논의

행정안전부가 아마존과 만나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민주정부 실현을 논의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데이비드 자폴스키 아마존 본사 글로벌 대외정책 및 법무 총괄 수석 부회장을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지난 10월 29일 'APEC CEO 서밋'에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한국 내 데이터센터 확충에 50억 달러(약 7조3천53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뤄진 고위급 면담이다. 양측은 ▲공공부문 AI 활용 촉진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행정서비스 안정성 강화 ▲재해복구 역량 제고 등 최근의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마존 측은 해외 주요 공공기관의 AI 활용 사례, 클라우드 기반의 안정적 서비스 운영 방식, 재해복구 체계 등 자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윤호중 장관은 아마존의 국내 투자 계획에 감사를 표하고 공공부문에 AI 기술을 적극 접목해 'AI 민주정부' 구현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서비스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 AI 민주정부가 한차원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 선진 기업과 정부의 AI·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적극 벤치마킹해 국내 행정서비스 개선에 접목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AI 민주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8:03한정호 기자

ECS텔레콤 "한국형 AI 컨택센터 혁신, 우리가 적임자"…고객 경험 패러다임 제시

ECS텔레콤이 글로벌 클라우드 컨택센터(CCaaS) 리더 기업인 나이스(NICE)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고객 경험(CX)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결합한 새로운 컨택센터 패러다임을 제안하며 한국 기업의 CX 전환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해남 ECS텔레콤 대표는 3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이스와 AI 기반 CCaaS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데이터 기반으로 재설계하고 CX·비용 최적화·운영 정확성을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AI가 기존 컨택센터 운영 방식과 고객 접점 구조를 본질적으로 바꾸는 기술이라고 규정하며 콜센터 상담 역할의 50~90%가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S텔레콤은 컨택센터 불변의 가치인 CX, 비용 최적화, 운영 정확성에 집중해 AI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글로벌 시장의 AI 컨택센터(AICC) 기업을 ▲AI 스타트업 ▲대기업 SI·통신사 ▲도메인 전문기업으로 분류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센터 운영 목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장기적 책임감"이라고 말했다. 특히 컨택센터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ECS텔레콤과 나이스는 도합 65년 업력을 가진 기업으로서 한국형 AI 서비스형 모델을 완성할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이날 행사에서 나이스의 마크 해링턴 인터내셔널 프리세일즈 부사장은 AI가 주도하는 CX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AI는 더 이상 CX를 보조하는 기술이 아니라 CX를 주도하는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틱 AI의 부상 ▲프리미엄 상담의 인간·일반 상담의 AI 분리 ▲전사적 단일 고객 참여 플랫폼 'CEP' 확산 ▲백오피스까지 확대되는 자동화 ▲AI 에이전트 팀 기반 협업 ▲머신투머신(M2M) 기반 100% 자동화 상호 작용 도래 등을 AI가 변화시킬 여섯 가지 글로벌 CX 트렌드로 제시했다. 특히 해링턴 부사장은 나이스가 새롭게 발표한 CEP 개념에 대해 "기업은 더 이상 CCaaS·고객관계관리(CRM)·전사적자원관리(ERP) 등 15~20개의 개별 플랫폼을 운영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며 "AI 기반 CEP는 모든 CX를 하나로 통합해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 고객을 위해 가장 한국적인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모든 인프라와 언어 모델을 한국에 최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CEP 전략을 필두로 ECS텔레콤은 나이스의 컨택센터 플랫폼 'CX원 엠파워'와 자사 'ECS 클라우드 포털(ECP)' 통합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ECS텔레콤 류기동 상무는 ECP-AI 전략 발표를 통해 "사용자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계획을 수립해 API·내부 시스템·파트너사까지 연동해 액션을 수행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하며 "컨택센터에 맞춤화된 '계층형 플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구조를 독자 설계했다"고 밝혔다. ECP-AI는 ▲콜봇·챗봇·어드바이저를 단일 화면에서 구축 ▲통제 가능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제공 ▲나이스 CX원과 완전 통합 ▲QA·TA·STT 등 기존 AICC 기능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기능 동시 지원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AI 모델 등 차별점을 갖췄다. 류 상무는 "클릭만으로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구축이 가능한 국내 유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며 "완전 자율형 에이전틱 AI와 전통적인 시나리오형 AI를 모두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 서비스"라고 말했다. 현 대표는 "AI는 컨택센터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CX 혁신을 가속하는 기회"라며 "나이스와 함께 국내 기업이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AI 기반 CX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경험·서비스 투자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3 14:54한정호 기자

엔디에스, SM하이플러스 전사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지원…금융 혁신 주도

엔디에스(NDS, 대표 김중원)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 혁신 사례를 창출했다. 엔디에스는 SM하이플러스의 전체 IT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전면 마이그레이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연간 약 2조원 규모의 결제를 처리하고 6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대규모 금융 인프라의 완전한 클라우드 전환 사례로, 국내 금융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엔디에스는 올해 2월부터 약 8개월간 SM하이플러스의 핵심 시스템, 정보 시스템, 채널 시스템을 포함한 전사 IT 인프라를 AWS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SM하이플러스가 기존 하이패스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차량 내 종합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전환 과정에서 엔디에스는 SM하이플러스가 기존 데이터센터 및 타 클라우드 대비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아마존 커넥트' 기반의 차세대 AI 컨택센터 구축을 통해 레거시 콜센터의 높은 운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유닉스에서 리눅스로의 전환과 VM웨어 의존성 제거를 통해 인프라 현대화와 운영 안정성도 강화했다. 이번 SM하이플러스의 AWS 클라우드 전환은 엄격한 규제와 높은 보안 요구사항이 적용되는 국내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 대규모 인프라의 전사 클라우드 도입이 가능함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대규모 거래 처리와 높은 보안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도 비용 효율성과 운영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SM하이플러스는 전사 클라우드 전환을 기반으로 AI와 데이터 중심의 차세대 금융 서비스 혁신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엔디에스와 함께 아마존 커넥트와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기반 고객센터 고도화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상담 효율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아마존 레드시프트'와 '퀵사이트' 기반의 데이터 웨어하우스 및 분석 환경 구축을 통해 비즈니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보다 정교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중원 엔디에스 대표는 "이번 SM하이플러스의 AWS 클라우드 전환은 단순한 인프라 마이그레이션을 넘어 SM하이플러스가 차량 내 종합 결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디지털 혁신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WS 기반 금융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고객사들이 안정적이면서도 민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서비스 혁신을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1:16한정호 기자

공공 클라우드 의무화 논의 '시동'…국회·정부·산업계 총집결 토론회 열린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이후 공공 디지털 인프라를 구조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국가적 요구가 본격화된 가운데, 국회·정부·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오는 5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 정책 토론회를 주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국정자원 화재가 국정감사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며 국가 디지털 안전망 개편에 대한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는 입법·예산·제도 개선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 부터 서비스형 플랫폼·소프트웨어·데스크톱(PaaS·SaaS·DaaS)·보안 등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전 분야의 대표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공식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발제와 토론에는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안랩·이즈파크 등 주요 기업과 각 기술 분야의 전문기업이 참석해 AI 대전환 시대 공공 인프라 설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번 토론회에선 ▲국정자원 화재를 계기로 드러난 공공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을 진단하고 ▲노후한 자체 전산실 중심의 운영 방식을 분산·이중화 기반의 클라우드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 ▲공공 클라우드 전환을 '권고'에서 '의무'로 격상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 등이 다뤄진다. 뿐만 아니라 ▲AI 시대 필수 기반인 클라우드·보안 인프라에 대한 목적예산 확보 및 중기재정 반영 방안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국가망 보안체계(N2SF) 등 공공 보안·인증 기준의 현대화와 국제정합성 강화를 통한 국가 디지털 안전망 고도화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는 정부 주요 시스템 등이 여전히 노후한 자체 전산실과 중앙집중 구조에 의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활용·서비스 연속성·대국민 서비스의 복원력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회에서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은 권고가 아닌 국가적 의무라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가 정책 전환의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론회 주관기관인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AI 대전환 시대 국가 경쟁력 근간은 결국 클라우드 인프라에 달려 있다"며 "산업계와 정부, 국회가 함께 국가 디지털 안전망을 재설계하는 가장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2 11:15한정호 기자

나무기술, 클라우스DX 손잡고 산업 특화 AI 사업 '가속'

나무기술이 금융·공공 등 주요 산업에서 요구되는 인공지능(AI) 도입 수요 대응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나무기술은 지난 25일 서울 본사에서 클라우스DX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공동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보유한 자원을 결합해 실제 서비스 적용으로 이어지는 AI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나무기술은 자체 개발한 '나무 AI 에이전트(NAA)'를 통해 기업·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자료를 분석해 업무 처리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A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제조 분야에서는 경량언어모델(SLM) 기반의 AI 자율제조 기술이 정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산업 맞춤형 AI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클라우스DX가 '토큰증권(STO) 발행·유통규율체계정비방안'에 따른 STO를 필두로 디지털 자산 시장의 확대를 도모하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매매‧감시시스템 개발과 나무기술이 보유한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이다. 양사는 나무기술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처리 기술·데이터 활용 경험과 클라우스DX의 산업별 고객 네트워크 및 도입 환경 이해도를 결합해 공동 제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산업별로 AI 적용이 필요한 업무 단위를 중심으로 서비스 모델을 정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 사업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 중이다. 금융·공공 분야를 우선 영역으로 삼아 기관별 운영 여건에 맞는 서비스 구성을 마련하고 이후 산업별 요구에 따라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 적용 지점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클라우스DX와 함께 실제 적용 가능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클라우스DX 관계자는 "고객 환경에서 나타나는 요구를 기반으로 나무기술과 다양한 AI 서비스 적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7 16:27한정호 기자

[인터뷰] NHN클라우드 "韓 DaaS 시장 주도한다…강점은 기술 내재화·풀스택"

국내 민간·공공 클라우드 전환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NHN클라우드가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공공·금융 분야의 가상 데스크톱 수요가 업무망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자체 기술 내재화·풀스택 서비스 전략으로 변화하는 환경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NHN클라우드 신준호 DaaS 사업팀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국내 DaaS 전환 수요가 본격적으로 올라오는 시점이 임박했다"며 "클라우드 풀스택을 기반으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DaaS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DaaS 사업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증권사와 반도체 제조사 등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NHN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에 DaaS 존을 그대로 붙여 사용하는 형태가 확산되면서 기존 클라우드 이용 고객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는 성장 구조도 갖췄다. "글로벌 DaaS 비중 40%…국내도 임계점 온다" 신 팀장에 따르면 국내 가상 데스크톱 시장은 오랫동안 내부 구축형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가 95%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DaaS 비중이 40%에 달한다. 그는 이러한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이 기존 인터넷망 기반 가상 데스크톱을 넘어 업무망 접속·문서 편집·자료 이동 등 고도화된 보안 요구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점을 핵심 변화로 꼽았다. 특히 업무망 중심의 사용 패턴 확산은 VPN·단말 무결성 검사·내부 시스템 접근 규제 등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보안 체계를 필요로 하게 됐다. 이에 NHN클라우드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모델을 DaaS와 결합해 단말과 가상환경 OS를 동시에 보호하는 이중 구조를 구축했다. 신 팀장은 "최근 기업 보안은 내부자 행위를 통제해 자료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DaaS는 사용자 환경, 제로트러스트는 접속 단말을 책임지는 구조로 결합할 때 완전한 보안 체계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권이 외산 솔루션 선호를 유지해 온 구조가 VM웨어 가격 인상·윈도우10 서비스 지원 종료 등 외부 요인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교체 시점을 5년에서 7~8년으로 늘려 버티고 있으나, 내년과 내후년에는 전면적인 전환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신 팀장은 "가격 인상·라이선스 구조 변화·보안 업데이트 요구가 겹치면서 고객들의 DaaS 도입 문의가 급증했다"며 "시장 전환의 결정적 계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aaS 기술은 평준화…NHN클라우드의 차이는 자사화·풀스택·속도" 신 팀장은 DaaS 기술 자체는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간 큰 차이가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어느 기업이 전체 시스템을 직접 통합·운영할 수 있는가가 근본적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크로센트 인수를 통해 DaaS 기술을 자사화하고 IaaS 위에 직접 DaaS를 얹는 구조를 구현했다. 타 CSP 대부분이 외부 솔루션 업체의 VDI를 조합해 제공하는 방식과 대비된다는 설명이다. 신 팀장은 "VDI는 하드웨어 업체·솔루션 업체·네트워크 벤더가 각자 역할을 맡는 구조라 문제가 발생하면 6개월 넘게 책임 공방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인프라부터 솔루션까지 하나의 관리 체계로 제공하기 때문에 운영 피로도가 획기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이런 구조는 구축 속도에서도 큰 차이를 만든다. 일반 VDI는 장비 발주·운송·구축에 최소 4~8개월이 걸리지만, NHN클라우드는 고객의 네트워크·정책만 확정되면 최단 1개월 내 전면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 금융 스타트업의 경우 한 달 만에 망분리 구축과 보안 감사를 동시에 통과한 사례도 있다. 아울러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등 거의 모든 형태 클라우드의 DaaS 모델을 지원해 금융·공공 같이 외부 반출이 어려운 기관에도 맞춤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신 팀장은 "근본적으로 고객이 어떠한 형태의 클라우드가 가능한지만 결정하면 각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DaaS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헬프데스크·무인 운영 개발 추진…협업 플랫폼으로 확장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DaaS 기술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신 팀장은 운영 자동화·지원 기능 고도화가 시장의 다음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에 맞춰 NHN클라우드는 현재 AI 헬프데스크·자가조치 챗봇·무인 DaaS 운영 서비스 등을 개발 중이다. 그는 "가상 데스크톱 생성·회수·타임라인 변경 같은 반복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하면 운영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며 "작은 조직이라도 전담 인력 없이 안정적으로 DaaS를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NHN이 보유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협업툴 '두레이'와 화상회의 등과 DaaS를 결합한 통합 업무환경 패키지도 기획 중이다. DaaS 환경 특성상 고성능 AI 연산은 단말이나 SaaS에서 분리해 처리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SaaS·DaaS 결합 모델이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워크로드 대응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지사·출장이 잦은 기업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알리바바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위에 NHN클라우드의 DaaS 컨트롤러를 두고 한국 리전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지연을 개선한 사례도 확보했다. 앞으로 NHN클라우드는 공공과 더불어 장차 개방될 제1금융권 DaaS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 팀장은 "DaaS는 단순 가상 PC가 아니라 협업·AI·보안이 결합된 업무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는 DaaS를 가장 잘 서비스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업"이라며 "자체 인프라·솔루션·운영 기술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 풀스택 사업자로서 시장 1위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7 10:41한정호 기자

AWS, 美 정부 AI 인프라에 추가 투자…슈퍼컴퓨팅 구축 목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강화를 위해 추가 투자한다. 2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미국 연방 정부 기관을 위해 500억 달러(약 73조6천400억원) 규모의 AI 고성능컴퓨팅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 인프라는 정부가 AWS의 주요 AI 서비스를 보다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1.3기가와트(GW) 규모 컴퓨팅 자원을 새롭게 추가해 세이지메이커를 비롯한 모델 커스터마이제이션, 아마존 베드록, 모델 배포, 앤트로픽 '클로드' 챗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정부 전용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W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 공사를 2026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미국 정부는 기밀, 국방, 신약 개발,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업무에 AI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다. AWS는 지난 2011년부터 미국 정부 클라우드를 구축해 왔다. 2014년에는 기밀 워크로드를 위한 에어갭 상용 클라우드인 'AWS 톱시크릿-이스트'를 처음 선보였다. 2017년에는 모든 보안 등급을 지원하는 'AWS 시크릿 리전'도 출시해 정부 전용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대해 왔다. 최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 정부 대상 AI 서비스 공급을 경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오픈AI는 연방 기관 전용 챗GPT를 출시했다. 특히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오픈AI의 'GPT 엔터프라이즈 티어'는 1달러에 정부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도 '구글 포 거브먼트'를 발표하며 첫해 0.47달러 가격으로 공공기관 대상 AI 도입을 확장하고 있다. 매트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슈퍼컴퓨팅을 활용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기관들이 사이버보안부터 신약 개발까지 핵심 임무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5 10:38김미정 기자

국정자원 복구는 두 달, 민간은 몇 시간…왜 차이 날까

지난 9월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는 단순한 사고를 넘어 정부 디지털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주요 핵심 서비스가 멈춰 서면서 행정 전반이 장기간 혼란에 빠졌고 화재 발생 두 달이 돼가는 현재까지 최종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공 정보시스템의 복원력 강화와 재난 대응 체계 전면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대전센터 정보시스템 709개 중 697개 시스템이 복구돼 총복구율은 98.3%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이전 대상 시스템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던진 질문은 "왜 정부 디지털서비스는 멈추면 다시 돌아오는 데 몇 주·몇 달이 걸리는가"라는 점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플레어 등도 잇따라 장애를 겪었지만 대부분 수 시간 내 복구를 완료했다. AWS 미국 동부 리전에서 발생한 도메인 시스템 장애는 약 15시간 만에 정상화됐고 MS 애저 클라우드의 전역 네트워크 장애 역시 수 시간 내 복구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내부 데이터베이스(DB) 권한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전 세계 네트워크 서비스가 피해를 입었지만 약 3시간 만에 문제를 해결했다. 글로벌 사업자들 역시 장애 자체는 피하지 못했지만 복구 속도는 국정자원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빨랐다. 속도 차이는 기술 인프라와 운영 체계의 구조적 차이에서 비롯된다. 민간 클라우드 기업들은 장애 발생 즉시 자동화된 재해복구(DR) 체계가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고 리전·가용영역(AZ)을 다중화해 단일 장애 지점(SPOF)을 최소화했다. 반면 국정자원은 물리적으로 세 곳의 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전력·네트워크·장비 구성 요소가 한 센터 내부에 집중돼 있어 대전센터 화재처럼 물리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체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았다. 운영 구조도 여전히 전통적 방식에 머물러 있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장비 제조사 다양화를 위한 정책은 운영 복잡성을 높였고 구성의 표준화가 부족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각 부처의 정책·사업·보안 규정이 분절돼 있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디지털 인프라가 '중앙집중형=안전'이라는 오래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민간 클라우드는 지리적으로 분산된 여러 리전 기반 위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특정 데이터센터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서비스 전체가 중단되지 않는 구조를 갖췄다. 국정자원은 특정 센터에 문제가 생기면 주요 행정서비스가 한꺼번에 멈추는 위험을 드러냈다. 정부는 센터 간 이중화 시범 사업을 신속히 완료하고 DR 전용 공주 백업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이미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공공 전용 존을 확대하며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기반으로 공공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연방조달청(GSA)이 AWS·구글·MS·오라클 등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 클라우드 자원을 정책적으로 통합 조달하고 페드램프 인증으로 보안 기준을 표준화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한국 공공 클라우드 환경과의 구조적 차이가 나타나는 지점이다. 국내에서도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PPP 모델이 구축되며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이 국가 중요 시스템 대상 서비스를 개시한 상태다. 하지만 실제 공공 전반을 놓고 보면 클라우드 전환 속도는 여전히 더딘 수준이다. 예산·보안 규제·조달 절차 등 제도적 장벽 역시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사태 이후 업계에서는 국정자원을 민간 클라우드 수준의 가용성과 복원력을 갖춘 '정부형 CSP'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중 리전 기반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도입해 단일 장애 지점을 제거하고 자동화 기반 DR 시스템을 갖춘 구조로 재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장애는 어떤 인프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복구 속도와 그 과정에서 국가 기능이 어디까지 유지될 수 있는가다. 공공의 디지털 복원력을 민간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정부 디지털서비스는 앞으로도 위기 때마다 장기간 멈춰 설 수밖에 없다는 경고가 나온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장애는 피할 수 없지만 복구를 몇 시간 내 끝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공공의 필수 과제"라며 "국정자원도 단일 센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멀티클라우드 기반 복원력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22 10:33한정호 기자

와탭랩스 "향후 10년 AI 네이티브 옵저버빌리티 시대 주도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옵저버빌리티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입니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지난 20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와탭 옵저브 서밋 2025' 기자간담회에서 AI 시대 옵저버빌리티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와탭랩스는 GPU·쿠버네티스·온프레미스·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을 통합하는 차세대 옵저버빌리티 전략을 공유했다. 최근 AI 인프라 확장에 따라 관측·분석해야 할 IT 지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를 실시간 통합해 해석할 수 있는 와탭랩스 플랫폼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와탭랩스 김성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향후 데이터센터는 GPU 기반 AI 인프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며 "데이터 규모와 시스템 복잡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통합 옵저버빌리티 전략의 중요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와탭랩스는 GPU 전력 단계부터 서버·컨테이너·쿠버네티스까지 전 계층을 연동해 분석하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형태를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 상당한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한 와탭랩스는 올해 GPU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식 출시해 다수 기업과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며 국내 최다 수준의 GPU 모니터링 경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GPU 인프라 운영 규모를 크게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GPU 모니터링 사업이 올해의 4배 수준인 매출 20% 기여도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경쟁력에 대한 강점도 소개했다. 실시간성을 기반으로 한 초 단위 분석, 직관적 UI, SaaS·온프레미스 동시 제공 구조가 글로벌 모니터링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라는 설명이다. 해외 제품들이 분 단위로 데이터를 집계하는 것에 비해 와탭랩스 플랫폼은 전 계층을 초 단위로 수집해 즉시 분석할 수 있어 실시간 대응에 최적화돼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확장 로드맵도 공유했다. 이 대표는 "일본·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에서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아시아 기업은 온프레미스 기반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수요가 여전히 높아 우리 플랫폼의 구조적 강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미국 진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밋에서 와탭랩스는 데이터 레이크 기반의 AI 레디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옵스레이크'를 중심으로 GPU 모니터링 고도화, AI 기반 운영 자동화, 오픈 메트릭 통합 등 기술 로드맵도 발표했다. 행사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주요 파트너사·고객사가 참여해 GPU·AI·테크·비즈니스 분야의 실제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와탭랩스는 올해 가트너 '인프라 모니터링 도구 마켓 가이드'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대표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1천200여 고객사 기반의 글로벌 사업 확장도 지속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AI가 개발과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는 지금, 옵저버빌리티는 AI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한 기업의 엔진이자 중심축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10년은 우리가 주도하는 AI 네이티브 옵저버빌리티 시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1 09:01한정호 기자

엔비디아, AWS·구글·MS·OCI와 손잡고 '다이나모'로 AI 추론 가속화

엔비디아가 대규모 생성형 인공지능(AI)·전문가 혼합(MoE) 모델 서비스 가속화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자체 추론 플랫폼 '엔비디아 다이나모'를 통해 멀티 노드 추론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통합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등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GB200, GB300 NVL72를 포함한 엔비디아 블랙웰 시스템 전반에서 동일한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분산형 AI 추론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블랙웰 아키텍처는 최근 세미애널리시스가 수행한 인퍼런스MAX v1 벤치마크에서 테스트된 모든 모델과 활용 사례 전반에 걸쳐 가장 높은 성능과 효율성, 가장 낮은 총소유비용(TCO)을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엔비디아 GTC 워싱턴 D.C. 기조연설에서 블랙웰이 기존 엔비디아 '호퍼(Hopper)' 대비 10배 성능을 제공해 10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성능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구현하려면 멀티 노드 분산 추론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규모 전문가 혼합(MoE) 모델과 초거대 언어 모델(LLM)이 확산되면서 서비스 사업자는 수백만 명 동시 사용자를 대상으로 긴 입력 시퀀스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 경우 하나의 GPU·서버에 모델을 올려 쓰는 방식만으로는 응답 지연과 자원 낭비가 발생하기 쉽다. 엔비디아는 다이나모 플랫폼이 이러한 환경에서 추론 작업을 여러 서버(노드)에 지능적으로 분산해, 벤치마크에서 입증된 성능과 효율성을 실제 클라우드·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특히 추론 작업을 '프리필(prefill)'과 '디코드(decode)'라는 두 단계로 나눠 최적화하는 분산형 서빙(disaggregated serving) 방식을 강조했다. 기존에는 두 단계가 동일한 GPU에서 실행돼 메모리·연산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분산형 서빙은 프리필과 디코드를 서로 다른 특화 GPU·노드에 분리 배치해 각 단계에 가장 적합한 최적화 기법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딥시크-R1과 같은 최신 대규모 AI 추론 및 MoE 모델에서는 이러한 분산 서비스가 사실상 필수라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외부 벤치마크 사례도 제시했다. 시그널65의 러스 펠로우즈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여러 노드에 동일 모델 복제본을 병렬 배치하는 방식으로 72개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GPU를 활용해 초당 110만 토큰(TPS)을 처리하는 기록적인 처리량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또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베이스텐은 엔비디아 다이나모를 도입해 장문 코드 생성 추론 속도를 2배, 처리량을 1.6배 높이면서도 추가 하드웨어 없이 성능을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소프트웨어 기반 최적화만으로도 AI 서비스 제공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쿠버네티스 통합이 핵심 축이다.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표준인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수십·수백 개 노드에 걸쳐 모델 복제본과 분산형 서빙 컴포넌트를 관리하는 구조가 이미 대규모 AI 훈련에서 검증된 만큼 추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통합으로 AWS 아마존 EK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 OCI 슈퍼클러스터 등 주요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에서 다이나모 기반 멀티 노드 추론을 공식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AWS에서는 아마존 EKS와 다이나모 통합을 통해 생성형 AI 추론을 가속화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하이퍼컴퓨터(Hypercomputer)'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급 거대 언어 모델 추론을 최적화하기 위한 다이나모 레시피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AKS)에서 ND GB200-v6 GPU와 다이나모를 기반으로 멀티 노드 LLM 추론을 지원하고, OCI는 OCI 슈퍼클러스터에 엔비디아 다이나모를 결합해 대규모 멀티 노드 LLM 추론을 구현한다. 엔비디아는 "하이퍼스케일러 전반으로 다이나모 기반 분산 추론이 확산되면서 엔터프라이즈 AI 배포의 성능·유연성·안정성이 함께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은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를 넘어 특화 클라우드 사업자로도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네비우스(Nebius)는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추론 워크로드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설계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다이나모 생태계 파트너로 협력 중이다. 엔비디아는 다이나모가 다양한 규모·형태의 클라우드 사업자가 대규모 추론 서비스를 보다 쉽게 구축하도록 돕는 공통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이나모 위에서 동작하는 '엔비디아 그로브(Grove)' API를 공개해,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복잡한 분산 추론 구성을 단일 고수준 사양으로 정의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예를 들어 '프리필에는 GPU 노드 3개, 디코드에는 GPU 노드 6개를 할당하고, 단일 모델 복제본에 속한 모든 노드는 동일한 고속 인터커넥트에 배치한다'는 요구사항을 한 번에 기술할 수 있다. 그로브는 이 사양에 맞춰 각 구성 요소를 올바른 비율로 확장하고 실행 순서와 종속성을 관리하며, 클러스터 전반에 최적 배치하는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엔비디아는 AI 추론이 점점 더 분산 구조로 옮겨가면서 쿠버네티스, 엔비디아 다이나모, 엔비디아 그로브 조합이 개발자의 애플리케이션 설계 방식을 크게 단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자체 대규모 AI 시뮬레이션(AI-at-scale simulation)을 통해 하드웨어 구성과 배포 방식 선택이 성능·효율·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있으며, 결과를 기반으로 블랙웰·GB200 NVL72 시스템과 다이나모가 협력해 추론 성능을 높이는 최적 구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마지막으로 풀스택 추론 플랫폼 최신 동향을 다루는 '엔비디아 띵크 스마트(Think SMART)' 뉴스레터를 통해 선도적인 AI 서비스 제공업체와 개발자, 기업이 추론 성능과 투자 대비 수익(ROI)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2025.11.17 17:55남혁우 기자

3분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274억원 '껑충'…AI·SaaS가 주도

올해 3분기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공공부문 디지털서비스 계약 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시장 확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융합서비스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공공 디지털 전환 수요가 본격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계약 규모는 약 274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73억원을 기록한 동기 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활용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2분기 상반기 계약 규모만 1천92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인 854억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디지털서비스 계약제도가 공공 도입 절차를 단축하고 이용기관 중심의 수요 기반을 강화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공공기관이 민간의 클라우드·AI·SaaS 등 디지털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기존에는 수개월이 걸리던 조달·입찰 절차 대신 사전 심사를 통과한 디지털서비스를 카탈로그·수의계약 방식으로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3분기 실적 확대를 견인한 핵심 분야는 AI 기반 융합서비스였다. 3분기 융합서비스 계약 규모는 약 94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12억원 수준과 비교해 약 8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융합서비스에는 ▲LG CNS 'DAP MLDL AI분석 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튜디오' ▲업스테이지 'AI 워크스페이스' ▲코난테크놀로지 'AI 챗 융합서비스 플랫폼' ▲디딤365 '디딤RAG' ▲페르소나AI 'AICC 플랫폼' 등 주요 AI·대화형 서비스가 다수 포함돼 있다.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활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서비스 계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SaaS도 3분기 실적 성장의 또 다른 중심축으로 작용했다. 3분기 SaaS 계약 규모는 약 32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매해 공공부문 SaaS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이같은 SaaS 확산은 지속적으로 이어진 정부의 지원 정책 효과가 누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공공 SaaS 이용 가이드라인' 마련, 상용소프트웨어(SW)·SaaS 전환 지원, 민간 클라우드 우선 이용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런 활동이 지난해 SaaS 계약액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고 올해 그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역시 올해 3분기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3분기 IaaS 계약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전체 성장률을 견인한 분야는 IaaS보다는 AI 융합서비스와 SaaS로 무게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양상이다. 운영·관리 중심의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도 3분기 47억원 규모로 집계돼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아직까지 AI·SaaS만큼 큰 폭의 성장세는 아니지만 수요기관의 마이그레이션·운영 안정 지원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요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의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가장 활발했다. 3분기 공공기관 계약액은 175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학교와 지자체의 계약 증가도 두드러져 디지털서비스 이용이 특정 기관군에 편중되지 않고 균형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해 온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고도화 정책의 효과가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계약 기간 단축, 수의·카탈로그 계약 활성화, 서비스 등록 절차 개선 등 제도 개선이 공공기관의 도입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가 추진한 SaaS 전환 및 상용 SW 도입 컨설팅 강화 정책도 기관들의 SaaS·AI 서비스 직접 구매 수요를 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시스템 통합(SI) 중심 도입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계약을 손쉽게 체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시장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시장 확대가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SaaS의 확산은 향후 공공기관의 업무 방식 변화와 AI 기반 행정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AI·SaaS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정착되고 절차가 간소화될수록 민간 기업의 참여도 확대돼 공공 디지털서비스 시장이 앞으로 몇 년간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7 17:04한정호 기자

포시에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 수상…'AI 전자계약' 기술력 인정

포시에스가 30년간 쌓아온 전자문서 업계의 민·관 분야 기여와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접목한 클라우드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의 기술력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포시에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주최한 '제20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인터넷 산업의 발전과 디지털 혁신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포시에스는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를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에 혁신적으로 접목한 점과 산업 전반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국내 전자문서 1세대 기업인 포시에스는 1995년부터 시장을 개척해왔다. 올해 기준 30년간 축적된 독자 기술로 국내 금융기관의 70% 이상이 포시에스의 솔루션을 활용 중이며 공공기관과 주요 대기업에서도 오즈리포트·오즈이폼 등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포시에스의 이폼사인은 30년 노하우에 최신 AI 에이전트를 국내 최초로 접목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역량지원' 국가 과제에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에서 단독 선정돼 네이버 클로바X를 활용함으로써 이폼사인 AI 비서를 상용화했다. 이폼사인에 탑재된 AI 비서 기능은 전자문서 AI 에이전트다. 한글·워드·PDF·이미지 등 다양한 파일 형식의 문서 서식을 AI 비서가 자동으로 분석해 각 작성 항목의 위치와 유형을 파악하고 자동 배치하고 복잡한 전자서식·전자문서 작성 시간을 기존 대비 90% 이상 단축시켰다. 포시에스는 AI 원천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챗봇을 활용한 전자문서 작성과 대화형 전자문서 등 핵심 AI 기술에 대해 국내·미국 특허를 보유 중이며 고객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포시에스는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 1위 위상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자계약 시장에 신생 업체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30년간 검증된 기술과 AI 혁신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최근 포시에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 사콤뱅크에 전자문서 기술을 공급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지난달 두바이 자이텍스 글로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유럽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K-전자문서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아울러 최신 국제 보안 인증 획득은 물론 정부의 우수연구개발 분야 혁신 제품이자 디지털서비스 분야 혁신 제품으로 동시 지정되는 등 서비스의 공공 안정성과 보안성도 검증받음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 중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수많은 시간 쌓아 온 기술력과 30년간 수십·수백억 건의 전자문서·전자계약 처리 역량이 AI 혁신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전자문서·전자계약 업계 1위로서 명실공히 국내 1위의 위치를 공식 검증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종이를 없애는 수준을 넘어 AI가 문서 작성부터 분석·검색 등 관리 분야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진정한 페이퍼리스 혁신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위 기업으로서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7 10:33한정호 기자

산업특화 SW, 국가 경쟁력 열쇠로…AI·클라우드 결합이 판도 바꾼다

세계 산업 현장에서 각 산업의 고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특화 소프트웨어(SW)'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조·금융·헬스케어 등 전통 산업이 SW 중심으로 재편되며 데이터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가 결합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결정적 요인으로 떠올랐다. 16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표한 '산업경쟁력 강화의 원동력, 산업특화 SW의 성장 동인과 주요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특화 SW 시장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1.4배 성장에 그쳤지만 2021년 이후 5년 사이 2.3배 급성장했다. 특히 제조·공공·헬스케어·금융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며 올해 기준 제조업 비중이 21.1%로 가장 컸다. 보고서는 산업특화 SW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을 '공급·수요·기술' 세 축으로 정리했다. 과거에는 산업별로 고착화된 SW 공급 구조와 제한된 수요, 느린 기술혁신이 성장을 막았지만 2020년 이후 클라우드 확산, 산업별 SW 중심 패러다임(SDX)의 확산, AI 기술 혁신이 맞물리며 시장이 급격히 팽창했다. 먼저 공급 측면에서는 '서비스화'가 주요 변곡점으로 꼽힌다. 과거 산업별로 구분된 전문 기업이 SW를 직접 판매하던 구조에서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 등 빅테크가 산업특화 클라우드 플랫폼(PaaS)을 제공하면서 SW의 서비스화가 본격화됐다. 이 플랫폼 위에서 수많은 중소기업이 서비스형 SW(SaaS) 형태로 산업별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며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시장이 확대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산업 전반의 SDX가 가속화됐다. 자동차·금융·헬스케어·미디어 등 전통 산업이 SW를 자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으며 산업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OTA 업데이트, 골드만삭스의 API 금융 플랫폼, 듀오링고의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 등은 모두 산업 내 SW 중심 패러다임의 대표 사례로 꼽혔다. 기술적 요인으로는 AI 혁신이 부상했다. 과거에는 정형 데이터에 의존한 한계로 인해 혁신 속도가 더뎠지만, 최근 AI가 비정형 데이터를 학습하며 산업 고유의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특화 AI SW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공정 자동화와 예지정비, 금융에서는 신용평가와 이상거래 탐지, 헬스케어에서는 진단 자동화와 신약개발 등으로 AI가 산업 프로세스 전반에 침투하고 있다. 보고서는 AI 기반 산업특화 SW의 핵심 성공 요건으로 '데이터 확보–지식 학습–산업 적용'의 선순환 체계를 제시했다.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산업별 규제와 표준을 학습시킨 후 실제 산업 문제 해결로 이어질 때 SW의 혁신성이 극대화된다는 분석이다. 독일 스카니아의 예지정비 AI, HSBC의 자금세탁 탐지 모델, 국내 병원의 의료 데이터 자동 기록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SPRi는 산업특화 SW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기반 SaaS 모델을 활용하면 초기 구축비용 없이 신속하게 산업특화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고 자동 업데이트와 원격 관리로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산업특화 소프트웨어 지출액은 2023년 1천400억 달러에서 2028년 2천500억 달러로 1.8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책적 과제로는 ▲산업특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AI 산업특화 스타트업 육성 ▲부처 간 협력 체계 강화 ▲공통 모듈 통합개발 등 네 가지 방향이 제시됐다. 독일의 자동차 클라우드 '카테나-X'와 일본의 기초과학 클라우드 'mdx'처럼 정부·산업·학계가 협력하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부의 AI 정책과 산업 전략이 연계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SPRi는 "AI 인프라의 성능 확보만큼 중요한 것은 이를 실제 산업 문제 해결에 연결하는 기반 SW 기술력"이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운영·전력관리·이상탐지 등 산업용 AI SW 기술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산업 간 협력형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별 공통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도 포함됐다. 예컨대 자동차·드론·로봇·조선 산업에 공통 적용 가능한 자율이동 기술을 공동 개발하거나 금융권의 오픈소스 재단(FINOS)처럼 산업별 협력형 SW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SPRi는 "산업특화 SW는 각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클라우드·SDX를 축으로 한 산업별 SW 혁신이야말로 한국 산업이 도약할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2025.11.16 10:41한정호 기자

오픈소스컨설팅, 아틀라시안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 '클라우드시프트' 출시

오픈소스컨설팅이 아틀라시안 클라우드 전환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마이그레이션·전환 서비스 지원 체계를 마련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아틀라시안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을 전담 지원하는 전문 서비스 '클라우드시프트'를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아틀라시안 데이터센터(온프레미스) 제품을 사용 중인 기업이 클라우드로 안전하게 이관하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협업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중심의 전문 지원 체계다. 아틀라시안은 클라우드 우선 전략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2029년 3월부터 데이터센터 제품에 대한 공식 기술 지원을 종료할 계획이다. 이에 지라·컨플루언스·빗버켓 등 아틀라시안 솔루션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해 온 국내 기업들은 대규모 데이터 이관과 복잡한 커스터마이징 구성,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대응 등 다양한 난제로 인해 클라우드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조직 규모가 클수록 누적된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의 복잡성으로 인해 전환 과정은 더욱 까다로워지는 상황이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이러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전환 전략 수립 ▲데이터·설정 이관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 ▲사용자 교육 및 변화관리 ▲전환 후 안정화 지원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부터 클라우드 기반 워크 방식으로의 전환까지 전 단계에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클라우드시프트 운영을 위해 아틀라시안 기술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프로젝트 매니저·기술 컨설턴트·클라우드 아키텍트 등이 협업해 고객사 맞춤형 전환 전략을 설계한다. 오픈소스컨설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틀라시안 전문 엔지니어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틀라시안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소프트웨어 개발·서비스 매니지먼트 등 3종의 스페셜라이제이션을 모두 취득해 안정적인 전환 경험을 제공한다. 복잡한 환경을 가진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경우 글로벌 파트너인 서비스로켓 등과 협업해 사전 진단부터 마이그레이션 계획·실행 단계를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또 아틀라시안이 권장하는 '패스트시프트' 방법론을 적용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우드시프트의 핵심 차별점은 오픈소스컨설팅의 전용 기술 공간 '열린기술공방'을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 전 과정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사는 별도 현장 투입 없이도 전담 엔지니어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존 방식 대비 프로젝트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 전환 이후에도 시스템 운영 지원을 제공해 전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체 운영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열린기술공방에서는 실전 중심의 마이그레이션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기업 담당자는 직접 방문해 전환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학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내부 운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클라우드시프트를 통해 고객사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운영 비용 절감, 최신 기능·보안 업데이트 자동 적용 등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 마이그레이션을 넘어 기술 내재화를 지원하고 전환 후에도 지속적인 안정성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기업의 클라우드 정착까지 책임지는 구조라는 점도 차별 요소로 내세웠다. 오픈소스컨설팅 한진규 부사장은 "아틀라시안 데이터센터 서비스 지원이 단계적으로 종료함에 따라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전환을 고민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준비와 전문적인 지원 없이는 성공적인 전환이 어렵다"며 "클라우드시프트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 국내 최대 엔지니어 조직, 3종의 스페셜라이제이션이라는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전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5 08:54한정호 기자

아마존, 인천 백석중 씽크 빅 스페이스 개설…국내 중학생 디지털 역량 강화

아마존이 중학생을 위한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 참여형 교육 공간 '씽크 빅 스페이스'를 국내 두 번째로 개설했다. 아마존은 인천 백석중학교에 씽크 빅 스페이스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는 지난해 가정여자중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이 공간은 학생과 교사,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활용하는 참여형 실습 기술 교육장이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STEAM) 관련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탐구하도록 지원한다. 아마존 씽크 빅 스페이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한 다양한 아마존웹서비스(AWS) 기술을 활용하는 교육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일반 교실을 넘어서는 실습 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이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크게 생각해 보고(Think Big)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하도록 설계됐다. 인천 백석중학교의 관리 아래 아마존과 스마트러닝 기업 리얼리AI가 함께 운영하며, 백석중 1~3학년 학생들은 이곳에서 프로그래밍,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자동화, 게임 코딩, 진로 탐색 등 다양한 STEAM 수업과 체험 활동을 듣게 된다. 교사들은 개강에 앞서 코딩, 물리 컴퓨팅, STEAM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20시간 연수를 이수한다. 박세준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리전 리더는 "아마존은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교육의 힘을 믿고 있다"며 "학생들이 디지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것을 돕고, 지역사회 공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씽크 빅 스페이스는 아마존의 지속적인 지역사회 기여 활동의 핵심이며, 걸스 테크 데이와 같은 프로그램과 함께 학생들이 실습 중심의 흥미로운 경험 속에서 STEM을 탐구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와 교육 당국은 이번 공간을 단순한 기술 교육장을 넘어선 융합형 배움터로 기대하고 있다. 한소영 백석중학교 교장은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과 교사가 AI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씽크 빅 스페이스는 AI, 로봇공학, 자율주행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배우는 교실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함께 해결하는 살아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용렬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씽크 빅 스페이스는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도전하며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창의력 공간이 될 것"이라며 "AI를 활용한 STEAM 교육 기회를 확대해 학교 현장의 혁신과 교사들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간 조성과 인프라 지원에는 아마존 커뮤니티(Amazon Communities)가 참여했다. 아마존 커뮤니티는 STEM 교육 키트와 아마존 에코(Amazon Echo) 기기, 가구 등을 기증해 백석중학교 기존 컴퓨터실을 리모델링한다. 학생들은 새로 단장한 씽크 빅 스페이스에서 STEAM 개념을 체계적으로 익히는 동시에 창의력·비판적 사고, 논리적 의사결정, 소통과 협력 등 생활 속 핵심 역량을 함께 기를 것으로 기대된다. 씽크 빅 스페이스는 아마존 커뮤니티가 전 세계에서 전개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한 축이다. 아마존 커뮤니티는 2019년부터 미국, 아일랜드, 인도, 호주, 일본, 스페인 등 여러 나라에 100곳이 넘는 씽크 빅 스페이스를 개설해 약 9만6천명 이상의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 가정여자중학교에 첫 번째 씽크 빅 스페이스를 개설한 이후 학용품과 간식 기부, 위탁 가정 벽화 그리기, 걸스 테크 데이 개최, 겨울·여름 STEM 캠프, 코딩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전 세계 학생들이 함께 코딩 챌린지에 참여하며 협업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씽크 빅 서클(Think Big Circle)도 이 활동에 포함된다. 아마존은 이번 백석중학교 씽크 빅 스페이스 개설을 계기로 국내 중학생 대상 STEAM·디지털 교육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WS 측은 기술을 통한 문제 해결 경험이 미래 세대의 진로 선택과 역량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학교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4 18:04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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