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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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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IT서비스 업계 1분기 실적 '희비'…AI 투자에 엇갈린 성적표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 사업 재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수익성을 끌어올린 반면, 상당수는 선제 투자와 외부 환경 변수 영향으로 이익이 급감하며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모습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가운데, LG CNS만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1분기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2%로 개선됐다.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7654억원으로 전체의 약 58%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데이터센터 구축·운영(DBO)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 확대도 성장 기반으로 작용했다. 금융 차세대 시스템과 스마트물류, 로보틱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AI전환(AX) 풀스택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양상이다. 반면 삼성SDS는 매출 3조 3529억원으로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70% 이상 급감했다. 퇴직급여 충당금 112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지만, 이를 제외해도 수익성은 이전 대비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IT서비스 부문은 소폭 성장했으나 물류 사업 부진과 AI 인프라 선제 투자 비용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대신 회사는 2031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해 AI 인프라, 플랫폼, 인수합병(M&A)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투자 우선' 기조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1분기 매출은 9357억원으로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IT(SI·ITO) 부문이 15% 이상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약 79%를 차지했으나,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수익성 하락이 전체 이익을 끌어내렸다. 실제 차량SW 매출총이익률은 14.1%에서 9.7%로 크게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위한 선행 투자와 관세·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DX 역시 수익성 둔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1분기 매출은 2415억원으로 18.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84% 급감했다.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매출 인식 이월과 AI·로봇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동시에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수주잔고가 증가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은 남겨둔 상태다. 이번 1분기 실적에서 드러난 특징은 AI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간 괴리다. LG CNS가 AI·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한 반면, 삼성SDS와 포스코DX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사업 전환 비용이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SDV 대응 투자와 사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수익성 압박을 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외부 환경도 변수로 작용했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물류 비용과 IT 장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을 키웠다. 특히 서버·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인프라 가격 상승과 납기 지연이 공공·금융 프로젝트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AI·클라우드 중심 수요 확대가 공통된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교체 수요, 공공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센터 및 GPU 인프라 확대가 이어지면서 IT서비스 기업들의 사업 구조도 운영 중심에서 AI 기반 실행형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이다. 2분기에는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금융 중심 대외 사업 확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DX 역시 1분기 이월된 프로젝트 매출 인식과 수주잔고 확대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수익성 정상화 여부가, LG CNS는 AI·클라우드 성장세 지속 여부가 각각 관건으로 꼽히며 기업별 실적 방향성은 당분간 차별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AI 인프라와 플랫폼에 대한 선제 투자로 수익성이 흔들리는 과도기"라며 "향후 금융·공공 중심 대형 프로젝트와 AI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투자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기업 간 격차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04 13:54한정호 기자

아이티센글로벌,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신사업 투자 속도

아이티센글로벌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IT서비스 기반에 디지털자산과 웹3 사업을 더해 성장 축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아이티씨홀딩스 유한회사를 통한 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티씨홀딩스는 케이씨지아이혁신성장이에스지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구조다. 본건 투자자인 KCGI 혁신성장 ESG PEF는 KCGI가 운용하는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다. 신성장 산업 투자, 승계 지원, ESG 기반 거버넌스 개선을 결합한 'GSE 전략'을 통해 국내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핵심 방향으로 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확보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활용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토큰증권(STO)과 웹3 등 미래 신사업 확대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IT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시스템 통합(SI) 등 인프라 역량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사업과 금 거래 플랫폼, 실물연계자산(RWA)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아이티센엔텍 인수를 통해 IT 인프라와 클라우드 역량을 확보한 데 이어 디지털자산과 AI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종합 기술·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STO와 웹3를 포함한 미래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화가 확정되면 웹3 사업부문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KCGI 관계자는 "아이티센글로벌이 보유한 안정적인 IT서비스와 STO·웹3 영역에서의 선제적 사업 확장 전략에 깊이 공감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양사가 함께 한국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는 장기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5.04 10:18한정호 기자

[종합] 글로벌 클라우드 3강, AI 타고 '고공행진'…구글, AWS·MS 턱밑 추격

글로벌 클라우드 3강이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여전히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가 폭발적 성장으로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주도권 3파전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아마존·MS·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은 각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클라우드와 AI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아마존은 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등에 업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1815억 달러(약 269조원)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9억 달러(약 35조원)로 크게 늘었다. 이중 AWS 매출은 376억 달러(약 55조원)로 28% 증가하며 최근 15분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42억 달러(약 21조원)를 기록하며 전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AWS는 자체 AI 칩 '트레이니움'과 '그래비톤',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을 앞세워 기업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인프라 수요를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대규모 AI 투자로 잉여현금흐름이 급감하는 등 비용 부담은 변수로 남았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격적인 자본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AI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우리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입 속도는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MS 역시 클라우드와 AI를 중심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828억 9000만 달러(약 122조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 늘었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은 545억 달러(약 80조원)로 29% 성장했고 '애저'를 포함한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은 30% 증가했다.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증가율은 40%에 달하며 AI 기반 수요 확대가 뚜렷하게 반영됐다. 기업용 AI 서비스와 생산성 도구, 전사적자원관리(ERP)까지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MS는 AI 사업 연매출이 370억 달러(약 54조원)를 넘어섰다고 강조하며 '에이전트형 컴퓨팅' 시대 주도권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모든 기업이 에이전트형 컴퓨팅 시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 시즌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구글이다. 알파벳은 1분기 매출 1099억 달러(약 162조원)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81% 급증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200억 달러(약 29조원)를 처음 돌파하며 63%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66억 달러(약 9조 7884억원)로 1년 새 3배로 늘며 수익성까지 확보했다. 이는 AWS(28%), MS 애저(30%) 대비 두 배 수준의 성장률로, 향후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칩 텐서처리장치(TPU)부터 AI 모델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기반으로 최근 기업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도 20%를 넘어서며 AWS와 MS를 본격적으로 추격하는 구도를 형성했다. 업계에선 이번 실적을 계기로 클라우드 시장 3강 경쟁이 새로운 양상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 인프라와 모델, 플랫폼을 모두 보유한 구글 클라우드가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AI가 우리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AI 투자 성과가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5:36한정호 기자

다이렉트클라우드, 기업용 AI 강화…웹 검색까지 품었다

다이렉트클라우드가 기업용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엔터프라이즈 업무 환경 고도화에 나섰다. 사내 문서를 넘어 외부 정보까지 활용 범위를 확장해 의사결정 지원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자사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다이렉트클라우드'에 탑재된 '다이렉트클라우드 AI'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정보 활용 범위 확대, 답변 정확도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기존 사내 문서 중심에서 벗어나 외부 데이터까지 연계해 AI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실시간 웹 정보 참조 기능이다. 퍼플렉시티 검색 기능을 도입해 최신 산업 동향과 경쟁사 정보, 통계 데이터 등을 별도 검색 없이 플랫폼 내에서 바로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데이터 활용 범위도 확대됐다. 새롭게 추가된 메일 이력 분석 기능은 .mbox 파일을 지원해 과거 이메일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지식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질문 범위를 특정 폴더나 파일로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불필요한 정보 개입을 줄이고 답변 정확도를 높였다. 복잡한 문서 처리 능력도 개선됐다. 수식과 표가 포함된 기술 문서나 장문의 보고서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AI 엔진을 고도화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도를 강화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역시 전면 개편했다.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정보 탐색과 공유 과정을 단순화했으며 기업 보안 정책과 업무 특성에 맞춰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안정선 다이렉트클라우드 대표는 "많은 기업이 AI 도입 시 접근 가능한 정보 범위와 답변 정확도를 가장 큰 과제로 꼽고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내외 방대한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함으로써 기업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15:35한정호 기자

솔트웨어 "클라우드 넘어 AI·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

솔트웨어가 클라우드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인공지능(AI)·데이터 플랫폼 기업 전환을 선언했다. 데이터 플랫폼과 AI 서비스를 결합해 기업 고객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사업 모델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솔트웨어는 기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을 기반으로 AI·데이터 플랫폼 기업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솔트웨어는 데이터브릭스와 협업해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 AI 브랜드 '핏사피'를 결합해 새 성장 동력을 확보 중이다. 클라우드 운영으로 확보한 안정적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AI 데이터 사업 비중 확대와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시장 환경 변화도 전략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업 IT 시장은 인프라 구축 중심에서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통합·분석하고 AI로 연결하느냐로 경쟁 축이 이동하고 있다. 생성형 AI 역시 개념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되는 운영 단계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맞춰 솔트웨어는 데이터 수집·통합·분석부터 AI 모델 적용, 운영 자동화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사업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제조·금융·공공 등 레거시 시스템과 온프레미스 비중이 높은 산업군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설정했다. 회사는 MSP 사업을 통해 축적한 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도 확대한다. 고객 환경 진단, 총소유비용(TCO) 분석, 데이터 이전, 플랫폼 구축, 운영 관리까지 아우르는 지속 운영형 서비스 모델을 통해 반복 매출 구조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AI 사업 확장도 병행한다. 솔트웨어는 AI 보안 솔루션 '사피 가디언', 자연어 처리 기반 챗봇 '사피 봇', AI 에이전트 '사피 에이전트' 등을 통해 기업 고객 AI 도입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향후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 AI SaaS 모델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AI로 연결해 실질적인 고객 성과를 만드는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데이터 플랫폼과 AI SaaS를 양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17:49한정호 기자

맨텍솔루션, '아코디언 3.0' 출시…복잡한 AI 인프라 한번에

맨텍솔루션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인프라 운영에 최적화된 차세대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용 AI 플랫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맨텍솔루션은 AI 서비스 인프라 운영에 특화된 서비스형 플랫폼(PaaS) 솔루션 '아코디언 3.0'을 공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아코디언 3.0은 기존 컨테이너 기반 플랫폼에서 한 단계 나아가 기업 AI 도입·확장을 지원하는 'AI 네이티브 PaaS'로 진화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기업 간 AI 모델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인프라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급증한 데 대응한 전략이다. 아코디언 3.0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대표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세분화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AI 인프라 가시성을 확보하고 자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고비용 GPU 자원의 투자 대비 효과(ROI)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 분산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다중 클러스터 통합 제어' 기능도 탑재했다. 복잡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단순화해 관리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옵스(Ops) 기반 지능형 운영 기능도 강화했다.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장애를 예측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 '지능형 챗봇'을 통해 운영자와 개발자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맨텍솔루션은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AI 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고가용성(HA), 재해복구(DR)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공·금융·대기업 시장 중심 사업을 강화해왔다. 이진현 맨텍솔루션 전무는 "현재 기업들의 핵심 과제는 AI 모델 성능뿐만 아니라 이를 얼마나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며 "아코디언 3.0은 기존 복잡한 인프라 구성을 최소화해 애플리케이션 배포 속도를 단축하는 것은 물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운영을 완벽히 지원해 고객 AI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09:29한정호 기자

출범 20주년 AWS, 클라우드 넘어 AI로 '승부수'…서울서 미래 전략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출범 20주년을 맞아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중심 미래 전략을 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 20년간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해온 AWS가 향후 20년은 AI 기반 실행형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AWS는 다음 달 20~21일 서울 코엑스에서 'AWS 서밋 서울 2026'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약 2만 5000명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AI·클라우드 컨퍼런스로 정부와 산업계 주요 인사, IT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별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AWS가 2006년 아마존 S3 출시로 클라우드 시대를 연 지 20주년, 2016년 서울 리전 개소 1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WS는 이번 서밋을 통해 지난 20년간의 혁신 여정을 조망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AI가 이끌 미래 20년의 비전을 제시한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누구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AWS 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공공 부문까지 국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온 성과도 함께 공유한다. 행사는 '인더스트리 데이'와 'AI 데이'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날 기조연설에는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와 존 펠튼 AWS 최고재무관리자(CFO)가 나서 에이전틱 AI 시대 고객 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제이슨 베넷 AWS 글로벌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이 AI 혁신의 미래를 제시한다. 국내 주요 기업 인사들도 무대에 오른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김환 CJ올리브영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WS 기반 비즈니스 혁신 사례와 성장 전략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금융·리테일·제조·헬스케어·미디어 등 9개 산업별 트랙에서 50개 이상의 비즈니스 세션이 진행된다. 둘째 날 AI 데이에선 AWS 기술 리더들이 차세대 AI 개발 환경을 조망한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를 비롯해 우스만 칼리드 AWS 서버리스 컴퓨팅 디렉터, 안종훈 아모레퍼시픽 전무, 신재현 우아한형제들 AWS 히어로, 김민태 AWS 커뮤니티 빌더, 윤석찬 AWS코리아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 등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이후 50여 개 이상 기술 세션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엑스포에선 18개 트랙, 120개 이상의 세션과 함께 60개 이상 파트너사가 참여해 다양한 데모를 선보인다. AWS 20주년 특별 부스와 함께 'AWS 포 인더스트리', '피지컬 AI 라운지' 등 체험형 공간도 마련된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컨시어지'를 통해 아마존 베드록과 세이지메이커 기반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영상 편집 및 콘텐츠 분석 AI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가 공개된다. NC AI는 사진 한 장으로 커머스를 완성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 외에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업스테이지·SK텔레콤·SK쉴더스·센드버드·룰루메딕·비상 등 다양한 기업들이 산업별 데모를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한 AI 활용 사례를 제시한다. 스타트업 존에선 인포플라·프렌들리AI·모빌린트·플렉스·메이아이·티오리·마플·네오사피엔스 등 8개 기업이 참여해 AI 추론 클라우드, 이상 탐지, 버추얼 콘텐츠, AI 보안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또 로아이·컨피그·뉴빌리티가 참여하는 피지컬 AI 라운지에선 AI와 물리 세계의 결합 사례를 체험할 수 있으며 디벨로퍼 라운지에선 차세대 개발 도구 '키로'를 통해 AI 기반 개발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WS 빌리지에선 AWS의 5대 핵심 기술 영역 데모도 제공된다. AWS 측은 "이번 서밋을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한국 시장에서도 AI 기반 비즈니스 전환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7:51한정호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마케팅 플랫폼 '라플레이' 해외 수출 본격화

디지털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하 교보라플)이 디지털 보험 마케팅 플랫폼 '라플레이(Laplay)'를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 보험사 대상 솔루션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라플레이는 건강관리 리워드와 콘텐츠를 결합해 보험에 대한 관심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플랫폼이다. 걷기·운동·수면 미션과 출석 체크, 퀴즈 등을 통해 라플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보험료 납부는 물론 교보문고 도서 구매, 모바일 기프티콘, 티머니 포인트 등 일상 생활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플레이는 AWS와 협업해 글로벌 인슈어테크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아키텍처를 마이크로서비스(MSA) 구조로 고도화해 다국가 독립 배포 환경을 구축했다. AWS는 모든 데이터의 전송 및 저장 시 암호화를 기본 제공하고, SOC 1/2/3, ISO 27001, PCI DSS 등 143개 이상의 글로벌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보험사들이 인프라 보안 검증 없이 솔루션의 비즈니스 가치 평가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 교보라플 설명이다. 또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했다. 아마존 베드록의 앤트로픽 클로드 모델과 외부 데이터를 검색해 인공지능(AI) 응답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인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적용한 상담원 AI 코파일럿이다. 고객 맥락을 이해한 설득력 있는 응대를 지원한다. 현재는 상담원 지원 도구로 운영 중이며, 향후 고객 직접 대면 AI 어시스턴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는 “AWS 클라우드 전환과 아마존 베드록을 통한 생성형 AI 연동으로 솔루션의 지능화를 완성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보험사에 교보라플만의 혁신적인 디지털 보험 메커니즘을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2026.04.23 13:48홍하나 기자

GS네오텍, AWS MSP 자격 갱신…자동화·데이터 운영 입증

GS네오텍이 아마존웹서비스(AWS) 관리형 서비스 제공자(MSP) 자격을 연장하며 클라우드 운영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자동화와 데이터 중심 관리 체계를 앞세워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평가다. GS네오텍은 AWS MSP 파트너 프로그램 갱신 심사를 통과하며 강화된 기술·운영·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MSP 자격을 유지했다고 21일 밝혔다. AWS MSP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부터 구축·운영·최적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선별하는 글로벌 인증 제도다. 특히 정기적인 갱신 심사를 통해 파트너가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심사는 기존 인프라 운영 중심 평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 기반 IT 운영과 데이터 기반 능동형 운영, 고도화된 기술 지원 체계를 포함하는 등 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단순 운영 수행을 넘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 환경의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GS네오텍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운영 자동화 체계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을 강화해 심사 요건을 충족했다. 회사는 미디어·커머스·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대규모 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축적하며 장애 대응 체계 정밀화, 운영 프로세스 효율 개선, 비용 최적화 지원 등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해왔다. 이를 통해 고객 규모와 산업 특성에 관계없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MSP 업계는 단순 인프라 운영을 넘어 자동화·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시장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갱신은 GS네오텍의 기술 경쟁력을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서정인 GS네오텍 IT사업본부장은 "이번 AWS MSP 갱신은 자동화 기반 운영 체계와 데이터 중심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클라우드 운영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1 15:20한정호 기자

KT클라우드, 공공 AI 문턱 낮춘다…'AI 파운드리' 생태계 확장

KT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지원하며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보안 인증과 공공 전용 서비스를 앞세워 공공기관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실무 적용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KT클라우드는 엔드투엔드 AI 플랫폼 'AI 파운드리' 공공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하고 공공 A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민간 클라우드 존에서 AI 파운드리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공공 클라우드 존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도 민간과 동일한 수준의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파운드리 핵심 서비스인 'RAG 스위트'와 '벡터DB'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중등급을 획득하면서 공공기관이 보안 우려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공 도입 절차 간소화에도 나선다. KT클라우드는 이달 중 RAG 스위트와 벡터DB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등록해 공공기관 계약 절차를 단축하고 AI 서비스 도입 기간을 줄일 계획이다. 기술 측면에서도 공공 특화 기능을 강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RAG 스위트를 활용해 PDF와 워드 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 또 KT 자체 모델 '믿음(Mi:dm) 2.0'과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2', '솔라 미니' 등 한국어 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API 호출만으로 RAG 파이프라인도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책 정보 조회나 민원 상담 챗봇 등 공공 서비스 구현을 빠르게 지원한다는 목표다. 오는 23일에는 'RAG 스위트 2.0'도 출시한다. 해당 버전엔 개인정보 탐지 및 마스킹 기능, AI 응답 가드레일, 한글 문서 파서, 검색 결과 재정렬(리랭크) 기능 등이 추가돼 보안성과 답변 정확도를 동시에 강화했다. 아울러 KT클라우드는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AX 컨설팅 조직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AI 도입 전략 수립도 지원할 계획이다. AX 성숙도 진단 모델을 통해 기관별 수준을 분석하고 맞춤형 AI 도입 로드맵과 아키텍처 설계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AI 파운드리 공공존 출시와 CSAP 인증은 공공기관이 보안 우려 없이 생성형 AI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내 AX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1 09:41한정호 기자

김봉균 체제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민간·정부 가교 나선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가 전임 최지웅 회장의 뒤를 이어 김봉균 신임 회장 체제로 전환하며 공공 시장 내 민간 클라우드 확산과 산업 정책 개선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산업의 구조적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산업계와 정부를 연결한 '실행형 리더십'을 김 신임 회장이 펼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협회는 제22차 임시총회를 통해 신임 협회장으로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서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회는 김 회장 취임을 계기로 AI·클라우드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 협력과 산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IT 경영전략 석사와 공학박사를 취득한 뒤 KT 커스터머부문 기획담당, B2B 사업구조개선 TF장, 엔터프라이즈부문 비즈사업본부장 및 전략본부장, 부산·경남광역본부장, KT엔지니어링 대표 등을 거친 엔터프라이즈·클라우드 전문가로 알려졌다. 박윤영 KT 대표 체제하에서 엔터프라이즈부문장과 KT클라우드 대표를 겸임하며 민간·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모두 이끌 예정이다. 전임 협회장인 최지웅 전 KT클라우드 대표 체제에서 협회는 공공 클라우드 제도 개선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라우드 제도 개편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국회와도 소통을 늘리며 공공시장 내 민간 클라우드 참여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와 함께 협회 연합체 '커넥트 클라우드 얼라이언스(C.C.A)'를 중심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서비스형 플랫폼(PaaS)·보안·글로벌 진출·AI 클라우드·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등 6개 지원 분과를 운영하며 정책·시장·기술 연계를 강화해왔다. 업계에선 현재 클라우드 시장 상황에서 김 회장 체제의 협회 역할이 한층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선 여전히 낮은 전환율과 보안 인증을 비롯한 주무부처 간 규제 혼선 등이 민간 기업 참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들은 공공 사업의 수익성 문제와 규제 불확실성을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가 정부와의 정책 협력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대가 강화와 제도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협회는 이번 김 회장 취임과 함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산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규제 개선을 위한 민관 소통 채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의 민간 클라우드 확산 주도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는 AI 인프라 확충과 SaaS 확산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선 규제와 비용 구조 등으로 인해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회장이 이끄는 협회가 이러한 간극을 좁히고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협회는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 교류와 공동 사업 발굴, 회원사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등 신규 성장 분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과 데이터·AI 융합 생태계 구축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12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에서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AI 생태계 지원도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넘어 데이터와 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산업 전반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AI 중심 생태계 전환 흐름과 맞물린 행보다. 업계에선 김 회장이 통신·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사업을 두루 경험한 만큼 정책과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산업 활성화 성과를 내기 위해선 제도 개선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실행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선 김 회장이 KT 엔터프라이즈 부문과 KT클라우드 대표직을 겸직하는 상황에서 협회장 역할까지 원활히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KT클라우드 신임 대표로서 조직 정비·운영에 더해 협회의 대외 협력 업무도 적지 않은 만큼, 정책적 대응과 산업계 의견 수렴 등에 충분한 시간과 역량을 투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AI와 클라우드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협회가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회원사들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책 지원과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1 00:00한정호 기자

네이버, 인도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와 AI·클라우드 사업 협업

네이버가 인도 최대 기업집단 타타그룹의 IT 계열사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도 측에서는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과 우즈왈 마투르 TCS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TCS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를 중심으로 전세계 100여개 국에서 ▲은행 ▲제조 ▲소매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맞춤형 IT 서비스, 컨설팅 및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인도 최대의 IT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네이버와 TCS는 각 사가 보유한 ▲AI ▲클라우드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탐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네이버의 플랫폼 기술력과 TCS가 보유한 서비스 생태계 및 데이터 자산이 유기적으로 결합된다면, 인도 현지에서 발 빠르게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TCS와의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AI·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본격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인도가 AI 강국을 목표로 AI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TCS 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클라우드·B2C 서비스 중심의 기술 협력을 매개로 함께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0 23:02박서린 기자

[영상] 위기의 기업 구하는 금융권 어벤져스…'AWS 게임데이 2026' 현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금융 고객 대상 인공지능(AI)·클라우드 경진대회 'AWS 게임데이 2026'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대회는 AI 주도 개발(AI-DLC)을 핵심 주제로, 위기를 맞은 가상의 기업 '유니콘 렌탈'을 구하는 미션으로 진행됐다. 총 24개 금융사가 3시간 동안 AWS '아마존 Q 디벨로퍼'와 '키로 CLI' 도구를 활용해 코드 현대화와 시스템 성능 문제를 해결하는 경쟁이 펼쳐졌다. 영상에선 "우승 안 하면 집에 안 가겠다"는 비장한 각오부터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개발자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AWS 게임데이는 금융 산업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AWS 솔루션으로 해결해 보는 실습형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발자와 비개발자 등 4인 1팀을 이뤄 협업하며 규제나 보안 환경 속에서도 금융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실전 역량을 겨뤘다. 올해 대회에선 카카오뱅크 '키키404' 팀이 1위를 차지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3년 연속 참가 끝에 첫 입상에 성공한 수협은행 '도시어부' 팀이 2위에 올랐고 첫 출전에서 입상한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 팀이 3위를 차지했다. 영상에는 각 금융사를 대표해 출전한 팀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3명으로 출전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토스트' 팀은 "AI가 또 다른 팀원"이라며 "AWS 키로 서비스를 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KB증권 'kbiro' 팀은 "AWS 기술을 사내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참가했다"며 실전 기술 습득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매년 팀을 꾸려 출전하고 있는 교보생명 '평생든든' 팀 역시 꾸준한 도전 정신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하나은행 '해봄' 팀은 "평소 AI에 관심이 많았는데 문제를 다 풀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우승을 하지 않으면 집에 가지 않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특히 AI 기술의 활약이 돋보였다. 참가자들은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Q 디벨로퍼, 키로 등 최신 AWS 서비스를 활용하며 실제 현업 적용 가능성도 점검했다. 한 참가자는 "AI가 우리 팀의 또 다른 팀원 같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평소 사용하는 기술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다"는 평도 이어졌다. 우승을 차지한 카카오뱅크 팀은 영상 인터뷰에서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팀원들은 "윤호영 대표님, 리인벤트 꼭 가고 싶습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대회를 주관한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보수적인 업계 특성상 금융사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기술로 건전하게 경쟁할 기회가 흔치 않다"며 "국내 금융사들이 AI와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WS 게임데이는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기술 탐구와 성장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상세한 현장 스케치와 참가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는 공개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4.19 11:00한정호 기자

카카오뱅크, AWS 게임데이 2연패…"윤호영 대표님, 리인벤트 가고 싶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아마존웹서비스(AWS) 게임데이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금융권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 개발 경쟁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역할 분담과 AI 도구 활용을 앞세운 실전 대응 능력이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다.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지난 10일 서울 역삼 오피스에서 '금융사를 위한 AWS 게임데이 2026'을 열고 금융사 개발자들이 팀을 이뤄 실전 미션을 수행하는 실전 기술 경연을 진행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AWS 게임데이는 가상의 기업 환경에서 발생한 장애와 개발 과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AI 주도 개발을 주제로 AWS가 서비스하는 도구 '아마존 Q 디벨로퍼'와 '키로 CLI'를 활용해 코드 현대화와 시스템 성능 문제 해결이 주요 미션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총 24개 금융사 팀이 참여해 약 3시간 동안 경쟁을 펼쳤다. 카카오뱅크 '키키404'가 1위를 차지했으며 수협은행 '도시어부'와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생명 'MA동석' 팀이 베스트 네이밍상을, 서울보증보험 '이김이김' 팀이 열정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과 멤버 전원이 바뀐 상황에서도 2연패를 달성하며 '우승 명가'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팀원들은 명확한 역할 분담과 빠른 초기 대응이 승부를 갈랐다고 입을 모았다. 매해 우승팀에는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의 연례 콘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이번 행사는 금융 IT 환경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팀 단위로 해결해보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금융사들이 리스크 없이 AI 기반 개발을 직접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2연패 카카오뱅크 "역할 분담·초반 대응이 승부" 1등을 차지한 카카오뱅크 키키404 팀은 멤버 전원 새로운 구성으로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팀은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조직 소속 4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우승 멤버와 겹치는 인원이 없음에도 동일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내부 기술 체계와 조직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우승 비결로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꼽았다. 팀은 개발(Dev)과 운영(Ops)을 2명씩 나눠 각자 맡은 영역에 집중했다. 단순 분업이 아니라 서로 겹치지 않도록 역할을 세밀하게 나눈 것이 핵심이었다. 팀은 "사전에 역할이 겹치면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최대한 충돌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짰다"며 "코드 개선, 인프라 대응, 환경 분석 등을 각자 맡아 빠르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AI 도구 활용 역시 자연스러웠다. 팀은 "키로 CLI와 아마존 Q를 사용했지만 평소 업무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시레 업무에서도 이미 자동화와 효율화 측면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작업 계획서 작성이나 데이터 분석 등 반복적인 업무에 AI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향후에는 장애 대응까지 AI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 내부의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교육 문화도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AWS 관련 교육과 외부 기술 행사 참여를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현업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는 설명이다. 팀은 "회사에서 AWS 교육과 외부 세미나, 기술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최신 기술을 익히고 적용할 수 있었다"며 "이런 환경이 있었기에 대회에서도 빠르게 대응하고 2년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팀원들은 "기존 엔지니어들이 높은 기준과 방향성을 가지고 인프라를 구축해온 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조직 전체가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님, 리인벤트 꼭 가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3년 도전 끝 첫 입상"…수협은행, AI 교육·현장 경험 결실 수협은행 도시어부 팀은 3년 연속 도전 끝에 처음으로 입상에 성공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팀은 수협은행 AX혁신실 소속 인력으로 구성됐다. 클라우드·AI 도입, 데이터 기반 마케팅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 내에서 축적된 경험이 협업으로 이어지며 문제 해결 능력을 끌어올렸다. 수협은행 AX혁신실은 AI 사업 추진과 AI 서비스 개발, 전사 데이터 추출 및 엔지니어링 등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금융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실제 업무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입상 비결로는 사전 교육과 실무 경험이 꼽혔다. 특히 AWS 키로 활용 교육을 받은 경험과 일부 팀원이 실제 업무에서 AI 도구를 활용해본 점이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팀은 "회사에서 키로 관련 교육을 받은 것이 실제 문제 해결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며 "사전에 AI 도구를 익힐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었던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대회 경험도 영향을 미쳤다. 3회 연속 참가하면서 문제 유형과 흐름을 이해하게 됐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특히 팀원들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팀은 "신입 직원이 가장 먼저 문제를 해결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AX혁신실에서 수행해온 업무 경험도 이번 성과에 힘을 보탰다. 팀은 "AI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함께 다루는 조직 특성상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며 "이러한 경험이 실전 환경에서 빠른 판단과 대응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팀은 "이번 2등은 의미 있는 성과지만 1등은 내년을 위해 남겨두겠다"며 다음 대회에 대한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또 "항상 절대적인 지지를 해주신 신학기 행장님과 도문옥 수석부행장님과 AX혁신실 팀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입상시 소고기 식사와 보상도 약속받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 첫 출전에 3위…AI 실전 활용 역량 입증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 팀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3위를 기록하며 현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팀명부터 눈길을 끌었다. HTTP 오류 코드 403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서비스 에러를 내지 말자는 개발자들의 유쾌한 다짐을 담았다. 동시에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드러낸 점도 특징이다. 팀은 클라우드·네트워크·데이터베이스(DB)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역할을 맡은 인력으로 구성됐다. 사전 준비와 역할 분담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팀은 "상세한 미션을 미리 알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사전 환경 세팅에 집중했다"며 "미션이 주어졌을 때 빠르게 역할을 나눠 대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I 도구 활용 경험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팀은 "평소 업무에서도 키로와 Q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었다"며 "특히 키로는 AWS 환경과의 연계성이 뛰어나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험은 회사의 주요 서비스에도 기반을 두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대상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B2B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과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러한 실전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도 빠른 문제 해결로 이어졌다. 다만 일부 아쉬움도 남겼다. 팀은 "운영 문제는 빠르게 해결했지만 개발 단계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키로 CLI를 활용했다면 더 빠른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AWS가 지원하는 키로의 장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팀은 "서브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대량 로그 분석과 정보 탐색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회사 차원의 AI 활용 문화도 강조됐다. 팀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첫 출전 성과에 대해 "수상을 목표로 참가했는데 실제로 결과를 내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철저히 준비해 1등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AI를 네이티브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김동호 대표님과 임정기 최고기술책임자(CTO)님께 이번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2026.04.13 11:17한정호 기자

[르포] 금융권 개발자들의 치열한 AI 경쟁…'AWS 게임데이' 가보니

"망가진 시스템을 복구하고 사라진 유니콘을 찾아라." 게임이 시작되자 금융사 개발자들의 손이 일제히 바빠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지난 10일 서울 역삼 오피스에서 '금융사를 위한 AWS 게임데이 2026'을 열고 금융사 개발자들이 팀을 이뤄 실전 미션을 수행하는 기술 경연을 진행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개발 역량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각 금융사에서 모인 개발자들은 노트북을 펼쳐 놓고 팀원들과 전략을 점검하거나, 경쟁 팀을 의식하며 조용히 준비에 집중했다. 노트북 화면을 들여다보며 짧은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이어졌다. 금융사 간 이름을 걸고 맞붙는 자리라는 점에서 일반 세미나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AWS 게임데이는 참가자들이 가상의 기업 환경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시나리오는 '유니콘 렌탈'이라는 가상의 회사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Q-포스'라는 위기 대응팀으로 투입돼 애플리케이션 장애를 복구하고 사라진 유니콘을 찾는 미션을 수행했다. API 오류를 수정하고 레거시 자바(Java) 코드를 현대화하는 동시에 결제 시스템의 성능 문제까지 해결해야 했다. 모든 과정은 AWS의 AI 개발 도구 '아마존 Q 디벨로퍼'와 '키로 CLI'를 활용해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금융 IT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를 팀 단위로 해결해보는 데 의미가 있는 행사"라며 "금융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혁신적인 AI 주도 개발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에는 총 24개 팀이 참여했다. 은행권에선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수협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가 참가했다. 증권·카드·페이사로는 KB증권, 메리츠증권, 넥스트증권, BC카드, 현대카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이름을 올렸다. 보험사로는 AXA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미래에셋생명,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교보생명이 참여했다. 핀테크 기업으로는 8퍼센트, 한국신용데이터, 굿리치, 티머니모빌리티, 비바리퍼블리카(토스)까지 합류했다. 매년 참가 금융사가 늘어나며 행사 규모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승팀에는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 연례 콘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경기는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초반에는 차분하게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키보드 타이핑 소리는 점점 빨라졌다. 팀원 간 대화도 짧아지고 서로의 화면을 확인하며 역할을 조정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KB증권 'Kbiro' 팀은 "매년 참가하면서 AWS 기술을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라며 "AI 도구를 직접 활용해보며 내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평생든든' 팀은 "평소 사용해보지 못했던 아마존 Q와 키로를 직접 활용해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AI 기반 개발이 생각보다 잘 동작해 실제 업무에도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시간이 흐를수록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실시간 점수가 반영되는 스코어보드를 확인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도 이어졌다. 일부 팀은 마지막까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전략을 수정하기도 했다. 대회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선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1등은 카카오뱅크 '키키404' 팀이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으로, AWS 게임데이에서 독보적인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어 2등은 수협은행 '도시어부', 3등은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 팀이 이름을 올렸다. 4등은 넥스트증권 'Nextro', 5등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313KIRO' 팀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생명 'MA동석' 팀이 베스트 네이밍상을, 서울보증보험 '이김이김' 팀이 열정상을 수상했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카카오뱅크 키키404 팀은 "팀원 모두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각자의 강점을 살린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AI 도구를 활용한 개발 방식이 실제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호영 대표님, 리인벤트 꼭 가고 싶습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2026.04.12 10:06한정호 기자

[현장] "금융권 AI 개발, 이미 시작됐다"…실전 대회 'AWS 게임데이' 개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연례 실전형 기술 대회 'AWS 게임데이'를 열고 국내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과 개발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도구를 기반으로 금융 IT 혁신과 개발자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10일 서울 역삼 오피스에서 열린 '금융사를 위한 AWS 게임데이 2026'에서 "AI 도입이 클라우드 도입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금융권에서도 이미 이를 적극 활용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AWS 게임데이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금융권 대상 실전형 기술 행사다. 참가자들은 가상의 기업 환경에서 발생한 장애 상황과 개발 과제를 해결하며 AWS 서비스와 아키텍처를 직접 적용한다. 특히 올해는 AWS의 AI 어시스턴트 '아마존 Q 디벨로퍼'와 AI 기반 통합 개발 환경 '키로'를 활용해 개발 전 과정을 AI로 수행하는 'AI-DLC(AI 주도 개발 라이프사이클)' 경험에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행사엔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을 비롯해 KB증권, 현대카드,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까지 총 24개 팀이 참여했다. 업권을 넘나드는 경쟁 구도가 형성되며 금융권 전반의 기술 역량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노 총괄은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금융권에서 클라우드 활용은 기술적·규제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2020년 이후 금융 클라우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왔고 이제는 대부분 금융사가 다양한 수준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50여 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약 60%가 AI 활용을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AI가 클라우드 확산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융권의 보수적인 IT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를 도입하는 방식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 접근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AWS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금융사들이 안전하게 AI를 실험하고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게임데이 역시 폐쇄망 환경으로 인해 AI 활용이 제한적인 금융사들이 리스크 없이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 총괄은 "금융권은 보안과 규제가 가장 엄격한 산업이지만, AWS는 고객과 함께 안전한 환경을 구축해 AI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며 "금융에서도 AI 기반 혁신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를 맡은 구태훈 AWS코리아 금융 전문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SA)는 금융권에서 AI가 활용되는 구체적인 영역을 제시했다. 그는 "에이전틱 AI는 고객 접점, 개발·운영, 그리고 금융 프로세스 자동화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과거에는 보고서 하나를 만드는 데 수주가 걸렸다면 AI 기반 환경에서는 이를 매일 생성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금융사의 업무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금융사 사례도 소개됐다. KB증권은 AWS를 기반으로 '깨비 AI'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 분석, 리스크 검토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6개월 동안 6개의 AI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개발 생산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카카오페이증권 역시 AI 기반 개발 환경을 도입해 내부 협업과 코드 리뷰, 장애 대응 등에 활용하고 있다. 자체 AI 서비스 '춘시리'를 통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AI가 하나의 직원처럼 업무를 지원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구 SA는 "AWS 관리형 서비스를 활용하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직원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AWS는 이같은 흐름을 체계화하기 위해 AI-DLC 방법론도 제시했다. 요구사항 정의부터 설계·개발·테스트·운영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고 사람은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이를 실현하는 핵심 솔루션 아마존 Q 디벨로퍼는 코드 생성, 디버깅, 보안 점검 등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AI 개발 도구다. 키로는 요구사항 정의부터 설계, 구현까지 자동화하는 통합 개발 환경으로, 기업 환경에 맞는 협업 중심 개발을 지원한다. AWS는 이를 통해 금융권 개발 패러다임을 AI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구 SA는 "AI-DLC는 단순 코딩 지원을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 전체를 AI가 주도하는 구조"라며 "금융사 개발 문화 자체를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AWS는 게임대회 개최와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권의 AI 도입 확대를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노 총괄은 "금융사들이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혁신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권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0 16:48한정호 기자

다이렉트클라우드, 정부 클라우드 바우처 4년 연속 선정…중소기업 DX 이끈다

다이렉트클라우드가 정부의 중소기업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국내 중소기업 대상 보안형 협업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을 앞세워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앞장서 지원한다는 목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도입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공급기업은 보안성·서비스 품질·안정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올해도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으로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중소기업 환경에 맞춘 보안형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그간 국내 중소기업의 DX를 지원하며 클라우드 기반 파일 공유와 협업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왔다. 핵심 서비스인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단순 파일 저장을 넘어 기업 정보자산 보호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랜섬웨어 차단, IP 및 디바이스 접속 제한, 2단계 인증(2FA), 세부 접근권한 설정 등 보안 기능을 제공해 최근 강화되는 기업 보안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동시에 대용량 파일 고속 전송, 실시간 공동 편집, 미리보기, 코멘트 기능 등도 지원해 협업 효율도 높였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구조로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도 재택근무나 외부 협업이 많은 업무 환경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다이렉트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의 최대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보안성과 협업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할 수 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스토리지 형태로 정교한 권한 관리, 정보 유출 방지,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활용, 데이터 수명주기 관리, 장기 백업 기능을 통합 제공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3000개 사 이상이 16억 개가 넘는 파일을 다이렉트클라우드를 통해 관리·활용하고 있다. 안정선 다이렉트클라우드 대표는 "4년 연속 선정은 우리 솔루션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업무 효율과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올해 AI 기술을 접목한 더욱 스마트한 파일 관리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안전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0:55한정호 기자

가비아, 국산 NPU 탑재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AI 추론 시장 승부수

가비아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며 AI 인프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비용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가비아는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아톰-맥스'를 탑재한 클라우드 서비스형 NPU(NPUaaS)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실시간 추론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GPU 수급 불안과 비용 부담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가비아는 N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AI 서비스 환경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NPUaaS는 NPU 인프라를 클라우드 형태로 구독해 사용하는 서비스다. 학습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추론 작업에 특화된 NPU는 GPU 대비 전력 소모가 적고 비용 효율성이 높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비아 NPUaaS는 인스턴스(VM) 기반으로 제공되며 운영체제(OS) 커널 수준의 세밀한 환경 설정과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기업은 AI 워크로드 특성에 맞는 정밀한 인프라 구성을 구현하고 서비스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아톰-맥스는 1장 기준 128 테라플롭스(FP16)의 연산 성능과 64GB NPU 메모리, 16 v코어 CPU, 256GB 시스템 메모리를 제공한다. 대규모언어모델(LLM), 비전 AI, 멀티모달 AI, 피지컬 AI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도입 규모에 따라 다중 구성도 가능하다. 가비아는 NPUaaS와 함께 AI 추론 프레임워크 최적화 컨설팅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반 환경 설정부터 성능 최적화까지 전문 인력이 지원한다. 또 파이토치와 텐서플로우 기반 환경은 물론 허깅페이스 허브 모델 연동도 돕는다. vLLM, 트라이톤 추론 서버, 토치서브 등 서빙 도구 활용도 제공한다. 또 고객사 워크로드에 맞춘 맞춤형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라마 3, 젬마 등 오픈소스 LLM이 아톰-맥스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프로파일링과 커널 최적화, 파라미터 튜닝을 지원한다. 가비아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금융·의료·공공 등 보안과 성능 요구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대원 가비아 상무는 "AI 서비스의 경쟁력은 모델 성능만큼이나 추론 환경의 효율성에 달려 있다"며 "NPUaaS와 전문 컨설팅을 결합해 기업이 인프라 부담 없이 AI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4.09 10:55한정호 기자

맷 가먼 AWS CEO "중동 데이터센터 24시간 대응 체제 가동…투자 지속"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이란 혁명수비대의 드론 공격으로 중동 지역 데이터센터 일부 인프라가 피해를 입자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서비스 복구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휴먼X' 현장에서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동 지역 고객을 위해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주 7일 24시간 상시 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AWS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에 위치한 데이터센터가 드론 공격으로 물리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일부 시설은 직접 타격을 받았고 인근 공격 여파로 전력 공급 중단과 화재, 침수 피해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향으로 중동 지역 주요 서비스에서도 장애가 이어졌다. 금융·결제·모빌리티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에서 지연과 오류가 발생했으며 일부 클라우드 기능은 일시적으로 이용이 제한됐다. AWS는 고객들에게 데이터 백업 강화와 함께 다른 리전으로 워크로드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사건은 데이터센터가 군사적 공격의 직접적인 표적이 된 첫 사례로 평가된다. 그동안 중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거점으로 삼아온 핵심 지역이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가먼 CEO는 이번 분쟁이 단순한 지역 이슈를 넘어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전쟁은 세계 경제에 엄청난 혼란을 주고 있으며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인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AWS는 중동 지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가먼 CEO는 "중동은 기업가 정신이 강하고 투자 의지도 높은 지역"이라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인터뷰를 통해 AI 시장 거품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현재 기술만으로도 기업 생산성을 수년간 개선할 수 있으며 일부 기업이 실패하더라도 기술 자체의 가치는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향해선 변화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AI 도입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경고다. 가먼 CEO는 "기존 방식을 고수하며 혁신하지 않는다면 곤경에 처할 수 있지만, AI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08 13:18한정호 기자

오라클-AWS, 'AI 데이터베이스' 서울 리전 제공…서비스 연계 강화

오라클이 아마존웹서비스(AWS) 손잡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협력을 강화한다. 오라클은 AWS와 협력해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를 AWS 아시아·태평양 리전에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고객은 AWS 환경 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OCI)전용 인프라에서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와 자율운영 AI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온프레미스에서 운영하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엑사데이터 워크로드를 구조 변경 없이 AWS로 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과 동일한 아키텍처와 성능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전환 부담을 낮춘 점이 핵심이다. 또 오라클과 AWS 전반 데이터를 통합하는 '제로 ETL'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마존 베드록 기반 생성형 AI와 고급 분석 서비스까지 연계할 수 있어 데이터 활용 범위가 확대된다. 기업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능과 AWS의 인프라·AI 서비스를 결합해 신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다. 동시에 보안성과 확장성을 유지하면서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CJ올리브영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핵심 워크로드를 AWS 내 OCI 기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로 이전 중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통합과 AI 도입 속도를 높이고 운영 관리 복잡도를 낮추고 있다. 고객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직접 도입하거나 유클릭과 에티버스 등 공인 채널 파트너를 통해 서비스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서울 리전 출시는 기존 11개 글로벌 리전에 이어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오라클과 AWS는 향후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등 추가 리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기업들은 이제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를 활용해 온프레미스 환경을 AWS로 이전하고 AWS의 분석·머신러닝 서비스와 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07 13:36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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