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지스타2025
인공지능
스테이블코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클라우드 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포티넷, 가트너 평가서 HMF 부문 리더로 선정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융합 솔루션 기업 포티넷코리아(북아시아 총괄 대표 체리 펑)가 가트너로부터 하이브리드 메시 방화벽(HMF)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포티넷코리아는 '2025년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하이브리드 메시 방화벽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으며, 실행 능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일 발표했다. 이로써 포티넷코리아는 올해 신설된 가트너 하이브리드 메시 방화벽 매직 쿼드런트를 포함해 총 12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에서 리더로 인정받게 됐다. 포티넷코리아는 자체 설계한 주문형 반도체(ASIC)을 통해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고, 단일 운영체제인 포티OS로 하드웨어와 가상 환경을 통합 운영한다.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포티넷의 솔루션은 네트워킹과 보안을 융합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포티넷의 방화벽 제품군은 어플라이언스, 가상 방화벽,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화벽까지 모두 포함하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원격 지점(엣지 환경), 끊임없이 변화하는 워크로드 등 오늘날의 복잡한 네트워크 전반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니라브 샤(Nirav Shah) 포티넷 제품 및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가트너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메시 방화벽 매직 쿼드런트에서 리더로 선정되고 실행 역량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것은, FortiOS를 기반으로 보안과 네트워킹을 통합해 최고 수준의 보안을 어디서나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포티넷은 FortiAI 혁신, 통합 SOC, 포스트 양자 암호 조기 적용 등을 통해 복잡하고 유동적인 하이브리드 환경을 보호하는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9.01 11:23김기찬

"미승인 AI 단속"…클라우드플레어, 챗GPT·클로드·제미나이에 CASB 연동

클라우드플레어가 실시간 탐지 플랫폼을 챗GPT 등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연동해 기업 보안 강화에 나섰다. 31일 클라우드플레어는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한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등을 멀티모드 클라우드 액세스 보안 브로커(CASB)에 통합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또 마이크로소프트365,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연동해 기업의 민감 데이터를 자동 탐지하고 데이터 무단 이동을 차단할 수 있다. CASB는 기업이 사용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 스캔하는 서비스다. 기업이 승인한 IT 서비스와 미승인한 IT 서비스 작동 여부를 파악해 준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실시간으로 어떤 앱이 사용되는지, 어떤 데이터가 이동하는지 가시적으로 알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접근을 허용하거나 차단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기업이 데이터 전송·저장 과정까지 CASB를 통해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HTTP 요청 로깅을 통해 이상 행위를 탐지하고,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특정 앱·테넌트 접근을 통제할 수 있는 식이다. 브라우저 보안 기능을 결합해 복사·붙여넣기, 키보드 입력, 인쇄 등 사용자의 행동도 제한 가능하다. 보안 운영팀은 CASB 로그를 외부 보안관제(SIEM) 시스템과 연동해 상세한 데이터 감사·규제 준수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PII), 금융 데이터, 의료 데이터(PHI) 등 규제 대상 데이터의 흐름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재 CASB는 데이터 손실 방지(DLP) 기능과도 통합된 상태다. 기업은 별도 솔루션 없이 동일한 콘솔에서 데이터 탐지와 보안 정책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어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 고객은 챗GPT를 비롯한 클로드, 제미나이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개인정보나 소스코드 같은 민감 데이터가 해당 서비스로 전송되는 것도 사전에 차단 가능하다. AI 서비스에 들어가는 데이터 흐름까지 파악해 규제 준수와 감사에 활용할 수 있다. 매슈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미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했으며 이제는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세 가지 도구 모두와 직접 통합을 구축해 업계 전반에 걸쳐 기업 AI 보안의 기준을 높인 유일한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2025.08.31 11:48김미정

엘리스그룹, 싱가포르 국방부 산하 '캡 비스타'와 AI 파트너십 체결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AI 교육 솔루션과 AX 기술력을 앞세워 싱가포르 국방·보안 분야 AI 역량 강화에 협력한다. 엘리스그룹은 싱가포르 국방부 산하 기업 벤처 부문 '캡 비스타'와 AI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싱가포르 국방 및 보안 분야의 AI 역량 강화 가속화를 주요 목적으로 한다. 협력의 일환으로 엘리스그룹 AI 교육 솔루션을 국방 및 안보 분야의 비전문가 지원에 맞춤화해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협력 체결에는 엘리스그룹이 비전문가 대상 AI 역량 강화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낸 경험과 AI 특화 클라우드로 혁신적인 AI 전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기술 역량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엘리스그룹은 2022년부터 2년간 3천여 명의 군 장병 대상 AI·SW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국방 분야 디지털 역량 강화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국방 분야에서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군 맞춤형 프로젝트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생성형 AI 에이전트 'AI헬피'를 활용해 AI 전공자가 아닌 군 장병들이 효과적으로 SW·AI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했다. AI 특화 클라우드 '엘리스클라우드'의 GPU 자원을 사용자 요구에 맞춰 분할 사용할 수 있는 자원 효율적 측면과 이로써 얻을 수 있는 비용 절감 효과에도 글로벌 고객들은 주목했다. 엘리스클라우드 GPU와 엘리스LXP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아세안 국가의 AI·SW역량 개발 프로젝트에 도입돼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적인 AI 솔루션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엘리스그룹은 국내외 인증기관을 통해 보안 역량을 검증한 엘리스 AI PMDC(모듈형 데이터센터)와 엘리스클라우드, 이를 기반으로 한 SaaS 솔루션 엘리스LXP로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국방·공공·학교 등의 AI 교육에 강점을 가진다"며 "국방부를 비롯해 국내 다양한 정부 부처와 협력한 공공 AI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성과를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

2025.08.28 09:31백봉삼

"AI 사용 안전하게"…클라우드플레어, 보안 플랫폼 업데이트

클라우드플레어가 제로트러스트 플랫폼에 보안 기능을 추가해 인공지능(AI) 운영 환경을 강화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제로트러스트 플랫폼 '클라우드플레어 원' 보안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업은 조직 내 AI 활용 현황을 자동 분석하고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통제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섀도우 AI 리포트'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보안팀은 직원별 AI 애플리케이션 사용 현황과 데이터 접근 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어떤 부서와 직원이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클라우드플레어 게이트웨이' 기능은 승인되지 않은 AI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하거나 데이터 업로드를 제한해 섀도우 AI로부터 조직을 보호할 수 있다. 직원이 어디서 근무하든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어 일관된 관리가 가능하다. 또 'AI 프롬프트 보호' 기능은 민감 데이터가 외부 AI 툴에 입력되는 것을 방지한다. 보안 정책이 프롬프트 단계에서 적용돼 위험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으며 코드와 같은 핵심 자산의 유출을 막는다. 이번 업데이트에 '제로트러스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컨트롤'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모델과 외부 툴 간 트래픽을 중앙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CP 호출을 출처와 관계없이 제어하고 세부 정책을 사용자 단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제로트러스트 플랫폼 보안과 AI 추론 개발 제품군을 글로벌 네트워크 규모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들은 보안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AI를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2025.08.27 11:27김미정

아콘소프트, NHN클라우드 기반 CSAP 인증 획득…멀티 클라우드 안정성 입증

아콘소프트가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aaS) 인증을 취득하며 고객 지원 인프라를 확장한다. 아콘소프트는 자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 온라인'이 NHN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SA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보안 요건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아콘소프트의 이번 인증은 기존 취득한 KT클라우드 외 NHN클라우드 환경에서 새롭게 멀티 클라우드 PaaS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이를 통해 아콘소프트는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서비스 연속성 보장 ▲이중화 기반의 장애·재난 대응력 강화 ▲기관별 보안 정책에 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공급자 종속 탈피 및 비용 효율성 확보 등 다양한 강점을 확보하게 됐다.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환경에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단순 보안 인증을 넘어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과 보안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아콘소프트는 칵테일 클라우드가 공공기관에서도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수준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콘소프트는 이번 인증을 통해 사이버 레질리언스 확보 전략에 대응 가능한 신뢰도 높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제공하며 공공·민간 고객의 안정적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수 아콘소프트 대표는 "국내 최초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인 칵테일 클라우드 온라인을 통해 인공지능(AI)·SaaS 서비스 공급 기업이 보다 자유롭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글로벌 CSP 환경에서도 CSAP 인증이 가능한 시점에 맞춰 온라인 서비스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26 14:48한정호

李대통령 "한미동맹 범위 확장할 것"…CSAP 완화 신호탄 될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동맹 범위 확장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양국 디지털 무역 장벽 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은 군사뿐 아니라 경제·과학기술 범위로까지 확장될 것"이라며 "든든한 동맹을 미래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선 향후 CSAP 등급 완화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미국은 한국의 CSAP 제도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한 바 있다. 특히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CSAP 제도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해 왔다. USTR은 "CSAP 제도가 한국 공공에 진출하려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을 막는다"고 '2025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CSAP는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보안 검증 절차다. 클라우드사가 보안 등급을 '상' '중' '하' 중 부여받는 식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는 '하' 등급을 받아 국내 공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20일 미국 상공회의소와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등 6개 협회도 한미 디지털 무역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CSAP도 장벽 중 하나로 꼽혔다. 이들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회담을 계기로 디지털 무역장벽 완화에서 실질적 논의 진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실제 한국 정부도 외산 클라우드의 CSAP 추가 완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CSAP 인증을 세분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업계는 외산 클라우드의 '중' 등급 진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그동안 국내 클라우드 기업 보호에 초점 맞췄다면 이제는 공공부문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2025.08.26 11:10김미정

구글 클라우드, AI 보안 판 키운다…'자율형 보안' 전면 배치

구글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시대 기업의 안전한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서밋 2025'에서 AI 에이전트 보호, 자율형 보안관제센터, 전문가 컨설팅 등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전략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구글 클라우드는 '시큐리티 커맨드 센터' 내 AI 보호 기능을 확장해 AI 에이전트 환경을 포괄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 새롭게 선보인 기능에는 ▲에이전트 인벤토리 및 취약점 탐지 ▲실시간 인라인 위협 차단 ▲사전 예방적 위협 탐지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와 에이전트 빌더에는 프롬프트 인젝션·민감 데이터 유출을 막는 '모델 아머' 기능이 적용돼 런타임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 구글 클라우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보안 경고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자율형 보안관제센터' 비전을 구체화했다. 현재 프리뷰 단계인 '경고 조사 에이전트'는 이벤트 데이터 수집·명령줄 인터페이스(CLI) 분석·프로세스 트리 생성 등을 자동화해 보안 전문가의 수작업을 크게 줄여준다. 이를 통해 보안팀은 위협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의 AI 도입 증가에 따라 전문 컨설팅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맨디언트 전문가와 함께 AI 보안 자문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위험 기반 거버넌스, 배포 전 보안 지침, 위협 모델링 등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생성형 AI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번 행사에서는 '통합 보안 플랫폼'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제미나이 AI 기반 보안 운영 실험실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데이터 통합 대시보드 ▲크롬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보안 강화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ID·액세스 관리(IAM) 기능 고도화 ▲민감 데이터 보호 확장 ▲차세대 방화벽 및 클라우드 아머 엔터프라이즈 업그레이드 등 클라우드 전반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이 변화하는 정책과 규정을 준수하며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비즈니스 목표를 추진할 수 있도록 보안 및 제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22 17:51한정호

팔로알토네트웍스, 애플리케이션 위협 미리 막는 서비스 공개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애플리케이션 출시 전 보안 위협을 미리 차단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코어텍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보안 태세 관리(ASPM)'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부터 프로덕션 이전까지 보안 위협을 실시간 식별·자동 차단할 수 있다. 코어텍스 클라우드 ASPM은 기존 대비 최대 10배 빠른 대응 속도를 제공한다. 또 보안 리스크에 대한 조치를 사전 실행해 비용도 줄여준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보안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보호 체계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이번 ASPM에 오픈 앱섹(AppSec) 파트너 생태계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체크막스, 베라코드, 깃랩 등 주요 보안 벤더 데이터와 연동해 단일 플랫폼에서 가시성과 협업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사용 고객은 기존 워크플로를 바꾸지 않아도 보안 분석과 타사 탐지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허위 경고를 줄이고 실제 악용 가능한 취약점을 정확히 식별해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도 있다. 수동 보완 없이 보안 자동화를 적용해 백로그도 줄일 수 있다. 코어텍스 클라우드 ASPM은 코어텍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클라우드 탐지·대응(CDR) 기능과 통합됐다. 코드부터 클라우드, 보안 운영센터(SOC)까지 연결해 전체 수명주기 기반의 대응을 지원한다. 케이티 노턴 IDC 연구 책임자는 "취약점 식별을 넘어 실질적 위협에 집중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코어텍스 클라우드 ASPM은 위협 환경과 보안을 연결해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6:01김미정

오케스트로,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박차'…JT친애저축은행 시스템 사업 수주

오케스트로가 금융권에 특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을 입증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오케스트로는 JT친애저축은행의 '채권 관리 시스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전환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케스트로는 행정안전부·한국교통안전공단·대구광역시 등 주요 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설계 사업을 연속 수주하며 공공과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기술 리더십을 입증해 왔다. 오케스트로는 복잡한 보안 요건과 고도화된 시스템 환경에 대응하는 맞춤형 아키텍처를 제시함으로써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모노리식 기반의 채권 관리 시스템을 MSA 구조로 전면 개편하는 프로젝트다. 금융권의 업무 특성과 규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확장성과 안정성, 데브섹옵스 기반의 보안성과 운영 체계까지 충족해야 하는 고난도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으로 꼽힌다. 오케스트로는 업무별 마이크로서비스 분할 설계부터 컨테이너 기반 배포 환경 구축, CI/CD 자동화, MSA 간 통합 테스트 및 인터페이스 표준화, 금융 보안 규제에 대응하는 맞춤형 아키텍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수행한다. 특히 고객 맞춤형 MSA 아키텍처 설계와 채권 관리 업무 로직의 재정의, 데이터 정합성 확보, 서비스 무중단 운영, 분산 환경 통합 모니터링까지 포함한 풀스택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제시해 금융권 MSA 전환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전환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업무 구조와 높은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체계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제시했다"며 "이번 수주는 기술 신뢰도는 물론 복잡한 현장 요구에 대응해 온 실전 역량까지 다시 한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2025.08.19 14:51한정호

행안부 센터로 모이는 생성형 AI…민관협력형 클라우드 뜬다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모델'이 공공부문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촉진하며 클라우드와 AI 시장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도로 구축된 PPP 클라우드 존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공공 시스템 디지털화를 이끌며 국가 디지털 전환 정책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행안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PPP 클라우드 존이 주요 공공 시스템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3개 사업자가 입주해 있으며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 교육청 및 병원 정보화 등 굵직한 클라우드 관련 사업들이 PPP 구조 위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행안부와 조달청이 공공부문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국정원 상등급 보안검증을 통과한 PPP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공공 업무용 AI 조달이 가능해졌다. 특히 대구센터 PPP 상면이 거의 완판된 상황으로, 공공 AI 사업의 집중적인 수요가 PPP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구센터 상면 임대 공간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PP 모델은 공공 데이터 주권 유지와 보안 수준 확보, 민간 기술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공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이 PPP 인프라 위에서 구현되며 민원 응대·재난 대응·교육 서비스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영역에서 활용도가 커질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PPP 모델이 공공 데이터 보호에는 효과적이지만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인 유연성과 확장성을 희생하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한정된 데이터센터 자원에 공공 수요가 몰리면서 민간 혁신과의 균형이 깨질 수 있고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력이 약화돼 국내 생태계가 갈라파고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또 특정 벤더에 사업이 집중되는 구조적 한계도 문제로 꼽힌다. 특히 생성형 AI 분야는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데 폐쇄적인 PPP 구조가 민간 클라우드 최신 기술을 제때 흡수하지 못하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PPP 모델은 공공 특유의 보안·안정성 요구를 충족시키는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민첩성과 개방성이 떨어질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며 "정부가 PPP를 안전한 울타리로만 두기보다 민간 혁신과의 접점을 넓히고 기술 교류를 활성화해야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7 13:22한정호

포티넷코리아, 포티클라우드 기능 전면 확장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융합 기업 포티넷코리아(북아시아 총괄 대표 체리 펑)가 자사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장한다 포티넷코리아는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포티클라우드'에 세 가지 신규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가 포함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포티넷코리아는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인프라 파트너사를 포함해 전 세계 160개 이상의 PoP(Point of Presence)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서비스 연속성과 회복력을 확보하는 솔루션을 제공함은 물론, 주요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보안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잇는 유연성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원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포티아이덴티티' ▲보안 파일 저장 및 협업 기능 '포티드라이브' ▲통합 커뮤니테이션을 위한 '포티 커넥트' 등 기능의 베타 버전 출시가 골자다. 먼저 '포티아이덴티티(FortiIdentity)'는 포티넷의 기존 ID 및 접근 관리(IAM)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확장한 서비스다. SSO(싱글사인온), MFA(다중 인증), FIDO2 패스키(비밀번호 대체 국제 인증 표준), ID 연동 기능 등을 별도 하드웨어 없이 제공한다. '포티드라이브(FortiDrive)'는 저장 중이거나 전송 중인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 파일 저장 및 협업 솔루션이다. 고급 암호화, 역할 기반 접근 제어,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한 정책 기반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하며, 팀 단위의 안전한 콘텐츠 저장 및 관리, 실시간 공동 편집, 버전 이력 관리, 프로젝트별 콘텐츠 구성 기능을 제공한다. '포티커넥트(FortiConnect)'는 포티드라이브와 연동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음성 통화, 메시징, 화상회의, 파일 공유 기능을 하나의 환경에서 제공한다. 세 가지 서비스 모두 포티넷코리아의 사이버 보안 메시(Mesh) 아키텍처인 '포티넷 보안 패브릭'과 연동이 가능하다. 이에 별도의 외부 솔루션 없이도 보안이 내재된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포티넷코리아는 "이번 발표는 전 세계 주요 거점에 구축한 자사 데이터센터 기반의 글로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이라며 "이 인프라는 컴퓨팅, 스토리지, 복구, 보안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포티넷코리아 마이클 시에(Michael Xie) 창립자 겸 CTO는 "이번 업데이트는 팀의 일하는 방식에 보안을 자연스럽게 통합하려는 포티넷의 비전을 보여준다"며 "포티넷 보안 패브릭의 범위를 확장해 보안 운영을 더욱 단순화하고, 복잡한 공급망을 줄이며,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08.11 10:14김기찬

시흥시, 멀티 CSP 보안 통합 '첫 성공사례'…가비아 기술력 입증

가비아가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의 멀티 클라우드 환경 통합 보안 시스템을 확립하며 디지털 전환 선도에 나섰다. 가비아는 시흥시의 민간 클라우드 통합운영체계 기반 보안관리 시스템 마련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시흥시는 이번 가비아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민간 클라우드 통합운영체계에 위협관리시스템(TMS)과 온라인 용역 통제 시스템을 도입하며 한층 강화된 보안 체계를 완성했다. 특히 시흥시가 자체적으로 통합운영체계를 기반으로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 등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를 관리하고 보안 체계를 강화한 것은 국내 지자체 중 최초의 시도다. 가비아는 시흥시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TMS 공급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동 전 과정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관리 서버를 새롭게 개발·제공해 솔루션 안정성을 면밀히 확인하고 수집된 로그와 데이터가 보안 시스템으로 원활하게 전송되는지를 검증하며 시스템 완성도를 높였다. 또 이번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가비아는 각 CSP와 TMS 및 온라인 용역 관리시스템 간의 연동을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 통합을 담당하며 기술 전문성을 입증했다. 특히 TMS에서 수집된 정보가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자회사 엑스게이트의 가상 사설망(VPN) 장비를 활용해 보안 체계를 완성했다. 시흥시의 24시간 인공지능(AI) 복지 상담사 '시흥복지온' 등 중요도가 높은 사업들이 가비아 클라우드 위에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가비아는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시흥시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의견과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대원 가비아 공공사업팀 상무는 "시흥시의 이번 보안 관리시스템 구축은 국내 최초의 사례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우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가비아는 이번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공공 부문의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4:14한정호

사내 계정정보 한 번에 관리…라온시큐어, '옴니원 액세스' 출시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정아)가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도 사내의 모든 계정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쉽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라온시큐어는 계정 보안과 관리의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통합계정 관리 서비스 '옴니원액세스'(OmniONe Access)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옴니원액세스는 사내 시스템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계정의 계정 관리(IM)와 단일 로그인(SSO), 다요소 인증(MFA) 등 기능을 하나로 결합해 한 번의 로그인으로 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설루션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연산 자원이 필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또한 사내 시스템과 SaaS 계정의 일원화된 관리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어 옴니원액세스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FIDO 기반 생체 인증, 모바일 OTP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제공해 사용자 인증 보안도 강화해 보안 사고의 위험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옴니원액세스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슬랙(Slack), 네이버웍스 등 국내외 주요 SaaS 애플리케이션 및 업무용 정보시스템과의 사전 연동과 검증을 통한 안정적인 연계 처리를 구현한다. 기업 내 조직과 사용자에 맞춘 인증 정책을 설정하고 사용자 동기화 및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향후에도 라온시큐어는 옴니원액세스 출시를 계기로 온프레미스뿐 아니라 SaaS 서비스 방식의 보안 설루션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옴니원액세스가 기관과 기업들의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하고, 안전한 통합계정 관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라온시큐어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며 AI 시대의 보안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08.04 13:26김기찬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획득

KT가 지난 6월 출시한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공공·금융·의료기관 등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월 구독형으로도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축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맞춰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는 국가·공공기관에서 정보시스템을 도입할 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인증이다.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며,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모두 지원한다. 이를 위해 KT는 '오케스트로'와 협업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전문 인력의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센터에서 365일 24시간 이용자 문의에 대응하고, 클라우드 전문가가 시스템 설계부터 구축, 유지보수까지 전담하므로 이용자은 전문 인력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용자의 특성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할 수도 있다. 예컨대 보안이 중요한 업무나 개발과 테스트 등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서비스 업무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등 이용의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유서봉 KT 엔터프라이즈부문 AX사업본부장 상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높은 초기 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 문제로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이러한 진입 장벽을 해소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기업들이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인프라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04 10:17진성우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 필수 인프라…보안·비용 여전히 '발목'

퍼블릭 클라우드가 기업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보안·비용이 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삼성SDS가 발표한 '2025 퍼블릭 클라우드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다수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 의향이 있지만 이같은 장벽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국내 중견·대기업 재직자 1천200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 기업의 66%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도입 기업 중 절반 이상도 향후 도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리테일과 서비스업이 각각 73%, 71%로 가장 높은 도입률을 보였고 제조업은 65%, 금융업은 55% 수준이었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 핵심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었다. 도입 기업 중 58%는 두 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병행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하고 있었다. 주요 목적은 특정 벤더 종속을 피하고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택하기 위한 것이었다.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은 가격 경쟁력으로 45%를 차지했다. 이어 보안 역량이 39%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유연한 대응력, 업종 이해도, 기술 지원 수준 등이 중요한 판단 요소로 꼽혔다. 반면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은 외부 저장에 대한 보안 우려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해당 수치는 44%를 차지했다. 이어 초기 구축·운영 비용 부담이 38%로 뒤를 이었다. 기술지원 부족,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연,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성 문제 등도 도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로 지적됐다. 삼성SDS는 이번 조사가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전략적 판단의 결과물로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능이나 성능보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과 '조직에 맞는 유연성'이 공급사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부상했다고 판단했다. 삼성SDS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능 중심의 기술 제안만으로는 확산이 어렵다"며 "보안과 연계성, 조직 구조 등 복합적인 요구를 충족하는 실질적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5.07.30 15:10김미정

[기고] 사이버 회복력, AI 에이전트 시대 필수 요소

랜섬웨어 상품화가 사이버 범죄를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누구나 몇 백 달러만 있으면 다크웹에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전 세계 사이버 범죄로 인한 피해 규모는 이미 7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사이버 위협이 여전히 심각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문제임을 보여준다. 최근 발표된 '클라우드플레어 시그널스 리포트(Cloudflare Signals Report)'에 따르면 지난해 클라우드플레어는 총 2천90만 건 넘는 디도스(DDoS) 공격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기업 절반이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었으며 정부가 몸값(ransom) 지불을 권장하지 않았음에도 62%의 기업이 여전히 몸값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이버 위협은 정교해지고 있으며 기존 보안 체계 대응 속도를 넘어섰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위협도 덩달아 진화하고 있다. AI 기반 공격과 공급망 취약점, 양자 컴퓨팅의 영향 등으로 올해 보안 리스크 지형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예측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보안 전략도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조직 전체가 '사이버 회복력'을 중심에 두고 대응 체계를 재편해야 할 시점이다. 그렇다면 기업이 사이버 회복력을 내재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먼저 AI 기술 고도화는 공격자들에게 새로운 툴과 수단을 제공했다. 자동화된 봇을 이용한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부터 AI가 설계한 디도스 공격에 이르기까지 자동화된 공격은 규모와 정교함 모두에서 기존 방어 체계를 압도하고 있다. 실제 탈취된 자격 증명을 활용한 로그인 시도의 94%는 봇에 의해 수행되며 이들은 초당 수천 개 비밀번호를 테스트한다. 여기에 생성형 AI까지 더해지면서 위협은 한층 더 교묘해졌다. 범죄자들은 현실과 가상의 데이터를 결합해 신뢰성 높은 가짜 정체성을 만들어내고 기존 인증 시스템을 손쉽게 우회한다. 딥페이크와 자동화된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은 탐지를 어렵게 만들고 보안 인프라 허점을 더욱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처럼 AI로 고도화된 위협에 대응하려면 방어 체계 역시 AI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 특히 생성형 AI가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통합되고 있는 요즘 같은 때일수록 조직은 AI로 강화된 위협 탐지와 자동화된 대응, 강력한 자격 증명 관리 체계 기반으로 한 전략적 방어를 구축해야 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식별할 수 있도록 보안 체계 전반에 AI를 내재화하는 것이 필수다. 오늘날 보안 환경에서 조직이 직면한 위험은 AI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조직 내부에서는 '섀도우 AI(Shadow AI)'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임직원이 보안 팀의 승인 없이 생성형 AI 툴을 사용하면서 기존 거버넌스 체계를 우회하는 현상으로, 컴플라이언스와 통제에 큰 도전을 야기한다. 지정학적 긴장도 사이버 공간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국가 주도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산업 전반과 핵심 인프라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자 내성 암호화(PQC)의 도입도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HTTPS 트래픽 중 양자 내성 암호화가 적용된 비율은 3%에 불과했으나, 올해 3월에는 38%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기업들의 대비는 여전히 더디다. 공급망은 여전히 사이버 보안의 가장 취약한 연결 고리로 작용하고 있다. 오늘날 기업은 수십에서 수백 개에 이르는 서드파티 스크립트에 의존하고 있다. 단 하나의 취약한 벤더만으로도 전체 시스템이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대기업의 54%가 서드파티 리스크 관리를 사이버 회복력 확보의 가장 큰 과제로 지목했다. 새로운 리스크가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제로 트러스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정적인 비밀번호나 기본적인 다중 인증(MFA)만으로는 세션 하이재킹과 피싱 기반 공격, MFA 우회 등의 정교한 공격을 막을 수 없다. 클라우드플레어 조사에 따르면 이미 88%의 조직이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에 투자했거나 투자할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전사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3분의 1에 불과해 실행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로 트러스트 전략은 더 이상 단편적인 접근 제어나 원격 접속 보호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기업은 조직 전반에 걸쳐 정체성, 데이터, 트래픽 정책을 포괄하는 통합 보안 아키텍처를 구축해야 하며, 모든 사용자의 접근을 지속적이고 리스크 기반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컴플라이언스는 더 이상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설계의 대상이 돼야 한다. APAC 전역에서는 규제 체계가 빠르게 정비되고 있다. 베트남의 디지털 기술산업법, 싱가포르의 모델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인도네시아의 개인정보보호법(PDP) 등은 기업이 보안을 운영의 핵심 요소로 삼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처럼 AI 기반 위협, 복잡한 디지털 상호 의존성, 강화되는 규제 환경이 맞물리면서 사이버 보안은 더 이상 특정 부서의 책임이나 선택 사항이 아닌 기업 전반의 기본이 되고 있다. 이에 기업은 보안을 운영과 혁신, 성장의 중심에 둬야 한다. AI 기반 탐지 체계의 구축, 공급망 보안 강화, 양자 보안 체계 도입, 제로 트러스트 전략의 통합 실행을 통해 회복력을 내재화한 조직만이 복잡한 미래의 위협 환경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이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2025.07.28 16:36고란 리스티체비치

"중단 원인 불확실"…올 상반기 글로벌 인터넷 셧다운 '재확산'

올 상반기 특정 국가 인터넷 중단이 국경을 넘는 피해를 준 사례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클라우드플레어가 올해 2분기 인터넷 중단 사례를 정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이 연달아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125개국 330개 도시를 연결하는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 데이터 기반으로 작성됐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리비아와 이란, 이라크, 시리아, 파나마 등에서 정부 주도 인터넷 셧다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국가 시험 부정행위 차단이나 정치 시위 대응이 주된 이유였으며 대부분 수 시간에서 수 일에 걸친 접속 제한이 반복됐다. 정전도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4월 포르투갈과 스페인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은 양국 인터넷 트래픽을 각각 90%와 80% 가까이 줄였다. 모로코까지 간접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몰디브, 세인트키츠네비스, 푸에르토리코 등 전력 인프라가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일시적 셧다운이 발생했다. 광섬유 케이블 절단 사고도 인터넷 중단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티와 말라위의 주요 공급자는 공공기물 파손과 외부 요인으로 각각 수 시간 이상 네트워크가 끊겼고 IPv4 및 IPv6 주소 공간마저 0으로 줄어든 사례도 있었다. 기술적인 실수 역시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벨캐나다는 라우터 업데이트 실패로 수 시간 동안 트래픽이 70% 급감했고 루멘은 도메인 이름 시스템(DNS) 오류 추정 문제로 미국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가 끊겼다. DNS 설정을 클라우드플레어로 바꾼 이용자만 접속이 가능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러시아 인터넷 서비스 업체 ASVT는 초당 70기가비트 넘는 디도스 공격을 받아 10시간 이상 네트워크가 마비됐다. 과도한 트래픽은 자사 DNS 대신 클라우드플레어 DNS로 몰리게 했고 복구 이후에도 수일간 정상 트래픽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설명할 수 없는 중단도 이어졌다. 핀란드 필리핀 태국 시리아 등에서는 정부나 사업자 발표 없이 유무선 연결이 모두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러한 경우에서도 IPv4·IPv6 트래픽 변화나 DNS 요청량을 통해 유의미한 이상 징후를 추적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번 분기에 인터넷 중단이 국경을 넘는 피해를 낳았다"며 "인터넷은 전기처럼 상호 연결된 인프라이며 복원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2025.07.26 10:58김미정

코딩 몰라도 웹사이트 뚝딱…메가존클라우드, 고객사 임원진 대상 AI 체험 지원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주요 고객사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의 성공적 도입과 조직 내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공유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주요 고객사 CFO·CMO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주요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연간 프로그램인 'CCC'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비개발자도 AI 툴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케팅이나 재무 부서에서의 AI 활용과 보안 관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AI 프로젝트 실패 요인 분석 및 성공 전략 소개 ▲AI 기반 사이버 보안을 통한 브랜드 보호 전략 ▲CFO와 CMO 대상 실전 AI 코딩 실습으로 진행됐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로 하나의 정답을 찾는 시대에 검색결과 상위 노출은 더 이상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없다"며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 리더들이 어떻게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갈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서길주 에어 이노베이션 유닛장은 '실패하는 AI 프로젝트의 공통점'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 프로젝트의 80% 이상이 실패하는 이유는 AI 기술이 곧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 체계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구현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다수의 성공 사례를 통해 AI 관련 역량을 입증한 AI 네이티브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사이버보안으로 브랜드 보호하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메가존클라우드 위수영 헤일로 유닛장은 "물리 보안시대의 도둑은 집을 비울 때 들어와 훔쳐 갔지만, 사이버 시대의 해커는 하루 종일 옆에 앉아 우리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최적의 순간을 포착해 우리도 모르게 중요 정보를 탈취한다"며 "AI의 급속한 보급으로 정보 활용 경로가 늘어나면서 해커들의 공격 대상도 급증하는 만큼 과거 어느 때보다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를 적용한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코딩에 관한 지식이 없이도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핸즈온 세션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CFO와 CMO들은 직접 사이트를 구축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 '조직진단 펄스 서베이'를 직접 구현한 APX 컨설팅 김민호 이사는 "비개발자로서 상상만 했던 기능이 간단한 명령어 입력과 클릭 몇 번으로 구현돼 놀라웠다"며 "컨설팅 업무의 특성상 무엇보다 중요한 고객사 특화형 진단·분석 툴을 만들어봤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2025.07.25 15:21한정호

네이버 클로바 스피치, 금융권 보안 관문 뚫었다…AI 음성인식 확대 '신호탄'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사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에 대한 금융보안원 평가를 최초로 완료하며 금융권 사업 확대·선점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스피치'가 스피치 투 텍스트(STT) 상품 중 업계 최초로 금융보안원의 '혁신금융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평가'를 통과하며 금융기관에서 안전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클로바 스피치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 서비스로, 이번 평가 통과는 금융권 내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솔루션은 콜센터 상담 내용 기록·관리, 금융 사기 모니터링, 금융권 교육 콘텐츠 자동 자막 생성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 가능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금융권에 특화된 업무 외에도 회의록 작성 자동화, 공공기관 민원 상담 기록화 등 민간·공공 분야에서도 활용 사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CSP 평가 통과로 한국투자증권이 금융권 최초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로바 스피치를 도입했으며 현재 영업점 판매 점검 업무 등에 활용 중이다. 금융보안원의 혁신금융서비스 CSP 안전성 평가는 금융 산업 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도입 시 필수로 요구되는 보안 적합성 기준이다. 민감한 고객 정보를 다루는 금융권 특성상 보안성과 안전성에 대한 높은 수준의 검증을 요구한다. 클로바 스피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이중화 및 서비스 장애 복구 자동화 ▲서비스 리소스 변경 이력 관리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등 주요 보안 항목을 충족하며 안전한 서비스 제공 역량과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입증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로바 스피치가 국내 STT 서비스 중 최초로 금융보안원의 까다로운 평가를 통과하며 보안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민간 클라우드 환경을 기준으로 평가를 통과한 만큼 향후 금융권은 물론 다양한 산업에서 AI 상담, 고객 인터랙션 자동화 등 AI 기반의 업무 혁신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24 13:55한정호

정부 클라우드 센터는 포화, 참여는 제한…민간 협력 '지역 분산' 필요성 제기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이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의 주요 기반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수용 용량 한계와 진입 요건을 둘러싼 제도 실효성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PPP 모델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운영 방식이 클라우드 생태계의 다양성과 시장 경쟁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행안부는 PPP 모델을 중심으로 공공 주요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본격 확대 중이다. PPP는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이 운영하는 공공 데이터센터 내 일부 공간을 민간 클라우드 기업(CSP)에 개방해 공공기관이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민간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현재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가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입주해 인프라를 구축·운영 중이다. 행안부가 주관하는 초거대 AI 플랫폼, 교육청·병원 정보화 사업 등 주요 클라우드 관련 사업이 PPP 구조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상황이다. 업계는 PPP가 공공 전환의 물리적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인프라 수용 한계와 입주 방식의 구조적 제약이 장기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대전·광주 등 주요 센터의 가용 공간이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사업자가 센터 내 상면을 임대해 서비스를 운용하는 현재 구조는 클라우드의 확장성을 제대로 담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CSP 관계자는 "센터 상면이 부족해 시스템은 있는데 설치할 곳이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PPP를 기반으로 공공 전환을 확대하려면 물리적 인프라 외에도 참여 모델을 다변화하는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입주 요건에 대한 부담도 문제로 지적된다. PPP는 고도의 보안을 전제로 상주 인력 확보, 물리적 장비 보유, 특정 보안등급 이상의 운영 경험 등을 요구한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일부 중소 클라우드 기업과 지방 유지보수 업체들은 물리적 출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기존에는 가상 사설망(VPN)이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등을 통한 원격 유지보수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직접 출입과 특정 조건 충족이 요구돼 지방 기업 입장에선 사실상 참여가 어려운 구조가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PPP는 고보안 체계라는 장점도 있지만, 기술력보다 물리적 조건 충족 여부가 입주 기준이 되는 구조는 산업 다변성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PPP 기반 사업 확대가 특정 사업자 중심으로 고착화될 경우 기술 기반 경쟁이 아닌 입주 여부 중심의 시장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도 우려한다. 그럼에도 행안부는 PPP를 통해 공공 시스템의 보안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열었다는 입장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불가능했던 주요 시스템만 PPP 입점 업체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큼 PPP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뺐는다는 것은 오해"라며 "정부 정책에 맞춰 국정자원은 안전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를 비롯한 업계는 PPP 모델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 중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입주 기준을 기업 규모나 기술 역량에 따라 다층화하고 고보안이 갖춰진 민간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지역 분산형 PPP존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PP 모델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이를 유일한 공공 클라우드 진입 구조로 고정할 경우 산업 다양성에 제약이 될 수 있다"며 "공공과 민간 간 기술 접점이 다양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설계가 유연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5.07.22 10:56한정호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하이닉스, 낸드 계열사 지분 中에 전량매각…고부가 메모리 집중

[지디 코믹스] 판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딸 결혼식

아우디, F1 첫 진출 앞두고 '레이싱 머신' 디자인 콘셉트 공개

이재명, 재계 총수와 주말 회동…팩트시트 후속 논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