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클라우드인의 밤 열려···엄열 국장 "클라우드 활성화 빠르게 추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가 주최한 '제 2회 클라우드인의 밤' 행사가 12일 오후 서울 반포터미널 인근 JW메리어트호텔에서 협회 회원사 대표와 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회원사들이 선정한 '2023년 클라우드 MVP'에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뽑혔다. 또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철 나무기술 대표와 장민호 디딤365 대표가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함재춘 협회 사무국장은 올 7월 발족한 AI-클라우드 분과위원회를 비롯해 ▲IaaS 상호운용성 지원 분과위원회 ▲SaaS 지원 분과위원회 ▲PaaS 지원 분과위원회 ▲클라우드 보안 분과위원회 ▲글로벌진출 지원 분과위원회 등 6개 협회 산하 위원회의 지난 1년 활동을 보고했다. 행사에서 축사를 한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관은 "속도감 있게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AI가 클라우드와 한몸으로 뗄 수 없는 상황임을 잘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한 정책이나 예산 사업을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사티야 나델라는 2025년에 기업 업무중 95%가 클라우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는데, 엄 국장은 이를 소개하며 "굉장히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독형 소프트웨어인 SaaS가 대세이며 여러 클라우드 경쟁이 격화하고 있어 녹록치 않은 환경이라고 짚으며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사스 제품이 출시될 수 있게 민간과 공공에서 사용 가능한 사스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과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도 차질없이 시행하겠다면서 "그간의 경험과 노력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을 더한다면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엄 국장에 이어 축사를 한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NIPA가 다른 기관에 비해 내년 예산이 덜 줄었다면서 "내년에 NIPA의 최우선 과업은 초고대 AI와 사스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걸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AI 일상화를 위해 다양한 실증사업을 시행하고 ICT 및 SW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돕겠다면서 "현재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IT지원센터를 내년에 두바이에 한 곳 더 추가로 개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