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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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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네이버, 세계적 AI 학회 'EMNLP'서 논문 24편 채택…연구 경쟁력 입증

팀네이버가 세계적인 자연어처리 학회에서 인공지능(AI) 연구 논문 24편을 채택받으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어 추론 능력 개선부터 멀티모달 AI 평가, 거대언어모델(LLM)의 내부 추론 과정 분석까지 다양한 연구 성과를 확보하며 차세대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팀네이버는 세계 주요 자연어처리 학회인 'EMNLP 2026'에서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유럽 등 기술 조직의 연구 논문 24편이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EMNLP는 ACL, NAACL과 함께 자연어처리 분야 3대 학회로 꼽힌다. 올해 학회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며 팀네이버는 이 자리에서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한국어 AI와 음성·영상 데이터를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LLM 추론 분석,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실제 AI 모델을 개발하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언어모델에 시각 처리 능력을 추가할 때 기존 지시 수행 능력이 저하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학습 전에 예측할 수 있는 진단 지표를 제안했다. 멀티모달 AI의 기능을 확장하면서 기존 언어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다. 한국어 추론 능력 개선을 위한 연구도 채택됐다. 의료와 보안 등 전문 분야에서 부족한 한국어 추론 학습 데이터를 영어 원문으로부터 합성해 모델의 한국어 성능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국내 언어 환경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연구로 평가된다. 멀티모달 AI의 실제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연구도 포함됐다. 수 시간 분량의 영상에서 특정 장면을 찾아내는 과제를 분석한 결과, 기존 AI의 한계가 장면 인식 자체보다 긴 영상 속에서 원하는 구간을 검색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음성과 텍스트 등을 함께 처리하는 옴니모달 AI가 상황에 맞는 목소리 톤과 말하기 속도를 구현하는지 평가하는 벤치마크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에선 텍스트 기반 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 모델도 실제 음성 표현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네이버는 LLM의 내부 추론 과정을 이해하고 학습 효율을 높이는 연구에 집중했다. 네이버 AI랩은 문제 이해와 계획 수립, 계산 등 추론 과정이 LLM 내부에서 구분되는 형태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AI가 답변을 도출하는 과정을 분석하는 기계론적 해석 연구의 기반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검색 증강형 AI 에이전트와 음성 서비스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AI 에이전트가 과거 작업 경험을 검색해 새로운 문제 해결에 활용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해 처음 접하는 작업에 대한 일반화 성능을 높였다. LLM이 생성한 문장을 음성으로 변환했을 때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모델을 학습시키는 연구도 진행했다. 별도의 후처리 과정 없이 음성합성(TTS)에 적합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팀네이버는 올해 주요 글로벌 AI 학회에서도 연구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머신러닝 분야 학회인 'ICML 2026'에서 논문 6편이 채택됐으며 9월 컴퓨터비전 분야 학회인 'ECCV 2026'에서도 23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팀네이버 측은 "이번 연구 성과를 차세대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 반영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15 14:33한정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AWS 'KPPL' 3개 부문 우승…금융·생성형 AI 경쟁력 입증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파트너 영업 프로그램에서 금융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계약 성과 등 3개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신규 고객 발굴부터 AI 도입 지원, 실제 계약 체결까지 이어지는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14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코리아 파트너 프로스펙팅 리그(KPPL)'에서 3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WS가 국내 파트너사의 신규 고객 발굴과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부문별로 신규 영업기회 발굴 성과와 고객의 클라우드·AI 도입 지원 역량 등을 평가해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한다. 올해 하반기 KPPL은 지난 8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금융서비스산업(FSI)과 아마존 베드록 AI 모델 도입, KPPL 액셀러레이션 등 3개 부문에서 우승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수상으로 AWS KPPL에서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과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신규 영업기회와 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았다. FSI 부문은 금융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영업기회를 얼마나 발굴했는지 평가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보안과 규제 준수가 중요한 금융권에서 클라우드·AI 도입 수요를 발굴하고 AWS와 공동 영업을 통해 이를 구체적인 사업 기회로 연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마존 베드록 AI 모델 도입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 부문은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고객의 AI 모델 도입을 촉진한 파트너를 선정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 고객이 다양한 AI 모델을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생성형 AI 활용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KPPL 액셀러레이션 부문은 발굴한 영업기회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한 성과를 평가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상반기에 확보한 영업기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구체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간 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WS와의 공동 영업 및 기술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클라우드 전환과 생성형 AI 도입 수요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찬 메가존클라우드 유닛장은 "이번 KPPL 3개 부문 우승은 메가존클라우드가 금융 산업과 생성형 AI 분야에서 고객 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AWS와의 공동 영업 및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과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15 14:20한정호 기자

스마일샤크, 'AI 페스타 26'서 AI 인프라 보안·운영 통합 관리 제시

스마일샤크가 인공지능(AI) 인프라의 보안 점검과 운영 모니터링을 결합한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마일샤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 AI 인프라 특별관에 참가해 클라우드 보안 관리 서비스 '샤큐리티(Sharkurity)'와 AI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 '샤크몬(SharkMon)'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스마일샤크는 AI 모델 도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클라우드 보안과 운영 관리 문제에 대응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기업이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샤큐리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발견된 위험 요소에 대한 후속 조치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의 보안 설정을 확인하고 필요한 개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점검 결과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기준에 맞춰 정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안 점검 결과를 인증 심사에 필요한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샤크몬은 AI를 활용해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AWS 환경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AI가 원인과 대응 방안을 분석해 운영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두 서비스는 보안 점검과 위험 조치, 운영 모니터링을 각각 지원한다. 스마일샤크는 이를 통해 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의 보안 상태를 확인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현장에선 방문객이 자사의 AWS 환경을 직접 연결해 보안 점검 결과를 확인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실제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대상으로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기능을 소개했다. 스마일샤크는 전시 기간 AI 도입과 클라우드 운영을 검토하는 기업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기술 상담도 진행했다. 현장에서 운영한 참여형 이벤트에는 사흘간 약 2000명이 참여했다. 스마일샤크는 AWS 프리미어 티어 서비스 파트너로, 지난 5월 클라우드 운영 전반의 정보보호 관리 체계에 대한 ISMS-P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과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진환 스마일샤크 대표는 "AI 인프라는 모델을 올리는 순간부터 보안과 운영의 문제로 넘어가지만 정작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기준을 잡기 어려워하는 기업이 많다"며 "점검부터 조치, 상시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운영 체계를 MSP의 기본 역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4:15한정호 기자

투라인클라우드-날리지큐브, 기업 AX 시장 공략…AI 지식관리 협력

투라인클라우드가 날리지큐브와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기업 내부 문서 검색과 지식관리 기능을 고도화하고 금융권 정보보호와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포털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지난 14일 본사에서 날리지큐브와 기업 업무포털 및 지식관리 분야의 AX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투라인클라우드의 클라우드·AI 기술과 날리지큐브의 업무포털 및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A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공동 기술 검증과 고객 제안을 통해 실제 기업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신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선 날리지큐브의 업무포털과 지식관리시스템에 투라인클라우드의 RAG 기술을 적용하는 개념검증(PoC)을 공동 추진한다. 기업 내부 문서와 지식정보를 대상으로 검색 품질과 결과의 일관성, 운영 안정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RAG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기업 내부 문서 등 외부 지식정보를 검색해 활용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기존 업무포털의 검색 기능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성능과 운영 요건을 확인할 방침이다. 기술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날리지큐브의 기존 제품과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제안도 추진한다.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하고 시스템 변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출물 관리 업무에 대한 지원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권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날리지큐브의 정보보호포털과 투라인클라우드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연계해 보안이 중요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동 서비스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금융권 고객을 우선 대상으로 정보보호 담당자가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안할 계획이다. 정보보호포털에 필요한 추가 기능과 관련 서비스 개발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업무포털과 지식관리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공동 PoC와 고객 제안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구성을 구체화하고 산업별 고객 수요에 맞는 AX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업무포털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날리지큐브의 글로벌 업무포털 서비스인 '케이큐브 온(KCUBE ON)'과 투라인클라우드의 클라우드·AI 기술을 연계해 국내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우리 클라우드·AI 기술 역량과 날리지큐브의 기업 업무포털 및 지식관리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X 성과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며 "양사 강점을 바탕으로 산업별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AX 솔루션을 발굴하고 공동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선 국내 업무 환경을 넘어 다양한 국가와 조직 간 협업을 지원하는 업무포털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글로벌 업무포털 서비스인 케이큐브 온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10.15 14:02한정호 기자

벤큐코리아, 국내 무선 프레젠테이션 솔루션 유통 확대

벤큐코리아가 15일 국내 무선 프레젠테이션 시장 확대를 위해 유통채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벤큐코리아는 지난 13일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전문 기업 클라우드커넥트코리아와 무선 프레젠테이션·화상회의 솔루션 '인스타쇼' 유통채널 계약을 체결했다. 인스타쇼는 별도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 설치 없이 PC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최대 4K(3840×2160 화소) 화면을 전송할 수 있다. 클라우드커넥트코리아는 향후 소규모 회의실에 적합한 WDC15, 다기기 연결 환경을 고려한 WDC25, 화상회의 장비와 연동되는 VS25 등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 예정이다. 벤큐코리아는 클라우드커넥트코리아가 보유한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분야의 전문성과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비즈니스 시장에서 무선 협업 솔루션의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윤석 벤큐코리아 지사장은 "클라우드커넥트코리아가 보유한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분야의 전문성과 벤큐의 제품 경쟁력을 결합해 국내 고객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회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용재 클라우드커넥트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기업용 협업 솔루션 분야의 경험과 파트너 및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벤큐 인스타쇼 제품의 시장 확대와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5 13:56권봉석 기자

베슬AI "2030년 GPU 20만 장 확보…글로벌 톱티어 네오클라우드 도약"

베슬AI가 오는 2030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20만 장을 확보하고 글로벌 네오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고 자체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결합해 AI 모델 학습부터 추론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15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6 네오클라우드 전략 발표회'에서 "전국 8개 거점 AI 데이터센터를 토대로 한국 인프라와 글로벌 AI 수요를 연결하겠다"며 "2030년까지 GPU 20만 장을 확보해 글로벌 톱티어 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AI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배경으로 에이전틱 AI 확산과 피지컬 AI·멀티모달 AI 시장 성장, 각국의 소버린 AI 투자 확대를 꼽았다. 베슬AI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기존 AI 개발·운영 플랫폼 기업에서 GPU 컴퓨팅 자원을 직접 공급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 2020년 설립 이후 GPU 관리와 AI 워크로드 최적화 기술을 축적했으며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산된 GPU를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안 대표는 "고객이 실제로 구매하는 것은 데이터센터나 GPU 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학습과 추론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컴퓨팅"이라며 "GPU 간 통신과 장애 복구, 데이터 입출력, 추론 최적화 등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30년 GPU 20만장 확보…국내 AI 인프라 확충 베슬AI는 현재 약 7000장의 GPU를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1만 장, 내년 5만 장, 2030년 최소 20만 장으로 확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직접 확보하는 GPU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파트너와 협력해 공급하는 물량도 포함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내년 공급을 목표로 고객들이 요청한 GPU 수요가 3만 장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확정 계약 물량이 아닌 잠재 고객 수요다. 국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도 확충한다. 베슬AI는 2028년까지 전국 8개 거점을 확보하고 약 500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력 공급 여건과 부지를 고려해 거점을 확보하고 차세대 GPU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도 추진 중이다. 베슬AI는 4000억원 규모 글로벌 GPU 금융을 추진 중이며 미국·싱가포르·한국 등의 금융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이어 시리즈C 투자도 추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300억원으로 연매출 2500억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 7000억원과 2028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 중이다. SK텔레콤과는 엔비디아 B200 기반 고성능 GPU 인프라 1000장 이상을 확보했으며 NHN클라우드와 GPU 공급, 삼성SDS와 AI 팩토리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등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과 협의해 2028년에는 국산 NPU 기반 AI 팩토리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AI 기업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고객사를 확보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AI 모델 개발 기업들이 베슬AI의 GPU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해 모델 학습과 추론을 수행 중이며 회사 측은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도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GPU 운영 자동화·추론 최적화로 기술 차별화 베슬AI는 대규모 GPU 인프라의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로 '플루이드 컴퓨팅'을 내세웠다. 여러 데이터센터와 클러스터에 분산된 GPU를 단일 컴퓨팅 자원처럼 활용하고 고객의 작업 특성에 따라 적합한 GPU를 자동 배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학습과 추론 수요에 맞춰 자원을 재배치하고 GPU 가동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지환 베슬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십만 장의 GPU를 하나의 데이터센터에 배치하기는 어렵다"며 "여러 곳에 흩어진 GPU를 하나의 컴퓨팅 자원처럼 활용하고 작업에 적합한 GPU를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플루이드 컴퓨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베슬AI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GPU 운영 자동화도 추진한다. GPU·네트워크·스토리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장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해 작업 중단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전체 장애의 80% 이상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워크로드가 중단되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추론 서비스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기존 GPU 자원을 직접 사용하는 방식뿐 아니라 AI 모델이 처리하는 토큰 단위로 컴퓨팅 서비스를 공급해 고객 선택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베슬AI는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4'에 글로벌 추론 인프라를 제공 중이며 장문 문맥 캐싱과 추론 최적화 기술을 통해 GPU 활용 효율을 높이고 있다. 차세대 GPU 도입도 준비 중이다. 베슬AI는 엔비디아의 'DGX 베라 루빈 NVL72' 기반 클러스터를 내년 상반기에 가동한다는 목표다. 이를 국내 AI 모델 개발 기업들의 대규모 학습과 추론에 활용하고, 기존 GPU 인프라와 연계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앞으로 AI 산업에선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뿐 아니라 이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SW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5 12:25한정호 기자

[AI 리더스] 한진정보통신 "대외 AX 시장으로 도약…기업 비즈니스 혁신 이끌 것"

한진정보통신이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대외 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항공·물류 분야에서 축적한 IT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유통·금융 등 다양한 산업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대형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AX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이를 자체 기술과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축적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특정 기술이나 서비스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창훈 한진정보통신 AX사업부 상무는 15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X는 기존 디지털 전환을 단순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업무 방식과 시장의 판을 새롭게 바꾸는 흐름"이라며 "올해는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고객 사례와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앞으로 국내 AX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가 정보 검색과 업무 지원을 넘어 기업 내부 시스템을 직접 실행하고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챗GPT 등장 이후 AI 시장은 3~6개월 단위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의 여러 시스템과 데이터 자산을 연결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비즈니스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물류 넘어 대외 AX 시장 공략…엔터프라이즈급 대형 고객 확보 속도 한진정보통신은 올해 신설한 AX사업부를 중심으로 기업 고객 대상 AI 컨설팅과 솔루션 구축, 운영 사업을 확대 중이다. 기존 한진그룹 계열사의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서 축적한 경험을 활용하면서도 대외 고객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상무는 "한진그룹과 한진정보통신은 항공·물류 분야에서 풍부한 사업 경험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AI 서비스에 접목하는 동시에 제조와 유통 등 새로운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는 유통업계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구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결합해 전사 규모의 기업용 AI 환경을 구축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 솔루션 도입을 넘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과 엔터프라이즈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운영까지 협력 폭을 넓혔다. 특히 보안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금융권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클라우드 '랜딩존'을 구축한 바 있다. 랜딩존을 통해 대형 금융기관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 보안, 계정 관리를 아우르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영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방대한 정비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종별 맞춤형 정비와 검사를 추천하는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구축·운영 중이다. 또 통신 분야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의 대규모 데이터 보안 관련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 산업군에 걸쳐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사를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 상무는 이러한 대외 사업에서 단순 기술 구축을 넘어 고객사의 조직과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는 역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AI 플랫폼을 전사적으로 도입할 때는 기술적 환경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이고 실제 업무에 활용하도록 돕는 변화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변화 관리 역량과 전문 기술인력에 대한 신뢰가 대형 고객과 협력하는 데 있어 강력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중심에서 멀티벤더로…AI 에이전트·자체 솔루션 강화 한진정보통신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외 AX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년간의 구글 워크스페이스 구축·운영을 통해 엄격한 기업 보안 기준 충족, 전사적 업무 혁신, 변화 관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그간 검증해온 워크스페이스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클라우드 사업으로 연결해 구글 기반의 기업용 AI 생태계 구축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특히 기업용 AI 도입 과정에서 필수적인 사용자별 접근 권한 설정, 보안 정책 수립, 조직 변화 관리 역량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 분야에서 5~6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 엔지니어들을 확보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특정 글로벌 기술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AI·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하는 멀티벤더 전략도 병행 중이다. 현재 데이터브릭스,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력을 통한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앤트로픽과의 클로드 기반 사업, 노션 AI를 활용한 협업 플랫폼 등 다양한 AX 서비스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상무는 "단일 벤더의 기술만 제공하기보다 여러 글로벌 기술기업의 서비스를 적절히 조합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무 효율성과 성능,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실제 구현까지 완수하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체 솔루션 사업도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축이다. 한진정보통신은 기존 'H 솔루션'과 'HAI 솔루션', 인더스트리 솔루션 등 자체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실제 고객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기능과 기술을 솔루션화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대규모 선투자로 제품을 먼저 개발하기보다 실제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구축·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 자산을 제품화해 솔루션 경쟁력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상무는 "자체 솔루션을 시장에 안착시키기까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실제 고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발굴한 기술과 서비스를 내실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켜 시장에서 검증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국내 기업의 AX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데이터 품질, 거버넌스, 기존 업무 프로세스의 한계를 짚었다. 기업 내부 데이터가 부서·시스템별로 파편화되어 있는 데다, 업무 흐름과 조직의 암묵지가 충분히 정형화되지 않아 AI가 실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존 업무의 특정 단계만 AI로 단순 대체하는 방식으로는 혁신 효과에 한계가 있다"며 "AI 도입 시 전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어떻게 재설계하고 운영할 것인지 근본적인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AX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종합 지원…비즈니스 가치 창출 파트너 목표 한진정보통신은 AX 사업 확대에 맞춰 전문인력 확보와 조직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X사업부는 AI 에이전트 개발, 데이터 분석, 데이터 아키텍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현재 25명 규모의 개발·컨설팅 전문 인력을 보유 중이다. 단순 개발인력을 넘어 AI 모델과 데이터, 기업 업무 프로세스, 클라우드 보안을 모두 이해하는 융합형 전문가를 지속 확보해 컨설팅·구축·운영으로 이어지는 종합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전략 면에서도 외형적 규모 확장보다 독보적인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대형 IT서비스 기업들과 전방위로 경쟁하기보다 특정 산업과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가진 전문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단순히 클라우드 사용료를 재판매해 매출을 늘리는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MSP) 방식에 치중하지 않고 AI·클라우드 환경의 아키텍처 설계, 구축, 운영 등 고부가가치 기술 서비스 자체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주요 고객사의 AX 구축 사례와 사업 모델을 안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이를 발판으로 내년부터 고객군 확대와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항공·물류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제조·유통·금융 등 다각화된 산업군 확장,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멀티벤더 협력, 자체 솔루션 사업 확장을 결합해 AX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이 상무는 "향후 3~5년간 한진정보통신만의 확실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전문 영역을 발굴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단순히 AI 기술을 공급하는 공급자를 넘어 고객 업무와 비즈니스 변화를 실제로 완성하는 핵심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10.15 08:19한정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비즈니스온, SAP 클라우드 ERP 시장 공략…통합 패키지 개발

메가존클라우드가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의 SAP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에 나선다. ERP에 회계·세무·자금관리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 솔루션을 통합한 패키지를 개발해 시스템 구축 비용과 기간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연락사무소에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과 SAP 클라우드 ERP 기반 통합 비즈니스 솔루션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ERP 구축·운영 역량과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전자세금계산서 및 재무 솔루션 기술을 결합해 SAP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신규 시장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통합 패키지 공동 기획과 기술 연계,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공동 영업·마케팅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협약에 앞서 SAP 클라우드 ERP를 중심으로 주요 업무 솔루션을 통합한 표준 패키지 'MZC SAP 클라우드 ERP 원 패키지'의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 이 패키지는 SAP의 표준 ERP 프로세스에 그룹웨어와 전자결재, 전자회계, 부가가치세 신고, 전자세금계산서, 펌뱅킹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 내부의 회계 전표 생성과 증빙 처리, 세무 신고, 세금계산서 발행, 자금 이체 등을 단일 업무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RP 도입 이후 별도 업무 솔루션을 추가로 구축하거나 연동하는 과정을 줄여 도입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패키지가 글로벌 표준 ERP 도입을 검토하는 중소·중견기업뿐 아니라 기존 ERP의 기능과 확장성에 한계를 느끼는 기업에도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업공개(IPO)와 해외 진출, 인수합병(M&A) 등을 준비하면서 확장 가능한 IT 시스템이 필요한 성장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기업 규모와 업무 환경 변화에 맞춰 시스템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도입 이후 운영 지원도 강화한다. 양사는 패키지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시스템 안정화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향후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SAP 클라우드 ERP 구축·운영 사업을 확대하고,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기존 전자세금계산서와 재무 솔루션을 글로벌 ERP 환경으로 확장해 기업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복잡한 연동 과정이나 높은 초기 비용, 긴 구축 기간 등으로 SAP 클라우드 ERP 도입을 주저하던 중소·중견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양사가 손을 잡게 됐다"며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재무 회계 솔루션들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서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고 빠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태완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대표는 "글로벌 표준 ERP가 국내 기업 현장에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세금계산서 발행, 부가세 신고, 자금 관리 등 한국 고유의 재무·세무 업무와 매끄럽게 연결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빌을 통해 쌓아온 전자세금계산서와 재무 솔루션 역량을 SAP 클라우드 ERP와 결합해 기업들이 도입 첫날부터 바로 쓸 수 있는 통합 업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3:17한정호 기자

[최홍석 칼럼] 스케일-어크로스, AI 데이터센터를 넘어 기업망으로

"AI 그리드로 연산이 여러 곳으로 흩어질수록, 그 사이를 잇는 광 전송망의 역할은 커집니다. 그리고 그 기술은 데이터센터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지난 9월호에서는 AI 추론이 데이터센터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네트워크 곳곳으로 분산되는 'AI 그리드'를 다뤘습니다. 연산이 흩어지면 그 사이를 잇는 연결이 새로운 과제가 됩니다. 업계는 데이터센터와 데이터센터를 잇는 이 연결을 '스케일-어크로스(Scale-Across)'라고 부릅니다. AI 그리드가 연산을 나누는 구조라면, 스케일-어크로스는 나뉜 연산을 다시 잇는 구조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Scale-Across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기술이 AI 데이터센터를 넘어 기업 전용회선과 사설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스케일-어크로스란 무엇인가 AI 인프라의 연결은 거리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뉩니다. 랙 안의 연결(Scale-Up), 데이터센터 안의 연결(Scale-Out), 그리고 데이터센터 사이의 연결(Scale-Across)입니다. 스케일-어크로스가 필요해진 이유는 분명합니다. AI 클러스터가 커지면서 한 건물의 전력과 공간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장애에 대비하려면 여러 사이트로 나눠 운영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업계는 이 연결 범위를 대도시권부터 1000km 이상의 광역 구간까지로 봅니다. 이 거리에서는 빛의 세기만으로 신호를 보내는 기존 방식(IM-DD)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빛의 위상과 편광까지 활용해 더 멀리, 더 많이 보내는 코히어런트(coherent) 광 기술이 스케일-어크로스의 기본 기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즉 스케일-어크로스는 AI 그리드를 실제로 작동하게 하는 연결 계층입니다. 무엇이 달라졌나: 세 가지 기술 변화 코히어런트 기술 자체는 새롭지 않습니다. 원래 통신사의 장거리 기간망에서 쓰던 기술입니다. 달라진 것은 이 기술을 더 작고, 더 싸고, 더 쉽게 쓰는 방식입니다. DIGITIMES Research는 장거리용 코히어런트를 AI 연결에 그대로 적용하면 비용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경량화 모듈과 고밀도 광라인 구성이 대안으로 등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요약하면 기간망 수준의 성능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변화가 기업망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입니다. 기업 전용회선·사설망으로의 확장 스케일-어크로스 기술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수요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대량 생산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운영이 단순해지면서, 같은 기술이 기업 전용회선과 사설망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AI 그리드의 범위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기업의 사옥, 공장, 병원까지 넓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수요의 중심도 기업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시에나가 전 세계 통신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4%는 향후 3년간 AI 관련 신규 트래픽을 가장 많이 만들 주체로 클라우드 사업자가 아닌 기업을 꼽았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은 100G·400G·800G 파장 서비스를 AI 시대의 최대 성장 상품으로 봤습니다. 반면 자사 광 네트워크가 AI에 완전히 준비됐다고 답한 곳은 16%에 그쳤습니다. 여기서 파장 서비스란 광섬유 안의 특정 빛의 색(파장) 하나를 고객 전용으로 할당하는 회선을 말합니다. 다른 고객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채널을 쓰기 때문에 보안과 성능을 함께 확보하기 쉽습니다. 규제가 엄격한 금융·의료,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제조·미디어 분야가 이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속도와 개통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Zayo의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판매된 파장 용량의 약 절반이 400G였습니다. 같은 보고서는 대형 AI 수요가 몰리면서 기업이 원하는 시점과 구간에 고용량 회선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AT&T는 400G 파장 서비스를 15일 안에 개통하는 상품을 출시했고, 일부 북미 통신사는 장비를 미리 구축하고 개방형 API로 제어해 24시간 내 개통하는 온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사와 기업의 점검 포인트 앞서 본 조사처럼 수요는 늘고 있지만 준비는 아직 부족합니다. 국내 통신사와 기업도 지금 준비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3월호 OpenROADM에서 시작한 이 시리즈는 IP 계층의 단순화, AI 인프라, 자율운영, 6G, AI 추론망을 차례로 다뤘습니다. 이번 호의 스케일-어크로스는 그 흐름이 다시 광 전송망으로 돌아오는 지점입니다. AI 그리드가 연산을 어디에 두든, 그것을 잇는 것은 결국 광 전송망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 변화가 대형 AI 데이터센터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데이터센터 간 연결을 위해 발전한 기술이 비용과 운영의 문턱을 낮추면서, 기업 전용회선과 사설망의 기준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신사에게는 새로운 상품 기회이고, 기업에게는 AI Grid에 참여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다시 설계할 시점입니다. AI 그리드의 경쟁력은 연산의 규모뿐 아니라, 그 연산을 잇는 연결의 품질에서도 결정됩니다.

2026.10.13 15:30최홍석 컬럼니스트

뉴타닉스 "韓 시장 공략 가속…AI 인프라 복잡성, 단일 플랫폼으로 해결"

뉴타닉스가 가상화·클라우드·쿠버네티스·인공지능(AI)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전략을 앞세워 기업 IT 인프라 운영 부담 절감과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맨디 달리왈 뉴타닉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2026'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AI라는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하면서 기업 IT 환경에는 더 많은 단절과 복잡성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상화 서버와 컨테이너, AI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일관된 운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리왈 CMO는 기업들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동시에 인프라 비용 상승과 데이터 관리, AI 에이전트 통제 등의 문제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환경이 혼재하면서 운영 복잡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AI 인프라 통합 관리 강화…GPU·토큰 비용 최적화 뉴타닉스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중심의 사업을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플랫폼으로 확장 중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넷앱·에버퓨어 등 스토리지 기업은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고객의 인프라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AI 분야에선 엔비디아와 AMD, 허깅페이스 등과 협력을 확대 중이다. 뉴타닉스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NCP)을 기반으로 AI 워크로드와 가상머신(VM), 컨테이너를 통합 관리하고 기업이 기존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뉴타닉스는 지난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약 3000개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글로벌 고객사는 3만 2000곳을 넘어섰다. 회사는 기존 가상화 시장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뉴타닉스코리아 30% 성장…기존 인프라 투자 보호 강조 변재근 뉴타닉스코리아 사장은 국내 기업들이 AI 인프라 확보 이후 실제 활용과 운영 효율화를 고민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객들은 GPU 서버를 확보한 이후 비싼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하고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새로운 AI 업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국내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뉴타닉스코리아는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으며 고객 수는 9%, 파트너 수는 11% 증가했다. 회사는 기업들이 기존 IT 투자를 보호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변 사장은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원 플랫폼, 원 익스피리언스'를 제시했다. 가상화와 쿠버네티스, AI 에이전트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별도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대신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뉴타닉스는 기존 서버와 스토리지 활용 범위도 확대 중이다. 기업들이 사용 중인 하드웨어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가상화 환경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VM웨어 대안을 검토하는 고객의 전환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뉴타닉스는 전 세계적으로 7만건 이상의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한화시스템과 협력…그룹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지원 이날 행사에선 한화시스템과 뉴타닉스의 협력 사례도 소개됐다. 한화시스템은 한화그룹의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인 '에이온 클라우드'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뉴타닉스의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김명구 한화시스템 클라우드사업부 팀장은 방산과 조선 등 높은 수준의 보안과 데이터 통제가 필요한 사업 특성을 고려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환경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2데이터센터 구축을 단순한 인프라 증설이 아니라 재해복구(DR)와 클라우드, 향후 AI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의 계기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화시스템은 뉴타닉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존 인프라와 새로운 AI 환경을 연결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변 사장은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업들이 확보한 AI 인프라를 얼마나 쉽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고객이 각자의 환경에 적합한 AI 인프라와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3 13:55한정호 기자

티맥스소프트, 일본 보험사 시스템 현대화…아시아 시장 공략 속도

티맥스소프트가 일본 주요 손해보험사의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글로벌 디지털 전환(D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프로그램과 업무 자산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리호스팅 기술을 앞세워 금융권 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일본 현지 법인이 메인프레임 현대화 솔루션 '오픈프레임'을 활용해 일본 손해보험사 손보재팬의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9월 시작해 약 45개월간 진행됐으며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티맥스소프트는 '오픈프레임7'을 활용해 기존 메인프레임에서 가동하던 시스템을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했다. 손보재팬은 일본 SOMPO그룹의 핵심 손해보험사다. 이번 전환 대상은 코볼(COBOL)과 작업제어언어(JCL), 어셈블러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레거시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기존 업무 기능 유지가 중요한 시스템이었다. 손보재팬은 기존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시스템 규모 변화에 맞춰 운영비를 최적화하기 어렵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갱신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점을 개선 과제로 삼았다. 이에 기존 시스템을 새로 개발하는 리빌드나 프로그램 코드를 다시 작성하는 리라이트 대신 기존 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리호스팅 방식을 선택했다. 리호스팅은 기존 메인프레임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큰 수정 없이 클라우드나 개방형 시스템으로 이전하는 방식이다. 기존 업무 로직을 유지하면서 시스템 전환에 따른 위험과 개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에 적용된 오픈프레임7은 코볼과 JCL, 어셈블러 등 기존 메인프레임 자산과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손보재팬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수정 범위를 최소화하면서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했다. 손보재팬은 이번 전환을 통해 메인프레임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확보한 재원을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와 DX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00년 일본 법인을 설립한 이후 오픈프레임을 중심으로 현지 메인프레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손보재팬 프로젝트를 일본 시장의 추가 성공 사례로 확보하고 한국 본사와 현지 법인 간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IT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일본 법인을 아시아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본사와 일본 법인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더욱 탄탄히 다져 글로벌 IT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3 09:58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정부 정보시스템 2030년까지 클라우드 전환…12월 로드맵 나온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마무리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에 속도를 낸다. 연말까지 범정부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고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와 핵심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12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행정·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별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삼성SDS·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비아 등 국내 주요 CSP 6개사가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선 공공부문 클라우드 정책 방향과 민간 클라우드 전환지원 계획, CSP 선정 시 고려사항 등이 공유됐다. 참석 기업들은 각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지원 체계를 소개하고 기관별 전환 방안과 비용 등을 상담했다. 정부가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는 배경으로는 공공부문의 낮은 클라우드 활용률이 꼽힌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환 대상 행정·공공 정보시스템 1만 820개 가운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시스템은 4588개로 전체의 42.4%에 그쳤다. 이 중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적용한 시스템은 333개로 7.3%에 불과했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달 전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컴퓨팅 총조사를 실시했다. 기관별 클라우드 이용 현황과 전환 계획,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 여부, 예산 반영 현황 등 5개 영역 25개 항목을 조사해 범정부 전환 로드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클라우드 전환 대상과 유형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전환 확대와 운영 지원을 추진한 뒤 2030년 전면 전환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오는 12월 마련할 로드맵에는 기관별 정보시스템의 전환 대상과 시기, 민간 클라우드·민관협력형(PPP)·자체 클라우드 등 운영 유형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우선 검토하면서 국민 생활과 행정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이 큰 A1~A3 등급의 핵심 정보시스템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효과를 진단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단순히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구조로 개선해 서비스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실제 민간 클라우드 이전 사업도 시작됐다. 행안부는 올해 22개 기관의 정보시스템 50개를 우선 선정해 내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신속한 전환이 가능한 기관 누리집과 정보제공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전 비용과 내년까지 발생하는 클라우드 이용료도 지원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이곳에서 운영 중인 693개 정보시스템을 다른 공공 데이터센터와 민간 클라우드 등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정 시설에 집중된 정보시스템을 분산하고 장애와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관련 예산도 확대한다. 행안부는 2027년도 예산안에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548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범정부 이중운영시스템 구축에는 2716억원을 배정했으며 노후 전산장비 통합 구축과 신규 전산장비 도입에도 각각 5142억원과 2590억원을 편성했다. 클라우드 전환과 재해복구(DR), 전산 인프라 현대화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앞으로 기관별 전환 여건과 시스템 중요도, 보안등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간 클라우드 이전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합리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3 09:56한정호 기자

클라우드플레어, 디노 인수…'워커스' 고도화 주력

클라우드플레어가 소프트웨어(SW) 개발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타트업을 인수한다. 1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는 프로그래밍 실행 환경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디노'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 등 재무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인수 핵심은 자사 플랫폼 '워커스' 개발 방식과 기능 개선이다. 워커스는 고객이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에서 SW를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노는 최근 워커스를 오픈소스로 구현한 '셀디'를 공개했다. 디노 팀은 클라우드플레어 합류 후 워커스를 활용한 서버 개발 방식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클라우드플레어는 플랫폼 개방성을 강조했다. 이용자가 다른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디노는 '노드제이에스' 창시자 라이언 달과 버트 벨더가 공동 창업했다. 세쿼이아가 주도한 시리즈 A 투자를 포함해 총 26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라이언 달 디노 공동창업자는 "우리는 워커스 프로그래밍 모델을 서버 개발 주류 방식으로 만들기 위해 클라우드플레어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2026.10.12 16:39김미정 기자

솔트웨어, 케이넷 AWS 전환·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지원

솔트웨어(대표 이정근)가 케이넷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이전하고 컨테이너 기반 환경을 구축해 서비스 확장과 운영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솔트웨어는 케이넷의 기존 클라우드 시스템을 AWS로 이전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월 전환을 완료했으며, 솔트웨어는 이후 인프라 운영과 기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넷은 2015년부터 기존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서비스 확장과 운영 고도화 과정에서 확장성과 기술 지원 역량을 개선할 필요가 생겼다. 특히 쿠버네티스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유연한 인프라와 전문적인 운영 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솔트웨어는 이에 맞춰 AWS 기반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시스템 이전과 함께 아마존 엘라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KS)를 활용한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클러스터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배포 환경을 통합 설계해 서버별로 관리하던 기존 운영 구조를 컨테이너 기반 환경으로 전환했다. 아마존 EKS는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완전관리형 서비스다. 케이넷은 이를 통해 서비스 수요에 따라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고가용성을 고려한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인프라 구성과 애플리케이션 배포 과정도 표준화해 담당자의 수작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췄다. 인프라 구성에는 코드형 인프라(IaC) 도구인 테라폼을 적용했다. 인프라 설정을 코드로 관리해 구성의 일관성과 재현성을 확보하고, 변경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리케이션 배포에는 깃옵스 방식의 아르고 CD를 도입했다. 깃(Git) 저장소를 기준으로 배포 상태와 변경 이력을 관리하고 배포 과정을 자동화해 운영 가시성을 높였다. 반복 작업을 줄이는 동시에 배포 절차를 표준화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뒷받침하도록 했다. 솔트웨어는 AWS 전환 이후에도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로서 케이넷의 인프라 운영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케이넷 관계자는 "AWS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기존 환경의 운영상 제약을 개선하고 서비스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했다"며 "쿠버네티스와 아마존 EKS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솔트웨어의 지원으로 요구사항에 맞는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운영 단계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클라우드 이전을 넘어 케이넷의 서비스 운영 구조를 AWS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구축부터 운영까지 기술 지원을 이어가 고객이 서비스 개발과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5:47남혁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모빌리티·산업 IoT 시장 공략…'FIX 2026' 참가

메가존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앞세워 모빌리티·제조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선다. 자율주행 시뮬레이션과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 실제 구축 사례를 선보이며 대구·경북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FIX는 대구광역시가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AI, ICT 등 미래 신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기관과의 접점을 넓히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전시 부스에선 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과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산업용 IoT 플랫폼 등 주요 구축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 현장의 장비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연결하고 AI를 활용해 분석·관리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서비스 개발부터 데이터 수집·활용, 운영 효율화까지 AI·클라우드·IoT 기술이 실제 산업에 적용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기업용 AI 플랫폼과 보안 서비스도 공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에어 스튜디오'와 보안 서비스 '헤일로'를 전시해 기업의 AI 전환과 데이터 활용,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는 기술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 피지컬 AI 기업 아비타(AVITA)와 산업용 무인화 드론 기업 DRT도 공동 전시에 참여한다. 아비타는 고객 응대 서비스 '아바콤'과 교육 서비스 '아바트레이닝', AI 면접 서비스 '아바인터뷰' 등 로봇·피지컬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다. DRT는 24시간 연속 작업과 위성항법시스템(GPS) 신호가 닿지 않는 구역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다목적 테더 드론 '넥사-1(NEXA-1)'을 공개한다. 고층 건물 외벽 세척과 철거 등 위험한 산업 현장의 작업을 무인화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대구·경북 지역의 모빌리티·제조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AI·클라우드·IoT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김도형 메가존클라우드 이머징 비즈니스 유닛장은 "대구·경북은 모빌리티와 제조를 중심으로 AI·클라우드 기반의 산업 혁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FIX 2026을 통해 지역 기업 및 기관과의 접점을 넓히고 우리가 보유한 모빌리티·산업 IoT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모델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4:35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베트남 FPT와 맞손…아태 AI 팩토리 시장 공략

네이버클라우드가 베트남 IT 기업 FPT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APAC)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가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고객의 AI 학습·추론 수요에 공동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FPT와 AI 팩토리 및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협약을 맺고 AI 팩토리 사업의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협력하기로 했다. FPT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보유한 GPU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술, 고객 네트워크를 연계해 한국과 일본, 베트남을 비롯한 아태 지역에서 새로운 AI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각사가 단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지역의 AI 수요를 공동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한 GPU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기업과 AI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인프라와 AI 모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대규모 GPU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필요한 AI 연산 자원을 확보하고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협력도 강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베트남 개발센터와 본사 기술 인력, FPT 엔지니어들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사 기술진은 고객 현장에서 GPU 인프라 최적화와 AI 추론 성능 개선, AI 에이전트의 실제 서비스 환경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단순한 인프라 공급을 넘어 고객의 AI 모델 활용과 서비스 운영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AI 기술과 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FPT의 AI 팩토리 및 기업 고객 사업 역량과 결합할 계획이다. 양사는 아태 지역에서 공동 고객을 발굴하고 AI 인프라와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FPT와 협력해 우리가 축적해온 AI 기술과 경험을 FPT의 AI 팩토리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 역량과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기술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과 베트남을 넘어 APAC 시장에서 고객의 다양한 AI 수요에 대응하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협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레 홍 비엣 FPT 코퍼레이션 스마트클라우드 대표는 "우리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여러 시장에서 축적한 엔지니어링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고객의 AI 모델 활용을 확대하고 APAC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AI를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4:19한정호 기자

"이메일 계정 갖춘 AI 동료"…구글, 기업용 제미나이 에이전트 공개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를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결해 업무 계획부터 실행까지 맡는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했다. 1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는 8일까지 개최한 '제미나이 엣 워크 2026'에서 제미나이 기반 통합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기업에 해당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 뒤 일반 소비자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에이전트 핵심은 개별 지시를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어진 목표에 맞춰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한다는 점이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맞춤형 기능과 도구를 활용하고 기업 내부 시스템에 연결해 작업을 수행하는 식이다. 에이전트에는 직원처럼 별도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과 이메일 주소가 부여된다. 이를 통해 회사 구성원 소속 팀과 시간대는 물론 업무 승인권자와 캘린더 일정 등을 파악해 업무 맥락을 이해한다. 사용자는 에이전트를 태그하거나 이메일을 보내고, 자료를 공유하거나 단체 채팅방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를 호출할 수 있다. 제미나이 에이전트는 업무 수행 과정과 실행 주체를 확인하는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는 '작업 수신함'에서 에이전트 처리 과정과 하위 에이전트 업무 배분, 요청 기능·코드, 진행 상황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작업을 실행하면 사람이 아닌 에이전트를 수행 주체로 명시한 감사 기록이 남는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 내 업무 도구와 데이터 시스템을 연결할 수도 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슬랙, 지라, 컨플루언스뿐 아니라 빅쿼리와 데이터브릭스, 포스트그레스, 스노우플레이크 등을 연동할 수 있다. 기업 네트워크 안팎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에 안전하게 연결해 작업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작업 요청에 파일·폴더를 첨부하거나 특정 업무에 필요한 파일과 기능을 묶은 프로젝트를 함께 전달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iOS·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와 윈도·맥 데스크톱에서 작동하며, 명령줄 인터페이스와 서비스나우 등에서도 구동된다. 에이전트 작업에 사용할 AI 모델은 기본적으로 시스템이 자동 선택하지만, 사용자가 이를 직접 고를 수도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앤트로픽 '클로드'를 시작으로 외부 모델 선택을 지원하며 향후 오픈소스 모델과 프라이빗 모델로 선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의 AI 비용 관리를 위한 기능도 마련했다. 여러 모델 작업을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과 스마트 라우팅, 실시간 지출 한도 설정 등을 제공해 기업이 AI 운영 비용을 통제하도록 지원한다. 이날 구글클라우드는 제미나이 월간 활성 사용자는 10억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포천 100대 기업 약 90%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에이전트 초기 테스트에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과 쇼피파이, 페이팔 등이 참여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에이전트는 기업 보안과 확장성, 성능을 둘러싼 더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10.11 09:19김미정 기자

"AI 주권에 GDP 1% 투자 필요…핵심은 GPU·전력 확보"

인공지능(AI) 주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데이터 보호를 넘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력, 네트워크 등 핵심 인프라 확보로 확대되고 있다. 각국 정부와 기업이 외부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AI 운영 역량을 강화하면서 연산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통제하는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간한 '소버린 AI: 다극화 세계에서 연산 역량과 운영 통제를 위한 인프라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AI 주권의 핵심이 데이터 저장 위치에서 연산 자원과 운영 통제권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 가트너가 올해 인프라·운영(I&O) 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77%가 데이터 주권을 올해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운영 주권을 필수로 꼽은 비율은 75%, 기술 주권은 54%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9년까지 독자적인 소버린 AI 기술 체계를 구축하는 국가들은 AI 인프라에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1%를 투자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GPU뿐 아니라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등 기반 시설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AI 인프라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북미 지역 전체 전력 소비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 3.7%에서 2030년 7.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유럽 역시 2.7%에서 5.0%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AI 연산에 특화된 클라우드 사업자인 네오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가트너는 2030년 글로벌 AI 클라우드 시장이 2670억 달러(약 358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이 가운데 약 20%인 530억 달러(약 71조원)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은 대규모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존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경쟁하고 있다. 코어위브와 엔스케일, 네비우스, 크루소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단순 GPU 임대 서비스를 넘어 AI 모델 운영과 추론, 보안, 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각국의 소버린 AI 수요에도 대응 중이다.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기 위한 클라우드 운영 방식의 변화도 예상된다. 가트너는 2030년까지 유럽과 중동 기업의 75% 이상이 가상화된 업무 시스템을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도록 설계된 환경으로 이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사업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법률과 규제에 맞춰 AI 인프라를 운영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소버린 AI 인프라를 구축하더라도 완전한 기술 독립을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첨단 반도체와 AI 가속기, 파운데이션 모델 등 핵심 기술이 미국과 중국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모든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보다 민감한 업무는 지역 내 인프라에서 처리하고 다른 업무는 외부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혼합형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가트너는 "인프라·운영 책임자들은 클라우드 사업자의 계약상 보장이나 마케팅 약속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술적 검증 수단을 도입해야 한다"며 "기밀 컴퓨팅과 외부 키 관리 기술을 활용해 민감한 AI 업무에 대한 기술적 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1 08:10한정호 기자

공무원 AI 플랫폼 탑재 LLM, 국산 4종·외산 6종…삼성SDS·네이버 구축

정부가 공무원 업무에 활용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에 모델 11종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가운데 두 플랫폼에 공통으로 탑재된 모델 1종을 중복 집계에서 제외하면 전체 모델은 10종이다. 이 가운데 국산은 4종, 외산은 6종으로 나타났다. 국산 AI 기술을 육성하고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소버린 AI 사업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과 공공 AI 플랫폼의 모델 구성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시점에 외산 모델을 전면 대체하기는 어렵다며, 기술 수준과 사업 여건을 고려해 국산 모델을 단계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에는 삼성SDS의 LLM 5종과 네이버클라우드의 LLM 6종 등 총 11종이 탑재됐다.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각각 정부 업무용 AI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SDS 플랫폼에는 업스테이지와 삼성전자 모델 외에 구글·오픈AI·메타 모델이 탑재됐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도 네이버와 LG AI연구원 모델뿐 아니라 엔비디아·구글·오픈AI 모델이 포함됐다. 두 플랫폼에 공통으로 들어간 오픈AI의 GPT-OSS를 고려하면 고유 모델은 10종으로 이 가운데 외산은 6종이다. 김 의원은 국산 AI 육성 정책과 공공 플랫폼의 모델 선정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독파모 사업에서는 모델의 독자성을 엄격히 따지면서도 공무원이 사용하는 공통 AI 플랫폼에서는 국산 모델 우선 원칙이 뚜렷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정부는 해외 AI 의존에 따른 기술·경제 안보 종속을 해소하겠다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을 출범하고 정부 GPU를 집중 지원해 왔다"며 "지난 1월 1차 평가에서 중국 알리바바 모델 가중치를 활용한 네이버클라우드를 '독자성 부족'으로 탈락시켜 놓고, 정작 공무원이 매일 쓰는 정부 공통 AI 플랫폼에는 국산 모델 우선 원칙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델 운영 비용도 쟁점이다. 삼성SDS 플랫폼에서 가장 큰 모델은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2 250B', 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엔비디아의 '네모트론3 울트라 550B'다. 두 모델은 전체 매개변수 중 일부만 사용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여서, 규모만으로 비용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 비용은 사용량과 추론 설정, GPU 자원 배분 등에 따라 달라진다. 김 의원실은 "네모트론의 긴 추론 과정이 연산 비용을 높일 수 있다"며 "추론 기능은 설정에 따라 켜고 끌 수 있어 플랫폼의 운영 방식도 비용에 영향을 주지만 과기정통부는 모델별 토큰 요금과 정액제 금액, 산정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비용 효율성을 비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플랫폼에는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대상인 중국 베이징인공지능연구원(BAAI)이 개발한 임베딩 모델 'BGE-M3'도 포함됐다. 임베딩 모델은 문서와 질문의 의미를 수치로 바꿔 관련 정보를 찾는 데 쓰인다. 과기정통부는 이 모델이 외부와 분리된 행정망 안에서 운영되며, 모델의 기능과 성능, 보안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다만 BAAI가 수출통제 대상이라는 사실이 모델 자체에 악성 기능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모델의 보안 검증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독파모 2차 평가를 통과한 국산 모델을 공통 플랫폼에 적용하고, 이후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도 국산 모델을 늘리는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당장 외산 모델을 전면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AI 업계 관계자는 "국산 LLM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당장 해외 모델을 대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기술력과 사업 여건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산 LLM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0 12:29남혁우 기자

韓 공략 시동 건 코어위브…데이터센터 협력·추론 사업 키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여러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뿐 아니라 AI 추론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한국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내 여러 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데이터센터 위치, 협력 기업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어위브는 최근 아시아 지역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인도네시아에 총 36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 3곳을 확보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달 6일에는 인도 아다니커넥스와 협력해 나비뭄바이에 240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인도 시설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코어위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 회사 이름을 내건 부스를 마련했다. 코어위브가 국내 전시 행사에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석 코어위브 한국·동남아시아 총괄대표는 행사장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AI 인프라 시장의 현황과 코어위브의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한국·동남아시아 지역 GTM(Go-To-Market)을 맡아 GPU 인프라와 추론 서비스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미국 네오클라우드 기업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 기존 하이퍼스케일러와 달리 대규모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GPU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기관의 수요는 국가 간 경계가 거의 무의미하다"며 "한국에서도 최신 GPU를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문의가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코어위브의 해외 데이터센터를 통해 GPU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은 일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네트워크 지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데이터의 해외 이전에 제약이 없다면 국내 데이터센터가 없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금융·공공·의료 등 개인정보나 민감정보를 다루는 분야에서는 국내 인프라 유무가 서비스 도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데이터 국외 이전에 대한 규제와 기업 내부 정책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GPU를 빌려 쓰기로 결정한 기업 중에는 데이터센터가 한국에 있는지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곳도 많다"며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처럼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활용하는 곳은 데이터의 해외 이전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韓 기업 GPU 수요 상당…수천~수만 장 문의도" 코어위브가 한국 시장에서 주목하는 분야 중 하나는 대규모 GPU 수요다. 국내 통신사와 전자·플랫폼 기업 등을 중심으로 엔비디아 최신 GPU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B300뿐 아니라 차세대 베라 루빈 시스템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B300 등 최신 GPU를 수천 장에서 수만 장 규모로 요청하는 사례가 있다"며 "베라 루빈 같은 차세대 시스템에 대한 문의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기업의 GPU 수요가 실제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연결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부분도 있다. 정부 지원 사업 등을 통해 GPU 사용 예산을 확보하는 기업이 많아 장기간 이용을 확약하기 어려운 사례가 있어서다. 김 대표는 "국내 대기업에서 B300을 수천 장에서 수만 장 규모로 요청하더라도 사용 기간을 물어보면 6개월이나 7개월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있다"며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GPU를 확보하다 보니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몇 년 이상 보장하기 어려운 구조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대규모 GPU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장기간 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의 사업 방식과 차이가 있다. 코어위브는 대규모 GPU 공급에서 사용 기간과 물량에 대한 고객의 확약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최근에는 3~6개월 단기 계약도 체결하는 등 공급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지만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려면 장기적인 수요 예측이 필요하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들어오는 대규모 GPU 공급 요청에서도 계약 기간과 수량, 선급금 등의 조건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GPU가 필요하다는 요청만으로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제공하기 어려운 사업 구조라는 의미다. 특히 GPU 공급 능력이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봤다. 기존 클라우드 사업자와 네오클라우드는 서비스 구조와 기술 아키텍처에서 차이가 있지만 고객이 원하는 최신 GPU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가격이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우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하이퍼스케일러와 네오클라우드의 차별점도 여기에 있다. AWS·애저·구글클라우드가 CPU와 GPU를 비롯한 다양한 컴퓨팅 자원을 범용 클라우드 아키텍처에서 제공한다면 네오클라우드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AI 학습·추론에 맞춰 구성한다. 고객은 기존 클라우드 계약과 비용, AI 워크로드의 특성 등을 고려해 필요한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다. 김 대표는 "AI 인프라는 GPU만의 경쟁이 아니라 '자본의 전쟁(War of Capital)'"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GPU 모델이 없으면 경쟁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W&B 고객 기반으로 韓 추론 시장 공략 코어위브가 한국에서 GPU 공급과 함께 힘을 싣는 분야는 AI 추론이다. AI 시장의 중심이 대규모 모델을 학습하는 단계에서 개발한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단계로 확장되면서 추론용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AI 개발 플랫폼 기업 웨이츠앤바이어시스(Weights & Biases·W&B)를 활용해 기존 소프트웨어 고객과 코어위브의 GPU 인프라·추론 서비스를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W&B는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실험 결과를 추적하고 성능을 평가·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코어위브는 W&B를 자체 GPU 인프라와 결합해 AI 모델 개발과 학습부터 추론, 평가·관측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주요 AI 기업들이 W&B를 사용하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모델 개발 단계에서 확보한 고객 접점을 추론과 GPU 인프라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어위브의 한국 사업에서도 W&B가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김 대표는 "국내 주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업들이 이미 W&B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추론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만큼 코어위브의 GPU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확산도 추론 시장 성장을 촉진할 요인으로 꼽았다. 기존에는 모델을 학습하는 과정에 대규모 GPU가 집중적으로 사용됐다면 AI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실제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하는 추론 단계에서 필요한 컴퓨팅 자원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AI 에이전트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에도 답변 품질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해야 한다.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관측하고 평가하는 과정도 중요해지면서 코어위브의 GPU 인프라와 W&B 소프트웨어를 결합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는 셈이다. 코어위브는 서버리스 추론과 전용 추론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추론 서비스를 유통하거나 공동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직 국내 추론 생태계가 충분히 형성된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추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과 이를 공급하려는 사업자는 늘고 있지만 GPU 인프라와 여러 AI 모델을 연결해 사용량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구조는 이제 만들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GPU 인프라 사업에서는 기존 IT 시장의 총판·리셀러 구조를 그대로 적용하기도 어렵다고 봤다. 대규모 GPU 계약은 장기간 공급과 사용량, 투자비 회수 등이 함께 고려돼야 해 최종 고객과 직접 계약하는 방식이 중요한 반면 추론 시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 사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에는 추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도 많고 이를 공급하려는 기업들도 있지만 아직 생태계가 충분히 형성되지는 않았다"며 "현재 여러 국내 기업과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론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09 16:06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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