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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데라 이볼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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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I 팩토리 핵심축 노리는 클라우데라…GPU·모델·데이터 잇는다

클라우데라가 인공지능(AI) 팩토리 시장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나 거대언어모델(LLM)을 직접 만드는 대신 데이터와 추론, 거버넌스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에 집중한다. 엔비디아, 배스트데이터(VAST Data) 등 전문 업체와 역할을 나누면서 기업이 기존 데이터 자산을 그대로 활용해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세르지오 가고 클라우데라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레오 브루닉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지난달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볼브26' 현장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자사 AI 팩토리 전략과 신규 플랫폼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의 제품 방향을 설명했다. 클라우데라는 최근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 배스트데이터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소버린 환경에 흩어진 데이터와 AI 서비스를 하나의 관리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도 적극 앞세우고 있다. 우선 가고 CTO는 AI 팩토리에서 클라우데라가 GPU와 AI 모델, 기업 데이터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GPU를, 배스트데이터가 스토리지와 데이터 계층을 담당한다면 클라우데라는 모델 추론과 데이터 연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권한 관리, 거버넌스 등을 묶어 전체 AI 환경을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고 CTO는 "GPU와 스토리지, AI 모델은 각각 전문 기업이 잘하는 영역이 있다"며 "우리는 이 기술들이 기업 데이터와 함께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데라는 GPU를 만들지도, AI 모델을 직접 학습하지도 않는다"며 "각 분야 전문 기업들과 협력해 전체 AI 스택이 하나의 환경에서 매끄럽게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가고 CTO는 기업용 AI를 실제 운영 단계로 확장하려면 GPU와 모델, 데이터 관리가 하나의 환경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봤다. 또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소버린 클라우드 사이에서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옮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고 CTO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특정 환경에 묶이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어디서든 같은 방식으로 AI를 운영할 수 있는 구조"라며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소버린 클라우드 전반에서 일관된 실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은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의 제품 구조에도 반영됐다. 클라우데라는 새 플랫폼을 기존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CDP)을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관련해 브루닉 CPO는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기존 CDP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만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기존 고객들이 이미 구축한 데이터 자산과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병행 운영을 염두에 뒀다고 피력했다. 브루닉 CPO는 "기존 기술을 보완한다는 것이 처음부터의 의도였다"며 "애니웨어 클라우드는 그 자체로 완결된 차세대 데이터·AI 플랫폼이지만, 고객이 이미 CDP에 투자한 자산의 가치를 더 높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클라우데라 환경에 수백 페타바이트(PB) 규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이를 새로운 AI 플랫폼으로 모두 이전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경우에 따라 이동 자체가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며 "새 플랫폼은 고객이 기존 데이터 자산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부연했다. 가고 CTO도 "신규 고객은 애니웨어 클라우드만 사용해도 된다"며 "반면 옮기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대규모 클러스터에 이미 투자한 고객에게는 기존 환경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구조는 첫 디자인 파트너인 '엑슨모빌'에서도 검증되고 있다. 엑슨모빌은 지난 5월부터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적용하기 시작해 첫 사용 사례를 마친 뒤 두 번째와 세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디자인 파트너 프로그램에는 총 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알린 첫 달에 100곳이 넘는 고객사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엑슨모빌은 공장과 정유시설 등 엣지 환경에서 수집되는 대규모 스트리밍 데이터를 그간 기존 데이터 레이크에 축적해 왔다. 다만 핵심 데이터 상당수는 온프레미스에 남아 있는 반면, 최신 AI 모델과 관련 도구는 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전해 두 환경을 연결하는 것이 과제였다. 브루닉 CPO는 "엑슨모빌과 같은 적용 사례를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에어갭 등 다양한 환경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초기 고객들의 관심을 실제 도입 성과로 연결하고, 서로 다른 인프라에서도 애니웨어 클라우드가 동일하게 작동한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90일 안에 구글 클라우드와 AWS, 애저, 온프레미스, 에어갭과 이들을 결합한 환경에서 참조할 만한 '애니웨어 클라우드'의 대규모 성공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두 사람은 소버린 AI도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가 겨냥하는 주요 영역으로 꼽았다. 기업과 정부가 평소에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더라도 정책이나 보안 환경이 달라질 경우 AI 워크로드를 소버린 클라우드나 자체 데이터센터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가고 CTO는 "기업과 정부가 원하는 것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다른 환경으로 워크로드를 옮길 수 있는 선택권"이라며 "클릭 한 번이나 API 호출 한 번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소버린 환경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클라우데라는 이를 단순히 데이터를 자국 내에 저장하는 문제가 아니라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과 워크로드 이동성을 확보하는 문제로 보고 있다"며 "이에 각 지역의 시스템통합(SI) 기업과 협력해 현지 인프라에서도 동일한 데이터·AI 환경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9.04 15:13장유미 기자

"코드 수정 없이 최대 4배"…클라우데라, 엔비디아 손잡고 AI 데이터 비용 낮춘다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클라우데라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아파치 스파크 기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면서 데이터 준비와 인프라 비용 부담이 커지자 기존 코드를 바꾸지 않고도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데라는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 데이터·AI 컨퍼런스 '이볼브26 싱가포르(EVOLVE26 Singapore)'에서 클라우데라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엔비디아 쿠다-X(CUDA-X) 라이브러리 'cuDF' 기반 아파치 스파크 4.1용 네이티브 GPU 가속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이날부터 클라우데라 데이터 엔지니어링에서 제공된다. 향후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에도 적용해 퍼블릭·프라이빗·소버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등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은 기존 파이스파크(PySpark)나 SQL 쿼리를 수정하지 않고도 스파크 워크로드에 GPU 가속을 적용할 수 있다. 또 별도의 드라이버 설정이나 운영 워크플로우 변경 없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클라우데라는 "엔비디아 GPU를 활용할 경우 기존 CPU 인프라 대비 스파크 워크로드 처리 속도를 최대 4배까지 높일 수 있다"며 "처리 시간이 짧아지는 만큼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량도 줄어 인프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GPU 가속 기능을 통해 AI 학습과 추론에 앞선 데이터 처리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데이터를 추출·정제·변환하는 ETL 과정에서 스파크 작업이 길어질수록 인프라 사용량과 비용도 함께 늘어나는 만큼, GPU를 활용해 처리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레오 브루닉 클라우데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많은 기업에서 AI의 걸림돌은 모델이 아니다"며 "원시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신뢰할 수 있고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능은 최근 공개한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소버린 클라우드, 온프레미스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스파크 워크로드를 가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데라는 이 과정에서 통합 데이터 패브릭을 활용해 각 환경의 데이터와 워크로드에 동일한 보안·거버넌스 정책을 적용한다. 기업이 GPU 가속을 위해 데이터를 특정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기존 관리 체계를 새로 구축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것이다. 팻 리 엔비디아 전략적 기업 파트너십 부사장은 "AI 도입을 가속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기업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방식에 맞추는 것"이라며 "엔비디아 AI 인프라와 쿠다-X 라이브러리가 클라우데라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네이티브로 통합되면서 기업은 파이스파크나 SQL 코드를 한 줄도 수정하지 않고 스파크 파이프라인의 비용을 줄이고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데라는 AI 인프라 비용 증가도 이번 기능 도입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 회사가 최근 공개한 'AI 아키텍처 대전환(The Great AI Re-Architecture)'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AI 워크로드로 인해 인프라 비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에 기업용 데이터 플랫폼 경쟁도 AI 기능 제공을 넘어 데이터 처리 비용과 GPU 활용 효율을 둘러싼 경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통신·제조·공공 등 데이터 이동이 쉽지 않은 산업에선 기존 데이터 환경과 스파크 코드를 유지하면서 GPU 가속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선택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브루닉 CPO는 "클라우데라 데이터 엔지니어링에서 스파크를 가속하면 데이터 준비 단계에서 분석과 AI 단계로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며 "고객들이 속도를 높이면서도 거버넌스와 보안, 운영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0 19:00장유미 기자

[현장] "AI 승부처는 모델 아닌 추론"…클라우데라, 'AI 팩토리' 승부수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클라우데라가 '인공지능(AI) 팩토리'를 앞세워 기업용 AI 추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모델 학습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으로 옮겨가자 데이터 이동 비용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부담을 낮추고,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넘나드는 추론 환경을 제공해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최고사업책임자(CBO) 겸 응용 AI 부문 총괄은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 데이터·AI 컨퍼런스 '이볼브26 싱가포르(EVOLVE26 Singapore)'에서 기업용 AI 시장이 모델 중심에서 시스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리키 CBO는 "2025년까지는 모델 학습이 AI 시장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모델 주변에 어떤 시스템을 구축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단순히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AI 투자에서 추론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업들이 대규모 모델을 학습하는 것보다 이미 확보한 모델을 실제 서비스와 업무에 적용하면서 발생하는 비용과 운영 효율을 더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클라우데라는 'AI 팩토리'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AI 팩토리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배포하고 실제 업무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뜻한다. 리키 CBO는 "AI는 팀 스포츠"라며 "기업이 원하는 인프라와 모델을 선택하면서도 실제 비즈니스 성과까지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데라는 이를 위해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패브릭과 AI 추론 서비스, 에이전트 개발 환경 등을 하나의 구조로 묶는다는 구상이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엣지 등 여러 환경에서 일관된 방식으로 AI를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데이터 이동을 줄이는 '소버린 인퍼런스'를 주요 기능으로 내세웠다. 기업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옮긴 뒤 AI 추론을 실행하는 대신 데이터가 저장된 환경에서 직접 모델을 구동하는 방식이다. 리키 CBO는 "추론을 위해 데이터를 외부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며 "비용뿐 아니라 위험과 통제 측면에서도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AI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AI 활용이 늘면서 데이터 이동 비용과 GPU 사용료가 새로운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대규모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길 경우 데이터 전송 비용이 발생하는 데다 AI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추론 비용도 빠르게 증가할 수 있어서다. 이에 클라우데라는 온프레미스 GPU와 퍼블릭 클라우드 자원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이 비용과 보안, 규제 조건에 따라 AI 실행 위치를 선택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리키 CBO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모델을 운영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특정 환경에 종속되지 않고 선택권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데라는 모델과 AI 엔진에 대한 선택권도 확대한다. 기업마다 선호하는 모델과 데이터 처리 엔진, 에이전트 프레임워크가 다른 만큼 하나의 기술 스택만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또 엔비디아 등 파트너사의 모델과 AI 기술뿐 아니라 기업이 선택한 외부 모델도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스트랄AI 등 모델 업체와의 협력도 확대해 기업이 자체 데이터 환경에서 다양한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리키 CBO는 "기업마다 선호하는 모델과 엔진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클라우데라는 이들을 하나의 마켓플레이스와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컨텍스트'로 전환하는 것도 AI 팩토리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AI 에이전트가 정확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모델뿐 아니라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함께 이해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클라우데라는 이날 '이볼브26' 행사에서 석유·가스 기업 사례를 소개하며 여러 데이터 소스에 흩어진 엔지니어링 자료와 이미지, 센서 정보 등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연결하는 구조도 제시했다. 수십만 개의 이미지와 각종 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컨텍스트로 묶어 AI가 특정 설비나 현장의 문제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리키 CBO는 "기업 AI의 성패는 모델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올바른 컨텍스트를 제공해야 높은 품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활용에 따른 경제성도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발표에선 실제 금융사의 고객확인제도(KYC) 업무 사례를 통해 AI 이용량이 늘어날수록 기존 방식과 비교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또 자체 추론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일부 환경에서 동일 모델 기준 추론 속도를 최대 40%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GPU 활용률을 높이고 모델 실행 환경을 최적화해 기업의 전체 AI 운영비용(TCO)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리키 CBO는 "AI 경제성은 기업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한 문제"라며 "실험 단계에서는 비용이 크게 보이지 않지만 실제 운영 규모로 확대되면 추론과 인프라 비용이 중요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데라는 기술뿐 아니라 실제 도입 과정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단순 플랫폼 공급을 넘어 기업별 AI 활용 사례를 직접 구축하고, 고객사의 데이터와 업무 환경을 이해한 뒤 AI 솔루션을 설계하는 고객 현장 배치형 엔지니어(FDE) 방식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함께 무대에 오른 브라이언 마틴 애브비 최고 AI 제품 책임자는 "AI 도입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문화와 사람"이라며 "기술과 업무 도메인을 동시에 이해하고 조직 내부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데라는 이 같은 고객 맞춤형 지원을 일회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반복 가능한 솔루션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업별 AI 블루프린트와 활용 사례를 늘려 기업이 AI 실험에서 실제 운영 단계로 넘어가는 시간도 줄일 방침이다. 리키 CBO는 "기업들은 AI 팩토리를 사는 것이 아니라 결국 비즈니스 성과를 원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데이터와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연결해 반복 가능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0 13:20장유미 기자

[현장] "AI 위해 데이터 옮기던 시대 끝?"…클라우데라, 싱가포르서 새 판 짠다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클라우데라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업 데이터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를 특정 클라우드로 옮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가 있는 곳 어디서나 AI를 배포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을 앞세워 하이브리드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본격 나선다. 클라우데라는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연례 데이터·AI 컨퍼런스 '이볼브26 싱가포르(EVOLVE26 Singapore)'를 열고 기업용 AI 플랫폼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Cloudera Anywhere Cloud)'를 공개했다.이날 행사에는 찰스 샌즈버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아바스 리키 최고사업책임자(CBO) 겸 응용 AI 부문 총괄, 브라이언 로소 최고매출책임자(CRO), 레오 브루닉 최고제품책임자(CPO), 세르지오 가고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글로벌 임원진이 참석했다.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엣지 등 여러 환경에 데이터가 분산돼 있어도 단일 관리 콘솔에서 AI를 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를 특정 클라우드로 이동시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주권과 규제, 비용, 보안 등을 고려해 워크로드별로 적합한 AI 실행 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 위치를 유지하면서도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환경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동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클라우데라가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강화하는 이유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활용이 늘면서 기업들의 인프라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워크로드가 확대될수록 데이터 이동 비용과 규제 대응, 거버넌스 관리가 복잡해지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전략을 재검토하는 기업도 최근 들어 늘고 있다. 실제 클라우데라가 최근 발표한 'AI 아키텍처 대전환(The Great AI Re-Architecture)'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66%는 지난 1년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던 AI 워크로드 일부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로 이전했다. 여기에 AI 확산에 따른 비용 부담도 커졌다. 응답자의 84%는 AI 워크로드로 인프라 비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2%는 향후 AI 요구사항을 충족하려면 현재 데이터 아키텍처를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봤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아태지역 응답자의 84%는 AI 도입으로 데이터 저장 및 아키텍처 운영 방식이 변했다고 답했으며, 68%는 향후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데이터 아키텍처를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클라우데라는 기업들이 AI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집중하기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엣지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클라우데라 이볼브26'에서도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가 여러 인프라에 흩어져 있어도 일관된 방식으로 관리하고 기업별 규제와 보안 요건에 맞춰 AI를 운영하는 전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AI 에이전트를 파일럿 단계에서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이번 행사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다.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도입을 늘리고 있지만 데이터 주권과 보안, 인프라 복잡성 등이 확산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클라우데라는 "AI 성능뿐 아니라 AI가 활용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통제할지가 기업용 AI 확산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여러 환경에 분산된 데이터에 일관된 거버넌스를 적용하면서도 각 워크로드를 적합한 인프라에 배치할 수 있어야 비용과 규제 부담을 함께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데라는 금융처럼 규제가 강한 산업에서 관련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번 행사에도 액시스 뱅크, 뱅크센트럴아시아, 방크 만디리, 봄베이증권거래소, DCB 뱅크, IDFC 퍼스트 뱅크 등 아태지역 금융사들이 참여해 데이터·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들 금융사는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 환경으로 자유롭게 이동시키기 어려운 만큼 데이터 위치를 유지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클라우데라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함께 지원하는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앞세워 이 같은 규제 산업의 AI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이 외에 클라우데라는 데이터 플랫폼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AI로 넓히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최근에는 '2026년 3분기 포레스터 웨이브: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대규모 분산 데이터 환경에서의 하이브리드 유연성과 거버넌스, 실시간 분석, 운영 제어 역량을 갖춘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CEO는 "AI의 성능은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 전략에 의해 결정된다"며 "이볼브26은 기업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AI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파트너, 업계 리더들이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빠르게 얻기 위해 왜 '데이터 애니웨어' 접근법이 필수적인지 공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리무스 림 클라우데라 APAC 및 일본 지역 수석 부사장은 "규제 역량과 디지털 혁신을 갖춘 아태지역은 이볼브26의 출발점이 되기에 적합하다"며 "이번 행사가 비즈니스 및 기술 리더들이 시장 간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복잡성을 실질적이고 운영 가능한 AI 성과로 전환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0 10:00장유미 기자

[인터뷰] 찰스 샌즈버리 CEO, 취임 2년만에 클라우데라 흑자 전환 성공…비결은?

"향후 3~5년 동안 각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있어 우리 기술이 핵심 구성요소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품 품질과 고객 지원, 시장 확장에 집중해 시장에서 제 때 적절한 기회를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앞으로의 경영 목표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지난 2023년 8월 클라우데라에 합류한 샌즈버리 CEO는 ASG 테크놀로지스, 어태치 메이트 그룹 등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20년 이상 전략, 재무, 운영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했던 인물로, 클라우데라의 수익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지난 2008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해 왔다. 한 때 빅데이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시장의 선두 주자였으나, 이제는 이를 넘어 데이터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 특히 2018년 발표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CDP)'은 클라우데라를 데이터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게 한 대표 서비스로 우뚝 올라섰다. 올해 상반기 기준 클라우데라가 전 세계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양은 25EB(엑사바이트)에 달하는데, 이는 하이퍼스케일러와 견줄만한 규모다. 테라바이트(TB)로 환산하면 2천500만 TB로, 주요 경쟁사가 처리하는 것에 비해 약 100배 규모다. 다만 지난 2021년 사모펀드인 KKR과 CD&R에 인수될 당시에는 상황이 마냥 좋지는 않았다. 2019년에는 경쟁사인 호튼웍스를 인수하며 잘 나가는 듯 했으나, 통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적자 상태에 빠졌다. 결국 클라우데라는 사모펀드에 매각되면서 비상장 회사로 전환됐고 수익 정상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특히 샌즈버리 CEO가 2년 전 클라우데라에 합류하면서 조직 문화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상장기업 때와 달리 복잡한 외부 보고 체계에서 벗어나 내부 운영과 전략 결정에 더 유연성을 갖게 되며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 샌즈버리 CEO는 "4년 전 사모펀드에 인수된 후 호튼웍스와 클라우데라의 통합 작업, CDP으로의 전환 등 중요한 구조조정과 기술투자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모든 직원에게 지분을 부여해 '주인 의식' 문화도 조성했는데, 이는 공공시장에선 실행하기 어려운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클라우데라는 빠르게 수익 개선에 성공해 지난해 기준 수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은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통신·금융·제조·의료·제약·에너지 등 여러 분야의 글로벌 10대 기업의 70~90%가 데이터 분석에 클라우데라를 사용하게 됐다. 여기에 샌즈버리 CEO는 취임한 후 2년간 AI 시대에 맞춰 클라우데라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지난해 6월 AI 운영 플랫폼 회사 베르타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베르타는 클라우데라의 머신러닝 팀에 합류해 AI 로드맵을 추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같은 해 11월에 품은 옥토파이도 AI 관련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인수했다. 다차원 데이터 계보와 메타데이터 관리 기술을 제공해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아키텍처를 보완하고 있다. 두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클라우데라는 데이터 품질 및 신뢰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 클라우데라는 쿠버네틱스 관리 역량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일 체코 쿠버네티스 플랫폼 기업 타이쿤도 인수했다. 이번 일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소버린 클라우드, 폐쇄망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AI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 플레인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샌즈버리 CEO는 "타이쿤 인수를 통해 제품의 배포·업그레이드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이는 스노우플레이크나 데이터브릭스 등 SaaS 모델 기반 기업들이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강점으로 부상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14개월 간 3건의 기술 중심 기업들을 인수하고 3억 달러 이상을 제품 개선에 투자해 최근 AI 스튜디오, AI 워크벤치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우리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속한 제품 역량 확보 및 시장 출시 가속화를 위해 특정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글로벌하게 기술 중심으로 인수 대상을 탐색할 것"이라며 "M&A는 단순히 기술뿐 아니라 전문 인력과 노하우를 함께 확보하는 전략으로 접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데라는 AI칩 강자인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AI 시대에 맞는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는 엔비디아 기업용 AI SW 플랫폼 중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자사 머신 러닝에 통합해 빠르고 안전한 생성형 AI 워크플로우를 제공 중이다. 또 엔비디아, 델과 협업해 'AI 인 어 박스(AI-in-a-Box)'라는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환경에서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으며 고객이 복잡한 GPU 최적화 없이 바로 AI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샌즈버리 CEO는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전통적인 '데이터 레이크 플랫폼' 중심 기업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AI 기반의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커질 수 있었다"며 "(AI 시대를 맞춰) 대형 기업들이 전면적인 클라우드 전환에 실패하면서 우리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업들이 단순 챗봇이나 요약 기능을 넘어 진정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려면 탄탄한 데이터 거버넌스, 접근 권한 관리, 통합 데이터 환경이 필수"라며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맞춰 샌즈버리 CEO는 최근 유럽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한국의 마이데이터 등 각국 데이터 주권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란 의지를 보였다. 그는 "우리는 보안과 접근 제어 설정이 가능한 유연한 제품 아키텍처를 제공 중"이라며 "각 지역의 현지 파트너 및 전문 인력들이 이를 고객의 규제 환경에 맞게 설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민감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어려운 금융, 정부, 의료 분야 고객을 공략하는 데 우리만의 강점이 있다고 본다"며 "과거에는 가능한 모든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보안 및 통제 등의 이유로 온프레미스를 활용해 AI를 활용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를 바탕으로 샌즈버리 CEO는 앞으로 클라우데라를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제공자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또 고객 접점 강화와 기술 투자, 시장 인지도 제고를 통해 자연스럽게 더 큰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란 포부도 밝혔다. 샌즈버리 CEO는 "앞으로 고객들이 AI라는 '금광'을 찾을 수 있도록 그 여정을 돕는 가장 좋은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AI 기술이 등장하든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위에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8.11 09:23장유미 기자

[현장] 클라우데라 "지금은 AI 골드러시 시대…프라이빗 AI 완벽 구현 파트너 될 것"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인공지능(AI) 시대가 왔습니다. 지금부터 기업들의 진짜 경쟁력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달려있을 겁니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는 7일 오전 9시(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 행사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또 기업의 AI 전략이 기술 중심에서 비즈니스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맞춰 향후 클라우데라의 기술 방향성과 비전을 공개했다. 샌즈버리 CEO는 "과거에는 고객이 데이터 활용 시 '통제'와 '편의성'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했지만, 이제는 둘 다 가능한 시대가 왔다"며 "앞으로는 고객들이 양질의 데이터가 없인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샌즈버리 CEO는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 기업들이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갖춤으로써 프라이빗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AI 도입이 전 산업에서 가속화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한 것에 비해 기대만큼의 비즈니스 가치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샌즈버리 CEO는 "클라우드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기업 고객들이 최근 하이브리드 인프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과거에는 가능한 모든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보안 및 통제 등의 이유로 온프레미스를 활용해 AI를 활용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맞춰 클라우데라는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활용해 '프라이빗 AI'를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클라우데라 데이터 서비스(Cloudera Data Services) 1.5.5'를 이날 행사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온프레미스에서도 프라이빗 AI를 구축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으로, 방화벽 내부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생성형 AI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재된 거버넌스 기능과 하이브리드 이동성을 기반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 확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도 AI 분석, 추론 등을 자체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 경쟁사인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등은 클라우드 기반에서만 이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 통제 범위가 클라우데라에 비해 좁다. 또 비용도 온프레미스를 함께 활용하는 것보다 훨씬 비싸다. 더불어 클라우데라는 내년 초부터 공공·민간 클라우드를 구분하지 않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 2.0'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그간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수십 걸렸던 시간을 1시간 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샌즈버리 CEO는 "실제 고객 중 3분의 1은 AI 추론을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수행하길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에는 이를 구현할 방법이 명확하지 않아 이번에 우리가 그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구현하고자 클라우데라는 최근 여러 기업을 인수하며 차분히 준비해왔다. 지난해 6월 AI 운영 플랫폼 회사 베르타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으로, 베르타는 클라우데라의 머신러닝 팀에 합류해 AI 로드맵을 추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같은 해 11월에 품은 옥토파이도 AI 관련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인수했다. 다차원 데이터 계보와 메타데이터 관리 기술을 제공해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아키텍처를 보완하고 있다. 두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클라우데라는 데이터 품질 및 신뢰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 클라우데라는 쿠버네틱스 관리 역량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일 체코 쿠버네티스 플랫폼 기업 타이쿤도 인수했다. 이번 일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소버린 클라우드, 폐쇄망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AI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 플레인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샌즈버리 CEO는 "지난 1년간 여러 기업들을 인수하고 3억 달러 이상을 제품 개선에 투자해 최근 AI 스튜디오, AI 워크벤치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우리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흐름이 '올(All) 클라우드'에서 점차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로 이동 중인 만큼, 고객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AI 도구를 만드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가장 잘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샌즈버리 CEO는 클라우데라를 'AI 골드러시 시대의 곡괭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키워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또 AI 성공의 열쇠는 '데이터 통제력'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들이 이를 잘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샌즈버리 CEO는 "앞으로 고객들이 AI라는 '금광'을 찾을 수 있도록 그 여정을 돕는 가장 좋은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AI 기술이 등장하든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위에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8.07 13:05장유미 기자

인도네시아·인도서도 '러브콜'…클라우데라, 기업 파트너십 강화로 생태계 구축 가속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클라우데라가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대표하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 지원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클라우데라는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 행사를 열고 네가라 인도네시아 은행(BNI), 크루트림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BNI는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으로, 클라우데라의 오픈형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공급망을 최적화하면서 데이터 수집, 거버넌스, 분석, 머신러닝(ML)을 하나의 통합 환경으로 결합했다. 또 BNI는 엔비디아 NIM이 내장된 클라우데라 AI 인퍼런스를 도입한 최초의 금융기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이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오픈소스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배포하고 민감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하며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강점으로 지목된다. BNI는 올해 말까지 완전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토토 프라세티오 BNI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 기술은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인프라를 제공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규제 환경에 적합하다"며 "우리는 더 똑똑하고 빠르며 책임있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클라우데라 도입은 이를 위한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BNI는 인도네시아 규제 요건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정합성과 엔터프라이즈급 AI 지원 능력을 갖춘 클라우데라를 택했다. 클라우데라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은 강력한 거버넌스, 종단간 보안, 하이브리드 배포의 유연성을 제공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규정을 준수하며 BNI의 데이터 주권을 지원한다. 또 오픈소스 기반의 AI, ML을 통해 예측 분석, 사기 탐지, 고객 맞춤화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확장한다. BNI는 현재 추론 기능을 통합하고 있는 상태로, 이미 ML을 다음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인도 클라우드 플랫폼 크루트림과도 데이터 및 AI 혁신을 위해 힘을 합쳤다. 크루트림은 인도 모빌리티 및 테크 그룹인 올라(Ola) 창업자가 지난 2023년 설립한 AI 전문 자회사로, 현지 최초 AI 유니콘으로 등극한 곳이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크루트림 클라우드에서 올라를 위한 대규모 분석 및 데이터레이크 워크로드 지원에 나서게 됐다. 크루트림은 데이터, AI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 추진, 고객 경험 개선, 고급 데이터 엔지니어링, AI 학습, 대규모 추론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크루트림은 인도 시장에 맞는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 관리, AI 기반 최종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수직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크루트림의 AI 컴퓨팅 스택은 인도의 다양한 언어, 문화 환경에 맞춰진 텍스트, 음성, 비디오 기반 모델을 갖췄다.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플랫폼 및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크루트림은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올라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높은 확장성과 보안성을 통해 인도 기업, 스타트업 및 연구원들에게 AI 기반 데이터레이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벤두 아가르왈 크루트림 수석 부사장 및 비즈니스 총괄은 "우리는 인도 시장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더 잘 해결하기 위해 인프라, 데이터 및 AI 전반에 걸쳐 심층 통합 역량을 갖춘 클라우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클라우데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의 소버린 클라우드에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패키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5.08.07 10:10장유미 기자

"기업 AI 도입, 쉽지 않네"…'데이터 플랫폼 강자' 클라우데라가 제시한 해결책은?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전 세계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클라우데라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해법 제시에 나선다. AI를 도입하기 위해선 데이터 분석이 기업의 필수 요소가 된 만큼 이번 일로 클라우데라의 존재감도 더 커질 전망이다. 클라우데라는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 행사를 열고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AI를 쉽게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생성형 AI가 업무 방식에 근본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지만 아직 기업들이 이를 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클라우데라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IT 및 데이터 담당 임원 중 96%는 올해 AI 에이전트의 활용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업들은 AI 에이전트 도입 시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53%), 시스템 통합 장벽(40%), 높은 구현 비용(39%) 등의 이유로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워했다. 가트너 역시 오는 2027년까지 AI 에이전트 프로젝트의 40% 이상이 투자수익률(ROI) 저조와 복잡성 증가로 중단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이에 클라우데라는 이날 행사에서 '어디서든 AI와 함께하는 데이터 혁신(Bringing AI to Your Data – Anywhere)'을 주제로 기업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쉽게 AI를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에서도 프라이빗 AI를 구축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방화벽 내부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생성형 AI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내재된 거버넌스 기능과 하이브리드 이동성을 기반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 소버린 클라우드의 구축·확장을 지원한다. 이 같은 서비스는 클라우데라가 퍼블릭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모두에서 동일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기에 가능했다. 클라우데라는 경쟁사들과 달리 검증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어떤 환경에서든 일관된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한다. 또 기업이 AI를 적용하고 모든 형태의 데이터를 100%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보안, 거버넌스, 실시간 및 예측적 인사이트도 향상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는 "좋은 AI는 안전성, 신뢰성, 좋은 품질을 가진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우리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 데이터뿐 아니라 프라이빗 데이터를 포함한 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며 "고객 상당수가 헬스케어, 금융, 정부 기관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군에 속해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클라우데라는 이번 행사에서 온프레미스 고객을 위한 데이터 서비스 개선 사항도 발표한다. 여기에는 ▲클라우데라 AI 인퍼런스 ▲향상된 인증서 관리 ▲AI 워크벤치 성능 향상 ▲향상된 데이터 엔지니어링 접근 제어 ▲하이브 쿼리 기록 ▲일반적인 취약 및 노출 지점 대폭 감소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클라우데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데이터 및 AI 이니셔티브를 선정하는 '2025 데이터 임팩트 어워드' 시상식을 이번에 함께 진행한다. 또 지난 6일에는 연례 파트너 프리뷰 행사를 통해 지역 전반에 걸쳐 데이터 및 AI 성과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를 한 주요 파트너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수상한 곳은 ▲IBM 컨설팅 ▲KPMG ▲캡제미니 ▲AWS 등이다. 리무스 림 클라우데라 APAC 및 일본 지역 수석 부사장은 "데이터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미래 산업을 이끌 것"이라며 "이는 AI를 구축하는 것을 넘어 모든 AI 기반 결정에 신뢰, 영향력, 회복탄력성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데라는 '이볼브25' 행사에서 '행동 가속, 혁신 가속(Accelerate Action, Accelerate Innovation)'을 주제로 '테크 업계 여성 리더' 세션도 개최한다. 또 글로벌 스폰서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델, 엔비디아를 비롯해 테크데이터 등 지역 스폰서, OCBC, 알리안츠, 보다폰 아이디어 등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 업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혁신 사례를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금융, 통신, 석유, 리테일 산업의 주요 고객은 개별 세션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샌즈버리 CEO는 "AI와 데이터 분석이 기업의 필수 요소가 되면서 성공 사례를 선보이고 기술의 이점을 이해하기 위한 실습 교육이 중요해졌다"며 "'이볼브25'는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데이터, AI 행사 중 하나로, 고객, 파트너, 산업 혁신 리더들이 협력, 교류하며 데이터 관리, 분석, AI의 다음 단계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5.08.07 10:00장유미 기자

인도네시아·인도서도 '러브콜'…클라우데라, 기업 파트너십 강화로 생태계 구축 가속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클라우데라가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대표하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 지원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클라우데라는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 행사를 열고 네가라 인도네시아 은행(BNI), 크루트림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BNI는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으로, 클라우데라의 오픈형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공급망을 최적화하면서 데이터 수집, 거버넌스, 분석, 머신러닝(ML)을 하나의 통합 환경으로 결합했다. 또 BNI는 엔비디아 NIM이 내장된 클라우데라 AI 인퍼런스를 도입한 최초의 금융기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이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오픈소스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배포하고 민감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하며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강점으로 지목된다. BNI는 올해 말까지 완전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토토 프라세티오 BNI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 기술은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인프라를 제공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규제 환경에 적합하다"며 "우리는 더 똑똑하고 빠르며 책임있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클라우데라 도입은 이를 위한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BNI는 인도네시아 규제 요건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정합성과 엔터프라이즈급 AI 지원 능력을 갖춘 클라우데라를 택했다. 클라우데라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은 강력한 거버넌스, 종단간 보안, 하이브리드 배포의 유연성을 제공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규정을 준수하며 BNI의 데이터 주권을 지원한다. 또 오픈소스 기반의 AI, ML을 통해 예측 분석, 사기 탐지, 고객 맞춤화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확장한다. BNI는 현재 추론 기능을 통합하고 있는 상태로, 이미 ML을 다음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인도 클라우드 플랫폼 크루트림과도 데이터 및 AI 혁신을 위해 힘을 합쳤다. 크루트림은 인도 모빌리티 및 테크 그룹인 올라(Ola) 창업자가 지난 2023년 설립한 AI 전문 자회사로, 현지 최초 AI 유니콘으로 등극한 곳이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크루트림 클라우드에서 올라를 위한 대규모 분석 및 데이터레이크 워크로드 지원에 나서게 됐다. 크루트림은 데이터, AI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 추진, 고객 경험 개선, 고급 데이터 엔지니어링, AI 학습, 대규모 추론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크루트림은 인도 시장에 맞는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 관리, AI 기반 최종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수직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크루트림의 AI 컴퓨팅 스택은 인도의 다양한 언어, 문화 환경에 맞춰진 텍스트, 음성, 비디오 기반 모델을 갖췄다.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플랫폼 및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크루트림은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올라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높은 확장성과 보안성을 통해 인도 기업, 스타트업 및 연구원들에게 AI 기반 데이터레이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벤두 아가르왈 크루트림 수석 부사장 및 비즈니스 총괄은 "우리는 인도 시장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더 잘 해결하기 위해 인프라, 데이터 및 AI 전반에 걸쳐 심층 통합 역량을 갖춘 클라우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클라우데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의 소버린 클라우드에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패키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5.08.07 09:10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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