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팬덤 플랫폼 쥬씨, 크리에이터 저작권 보호 계약 도입
AI 팬덤 플랫폼 '쥬씨'가 크리에이터 IP 보호에 앞장선다. 제네시스랩(대표 이영복)은 자사 AI 팬덤 플랫폼 '쥬씨'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과 '저작재산권 독점적 이용허락 및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양도 계약'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쥬씨는 AI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영상 콘텐츠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 시선, 표정, 음성 등 다양한 반응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콘텐츠와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 추가된 'AI 톡'은 사용자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와 1:1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이다. 크리에이터의 말투와 성격, 콘텐츠 세계관을 AI가 학습해 실제 크리에이터와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쥬씨 앱에서는 현재 쥬씨는 파뿌리, 끼발산, 코밈, 전토피아, 햄쪄, 썰챗, 하뉴두뉴 등 10대들이 선호하는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AI 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쥬씨의 AI 톡과 같은 AI 채팅 서비스는 팬들과 크리에이터 간 새로운 소통 창구로 각광받으며, 최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혁신적인 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크리에이터의 IP 보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일부 AI 채팅 플랫폼에서는 크리에이터의 동의 없이 AI 모델을 학습시키거나, AI가 생성한 부적절한 내용으로 크리에이터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저작권 침해를 넘어 크리에이터의 평판과 향후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로, 업계 전반에 걸쳐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제네시스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의 IP와 저작재산권을 보호하는 계약 제도를 도입했다. 이 계약을 통해 제네시스랩은 쥬씨 크리에이터의 저작물에 대한 복제권, 공연권, 공중송신권, 전시권, 배포권, 대여권 등의 독점적 이용 권리와 2차 저작물 작성권을 양도받게 된다. 또 크리에이터의 이미지와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화 내용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AI 채팅 모델의 발언을 엄격히 관리하는 프로세스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랩은 크리에이터의 권리를 전면적으로 보장하는 동시에, 팬덤에게는 높은 수준의 AI 채팅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랩 관계자는 "70여 명의 크리에이터와 함께 50만 팬덤을 확보한 쥬씨는 철저한 IP 보호 계약을 도입해 크리에이터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는 더 많은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쥬씨 플랫폼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와의 상생을 통해 더욱 풍부하고 안전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크리에이터와 팬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AI 팬덤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