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정글 "기본기 탄탄하며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 양성"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디지털 인재(게임·소프트웨어·인공지능) 양성에 힘쏟고 있다. '크래프톤정글'이라는 회사를 통해 꿈과 열정을 가진 디지털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교육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톤정글은 기본기가 탄탄하면서도 협력과 소통이 가능해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를 2025년까지 연 1천명씩 배출해 사회에 이로움을 더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25일 서울 강남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의 내부 행사로 개최된 '잡테크 커넥팅 데이'에 참석한 크래프톤정글 김현수 수석 코치는 디지털 회사로의 취업을 꿈꾸는 젊은 청중에게, 회사가 제공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크래프톤정글이 2022년 10월부터 시작한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이름처럼 '정글'을 연상케한다. 5개월 간 과정이 진행되는데 통학이 아닌 한 공간에 모여 합숙을 하게 된다. 모든 프로젝트는 '팀 프로젝트'로 주어진다. 김 수석 코치는 "5개월 간의 몰입 경험,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데 크래프톤정글은 '끝까지 파고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개발자'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는 사람들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함께 하기 좋은 개발자'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서 성장하는 개발자'를 인재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유행하는 개발 언어나 기술에 대한 단순 활용 능력보다는 기본기를 강조했다. 그는 "AI 등 컴퓨터 공학의 핵심 지식 등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5개월 동안의 참가 비용이 들긴 하지만 열정적으로 이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환급해준다"고 귀띔했다. 크래프톤정글은 배출한 인재들이 수월히 취업할 수 있도록 17개사(9월 기준)와 협력을 맺었다. 김 수석 코치는 "취업 연계를 위해 협력 관계를 맺었는데 이 협력사들은 채용설명회, 멘토링, 우수 인재 선발 등의 역할에 모두 혹은 선택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협력사로는 두나무·하이브·무신사 등이 있다. 향후 크래프톤정글은 2025년까지 연 1천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수석 코치는 "현재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합숙 과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2024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500명이 동시 합숙이 가능한 '크래프톤정글 캠퍼스'를 조성할 것"이라며 "주로 수도권서 지원이 많았지만 지방까지도 아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