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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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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 파행 사과…"책임 감당하겠다"

크래프톤이 최근 파행으로 조기 종료된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대회 운영과 소통의 실패를 인정했다. 윤수진 PUBG 퍼블리싱 총책임자는 지난 21일 밤 공식 카페 사과문을 통해 "이번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 운영과 대응 과정에서 참가자와 팬들에게 큰 혼란과 상처를 줬다"며 "이번 사태를 초래하고 확대시킨 책임은 크래프톤에 있다"고 밝혔다. 윤 총책임자는 "게임 외부 정보 활용 방지책과 제재 수위를 사전에 명확히 마련하지 못했다"며 "문제가 발생한 뒤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설명 및 대응하지 못했고, 보이콧을 '참가 철회'라는 말로 표현하며 넘어갔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어와 베트남어 공지의 내용과 표현 수위를 일관되게 관리하지 못했다"며 "참가자와 소속팀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했고, 논란이 개인에 대한 추가 피해로 확산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베트남 선수들의 부정행위도 사실로 드러났다. 윤 총책임자는 "Himass 선수와 TanVuu 선수의 게임 외부 정보 확인 행위는 모두 확인됐다"며 "이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법적 대응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의지도 드러냈다. 윤 총책임자는 "참가자 개인에게 비난과 부담이 집중되도록 만든 책임은 크래프톤에 있다"며 "법적 대응이 진행될 경우 사실 관계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를 성실히 공유하고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 1일차 경기에서는 베트남 소속 두 선수가 게임 외부 정보를 부당하게 얻는 방플 의혹이 불거졌다. 주최 측의 미흡한 대처에 한국 참가자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결국 대회는 전면 취소되며 파행을 겪었다. 대회 취소 직후 크래프톤이 한국과 베트남에 발표한 공지 수위가 달라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한 일부 베트남 시청자들이 SNS 등을 통해 한국 선수들에게 2차 가해와 사이버 불링을 가했고, 주요 스폰서들이 잇따라 후원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026.09.22 14:38정진성 기자

인도 진출 10년의 기록...어피닛 '매스니치 서바이벌' 책 출간

AI 금융 기업 어피닛이 인도 금융 시장을 개척해 온 지난 10년의 여정을 담은 기업 논픽션 '매스니치 서바이벌'을 출간했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도서는 2014년 한국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어피닛이 인도 현지에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트루밸런스'를 성장시키기까지의 도전과 시행착오를 담아냈다. '크래프톤 웨이'를 집필한 이기문 작가가 경영진과 구성원들을 직접 취재해 완성했다. 책 제목의 '매스니치(Mass Niche)'는 겉으로는 틈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대한 규모를 가진 시장을 의미한다. 어피닛은 신용정보가 부족해 기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인도의 10억 금융 소외계층에 주목하고, 일상 속 작은 불편에서 사업 가능성을 포착했다. 어피닛은 선불제 이동통신 잔액 확인 서비스로 시작해 충전·결제·소액 대출로 영역을 넓혔으며, 비정형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구축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도 심사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책에는 22개 언어 대응, 코로나19 위기 극복, 2022년 흑자 전환에 이른 과정 등 현장의 생생한 실패와 극복 사례가 솔직하게 기록됐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봉진 그란데클립 의장, 정재승 KAIST 교수, 장항준 영화감독 등 주요 인사들의 추천사도 수록됐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이 책은 화려한 성공의 순간보다 낯선 인도 시장에서 고객을 만나고 실패를 반복하며 살아남아 온 어피닛 구성원들의 기록”이라며 “우리의 시행착오가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과 창업가들에게 현실적인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에서 발견한 10억 금융 소외계층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모두를 위한 금융'이라는 비전을 더 많은 신흥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1 22:35백봉삼 기자

크래프톤, 고등학생 재능기부 프로그램 '2026 베터그라운드' 마침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는 글로벌 비영리단체(NGO JA Korea)와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청소년 게임 개발 지원 프로그램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BETTER GROUND High School)'의 최종 성과공유회 '2026 BETTER GROUND Final'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쇼케이스에는 한국 12개 팀과 아시아 각국에서 선발된 5개 팀 등 총 17개 팀 66명이 참여했다. 출품작은 액션, 퍼즐, 시뮬레이션, 공포, 교육형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팀별 부스 시연과 무대 발표를 통해 게임의 기획 의도와 주요 특징을 소개했으며, 다른 팀의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개발 과정에서 겪은 문제와 해결 방법을 공유했다고 알려졌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6개국 청소년 1천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탐색 과정 'Play'로 시작했으며 이후 기획안 심사를 거쳐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집중 멘토링 세션 'Day'를 진행했다. Day에서는 크래프톤 구성원들이 게임 제작에 필요한 멘토링과 다양한 강의 세션을 제공했다. 이후 'Up'에서는 3개월간 온라인 후속 멘토링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게임 개발 완성을 지원했다. 베터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이 2023년부터 운영해온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고등학생의 진로 탐색을 돕는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은 JA Korea와 대학생에게 게임 제작 경험과 실질적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베터그라운드 유니버시티(BETTER GROUND University)'는 사단법인 점프와 함께 운영한다. JA Korea는 6개국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국 파트너 기관과의 연계를 맡고 있다. 크래프톤 구성원들은 두 프로그램 모두에서 재능기부 멘토로 참여해 게임 산업에 대한 현업 경험과 맞춤형 코칭을 제공해왔다.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은 2023년 시작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총 561명이 참여해 479명이 최종 수료했다. 김태륜 크래프톤 대외협력(Corporate Relations Dept) 실장은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은 전 세계 고등학생들이 게임 완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술적 역량뿐 아니라 협업과 소통, 문제 해결 등 사회적 역량까지 함께 키우고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1 11:04이도원 기자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미메시스', 日 호러 어워드서 韓 게임 유일 수상

AI 기술을 협동 공포 장르에 접목한 국산 게임 '미메시스'가 일본 유력 호러 게임 시상식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4인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가 '일본 호러 게임 어워드'에서 멀티플레이 호러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 전체 수상작 가운데 한국 게임은 미메시스가 유일하다. 일본 호러 게임 어워드는 공포 표현과 플레이 경험이 우수한 작품을 가리는 시상식으로, 이용자 및 미디어 투표와 함께 '사일런트 힐', '사이렌' 등 유명 공포 타이틀 개발진이 심사에 참여했다. 미메시스는 이용자의 외형과 행동, 음성을 실시간으로 모방하는 AI 기반 NPC 몬스터를 통해 협동 과정에서의 심리적 긴장감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메시스는 기술력 검증과 더불어 글로벌 판매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 50일 만에 100만장 판매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6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 앞서 'CEDEC 어워드 2026'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우수상을 받은 렐루게임즈는 AI 기술과 기획력을 결합한 차세대 게임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6.09.14 15:35진성우 기자

크래프톤 네온 자이언트, '디 어센트' 닌텐도스위치2 버전 12월 3일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네온 자이언트(Neon Giant)는 액션 슈터 RPG '디 어센트(The Ascent)'의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을 오는 12월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네온 자이언트는 어제(9일) 닌텐도 다이렉트(Nintendo Direct)를 통해 디 어센트의 닌텐도 스위치 2 버전과 출시 일정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출시는 지난 7월 디 어센트 출시 5주년을 맞아 공개한 로드맵에서 예고한 플랫폼 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디 어센트는 사이버펑크 세계를 배경으로 한 액션 슈터 RPG다. 싱글 플레이와 최대 4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며, 2021년 출시 이후 12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플레이했다.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은 닌텐도 e숍(Nintendo eShop)에서 디지털 전용 '얼티밋 에디션(Ultimate Edition)'으로 출시된다. 본편과 함께 스토리 확장 콘텐츠 '사이버 하이스트(Cyber Heist)', '사이버섹 팩(CyberSec Pack)', '사이버 워리어 팩(Cyber Warrior Pack)' 등 기존 DLC 3종을 모두 포함해 별도 구매 없이 즐길 수 있다. 한국어를 비롯해 총 10개 언어를 지원하며, 판매 가격은 29.99달러(약 4만원)다. 사전예약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부터 닌텐도 e숍에서 진행된다. 사전예약 기간에는 10% 할인된 26.99달러(약 3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 혜택은 정식 출시 전까지 적용된다. 출시에 앞서 오는 11월 19일에는 PC,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기존 플랫폼을 대상으로 레거시 패치를 배포한다. 현지화 개선과 그동안 확인된 이슈에 대한 수정 사항 등을 담은 업데이트로,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에도 해당 패치의 개선 사항이 반영된다.

2026.09.10 12:30이도원 기자

에란겔에 들어선 '주술회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맵 연출·성장형 무기 스킨 선봬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 손잡고 전장 내 세계관 연출 요소와 전용 아이템을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에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의 협업 콘텐츠를 정식 업데이트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캐릭터 외형 출시를 넘어 대표 맵인 '에란겔'의 일부 공간과 연출에 원작 세계관 요소를 반영해 이용자가 이동과 전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협업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는 10일 적용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에란겔 내에 주술회전 테마 공간과 연출이 구현되며, 원작 주요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코스튬 및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이 인게임 아이템으로 출시된다. 아울러 미션 달성을 통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진행 기간은 PC 플랫폼의 경우 9월10일부터 10월14일까지이며, 콘솔 플랫폼은 9월17일부터 10월22일까지다. 서비스 9주년을 맞은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0만명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트래픽을 이어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탄탄한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력 IP와의 협업을 확대해 화제성과 이용자 유입을 견인하고, 이를 프랜차이즈 전반의 두 자릿수 성장 구조로 연결할 방침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배틀그라운드가 축적해 온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고 이용자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다채로운 협업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9.08 17:20진성우 기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인도 게임 생태계 저변 넓히기 '총력'

크래프톤이 인도 현지에서 정부 최고위층과 만나 게임 및 첨단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크래프톤은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현지시각 지난 4일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는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의 게임·기술·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현황을 짚어보고, 인도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는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비크시트 바라트(선진 인도)' 비전과도 궤를 같이한다. 크래프톤은 현재까지 현지에 약 2억 5000만 달러(약 3347억원)를 집행했으며, 향후 3~4년간 2억 5000만 달러를 추가 집행해 총 누적 투자 규모를 약 5억 달러(약 6694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 미래에셋과 협력해 6억 7000만 달러 규모(약 8969억원)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UGF)'를 조성하고, 현지 게임 IP와 스타트업뿐 아니라 AI, 로보틱스, 딥테크 영역까지 투자 대상을 넓힌다. 현지 인재 양성과 사업 기반 다지기도 병행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게임 제작 및 디지털 창작 역량을 키우는 산학 협력 프로그램 'KIGI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며, 인기 모바일 게임 '리얼 크리켓' 개발사인 인도 스튜디오 '노틸러스 모바일'을 인수해 현지화 역량을 높였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인도는 게임과 기술, 혁신 전반에 걸쳐 뛰어난 인재를 갖춘 주요 시장”이라며 “크래프톤의 지속적인 투자는 인도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와 인도의 디지털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투자와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기술에 대한 집중을 통해 인도의 창작자, 개발자, 창업가들과 함께 전 세계에 통하는 경험과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07 10:03정진성 기자

'위기설' 씻은 지스타 2026…크래프톤 전격 합류에 분위기 '반전'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6'이 개최된다. 지난 8월 기자간담회 당시 주요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참여가 저조해 위기설이 고개를 들었으나, 크래프톤의 전격 합류와 글로벌 유력 게임사들의 참가가 맞물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스타 2026' 참가 소식을 전하며 10년 연속 출전을 확정했다. 크래프톤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지스타 벡스코 제1전시장 BTC관 참가를 확정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맡았다. 아직 지스타 세부 출품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독일 '게임스컴 2026'에서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작 5종을 선보인 바 있어 현장 출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크래프톤이 선보인 신작은 언리얼엔진5 기반의 오픈월드 FPS RPG 'NO LAW'를 비롯해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 '프로젝트 제타', 2인 협동 어드벤처 '에이지 트위스터', 동양 다크 판타지 '타래: 언바운드', PUBG 프랜차이즈 신작 'PUBG: 데드넷' 등이다. 다양한 장르와 독창적인 플레이 경험을 앞세운 만큼 지스타 현장 시연의 주력 카드로 꼽힌다. 국내 참가사 웹젠도 자체 개발 신작을 전면에 내세워 K-게임의 저력을 보탠다. 웹젠은 인기 네이버웹툰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지휘 전략 RPG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LAST STAGE'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이 작품은 언리얼엔진5 기반의 3D 그래픽과 수작업 도트 그래픽을 결합한 '디오라마 픽셀아트' 연출이 특징이다. 원작의 '탐사-방어전-영지경영' 구조를 전략적 전술 운영 시스템으로 재구성해 현장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당길 전망이다. 중국 대형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공세도 지스타 흥행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4년 만에 지스타 복귀를 알린 호요버스는 제1전시장에 10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한다. 호요버스는 오는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호요랜드2026'의 열기를 벡스코로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무대 이벤트와 함께, '붕괴: 넥서스 아니마'와 '쁘띠플래닛'의 국내 최초 오프라인 시연을 진행하며 막강한 팬덤을 집결시킨다. 넷이즈게임즈 역시 제1전시장 1차 라인업에 일찌감치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내년 1월 15일 정식 출시를 앞둔 어반 오픈월드 RPG 신작 '무한대'의 지스타 출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글로벌 사전 예약 1700만 명을 돌파한 '무한대'는 실제 대도시를 모티브로 한 탐험과 자유도 높은 상호작용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2전시장 1층에서는 게임과 이종 산업의 융합을 다룬 특별 전시가 펼쳐진다. 현대자동차 특별 부스 및 현대 N 버추얼컵 결승을 비롯해 인텔 신작 체험존에서는 세가 유럽 스튜디오의 '토탈워: 워해머 40,000' 등 글로벌 기대작 시연이 진행되며, 대규모 인디 쇼케이스도 함께 조성된다.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내러티브'를 메인 테마로 장항준·이병헌 감독,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와 미카미 신지 등 거장들이 참여하는 역대급 콘퍼런스 'G-CON 2026'이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100% 사전 예매제를 강화하고 대형 참가사와 참관 구역을 균형 있게 배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스타 2026이 크래프톤과 웹젠 등 국내 대표 게임사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과 글로벌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공세가 맞물려 게임쇼로서의 경쟁력을 재입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B2C 관의 흥행 열기와 대비되는 B2B(기업 간 거래) 관의 활성화와 내실 다지기는 올해 지스타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단순 참관객 유치를 넘어 해외 유력 바이어와 퍼블리셔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국내외 게임사 간 실효성 있는 수출 상담과 투자 유치를 성사시키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되는 BTB 전시장의 체질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즈니스 라운지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스타트업을 겨냥한 0.5부스 규모의 '라운지 부스'를 신설하는 등 진입장벽 완화에 나섰지만, 글로벌 게임쇼와의 경쟁 속에서 지스타만의 독보적인 B2B 유치 전략을 입증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2026.09.06 09:45정진성 기자

크래프톤, '프로젝트 제타' 2차 글로벌 테스트 돌입…신규 히어로 2종 합류

크래프톤이 신작 멀티플레이 게임 '프로젝트 제타'의 대규모 시스템 개편과 신규 콘텐츠를 탑재하고 두 번째 글로벌 테스트에 돌입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너바나나 스튜디오(대표 김남석)가 개발한 '프로젝트 제타'의 2차 글로벌 커뮤니티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과 함께 신규 히어로 2종이 새롭게 선을 보인다. 신규 히어로로는 근거리 전투에 특화된 메카닉 전사 클래스 '노바 크래쉬'와 순간이동 능력을 지닌 암살자 클래스 '아즈라켈'이 추가됐다. 노바 크래쉬는 공중 도약 후 지면을 찍어 적 대형을 흔드는 궁극기 '저스티스 임팩트'를 구사하며, 아즈라켈은 일정 체력 이하의 적을 즉시 제압하는 궁극기 '최종 판결: 말소'를 통해 신출귀몰한 전투를 펼친다. 전투와 매치메이킹 시스템도 대폭 손질됐다. 유사한 실력의 이용자가 매칭되는 등급 시스템이 도입됐고, 경기 초반 격차가 나더라도 전황을 뒤집을 수 있도록 성장 메커니즘이 보강됐다. 선두 팀이 쉽게 승기를 굳히지 못하도록 획득이 어려운 슈퍼 프리즘 비중을 높였으며, 타격감과 조작감, UI 리뉴얼 등 전반적인 플레이 환경이 개선됐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는 “이번 빌드에서는 신규 히어로를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전달하고 격차가 벌어져도 역전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긴장감을 높였다”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프로젝트 제타를 성장시키고 있는 만큼 한층 다듬어진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026.09.04 13:36정진성 기자

크래프톤, 지스타 2026 참가…10년 연속 출전

크래프톤이 올해로 10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6'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해 국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지스타를 통해 주요 타이틀과 신작을 소개하고, 게임 시연과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지난 10년간 지스타 출품 라인업도 게임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다양해졌다. 기존 주요 IP부터 개발 중인 신작까지 여러 장르의 작품을 출품하며, 이용자들이 현장에서 각 게임의 핵심 재미와 플레이 경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도 벡스코 제1전시장 BTC관에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출품작과 부스 구성, 현장 프로그램 등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스타를 비롯한 주요 게임쇼에 참가하며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과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개최한 '게임스컴 2026'에서는 신작 5종을 공개한 바 있다.

2026.09.03 10:00진성우 기자

크래프톤 새 성장동력 시험대…게임스컴서 신작 5종 눈도장

크래프톤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신작 5종을 처음 공개했다. 모두 2027년까지 순차 출시를 목표로 하는 타이틀로, PUBG와 서브노티카 IP를 이을 차세대 라인업이다. 현장에서는 신작 5종이 고른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번 게임쇼를 통해 포스트 PUBG 시대를 이끌 신규 파이프라인을 대거 선보였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을 이룬 가운데, 특정 IP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 6616억원, 영업이익 9725억원으로 확인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3%, 38.3% 늘어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2%를 채웠다. 실적을 끌어올린 축은 둘이다. PUBG IP 프랜차이즈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5% 늘었고, 지난 5월 얼리액세스로 출시한 '서브노티카 2'가 22일 만에 500만장을 팔았다. 다만 서브노티카 IP의 상반기 매출은 232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0%에 미치지 못한다. 매출 대부분은 여전히 PUBG 계열에서 나오는 것으로 관측된다. 크래프톤이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 5종을 이번 게임스컴에서 한꺼번에 꺼내든 배경이다. 어워드 후보 오른 '에이지 트위스터'에 최장 대기열 현장에서 가장 대기줄이 길었던 부스는 '에이지 트위스터' 체험 공간이었다. 이 작품은 게임스컴 어워드 2026 '모스트 홀섬(Most Wholesome)' 부문 후보로 지난 25일 선정되며, 현장 시연 대기만 2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에이지 트위스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피콜로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크래프톤이 퍼블리싱하는 2인 협동 어드벤처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어머니의 흔적을 좇는 이야기로, 두 이용자가 각각 캐릭터를 맡는다. PC·콘솔 동시 출시가 목표다. 다음으로 주목받은 작품은 펍지 스튜디오 신작 'PUBG: 데드넷'이다. 이 게임은 배틀로얄에 로그라이크를 얹은 작품이다. 이용자는 한 판이 아니라 여러 판에 걸친 '런'을 진행한다. 매치마다 '롬'이라 불리는 카트리지를 획득해 능력을 얻지만, 부상도 함께 쌓인다. 부상이 한계에 이르기 전에 성과를 확정 짓는 것이 핵심이다. 배경은 1996년 미국 태평양 북서부를 재해석한 가상 지역 '캐스캐디아'로 삼았다. 서구 중세 대신 동아시아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워 이목을 끈 작품도 있었다. '타래: 언바운드'는 불교 육도윤회를 서사의 뼈대로 삼아 15~17세기 동아시아 문화권을 다크 판타지로 재해석했다. 특히 한국 전통문화를 녹여낸 캐릭터와 고유 스킬, 액션 연출이 글로벌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MTA)'를 표방한 '프로젝트 제타'가 MOBA 장르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고, 이머시브 오픈월드 FPS RPG 'NO LAW'는 '100명이 플레이하면 100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는 높은 자유도의 내러티브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작 5종은 모두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확보한 관심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시차가 있다. 상반기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1조 1537억원, PC 9242억원, 콘솔 377억원 순이다. 이에 따라 신작 상당수가 PC·콘솔을 겨냥한 만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콘솔 매출을 얼마나 끌어올리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6.08.31 11:25진성우 기자

"정답도 규칙도 없다"…100인 100색 플레이 가능한 오픈월드 FPS 'NO LAW'

[쾰른(독일)=진성우 기자] 게임 속 가게 주인을 죽이면 그 가게는 다시 열리지 않는다. 해당 인물도 두 번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크래프톤 산하 개발사 네온 자이언트가 개발 중인 이머시브 오픈월드 FPS RPG 'NO LAW'가 플레이어의 행동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토르 프릭 및 아케이드 벅 네온 자이언트 공동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게임스컴 2026에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작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NO LAW가 겨냥하는 지점은 분명하다. 같은 게임을 플레이해도 사람마다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남는 구조다. 프릭 디렉터는 "친구들과 플레이 경험을 이야기했을 때 서로 전혀 다른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게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발진도 예상 못한 플레이…"버그나 예외로 보지 않는다" 이런 경험은 정해진 분기를 여러 개 만들어 두는 방식이 아니라 시스템 간 상호작용에서 나온다. 개발진은 테스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가 여러 차례 등장했다고 밝혔다. 벅 디렉터가 꼽은 사례는 수류탄이다. 그는 "타이밍을 잘 맞춰 수류탄을 사용하면 폭발의 힘으로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이동하거나 새로운 경로를 만들어내는 플레이가 가능했다"며 "이런 순간들이 시스템 기반 게임플레이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나의 임무를 몇 가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숫자로 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플레이어의 선택과 내러티브, 세계의 반응이 모두 연결돼 있어서다. 벅 디렉터는 "특정 인물이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있다고 해보자.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그 인물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를 진행하겠지만, 이미 그 인물의 존재를 알고 있다면 처음부터 그를 제거하는 선택도 가능하다"며 "그렇게 되면 이후 일부 미션 흐름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이런 상황을 버그나 예외로 보지 않는다"며 "플레이어가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잠입이 발각돼도 실패가 아니어야 한다" 플레이어마다 다른 선택을 하게 만들려면 모든 선택이 동등하게 매력적이어야 한다. 개발진이 밸런싱에서 가장 오래 붙들고 있던 지점이다. 벅 디렉터는 "모든 선택이 동등하게 유효한 선택처럼 느껴져야 했다"며 "플레이어가 '이 방법은 애초에 통하지 않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특히 잠입 플레이의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면 돌파는 원래 화려하고 강렬한 플레이"라며 "반면 잠입은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잠입을 선택한 플레이어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데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게임에서는 잠입을 시도하다 발각되면 실패한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저희는 그런 경험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NO LAW에는 '잘못된 플레이'라는 개념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 번의 선택이 다른 플레이 방식을 막는 구조도 아니라고 했다. 잠입 중심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면 관련 스킬과 장비가 계속 발전하지만, 그렇다고 정면 돌파가 봉쇄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플레이 방식의 차이는 전투에서 끝나지 않는다. 개발진에 따르면 잠입을 선택했는지 공격적으로 행동했는지에 따라 NPC의 반응과 이후 전개가 달라진다. 프릭 디렉터는 "어떤 선택이 정답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가 어떤 방식으로 행동했는지에 따라 세계가 그 선택을 기억하고 반응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 세계를 24명이 만든다…차량 운전 뺀 이유 주목할 대목은 24명의 개발팀 규모다. 2018년 스웨덴 웁살라에서 설립된 네온 자이언트는 개발자 7명으로 데뷔작 '디 어센트'를 만들었고, NO LAW를 개발하면서 인원이 두 배가량 늘었다. 프릭 디렉터는 "팀은 두 배 정도 성장했지만, 게임에 대한 목표와 도전은 그보다 훨씬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인원 규모는 콘텐츠 개발 방향에도 이어졌다. 개발진은 오픈월드 게임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은 차량 운전을 게임에서 제외했다. 넓이 대신 밀도를 택한 결과다. 프릭 디렉터는 "개발 초기부터 가장 먼저 내린 결정 가운데 하나는 플레이어가 차량을 직접 운전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며 "플레이어가 직접 걸어서 도시를 탐험해야 포트 디자이어의 밀도와 매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배경인 포트 디자이어는 세 경쟁 국가의 국경이 맞닿은 사이버 누아르 항구 도시다. 바다 절벽에 자리 잡았고, 수직 구조로 설계돼 지붕과 발코니, 골목과 지하 공간을 오가며 탐험하는 방식이다. 다이내믹 웨더 시스템과 낮·밤 변화가 적용돼 비가 내리면 거리가 한산해지고, 시간대에 따라 문을 여는 상점과 바도 달라진다. 도시에는 '평화유지군'이 있지만 질서를 회복하는 역할은 아니다. 개발진은 이들의 목적이 현재의 균형 유지에 있으며, 교전이 벌어지면 개입하되 다양한 범죄 조직과 위험 요소는 그대로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펑크 2077'와는 다르다 전작 디 어센트가 톱다운 시점이었던 것과 달리 NO LAW는 1인칭 오픈월드로 전환했다. 개발진은 그 이유로 월드 빌딩을 들었다. 포트 디자이어를 플레이어가 직접 걸으며 공간의 디테일을 가까이에서 느끼게 하려는 의도다. 팀 대부분이 1인칭 게임 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사이버 누아르 도시를 배경으로 한 만큼 CD프로젝트레드의 '사이버펑크 2077'과 비교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개발진은 사이버펑크 2077을 훌륭한 게임으로 평가하면서도 같은 장르 안에서 다른 접근이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벅 디렉터는 "NO LAW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포트 디자이어라는 도시"라며 "바다와 절벽을 배경으로 녹지가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규모 자체는 거대한 메가시티보다 작지만 대신 훨씬 높은 밀도와 수직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향성 차이도 언급했다. 프릭 디렉터는 "사이버펑크 2077이 광대한 RPG 경험을 제공한다면, NO LAW는 주인공이 포트 디자이어라는 도시에서 겪는 개인적인 여정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레벨 중심의 RPG보다는 플레이어의 선택과 그에 대한 세계의 반응을 중심으로 경험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여러분이 만들 이야기를 기대한다" NO LAW의 주인공은 은퇴한 베테랑 그레이 하커다. 마지막 파병에서 치명상을 입고 군인의 길을 접었지만, 원치 않은 방문자가 찾아오며 다시 도시로 끌려 나온다. 복수를 축으로 하는 비교적 단순한 이야기지만, 개발진은 이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프릭 디렉터는 "모든 대사를 꼼꼼히 읽는 사람도 있고, 게임플레이 자체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며 "플레이어는 원하는 만큼 세계를 탐험하고, 자신만의 속도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NO LAW는 지난해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스팀 위시리스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 개발진은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폴리싱과 최적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벅 디렉터는 한국 이용자를 향해 "아직 출시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개발 과정에서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저희는 여러분이 직접 포트 디자이어를 탐험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날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O LAW는 2027년 PC(스팀·에픽게임즈 스토어)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과 연령 등급은 미정이다.

2026.08.27 18:05진성우 기자

로그라이트 입은 PUBG 신작…멀티플레이 FPS '데드넷'

[쾰른(독일)=진성우 기자] "완벽하게 균형 잡힌 게임을 만들려면 모두에게 같은 총과 같은 캐릭터를 주고 완벽한 대칭 맵에서 싸우게 하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모든 슈팅 게임이 비슷해집니다. 저희는 더 공정한 게임 대신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데이브 커드 펍지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게임스컴 2026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작 'PUBG: 데드넷'의 개발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크래프톤이 게임스컴에서 처음 공개한 데드넷은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멀티플레이 FPS 신작으로,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낙하-파밍-생존 공식, 10년 됐다" 커드 디렉터는 펍지 스튜디오에서 10년 가까이 일한 배틀로얄 장르의 팬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다만 검증된 공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서두를 열었다. 그는 "'낙하-파밍-생존'이라는 공식도 어느덧 10년이 됐다"며 "그 공식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였고, 그렇게 데드넷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밸런스에 대한 문제의식도 출발점이 됐다. 커드 디렉터는 "요즘 멀티플레이 슈팅 게임은 누구도 우위를 갖지 않도록 밸런스를 정교하게 맞추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며 "그 과정에서 조금씩 재미를 잃고 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고점은 더 높고 저점은 더 낮으며, 때로는 통제되지 않는 혼돈까지 허용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매치를 잇는 '런'과 '롬즈'…부상도 누적된다 데드넷의 핵심 구조는 로그라이트다. 한 판으로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여러 매치가 하나의 '런'을 구성한다. 플레이어는 매 매치마다 '롬즈'를 획득해 능력을 하나씩 쌓아간다. 롬즈는 머리에 꽂아 사용하는 게임 카트리지 형태의 장치다. 커드 디렉터는 "롬즈에는 재장전 속도나 점프 거리를 늘려주는 익숙한 능력도 있지만, 배를 바닥에 붙인 채 뱀처럼 기어 다니거나 작은 인형으로 변하고, 차량 문을 뜯어 방패로 쓰는 능력도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능력만 쌓이는 것은 아니다. 매치를 거듭할수록 불이익을 주는 '부상'도 함께 누적된다. 안개가 낀 곳에서 기침을 하거나 재장전할 때마다 불이익이 생기는 식이다. 부상이 지나치게 쌓이면 힘이 절정에 달한 순간에도 런을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는 "빌드를 강하게 만들면서 부상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핵심"이라며 "부상이 따라잡기 전에 적절한 시점에 보상을 챙기고 런을 마무리하는 긴장감이 데드넷만의 재미"라고 강조했다. 한 세션에는 60명이 참여하며 3인 스쿼드가 기본이다. 최후의 생존자가 될 경우 한 매치는 최대 30분가량 소요된다. 내부 테스트 기준 하나의 런은 평균 6~8매치, 많게는 10매치 정도로 구성됐다. 신규 이용자 불리하지 않나…"단계별 파워 해금으로 조율" 여러 매치에 걸쳐 성장하는 구조인 만큼 뒤늦게 합류한 이용자가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같은 전장에서 첫 매치를 치르는 이용자와 13~14번째 매치를 진행 중인 이용자가 마주칠 수 있다. 커드 디렉터는 개발 초기 이 문제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파워를 다섯 개 가진 플레이어와 하나도 없는 플레이어가 만나면 신규 이용자는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끝났다"며 "좋은 경험이 아니라는 걸 금방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에 펍지 스튜디오는 일정 단계마다 파워가 하나씩 해금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같은 세션 안에서 격차를 조율했다. 총기 피해나 체력 수치를 조정하는 대신 전략적 선택지를 늘리는 방향으로 어빌리티를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1996년 카스카디아…"향수가 아닌 나만의 시선" 데드넷의 무대는 1990년대 미국 태평양 북서부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지역 '카스카디아'다. 커드 디렉터가 나고 자란 지역이기도 하다. 그는 "90년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고, 갱스터 랩과 그런지, 얼터너티브가 뒤섞인 '리믹스의 시대'였다"며 "제 청소년기를 만들어 준 시대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표현했다. 다만 단순한 재현이나 향수는 경계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초기의 다크넷, 검열되지 않은 리얼리티 TV, 컬트와 음모론을 자신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현대 사회를 풍자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게임명 'DED.NET'은 '독 이트 독'에서 따왔다. 커드 디렉터는 적자생존이 PUBG를 관통해 온 테마라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의 톤을 '그런지 하우스'라고 정의하며 "그라인드하우스 호러와 그런지 사운드트랙이 흐르는 날것 그대로의 리얼리티 TV"라고 소개했다. 시대를 상징하는 실제 라이선스 음악도 확보했다. 다이브 바와 스트립 클럽, 자동차 라디오, 붐박스를 든 경쟁자를 통해 노토리어스 B.I.G., 우탱 클랜, 픽시스, 나인 인치 네일스 등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커드 디렉터는 "이상적인 사운드트랙을 먼저 정리한 뒤 수개월에 걸쳐 저작권자들과 협의했다"며 "오래 걸리고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결국 랩과 얼터너티브, 그런지 음악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크웹 시청자 '베네팩터'가 개입 리얼리티 쇼를 소재로 한 기존 작품과의 차별점으로는 캐릭터 서사와 시청자 개입을 꼽았다. 모든 캐릭터가 세계관 안에서 라이벌 혹은 동맹 관계를 맺고 저마다 다른 목표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특히 트레일러에 등장한 노란 전화기는 다크웹 스트리밍 시청자들이 거는 전화다. 펍지 스튜디오는 이들을 '베네팩터'라고 부른다. 커드 디렉터는 "이들은 게임 안에 직접 개입하고 플레이어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며 "같은 세션의 다른 플레이어뿐 아니라 게임을 지켜보는 시청자와도 관계를 맺으며 플레이하게 된다"고 말했다. 맵 규모는 전체 약 5×5km이며, 실제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은 2.5×2.5km 수준이다. 배틀그라운드와 비교해 수직성이 강조됐고 밀도 높은 숲이 대폭 늘었다. 최신 언리얼 엔진 기술을 활용해 색감과 환경 표현의 사실성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배틀그라운드와 경쟁 아닌 동행"…페이투윈은 배제 커드 디렉터는 이미 배틀그라운드라는 성공작이 있는데 왜 신작을 내놓느냐는 질문에 "성공한 게임이 있으면 그 성공에 안주하는 경우가 많지만 펍지 스튜디오는 다르다"며 "데드넷은 완전히 새로운 시점과 건플레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이라고 답했다. 이어 "배틀그라운드의 또 다른 버전이나 쌍둥이가 아니라, 경쟁작이라기보다 PUBG IP와 나란히 성장해 나갈 게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꼽은 PUBG IP의 본질은 '절박한 생존'과 '적응'이다. 커드 디렉터는 "가장 영리하게 적응하고 가장 창의적으로 상황을 돌파한 사람이 살아남는다"며 "제한된 상황에서 가진 것을 영리하게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 두 게임이 공유하는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선을 분명히 그었다. 그는 "저희는 페이투윈을 원하지 않는다"며 "유료 재화로 어빌리티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 커뮤니티가 무너지고 게임 전체를 망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메틱 아이템은 유료로 판매하되,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데드넷은 콘솔에 최적화된 '콘솔 퍼스트' 전략을 택했다. PC 버전도 계획하고 있지만 첫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콘솔에 집중한다. 커드 디렉터는 "최종적으로는 PC 플레이어들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게임스컴 공개 이후 다음 마일스톤은 베타 테스트다. 그는 "코어 루프에 대해서는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더 많은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다음 단계"라고 밝혔다. 끝으로 커드 디렉터는 "데드넷의 모든 세션은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 이야기에서 죽음은 끝이 아니라 다음 챕터일 뿐"이라며 "해피엔딩을 약속드릴 수는 없지만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점만큼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8.27 18:05진성우 기자

"MOBA의 새로운 미래 열 것"…멀티팀 택티컬 아레나 '프로젝트 제타'

[쾰른(독일)=진성우 기자] "언젠가 누군가는 반드시 MOBA의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라고 믿습니다. 프로젝트 제타가 그 미래를 여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는 게임스컴 2026에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작 '프로젝트 제타'를 이같이 소개했다. 크래프톤이 퍼블리싱을 맡은 이 게임은 3인으로 구성된 4개 팀이 전장의 핵심 자원 '프리즘'을 두고 경쟁하는 3인칭 PvP 게임이다. 김 대표는 이 게임을 기존 장르 이름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MTA)'라는 새 장르명을 만들었다. "MOBA도, 배틀로얄도, 히어로 슈터도 아니다" 김 대표는 프로젝트 제타를 설명하면서 '무엇이 아닌지'부터 짚었다. 기존 MOBA와 달리 라인전이 없고 베이스와 넥서스도 없다. 게임이 시작되면 모든 플레이어가 정글러처럼 움직이며 2~3분 뒤부터 핵심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교전이 이어진다. 배틀로얄과도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과거 배틀로얄 기반 MOBA를 개발하면서 목숨 수 제한과 성장 시스템이 결합되면 플레이가 구조적으로 소극적으로 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참가 인원은 늘었는데 정작 한타의 밀도와 멀티킬의 재미는 줄어드는 아이러니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는 프로젝트 제타가 무한 부활이 가능한 스코어 레이싱 방식을 택한 이유다. 이 게임에서는 프리즘을 맵 중앙 안정기에 넣어 점수를 얻고, 5점을 먼저 달성한 팀이 승리한다. 프리즘이란 축구로 치면 '공'과 같은 핵심 오브젝트다. 히어로 슈터와도 다르다는 설명이다. 카메라와 캐릭터의 방향을 분리했고 일반 공격은 명중이 보장되도록 설계했다. 김 대표는 "에임에 집중하기보다 전투 상황을 읽고 위치를 잡으며 스킬을 언제 쓸지 판단하는 데 집중하기를 원했다"며 "히어로 슈터보다는 3D 대전 액션 게임에 가까운 전투"라고 밝혔다. 게임의 슬로건도 '예측하고, 대시하고, 지배하라'다. 평균 한타 18.3회…"1분에 한 번꼴 교전" 김 대표는 지난 6월 진행한 1차 글로벌 커뮤니티 테스트 지표를 근거로 제시했다. 탈주와 항복 없이 정상 종료된 20분 내외 매치를 기준으로 매치당 평균 멀티킬은 4.4회, 평균 한타 횟수는 18.3회였다. 가장 많은 경기는 한타가 34회 발생했다. 최다 멀티킬은 11킬이었고 데카킬(10연속 멀티킬) 이상이 나온 매치는 전체의 1.1%였다. 이처럼 밀도 높은 교전을 받쳐주는 장치는 '투혼 시스템'이다. 상대 팀 3명을 모두 처치하면 사망한 아군이 즉시 그 자리에서 부활하고 팀원 전원의 체력과 스킬 쿨타임이 회복된다. 이날 함께 자리한 권준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다팀 구조에서는 서로 눈치를 보며 교전을 피하거나 뒤에서 기회를 노리는 플레이가 늘어난다"며 "짧은 '타임 투 킬(TTK)'과 투혼 시스템을 통해 먼저 과감하게 교전을 열고 이어 들어오는 다음 팀까지 상대하는 플레이가 보상받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5팀→4팀 개편…"맵 전체를 다시 설계했다" 프로젝트 제타는 올해 초 한국 테스트 당시 5개 팀 구조였으나 현재 4개 팀으로 바뀌었다. 김 대표는 "단순히 팀 수만 줄인 것이 아니라 맵 전체를 다시 설계했다"며 "교전과 한타의 밀도, 게임 템포를 높이기 위한 변경이었고 다시 5팀으로 돌아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프리즘을 직접 확보하지 않고 상대 운반 팀만 저격하는 전략이 가능한지에 대해 권 디렉터는 "이론적으로 가능하고 유효한 전략은 맞다"면서도 "오브젝트를 처치해 온 팀에는 강력한 버프와 성장 요소가 제공되기 때문에 사냥을 하지 않은 팀은 결국 교전에서 밀릴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프리즘 5개 중 2개는 일반적으로 투입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강화를 거쳐야 투입이 가능하다"며 "앞선 오브젝트 교전에서 이득을 확보하지 못하면 후반 득점 경쟁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컨트롤러 병행 개발…"근거리 히어로는 패드가 유리한 경우도" 프로젝트 제타는 PC(스팀)와 플레이스테이션5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며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김 대표는 "많은 게임이 키보드·마우스 환경에서 먼저 개발한 뒤 나중에 컨트롤러를 지원하지만, 우리는 조작과 전투 시스템, UI/UX까지 두 입력 장치를 함께 고려해 병렬로 개발해 왔다"고 강조했다. 권 디렉터는 "헤드샷이나 정밀 조준보다 무빙과 스킬 활용이 훨씬 중요한 게임이라 오히려 패드가 유리한 부분도 있다"며 "패드와 키보드·마우스 모두 최초 조준 위치를 보정해 주는 기능을 제공하되 스킬 적중을 보정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는 스팀 테스트만 진행해 컨트롤러 비중이 10% 미만"이라면서도 "근거리 히어로 중에는 패드가 키보드·마우스보다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출시 시점 히어로 17종 목표…맵은 하나로 간다 2차 글로벌 커뮤니티 테스트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스팀에서 진행된다. 1차 테스트의 14종에 신규 히어로 2종이 추가돼 총 16종을 플레이할 수 있다. 새로 합류하는 히어로는 악의 무리 '블랙 헥사곤'을 쫓는 메카닉 전사 '노바 크래쉬'와 냉혹한 암살자 '대심문관 아즈라켈'이다. 김 대표는 "정식 출시 시점에는 17명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작에서 2주마다 신규 캐릭터를 업데이트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빠른 주기와 높은 완성도를 모두 갖춘 히어로 업데이트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맵과 모드는 확장보다 고도화 쪽에 무게를 뒀다. 김 대표는 "맵을 계속 늘리기보다 하나의 맵을 꾸준히 발전시키면서 전략과 운영의 재미를 높이는 방향"이라며 "맵 전체를 바꾸기보다 주요 전투 지역이나 보스 패턴을 변화시켜 메타가 자연스럽게 순환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모드에 대해서는 "당연히 검토하고 있지만 지금은 메인 전장인 아란 고원을 완성도 있게 다듬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될 때까지 계속 도전하는 것이 중요" 한 판에 12명이 참여하는 대전형 게임인 만큼 이용자 풀 확보와 유지는 과제다. 김 대표는 "사실 정답은 잘 모르겠다. MOBA 장르에 도전했던 게임 대부분이 성공하지 못했다"면서도 "이건 누군가는 반드시 해내야 하는 문제고, 이제는 새로운 시도가 나올 시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완성될 때까지 숨겨두기보다 오픈 디벨롭먼트 방식으로 계속 공개하고 플레이어 의견을 들으며 방향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성공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더 높여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27 17:26진성우 기자

"실패조차 재밌어야"…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 '에이지 트위스터'

[쾰른(독일)=진성우 기자] "실패조차 재미있어야 합니다. 이 게임은 실력으로 극복하는 도전이 아니라, 함께 웃고 기억을 나누는 시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크래프톤이 게임스컴 2026에서 처음 공개한 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 '에이지 트위스터'는 할아버지와 손녀가 팔찌를 나눠 차고 유년기와 노년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이다. 체력 바 대신 나이가 줄거나 늘어나며, 능력과 대사는 물론 사망 처리까지 '나이'를 게임 전체의 핵심 축으로 녹여냈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2026 행사에 앞서 개발사 피콜로 스튜디오와의 인터뷰 세션을 마련했다. 현장에는 조르디 미니스트랄, 알렉시스 코로미나스 공동 창립자 겸 디렉터가 자리했다. 피콜로 스튜디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내러티브 중심 개발사다. '어라이즈: 어 심플 스토리'(2019)와 '애프터 어스'(2023)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과 아트 디렉션에서 호평을 받았다. 설립 약 10년, 30여명 규모로 성장한 스튜디오의 세 번째 작품이자 첫 협동 타이틀이 에이지 트위스터다. "가족이라는 설정만으로 이미 감정이 담긴다" 게임의 출발점은 '세대 간의 간극'이다. 두 주인공은 할아버지와 손녀다. 손녀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사라졌고, 이후 할아버지가 손녀를 홀로 키워 왔다는 설정이다. 할아버지는 늦은 나이에 아버지 역할을 떠맡아 지쳐 있고, 손녀는 어머니의 부재 속에서 자라 반항적이다. 두 주인공을 가족으로 설정한 이유를 묻자 조르디 디렉터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이기 때문"이라며 "가족은 이미 관계가 형성돼 있어 별도의 설명 없이도 많은 감정이 그 안에 담긴다. 친구나 다른 관계였다면 그만큼의 설명이 필요했을 것이고 감정적인 연결도 훨씬 약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할아버지와 손녀는 실제로 인생의 양극단에 있는 존재"라며 "손녀는 스스로 어른이라 생각하지만 아직 모르는 것이 많고, 할아버지는 젊다는 것이 어떤 느낌이었는지 잊고 살아간다. 두 사람이 함께 모험을 떠나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면 '나이'와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생애주기마다 달라지는 능력 플레이어는 유년기·청소년기·청년기·노년기 네 연령대를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유년기는 빠른 이동과 요요를 활용한 위치 교환, 청소년기는 속도를 늦추는 능력, 청년기는 강력한 주먹 공격, 노년기는 금속 물체를 다루는 자석 능력을 각각 사용한다. 다른 능력에 비해 노년기의 자석 능력은 다소 의외라는 지적에 알렉시스 디렉터는 "노인은 강하지도 빠르지도 않지만 현명하고 주변 환경을 활용할 줄 안다"며 "자석 능력은 주변 사물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고, 그것이 노년기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봤다"고 답했다. 사망 판정을 '나이 변화'로 풀어낸 점도 이 같은 기획 의도의 연장선이다. 조르디 디렉터는 "나이가 게임의 중심축인 만큼, 시스템 전반에 이 개념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다"며 "아이들을 포함한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통적인 비디오게임의 사망이나 폭력적인 묘사는 최대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는 적을 아기로 만들거나 플레이어가 아기로 변하는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되며, 수명이 다해 해골 상태가 되더라도 버튼 하나로 손쉽게 노년기로 복귀할 수 있다. 나이에 따른 디테일도 집요하게 설계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넘어진 뒤 일어나는 속도가 느려진다. 이에 조르디 디렉터는 "전적으로 의도한 부분"이라며 "게임플레이를 통해 아주 자연스럽게 나이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각각의 나이를 직접 경험하고, 그 나이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느껴보셨으면 했다"고 말했다. 화면 분할 없는 협동 플레이 에이지 트위스터는 2인 협동 게임이면서도 화면 분할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나의 카메라 안에 두 플레이어를 함께 담는 방식이다. 알렉시스 디렉터는 "2인 협동 게임에서는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이라 게임을 설계하는 접근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했다"며 "플레이어들이 서로 멀리 떨어지지 않고 화면 안에서도 늘 서로를 볼 수 있는 협동 경험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게임의 모든 시스템을 그 방향에 맞춰 설계했다"고 말했다. 첫 협동 게임 개발의 어려움에 대해 조르디 디렉터는 "무엇을 하든 항상 두 사람이 필요했다. 테스트를 하려면 두 명이 있어야 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이 게임이 기술적으로가 아니라 감정적으로 처음 작동한 순간이었다. 팀원들이 일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하고 싶어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실패조차 재미있어야 한다" 2인 협동 게임 시장에는 이미 '잇 테이크 투'와 '스플릿 픽션'이라는 강력한 선례가 있다.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조르디 디렉터는 '재미'를 앞세웠다. 그는 "플레이어에게 실력으로 극복해야 하는 큰 도전을 주고 싶지 않았다. 실패조차 재미있어야 하고 좌절스럽게 느껴져서는 안 된다고 봤다"며 "이 게임은 도전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 함께 경험하는 시간에 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몬스터를 몇 번 만에 잡았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지만, 함께 웃고 이야기하고 전략을 세웠던 순간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며 "'그때 우리 저걸 같이 옮겼던 거 기억나?' 같은 순간이 남는 경험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밀도에도 공을 들였다. 개발진에 따르면 게임플레이를 바꿔주는 아이템만 약 50종이 준비돼 있으며, 5~10분마다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도록 구성됐다. 주변 환경과 대상의 나이를 바꾸는 '에이지 건', 레이저를 반사하는 우산, 여행 가방이나 선인장으로 위장하는 잠입 구간 등이 등장한다. 애니매트로닉 티라노사우루스나 돛배 같은 탈것도 마련됐다. "게임이 사람들을 이어주길 바란다" 에이지 트위스터는 로컬과 온라인 협동을 모두 지원하며, 한 명만 구매하면 다른 한 명은 '프렌드 패스'로 무료로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PC(스팀·에픽게임즈 스토어)와 플레이스테이션5,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2로 2027년 전 플랫폼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알렉시스 디렉터는 "여러분 곁에도 함께 플레이할 소중한 사람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르디 디렉터는 "요즘은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찾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아이를 위한 게임이거나 어른을 위한 게임"이라며 "픽사 영화처럼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동시에 말을 거는 경험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플레이하는 동안 사람들이 함께 웃고 서로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는 것, 그것이 이 게임을 만든 이유"라고 덧붙였다.

2026.08.27 16:54진성우 기자

"핵앤슬래시 아닌 액션 RPG"…동양 다크 판타지 '타래: 언바운드'

[쾰른(독일)=진성우 기자] "개발팀 내부에서도 '핵앤슬래시'라는 표현은 쓰지 말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액션 RPG입니다." 크래프톤이 퍼블리싱하고 개발사 바운더리가 만드는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RPG '타래: 언바운드'가 게임스컴 2026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처음 만났다. 개발진은 행사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게임을 기존 장르 문법의 연장선이 아닌 별개의 액션 RPG로 봐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터뷰에는 구인영 바운더리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 박병호 아트 디렉터, 유명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참석했다. 육도윤회에서 출발한 세계관 게임의 서사는 불교의 육도윤회 사상에서 출발한다. 업과 보가 실처럼 얽혀 거대한 덩어리를 이룬 형상, 그것이 프로젝트명 '타래'의 유래다. 구 대표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흐르는 강인 삼도천과, 그 강가에서 망자의 옷을 걸어 업의 무게를 가늠한다는 의령수 설화를 언급하며 "삼도천의 심연에서 태어난 한 존재가 견고하게 얽힌 타래의 궤적을 비틀고 균열을 만들어 가면서 막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배경은 15~17세기 동아시아 문화권이다. 한국·중국·일본·몽골의 시대적 배경을 다크 판타지로 재해석했다. 기존 액션 RPG 다수가 서양 중세를 차용해온 것과 차별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 게임은 PC(스팀·에픽게임즈 스토어)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재 약 110명의 개발 인력이 투입돼 있다. 만신·착호갑사·풍수사…동양 직업의 재해석 세계관만큼 공을 들인 부분이 클래스다. 개발진은 겉모습만 동양적인 클래스가 아니라, 동양 역사 속 실존 직업을 재해석한 6종의 클래스를 구축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 무속의 매개자 '무당'을 재해석한 만신이다. 만신은 살과 굿, 영적 존재와 동화되는 '접신' 메커니즘을 갖는다. 이 외에도 화약과 덫을 다루는 착호갑사, 오행의 기운을 활용하는 풍수사, 인술을 펼치는 쿠노이치, 세 가지 자세를 전환하며 싸우는 사무라이, 파괴력 중심의 격투가 투귀가 준비됐다. 전투는 탑다운 액션에 최적화됐다. 한 화면에 펼쳐지는 전장에서 몰려드는 적을 쓸어내는 '몰이사냥'과, 정교한 조작을 요구하는 보스전이 양축이다. 보스전에서는 질주와 회피에 쓰이는 '지구력' 자원을 관리해야 하며, 완벽 회피에 성공하면 소모 자원의 일부를 돌려받는다. 아울러 80종 이상의 보스가 각기 다른 패턴으로 설계돼 전투 재미를 더한다. "차별점은 결국 액션성" 이날 시연을 마친 취재진에게서는 '디아블로'나 '패스 오브 엑자일'의 문법이 떠오른다는 반응이 나왔다. 구 대표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구 대표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그런 게임들과 어떻게 차별화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며 "세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액션성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였다. 세팅과 빌드를 완성해 가는 재미도 중요하지만 피지컬 액션의 손맛을 조금 더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연 빌드의 높은 난이도에 대해서도 그는 "난이도를 두고 밸런스 담당자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 난이도를 공략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큰 재미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퍼블리셔로 크래프톤을 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액션 RPG를 바라보는 시각과 방향성이 같았다는 점이 가장 컸다"며 "방향성을 설명했을 때 적극적으로 공감해줬고, 같은 비전으로 함께 개발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은 싱글 40시간…BM은 패키지 판매 캠페인은 싱글 플레이로 구성된다. 구 대표는 "온라인 요소가 들어가면 동기화 이슈 등 기술적 제약 때문에 연출이나 스토리 전달에서 타협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제약 없이 내러티브를 온전히 전달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목표 플레이타임은 약 40시간 수준이다. 수익모델(BM)은 PC·콘솔 동시 출시에 맞춰 타이틀 판매만을 계획하고 있다. 세부 BM은 퍼블리셔와 논의가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엔드 콘텐츠는 시즌제 운영을 검토 중이다. 다만 구 대표는 "스펙이나 능력치를 올려주는, 다시 말해 플레이어의 성장을 직접 판매하는 형태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시즌제를 통해 분위기를 환기하고 새로운 콘텐츠와 재미를 꾸준히 선보이는 방향"이라고 선을 그었다. 본격적인 빌드 크래프팅과 파밍, 이용자 간 거래는 대부분 엔드게임에서 시작된다. 협동 플레이는 4인 파티가 유력하며 최대 5인까지 검토 중이다. PvP는 "장르 특성상 구현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협동 플레이에 무게를 두고 있다. 클래스 간 성장은 공유되지 않는다. 유명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실제 플레이는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해 진행하고, 다른 클래스를 플레이하려면 새로 시작하는 구조"라면서도 "엔드 콘텐츠는 캠페인을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하는 방식이 아니라, 어느 정도 성장한 상태에서 다른 클래스로 즐길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출시 이후에는 DLC를 통해 신규 캐릭터와 후속 에피소드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동아시아 문화 전면적으로 풀어낸 첫 작품" 박병호 아트 디렉터는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질문에 "기존 핵앤슬래시 장르는 캐릭터의 미적 요소를 크게 강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동양적 세계관뿐 아니라 한국에서 만드는 게임인 만큼 외형과 미적 완성도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서구권 반응에 대해 박 디렉터는 "장르적 희소성과 캐릭터, 동아시아 문화를 다루는 방식에 좋은 반응이 있었다"며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이나 캐릭터 중심 게임은 있지만, 여러 동아시아 문화권을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전면적으로 풀어낸 작품은 처음이라는 평가도 받았다"고 전했다. 게임스컴 이후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나 데모 공개 등 추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끝으로 구 대표는 "핵앤슬래시에 무언가를 더한 게임으로 받아들여지기보다는, 액션 RPG라는 장르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는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아주 파격적이지는 않더라도 여러 요소가 잘 어우러진 액션 RPG가 나왔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면, 그것이 우리가 가장 바라는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7 16:22진성우 기자

쾰른에 모인 K-게임 수장들…"K-게임이 트렌드 이끈다"

[쾰른(독일)=진성우] 국내 주요 게임사 최고경영진이 독일 쾰른 메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 현장을 찾았다.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직접 살피고 현지 파트너십과 이용자 반응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넥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등 주요 게임사 대표들은 현장을 찾아 K-게임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와 신작 전략을 점검하는 데 주력했다. 26일(현지시간)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를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하고 소통하는 기회로 꼽았다. 김 대표는 "게임스컴은 세계 게임업계가 산업의 미래를 함께 가늠하는 자리"라며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국내 게임들이 보여주는 성과는 K-게임이 이제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위치에 섰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세계를 만든다'는 비전 아래 플레이어를 최우선으로 오래 기억될 게임을 만들 것"이라며 "현장에서 글로벌 파트너 및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변화를 확인하고, K-게임 성장에 힘을 보태 내년에는 더 좋은 신작들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장르 다변화와 프랜차이즈 IP 확장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은 서로 다른 장르와 개성을 지닌 신작 도전을 실행 단계로 전환해왔다"며 "이번 게임스컴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발굴하고 글로벌 팬들과 소통해 나가는 크래프톤의 방향성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작 파이프라인과 제작 리더십을 기반으로 장르와 콘텐츠를 넘어 장기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프랜차이즈 IP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역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향후 신작 론칭 전략 구상에 초점을 맞췄다. 성 대표는 "게임스컴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여러 신작과 유저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내년 이후 예정된 자사 신작의 글로벌 론칭을 준비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트렌드와 업계 동향을 살피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올해 게임스컴은 넥슨, 크래프톤, 엔씨 외에도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부스를 열고 글로벌 게이머들을 맞이했다. 행사는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메세에서 진행된다.

2026.08.27 05:41진성우 기자

"팬을 향한 여정" 크래프톤, 장르 다변화 신작 5종으로 글로벌 정조준

[쾰른(독일)=진성우 기자] 크래프톤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 현장에서 서로 다른 장르의 신작 5종을 공개했다. 단순한 흥행 지표를 넘어 '팬의 일상이자 문화가 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중장기적 철학 아래, 전 세계 유저들의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다는 구상이다. 26일(현지시간) 크래프톤은 독일 쾰른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RPG,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 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 이머시브 오픈월드 FPS RPG, 멀티플레이 FPS 등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들을 소개했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장태석 크래프톤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은 "한 사람의 게이머이자 팬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10년간 펍지(PUBG)를 만들고 서비스하며 배운 것은 트래픽이나 매출 같은 수치보다 '팬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태도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팬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면 게임은 팬의 일상이 되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는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 5종은 크래프톤 개발자들이 전 세계 팬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라고 덧붙였다. "정답 없는 무법 도시"…1인칭 몰입감 선사하는 'NO LAW' '디 어센트'로 개발력을 입증한 네온 자이언트의 차기작 'NO LAW(노 로우)'는 사이버 누아르 도시 '포트 디자이어'를 배경으로 한 이머시브 오픈월드 FPS RPG다. 장 총괄은 "부제인 '뿌린 대로 거두리라'처럼 법이 사라진 항구 도시에서 플레이어의 선택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며 "오직 나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스 아프 비유린 네온 자이언트 대표는 "100명이 플레이하면 100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나오게 했다"며 "잠입, 해킹, 기만, 정면 돌파 등 플레이어가 선택한 방식에 따라 도시 전체가 새로운 기회와 위협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게임은 전면 총격전, 잠입, 우회 침투, 뇌물 등 행동 방식에 따라 NPC 반응과 서사가 유기적으로 변화한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비주얼과 높은 상호작용 밀도를 앞세워 2027년 PC 및 콘솔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이다. 쉼 없이 맞붙는 멀티 아레나 '프로젝트 제타' 너바나나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제타'는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MTA) 장르를 앞세워 기존 MOBA와는 다른 장르 재미를 추구한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는 "전통적인 라인전을 걷어내고 시작 2~3분 만에 목표 중심의 순수 한타로 전환되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제한된 목숨 대신 무제한 부활과 빠른 템포를 적용해, 플레이어들이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 속에서 '데카킬(10연속 킬)' 같은 폭발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3인 1조 4개 팀(총 12명)이 핵심 자원 '프리즘'을 두고 20분간 쉼 없는 교전을 벌인다. 적을 전멸시키면 즉시 아군이 부활하는 '투혼 시스템'으로 속도감을 극대화했으며, 키보드·마우스는 물론 컨트롤러 환경까지 완벽히 지원한다. 출시 플랫폼은 PC와 콘솔로 예정돼 있다. "나이를 무기로"…2인 협동 여정 '에이지 트위스터' 스페인 개발사 피콜로 스튜디오의 '에이지 트위스터'는 사라진 가족을 찾아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떠나는 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다. 조르디 미니스트랄 디렉터는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인간의 여정을 다루고 싶었다"며 "서로 다른 세대의 플레이어가 함께 게임을 즐기며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시스 코로미나스 디렉터는 "전통적인 체력 대신 나이 대미지를 받아 너무 어려지면 아기가 되고 너무 늙으면 해골이 된다"며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 노년기 등 4개 연령대마다 해금되는 고유 스킬을 결합해 퍼즐과 보스전을 풀어가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임은 화면 분할 없이 한 화면에서 유년기·청소년기·청년기·노년기 등 4개 연령대를 오가며 퍼즐과 전투를 풀어간다. 나이 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대사가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서사를 갖췄다. 1인이 구매하면 2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렌드 패스'를 지원한다. 2027년 전 플랫폼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통 핵앤슬래시 틀 깬다"...동양 다크 판타지 '타래: 언바운드' 한국 개발사 바운더리가 선보인 '타래: 언바운드'는 불교의 육도윤회 사상과 15~17세기 동아시아 문화권을 배경으로 한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RPG다. 구인영 바운더리 대표는 "서양 중세 문화 일색이었던 기존 액션 RPG에서 벗어나 한국·중국·일본·몽골의 시대적 상황과 동양 고유의 영적 매개자를 재해석했다"며 "성장과 파밍에 치중해 스토리가 소모되지 않도록, 약 40시간에 달하는 내러티브 중심 캠페인을 통해 엔딩 자체만으로도 깊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게임은 단순 파밍 중심의 핵앤슬래시 문법을 탈피해 정교한 보스 패턴과 완벽 회피, 지구력 자원 관리 등 피지컬 액션의 손맛을 극대화했다. 한국 전통 무당을 재해석한 '만신'을 비롯해 '착호갑사', '풍수사', '쿠노이치' 등 독창적인 클래스를 갖췄다. 약 40시간 분량의 싱글 캠페인과 협동 엔드게임을 지원하며, 2027년 PC와 콘솔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한다. 90년대 감성과 로그라이트의 결합 'PUBG: 데드넷' 펍지 스튜디오의 멀티플레이 FPS 신작 'PUBG: 데드넷'은 지난 10년간 배틀그라운드에서 쌓아온 생존과 경쟁의 내러티브를 새로운 문법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데이브 커드 펍지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배틀그라운드가 개척한 '낙하·파밍·생존'이라는 10년 된 공식을 한 단계 진화시키고자 했다"며 "단판 승부에 머무르지 않고, 매판 능력을 얻고 부상을 관리하며 나만의 빌드를 완성해 가는 로그라이크 방식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1996년 가상 지역 '카스카디아'를 무대로 총 60명이 3인 스쿼드로 경쟁하며, 단판 승부 대신 여러 매치에 걸쳐 특수 카트리지 '롬즈'로 능력을 강화하고 부상을 관리하며 빌드를 완성해 가는 '런' 시스템을 도입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신작 라인업을 통해 장르 다변화를 꾀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전략이다. 장태석 총괄은 "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일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이번 발표는 신작의 성공을 미리 자랑하고자 선 것이 아니다. 크래프톤이 팬을 향해 어떤 도전을 하고 있는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 설명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래프톤이 만들면 재미있다'는 말이 당연해지는 날까지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8.27 02:23진성우 기자

'게임스컴 ONL' 아시아 권역 게임사 '주목'…차세대 신작 대거 출격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의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가 아시아 권역 게임사들의 맹활약 속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25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필두로 중국, 일 등 주요 게임사들이 참여해 글로벌 게이머를 겨냥한 신작 라인업과 서비스 일정을 대거 공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래프톤·엔씨 등, 국내 게임사 신작 다수 출품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크래프톤이 무려 5종의 신작을 쏟아내며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번 무대에서 처음 베일을 벗은 'PUBG: 데드넷'은 1990년대 카스카디아를 배경으로 로그라이트 성장 요소를 결합해 대규모 교전의 변수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몰입형 오픈월드 FPS RPG 'NO LAW'를 통해 이용자 선택에 따른 높은 자유도를 강조했으며,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 '프로젝트 제타', 동양 다크 판타지 '타래: 언바운드', 2인 어드벤처 '에이지 트위스터' 등 다채로운 장르를 연이어 선보이며 라인업의 무게감을 더했다. 엔씨 역시 차세대 대형 신작 3종을 전면에 내세우며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먼저 글로벌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이온2'의 스팀 및 퍼플 정식 출시일을 오는 10월 5일로 확정 지었으며, 출시에 앞서 9월 17일부터 양일간 대규모 인프라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팀 기반 서바이벌 FPS 신작 '라이크 오어 다이'를 글로벌 최초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한편, 21세기 세계의 멸망 과정을 다룬 '신더시티'의 프리퀄 시네마틱 영상까지 공개하며 독창적인 세계관 확장에 나섰다. 기존 흥행작의 세계관을 한층 깊게 파고든 펄어비스의 무대도 돋보였다. 펄어비스는 호평받은 대표작의 확장판인 '붉은사막 인핸스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주인공 클리프의 여정을 새롭게 조명했다. 특히 새로운 컷신과 대사를 추가하고 5개 언어 보이스오버를 지원해 서사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으며, 전 플랫폼 대상 할인 프로모션을 병행해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서비스작과 자회사 신작을 나란히 출품하며 글로벌 공략의 보폭을 넓혔다.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정식 출시일을 오는 12월 12일로 확정하고 신규 근접 클래스 '듀얼리스트'를 소개했다. 아울러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중세 좀비 서바이벌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은 3년 연속 부스를 꾸미며 글로벌 이용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호요버스·넷이즈 등, 中 게임사 신작 라인업 공개 중국 주요 게임사들은 기존의 서브컬처 공식을 과감히 탈피하며 장르 다변화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서브컬처 명가로 꼽히는 호요버스는 실사풍 3D 그래픽과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채용한 신작 '노두스 폴'을 최초 공개해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을 알렸다. 이뿐만 아니라 계절 변화에 따른 농경과 낚시 등을 내세운 자사 최초의 플래닛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쁘띠플래닛'을 올겨울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하며 외연 확장을 본격화했다. 넷이즈게임즈는 다가오는 내년 1월 15일 어반 오픈월드 RPG 신작 '무한대'를 정식 출시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도심을 배경으로 인플루언서가 되어 세상을 구한다는 독특한 설정 아래, 다채로운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압도적인 자유도를 내세웠다. 또한 산하 조커 스튜디오가 빚어낸 턴제 로그라이크 RPG '렘넌트의 바다'의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이며 오는 12월 글로벌 CBT 돌입 소식을 알렸다. 새로운 IP들의 도전장도 끊이지 않았다. 이클립스 글로우 게임즈는 액션 어드벤처 '멸망의 파도'의 신규 전설 기사를 공개함과 동시에 유럽 현지 시연 소식을 전했다. 엘리멘타의 추리 어드벤처 ARPG '실버 팰리스'는 다크 페어리테일 기반의 신규 멀티플레이 영상을 최초 공개하며 이번 게임스컴 '베스트 모바일 게임'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날 ONL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굳건한 인기를 자랑해 온 장수 IP들의 화려한 귀환도 눈에 띄었다. 코나미가 1인칭 공포 어드벤처 '사일런트 힐: 타운폴'의 캐스팅 라인업과 트레일러를 발표한 데 이어, 캡콤은 무려 9년 만에 부활한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의 첫 게임플레이를 선보이며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스퀘어 에닉스 역시 리메이크 완결편인 '파이널 판타지7 리벨레이션' 영상을 공개해 대미를 장식할 준비를 마쳤고, MS 엑스박스 또한 독점작 '기어즈 오브 워: E-DAY' 출시 일정을 밝히며 경쟁에 가세했다.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대형 게임사 간의 파트너십 소식도 전해졌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CD 프로젝트 레드와 손잡고 명작 RPG '더 위쳐3: 와일드 헌트 - 리마스터'를 오는 9월 29일 배틀넷 플랫폼에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27년 예정인 신규 확장팩 '송즈 오브 더 패스트'와 '디아블로 IV' 협업 스킨 등 폭넓은 시너지를 예고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2026.08.26 17:10정진성 기자

'게임스컴 2026' 독일 쾰른서 개막…크래프톤·엔씨 등 K-게임 신작 출격

[쾰른(독일)=진성우 기자]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이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메세에서 막을 올렸다.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 67개국 16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미국에서 열렸던 'E3' 폐지 이후 글로벌 게임쇼 지형이 재편되면서 게임스컴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오프라인 게임 축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콘솔과 PC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구권 핵심 유저들이 집결하는 자리인 만큼 현장 분위기 또한 달아오르고 있다. 개막 전날인 25일(현지시간)에는 신작 쇼케이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가 진행됐다. 크래프톤, 엔씨 등이 신작을 대거 공개했고,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대표 확장팩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이날부터 고조된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과 흥행 기조가 본 행사 기간 현장 열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 역시 B2C·B2B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본격적인 관람객 맞이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9홀에 대형 부스를 마련해 3년 연속 전시에 나섰다. 자회사 펍지스튜디오의 'PUBG: 데드넷'을 최초로 선보이며, '에이지 트위스터', 'NO LAW', '프로젝트 제타', '타래: 언바운드' 등 퍼블리싱 라인업을 포함한 총 5종의 신작을 현장에서 공개한다. 엔씨는 B2B 부스(4홀)를 통해 글로벌 관계자들과 만난다. ONL에서 공개한 미공개 슈팅 신작 '라이크 오어 다이'를 비롯해 '신더시티', '아이온2'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이어가는 한편,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이 개발 중인 '길드워3'를 현장에 선보인다. 넥슨 산하 엠바크스튜디오는 6홀에 대형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글로벌 유저 공략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개발 중인 '갓 세이브 버밍엄'의 B2B 부스(2홀)를 운영하며 현장 피드백을 수렴한다. 펄어비스는 9홀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한 삼성전자를 통해 참가했다. 이곳에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 시연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글로벌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린 게임스컴 2026이 전야제의 열기를 이어가며 세계 최대 게임쇼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정조준에 나선 국내 게임사들의 행보 또한 주목된다.

2026.08.26 17:02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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