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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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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티몬·위메프 사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급하라" 지시

대통령실이 티몬·위메프 미정산과 관련, 관계 부처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급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 입점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급과 관련된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중기부가 즉각적인 논의에 나섰다. 먼저 티몬·위메프와 거래해온 소상공인들이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상에 들어가는지 살펴보는 중이다.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소상공인이 재난, 천재지변 등으로 피해가 있거나 거래선 부도 등으로 급격한 경영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 긴급 융자하는 제도다. 다만 중기부 측은 긴급 경영안정자금이 투입되더라도 '융자지원'인 만큼 보조금 등 직접 지원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자칫 혈세 투입 논란으로 번질 수 있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2024.07.26 11:33안희정

야놀자 "티몬·위메프 미수금, 별 영향 없다"

야놀자가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일부 미수금이 발생했지만, 회사 재무상황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자신했다. 업계 최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고,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은 야놀자 자금 운용과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야놀자는 '야놀자는 굳건합니다'라는 제목의 언론용 참고자료를 26일 배포했다. 여기에서 야놀자는 "올 1분기 보고서 기준 야놀자는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연결 기준)을 약 7천4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자본 총계는 1조4천억원대에 이른다"며 "이는 다른 국내 주요 여행기업들과 비교해도 최소 13배에서 최대 32배 큰 수치"라고 설명했다. 티몬·위메프 미정산이 야놀자 자본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 야놀자는 "자회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이 지난해 4월 인터파크커머스(쇼핑·도서)를 큐텐 측에 지분 매각하고 미수금이 남았지만 자본 흐름에 영향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본 매각으로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의 자산 유출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야놀자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 매각대금은 1천871억원으로, 이 중 미수금은 약 1천656억원에 달한다. 그러자 업계와 언론 등에서는 이 거대 부채를 현재 큐텐이 감당할 수 있겠냐에 대해 회의론이 확산됐다. 결국 이 문제로 야놀자가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따라 커졌다. 야놀자는 70억~90억 달러(약 9조5천802억원~12조3천174억원) 기업 가치를 목표로,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에는 외신 보도 등을 통해 7월 상장설까지 나돌았다. 이 가운데 티몬·위메프 미수금 사태가 터지면서 야놀자의 미국 상장에도 빨간불이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야놀자는 이 같은 우려의 불씨가 커지기 전,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자신하고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 역시 회사 자금 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다는 입장문을 낸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큐익스프레스와 인터파크커머스의 주식을 담보로 잡아 놨다. 담보 설정 금액은 2천280억원 규모로 야놀자의 미수금보다 가치가 높다. 아울러 2024년 1분기 기준, 야놀자는 연결 기준 현금성 자산을 5천400억원, 단기금융상품을 1천900억원 넘게 보유하고 있다. 자본 총계는 1조4천억원 수준이다. 야놀자는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숙박 상품을 7월 28일 기준 상품만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또 취소 환불 절차에 대해서는 티몬과 위메프 고객센터를 통해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2024.07.26 10:03정석규

티몬 직원 추정 충격적 메모..."피해규모 최대 1조원"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문제가 대규모 취소·환불 사태로 번진 가운데, 미정산 금액이 5천억~7천억에 달하고 피해 규모가 최대 1조원대로 예상된다는 메모가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 본사를 찾은 피해 고객들에 의해 티몬 직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가 발견됐다. 여기에는 “5천억~7천억(티몬)+예상 1조 이상”, “직원처우 불안”, “컨트롤 타워 부재-정상화 어려움 판단-기업회생 고려”와 같은 메모가 적혀있었다. 또 직원의 것으로 보이는 다른 메모에는 “오늘부터 환불x”라고도 쓰여 있었다. 티몬을 비롯해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큐텐 등 피해 금액을 더하면 1조원 이상이 돼 환불이 불가하고 회사 정상화가 어렵다는 뜻으로 읽힌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직원들의 급여 지급도 불안하고, 문제를 체계적으로 풀어갈 조직력도 상실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커지면서 오늘 하루 삼성동에 위치한 위메프와, 압구정동에 위치한 티몬에는 환불을 요청하기 위한 고객과 판매자들이 대거 몰렸다. 위메프는 QR코드를 발급해 환불 접수를 받기도 했으며, 그 중 일부는 현장에서 환불 조치를 받았다. 또 티몬 본사에도 피해자들이 몰려와 환불을 요청했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두 회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을 점검과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큐텐 그룹사 차원에서 다같이 대응하고 있다”면서 “큐텐, 위메프, 티몬 다 합쳐 그룹사 전체가 지원하고 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한국에 있고, 그룹사 전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문제 해결 방법과 시점 등은 제시하지 않아 티몬·위메프 이용자들과 판매자들의 피해는 지속될 전망이다. 나아가 티몬에서 발견된 노트 속 메모들이 사실에 가까울 경우,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는 예상보다 훨씬 크고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2024.07.25 23:20백봉삼

티몬·위메프 "7월 여행 상품 빠른 취소 지원"...환불은?

티몬과 위메프가 여행 상품을 구매해 피해를 본 소비자들을 위해 빠른 취소를 지원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상품 취소 일정과 방법, 환불 내용은 없어 피해자들의 속만 더 끓게 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25일 저녁, 정산 문제로 여행 계획에 차질이 생긴 소비자 대상으로 7월 출발 일정 여행 상품의 빠른 취소를 지원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7월 이후 일정의 여행상품 구매한 고객들도 희망할 경우 일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구매 취소를 할 수 있도록 한다고도 설명했다. 정확한 구매 취소 일정 및 방법은 추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금액은 1천억원이 넘는다. 위메프는 이날 새벽부터 류화현 공동대표가 직접 환불을 진행하며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티몬은 본사 문을 폐쇄한 채 어떠한 대책도 내놓고 있지 않다가 이날 오후가 돼서야 취소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피해자들의 분노와 우려가 깊어진다.

2024.07.25 18:56안희정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도미노…모회사 '큐텐' 지분구조 주목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 '큐텐' 지분구조에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구매자와 입점 상인 등 정산을 못 받은 피해자들에게 대금 지급을 완료해야 하는데, 이 때 대주주인 큐텐이 보상안을 결정하는 데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티몬·위메프 재무팀을 큐텐의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 소속 직원이 겸직해온 것으로 확인돼 큐텐의 책임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과거 티몬 대주주가 큐텐의 대주주로…'지분 교환식 인수'의 결과 25일 한 경제지 보도에 따르면, 큐텐 보통주 지분에서 창업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는 3천461만8천577주를 보유해(지분율 42.77%) 1대 주주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의 몬스터홀딩스가 25.65%를 보유하고 있다. 몬스터홀딩스는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과거 티몬의 대주주였다. 그 외에 큐텐의 대주주로는 허민 대표의 원더홀딩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더홀딩스는 위메프의 지분 80% 이상을 보유했던 최대주주로, 설립자는 허민 대표다. 허민 대표가 원더홀딩스를 통해 위메프를 큐텐에 매각하면서 그 대가로 현금 대신 큐텐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 앞서 큐텐은 티몬 경영권 인수 당시에도 이같은 '지분 교환' 방식을 사용했다 사모펀드인 앵커PE·KKR이 보유한 티몬 지분 81.74%와 맞바꿀 지분으로 큐텐과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지분을 동원했다. 자본 여력이 부족한 큐텐이 대규모 자금을 지급하는 대신 회사 지분을 제공하는 식으로 티몬와 위메프를 인수하면서 큐텐의 일부 대주주가 과거 티몬의 대주주와 같아진 것이다. 큐텐의 1~3대 주주를 합한 지분율은 86.42%에 이른다. 0.4%를 보유한 NHN와 2.45%의 웨스트1도 국내 기업이며, 그 외엔 미국이나 싱가포르 국적의 투자사들이 소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재무관리 권한도 없는 티몬·위메프…최종책임자는 '큐텐' 대표 또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에는 재무팀이 별도로 없고 큐텐테크놀로지 소속 직원이 티몬과 위메프 재무팀 업무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 대표는 2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재무팀이 별도로 없느냐"는 질문에 "위메프는 상품기획과 마케팅만 자체 인력으로 운영하고, 재무 등 나머지는 큐텐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금은 1천억원대로 추정된다"며 "큐텐 차원에서 정산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들 사이에선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한 최종 책임자인 큐텐의 구 대표가 책임지고 피해보상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싱가포르에 머물었던 구 대표는 최근 한국으로 들어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사태의 총책임자로 구 대표가 지목되면서 그의 입에 업계와 피해자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2024.07.25 17:54정석규

"더워 쓰러져도 못 가"...위메프 피해자들, 땡볕 속 한탄

"지금 이게 원시시대도 아니고 뭐하는 겁니까. 환불 해주면 되는 것 아닙니까?" 25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위메프 본사. 위메프에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본사를 찾은 한 남성이 소리를 질렀다. 곳곳에서 "위메프 답답해 죽겠다", "번호표라도 달라" 등 고함이 터져 나왔다. 본사 문 앞에 길게 줄을 선 200명 남짓의 사람들은 화난 기색이 역력했다.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에 우산을 쓰거나 부채를 부치면서도, 다들 굳게 닫힌 본사 문을 노려보며 자리를 지켰다.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성난 소비자들이 직접 위메프 본사를 찾아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 환불 방법 및 순서, 날짜 등이 안내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안이 높아진 탓이다. 현장에 나타난 위메프 관계자는 "환불은 QR코드에 접속해 신청 가능하다"며 "이렇게 기다려도 아무 의미가 없으니 집에 돌아가시라"고 안내했다. QR코드가 인쇄된 종이를 나눠주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소비자들은 위메프 관계자를 둘러싸고 "내가 아저씨 말을 어떻게 믿냐", "집에 돌아갔는데 내일 회사 없어지면 당신이 책임질 것이냐"며 화를 냈다. "인터넷 보면 미정산금 1천억 있다는데 그거 다 풀면 되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1천800만원 환불을 요청하러 군산에서 왔다는 A씨는 "친정 식구들과 대만 여행을 가려고 위메프에서 여행 티켓을 구매했다"며 "할인 쿠폰으로 저렴하게 여행을 가려고 했을 뿐인데 지금 환불을 못 받을까봐 두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관계자는 QR 코드로 접수하면 된다고 하지만 못 믿겠다"면서 "어제 위메프 이야기를 듣고 불안해서 잠을 못 잤다"고 토로했다. 150만원을 환불받고자 본사를 찾았다는 B씨는 "엊그제 저녁부터 계속 환불계좌 등록 자체가 안 되는데 환불해준다는 말을 어떻게 신뢰하냐"며 "더워서 쓰러질 것 같은데 못 미더워서 집도 못 가겠다"고 한탄했다. 본사 1층 내부도 항의하는 소비자들로 가득찼다. 오전 10시 30분 이전에 건물에 도착해 내부에 들어간 이들이다. 일부는 이름, 아이디, 구입 상품, 환불계좌 등을 A4 용지에 수기로 적고 있었다. 그러나 수기로 작성한 접수서를 어디에 제출하는 것인지, 제출하면 환불 처리가 되는 것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바닥에 주저앉아 수기 접수서를 작성하고 있던 C씨는 "남들이 쓰길래 일단 따라 쓰고는 있는데 정말 환불이 될 지는 모르겠다"며 "오전 8시 40분부터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전했다. 항의가 지속되자 위메프 개발자는 "지금까지 QR 코드로 환불을 신청한 분들의 이름을 부르겠다"며 신청자의 이름을 호명했다. QR 코드를 통해 환불 접수가 잘 진행되고 있으니 그만 대기하라고 안내하고자 하는 의도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환불일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만 이야기했다. 한 소비자가 "티몬은 수기 신청으로 환불을 해준다는 기사가 있는데 왜 위메프는 QR 코드만 고집하냐"고 묻자 "기자들은 원래 기사되는 것이면 다 쓴다"며 답변을 피했다. 개발자의 이름 호명에도 줄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였다. 대면으로 확인을 받아 놓지 않으면 위메프 측의 말이 뒤바뀔 수 있다는 불신 때문이다. 대치 상황이 길어지자 경찰 관계자가 사고 예방 차원에서 부른 구급차가 도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위메프 관계자에게 "언제까지 마냥 기다리게 할 수는 없지 않냐"며 더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결국 위메프는 QR 코드 접수와 현장 접수를 병행하며 환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 12시 35분에는 현장 대기 인원 중 처음으로 환불을 받았다는 사람이 등장했다. 그는 "위메프에서 180만원 상당의 여행 패키지 상품을 구매했는데 전액 환불됐다"며 "아침 8시 20분부터 계속 기다렸는데 드디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쁘긴 하지만 아직도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다들 너무 힘들어 하고 있어서 얼른 처리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까지 환불을 받은 소비자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환불 관련 구체적 내용도 여전히 정확히 안내되지 않아 한동안 소비자들의 불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07.25 16:46조수민

류화현 위메프 "소비자 환불 먼저, 그 다음 대금 문제 풀 것"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 관련 "소비자 환불부터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류 대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가 가장 급하게 원하는 환불을 완수하려고 한다"며 "고객 환불부터 집중한 후 소상공인과 영세상인 등 판매대금 지급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메프에서 항공권이나 숙박상품 등 여행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이날 새벽부터 위메프 본사에 찾아와 환불을 요구했다. 류 대표 또한 현장에서 직접 환불 절차를 돕기도 했다. 현장에서 처리된 환불은 700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류 대표는 "큐텐 그룹사 차원에서 다같이 대응하고 있다"면서 "큐텐·위메프·티몬 다 합쳐서 그룹사 전체가 지원하고 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한국에 있고, 그룹사 전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에는 답이 없었다. 이어 "지난주까지 위메프 정산 지연금은 400억원이지만, 티몬을 포함해 전체적인 규모는 모른다"며 "법인통장 가압류 공문을 받았는데, 가압류되면 소비자 환불을 못 하는 상황이 된다고 해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24.07.25 15:20안희정

선우윤 대표 "티몬·위메프 '와그' 상품 구매 고객, 자비로 전액 지원”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와그(대표 선우윤)가 위메프를 통해 와그 상품을 예약한 고객 전원이 정상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와그는 지난 2019년부터 위메프에 전세계 여행 액티비티 상품들을 공급해 왔다. 최근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와그 역시 정산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됐지만, 그럼에도 비용 전액을 회사가 지원한다는방침이다. 선우윤 와그 대표는 "여행을 준비하며 설레는 시간을 보냈을 텐데 이런 사태가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며 "최근 티몬 위메프 여행 취소 사태로 와그도 상당부분 피해를 봤지만, 회사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고객들이 피해를 보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와그는 해외 여행지와 직접 계약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와그는 최근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토니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로부터 100억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2024.07.25 15:04백봉삼

공정위 "티몬 사태, 사업자 책임 추후 확인"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소비자 피해 확산 차단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관련 사업자의 책임 문제는 추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주요 업무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티몬·위메프가 판매자들에게 대금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판매자뿐만 아니라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플랫폼 사업자가 입점 업체에 정산을 지연하거나 미정산하는 것은 민사상 채무 불이행의 문제로 공정거래법으로 의결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티몬과 위메프는 오픈마켓에 해당하는데 (정산 관련해서)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기업 유통사와는 달리 이커머스 업체들은 정산과 대금 보관, 사용 등과 관련한 법 규정이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전자금융거래법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입점 판매 업체의 피해 구제 및 보호 관련 법률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금 정산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금융당국에서도 대응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에서는 소비자 보호 법적 책임 문제를 검토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이는 현장 점검을 통해 실태 파악을 해야 이뤄질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사태 원인 파악과 함께 관계 부처 등과 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소비자 피해 확산 차단이 최우선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관련 사업자의 책임 문제는 추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1:30안희정

'티몬·위메프' 거센 후폭풍…카드 결제·취소도 불가능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자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한 후,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인 PG사들이 결제를 막으면서 정산 피해 대응에 나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티몬에서 카드 결제로 상품 구매가 불가능하다. KG이니시스·NHN KCP·토스페이먼츠 등 PG사들이 결제 기능을 막았기 때문이다. PG사는 카드사와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의 결제를 대행해준다. 정산 지연 사태로 티몬의 대금 지급 능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판단, 결제 기능을 뺀 것이다. 현재 티몬에서는 상품 구매시 휴대폰 결제만 가능한 상태로 돼있다. 티몬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한 회사 측은 "최근 티몬 이슈로 인해 상품 출고가 어렵게 됐다"며 "구매자들이 빠르게 환불받을 수 있도록 판매취소를 진행한다"는 문자를 보냈다. 시스템상 환불은 티몬 측에서 진행돼야 하는데, 환불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23일부터 판매자 이탈 현상도 나타나는 중이다.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상품 판매가 중단되고 있다. 예를 들어 위메프 백화점관에서는 갤러리아나 큐텐이 운영하는 AK몰을 제외한 대부분 업체가 판매를 중단했다. 홈쇼핑들도 판매 게시물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항공권이나 숙박권 등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여행사 등으로부터 취소 안내나 재결제 요구를 받는 중이다. 큐텐 측은 "현재 피해 최소화와 정상 운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4 16:55안희정

위메프 이어 티몬도 대금 정산 지연 논란

큐텐 소속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몬과 위메프가 입점 판매자들에게 대금 정산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논란이다. 일부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큐텐그룹 플랫폼에서 이탈하는 현상도 나타나는 중이다. 티몬과 위메프 측은 "8월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지만, 당장 입점 판매자들과 소비자 우려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프에 이어 티몬에서도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했다. 앞서 위메프에서 발생한 정산 지연 사태가 티몬까지 번진 것이다. 당시 큐텐 측은 셀러 보상안까지 제시하며 논란을 없애기 위해 나섰지만, 티몬 측으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한 일부 판매자들이 소비자들에게 구매 취소를 요구해 소비자 피해로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판매자 이탈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상품 판매가 중단되고 있다. 예를 들어 위메프 백화점관에서는 갤러리아나 큐텐이 운영하는 AK몰을 제외한 대부분 업체가 판매를 중단했다. 홈쇼핑들도 판매 게시물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쿠폰 사업자인 쿠프마케팅은 이날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쿠폰 결제 취소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다. 회사는 "미사용 모바일 쿠폰 결제 취소를 통해 소비자의 추가 피해를 근절하고자 하는 조치"라며 "결제 취소 신청을 진행해달라"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 티몬과 위메프는 판매자들에게 빠르고 안전한 대금 지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산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3의 금융 기관과 연계해 자금을 안전하게 거치하고, 빠른 정산을 지원한다는 목표라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결제하면 각 회사에 대금이 보관돼 있다가 판매자별 정산 일자에 맞춰 지급되는 형태였다면, 새로운 시스템은 제3의 금융 기관에서 대금을 보관하고, 고객들의 구매 확정 이후 판매자들에게 지급하는 형태다. 티몬과 위메프는 상품 판매에 대한 플랫폼 사용 수수료를 받는다. 양사는 8월 중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판매자들에 공개하고, 이용방법과 등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품 결제대금의 지급 안전성을 강화하고 빠른 정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며 “정산 지연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고 판매자, 고객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7.23 16:14안희정

큐텐 '위시플러스', K-상품 기획전… 북미 고객 공략

큐텐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가 K상품 구매를 고민하는 북미 고객대상으로 기획전을 전개하며 현지 고객 몰이를 본격화한다. 큐텐은 위시플러스 내 한국 상품 전용관인 K-에비뉴(Avenue)에 50% 할인 쿠폰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현지 고객의 K상품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고객들이 복수의 상품 구매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장바구니 쿠폰 형태로 지원하며, 선크림과 립밤 등 현지 반응이 높은 K뷰티 상품 중심으로 특별 구성했다. 큐텐은 지난 5월 전세계에 걸친 커머스 네트워크를 모은 글로벌 플랫폼으로 위시플러스를 탄생시킨데 이어, 한국 상품 전용관인 K-에비뉴를 개설했다. 아시아 중심의 큐텐, 인도의 샵클루스, 북미와 유럽의 위시 고개 기반을 모아 K커머스의 해외 진출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5억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위시의 고객 기반을 옮겨오는 작업도 적극 추진중이며, 3분기 내 통합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K커머스에 관심 높은 현지 고객에 대한 공략에도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K 상품에 대한 반응이 높은 K팝 팬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별도 카테고리를 생성했으며, 북미 최대의 K팝 축제인 'KCON LA 2024'에도 파트너와 함께 참여해 K팝 대상으로 한국 상품과 위시플러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 상품에 반응 높은 젊은 층에 대한 오프라인 마케팅도 시작한다. 미국 대학의 개학 시기인 9월을 전후로 핵심 고객인 아시아계 학생이 많은 대학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큐텐 계열 플랫폼 입점 셀러들은 큐텐 판매 연동과 해외배송 설정만으로 이미 위시플러스에서의 주문이 발생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 큐텐의 판매자 시스템인 QSM(Qoo10 Sales Manager)에서는 별도의 번거로움 없이 상품에 대한 현지 언어 번역을 제공하고, 국내외 통합 판매와 고객 대상의 광고 집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 스마트십 사용만으로 복잡한 물류에 대해 고민할 필요없이 각국으로의 통관과 현지 라스트마일 사용, 국내외 물류 통합까지 해외 판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해주고 있다. 지난달부터 큐텐은 위시플러스 셀러의 해외 판매를 위한 파격 정책 또한 시작했다. 미국과 캐나다 고객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는 해외 위탁배송 설정만으로 무료 배송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외 판로 확장으로 갑자기 불어난 물류비를 걱정하는 국내 브랜드 및 제조사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이들의 현지 판매 경쟁력을 더하기 위한 혜택이다. 큐텐 관계자는 "위시플러스는 지난 5월 론칭 이후 K상품에 특화된 글로벌 플랫폼으로 변모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번역, 통관 등 해외 판매의 어려움울 겪는 셀러들의 고민을 큐텐의 솔루션 기반으로 해결하고, 물류비의 부담까지 최소화했으니 글로벌 셀러를 꿈꾸는 판매자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18 11:35안희정

큐텐, 위메프 정산지연 사과…"상장시 주식 매입 기회 주겠다"

최근 위메프에서 발생한 대금 정산 지연과 관련해 모회사인 큐텐이 사과와 함께 보상안을 마련, 파트너사들 달래기에 나섰다. 회사 측은 지연 이자와 함께, 지연 기간에 따라 파트너사들에게 추후 자회사들 상장 시 주식을 매입할 기회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17일 큐텐그룹은 지난 8일 발생한 위메프 대금 미정산에 따른 사과문을 냈다. 회사는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난 전산 시스템 장애로, 큐텐 산하의 계열사 내 총 6만여 명의 파트너사 중 일부인 500여 파트너사에게 대금 정산 지연 사례가 발생했다"며 "12일까지 400여 파트너사에게 정산을 완료했다. 나머지 파트너사들의 대금 지급은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큐텐 측은 사과와 함께 이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본 파트너사들에 대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먼저 큐텐은 큐텐, 위메프, 티몬을 포함 정산 지연을 겪은 모든 그룹사 파트너에 10%(연 이율)의 지연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연 금액의 10%를 각 큐텐 플랫폼 내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제공해 파트너분들께서 당장 사업에 필요한 물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2주 이상 정산이 지연된 파트너께는 향후 3년간 큐텐의 글로벌 플랫폼인 Wish+ 및 Wish에서의 상품 등록 시 판매 수수료를 3% 감면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1개월 이상 정산이 지연된 파트너께는 큐텐 또는 위메프, 티몬의 상장 시 큐텐 그룹 직원의 우리 사주 구매 조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정산 지연금의 50%까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장기간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과 회사의 지분을 공유하고 성공의 혜택도 분배하겠다는 의미다. 회사 측은 보상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날 파트너사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파트너사들이 추가적인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큐텐은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과 같은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고객과 파트너사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큐텐은 입점한 모든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기조를 더욱 강화하며, 파트너사와 함께 세계 시장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4.07.17 13:57안희정

위메프, 셀러 미정산 사태에 술렁..."시스템 오류 탓"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일부 판매자를 대상으로 정산금을 제때 주지 못해 셀러들이 집단 소송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위메프는 시스템 오류로 인해 기존 정산일보다 정산이 늦춰진 이슈가 있었다며, 12일까지 오류를 해결하고 미지급 금액을 정산하겠다는 입장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셀러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한 셀러는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등 큐텐 그룹에 정산이 되지 않아 피해를 보고 계신 분들 함께 모여 집단 소송을 진행하는 게 어떨까 싶다"며 "현재 위메프에서 정산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5월과 6월 대략 2억원 정도 금액"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일부 셀러 쿠폰 적용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로 인해 기존 정산일인 7일에서 정산이 지연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위메프는 12일까지 오류를 복구하고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모회사 큐텐에도 미정산 이슈가 제기됐다. 또 다른 셀러도 해당 커뮤니티에 "큐텐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다. 현재 큐텐에서 정산금을 지속적으로 지연받고 있어 이에 대해 제보하고자 한다. 올해 6월부터 7월 9일까지 총 8만 달러를 정산받아야 하는데, 정산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큐텐이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최근 위시까지 인수하며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티몬과 위메프는 큐텐 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을 위해 무리하게 마이너스 판매를 하고 있다"며 "큐텐이 파산하면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판매자들은 정산대금을 받을 수 없다. 고객 적립금과 포인트도 모두 사라진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즉시 인식하고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큐텐에서는 주간 정산에서 월 정산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큐텐은 정산 지연 피해 셀러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정산 시스템 오류로 일부 셀러들에게 대금 지급 지연이 발생했으나 빠르게 복구 작업을 하면서 12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큐텐 관계자는 "지난해 정산주기 변경과 자금세탁방지 정책 강화로 셀러 정산시기와 금액이 바뀌면서 약간의 혼선을 빚었다"면서 "새로운 정책 적용에 있어 일부 셀러에게 일어난 정산 지연의 경우 확인해서 지급처리했고, 이후 유사한 건이 발생한다면 개별 확인해서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7.11 16:01최다래

큐텐·위시플러스, 에이티즈 공식 굿즈 판매

큐텐은 K팝 아티스트 에이티즈(ATEEZ)의 공식 굿즈 실버 포일(Silver Foil) 글로벌 판매처로 위시플러스와 큐텐 싱가포르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에이티즈는 최근 열 번째 미니 음반인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4주 연속 진입하는 등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실버 포일은 KQ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굿즈로 에이티즈의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를 기념해 발행됐다. 실버 포일은 월드투어 콘셉트를 한국의 이미지로 담은 패키지와 특전 포토카드로 구성됐다. 구매 가능한 상품은 멤버 별 실버 포일 총 8종과 단체 실버 포일 1종을 포함한 총 9종이다. 단체 실버 포일의 경우 전체 멤버의 포토카드에 각 멤버 별 실버 포일을 수집할 수 있는 병풍 스탠드가 추가 제공된다. 에이티즈 실버 포일은 공식 판매 시작일인 7월 10일 자정부터 소속사 공식 자사몰인 케이큐 숍(KQ SHOP)외 큐텐의 글로벌 플랫폼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 세계 큐텐 고객은 현지 통화로 구매, 직배송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큐텐과 위시플러스의 서비스 국가인 아시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주요 국가에서 이번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위시플러스는 이번 판매를 기점으로 K팝, K-컬처 글로벌 판매 채널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한국 브랜드 상품을 위한 전용 판매 채널인 K-에비뉴(K-Avenue)에 별도의 K팝 카테고리를 생성했으며, 다양한 공식 굿즈와 앨범 판매는 물론 글로벌 팬대상의 팬미팅 티켓, 투어 상품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큐텐은 전세계 고객을 확보한 종합 커머스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K팝팬의 다양한 수요를 저격한다는 계획이다. 큐텐은 자체 보유한 국내외 플랫폼으로 자사몰을 운영하는 K팝 엔터테인먼트사들에 높은 효율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지원할 전망이다. 북미와 유럽에 특화된 위시플러스, 동남아 상위권 플랫폼인 큐텐 싱가포르, 인도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샵클루스(ShopClues)를 바탕으로 각 국가별 고객을 확보했고,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 또한 국내 주요 이커머스 사업자로 추가 판매를 돕는다. 엔터사들은 큐텐 계열 플랫폼에 대한 원스톱 상품 등록과 더불어 글로벌 이커머스에 특화된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를 활용해 국내외 물류 통합까지 기대할 수 있다. 큐텐 북미 사업 총괄 조미영 실장은 “위시플러스가 한국 상품의 해외 판매에 최적화된 글로벌 플랫폼으로 채비를 갖춘 만큼, 한국의 주력 수출 상품인 K팝 상품의 전면 배치는 K팝 엔터테인먼트 사와 위시플러스 양쪽에 성장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위시플러스와 큐텐의 해외 플랫폼이 세계 각지에서 K-컬처의 핵심 구매 채널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9 15:39최다래

이베이재팬 큐텐재팬 "주요 뷰티 카테고리 한국 제품 상위 올라"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이 지난달 기준 자사 운영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 뷰티 카테고리별 판매 랭킹을 분석한 결과, 메이크업 브러시 카테고리 톱 5 가운데 4개 제품이 모두 한국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큐텐재팬 립 메이크업, 아이섀도, 치크 등 대표 뷰티 카테고리에서 3개월 연속 K뷰티가 상위 5위를 모두 차지했다. 먼저, 메이크업 브러시 카테고리에서 한국 제품이 판매량 톱 5중 2위~5위를 차지했다. 메이크업 브러시는 형태나 재질에 따라 마무리 효과가 달라져 메이크업 완성을 위한 필수 뷰티템이다.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라 피부 건강을 위해서 깨끗하게 사용하거나 정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해 수요도 크다. 2위에 오른 '웨이크메이크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스패출러와 브러시의 장점을 결합한 아이템이다. 3위~5위에는 '퓌 핑거라이크 립 브러쉬', '수아도르 바이맹 아이 메이크업 브러시', '투쿨포스쿨 아티스트 비건 브러쉬'가 올랐다. 3위에 오른 퓌 핑거라이크 립 브러쉬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모로 정교한 도포가 가능하다. 립 메이크업 제품 부문에서도 한국 제품이 톱 5를 휩쓸었다.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한 '딘토 펄-키스드 플럼핑 립 글라세'는 반투명 색상과 펄의 광택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제품이다. 2위 '삐아 로 틴트'는 물처럼 가볍게 스며들며 덧바를수록 광택이 선명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3위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는 수면 중 증발하는 수분을 가두어 유지시키는 립 마스크다. 4~5위에는 '삐아 로 틴트 미니', '롬앤 쥬시 래스팅 틴트'가 올랐다. 아이섀도 카테고리도 톱 5 모두 한국 뷰티 제품으로 조사됐다. 1위는 '홀리카홀리카 마이페이브 피스 아이 섀도우', 2~5위는 '웨이크메이크 소프트 블러링 아이 팔레트', '데이지크 무드 섀도우 팔레트', '투쿨포스쿨 프로타주 펜슬', '에뛰드 룩 앳 마이 아이즈'가 차지했다. 1위에 오른 '홀리카홀리카 마이페이브 피스 아이 섀도우'는 선호하는 색상을 선택해 자신만의 맞춤형 팔레트를 구성할 수 있다. '웨이크메이크 소프트 블러링 아이 팔레트'는 각 단계별 명도와 채도를 고려한 세심한 컬러 매칭이 가능해 인기다. 3위 '데이지크 무드 섀도우 팔레트'는 여름에 어울리는 코튼 컬러로 맑은 메이크업을 연출해 준다. 치크 카테고리 역시 1위부터 5위가 K뷰티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1위는 '홀리카홀리카 틴티드 밀크 크림 블러쉬'가 올랐다. 매트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윤기를 연출하는 밀키 컬러로 인기다. 2위에 오른 '어퓨 과즙팡 워터 블러셔'는 분위기에 맞게 레이어드 할 수 있으며, 아이메이크업이나 립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3위를 기록한 '어퓨 파스텔 블러셔'는 고운 입자로 뭉침 없이 밝고 생기 있는 색상을 유지한다. '어퓨 과즙팡 젤리 블러셔', '홀리카홀리카 마이페이브 인퓨징 블러쉬'가 각각 4~5위에 올랐다. 이베이재팬 관계자는 "립 메이크업, 아이섀도, 치크 등 주요 뷰티 카테고리에서 K뷰티 열풍이 지속되면서 메이크업 소품도 국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7 15:10최다래

큐텐 광고솔루션 '스마트애드', 위시플러스에 도입…"글로벌 확장"

큐텐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운영하는 광고솔루션 '스마트애드'가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에 도입되며 전세계 대상의 리테일 미디어로 발돋움한다. 큐텐(Qoo10)의 기술 전문 자회사 큐텐테크놀로지(Qoo10 Technology)는 광고 솔루션 스마트애드(SmartAD)를 위시플러스(Wish+)로 확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시플러스는 팬아시아 기반의 플랫폼 큐텐과 북미·유럽에 특화된 '위시(Wish)'가 통합된 큐텐 그룹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 플랫폼이다. 스마트애드 도입으로 큐텐 셀러는 미국과 유럽 소비자 대상의 직접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현지 고객을 직접 겨냥한 광고 집행까지 가능해졌다. 스마트애드는 큐텐 플랫폼 셀러의 국내외 멀티 채널 판매 전략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셀러는 티몬, 위메프 플러스 등 국내 플랫폼은 물론 스마트애드와 연동된 위시플러스, 큐텐 싱가포르의 다국가 고객 대상으로 동시다발적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 큐텐 측은 스마트애드를 인터파크커머스 등 계열 플랫폼으로 추가 확장하는 동시에,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복수 플랫폼의 통합 광고 운영이 가능하게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위시플러스와 스마트애드의 결합은 상품 등록과 번역, 통관, 국내외 통합 물류, 마케팅에 이르는 해외 판매 전 과정을 큐텐 플랫폼만으로 가능한 구조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큐텐의 통합 판매자 시스템인 QSM(Qoo10 Sales Manager)과 큐텐테크놀로지의 스마트애드, 그리고 관계사인 큐익스프레스의 스마트십(Smartship)간 원스톱 연동은 K브랜드의 해외 판매 효율에 차별화를 제공할 전망이다.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로서 스마트애드의 가치 성장도 기대된다. 위시플러스가 위시와 큐텐을 기반으로 전세계 판매자와 소비자를 잇는 플랫폼으로 설계된 만큼, 다양한 국가의 셀러들이 스마트애드로 복수 국가의 소비자에게 상품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 또한 추진한다. 현재 스마트애드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다양한 언어 지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기반으로 만들어진 스마트애드를 큐텐 그룹 외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광고·마케팅 업계에는 스마트애드가 글로벌 미디어 믹스에 있어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할 전망이다. 큐텐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스마트애드의 글로벌 확장으로 해외 직접 마케팅 방법을 찾는 국내 브랜드 및 셀러들은 차별화된 신규 매체를 접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광고 시장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리테일 미디어의 부상'인 만큼, 차별화된 구매 전환율을 제공하는 스마트애드가 더 많은 제조사와 브랜드의 국내외 통합 마케팅을 돕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13 18:35안희정

큐텐, 위시플러스에 'K-에비뉴' 오픈

큐텐은 이번 달 신규 론칭한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에 한국 브랜드 상품을 위한 판매 채널인 K-에비뉴(K-Avenue)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큐텐은 최근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인 위시플러스로 팬아시아 중심의 큐텐과 올해 초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Wish)간 결합에 나섰다. 뒤이어 새로 확보한 현지 소비자와 큐텐과 계열 플랫폼에 입점한 한국 브랜드 상품 간의 접점을 본격화하는 채널로 K-에비뉴를 개설했다. K-에비뉴는 한국 브랜드 및 제조사가 미국 등 서구권의 소비자를 공략하는데 최적화된 장(場)이 될 전망이다. 위시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으로 꼽히는 등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현지 고객 풀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입점사 입장에서는 상품 페이지 번역, 통관, 현지 물류 운영과 마케팅 등 해외판매의 장애물이 되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별도 대행을 거치지 않고 한국어로 입점한 큐텐 플랫폼만으로 해결가능한 장점을 갖췄다. 큐텐은 기존 위시의 핵심 사용자가 K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미국내 2040세대 및 중산층인 만큼 현지에서 K에비뉴의 빠른 주목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 2500만명에 육박하는 미국내 아시아계 소비자에게 중국산 공산품 외에도 양질의 다양한 아시아발 상품 수요가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공략 또한 구체화할 계획이다. K-에비뉴는 먼저 현지 관심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K푸드', 'K뷰티', 'K스타일'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각각의 상품군을 구성한데 이어 한국산 스킨케어 상품과 과자류, 건강기능식품 등 큐텐에 입점한 브랜드 상품들을 '스페셜딜'로 선보이고 있다. 높은 효율의 미국 판매 가능성에 북미에 이미 진출했거나 수출을 고민하는 한국 제조사의 관심 또한 시작됐다. 특히 K푸드 기업의 관심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중이다. CJ, 대상, 해태 등 국내 기업의 현지 법인 및 총판과 입점 협의를 하고 있으며, 특산물 해외 판매를 바라는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큐텐은 다양한 K브랜드 상품을 빠르게 확보해 전략적인 마케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큐텐은 K-에비뉴를 미국 내 소비자 대상의 배송 상품에 한해 우선 운영한다. 추후 캐나다와 유럽을 비롯 큐텐과 위시가 확보한 전 세계 고객 대상으로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큐텐 북미사업 담당 조미영 실장은 “서브컬처에서 주류문화 중 하나로 부상중인 K컬처를 바탕으로 K뷰티, K푸드 등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한국산 상품에 대한 미국내 호감도가 꾸준한 상승세”라며, “북미·유럽의 대규모 고객 기반으로 완성될 위시플러스와 전략 채널인 K-에비뉴를 통해 다양한 한국 제조사들과 더 많은 미국 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8 10:50안희정

큐텐, 위시플러스 출시… K브랜드 북미·유럽 진출 돕는다

큐텐(Qoo10)은 이달 초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새로운 허브 플랫폼으로 '위시플러스(Wish+)'를 열고, 국내 브랜드 및 제조사의 온라인 해외 진출 통로를 전세계로 확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시플러스 출시는 큐텐과 위시 간 플랫폼 통합 차원에서 이뤄졌다. 큐텐은 기존 글로벌 고객 대상의 웹사이트인 큐텐닷컴(Qoo10.com)의 이름을 위시플러스로 변경해 위시와의 웹 통합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위시플러스만의 단독 모바일 앱 또한 내놓았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이커머스 생태계를 운영하던 큐텐은 북미·유럽 기반의 위시와의 결합으로 전세계 파급력을 갖춘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을 완성했다. 2010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위시는 안드로이드 앱 기준으로 5억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플랫폼으로 200여개국에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위시는 2018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전자상거래 앱이었으며, 판매량 기준으로 2019년 미국 3위 플랫폼으로 이름 올린 바 있다. 또 한때 183억달러(약 25조원)의 시장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에 사업기반을 확장한 큐텐은 K브랜드 상품을 위시플러스의 대표상품(Flagship Product)으로 삼아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국내 제조사나 브랜드의 경우 직접 현지 진출이 가능한 자본과 인프라를 갖추지 않은 이상 해외 이커머스 사업자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이러한 경우 해당 플랫폼이 사업 기반으로 삼는 국가의 브랜드보다 주목받기 힘든 구조여서 경쟁에 한계가 있었다. 한국 상품을 주력으로 삼은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가 아직 없는 만큼 위시플러스는 K뷰티, K푸드, K패션 등의 해외 수출에 있어 차별화된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큐텐은 위시플러스가 북미와 유럽에서 K상품의 핵심 구매처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기존 위시의 핵심 사용자가 K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미국내 2040세대 및 중산층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또, 2천500만명에 육박하는 미국내 아시아계 소비자에게 중국산 공산품 외에도 양질의 다양한 아시아발 상품 수요가 있지만 적합한 온라인 채널이 없다는 점도 동남아와 인도를 비롯 아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큐텐에게 유리한 부분이다. 대표적 예로 한국유학생들과 교민들은 필요한 대다수의 한국 상품을 위시플러스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큐텐 측은 “위시플러스는 큐텐의 아시아 상품 네트워크와 위시의 글로벌 고객 기반을 뼈대로 전 세계 각 지역의 상품이 다방향으로 교류하는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이라며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K상품의 가장 쉬운 구매처이자 K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최적화된 판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6 09:26안희정

큐텐,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소상공인 해외진출 협력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해외 판로를 모색하는 국내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 가교로 나선다. 큐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해외쇼핑몰 입점 지원사업'에 파트너사로 함께한다고 11일 밝혔다. 큐텐은 2022년 중소상공인 50개사의 큐텐 싱가포르 입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3개사의 동남아 판매를 중개하고 목표 매출의 186%를 초과 달성하며 한국 중소상공인 셀러의 핵심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 성과를 확인했다. 올해는 중국발 직구 상품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심화된 만큼, 많은 소상공인들이 해외로 눈을 돌릴 전망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큐텐은 국내 유망 소상공인의 해외 판매를 전방위적으로 확대 지원한다. 먼저 큐텐 싱가포르에 동남아 현지 고객과의 상시 접점을 열고, 대단위 글로벌 프로모션으로 참여 업체의 매출 확대를 견인한다. 큐텐 싱가포르의 인기 카테고리인 K브랜드 상설관 'K MALL' 입점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유통센터 전용 기획전에서도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 상품을 싱가폴 현지 고객들에게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또 3·6·9·12월에 큐텐의 계열사와 함께하는 글로벌 프로모션 '메가세일'로 동남아 전역의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를 지원한다. 현지 소비자 공략은 물론 현지 셀러와의 경쟁을 도울 실질 혜택도 강화했다. 기본적인 입점 교육 및 번역 제공에 더해 큐텐 플랫폼 내의 프로모션 비용과 싱가포르 SNS마케팅 지원으로 현지 고객 대상의 상품 노출을 극대화한다. 또, 배송비 지원으로 현지 셀러와의 경쟁 기반에 힘을 더하는 한편, 1:1 전담 MD를 배정해 상품등록부터 현지 시장 동향 자문, 프로모션 운영 지원에 이르는 통합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큐텐 관계자는 "큐텐은 최근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와 미국의 위시 등 플랫폼 인수를 바탕으로 국내 기반 강화와 전세계 200여개국 판매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동시에 이뤄냈다”며, "국내 셀러의 사업운영 전반의 니즈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국내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에 있어 최우선 선택지가 되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해외쇼핑몰 입점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800개사를 대상으로 동남아, 미국, 일본, 중국, 대만의 유력 온라인쇼핑몰 입점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오는 14일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 '판판대로' 웹사이트에서 '해외쇼핑몰 입점 지원사업' 조회 후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2024.04.11 20:4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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