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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날짜도 틀리던 AI"…웹케시는 어떻게 은행용 에이전트 바꿨나

"처음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고 테스트해 보니 2분기 실적을 물으면 잘못된 날짜 범위를 제시하고, 전월 대비 증감률에는 근거 없는 수치를 내놓아 은행 업무에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별도의 학습과 통제 작업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조은미 웹케시 성장전략센터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부대행사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G은행 경영정보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영정보 에이전트는 은행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정보계 데이터베이스(DB)에서 데이터를 찾아 답하는 AI 서비스다. 그동안 요청서 작성, 부서장 결재, IT 접수, 요건 확인, 쿼리 작성·추출, 데이터 검증, 반출 승인·전달, 보고서 작성 등 8단계를 거쳐야 했던 작업을 AI로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조 센터장은 "'예금상품별 신규 유치 실적과 목표 대비 달성률을 보고해줘' 같은 질문은 은행장부터 본부장, 지역본부장, 130여 명의 영업점 지점장까지 요청한다"며 "하지만 이런 요청 하나가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해 시간과 인력 낭비가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웹케시는 자연어를 SQL로 바꾸는 NL2SQL 기술을 적용해 이를 해결하려 했다. 웹케시그룹 AI 전문기업 다큐브의 NL2SQL 엔진 '큐비(QUVI)'로 글로벌 벤치마크 '스파이더 2.0'의 라이트 부문(65.81점)과 스노우 부문(94.15점)에서 1위에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NL2SQL을 적용하는 것만으로 은행 업무에 필요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웠다. 자연어 질문을 데이터 조회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은행 고유의 용어와 업무 기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잘못된 날짜 범위를 적용하거나 근거가 불분명한 수치를 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센터장이 "초기 테스트 과정에서'2분기 실적 날짜 범위를 잘못 잡고 전월 대비 증감률에 근거 없는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며 "수치에 굉장히 민감한 은행에 이를 적용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웹케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역할을 나눴다. 날짜 해석은 32개 패턴을 적용한 규칙 기반 엔진이 처리하고 계산식을 만드는 역할과 실제 계산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분리했다. 더불어 평잔, 평균잔액, 월평잔처럼 은행 용어를 이해시키기 위해 용어 317개를 정리하고 879개 데이터 컬럼을 업무 용어에 연결했다. 지표별 계산 방식도 128개 규칙으로 정의했다. 환각 현상을 없애기 위해 질문이 모호할 때는 AI가 추측하지 않고 되묻게 했다. 그는 "'전월 대비 증감 보여줘'라는 말만으로는 예금인지 대출인지, 금액인지 비율인지 알 수 없다"며 "기준점이 제시되지 않으면 AI가 바로 답하지 않고 반드시 되묻게 만든 결과 틀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정확하게 답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답변의 정확성뿐 아니라 운영 안정성도 과제였다. 예금 잔액 테이블에 하루 약 2400만 건이 쌓이는 환경에서 데이터 조회에 최대 20분이 걸렸고, 대량 쿼리가 다른 업무에 영향을 줄 위험도 있었다. 웹케시는 대상 테이블에 따라 오라클 옵티마이저 힌트를 자동 적용해 조회 시간을 5초로 줄였다. 위험한 SQL을 실행 전에 걸러내는 장치도 마련했다. 조인 수와 조건절 복잡도, 집계 함수 사용 여부 등 SQL의 구조적 특징을 바탕으로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야간에 수집한 SQL 1만7천458건으로 학습한 결과, 4차 학습에서 오탐률 5% 기준 재현율 88%를 기록했다. 답변과 함께 기준일자·상품 조건 등 산출 근거를 보여주는 기능도 제공해 사용자가 SQL을 몰라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조 센터장은 "은행용 에이전트 구축에는 고품질 데이터와 모델, 금융 도메인 지식, 쿼리 최적화, 현업과 구축 담당자의 지속적인 피드백이 함께 필요하다"며 "이 같은 구축 경험을 토대로 '오페리아(OPERIA)'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오페리아는 금융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연결하는 지능형 RDB 커넥트로 은행과 공공기관의 개념검증(PoC) 및 구축 사업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NH농협은행 'AI 하나로'와 웹케시 자금관리서비스(CMS) 등에 활용되고 있다. 조 센터장은 "금융권은 직원의 말을 잘 이해하고 환각 현상을 없애 운영 리스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웹케시는 업무와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의 근거와 운영 안정성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데이터 민감성은 금융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만큼 꾸준히 현업의 피드백을 반영해 오페리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7 17:55남혁우 기자

누리호 군집위성 6호 교신 성공…큐브 1기는 '사망'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5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7일 발표했다. 항우연은 7일 낮 12시 25분 발사된 누리호 5호기의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초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누리호는 목표 고도에 도달하고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중 9기를 성공적으로 사출, 목표 궤도에 투입한 것을 확인했다. 누리호는 발사 후 사전에 설정된 비행 시퀀스에 따라 전 비행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누리호 1·2·3단 엔진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페어링이 계획대로 분리됐다. 이후 초소형군집위성 2~6호와 큐브위성 9개가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다만, 큐브 1기는 미사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쿼터니언이 개발한 퍼샛이다. 누리호는 이날 12시 25분 이륙 후 121초께 고도 약 66.5km에서 1단 분리 및 2단 점화, 231.3초께 고도 약 227km에서 페어링 분리, 262초께 고도 약 275.7km에서 2단 분리 및 3단 점화까지 진행 후, 745.7초께 고도 575.4km에 도달했다. 또 795.3초께부터 945.3초께까지 고도 약 576km에서 초소형군집위성 2호~6호를 순차적으로 분리했다. 980.9초께부터 1,021.3초께까지 고도 약 579km에서 9기의 큐브위성을 정해진 순서대로 분리했다. 초소형군집위성 2~6호와 큐브위성 분리시의 고도는 576km이다.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기준은 570km ± 15km 범위다. 오후 1시 08분께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초소형군집위성 6호와의 초기교신에도 성공했다. 이어 오후2시부터 국내 지상국(대전, 제주, 남극 세종)을 시작으로 해외 지상국(노르웨이 스발바드)을 활용, 초소형군집위성 2~5호와 교신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에서는 군집위성 분리를 위한 저충격 분리장치를 도입하고 위성 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분리 절차를 적용했다. 다수의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정적으로 투입함으로써 누리호의 임무 수행 역량을 한 단계 높였다. 우주청 측은 향후 민간 주도의 발사서비스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사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내년 하반기 6차 발사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2032년까지 매년 1회 이상의 발사를 추진해 누리호의 신뢰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민간주도의 상업 발사서비스 체제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청장은 누리호 발사 성공문 발표를 통해 "군집위성 7호부터 국내 지상국과 노르웨이 스발바드 해외 지상국을 통해 순차적으로 교신할 예정"이라며 "모든 위성의 1차 교신이 완료되는 시점은 오후 4시 30분께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6.10.07 14:38박희범 기자

"재고 왜 모자라?" 물었더니 원인 분석에 보고서까지…다큐브 '큐비' 눈길

다큐브가 AI페스타26에서 제조·물류 현장의 재고와 출하 문제를 자연어 질문만으로 파악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큐비(QUVI)'를 시연했다. SQL을 모르는 현장 실무자도 재고 현황을 직접 묻고 출하가 막힌 원인 분석과 보고서 작성까지 한 화면에서 끝낼 수 있는 등 AI 도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제조, 물류 시장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다큐브는 6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막한 AI페스타26에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큐비를 선보였다. 큐비는 사용자가 평소 쓰는 말로 질문하면 이를 데이터베이스(DB) 질의 언어인 SQL로 바꿔 실행하고 결과를 답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다. 다큐브 관계자는 "QUVI는 기업 데이터를 자연어로 조회하고 분석하는 AI 에이전트"라며 "회사에서 필요한 질문을 자연어로 하면 DB를 직접 조회해 답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연은 특수강 회사의 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영업 관리자가 주문을 받은 뒤 해당 강종의 재고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주문을 받을지 말지 정하려면 재고부터 확인해야 하는 제조업 영업 현장의 일상 업무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시연자가 "지난달 강종별 주문량이 어떻게 되느냐"고 입력하자 화면 우측에 강종별 주문량이 표시됐다. 이어 "316 강종은 주문량에 비해 재고가 넉넉한 편이냐"고 묻자 큐비는 SQL을 직접 짜서 실행한 뒤 316 강종의 세부 종류와 종류별 재고를 제시했다. 조회 결과 주문량은 약 18톤인데 보유 재고는 5톤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연자가 "재고가 있는데 왜 제품이 부족하냐"고 다시 묻자 큐비는 다른 주문에 이미 묶여 있는 물량, 생산이 진행 중이어서 내보낼 수 없는 물량, 공정별 정체 등을 원인으로 짚었다. 수주와 생산, 공정 정보를 함께 봐야 알 수 있는 출하 지연 사유를 질문 하나로 정리한 셈이다. 분석 결과는 보고서로 이어진다. 채팅창에서 요청하면 앞선 질의 결과를 묶어 보고서로 만들고 저장할 수 있다. 상사에게 출하 지연 사유를 보고해야 하는 영업 관리자가 별도 문서 작업 없이 결과물을 얻는 구조다. 다큐브 관계자는 "매일 같은 보고서를 보고 싶다면 처음부터 다시 질문할 필요가 없다"며 "저장해 둔 보고서에서 실시간 데이터로 변경만 누르면 그날 데이터로 바뀐다"고 말했다. 재고와 출하 현황을 날마다 점검해야 하는 현장 관리자의 반복 업무를 겨냥한 기능이다. 다큐브는 웹케시그룹 사내벤처로 출발해 2021년 설립된 AI 기업으로 자연어를 SQL로 바꾸는 NL2SQL 기술에 집중해 왔다. 금융권에서 쌓은 기술을 제조 등 다른 산업으로 넓히는 중이다. 윤예지 대표는 지난 6월 큐비가 금융·제조·공공 등 여러 분야에서 검증된 솔루션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장 적용의 관건인 정확도는 시맨틱 레이어로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마다 다른 용어와 업무 기준을 미리 정의해 두고 이를 기반으로 답하게 해 환각을 구조적으로 막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미국 예일대 연구진 등이 개발한 텍스트-투-SQL 벤치마크 '스파이더 2.0'에서 지난해 7월 DBT, 올해 1월 라이트, 2월 스노우 트랙 1위에 올라 3개 트랙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큐브 측은 "AI가 기업을 혁신하기 위한 핵심은 결국 현장에 접근하는 것"이라며 "큐비는 이미 금융·제조·공공 등 여러 분야의 현장에서 성과를 내며 검증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2026.10.06 17:18남혁우 기자

LG, '누리호 5차'에 부품 탑재…우주서 카메라·배터리·안테나 실증

LG가 7일 발사 예정인 누리호 5차에 부품을 탑재해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기술을 실증한다고 6일 밝혔다. LG이노텍·LG에너지솔루션·LG전자 등 주요 계열사가 동시에 참여한다. LG사이언스파크는 달 탐사 로버 개발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준비한 큐브위성(부탑재위성)에 LG 계열사 부품 5종을 탑재한다. LG 계열사들이 우주에서 공동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큐브위성은 10×10×10cm가 기본 규격인 초소형 인공위성이다. 지구 관측, 기술 검증 등에 활용한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할 큐브위성을 산업체, 연구기관,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총 12기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7일 오후 발사가 예정된 누리호가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큐브위성은 고도 570km 상공에서 약 60일에 걸쳐 부품별 작동 시험을 순차 수행한다. 탑재 부품은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팩 ▲LG전자 파워모듈, 자세제어 구동기, 위성 통신용 안테나 등 5종이다. 카메라 모듈이 한반도 상공을 촬영해 데이터를 전송하고, 파워모듈과 자세제어 구동기가 위성 전력과 자세를 제어한다. 배터리팩은 전원 공급과 함께 상태 정보를 수집한다. 안테나는 별도 시험 없이 위성 기본 통신 수단으로 상시 가동된다. 이번 실증은 기존 상용 기술(COTS) 방식으로 진행한다.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우주 전용 제품을 개발하는 대신, 지상에서 신뢰성을 확인한 상용 부품을 우주 환경에 맞춰 보완하는 접근이다. 개발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민간 주도 우주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우주는 극저온과 진공, 방사선이 공존하는 환경으로, 부품 작동 조건이 지상과 크게 다르다. LG사이언스파크는 이번 실증으로 각 부품이 실제 우주환경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운용 과정에서 확보하는 신뢰성 데이터를 기술 보완과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8년에는 자체 큐브위성을 발사해 향후 우주환경에서 사업 기회를 넓히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이번 누리호 5차 발사에 '무인탐사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부품 검증에 참여했다. 현재 독자 위성 탑재 기술 검증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 협업은 LG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에서 출발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23년 국내 유일 달 탐사 로버 개발 기업 '무인탐사연구소'를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하고, 2024년부터 인큐베이터 2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해 왔다. 무인탐사연구소는 누리호 4차, 5차 부탑재 위성 공모에 연속 선정됐다. 최근 120억원 규모 투자를 유했다. 오는 2027년 달 탐사 실증 임무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해 5월 경기도 연천 달 표면 모사 테스트베드에서 로버 주행 시험에 성공했다. LG의 우주 사업기회 모색은 LG기술협의회에서 본격화됐다. LG는 지난해 1월 각 계열사 기술 경영진이 모인 LG기술협의회에서 우주산업 미래와 기회를 모색했다. LG는 각 계열사가 추진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향후 시장 기회 등을 토의했다. 정밀 과학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탐사연구소의 로버가 현장 상황을 기록해 전송하는 활동과 관련해 협업 모델을 논의했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이번 발사는 LG 기술이 우주 환경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첫 단계"라며 "지상에서 축적한 기술을 검증하면서,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에도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0:00장경윤 기자

서울대, 'AI반도체혁신연구소' 개소…시스템 인재 110명 양성

서울대학교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피지컬 AI 시대에 맞춰 AI 반도체와 시스템 분야 실전형 연구 인재 양성에 착수한다. 서울대는 29일 오전 관악캠퍼스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연구관 도연홀에서 'AI반도체혁신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AI 기술이 데이터센터를 넘어 로봇, 모빌리티, 온디바이스 기기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단순 칩 설계를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시스템 최적화 역량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소자·회로·아키텍처·컴파일러·시스템 소프트웨어·AI 알고리즘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최상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AI반도체혁신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산학연계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대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110억원 정부 지원을 받는다. 매년 20명 이상, 총 110명 이상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류수정 소장을 중심으로 총 5개 연구센터를 가동한다. 주요 협력기업은 LG전자, 퓨리오사AI, 아날로그AI, 제노스큐브 코리아, 스퀴즈비츠 등이다. 연구소는 협력기업이 제시한 실제 산업 현장 기술 문제를 연구과제로 전환하고, 참여 학생들이 반도체 설계부터 구현,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도록 운영한다. 산학 공동연구와 기업 파견, 기술교육, 연수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류수정 AI반도체혁신연구소장은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기업의 실제 문제, 데이터, 플랫폼을 밀접하게 연결해 교육과 현장 경험이 선순환하는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혁재 AI반도체대학원 사업단장역시 "반도체공동연구소의 팹과 설계 인프라, AI반도체대학원 역량을 결합해 산학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9 17:04전화평 기자

덱스터, 이엠텍아이엔씨와 맞손…기업용·AI 인프라 사업 협력

자체 개발 스토리지와 고성능 서버를 결합한 통합 패키지를 통해 기업용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이 본격화된다.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IT 하드웨어 전문기업 이엠텍아이엔씨와 기업용(엔터프라이즈)·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덱스터의 자체 개발 스토리지 '큐브코어'와 이엠텍아이엔씨의 고성능 서버 '레드빗'을 결합해 기업, 연구기관, 공공 분야의 컴퓨팅 인프라 수요에 공동 대응하는 것이 골자다. 덱스터가 선보인 큐브코어는 대규모 영상·시각특수효과(VFX) 제작 공정의 고강도 연산 환경에서 검증을 거친 스토리지 브랜드다. AI 연산 및 머신러닝 작업을 지원하는 NVMe 올플래시 스토리지 'X 시리즈'를 비롯해 서버 가상화 솔루션 'E 시리즈', 아카이빙용 'D 시리즈' 등으로 구성됐다. 이엠텍아이엔씨는 시스템 설계 및 하드웨어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래픽 솔루션과 그래픽처리장치 범용 연산(GPGPU) 기반 렌더링 서버, 딥러닝 머신 등을 공급해 온 하드웨어 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2022년부터 진행해 온 공동 연구개발(R&D)과 태국 칸타나 그룹 IT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등의 협력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자체 개발 OS와 고객 워크로드별 맞춤형 파인 튜닝 역량을 결합해 비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 국산 통합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김욱·강종익 덱스터 공동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제품 설계 역량, 자체 개발 운영체제, 고객 워크로드 맞춤형 파인 튜닝 및 인프라 컨설팅을 통해 독보적인 사용편의성·비용효율성을 가진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자체 개발한 국산 솔루션의 이점까지 결합해 엔터프라이즈·AI 인프라 시장에서 장기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9.22 16:12진성우 기자

윈큐브마케팅, 상반기 영업익 17.6억원..."역대 최대 반기 실적"

모바일 쿠폰 전문 기업 윈큐브마케팅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7억 60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 90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0억 7000만원)과 당기순이익(3억 2000만원)을 6개월 만에 모두 뛰어넘은 수치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기준 모두 반기 최고치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윈큐브마케팅은 국내 모바일 쿠폰 플랫폼 '센드비'와 글로벌 기프트카드 플랫폼 '기프트로넛'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24년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따른 손실을 반영한 이후 저수익·고위험 거래를 정리하고 사업 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한 결과다. 윈큐브마케팅은 인력 재배치와 업무 자동화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거래처별 정산 조건을 정비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플랫폼 '센드비'의 상반기 거래액은 '비초이스 쿠폰'과 '인스타그램 DM 발송' 등 맞춤형 기능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 해외 플랫폼 '기프트로넛'의 유료 고객 수는 149% 늘었으며, 해외사업개발 파트 거래액은 주요 마켓플레이스 협업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0%(4배) 늘었다. 아울러 회사는 전 직원 대상 인공지능(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정식 도입하는 등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윈큐브마케팅 관계자는 “2024년 티메프 사태의 위기를 경영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 수익성 중심 구조를 구축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전사적 AI 전환을 가속화해 플랫폼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강화하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09:20백봉삼 기자

에이피알, 뉴욕·LA·런던·파리서 메디큐브 팝업 연다

에이피알이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메디큐브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열며 해외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 최근 현지에 출시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X2'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제품 인지도 확대에도 나선다. 에이피알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에서 메디큐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첫 행사는 현지시간 10~12일 뉴욕에서 열린다. 이어 LA에서 이달 25~27일, 런던에서 10월 9~11일, 파리에서 10월 23~25일 각각 팝업을 진행한다. 이번 팝업은 '메디큐브 웰니스 클럽 X2'를 주제로 꾸며진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 최근 출시한 부스터 프로 X2를 전면에 내세운다. 현장에서는 방문객의 피부 유형과 고민을 확인한 뒤 이에 맞는 부스터 프로 X2 사용 모드를 추천한다. 메디큐브 화장품과 함께 디바이스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에이피알은 최근 북미와 유럽을 주요 해외 성장 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은 6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유럽 매출은 2289억원으로 380% 늘었다. 에이피알은 이번 팝업을 계기로 온라인 판매 성장세를 오프라인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메디큐브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소비자들이 메디큐브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오프라인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08:48안희정 기자

에이피알, '수단레드 논란' 추가 반박…"동일 배치 국내 검사서 불검출"

에이피알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이 수단레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메디큐브 제품과 동일한 배치번호의 제품을 국내에서 검사한 결과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문제가 된 제품의 공식 수출 이력이 없다고 반박한 데 이어 자체 확보 제품에 대한 시험 결과를 추가로 공개하며 대응에 나선 것이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크림' 가운데 HSA가 수단레드 검출 제품으로 지목한 배치번호 '2E122I.2E117I'와 '2E191G.2E193G' 제품을 국내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앞서 HSA는 지난달 28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현지 판매업체 비너스 뷰티가 판매한 제품 샘플 2개에서 미량의 수단 IV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의 배치번호가 이번에 에이피알이 국내 검사를 진행한 두 배치와 같다. 다만 HSA가 당시 함께 검사한 에이피알 싱가포르(APR SG)와 리로라 인터내셔널이 제출한 제품 샘플에서는 수단 IV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HSA는 문제가 발견된 2개 배치에 대해서만 회수 조치를 내렸으며, 영향을 받지 않은 다른 배치 제품은 판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피알은 HSA가 수단 IV를 검출한 샘플의 유통 경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배치 제품을 싱가포르에 공식 수출한 이력이 없으며, HSA가 샘플을 확보한 비너스 뷰티에도 제품을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HSA가 검사한 샘플이 정품인지 여부와 제품이 어떤 경로를 거쳐 현지에서 판매됐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는 지난달 25일 메디큐브 공식 유통 제품군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시험 결과를 확인했으며, 다음 날인 26일 제품 판매·공급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고 회사에 통보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객관적인 시험 결과와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해 잘못된 정보에는 대응하고 품질 관리와 정보 공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4 19:09안희정 기자

누리호 5차, 10월 7일 오후 1시 전후 발사

누리호 5차 발사가 오는 10월 7일로 결정됐다. 이날 기상과 우주 환경은 양호할 것으로 분석됐다.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도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우주항공청은 27일 사천에서 제1회 발사관리위원회(위원장 오태석 우주청장)를 개최하고, 누리호 5차 발사 예정일을 10월 7일로 결졍했다.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누리호 5호기와 탑재 위성, 나로우주센터(발사대, 추적시스템 등) 등의 준비 상태와 향후 계획, 발사 조건(기상, 우주 환경, 우주물체 충돌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 이같이 발사일을 결정했다. 나로우주센터 발사 방위는 북위 34.43도, 동경 127.53도다. 목표 궤도는 고도 500km대 태양동기궤도다. 발사관리위원회 측은 "기상 등 돌발변수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 발사 예비기간을 10월 8일부터 10월 14일까지로 설정했다"며 "초소형군집위성 임무(고빈도·정밀 감시체계로 국가안보 및 재난 대응)를 고려, 발사 시간을 12시 23분부터 13시 23분 사이로 정하고, 발사 당일 발사 시각을 최종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누리호 단간 조립과 화약류 장착 등 발사체 총조립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2~6호)는 지난 8월 24일 우주센터에 입고돼 발사체에 탑재되기 전 위성 기능을 점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제작했다. 산·학·연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10기는 8월 31일까지 우주센터에 입고될 예정이다. 큐브위성은 부탑재 위성으로 국산소자·부품검증위성 1기, 큐브위성 경연대회 2기, 공모위성 7기로 구성됐다. 제작은 오앤비스페이스, KAIST, 쿼터니언, 무인탐사연구소, 스페이스앤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광역시, 스페이스린텍, 코스모웍스, 조선대학교·부산대학교가 각각 참여했다. 이들은 전리권 관측, 제주 해양쓰레기 해류 분석, 국산 구성품 검증, 우주환경 소재·광통신 검증, 국내 산업체 소자 부품 우주 검증 등을 각각 수행한다. 우주청은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와 추적시스템 등의 성능확인시험을 완료하고, 발사 전까지 설비와 장치 등의 지속적 점검을 통해 전체 시설을 발사 최적 상태로 유지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발사 준비 및 발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공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7월 15일 발사안전통제 지휘조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9월 초에는 정부·군·경·지자체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종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비상 상황 발생을 가정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상황별 조치 결과를 점검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누리호 5차 발사는 역대 최다인 15기 위성을 탑재하고, 국내 최초로 군집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중요한 미션을 갖고 있다"며 "누리호 임무 수행 능력과 우주수송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7 13:10박희범 기자

'챌린저스' 운영사 화이트큐브,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올라

커머스 마케팅 솔루션 '챌린저스' 운영사 화이트큐브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2026'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기여도, 비즈니스 모델, 혁신성, 매출 성장세, 투자 유치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유망 기업을 고른다. 화이트큐브는 이커머스·리테일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포브스는 챌린저스가 뷰티, 식품, 건강기능식품, 패션, 생활용품 등 다채로운 소비재 브랜드의 마케팅을 지원해 온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챌린저스는 실제 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브랜드의 판매 성과와 매출 상승을 기획하는 솔루션으로, 주요 온·오프라인 커머스 채널에서 실질적인 전환 성과를 내고 있다. 화이트큐브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협업 브랜드 수는 3.4배, 집행 가능 커머스 채널 수는 2배 늘어났다.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1341개 브랜드와 협력했으며, 국내 회원 211만 명과 일본 회원 10만 명을 확보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큐텐 등 현지 유통 플랫폼을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의 시장 안착과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망으로 진출 범위를 늘릴 방침이다. 최혁준 화이트큐브 대표는 "이번 선정은 챌린저스가 커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의 커머스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성과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실제 구매와 성과로 연결되는 커머스 마케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7 10:07백봉삼 기자

아이에이, AI 인프라 신사업 추진…100억원 주주배정 유증

아이에이가 약 1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모듈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MDC) 사업 확대에 나선다. 다음 달 실증에 착수하는 '네오큐브(NeoCube)'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아이에이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약 1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조달 자금은 신규 성장 사업으로 추진 중인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네오큐브'의 개발과 실증, 사업화에 투입된다. 최대주주인 디씨이도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받는 물량의 100%를 청약할 예정이다. 회사는 차입 대신 자본확충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전인 신규 사업에 이자와 원금상환 부담을 높이기보다 자기자본을 활용해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제3자 배정이 아닌 주주배정 방식을 선택한 것도 기존 주주들에게 신규 성장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우선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아이에이 한성용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MDC 신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사용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며 "최대주주 역시 배정물량 전량을 청약해 사업 성공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의 핵심 사용처는 MDC 네오큐브다. 네오큐브는 서버와 스토리지뿐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전력·냉각 설비, 클라우드 운영 소프트웨어, AI 플랫폼을 하나의 모듈에 통합한 현장 배치형 AI 데이터센터다. 표준 40피트 컨테이너나 캐비닛 형태로 사전 제작한 뒤 고객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설계부터 구축까지 3개월 이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에이는 다음 달 초 25킬로와트(kW) 규모 개념검증(PoC)용 네오큐브를 구축해 실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AI 연산 성능과 전력·냉각 효율, 클라우드 운영 안정성 등을 검증한 뒤 100kW 규모로 확대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네오큐브는 단순한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풀스택 구조를 지향한다. AI 컴퓨트 인프라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프라이빗 AI 플랫폼, AI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5개 계층으로 구성된다. 특히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국산 NPU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아이에이는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산 NPU 기반 소형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공동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서버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력·냉각 설비 등을 포함해 최대 95% 수준의 국산화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제조 현장의 비전 AI와 피지컬 AI를 비롯해 국방·보안, 공공, 금융, 의료 등 프라이빗 AI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그룹 계열사의 기존 기술도 결집한다. 아이에이클라우드는 클라우드와 AI 소프트웨어, 디씨이솔루션은 냉각,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전력반도체 기술을 담당하는 구조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운영자금 확보가 아니라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네오큐브 실증과 향후 상용화를 위한 성장자금 확보에 목적이 있다"며 "25kW PoC에서 기술과 사업성을 검증하고 100kW급으로 확장하면서 실제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에 따른 단기적인 주식수 증가보다 중요한 것은 조달된 자금이 새로운 매출과 기업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점"이라며 "최대주주도 배정물량 전량을 청약해 책임경영에 동참하는 만큼 네오큐브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9 09:53한정호 기자

에이피알, 연간 매출 목표 2.1조→3조 상향…"북미·유럽 고성장 지속"

에이피알이 북미와 유럽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기존 2조1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와 유럽 온라인 채널 진출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해외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은 5일 열린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분기 6000억원에 육박하는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7000억원을 돌파해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고성장을 이어간 가운데 신규 SKU(상품 품목 수)판매 확대와 미국 오프라인 및 유럽 온라인 채널 진출 효과가 더해지면서 기록적인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7675억원,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1906억원으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8%였다.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은 186% 증가한 6483억원으로, 6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신 부사장은 "기존 핵심 제품들이 견조한 판매 흐름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제품군들이 성장에 가세하면서 건강한 성장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미국 시장 내 당사 제품 11개가 톱100에 랭크인했고, 처음 참가한 유럽 프라임데이에서도 영국·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독일 등 주요 5개국에서 평균 7개 이상의 제품이 톱100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콜라겐 글로우 선크림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만개를 돌파하며 향후 핵심 제품군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사업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2분기 해외 매출은 7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분기 77%에서 올해 92%로 확대됐다. 특히 북미와 유럽을 합친 매출 비중은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3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성장했다. 메디큐브는 올해 1·2분기 연속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고, 미국에서는 울타뷰티, 타깃, 월마트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입점도 완료했다. 유럽 매출은 1451억원으로 380% 급증했으며, 주요 5개국 온라인 채널 입점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피알은 하반기에도 해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 부사장은 "미국은 온라인 채널에서의 견조한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성장 기반을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유럽은 기존 입점 국가의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국가 온라인 채널 입점과 주요 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공유했다. 에이피알은 신사업도 본격화한다. 에너지 기반 디바이스(EBD) 의료기기는 국내 인허가를 마쳐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킨부스터 제품은 2등급 의료기기 인증과 수출 허가를 완료했으며, 3분기부터 일본과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다. 회사는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신 부사장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주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 성과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조1000억원에서 3조원 수준으로 상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24~2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글로벌 채널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높은 외형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을 동시에 이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2026.08.05 16:01안희정 기자

에이피알, 2분기 영업익 1906억원...전년비 134.5%↑

에이피알이 북미와 유럽 시장을 앞세워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이 전체의 90%를 넘어서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75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2%, 영업이익은 134.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4.8%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609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1조5273억원)의 약 89% 수준을 상반기에 달성했다. 실적 성장은 화장품·뷰티 사업이 이끌었다.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5% 증가한 6483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베스트셀러 판매 호조와 신제품 확대, 글로벌 유통망 확장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해외 사업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하며 7000억원을 넘어섰고,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두 지역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40%에서 올해 68%로 높아졌다. 북미 매출은 3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6% 증가했다. 온라인 판매 확대와 함께 타깃,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망 입점 효과가 반영됐다. 회사는 하반기 코스트코 입점도 앞두고 있어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시장에서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0.3% 증가한 14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 매출은 1211억원으로 14.5% 증가했고, 기타 지역은 617억원으로 325% 성장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구축한 성장 기반이 유럽 등 신규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글로벌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며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해 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05 09:51안희정 기자

복잡한 AI 개발환경 하나로…이노그리드, '에이아이큐브잇' 공개

이노그리드가 인공지능(AI) 개발·학습·배포·운영을 단일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는 AI·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플랫폼을 선보이며 AI 플랫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노그리드는 쿠버네티스 기반 AI 실행 환경을 워크스페이스 단위로 추상화한 AI·ML옵스 실행 플랫폼 '에이아이큐브잇(AICubeit)'을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아이큐브잇은 프로젝트나 팀 단위로 워크스페이스를 생성하면 쿠버네티스 네임스페이스와 사용자 권한, 개발 환경, 실험 관리 공간, 시크릿 저장 경로 등을 자동으로 구성·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쿠버네티스 매니페스트나 레이(Ray) 실행 설정을 직접 작성하지 않고도 AI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플랫폼은 데이터셋과 주피터랩(JupyterLab), 모델 학습, 실험, 모델 레지스트리, 배포, 워크플로우, 모니터링 기능을 단일 사용자 환경으로 통합했다. 개발자가 웹 기반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과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S3와 허깅페이스 등 외부 저장소 데이터를 연계해 버전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사용자 코드 기반 학습과 오토ML, 대규모언어모델(LLM) 파인튜닝도 지원한다. 학습 과정에서 생성된 실행 이력과 파라미터, 성능 지표는 실험 단위로 기록된다. 사용자는 여러 학습 결과를 비교해 배포 후보 모델을 선정하고 모델 레지스트리에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된 모델은 서비스 API 형태로 배포된다. 반복적인 학습과 배포 작업은 워크플로우로 자동화하고 실행 상태와 이력도 통합 관리한다. 운영 영역에선 시크릿 관리 기능으로 비밀번호와 토큰, 접근 키 등 민감정보를 별도로 관리하며 프로메테우스 기반 모니터링을 통해 워크스페이스·노트북·학습·배포·워크플로우 상태는 물론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등 자원 사용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이노그리드는 에이아이큐브잇이 온프레미스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별로 분산된 AI 개발·실행 도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개발과 운영 전 과정을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에이아이큐브잇을 '프롬 xPU 투 AI 플랫폼(From xPU to AI Platform)' 기술 로드맵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후 LLM옵스 고도화와 대규모 멀티클러스터 관리, 깃옵스(GitOps) 기반 배포 기능을 적용하고 장기적으로는 AI 에이전트가 학습·배포·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 프로젝트의 성패는 모델 개발뿐 아니라 데이터와 학습, 배포, 운영 환경을 얼마나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에이아이큐브잇은 복잡한 인프라 구성과 여러 운영 도구의 구성·연계 작업을 플랫폼이 처리해 개발자는 모델·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운영자는 정책·거버넌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xPU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제어하는 기술 역량을 지속 고도화해 고객이 AI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30 09:22한정호 기자

메디큐브, '포에버체리' 헤어브러시 국내 판매 확대…신세계면세점 팝업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장원영 협업 브랜드 '포에버체리'의 대표 제품인 '리본 체리 글래스 헤어브러시'를 국내 면세 채널에 선보인다. 일본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한 제품으로, 신세계면세점 팝업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의 '포에버체리 리본 체리 글래스 헤어브러시'를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과 명동점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제품은 지난 20일부터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명동점 팝업스토어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포에버체리 리본 체리 글래스 헤어브러시'는 장원영의 시그니처인 리본과 체리 모티브를 반영한 '포에버체리' 컬렉션의 대표 제품이다. 에이피알이 자체 개발한 4중 브러시 모를 적용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강화했다. 제품에는 전용 거치대와 보호 캡이 함께 제공돼 보관과 휴대 편의성을 높였으며, 보호 캡을 결합하면 체리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리본 형태의 실리콘 그립을 적용해 모발과 두피에 가해지는 부담도 줄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현지와 해외 B2B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했으며, 이달 초에는 중국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도 입점했다.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메디큐브 팝업스토어를 통해 하루 300개 한정으로 처음 판매됐다. 당시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했고, 이번 신세계면세점 입점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게 됐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팝업은 체리를 모티브로 한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방문객들은 헤어브러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메디큐브의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도 함께 전시·판매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포에버체리 리본 체리 글래스 헤어브러시는 일본과 국내 팝업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제품"이라며 "신세계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국내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 채널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4 09:02안희정 기자

날리지큐브, SM그룹에 '케이큐브온' 구축…구글 기반 협업 플랫폼 강화

날리지큐브가 SM그룹의 구글 기반 통합 업무 환경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협업 플랫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향후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인공지능(AI) 연계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날리지큐브는 SM그룹의 구글 기반 통합 업무 환경 고도화를 위해 '케이큐브온(KCUBE ON)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SM그룹은 지난 4월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사 도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구축을 통해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던 조직·계정 관리 체계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구글 협업 환경에 한국형 조직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결합한 AI 기반 업무 플랫폼을 구축했다. 날리지큐브는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도입되는 SM그룹 3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케이큐브온의 계정 관리 서비스 'UAP'와 조직도 기반 협업 지원 앱 'ORG'를 적용했다. 인사 정보와 연동된 구글 계정 생성 및 권한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고 보안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또 복잡한 대기업 조직 체계를 반영한 조직도 기반 협업 기능을 구현해 계열사 간 소통 체계를 일원화하고 협업 효율성을 강화했다. 통합 업무포털과 일정 관리 애플리케이션 'G-태스크'도 함께 도입해 구글 문서와 구글 챗을 업무 일정 및 협업 프로세스와 연계하도록 지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별도 시스템을 오가지 않고 구글 환경에서 문서 공유와 일정 관리, 실시간 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돼 단순 자료 취합 등 반복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날리지큐브는 이번 구축을 계기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케이큐브온의 기술 통합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문서 요약, 사내 데이터 검색, 업무 일정 추천,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생성형 AI 기능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기업 맞춤형 AI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류성한 날리지큐브 클라우드사업 총괄 이사는 "이번 구축은 그룹 차원의 업무 체계와 AI 기반 생산성 혁신을 함께 추진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의 연계를 고도화해 임직원들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3 12:48한정호 기자

엑스박스, 마인크래프트 신규 게임 드롭 '카오스 큐브' 정식 출시…유황 생태계 추가

마인크래프트에 새로운 바이옴과 기묘한 특성을 지닌 신규 몹을 앞세운 '카오스 큐브' 업데이트가 전격 도입되며, 이용자들에게 한층 역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생존 및 건축 경험을 제공한다. 엑스박스는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에 끓어오르는 유황 온천과 독특한 상호작용 요소들을 대거 추가한 '카오스 큐브' 게임 드롭을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등장한 유황 동굴 바이옴은 얕은 물웅덩이와 빛나는 이끼를 비롯해 노란색 유황 및 붉은색 진사 블록 등 다채로운 색감의 신규 건축 자원들로 구성됐다. 오버월드 곳곳에서 발견되는 유황 온천의 하부를 채굴하면 도달할 수 있는 이 지하 생태계에는 멀미 효과를 유발하는 유독 가스와 강력한 유황 블록 등이 존재해 플레이어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강력한 유황 블록 아래에 마그마 블록이 생성될 경우 플레이어를 공중으로 높이 쏘아 올리는 간헐천이 형성되어 이를 수직 부스터나 극적인 조경 요소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생태계 탐험의 핵심 요소인 신규 몹 '유황 큐브'는 주변의 블록을 먹어 치우는 기묘한 식성을 지녔으며, 어떤 블록을 흡수하느냐에 따라 형태와 특성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이 몹에게 특수 블록인 TNT를 먹여 폭발적인 결과를 유도하는 등 다채로운 실험을 진행할 수 있으며, 유황 고드름과 풀 블록 세트를 활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건축물을 완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멀티플레이 환경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윈도우 PC 환경에서 지원되는 베드락 에디션 전용 파티 기능의 베타 버전이 새롭게 도입됐다. 해당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은 최대 14명의 친구를 간편하게 초대하고 비공개 채팅을 즐길 수 있으며, 월드와 렐름 간의 매끄러운 전환을 지원받아 더욱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2026.06.17 10:08정진성 기자

우주청, 대학생 큐브위성 경연…7팀뽑아 팀당 제작비 7억~12.5억원 지원

우주항공청은 17일부터 오는 7월10일까지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7회 초소형(큐브) 위성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1,2차 경연을 거치게 된다. 1차 경연은 초급 10개팀, 고급 4개팀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큐브위성 예비 설계 및 제작비를 각각 2,500만원씩 지원한다. 또 2차 경연에서는 초급위성 분야 5개 팀, 고급위성 분야 2개 팀(총 7개 팀)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초급팀에는 각각 위성 설계 및 제작비 7억원, 고급팀에는 각각 1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최종 선발된 팀은 2027년까지 위성을 개발한 뒤 2028년 누리호나 국내 민간기업 발사체 등을 통해 발사를 추진한다. 지난 6회 대회에서 제작된 6기의 위성 중 4기는 지난 2025년 11월 누리호 4차에 탑재됐다. 남은 2기는 올해 하반기 누리호(5차)에 실려 발사된다. 누리호 4차에 실린 위성은 서울대(SNGULITE), 인하대(INHA RoSAT), KAIST(K-HERO), 세종대(SPIRONE) 등이다. 누리호 5차에는 KAIST(GBSAT), 조선대(CPSat) 위성이 올라간다. 1차 및 2차 경연을 통해 선발된 참가팀들에게는 위성 제작에 필요한 교육과 위성 설계비 및 제작비 전액이 지원된다.

2026.06.16 12:00박희범 기자

에이피알 메디큐브, 잠실 팝업에 2만5천명 몰렸다…외국인 비중 40%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서울 잠실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에 2만5천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40%에 달하는 등 K뷰티와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도 확인됐다. 에이피알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운영한 메디큐브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 수가 약 2만5천 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핑크 글로우 테크 라운지'를 콘셉트로 진행됐다. 메디큐브의 스킨케어 제품과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AGE-R)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행사는 에비뉴엘 잠실점의 프리미엄 팝업 공간인 '더 크라운'에서 열렸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주로 활용하는 공간에서 운영되며 메디큐브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팝업스토어에는 행사 첫날부터 방문객이 몰렸다. 방문객들은 제품 체험뿐 아니라 브랜드 전시와 이벤트 프로그램을 통해 메디큐브의 뷰티 테크 경쟁력을 경험했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공간은 1대1 피부 상담 서비스인 '메디큐브 랩'이었다. 방문객들은 피부 상태에 맞는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었다. 글로벌 고객 유입도 눈에 띄었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약 40%를 차지했다. 해외 관광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에 나서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에이피알은 이번 팝업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체험형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메디큐브와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뷰티 테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6 09:25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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