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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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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붉은 행성서 홀로 사투 벌이는 큐리오시티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붉은 행성의 지표면을 홀로 가로지르는 모습이 우주 궤도에서 포착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에서 회색의 황량한 풍경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 중인 큐리오시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월 28일 NASA 화성정찰궤도선(MRO)에 탑재된 고해상 HiRISE 카메라가 촬영한 이 사진은 화성 표면을 가로질러 약 350m 길이의 바퀴 자국을 남기는 로버의 모습을 보여준다. 로버의 궤적 끝에 작고 어두운 얼룩 점처럼 보이는 큐리오시티가 보인다. HiRISE 카메라는 보통 중앙에 색상 띠가 있는 사진을 촬영하지만, 이번에 큐리오시티는 카메라의 흑백 영역에서 포착돼 흑백 사진으로 찍혔다. 외로운 작은 로버가 화성의 경사면을 힘들게 올라가는 모습이 241km 상공에서 포착됐다. 과거에도 HiRISE 카메라가 큐리오시티 로버를 포착한 적이 있지만, 화성 지표면을 주행 중인 모습을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큐리오시티의 최고 속도는 시속 0.16km로 지구에 있는 자동차와 비교할 수 없으나 화성의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과학 활동이 가능하며 기름을 넣을 필요가 없다. 현재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게디즈 밸리스 수로에서 다음 과학 탐사 지점 암석 지대로 이동 중이다. 다음 탐사 지역인 암석 지대는 상자 모양의 지형이 특징으로 화성의 고대 지하수에 의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2025.04.25 11:23이정현

화성에 생명체 있었나…강력 증거 '탄산염' 찾았다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화성에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두꺼운 대기로 덮여 있었으며, 지표면에는 액체 상태 물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래전 화성이 이런 환경이었다면, 이산화탄소와 물이 화성의 암석과 반응해 탄산염 광물을 생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화성 지표면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알려주는 지표인 탄산염 광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NASA 에임즈연구소 토마스 브리스토와 캐나다 캘러리대학 벤자민 투톨로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큐리오시티가 화성 게일 크레이터에 있는 샤프 산의 암석층에서 수집한 암석 샘플에서 탄산염 광물 중 하나인 능철석(菱鐵石, siderite)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지난 17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벤자민 투톨로 교수는 "게일 크레이터에서 풍부한 능철석을 발견한 것은 화성의 지질학적, 대기적 진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있어 놀랍고도 중요한 돌파구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는 지표면 아래 3~4cm 깊이로 구멍을 뚫은 후 가루로 된 암석 샘플을 화학 및 광물 분석기 '케민(CheMin)'에 떨어뜨리고 탑재된 X선 회절분석기를 통해 광물학적 성분을 분석한 후 그 결과를 지구로 전송했다. 해당 논문 공동 저자 토마스 브리스토는 "화성 표면을 시추하는 것은 마치 역사책을 읽는 것과 같다"며, "몇 cm 깊이만 들여다봐도 약 35억 년 전 표면이나 그 근처에서 형성된 광물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화성 지표면 아래 암석에서 탄산염 광물이 발견됐다는 것은 근적외선 위성 분석에서는 탄산염이 다른 광물에 가려져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만약 화성의 다른 암석층에도 탄산염이 존재한다면 화성이 초기에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지녔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화성이 현재의 차갑고 건조한 상태로 바뀌는 진화 과정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연구진은 화성의 다른 지역을 탐사하며 이를 확인하고 화성 초기 역사와 대기가 사라지면서 행성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밝혀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향후 화성에서 암석 샘플을 수집해 지구를 가져오는 임무는 예산 증가와 일정 지연 등 여러 문제들이 불거지며 현재 진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큐리오시티를 비롯한 화성 탐사 로버들은 화성 표면에서 암석들을 수집하며 탐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5.04.19 07:16이정현

"잔물결 일었다"…붉은 행성서 물 흐른 흔적 포착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고대 호수 바닥에서 잔물결이 흘렀던 흔적을 포착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화성 게일 분화구의 호수 바닥을 따라 형성된 미세한 능선 모양의 구조물에서 파도 물결 모양을 발견했다. 이는 액체 상태의 물이 과거 어떤 시점에 화성 지표면을 가로질러 흘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달 15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퇴적학자이자 해당 논문의 제1저자 클레어 몬드로는 "잔물결의 모양은 대기에 노출돼 바람의 영향을 받은 물 속에서만 형성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화성에서 발견된 잔물결 파도의 높이와 간격을 분석해 이를 형성한 호수의 크기를 알아냈다. 구조물의 높이는 약 6mm, 간격은 4~5cm로 작은 파도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연구진들은 이를 바탕으로 화성 호수의 깊이가 2m 미만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두 개의 건조한 호수 바닥은 모두 약 37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화성이 과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액체 물을 유지할 만큼 밀도가 높고 따뜻한 대기를 가지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몬드로는 "화성에 액체 물이 존재했던 기간을 연장되면 화성 역사에서 미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살아있는 화성 유기체는 화성에서 진화할 수 있는 더 긴 기간을 가졌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물이 흘렀을 것으로 추정되던 화성의 대기와 물은 수십억 년에 걸쳐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과학자들은 화성이 자기장을 잃고 태양 복사에 취약해졌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강력한 태양풍이 화성 대기를 폭격하면서 화성의 이산화탄소와 물의 대부분이 우주로 증발하여 오늘날의 메마른 화성이 남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2.18 11:20이정현

붉은 행성서 포착된 '무지개 빛' 구름 [여기는 화성]

화성의 지표면을 탐사하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큐리오시티 로버가 황혼 무렵 하늘에서 신비한 구름을 포착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붉은 색과 녹색이 언뜻 보이는 신비한 색상의 구름을 확인할 수 있다. 화성에서 이런 구름이 어떻게, 어디에서 형성되는지 연구하면 구름이 행성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17일 큐리오시티 로버에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에는 황혼 무렵의 '야광운'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구름은 고도가 아주 높은 곳에서 떠다니며 화성의 밤에도 햇빛에 비춰 화려하게 빛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주목을 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약 16분 동안 촬영됐고, 공개된 영상은 실제보다 약 480배 속도로 편집해 완성됐다. 사진 제일 위쪽에 이산화탄소 얼음으로 만들어진 구름이 위치하고 있다. 이 구름은 표면에서 약 60~80km 위에 떠 있었는데, 그곳은 지표면보다 더 시원해서 화성 대기의 이산화탄소가 구름으로 응축된다. 얼음 결정 중 일부는 두껍고 흰색의 깃털로 비처럼 지표면으로 쏟아지다가 약 50km 높이에서 온도가 상승하면서 증발한다. JPL에 따르면, 큐리오시티가 이런 구름을 목격한 지 4년이 됐다. 이 구름은 일반적으로 화성 남반구에서 초가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름은 1997년 NASA 패스파인더 임무에서 화성 적도 바로 북쪽에서 처음 발견됐다. 마크 레몬 콜로라도 우주과학연구소 대기 과학자는 "그 무지개빛 구름을 처음 본 순간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 처음에는 색깔이 있는 인공물이라고 확신했다."라고 밝혔다. 또, "이제는 예측이 가능해져서 미리 촬영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구름은 정확히 같은 시기에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작년 9월 과학자들은 유럽우주국(ESA)의 마스 익스프레스 궤도선이 20년간 촬영한 이미지를 모아광범위한 화성 구름 지도를 완성했다. 이 지도는 화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구름 패턴을 카탈로그화했는데 그 중 일부는 지구에서 볼 수 없는 것도 있었다. 화성 구름 지도 제작에 참여했던 독일 항공우주센터 행성 지질학자 다니엘라 티르쉬는 "화성의 구름은 우리가 지구 하늘에서 보는 구름만큼이나 다양하고 매혹적”이라고 밝혔다.

2025.02.14 14:14이정현

붉은 행성서 신비한 유황석 발견됐다 [여기는 화성]

12년 동안 화성의 지표면 위를 다니며 탐사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하얀색의 신비한 유황석을 발견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은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게디즈 밸리스'(Gediz Vallis)의 360도 파노라마 영상을 공개했다. 이 곳은 과거 액체 상태의 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샤프 산 근처의 수로다. 샤프산 수로인 게디스 밸리스서 유황석 관측 영상에서 다양한 지형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지역에 수로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수억 년 전에 이 곳에 물이 흘러갔을 가능성과 강풍이나 산사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영상에서 신비한 흰색 유황석도 볼 수 있다. 큐리오시티는 흰색 유황석 중 하나를 굴려 깨뜨렸는데, 부서진 돌 안에 노란색 유황 결정이 있었다고 NASA 연구진은 설명했다. 지구에서 유황은 주로 온천과 화산에서 발견되는데 화성에서 유황석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큐리오시티 프로젝트 과학자 애쉬윈 바사바다는 "우리는 황이 존재하는 지역을 모든 각도에서 살펴봤다. 또, 유황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유황이 섞여 있는 물질도 찾았다”며,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했고, 이제 풀어야 할 재미있는 퍼즐이 생겼다”고밝혔다. 다음 탐사지역은 거미줄 모양의 '박스워크' 지형 1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화성을 탐사해 온 큐리오시티는 거친 화성의 지표면으로 인해 약간 손상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작동 중이다. 로버의 다음 목적지는 화성 표면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모양을 지닌 '박스워크'라고 불리는 지형이다. 2006년 NASA 화성 정찰 궤도선이 처음 관측한 이 지형은 약 9~19km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산 표면을 따라 생긴 균열 사이에 물이 운반한 광물이 스며들고 굳어지면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산등성이에는 지하에서 결정화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곳은 더 따뜻했을 것이고, 소금기 있는 액체 물이 흐를 것”이라며, “초기 지구의 미생물도 이와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남았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곳은 탐험하기에 흥미로운 곳"이라고 큐리오시티 과학자 크리스텐 지바흐가 밝혔다.

2024.11.21 15:24이정현

NASA 탐사 로버들, 붉은 행성서 고군분투…왜? [여기는 화성]

수년 간 화성을 돌아다니며 탐사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탐사 로버들이 최근 탐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최근 목적지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큐리오시티 로버는 바퀴가 바위에 걸리면서 곤란을 겪고 있다.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최근 3개월 동안 예제로 크레이터의 가장자리 부근을 탐사하며 생명체 증거를 찾고 있다. 하지만 탐사 중인 지형은 바퀴 6개의 로봇이 지금까지 경험한 곳 중 가장 운행이 어려운 지형으로 알려졌다. 퍼시비어런스는 약 4년 동안 화성에서 탐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8월 말에 5번째 캠페인을 시작한 퍼시비어런스는 고대 열수 활동의 흔적을 보이는 예제로 크레이터의 서쪽 가장자리를 탐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로버는 최대 23도 경사도를 지닌 지형에 올라 분화구 가장자리까지 300m 가량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해당 지점은 부서지기 쉬운 지각 위에 모래와 먼지가 쌓여있어 아주 미끄러운 것으로 유명하다. NASA는 "예제로 크레이터의 가장자리로 가는 여정은 도전적"이라며 "가파르고 미끄러운 지형이나 팀과 자율주행 시스템 덕분에 천천히 올라가면서 큰 위험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캠튼 밀러는 “화성 탐사선이 더 가파른 지형 위를 주행한 적은 있지만, 가파르면서도 미끄러운 지형을 주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연구진은 로버의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 지표면 아래에 더 크고 단단한 암석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북쪽 가장자리 가까이에 붙어 운행하는 방법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 다른 화성탐사 로버인 큐리오시티도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주 NASA는 큐리오시티의 바퀴 하나가 구덩이에 빠지고 하나는 바위 위에 놓여졌다며 당초 계획했던 목적지까지 절반 정도만 운행했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는 현재 과거 액체 상태의 물이 있었을 것을 추정되는 샤프 산 근처 수로인 '게디즈 발리스'(Gediz Vallis)에 위치해 있다. 현재 로버가 이곳에 갇히게 되면서 연구진은 원격 감지 계획으로 전환하고 로버가 수로에서 출구쪽을 향할 수 있도록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2024.11.13 17:52이정현

화성 탐사 로버, 구멍 뚫린 바퀴로 탐사 중…비결은? [여기는 화성]

12년이 넘게 붉은 행성 '화성'의 지표면을 누비며 탐사를 진행해 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의 바퀴 사진이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2012년 화성의 게일 크레이터에 착륙해 지금까지 바위투성이인 화성의 지표면을 따라 약 32km가량을 이동했다. 현재 확인된 큐리오시티의 바퀴 6개는 마모가 심한 상태다. 이 사진은 지난 달 말 큐리오시티의 팔 끝에 달린 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로 직접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서 바퀴가 상당한 손상을 입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바퀴는 심하게 찢어져 구멍이 뚫려 있기도 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미션 운영 엔지니어 애슐리 스트라우프는 사진에 대해 "화성에서 가장 심한 고통을 받았지만 여전히 잘 버텨내고 있는 오른쪽 중간 바퀴의 모습"라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큐리오시티 바퀴는 오랜 기간 운행으로 손상된 상태이나, 로버는 계속 움직이고 있다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2013년 초 큐리오시티 바퀴의 손상 징후가 포착됐다. 큐리오시티가 울퉁불퉁한 바위를 포함한 험난한 화성 지형을 굴러가는 1톤짜리 장비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때부터 로버 팀은 MAHLI를 사용하여 바퀴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연구진은 큐리오시티의 바퀴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험난한 지형이 아닌 매끄러운 지형으로 로버의 운행 경로를 변경했다. 2017년 JPL 연구진은 큐리오시티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업로드해 알고리즘을 통해 각 바퀴의 속도를 변경하고 바퀴에 닿는 압력을 줄이는 작업도 진행했다. 이런 작업 때문에 큐리오시티의 바퀴가 여전히 손상이 진행 중이나 아직까지 문제 없이 천천히 이동하며 화성에서 생명체의 증거를 찾은 임무를 계속 수행 중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은 평했다.

2024.10.04 10:04이정현

붉은 행성에 노란 유황이?...순수 유황 결정 최초 관측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우연히 순수 유황을 발견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큐리오시티가 지난 5월 30일 '게디즈 발리스'(Gediz Vallis) 해협이라고 불리는 고대 협곡 지역의 바위 위를 지나다 노란색 결정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해협은 오래 전 물과 파편이 흐르면서 침식된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번 순수 유황 결정의 발견은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과거 유황 성분이 포함된 광물은 화성에서 발견된 적은 있으나 노란색의 순수 유황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 10월부터 큐리오시티는 황산염이 풍부한 화성 지역을 탐사해 왔다. 황산염은 유황을 함유하고 물이 증발하면서 형성되는 일종의 소금이다. 노란색 유황 결정이 발견된 후, 연구진은 큐리오시티의 로봇 팔에 있는 카메라를 사용해 이를 자세히 관측했다. 이후 근처의 다른 바위에서 샘플을 채취해 바위와 토양의 구성을 분석할 수 있는 APXS(알파입자 X선 분광계)로 순수 유황 성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애쉬윈 바사바다 큐리오시티의 프로젝트 과학자는 "순수 유황으로 만들어진 돌밭을 찾는 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과 같다"며, "거기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인데, 이제 우리는 그것을 설명해야 한다. 이상하고 예상치 못한 것을 발견하는 것이 행성 탐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2024.07.22 14:28이정현

"과거 화성, 지구와 비슷"…생명체 존재 가능성↑ [여기는 화성]

화성은 태양계 행성 중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물과 생명체 존재의 징후 중 하나인 유기 화합물 등이 발견되고 있다. 최근 연구진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인 큐리오시티의 수집 자료에서 고대 화성이 지구와 비슷한 환경이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IT매체 기가진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 물리학연구저널-행성편에 발표됐다. 현재 큐리오시티는 무게 80kg에 달하는 과학 장비를 탑재한 채 과거 한 때 물이 가득한 호수였다고 추정되는 게일 분화구를 조사 중이다. 큐리오시티 장비 중 하나인 '쳄캠'(ChemCam)은 화학카메라 분광기가 탑재돼 적외선 레이저를 암석이나 토양에 쏜 다음 그 구성성분을 파악할 수 있다.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연구진은 챔캠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게일 분화구 바닥에서 고농도의 망간 성분이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패트릭 가스다 박사는 “화성에서 산화망간이 형성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퇴적물에서 이렇게 높은 농도로 발견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지구에서 이러한 유형의 퇴적물은 광합성 생명체에 의해 생성된 대기 중의 높은 산소와 망간의 산화 반응을 촉매하는 미생물로 인해 항상 발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고 고대 화성의 대기에 산소를 생성하는 메카니즘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게일 분화구에서 고농도의 망간 성분이 발견된 것은 놀라운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지구에서 망간은 대기 중 산소에 의해 농축되고 그 과정은 종종 미생물에 의해 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상의 미생물은 산화 망간을 대사의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고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었다면 망간은 유용한 에너지원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가스다 박사는 “이번 발견은 화성 대기와 지표수에서 더 큰 과정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화성의 산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니나 란자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고대 암석으로 밝혀진 게일 분화구의 호수 환경은 오늘날 지구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이 환경이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환경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2 15:31이정현

화성 메탄가스 미스터리의 비밀은 소금? [여기는 화성]

화성 생명체 존재의 흔적 중 하나인 '메탄가스' 수치가 화성 지표면에 분포한 소금 물질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5일(현지시간) 행성 과학자 알렉산더 파블로프가 이끄는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달 과학 학술지 지구물리학저널(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에 소개됐다. 2012년부터 화성에서 활동 중인 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는 폭 154km의 게일 분화구에서 메탄 가스를 반복적으로 감지했다. 하지만, 화성에서 검출된 메탄가스에 대한 미스터리는 아직도 수두룩하다. 우선 화성의 메탄 가스는 낮이 아닌 밤에만 나오며, 계절에 따라 크게 변동하고 예기치 않게 평소보다 40배나 높은 수준으로 치솟기도 한다. 더 의아한 것은 메탄 가스는 화성 대기권에서는 상당한 양으로 검출되지 않으며, 게일 분화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대체 이 곳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에 대해 NASA 연구진은 메탄 가스가 게일 분화구 지표면의 소금 껍질 아래에 갇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따뜻해진 낮 기온으로 인해 지각이 약해진 후 밤에 메탄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것일 수 있으며, 지표면 위를 다니는 탐사 로버의 무게로 인해 지각에 균열이 생기면서 메탄 가스가 집중적으로 분출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연구진들은 화성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과염소산염이라고 불리는 소금과 메탄의 유사물질인 네온등 모의 화성 암석을 사용해 지구에서 해당 가설을 테스트했다. NASA의 고다드 우주 비행센터에 있는 화성 시뮬레이션 챔버 내부에서 수행된 해당 테스트에서는 화성의 특정 조건에서 소금 지각이 형성될 수 있고 그 밑에 메탄 가스가 가둬져 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로 굳어진 소금층으로 인해 화성 메탄 가스가 불규칙하게 검출될 수 있는 것이 증명됐으나, 아직 과학자들은 메탄이 화성에 왜 존재하는지 밝혀내지 못했다. 지구에서 메탄 가스는 주로 살아있는 생물에 의해 생성되지만, 화성에서는 아직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메탄은 지질학적 과정에서도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한 생명체 존재의 신호도 아니다. 애쉬윈 바사바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큐리오시티 프로젝트 과학자는 성명을 통해 "이는 많은 반전이 있는 이야기"라며, 이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것은 미래의 우주선에게 맡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6 10:27이정현

붉은 행성에 영화 '스타트렉' 마크가? [여기서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영화 '스타트렉'의 엠블럼과 닮은 독특한 모양 암석을 포착했다. 스페이스닷컴은 16일(이하 현지시간)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 큐리오시티 이미지 사이트에 독특한 암석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9일 큐리오시티가 샤프 산의 어두운 평평한 암반 블록을 조사하기 위해 좌측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가 촬영된 것이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영화 스타트렉의 유니폼, 우주선, 소품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엠블럼과 화성 바위의 모습이 유사한 것은 탐사 로버의 시야각과 그림자가 떨어지는 방식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에서는 유난히 미스터리한 물체들이 많이 관측된다. 포탄 모양의 둥근 물체가 발견되기도 했고, 사람 얼굴이나 여인 조각상을 연상케 하는 물체도 많이 발견돼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화성 표면에서 각종 사물을 닮은 물체를 찾아내는 것은 불규칙한 자극 속에서 의미가 있는 특정 이미지를 떠올리는 심리 현상인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변상증)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2012년 8월 5일 화성에 착륙한 이후, 화성에서 생명체의 증거를 찾아 오랫동안 탐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는 화성 샤프산에 올라 지층을 조사하며 고대 화성의 물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조사하고 있다. 작년 9월 JPL 관계자는 "큐리오시티가 샤프산의 높은 고도로 이동함에 따라 시간에 따라 화성 풍경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며, "큐리오시티가 이제까지 방문한 가장 높은 고도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1.17 10:55이정현

"붉은 행성의 12시간은?"…큐리오시티, 운행 멈추고 풍경 담았다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로버 최초로 정지된 위치에서 12시간 동안 붉은 행성 '화성'의 풍경을 기록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화성의 새벽부터 한낮, 황혼에 이를 때까지 태양 빛에 변하는 화성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작년 11월 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화성 샤프산 기슭에서 촬영된 것이다. 큐리오시티는 작년 11월 중순 지구와 화성이 태양을 가운데 두고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는 '태양결합'이 시작되기 전 12시간 동안 화성의 모습을 기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태양결합 도중에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하전 입자들이 전파를 교란시켜 지구와 화성의 통신을 방해받기 때문에 화성 임무 팀은 해당 기간 동안 탐사 로버의 작동을 멈추고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해당 영상은 큐리오시티 전방과 후방에 위치한 1024×1024 해상도의 흑백 카메라 '해즈캠(Hazcam)'으로 촬영된 것이다. 해즈캠은 일반적으로 로버가 위험한 지형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지만,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의 로버의 임무 중단을 앞두고 NASA가 잠시 큐리오시티의 운행을 멈췄기 때문에 여유롭게 주변 경치를 촬영할 수 있었다. 큐리오시티는 2012년에 착륙한 이후 게일 분화구의 중심에 있는 5km 높이의 샤프산 산기슭을 탐험하고 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생명체의 증거를 조사하고 있다.

2024.01.03 11:43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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