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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3G/LTE 서밋'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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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혈주의는 옛말…완성차, 빅테크와 AI 동맹으로 승부수

현대차그룹·메르세데스-벤츠·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CES 2026을 계기로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등 빅테크와의 인공지능(AI) 동맹을 잇달아 공개하며 'AI 합종연횡'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소프트웨어·데이터 기반 경쟁이 곧 제품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국면에서 'AI 두뇌'를 외부에서 신속히 확보하려 하고, 빅테크는 대규모 이용자 데이터와 검증된 AI를 양산 차량에 얹어 확산시킬 창구를 얻기 위해 협력 전선을 넓히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구글 딥마인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딥마인드의 로보틱스 기반 모델을 접목해 아틀라스의 지능·행동 역량을 강화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AI 영역에서 기술·생태계를 선점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CES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AI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하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협력해 신형 CLA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차량용 AI 모델·시뮬레이션·개발 도구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시하며 'AI로 정의되는 차량'을 전면에 내세웠고, 벤츠는 이를 기반으로 단계적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CES 2026에서는 이 같은 '빅테크-완성차' 결합이 특정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변화되는 흐름도 확인된다. 엔비디아는 현대자동차와도 자율주행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약 30분 동안 황 CEO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관련 협업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철완 서정대학교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은 포티두닷 대신 엔비디아 솔루션을 통해 자율주행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1~2년 사이에 자율주행 향방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자율주행 외 영역에도 기술 협력 발표가 이어졌다. BMW는 아마존의 차세대 음성 비서인 알렉사+ 기술을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에 확대 적용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음성 기반 차량 제어와 개인화 기능을 강화해 인간-차량 인터랙션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중국 완성차 립모터 퀄컴과 협업해 콕핏·주행 플랫폼을 결합한 중앙집중형 컴퓨팅 구성을 양산 모델에 적용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차량 내 여러 도메인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AI 기능 확장 등을 용이하게 하려는 접근이다. 토요타는 CES 2026에 참가하진 않았지만, 전시 기간에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콕핏 기능을 공개하며 AI 기반 사용자 경험 강화를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기술 협력 확대 배경으로 양산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커진 점을 꼽는다. 완성차는 자율주행·콕핏·로봇 등으로 AI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상황에서 모델 학습과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컴퓨팅·개발 생태계를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대로 빅테크는 고도화된 AI를 보유하더라도 이를 대규모로 탑재·운영할 물리적 플랫폼이 제한적인 만큼, 글로벌 판매망을 가진 완성차와의 연합이 확산의 지름길이 된다는 분석이다. 결국 AI 두뇌와 양산 플랫폼·데이터 상호 보완 관계가 맞물리며, 완성차-빅테크 간 협업 발표는 이후 더 잦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자율주행을 넘어 차량 내 개인화 서비스, 구독형 기능(FOD), 로봇·물류 등으로 AI 활용 영역이 확장될수록 동맹의 형태도 칩–소프트웨어–서비스를 아우르는 '연합 생태계'로 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완성차의 '순혈주의'가 강했지만, 기술의 총합인 미래 모빌리티는 한 기업이 모든 것을 다 잘하기 어렵다”며 “잘하는 기업들끼리 협력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는 것이 시장 선점의 기본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선두권(T1)에 진입하기 위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는 흐름”이라면서도 “다만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정의차(SDV) 역량이 약하면 주도권을 잃을 수 있어, 협력과 내재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6.01.08 19:15류은주

AI 전략 청사진 펼친 퀄컴 "다음 무대는 로봇과 엣지"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은 2021년 인수한 스타트업 '누비아'의 CPU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개발한 Arm 호환 CPU '오라이언'(Oryon)을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을 넘어 PC와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엣지 AI와 피지컬 AI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퀄컴이 올해 CES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서관에서 운영하는 전시장은 드래곤윙 시스템반도체(SoC)를 활용한 피지컬 AI 구현 사례, 최근 인수한 이탈리아 스타트업 '아두이노' IP 기반 개발자 생태계, 올 1분기부터 본격 보급될 AI PC용 SoC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등으로 구성됐다. 7일 현지에서 만난 퀄컴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업계 화두로 떠오른 피지컬 AI 시연을 보기 위해 정부와 국회, 재계 관련 인사들이 연이어 방문했다"며 "시연을 목적으로 퀄컴 전시장을 방문한 국내 인사가 작년 대비 1.5배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빈모션, 드래곤윙 IQ9 기반 휴머노이드 '모션2' 전시 드래곤윙 IQ9은 퀄컴이 지난 해 3월 산업용 IoT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다. 크라이오(Kryo) CPU와 아드레노 GPU, 10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헥사곤 NPU를 내장했고 13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거대언어모델(LLM) 라마2를 엣지에서 구동한다. 베트남 로봇 업체 '빈모션'은 CES 2026에서 두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모션2'를 공개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자유도는 총 29자유도(DoF), 손은 6자유도로 움직이며 IQ9 SoC 하나를 보행과 조작 제어에, 또 하나는 AI 연산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드래곤윙 IQ9은 추론 성능이 우수해 로봇에 입력된 명령과 AI 연산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앞으로 출시될 IQ10을 이용하면 성능과 정확도가 모두 향상돼 더 안정적인 동작,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람 움직임 학습해 샌드위치 만드는 로봇 전시 퀄컴은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을 겨냥한 새로운 SoC인 '드래곤윙 IQ10'을 공개했다. 오라이온 10코어 CPU와 헥사곤 NPU, 컴퓨터비전(CV) 처리장치와 DSP, 아드레노 GPU로 구성됐고 실시간 작동시 안전을 보장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전시장에는 드래곤윙 IQ10으로 구동되는 샌드위치 조립 로봇이 배치됐다. 파이제로 기반 VLA(영상-언어-동작) 모델을 300여 개 데이터셋으로 학습한 다음 식빵과 햄, 양상추 모형을 양쪽에서 하나씩 집어와 마치 사람처럼 샌드위치를 만든다. 시연을 진행한 퀄컴 관계자는 "카메라 3대로 들어오는 영상과 물체 정보, 현재 관절 상태를 조합해 로봇이 작동하며 관절 구동(CPU), 영상 인식(GPU), VLA와 대형 모델을 이용한 추론(NPU)등 모든 과정이 드래곤윙 IQ10 단일 칩으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아두이노 우노Q와 엣지 임펄스 기반 엣지 AI 시연 퀄컴은 지난 해 4분기 개발자 저변 확대를 위해 이탈리아 오픈소스 하드웨어 기업인 아두이노 인수를 마쳤다. 이후 퀄컴 MPU와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결합한 새 하드웨어인 '아두이노 우노Q'를 출시했다. 현장에서는 엣지용 머신러닝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엣지 임펄스'와 아두이노 우노Q를 활용한 자동차 인식 시연이 소개됐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엣지 임펄스는 센서 데이터나 이미지 데이터를 웹 환경에서 수집한 다음 클라우드에서 학습해 다시 엣지로 내려보낸다. 이를 활용하면 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모델 개발부터 실제 온디바이스 AI 구동까지 엔드투엔드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기반 AI PC 4종 전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작년 9월 퀄컴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공개됐다. 대만 TSMC 3나노급(N3X) 공정에서 생산되며 전 세대 제품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대비 최대 18개 코어로 구성된 오라이언(Oryon) CPU를 내장했다. 7일 행사장에는 레노버, HP, 에이수스 등 글로벌 제조사의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기반 AI PC 신제품을 전시했다. 이들 제품은 올 1분기부터 전세계 출시 예정이다.

2026.01.08 17:58권봉석

퀄컴, 현대모비스와 SDV 아키텍처 협력 위한 MOU 체결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은 7일(이하 현지시간) CES 2026 현장에서 현대모비스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고도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아키텍처 협력을 위해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7일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전장BU장), 나쿨 두갈 퀄컴 오토모티브, 산업 및 임베디드 IoT, 로보틱스 부문 본부장(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 퀄컴은 지난 해 1월 현대모비스와 차세대 ADAS, 디지털 콕핏 시스템 구현을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올해 한 단계 더 나아가 현대모비스의 시스템 통합, 센서 융합, 인지 분야 전문성과 퀄컴의 시스템반도체(SoC) 리더십을 결합해 신흥 시장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 기회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 양사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SoC 기반 첨단 주행/주차 솔루션, 현대모비스의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기술을 결합한 SDV용 차세대 통합 솔루션도 함께 개발해 성능·효율·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2026.01.08 09:26권봉석

글로벌 반도체 기업 CEO, 레노버 테크월드 기조연설에 총출동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레노버가 6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라스베이거스 소재 대규모 전시장 '스피어'에서 진행한 테크월드 2026 기조연설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 CEO가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날 행사에는 CPU와 GPU, 인프라 등에서 레노버와 협력관계에 있는 굴지의 글로벌 IT 기업 CEO가 다수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레노버 최신 제품에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프로세서가 폭넓게 적용되며 레노버와 인텔의 협업은 미래 PC 및 AI 경험 향상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은 레노버 하드웨어 로드맵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PC와 서버 시장에서 레노버 제품의 AI 성능과 제조 기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사 수 AMD CEO는 "AMD는 레노버와 긴밀히 협력해 AI 인프라/서버 라인업의 AI 추론과 고성능컴퓨팅(HPC)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MD 서버용 에픽(EPYC) 프로세서 기반 서버 플랫폼은 다양한 AI 워크로드 처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신 응용프로그램 구축시 핵심은 AI이며 기업들이 연구개발 예산을 AI 중심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4일 진행된 CES 2026 기조연설에서 공개한 AI GPU '베라 루빈' 플랫폼과 관련해 그는 "베라 루빈 기반 AI 인프라는 IT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레노버와 파트너십으로 AI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가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기존 기기 뿐만 아니라 지능형 웨어러블 등 새로운 기기 카테고리에서 퀄컴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퀄컴은 레노버와 모토로라를 포함한 다양한 제조사와 협력해 스냅드래곤 기반 기기들을 시장에 출시하고 사용자와 기기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보다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7 17:39권봉석

레노버, 테크월드 기조연설서 하이브리드 AI 시대 선언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레노버가 6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라스베이거스 소재 대규모 전시장 '스피어'에서 테크월드 2026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디바이스부터 인프라, 산업 협업까지 전방위 AI 비전을 제시했다. 레노버는 이날 개인화 AI 에이전트, AI PC와 스마트폰, 에이전트 네이티브 웨어러블 개념증명(PoC) 제품,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를 대거 선보였다. 또 AI가 개인의 삶과 기업, 산업 전반에 어떻게 스며들고 있는지를 체감형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양위안칭 레노버 CEO를 비롯해 업계 리더와 주요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 CPU와 GPU, 인프라 등에서 레노버와 협력관계에 있는 굴지의 글로벌 IT 기업 CEO가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전략에 '방점' 레노버가 이번 테크월드에서 가장 강하게 내세운 키워드는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다. 퍼블릭 모델과 프라이빗 모델, 온디바이스 AI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성능과 보안,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레노버는 수년간 축적한 AI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이제 개인화되고 인지하며 선제적으로 작동하고, 모든 환경에 존재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새로운 솔루션들은 개인과 조직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되며, 디지털 트윈처럼 작동해 복잡한 활동을 조율한다. 레노버 생태계 넘나드는 에이전트 '키라' 공개 레노버는 이날 인텔·AMD·퀄컴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가 공급하는 최신 시스템반도체(SoC)를 탑재한 차세대 AI PC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인지형 AI 펜던트와 스마트 글래스 콘셉트 등 다양한 AI 네이티브 디바이스를 공개했다. 씽크패드 롤러블 XD 콘셉트, 레노버 리전 프로 롤러블 콘셉트, AI 인지 컴패니언, 개인형 AI 허브 등 실험적 성격이 강한 각종 개념증명(PoC) 제품도 등장했다. 레노버가 모토로라와 공동으로 개발한 통합 개인화 AI 슈퍼 에이전트 '키라'(Qira)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키라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레노버 기기 전반을 넘나들며 작동한다. 레노버는 이를 '하나의 AI, 다수 기기'(one AI, multiple devices)' 비전의 구현 사례로 소개했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기가팩토리' 공개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는 AI 추론 성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씽크시스템과 씽크엣지 서버가 발표됐다.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포함해 한 단계 진화했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레노버 AI 클라우드 기가팩토리'를 선보이며, 기업 고객이 AI 모델 생성부터 실제 운영 환경 구축까지 신속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는 6월 월드컵에 공식 기술 파트너로 참여 레노버는 국제축구연맹(피파) 공식 기술 파트너사로 참여해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진행되는 '2026 피파 월드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씽크패드, 씽크북, 요가, 리전, 모토로라 등 주요 제품 카테고리에서 월드컵을 테마로 한 한정판 기기도 출시 예정이다. 또한 포뮬러원(F1)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레노버 넵튠(Neptune) 액체 냉각 기술을 글로벌 방송 인프라에 도입하고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양위안칭 "AI, 인간 잠재력 한 차원 더 끌어올릴 것" 이날 양위안칭 레노버 CEO는 "AI는 우리의 언어와 습관, 기억을 학습하며 인간의 창의성과 직관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는 인간의 잠재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근본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에 있어 AI는 단순한 프로세스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혁신하는 '자기 재발명적 실체'로 진화하도록 지원하는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톨가 쿠르토글루 레노버 CTO는 "AI 슈퍼 에이전트는 매 순간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해 성능과 보안, 비용을 동시에 최적화한다"며 "온디바이스부터 클라우드까지 연결되는 하이브리드 구조가 레노버 AI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2026.01.07 17:17권봉석

CES서 사라진 전기차…AI·자율주행이 대세된 車 산업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차세대 미래차를 선보이는 무대로 활용하던 'CES'에서 전기차(EV)의 존재감이 크게 줄었다. 반면 완성차 업계는 신형 전기차 공개 대신 소프트웨어정의차(SDV),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가 변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6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CES 2026'에서 대부분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신규 전기차를 공개하지 않았다. 과거 CES가 전기차 신차 공개의 주요 무대였던 것과 대비되는 변화다. 이는 미국 내 EV 친화정책 축소와 수요 둔화, 비용 부담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CES 현장에서는 EV 전략을 재검토하거나 축소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수년간 전동화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지만, 수익성 악화와 관세 부담, 경쟁 심화로 인해 전략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기류가 흐른다. 특히 전기차가 이미 시장에 보급된 상황에서, 전동화 자체가 과거처럼 새로운 기술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인식도 확산됐다. 전동화 자체가 혁신이었던 과거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는 의미다. 완성차 업계는 전동화 다음을 공개하는 자리로 올해 CES를 찾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중심이었던 기술 경쟁의 초점이 AI와 자율주행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CES에서는 AI, SDV, OTA 기반 기능 확장, 레벨3·4 자율주행 등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러한 분위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가 아닌 AI 기술을 활용한 인간 중심의 AI 로보틱스로의 전환을 내세웠다.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과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는 CES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플랫폼 기업 우버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누로와 공동 개발한 양산형 그래비티 크로스오버 로보택시 모델을 공개했다. 루시드는 연내 로보택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올해부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그래비티 로보택시를 자사 차량에 도입할 예정이다. 또 향후 6년 동안 누로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누로 드라이버를 탑재한 루시드 차량 2만 대 이상을 배치할 계획이다. 보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제조와 공급망 최적화를 위한 에이전틱 AI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자율주행 트럭 업체 코디악과는 자율주행 플랫폼 협력을 공개했다. 보쉬는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매출 60억 유로(10조2천억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부품사와 기술 기업들도 SDV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퀄컴은 리프모터, ZF,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중앙집중형 컴퓨팅 기반 SDV 생태계 확대를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2030년 전후를 SDV 전환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는 발언도 잇따랐다. BMW는 CES 2026에서 차세대 전자·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한 iX3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략을 강조했다. BMW는 노이어클라쎄 기반 차량을 SDV로 규정하며 중앙 집중식 컴퓨팅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30년까지 아니면 적어도 2034년까지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면 생존이 어렵다는 위기감이 이번 CES에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2026.01.06 16:53김재성

퀄컴, 보급형 AI PC용 '스냅드래곤 X2 플러스' SoC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5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보급형 AI PC용 새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2 플러스'를 공개했다. 케다르 콘답 퀄컴 수석부사장 겸 컴퓨트·게이밍 본부장은 "퀄컴은 1년 반 전인 2024년 6월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출시하며 CPU와 GPU 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 향상으로 윈도 PC의 기준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공개하는 스냅드래곤 X2 플러스는 전 세대 대비 35% 향상된 1코어 CPU 성능, 17% 향상된 다중작업 성능과 30% 향상된 GPU, 8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NPU로 더 많은 PC에 프리미엄급 기능과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2 플러스는 퀄컴이 2024년 IFA에서 공개한 스냅드래곤 X 플러스 후속 제품이다. 대만 TSMC 3나노급(N3P) 공정에서 생산되며 퀄컴이 자체 개발한 Arm 호환 오라이언(Oryon) 3세대 CPU와 아드레노 GPU, 헥사곤 NPU로 구성됐다. 8코어, 10코어 등 CPU 수에 따라 총 4개로 구성됐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10코어 모델(X2P-64-100), 6코어 모델(X2P-42-100) 등 2개로 라인업을 단순화했다. 단 NPU 성능은 상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과 같은 수준인 80 TOPS다. 케다르 콘답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2 플러스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AMD 라이젠 AI 300 등 x86 기반 경쟁사 프로세서 대비 더 적은 전력으로 높은 성능을 내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하웰 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부사장은 "기밀 정보나 사생활 유출 없이 항상 실행되는 AI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항상 강력한 성능의 NPU가 상시 구동돼야 하며 퀄컴 스냅드래곤 X2는 이런 기준을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2 플러스를 탑재한 AI PC는 국내외 제조사를 통해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제품 별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격대는 미정.

2026.01.06 05:18권봉석

글로벌 빅테크 거물들, 새해 벽두 'CES 2026' 총출동

새해 벽두부터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PC 제조사가 집결한다. 올 상반기를 시작으로 시장에 투입할 AI PC 관련 신제품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5일(현지시간)에는 퀄컴과 인텔, AMD와 엔비디아 기조연설이 예정됐다. 6일 저녁에는 세계 1위 PC 기업인 레노버가 대형 공연장 '스피어'에서 테크월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각 회사는 시스템반도체(SoC)와 CPU, GPU, NPU 전반에서 초당 수십~수백 TOPS에 이르는 AI 연산 능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 경쟁이 한층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정식 출시 퀄컴은 오는 5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윈(Wynn) 호텔에서 AI PC용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정식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작년 9월 퀄컴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공개됐다. 대만 TSMC 3나노급(N3X) 공정에서 생산되며 전 세대 제품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대비 최대 18개 코어로 구성된 오라이언(Oryon) CPU를 내장했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가 내세운 가장 큰 무기는 바로 80 TOPS(1초당 1조번 연산) 성능을 갖춘 신경망처리장치(NPU)다. 전세대(45 TOPS) 대비 2배 가까이 성능이 향상됐다. 레노버,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탑재 PC를 1분기부터 출시 예정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정식 공개 5일 오후에는 인텔이 베니션 호텔에서 AI PC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모바일(노트북)용 제품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1.8나노급 인텔 18A 공정에서 생산한 컴퓨트 타일(CPU)과 Xe3 G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했다. 전력 소모를 줄이며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새 트랜지스터 구조인 리본펫, 전력 전달 회로를 CPU 다이(Die) 아래로 배치한 파워비아 구조를 적용했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GPU와 NPU 성능을 높여 AI 처리 성능 향상에 큰 중점을 뒀다. Xe3 12 코어 구성시 최대 120 TOPS 연산이 가능하며 NPU 5는 최대 50 TOPS 연산이 가능하다. 이를 탑재한 PC는 이달 말부터 국내 포함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엔비디아·AMD도 5일 CEO 기조연설 예정 엔비디아는 5일 오후 젠슨 황 CEO가 진행하는 CES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지난 해 CES에서 일반 PC용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를 공개했지만 올해는 서버용 AI GPU 신제품 '루빈'(Rubin)에 대한 테마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AMD는 같은 날 저녁 베니션 호텔에서 리사 수 CEO의 CES 2026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AMD는 이 행사에서 AI PC 시장을 겨냥해 GPU 성능을 보강한 라이젠 AI 400(가칭) 프로세서,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레노버, 6일 저녁 '스피어'에서 기조 연설 IDC, 가트너 등 시장조사업체 기준 출하량 1위 회사인 레노버는 6일 저녁 라스베이거스 소재 초대형 공연장 '스피어'에서 신기술과 제품, 솔루션 공개 행사 '테크월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기조연설에는 양위안칭 레노버 CEO가 직접 나서 AI, 디바이스, 인프라,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레노버가 어떻게 미래를 정의하고 있는지 공개할 예정이다. 또 포뮬러 원(F1)과 2026 FIFA 월드컵 기술 파트너인 레노버의 혁신도 공개한다.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립부 탄 인텔 CEO, 리사 수 AMD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PC·서버용 프로세서와 GPU 공급사, 지아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 등도 등장 예정이다.

2026.01.04 09:29권봉석

AI PC 확산 본격화... 새해도 GPU·NPU 성능 경쟁 예고

2025년은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편집자주] 2025년 PC 산업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앞세운 로컬 AI 구동과 각종 편의기능 구현, 윈도10 지원 종료를 핵심 동력으로 삼아 전진했다. IDC, 가트너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는 올해 출하량이 2024년 대비 5% 내외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역시 GPU와 NPU 성능 강화를 앞세운 AI PC 보급에 따라 기업 시장의 생산성 향상, 콘텐츠 제작, 엔터프라이즈 응용프로그램 확산 등이 기대된다. 또 클라우드 의존성을 낮춘 로컬 AI 실행 및 보안 강화도 더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 11월부터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AI PC의 판매와 보급 확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은 기존 제품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며 새해 출시할 신제품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올해 NPU 탑재 PC용 프로세서 대거 등장 올해 인텔, AMD, 퀄컴 등 주요 PC용 프로세서 제조사들은 거의 모든 신제품에 NPU를 내장한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인텔은 데스크톱 PC·노트북용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프로세서, AMD는 라이젠 AI 프로세서에 NPU를 내장했다. 퀄컴은 PC용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4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급 NPU를 앞세웠다. NPU는 배경 흐림, 소음 감소, 보안 강화, 상시 구동이 필요한 각종 기능을 GPU 대비 저전력으로 실행하면서 지연 시간 단축 등을 실현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새해도 GPU·NPU 성능 경쟁 치열 새해 PC 시장은 AI 처리 능력 강화를 두고 GPU와 NPU 강화 흐름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단 GPU와 NPU 중 어느 쪽에 중점을 둘 것인지는 강점을 지닌 IP 포트폴리오가 서로 다른 회사마다 차이가 있다. 인텔과 AMD등 전통적인 x86 기반 프로세서 제조사는 게임 성능과 AI 성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GPU에 중점을 뒀다. 새해 본격 출시될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프로세서 내장 GPU는 120 TOPS, NPU는 50 TOPS급이다. 퀄컴이 새해 공급할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은 전 세대 대비 두 배 가까운 80 TOPS급 NPU를 탑재한다. 주요 연산을 저전력 NPU로 처리해 배터리 지속시간이 중요한 노트북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올 11월 이후 심화된 D램·SSD(낸드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은 AI PC 보급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 원가 상승은 물론 출하량 감소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 PC 출하량·가격 전체에 영향 IDC는 이달 중순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악의 경우 새해 PC 출하량이 올해 대비 8.9% 줄어들고 가격 상승 압박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런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AI PC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IDC는 "AI PC는 소형언어모델(SLM)과 대형언어모델(LLM)을 PC 메모리에 바로 올려 실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PC 대비 메모리를 더 많이 쓴다. 많은 고성능 시스템이 32GB 이상 메모리로 옮겨갈 것이며 원가와 출하량 관련 압박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PC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들도 "원가 부담이 더해진 탓에 이득을 줄이면서 판매 대수를 늘리는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워졌다. 출고가·권장판매가와 실제 시장가의 차이도 급속히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처리의 중심을 클라우드 대신 PC나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옮기려는 주요 PC 제조사의 계획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웹 기반으로 구동되는 클라우드 기반 각종 서비스는 접속하는 PC 성능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2025.12.31 10:13권봉석

LG전자, 퀄컴과 미래 AIDV 시대 선도

LG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 테크날러지스와 함께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장치(HPC)를 공개하며 AIDV(인공지능중심차량) 시대를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내년 1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HPC에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인 'AI 캐빈 플랫폼'을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초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새로운 AI 캐빈 플랫폼이 적용된 디지털 콕핏을 통해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를 넘어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AIDV 기술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AI 캐빈 플랫폼은 시각 정보를 분석하는 비전 언어 모델(VLM)을 비롯해 대형 언어 모델(LLM), 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들을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해 탑승자의 차량 내 경험을 새롭게 만든다. AI 캐빈 플랫폼에는 퀄컴의 고성능 오토모티브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구현하는 뛰어난 컴퓨팅 성능으로 모든 AI 연산은 차량 내에서 자체적으로 처리된다. 외부 AI 서버와의 통신이 필요 없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보안 측면에서도 외부 유출 가능성이 차단되어 한층 더 안심할 수 있다. AI 캐빈 플랫폼은 차량 내외부 카메라를 통해 입수한 주변 환경, 탑승자의 상태 등을 AI가 분석해 상황에 맞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미지 생성 모델을 통해 맞춤형 이미지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5에서도 퀄컴과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하나의 장치로 통합 제어하는 HPC 플랫폼을 공개하는 등 퀄컴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플랫폼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단일 컨트롤러에 통합함으로써 비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SDV를 넘어 AIDV로의 전환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1 10:20전화평

메모리 수급난, 프로세서·메모리 통합 패키징에도 타격

글로벌 빅테크가 경쟁적으로 시작한 AI 인프라 투자 경쟁은 PC 메모리 탑재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한 패키지 안에 넣는 메모리 온 패키징 방식이 직격타를 맞았다. 메모리 온 패키징은 고성능과 저전력, 설계 효율 등에서 확실한 장점을 지녔고 이에 주목한 애플이 애플 실리콘 M시리즈로 PC 업계에 이를 보편화했다. 인텔과 퀄컴 등 경쟁사도 현행 제품, 혹은 차세대 제품에 메모리 온 패키징 방식을 적용했다. 그러나 현재는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점보다는 원가와 조달 부담이 더 커진 상황이다. 애플 뿐만 아니라 내년 차세대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메모리를 통합한 퀄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력 소모·부피 줄이고 성능은 향상 CPU나 SoC와 메모리를 긴밀히 통합하는 메모리 온 패키징(MoP)은 메모리를 프로세서와 분리하는 기존 방식 대비 몇 가지 분명한 장점을 지녔다. 먼저 한 다이(Die) 안에서 데이터가 오가기 때문에 지연시간이 줄고 메모리 대역폭이 올라간다. 또 PC를 구성하는 메인보드(주기판)의 부피를 줄여 PC 제조사가 노트북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애플은 2020년 공개한 자체 설계 실리콘인 M시리즈부터 이런 접근을 보편화했다. 배터리 지속시간 향상과 속도 향상 등 두 개 목표를 실현해야 했던 인텔도 지난 해 출시한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에 같은 구조를 적용했다. 애플 이어 인텔·퀄컴도 유사 구조 적용 코어 울트라 200V는 타일로 구성된 SoC와 LPDDR5X 메모리를 인텔 고유 반도체 연결 기술인 EMIB로 연결했다. 최소 16GB(8×2), 최대 32GB(16×2) 용량 메모리를 통합해 PC 제조사에 공급했다. 퀄컴도 내년 중 출시할 차세대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같은 방식을 적용 예정이다. SoC와 같은 패키지 안에 LPDDR5X 메모리를 최대 128GB까지 통합해 매우 높은 대역폭(228GB/s)과 낮은 지연시간을 구현했다. 메모리 통합으로 원가 상승 부담 메모리 온 패키징에는 몇 가지 단점도 있다. 프로세서 제조사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공급사에서 메모리를 사와 통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원가 상승이다. 메모리 공급가는 공급사와 고객사의 협상으로 결정된다. 문제는 프로세서 제조사가 PC 제조사만큼의 협상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데 있다. 반도체 등 공급망에 정통한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해 11월 "인텔이 LPDDR5X 메모리를 받아오는 가격은 애플 대비 비싸게 책정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PC 제조사가 메모리 용량/속도 결정 못하는 구조 PC에 탑재할 메모리 용량과 속도를 결정할 권한도 PC 제조사가 아닌 프로세서 제조사로 넘어간다. 일례로 코어 울트라 200V에 최대 탑재 가능한 메모리 용량은 32GB에 그쳤다. 64GB 메모리를 원하는 소비자는 코어 울트라 200H(애로우레이크), 혹은 전세대 제품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탑재 PC를 결정해야 했다. 궈밍치 역시 "코어 울트라 200V는 메모리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PC 제조사의 부품 선택 유연성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인텔, 차세대 제품부터 메모리 온 패키징 중단 팻 겔싱어 인텔 CEO(당시)는 2024년 10월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코어 울트라 200V는 일시적(one-off) 제품이며 향후 출시될 제품에는 메모리를 통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이 내년 초부터 본격 공급될 노트북·미니PC용 차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는 실제로 메모리와 프로세서 SoC를 분리했다. 메모리 탑재 용량과 속도도 PC 제조사의 손으로 다시 넘어갔다. 메모리 가격 상승, 내년 애플·퀄컴에 영향 가능성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와 플래시 메모리 수급 문제는 메모리 온 패키징을 적용한 프로세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퀄컴이 내년부터 시장에 공급할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보급형에서 중간급에 이어 고성능 제품군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메모리 공급가 상승과 물량 부족으로 이를 탑재한 PC 출하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의 메모리 입출력 구조 등 뼈대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2021-2022년 전후에는 LPDDR5X 메모리 공급 단가가 현재 대비 크게 비싸지 않았다. 반면 현재는 공급 가격과 수량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PC용 기본 메모리 용량을 8GB에서 16GB로 올린 애플이 받는 원가 상승 압박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출시할 새로운 PC 제품은 대폭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2025.12.08 16:30권봉석

퀄컴, 아태 AI 스타트업 육성 시동…15개팀 성과 서울서 공개

퀄컴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QAIPI) 2025 APAC 데모데이' 행사를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퀄컴코리아 사옥에서 진행했다. QAIPI는 퀄컴이 올해 APAC 대상으로 처음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3개 나라에서 총 15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6개월 동안 퀄컴의 엣지 AI 플랫폼 기반 기술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또 올해 데모데이 행사 개최지를 서울로 선택했다. 5일 오전 퀄컴코리아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난 이비 타이 퀄컴 타이완 사업개발 디렉터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 ICT 인프라와 스타트업 생태계, 기업·투자자 네트워크로 적합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선정 스타트업에 퀄컴 기술과 글로벌 진출 지원" 퀄컴은 올해 APAC 지역에서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 2025'를 시작하고 한국·일본·싱가포르에서 총 15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선정 팀들은 디바이스·제품 키트 지원, 5천 달러(약 736만원) 상당 특허 출원 인센티브도 지원받았다. 이비 타이 디렉터는 "선정된 스타트업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모바일과 AI PC, IoT 등 다양한 퀄컴 엣지 AI 플랫폼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을 지원했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디자인·지식재산권(IP) 교육, 특허 전략 컨설팅, 비즈니스 워크숍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후 진행될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총 15개 스타트업이 헬스케어,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산업용 AI 등 다양한 분야의 엣지 AI 솔루션을 발표하고 라이브 데모를 선보이며, 지난 6개월간의 협력 성과를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반야에이아이 "퀄컴, 한국 특화 AI 모델 구현 적극 지원" QAPI에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 중 한 곳인 '반야에이아이'는 올해 3월 설립됐다. 이 회사 김 안토니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지혜'를 빌려주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디바이스 AI는 개인 프라이버시나 민감 정보를 외부로 공개하지 않아도 챗GPT 수준의 사려 깊은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튜닝하고 훈련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반야에이아이와 협업 과정에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기기를 제공했다. 김 안토니오 CTO는 "내장 아드레노 GPU 성능이 강화돼 온디바이스 AI를 원활히 실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야에이아이는 한국어 기반 모델을 퀄컴 실리콘에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퀄컴의 기술 지원을 받았다. 김 안토니오 CTO는 "2주에 한 번씩 퀄컴 기술진과 미팅을 하며 어려운 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고, 매번 많은 자료를 제공받는 등 긴밀히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아두이노 인수로 스타트업 지원 가속... 유니콘 탄생 희망" 이비 타이 퀄컴 타이완 사업개발 디렉터는 "올해 APAC 전역에서 수준 높은 지원자들이 몰렸다. 이 중 ▲AI 혁신성 ▲산업적·사회적 영향 ▲퀄컴 기술과의 시너지 ▲플랫폼 적합성을 따져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허 출원 인센티브 과정에서 모든 지적재산권은 해당 스타트업에 귀속되며 퀄컴은 관여하지 않는다. 또 기술적으로 뛰어난 곳은 내부 사업부나 고객사와 연결해 상용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기 성장도 돕는다"고 말했다. 최근 인수한 아두이노 관련해 그는 "스타트업이 퀄컴 플랫폼 위에서 더 빠르게 AI 응용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비 타이 디렉터는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 스타트업이 시장을 탐색하고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향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7 09:31권봉석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APAC 데모데이' 개최

퀄컴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퀄컴코리아 본사에서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2025 - APAC 데모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일본·싱가포르에서 선발된 15개 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퀄컴은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3개 나라의 스타트업 대상으로 6개월간 퀄컴 엔지니어 기술 지원과 하드웨어 개발 키트, 제품 구현을 위한 비즈니스 워크숍 등 기회를 제공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최대 5천 달러(약 735만원) 상당 특허 출원 인센티브가 포함돼 스타트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확장을 지원한다. 5일 오후 진행된 데모데이 행사에는 권오형 퀄컴 APAC 대표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와 15개 스타트업 임직원들이 참가해 퀄컴 플랫폼 기반으로 구현된 로보틱스,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날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은 "퀄컴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 기술 협력,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도 유망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조·콘텐츠·서비스 등 전 가치사슬 전반에서 AI 수요를 발굴하고, 다음 세대 혁신을 이끌 유니콘 기업 발굴·육성, 해외 지원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오형 퀄컴 APAC 대표는 "퀄컴은 협력과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QAIPI)은 이런 의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퀄컴은 한국의 스타트업 및 개발자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특히 AI가 PC·로보틱스·사물인터넷(IoT)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협력 기회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의 혁신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QAIPI 2026 - APAC' 프로그램으로 아태지역 스타트업을 지속 지원 예정이다. 또 최근 인수한 IoT 플랫폼인 아두이노를 활용해 신속한 초기 개발과 디바이스 수준 AI 및 머신러닝 통합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QAIPI 2026 모집 요강은 향후 퀄컴 웹사이트에서 공개 예정이다.

2025.12.07 09:00권봉석

현대차만 외치는 수소...GS·포스코·한화 줄줄이 발뺐다

국내 대표 수소 기업들이 참여해온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하 협의체)'이 주요 회원사의 잇따른 탈퇴로 존재감이 흔들리고 있다. 출범 당시 글로벌 수소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다. 2일 지디넷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17개 기업(2023년 기준)이 참여했던 협의체에서 핵심 기업 상당수가 이미 탈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얼굴마담' 격이던 굵직한 그룹들이 빠져나가면서 협의체 위상에 적잖은 균열이 생긴 셈이다. 현대차·SK와 함께 의장사였던 포스코는 2024년 협의체에서 탈퇴했고, 같은 해 LG화학도 참여를 중단했다. 한화와 E1은 이보다 앞선 2023년에, GS는 올해 탈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견화학기업 이수화학도 탈퇴를 결정했다. 이처럼 에너지·소재·정유·화학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빠져나가면서 협의체의 '대표성'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의체는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 출범한 수소기업 협의체로, 출범 초기에는 재계 총수들이 직접 총회와 관련 전시회(H2 MEET)에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정권 교체 이후 정부 수소 정책에 힘이 빠지면서 총회와 전시회 모두 활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정부도 인공지능(AI)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소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책 드라이브가 약해지자, 협의체 역시 자연스럽게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협의체 동향은 행사 운영에서도 드러난다. 올해는 기존 H2 MEET 전시회와 수소 국제 콘퍼런스를 통합해 'WHE'로 행사를 리브랜딩했다. 하지만 올해 WHE 전시회에서 부스를 마련한 대기업은 현대차, 코오롱, HD현대 정도에 그쳤다. 대형 부스를 마련한 기업은 현대차뿐이다. SK·롯데·효성 등은 아직 회원사 자격은 유지하고 있지만 전시회 부스는 운영하지 않고, 지난해까지 전시회에 참여했던 고려아연은 올해 부스도 내지 않았다. 명목상 회원사로 남아 있지만, 실제 참여 열기는 확연히 식은 모습이다. 전시 규모도 눈에 띄게 줄었다. 참가 기업은 지난해 317곳에서 올해 227곳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수소 생태계 장(場)'이 예전만 못하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다. 회원사 간 결속력도 약화되고 있다. 협의체는 격년으로 총회를 열어왔지만, 올해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총회 개최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내년 운영계획을 두고 회원사와 사무국 모두 고민이 깊어지고 있으며, 내년 의견 수렴과 재정비 과정을 거쳐 내후년 새롭게 조직을 재편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협의체가 향후 어떤 형태로든 '재정비 모드'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기존 참여 기업들의 회원 자격 유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협의체 탈퇴를 결정했거나 전시회 참여를 중단한 기업들의 공통된 의견은 '효용성 부족'이다. 협의체에 남아 있을 이유를 체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A사 관계자는 “(회원사 탈퇴를 두고)눈치싸움하는 상황”이라며 “전시회의 경우 정권 압박도 예전보다 줄었고 업황도 좋지 않은 데다 부스 참가 비용이 만만치 않아 참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B사 관계자는 “협의체 역할이나 활동이 뚜렷하지 않아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사 관계자는 “수소 사업은 계속하고 있지만, 주력 사업 업황이 좋지 않아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탈퇴했다”고 설명했다. D사 관계자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등 수소와 관련된 유사 전시회가 또 있기 때문에 WHE에 굳이 참여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고 전했다. 국내 협의체보다 국제 수소 협의회로 관심이 돌리는 기업들도 있다. 이날 서울에서 이틀간 '수소위원회 CEO 서밋'이 열리는데,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약 100개 회원사 CEO와 고위 임원진 및 한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부 협의체 회원사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수소위원회 CEO 서밋' 참여에 더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소 지원을 축소하는 등 대내외적이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투자를 해도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측면이 있다"며 "AI 등 신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소 사업은 현재 숨고르기를 하는 상황이지만,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있기에 2027년, 2028년에는 탄소저감을 위해 수소의 존재감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12.02 15:16류은주

퀄컴,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 선임

퀄컴은 2일 김상표 퀄컴 본사 부사장 겸 한국사업총괄 부사장을 퀄컴코리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신임 사장은 1998년 경희대학교 산업공학과 학사, 2000년 동 대학교 석사 취득 후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2003년 내셔널 세미컨덕터 등 반도체 업계를 거쳐 2004년 퀄컴에 합류했다. 퀄컴에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영업과 사업 개발, 마케팅 부문 등 한국 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했다. 모바일, 컴퓨트, XR, RFFE, 커넥티비티, IE-IoT, 오토모티브 등 전 사업 분야에서 퀄컴의 전략적 방향성을 견인하고, 주요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데 핵심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퀄컴은 "김상표 신임 사장의 이러한 리더십은 역동적인 한국 기술 시장에서 퀄컴의 입지 확장과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APAC) 대표는 "김상표 신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리더십으로 혁신을 견인하고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전략적 비전과 헌신은 퀄컴이 한국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고객과 파트너에게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며 로보틱스, 데이터센터 등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에서도 성장을 가속화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상표 신임 사장은 2일부로 즉시 취임하며 권오형 퀄컴 APAC 대표에게 직접 보고한다. 국내 영업과 사업 개발, 마케팅 부문 등 한국 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했다.

2025.12.02 10:35권봉석

현대차, 수소위 CEO 서밋 첫 국내 개최…넥쏘 50대 투입

현대자동차그룹이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수소위원회 CEO 서밋'을 통해 한국의 수소 산업 경쟁력 알리기에 나선다.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수소에 대한 비전과 장기적인 포부를 가진 기업들이 모여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세계 유일 수소 관련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다. 수소위원회에는 에너지·화학·완성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주요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세계 수소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회원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수소위원회 CEO 서밋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CEO 서밋에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약 100개 회원사 CEO와 고위 임원진 및 한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CEO 서밋에서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O 서밋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는 리더십을 강조할 계획이다. 먼저 공식 의전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50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등 총 56대 차량을 지원하고, 행사 전 구간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CEO 서밋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디 올 뉴 넥쏘 차량 시승 기회를 제공해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 고효율 동력성능과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차량으로,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천400.9km를 주행하며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 두 배에 가까운 기록을 달성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넥쏘 시승 코스에 국회 수소충전소를 포함시켜 CEO 서밋 참석자들이 한국의 수소 충전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국내 주요 회원사들과 함께 '한국 시장 세션'을 특별 개최해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내 업체들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사로서 '글로벌 CEO 서밋'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영광이며, 한국 수소 산업 강점과 진전을 세계 각국 리더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CEO 서밋은 업계 수소 기술에 대한 헌신을 보여줄 뿐 아니라, 비전을 실행으로 옮기려는 공동의 의지를 강화하는 자리”라며 “수소 수요 확대가 다음 단계의 핵심 과제인 만큼, 수소 산업의 본격적인 규모 확장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부산에서 개최된 APEC 에너지장관회의와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에 넥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을 공식 차량으로 지원하고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시에서 넥쏘, 연료전지 스택 원리모형, 수소생태계 디오라마 등을 전시해 수소 사업 기술력과 비전을 알린 바 있다.

2025.12.01 09:36류은주

퀄컴, 스마트폰용 스냅드래곤8 5세대 SoC 공개

퀄컴이 27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위해 설계된 스냅드래곤8 5세대 시스템반도체(SoC) 플랫폼을 공개했다. 스냅드래곤8 5세대는 퀄컴이 자체 설계한 Arm 호환 3세대 오라이온(Oryon) CPU를 내장했다. 최대 3.8GHz로 작동하며 전세대 대비 일반 성능은 36%, 웹브라우징 반응성은 76% 향상됐다. 내장된 아드레노 GPU는 슬라이스 아키텍처 기반으로 작동 클록을 1.5GHz까지 끌어올렸고 게임과 그래픽 성능을 전세대 대비 11% 높였다. 각종 센서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처리하는 퀄컴 센싱 허브를 이용해 기기 작동을 감지하면 AI 어시스턴트를 활성화한다. 퀄컴 AI 엔진은 전 세대 대비 46% 성능이 향상된 헥사곤 NPU를 바탕으로 에이전틱 AI 구동을 돕는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8 5세대는 사용자를 모바일 경험의 중심에 두고, 속도와 지능, 효율성을 통해 최상의 성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드래곤8 5세대는 모토로라, 원플러스, 비보 등 글로벌 제조사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 예정이다.

2025.11.27 09:30권봉석

"시끄러운 카페서도 내 목소리만 들려줄 수 없을까"

노트북에 내장된 스피커는 크기가 매우 작고 지나치게 큰 음량으로 음성을 재생하면 갈라지거나 찢어지는 소리를 낸다. 가장 성가신 것은 소리를 높일 때 스피커의 진동이 본체나 키보드 등으로 전해지며 내는 잡음이다. 지난 12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소재 퀄컴 본사 캠퍼스에서 진행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시스템반도체(SoC) 음향 기술 시연에서 바스데브 노약 퀄컴 엔지니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퀄컴 어쿠스틱 스피커 맥스' 알고리듬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알고리듬은 잡음 등으로 지나치게 큰 소리가 스피커로 전달돼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스피커 보호', 소리를 손상시키지 않는 허용 범위 안에서 음질을 개선하는 '후처리' 등으로 구성됐다. 진동 잡음 억제를 거친 음원을 재생하자 원래 음원 대비 스피커가 떨리며 발생하는 진동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이 기능은 초저전력 영역인 센싱 허브에서 작동해 전력 소모를 극도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저전력으로 내 목소리만 걸러내 전달..."목 쉬어도 작동" 센싱 허브를 활용한 기능은 또 있다. 노트북이 내 말소리만 걸러내 정확히 전달하는 기능인 '개인 음성 분리'다. 영상통화나 화상회의, 혹은 공공장소 등에서 통화할 때 잡음을 걸러내고 내 말소리만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15초에서 30초 가량 문장을 읽어 내 목소리를 등록한 다음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위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말소리를 깨끗이 지워준다. 디팍 쿠마 퀄컴 시니어 스태프 엔지니어는 "감기나 피로, 감정 변화로 목소리가 다소 변해도 기능 작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의 개인 음성 기능은 다른 사람 말소리까지 걸러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며 모든 작업을 초저전력 영역에서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본사 캠퍼스 곳곳에 음향 실험 위한 '무향실' 설치 퀄컴 본사 캠퍼스에는 통제된 환경에서 음향을 재생하고 시험하기 위한 '무향실'이 여러 곳 설치돼 있다. 이 시설에서는 줌, 팀즈, 디스코드 등 음성 통화 품질 테스트, PC나 노트북의 공간 음향 재생, 음량이나 소음 환경 변화에 따른 마이크·스피커 품질 테스트를 수행한다. 안드레 셰브치우 퀄컴 어쿠스틱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주변 소음 등을 반복적으로 재현 가능하게 테스트하기 위한 조건을 만들기 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을 완전히 닫으면 소음 수준은 사람이 느끼기 어려운 10dB까지 떨어지며 내부에 설치된 스피커 16개를 이용해 상·하·좌·우 모든 방향에서 정확한 공간 음향을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 노트북 NPU를 클라우드 서버처럼 쓴다" 애니씽LLM은 NPU 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의 AI 연산을 PC에서 처리한 다음 그 결과를 돌려주는 소프트웨어다. PC에 내장된 GPU와 NPU를 모두 활용하며 클라우드 대비 지연 시간이 짧다. 카우시크 칼리타 퀄컴 엔지니어링 시니어 디렉터는 "퀄컴은 애니씽LLM과 협업해 라마3, 라마 2.5 등 다양한 LLM을 퀄컴 NPU에 최적화해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에서 처리가 힘든 긴 문서 관련 질문을 보내면 이를 전달받은 PC에서 NPU를 활용해 답변을 생성한 다음 스마트폰으로 되돌려준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PC를 AI 가속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23 12:05권봉석

퀄컴 "스냅드래곤 X2, 성능·확장성·호환성 강화"

퀄컴은 지난 11-12 양일간 진행한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딥다이브' 행사 기간 중 해외 기자단을 대상으로 스냅드래곤 X/X2 시스템반도체(SoC) 관련 시연을 진행했다. 11일 오후 퀄컴 본사 캠퍼스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차세대 PC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의 성능과 기능향상 포인트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외부 디스플레이 확장성과 보안·관리 기능, 게임 성능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업그레이드가 주목받았다. 이날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 및 주요 소프트웨어·게임 업체들과 협업해 Arm 기반 PC 생태계의 기능적 공백을 해소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냅드래곤 기반 PC가 본격적인 경쟁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외부 디스플레이 3개→4개로 확장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외부 연결 가능한 모니터를 최대 3개에서 4개로 늘렸다. 에이든 쿠프맨 퀄컴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외부 모니터 4개 동시 연결과 외부 모니터 3개+노트북 패널 1개 등 구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USB-C(DP Alt)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직접 연결하거나, 디스플레이포트/HDMI 단자로 변환하는 케이블 연결, USB4/썬더볼트4 독을 연결해 모니터를 확장할 수 있다. 에이든 쿠프맨 엔지니어는 "각 모니터는 4K/144Hz, 5K/60Hz 설정이 가능하며 화면 표시 콘텐츠에 따라 화면주사율을 바꿔 전력 효율을 높이는 AVR(적응형 화면주사율)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원격 기기 관리 기능 '스냅드래곤 가디언' 도입 퀄컴은 스냅드래곤 X2 시리즈부터 원격으로 각종 기기 관리를 수행하는 '스냅드래곤 가디언'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인텔 v프로, AMD 프로 등 x86 프로세서의 기능을 벤치마킹했다. 아디트야 수사리아 퀄컴 엔지니어링 담당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기기가 꺼져 있을 때도 독립적으로 부팅해 4G/5G 모뎀, 와이파이·유선 연결로 구동되는 '오프밴드 관리 서브시스템'을 내장해 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가디언은 기기 위치 확인, 원격 잠금/해제, 원격 초기화, 구동 지역을 제어하는 지오펜싱 기능도 지원한다. 아드난 사이드 퀄컴 엔지니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기기 관리 솔루션 '인튠'(Intune)도 지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효율·고화질 APV 코덱 기본 지원 어드밴스드 프로페셔널 비디오(APV) 코덱은 삼성전자가 2023년 개발해 공개한 전문가용 고화질 영상 코덱이다. H.265(HEVC) 등 기존 영상 코덱 대비 압축률이 20% 높고 라이선스 비용도 요구하지 않는다. 요게시 말호트라 퀄컴 엔지니어는 "APV 코덱 생태계가 커지면서 퀄컴 역시 APV 코덱에 크게 집중하고 있으며 스마트폰·PC 모두 APV 코덱 압축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PV 코덱은 5번 이상 재압축해도 화질 손실이 적기 때문에 눈으로 봤을 때 화질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이것이 APV를 핵심 영상 코덱으로 추진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안티치트·게임 성능 향상에 중점 스냅드래곤 게이밍 시연에서 카를로스 도밍게즈 퀄컴 게임 개발자 기술 리드는 "윈도 온 스냅드래곤은 윈도 API와 다이렉트X 호출 중 기존 x86 코드만 번역되며 GPU 관련 코드도 번역 없이 구동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년간 핵(Hack)이나 부정행위를 막는 안티치트 솔루션 작동 문제를 해결해 왔다. 또 게임에서 활용하는 x86 AVX 명령어를 지원하지 못하는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게임 프레임 끊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카를로스 도밍게즈는 "현재 '사이버펑크 2077'은 1080p 미디엄·FSR(퀄리티) 설정에서 60fps 이상, '검은 신화: 오공'은 오픈소스 프레임 생성 기능(AMD)인 FSR 활성화시 60%(균형)에서 약 54fps를 낸다"고 밝혔다.

2025.11.23 09:00권봉석

"스냅드래곤 오라이언 CPU, AI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에 중점"

[샌디에이고(미국)=권봉석 기자]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에 포함된 오라이언(Oryon) CPU는 통산 3세대 제품에 해당한다. 매우 뛰어난 CPU이며 향후 출시될 제품과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로드맵이 준비돼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소재 퀄컴 본사에서 국내 기자단과 마주한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퀄컴 엔지니어링 부사장 겸 CPU 아키텍트의 말이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2000년 썬마이크로시스템을 시작으로 P.A 세미를 거쳐 2008년 애플에 합류해 2012년 A6 칩과 2020년 A14 바이오닉(2019, 아이폰12) 등 설계에 관여했다. 2019년 누비아에 합류 이후 2021년 퀄컴 피인수 시점부터 오라이언 CPU 설계를 전담했다. "성능 높아져도 전력 효율 역시 높일 수 있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CPU나 NPU 등 SoC의 성능이 향상된다 해서 반드시 전력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성능 대비 소비전력은 TOPS 증가와 관계없이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CPU 멀티스레드 성능은 코어 수와 각 코어의 싱글코어 성능에 따라 결정된다. 스냅드래곤 X2 내장 오라이언 CPU 역시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CPU 내장 가속기 '매트릭스 엔진', 지연시간 감소" 스냅드래곤 X2에 내장된 3세대 오라이언 CPU는 CPU 집합체인 클러스터(Cluster) 별로 하나씩 AI 연산에 주로 쓰이는 행렬 연산만 전용 처리하는 매트릭스 엔진을 포함했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CPU 안에서 각종 명령어와 함께 행렬 연산이 번갈아 실행되기 때문에 GPU나 NPU가 데이터를 오가며 생기는 지연을 피할 수 있다. 또 캐시 및 메모리 일관성, 전력 관리 등 CPU가 갖는 장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트릭스 엔진은 이미 공개된 Arm 명령어 기반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소프트웨어 측에서도 호환성과 활용도가 높다. CPU, GPU, NPU 뿐만 아니라 매트릭스 엔진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는 형태"라고 밝혔다. "각 세대마다 가장 합리적인 설계 적용할 것" 주요 PC 프로세서 제조사들은 CPU와 GPU, NPU 등을 서로 다른 공정에서 생산해 결합하는 칩렛 형식 설계로 전환하고 있다. 반면 퀄컴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대만 TSMC 3나노급(N3X) 공정을 활용한 단일 다이 설계를 적용했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모든 신기술은 검토 대상이며 필요에 따라 가장 적합한 형태를 선택한다. 각 세대마다 가장 합리적인 설계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퀄컴은 SoC를 여러 제조사에 공급하고 윈도 운영체제를 공급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파트너와 호환성을 유지해야 한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에 별도의 명령어를 도입하는 일은 전체 소프트웨어 스택과 컴파일러를 다시 구축해야 하므로 현실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스냅드래곤 내 CPU는 클록 당 처리 명령어(IPC)와 최대 작동 주파수 향상, 에너지 효율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될 것이다. 또 매트릭스 엔진도 전력 대비 최대 TOPS 달성을 목표로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20 09:10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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