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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3G/LTE 서밋'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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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AI는 기업 운영의 일부…지금 의사결정이 미래 좌우"

"인공지능(AI)은 기업 운영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AI를 단순도구로 사용할 것인지 기업 운영체제(OS)로 만들지는 지금 의사결정에 달려있습니다." 김양용 오픈AI AD(Account Director)는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생성형 AI를 조직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과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AD는 AI 확산 속도를 언급하며 기술 전환의 가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이 1억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7년이 걸렸고, 페이스북은 4년 반이 걸렸다"며 "챗GPT는 2개월 만에 1억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수용 속도의 문제"라며 "AI는 이미 전 산업에 보편적으로 스며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AD는 수 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생성형 AI 툴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지만, 진짜 과제는 전사적 전환이라고 짚었다. 그는 "모델 성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를 조직 전체의 생산성 혁신으로 연결하는 운영 체계는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며 "사내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고, 개발자 중심 API 영역과 사용자 중심 툴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AI는 기업 내부에 통합 AI 레이어를 구축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AD는 "데이터를 연결하고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하는 AI 기반 위에 에이전트를 배포하고, 이를 단일 콘솔에서 관리하는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연어로 에이전트를 만들고 런타임 환경에 배포해 실제 업무 워크플로를 자동화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AI 조직 전환은 3단계로 접근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구성원 각자가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도메인 전문가가 자신의 노하우를 반영한 유스케이스를 만들며 이를 연결해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구조로 확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AD는 "AI 도입의 성과를 단순히 인력 감축으로 계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전체 구성원이 AI를 활용하고 그 결과가 조직 자산으로 축적될 때 진짜 혁신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2026.02.26 18:00남혁우 기자

[현장] 시스코 "AI 운영, 모델부터 네트워크·데이터까지 전 구간 검토해야"

"인공지능(AI)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 에이전트까지 전 계층이 동시에 얽혀 있는 복합 시스템입니다. 어느 한 지점만 봐서는 장애 원인, 성능 병목, 비용 문제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AI 운영은 전 구간을 통합해 들여다보는 옵저버빌리티가 필수입니다." 인필교 시스코 상무는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AI를 위한 옵저버빌리티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AI는 모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프라 전반의 문제"라며 모든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들여다보는 가시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 상무는 먼저 AI 인프라의 복잡성을 짚었다. GPU 서버 도입이 급증했지만,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GPU 사용률, 병목 구간, 네트워크 지연, 스토리지 성능, 전력과 냉각까지 모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GPU가 정상이라고 해서 AI 서비스가 정상은 아니다"라며 "CPU, 메모리, GPU 간 연결, 클러스터 네트워크, 데이터 공급 체계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옵저버빌리티 포 AI(Observability for AI)'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기존 포인트 모니터링을 넘어 인프라 메트릭, 로그, 트레이스, 이벤트 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전체 흐름을 한 번에 파악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또 오픈텔레메트리 기반 데이터 수집과 '피델리티 데이터(fidelity data)' 확보의 중요성도 이날 강조했다. 인 상무는 "AI 환경은 일반 IT 시스템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며 "데이터가 빠짐없이 수집돼야 정확한 분석과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I 모델 관측 영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모델과 에이전트 자체도 모니터링 대상"이라며 "환각 문제, 프롬프트별 응답 품질, 토큰 사용량과 비용까지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프롬프트와 응답을 데이터로 확보해야 환각 여부와 품질을 판단할 수 있다"며 "운영 품질과 비용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를 방지하기 위한 에이전틱 AI도 소개했다. 인 상무는 기존에는 운영자가 AI에 질문해 원인을 찾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문제를 감지하며 원인을 분석한 뒤 필요 시 자동 복구까지 수행하는 구조로 진화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조치를 자동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코드 수정이 필요한 사안 등은 사람의 승인과 판단을 거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제공을 기본으로 하되, 보안 요구가 높은 기업을 위해 온프레미스 환경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에는 더 완벽한 가시성과 더 빠르고 정확한 문제 감지가 필요하다"며 "AI 기반 지능형 원인 분석을 통해 복잡해진 AI 인프라 운영을 더 간편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7:38남혁우 기자

[현장] "챗봇 도입이 기업 AI 아냐"…팔란티어가 제시하는 실패 없는 기업 AI 구축법

"기업용 인공지능(AI)은 단순한 챗봇 도입이 아니라 회사 운영 전반에 AI를 녹여내는 전략입니다. 활용 정의 없이 기술만 도입하면 결국 아무도 쓰지 않는 프로젝트로 끝나버리게 됩니다." 권남오 팔란티어 총괄이 26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기업 AI를 위한 팔란티어의 접근 방식'을 주제로 이와 같이 말하며 엔터프라이즈 AI 구축 전략을 공개했다. 권 총괄은 "엔터프라이즈 AI는 회사 운영에 직접적으로 AI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챗봇을 도입하거나 문서를 요약하는 수준으로는 기업 AI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정의 없이 기술만 도입하면 결국 쓰는 사람이 없는 프로젝트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2~3년간 많은 기업이 대규모언어모델(LLM 도입)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지만 실제 현업 오퍼레이션에는 연결되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도 짚었다. 권 총괄은 "특정 부서에서는 성공 사례라고 발표하지만, 회사 전체로 보면 아무도 쓰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운영을 고려하지 않은 AI 도입은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이 막히는 원인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오퍼레이션이 고려되지 않은 기술 중심 접근 ▲AI를 챗봇이나 요약 도구로 한정하는 제한적 정의 ▲기술 조직, 현업, 경영진 간 전략 정렬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권 총괄은 "엔지니어링 팀, 현업, 경영진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갈 수 없다"며 "3년, 5년, 길게는 10년을 보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팔란티어의 접근 방식은 '뇌만 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으로 비유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이라는 똑똑한 두뇌를 도입해도 회사의 맥락을 모르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회사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실제 업무 의사결정 로직을 시스템에 인코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디지털 트윈'과 '온톨로지' 구축 과정으로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 통합, 비즈니스 로직 인코딩, 공통 관점 구축이 핵심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만 연결해서는 안 되고, 사람들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그 로직을 시스템에 녹여야 한다"며 "그 위에서 AI가 작동해야 비로소 기업 AI가 된다"고 설명했다. AI의 역할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다. 권 총괄은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의 총량을 늘리는 것"이라며 "이를 증강에서 자동화로 가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사람은 더 복잡하고 의미 있는 문제에 집중하게 만드는 구조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실행 전략으로는 '작지만 중요한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그는 "쉬운 과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가장 어려워했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야 한다"며 "하나의 핵심 과제를 제대로 풀면 인접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데이터 거버넌스, 보안, 접근 통제 체계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팔란티어의 '고객 현장 파견 엔지니어(Forward Deployed Engineer)' 방식을 소개하며 현장 밀착형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권 총괄은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며 "현장에 들어가 실제 업무를 보고, 기술로 해결하고, 그 경험을 반복 가능한 구조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궁극적으로는 고객 조직 내부에 같은 역량을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장기 전략 수립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권 총괄은 "기업 AI는 단기 성과 프로젝트가 아니라 체질 개선으로 쉽지 않은 길이지만, 운영과 조직을 바꾸지 않으면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AI는 어렵다"며 "AI는 비용 절감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의사결정 체계를 재설계하는 기반"이라고 피력했다.

2026.02.26 17:25남혁우 기자

[현장] "GPU 개수 경쟁 끝났다"…엔비디아가 제시한 '수직 통합' AI 인프라

"그래픽처리장치(GPU) 몇 장을 도입할지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기업 전체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정구형 엔비디아 코리아 팀장은 26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애플리케이션부터 데이터센터, 전력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AI 인프라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팀장은 AI 인프라를 ▲애플리케이션 ▲모델 ▲AI 플랫폼 ▲가속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 등 5개 레이어로 구분해 설명했다. 그는 "AI는 한 층만 잘 만든다고 완성되지 않는다"며 "애플리케이션부터 전력까지 수직 통합 관점에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위에는 기업이 실제로 사용하는 업무용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가 있다. 그 아래로는 대형 언어모델 등 모델 레이어, 이를 학습·배포·운영하는 플랫폼 레이어가 이어진다. 이어 GPU, CPU, 네트워킹, DPU 등으로 구성된 가속 컴퓨팅 인프라가 이를 떠받친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전력과 냉각을 감당하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가 기반을 이룬다. 정 팀장은 "AI 경쟁은 이제 GPU 수량이 아니다"며 "이 5개 레이어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설계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내부 사례도 공개했다. 그는 단순히 요약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서의 어느 부분을 참고했는지까지 추적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정 팀장은 "우리도 사내에서 에이전틱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컨플루언스, 셰어포인트 등 내부 협업 시스템과 직접 연동해 답변의 근거를 함께 제시하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부 적용을 통해 제품 개발과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다고도 밝혔다.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했던 기술 문서, 설계 변경 이력, 사내 정책 자료 등을 에이전트가 즉시 찾아 제시하면서 업무 시간이 단축됐다는 설명이다. 정 팀장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정확도만큼이나 '출처 투명성'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정보 검색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실제 설계와 검증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시행착오와 운영 경험을 정리해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 디자인' 가이드로 공개했다. 가이드에는 에이전트 설계 방식, 내부 데이터 연동 구조, 플랫폼 구성, 인프라 선택 기준 등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기술적 의사결정 요소가 담겼다. 모델 전략에 대해서는 오픈소스 기반 접근을 강조했다. 시스템 구조가 얼마나 개방돼 있는고 실제 서비스에서 얼마나 효율적인지가 실제 업무 성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는 오픈 모델 제품군인 '네모트론3'를 언급하며 "성능 지표뿐 아니라 서빙 효율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기업이 자체 모델을 고도화할 때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와 인프라 설계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차세대 GPU 아키텍처 기반 랙 단위 통합 설계를 소개하며 "수십 개 GPU를 하나의 도메인처럼 묶어 동작시키는 구조가 표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 네트워킹과 DPU를 결합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진짜 AI 인프라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팀장은 "AI 인프라의 끝은 결국 전력"이라며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트윈 기반 설계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충분히 검증한 뒤 실제 구축에 들어가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인프라는 장비 조합의 문제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에서 에너지까지 하나로 이어진 설계 철학의 문제"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2026.02.26 15:17남혁우 기자

[현장] LG CNS AI 테크 서밋 2026 개막…엔비디아부터 오픈AI까지 총출동

LG CNS가 엔비디아, 오픈AI, 팔란티어 등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함께 실행 중심 기업형 AI 전략을 제시했다. 26일 LG CNS는 AI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을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가 기업 전반에 확산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도입과 통제 체계 구축, 데이터 폭증에 따른 인프라 효율화,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전환,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AI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엔비디아, 팔란티어, 오픈AI, 시스코, IBM, HPE, VM웨어, 델 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함께 망고부스트,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 참여해 기술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김태훈 LG CNS 부사장은 "AI는 이제 가능성의 시대를 지나 실제 실행과 성과를 만들어내는 시대로 들어섰다"며 "이제 생성형 AI의 단순 응답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안에서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기업 현장에서는 보안,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가 내재화된 '엔터프라이즈 AI'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변화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학습뿐 아니라 추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추론 비용 효율화와 운영 자동화, 관측 가능성 확보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산업과 국가별 규제에 대응하는 프라이빗 AI와 소버린 AI가 주요 요구사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키노트를 시작으로 엔터프라이즈 AI와 거버넌스, AI 인프라 효율화, 에이전틱 AI와 데이터 관리, 소버린 AI 등 주제별 트랙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은 현장 적용 중심의 인사이트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진요한 AI센터장은 올해를 'AI실전 배치의 해'로 삼고 실제 운영 역량을 갖춘 소버린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의 변화가 그 이전 20년보다 더 컸다"고 진단하며, 2017년 트랜스포머 등장 이후 2025년 현재는 AI가 실제 산업과 물리적 세계까지 확장되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성형 AI 이후 모델이 비약적으로 똑똑해지면서 B2C 경험과 B2B 현실 사이의 기대 격차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개인은 즉시 활용하지만 기업은 보안, 데이터 정합성, 시스템 연계 등 복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AI의 핵심을 '모델, 데이터, 운영'의 통합 전략으로 제시했다. 단일 모델 선택이 아니라 경량 모델과 고성능 모델을 작업 특성에 따라 라우팅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데이터 연결과 권한 관리, 배치 전략이 곧 소버린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모델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을 실전에 배치해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기업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이에 대응해 자사 AI 플랫폼을 에이전틱 구조로 고도화하고, '에이전트웍스' 체계를 통해 기업용 에이전트 운영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모델 라우팅, 다중 모델 운영, 기업 데이터 연계, 권한 통제, UI 설계까지 포함한 통합 운영체계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인프라 전략도 구체화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이분법을 넘어 상황별 혼합 구조가 필요하며, 추론 수요 확대에 대응해 XPU 기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GPU를 모두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온디맨드 서비스 활용 등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경기도교육청 등과의 로드맵 기반 AX 프로젝트 사례도 소개하며 선도 사례가 캐즘을 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운영 역량을 결합한 실행형 AI 전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LG CNS는 AX 마스터 플랜 수립부터 데이터 플랫폼, 인프라 구축, 보안과 거버넌스, 운영 자동화까지 고객의 AI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책임지는 AX 이노베이터"라며 "오늘 공유되는 아이디어와 사례가 각 기업의 다음 실행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26 13:51남혁우 기자

퀄컴, 갤럭시S26에 맞춤형 스냅드래곤8 엘리트 공급

퀄컴은 26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26 스마트폰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플랫폼은 퀄컴이 자체 설계한 Arm 호환 3세대 오라이언(Oryon) CPU, 아드레노 GPU, 헥사곤 NPU로 갤럭시S26 기기의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한다. 내장된 패스트커넥트 7900 모바일 커넥티비티 시스템으로 고속 5G 통신과 와이파이7(802.11be), 초광대역 통신을 처리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울트라는 전작 대비 NPU 성능은 39%, CPU와 GPU 성능은 각각 최대 19%, 24% 향상되어 역대 가장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퍼포먼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퀄컴과 삼성전자는 갤럭시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각종 질문을 처리하고 제안을 보내는 등 각종 동작을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하기 위해 협업했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는 이용자가 창의적인 과정부터 생산성 작업까지 기기와 상호작용할 때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모바일 인텔리전스의 새로운 진화를 갤럭시S26 시리즈가 이끌게 된 가운데 삼성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는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며, 삼성 플래그십 기기 전반에서 AI 가속 성능과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송인강 삼성전자 기술전략팀장은 "갤럭시S26 울트라 전 제품에 갤럭시 맞춤형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플랫폼이 탑재되며 지금까지 가장 완성도 높고 강력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출시하는 갤럭시S26 울트라 전 제품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플랫폼을 적용한다. 갤럭시S26·갤럭시S26+는 출시 지역 등 기준에 따라 삼성전자 엑시노스 2600과 퀄컴 플랫폼을 혼용한다. 삼성전자는 27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사전 판매를 거쳐 3월 11일 갤럭시S26 3종을 공식 출시 예정이다.

2026.02.26 09:03권봉석 기자

퀄컴, 24년차 베테랑 AMD 임원 영입...AI PC 시장 확대 시사

윈도 PC용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앞세운 퀄컴이 20년 이상 경쟁사에서 경력을 쌓은 임원을 영입했다. 주요 경쟁사인 인텔이나 AMD 대비 취약한 PC 제조사와 관계를 재정비하고 시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퀄컴이 이번에 영입한 인사는 AMD에서 24년 가까이 근무한 PC 프로세서 관련 전문가인 제이슨 반타다. 2002년 6월 AMD 입사 이후 제품 개발과 맞춤형 실리콘, 모바일(노트북) 제품 관리 등을 거쳤다. 그는 2020년 7월부터 이달 초까지 클라이언트 OEM 관리 부사장으로 주요 PC 제조사와 협업을 총괄하며 영업 및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했다. 퀄컴, 글로벌 컴퓨트 세일즈 총괄에 AMD 임원 영입 퀄컴은 제이슨 반타를 일반 소비자용이나 기업용 시장 유통 관련 조직을 관장하는 글로벌 컴퓨트 세일즈 총괄에 임명했다. 제이슨 반타 퀄컴 글로벌 컴퓨트 세일즈 총괄은 자신이 운영하는 링크드인에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가정과 사무실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PC에 혁신적인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카시 팔라왈라 최고운영책임자(COO), 알렉스 카투지안 모바일, 컴퓨트, XR(MCX) 본부장,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 겸 컴퓨트·게이밍 본부장 등과 여러 차례 대화를 통해 적정한 곳에 합류해 탁월한 성과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이후 스냅드래곤 X로 경쟁력 강화 퀄컴은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보한 저전력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2014년경부터 PC 시장에 도전해 왔다. 그러나 Arm IP 기반 CPU를 탑재한 기존 스냅드래곤 SoC는 성능 면에서 인텔·AMD 대비 열세에 있었다. 퀄컴은 2021년 스타트업 누비아를 인수하고 자체 CPU 개발에 나섰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Arm 호환 '오라이언(Oryon)' CPU를 적용한 첫 PC용 칩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2024년 출시하며 전략을 전환했다. 고성능·저전력 오라이언 CPU와 45 TOPS급 헥사곤 NPU를 조합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인텔·AMD보다 한 발 앞서 윈도11 코파일럿+를 지원하는 첫 PC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CPU·GPU·NPU 성능을 모두 개선한 후속 제품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 초 CES 2026에서는 가격을 중시한 보급형 PC용 스냅드래곤 X2 플러스도 함께 공개했다. 성능은 높였지만 점유율 확대 여지 여전히 남아 성능과 배터리 효율, NPU 성능 기술적 진보와는 별개로 시장 점유율 확대는 여전히 퀄컴의 과제로 남아 있다. IDC와 가트너, 카운터포인트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 결과를 종합하면 스냅드래곤 X 기반 PC는 현재 미국시장에서 약 10% 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작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도 NPU 탑재 AI PC 부문에서 10%의 점유율을 확보했지만 Arm 기반 PC 판매량 기준으로는 자체 개발한 M시리즈 실리콘을 쓰는 애플 맥북에어·맥북프로 대비 열세에 있다. 퀄컴 역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SoC의 공급 단가와 성능을 세분화해 공급하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X 엘리트 외에도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X 플러스와 보급형 X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섰다. 시장 확대 위해 PC 출시 제조사와 협력 관계 구축 필수 보다 다양한 PC 제품을 출시하려면 스냅드래곤 X SoC를 공급받아 PC를 생산하는 주요 제조사와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삼성전자, HP, 델테크놀로지스, 레노버 등이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를 출시하고 있지만 x86 대비 제품군은 제한적이다. 특히 PC 시장은 퀄컴이 강점을 지닌 스마트폰과 달리 기업·공공 부문과 대형 제조사 중심 구조가 강하다. AMD에서 오랜 기간 OEM 협력을 담당해 온 제이슨 반타 총괄의 네트워크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AMD는 제이슨 반타 재직 기간동안 PC와 서버 부문에서 최대 경쟁사인 인텔의 점유율을 상당 수 침식했다. 시장조사업체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x86 노트북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AMD의 점유율은 26%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퀄컴, IoT 부문 매출 확대 시사 퀄컴은 오는 2029년까지 스마트폰·태블릿 등 핸드셋 부문이 아닌 PC 등 비 핸드셋 부문에서 40억 달러(약 5조 5980억원)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해에는 데이터센터 진출 시도를 공식화하고 추론 전용 칩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이슨 반타 총괄은 자신의 링크드인에 "퀄컴은 40년 이상 혁신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PC 분야에서도 기술과 고객사 파트너십, 생태계 구축 등 면에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스냅드래곤 팀은 물론 고객사, 파트너사와 함께 할 여정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2026.02.23 15:49권봉석 기자

오픈AI·앤트로픽, 슈퍼볼 광고 설전 이어 '악수 패싱'까지

오픈AI와 앤트로픽 리더가 공식 석상에서 손잡기를 거부하면서 두 기업 간 깊은 경쟁 구도가 포착됐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인공지능(A) 임팩트 서밋' 무대에 오른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단체 사진 촬영 중 유일하게 서로 손을 맞잡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양 옆 리더 손을 들어 올리며 화합을 독려했지만, 두 사람은 주먹을 쥔 채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당시 무대에는 순다 피차이 구글 CEO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 리더들이 함께 올라 서로 손을 맞잡으며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나란히 배치된 알트먼 CEO와 아모데이 CEO는 각자 옆 사람과는 손을 잡으면서도 정작 서로를 향해서는 철저히 손길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두 기업은 최근 AI 모델을 전 세계에 정착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마케팅과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앤트로픽이 지난달 슈퍼볼 광고를 통해 오픈AI 광고 도입 계획을 조롱하면서 두 기업 간 감정 싸움은 격화한 상태다. 당시 앤트로픽은 슈퍼볼 광고에서 챗GPT가 답변할 때 광고가 같이 제공된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클로드는 광고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두고 알트먼 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게시물에서 해당 광고가 "기만적"이라며 "명백히 부정직하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지난 2021년 AI 안전성에 대한 견해 차이로 오픈AI를 떠난 전직 직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이후 양사는 수조 원 규모 자본을 유치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업 고객과 일반 사용자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인도 서밋 연설에서 아모데이 CEO는 "AI 시스템 자율적 행동과 오용 가능성 등 기술 위험성을 주시해야 한다"며 AI 안전을 강조했다. 알트먼 CEO는 "어떤 AI 연구소도 혼자 힘으로 좋은 미래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주장했다.

2026.02.20 11:05김미정 기자

AI PC·스마트폰 경쟁 '그들만의 리그'...소비자 "굳이 필요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주요 제조사가 AI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AI 기능을 반기지 않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서카나(Circana)가 18세 이상 성인 소비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 "진화하는 생태계"에 따르면, 응답자 중 86%는 스마트폰과 PC 등 기기에 AI 기능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응답자 중 35%는 자신이 쓰는 기기에 AI 기능이 포함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렇게 답한 사람 중 59%는 사생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 43%는 AI 기능으로 인해 기기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을 달갑지 않아했다. AI 구동 위해 메모리 16GB 이상 요구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에 포함되는 AI 기능인 코파일럿+ 활용을 위해 4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이상 성능을 갖춘 NPU, 최소 16GB 이상 메모리를 요구한다. 이를 충족하려면 2024년 출시된 최신 프로세서 내장 PC가 필요하다. 애플 역시 오픈AI·구글 등 AI 기업과 손잡고 구현한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위해 2024년 하반기부터 맥북에어·맥북프로 기본 메모리를 8GB에서 16GB로 올렸다. 그러나 지난 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으로 메모리와 SSD 공급 단가가 오르면서 이 마저도 복병을 만났다. 주요 제조사는 이미 작년 말부터 가격 상승을 예고했고 올해 출시 신제품부터는 가격이 크게 올랐다. 나이 많을수록 AI 기능 관심도도 하락 AI 기능에 대한 관심도도 나이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었다. 응답자 중 AI 기능을 쓰고 싶다고 답한 사람은 평균 65%였고 이 비율은 18~24세 응잡자에서 82%까지 상승했다.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AI 관련 기능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 서카나는 보고서에서 "소비자들이 AI 기능을 반기지 않는 현상은 AI 기술 자체를 근본적으로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효용성·비용·신뢰' 등 3가지 요소에서 현실적으로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음성 검색이나 이미지 검색 등 AI 기능을 일상적으로 쓰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AI 기능이 기기 구매나 교체를 검토하는 핵심 요인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서카나 "AI 기능 확산 위해 가치·신뢰 확보 필요" 주요 제조사들은 기기 내 GPU·NPU를 활용해 클라우드 도움 없이 실행되는 각종 편리한 기능을 늘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기능을 연 2회 빈도로 추가하고 있고 인텔은 주요 소프트웨어 제조사와 700개 이상의 AI 기능을 구현했다. 그러나 서카나는 "AI는 현재 소비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 아니라 '있으면 좋은 기능'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능보다는 아니라 두께·무게 등 폼팩터, 배터리 지속시간과 디자인 등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서카나는 이어 "AI 관련 기술이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 측면에서 모두 발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AI 기능이 현재 이상으로 확산되려면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와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2026.02.18 12:00권봉석 기자

젠슨 황·샘 알트먼 한자리에...인도서 'AI 임팩트 서밋' 개막

선진국 중심으로 진행되던 인공지능(AI) 논의가 개발도상국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빅테크과 주요 석학이 인도 뉴델리에 모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닷새간 인도 뉴델리서 열리는 '2026 인도 AI 임팩트 서밋'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전 세계 AI 리더들이 기술 미래를 논의한다. 이번 서밋은 런던과 서울, 파리에 이어 열리는 네 번째 글로벌 AI 정상회의이자 신흥국에서 열리는 행사다. 인도 정부 주도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행동을 넘어 실질적인 영향력을 창출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모두를 위한 복지, 모두를 위한 행복'을 주제로 내걸며 그동안 선진국 중심으로 진행되던 AI 논의를 개발도상국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00여 개국 정부 대표단과 기업인들이 모여 AI 기술의 포용적 성장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샘 알트먼 오픈AI CEO,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 등 산업계 핵심 인물들이 참석한다. 미국 정부에서는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대표단을 이끈다. 인도는 이번 서밋 기점으로 자국의 철학을 담은 '수트라'와 '차크라' 프레임워크를 글로벌 표준으로 제안한다. 인간 중심의 '사람', 기후 대응을 위한 '지구', 포용적 성장을 위한 '진보' 등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인적 자본 확보와 안전한 AI 시스템 구축 등 7개 주제별 세부 실행 계획을 논의 테이블에 올린다. 행사 기간 중에는 초고위급 인사만 초청되는 비공개 전략 포럼인 'AI 세이프티 커넥트(AI Safety Connect)'도 열린다. 유엔(UN) 총회나 주요 정상회의와 연계해 열리는 이 행사는 일반인공지능(AGI) 시대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목표로 한다. 이 자리에는 AI 석학과 기업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댄다. 'AI 4대 천왕'으로 꼽히는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 교수가 참석해 AI 통제 방안을 논의한다. 앤트로픽과 구글딥마인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정책 총괄 임원들과 미래 삶 연구소(Future of Life Institute), 파 AI(FAR AI) 등 주요 안전 연구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김기응 KAIST AI대학원 교수 겸 국가 AI 연구거점(거점) 센터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거점 링크드인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 속에서 AI 안정성과 신뢰성 구현을 위한 기술적 방안을 소개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잇는 공동 연구·인재 교류 협력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지난 2024년 개소한 국가 AI 연구 생태계로, 산·학·연을 연결해 AI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가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시점에 전 세계 빅테크와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서밋 논의가 국제 협력과 구체적 실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2.15 10:41김미정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X2 탑재 PC, 다음달 국내외 출시 전망

퀄컴이 지난해 공개한 PC용 차세대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탑재 PC가 이르면 다음달 3월부터 국내외 시장에 공급될 가능성이 커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매년 하반기 진행되는 윈도11 운영체제 업데이트와 별도로 해당 칩을 지원하는 윈도11 신규 버전(26H1)을 공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전작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2023년 10월 공개부터 실제 제품 출시까지 9개월 가량 걸렸다. 반면 국내외 주요 제조사는 3월 중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탑재 PC 출시를 준비중이다. 공개 이후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도 6개월 가량으로 줄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 X2 기반 새 노트북 출시가 앞당겨지며 Arm 아키텍처 기반 윈도 PC 시장 확대와 최근 새 프로세서를 투입한 인텔·AMD 등 기존 x86 진영과의 경쟁 구도 가시화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퀄컴, 작년 9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공개 퀄컴은 자체 개발 Arm 호환 오라이언(Oryon) CPU를 중심으로 구성된 윈도 PC용 SoC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시리즈를 공급 중이다. 2023년 1세대 제품에 이어 작년 9월 말 연례 기술 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2세대 제품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X2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Arm 호환 3세대 오라이언 CPU와 아드레노 X2 GPU, 8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헥사곤 NPU를 조합해 AI 성능을 크게 강화했다. 현재까지 가장 폭넓은 시장을 겨냥한 엘리트, 통합 메모리 기반 고성능 제품인 엘리트 익스트림, 보급형 시장을 위한 플러스 등 총 3개 제품이 공개됐다. 콘텐츠 제작과 AI 연산, 고성능 게임을 목표로 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LPDDR5 48GB 메모리를 통합해 데이터 대역폭을 초당 최대 228GB로 끌어올렸다. 올 1월 CES 2026에서는 CPU 코어를 6/10코어로 줄이고 GPU 성능을 일부 축소한 보급형 PC용 SoC인 스냅드래곤 X2 플러스도 공개됐다. 단 NPU 성능은 상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과 같은 수준인 80 TOPS다. 전작은 공개 이후 출시까지 9개월 소요 퀄컴은 전작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2023년 10월 공개한 후 이듬해인 2024년 6월부터 본격 투입했다. 당시에는 실제 제품 판매까지 약 9개월이 걸렸다. 이후 삼성전자, 델테크놀로지스, HP,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제조사가 스냅드래곤 X 기반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공개 당시 퀄컴은 이를 탑재한 기기가 올 상반기 중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도 오는 6월을 전후해 주요 기기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탑재 PC 제품이 이르면 3월부터 출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1 새 버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MS, 스냅드래곤 X2용 윈도11 새 버전 공개 새 PC용 프로세서가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이에 맞춰 운영체제 업데이트도 반드시 필요하다. 윈도11을 공급하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퀄컴 스냅드래곤 X2 SoC에 중점을 둔 새 버전 공개를 예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현지시간) "윈도 운영체제는 주요 제조사·하드웨어 업체와 새로운 기기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윈도11 버전 26H1은 올해 출시될 혁신적인 기기를 지원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 스냅드래곤 X2 시리즈 프로세서 기반 기기는 윈도11 버전 26H1을 탑재할 것이다. 윈도11 버전 26H1은 작년 공개된 버전 25H2에 신기능을 추가한 업데이트가 아니며 새 기기 구매나 운영체제 재설치가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 버전 26H1은 올해 초부터 출시되는 새 실리콘을 탑재한 새 기기에만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새 실리콘'에 엔비디아가 윈도11용으로 개발중인 칩인 N1X/N1 SoC도 포함되는지는 불투명하다. 출시 시기 국내 성수기와 겹쳐...어느 제품 나올지 미정 스냅드래곤 X2 탑재 새 노트북이 3월에 출시된다면 매년 12월에서 이듬 해 3월까지 이어지는 국내 노트북 성수기 기간과 겹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단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플러스 등 3개 SoC 탑재 제품이 동시에 등장할 지는 미지수다. LPDDR5를 다이에 통합하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최근 심화된 메모리 수급난 영향으로 소량 출시되거나 출시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 퀄컴 관계자는 제품 출시와 공급 시기, 순서 등 질의에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탑재 기기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2026.02.12 14:40권봉석 기자

"AI로 다운링크 성능 50% 개선"...KT, 차세대 무선 기술 시연

KT가 퀄컴, 로데슈바르즈와 AI 기반 차세대 무선 송수신 기술 시연을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AI 기반 차세대 무선 송수신 기술은 국제 표준화 기구인 3GPP 릴리즈20에서 추진 중인 AI 기반 채널 상태 정보(CSI) 압축 기술이다. AI가 기지국과 단말 간의 복잡한 무선환경을 학습하여 단말에서 기지국으로 전달되는 채널 상태 정보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최종적으로 기지국에서 보다 향상된 다운링크 속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KT와 퀄컴은 시연을 위해 AI 기능이 내장된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과 로데슈바르즈 AI 기지국 시스템(CMX500 OBT)을 연동한 시험 환경을 구축했다. KT는 자사 5G 네트워크 운용 경험과 기지국 설정 정보를 활용해 실제 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적용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시연 결과 무선 채널 상태 정보 정확도가 향상된 점과 이를 통해 다운링크 성능이 약 50% 개선되는 성과를 확인했다. 시연은 AI가 실질적인 무선 성능 자체를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서, 특히 3GPP 표준 기반의 AI-RAN 기술 효과를 상용 네트워크 환경에서 입증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KT는 이를 계기로 6G 시대를 선도할 AI 기반 무선 기술 개발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들과 함께 6G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I 기반 자율 운용 네트워크로의 진화도 함께 준비 중이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6G는 향후 확장된 지능형 엣지 AI를 위한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KT와 협업은 이를 구현하는데 중요한 발걸음이며,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파울리 로데슈바르즈 CTO는 “세계 통신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에서 KT와 함께 6G AI 네트워크의 미래를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6G AI 시연에서 AI-RAN 및 단말 솔루션을 통해 AI 모델을 통한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확인한 것은 미래 통신 기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6G는 단순한 속도 향상이 아닌, AI와 무선통신이 결합된 지능형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의미한다”며 “글로벌 빅테크인 퀄컴, 로데슈바르즈와의 이번 협업을 계기로 KT는 고객 체감품질 향상을 위한 무선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1 09:18박수형 기자

퀄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시장 규모, D램 공급량이 결정"

퀄컴이 4일(현지시간) 2025년 4분기(회계연도 기준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스마트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실제 판매 수요는 매우 강하지만 D램 부족이 더 큰 문제다.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우선 배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가 현재 보유한 메모리 수준에 맞춰 생산량을 조정중이며 올해 연간 스마트폰 시장은 메모리 가용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포, 샤오미, 아너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는 HBM을 생산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에 여유가 있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자국산 메모리 사용도 검토중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퀄컴은 CXMT를 포함한 모든 메모리 제조사 인증을 마쳤고 메모리 컨트롤러도 구형·신형 D램을 모두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퀄컴이 공개한 4분기 실적 중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솔루션을 공급하는 오토모티브 부문 매출은 11억 100만 달러(약 1조 6085억원)로 2024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오토모티브 부문 매출 증가는 과거 확보한 고객사에 실제로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며 나타나는 효과다. 작년 9월 독일 BMW 그룹과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 스택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 공개 이후 완성차 업체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지난 해 10월 추론에 특화된 AI 시스템반도체(SoC) AI200·250 2종을 공개하고 데이터센터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in)'에 제품을 공급중이며 이외에도 대형 고객사와 폭넓은 논의를 진행중이다. CPU도 자체 개발한 Arm 호환 오라이언 CPU 이외에 리스크파이브(RISC-V) CPU를 추가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2.05 09:05권봉석 기자

퀄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1조... 전년比 6% 감소

미국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 통신 관련 반도체 기업인 퀄컴이 5일(현지시간) 2025년 4분기(회계연도 기준 2026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퀄컴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122억 5200만 달러(약 17조 9001억원)로, 2024년 동기 116억 6900만달러(약 17조 484억원) 대비 5% 늘어났다. 이는 퀄컴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자체 전망치 118억~126억 달러(약 17조 2398억~18조 4086억원) 범위와도 부합한다. 반면 영업이익은 35억 4700만 달러(약 5조 1821억원)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개인용, 산업용, 피지컬 AI 분야 성장 동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등 핸드셋 부문은 업계 전반의 메모리 공급난 영향을 받겠지만 프리미엄·고성능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음성 및 데이터 통신, 네트워킹 등을 담당하는 퀄컴 CDMA 테크놀로지스(QCT) 부문 매출은 106억 1300만 달러(약 15조 5055억원)로, 전년 동기 100억 8400만 달러(약 14조 7327억원) 대비 5% 증가했다. QCT 사업 부문 가운데 스마트폰과 태블릿 관련 핸드셋 부문 매출은 78억 2400만 달러(약 11조 4308억원),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솔루션을 공급하는 오토모티브 부문은 11억 100만 달러(약 1조 6085억원), PC 등 사물인터넷(IoT) 부문은 16억 8800만 달러(약 2조 4661억원)로 집계됐다. 이 중 오토모티브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IoT 부문 매출도 9% 늘어났다. 각종 기술 라이선스와 특허를 관리·제공하는 퀄컴 테크놀로지 라이선스(QTL) 부문 매출은 15억 9200만 달러(약 2조 3259억원)로, 전년 동기 15억 3500만 달러(약 2조 2426억원) 대비 4% 증가했다. 퀄컴은 4분기 동안 총 36억 달러(약 5조 2596억원)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이 가운데 현금배당은 9억 4900만 달러(약 1조 3864억원), 자사주 매입은 26억 달러(약 3조 7986억원)다. 회사는 오는 3월 17일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퀄컴은 올해 1분기 매출을 102억~110억 달러(약 14조 9022억~16조 71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퀄컴은 "AI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의 메모리 수급과 가격 정책에 단기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사업 계획을 보수적으로 수립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제조사들이 생산량과 재고 조정에 나서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수급 상황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를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5 08:59권봉석 기자

[유미's 픽] UAE 날아간 임문영, 중동서 'AI 외교' 전면전…양국 협력 강화 속도

임문영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랍에미리트(UAE) 현지를 방문해 한국 AI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정상외교로 마련된 한-UAE 첨단기술 협력 구상을 구체적 사업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임 부위원장이 정부와 기업, 글로벌 파트너를 연결하는 조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임 부위원장은 지난 1일 출국해 이번주 내내 UAE에 머물며 다양한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AI·우주·바이오·원자력 등 첨단기술 협력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상외교의 후속 조치를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포함해 총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기존 에너지·원전 중심에서 AI와 우주, 바이오 등 미래 산업으로 확장했다. 정부는 이를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 단계로 옮기기 위해 후속 체계도 마련했다. 현재 국가AI전략위원회에 한-UAE AI 협력 TF가 구성돼 산하 5개 워킹그룹이 가동되고 있는 상태로, 정부·공공·산업 현장에서 실제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조율하는 실무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또 워킹그룹별로 데이터와 인프라, 공공서비스 적용, 산업 협력 모델, 인재 교류 등 세부 의제를 나눠 논의를 이어가며 UAE 측 수요와 한국 기업·기관의 역량을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 부위원장의 이번 UAE 방문은 이러한 협력 체계를 실제 사업과 산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현장형 AI 외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그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6 월드 거버먼트 서밋(World Government Summit)'에 참석해 AI 포럼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한국이 AI 3강에 도전하고 AI 기본사회를 지향한다는 정부 의지를 국제무대에서 직접 전달해 주목 받았다. UAE가 글로벌 정책과 투자 허브로 부상한 상황에서 한국의 AI 전략을 해외 파트너들에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다.업계에서는 이번 기조연설이 한국 AI 산업의 정책 방향과 협력 의지를 중동 주요 정부·투자자들에게 직접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UAE가 AI와 디지털 전환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는 만큼, 한국이 중동 시장에서 기술 파트너로서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번 일정은 정책 홍보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협력 논의로도 이어졌다. 임 부위원장은 UAE 국가우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MBRSC(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살렘 후마이드 알 마리 우주청장과 만나 우주 분야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UAE는 이미 화성 탐사선을 보냈고 로봇 탐사 계획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AI 기반 위성데이터 분석과 항공우주 산업 등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 부위원장은 두바이에서 활동 중인 주재원과 기업인들을 만나 현지 진출 기업들의 성과도 점검했다. UAE는 스마트시티와 교통, 공공안전 분야에서 AI 도입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한국 기업들이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된다.특히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AI로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교통 혁신을 이끌어 낸 노타 AI를 비롯해 ▲두바이 태양광 발전 건설을 해낸 서부발전 ▲바라카 원전에 이어 수조원대 두바이 하수시설 사업에 도전 중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국내 업체들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임 부위원장은 "AI가 세상을 연결하듯 각 회사에서 나온 사람들이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연결돼 있는 듯 하다"며 "AI가 앞장서 이끌면 데이터센터를 짓게 되고 우리 AI 반도체가 팔리며 더 큰 발전 시설도 찾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뒤에 투자와 금융이 뒤따르며 '코리아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행보도 이어졌다. 임 부위원장은 전날 오라클 요청으로 사이먼 드 몽포르 워커 산업 애플리케이션 수석 부사장과 마티스 펠르랭 글로벌 정부관계 부사장 등을 만나 AI 시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라클이 AI 시대에 맞춰 한국 시장 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만남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은 중동 현장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한국 AI 산업의 해외 파트너십을 구체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임 부위원장의 이번 UAE 행보가 정상외교 이후 협력 틀을 현장에서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향후 한국 AI 산업의 중동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 부위원장은 "글로벌 테크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개방경제인 우리로서는 자연스러운 것일 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 큰 시장을 확보하고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가 함께 이뤄지도록 구조화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만남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1~2년이 AX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해 대통령 뜻에 따라 최대한 부지런하게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1:42장유미 기자

스냅드래곤 X 엘리트 CPU 설계 총괄, 제러드 윌리엄스 퀄컴 떠나

스냅드래곤 X 엘리트로 퀄컴의 PC 시장 재도전을 이끌었던 제러드 윌리엄스 전 퀄컴 수석부사장이 올 초 퀄컴을 떠났다. 제러드 윌리엄스는 3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링크드인 계정에 "현재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퀄컴과 여정은 끝났다. 지난 4년간 함께 한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제러드 윌리엄스는 1996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를 시작으로 1998년부터 2010년까지 Arm에서 근무하며 CPU IP인 코어텍스 A8, 코어텍스 A15 개발을 주도한 시스템반도체(SoC) 설계 전문가다. 이후 애플에서는 아이폰용 A시리즈 SoC에 탑재되는 CPU IP를 개발하는 한편 애플이 자체 설계한 PC용 SoC인 M1 4종 설계에도 관여했다. 2019년에는 애플 아이폰·아이패드용 A시리즈 칩을 함께 설계했던 엔지니어와 스타트업 '누비아'(Nuvia)를 차리고 서버용 고성능 프로세서 '피닉스' 개발에 착수했다. PC 분야 역량 강화를 원하던 퀄컴은 CPU 강화를 목적으로 2021년 누비아를 인수했다. 제러드 윌리엄스도 수석부사장으로 퀄컴에 합류해 오라이언(Oryon) CPU 개발을 지휘했다. 오라이언 CPU를 적용한 첫 제품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2024년 6월 출시됐고 기존 PC용 스냅드래곤 칩 대비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이후 스마트폰용 스냅드래곤8 5세대 SoC 등에도 오라이언 CPU가 적용됐다. 그는 자신의 링크드인 근무 이력에 "올 1월부터 집의 벽을 칠하고 수리하는 등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적었다. 향후 행보는 아직 불투명하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시장에 안착한 이후 해당 프로젝트에 관여했던 핵심 설계 인력의 이탈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중순에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스냅드래곤 시리즈에 내장되는 모바일용 GPU인 '아드레노(Adreno)'에 깊게 관여한 전문가인 에릭 데머스가 퀄컴을 떠났다. 그는 지난 1월부터 인텔에 합류해 AI 처리 성능에 중점을 두고 GPU 엔지니어링 조직을 이끌고 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스코가 주최한 'AI 서밋'에 참여해 "최근 매우 유능한 GPU 설계 총괄책임자를 영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6.02.04 10:04권봉석 기자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2026' 참가 스타트업 모집

퀄컴이 한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 아태지역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QAIPI) 2026 - APAC'을 출범하고 참가 희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은 지난 해 처음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일본·싱가포르에서 선발된 15개 스타트업 대상으로 6개월간 퀄컴 엔지니어 기술 지원과 하드웨어 개발 키트, 제품 구현을 위한 비즈니스 워크숍 등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모바일 기기용 스냅드래곤 플랫폼, 사물인터넷용 드래곤윙 플랫폼에 이어 이탈리아 스타트업 '아두이노' IP 기반 '아두이노 우노 Q' 개발보드를 활용해 엣지 AI 기반 지능형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오는 5월 1일까지 신청한 한국, 일본, 싱가포르에 설립 및 등록된 스타트업 중 혁신성, 기술적 실현 가능성, 잠재적 사회적 영향력 및 상업적 연관성을 기준으로 참가 기업을 선발한다. 멘토링 멘토링 단계에서는 1:1 기술 가이드, 온라인 교육, 기술 지원과 함께 퀄컴 기술 기반 하드웨어 플랫폼 및 개발 키트가 제공된다. 제품 개발을 위한 최대 1만 달러(약 1천447만원)의 지원금, 특허 출원 인센티브 5천 달러(약 723만원)도 지원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 선발된 스타트업은 올 하반기 진행되는 데모 데이에 참석해 아태지역의 기술 혁신을 이끄는 업계 리더, 투자자, 잠재적 협력사에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 권오형 퀄컴 APAC 대표는 "QAIPI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확장 가능한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하이브리드 및 엣지 AI를 활용해 저전력, 고효율, 강화된 프라이버시를 갖춘 지능형 제품 개발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딥토 로이 퀄컴 엔지니어링 부사장 겸 글로벌 생태계 개발 프로그램 리드는 "작년 처음 진행된 QAIPI를 통해 AI가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올해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실제 환경에서의 기술 및 제품 도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3 10:14권봉석 기자

엑세스랩, 퀄컴 기반 Arm 추론 어플라이언스 출시

Arm CPU 기반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인 엑세스랩이 23일 퀄컴 AI 추론 솔루션 기반 저전력·고성능 AI 추론용 어플라이언스 'V-랩터 Q100'을 출시했다. V-랩터 Q100은 엑세스랩이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저전력 CPU와 퀄컴 클라우드 AI 100 울트라 가속기를 활용해 AI 추론과 에너지 효율성, 확장성을 노렸다. 퀄컴 클라우드 AI 100 울트라는 퀄컴이 개발한 SoC와 LPDDR4 128GB 메모리를 활용해 INT8(정수 8비트) AI 연산을 초당 87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FP16(부동소수점 16비트) 연산은 288 테라플롭스로 처리한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퀄컴은 생성 AI와 지능형 엣지 컴퓨팅 수요 급증에 따라 IoT 제품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중이며 엑세스랩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온프레미스 어플라이언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환 엑세스랩 대표이사는 "퀄컴과 협업으로 출시한 AI 추론용 Arm CPU 서버 어플라이언스를 시작으로 향후 퀄컴과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업을 통해 온프레미스 어플라이언스와 AI 인프라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3 10:59권봉석 기자

퀄컴코리아, '스냅드래곤 수퍼 인사이더즈' 런칭

퀄컴코리아는 22일 국내 스냅드래곤 팬 커뮤니티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스냅드래곤 수퍼 인사이더즈'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는 퀄컴이 2021년부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운영중인 스냅드래곤 공식 커뮤니티로 현재 전 세계 2천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부터 스냅드래곤 팬 교류를 위한 행사인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밋업'도 진행중이다. 스냅드래곤 수퍼 인사이더즈는 커뮤니티 내에서 높은 참여도와 지속적인 활동을 보여온 팬들을 위해 기획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스냅드래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공유하거나 스냅드래곤 제품 및 기술과 관련된 개인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이미지나 영상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 및 공유하는 방법으로 참가한 사람들 중 일부를 선정한다. 선정한 참여자에게는 오프라인 시상식 초청을 비롯해 차별화된 특별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퀄컴코리아는 이번 스냅드래곤 수퍼 인사이더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팬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고, 스냅드래곤 기술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혁신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국내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에는 2021년 이래 현재 33만 명이 넘는 팬들이 활동중이며 스냅드래곤 수퍼 인사이더즈를 통해 스냅드래곤 브랜드 경험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1.22 11:47권봉석 기자

인텔, 퀄컴 '아드레노' GPU 설계 주역 에릭 데머스 영입

인텔이 데이터센터·서버용 GPU 전략 타개를 위해 AMD-퀄컴 출신 GPU 전문가 에릭 데머스(Eric Demers)를 영입했다. 에릭 데머스 수석부사장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퀄컴에서 수석부사장(SVP)으로 재직하며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에 내장되는 모바일용 GPU인 '아드레노(Adreno)'에 깊게 관여한 전문가다. 2020년 이후 AI GPU 시장에서 고전중인 인텔은 조직 개편과 로드맵 수정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용 AI GPU 시장에서 존재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GPU 아키텍처 설계와 조직 운영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통해 기술적 방향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에릭 데머스, 작년 11월 퀄컴 행사에 등장 에릭 데머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ATI(AMD에 피인수), AMD 등을 거치며 그래픽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를 도맡은 전문가다. 가장 최근까지 몸담은 곳은 퀄컴으로 2012년 3월부터 지난 주까지 수석부사장(SVP)으로 재직했다. 에릭 데머스는 지난 해 11월 퀄컴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진행한 기술 행사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딥 다이브' 행사에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익스트림 내장 GPU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14년 전에 퀄컴에 합류해서 3세대 아드레노 GPU를 처음 만들었고 아드레노 X2는 퀄컴이 지금까지 만든 GPU 중 가장 크고 빠른 제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주부터 인텔서 수석부사장으로 근무"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RN에 따르면, 에릭 데머스는 이번 주부터 인텔에서 수석부사장으로 AI 처리 성능에 중점을 두고 GPU 엔지니어링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에릭 데머스 수석부사장은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지난 몇 달간 립부 탄 인텔 CEO와 조직 내 몇몇 수장을 만났고 2025년 동안 일어났던 여러 사건 이후에도 CEO에 대한 확신과 긍정적인 전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인텔에서 일하고 지속적인 전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당분간 원격근무 예정이지만 다친 어깨가 낫는 대로 여러 팀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 최근 수 년간 AI GPU 가속기 분야서 고전 인텔의 AI GPU 가속기 전략은 제품과 조직 모두 현재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2022년 5월 처음 개발 계획을 밝혔던 '팰콘 쇼어'는 CPU와 GPU, 메모리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는 GPU만 조합한 제품으로 퇴보했고 지난 해 2월에는 이마저도 출시를 포기했다. 인텔 로드맵대로라면 올해는 서버용 GPU '재규어 쇼어'를 출시 예정이지만 시제품이나 구체적인 제원 중 어느 것도 드러나지 않았다. 지난 해 10월에는 추론 특화 GPU '크레센트 아일랜드'(Crescent Island)를 공개하고 올해 안에 시제품 공급을 선언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하다. 에릭 데머스 구심점으로 AI·GPU 전략 재정비 전망 립부 탄 CEO는 지난 해 3월 취임 이후 데이터센터와 묶여 있던 AI 부문을 독립 조직으로 분리하고 사친 카티를 최고 기술 및 AI 책임자(CTO)로 선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친 카티는 지난 해 11월 오픈AI로 이적했다. 인텔은 에릭 데머스 영입을 통해 엔비디아와 AMD 대비 뒤처진 AI GPU 가속기 전략과 로드맵 등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GPU가 수행할 수 있는 여러 분야 중 AI에 중점을 뒀다는 면에서 특히 그렇다. 시장조사업체 무어인사이트 소속 안셸 색 수석 분석가는 "에릭 데머스의 이적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큰 의미가 있다. 그는 임원인 동시에 GPU 구조를 백지 상태부터 시작해 완전히 만들 수 있는 수준의 아키텍트"라고 평가했다. 인텔, 과거에도 엔비디아·AMD 등 경쟁사 임원 영입 인텔은 에릭 데머스 이전에도 AMD와 엔비디아 등 GPU 경쟁사의 임원들을 다수 영입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애플과 AMD를 거쳐 2017년 11월 인텔로 이적했던 라자 코두리다. 그는 노트북부터 서버까지 커버할 수 있는 그래픽 구조인 Xe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2022년 1월 가속 컴퓨팅 시스템·그래픽 그룹(AXG) 수장까지 올랐다. 라자 코두리는 2023년 초 인텔을 떠난 후 비슷한 커리어 경로를 거친 짐 켈러가 이끄는 RISC-V(리스크파이브) 기반 팹리스인 텐스토렌트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엔비디아에서 인텔로 이적한 톰 피터슨 그래픽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부문 펠로우는 인텔이 주최하는 여러 행사에서 GPU 관련 기술적인 해설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2026.01.19 16:42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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