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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3G/LTE 서밋'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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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엔비디아 쿠다 장벽 넘자"…AI 반도체, SW 경쟁 불붙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모델 최적화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칩 설계만으로는 AI 인프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지면서 한정된 컴퓨팅·메모리 자원으로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가치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퀄컴은 지난달 24일 AI 소프트웨어 기업 모듈러를 약 40억 달러 규모 주식 거래로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듈러는 AI 모델을 다양한 칩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로이터는 이번 인수가 퀄컴을 엔비디아 '쿠다(CUDA)'와 경쟁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경쟁에 올려놓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은 지난달 30일 AI 추론 최적화 기업 스퀴즈비츠 인수를 발표했다. 스퀴즈비츠는 대형 AI 모델을 더 적은 연산·메모리 자원으로 구동하기 위한 모델 압축과 양자화, 추론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리벨리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신경망처리장치(NPU)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 추론 서빙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AI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 기업 입장에선 자체 칩 위에서 고객 모델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실행시키는 역량이 영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칩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워크로드 성능까지 입증해야 하는 수요가 커진 셈"이라고 설명했다.AI 모델 최적화 기업 노타도 같은 날 퓨리오사AI의 데이터센터용 NPU 환경에서 LG AI연구원의 엑사원 236B 최적화 결과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엑사원 236B는 약 236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대형 AI 모델로, 노타는 모델 크기를 약 71% 줄이면서도 주요 평가 항목에서 원본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유지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최적화 기업 망고부스트도 AI 실행 효율 경쟁의 한 축으로 꼽힌다. 망고부스트는 데이터처리장치(DPU)를 앞세워 네트워킹·스토리지·보안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작업을 중앙처리장치(CPU)에서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AI 모델 자체를 줄이는 방식은 아니지만 GPU와 서버 자원을 AI 연산에 더 집중시키는 구조라는 점에서 모델 최적화 기업들과 같은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AI 반도체 시장에서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주목받게 된 것은 생성형 AI 활용 방식이 달라지면서 모델 실행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대형언어모델(LLM)이 단순 실험 단계를 넘어 서비스와 업무 시스템에 적용되면서, 기업들은 칩의 이론 성능보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 응답 속도와 처리량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낮추는 역량을 더 중시하고 있다. 하지만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기업들의 비용 부담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LLM은 파라미터 규모가 클수록 추론 과정에서 많은 메모리와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긴 문맥 처리, 검색증강생성(RAG), AI 에이전트처럼 반복 호출이 많은 서비스가 늘면서 데이터 이동량과 지연시간 관리 부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메모리 효율도 AI 인프라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고성능 메모리 확보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든 기업이 충분한 GPU와 메모리를 확보하기는 어렵다. 같은 하드웨어라도 모델 압축, 양자화, 컴파일러, 런타임, 추론 서빙 구조에 따라 필요한 서버 수와 운영비가 달라질 수 있어 최적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엔비디아가 GPU 시장에서 구축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반도체 기업들의 움직임을 자극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 성능뿐 아니라 쿠다를 중심으로 한 개발자 생태계와 소프트웨어 도구를 앞세워 AI 인프라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이에 후발 AI 반도체 기업들은 하드웨어 성능만으로 고객을 설득하기 어려워졌고, 모델 실행과 개발 편의성을 함께 제시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 같은 구도 변화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스퀴즈비츠 인수로 NPU와 최적화 소프트웨어 결합에 나섰고, 퓨리오사AI는 노타와 협력해 대형 모델의 NPU 구동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망고부스트는 DPU 기반 인프라 오프로딩으로 데이터센터 내부 병목을 줄이는 방식으로 AI 실행 효율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선 AI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산업 현장으로 확산될수록 최적화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로봇, 제조 설비 등은 전력과 지연시간, 보안 요건이 데이터센터와 다른 만큼, 범용 모델을 그대로 배포하기보다 각 산업과 칩 환경에 맞게 조정하는 역량이 AI 인프라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AI 반도체 시장이 하드웨어 공급 경쟁을 넘어 소프트웨어 스택 경쟁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칩 설계, 모델 최적화, 런타임, 추론 서빙, 인프라 오프로딩을 촘촘하게 묶어 제공하는 기업이 고객 확보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 기업이 고객을 설득하려면 벤치마크 수치뿐 아니라 실제 모델을 자사 칩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는지를 제시해야 한다"며 "소프트웨어 최적화 역량이 없는 칩은 데이터센터와 산업 현장에서 채택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인프라 비용 부담이 커질수록 기업들은 같은 서버 자원으로 더 많은 추론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찾게 된다"며 "앞으로 AI 반도체 경쟁력은 칩 성능과 함께 모델 최적화, 메모리 효율,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1 10:53장유미 기자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2026' 참가자 모집

퀄컴이 정규 석박사 과정 학생 대상 학술 논문 경연 대회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2026' 지원자를 모집한다.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은 2020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이공계 학생들이 혁신, 실행, 팀워크를 바탕으로 AI 생태계와 미래 기술 발전을 돕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도록 독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자는 2025-2026 학사년도를 기준으로 국내 대학의 정규 석박사 과정에 있는 대학원생이다. 올헤 모집 분야는 에이전틱 AI, 자율주행, 엣지 AI 등이며 논문 제출 기한은 8월 15일까지다. 퀄컴 내/외부 평가단은 제출된 논문을 아이디어의 혁신성/창의성과 연구 이해도, 실험 결과, 추가 연구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차 평가 후 최대 30팀을 선정한다. 오는 11월 지원자들의 발표 및 포스터 세션을 바탕으로 최대 15팀을 선정하고 선발 논문 당 400만원의 장학금을 소속 학교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지식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퀄컴은 폭넓은 기술 연구 분야의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멘토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원생들이 연구 목표 달성을 향해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세 정보 확인과 논문 접수는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2026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6.07.01 10:22권봉석 기자

[AI는 지금] "AI 칩도 직접 만든다"…바이트댄스, 퀄컴 손잡고 엔비디아 의존 낮추나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자체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투입할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챗봇과 동영상 생성 모델 사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조달 구조를 보완하고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차세대 자체 CPU 설계를 늦어도 내년 초까지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양산과 내부 AI 인프라 확대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기 버전의 자체 CPU는 지난해 말부터 내부에서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트댄스가 자체 반도체 투자를 늘리는 것은 내부 AI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이 회사는 AI 챗봇 더우바오와 동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를 앞세워 중국 생성형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 사용량이 늘수록 추론 연산, 영상 처리, 작업 조율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자원도 함께 증가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AI 인프라용 CPU 개발은 에이전틱 AI 확산과도 관련이 있다. AI 워크로드가 단순 행렬 연산 중심에서 복잡한 작업 조율과 데이터 처리로 넓어지면서 고성능 CPU 역할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바이트댄스가 자체 CPU를 개발하는 것도 AI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 비용과 전력 효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 과정에서 퀄컴과의 협력 가능성도 거론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퀄컴은 바이트댄스에 맞춤형 반도체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논의 대상에는 주문형반도체(ASIC)가 포함됐으며 일부는 연말 양산을 목표로 한 비디오처리장치(VPU) 설계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VPU는 동영상 처리에 특화된 반도체다. 틱톡과 더우인 등 대규모 영상 플랫폼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입장에선 영상 처리 비용을 낮추는 데 활용할 수 있다. CPU와 ASIC, VPU를 함께 검토하는 것은 AI 서비스와 영상 플랫폼 운영에 맞춰 인프라 비용 구조를 세분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퀄컴 입장에서도 바이트댄스 협력은 데이터센터 반도체 사업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다. 퀄컴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통신칩을 주력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타는 퀄컴의 데이터센터 CPU '드래곤플라이 C1000'을 차세대 서버 인프라에 사용할 예정이다. 바이트댄스가 자체 칩 개발과 외부 협력을 병행하는 데는 공급망 부담도 있다. AI 반도체는 설계뿐 아니라 파운드리 생산능력과 첨단 패키징 확보가 실제 서비스 투입 시점을 좌우한다. 엔비디아 GPU와 구글 TPU 등 대형 AI 칩 수요가 TSMC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에 몰리면서 신규 맞춤형 칩을 설계하는 기업들의 물량 확보 경쟁도 커지고 있다. 중국 빅테크들은 미국의 첨단 AI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서 자체 칩 개발과 중국산 AI 반도체 조달을 병행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도 비런테크놀로지, 메타X, 일루바타 코어X, 무어스레드, 엔플레임테크놀로지 등 중국 반도체 기업 제품을 조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SCMP는 이달 초 바이트댄스가 상하이 일루바타로부터 AI 프로세서 수만 개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SCMP는 "바이트댄스가 자체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AI 인프라에 자체 개발 하드웨어를 더 많이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웨이퍼 제조부터 첨단 패키징까지 병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퀄컴과의 협력은 개발 속도를 높이고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짚었다.

2026.06.30 10:13장유미 기자

[현장] "AI모델 보다 플랫폼·운영 역량 중요"…K-AI PaaS 서밋 2026 개최

인공지능(AI) 시대 전환에 따른 인프라 패러다임 변화와 실행·운영 중심 플랫폼 전략이 제시되며 국내 클라우드 및 AI 생태계의 방향성이 논의됐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4회 K-AI PaaS 서밋 2026'을 개최하고, AI 시대 인프라 전략과 플랫폼 진화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이 모델 중심 경쟁에서 서비스 운영 중심 경쟁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GPU 활용 효율성, 쿠버네티스 기반 AI 운영 구조, AI PaaS 진화 전략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AI 주권, 플랫폼 없이 완성될 수 없어 KACI PaaS 지원 분과 위원장인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개회사에서 소버린 AI(AI 주권) 관점에서 PaaS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AI 모델은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운영할 플랫폼이 해외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AI 주권을 확보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군사·안보·금융·의료 등 민감 영역의 데이터와 추론이 외국 플랫폼에만 의존하는 것은 비용이 아닌 경제 안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PaaS는 AI 워크로드의 토대, 정책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의 핵심, 전략적으로 소버린 AI를 떠받치는 기둥"이라고 규정했다. 영상 메시지로 환영사를 전한 김봉균 KACI 협회장도 "AI 경쟁력은 우수한 모델 확보를 넘어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AI PaaS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빌더와 에이전트 빌더 결합한 복합 PaaS 공용준 KT클라우드 본부장은 'PaaS의 부활, 복합 PaaS(Rebirth of PaaS, Composite PaaS)'를 주제로 발표했다. 공 본부장은 기존 PaaS가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를 담당하는 '서비스 빌더' 역할을 수행해왔다면, 생성형 AI 시대에는 AI 에이전트 개발 환경인 '에이전트 빌더'가 함께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환경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형태를 '복합 PaaS'라고 정의했다. 복합 PaaS는 서비스 개발 환경과 에이전트 개발 환경을 중심으로 데이터 플랫폼, AI 런타임, 거버넌스 플랫폼이 결합된 구조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 본부장은 "GPU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인프라 시장도 성장하겠지만 AI 플랫폼 소프트웨어 시장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발언을 인용하며 "AI 에이전트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현실과 달랐다"며 "플랫폼과 인프라, 그리고 사람이 함께 결합된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습의 시대에서 추론의 시대로"…AI 운영 플랫폼 중요성 부상 장현 나무기술 상무는 'AI 플랫폼의 진화, 실행·운영 중심 AI PaaS 전략'을 주제로 AI 워크로드 패러다임 전환을 짚었다. 장 상무는 2023년에는 AI 컴퓨팅 자원의 67%가 학습에 쓰였으나 2026년에는 추론이 67%를 차지하는 방향으로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학습의 시대는 가고, 상시 구동되는 추론 인프라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GPU를 '얼마나 사느냐'보다 '얼마나 잘 쓰느냐'가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장 상무는 AI PaaS 3대 기술 축으로 ▲GPU 지능형 스케줄링 및 자원 최적화 ▲MLOps·LLMOps를 통한 모델 운영 자동화 ▲AIOps 기반 IT 운영 효율화를 제시했다. 나무기술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Cocktail Cloud)'와 GPU 자원 최적화 솔루션 '칵테일 옵티마이저(Cocktail Optimizer),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스패로우' 등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에 칵테일 클라우드를 적용해 응답속도를 기존 대비 95% 단축한 사례도 공개했다. AI 경쟁 핵심은 모델이 아니라 운영 권경민 이노그리드 CTO는 기업이 직면한 AI 과제가 모델 확보보다 운영 효율성 확보에 있다고 진단했다. 권 CTO는 "최근 고객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GPU 활용률 저조와 운영 환경 복잡성, 자동화 부족, 비용 관리 문제"라며 "모델을 구하는 것보다 데이터를 준비하고 배포를 자동화하며 보안과 품질, 비용을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AI 서비스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검색증강생성(RAG), 외부 API, 사내 시스템을 연계하는 복합 AI 구조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환경이 일반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AI PaaS 역시 모델 운영을 위한 ML옵스와 생성형 AI 운영을 위한 LLM옵스를 넘어 에이전트의 행동과 권한, 작업 이력까지 추적·감사할 수 있는 에이전트옵스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론 중심 시대에는 GPU 활용 효율성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PU를 세분화해 여러 서비스가 공유하고, 성능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실시간 상태를 분석하는 운영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 CTO는 "국내 AI 플랫폼 생태계는 아직 통합 운영 플랫폼과 글로벌 데이터·모델 연계 생태계, GPU와 국산 NPU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XPU 통합 플랫폼이 부족하다"며 "AI PaaS와 GPU 공유 서비스,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으로 통합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맨텍솔루션, 올리브웍스, 클러쉬, 레드햇, 인젠트, 오픈소스컨설팅, 가온아이, 디딤 등 국내외 AI·클라우드 기업도 GPU 인프라 운영, AI 보안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2026.06.25 13:46남혁우 기자

퀄컴·메타, 데이터센터 CPU 분야서 협력 체제 구축

퀄컴과 메타는 24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용 CPU 분야에서 향후 수 년간 여러 세대에 걸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퀄컴이 같은 날 공개한 데이터센터 전용 CPU '드래곤플라이 C1000'이 메타 차세대 서버에 탑재된다. 드래곤플라이 C1000은 퀄컴이 공개한 데이터센터 전용 CPU다. 5GHz 이상으로 동작하는 오라이언 코어 250개 이상을 탑재하며 PCI 익스프레스 7.0, CXL, 2TB/s 이상의 입출력 대역폭을 지원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환경을 위해 코어당 성능과 전력 효율 모두에서 혁신적인 CPU를 설계했다"며 "메타와의 다세대 계약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옳았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검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바일 기기 분야에서 이어온 메타와의 협력을 데이터센터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메타 역시 AI 시대의 인프라 경쟁력을 이번 협력의 핵심 배경으로 제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퀄컴이 설계하는 차세대 CPU 개발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개인 초지능'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AI 추론에 최적화된 CPU와 AI 가속기, 고속 네트워크,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데이터센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이러한 로드맵에 초기 단계부터 참여함으로써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구축 과정에서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드래곤플라이 C1000 CPU는 2028년 하반기부터 양산 예정이다. 메타는 차세대 서버에 이를 탑재해 각종 서비스 등에 활용 예정이다.

2026.06.25 08:25권봉석 기자

퀄컴, AI 데이터센터 청사진 공개..."전용 CPU 2028년 출시"

"퀄컴은 지난 몇 년 동안 마치 잠수함처럼 필요한 자산을 축적해 왔다. 그 결과 CPU, AI 가속기, 메모리,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종합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 퀄컴의 새로운 장은 데이터센터 플랫폼 구축에서 시작될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투자자 대상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퀄컴은 에이전틱 AI에 초점을 둔 새로운 서버용 프로세서 '드래곤플라이 C1000', 추론에 중점을 둔 차세대 AI 가속기 'AI250/300' 등을 공개했다.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AI 추론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에 맞춰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 진입하겠다. 진입 시점이 늦었다는 시각도 있지만 기술 리더십이 있다면 데이터센터 시장은 언제나 기회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기존 GPU 중심 구조, 에이전틱 AI에 부적합" 토니 피알리스 퀄컴 데이터센터 사업부 총괄은 에이전틱 AI가 기존 데이터센터 경제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에이전트는 단일 질의에 대해서도 수십~수백 개의 추가 추론 요청을 생성하며, 향후 수백만 개 토큰을 처리해야 하는 환경이 도래한다. 이에 따라 훈련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GPU 인프라만으로는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경쟁의 기준은 연산 속도가 아니라 토큰당 전력효율"이라며 "퀄컴은 AI 추론에 최적화된 분산형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이를 위해 CPU, AI 가속기, 메모리, 네트워크를 각각 최적화한 뒤 이를 하나의 랙 스케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 C1000 프로세서 2028년 출시 퀄컴은 작년 10월 추론 가속기인 AI200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최초 고객사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in)'이 참여했다. 내년에 출시할 제품인 AI250에는 퀄컴이 독자 개발한 근접 메모리 컴퓨팅 구조가 적용된다. 2028년에는 개방형 표준인 UA링크, ESON을 지원하는 AI300이 출시된다. 퀄컴은 2028년에 에이전틱 AI 특화 CPU인 '드래곤플라이 C1000'을 출시할 예정이다. 5GHz 이상으로 작동하는 오라이언 CPU 코어 250개 이상이 탑재되며 대역폭 확보를 위해 PCI 익스프레스 7.0, CXL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드래곤플라이 C1000의 주요 고객사로는 메타가 참여한다. 메타는 드래곤플라이 C1000 기반 AI 데이터센터 서버를 시작으로 향후 수 년간 여러 세대에 걸쳐 퀄컴과 협력 예정이다. 메모리 병목현상 해결 위한 '고대역폭 연산' 제시 퀄컴은 이날 메모리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대역폭 연산(HBC)' 구조도 공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대비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가 낮은 D램과 연산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토니 피알리스 총괄은 "AI 모델 규모는 최근 2년간 240배 성장했지만 메모리 성능은 같은 기간 두 배 수준 증가에 그쳤다"며 "데이터센터의 진짜 병목은 연산 능력이 아니라 메모리"라고 말했다. HBC는 가속기 등 연산 유닛을 D램 바로 아래 배치하는 2.5차원 구조로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배선과 발열, 전력소모 문제를 제거했다. 퀄컴에 따르면 AI250은 카드당 최대 133T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며 기존 AI200 대비 유효 메모리 대역폭이 18배 향상된다. 2028년 출시되는 AI300은 AI200 대비 최대 54배 수준의 메모리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한다. 퀄컴은 이를 통해 추론 워크로드에서 경쟁 플랫폼 대비 4~8배 수준의 성능·비용(TCO)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버간 광통신 기술 제품군도 준비중" 퀄컴은 이날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역시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AI 클러스터 규모가 커질수록 네트워크 트래픽도 급증하는 만큼 칩렛 간 연결부터 랙 간 연결, 캠퍼스급 광통신까지 포괄하는 통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퀄컴은 지난 해 인수한 알파웨이브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800G 전기·광 DSP 제품을 양산 중이며, 차세대 1.6T 네트워크 제품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8년에는 448G 기반 차세대 인터커넥트와 코히런트 광통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스타트업 '모듈러' 인수...개방형 플랫폼 지향 퀄컴은 이날 AI 인프라 스타트업 모듈러 인수도 공식화했다. 모듈러는 프로그래밍 언어 '모조(Mojo)'와 AI 추론 플랫폼 'MAX' 등을 개발한 기업으로,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한다. 퀄컴은 모듈러 기술을 활용해 인텔·AMD CPU, 엔비디아·AMD GPU와 AI 가속기가 혼재된 이기종 데이터센터 환경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퀄컴은 에이전틱 AI 시대에 대응하는 AI 인프라 시장 규모를 약 6800억 달러로 추산했다. 또한 서버 CPU 시장만 별도로 약 2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6.06.25 08:23권봉석 기자

퀄컴, AI 스타트업 '모듈러' 39억 달러에 인수

퀄컴이 24일(현지시간) AI 인프라 스타트업 모듈러(Modular)를 39억 달러(약 6조 196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토큰 생성·처리 비용을 낮추기 위한 이기종 컴퓨팅 강화 목적이다. 모듈러는 구글 출신 크리스 래트너와 팀 데이비스가 CPU와 GPU 제조사별로 파편화된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에 만든 스타트업이다. 파이썬 대비 실행 속도가 빠른 새 언어 '모조(mojo)' 등을 개발했다. 특정 가속기마다 별도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한 번 개발한 AI 모델을 여러 하드웨어 환경에 배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특정 벤더에 대한 종속성을 줄이고 인프라 구축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 전반에 걸쳐 AI가 확산될 것이며 여러 공급업체의 기술이 결합된 분산형 아키텍처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는 개발자 친화적이면서 다양한 컴퓨팅 환경에서 동작하는 수평적 플랫폼에 있다"며 "모듈러 인수를 통해 고객이 AI를 어디서 어떻게 배치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퀄컴이 이날 공개한 데이터센터 전략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다. 퀄컴은 서버용 CPU '드래곤플라이 C1000', AI 추론 가속기 'AI250·AI300', 고속 네트워크 기술과 함께 모듈러를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계층의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퀄컴이 모듈러를 선택한 이유는 AI 산업이 성능 경쟁에서 효율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단순한 연산 성능보다 전력 효율과 운영 비용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퀄컴은 이러한 환경에서 하드웨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서로 다른 CPU와 GPU, AI 가속기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계층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향후 데이터센터에는 인텔과 AMD의 CPU, 엔비디아와 AMD의 GPU, 각종 AI 가속기가 혼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특정 하드웨어가 아닌 다양한 플랫폼을 연결하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토니 피알리스 퀄컴 데이터센터 부문 총괄은 이를 두고 "다른 기업들이 자사 하드웨어를 보호하기 위한 해자를 구축하는 동안 퀄컴은 업계를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래트너 모듈러 CEO는 "AI에는 다양한 하드웨어와 배포 환경을 아우를 수 있는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기반이 필요하다"며 "퀄컴과 함께 개발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하드웨어 간 이식성을 강화해 보다 개방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5 08:20권봉석 기자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선정 15개사 발표

퀄컴이 한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 아태지역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QAIPI) 2026 - APAC' 선정 15개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은 지난 해 처음 시작해 한국·일본·싱가포르에서 선발된 15개 스타트업 대상으로 6개월간 퀄컴 엔지니어 기술 지원과 하드웨어 개발 키트, 제품 구현을 위한 비즈니스 워크숍 등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팀은 항공우주, 농업, 드론, 헬스케어, 로보틱스,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모바일 기기용 스냅드래곤 플랫폼, 사물인터넷용 드래곤윙 플랫폼에 이어 이탈리아 스타트업 '아두이노' IP 기반 '아두이노 우노 Q' 개발보드를 활용해 엣지 AI 기반 지능형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음성인식, LLM 번역 관련 스타트업 '에너자이', 산업 환경을 위한 AI 로봇 스타트업 '위드로봇', 의료 통역 AI를 개발하는 '언더밀리', AI 모델 자동 압축 기술을 개발하는 '클리카', AI 비전 검사를 개발하는 '플래드랩스' 등 총 5개사가 선정됐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하반기부터 반 년간 퀄컴 분야별 전문가와의 1대1 멘토링, 퀄컴 스냅드래곤 혹은 드래곤윙 제품 기반 하드웨어 개발 플랫폼 제공, 제품 개발과 특허 출원 지원 등을 받는다. 프로그램 수료시 1만 달러(약 1500만원) 지원금이 제공되며 오는 4분기 개최 예정인 데모 데이에서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 등 대상으로 자사의 AI 혁신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오형 퀄컴 APAC 대표는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엣지 AI의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퀄컴은 선정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더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아태지역 전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4 11:35권봉석 기자

삼성전기, 퀄컴 'AI200'용 FC-BGA 양산…데이터센터로 협력 확장

삼성전기가 퀄컴의 첫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탑재되는 패키지기판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 공급으로 양사 협력이 기존 모바일·PC에서 데이터센터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에서 최근 퀄컴의 최신형 AI 가속기 'AI200'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양산에 돌입했다. AI200은 퀄컴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첫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다. AI 추론 영역에 특화했다.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와 '헥사곤(Hexagon)' NPU를 탑재했으며, 전력효율이 뛰어난 저전력 D램인 LPDDR5을 결합했다. 퀄컴의 AI200의 출시 목표 시점은 올해 하반기다. 이에 맞춰 삼성전기도 FC-BGA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가 퀄컴 AI200용으로 양산하는 FC-BGA는 초도물량인 만큼 당장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기와 퀄컴의 협력이 기존 모바일, PC에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삼성전기는 퀄컴의 IT 기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탑재되는 패키지 기판을 공급해 왔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기가 퀄컴과 오랜 협력을 맺어온 만큼 AI 가속기향 FC-BGA 공급도 수월하게 타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퀄컴이 올해 AI200과 내년 AI250 칩을 연달아 내놓을 계획으로, 삼성전기도 이에 따른 매출처 다변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LG이노텍 역시 퀄컴 AI200용 FC-BGA 공급망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16일 미디어 행사에서 "서버용 학습 및 추론 반도체에 탑재되는 FC-BGA는 내년 양산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추론에 특화된 AI200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반의 AI 가속기 대비 FC-BGA에 요구되는 성능치가 낮다"며 "FC-BGA 업계 후발주자인 LG이노텍에도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열적 특성이 높아,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 AI200용 FC-BGA는 내부 층(레이어)이 10층 초중반대로 형성돼 있다. FC-BGA는 구리로 배선된 회로층과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이라는 절연체를 층층이 쌓은 구조로 돼 있는데, 층 수가 높을수록 성능이 높아진다. 초고성능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의 경우 20층 이상을 쌓아야 한다.

2026.06.22 14:26장경윤 기자

실전 뛰어든 AI 에이전트…"기업성과 열쇠는 '기술·업무 연결'"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단순 도입과 실험 단계를 지나 실제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한 실행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AI 에이전트를 업무 프로세스에 연결해 성과를 내기 위해 데이터 전략부터 운영 플랫폼, 인프라, 보안·거버넌스까지 통합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디넷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기업·학계 관계자 약 6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는 워카토코리아, 바이브컴퍼니, 레노버, 리스닝마인드, HPE코리아, 크리젠, 레드햇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업용 AI와 에이전틱 AI 도입 전략을 공유하고,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수 기업이 AI와 자동화 도입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입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선호 워카토코리아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는 이런 원인으로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간 연결 부족을 꼽았다. AI가 개별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에 머물면 기업 전반의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컨설턴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션'을 제시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승인 절차, 업무 흐름과 연결돼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접근이다. 레드햇은 기업 AI가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진 한국레드햇 상무는 ML옵스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AI가 전사 운영 체계로 확산할수록 보안과 거버넌스를 플랫폼 단계에서 내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전략도 핵심 논의로 다뤄졌다. 바이브컴퍼니는 AI 성능 한계가 모델 크기보다 데이터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소셜, 금융, 뉴스 등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AI에 연결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반으로 전문 데이터를 AI 시스템에 연동하고, 온톨로지를 활용해 다단계 추론 정확도를 높이는 전략을 제시했다. 윤 부사장은 "AI 에이전트 효용성은 결국 데이터 품질과 연결 방식에 달렸다"며 "앞으로 산업별 전문 데이터와 지식 구조화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 확산에 맞춰 'AI 중심으로 일하는 회사'로 전환하는 AX 여정을 공유했다. AI를 단순 도구로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시스템, 제도까지 재설계해야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취지다. 김인수 SK텔레콤 AI 프로젝트리더(PL)는 "AX 리더십이 기술 도입을 실제 업무 방식 변화로 연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인프라 전력·발열 한계…레노버·HPE "수랭식·자율운영이 해법" 이날 AI 확산을 뒷받침할 인프라 전략도 주요 주제로 나왔다. 생성형 AI와 LL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HPC)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과 냉각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레노버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전력 고성능 인프라 방향을 제시했다. 정연구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 상무는 단순 연산 성능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AMD 기반 HPC 솔루션과 수랭식 시스템 '넵튠' 중심으로 AI 인프라 해법을 소개했다. 고성능 연산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취지다. 그는 AI 시장 확대로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고 봤다. 기존 공냉식만으로는 고발열 장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랭식 냉각 기술을 통해 전력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HPE는 생성형 AI 이후 기업 환경이 에이전틱 AI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정무 HPE코리아 네트워킹 카테고리 매니저는 AI 에이전트 간 협업과 자율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셀프 드라이빙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소개했다. 박 매니저는 SDN 의미를 기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oftware-Defined Network)에서 셀프 드라이빙 네트워크(Self-Driving Network)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SDN이 네트워크 제어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중앙 통제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AI가 네트워크 문제를 발견하고 원인을 분석하며 해결 결과까지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HPE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HPE 센트럴'을 제시했다. 사용자가 플랫폼에 요청 사항을 입력하면 여러 AI 에이전트가 서로 소통하며 업무를 처리한다.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 각 에이전트가 문제 지점과 원인, 해결 방안, 처리 결과를 분석해 운영자에게 보고하는 식이다. 박 매니저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네트워크뿐 아니라 인프라와 보안 체계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봤다. 그는 AI 자동화 환경, 수랭식 인프라, 양자내성암호(PQC)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우리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PQC 로드맵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케팅 AI, 콘텐츠 제작 넘어 성과 창출로 행사 참여 기업들은 AI 활용이 마케팅과 커머스 영역에서도 실행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가 단순 검색을 넘어 상품 탐색과 비교, 구매 결정 과정에 관여하면서 브랜드와 이커머스 기업의 대응 전략도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세용 리스닝마인드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탐색·비교하며 구매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봤다. 브랜드가 기존 검색엔진 최적화 방식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리스닝마인드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브랜드가 우선적으로 호출될 수 있도록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봤다. 소비자 데이터 기반으로 브랜드가 어떤 맥락에서 언급되고 선택될지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유민수 플래티어 AI CX SaaS 사업본부장도 검색 주체가 사람에서 AI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 AI가 상품을 찾고 비교하는 시대에는 자사몰 역시 AI에게 선택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AI를 통해 유입된 고객이 일반 채널 이용자보다 높은 전환율과 체류시간, 방문당 매출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가 기존 이커머스 채널을 대체하기보다 새로운 유입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를 위해 상품 데이터 구조화부터 선행돼야 한다고 봤다. 국내 쇼핑몰 상품 상세 페이지는 통이미지 중심인 경우가 많지만, AI 검색 봇은 이미지보다 텍스트와 구조화 데이터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이다. 유 본부장은 AI가 상품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상품명, 속성, 비교 정보, 구매 가이드 등을 정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순 스펙 나열보다 고객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정보성 콘텐츠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범진 크리젠 대표는 AI 기반 마케팅 엔진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2026년 마케팅 경쟁력은 단일 콘텐츠 품질보다 얼마나 많은 가설을 빠르게 시장에서 검증하느냐에 달렸다고 봤다. 크리젠은 생성형 AI를 광고 콘텐츠 제작 보조 도구가 아니라 대량 제작, 자동화, 성과 측정을 연결하는 통합 실험 구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통해 마케팅 운영 체계 자체를 재설계해야 측정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6.06.17 16:36김미정 기자

파수AI "기업 AX 첫 단추, 비전·보안·인프라 설계"

"기업이 인공지능 전환(AX)으로 효과 보려면 도입 비전 설정과 보안 강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맞춤형으로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지속 가능한 AI 전환'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필준 파수AI 팀장은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서 기업 AX 추진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최 팀장은 AX 컨설팅이 단순 진단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봤다. 업무 환경과 프로세스, 페인 포인트, 데이터 준비 상태 분석부터 전문가 손길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작은 업무 영역에서 파일럿을 수행하고, 성과가 확인되면 점진적으로 확산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 팀장은 AI 도입 초기에 조직 AI 비전과 로드맵을 먼저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할지, 어떤 데이터를 활용할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외부 AI 서비스 접점이 늘어날 때도 이 과정은 필수"라며 "특히 기업은 보안을 어떻게 통제할지까지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퍼블릭 거대언어모델(LLM) 활용 시 보안 통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부 정보 유출을 우려해 AI 서비스를 모두 차단하거나 아무 통제 없이 허용하는 방식은 모두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민감정보와 개인정보가 외부 AI 서비스로 직접 전송되지 않도록 사전에 검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직원들이 AI 서비스를 쓰되 안전한 데이터만 프롬프트로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최 팀장은 AX 지원 플랫폼으로 프라이빗 LLM 솔루션 '엘름 2.0'을 소개했다. 엘름 2.0은 차세대 검색증강생성(RAG) 체계와 AI 서비스 보안,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표와 이미지 같은 멀티모달 문서를 검색할 수 있다. 지식 그래프 검색과 문서 구조 이해 기능도 갖췄다. 법률 조항이나 계약 조건처럼 구조화된 문서 분석도 지원한다. 최 팀장은 "AX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며 "고객사 AX 설계부터 실행 운영까지 전 과정에 대해서 같이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7 15:54김미정 기자

레드햇 "똑똑한 모델만큼 중요한 건 'AI 운영 플랫폼'"

"인공지능(AI) 경쟁 무게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운영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은 모델과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배포·관리할 수 있는 AI 운영 플랫폼을 필수로 갖춰야 합니다." 임영진 한국레드햇 상무는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서 AI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중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임 상무는 기업 AI 역량 기준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어떤 모델을 선택하느냐보다 이를 실제 업무 환경에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은 다양한 모델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이를 배포·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임 상무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으로 '레드햇 AI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오픈소스 모델 선택권을 비롯한 고성능 추론, 데이터 연계, 에이전트 개발·배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을 한 체계로 묶는 데 초점 맞췄다. 그는 해당 플랫폼 특장점으로 빠르고 유연한 AI 추론 환경을 꼽았다. 기업이 다양한 모델을 빠르게 가져와 배포·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여기에 라마를 비롯한 큐원, 젬마, 딥시크 등 여러 오픈소스 모델이 내장됐다. 그는 "모델을 실제 업무 환경에 배포하고 운영하는 일은 여전히 복잡하다"며 "우리 플랫폼은 이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은 모델 선택권과 벤더 종속성 완화도 지원한다. 레드햇은 허깅페이스 내 AI 레포지토리를 통해 여러 오픈소스 모델과 검증·최적화된 모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특정 클라우드·모델에 묶이지 않고 업무 목적과 비용, 보안, 데이터 주권 요구에 맞춰 적절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기반 고성능 추론과 분산 추론 역량도 플랫폼 핵심 기능이다. 레드햇은 vLLM을 활용해 LLM 응답 속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효율을 높이고, 여러 GPU·노드·파드에 걸쳐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분산 추론 환경을 제공한다. 그는 플랫폼이 기업 데이터를 AI 모델과 연결하는 통합 기능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LLM은 기본적으로 기업 내부 데이터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업무에 쓰려면 검색증강생성(RAG)을 비롯한 파인튜닝, 데이터 정렬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그는 "해당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처리부터 합성 데이터 생성, 파인튜닝, 지속 학습 파이프라인, 모델 평가 기능을 제공한다"며 "기업 데이터와 AI 모델을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임 상무는 플랫폼이 에이전틱 AI 개발과 배포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트가 외부 도구를 호출하고 여러 에이전트가 협업해 업무 흐름을 실행하는 환경을 플랫폼 차원에서 제공한다는 것이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랭체인, 크루AI 등 개발 프레임워크를 연계해 개발자가 인프라보다 업무 로직과 애플리케이션 코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AI 운영 관측성과 거버넌스도 강조했다. 에이전트가 어떤 모델과 외부 도구를 사용했는지, 사용량과 비용은 얼마나 발생했는지, 보안 정책은 제대로 적용됐는지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임 상무는 "에이전틱 AI가 확산할수록 모델 배포뿐 아니라 모니터링, 평가, 보안, 비용 관리까지 포함한 전주기 운영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우리 플랫폼은 단순 AI 관리·운영만 지원하는 것을 넘어 안전한 환경·거버넌스 구축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2026.06.17 14:02김미정 기자

바이브컴퍼니 "성공적 AI 도입, 데이터 활용력이 좌우"

"인공지능(AI)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 활용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범용 모델보다 최신·정확성 갖춘 도메인 데이터가 핵심일 것입니다."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부사장은 AI 산업 무게중심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학습 데이터 확보에서 추론, 업무 적용, 실시간 데이터 활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봤다. 과거 AI 데이터가 LLM을 학습시키는 데 주로 쓰였다면, 이제는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부사장은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같은 범용 AI 모델이 빠르게 발전했지만 이를 업무 현장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신 댓글이나 시장 데이터, 통계 수치처럼 원천 확인이 필요한 정보에서는 AI가 그럴듯하지만 틀린 답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부사장은 검색증강생성(RAG)도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봤다. RAG는 AI가 검색한 문서를 바탕으로 답변하도록 돕지만, 실제 업무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폭넓게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RAG는 AI가 검색한 문서를 바탕으로 답하도록 돕지만, 일반적으로 일부 문서만 참고한다"며 "수천 건에 달하는 소비자 반응이나 소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부사장은 앞으로 기업의 차별화 요소가 데이터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딩 도구와 범용 AI 활용은 점점 보편화되는 만큼, 기업이 보유한 고유 데이터와 이를 AI에 연결해 활용하는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런 흐름에 맞춰 소셜미디어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를 AI 리서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썸트렌드는 블로그, 뉴스, 카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통계, 금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시장 분석, 소비자 의견, 브랜드 분석, 위기 대응, 투자 분석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윤 부사장은 썸트렌드 같은 외부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활용하려면 데이터와 도구를 연결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AI가 스스로 필요한 도구를 파악하고 외부 데이터를 불러와야 최신 시장 흐름과 소비자 반응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 에이전트에 필요한 데이터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통해 끌어오면 된다"며 "이를 통해 보고서와 인사이트를 가장 정확하고 최신 버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10:37김미정 기자

퀄컴, AR/XR 넘은 '퍼스널 AI' 생태계 구축 본격화

퀄컴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진행중인 '증강현실 세계 엑스포(AWE 2026)'에서 '퍼스널 AI'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퀄컴은 AWE 2026 행사에서 차세대 확장현실(XR) 플랫폼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 이를 기반으로 한 AI 기기 개발 지원프로그램 '스냅드래곤 START'를 함께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는 퀄컴이 차세대 AI 기반 공간 컴퓨팅을 위해 설계한 플랫폼이다. 2024년 1월 초 공개한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XR2+ 2세대 대비 CPU는 최대 30%, GPU 성능은 최대 60% 향상됐고 NPU 성능은 최대 48 TOPS로 높여 거대언어모델(LLM)과 대규모비전모델(LVM)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이해하며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컴퓨팅 경험 구현이 가능해진다. 퀄컴은 NPU 성능 강화를 통해 클라우드 대신 기기 내부에서 AI 처리를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개인정보 보호와 지연시간 최소화, 지속적인 사용성 확보를 위해서는 AI 연산이 사용자 기기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퀄컴이 이날 함께 공개한 스냅드래곤 START는 AI 디바이스 시장 확대를 위한 생태계 전략이다. AI 애그노스틱(AI-agnostic) 구조를 채택해 기업들이 원하는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스마트폰과 클라우드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AI 구조를 지원해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모듈과 소프트웨어 스택, 제조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AI 디바이스를 보다 쉽게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퀄컴의 발표는 단순한 XR 하드웨어 공개를 넘어 AI가 이용자의 시야와 일상으로 확장되는 '퍼스널 AI' 시대를 겨냥한 것이다. 지아드 아스가르 퀄컴 수석부사장 겸 XR·웨어러블·퍼스널 AI 본부장은 "AI는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으며 사용자의 상황과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스마트 글래스를 비롯한 퍼스널 AI 디바이스는 에이전틱 AI를 현실화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X리얼 '프로젝트 아우라' 등 차세대 제품에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를 공급 예정이다. 인스펙스를 비롯한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 글래스 생태계 확대에도 나선다.

2026.06.17 10:25권봉석 기자

AI 시대, 비즈니스 혁신 전략 논한다…CIS 2026 17일 개최

인공지능(AI) 혁신의 무게 중심이 바뀌고 있다.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로 운영을 보조하는 단계를 넘어 기술을 얼마나 빠르고 깊게 통합해 실제 성과로 전환하느냐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모습이다. 기술 도입의 다음 단계로 업무·데이터·클라우드·보안을 하나로 묶는 통합 운영과 측정 가능한 성장이 지목된 가운데, 기술 혁신이 주도하는 미래와 핵심 과제를 조명하는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컨퍼런스가 열린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을 개최한다. '통합 운영(One AI), 측정 가능한 성장(Elevate All) : 실질적인 효율과 혁신이 만드는 비즈니스 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가치 창출과 성장 효율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AI 오케스트레이션·에이전틱 커머스·인프라…엔터프라이즈 전략 총망라 CIS 2026는 통합 키노트 세션과 함께 ▲비즈니스를 위한 정보기술(IT) 혁신 ▲데이터 & 마케팅 인사이트 ▲통합 비즈니스 전략 등 3개 트랙 세션으로 구성된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키노트 세션은 '에이전트가 실제로 일하는 기업들은 무엇이 다른가 :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션 실전 전략'을 주제로 이선호 워카토 코리아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가 발표에 나선다. 이어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AI 데이터 패러다임 변화 : 거대언어모델(LLM)의 교과서에서 AI의 무기로', 정연구 레노버 상무가 'AI를 위한 열역학 : 레노버가 제안하는 저전력 고성능 인프라'를 각각 발표한다. 키노트 세션 후반부에는 리스닝마인드 운영사인 어센트 AI의 박세용 대표가 '검색에서 실행으로 : 에이전틱 커머스와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로 만드는 측정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박정무 HPE 코리아 네트워킹 카테고리 매니저는 '통합 운영의 여명 : 보조를 넘어 실제 성과로 전환하는 자율주행 인프라'를 소개할 예정이다. 정범진 크리젠 최고경영자(CEO)와 이명진 한국레드햇 상무도 각각 AI 기반 마케팅 엔진 구축 전략과 레드햇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통합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IT 혁신·비즈니스·데이터·마케팅 인사이트…기업 실전 해법 제시 오후 1시 40분부터는 A·B·C 3개 트랙 세션이 병행 진행된다. A트랙(비즈니스를 위한 IT 혁신)에서는 이창훈 자다라 코리아 솔루션 아키텍트의 '업무혁신을 위한 전략적 클라우드 송환 : 비용 통제권 회복과 미래 인프라 준비', 최필준 파수AI 팀장의 '지속 가능한 AI 전환 전략', 김정재 나무기술 이사의 'AI가 바꾸는 업무 환경,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순으로 발표가 이어진다. B트랙(데이터 & 마케팅 인사이트)에서는 유민수 플래티어 AI 고객경험(CX)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본부장이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 자사몰의 유입과 CX는 어떻게 바뀌는가 : 제로-클릭 시대를 준비하는 이커머스 실무 전략'을 발표한다. 방영준 카테노이드 이사는 '숏폼이 바꾸는 이커머스 UX : 보는 쇼핑 시대의 브랜드 온사이트 전략'을, 문기식 SK AX 팀장은 '에이전트를 만드는 에이전틱 플랫폼 : 멀티 페르소나로 여는 초개인화의 미래'를 각각 소개한다. C트랙(통합 비즈니스 전략)에서는 김대현 토스램 대표가 '잔디, 협업툴을 넘어 AI 생산성 툴이 되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임정근 BHSN 대표가 '기술검증(PoC)과 챗봇을 넘어 실제로 일하는 기업 AI'를 다룬다. 최지훈 Odoo 팀장과 김봄이 Odoo 대표는 'AI로 연결된 스마트 운영 : 오픈소스 모듈형 플랫폼으로 고객관계관리(CRM)·전사적자원관리(ERP)·세일즈 데이터 통합 전략'을 발표한다. 클로징 키노트에서는 김인수 SK텔레콤 AI 보드 PL이 'SK텔레콤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가는 여정 : AI 전환(AX) 리더십이 만드는 변화를 주제로 무대에 선다. 이 외에도 행사 현장에서는 참여 기업들의 전시 부스와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CIS 2026의 사전 등록과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26.06.16 17:50이나연 기자

"전력·발열 문제 풀자"…레노버가 제시한 AI 인프라 해법은

레노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전력 고성능 인프라 전략을 제시한다.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는 17일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리는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 2026'에 참가해 'AI를 위한 열역학: 레노버가 제안하는 저전력 고성능 인프라'주제로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발표는 정연구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 상무가 맡는다. 이번 발표는 생성형 AI를 비롯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HPC) 수요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발열 문제에 초점 맞춘다. 레노버는 AMD 기반 HPC 솔루션과 넵튠 액체 냉각 기술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해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실제 데이터센터 에너지 부담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IDC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량이 2024년 397테라와트시(TWh)에서 2028년 915Wh로 연평균 2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 말까지는 100기가와트(GW) 규모 신규 데이터센터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레노버는 AI와 HPC가 결합하면서 새로운 인프라 수요가 생기고 있다고 봤다. HPC는 기후, 유체역학, 유한요소해석, 분자역학, 천체물리학 등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에 강점을 갖고 AI는 대규모 데이터 학습과 패턴 인식, 언어·비전·이상 탐지 영역에서 확장성을 제공한다. 레노버는 AMD 에픽 5세대 프로세서 기반 HPC 솔루션으로 AI와 HPC 워크로드에 필요한 고성능·고확장성 인프라를 제시한다. 이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확장 가능한 인프라 구성을 지원한다. 활용 분야는 산업용 로보틱스, 실시간 전사, 데이터 준비, 엣지 AI, LLM 추론 등으로 제시됐다. 레노버는 다양한 AI 업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려면 연산 성능뿐 아니라 전력 효율과 냉각 효율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레노버는 전력과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로 넵튠 액체 냉각 시스템도 소개한다. 넵튠은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계된 액체 냉각 기술이다. 100% 직접 수냉 방식의 넵튠 솔루션은 냉각 전력 소비를 30~40% 줄이고 1.1 미만 전력사용효율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넵튠 코어는 발열이 높은 주요 부품에 직접 수냉을 적용하고 넵튠 에어는 기존 공랭 환경에서도 액체 보조 냉각을 지원한다. 레노버는 씽크시스템 SD665 V3 DWC 서버, 씽크시스템 N1380 섀시, 씽크시스템 SC750 V4 등 HPC 서버 포트폴리오도 함께 소개한다. 이들 제품은 고밀도 HPC 환경과 AI 워크로드를 겨냥해 설계됐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생성형 AI와 LLM 확산으로 기업 데이터센터에는 더 높은 연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인프라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며 "우리는 AMD 기반 HPC 솔루션과 넵튠 액체 냉각 기술을 통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성능·저전력 인프라를 제공하고 국내 기업들이 복잡한 AI·데이터 집약형 업무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AMD 기반 HPC 솔루션과 넵튠 액체 냉각 기술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발열 과제 해법 소개 말했다.

2026.06.16 15:27김미정 기자

포티넷, 섀도우 AI 탐지·차단 전략 등 공개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기업 포티넷(최고경영자 켄 지)은 오는 17일 오후2시 온리안 웨비나 'AI 사이버보안 서밋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워크로드가 확장됨에 따라 가시성 확보, 거버넌스 체계 등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포티넷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보안 운영 센터(SOC), 네트워크 운영 센터(NOC)의 조사, 우선순위 지정, 대응 프로세스 등을 자동화하는 전략을 살펴 볼 예정이다. 연사로는 닐 맥도날드(Neil MacDonald) 가트너 부사장 겸 명예 펠로우, 로버트 메이(Robert May) 포티넷 기술·제품 총괄 부사장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아울러 김수영 포티넷코리아 상무, 박현희 포티넷코리아 상무 등도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박 상무는 AI가 공격자의 무기로 진화하고 있는 현실을 진단하며, 이에 대응하는 포티넷의 AI 보안 전략 전반을 소개한다. 닐 맥도날드 부사장은 보안 산업 분석가의 관점에서 2026년 AI 보안 트렌드와 함께 기업이 AI를 안전하게 도입하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을 제시한다. 김수영 포티넷코리아 상무는 임직원이 IT 통제 없이 사용하는 미승인 AI 도구인 '섀도우 AI'의 실태와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현재 기업의 약 95%가 내부에서 사용 중인 AI 도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거버넌스의 부재로 인한 데이터 유출과 규제 위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김 상무는 연사로 나서 AI 사용 환경 전반의 가시성 확보부터 역할 기반 허용 정책 수립까지 단계적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와 함께 AI 앰 탐지·제어·데이터 유출 방지 등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AI 모델에 대한 접근 제어와 거버넌스 문제를 출발점으로, 프롬프트 인젝션·탈옥·모델 포이즈닝 등 LLM을 겨냥한 신종 공격 대응 방안과 AI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 상무는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기업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공격 표면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서밋이 섀도우 AI 가시성 확보부터 거대 언어 모델(LLM) 보안까지 현장에서 겪고 있는 보안 과제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15 09:51김기찬 기자

카테노이드가 그리는 AI 시대 숏폼 커머스 미래는?

카테노이드가 숏폼 확산으로 바뀐 이커머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온사이트 전략을 제시한다. 카테노이드는 오는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컨버전스 인텔리전스 서밋(CIS 2026)'에 참가해 AI 시대 숏폼이 상품 발견과 브랜드 경험, 구매 전환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원 AI, 엘리베이트 올' 주제로 열린다. 실질적인 AI 통합 전략과 실행 로드맵이 필요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콘퍼런스다. 카테노이드는 행사에서 주요 커머스 사례와 온사이트 활용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숏폼 콘텐츠가 소비자 일상에 빠르게 자리 잡으며 이커머스 사용자경험(UX)를 바꾸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최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을 중심으로 짧은 영상 소비가 늘면서 소비자는 긴 설명보다 영상으로 제품과 브랜드를 이해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마케팅과 이커머스 환경도 콘텐츠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다.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숏폼 비디오 시장은 2026년 약 5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2035년에는 6409억 달러까지 확대돼 연평균 30.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중심 소비 환경이 강화되면서 상품 탐색과 구매 전환 과정에서 숏폼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발표 초점은 숏폼을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라 커머스 전환을 만드는 사용자 경험 요소로 봐야 한다는 데 있다. 상품 발견과 브랜드 이해, 구매 행동이 영상 콘텐츠 안에서 이어지는 만큼 기업의 온사이트 전략도 이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CIS 2026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발표 외 전시 부스를 통해 실무자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한다.

2026.06.08 08:00김미정 기자

에이전틱 AI 시대 CPU·데이터 전면에…컴퓨텍스 2026 폐막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동아시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인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이하 컴퓨텍스 2026)이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장정을 마쳤다.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는 기간 중 152개 나라와 지역에서 총 11만 1000여 명이 방문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작년(8만 6000명) 대비 30% 가까운 성장세를 거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컴퓨텍스 기간 중 타이베이에 모여 관련 신기술과 제품,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또 한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역대 행사 중 가장 컸던 행사로 평가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 시대, 서버용 프로세서의 부활 지난 2년간 AI 인프라 경쟁은 GPU 확보 경쟁으로 요약됐다. 그러나 자율성을 가지고 항상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등장이 이런 추세를 바꿨다. 이를 조율하는 CPU의 중요성이 재조명됐다. 인텔은 행사 기간 동안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 '제온6+'를 전면에 내세웠다. Arm 역시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한 'AGI CPU'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GPU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역시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서버용 CPU '베라'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퀄컴은 "저전력부터 고성능 서버까지 에이전틱 AI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브랜드 '드래곤플라이'를 공개하며 서버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AI는 데이터 없이 움직이지 않는다" AI 모델 훈련과 추론 등에는 다양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CPU나 GPU 뿐만 아니라 이를 오가는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며 활용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에이전틱 AI가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AI 경쟁력은 GPU 개수 뿐만 아니라 데이터 품질과 관리 역량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WD, 시놀로지, 파이슨 등 주요 스토리지 기업들은 고성능 SSD,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더해 대용량 데이터 저장/백업 플랫폼을 선보이며 새로운 경쟁을 예고했다. AI 처리를 위한 데이터 전송 속도가 몇 년 뒤 한계에 달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국내 기업 파두, 대만 파이슨 등 주요 팹리스는 향후 주류가 될 PCI 익스프레스 6.0 기반 SSD 컨트롤러와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 기업들, AI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부상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SSD, 서버 플랫폼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 업체들이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올라섰다. 중국·대만업체 일색이던 컴퓨텍스에서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의 존재감도 한층 커졌다. 엔비디아 핵심 공급업체로 거듭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이 컴퓨텍스에 출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1일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를 개최하고 국내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 세계 HBM 공급 물량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국내 양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컴퓨텍스 기간 중 신제품을 공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SK하이닉스가 HBM4E 12단 시제품을, 삼성전자가 냉각 성능을 강화한 HBM5 시제품을 공개했다. 다만 컴퓨텍스의 행사 성격이 반도체 업계 실정과는 맞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업체 관계자는 "컴퓨텍스가 AI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여전히 PC와 서버에 편중된 것도 사실"이라며 "내년 참가 여부에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다. 컴퓨텍스 2027, 'AI 투게더' 테마로 내년 6월 초 개최 올해 컴퓨텍스는 AI 산업의 경쟁 축이 GPU 확보 경쟁에서 CPU, 데이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행사였다. 타이트라 역시 "컴퓨텍스는 AI 산업 협업과 신기술 공개, 사업 기회의 핵심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다시 조명했다"고 자평했다. 타이트라는 내년 6월 1일부터 4일간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7' 행사를 예고했다. 올해 테마인 'AI 투게더'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난강전람관 1·2관, 타이베이 시청 인근 대만세계무역센터(TWTC) 1관까지 활용 예정이다.

2026.06.06 07:45권봉석 기자

퀄컴, 컴퓨텍스 2026서 '드래곤플라이' 랙 모형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퀄컴은 1일(현지시간) 오후 진행한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 말미에 데이터센터용 SoC 브랜드 '드래곤플라이'를 공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기조연설에서 "드래곤플라이는 퀄컴의 데이터센터 제품군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며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산업용 기기,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컴퓨팅 생태계로 연결하는 '컴퓨트 연속성' 전략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소개했다. 퀄컴은 1일 기조연설에 이어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W호텔 내 시연장에서 드래곤플라이로 구성된 데이터센터용 랙 단위 서버 모형을 전시했다. 단 이 랙은 실제 작동하는 제품은 아니며 내부 구조를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관련 전략은 이달 말 진행되는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X2, 애플과 견줄만한 유일한 플랫폼" 퀄컴이 지난 3월 정식 출시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은 자체 개발한 Arm 호환 3세대 오라이언 CPU와 아드레노 X2 GPU, 8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헥사곤 NPU를 조합해 AI 성능을 강화했다. 최상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LPDDR5X 메모리 48GB를 프로세서와 통합해 초당 200GB 이상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했다. 퀄컴은 이날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과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애플 M5 등 경쟁사 최상위급 프로세서 탑재 제품을 대상으로 긱벤치 등을 이용해 성능을 비교한 결과를 보이고 "애플과 견줄 만한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보급형 시장 겨냥 '스냅드래곤 C' 시제품 공개 퀄컴은 컴퓨텍스 개막 전 주 보급형 노트북용 새 시스템반도체(SoC) 플랫폼 '스냅드래곤 C'를 공개했다. 300달러(약 45만원)대 초저가 시장을 겨냥한 행보다. 스냅드래곤 C는 CPU와 GPU 이외에 NPU를 내장해 윈도11 코파일럿+과 주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온디바이스 AI 구동을 지원한다. 퀄컴이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CPU는 기존 스냅드래곤에서 활용하던 IP인 '크라이오(Kryo)'로 추정된다. 당일 행사장에 전시된 퀄컴 자체 프로토타입에서도 CPU나 GPU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현장의 퀄컴 관계자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새 제품이 출시되면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AI, AI 비용 절감에 효과적" 하이브리드 AI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지연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주요 CPU 제조사도 온디바이스 AI 강화를 위해 GPU와 NPU 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를 이용해 웹사이트 제작 작업을 분산 처리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간단한 작업은 PC로 처리하고 복잡한 작업은 클라우드로 넘겨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퀄컴 설명이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퀄컴 웹사이트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클라우드에만 의존하면 처리 시간은 짧아지지만 총 비용은 3배 이상으로 늘어난다"며 "하이브리드 AI는 비용 압박이 심한 중소/중견기업에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PU를 활용한 컴퓨터 비전 인식 기술 소개 원격 교육 환경을 고려한 AI 기반 카메라 솔루션은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자동으로 추적해 중앙에 배치하는 오토 프레이밍, 책상에 놓인 자료를 자동으로 뒤집어 알아보기 쉽게 비추는 보정 기능을 갖췄다. 퀄컴은 이날 행사장에서 스냅드래곤 X/X2에 내장된 헥사곤 NPU와 DSP,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는 컴퓨터 비전 기반 동작 인식 기술도 시연했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화상회의 환경에서 손동작만으로 마이크를 음소거하거나 슬라이드를 넘길 수 있다. 현재는 엄지/검지 제스처만 인식하지만 향후 다양한 손동작 인식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04 18:20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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