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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x AI: 넥스트 프론티어 세미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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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투운용 현장검사 종료…위법 여부 자세히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이 '스페이스엑스(SpaceX) 공모주 0주' 사태와 관련해 최근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 현장검사를 마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서 공모주를 받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하는 방식서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중점 검토한다. 7일 금감원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검사 현장에서 정리한 내용을 내부에 보고하고 안건화해야 한다”며 “제재가 필요한 경우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투운용 현장검사는 6월 24일 시작돼 지난 3일 마무리됐다. 금감원은 현장검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위법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해당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공모주를 받아 편입하는 방식의 ETF 운용 과정 상에서 위규 행위 발생 여부 측면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한투운용 공모주 홍보가 투자자 오인을 유발했다며 민원을 제기하자, 6월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한투운용 내사에 착수했다.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한투운용의 과장 광고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금감원도 한투운용이 관련 ETF를 마케팅하는 과정서 문제는 없었는지도 들여다 볼 예정이다. 현재 한투운용은 투자자 보상 계획을 정하진 않은 상태다. 금감원이 현장검사를 완료했지만 검사 결과나 위규 행위 적발에 따른 제재 결정 등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전에 (검사가) 진행되어온 건들이 있어 순차적으로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 모든 조치 절차는 제재심과 금융위에 각각 부의하고 최종 심의가 의결이 되어야 완결된다”고 덧붙였다. 한투운용은 6월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공모주를 받아 미국 우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이 공모주를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하면서 공모주 편입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도 진행 중이다. 스페이스X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한 경위와 과실 여부, 법규 위반 여부,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2026.07.07 11:07홍하나 기자

양자컴퓨터, 핵융합 연료 난제 푼다…IBM·ORNL 공동연구 맞손

핵융합 발전의 최대 걸림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핵심 연료 '삼중수소(트리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양자컴퓨터 기반 연구가 본격화됐다. 7일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 클리블랜드 클리닉, IBM 퀀텀 공동 연구진은 삼중수소 생산·회수 난제를 다룬 연구 결과를 아카이브(arXiv)에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계산 방식으로 핵융합로용 용융염 내부에서 삼중수소가 어떤 형태로 결합하고 반응하는지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중수소는 양성자 1개와 중성자 2개로 이뤄진 희귀 수소 동위원소다. 현재 전 세계 비축량은 약 25kg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1기가와트(GW)급 상용 핵융합 원자로 1기를 하루 가동하는 데만 약 0.5kg이 필요해 연료를 원자로 내부에서 자체 생산·회수하지 못하면 핵융합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도 쉽지 않다. 연구진은 해법으로 특수 용융염 '플리베(FLiBe)'에 주목했다. 플리베는 불화리튬(LiF)과 불화베릴륨(BeF₂)을 혼합한 물질이다. 핵융합 반응에서 방출된 중성자가 플리베에 포함된 리튬-6와 반응해 헬륨과 삼중수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여기에 베릴륨은 중성자 증폭 역할을 해 연료 생산 효율을 높인다. 이 물질은 고온에서도 액체 상태를 유지해 열을 빼내고 장비를 보호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어 차세대 핵융합로 설계의 유력 후보로 평가된다. 다만 실제로는 고온의 용융염 내부에서 삼중수소가 어떤 화학적 상태로 존재하고 불소 등 주변 원자와 얼마나 강하게 결합하는지를 정밀하게 예측해야 한다. 이 과정이 어려운 이유는 용융염 계가 강한 이온성 상호작용과 분극 효과를 동반해 기존 고전 계산만으로는 높은 정확도를 확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 슈퍼컴퓨터와 양자처리장치(QPU)를 결합한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quantum-centric supercomputing)' 접근법을 적용했다. 복잡한 용융염 분자 구조를 원자 중심의 작은 조각(fragment)으로 나눈 뒤, 비교적 계산이 쉬운 부분은 고전 컴퓨터가 맡고 계산 난도가 높은 조각은 IBM 양자 하드웨어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대형 단백질 전자 구조 분석에 활용했던 '임베디드 파동함수(EWF)' 기법이 도입됐다. 연구진은 대표적인 플리베 클러스터를 추출한 뒤 이를 조각 단위로 분할해 계산했고 특히 편극 효과가 큰 대형 불소 이온 조각은 IBM의 헤론r3 기반 프로세서에서 처리했다. 더불어 하드웨어 노이즈 영향을 줄이기 위한 '확장 샘플 기반 양자 대각화(ext-SQD)' 알고리즘을 적용해 계산 정밀도를 높였다. 연구진은 총 9개의 분자 클러스터를 대상으로 벤치마크를 수행한 결과,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워크플로가 조각 단위 바닥상태 에너지를 기준 계산값에 가깝게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계산 결과는 완전구성상호작용(FCI) 기준 최대 0.7몰당 킬로칼로리(kcal/mol) 이내 평균절대오차 0.3kcal/mol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양자컴퓨터가 계산화학과 에너지 소재 분석에서 보조 계산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연구가 곧바로 핵융합 상용화의 돌파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논문은 조각 자체를 푸는 정확도는 높았지만, 시스템을 어떤 방식으로 분할하느냐에 따라 전체 구조 에너지와 삼중수소 결합 에너지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분할 모델과 비분할 모델 사이의 구조 에너지 차이는 평균 12kcal/mol, 삼중수소 결합 에너지 차이는 평균 110kcal/mol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병목이 단순히 양자 하드웨어 성능만의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화학계를 얼마나 정교하게 계산 가능한 형태로 재구성하느냐에도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양자컴퓨터가 이론적 가능성을 넘어 실제 산업 난제에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핵융합 분야처럼 실험 비용이 크고 소재 탐색 난도가 높은 영역에서는 AI, 슈퍼컴퓨팅, 양자컴퓨팅을 결합한 계산 워크플로가 점차 중요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리 초우 IBM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부문 CTO는 "이번 결과는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이 화학자, 엔지니어, 재료과학자들을 오랫동안 괴롭혀온 문제를 다루는 실질적인 과학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6.07.07 10:01남혁우 기자

야놀자리서치, 빅데이터로 글로벌 관광도시 경쟁력 분석한다

야놀자리서치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 세계 관광도시의 경쟁력을 분석한다. 기존 인프라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실제 관광객의 온라인 반응과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 매력도를 진단하고, 한국 관광도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야놀자리서치는 미국 퍼듀대학교 CHRIBA 연구소, 경희대학교 H&T 애널리틱스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6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2026 글로벌 관광도시 매력도 평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관광 시장 회복과 인바운드 관광 확대 흐름 속에서 지자체와 관광 기업이 데이터 기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놀자리서치와 퍼듀대학교 CHRIBA 연구소, 경희대학교 H&T 애널리틱스센터는 지난해 영국 소셜미디어 분석 플랫폼 브랜드워치(Brandwatch)의 글로벌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야놀자 매력도 지수(Yanolja Attractiveness Index)'를 공개했다. 해당 지수는 14개 언어 기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191개 도시의 관광 매력도를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관광 인프라와 공급자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실제 남긴 온라인 언급, 평가, 감성 반응 등을 기반으로 도시 경쟁력을 측정했다. 올해 세미나에서는 추가 축적된 데이터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고도화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글로벌 주요 관광도시의 매력도 변화와 지역별 경쟁 구도, 도시별 강점 및 개선 과제, 한국 관광도시의 글로벌 포지셔닝 전략 등을 다룰 예정이다. 행사는 두 개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 겸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가 '글로벌 관광도시 매력도 지수 개발'을 주제로 지수 개발 배경과 데이터 기반 평가 체계의 의미를 설명한다. 이어 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 겸 H&T 애널리틱스센터장은 '2026 글로벌 관광도시 매력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 관광도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화해야 할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 패널 토론에서는 학계와 산업계, 공공 분야 전문가들이 글로벌 관광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과 인바운드 관광 확대 전략, 데이터 기반 도시 브랜딩, 민관 협력 모델 등을 논의한다.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은 “관광도시의 경쟁력은 더 이상 시설과 자원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며 “관광객이 실제로 무엇을 경험하고 어떻게 느끼며 어떤 도시를 다시 찾고 싶어 하는지를 데이터로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는 한국 관광도시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지자체와 민간 관광기업이 수요자 중심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6 18:28안희정 기자

스페이스X 스타링크, 미 시골 지역에 최대 1500달러 폭리 논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지상망 대안이 없는 미국 시골 지역 가입자 대상으로 최대 1500달러(약 230만원)에 달하는 '수요 할증료'를 부과해 논란이 일고 있다. 네트워크 과부하 해결을 명분으로 요금을 기하급수적으로 인상하면서, 사실상 대체재가 없는 시골 가입자를 상대로 과한 요금을 청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퓨처리즘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위성망 수요가 높은 지역 가입자에게 최대 1500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브렌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 긴밀한 관계를 이용해 위성망 기반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제공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허용받았다. 수백만 개 위성이 이미 지구 궤도를 복잡하게 만들고, 위성 발사 로켓 과정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얻어낸 허가였다. 일부 전문가 예측대로, 우주 기반 네트워크는 이미 과부하를 겪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X는 수요가 높은 지역에 있는 가입자에게 750달러(약 115만원)에서 1500달러(약 230만원) 수요 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할증료는 2024년에 도입됐으며, 처음엔 지역에 따라 100달러(약 15만원)의 일회성 요금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6월엔 일부 지역에서 최대 1000달러(약 153만원)까지 인상됐다. 지난달 기준, 미국 알래스카 일부 지역에선 추가 요금이 1500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불과 2년 만에 요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추가 요금 부과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가입자는 미국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레딧을 통해 워싱턴 주에서 스타링크 주거용 요금제에 가입하려다 1000달러의 요금을 청구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미국은 영토가 넓어 스페이스X 위성망이 지상망을 대체할 유일한 대안이라는 게 우려점으로 꼽힌다. 미국 시골 지역은 영토가 너무 넓어 통신사들이 유선 광케이블이나 기지국 같은 지상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우주에서 신호를 보내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망 외엔 초고속 인터넷이 사실상 없다. 줄리 슬라마 공화당 상원의원은 "스타링크의 가격 인상에 대해 불평할 수는 있지만,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선택지"라며 "일단 시골 가입자를 확보하면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들은 마음대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7.06 10:39홍지후 기자

과기정통부, 캐나다·영국·EU 등과 양자 협력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양자분야에서 캐나다·영국·유럽연합(EU)과 공동연구・산업화・표준화 및 실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양자 시대 진입을 본격화했다. 협력 강화 지렛대는 오는 4일까지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6'이다. 상호 협력을 논의하는 라운드 테이블 등 총 4건의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정성욱 연구개발정책실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은 "최근 주요국이 양자기술을 국가안보와 산업경쟁력의 핵심 기술로 인식하면서 기술 확보 경쟁과 수출통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주요 선도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 국제 공동연구·인력교류·산업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력 논의에서 캐나다와는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영국과는 양자컴퓨팅 산업화·실증·표준화, EU와는 연구개발 프로그램 참여와 산업·클러스터 협력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일 열린 '한-캐나다 정부 간 대화 및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한국연구재단, 한국양자산업협회,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와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양자산업협회(QIC), 자나두, 애니온 시스템스, 애니온 시스템즈, BTQ 테크롤로지 등 양국 산·학·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한국연구재단(NRF)과 캐나다 자연과학공학연구회(NSERC) 간 기초연구 협력 ▲캐나다 국가연구위원회(NRC) 임무 지향형 연구개발 사업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와 마이탁스(Mitacs) 간 인재교류 및 신규 공동연구, 기업 참여형 산업협력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국'그랜드 제조 챌린지'와 국제 공동연구 체계인 '유레카'와 '유로스타'를 활용한 양국 기업과 산업협회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그랜드 제조 챌린지'는 지난 1월 발표한 제1차 양자종합계획 핵심과제 중 하나로 국내 기업 풀스택 양자컴퓨터 제조역량 및 병목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내년부터 추진한다. 2일에는 '한-영국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됐다. 이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한국 '그랜드 제조 챌린지'와 영국 '프로큐어(ProQure) 간 협력 가능성을 중점 타진했다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양자 팹과 테스트베드 등 연구·실증 인프라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의 연구역량과 산업기반을 연계한 공동 실증 및 기술사업화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프로큐어'는 영국 정부가 '첫 번째 구매자'가 되어 공공부문 수요와 산업계 역량을 연계, 양자 기술 조기 도입과 기업의 초기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조달형 경쟁 프로그램이다. 이와함께 한국 양자산업협회와 영국 양자산업협회 간 교류 확대와 기업 참여형 국제협력 프로그램 발굴에도 상호 공감하고, 양자기술 표준화, 계측·평가체계 구축, 연구자 교류 및 전문인력 양성 등 후속 협력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3일에는 한-유럽연합(EU) 정부 간 대화가 개최됐다. 양측은 양자 인프라와 클러스터 간 연계를 확대하고, 호라이즌 유럽을 통한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호라이즌 유럽 양자 분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성숙도(TRL) 요건 등을 완화, 국내 연구자와 기업의 참여 제약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외에 지난 2일엔 퀀텀 네트워킹 리셉션이 구혁채 1차관 주재로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EU), 영국, 네덜란드 등 16개국의 정부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주한대사관 관계자 등 해외 대표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구혁채 차관은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어느 한 국가의 역량만으로는 혁신의 속도와 규모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연구·인재·산업 생태계를 긴밀히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퀀텀코리아에서는 SDT와 노르마, IBM 등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참여해 양자컴퓨터 모형과 패널로 양자 기술 및 연구 내용을 소개하고, 일부는 개발한 제품 등을 공개했다.

2026.07.03 12:00박희범 기자

"국내외 AI 전문가 한 자리"…정부, '글로벌 AI 심포지엄' 개최

정부가 국내외 인공지능(AI) 산학연 전문가를 한 자리에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서울 강남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행사 공동 주최에 참여했으며 국가AI연구거점, 글로벌AI프론티어랩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AI, 지능을 넘어 현실 세계로'다. AI 기술이 연구실과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로봇, 산업, 과학, 안전 등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활용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데 초점 맞춰졌다. 1부에서는 AI 분야 세계적 연구자와 산업계 인사가 기조연설에 나섰다. 레슬리 팩 캘블링 MIT 파나소닉 석좌교수는 '합리적 로봇'을 주제로 현실 세계에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방안을 발표했다. 노엄 브라운 오픈AI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대규모 추론 연산의 시사점'을 주제로 AI 기술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브라운 부사장은 AI가 빠르게 문장을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충분한 시간을 들여 논리적으로 답을 찾는 최신 추론 기술 흐름을 소개했다. 기조연설 뒤에는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 센터장 겸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글로벌 AI 리더십: 산·학·관 협력'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에는 레슬리 팩 캘블링 MIT 교수, 노엄 브라운 오픈AI 부사장, 조경현 글로벌AI프론티어랩 공동소장 겸 뉴욕대 교수, 에밀리 블랙 뉴욕대 교수가 참여했다. 2부에서는 AI 원천 기술과 산업 응용 사례를 다루는 6개 전문 트랙이 운영됐다. 트랙은 거대언어모델 및 에이전틱 AI, 멀티모달 AI, AI 포 사이언스, 피지컬 AI 및 체화형 지능, AI 포 라이프, 신뢰·안전·거버넌스 AI로 구성됐다. 각 트랙에는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 대표,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 소장 등 국내외 전문가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오픈AI,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과 프랑스 프레리 연구소, 캐나다 벡터 연구소 등 해외 연구기관도 행사에 참여했다. 본 행사에 앞서 2일에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워크숍'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연구자들이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핵심 알고리즘, AI 신뢰·책임성, AI 헬스케어 등을 주제로 미래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심포지엄은 학계의 깊이 있는 원천 기술 연구가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적용으로 이어지는 산학 융합의 청사진을 그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국내 AI 연구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AI 연구 협력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6.07.03 10:13김미정 기자

IBM·아이온큐 등 12개국 양자 기술 한자리

전세계 12개국 56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퀀텀코리아 2026'이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개막됐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이 3대 메가 프로젝트로 반도체와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를 추진한다. 반도체는 세계 1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고, 피지컬AI는 세계1강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AI데이터센터는 2035년까지 1,00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며 "이들 인공지능 다음이 바로 퀀텀"이라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AI연산방식은 전력이나 비용면에서 한계에 다다랐다"며 "AI가 LLM(거대언어모델) 발전으로 AGI(범용인공지능)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결국은 AGI가 실생활 속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컴퓨팅 기술 발전이 필수"라며 "센싱과 암호화 등을 포함해 양자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양자가 현실이 되다, 혁신을 위한 담대한 도전'으로 정했다. 개막식에는 EU·영국·캐나다·네덜란드·호주 등 세계 각국 대표단과 산·학·연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에 이어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 등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했다. 이어 기조 강연은 미국 MIT 아이작 추앙(Isaac Chuang) 교수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김명식 석좌교수가 나설 예정이다. 아이작 추앙 교수는 '양자 공학: 시스템의 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아이작 추앙 교수는 핵자기공명(NMR) 방식을 통해 수학적 이론에 머물던 쇼어 알고리즘 연산을 세계 최초로 실제 양자 하드웨어에서 구현하며 양자컴퓨팅 실증 시대를 연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김명식 교수는 '양자기술–지금까지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교수는 양자광학·양자정보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양자정보처리, 양자시뮬레이션·오류 억제 등 현대 양자기술의 핵심 이론 발전에 기여해왔다. 올해 전시에는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IBM·콴델라(Quandela)·아이온큐(IonQ)·파스칼(Pasqal) 등의 최첨단 양자컴퓨터가 전시됐다. 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울대 ·KAIST 등도 참여했다. 양자통신·센싱 분야에서는 SKT·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개발되는 양자암호통신 및 양자인터넷 등을 공개했다. KRISS 원자시계(양자 시간센서), 국방과학연구소 국방 양자센싱 기술 등을 소개한다. SDT·메가존클라우드·위드웨이브·한국퀀텀컴퓨팅 등도 성과를 공개했다. 이외에 행사기간 중 국제 학술 컨퍼런스, 글로벌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2026.07.02 10:59박희범 기자

"스페이스X AI폰 공개, 완전한 거짓"…머스크, 언론보도 일축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인공지능(AI) 기반 휴대폰 시제품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보도를 인용하며 “완전히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구체적인 반박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IPO를 앞두고 AI 스마트폰 형태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기는 자체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의 기술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WSJ은 스페이스X가 일부 투자자들에게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로 설계 진행 중이며, 최종 출시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현재 스페이스X는 핵심 사업인 로켓 발사와 위성 인터넷을 넘어 AI 인프라, xAI의 거대언어모델(LLM) '그록', 우주 기반 컴퓨팅 계획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는 스페이스X를 글로벌 AI 경쟁의 중심에 놓으려는 머스크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외신들은 머스크의 스마트폰 시장 도전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 통신망과 연동되는 모바일 기기를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 역시 지난 1월 스마트폰 개발 계획에 대해 "언젠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기존 휴대폰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테크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을 대체하려는 AI 전용 기기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는 퀄컴 웨어러블 칩을 탑재하고 AI 에이전트, 음성 인식, 카메라 등을 활용해 사용자의 업무를 돕는 AI 기반 직원용 배지 시제품을 공개했다.

2026.07.02 09: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속도 무제한 '아우토반' 사고 막을 핵심 기술"...한국은 공회전

“독일 아우토반 전 구간 작업차량 중 10~20%가 후방 추돌사고로 매년 파손된다고 한다. 아우토반은 기본적으로 속도가 무제한인 고속도로이다 보니 교통량 소화에 가장 효율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고 규모가 더 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C-IT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홍종 웨이티즈 대표 겸 한국C-ITS산업협의체 대표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정책 과제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해외 사례를 이같이 소개했다. C-ITS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을 활용해 각각의 차량뿐 아니라 교통 신호, 하이패스나 대중교통 시스템, 사고나 장애물 등 실시간 도로 상황을 비롯한 도로 인프라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최근 자율주행차 기술이 급성장하는 흐름을 동력 삼아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각지에선 C-ITS고도화를 추진하고, 차량 안전 평가인 NCAP 등에 C-ITS 호환 여부를 평가 항목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반면 우리나라는 일찍이 정부가 C-ITS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음에도, 통신 방식과 연계된 논란으로 수 년을 소모한 뒤 정책 추진 동력을 잃은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예산 수백억원 단위로 추진돼왔던 관련 시범 사업과 실증 사업은, 가장 최근인 2024~2025년 대전세종·고속도로 LTE V2X 실증 사업에선 16억원 수준으로 예산이 쪼그라들었다. 정홍종 대표는 “2022년 경에 통신방식을 유럽형으로 갈지, 미국형으로 갈지 논쟁이 생기면서 2년간 사업이 정체됐다”며 “결국 미국 방식인 LTE를 채택했지만,실증 외에는 사업 진행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C-ITS의 효용에 대해 정 대표는 유럽 도로안전데이터플랫폼(DFRS)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정 대표는 “전방에 갑자기 정체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차들이 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고, 여러 차량을 통해 이 데이터가 반복되면 해당 지역 전체 차량에 도로 상황 데이터를 바로 전달하는 서비스 모델”이라며 “현재 일 23만건, 월간 400만건 이상의 데이터가 기록되고, 50% 이상 차량이 5초 이내에 데이터를 전달받는 등 2차 사고 예방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지금이 우리나라 C-ITS 혁신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C-ITS 구축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부분이 많아, 성공적으로 구축하면 국가 단위 경쟁력을 지닌 사업화 모델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 대표는 “한국은 특히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시장점유율이 70% 이상으로, 국내 산업계 간 협력만 잘 이뤄지면 전체 차량의 70%까지 빠르게 C-ITS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반도체와 통신모듈, 차량 단말기, 애프터마켓 단말기, 보안 등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풍부한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C-ITS 구축에 있어 개선점도 지적했다. 정 대표는 “기존 C-ITS는 인프라에서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데이터 확보에 한계가 있었고, 사전에 방식이 정의된 서비스라 데이터 활용에도 제약이 있었다”며 “데이터를 중심에 두고, 서비스는 민간 기업들이 잘 만들 수 있는 발판으로 C-ITS 구축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차 제조사 입장에선 ITS와 연동을 하는 것이 당연히 유리하지만, 연동하기에 효율적인 데이터를 주는 곳이 거의 없고, 민간 업체의 수요가 크게 반영돼 있지 않아 오히려 저희가 커스텀을 해준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 하기에 앞서 왜 사업이 정체됐는지 분석하고, 무엇을 준비하고 가야 할지 잘 짚어 자동차에 필요한 데이터를 적시에 필요한 포맷으로 제공해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예산이 낭비되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2026.07.01 18:58김윤희 기자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점유율 확대해 올 매출 500억원 목표"

로봇 액추에이터 기업 로보티즈가 수익성보다 매출 증대에 집중한다. 중국 제품과 비슷한 가격에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근육'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제어 신호(전기)를 받아 실제 물리적 움직임(힘·토크·회전)으로 바꿔주는 구동 장치다.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커넥트 2026'에서 로보티즈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은 5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Q 시리즈' 출시로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Q 시리즈는 마진을 챙기기보다 물량 공세로 점유율을 높이는 데 우선하고 있다"며 "다만 점유율을 높이면 마진도 충분히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되지만 낮은 가격에 증가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Q 시리즈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출시 예정인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 신제품이다. 중국 수요를 겨냥한 전략 제품으로, 현지 제품과 가격은 동일하면서도 높은 정밀 제어와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다이나믹셀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돼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며 "전량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보티즈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600억원을 투자해 액추에이터 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 규모는 액추에이터 기준 총 5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며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로보티즈가 판매한 액추에이터 수량은 22만개다. 올해 예상 출하량은 40~50만개이고, 내년엔 100만개 이상이 예상된다. 현재 액추에이터 제품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종류는 초소형 제품인 'X 시리즈'다. 전체 출하량 중 70~80%를 차지한다. 로보티즈는 Q 시리즈가 출시되면 X 시리즈와 1:1 비율로 판매될 것으로 전망한다. 저가 제품인 Q 시리즈의 판매량이 확대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관계자는 "Q 시리즈의 선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미 올해 액추에이터 수주잔고는 작년의 2배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액추에이터의 수주잔고는 41만개다. 로보티즈는 밸류체인 안정화를 위해 모터 내재화에도 나선다. 관계자는 "작년 모터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예상보다 출하량이 낮았다"며 "모터를 자체 생산해 내재화율 100%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내재화율은 모터를 제외한 95%다. 그러면서 "2028년부터는 매년 매출이 2배씩 늘어 2031년에 액추에이터와 데이터 사업을 합쳐서 10억달러, 약 1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데이터팩토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에 100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를 투입해 업무를 수행하면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2026.07.01 17:24진운용 기자

QAI-클래시크, 퀀텀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십 맺어

큐에이아이(대표 임세만, 이하 QAI)는 클래시크 테크놀로지스(이하 클래시크)와 퀀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클래시크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QAI가 한국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 중심의 퀀텀 클라우드 서비스(QCaaS)를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기업과 기관이 보다 쉽게 양자 컴퓨팅 기술을 검토·실증·활용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실제 서비스형 양자 컴퓨팅 도입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글로벌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한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 모델로 현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QAI는 국내 시장에서 ▲고객 발굴 ▲사업 개발 ▲서비스 운영 ▲현지 파트너십 확대를 총괄한다. 클래시크는 자사의 양자 개발 플랫폼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며, 한국형 QCaaS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중장기 사업화 로드맵을 가동한다. 초기 시장 진입과 고객 사전검증(PoC) 단계를 거쳐 향후 서비스 확산 및 운영 고도화로 이어지는 체계를 함께 설계 중이다. 이를 위해 공동 마케팅, 엔지니어 역량 강화, 기술 지원 체계 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무엇보다 국내 공공기관 및 주요 기업들의 엄격한 데이터 주권 및 보안 요구사항을 반영해 로컬 인프라 옵션을 함께 검토,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도입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임세만 QAI 대표는 "국내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을 보다 현실적으로 검토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모델 고도화와 시장 확산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5:06백봉삼 기자

"애플워치, 내년 확 바뀐다…기존 밴드 못 쓸 수도"

애플워치의 디자인이 2027년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30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인스턴트디지털의 주장을 인용해 내년 출시될 '애플워치X'(가칭)가 새로운 밴드 시스템과 함께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워치X는 밴드가 케이스에 연결되는 방식을 새롭게 바꾸면서 기존 밴드와의 호환성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인스턴트디지털은 새로운 결합 방식이 기기 내부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여유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27년 출시될 새로운 애플워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재설계된 케이스로 인해 현재 사용 중인 밴드가 호환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추가 밴드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애플워치X에 대한 루머는 2023년부터 제기돼 왔다. 당시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애플워치 출시 10주년을 맞아 더 얇은 케이스와 새로운 마그네틱 밴드 부착 시스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한 '역대 최대 규모'의 디자인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변화는 실제 제품에 적용되지 않았다. 애플은 기존 밴드 시스템을 유지한 채 외형 변화가 크지 않은 애플워치 시리즈 10을 출시했다. 이번 전망은 당시 계획이 완전히 폐기된 것이 아니라 일정이 연기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맥루머스는 애플의 디자인 변경 주기를 고려하면 2027년이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오리지널 애플워치부터 시리즈 3까지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했으며, 시리즈 4~6, 시리즈 7~9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후 시리즈 10과 시리즈 11이 출시됐고, 올해는 시리즈 12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주기 디자인 변경 패턴이 이어진다면 202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리즈 13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한 전망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대만 매체 디지타임즈는 차세대 고급형 애플워치 모델 가운데 최소 한 종이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을 거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기 하단에 링 형태로 배열된 8개의 센서를 적용하는 등 외관 변화가 포함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또 이달 초에는 애플이 2027년형 애플워치에 차세대 OLED 후면 패널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반면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워치 시리즈 12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시리즈 10에서 도입된 더 얇은 케이스와 더 커진 디스플레이, 안테나를 본체 내부에 통합한 금속 후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01 10: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페이스X가 직접 이통사 운영한다?..."주파수 경매 참여”, "종이호랑이 전락”

스페이스X가 미국 내에서 직접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이목이 쏠린다. 통신사의 유무선 서비스 커버리지 밖에서 보완재 역할로 성장한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가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현지 통신사와 경쟁 관계를 통한 사업도 서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기네 쇼트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최근 기업공개(IPO) 로드쇼에서 투자자들에 이같은 의견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 미국 T모바일과 협력해 이동통신사의 주파수로 위성통신이 직접 스마트폰에 연결되는 D2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주로 각 나라의 통신사와 협력 모델 구축이 그간 사업 내용이 집중됐는데 기존 이동통신사를 인수하는 시나리오와 도매 재판매(MVNO)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시나리오까지 나오게 됐다. 스페이스X가 최근 종료된 미국 주파수 경매에 참여한 점도 이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AWS-3 경매로 불린 최근 미국 주파수 공급에서 현지 통신 3사가 대부분의 주파수를 확보했는데 스페이스X도 신시내티 지역과 멕시코만(Gulf of America) 지역의 주파수를 낙찰받았다. 물론 스페이스X가 확보한 주파수는 에코스타의 주파수를 인수한 뒤 일부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일론 머스크가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에 뛰어들 수 있다는 신호를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통신전문매체 피어스네트워크는 타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대해 다른 가능성을 점쳤다. 휴대폰을 통한 직접적인 이동통신 서비스가 아니라 위성통신 신호를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휴대용 라우터 사업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외신은 TMF어소시에이츠의 팀 파라 대표 블로그 글을 인용해 '스타링크 미니'의 소형 버전이 모바일 위성 서비스 주파수를 사용하고 스마트폰과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방식을 추구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파라 대표는 특히 “위성은 지상 이동통신망 수준의 데이터 전송속도나 건물 내부 커버리지를 제공하기 어렵다”며 “이동통신사를 인수하거나 자체 지상망을 구축하겠다는 위협은 스페이스X의 핵심 경쟁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종이호랑이(paper tiger)'에 그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와 T모바일 협력 모델이 다음달 독점 계약이 종료되면서 대가를 놓고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을 점쳤다.

2026.06.28 13:41박수형 기자

"스페이스X, 스타십에 연료 공급할 가스관 만든다"

스페이스X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에 사용할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 계열사인 론스타 미네랄 디벨롭먼트는 지난달 텍사스 철도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스타파이프'를 건설, 내년 1월 26일까지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13㎞ 길이…스타십 발사 위한 연료 확보의 일환 이번 프로젝트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타십 개발과 발사 빈도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0층 높이의 스타십은 스페이스X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확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위성 배치, 향후 달과 화성 유인 탐사에 투입될 핵심 우주선이다. 스타파이프는 텍사스주 최남단 브라운스빌 항구에서 출발해 스페이스X의 우주 기지가 위치한 스타베이스까지 약 13㎞ 길이를 연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사용 로켓인 스타십은 한 차례 발사에 약 240만 리터의 액체메탄을 사용한다. 현재는 수백 대의 탱크로리가 수시간에 걸쳐 메탄을 운반하고 있어 발사 횟수를 대폭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스타십은 2023년 이후 총 12차례 시험비행을 실시했으며,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연간 수천 회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대량의 메탄 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체 시추까지 검토…공급망 수직계열화 추진 우주기업이 발사 연료 확보를 위해 자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스타파이프가 스페이스X의 장기적인 에너지 자립 전략의 첫 단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지난 12일 CNBC 인터뷰에서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자체적으로 추진제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시추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천연가스 개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가스 컨설턴트 스탠 린지는 "석유·가스 산업 경험이 없는 기업이 천연가스를 직접 개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좋은 유전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시추가 실패하더라도 스타파이프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지 기록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3년 이후 텍사스 토지 소유주들과 100건이 넘는 유료 석유·가스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8월 미 육군공병단에 제출한 엔지니어링 계획에는 스타베이스에 액화시설을 건설해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액체메탄으로 전환하는 시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스페이스X의 이번 투자에 대해 "공급망 전반을 직접 통제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천연가스 생산부터 로켓 연료 제조, 우주 발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함으로써 경쟁사보다 우위를 확보하려는 자본집약적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통해 스페이스X는 지하 깊은 곳의 천연가스 자원에서 달 탐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자원망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6.26 14: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인기협, 디지털 산업 규제 입법 개선 방향 찾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디지털 산업 규제 입법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연다. 디지털 산업 관련 법안 사전 검토 체계를 강화하고 입법영향평가 제도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이달 30일 오후 2시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산업을 위한 입법 품질 혁신: 입법 진단과 제도 개선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이정문·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국회입법조사처가 공동 주최한다. 인기협은 디지털 산업이 성장하는 반면, 관련 입법은 산업 변화 속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특정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비용·편익 분석 없이 사전 통제식 법안이 발의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인기협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실태조사에서 디지털 산업 총매출액은 1261조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의 14.5%를 차지했다. 반면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디지털 산업 관련 규제 법안을 전문가 10인이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25.3점을 기록했다. 또 발의된 법안의 80% 이상이 임기 만료로 폐기되는 등 입법 효율성 저하와 법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산업 관련 입법안의 문제를 점검하고, 의회 내 사전 정책 검토 체계인 입법영향평가 제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 전반을 포괄적으로 규제하는 방식보다 필요한 부분을 정밀하게 규율하는 최소 규제 방향도 다뤄진다. 발제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디지털 산업 규제 입법 평가 현황'을, 이승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규제 입법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다. 안준모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상임대표는 '디지털 신산업 입법품질 이슈와 과학적 입법평가 기반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황성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도승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황창근 홍익대 법과대학 교수,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 최은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보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기술의 역동성과 글로벌 경쟁 환경을 고려한 과학적이고 균형 잡힌 입법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입법의 질적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25 16:27류승현 기자

43% 폭등 vs 34% 폭락…희비 엇갈린 반도체·우주항공 ETF 수익률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자금이 반도체 업종으로 대거 쏠리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등한 반면, 우주항공 ETF는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25일 ETF 비교 사이트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68개 ETF 중 59개 상품이 최근 한 달간(5월 22일~6월 25일 기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우주항공 ETF는 10개 중 9개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반도체 ETF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화자산운용 'PLUS 글로벌HBM반도체'다. 최근 한 달 수익률 43.33%, 1년 기준 수익률은 611.73%에 달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램 리서치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41.68%)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39.23%) ▲신한자산운용 'SOL AI반도체TOP2플러스'(35.51%)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Fn K-반도체'(35.46%) 등 총 8개 상품이 한 달 수익률 30%를 웃돌았다. 반면 우주항공 ETF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한 달 간 플러스 수익률을 낸 상품은 우리자산운용 'WON 미국우주항공방산'(4.45%)이 유일하다. 우드워드·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FTAI 애비에이션 등 해외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1년 기준 수익률도 52.35%로 양호했다. 우리자산운용사는 “스페이스X를 편입하지 않고도 우주항공과 방산 부문 전반에 분산 투자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일부 구성 종목 변동성이 커졌으나 첨단소재, 전자장비, 정비 유지보수 운영(MRO), 무인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페이스X를 편입한 ETF는 일제히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33.57%)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우주항공TOP10'(-27.05%)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24.86%)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우주항공'(-23.58%) 등은 최근 한 달 손실률이 20%를 넘어섰다. 해당 운용사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편입 비중을 최대치로 늘렸으나, 다른 우주항공 기업 주가 부진이 이어지며 수익률이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우주항공 ETF 중에서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낸 상품은 한화자산운용 'PLUS 우주항공'(-35.29%)으로, 한국항공우주·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국내 우주 밸류체인 기업으로 구성됐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업종이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팀은 주간 투자전략 리포트를 통해 “이번 펀더멘털 실적 장세 중심축은 단연 반도체”라며 “7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등 이번 어닝 시즌은 반도체 산업의 강력한 실적 성장세는 물론,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구조적 초과 수요와 공급 부족 환경을 재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반도체 주도 장세에서 다른 섹터로 낙수효과나 온기가 확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6.06.25 11:05홍하나 기자

스페이스X의 재진입 캡슐 '스타폴' 첫 비행 나선다 [우주로 간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지구 저궤도에서 전 세계 어디든 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형 회수 캡슐을 시험 비행할 예정이라고 우주 전문 매체 아스테크니카 등 외신들이 23일 보도했다. '스타폴(Starfall)'로 불리는 이 원반형 재진입 캡슐은 스페이스X가 극비리 개발해 온 것이다. 지난달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공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이 캡슐은 "우주를 통한 물품 운송 및 배송을 지원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스페이스X는 첫 발사 임무를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하고 있다. 스타폴은 23일 오전 6시 43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19시 43분)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발사된다. 팰컨9 로켓은 지구를 두 바퀴 돈 후, 스타폴을 대기권으로 진입시킨 후 로켓 상단부는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스타폴은 팰컨9 및 팰컨 헤비 로켓에 탑재되어 저궤도(LEO) 공간으로 화물을 운반하고, 다시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시키는 '화물 전용 수송선'이다. 유인 우주선과 달리 의약품이나 궤도 내 제조 제품 등 우주 환경에서 실험을 마친 후 회수가 필요한 연구용 화물 수송에 초점을 맞췄다. 이 분야는 현재 제약 산업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신흥 시장으로, 앞서 민간 스타트업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Varda Space Industries)'가 유사한 연구용 캡슐을 성공적으로 회수한 바 있다. 스타폴은 지름 3.1m, 높이 0.75m의 납작한 원반 모양으로 본체 무게는 약 2.1톤이다. 여기에 약 1톤의 화물을 추가로 실을 수 있어 총 이륙 중량은 최대 3.1톤에 달한다. 화물 수송에만 특화된 만큼,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우주비행사를 보낼 때 쓰는 '크루 드래곤'보다는 크기가 작다. 스타폴 캡슐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상단 플레이트에는 탑재체 저장 공간과 자세 제어를 위한 부품이 들어가며, 하단의 탄소 섬유 열 차폐막 섹션에는 정밀한 재진입 기동, 낙하산 전개, 열 차폐막 분리 등에 필요한 고압 압축 가스 탱크가 탑재된다. 그렇다면 이 스타폴의 고객은 누가 될까? 아스테크니카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미군'을 지목했다. 미 국방부는 이미 스페이스X와 함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활용해 1시간 이내에 지구 반대편 외딴 지역으로 대량의 물자를 운송하는 '로켓 화물' 프로젝트를 연구 중이다. 다만 높이 약 120m, 폭 9m에 달하는 거대한 스타십은 반드시 미리 준비된 대형 착륙 시설이 필요하다는 제약이 있다. 반면 크기가 작고 다루기 쉬운 스타폴은 상대적으로 소량의 핵심 물자를 전 세계 어디든 신속하고 유연하게 보낼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미군은 우주 화물 운송 기술 개발을 위해 블루 오리진, 로켓랩, 안두릴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스타십이 아직 시험 비행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이미 수백 번의 발사 성공으로 신뢰성이 입증된 팰컨9 로켓과 '스타폴'의 조합은 스페이스X가 이 시장에서 또 한 번 초기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2026.06.23 17: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니어스랩 "방산용 드론체계 통합 추진"

드론 설계·운영 기업 니어스랩이 요격 드론 '카이든'과 군집타격 드론 '자이든' 도입, 그리고 방산용 드론 체계 통합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체계 통합이란 여러 대의 드론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연동돼 움직이도록 시스템을 연결하는 작업을 말한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풍력발전기 자율점검 등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물리세계를 직접 제어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체계를 구축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최 대표는 당시 '풍력에서 방산까지: 피지컬 AI로 세계 시장을 뚫는 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니어스랩은 "오픈AI, 구글클라우드,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함께 연사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니어스랩은 카메라와 자체 AI 알고리즘으로 자율비행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풍력발전기 안전 점검용 드론 솔루션을 시작으로 최근 직충돌 요격 방식 방산 드론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니어스랩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예비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니어스랩이 이번 상장에 성공하면 코스닥 드론 1호 상장 기업이 될 수 있다. 회사는 2000억원 이상 몸값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160억원 규모 시리즈D2 라운드 투자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1300억원보다 50% 이상 높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91만주, 상장 예정 주식 수는 577만주다.

2026.06.23 10:14진운용 기자

리플렉션 AI, 스페이스X와 최대 63억달러 규모 AI 인프라 계약 체결

리플렉션 AI가 스페이스X와 최대 63억 달러(약 9조 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 급증하는 AI 학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엔비디아 GPU 자원을 확보하면서 오픈웨이트(Open-weight) AI 모델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2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리플렉션 AI는 7월 1일부터 2029년까지 스페이스X의 '콜로서스2(Colossus 2)'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최신 GB300 AI 칩과 관련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해 매월 1억5000만 달러(2307억원)를 지불한다. 계약 규모는 최대 63억달러에 달하며, 계약 시작 후 첫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는 양측 모두 90일 사전 통보를 통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스페이스X가 체결한 AI 인프라 임대 계약 가운데서는 비교적 작은 규모다. 앞서 앤트로픽은 월 12억5000만 달러, 구글은 월 9억2000만 달러 규모로 스페이스X와 컴퓨팅 자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계약 역시 2029년까지 유지되는 조건이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공개적으로 '언제든 해지할 수 있는 계약'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콜로서스 데이터센터는 일론 머스크 CEO가 설립한 AI 기업 xAI의 모델 학습을 위해 구축된 시설이다. 이후 xAI가 스페이스X 조직에 통합된 뒤, 스페이스X는 자체 AI 프로젝트뿐 아니라 보유한 대규모 GPU 자원을 외부 AI 연구소와 기업에 임대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리플렉션 AI는 이번 계약이 자사의 첫 번째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 사례라고 밝혔다. 특히 이를 통해 폐쇄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에 맞서는 오픈웨이트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학습이 완료된 모델의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연구자와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최근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폐쇄형 모델인 '페이블(Fable)'과 '미토스(Mythos)' 사용을 제한한 이후 개방형 AI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4년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 2명이 설립한 리플렉션 AI는 이번 계약이 "현재까지 공개된 오픈 AI 인프라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리플렉션 AI 측은 "최근 일련의 사건들은 AI 생태계에서 오픈소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폐쇄형 모델에만 의존할 때 발생하는 위험과 비용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이스X와의 계약은 최전선 AI 생태계에서 리플렉션 AI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방형 AI 모델을 대규모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6.23 09:15남혁우 기자

스페이스X 주가 16.4% 폭락…IPO 상승분 대부분 반납

기업공개(IPO) 이후 '거침 없는 하이킥'을 계속했던 스페이스X 주가가 3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이스X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4% 폭락한 154.60달러로 마감됐다. 특히 이날 하락률은 상장 이후 최대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17일과 18일 5%와 3.6%씩 하락한 데 이어 3 거래일 연속 약세다. 19일은 미국 노예해방기념일 휴장이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IPO 이후 계속 이어졌던 가파른 상승 랠리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이날 종가 기준 스페이스X의 주가는 공모가(135달러) 대비 불과 14% 상승한 수준에 머물렀다. 첫 거래일 시초가인 150달러선도 위태로워진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의 주된 원인으로 대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에 따른 재무 부담을 꼽고 있다. 이날 스페이스X는 첫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는 구체적인 채권 발행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순수익금은 브릿지론(단기 임시 대출) 차입금 전액 상환과 기타 관련 수수료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약 200억 달러(약 30조 원) 규모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3월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및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관련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브릿지론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은행 오펜하이머는 스페이스X의 순부채 규모가 오는 2031년까지 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 세계 테크 기업 중 부채가 많기로 손꼽히는 오라클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스페이스X는 지난 10일 IPO를 통해 총 857억 달러(약 130조 원)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채권 발행은 이자 비용 증가와 추가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를 낳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야후파이낸스는 "채권 발행 자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으나,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며 주가 폭락의 도화선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변수는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잠재적 매물 폭탄이다. 2V 리서치의 전략가 제프 제이콥슨은 “오는 8월 초~중순으로 예정된 실적 발표 이후 내부자 지분의 20%에 대한 매각 제한이 해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추가적인 보호예수 해제 조건도 맞물려 있다.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10%의 지분이 추가로 풀리며, 오는 8월 21일과 9월 10일경에도 각각 7%씩의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제이콥슨 전략가는 "내부자들이 9월 초까지 스페이스X 지분의 최대 44%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현재 약 4.2% 수준에 불과한 유통 주식 비율이 무려 900%가량 폭증하며 주가에 강력한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6.23 08: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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