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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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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작년 4분기 어려웠던 시기...미래에 집중"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로켓배송 투자 확대와 글로벌 성장사업 가속화 의지를 강조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지만, 고객 경험 강화와 장기 확장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6일(현지시간) 김 의장은 “우리는 과감한 선택을 통해 고객에게 '와우'의 순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서비스 비용을 낮추고자 운영 전반에 걸쳐 더 높은 수준의 혁신과 자동화를 도입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로켓배송·FLC 확대…“수천만개 상품으로 가는 길 초입” 김 의장은 “자사 직매입(퍼스트파티) 상품군 확대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면서 "지금 상품 수는 우리가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며 적극적인 투자 방침을 밝혔다. 특히 FLC(풀필먼트 및 물류 기반 판매자 프로그램)를 통해 성장 여력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쿠팡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구축한 기술·물류·풀필먼트 인프라를 판매자들에게 개방해, 자체적으로는 구축할 수 없는 역량을 제공하고 대규모 고객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며 "그 결과 고객은 점점 확대되는 상품 카탈로그 전반에서 로켓배송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퍼스트파티 직매입과 FLC를 결합하면 수천만 개 상품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며, 우리는 여전히 그 여정의 초입에 있다"고 언급했다. 대만 '세 자릿수 성장'…라스트마일 70% 커버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부문에서는 대만이 가장 두드러졌다. 김 의장은 “이번 분기에도 전년 대비 세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FMCG(일상소비재) 중심으로 시작된 상품 확대가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되고 있고, 풀필먼트 및 배송 속도와 안정성 개선이 성장 동력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자체 라스트마일 물류망 구축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현재 대만 전체 지역의 약 70%를 커버하고 있으며, 12월 기준 전체 물량의 약 75%가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익일 배송됐다. 그는 “서비스 품질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단위당 변동비의 유의미한 증가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단순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아니라 실물 재고와 물류 인프라를 갖춘 리테일·물류 운영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성장률은 분기마다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 반응이 강하고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어 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쿠팡이츠·일본·파페치도 '초기 신호 긍정적' 한국 쿠팡이츠와 일본 '로켓 나우' 음식 배달 사업도 초기 단계지만 고객 유지율과 참여도 지표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파페치는 인수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매출 성장과 함께 전체 수익성 구조가 개선됐다. 김 의장은 “방대한 럭셔리 상품 구색과 프리미엄 배송·반품 경험을 결합해 글로벌 럭셔리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번 4분기를 “쿠팡과 고객, 파트너 모두에게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데이터 사고 이후 고객 중심 대응과 시스템 강화에 집중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고객 경험이나 장기 확장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7 09:06안희정 기자

쿠팡이츠, 4월부터 '포장 수수료' 6.8% 받는다

쿠팡이츠가 전통시장 등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포장서비스 중개이용료 무료 지원을 1년 연장해 내년 3월까지 유지한다. 다만 그 외 매장에는 4월부터 중개이용료 6.8%를 부과한다. 쿠팡이츠는 26일 이같이 밝히며, 전통시장과 상생요금제 매출 하위 20% 영세 매장에는 포장 중개이용료 무료 정책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전국 전통시장 매장은 신청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현재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매장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적용된다. 신청 방법과 대상 등 세부 내용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반면 그 외 매장은 올해 3월까지 무료 정책을 적용한 뒤, 4월부터 포장 주문에 중개이용료 6.8%를 적용한다. 쿠팡이츠는 지난 2021년 10월 포장서비스 출시와 함께 중개이용료 무료 지원을 시작해 장기간 유지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전통시장 등 지원 대상을 제외한 매장에 대해서는 무료 정책을 종료하고 유료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배달앱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포장 주문 역시 앱 개발·유지, 고객센터 운영, 서버 비용 등 운영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무료 지원을 장기간 지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배달의민족 등 다수 배달앱들이 포장 주문에 대해 중개이용료를 받고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포장서비스 중개이용료 무료 지원을 전통시장 등 영세 소상공인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연장해 지원하고, 그 외 매장에 대해서는 지속 가능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올해 3월까지 운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시장 활성화 등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다각도의 상생 지원을 통해 입점 매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4:21류승현 기자

배달앱 3사, 출혈경쟁 쉬고 '품질경쟁' 시작

무료배달을 앞세운 출혈 경쟁이 주춤해지면서 배달 플랫폼 3사가 가격 대신 '이용 경험'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할인·쿠폰 중심의 단기 유입 전략에서 벗어나, 탐색부터 주문·배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얼마나 매끄럽게 설계하느냐가 올해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는 이용자 이탈을 줄이고 재주문을 늘리기 위해 기능 고도화와 외부 서비스 연동, 단독 입점 확대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신호탄 연 요기요, 배달앱 최초로 챗GPT 입점 요기요는 국내 배달앱 가운데 처음으로 오픈AI의 챗GPT 내부에 앱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챗GPT 내부 대화창에서 요기요를 호출해 맛집 검색과 메뉴 추천, 매장 정보 확인을 할 수 있다. 노출된 메뉴 화면에서 '요기요에서 주문하기'를 누르면 모바일은 요기요 앱으로, PC는 웹으로 이동해 주문을 이어간다. 요기요는 대화형 추천에 그치지 않고, 요기요 화면을 위젯 형태로 표시해 탐색 단계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예컨대 특정 지역·메뉴를 말하면 매장 후보와 대표 메뉴가 노출되고, 매장을 지정하면 해당 매장의 메뉴와 정보가 바로 나오는 방식이다. 업계는 이번 연동을 두고 경쟁의 초점이 무료배달·쿠폰 같은 가격 경쟁에서 '탐색 경험' 경쟁으로 이동하는 신호로 해석한다. 요기요는 향후 챗GPT 환경에서 주문·결제까지 이어지는 기능 연동도 검토하며, 탐색부터 주문까지 이어지는 끊김 없는 이용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픽업 재미 본 배민…단독 메뉴·포장 기능으로 락인 강화 배달의민족은 올해 배달비·할인 경쟁이 소강 국면에 들어서자 포장 기능 강화와 단독 입점을 앞세우고 있다. 배달 주문만으로 성장 동력을 만들기보다 픽업과 단독 콘텐츠로 재주문 접점을 늘려 락인 전략을 다듬는 분위기다. 배민은 먼저 포장 주문을 늘리기 위한 기능 개선에 나섰다. 업주가 메뉴별로 배달 가격과 픽업 가격을 분리해 설정할 수 있도록 기능을 도입해, 포장 고객에게 '픽업 전용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혔다. 배달비 부담이 커진 이용자들이 포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흡수하고, 업주에게는 포장 주문을 통한 매출 방어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단독 입점(배민온리)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배민은 특정 브랜드를 자사 플랫폼에만 입점시키는 '배민온리'를 통해 자사만의 강점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에는 교촌치킨의 배민 단독 입점을 추진해왔고, 최근에는 배민 전용 할인을 진행하는 등의 방안을 사용하고 있다. 쿠팡이츠, 큰 확장 대신 경험 다듬고 신뢰 관리 관건 쿠팡이츠는 올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보다는 서비스 고도화와 운영 정교화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무료배달로 이용자 저변을 넓힌 이후에는 배달 지연과 주문 품질, 고객응대 등 기본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재주문을 끌어올리는 방식이 더 중요해졌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특히 쿠팡이츠는 단건 배달을 중심으로 한 구조를 유지하면서, 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체감 불편을 줄이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격 경쟁이 장기화할수록 결국 남는 건 '배달이 얼마나 덜 번거롭고 덜 불안하냐'”라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다만 쿠팡을 둘러싼 신뢰 이슈는 변수로 꼽힌다. 개인정보 유출 논란 이후 보상과 후속 조치가 이어진 만큼, 쿠팡이츠가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품질 경쟁과 함께 신뢰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무료배달 경쟁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비용 구조상 무한정 이어가기 어렵다”며 “올해는 할인보다 탐색과 주문, 배달 경험을 얼마나 매끄럽게 만들 수 있는지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1월 MAU는 배달의민족 2324만 9229명, 쿠팡이츠 1296만 9423명, 요기요 448만 345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배달의민족은 50만 2489명으로 2.1% 감소한 반면 쿠팡이츠는 23만 6831명을 기록해 1.9% 증가했다. 요기요는 6만 8146명으로 1.5% 줄었다.

2026.02.24 10:09류승현 기자

"배달 플랫폼, 소비자 주관적 평가는 임시조치 대상서 제외해야"

배달앱 리뷰가 음식점주의 요청만으로 임시 차단되는 관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배달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소비자의 주관적인 음식 맛 평가를 임시조치(게시중단)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배달앱 리뷰 운영 권고안을 마련해 11일 발표했다. 현재 리뷰정책과 관련해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은 음식점주들의 임시중지 요청이 있을 경우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2에 따라 권리의 침해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거나 이해당사자 간에 다툼이 예상되는 경우 30일 내 리뷰를 블라인드 조치를 하고 있다. 이후 게시글 작성자인 소비자가 음식점주의 임시중지 요청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게 되면 리뷰는 부활하게 되며, 없다면 삭제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된 문제는 음식점주가 리뷰 작성자의 주관적인 음식 맛 평가를 비롯해 별점 만점이 아니라는 이유로 리뷰에 대해 임시중지를 요청, 블라인드 처리가 되며 리뷰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실제 소비자원의 조사(24.7월)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 리뷰 관련 소비자 불만 중 '품질(맛, 양) 관련 리뷰 차단'이 약 3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협의회 자체 조사에서도 '맛에 대한 이용자의 주관적인 평가'나 '긍정적인 내용임에도 별점이 낮다는 이유(ex 맛있으나 조금 짜서 별 4개)'로 게시중단을 요청하는 사례가 상당수 확인됐다. 이에 협의회는 수차례 회의를 통해 배달 플랫폼 사업자(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쿠팡이츠, 요기요(위대한상상), 땡겨요(신한은행), 슈퍼커넥트(구 위메프오))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리뷰 시스템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5대 핵심 권고사항을 도출했다. 주요내용은 ▲리뷰 임시조치의 투명성 제고, ▲리뷰 작성자의 주관적인 평가는 임시조치 대상에서 제외, ▲리뷰 임시조치 게시중단 제한 기준의 명확화 및 엄정 집행, ▲리뷰 관련 운영 정책 미비 사업자에 대한 기준 마련, ▲ 리뷰 임시조치 과정에서 당사자 권익 보호 및 소통 절차 강화 등이 포함됐다. 첫 번째로, '임시조치 상태'임을 모두가 인지하도록 명확히 표시할 것과, 리뷰 작성자에게 임시조치 사실 및 사유를 즉시 통지할 것, 이의제기 절차와 기간을 명확히 안내해 투명성을 제고 할 것을 권고했다. 두 번째로, 이번 권고안의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서 리뷰 작성자의 단순한 음식 맛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의 경우 임시조치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단기간 내 반복적으로 동일·유사한 내용을 게재하는 등 악의적인 어뷰징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임시조치를 허용했다. 동시에 음식점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각 리뷰 작성자의 주관적인 평가의 공정성 여부를 다른 소비자가 판단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것을 함께 권고했다. 세 번째로, 현재 리뷰 운영 정책이 마련되어 있는 배달 플랫폼 사업자의 경우 관련 조항을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집행할 것을 권고했으며, 네 번째로, 리뷰 운영 정책이 부재하거나 부실한 사업자의 경우 신속히 정책을 마련해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 다섯 번째로, 임시조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부당한 임시조치가 이루어진 경우, 리뷰 작성자가 이의신청을 통해 복구를 요청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내부 운영 정책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권고안에 대해 황성기 위원장(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단순 주관적인 맛 평가까지 무분별하게 임시조치되는 것은 리뷰 제도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말하며, “이번 권고안은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 보호와 음식점주의 권익 사이에서 합리적 균형점을 찾기 위한 결과물로, 배달앱 내 투명한 리뷰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2023년 자율규제의 일환으로 플랫폼과 음식점주 사이의 분쟁을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계, 소비자 및 중소상공인 단체,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2023년 9월에 발족한 민간 기구로서, 2025년 9월 21일부로 1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현재 2기가 운영 중이며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6.02.11 23:21안희정 기자

쿠팡, '보상쿠폰' 지급 시작...사용방법·조건 살펴보니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구매이용권 발급에 들어갔다. 법령 때문에 치킨·커피 등을 포함한 기프티콘 구매는 불가능하지만, 립밤, 쿠션 등의 상품은 정가 대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15일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안인 구매이용권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이 구매이용권은 쿠팡 전 상품·쿠팡 이츠 각각 5천원, 쿠팡 트래블·알럭스 각각 2만원씩 총 5만원으로 구성됐다. 쿠팡 계정을 보유하고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번 구매이용권은 앱·모바일웹·PC 메인 페이지의 구매이용권 배너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구매이용권의 사용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총 3개월이며, 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고 연장 및 재사용은 불가능하다. 특히, 기간 만료 후 교환·환불로 재결제해도 복구는 어렵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쿠팡 전 상품에 지급되는 구매이용권은 일반 쇼핑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하다. 알럭스 뷰티·패션, 쿠팡 트래블 상품에도 사용 가능하다. 도서, 분유, 일부 주얼리, 상품권 및 현금성 상품, 담배 유사상품, 전자담배, 유심, 보험 등의 상품은 제외된다. 쿠팡이츠 구매이용권은 모바일 앱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포장 주문 시에는 사용 불가하다. 매장별 최소 주문 금액도 맞춰야 하며 쿠팡 전 상품에 지급되는 구매이용권과 동일하게 일부 상품은 적용 제외된다. 알럭스 뷰티·패션 구매이용권은 해당 전문관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쿠팡 트래블 구매이용권은 국내 숙박 및 국내 티켓 상품 예약 시 사용 가능하나 이(e)쿠폰과 호텔뷔페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쿠팡 알럭스에서는 2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는 '키엘 립밤'은 무료로, 3만원대인 헤라 쿠션과 센슈얼 누드 립글로스는 1만원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이용권을 다운로드 받은 후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적용 여부를 알 수 있으며,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1개의 상품당 1개의 구매이용권만 이용 가능하며, 여러 구매이용권을 하나의 상품에 합산 사용할 수는 없다. 또 다른 쿠폰과의 중복 적용은 제한되며 이는 결제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매이용권을 여러 주문으로 분할해 사용할 수 없으며 구매이용권 금액보다 적게 사용한 경우 잔액은 소멸된다. 2만원 이용권으로 1만5천원 상품을 구매하면 잔액인 5천원은 소멸되는 식이다. 다만, 구매이용권의 사용기한이 남아 있으면 환불 승인 후 자동으로 복구된다. 구매이용권의 현금 교환도 불가능하며, 다른 사람에게 양도 및 판매도 안 된다. 가족 계정으로도 받을 수 없으며 오직 본인 계정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구매이용권은 회원가입 후 사용 가능하며 탈퇴 취소하더라도 기존 데이터 복구는 어렵기 때문에 재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쿠팡은 구매이용권 외 다른 대체 보상은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2026.01.15 11:17박서린 기자

주병기 공정위원장 "쿠팡 개인정보 유출, 영업정지까지 검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12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참여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정 명령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이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명령을 통해서도 소비자 피해 구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영업정지 처분도 가능하다고 주 위원장은 설명했다. 개인정보 유출 외에도 쿠팡을 둘러싼 여러 불공정 거래 사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주 위원장은 "최저가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쿠팡의 손해를 납품업체에 전가하는 행위를 중요한 불공정 행위로 공정위가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심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쿠팡의 영업 행태에 대해 주 위원장은 "약탈적인 사업 형태"라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쿠팡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적용되는 할인 혜택을 속여 광고한 혐의, 배달앱 입점 업체에 최혜 사업자 대우를 강요한 혐의 등도 현재 심의 또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쿠팡의 회원 탈퇴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해 탈퇴를 방해했다는 논란에 대해 조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을 사실상 지배하는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매년 동일인 지정을 점검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김 의장과 친족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 의장 본인이나 친족의 경영 참여가 확인될 경우 동일인을 쿠팡 법인에서 김 의장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6.01.12 10:16류승현 기자

"포장 가격은 달라요"...배민, '픽업 가격 설정' 기능 도입

배달의민족이 점주가 배달 가격과 포장 가격을 각각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배민은 최근 오는 20일부터 음식배달 가게 전체를 대상으로 '픽업 가격 설정' 기능을 확대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기능은 지난해 9월부터 일부 가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 바 있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점주들은 메뉴별로 배달 가격과 픽업 가격을 분리해 설정할 수 있다. 기존에 등록된 메뉴 가격은 배달 가격으로 자동 적용되며, 별도의 픽업 가격을 설정하려면 매장 가격을 인증·등록해야 한다. 픽업 가격 설정을 통해 점주들이 픽업 주문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배민은 보고 있다. 배달비가 발생하지 않는 픽업 주문 특성상, 가격 조정을 통한 마케팅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민은 현재 포장 주문에도 배달 주문과 동일하게 6.8%의 중개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반면 경쟁사 쿠팡이츠는 입점한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포장 주문 서비스에 대한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운영 중이다.

2026.01.08 14:45류승현 기자

말로만 '탈팡' 했나...쿠팡 12월 MAU 증가 왜?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을 떠나겠다는 이른바 '탈팡' 여론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지만, 실제 이용 지표에서는 즉각적인 변화가 포착되지 않았다. 연말 성수기와 플랫폼 이용 습관이 맞물리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는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단기 여론과 실제 이용 행태 사이에는 시차가 존재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쿠팡·쿠팡이츠 MAU, 12월 소폭 증가 7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 월간활성이용자(MAU)수는 2025년 내내 큰 등락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진 12월에는 3천484만7천명을 기록하며 전월(3천442만207명) 대비 1.24% 증가하며 소폭 늘었다. 쿠팡의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5년 12월 쿠팡이츠 MAU는 1천273만2천명으로 전월(1천239만3천명) 대비 2.78% 가량 증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쿠팡 탈퇴 인증과 불매 움직임이 이어졌지만, 이용자 수 지표에서는 해당 여론이 즉각적인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업계는 이에 대해 연말 소비 시즌과 쿠폰·행사 영향, 플랫폼 이용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연말 성수기 효과…“이커머스·배달 전반 트래픽 증가” 연말이 이커머스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이 시기 특유의 복합적인 수요 증가가 지표에 반영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선물 수요와 할인 행사, 쿠폰 사용 등이 겹치며 실제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앱 접속 빈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시기라는 설명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연말은 날씨 영향도 있고,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온라인 주문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업계 전반에서 주문량과 접속량이 함께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사 역시 12월 들어 이용 지표가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이를 특정 플랫폼 이탈의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며 “연말 시즌 효과를 감안해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달 플랫폼 업계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 MAU는 11월 2천306만2천650명에서 12월 2천375만1천718명으로 2.98% 증가했고, 요기요도 442만1천217명에서 455만1천191명으로 2.93% 늘었다. 한 배달 플랫폼 관계자는 “연말에는 추운 날씨와 각종 모임 수요가 겹치면서 배달 주문과 앱 이용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며 “특정 이슈보다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핵심 이용자 이탈 판단 아직 이르다"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쿠팡의 핵심 이용자층 이탈로 이어졌는지를 두고도 의견은 엇갈린다. 쿠팡은 유료 멤버십 비중이 높고, 쇼핑·배달·OTT 콘텐츠까지 일상적인 이용 동선이 하나의 플랫폼에 묶여 있는 구조다.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즉각적인 장애나 불편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단기 이탈을 제한했을 가능성이 있다. 플랫폼 업계 한 관계자는 “결제 지연이나 서비스 중단처럼 체감 가능한 문제가 발생했던 과거 이커머스 사고와 달리, 이번 사안은 이용자가 즉시 행동을 바꿔야 할 계기가 되기에는 성격이 다르다”고 판단했다. 다만 MAU는 접속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 이용자의 신뢰 회복이나 장기 충성도를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과 인식 변화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실제 이용 행태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번 논란이 단기간 이용자 수 변화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중장기 경쟁 구도에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경과 기간이 아직 한 달 남짓에 불과한 만큼, 실제 이용자 이탈 여부와 경쟁 구도 변화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 공통 시각이다. 한 이커머스 플랫폼 관계자는 “쿠팡의 지배력이 워낙 공고해 경쟁사들이 체감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비자 선택지를 다시 인식시키는 계기는 될 수 있다”면서 “이용자 신뢰 관리가 향후 경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07 10:35류승현 기자

대세된 1인분 배달…점주에 도움 될까

배달 플랫폼 업계에서 1인분 주문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점주 수익성을 둘러싼 평가가 엇갈린다. 주문 건수가 늘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과,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인분 배달은 현재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산된 상태다. 배달의민족이 지난 6월 1인분 주문 서비스 '한그릇'을 출시한 이후 쿠팡이츠와 요기요 등 주요 배달 플랫폼에서도 소량·1인분 주문을 전면에 내세운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와 혼밥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1인분 배달이 필수가 됐다”며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한그릇'은 전국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전체 고객의 약 20%가 이용했으며, 연말 기준 주문 건수는 약 3천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배민 관계자는 “다수 고객이 재주문으로 이어지고 있고, 프랜차이즈의 전용 메뉴 운영과 업주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인분 주문이 점주의 수익성에 도움이 되는지를 두고는 현장의 평가가 엇갈린다. 먼저 긍정적인 쪽에서는 주문 장벽이 낮아지면서 신규 고객 유입과 주문 빈도 증가 효과가 있다는 점을 든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객단가는 낮지만 주문 자체가 늘어나면 매출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다”며 “기존에 잡히지 않던 1인 고객을 끌어오는 효과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반면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1인분 주문은 건당 단가는 낮은데 주문 건수는 많아 점주 입장에서는 체감 부담이 크다”면서 “트렌드라 참여는 하지만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배달 수수료와 배달비를 고려하면 업종이나 메뉴에 따라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익률이 낮지만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어 손해를 보며 입점하는 점주도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 플랫폼 업계는 1인분 주문이 점주의 매출 확대와 단골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1인분 주문은 소액 주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재주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배달료 무료나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업주의 부담 완화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효과가 일률적이지는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문 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매출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업종 특성과 주문 금액, 원가 구조에 따라 수익성 체감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프랜차이즈 본부도 1인분 배달을 일괄 도입하기보다는 가맹점 자율에 맡기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5.12.30 13:54류승현 기자

배민 독주에 균열...새해 승부처는 'AI 효율화'

2025년은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OO개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2025년은 배달 플랫폼 업계에 구조적 전환이 본격화된 해였다. 물가와 인건비 상승, 라이더 수급 불안, 수수료·안전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며 외형 성장 중심 전략은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주요 배달 플랫폼들은 AI 기반 배차·조리·수요 예측 고도화를 통해 운영 효율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쟁의 무게중심이 외형 확대에서 비용 구조 관리와 규제 대응으로 이동하면서, 배달 시장은 본격적인 체질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배민 독주에 균열…경쟁 구도 본격화한 2025년 국내 음식 배달시장은 오랫동안 배달의민족의 독주 체제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쿠팡이츠의 빠른 성장으로, 지역별 결제액과 이용 지표에서 기존 구도가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8개 카드사의 배달앱 결제금액 자료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에서 1천792억원의 결제액을 기록하며 배달의민족(1천778억원)을 처음 앞질렀다. 전국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 결제액이 8천248억원으로 쿠팡이츠(5천395억원)를 여전히 웃돌지만, 지역 단위에서는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용자 수에서는 배달의민족의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기준 지난해 11월 배달의민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천170만명으로 쿠팡이츠(1천230만명)의 약 1.7배 수준이다. 다만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경쟁이 작동하는 2강 체제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달의민족, AI 배차로 기본기 재정비…'품질·업주 성장'에 방점 배달의민족은 내년 핵심 과제로 배달 품질과 고객 서비스(CS) 등 본원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배달 시장은 커졌지만 라이더 수는 오히려 줄어들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배달 라이더 수는 2022년 4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며 2024년에는 40만명대까지 줄었다. 이에 배민은 AI 기반 배차 로직 고도화와 라이더 수락률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분당·과천 일대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 라이더 수락률은 기존 대비 30% 상승했고, 60분 이상 배달이 지연되는 주문 비율은 43% 감소해 전체의 1% 미만으로 유지됐다. 배민은 이를 토대로 내년에도 배달 프로세스 전반의 품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리 대기 시간 단축도 주요 과제다. 배민은 업주가 조리 완료 시간을 보다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매장 상황과 지역 배달 밀집도, 라이더 수급 현황 등을 종합해 최적의 조리 완료 시간을 제안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향후에는 조리 완료 시간을 1분 단위로 고도화하고, 지도와 픽업 동선 최적화를 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배민은 배달 품질과 함께 외식업주 성장 지원도 또 다른 전략 축으로 제시했다. 리뷰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업주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능을 일부 지역에서 시험하고 있으며, 매출·주문·광고 효과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 기능도 개선했다. 내년에는 신규·단골·이탈 고객을 구분해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는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만족도 우위로 성장세 유지…회원 기반은 강점, 신뢰는 변수 쿠팡이츠는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단건 배달 모델의 안정화와 서비스 품질 유지에 주력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와우 멤버십 등 유료 회원 수가 1천5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되는 만큼,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은 쿠팡이츠의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쿠팡이츠는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플랫폼 운영 효율과 수익 구조 안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건 배달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배차 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주문 패턴과 라이더 가동률을 고려한 운영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불거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이용자 신뢰와 이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변수로 지목된다. 만족도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뢰 관리에 실패할 경우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요기요, '확장'보다 차별화…적립·퀵커머스로 존재감 모색 요기요는 올해 배달 서비스 외 별도의 신사업 확장보다는 배달앱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에 집중했다. 음식 주문 중개와 배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퀵커머스 영역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쏟았다. 요기요는 GS더프레시에 이어 지난해 9월 이마트슈퍼와 제휴하며 요마트의 제휴처를 확대했다. 회사는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자 체류 시간과 주문 전환율을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보고 있다. 음식 주문과 생필품 구매를 한 앱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이용 빈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할인 경쟁과는 다른 방식의 차별화도 시도하고 있다. 요기요는 최근 '무한적립'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문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기요 측은 무료배달이나 쿠폰 중심 경쟁이 아니라, 고객이 오래 찾는 배달앱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한다. 요기요는 새해를 앞두고 배달 품질, 음식점 커버리지 확대, 앱 사용 편의성 등 배달앱의 기본기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통해 잦은 앱 이동이 발생하는 시장 구조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수료 특별법 변수…AI 효율화 압박 커질 수도 다만 기술 경쟁과 서비스 차별화가 심화되는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규제 환경 변화는 또 하나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특별법으로 다루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플랫폼의 수익 구조와 전략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립창원대학교 김태오 교수는 “수수료 상한제는 가장 강력한 형태의 가격 규제”라며 “플랫폼이 비용 부담을 다른 방식으로 전가하거나, 일부 사업자의 노출 기회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비용이 증가할 경우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규제 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달 플랫폼 업계는 내년을 앞두고 AI를 통한 운영 효율화, 서비스 품질 경쟁, 규제 대응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수수료 상한제가 현실화될 경우, 플랫폼의 선택지는 가격 경쟁이 아닌 AI를 통한 비용 구조 재편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 한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매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할인이나 배달비 경쟁이 아니라, 고객이 오래 찾는 플랫폼이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5.12.29 14:59류승현 기자

쿠팡 사실상 '1만원' 보상...부정 여론 잠잠해질까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1조6천850억원 규모 고객 보상안을 내놨지만, 실제 고객 1인이 체감할 보상 수준은 1만원 안팎에 그쳐 이용자 반발이 예상된다. 전 고객에게 1인당 최대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방안이지만, 사용처가 4개 서비스로 쪼개져 있고 일부는 활용도가 낮기 때문이다. 이번 보상안이 악화된 여론을 되돌릴 카드로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쿠팡은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복원을 위한 보상안을 시행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보상 대상은 지난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천370만개 계정으로, 와우 회원과 일반 회원은 물론 탈퇴 고객까지 포함된다. 쿠팡은 내년 1월 15일부터 구매이용권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보상안의 총 규모는 1조6천850억원이다. 고객 1인당 지급되는 금액은 총 5만원이지만, 단일 이용권이 아닌 4개로 나뉜 형태다. 구체적으로는 쿠팡 전 상품 구매이용권 5천원, 쿠팡이츠 5천원, 쿠팡트래블(여행) 2만원, 알럭스(명품) 상품 2만원 등이다. 각 이용권은 1회 사용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 고객 5만원 보상'이라는 표현과 달리, 실제 체감 보상은 1만원 안팎에 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행이나 명품 등 특정 서비스에 대한 소비 의사가 없을 경우 일부 이용권은 사실상 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전 상품 구매이용권과 쿠팡이츠 이용권을 합쳐도 즉시 활용 가능한 금액은 1만원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쿠팡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금전 보상이 아니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쿠팡의 모든 임직원은 최근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고객에게 얼마나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쳤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쿠팡은 가슴 깊숙이 고객 중심주의를 실천, 책임을 끝까지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와 소비자 반응은 엇갈린다. 보상 총액만 놓고 보면 국내 유통·플랫폼 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사안의 중대성과 비교하면 충분한 보상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부 조사 결과와 책임 소재가 아직 명확히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 보상 발표가 여론 관리 성격이 강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5천원이면 각 회사 행사 때 쿠폰 제공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오히려 이용자들이 잘 모르는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상품권을 제공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2025.12.29 10:52안희정 기자

홈플러스, 쿠팡이츠 '장보기·쇼핑' 입점…"신선식품 신속 배달"

홈플러스가 배달앱 쿠팡이츠 '장보기·쇼핑'에 입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입점으로 대형마트는 물론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근에 거주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장 직원이 주문 즉시 상품을 담아 배달 기사가 배송한다. 매장에 따라 '당당 후라이드 치킨', 초밥 등 델리 메뉴와 몽 블랑제 베이커리도 주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쿠팡 와우회원은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무료로 배달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31일까지 쿠팡이츠에서 퀵커머스 첫 주문 시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3만5천원 이상 주문 시 1천500원 할인, 4만5천원 이상 주문 시 2천원 할인 쿠폰을 상시 제공한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쿠팡이츠와 협업으로 홈플러스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더 많은 고객들이 빠르게 배송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홈플러스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온라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면 성공적인 기업회생에 분명한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12.22 10:40김민아 기자

김범석 없는 쿠팡 청문회 D-1...반쪽짜리 되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7일 쿠팡 청문회를 열지만,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반쪽 청문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가 증인 채택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책임자로 지목된 핵심 의사결정 주체가 빠지면서 '쿠팡 없는 쿠팡 청문회'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국회 과방위는 16일 전체회의에서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를 청문회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와 함께 전경수 쿠팡 서비스정책 실장과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 실장, 이영목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을 참고인으로 의결했다. 이는 김 의장과 쿠팡 전직 경영진들이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과방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에서 김 의장을 포함해 박대준, 강한승 쿠팡 전 대표, 브랫 메티스 쿠팡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조용우 쿠팡 국회 정부 담당 부사장 등 6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과 박·강 전 대표는 각각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 “대표직에서 물러나 회사를 대표해 증언할 위치가 아니다”라는 점을 이유로 들어 청문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유출된 정보, 4.5천개→3.3천만개…경찰 "2차 피해 가능성 배재 않아" 이번 청문회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쿠팡은 지난달 18일 약 4천500개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3천370만개의 계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태를 인지한 즉시 쿠팡은 관련 기관인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신고를 진행했다. 이 때 쿠팡은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주 주소록, 일부 주문정보만 유출됐을 뿐 어떠한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달 열린 과방위와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쿠팡은 일부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유출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쿠팡은 2차 공지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정정과 "경찰청의 전수조사를 통해 2차 피해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쿠팡의 주장에도 압수수색 6일차에 접어든 전날 경찰은 2차 피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경찰은 "2차 피해는 현재 상황에서 확인이 어렵다"며 "유출된 자료도 원본 그대로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을 것이고 가공돼 화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17일 오전 10시 개최될 청문회에서는 이날 추가 채택한 증인 및 참고인과 지난 10일 한국 쿠팡 임시 대표로 임명된 해롤드 로저스가 출석한다. 청문회 현장에서는 로저스 임시 대표를 향한 경영 책임과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질책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찰이 압수수색을 일주일간 압수수색을 이어간 만큼 수사 상황에 대한 질문과 함께 총체적인 관리 부실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쿠팡 청문회, 어떤 질문 오가나 이외에도 청문회에 추가 채택된 증인과 참고인은 각각 서비스 정책과 물류 운영, 대외 커뮤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들로, 쿠팡 탈퇴 절차의 복잡성과 근로자 인명 피해, 피해 수습 없이 대관에 집중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집중 질타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청문회 불출석을 알린 김 의장 등에 대해서는 과방위 차원에서의 고발과 국정조사를 예고했다. 최근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3천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대형 사고 앞에서 쿠팡의 실질 책임자들이 국회의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은 명백한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이라며 “쿠팡의 핵심 증인 3인에 대한 고발 조치를 포함한 법적 대응을 검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증인 등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과방위 소속 의원실 한 관계자는 “쿠팡에서 자료 요청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주지 않고 있다”며 “1차 청문회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거 같다. 쿠팡 쪽 대관에서는 실무 자료를 갖고 있는 내부 전산 담당 직원이나 실무진에서 자료를 안 줘서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고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번 사건은 국민 피해도 크고 사안을 중요성을 인식해 국민의힘에서도 이를 막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는 국정조사와 고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분들도 꽤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16 18:03박서린 기자

배민·쿠팡·요기요, 다음 격전지는 '퀵커머스'...차별점은?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 3사가 장보기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퀵커머스가 단순한 부가 서비스가 아닌, 플랫폼 본업 확장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의 즉시 구매·소량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들은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발맞춰 장보기와 쇼핑 비중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소비자에게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이 일상화되자 필요한 상품을 바로 받으려는 수요가 더 늘었다는 설명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플랫폼이 성장하려면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배민, 비마트 기반 통합 강화…커머스 거래액 1조원 돌파 배민은 지난 2018년 시작한 비마트를 기반으로 도심 거점 물류 운영 노하우를 쌓아 왔다. 여기에 지역 상점 상품을 즉시 배달하는 스토어 모델까지 병행하며 장보기·커머스 사업을 두 번째 성장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비마트는 2018년부터 운영해 온 만큼 자체 물류센터 기반 운영 경험이 가장 오래된 서비스”라며 “직접 매입해 물류센터에서 배송하는 비마트 모델과, 지역 상점 상품을 빠르게 배달하는 스토어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배민의 서비스매출(푸드 딜리버리·중개형 커머스 포함)은 3조5천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회사의 지난해 기준 장보기·쇼핑 입점 매장은 2만3천여개로, 커머스 사업의 외형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비마트 전용 PB상품 '배민이지'와 프리미엄 라인 '배그니처'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PB 상품수는 약 150개로 확대됐고 매출은 1년 새 82% 증가했다. 고객 1인당 평균 주문금액(객단가)도 2023년 대비 2.8% 늘었다. 쿠팡이츠, 동네가게·편의점 품으며 확장… 와우회원 효과 커져 쿠팡이츠는 장보기·쇼핑을 로컬 기반 퀵커머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꽃·반려용품·문구·정육·패션 소규모 매장들이 대거 입점하고, 최근엔 편의점 CU까지 합류하면서 상품 구성이 크게 넓어졌다. 지역 매장은 물류나 라이더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지 않아도 온라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입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에게 오프라인 매출의 한계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쿠팡이츠에는 스포츠 매장과 생활용품점, 문구점 등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들이 입점해 있다. 쿠팡이츠의 핵심 경쟁력은 와우회원 기반 무료배달 구조다. 장보기·쇼핑에서도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달이 적용되면서 고객 접근성이 높아졌고, 재주문 빈도가 증가했다는 평가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고객이 동네가게부터 편의점까지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라며 “소상공인·편의점주 등 다양한 판매자가 쿠팡이츠에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서초구의 한 꽃가게는 쿠팡이츠 입점 후 한 달 만에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강남구의 반려용품 매장은 반년 새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요기요, '즉시성 소비' 공략…매장 기반 퀵커머스 강화 요기요는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화제가 된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는 큐레이션 전략과 매장 기반 즉시 배송 모델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신상품과 재미 소비에 민감한 30대 여성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SNS에서 화제가 된 디저트·음료·리빙 제품 등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요기요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퀵커머스 성장의 핵심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필요한 것을 바로 받는 경험에 익숙해지면서 즉시성 소비가 강화되고 소량·빈번한 구매가 늘고 있다”며 “이에 맞춰 퀵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기존 요마트·요편의점 외에도 소규모 B2C 브랜드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지금 바로 필요한 것'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요기요 퀵커머스의 특징은 자체 물류센터가 아닌 전국 입점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여기에 SSM(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브랜드도 참여해 생활밀착형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으며, 배달 외 매장 픽업 기능까지 강화해 출퇴근·점심시간 등 시간 민감도가 높은 수요도 흡수하고 있다. 퀵커머스, 소상공인 새로운 판로로…“더 빨라진 배송 수요가 시장 키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도 배달앱과의 제휴를 확대하며 퀵커머스를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소상공인 역시 기존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삼아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면서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장보기는 이제 배달앱 내 핵심 트래픽을 이끄는 영역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는 배송 속도뿐 아니라 생활 카테고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플랫폼 경쟁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6 08:30류승현 기자

CU, 쿠팡이츠 배달·픽업 서비스 입점…퀵커머스 강화

편의점 CU가 쿠팡이츠 내 장보기·쇼핑 메뉴를 통해 서울 지역 매장 1천 점에서 배달·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후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거쳐 다음 달 초 전국 6천여 점으로 운영 점포 수를 늘릴 계획이다. 고객은 쿠팡이츠 앱 내 장보기·쇼핑 메뉴의 CU 전용 탭을 통해 가까운 CU 매장을 선택하고 약 6천 개의 편의점 상품을 자유롭게 배달, 픽업 구매하면 된다. CU는 이번 쿠팡이츠 입점을 기념하며 첫 구매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별도 쿠폰 다운로드 필요 없이 쿠팡이츠를 통해 CU 배달, 픽업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와우회원들은 자동으로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1만 5천원 이상 구매 시 4천원,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상시 프로모션인 2만원 이상 1천원, 2만5천원 이상 1천500원 할인까지 적용하면 최대 6천500원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 이용 가능하다. CU의 합류로 쿠팡이츠 '장보기·쇼핑'은 꽃, 반려용품, 정육, 문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판매하는 지역 중소 자영업 매장은 물론, 주요 편의점과 슈퍼마켓까지 일상에 필요한 폭넓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편의점 입점 확대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장보기·쇼핑'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편의점주 등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업주들이 쿠팡이츠에서 판로 확대가 가능한 쇼핑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협업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CU의 다양한 상품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배달 플랫폼 신규 제휴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배달 플랫폼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전략들로 퀵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시장 내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25 09:35김민아 기자

김범석 쿠팡 "대만도 한국처럼 자체 물류망 구축"

쿠팡Inc가 올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사업 확대의 성과를 입증했다. 매출은 12조8천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대만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한 성장사업 매출 또한 31% 늘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대만에서 놀라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물류 자동화와 라스트마일 네트워크 투자를 확대해가고 있다"며 "자동화 기술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4일(현지시간)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에도 대만에서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놀라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고객 경험 전반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하기 위해 집중한 결과,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높은 유입률과 유지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여전히 성장 잠재력 지녀…자동화 기술 도입 확대” 김 의장은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고객 코호트(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집단) 전반에서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고객 지출이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확대되는 구조는 오랜 기간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해 집요하게 투자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여전히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견고한 시장으로, 향후 개척 여지가 많은 성장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는 확신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로켓배송과 마켓플레이스 모두에서 상품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고객 가치를 확장하고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기회가 될 것”이라며 “로켓배송 카탈로그 내 다수 제품이 브랜드와 직접 계약되지 않은 만큼, 브랜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더 다양한 선택과 나은 가치, 큰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로켓그로스(FLC)는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제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기 시작한 단계”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머천트의 편의성과 비용 절감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다양한 상품과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구·패션·스포츠용품 등 신규 카테고리로의 확장이 가능해졌고, 고객이 접할 수 있는 상품군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자동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김 의장은 “물류 및 풀필먼트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자동화 기술 도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면서 “아직 초기 단계지만 프로세스 혁신과 기술혁신 문화에 힘입어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화는 이 두 영역 모두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운영 전반의 혁신을 지속하며 편의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최근 재사용 가능한 에코백을 일반 주문에도 확대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상자를 풀거나 포장을 버릴 필요 없이 고객이 현관 앞에서 바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며 “보다 깔끔하고 지속가능한 경험을 제공하는 작지만 확실한 혁신 사례”라고 말했다. "대만, 한국 사업 초기와 유사...자체 라스트마일 물류망 확대" 김 의장은 대만 로켓배송에 대해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번 분기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놀라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객 경험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한 결과,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반응을 얻고 높은 유입률과 유지율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만 고객 유입 수준은 한국 리테일 사업 초기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에서의 성장 지속 요인으로 ▲상품군 확장 ▲자체 라스트마일(Last Mile) 물류망 구축을 꼽았다. 김 의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로켓배송(1P) 상품군 확대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고, 최근 3P 마켓플레이스 사업도 시작해 상품군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매력적인 가치 제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에서 자체 라스트마일 물류망을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분기 인상적인 진전을 보였다”며 “자체 물류망을 통한 배송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한국 쿠팡과 같은 속도와 신뢰도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 감동과 장기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분야에 집중하며 실험과 배움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성장사업 투자 최대 9억5천만달러" 거랍 아난드 쿠팡I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이 원화 기준 18% 상승한 것은 로켓그로스·로켓배송·마켓플레이스 전반에서 고객 지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주요 연휴 시점 변경이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활성 고객 수(2천470만명)는 전년 대비 10% 늘었고, 매출 증가는 주로 기존 고객의 지출 확대에 기인했다. 프로덕트 커머스의 매출총이익률은 32.1%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성장사업 부문(대만 로켓배송·쿠팡이츠·파페치 등) 매출은 달러 기준 32%, 원화 기준 31% 늘었다. 아난드 CFO는 “이 성장을 견인한 것은 세 자릿수 이상 성장한 대만 시장과 쿠팡이츠의 견실한 성장세”라면서 “대만에서의 빠른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수준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성장사업의 조정 EBITDA 손실은 2억9천200만달러(4천47억원)로, 회사는 올해 전체 성장사업 부문 손실이 9억~9억5천만달러(약 1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난드 CFO는 “대만을 중심으로 한 성장 모멘텀으로 인해 연간 손실 규모는 예측 범위 상단에 근접할 것”이라며 “이러한 투자 수준은 각 사업의 잠재력에 대한 당사의 확신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OG&A)는 25억5천800만달러로 매출의 27.6%를 차지해 전년(27.5%)보다 소폭 늘었다. 그는 “성장사업 내 운영비용 증가와 다양한 성장 이니셔티브를 위한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대비 조정 EBITDA 마진은 4.5%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올랐으나 전 분기 대비 0.56%포인트 감소했다. 그는 “감소 요인은 성장사업 부문에서의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09:07안희정 기자

공공배달앱, 소비 쿠폰 끝나면 '진짜 시험대' 오른다

공공배달앱이 정부 소비쿠폰 사업에 힘입어 성장 중이지만, 세금이 빠지면 유지가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의 한시적 마케팅 지원이 종료되면 주문량이 급감하고, 이용자들이 다시 민간 플랫폼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땡겨요와 먹깨비 등 공공배달앱은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 중인 소비쿠폰 사업으로 최근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땡겨요'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지난 2월 97만9천명에서 8월 245만명으로 약 1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먹깨비는 이용자 수 20만명에서 52만명 선으로 역시 152% 가량 늘었다. 김주형 먹깨비 대표는 “모든 공공배달앱이 2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할인해 주는 행사를 시행하고 있어 수혜를 보고 있다”며 내부 자료를 보면 소비쿠폰을 사용했을 때 3.5배 정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6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고 있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사업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농식품부는 추경을 통해 6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 2만원 이상 주문 시 5천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배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땡겨요와 먹깨비 모두 이용자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고, 주문량도 빠르게 증가했다는 해석이다. 다만 사업 종료 이후 자생력 확보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업계는 현재 속도라면 해당 사업의 예산은 빠르면 오는 11월 중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산이 끝나면 할인 혜택도 함께 종료되는 구조라, 플랫폼 충성도가 낮은 이용자들이 다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민간 플랫폼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비스 품질 역시 공공배달앱의 한계로 꼽힌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자체 배달망을 운영해 배차 지연이 적지만, 공공배달앱은 대부분 외부 대행망에 의존해 배달 속도가 느리고 라이더 위치 추적이 불가능하다. 일부 이용자들은 앱 접속 불안정, 결제 오류, 고객센터 연결 지연 등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땡겨요는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달 대행업체 바로고와 손잡고 자체 배달인 '땡배달'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라이더 부족으로 배차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배차 지연 문제는 인지하고 있으며, 라이더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는 MAU와 가맹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세금이 공공배달앱의 '마케팅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쿠폰 사업은 플랫폼 이용자 확보 비용을 정부가 대신 내주는 셈”이며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땡겨요의 경우, 세금이 민간기업의 성장 촉진제로 쓰이고 있는 것”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할인 정책에 맞춰 일부 점주들이 다른 플랫폼보다 메뉴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기도 한다”며 “할인 행사가 종료되면 일시적인 이용자 유입만 남는 체리피커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에서는 공공배달앱이 단기 예산에 의존한 마케팅 단계를 넘어, 서비스 품질과 이용자 경험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할인 행사가 끝나면 이용자 충성도와 점주 만족도가 동시에 떨어질 것”이라며 “앱의 안정성과 배달 품질 같은 기본 요소를 개선하지 못하면 공공배달앱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땡겨요는 정부 예산 종료 이후에도 지자체·지역화폐와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는 단일 중앙형 플랫폼이 아니라, 각 지자체별로 지역화폐 시스템과 결제 연동을 확대하는 구조”라며 “서울시와 인천광역시 등 지자체와 지역화폐 결제 및 프로모션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 방식을 통해 정부 보조금이 끊기더라도 지역 차원의 참여와 이용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먹깨비 역시 정부 지원 종료 이후를 대비해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김주형 대표는 “소비쿠폰 예산이 끝나더라도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한 점이 공공배달앱의 큰 강점”이라며 “지자체 홍보 예산이나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이용자 유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6:26류승현 기자

머리카락‧벌레 포함 배달음식 많아...서영석 "플랫폼 신뢰 높여야”

'배달의민족'앱을 통한 배달 음식에 가장 많은 이물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달앱을 통한 음식 이물 신고 건수는 제도 시행 5년 만에 누적 54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행정처분도 누적 25배 늘어났다. 참고로 지난 2019년 7월부터 시행된 배달앱 이물 신고 제도에 따라, 소비자가 배달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에서 이물을 발견 시 배달앱 운영업체가 식약처에 해당 사실을 의무 통보해야 한다. 최근 5년간 배달앱 상위 3개 업체 가운데 배달앱을 통한 음식 이물 신고 건수의 64%가 '배달의민족'(2만6천638건)을 통해 접수됐다. '쿠팡이츠'는 1만1천876건(28.5%), '요기요'는 3천49건(7.3%) 등이었다. 쿠팡이츠는 2021년 2천47건에서 올해 상반기 3천97건으로 1.5배 증가했고, 요기요는 같은 2021년 210건에서 작년 779건으로 3.7배 증가했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의 전체 위생 민원 4만1천563건 가운데 이물질 관련 신고가 66%에 달했다. '머리카락'이 29.8%(1만2천40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종이 등 기타 이물 25.2%(1만487건) ▲벌레 19.6%(8천146건) ▲금속 8.2%(3천392건) ▲비닐 7.7%(3천202 건) ▲플라스틱 7.5%(3천100건) ▲곰팡이 2.0%(833건) 순이었다. 3사의 행정처분 현황을 보면 시정명령이 3천669 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정지' 298건, '기타 조치' 19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배달의민족을 통한 행정처분이 전체의 70% 이상 (2천936건)을 차지했다. 또한 연간 전체 배달앱 이물 신고 건수는 ▲2019년 810건 ▲2020년 1천557건 ▲2021년 6천866건 ▲2022년 9천225 건 ▲2023년 7천815건 ▲2024년 1만1천774건 ▲2025년(6월) 4만4천103건 등을 계속 증가해 왔다. 연도별 전체 이물 신고 행정처분은 ▲2019년 185건 ▲2021년 902건 ▲2022년 998건 ▲2024년 981건 ▲2025년(상반기) 434건 등으로 누적 4천500건을 돌파했다. 시정명령이 4천165건(9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정지' 302건, '과징금 및 기타 처분'이 81건 등이었다. 식약처의 배달 전문 음식점 위생 점검 결과에서도 위생 취약 실태가 드러났다. 2021년 105건이던 위반 사례는 ▲2023년 137건 ▲2024년 72건 ▲2025년 상반기 151건 등으로 집계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건강진단 미실시'가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이 24%, '시설기준 위반'이 15% 등이었다. 서영석 의원은 “배달앱 시장 성장에도 위생과 안전 관리 체계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라며 “식약처와 지자체가 단순 통보에 그치지 않고, 상시 위생 점검과 재발 방지 감시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배달 음식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플랫폼 산업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라며 “이물 신고 급증은 단순한 민원 통계가 아니라 식품 안전 경고등”이라고 비판했다.

2025.10.20 09:24김양균 기자

국감서 '배달앱' 집중 포화…배민·쿠팡이츠 "불공정 개선·안전 강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국정감사에서 자영업자 부담, 라이더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되자 제도·기술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년 쿠팡이츠가 무료 배달을 시작하며 배달앱 경쟁이 과열됐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자율규제를 도입했지만 오히려 플랫폼의 갑질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액주문 할인과 소비자 혜택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자영업자에게 20% 이상 할인 부담을 강제하고, 할인 전 금액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정무위원회는 이날 증인으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와, 쿠팡이츠 김명규 대표를 소환했다. 이 의원은 “일부 상담원이 업주에게 가격을 20% 올리고 20% 할인하라고 유도한 녹취가 3건 확인됐다”며 “두 회사 모두 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영세 자영업자의 희생을 기반으로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배달의민족이 도입한 '로드러너' 시스템이 거리 제한을 두면서, 거리 밖 가게는 사실상 사라지는 것과 같다”면서 “이는 배달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 가게 문을 닫게 만드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배민이 독일 본사 딜리버리히어로(DH)에 2023~2024년 누적 약 1조원을 송금하고, 5천327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이중이익을 챙겼다”며 “로열티를 붙여 로드러너를 강제 도입하는 것은 약탈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배달노동자 처우에 대해서는 “스케줄 고정·등급제로 라이더들이 식사·화장실 시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라면서 “사실상 고용된 노동자처럼 일하지만 수당·4대 보험이 없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또 “수락시간을 60초에서 40초로 줄이고, 미응답을 '거절'로 처리해 라이더가 운전 중 휴대폰을 조작하도록 유도하는 위험한 제도”라고도 덧붙였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끼워팔기 혐의로 공정위 조사가 진행된 배민이 최근에도 '최대우대'와 관련한 불공정 행위를 반복했다”며 “가격 조작과 입점업체 차별 의혹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공정위 조사 도중에도 할인율과 수수료 체계 조정을 통해 특정 업체를 우대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배민 경영진이 이를 몰랐다고 답변하는 것은 책임 회피이자 위증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라이더 안전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국내에서 산업재 발생이 가장 많은 사업장”이라며 “속도 경쟁을 유도하는 수수료 구조와 일방적 약관 변경이 라이더를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올해 7월 배민이 수락시간을 60초에서 40초로 줄이고, 미응답을 '거절'로 간주하면서 수락률을 떨어뜨렸다”며 “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을 강요하는 구조가 사고로 직결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 “2021년 약속한 배달 위탁 표준계약서도 여전히 작성되지 않았고, 배민은 약관으로만 계약을 대체하고 있다”면서 “이는 약관법 위반이자 노동자 보호 의무 회피”라고 했다. 이에 김범석 대표는 “로드러너는 시범 운영 중이며,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검토하고 기술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라이더 안전과 근무 여건 개선 방안도 검토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도입 중단 여부에 대해선 “공정위 조사와 함께 살펴보겠다”고 답다. 김명규 대표는 “지적된 부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부분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10.14 16:58류승현 기자

"배달앱 수수료, 소비자·입점업체에 전가돼선 안 돼"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마련과 함께 그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달앱 수수료를 입점업체와 소비자에 전가해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회 국정감사에서 배달앱과 입점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법률 근거 마련, ▲배달앱 3사 동반성장 평가업체 지정과 함께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필요성을 시사했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와 같은 배달 플랫폼 중개 수수료율 최대한도를 법이나 행정지침으로 제한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박 의원은 “중개수수료만 들어가는 것인지, 배달비와 광고도 들어가는 것인지 중개수수료의 범위를 명확히 해야한다”면서 “거기에 따라서 제한하는 범위가 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달앱에 대한 수수료를 소비자나 입점업체에게 전가시키는 것을 금지하는 규제가 (제도에)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수수료의) 범위도 적정해야 한다. 지나치게 낮은 수수료율을 부과하면 기업 활동의 자유나 계약의 자율성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제언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불공정약관 관련된 내용에 중기부가 제안하고 공동으로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가 있었다”며 “이달 한 달간 실태조사 중에 있다. 세부적인 부분은 연구를 해서 (국회와)상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14 16:33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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