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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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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만으론 배고파"…배민·쿠팡이츠·컬리, '퀵커머스' 영토 확장

배달 플랫폼들이 음식과 식료품을 넘어 패션·뷰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신발과 의류 브랜드 입점을 늘리고, '쿠팡이츠'와 '컬리'는 퀵커머스 서비스 지역과 취급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빠른 배송을 앞세워 소비자의 일상 쇼핑 수요까지 확보하려는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컬리 등 주요 플랫폼은 패션·뷰티 브랜드를 확보하고 자체 물류망과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즉시배송 사업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음식 배달과 장보기를 넘어 일상적인 쇼핑 수요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새로운 성장 분야로는 의류와 뷰티 등을 꼽고 있지만, 상품 특성에 맞는 배송 체계와 수익성 확보는 과제로 남아 있다. 신발부터 화장품까지…배달 플랫폼 상품군 확대 배민은 지난 14일 장보기·쇼핑에 슈즈 멀티숍 슈마커를 입점시켰다. 수도권 30개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 5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휠라와 여성 패션 브랜드 시야쥬에 이어 신발까지 상품군을 넓혔다. 지난 9월 배민 장보기·쇼핑의 신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했다. 쿠팡이츠도 자체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지난 6월 제주에서 '쿠팡나우'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지난달 '로켓나우'로 이름을 바꾸고 경기 용인 일부 지역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달에는 서울 성수동 일부 지역에서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컬리는 '컬리나우'를 통해 식품과 생활용품뿐 아니라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등 뷰티 상품도 1시간 안팎에 배송하고 있다. 서울 DMC에 이어 도곡과 서초로 거점을 늘렸으며, 지난해 12월 주문량은 전년 동월의 약 2.5배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식음료 외 상품에서도 즉시배송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배달대행사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이미 시작한 헬스앤뷰티 분야에 이어 의류 분야에서도 즉시배송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로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과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상품군 확대에 배송 체계도 고도화 필요 취급 상품이 늘어나는 만큼 배송 체계도 정교해져야 한다는 숙제가 남는다. 음식과 의류·생활용품을 함께 배송할 경우, 품질 유지가 중요한 상품을 먼저 전달하는 등 상품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취급 상품이 다양해지게 될 경우 그만큼 플랫폼 자체 배차 시스템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상품의 특성을 인식해 배송 순서를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류의 경우에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부피와 무게도 고려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봄·여름 상품보다 가을·겨울 상품의 부피가 큰 만큼 이와 관련해 배송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 빨라서 나쁠 건 없는 만큼 수요는 충분하다고 본다”며 “이런 수요에 대응하려면 상품의 특성에 맞춰 배송 시스템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10.15 17:25류승현 기자

"별점 1개 줘서 삭제?"…배달앱 리뷰 게시중단 기준은

배달앱에서 음식점에 낮은 별점을 주거나 부정적인 리뷰를 남기면 점주 요청만으로 삭제될까. 배달플랫폼들은 점주가 명예훼손 등 피해를 주장할 경우 리뷰를 임시로 가리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단순히 음식 맛이나 양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이유만으로 리뷰를 삭제하지는 않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배달플랫폼 3사는 점주의 권리침해 신고를 접수해 리뷰를 최대 30일간 임시로 가리는 '게시중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게시중단이 곧 삭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리뷰 작성자의 이의제기와 운영 정책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 재게시 여부를 결정한다. 리뷰가 임시로 가려지더라도 영구 삭제되는 것은 아니다. 플랫폼들은 게시중단 기간에 리뷰 작성자의 삭제 동의나 이의제기 여부를 확인하고, 운영 정책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 재게시 여부를 결정한다. 점주 요청에 최대 30일 게시중단…악성 리뷰는 별도 차단 배달앱에 입점한 점주가 명예훼손 등으로 피해를 주장하며 리뷰 게시중단을 요청하면 플랫폼은 해당 리뷰를 임시로 가리거나 게시중단 여부를 검토한다. 이후 리뷰 작성자의 이의제기나 삭제 동의 여부 등을 확인해 재게시 또는 삭제 여부를 결정한다. 배달의민족은 점주가 고객센터를 통해 권리침해신고서를 제출하면 해당 리뷰를 30일간 임시 블라인드 처리하고 당사자 간 의견을 조율하도록 중재한다. 리뷰 작성자가 삭제에 동의하거나 30일간 응답하지 않으면 리뷰를 삭제하며, 삭제에 동의하지 않으면 게시중단일로부터 30일이 지난 뒤 다시 노출한다.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거나 양이 적고 맛이 없다는 등의 평가는 단순히 부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삭제할 수 없다. 음식과 관계없이 점주를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포함됐는지가 판단 기준이다. 쿠팡이츠도 별도의 리뷰 운영 정책을 마련해 정당한 사유 없이 점주의 영업을 방해하거나 혐오감·불쾌감을 유발하는 리뷰 등을 제한하고 있다. 개인정보가 노출되거나 선정적·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된 리뷰도 제재 대상이다. 점주는 권리침해 신고를 통해 악성 리뷰의 게시를 최대 30일간 중단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이후 리뷰 작성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쿠팡이츠는 해당 리뷰가 운영 정책을 위반했는지 검토한다. 정책 위반 사항이 없다면 리뷰를 복원하지만, 위반한 경우에는 재게시가 제한된다. 요기요 역시 점주의 요청에 따라 리뷰를 임시로 가리고, 해당 기간에 게시중단의 적절성을 검토한다. 욕설이나 인신공격 등 부적절한 내용은 자체 필터링을 통해 차단하고 있다. 한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업주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평가가 달리면 가려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전부 게시를 중단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고객이 리뷰를 다시 게시해 달라고 요청하면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인지 살펴보고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악성 리뷰에 대응하는 플랫폼들…허위·반복 리뷰도 관리 배달플랫폼들이 리뷰 관리에 나선 것은 일부 이용자가 낮은 별점을 반복적으로 부여하거나 욕설·인신공격을 남기는 등 악성 리뷰로 피해를 호소하는 점주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음식을 주문한 뒤 낮은 별점의 리뷰를 한꺼번에 작성해 음식점의 전체 평점을 떨어뜨리는 방식도 문제가 됐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기존 7일이었던 리뷰 작성 가능 기간을 3일로 단축했다. 한 번 작성한 리뷰를 삭제한 뒤 다시 작성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동일한 주문에 대해 리뷰를 반복해서 작성해 특정 내용을 상단에 노출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실제 주문이나 음식 취식 없이 대가를 받고 작성하는 허위 리뷰도 관리 대상이다. 배달의민족은 2020년 11월부터 허위·조작 리뷰를 사전에 탐지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주문 기록과 이용 현황 등을 분석해 의심스러운 리뷰의 노출을 제한하고, 전담 인력이 24시간 이내에 공개 또는 차단 여부를 결정한다. 쿠팡이츠는 악성 리뷰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모니터링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입점업체가 고객 리뷰에 직접 답변할 수 있는 댓글 기능도 제공한다. 점주가 부정적인 리뷰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배달의민족도 비속어나 비방 표현이 포함된 리뷰를 전담 인력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허위 리뷰 조작 업체를 상대로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해 왔다. 리뷰 추천순 정렬과 이용자별 별점 통계 기능을 제공해 이용자가 리뷰 내용을 판단할 때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악성 리뷰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정당한 평가까지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됐거나 맛과 양에 불만을 제기한 리뷰는 다른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배달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소비자의 주관적인 음식 맛 평가를 임시조치 대상에서 제외하고, 리뷰 작성자에게 게시중단 사유와 이의신청 절차를 명확하게 안내하도록 권고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고객은 음식에 대해 평가할 권리가 있고, 업주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평가가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문제인 만큼 어느 한쪽의 주장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6.10.13 17:04류승현 기자

쿠팡이츠, 전국우수시장박람회서 전통시장 지원 사업 소개

쿠팡이츠가 '2026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참여해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충남 공주에서 열린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통시장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현장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국 전통시장과 유관기관, 기업 등이 참여해 지역별 상품과 먹거리, 전통시장 지원 사례 등을 소개하는 행사다. 쿠팡이츠는 이번 행사에서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를 돕는 '전통시장 디지털 점프업 프로그램'과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푸드 해외 도약 동행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전통시장 디지털 점프업 프로그램은 온라인 판매 전략 상담과 산학협력 등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는 사업이다. K-푸드 해외 도약 동행 프로그램은 일본 진출을 검토하는 외식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기초 교육과 메뉴 상담, 일본 현지 판매 기회 등을 지원한다. 쿠팡이츠는 박람회를 찾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통역 비용도 지원했다. 현장 통역사가 전통시장 부스를 안내하고 지역별 상품과 먹거리 등을 설명했으며, 참가자들에게 기념품도 제공했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활동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판로 확대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1:06류승현 기자

정무위 국감, 배달앱 수수료부터 행사·배차 문제까지 집중 질의

국회 국정감사에서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과 경쟁 플랫폼 이용을 제한하는 행사 운영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수수료 규제에 따른 부작용을 살피는 한편, 배달앱 행사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김용석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부사장과, 주성원 쿠팡 총괄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배달앱 수수료 체계와 행사 조건, 배차 운영 방식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배달앱 무료배달 정책에 따른 입점업체의 비용 부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1만8000원짜리 돈가스 한 개를 판매할 경우 플랫폼에 지불하는 비용은 6943원으로, 판매가격의 약 38.6%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중개수수료와 결제수수료, 광고비 등을 합산해 15% 이내로 제한하는 배달 플랫폼 관련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풍선효과를 방지하는 조항이 들어가 있다"며 "그 조항이 취지에 맞게 작동하도록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엄정하게 만들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따른 부작용도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중개수수료를 제한할 경우 포장수수료 등 다른 비용이 인상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가격을 통제했을 때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주 위원장은 법안이 통과되면 시행령을 통해 다른 수수료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은 배달의민족의 행사 운영 방식을 문제 삼았다. 손 의원은 배민이 기존 '배민 온리'를 '프로모션 온리'로 변경한 뒤에도 행사 기간 경쟁 배달앱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건을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결국 멀티호밍을 제한하고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용석 부사장은 "상호 간의 이익을 위해 합의에 따라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가맹점들이 타 배달앱을 선택하지 못하도록 강제됐는지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면서 "말씀하신 배경으로 보면 그럴 소지가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손 의원은 관련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고 종합감사 전까지 조사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배달 서비스 운영 방식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배달의민족의 '한집배달'과 '알뜰배달' 통합 배차 방식을 거론하며 소비자가 서비스 내용을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사장은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서비스 명칭에 대해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부분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이 개선 방안을 이번 주 중 보고해 달라고 요청하자 김 부사장은 수용했다. 김재섭 의원은 우아한형제들의 해외 모기업 관련 자금 이전 문제도 질의했다. 김 의원은 배당 대신 자사주 취득·소각 방식을 활용하는 배경을 물으며 세무상 문제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조세 당국의 조치를 법령에 따라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우버와 배달의민족의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택시 호출과 음식 배달 플랫폼의 결합에 따른 경쟁 제한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신고가 들어왔고 혼합결합으로 인한 독과점 경쟁 제한 문제를 심사 기준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12 18:12류승현 기자

쿠팡·쿠팡이츠, 한글날 새벽 한때 서비스 장애…"현재 정상화"

쿠팡과 쿠팡이츠에서 한글날인 9일 새벽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쿠팡은 서비스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쿠팡 서비스 앱에서 접속 오류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장애로 쿠팡과 쿠팡이츠 이용자뿐 아니라 배송기사와 입점 점주들도 불편을 겪었다. 서비스 접속 오류가 소비자뿐 아니라 배송과 매장 운영 현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10월 9일 서비스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쿠팡 전반적인 서비스에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으나, 이를 해소해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객 여러분의 서비스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장애 발생 시각과 지속 시간, 영향을 받은 이용자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6.10.09 07:23안희정 기자

쿠팡 기프트카드, GS25서 산다…10월 전국 매장으로 확대

쿠팡이 추석을 앞두고 실물 기프트카드의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한다. 편의점 GS25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해 구매할 수 있으며, 기존 현금 결제뿐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도 지원한다. 쿠팡은 GS25에서 쿠팡·쿠팡이츠 실물 기프트카드 판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서울·경기·인천 지역 GS25에서 판매하고 다음 달 중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GS25는 전국에 약 1만80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기프트카드는 최소 1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1000원 단위로 원하는 금액을 정해 충전할 수 있다. 추석 선물이나 기업 복지, 축하 선물 등 용도에 따라 금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결제 수단도 확대했다. GS25에서는 삼성·KB국민·신한·하나·비씨 등 5개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쿠팡 기프트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기프트카드가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불편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구매한 기프트카드는 쿠팡 앱에서 쿠팡캐시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로켓배송 상품을 비롯해 럭셔리 뷰티 서비스 알럭스(R.LUX), 신선식품, 쿠팡이츠 배달 주문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은 기프트카드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디지털 기프트카드와 카카오 선물하기에 이어 올해 초 세븐일레븐에서 실물 기프트카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실물 기프트카드도 출시했다. 쿠팡 관계자는 "GS25 입점을 통해 추석을 비롯해 다양한 상황에서 기프트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3 19:20안희정 기자

짧은 추석엔 들고 간다…롯데마트, 핸드캐리형 선물세트 25% 확대

롯데마트가 짧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크기와 용량을 줄여 휴대하기 편한 선물세트를 확대한다. 명절 직전에 선물을 구매해 귀성길에 오르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물량을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렸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과일과 견과류, 김, 일상용품 등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가 나흘로 비교적 짧은 만큼 명절 직전 선물을 준비해 귀성길에 오르는 고객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사과·배 핸드캐리 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50%, 김 세트는 약 20% 확대했다. 과일에서는 국산과 수입 과일을 함께 구성한 '정성담은 혼합과일 11종(3㎏)'을 4만 9900원, 상주 곶감 30개 세트는 5만 9900원에 판매한다. 엘포인트 회원은 제주 황금향 3㎏을 4만 9900원, 고당도 샤인머스캣 3㎏을 5만 9900원, 제스프리 골드키위 2.5㎏을 3만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견과류 상품으로는 '매일견과 하루한줌' 80봉을 2만 9900원에 선보인다. 보틀 형태로 구성한 '명작 견과&건과일 10종'은 3만 9900원에 내놓는다. 버섯도 소용량 세트로 준비했다.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자연향 동고 혼합세트'를 3만 9900원, '자연향 버섯 혼합세트 1호'를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실속형 건버섯 혼합세트 1호' 가격은 5만 9900원이다. 수산물에서는 생연어와 김을 휴대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항공직송으로 들여온 파타고니아산 생연어에 치폴레 소스와 간장을 더한 세트는 엘포인트 회원가 3만 9900원이다. 'CJ 비비고 토종김 1호'와 '동원 양반 참기름김 M26호'는 각각 1만 6900원에 판매한다.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피에르가르뎅 다이아 양말세트' 3개입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한 62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 생활의품격 ON호'와 'LG 생활의품격 트리니티 S7호'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각각 1만6450원과 3만1990원에 판매한다. 정관장 홍삼원기와 홍삼진고 이뮨스틱은 행사카드 결제 시 25% 할인하고 한삼인 홍삼본 골드와 CJ 한뿌리 흑삼진액제로는 1+1 행사를 적용한다. 롯데슈퍼는 오는 25일까지 쿠팡이츠를 통해 추석 선물세트 70여종을 배달한다. 명절 직전 매장을 찾기 어려운 고객의 선물 수요를 퀵커머스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판촉마케팅팀장은 “올해 추석은 연휴가 짧은 만큼 명절 직전 간편하게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를 확대해 준비했다”며 “휴대성과 실용성을 갖춘 상품 위주로 준비한 만큼 귀성길에 부담 없이 가족·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9.21 08:57김민아 기자

소상공인 5개 단체, 배달앱에 민간협의 제안..."직접 협상하자"

소상공인 관련 5개 단체가 배달플랫폼 기업과 직접 수수료와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민간 상생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국회에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입법과 제재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플랫폼과의 직접 협상을 통해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17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플랫폼 민간 상생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플랫폼 기업에 공식 대화 테이블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5개 단체는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온라인플랫폼 관련 법안과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에도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법안 처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결과를 기다리는 것과 별개로,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비용 절감책을 빠르게 마련하기 위해 민간 협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5%대 요금제 논의한 적 있어”…수수료 인하 다시 테이블로 이날 5개 단체는 배달플랫폼과 협의할 핵심 의제로 수수료 체계 개편을 꼽았다. 현장에서 구체적인 수수료 인하 수준을 묻는 질문에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논의를 진행할 당시 5%대 요금제에 참여 단체들이 동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고 이사장은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처음 얘기했을 때는 5%대 요금제에 다들 동의했었다"며 "동의의결 기각 결정이 나면서 이 요금제가 수면 아래로 잠기게 됐다"고 말했다. 5개 단체가 민간협의를 다시 꺼내든 배경에는 공정위의 배달앱 동의의결 기각 결정이 있다. 공정위는 지난 6월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츠 운영사 쿠팡이 신청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하고, 본안 심의를 통해 법 위반 여부와 제재 수준을 판단하기로 했다. 당시 배민은 입점업체 수수료 인하 등을 포함해 3년간 약 30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 방안을 제시했고, 쿠팡도 4년간 약 600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내놨다. 그러나 공정위는 동의의결 개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5개 단체는 과징금 부과만으로는 소상공인이 즉각적인 지원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과징금이 국고로 귀속되는 만큼 피해 점주에게 직접적인 보상으로 돌아가지 않으며, 플랫폼의 수수료 인하와 지원 프로모션 등 현장 상생방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참여 여부가 관건…“5개 단체 중심으로 협의” 민간 상생협의체가 실제 논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배민과 쿠팡이츠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의 참여가 관건이다. 이들은 이날 플랫폼 기업에 공식 대화 테이블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양사가 협의체 참여를 확정했다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협상 시한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5개 단체는 조속한 시일 내 실질적인 상생 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다각도의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한에 대해서는 배민과 쿠팡이츠 관련 공정위 판단 이후 플랫폼의 행보를 지켜본 뒤 5개 단체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사회적 대화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던 사안들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배달 주문 대부분이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앞선 사회적 대화 과정에서 배민과 쿠팡이츠 등이 주문 가능 거리를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한 차례 회의 이후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참여 단체 간 입장을 조율하는 것도 과제로 남아 있다. 기존 사회적 대화 과정에서는 소상공인 단체별로 일부 사안에 대한 의견이 달랐다는 게 단체 측 설명이다. 이번에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등 5개 단체를 중심으로 플랫폼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고 이사장은 “같이 참여했던 몇 개 단체가 서로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5개 단체를 중심으로 배달플랫폼 업체들과 더 협의해 나가면 상당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6:31류승현 기자

쿠팡이츠, 노량진수산시장 할인전…3000원 쿠폰 제공

쿠팡이츠가 추석을 앞두고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수산물과 먹거리를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쿠팡이츠는 내달 15일까지 '우리동네 진짜시장-노량진수산시장'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회와 대게, 초밥, 해산물 전문점 등 노량진수산시장 내 다양한 매장이 참여한다. 고객은 쿠팡이츠 앱을 통해 시장 내 수산물과 먹거리를 배달로 주문할 수 있다. 참여 매장에서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쿠팡이츠는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시장 내 대표 매장과 인기 메뉴도 소개한다.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판로 지원도 병행한다. 기획전 참여 매장에는 홍보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신규 입점 매장에는 메뉴 사진 촬영과 포장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쿠팡이츠는 지난 14일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와 수협의 협조를 받아 시장 상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기획전과 신규 입점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기존 입점 매장에는 1대1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규 입점 매장에는 서류 준비부터 포스(POS) 설치까지 입점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36년간 횟집 '이레'를 운영해 온 점주는 “쿠팡이츠 앱 내 노량진수산시장 전용 배너를 통해 시장과 매장을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할인 쿠폰 혜택까지 제공되는 만큼 고객 유입과 주문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이 노량진수산시장의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상인들의 온라인 판매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6 09:43류승현 기자

아시안게임 응원…세븐일레븐, 치킨·주류 등 할인

세븐일레븐이 오는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 공략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까지 치킨, 맥주, 위스키, 라면 등 총 300여종의 상품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6월 개최된 국제 축구 대회에서 한국 경기가 개최된 기간(6월12~25일) 동안 냉장간편식 매출은 158% 올랐다. 즉석치킨(21%), 고급아이스크림(26%), 맥주 (22%), 컵라면(12%)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리 응원에 나선 응원족들에 의해 팔토시, 쿨이너웨어 등 여름 용품 매출도 21%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븐앱의 당일 픽업으로 '크리스피 순살치킨 버켓'과 '옛날통닭 한 마리'를 구매하면 각각 7900원과 8900원에 판매한다. 정상 가격보다 최대 30% 낮은 금액이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나 머니로 결제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소량 구매 고객을 겨냥한 행사도 마련했다. '맵단 닭다리'는 2개를 사면 1개를 추가로 제공하고, 순살 꼬치 2종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펩시콜라를 증정한다. 주류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카스, 클라우드크러시라이트, 아사히 등 국내외 인기 맥주 26종에 대해 최대 55%까지 할인된 '비어해피' 행사를 선보인다. 맥주 캔, 병 상품을 비롯해 처음처럼, 새로 등 소주와 지평생막걸리, 백화수복 등 막걸리 및 전통주 상품 19종도 최대 55% 할인한다. 위스키와 와인 189종은 한정 수량으로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와 잭다니엘스 테네시 위스키,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10년 등이 대상이다. 오는 16일에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간식 안주 2종(쫀득족발, 쫀득편육)을 PB 브랜드 '세븐셀렉트'로 선보인다. 라면 할인도 진행한다. 단독 차별화 상품인 '도쿠시마라면', '울릉도얼큰해장국라면', '기아타이거즈화끈김치라면' 3종에 대해 2+1행사를 운영 중이다. 오뚜기 인기 라면 3종(참깨라면 2종 및 짜슐랭)에 대해서도 2+1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농심 신라면 봉지면 3종에 대해 4개 이상 구매 시 20%, 8개 이상 구매 시 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집관족들의 배달 매출이 늘어나는 점도 고려해 퀵커머스 행사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을 통해 1만 5000원 이상 주문 시 3000원 할인한다. 요기요에서 1만 4900원 이상 구매 시 4000원 할인한다. 쿠팡이츠에서 처음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첫 구매 이후에는 2만 5000원 이상 주문하면 1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개최국과 시차가 없는 만큼 응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해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9.14 10:23김민아 기자

상생요금제 1년 됐지만 배달앱 수수료 갈등 여전…'15% 상한' 놓고 공방

배달앱 상생요금제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입점업체의 비용 부담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상공인·시민사회단체에서는 중개수수료뿐 아니라 결제수수료와 광고비 등 점주가 실제 부담하는 비용 전체에 상한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플랫폼 업계는 획일적인 수수료 규제가 소비자 가격 인상과 주문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맞섰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이강일·김남근·송재봉·이재관·정진욱 의원 등은 국회의원회관에서 '배달앱 갑질 피해사례와 수수료상한제법 도입 방향 토론회'를 열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라이더유니온 등이 피해 사례를 발표하고 정부와 플랫폼업계 관계자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현재 2~7.8%로 차등 적용되는 중개수수료 자체보다 입점업체가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실제 부담하는 전체 비용을 어떻게 규율할지에 맞춰졌다. 점주 측은 중개수수료를 낮춰도 광고비나 배달비 등 다른 비용이 늘면 부담이 줄지 않는다며 총수수료 상한제를 요구한 반면, 플랫폼 업계는 배달비와 광고비까지 수수료로 묶는 방식에 반대했다. "10억 팔아 3억 플랫폼에"…점주들 "수수료만 봐선 안 돼" 현장에서는 상생요금제 시행 이후에도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김준형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의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 사례를 들며 "작년 1년 동안 가게 매출이 약 10억원이었는데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 낸 비용만 3억원이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가게가 광고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건당 배달비 3400원과 중개수수료 7.8%, 쿠폰 비용 등을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도 상생요금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서 입점업체가 실제 적용받았다고 응답한 중개수수료는 평균 8.2%였고, 조사 대상 808곳 가운데 최저 수수료율인 2%를 적용받았다고 답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점주들이 문제 삼는 것은 중개수수료 이외의 비용이다. 2만5000원짜리 주문 한 건에 중개수수료 7.8%인 1950원과 결제수수료 3%인 750원, 점주 부담 배달비 2400~3400원 등을 합치면 광고비와 할인 비용을 제외하고도 약 5600~6700원이 정산 과정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광고비와 할인 분담금까지 더하면 주문에 따라 플랫폼 관련 비용이 주문금액의 30~40%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김 의장은 주장했다. 플랫폼이 할인이나 환불, 노출 범위 등 영업 조건을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구조도 문제라고 김준형 의장은 지적했다. 공플협이 지난 2024년~2025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배달플랫폼 관련 사안 20건을 추적한 결과 15건은 악화됐고 4건은 미해결, 1건만 일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서치원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총거래비용에 상한을 두는 방안을 제안했다. 초기 정책 기준으로 매출의 15% 수준을 제시하되, 실제 원가와 시장구조, 플랫폼 수익성 등을 토대로 독립적인 기구가 상한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서 변호사는 "15%가 정교한 경제 분석을 통해 도출한 수치는 아니다"라면서도 현장에서는 매출에서 빠져나가는 비용이 15% 정도라면 지속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는 요구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수료 규제가 라이더 배달료 인하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별도의 최저보수제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비용 상한을 정하면서 라이더에게 지급되는 배달료는 별도로 취급하고, 플랫폼이 수수료 상한 준수를 이유로 라이더 보수를 삭감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플랫폼업계 "일률적 상한은 소비자에 전가"…공정위 "자율규제만으론 한계" 플랫폼업계는 총수수료 상한제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권세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정책실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배달앱 이용료만의 문제로 보는 데 신중해야 한다며 식재료비와 인건비, 임차료 등 다양한 비용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달비는 라이더가 수행하는 배송에 대한 대가인 만큼 플랫폼 수수료와 동일하게 볼 수 없고, 광고 역시 입점업체가 선택적으로 집행하는 마케팅 비용이라는 설명이다. 권 실장은 수수료 상한과 라이더 최저보수를 동시에 규제할 경우 플랫폼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져 결국 소비자 부담 증가와 주문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률적인 가격 규제는 신규 플랫폼의 시장 진입이나 프로모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시장을 인위적으로 누르는 규제가 아니라 시장의 외연을 함께 키워나가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자율규제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최혜대우 요구와 자사우대, 부당광고, 끼워팔기 등 배달앱 관련 사건을 처리하는 한편 플랫폼공정화법과 배달플랫폼법 입법을 지원하고 있다. 배달플랫폼법에는 수수료 부담 완화와 배달비 관련 선택권 보장, 소비자·입점업체에 대한 정보 제공 강화 등이 검토되고 있다. 김혜선 공정위 디지털공정거래정책과 과장은 "자율 규제는 말 그대로 자율 규제"라며 "자율 규제만으로 모든 것을 의존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플랫폼 시장은 갑과 을의 지위 격차가 굉장히 심한 상황"이라며 "플랫폼 공정화법이 반드시 입법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정위에서는 입법 지원을 위해 하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1 15:41류승현 기자

"이번엔 다를걸?"...롯데슈퍼, '1시간 배송' 재도전

롯데슈퍼가 3년 7개월 만에 '1시간 배송' 카드를 다시 꺼냈다. 2023년 자체 퀵커머스 서비스를 접었지만 최근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근거리 배송 수요가 커지자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과거 자사 앱을 통해 주문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쿠팡이츠의 주문 플랫폼과 배달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쟁사인 GS더프레시가 퀵커머스를 확대하며 외형과 수익성을 키운 사이 양사의 격차가 벌어진 것도 롯데슈퍼가 1시간 배송을 다시 꺼내 든 배경으로 풀이된다. 자사 앱 대신 외부 인프라…쿠팡이츠와 협업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지난 7일부터 쿠팡이츠와 손잡고 전국 170여개 점포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약 3000종이다. 치킨과 김밥, 샌드위치 등 델리 상품도 포함됐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5000원으로 소량 구매가 필요한 1~2인 가구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쿠팡이츠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롯데슈퍼 직원이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골라 포장하고 쿠팡이츠 배달원이 고객에게 전달한다. 주문 접수 후 15분 안에 상품 준비를 마치고 1시간 이내 배송하는 것이 목표다. 서비스 대상은 롯데슈퍼가 운영하는 직영점 대부분이다. 올해 2분기 기준 롯데슈퍼 직영점은 190여개로 이 가운데 인력과 운영 여건이 부족한 소규모 점포 일부를 제외한 170여개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맹점은 이번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맹점은 개별 사업자가 운영하는 만큼 롯데슈퍼가 서비스 도입을 일괄적으로 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롯데슈퍼가 퀵커머스에 재진출한 것은 2023년 2월 '1시간 바로배송'을 종료한 지 3년 7개월 만이다. 롯데슈퍼는 2020년 11월 잠실점에서 '퇴근길 1시간 배송'을 선보인 뒤 서비스를 확대했지만 기대한 만큼 수익성이 나오지 않자 운영을 중단하고 오프라인 사업에 집중했다. 과거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주문과 배송에 외부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자사 앱으로 주문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쿠팡이츠의 플랫폼과 배달 인프라를 이용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과거에는 자사 앱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지만 기대한 수준의 수익성이 나오지 않아 중단했다”며 “최근 퀵커머스 수요가 이전보다 커진 데다 이번에는 배달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갖춘 쿠팡이츠와 협업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슈퍼 빠진 사이 커진 GS더프레시…격차 좁힐까 롯데슈퍼가 퀵커머스에서 물러나 있던 사이 경쟁사들은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확대했다. 특히 GS더프레시는 2020년 12월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뒤 자사 애플리케이션과 배달 플랫폼, 네이버 등으로 주문 채널을 넓혔다. 현재 전국 매장 600여곳 대부분에서 배달이 가능하다. GS더프레시의 올해 2분기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고인 9.9%까지 높아졌다. 퀵커머스뿐 아니라 가맹점 확대와 기존점 경쟁력 강화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은 4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72.2% 증가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도 2022년부터 퀵커머스를 시작해 현재 쿠팡이츠와 네이버 지금배달 등에 입점해 있다. 올해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891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81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와의 통합매입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규 가맹 모델, 온라인 커머스 및 근거리 배송 확대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롯데슈퍼는 2분기 매출이 1.4% 증가한 3130억원에 그쳤고 1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희망퇴직 비용 반영과 감가상각비 증가가 적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형 성장률도 GS더프레시에 크게 못 미쳤다. 롯데슈퍼와 GS더프레시의 격차도 확대됐다. 2022년에는 롯데슈퍼 매출이 1조 3430억원으로 GS더프레시의 1조 3224억원을 소폭 앞섰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롯데슈퍼가 1조 2261억원, GS더프레시가 1조 7425억원을 기록해 격차가 5000억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가맹점이나 다른 플랫폼으로의 확대 여부는 현재 미정”이라며 “직영점에서 어느 정도 수익이 난다면 그 결과를 토대로 가맹점에 서비스를 소개하거나 플랫폼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16:13김민아 기자

쿠팡·쿠팡이츠, 청주 육거리시장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지원 시작

쿠팡과 쿠팡이츠가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디지털 점프업 동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쿠팡은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시작으로 온라인 판매전략 컨설팅과 산학협력, 밀키트 제작 등을 지원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거제 등 지역 전통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온라인 전환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쿠팡은 앞서 지난 6월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소상공인 디지털 점프업 아카데미'를 전통시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은 충북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농산물과 수산물, 식료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다. 청주시가 선정한 미래유산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청주의 대표적인 지역 상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 판매전략 컨설팅에서는 쿠팡이츠 입점 준비 교육과 메뉴·상품 사진 촬영 등을 지원한다. 고령 상인이 많은 전통시장 특성을 고려해 입점 이후에도 온라인 판매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전통시장 인근 대학과 협업해 20대 소비자의 시각에서 매장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신규 고객 확보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통시장의 특색 있는 메뉴를 발굴해 밀키트로 상품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향후에는 포장재 지원과 온라인 기획전 운영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쿠팡은 올해 상반기 청량리시장에서도 비슷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온라인 판매전략 컨설팅과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산학협력, 밀키트 상품 개발, 포장재 지원 등을 진행한 결과 청량리시장 참여 상인들의 올해 상반기 쿠팡이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영철 쿠팡 사회공헌실 전무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 판매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장별 특색을 고려해 상인들이 온라인 판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4:21류승현 기자

롯데슈퍼, 쿠팡이츠와 맞손…전국 170여개 점포서 1시간 내 배송

롯데슈퍼가 쿠팡이츠의 배달망을 활용해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주거지와 가까운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입지 경쟁력을 앞세워 필요한 상품을 소량으로 빠르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롯데슈퍼는 이날부터 전국 170여개 점포에서 쿠팡이츠와 연계한 즉시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고객이 쿠팡이츠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롯데슈퍼 직원이 매장에서 상품을 골라 포장하고 쿠팡이츠 배달원이 배송한다. 주문 접수 후 15분 안에 상품 준비를 마치고 1시간 이내 고객에게 전달한다. 배송 시간은 고객과 점포 간 거리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약 3000종이다. 큰 치킨과 김밥, 샌드위치 등 델리 상품도 포함해 간편식이나 한 끼 식사가 필요한 소비자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 5000원이다. 대량 구매보다 필요한 상품을 그때그때 주문하는 1~2인 가구와 소량 장보기 고객의 이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롯데슈퍼는 도심 주거지역과 가까운 기존 점포를 상품 출고 거점으로 활용한다. 별도의 배송망을 구축하는 대신 쿠팡이츠와 협업해 서비스 운영 효율을 높이고 배송 시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이규환 롯데마트·슈퍼 퀵커머스운영팀장은 “롯데슈퍼의 근거리 점포망과 쿠팡이츠의 배송 인프라를 결합해 편리한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운영 성과와 고객 반응을 살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7 10:09김민아 기자

쿠팡, 실물 기프트카드 5종 로켓배송 한다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앱에서 실물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기프트카드는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 ▲30만원권 등 5종이다. 디자인은 선물 목적이나 상황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세 가지로 구성했다. 추석을 앞두고 직접 메시지를 적어 전달할 수 있는 카드형 봉투도 함께 제공한다. 기프트카드를 받은 고객은 쿠팡 앱에서 쿠팡캐시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로켓배송 상품을 포함해 ▲럭셔리 뷰티 서비스 알럭스 ▲신선식품 서비스 프리미엄 프레시 ▲쿠팡이츠 등에서 결제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쿠팡은 고객이 기프트카드를 구매하고 전달할 수 있는 경로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e-기프트카드를 선보이고 카카오 선물하기에 입점했으며, 기업 고객을 위한 대량 구매 채널도 마련했다. 올해 초에는 세븐일레븐 전국 매장에서 실물 형태의 기프트카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온라인에서 주문한 실물 카드를 로켓배송으로 받을 수 있도록 구매 방식을 추가하면서 접근성을 넓혔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피드백을 꾸준히 반영해 탁월한 선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객들이 쿠팡 기프트카드를 통해 다양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소중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1 10:29박서린 기자

쿠팡이츠, 일반회원 무료배달 곧 종료…'와우 전환' 얼마나

쿠팡이츠가 일반회원까지 무료배달 혜택을 확대한 뒤 결제액과 이용자 수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배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무료배달이 이용 문턱을 낮추며 성장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달 말 혜택 종료를 앞두고 있어 확보한 이용자를 얼마나 유지할지가 다음 과제로 떠올랐다. 27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7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 배달앱 4사의 합산 결제추정액은 3조2787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8% 증가했다. 이 중 쿠팡이츠는 결제추정액 1조1798억원, 월간 앱 사용자 수 1313만명으로 두 지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와이즈앱·리테일은 앞서 지난 6일 쿠팡이츠의 7월 결제추정액이 전년 동월보다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반회원 무료배달 효과…이용·주문 증가로 이어져 쿠팡이츠는 지난 5월 21일부터 와우회원에게만 제공하던 무료배달 혜택을 일반회원까지 확대했다. 전국 서비스 지역의 음식배달과 장보기·쇼핑 주문에 적용했으며 별도 할인 쿠폰과 매장 할인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업계는 이 같은 무료배달 정책이 실제 이용자와 주문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도록 혜택 대상을 넓힌 것이 기존 일반회원의 이용 빈도를 높이고 신규 주문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난달 쿠팡이츠의 결제추정액과 월간 앱 사용자 수가 나란히 최대치를 기록했다. 쿠팡이츠의 결제추정액은 전년 동월보다 21% 증가했으며 전체 배달앱 시장 증가율인 18%를 웃돌았다. 시장 전체 증가분에서도 쿠팡이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배달앱 4사의 결제추정액은 전년 동월보다 4898억원 늘었으며 쿠팡이츠 증가분은 약 2000억원이었다. 두 자료를 단순 비교하면 전체 증가분의 약 41%가 쿠팡이츠에서 발생했다. 다만 무료배달만으로 성장세를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폭염일수는 8.9일로 평년보다 4.8일 많았고 열대야일수는 9.7일로 1973년 관측 이후 가장 많았다. 기록적인 무더위로 배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무료배달 혜택이 주문 확대에 힘을 보탰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한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면 배달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경향이 있다”면서도 “쿠팡이츠의 증가 폭이 시장 평균보다 컸다면 일반회원 무료배달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회원 무료배달 31일 종료 무게…와우회원 전환 시험대 쿠팡이츠의 일반회원 무료배달 행사는 이달 31일까지다. 회사는 현재까지 행사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방침이 바뀌지 않는다면 일반회원 대상 혜택은 예정대로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 행사가 끝나더라도 무료배달 혜택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존 와우회원에게는 매 주문 무료배달이 계속 제공된다. 일반회원은 다시 배달비를 부담하거나 와우회원으로 가입해야 무료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행사 기간 확보한 일반회원을 와우회원으로 얼마나 전환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무료배달을 경험한 고객이 배달비 부담 없이 주문하는 편의성을 체감한 만큼 행사 종료 이후에도 쿠팡이츠 이용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무료배달 종료가 곧바로 대규모 이용자 이탈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배달앱 시장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양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두 앱을 함께 사용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쿠팡이츠가 구체적인 일반회원 주문 증가 폭이나 와우회원 전환율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실제 고객 확보 효과는 행사 종료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 지난달 배달의민족의 월간 앱 사용자 수는 2302만명으로 쿠팡이츠보다 989만명 많았다.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종료 이후에도 1300만명대 이용자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하반기 배달앱 경쟁의 변수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다른 배달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를 모두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며 “일반회원 무료배달이 종료되더라도 이용자가 실제로 크게 이동할지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27 18:04류승현 기자

김범석, 쿠팡 성장 공식 자신감..."한국서 4년 걸린 새벽배송, 대만서 1년"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대만 사업이 한국 쿠팡이 걸어온 성장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의장은 4일(현지시간) 열린 쿠팡Inc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한국에서 구축한 쇼핑 경험을 대만 첫 서비스 지역으로 옮기고 있으며, 첫 번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구축하고 있다"며 "대만은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 아니라 한국에서 10년 이상 축적한 기술과 운영 혁신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 사업의 가장 큰 강점으로 한국에서 검증된 운영 시스템을 꼽았다. 시스템 설계와 운영 방식, 배송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서비스 확장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4년 걸린 새벽배송, 대만서는 1년만에 대표적인 사례가 새벽배송이다. 한국에서는 물류 네트워크 구축 이후 새벽배송 도입까지 4년이 걸렸지만, 대만에서는 단 1년 만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대만 사업의 핵심 과제로 상품 구색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대만의 상품 수는 한국 로켓배송에 비하면 아직 일부에 불과하다"면서도 "상품이 하나씩 늘어날수록 고객은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 되고, 그만큼 쿠팡에서 소비하는 비중도 커진다"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에서 15년째 기존 고객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대만에서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초기 고객들의 소비 증가 곡선도 같은 시기의 한국 고객군과 매우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분기별 성장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김 의장은 "적절한 비용 구조를 만들기 위해 일부 카테고리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후퇴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며 "현재의 손익 구조 역시 초기 투자 단계의 결과일 뿐이며, 공급망 효율화와 물동량 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면 한국과 같은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팡이츠로 입증한 성장 전략..."대만·일본도 같은 플레이북" 그는 온디맨드 배송 사업도 같은 성장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만 초기 투자를 집행하고, 고객 반응이 검증될 때에만 투자를 확대한다"며 "궁극적으로는 기존 사업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특히 쿠팡이츠가 이러한 성장 공식을 성공적으로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경쟁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음식배달 시장에 비교적 적은 투자로 진출했지만, 고객들은 가격과 상품 선택, 서비스 경쟁력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그에 맞춰 투자를 확대했다"며 "현재 쿠팡이츠는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고, 쿠팡이츠 출범 이후 한국 음식배달 시장 규모는 4배 이상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은 이러한 시장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투자 측면에서도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 운영 중인 온디맨드 배송 서비스 로켓나우는 아직 초기 투자 단계지만, 쿠팡이츠와 합산하면 이미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보했다고도 밝혔다. 또 쿠팡은 음식 배달을 넘어 비식품까지 온디맨드 배송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배송 네트워크와 운영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상품군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김 의장은 "오늘 설명한 사업들은 하나의 성장 모델이 서로 다른 단계에서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한국 커머스는 장기 성장과 수익성 확대 단계, 대만은 초기 성장 단계, 온디맨드 배송은 한국에서는 성숙 단계, 일본에서는 초기 투자 단계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들 모두 동일한 운영 원칙과 성장 전략 위에서 발전하고 있으며, 같은 플레이북을 성장 곡선의 서로 다른 시점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창업 초기부터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할 정도의 경험을 만드는 것이었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시장 진출은 모두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역설했다.

2026.08.05 07:35안희정 기자

동남아 우버 그랩 "AI 썼더니 배송 30% 빨라졌다"

동남아시아 우버로 불리는 싱가포르 슈퍼앱 그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송 효율을 높이면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AI 도입으로 배송 속도가 30% 이상 빨라졌고, 비용 구조와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랩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억9700만 달러(약 1조42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900만 달러(약 271억원)로 186% 늘었다. 피터 오이 그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 인터뷰에서 "AI는 이제 제품뿐 아니라 업무 방식 전반에 깊이 자리 잡았다"며 "AI를 활용한 결과 상품 배송 속도가 30% 이상 빨라졌고, 이는 마진 개선과 비용 효율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차량 호출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이 CFO는 2분기 차량 호출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해 최근 가장 높은 성장률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그랩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40억4000만~41억 달러에서 41억~41억5000만 달러로 높였고,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전망도 7억~7억2000만달러에서 7억2000만~7억4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오이 CFO는 "7월에도 사업 수요가 매우 강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금융 서비스도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연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랩은 현재 추진 중인 딜리버리히어로의 대만 푸드판다 사업 인수도 하반기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거래는 대만 배달 시장 재편을 위한 대형 인수합병(M&A)으로, 현재 규제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다. 그랩은 인수가 완료되면 동남아시아에서 축적한 배달·모빌리티·금융 서비스 운영 경험과 AI 기반 운영 기술을 대만 시장에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그랩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4.9% 상승했다.

2026.08.04 20:54안희정 기자

차지, 쿠팡이츠 입점

글로벌 모던 티 브랜드 차지가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일부 메뉴 배달 가격이 매장 픽업 가격보다 높게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차지는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티 음료 배달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배달 서비스는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신촌점, 역삼점, 시청점, 건대입구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차지는 향후 신규 매장에도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소비자는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차지의 밀크티, 프루트 티, 티 에스프레소 등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차지는 쿠팡이츠 입점을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일반 고객은 1만8000원 이상 주문 시 1000원, 3만원 이상 주문 시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는 1만8000원 이상 주문 시 2000원, 3만원 이상 주문 시 4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하지만 일부 메뉴의 경우 매장 픽업 가격과 배달 가격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츠 앱 기준 'BO·YA 자스민 밀크티' 레귤러 사이즈는 매장 픽업 주문 시 5300원이지만, 배달 주문 시에는 6800원으로 표시됐다. 같은 메뉴임에도 배달 가격이 1500원 높은 셈이다. 이외 다른 메뉴들도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이 1500원 비싸게 책정됐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점주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차지는 가맹점 없이 직영 중심으로 운영되는 브랜드인 만큼, 배달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된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지 코리아 김좌현 대표는 “이번 쿠팡이츠 입점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지의 프리미엄 티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서비스를 통해 일상 속에서 프리미엄 티를 친숙하게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1:00류승현 기자

"와우 회원만 맛보세요"...쿠팡이츠, 셰프 협업 신메뉴 릴레이 출시

쿠팡이츠가 인기 셰프와 외식 브랜드가 협업한 신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한 전용 메뉴를 통해 배달앱 내 브랜드 협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쿠팡이츠는 셰프 13명과 외식 브랜드 13곳이 참여하는 '이츠셰프컬렉션' 캠페인을 오는 16일부터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셰프의 레시피와 외식 브랜드의 메뉴 개발 역량을 결합한 신메뉴를 선보이는 행사다. 신메뉴는 7월16일부터 10월14일까지 약 3개월 동안 2주 단위로 공개된다. 1차 라인업에는 서브웨이와 김시현 셰프, 피자헛과 안진호 셰프, 꾸브라꼬치킨과 테이블포포 김성운 셰프의 협업 메뉴가 포함됐다. 이후 샘킴, 중식마녀, 레이먼킴, 서울엄마, 무쇠팔 등 셰프들이 노모어피자, 배스킨라빈스, 두찜, 굽네치킨, bhc, 요아정, 노브랜드 버거, 메가MGC커피, 던킨, 도미노피자 등 브랜드와 각각 협업한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이츠는 신메뉴 출시에 맞춰 콘텐츠와 이벤트도 운영한다. 유튜브 채널 '라꼰즈'와 협업해 메뉴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쿠팡이츠 앱 내 캠페인 페이지에서 '셰프 응원하기'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컬렉션 메뉴는 와우회원만 주문할 수 있다. 와우회원은 쿠팡이츠의 배달비 0원 혜택을 적용받아 해당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쿠팡이츠는 오는 12일까지 '와우 멤버스데이' 할인전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치킨, 버거, 디저트 브랜드와 퀵커머스 장보기·쇼핑 카테고리에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인기 셰프들의 레시피와 브랜드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자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며 “와우회원들이 집에서도 협업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7 14:50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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