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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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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美 날아간 현신균, 2년 연속 SAP 행사 연단 선다…LG CNS, 글로벌 입지 '쑥'

"LG CNS가 디지털 영역에서 글로벌 1등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자 꿈입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습니다." 올해 취임 4년차를 맞은 현신균 대표가 LG CNS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SAP 손을 잡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 및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 대표는 이날(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SAP 사파이어 2025'에 2년 연속 패널로 초청됐다. 이 행사에서 SAP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등을 토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이번 'SAP 사파이어 2025'에서 주요 파트너사로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부스에는 SAP 통합 기반 설비관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으로, 특히 대표 제품인 '스페이스N(SPACE-N)', '퍼펙트트윈(PerfecTwin)' 등을 앞세워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페이스N'은 통신사와 에너지 기업을 위한 오픈 GIS 기반 설비관리 솔루션으로, 설계부터 현장 작업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며 SAP 시스템과의 네이티브 통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연계 및 운영 최적화를 실현한다. '퍼펙트트윈'은 AI 기반 SAP 'S/4 HANA'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실제 트랜잭션 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품질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시스템 전환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와 SAP가 이번에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일로 양사의 협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SAP는 전 세계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국내 ERP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 이상이다. 공공과 민간 기업 상당 수가 SAP의 구버전(EHP5 이하)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AI 활용을 도와주는 최신 ERP인 'S/4 HANA'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AP는 오랜 인연과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내 파트너로 LG CNS를 택했다. SA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egional Strategic Services Partner, RSSP) 이니셔티브로 선정한 것이다. RSSP는 SAP가 운영하는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ERP 역량을 갖춘 기업들에게 부여된다. SAP는 자사 솔루션을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가진 기업에게 전략 파트너 자격을 제공한다. LG CNS는 일본의 후지쯔, 에이빔 컨설팅(Abeam Consulting), 베트남 FPT소프트웨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4번째, 국내 기업에선 첫 번째 SAP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처럼 LG CNS가 SAP의 신임을 받게 된 것은 현 대표의 역할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내 기술 전략통으로 손꼽히는 현 대표는 액센츄어, AT커니 등 컨설팅 회사들을 거쳐 UN(국제연합)에서 글로벌 혁신 전문가로 활동하며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또 지난 2010년부터 LG디스플레이에서 업무혁신 그룹장(전무)를 지내며 전사 차원의 IT 혁신을 주도했고, 2017년에는 LG CNS로 옮겨 최고기술책임자(CTO), D&A 사업부장 등도 잇따라 맡았다. 그 결과 현 대표는 LG CNS를 기술역량 중심 정예 전문가 조직으로 이끌었고, 이를 인정 받아 지난 2022년 11월 LG CNS 수장으로 올라섰다. 이후 LG CNS와 SAP의 관계는 더 돈독해졌다. 현 대표가 지난 2023년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진(CEO)과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LG CNS는 지난 1997년 5월 SAP와 첫 ERP 협력에 나선 후 2003년 12월 국내 최초로 SAP CCC(Customer Competence Center) 인증을 획득하며 SAP 협력사로서 존재감을 키웠다. 2010년 11월에는 클라우드컴퓨팅 비즈니스 협력 MOU도 체결했다. 그 이후 SAP와 큰 교류가 없었으나, 클라우드 전환에 이어 AI가 '차세대 ERP'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 양사 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주게 됐다. 현 대표와 클라인 CEO는 이 때 만난 이후 SAP의 ERP 'S/4 HANA'를 활용, 한국 기업에 최적화된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또 'S/4 HANA'를 활용한 사업 협업을 LG 계열사를 포함한 한국 시장에서 시작하고 점차 글로벌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양사는 SAP ERP(전사적자원관리,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에 특화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그 결과물로 내놨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테스팅 솔루션이다. 이는 SAP ECC(SAP가 기존에 제공해오던 ERP 솔루션)를 이용하던 고객이 SAP 'S/4 HANA'로 전환할 때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ERP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기적인 'S/4 HANA' 업그레이드에도 활용 가능하다. LG CNS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앞세워 지난 해 6월 미국에 이어 같은 해 10월 일본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선 일찌감치 한국은행, 농협카드 등 금융권을 비롯해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 100여 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업계에선 현 대표가 SAP 연례 행사에 2년 연속 초청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LG CNS가 SAP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에 이어 다른 지역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돼서다. 여러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현 대표는 LG CNS 수장 자리에 오른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저(Azure) 오픈AI 서비스'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뿐 아니라 올 들어 AI 기업 코히어, W&B 등과 협력해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도 노렸다. 여기에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AX(인공지능 전환) 파트너십 확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와는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바이오 AX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아-태 지역 등에서 글로벌 A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란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 대표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AI와 클라우드 시대에 자사 기술력과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AX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시장에서도 현 대표와 LG CNS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토대로 올해 클라우드·AI, 디지털 비즈니스, 스마트엔지니어링 등 사업부 전반에서 동반 성장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다. 서지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단기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보다 AI가 이끌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곳"이라며 "그룹 캡티브, 공공·민간 등 안정적 성장 포트폴리오 확보가 긍정적인 데다 AI 수혜 업체라는 점도 매력 요소"라고 밝혔다.

2025.05.19 16:48장유미

"AI 시대 '옵저버빌리티' 필수...높은 가성비·통합성으로 공략"

"인공지능(AI) 시대에 복잡해진 시스템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옵저버빌리티'가 꼭 필요합니다. 다만 많은 기업이 비용 부담 때문에 도입을 망설입니다. 우리는 자체 기술로 이런 비용 문제를 줄이고 예측 가능한 요금과 통합된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협업 도구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와탭랩스 이재광 신뢰성 엔지니어링 그룹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옵저버빌리티 서비스 특장점과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와탭은 옵저버빌리티 서비스를 온프레미스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서버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DB), 쿠버네티스, 로그까지 엔드투엔드 모니터링을 위한 풀스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IT 운영환경 전반을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 문제 상황을 알린다. 옵저버빌리티는 단순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다르다. 시스템 내부 상태를 외부에서 관찰 가능한 로그, 메트릭, 트레이스 등을 통해 문제 원인과 영향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이재광 그룹장은 "최근 기업들이 AI 운영을 위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전체 운영 상황을 파악·관리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시스템 오류나 서비스 중단 발생 원인을 더 깊이 분석하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면서 AI 시대 옵저버빌리티 중요성을 강조했다. 옵저버빌리티 걸림돌은 '높은 비용'… '가성비'로 시장 공략 이재광 그룹장은 와탭 플랫폼이 타사보다 높은 가성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보통 옵저버빌리티는 방대한 로그와 트레이스를 실시간 수집한다. 이에 사용 기업은 높은 저장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 그룹장은 "경쟁사 제품을 도입한 고객은 초기에는 만족하지만 2~3개월 후 높아진 비용을 뒤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와탭은 데이터 티어링·비과금 정책을 통해 예측 가능한 요금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저장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가능한 구조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압축하고 저장 기간에 따라 등급을 나눠 관리해 준다. 이 그룹장은 "고객은 로그 데이터를 정리·아카이브 해 뒀다가 필요시 복원할 수도 있다"며 "시스템과 트레이스 데이터에 저장 요금이 발생하지 않아 비용 예측까지 용이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탭은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서비스를 동일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이 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 제공도 가능하다. 이에 보안과 규제가 엄격한 공공·금융기관 환경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 그룹장은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온프레미스 지원함으로써 비식별화, 마스킹, 권한 제어 등 보안 기능도 기본 내장해 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내 'AI 구간 분석' 기능 추가 목표…"의사 결정 정확성↑" 이 그룹장은 옵저버빌리티와 AI의 융합을 통해 IT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AI 기반 구간 분석' 기능을 개발 중이다. 이 기능은 와탭 플랫폼 전반에 탑재될 예정이다. AI 기반 구간 분석은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문제 시작 지점을 AI를 통해 찾아내는 기능이다. 또 문제 근거가 되는 로그·쿼리·트레이스를 사용자에게 설명 형태로 제공한다. 이 그룹장은 "AI가 단순히 'DB에 문제가 있다'고 알려주는 수준이 아니다"며 "어떤 로그와 쿼리에서 병목이 발생했고, 어떤 응답 지연이 있었는지를 인과적으로 해석해 주는 방식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그룹장은 옵저버빌리티와 AI의 융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기업이 AI에 과도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AI가 사람 운영자와 협업해 분석 시간을 줄이고, IT 운영 판단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그룹장은 "AI가 내린 판단에 100% 의존하게 되면 운영자가 시스템 이상 징후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거나 AI가 제공한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며 "조직 전체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와 협업 문화를 갖추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일본·동남아 이어 북미 시장 진출 준비" 와탭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이미 금융과 통신사 고객을 확보했다. 이 그룹장은 "동남아는 아직 온프레미스 환경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도입까지 1년 이상 걸리기도 하지만, 한 번 도입하면 고객 충성도가 높아 장기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와탭은 올해 미국 가트너 등재를 계기로 본격적인 북미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 그룹장은 "현재 환율과 관세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십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신뢰받는 파트너와 고객 접점을 넓혀가는 방식으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8 15:15김미정

[보안리더] 조현숙 이사장 "코드게이트, 데프콘처럼 키우고 싶어"

코드게이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해킹 방어 대회이자 세계적인 정보 보안 행사입니다. 단순한 대회를 넘어 보안 인재를 발굴하고 국내외 보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조현숙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이사장은 최근 경기 성남시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2008년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보안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코드게이트를 만들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주관한다. 조 이사장은 “코드게이트는 세계 3대 해킹 방어 대회”라며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데프콘'처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17회를 맞은 코드게이트는 오는 7월 1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온라인 예선전에 66개국 2778명이 참가했다. 일반부와 주니어(학생)부 각각 15시간 경합해 40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조 이사장은 “일반부에서 한국·중국·베트남·일본 등 아시아가 강했다”며 “상위권 간 점수가 비슷해 본선에서 더 치열하게 경쟁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매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뛰어난 화이트 해커(white hacker)가 코드게이트에서 실력을 겨룬다”며 “정보 보안 전문가, 기업, 정부, 학계도 지식을 공유해 보안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해커는 착한 해커다. 서버 취약점을 연구해 해킹을 막을 법을 찾는다. 나쁜 의도로 해킹해 돈을 요구하는 블랙 해커(black hacker)와 반대된다. 특히 조 이사장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제 주니어 해킹 방어 대회를 만들었다”며 “코드게이트에서 인정받은 참가자가 국내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을 설립하는 하면 여러 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찬암 코드게이트 우승자가 스틸리언을, 박세준 코드게이트 최다 우승자가 티오리를 창업했고 신정훈은 신기랩스 대표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2022년 코드게이트 주니어부 우승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했다. 코드게이트 주니어부에는 만 19세 미만이 출전할 수 있다. 올해는 실습 프로그램이 새로 생겼다. 이 가운데 '안드로이드 유저랜드 및 커널 퍼징과 익스플로잇' 과정은 보안 취약점을 어떻게 발견하고 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지 배우는 시간이다. 참가자는 '퍼징'이라는 자동화 기법으로 취약점 원리를 이해하고, 여러 취약점을 조합해 실제 공격 흐름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침해 사고에 쓰인 악성 코드나 공격 도구를 분석하는 기법도 배울 수 있다. 조 이사장은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코드게이트에서 만나 기술을 교류한다”며 “코드게이트는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산업이 성장하도록 토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도 해킹 방어 대회와 해킹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학교 등에 참여한다”며 “앞으로도 인재 양성에 힘써 사회가 보안에 관심 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조현숙 이사장 약력 1979 전남대 수학교육 학사 1989 충북대 컴퓨터 석사 2001 충북대 컴퓨터 박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사이버보안연구본부장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

2025.05.18 13:07유혜진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서비스 100일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15일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정식 서비스 100일을 맞아 향후 주요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을 담은 '제7차 발할라 서신'을 공개했다. 게임의 중장기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번 서신은 유저 간 협력, 성장 동기 부여, 고도화된 콘텐츠 구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유저 간 협동과 전투 전략을 강조하는 신규 콘텐츠 '클랜 레이드'가 도입된다. 클랜 마스터가 상점에서 보스 소환서를 구매해 '결속의 성소'에서 진행하며, 보스는 45레벨과 55레벨 두 종류다. 각 보스는 주간 2회 또는 1회까지 도전 가능하며, 영웅 등급 제작 재료인 '장인의 비법서' 등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클랜 단위 협업 구조가 보다 명확해짐에 따라 중형 길드 중심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서버 리더십을 강화하는 '서버 대표자 거버넌스 시스템'도 도입된다. 서버 대표자 1명과 챔피언 2인으로 구성되며, 이들에게는 전체 채팅 공지 기능과 고유 이펙트, 전투 버프, 전설 동반자 '굴리온' 탑승 권한이 부여된다. 커뮤니티 영향력 확대와 서버 내 정치적 활력이라는 측면에서도 이 시스템은 주목된다. 클래스 밸런스 조정도 포함됐다. 버서커는 이동성과 전투 템포가 개선됐고, 볼바는 생존력과 회복 능력이 보강됐다. 스칼드는 힐 스킬 효율이 높아졌고, 워로드는 디펜스 지속시간이 늘어났다. 일부 유저 피드백이 반영된 결과로, 각 클래스가 맡은 역할을 더욱 명확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5월 29일에는 '각성 시스템'과 전용 사냥터 '왕의 무덤'이 추가된다. 각성은 슬롯, 룬, 전용 스킬, 포텐셜 등 고도화된 성장 구조로 구성되며, '왕의 무덤'은 일반/정예 난이도로 나뉘어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수용한다. 단순 레벨업을 넘어서는 성장 루트를 제공함으로써 장기 플레이 유저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같은 날 60레벨 이상 유저를 위한 사냥터 확장도 진행된다. 일반 및 특수 발키리의 전당 5층, 혼돈의 신전 6층, 폴크방 6층이 새롭게 열리며, 고레벨 유저들에게 새로운 목표와 리듬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월 12일에는 신규 지역 '니다벨리르'가 추가된다. 뮈르크헤임, 린트부름 동굴, 뒤틀린 고원 등 신규 필드가 포함되며, 고난도 콘텐츠와 메인 퀘스트가 포함된 확장형 지역이다. '힐더의 미궁', 발키리의 전당 67층, 혼돈의 신전 및 폴크방 78층도 순차 확장되며, 최고레벨 유저를 위한 장기 콘텐츠의 틀이 마련된다. 5월 23일에는 100일 기념 방송 '발할라 라이브'가 예정돼 있다. 이 방송을 통해 유저 대상 보상, 업데이트 방향 공유, 100일 기념 이벤트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 29일부터는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각종 이벤트가 개시돼 접근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메이드는 “유저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콘텐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서비스 100일을 기점으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6 10:01강한결

디월트, 한화 이글스와 대전서 공동 행사

디월트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디월트 데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5 디월트 데이는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열리는 17~18일 양일간 진행된다. 행사는 17일 오후 3시, 18일 오후 12시부터 경기장 내 중앙홀과 구장 내 에스컬레이터 부근 공간에서 열린다. 디월트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디월트 제품 체험 존에서는 디월트 트럭에 전시된 다양한 디월트 공구들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관람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디월트 인스타그램 팔로우 후 황금나사 찾기 이벤트에서 황금나사를 찾은 7명에게 선수 사인이 담긴 야구모자를, 600명에게는 디월트 UV 차단 팔토시를 증정한다. 디월트 X 한화 이글스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촬영 후 SNS에 인증 시 3M 디월트 줄자를 준다.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디월트 온라인 직영몰 툴로에서 공구류 또는 최근 출시된 디월트 헤리티지 의류를 구매할 경우 전 제품 20% 할인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8V MAX 스크류 드라이버 DCF008 구매 시 디월트 텀블러를 증정한다.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디월트 데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혜택을 선사하고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6 07:50신영빈

[현장] 나무 비집고 농약 '칙칙'…'로봇개'는 사람 졸졸

“와! 로봇개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딱딱거리며 걷는 로봇개가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발길도 따랐다. 사람들은 “로봇개가 신기하다”고 따라가며 사진과 영상을 찍어댔다. 이 로봇개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마음AI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를 입은 피지컬 AI(Physical AI)다. 피지컬 AI는 몸통이 있는 AI로, 쉽게 말해 로봇이다. 휴머노이드(인간 형태 로봇)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표적이다. 공항에서 마주치던 안내 로봇이나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서빙 로봇처럼 생긴 로봇 '에이든'도 있었다. 마음AI 직원이 “잔디 밟고 가”라고 명령하자 에이든은 잔디를 밟고 앞으로 나갔다. 반대로 직원이 “잔디 피해 가”라고 하니 이 로봇은 잔디를 피해 옆으로 돌아갔다. 마음AI는 해마다 AI엑스포에서 제품을 소개한다. 올해 처음 들고 나온 제품은 자율주행 농기계다. 이는 과수원에서 나무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농약을 뿌린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카메라로 찍으면서 나무를 피해 농약을 뿌리는 자율주행 농기계는 우리 제품이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강원 영월군 복숭아 과수원에서 현장 시험 중”이라며 “검증이 끝나면 한국·일본과 동남아시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국내 과수원에 100대를 직접 납품하기로 계약했다”며 “인도네시아와도 계약했고, 일본 농기계 회사와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바퀴는 탱크처럼 생긴 무한궤도”라며 “도랑에 빠지지 않고 질퍼덕거리는 땅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AI 소프트웨어를 지뢰탐지기에 넣으면 국방에 활용할 수 있다”며 “건설 현장에서도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음AI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인 정보 단말기(배리어 프리 키오스크·Barrier Free KIOSK)'도 선보였다. 상판에 점자가 있고, 화면에는 수어로 표현하는 캐릭터가 나온다. 휠체어가 다가오면 알아서 높이를 낮춘다. 유 대표는 “공공·의료·교육 현장에서 우선 적용하고 있다”며 세브란스병원을 예로 들었다. 올해 초 장애인차별금지법이 개정돼 100인 미만 사업장도 키오스크를 쓴다면 배리어 프리 제품을 도입해야 한다. 마음AI의 AI콜센터(AICC)는 한국과 일본 최고 자동차 회사가 각각 전시장에서 상담하는 데 쓰고 있다. 손님이 콜센터에 전화해 “무슨 차 색깔 어떤 게 있느냐”고 물으면 “안녕하세요? H사 AI 상담원입니다. 문의하신 차량의 외장 색깔은 무광 검정, 유광 검정, 유광 회색, 흰색이 있습니다. 더 확인하고 싶은 점을 알려주세요.”라고 답한다.

2025.05.15 17:15유혜진

아시아나IDT, GS인증 받고 공공 분야 AI 사업 확대 움직임 본격화

아시아나IDT가 자사 개발 솔루션으로 공공 분야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위한 움직임에 본격 나섰다. 아시아나IDT는 자사에서 개발한 AI 모델 성능 관리 솔루션 '모델옵스AI(ModelOps.Ai)'에 대한 GS(Good Software)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델옵스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애플리케이션 도입 후 성능 저하로 인한 서비스 품질, 기업 손익 하락 등 경영 손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링하는 AI모델 성능 관리 솔루션이다. 지난해 아시아나IDT 기업부설 AI빅데이터연구소는 자사에서 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기상 및 노탐(NOTAM, NOTice to AirMen)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모델옵스AI'를 적용해 항공기 안전 운항 관련 데이터 분석 성능을 모니터링했다. 또 재학습 및 리모델링을 통해 분석 정확도를 높이는 등 솔루션 성능을 검증했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 진흥법에 의거 소프트웨어의 기능성, 효율성, 유지보수성 등 시험 및 심의를 통해 일정 수준의 품질을 갖춘 제품에 국가가 부여하는 인증 체계다. 소프트웨어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특히 공공사업 참여 시 필수 요건 중 하나다. 아시아나IDT는 항공, 금융 등 분야에 이 솔루션을 시범 적용해 AI 모델의 정확도를 향상하고 데이터기반 분석 및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응철 아시아나IDT 대표는 "다양한 기업 및 서비스의 운영 효율성, 비용, 고객 경험 등 다양한 측면에서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GS 인증으로 솔루션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만큼 공공 분야까지 AI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25.05.15 10:00장유미

한미반도체, HBM4용 'TC 본더 4' 출시…생산성·정밀도 향상

한미반도체가 차세대 AI 반도체핵심인 HBM4 생산 전용 장비 'TC 본더 4(TC BONDER 4)'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AI시장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HBM 시장은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에 선보이는 차세대 제품인 블랙웰 울트라도 한미반도체 TC 본더로 생산한다. 이에 당사의 HBM TC 본더 세계 점유율 1위 위상과 경쟁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HBM4 생산을 위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2025년 4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에서 HBM4 표준 높이를 775μm(마이크로미터)로 완화하면서 한미반도체는 TC 본더 장비로 HBM4 제조가 가능해지는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 됐다. 곽 회장은 “이번에 출시한 'TC 본더 4'는 HBM4 생산이 가능한 전용 장비로, 한층 고도의 정밀도를 요하는 HBM4 특성에 맞춰 경쟁사 대비 생산성과 정밀도가 대폭 향상된 점이 특징”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의 HBM4 생산에 적극 활용되며 향후HBM4 시장 확대에 따라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HBM4 양산을 앞두고 있다.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는 기존 5세대(HBM3E) 대비 속도가 60% 향상되고 전력소모량은 70% 수준으로 낮아져 혁신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최대 16단까지 지원하며 D램 당 용량도 24Gb에서 32Gb로 확장됐다. 데이터 전송 통로인 실리콘관통전극(TSV) 인터페이스 수도 이전 세대 대비 2배인 2048개로 증가해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데이터 전송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이에 따라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16단 이상의 HBM 적층 공정에서 고난도 본딩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커지며, HBM 적층 완성도 결정에 한미반도체 TC 본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하며 현재까지총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한미반도체는 HBM3E 12단 생산용 TC 본더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HBM4 전용 장비 출시를 계기로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2025.05.14 10:59장경윤

[컨콜] 위메이드 "일본·북미 맞춤형 게임 준비…MMORPG 중심 전략 탈피”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14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금까지는 MMORPG 중심의 게임만 개발해왔지만, 일본과 미국은 게임 이용 행태가 달라 그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지하철 등 이동 시간이 길고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해 그에 맞는 캐주얼 게임을 준비하고 있으며, 북미는 FPS 및 콘솔 게임 위주로 전략을 짜고 있다”며 “현지 게이머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에 최적화된 장르와 그래픽 스타일을 반영한 게임들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동양풍 그래픽을 서양 스타일로 바꾸는 수준이 아닌, 본질적인 게임 설계의 변화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14 10:52강한결

[컨콜] 위메이드 "위믹스 직접 채굴 방식 도입…글로벌 2세대 토크노믹스 적용"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14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레전드오브이미르 글로벌 버전부터는 위믹스를 직접 채굴하는 구조의 2세대 토크노믹스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엑시 인피니티 방식에서 진화한 모델로, 초반에는 마케팅 재원으로 위믹스를 매입해 채굴에 활용하고, 이후에는 게임 매출의 일부로 위믹스를 다시 매입해 채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서버 내 거래소에서는 유저들이 위믹스로 직접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과 위믹스 생태계가 선순환하며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리니지 라이크식 BM을 채택했던 국내 버전과 달리, 글로벌 버전은 콘텐츠와 수익 모델을 전면 개편해 차별화된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4 10:49강한결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패널 등 독자 기술로 미래 시장 정조준

LG디스플레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5'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대형·중형·차량용을 아우르는OLED 풀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여 신기술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중장기 미래 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장을 3개 존으로 나누어 대형 OLED 기술 진화를 비롯,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했다. 대형 OLED 존에서는 '대세화를 위한 또 한번의 진화(Unrivaled OLED)'를 주제로 4세대 OLED 패널의 우수성과 이를 적용한 TV 및 게이밍 패널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은 RGB(적·녹·청)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Tandem)'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화면 밝기) 4,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표현하도록 특수 필름을 자체 개발 및 적용해 밝은 실내 공간에서도 어두운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선명한 색과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패널로 AI TV부터 게이밍 OLED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날 공개한 '4세대 OLED TV 패널'은 압도적 화질로 낮은 해상도의 콘텐츠를 고품질로 변환시키는 업스케일링 등 AI TV 기능을 완벽히 구현한다. 또한 소자 구조 및 전력 공급 체계를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0%(65인치 기준) 개선하며 AI TV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 '27인치 게이밍 OLED'는 기존 3세대 OLED를 적용한 제품과 4세대OLED를 적용한 신제품을 비교 시연해 더욱 개선된 휘도와 색 재현율 등 LG디스플레이만의 진화한 게이밍 OLED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세계 최고 해상도(5120×2160)로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45인치 5K2K 게이밍 OLED'도 공개했다. 45인치 대화면에 약 1,100만개 픽셀이 촘촘하게 배열돼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며, 영화관 스크린과 유사한 21:9 비율로 차원이 다른 몰입감이 특징이다. 하나의 모니터로 게임부터 영화 감상까지 다양한 콘텐츠에 최적화할 수 있는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 'DFR(Dynamic Frequency&Resolution)'도 주목받았다.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와 고해상도 모드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FPS(1인칭 슈팅 게임)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을 할 때는 고주사율 모드로 화면 끊김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영화 등을 감상할 때는 고해상도 모드로 압도적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신기술을 통한 사업 확대(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설루션과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LG디스플레이만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풀라인업을 적용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차량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물리적 버튼이 있던 차량 센터페시아 영역에 화면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혁신 가능성을 열었다.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콘셉트카의 앞좌석 대시보드에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필러투필러(Pillar to Pillar, P2P)를 초대형 57인치 크기로 탑재했으며,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ear Seat Entertainment, RSE)'용으로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를 탑재했다. 단일 패널로 세계 최대인 '57인치 차량용 필러투필러'는 SDV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평소 천장 안에 말려 숨겨 있다가 필요시 대화면으로 펼쳐져 이동 중 영화 감상이나 게임이 가능하다. 차량용에 적합하도록 영하 40도 혹한부터 영상 85도 초고온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신뢰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스플레이(Sustainable Innovation)'를 주제로 저소비 전력 기술 및 친환경 부품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16인치 노트북용 네오 엘이디(Neo:LED) 패널'은 사진부터 영상 제작까지 전문가용에 걸맞는 최고의 색 재현력을 구현하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도록 LED 신기술을 개발 및 적용했다. 이를 통해 IT 기기 배터리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미래 환경 보존을 위해 제품 무게의 41%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14인치 노트북용 패널'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의 친환경 소재 사용률을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연구팀은 이번 'SID 디스플레이위크 2025'에서 4세대 OLED 연구 성과를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선행연구 논문 16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5.13 10:21장경윤

[컨콜] NHN "다키스트 데이즈 긍정적 출발…어비스디아 3분기 일본 출시"

정우진 NHN 대표는 12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는 4월 24일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글로벌 오픈베타를 시작했으며, 첫날 동시 접속자 수 1만4천여 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출시 이후 평균 플레이 타임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싱글과 멀티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몰입도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에 대해서는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2개월가량 연기했으며, 3분기 중 일본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인기 IP와 퍼즐 장르를 결합한 '프로젝트4'도 일본 유저를 겨냥해 개발 중이며, 카도카와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라인디즈니츠무츠무는 11주년 기념 이벤트를 통해 일본 iOS 매출 2위를 기록했고, 요괴워치 푸니푸니는 인기 IP '홀로라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전년 및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5.05.13 09:59강한결

[컨콜] NHN "포커 챔피언십 통해 웹보드 성장…MAU 21% 증가”

정우진 NHN 대표는 12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웹보드 게임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PC 포커 중심의 '포커 챔피언십 시즌1'을 통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크게 유입됐고, 그 결과 '포커 클래식'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6일 열린 시즌2에서도 경쟁을 즐기는 핵심 유저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드는 2분기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3 09:58강한결

"앗, 뉴진스네?"...성수 '인도미' 팝업스토어 가보니

성수역 3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생소한 향이 코끝을 스쳤다. 행사장에서 흘러나오는 뉴진스의 음악과 함께 눈앞에는 커다란 '세계인이 사랑하는 맛, 인도미'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지난 9일, 기자는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에서 열린 인도미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인도미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로, 지난 1972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팝업 스토어는 인도미 라면에 대한 퀴즈를 풀고, 직접 라면을 조리해 볼 수 있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자사 제품을 구매할 시 브랜드 모델인 뉴진스 멤버들이 인쇄된 포토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간단한 미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인도미 라면을 증정하고, 행사장 내에서 조리해 취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인도미 라면은 면을 따로 물에 넣고 익힌 뒤, 동봉된 향미유와 스프를 섞어 조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라면의 굵기와 크기 등이 국내 제품과는 확연히 다르다. 국내에서는 봉지와 컵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된다. 맛은 오리지널과 핫 앤 스파이시, 엑스트라 스파이시 총 세 종류다. 행사 관계자는 “가장 매운 엑스트라 스파이시는 삼양 불닭볶음면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들은 팝업스토어 외에도 GS25와 CU 등 편의점에서 판매되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정가는 900원 수준이지만 행사장에서는 1봉지에 500원 꼴로 판매되고 있었다. 인도미는 지난해 11월 뉴진스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국내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행사 외에도 국내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라면 박람회에도 참여했다. 방문객의 반응은 엇갈렸다. 행사장을 찾은 한 20대 여성은 “라면 맛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평했으나, 또 다른 남성 방문객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뉴진스를 내세울 수 있겠지만, 라면은 남녀노소 모두가 먹는 제품인데 기성세대에게 통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식품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라면과는 면의 질감이나 조리법이 완전히 다르다"며 "특히 국물이 없는 형태의 볶음면이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5.11 08:55류승현

LGU+, 갤럭시버디4 단독 출시...출고가 39만9300원

LG유플러스가 3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4'를 단독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갤럭시 버디4는 LG유플러스가 2021년 출시한 U+전용 5G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 버디'의 네 번째 모델이다. 갤럭시 A16 5G 모델이 기반이며 색상은 블루 블랙, 라이트 그레이, 골드 세 가지다. 6.7형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천만 화소 고해상도 후면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천mAh 대용량 배터리, 마이크로SD, IP54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39만9천300원이다. 공시지원금은 키즈29 요금제 기준 30만4천원,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천원) 이상 요금제 기준 39만9천원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갤럭시 버디4를 개통하면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선물한다. 개통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천명에는 갤럭시 버즈 FE(50명), 스타벅스 굿즈(950명) 등도 증정한다. 같은 기간 유플러스닷컴에서 진행하는 '갤럭시 패밀리 페스타'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1명), 풀리오 마사지기(50명)을 포함해 영양제, 스마트 체중계, 텀블러 등 경품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외국인사업담당은 “버디4 출시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휴대폰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단말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5.09 11:05박수형

라이드플럭스, 도심 일반도로 25t 대형화물트럭 자율주행 임시운행 한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지난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25톤 대형화물트럭의 도심 일반도로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총 중량 10톤 이상의 대형화물트럭이 신호 교차로와 비신호 교차로 등 복잡한 환경의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대형화물트럭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했다. 라이드플럭스는 현재 국내 주요 물류사 및 제조사들과 화물운송 서비스 시기, 운송 구간, 물류 품목 등을 협의 중이며 올 하반기 중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번 허가로 자율주행 차량이 고속도로 진입 전후의 도심 일반도로까지 주행할 수 있게 되면서 물류센터 간 운송구간 전체를 자율주행으로 연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라이드플럭스는 미들마일 화물운송 시장이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될 분야로 보고 이번 허가를 통해 레벨4 수준의 무인 자율주행 화물운송 상용화를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국내 화물운송 업계는 기사 인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으며 도서·산간 지역과 같은 기피 노선에서는 운송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운송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라이드플럭스 박중희 대표는 “이번 일반도로 임시운행 허가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추진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드플럭스는 서울 상암동에서 국내 첫 운전석에 안전요원이 없는 자율주행 운행을 테스트 중으로 여객 뿐 아니라 물류 자율주행 서비스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5.05.08 10:56백봉삼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4', 가정의 달 맞아 신규 콘텐츠 추가

위메이드플레이(대표 우상준)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국민 브랜드 게임 '애니팡4'가 다양한 이벤트와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가족형 모바일게임의 대명사로 5월의 이용자들을 맞이하는 '애니팡4'는 7일부터 '하트리본 찾기' 이벤트로 행사 시즌을 시작한다. 퍼즐판에 나타나는 리본 장착 블록을 격파하면 얻을 수 있는 리본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이 콘텐츠는 30명의 이용자가 팀을 이뤄 진행하는 경쟁형 이벤트로 21일까지 진행된다. 동시에 퍼즐 스테이지 진행도를 기준으로 상위 이용자들이 즐기는 챔피언스 랠리 역시 첫 선을 보인다. 주 단위 이벤트로 진행하는 챔피언스 랠리는 10개의 퍼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과정을 레이싱 순위로 실시간 집계하는 경쟁 콘텐츠다. 특히 전체 이용자에서 10%에 해당하는 고레벨 이용자들이 즐기는 챔피언스 랠리는 퍼즐 고수들의 두뇌 플레이 대전으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는 퍼즐 스테이지 완료에 따라 애니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몽글몽글 파티시에 16일부터는 3개월 간의 장기 경쟁 콘텐츠인 타워 루프탑이 퍼즐 마니아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위메이드플레이 이경민 PD는 “애니팡4는 여성 이용자 위주의 퍼즐 장르에서 남성 이용자 비중이 높은 특색있는 모바일게임”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다양한 콘텐츠들을 가정의 달을 배경으로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2025.05.07 14:33이도원

롱블랙 스토리 컨퍼런스 2025 성료

롱블랙 스토리 컨퍼런스 2025가 지난달 29일~30일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지연 퍼스트맨 스튜디오 대표 ▲나영석 PD ▲키노시타 타카히로 유니클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CMO ▲다카하시 야스노리 일본 츠타야 서점 대표 ▲지성원 현대자동차그룹 브랜드마케팅 본부장 ▲데이비드 존스턴 런던 브랜드 에이전시 Accept&Proceed 대표 등 20여 명의 연사가 강의에 나섰다. 김지연 대표는 “AI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할 건 관찰력”이라며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사람은 사람의 이야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라고 말했다. 키노시타 타카히로 디렉터는 “AI는 과거의 축적물이라 할 수 있지만, 미래를 그리는 일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할 몫”이라며 “결국 누가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느냐'가 AI 시대엔 관건”이라고 전했다. 다카하시 야스노리 대표도 “리뉴얼의 테마를 '우리가 좋아하는 것'으로 잡은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라며 “도전의 결과 시부야 츠타야는 방문객이 두 배 이상 뛰었다”라고 강조했다. 지성원 본부장은 “나다움의 비결은 과거에 답이 있으며, 가장 나다울 때 글로벌 경쟁에서 가장 독보적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롱블랙을 운영하는 타임앤코 관계자는 “주목받는 비즈니스 리더의 통찰로 관객 만족도가 높았다”라며 “영감을 전하기 위해 디지털 구독 서비스를 넘어 여러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02 12:32김양균

또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원·달러 환율 '출렁'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러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짐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5원 상승한 1436.5원으로 개장했다.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3분 기준 1434원선까지 하락한 상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적 혼란은 100% 가시지 않은 모양새다. 이날 열린 오전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하지 않았고 김범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합류했다. F4 회의서 "관세 충격으로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새 정부 출범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탄핵 소추 추진으로 불가피하게 사임하게 된 것을 안타깝다"고 평가하며 "증대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외환시장에 주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F4 회의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점검·대응체계를 지속 가동하기로 했다"는 의견을 도출했다.

2025.05.02 10:27손희연

라이트스피어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회화 그래픽과 전술적 전투로 차별화”

라이트스피어가 개발한 신작 RPG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지난 24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됐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회화처럼 움직이는 게임'이라는 슬로건 아래, 독창적인 비주얼과 실시간 액션이 결합된 턴제 전투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페일 데이'라 불리는 재앙 이후 몰락한 세계를 배경으로, 생존자들이 모인 '33 원정대'의 여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플랫폼은 PC,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를 지원하며, 한국 퍼블리싱을 맡은 스마일게이트는 스토브를 통해 게임을 선보인다. 지디넷코리아는 출시를 맞아 제롬 페레 디렉터, 리드 내러티브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드 몽티냐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게임의 방향성과 개발 철학을 들어봤다. 페레 디렉터는 전투 시스템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턴제지만, 행동 시 타이밍 입력이나 위치 조절 같은 액션 요소를 결합해 능동적인 전략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 명령형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조작 감각과 판단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고유한 클래스와 전투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팀 기반 협업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레이스는 민첩한 전방 돌파형 캐릭터이며, 사샤는 회복과 방어를 맡는다. 각자의 능력을 최적의 위치에서 발휘하도록 돕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페레 디렉터는 말했다. 그래픽 측면은 이 게임의 가장 뚜렷한 개성 중 하나다. 몽티냐크 디자이너는 “유화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실제 붓터치나 캔버스 질감을 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움직이는 회화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미술 스타일은 스토리텔링 방식과도 맞물린다. 게임은 컷신이나 설명 중심 연출보다는, 주변 오브젝트·환경·행동 속에 스토리를 숨겨두고 플레이어가 이를 유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고, 단서들을 통해 유추하게 하는 구조가 더 깊은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그는 전했다. 게임의 주제는 절망 속에서도 인간성과 연대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페일 데이 이후 등장한 존재들이 반드시 악은 아니며, 각자의 사연과 논리가 있다. 유저는 이들과 마주하며 윤리적 선택과 감정적 교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단순한 스토리 수용자가 아닌 해석자로서 기능한다. “명확한 해답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각 유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이야기의 의미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페레 디렉터는 말했다. 한국 출시와 관련해서도 각별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며, 클레르 옵스퀴르는 한국어 완전 현지화를 통해 제공된다”며 “커뮤니티와의 지속적인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유저들에게 이 게임의 미학적 감성과 전투 긴장감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5.05.02 08:32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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