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토로로보틱스, 61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콘토로로보틱스가 시드라운드 470만 달러(약 61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드라운드는 SV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카카오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텍사스대학교 오스틴(UT Austin) 시드펀드가 참여했다. 콘토로는 지난해 빌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마크 저커버그(메타) 등 업계 명사들이 투자자로 있는 빌리지 글로벌 주도로 130만 달러 프리 시드라운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로 누적 6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윤영목 콘토로 대표는 "콘토로는 이번 투자로 증강지능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물류 영역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최일용 SV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콘토로가 보유하고 있는 휴먼로봇 인터페이스(HR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원격제어, 햅틱 기술은 로봇이 인간의 지능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기술"이라며 "콘토로는 우리 일상 생활 속에 로봇이 올바른 방향으로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콘토로는 현재 미국 내 물류창고에서 트럭·컨테이너 하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콘토로 하역 로봇은 작업 비용과 시간을 줄여줄 것이며, 하역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콘토로 측은 전망했다. 콘토로 기술을 사용한 시범 프로그램은 오는 3분기에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