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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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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게임 AX 지원사업 3차 공고 검토…1~2인 개발사 정원 확대 가능성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게임제작환경 AX(AI 전환) 지원사업'의 3차 모집 공고와 함께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사업은 소규모 게임 개발사의 AI 활용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지만 2차 공고 이후에도 예산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자, 현장 수요를 폭넓게 수용하기 위해 새로운 공고를 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제작환경 AX 지원사업 운영위원회는 최근 운영회의를 열고 3차 공고 추진을 위한 개편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3차 공고를 비롯해 개발사 모집 정원 확대, 참가 자격 완화 등이 다뤄졌다. 구체적으로는 1~2인 소규모 팀의 신청이 대거 몰렸던 만큼 해당 구간의 정원을 늘리고, 기존 '50인 미만'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자는 의견 등이 나왔다. 운영회의를 통해 수립된 개편안은 보조사업자인 콘진원의 사업계획 변경 요청을 시작으로, 문체부의 최종 검토 및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사업계획 변경 승인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다음달 중 3차 모집 공고가 시작될 전망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운영위원회는 실무적 논의와 의견 수렴을 진행하는 기구로, 여기서 나온 안건은 콘진원의 사업계획 변경 요청과 문체부 승인 절차로 이어진다"며 "현재 1~2인 개발사 정원 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을 폭넓게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고, 확정 여부는 절차가 완료된 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임제작환경 AX 지원사업의 실무 전반은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가 맡고 있다.

2026.07.30 11:02진성우 기자

컴투스홀딩스 '페이탈클로', 차이나조이 2026 참가…중화권 공략 가속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가 중국 게임 전시회에 참가해 중화권 공략을 가속화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엔데브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PC·콘솔 신작 액션 게임 '페이탈 클로'를 중국 최대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 2026'에 출품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다. 컴투스홀딩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을 통해 참가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보스 전투와 추격전 중심의 전용 시연 빌드를 공개한다. 현장 시연을 통해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페이탈 클로는 고양이 캐릭터 '키샤'가 지하 세계를 탐험하는 스토리를 다룬 횡스크롤 액션 RPG다. 지난해 11월 스팀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이후 신규 지역 확장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다. 다음달 2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참가를 계기로 중화권 및 글로벌 유저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7.29 16:50진성우 기자

비효율 걷어낸 하이브…"남은 과제는 성장"

하이브가 사업 포트폴리오의 비효율을 대부분 해소하고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신인 아티스트에 대한 과감한 콘텐츠 투자와 자체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사상 최대 실적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28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여러 차례 실적 발표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비효율을 제거해 왔다고 말씀드렸다"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성장"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와 비용 집행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도 만들어낼 수 있다"며 "하이브는 성장의 궤도에 올라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노력들이 시장에서 쉽게 평가받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며 "사업 기반과 수익 체력을 더욱 강화하고 건전한 경영을 이어가겠다. 사상 최대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이날 2분기 GP(매출총이익) 마진이 전분기보다 낮아진 배경도 설명했다. 회사 측은 "2분기 공연 매출 비중이 1분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나면서 공연장 비용과 아티스트 정산 비중이 높은 공연 사업 특성상 원가율이 상승했다"며 "사업모델(BM)별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GP마진 하락은 공연 매출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공연과 MD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대하고 원가율을 지속적으로 낮춰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중장기 수익성 개선의 핵심으로 '타협하지 않는 콘텐츠 투자'를 꼽았다. 그는 "과거에는 신인 아티스트가 수익을 내기까지 3~4년이 걸렸지만 최근 코르티스와 캣츠아이 등을 보면 데뷔 1년 안팎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하고 있다"며 "그 본질은 타협하지 않는 콘텐츠 투자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단에서는 콘텐츠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투자가 뒷단에서 더 빠른 수익화로 이어진다"며 "높은 완성도의 콘텐츠가 신인 아티스트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모든 시장에 동일한 방식으로 투자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멀티홈 전략을 추진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특성에 따라 더 적은 투자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지역에서는 효율적인 신인 출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톱티어 아티스트 확대와 수익성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톱티어 아티스트는 사업 규모를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연차가 높아질수록 정산율도 높아져 일부 마진은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커진 사업 규모는 공연과 상품 생산 등 인프라 협상력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아티스트가 활동하지 않는 기간에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협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심이 집중된 BTS와 뉴진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대표는 "BTS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월드투어 일정이 많이 남아 있으며 추가 공연 계획도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진스에 대해서는 "현재 확정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은 없으며 어도어가 별도로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공연 시장 경쟁 심화와 관련해서는 K팝 시장 내부 경쟁보다 새로운 팬층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K팝이 성장한 것은 기존 K팝 팬을 서로 빼앗았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기 때문"이라며 "캣츠아이 역시 이제는 미국에서 K팝 그룹이 아니라 팝 그룹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멀티홈·멀티장르 전략을 통해 앞으로도 시장 자체를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하이브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483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29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6.07.28 17:38안희정 기자

아이스크림에듀, 광주 소규모 초등학교 3곳에 AI 학습 지원…교육격차 해소 나서

아이스크림에듀는 최근 광주광역시 소재 '도심 속 작은학교' 3곳과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AI 학습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생 수 감소로 교육 환경이 어려워진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광주중앙초등학교와 목련초등학교, 삼도초등학교가 참여했다. 특히 광주중앙초는 1907년 개교한 학교지만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신입생이 없는 상황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학습 플랫폼 '아이스크림 홈런'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교과 콘텐츠는 물론 학생들의 흥미와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비교과 콘텐츠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생별 학습 수준과 진도를 분석해 학습 결손을 조기에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의 학습 현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아이스크림에듀가 전남교육청 관내 면 단위 작은학교를 대상으로 5년 이상 운영해 온 AI 학습 지원 경험을 도심 소규모 학교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협약에 참여한 한 교사는 "소규모 학교는 학생을 세심하게 지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학생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 제공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맞춤형 AI 학습 서비스가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준 아이스크림에듀 B2G사업실장은 "학교 규모나 지역적 여건에 따라 학생들의 배움의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교육복지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와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학습 지원을 확대해 공교육의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8 15:23안희정 기자

와이즈넛, '글로벌 K-콘텐츠' AI로 분석…콘진원 플랫폼 구축

와이즈넛이 국내외 흩어진 K-콘텐츠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와이즈넛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글로벌 K-콘텐츠 트렌드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을 주관한다고 28일 밝혔다. 데이터 수집 인프라 구축부터 AI 분석 서비스 구현까지 전반적인 기술 영역을 맡는다. 플랫폼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웹툰, 음악, 소셜미디어, 뉴스 등 국내외 콘텐츠 채널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다. 수집된 자료 기반으로 글로벌 트렌드와 팬덤, 흥행 가능성, 이용자 감성 등을 분석한다. 와이즈넛은 자체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 에이전트 솔루션 '와이즈 아이랙'을 플랫폼에 적용한다. 멀티모달 기능을 강화한 에이전트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와이즈 로아 울트라'도 활용한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글로벌 콘텐츠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 결과를 전략 보고서 형태로 받을 수 있다.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시장 흐름과 콘텐츠 확산 양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와이즈넛은 자체 데이터 분석 역량이 부족한 중소·신생 콘텐츠 기업에 맞춤형 실무 정보와 위험 관리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시장 분석과 의사결정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19년간 이어온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구축한 뒤 관련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할 방침이다. 중소 콘텐츠 기업과 유관 기관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집중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K-콘텐츠가 특정 지역을 넘어 글로벌 주류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현지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시장 분석과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의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0:25김미정 기자

이스트소프트, AI 더빙으로 K-콘텐츠 언어장벽 낮춘다

이스트소프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콘텐츠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정부 인공지능(AI) 더빙 사업의 핵심 수행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스트소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FAST 확산 지원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KAIT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와 AI 더빙 등 현지화 기술을 결합해 K-콘텐츠가 언어 장벽 없이 해외에 전달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K-FAST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케이투엔티, KT 스튜디오지니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멕시코·스페인을 비롯한 스페인어권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시청 시간과 광고 노출 모두 북미 대비 4배 이상 성장하며 가파르게 성장하는 스페인어권을 전략적 요충지로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이 맡은 곳은 숏폼 드라마 채널 '지니 K-쇼츠'와 K-뷰티 채널 '트렌드온'이다. 숏폼 드라마 채널은 KT 스튜디오지니에서 제작 및 유통하는 최신 인기 K-숏폼 드라마와 숏폼드라마 전문 제작사 뉴유니버스의 '어느날 형이 생겼다' 등 131개 시리즈, 총 3771편을 편성한다. 트렌드온 채널은 K-뷰티 성장세에 맞춰 최초의 FAST 오리지널 시리즈 '샤인 온 인 서울(Shine on in Seoul)'과 함께 YTN, 채널A, ENA 등 최신 뷰티 트렌드와 셀럽 뉴스, K-뷰티 예능 신규 방영작을 포함한 15개 프로그램, 309편 콘텐츠로 구성한다. 이스트소프트는 글로벌로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운영 중인 '페르소 더빙'으로 AI 더빙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음성과 배경음 분리부터 화자 구분, 음성-텍스트 변환(STT), 신경망 기계번역, 보이스클로닝(STS), 음성합성(TTS) 등 9단계에 이르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이번 사업을 위해 'AI 더빙 콘텐츠 품질 검토 위원회'를 구성하고 중남미와 스페인 시청자 모두를 아우르는 '중립 스페인어' 더빙 품질 가이드도 구축했다. 위원회에는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과, 통번역가, 콘텐츠 미디어 전문가, 품질 검수 자문위원 교수진, 시청자 원어민 검수단 등이 함께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은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거점 사업"이라며 "국내 AI 더빙 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콘텐츠가 전 세계 시청자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게, K-FAST 얼라이언스와 협력도 긴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7.27 13:58이나연 기자

문체부, 국제콘텐츠공모전 '토크토크 코리아 2026'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제콘텐츠공모전 '토크토크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14년 7천여 명의 참여로 시작한 이 공모전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108개국에서 7만 6천여 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우리나라 문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올해는 오늘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한다. 공모전 주제는 '나의 첫 케이-컬처 이야기POV(Point of View): Your in Korea'다. 한국문화를 처음 접한 순간을 자신만의 콘텐츠로 담아 응모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영상 ▲사진(포토북) ▲그림(드로잉&일러스트레이션) ▲글(라이팅) 총 4개 분야이며, 이중 글(라이팅) 분야는 올해 신설했다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본상 44명, 참가상 80명 등, 총 124명(팀)의 수상자는 11월 5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분야별 1등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상당(2000달러)의 한국 여행 상품권, 전 분야 통틀어 최고점 수상자 1인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1월 17일에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모전 기간 중 ▲초반 응모자(얼리버드) 선착순 이벤트 ▲소문내기 이벤트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공모전 관련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담당 부서는 해외홍보정책관 해외홍보콘텐츠과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참여자들이 경험한 '케이-컬처'의 추억과 감동을 전 세계가 함께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6.07.27 10:23이도원 기자

넵튠 컨소시엄, 콘진원 'K-컬처 글로벌 정부 과제' 선정…AI 활용 게임 개발 플랫폼 구축

넵튠(대표 강율빈)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미드코어 게임을 자동 생성하고 글로벌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정부 연구개발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넵튠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K-컬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슈퍼플래닛, 콘텐츠퍼스트,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연구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과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자율 에이전트 기반 웹툰 IP 미드코어 게임 자동 생성(W2G) 파이프라인 및 글로벌 서비스 실증 플랫폼 개발'이다. 향후 약 2년 9개월 동안 총 77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과제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웹툰 IP 기반 미드코어 게임의 기존 개발 기간을 12개월에서 4개월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설치 없이 실행되는 HTML5(H5) 형식의 글로벌 서비스 실증 플랫폼 구축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넵튠은 엔진 설계, H5 서비스 통합 SDK 개발, W2G 플랫폼 구축 등을 주도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H5 게임 퍼블리싱 경험과 채팅 솔루션, 광고 수익화 인프라 등 핵심 역량을 해당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개발 공정 자동화를 넘어 웹툰 IP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서비스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웹툰 IP의 글로벌 확장과 수익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7.24 10:30진성우 기자

스푼랩스, 2Q 매출 총액 전년 동기 대비 67.5%↑…"비글루 덕"

스푼랩스(대표 최혁재)가 올해 2분기 매출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회사는 비글루의 가파른 상승세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비글루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26년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7.1배, 매출총액은 7.4배 성장했다.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도 61.5%까지 확대됐다.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6년 5월 기준 글로벌 숏드라마 카테고리에서 작년 동기 매출 성장 4위, 전월 대비 매출 성장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출시 초기부터 국가별 현지화 콘텐츠를 지속 확장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해 모터스포츠·SF·판타지 등 기존에는 제작이 어려웠던 고비용 장르까지 선보이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온 결과다. 비글루는 차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 유통 플랫폼에서 AI 제작 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자체 제작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외부 크리에이터와 파트너사의 지식재산권(IP)까지 플랫폼 안에서 함께 성장시키는 사업 구조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업계 최초 AI 기반 정산·시청 데이터 대시보드 '비글루 파트너스'를 공개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AI 드라마 제작 플랫폼 '비글루 스튜디오'를 베타 출시하며,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기반 제작 운영 프로세스의 토대를 마련했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상과 오디오를 망라하는 스푼랩스만의 콘텐츠 제작·유통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3 14:36백봉삼 기자

콘텐츠 규제 세지자 로펌 시장도 들썩…태평양, 플랫폼 기업 공략

법무법인 태평양이 이달부터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맞춰 온라인 플랫폼과 콘텐츠 기업의 규제 대응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출범했다. 콘텐츠 신고·삭제부터 감독기관 조사와 이용자 분쟁까지 기업의 책임 범위가 넓어지자 플랫폼 규제 자문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이처럼 나선 것이다. 태평양은 방송통신과 플랫폼, 개인정보보호, 공정거래, 민형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온라인 콘텐츠 규제 대응 TF'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TF 출범은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으로 온라인 플랫폼과 콘텐츠 서비스 사업자의 관리 책임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기업들은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한 신고와 삭제·차단 절차를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유통 방지와 이용자 이의제기, 내부 의사결정 기록 등 운영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 또 콘텐츠 관리 과정에서 판단이 잘못될 경우 이용자 분쟁과 손해배상 청구, 감독기관 조사, 행정제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기업의 규제 대응이 법률 검토 중심에서 서비스 운영과 기술 시스템, 내부 통제까지 포함하는 상시 컴플라이언스 업무로 확대됨에 따라 법률 시장에서도 관련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 규제는 정보통신망법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와 전기통신, 공정거래, 민형사 책임이 함께 얽혀 있어 단일 분야 자문만으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태평양은 규제 해석부터 내부 운영체계 설계, 감독기관 조사와 분쟁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법 시행 초기부터 대형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를 고객으로 확보해 장기적인 디지털 컴플라이언스 자문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TF는 태평양 TMT그룹장인 박지연 변호사가 이끈다. 방송통신·미디어와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윤주호 변호사, 네이버에서 약 15년간 플랫폼과 개인정보보호, 거버넌스 업무를 수행한 정상훈 변호사, 이준호·상지영 변호사가 주요 업무를 맡는다. 플랫폼 기업의 내부 운영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문이 법 조항의 해석을 넘어 신고 접수와 콘텐츠 판단, 삭제·차단, 이의제기 절차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업무까지 확장되고 있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낸 조경식 고문, 방송통신위원회 출신 황선철 고문도 참여한다. 정부 정책 수립과 규제 집행 경험을 토대로 하위규정 해석과 감독기관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정거래 분야의 김규식·김치열 변호사와 컴플라이언스 전문가인 송진욱·김지이나 변호사도 합류했다. 윤화랑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임효량 전 부장판사, 박승환 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박성범 전 경찰청 수사국 변호사 등은 행정·민형사 분쟁 대응을 담당한다. 태평양은 기업별 규제 영향 분석과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온라인 콘텐츠 신고·삭제·차단과 재유통 방지 절차 설계, 감독기관 조사와 행정절차 대응, 이용자 분쟁과 손해배상·과징금 관련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콘텐츠 규제는 향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제작한 게시물이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한 정보 확산 책임과도 연결될 수 있다. 태평양이 이번 TF를 기반으로 플랫폼과 AI, 개인정보보호를 포괄하는 디지털 규제 자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가능성도 있다. 박지연 태평양 변호사는 "이번 개정은 단순히 온라인 콘텐츠 규제가 강화된 것이 아니라 기업의 콘텐츠 관리체계와 디지털 거버넌스 전반을 법적 책임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화"라며 "기업들은 서비스 특성에 맞는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이용자 분쟁과 감독기관 조사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7.23 10:41장유미 기자

스튜디오메타케이-스튜디오게일, AI 기반 애니메이션 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협력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메타케이(대표 김광집)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스튜디오게일(대표 신창환)과 생성형 AI 기반 애니메이션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기술과 애니메이션 제작 노하우를 융합해 콘텐츠 제작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애니메이션 공동 기획 및 제작 ▲AI 캐릭터 및 IP 개발 ▲숏폼·롱폼 콘텐츠 제작 협력 ▲글로벌 플랫폼 진출 및 공동 사업화 ▲정부 R&D 및 공공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생성형 AI와 버추얼 아티스트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및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버추얼 아티스트, 공연 콘텐츠, AI IP 사업을 확대하며 AI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엔터테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넷플릭스 '월간남친', MBC '신인감독 김연경', SBS플러스 '상남자의 여행법', MBN '돌싱글즈7', KBS '역사스페셜', ENA '금쪽같은 내스타'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AI 기술을 접목해 왔다. 스튜디오게일은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서 대한민국 최고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한국최초 영국 BBC수출한 '티시태시', 티빙 오리지널 '나노리스트' 등 풍부한 제작 경험과 글로벌 공동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다수의 애니메이션 IP를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알려졌다. 양사는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제작 효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제작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기술과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성이 결합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IP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창환 스튜디오게일 대표는 "스튜디오게일이 보유한 탁월한 애니메이션 IP 기획·제작 역량과 스튜디오메타케이의 AI 기술이 만나 새로운 애니메이션 IP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3 09:28이도원 기자

CJ ENM, '콘텐츠아시아 어워즈' 후보에 12개 작품 올랐다

CJ ENM이 '콘텐츠아시아 어워즈 2026'에서 드라마와 예능 총 12개 작품이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콘텐츠아시아 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프리미엄 콘텐츠와 우수 인재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최종 수상작은 오는 8월27일 태국 방콕에서 발표된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폭군의 셰프'와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가 후보에 선정됐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의 김유정,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김민하,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미지의 서울'의 박보영이 아시아 제작 TV 프로그램·시리즈 부문 최우수 여자배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청자 선택: 최고 인기 TV 시리즈'에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와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태풍상사'가 후보에 올랐으며, '시청자 선택: 최고의 로맨틱 모먼트'에는 '스프링 피버'가 노미네이트됐다. 예능 부문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가 국제 아시아 지역 시장 부문 최우수 팩추얼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후보에 선정됐다. 또 '아이 엠 복서', '방과후 태리쌤', '보검 매직컬'은 아시아 제작 최우수 오리지널 리얼리티 프로그램 후보에,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보이즈 2 플래닛'은 아시아 제작 최우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CJ ENM 관계자는 “이번 노미네이션은 다양한 장르에서 선보인 CJ ENM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토리와 독창적인 IP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5:11박수형 기자

[법과 상식 사이] 마지막으로 내가 직접 찾은 콘텐츠는 언제였을까

요즘은 드라마를 보기 위해 검색창부터 열지 않는다. OTT를 켜면 첫 화면에 작품이 기다리고 있고, 한 편이 끝나면 다음 작품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음악도 비슷하다. 한 곡만 들으려 했는데 플랫폼이 이어주는 노래를 듣다 보면 어느새 한 시간이 지나 있다. 유튜브에서도 영상 하나를 선택했을 뿐인데 그다음부터는 내가 고른다기보다 '계속 보기'에 가까워진다. 이런 생활이 익숙해지면서 콘텐츠를 직접 찾는 과정은 점점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재미있는 영화나 들을 만한 음악을 찾기 위해 친구에게 묻고, 인터넷이나 잡지를 뒤지곤 했다. 무엇을 볼지 고르는 과정 자체가 콘텐츠를 즐기는 경험의 일부였다. 그러나 이제는 직접 찾기보다 플랫폼이 먼저 보여주는 것을 보는 일이 많아졌다. 그 결과 무엇을 먼저 만나고 무엇을 끝내 알지 못하는지가 플랫폼의 배열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는 이를 '추천'이라고 부른다. 추천이라는 말은 내 선택을 돕는 기능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무엇을 먼저 보여주고 무엇을 계속 보게 할지를 정한다. 아무리 많은 콘텐츠가 있어도 첫 화면에 나타나지 않으면 이용자가 발견하기 어렵다. 추천은 이용자의 선택을 돕는 동시에, 무엇을 선택지로 보게 할지 결정한다 플랫폼은 추천을 개인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어떤 영상을 끝까지 봤는지, 어디에서 멈췄는지, 무엇을 반복해서 들었는지 등을 분석한다. 이용자가 직접 밝히지 않은 취향도 행동을 통해 추론한다. 내가 찾기 전에 알아서 보여주는 편리함은 결국 나를 계속 관찰하는 데서 나온다. 시청 기록이 쌓이고 다른 정보와 결합되면 관심사와 생활방식은 물론 정치적 성향이나 건강 상태, 종교처럼 민감한 영역까지 드러날 수 있다. 추천의 문제는 이처럼 개인정보 보호와 연결된다. 플랫폼은 추천에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먼저 따져 보고 수집하는 정보의 범위와 보관 기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어떤 개인정보를 어떤 목적으로 수집하고 이용하는지 이용자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정보에 대해 열람이나 삭제, 처리정지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이용자도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시청 기록을 지우거나 맞춤형 추천을 조정하고, 때로는 자동재생을 끄거나 직접 검색해 볼 수 있다. 추천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무심코 계속 보는 대신 '관심 없음'이나 '추천하지 않음' 같은 기능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시할 수도 있다. 첫 화면에 나타난 콘텐츠가 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단정하지 않는 태도도 필요하다. 추천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러나 이용자가 기록을 지우고 추천을 조정하는 것만으로 과도한 정보 수집이나 한쪽으로 치우친 추천을 막을 수는 없다.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무엇을 어떤 순서로 보여줄지는 결국 플랫폼이 정하기 때문이다. 플랫폼은 추천이 이용자에게 좋은 콘텐츠를 찾아주기 위한 것인지, 이용자를 더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한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 시청시간과 클릭 수를 늘리는 데만 초점을 맞추면 비슷하거나 자극적인 콘텐츠가 반복해서 노출된다. 그 결과 이용자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기보다 이미 본 것과 비슷한 콘텐츠만 계속 접하게 되고, 취향의 폭도 좁아질 수 있다. 추천이 사라질 필요는 없다. 추천 덕분에 평소라면 알지 못했을 작품을 발견하고,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선택의 부담을 덜기도 한다. 다만 추천이 우리의 선택을 대신하면서도 단지 선택을 돕고 있을 뿐인 것처럼 보이는 상황은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자유롭게 고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플랫폼이 먼저 보여준 것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내가 직접 찾은 콘텐츠는 언제였을까.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다면 편리함과 맞바꾸어 우리가 내어준 것이 개인정보만은 아닌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무엇을 찾고 무엇을 만날지 스스로 결정하는 힘도 조금씩 플랫폼에 넘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2026.07.22 14:51안정민 컬럼니스트

콘진원, '2026 시리즈 온 보드: 방콕' 개최…동남아 협력 박차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의 글로벌 진출과 동남아시아 시장 협력을 위해 태국 현지에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태국 방콕에서 '2026 시리즈 온 보드: 방콕'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시리즈 온 보드는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해외 공동제작과 투자 유치를 돕는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90만 달러(약 28억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낸 일본 도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올해 방콕 행사는 태국 상무부와 창조경제진흥원(CEA)이 주최하는 태국 콘텐츠 마켓(TCM)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동남아 주요 방송사와 OTT, 투자사 등과의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에는 미스터로맨스, 에스엘엘중앙 등 국내 제작사 12곳이 참가해 드라마 및 비드라마 신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장르별 프로젝트 피칭과 맞춤형 비즈매칭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에스엘엘중앙과 미스터로맨스는 방콕 국제 콘텐츠 마켓(BICM)의 '아시안 프로젝트 피칭' 선정작에 이름을 올려 성공적으로 경쟁 피칭 세션을 소화했다. 전우영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방콕 행사는 국내 제작사가 동남아 주요 기업과 공동제작, 투자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 캐나다와 영국까지 권역을 넓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07.21 15:00정진성 기자

경콘진, 크라우드 펀딩 연계 오프라인 팝업 'K-헤리티지전' 개최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과 협력해 우수 콘텐츠 기업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팝업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경콘진은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 팝업 전시장에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낯선 세계였다 K-헤리티지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문화와 유산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헤리티지 브랜드 5개 팀의 실물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전시에는 일편심, 플리티카, 일청, 키묘, 피연 등 텀블벅 펀딩에 성공한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작품을 직접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전시는 상주 인력 없이 무인으로 운영돼 인근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오는 30일에는 누적 펀딩액 2억 2000 원을 달성한 전통 공예 브랜드 '일청' 구금란 대표의 특강이 열린다. 구 대표는 실전 브랜딩 인사이트와 크라우드 펀딩 성공 노하우를 참석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전시와 특강은 우수한 K-헤리티지 콘텐츠가 어떻게 팬덤을 형성하고 비즈니스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작자들의 치열한 브랜드 스토리를 현장에서 편안하게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전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2026.07.21 14:45정진성 기자

"AI가 만들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죠...재미만 있다면 지갑 엽니다"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제작부터 마케팅, 글로벌 사업 전략까지 콘텐츠 플랫폼의 성장 방식을 바꾸고 있다. AI로 제작한 숏폼 드라마가 실제 매출을 올리고, 광고 운영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콘텐츠 기업들의 경쟁력도 기술 활용과 실행 속도에서 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모던 그로스 스택(MGS) 2026'에서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와 대담을 갖고 AI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사업 경험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스푼랩스는 오디오 플랫폼 '스푼'과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를 운영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월 70억원 규모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AI가 만들었는지는 관심 없다…재미있으면 소비" 최 대표는 AI 콘텐츠 성공 여부가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 경쟁력이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로 만든 콘텐츠를 시청자들이 지갑을 열 만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내부 데이터를 보면 시청자들은 AI가 만들었는지 사람이 만들었는지 관심이 없다. 스토리가 재미있으면 이미 콘텐츠를 소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영상도 모두 AI로 제작한 작품이었다.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플랫폼에서 매출을 올린 콘텐츠다. 최 대표는 "앞서 보여드린 작품들은 100% AI로 만든 작품이며 실제 매출을 만들어낸 작품"이라면서 "제작비의 10배, 20배 이상을 벌어들이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1~2년 안에 한 명의 크리에이터가 AI를 활용해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활용은 콘텐츠 제작을 넘어 마케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스푼랩스는 영상 편집자 한 명이 AI를 활용해 하루 약 100개의 광고용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퍼포먼스 마케터들이 다양한 광고를 집행하며, 제작 과정 역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동화하고 있다. 광고 운영도 실시간으로 바뀌었다. AI가 1시간마다 수천 개의 광고 캠페인을 분석해 효율이 높은 캠페인과 낮은 캠페인을 구분하고, 예산 증액이나 중단이 필요한 캠페인을 마케터에게 알려준다. 스푼랩스는 현재 광고 예산 집행까지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도 개발 중이다. "한국에서 검증하고, 글로벌에선 겸손하게 배워야" 최 대표는 AI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먼저 국내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한 뒤 해외 시장에 진출해야 하며, 잘하는 기업으로부터 배우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한 상태에서 막연하게 글로벌에 진출했다가 시간과 비용만 낭비한 경험이 있다"며 "사용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서비스인지 한국에서 먼저 검증한 뒤 해외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글루 역시 출시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숏폼 드라마 기업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제작과 마케팅 방식을 배우기 시작했고, 드라마 대사를 하나하나 필사할 정도로 경쟁사의 콘텐츠를 분석했다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처음에는 '우리가 더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선두 기업들의 노하우를 배우면서 모든 과정에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잘하는 회사들을 찾아가 마케팅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부탁했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를 배우기 위해 히트작까지 넘겨준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지화도 필수 요소로 꼽았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를 집행했다가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반발을 경험했고, 중동에서는 일부 콘텐츠 장르가 법적 규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사례로 소개했다. 최 대표는 "진출 국가의 언어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지인을 직접 채용해 마케팅과 제품을 운영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글로벌 진출은 국내보다 최소 4~5배의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점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07.21 12:57안희정 기자

"창의성 없는 AI 영상 수익 제한"...유튜브, 불쾌한 콘텐츠·AI 슬롭 단속 강화

유튜브가 이른바 'AI 슬롭'으로 불리는 저품질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AI 활용 자체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창의성이 부족하거나 이용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콘텐츠는 광고 수익 창출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현지시간) 기즈모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크리에이터 대상 공식 채널 '크리에이터 인사이더'를 통해 '비진정성 콘텐츠' 정책을 구체화했다. 매트 할프린 유튜브 신뢰·안전 담당 부사장은 영상에서 AI 생성 콘텐츠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반복적이고 획일적인 콘텐츠 ▲불쾌감을 주거나 감정을 조작하는 콘텐츠 ▲AI 페르소나를 활용한 콘텐츠다. 이들 콘텐츠는 모두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기준에 따라 수익 창출이 제한된다. 유튜브는 이 같은 유형의 콘텐츠에 대한 제한을 지난해부터 적용해 왔지만, 이번에는 기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비진정성 콘텐츠'를 규제 대상으로 지정하고 대량 생산되거나 반복적인 영상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유튜브는 AI를 콘텐츠 제작 도구로 사용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할프린 부사장은 "AI는 사람들이 더 많은 영상을 만들도록 도울 수 있고,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며 창의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며 "높은 품질의 콘텐츠를 더 많이 제작하는 것은 장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같은 기술이 매우 비슷한 영상을 아주 빠르게 대량 생산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며 "이런 영상들은 매우 획일적이고 서사도 없으며 창의성도 드러나지 않는다. 기술은 훌륭한 콘텐츠도 만들 수 있지만 콘텐츠 팜도 가능하게 한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은 바로 그런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자극적인 콘텐츠에 대해서도 수익 창출 기준을 강화한다. 할프린 부사장은 구조 활동을 다루는 동물 영상을 예로 들며, 영상의 핵심이 구조 과정이 아니라 동물의 고통을 보여주는 데 맞춰져 있다면 광고 수익 대상이 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이 같은 기준이 사건·사고나 재난을 다루는 일부 뉴스 채널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튜브가 이처럼 기준을 구체화한 배경에는 AI 슬롭 확산이 있다. 외신에서 인용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튜브 알고리즘이 신규 이용자에게 추천하는 영상 가운데 약 20%가 저품질 AI 생성 콘텐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쇼츠에서는 AI 생성 영상 비중이 최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는 최근 가장 심한 AI 슬롭 채널들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신은 AI 생성 콘텐츠가 끊임없이 새롭게 등장하는 만큼 '두더지 잡기'와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유튜브 역시 생성형 AI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07.21 09:30안희정 기자

스튜디오메타케이, AI 콘텐츠 산업 협력 박차

스튜디오메타케이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게임·영상 콘텐츠 산업 협력을 확대한다. 20일 스튜디오메타케이는 한국게임정책학회 및 중국 AI 제작사 스튜디오 토즈(STUDIO TOZ)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AI 콘텐츠 관련 세미나 참석을 계기로 추진된 것이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국내 정책·학술 네트워크와 중국 AI 제작 파트너를 동시에 확보하며 AI 콘텐츠 제작, 정책 연구, 글로벌 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스튜디오메타케이는 한국게임정책학회와의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게임·영상 콘텐츠, AI 애니메이션, 버추얼 휴먼, 디지털 캐릭터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력은 AI 콘텐츠 제작 기술 및 산업정책 연구, AI 게임 콘텐츠·AI 애니메이션·버추얼 휴먼 분야의 공동 세미나와 포럼 기획, 저작권·데이터 활용·윤리·정책 제도 이슈에 대한 공동 연구, 국책과제 및 정부지원사업 공동 기획 등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양측은 AI 기술이 게임과 영상 콘텐츠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논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저작권, 데이터 활용, 윤리 기준, 인재 양성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마련한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중국의 AI 콘텐츠 제작사 STUDIO TOZ와도 다양한 업무협약에 나선다. 양사는 생성형 AI 기반 영상 콘텐츠, AI 애니메이션, 게임 시네마틱, 숏폼 콘텐츠, 버추얼 휴먼, 디지털 캐릭터 및 콘텐츠 IP 분야에서 공동 기획·제작·사업화 협력을 추진한다. STUDIO TOZ와의 협약은 한국과 중국을 넘어 글로벌 AI 콘텐츠 시장을 겨냥한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콘텐츠 제작 효율화와 품질 향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통 대응력을 강화하고, 콘텐츠 IP 기반의 기술·기획 융합 모델 개발, 현지화, 공동 마케팅, 쇼케이스, 피칭, 전시·세미나 연계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제작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파일럿 콘텐츠, 데모 영상, 공동 레퍼런스 프로젝트 개발도 검토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에서는 AI 콘텐츠 산업의 정책·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에서는 중국 AI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공동 제작 및 사업화 가능성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생성형 AI는 콘텐츠 제작 방식뿐 아니라 IP 개발, 유통, 현지화,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바꾸고 있다”며 “한국게임정책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AI 콘텐츠 산업의 제도적 기반과 정책 논의를 확대하고, STUDIO TOZ와의 협력을 통해 한·중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실질적인 공동 제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 회장은 “AI 기술은 게임과 영상 콘텐츠 산업의 창작 방식, 제작 구조, 산업정책 전반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 현장과 학계·정책 영역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성 STUDIO TOZ 대표는 “스튜디오메타케이의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역량과 STUDIO TOZ의 현지 제작 네트워크를 결합하면 한국과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AI 콘텐츠 협력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 AI 애니메이션, 버추얼 휴먼, 디지털 캐릭터, 콘텐츠 IP 개발을 추진하는 AI 콘텐츠 스튜디오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콘텐츠 제작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6.07.20 10:30이도원 기자

신세계라이브쇼핑, 전문 쇼핑호스트 앞세워 프로그램 개편

신세계라이브쇼핑이 하반기 쇼핑호스트 중심의 고정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 분야별 전문 쇼핑호스트를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모바일을 통한 고객 소통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하반기를 맞아 쇼핑호스트 중심의 고정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쇼핑호스트가 단순 상품 진행자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점에 주목해 전문성을 갖춘 쇼핑호스트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경쟁력을 높이고 고정 프로그램 편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분야별 특성에 맞는 쇼핑호스트가 방송을 주도하도록 운영 방식을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고정 프로그램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고정 프로그램의 평균 매출은 일반 방송보다 20% 이상 높았다. 회사는 쇼핑호스트가 상품 특징과 활용법, 장단점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모바일을 통한 고객 소통도 강화한다. 프로그램별 전용 페이지를 운영해 고객이 관련 상품을 확인하고 쇼핑호스트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참여 고객에게는 전용 쿠폰과 이벤트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그램도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박은영 쇼핑호스트는 뷰티 프로그램 '영롱한 뷰티'를 통해 프리미엄 뷰티 상품을 소개하고, 서아랑은 패션 프로그램 '아쇼라'를 맡는다. 지수진은 '지매거진'에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며, 서송이는 '스윗송'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스타일링 팁을 제안한다. 이 밖에도 이민웅의 '웅니버스', 주승연의 '언팩쇼' 등이 운영된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좋은 상품이 판매의 기본이지만 고객이 상품을 이해하고 선택하는 과정에서는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설명도 중요한 요소"라며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쇼핑호스트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6 20:39안희정 기자

슈퍼센트, '콘텐츠 테크 기업' 도약 선언…구글 CEO 서밋서 AI 전략 공개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슈퍼센트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넘어 종합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슈퍼센트는 최근 구글코리아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CEO 서밋 포 게이밍 2026'에 참가해 'AI 네이티브를 넘어 콘텐츠 테크(Content-Tech)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주요 게임사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서밋은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 등 업계 리더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공준식 대표는 마지막 세션인 'AI 네이티브에서 콘텐츠 테크로의 도약' 패널토크의 연사로 단상에 올랐다. 이날 공 대표는 AI로 인해 콘텐츠 제작 비용이 줄고 창작물 공급이 증가한 반면, 유의 소비 시간은 한정된 시장 흐름을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의 승부는 '만드는 경쟁'이 아니라 '유저의 시간을 확보하는 경쟁'에서 갈릴 것"이라며 "수요를 읽고 예측하고 확보하는 시스템을 갖춘 회사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슈퍼센트는 이에 대응해 시장 트렌드 분석부터 기획, 프로토타입 개발, 글로벌 소프트 론칭 및 정식 출시 판정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독자적 AI 검증 파이프라인 '퍼블리싱 시스템 루프(PSL)'를 공개했다. 누적된 실험 데이터를 다음 개발 의사결정에 즉각 투영하는 구조를 고착화한 결과, 업계 평균 0.5% 선에 머무는 캐주얼 게임 흥행 성공률을 약 5% 수준까지 10배가량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는 지난 5년간 축적한 1만개 이상의 게임 컨셉과 1000회 이상의 테스트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센트'와 실무형 AI 실행 툴인 '나비'가 지목됐다. 현재 약 180개의 AI 에이전트가 마케팅, 분석, 번역 등 다양한 실무를 분담 중이며, 약 60개의 프로젝트에서 수작업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AI의 고용 대체 우려에 대해 공 대표는 인적 투자 확대로 일축했다. 실제로 슈퍼센트의 임직원 규모는 지난해 초 약 100명 수준에서 현재 350여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으며, 연말까지 글로벌 전문 인력을 포함해 총 500명 규모로 인재 풀을 넓힐 계획이다. 공 대표는 "AI는 사람을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역량을 확장하는 기술"이라며 "반복 업무는 AI가 맡고, 사람은 더 어려운 문제를 정의하고 전략과 창의적인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것이 슈퍼센트가 추구하는 조직"이라고 전했다. 이어 "AI에 투자할수록 결국 사람에게 더 투자하게 된다"며 "사람과 AI가 함께 성장하는 플라이휠이 앞으로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비전에 대해서는 "한국 게임 산업은 뛰어난 개발력과 IP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글로벌 UA와 데이터 기반 운영에서는 여전히 성장 여지가 크다"며 "AI 전환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일이 아니라 그 격차를 줄이고 다시 앞서갈 수 있는 기회다. 앞으로 1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며 슈퍼센트도 지속적인 실험과 투자를 통해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설립 5년차를 맞이한 슈퍼센트는 누적 다운로드 15억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억명,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약 97%가 글로벌 시장에서 창출되고 있으며, 최근 센서타워가 집계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다운로드 지표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7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26.07.16 12:4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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