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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플랫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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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년 쌓은 콘텐츠..."AI 시대 보물이었네"

AI 시대에 데이터의 폭과 깊이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롱테일 콘텐츠가 중요해지고 있다. 구글이 레딧, 노트 등과 데이터 활용·AI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20년 넘게 사용자 창작 콘텐츠(UGC)를 축적해온 네이버의 콘텐츠 자산 역시 AI 대전환기에서 전략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생하고 비정형적 데이터를 가진 콘텐츠의 중요도가 AI 시대 재평가되고 있다. 지난 6월 이해진 네이버 의장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네이버 벤처스 네트워킹 행사에서 “네이버는 전 세계에서 제일 먼저 UGC의 힘을 깨달았으며, 검색과 UGC가 연결될 때 큰 파워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UGC가 네이버의 차별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음을 강조하면서다. 20년 넘게 축적한 UGC, AI 시대 핵심 자산으로 한국어 콘텐츠가 부족했던 인터넷 초기에 네이버는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의 UGC 서비스로 사용자들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콘텐츠를 대량 확보했다. 이는 네이버가 국내 대표 검색 엔진으로 도약하는 근간이 됐고, 수천만 사용자의 기록이 쌓여 20년 이상 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02년 출시된 지식iN은 웹 상에서 확인하기 어렵던 일상적인 궁금증과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을 사용자들이 서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차별화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 2003년 출시된 블로그와 카페는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깊고 풍부한 사용자 맥락 정보를 오랜 기간 축적해 검색, 지역 기반 커뮤니티,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콘텐츠는 AI 시대에도 유의미한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AI 시대에 접어들며 창작자의 고유성이 담긴 콘텐츠 확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네이버는 다변화된 콘텐츠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 동력을 모색했다.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숏폼 서비스 '클립',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출시하며 영상 콘텐츠 창작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네이버는 '사람을 위한 기술'을 핵심 ESG 전략으로 삼아, 2030년까지 총 1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임팩트 펀드'를 통해 창작자들이 네이버의 기술에 보다 쉽게 접근하여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DAN25에서 “AI 시대에 창작자 개성과 고유한 문화가 담긴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콘텐츠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국외로, 콘텐츠 확장 네이버는 UGC 영향력을 해외에서도 강화하고자 했다. 2010년에는 당시 기준 3천만 회원과 340만 블로그를 보유한 일본 포털 '라이브도어'를 인수하며 해외 콘텐츠 생태계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나아가 네이버웹툰의 해외 입지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또 네이버는 지난 2021년 북미 최대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고, 왓패드를 네이버웹툰과 통합해 글로벌 창작자 풀을 확보하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의 스토리 콘텐츠로 AI 학습 데이터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일본에서 전자책 플랫폼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과 라인망가를 주축으로 하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를 인수하면서 일본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이러한 콘텐츠 자산을 바탕으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나스닥 상장, 디즈니와의 글로벌 콘텐츠 제휴 등을 이뤄내며 콘텐츠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AI 대전환 속 콘텐츠의 가치 재평가 업계에서는 지난해 구글과 오픈AI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과 데이터 공유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데이터 다양성이 AI 생태계의 핵심 경쟁력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글로벌 콘텐츠 영향력 확대의 맥락에서, 지난 5일 1천만 명 이상의 창작자와 약 6천400만 건의 콘텐츠를 보유한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에 약 20억 엔을 투자하며 지분 7.93%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제휴를 통해 AI 기술력과 노트의 콘텐츠 생태계를 결합하여 창작 환경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창작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사용자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해 실행까지 완결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상 중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네이버는 콘텐츠에서 나아가 C2C(개인간거래)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2년과 지난 8월에 각각 북미와 유럽의 C2C 플랫폼 '포쉬마크'와 '왈라팝'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구매·탐색 이력 등 이용자가 만든 맥락 정보를 축적하여 현지 이용자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사용자 관련 데이터는 네이버의 AI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북미에서는 신규 SNS '씽스북'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씽스북은 개인의 경험과 취향을 시각적으로 기록하고 축적하는 SNS로서 사용자 취향 데이터 중심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인터넷 초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콘텐츠 경쟁력이 AI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UGC는 사용자 이해도를 높이는 정교한 데이터로 이어지며, 데이터 확보가 승부처가 될 AI 시대에 AI 에이전트 등 네이버가 앞둔 비전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6 15:00안희정

가볍게 여는 중소 브랜드 '글로벌 진출'

지난 10년 간 '글로벌 진출'이라는 단어는 대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거대한 자본력과 조직을 기반으로 현지 법인과 유통망을 구축하고, 오프라인 벤더와의 협업을 통해 수출 구조를 만드는 방식이었다. 실제로 과거의 해외직접투자(FDI)는 막대한 자본과 높은 리스크 감수 능력이 필요한 방식이었고, 수출액의 대부분이 대기업에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했다. 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서며 이 공식은 근본적으로 뒤집히기 시작했다. 아마존·쇼피·쿠팡 등 국경을 허무는 커머스 플랫폼의 등장과 SNS 기반 크리에이터 마케팅의 대중화 덕분이다. 적은 자원으로도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통로가 열렸고, 실제로 수많은 중소 브랜드들이 소규모 예산만으로 글로벌 매출을 내는 '글로벌 스케일업 공식'이 탄생했다. 과거 대기업의 전유물이었던 해외 시장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된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성공 공식은 곧바로 치열한 경쟁을 낳았고, 진입 장벽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거대 플랫폼 내에서의 노출 경쟁이 심화되면서 광고 단가와 수수료가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아마존에서는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수수료와 광고비로 지출되는 셀러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을 정도다. 노출을 위한 경쟁이 다시 대기업과의 자금력 싸움으로 번지면서, 한때 '누구나 할 수 있다'던 글로벌 진출은 다시 특정 자본에 유리한 구조로 회귀하는 양상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중소 브랜드가 '가볍게'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전략적 돌파구는 명확해지고 있다. 바로 자사몰 중심의 D2C(Direct to Commerce) 구조와 AI 커머스 인프라의 결합이다. D2C를 통해 플랫폼 수수료 부담 없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인프라 구축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하는 것이다. 과거 해외 진출을 위해 필수였던 현지 팀 구성과 고비용의 GTM(Go-to-Market) 에이전시 의뢰 비용, 로컬 CS 인력 배치 등의 역할을 이제 AI 커머스 인프라가 대폭 자동화하고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거대 자본'이 아닌 커머스 특화 '데이터'와 '콘텐츠'다. AI는 단순한 언어 번역을 넘어, 커머스 데이터 실시간 분석을 통해 상품명, 설명, 옵션 등 핵심 콘텐츠를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형태로 '로컬라이징'한다. 또 AI 기반의 실시간 환율 변환 및 자국 통화 표기 자동화는 해외 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낮춰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AI는 브랜드가 적은 비용으로도 글로벌 판매의 대응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엔진이다. 동시에, 콘텐츠 중심의 GTM 전략도 필수다. 글로벌 소비자는 더 이상 단순 번역된 광고에 반응하지 않는다.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고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로컬 인플루언서의 콘텐츠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들은 단순 홍보가 아닌, 현지인의 시각으로 브랜드를 해석하고 신뢰를 구축한다. 미국,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중동, 유럽 등 문화와 언어가 복잡하고 다양한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활용하는 콘텐츠 전략이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은 자본이나 조직 규모가 아니다. 바로 뚜렷한 브랜드 철학과 민첩한 실행력, 그리고 이를 전 세계로 빠르게 확장시킬 수 있는 D2C+AI 시스템이다. 중소 브랜드가 거대 자본의 장벽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가볍게 스케일업'할 수 있는 문은, 지금 이 순간에도 활짝 열려 있다.

2025.11.12 10:08윤태석

리디, 개발·제품 경력직 집중 채용…13개 부문 모집

글로벌 콘텐츠 기업 리디 주식회사는 개발·제품 경력직 집중 채용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개발·제품 직군 내 ▲백엔드 ▲프론트엔드 ▲풀스택 ▲리엑트 네이티브(React-Native)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등 총 13개 포지션을 모집한다. 경력 3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는 23일까지 리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리디는 이번 집중 채용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리디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를 일본 시장에 선보이며 콘텐츠 사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로 콘텐츠의 미래를 그려갈, 새로운 가능성에 열려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0 10:24박서린

네이버, 日 플랫폼 '노트'에 20억엔 투자…지분 7.9% 획득

네이버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에 20억 엔(약 189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노트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이다. 노트에는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천400만 건의 콘텐츠가 축적돼 있으며, 가입 이용자 수만 1천52만명에 달한다. 노트는 콘텐츠 유료 판매, 지식재산(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노트에 20억 엔을 투자해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된다. 노트의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 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양사는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 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양사는 각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양한 장르와 약 1천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자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6:34박서린

네이버, 3분기 영업익 5천706억원...전년비 8.6%↑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인공지능(AI) 도입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 3조1천381억원, 영업이익 5천70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인공지능(AI) 접목 효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 성장한 역대 최대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7천34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602억원 ▲커머스 9천855억원 ▲핀테크 4천331억원 ▲콘텐츠 5천093억원 ▲엔터프라이즈 1천500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애드부스트 등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 및 피드 서비스의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1조60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보다 10.5% 늘었다. 양질의 UGC가 증가하고, AI 개인화 추천이 강화됨에 따라 홈피드 일평균 이용자 수는 1천만명을 돌파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발견·탐색에 특화된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9% 성장한 9천85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어난 4천33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보다 21.7% 성장한 22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과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증가한 5천93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GPUaaS 신규 매출 발생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온디바이스 AI'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며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05 08:24박서린

인크로스, 3분기 영업익 36억원…전년비 32%↓

인크로스가 광고시장 영업환경 변화 등의 악영향으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인크로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6억4천7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0억1천200만원으로 1.9% 감소했다. 이에 회사는 전반적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올해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시장 둔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실적을 방어했다는 입장이다. 광고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취급고 1천409억4천200만원을 기록했다. 공공·통신·화장품·의료/건강 업종을 중심으로 견조한 광고비 집행이 이어졌으나, 게임·수송 업종에서 광고비가 조정됐다. 커머스 사업은 클릭 리워드 광고상품과 함께 현대샵·홈닉 운영 성과를 극대화하며 거래액 465억5천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한 수치다. 회사는 4분기에도 거래액 성장세 지속을 목표로 광고·콘텐츠·데이터를 결합한 고객 맞춤 커머스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AI 기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는 현재 신규 집행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인크로스는 크리에이터 및 캠페인 성공사례 확보에 속도를 내는 한편,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기능 강화 및 개편을 진행 중이다. 올 3분기에는 '포트폴리오 어시스턴트' 기능을 도입해 플랫폼 내에서 AI 기반 브랜디드 콘텐츠 기획을 지원하고 쉽고 빠르게 콘셉트를 잡고 실행안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올해 3분기는 광고시장의 영업 환경 변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며 “그럼에도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성과와 효율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활용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반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4분기와 내년에는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5.11.04 18:50진성우

네이버, 스포티파이와 협업 논의

네이버는 글로벌 오디오·구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네이버 생태계 전반에서 사용자들이 음악부터 팟캐스트까지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과 과탐 탈와 스포티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너럴 매니저는 이날 네이버 1784에서 만나 양사의 서비스 및 콘텐츠간의 시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스포티파이가 보유한 1억여 곡의 음원과 700만여 개의 팟캐스트 등 방대한 오디오 콘텐츠를 연계해 사용자가 상황과 기분, 취향에 맞는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를 더욱 쉽게 발견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스포티파이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상황, 기분에 어울리는 오디오 콘텐츠를 더 편리하게 발견하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사용자들이 음악, 팟캐스트 등 다양해진 오디오 콘텐츠들을 여러 방식으로 경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양사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11.04 18:00박서린

넷플릭스, 유튜브 인기 팟캐스트 독점 눈독

넷플릭스가 아이하트미디어에서 배포하는 영상 팟캐스트 독점 계약을 협상 중이다. 유튜브와 경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는데, 최근 넷플릭스는 스포티파이에 이어 팟캐스트 영상 콘텐츠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아이하트미디어가 배급하는 인기 팟캐스트 프로그램들의 '영상 버전'을 자사 플랫폼에 독점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대상에는 '더 브렉퍼스트 클럽', '러스 컬처리스트', '제이 셰티 팟캐스트', '스터프 유 슈드 노' 등 글로벌 인기작이 포함돼 있다. 아이하트미디어는 미국 전역 160개 시장에서 860개 이상의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는 오디오 미디어 그룹이다. 기존 라디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용해 음성과 영상 팟캐스트, 광고 플랫폼 등을 통합 운영 중이다. 또 미국 팟캐스트 시장에서 청취자 규모 기준 상위권을 유지하며 높은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해당 프로그램의 영상은 유튜브에 더 이상 업로드되지 않으며 넷플릭스에서만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단, 아이하트미디어가 모든 팟캐스트 콘텐츠를 넷플릭스에 제공하는 계약은 아닐 수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에도 스포티파이와 유사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빌 시몬스 팟캐스트' 등 일부 프로그램의 전체 영상 에피소드가 유튜브에서 내려가고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게 된다. 반면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등 주요 프로그램은 기존처럼 유튜브에 남는다. 최근 팟캐스트 시장은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에디슨리서치에 따르면 신규 팟캐스트 청취자의 77%가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며, 유튜브에서는 매달 10억명 이상이 팟캐스트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넷플릭스, 폭스의 투비 등 스트리밍 기업들이 팟캐스트 영상화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다만 유튜브에서 영상을 내릴 경우 광고 수익 감소 위험이 있어, 제작자들이 넷플릭스 진입으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청자층'과 '브랜드 가치 상승' 사이에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025.11.04 09:45진성우

팬딩-프라이머, 크리에이터 벤처 컨퍼런스 'CVS 2025' 개최

팬딩(대표 엄세현)이 24일 강남 섬유센터 텍스파홀에서 '크리에이터 벤처 서울 2025(Creator Venture Seoul 2025, 이하 CVS 2025)'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 주제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제시하다'이다. 최근 글로벌 차원에서 팬덤 기반 콘텐츠 시장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크게 주목 받고 있지만, 실제 크리에이터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수익화하거나 장기적인 커뮤니티로 연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팬덤 기반 수익 모델, 고유 IP를 활용한 브랜드 확장 등 크리에이터들이 창업과 수익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CVS 2025는 팬딩과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AC) 프라이머가 공동 주최하며, 유명 크리에이터와 글로벌 팬플랫폼 스타트업, 벤처투자사 등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먼저 이승윤 스토리 프로토콜 대표가 오프닝 키노트를 맡아 행사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크리에이터를 스타트업 창업가로 바라보는 새로운 인식의 전환에 대해 다룬다. 컨퍼런스는 크리에이터 세션과 팬플랫폼 및 투자사 세션으로 구성된다. 크리에이터 세션에서는 ▲이성규 헤메코랩(유튜브 기우쌤) 대표 ▲조성우 수빙수산(유튜브 수빙수) 대표가 '팬이 소비자가 되는 순간'을 주제로, ▲이경현 크리투스 대표 ▲이동표 디피앤스튜디오 대표 ▲주언규 비즈니스PT 대표 ▲김태용 이오스튜디오 대표 ▲조동근 조코딩 대표 등이 '가치를 창조하는 콘텐츠'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팬을 소비자이자 투자자로 진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전달하고, 콘텐츠를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방식을 다각도로 탐색할 예정이다. 팬플랫폼 및 투자사 세션에는 ▲최하림 에이비제트(인포크링크) 대표 ▲팬딩 엄세현 대표 ▲박혜윤 마플코퍼레이션 대표 ▲김형일 전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등 스타트업과 VC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팬플랫폼과 투자가 맞물리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크리에이터 생태계 흐름을 조명한다. 특히 창작자와 브랜드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팬덤 비즈니스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팬딩은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주기적으로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전략을 제공하고,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스타트업, 투자자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포부다. 엄세현 팬딩 대표는 “크리에이터가 단순한 콘텐츠 생산자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이자 창업가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크리에이터가 지속가능한 사업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팬딩의 역할”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벤처 업계가 함께 미래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시너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은서 프라이머 파트너는 “크리에이터는 자신만의 독립적인 팬덤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새로운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CVS 2025를 기점으로 크리에이터와 벤처 업계가 연결돼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1 16:05백봉삼

멜론, 엔믹스 첫 정규앨범 팝업서 체험형 콘텐츠 '운영'

뮤직플랫폼 멜론은 오는 26일까지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걸그룹 엔믹스(NMIXX)의 첫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해 진행되는 '블루 발렌타인: 인사이드 더 하트(Blue Valentine: inside the heart)' 팝업 내에 '멜론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멜론 체험존은 뮤직웨이브와 행사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멜론 구독자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방문자를 대상으로 미공개 독점 엽서를 증정하는 한정 수량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팝업 공간에서는 멜론이용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발매 사전 행사를 진행해 멜론과 함께하는 미니 팬밋업이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뮤직웨이브를 활용한 '최애 아티스트와 채팅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음악감상'을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5.10.15 13:30박서린

유튜브, 영구정지 사면…"표현의자유"vs"위험한 면죄부"

유튜브가 영구 정지된 계정에 다시 채널 개설 기회를 부여하는 '세컨드 찬스'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억울한 계정 정지 사례를 구제한다는 취지지만, 결과적으로 위험한 면죄부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유튜브는 지난 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세컨드 찬스'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정책으로 시행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동시 적용됐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 플랫폼 정책을 위반해 영구 정지된 창작자에게 새로운 채널을 개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유튜브는 이 제도의 목표에 대해 “유튜브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동시에 자유로운 표현을 위한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튜브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단순한 정책 전환 이상의 배경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부 환경 변화와 정치적 압력, 플랫폼 전략적 필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선문대학교 경영학과 김용희 교수는 “이번 결정이 단순히 크리에이터 구제를 위한 조치라기보다 정치권의 압력, 플랫폼 성장 전략, 그리고 독점 기업에 대한 사회적 비판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특히 미국 정치권에서 제기된 '보수 콘텐츠 검열' 논란이 유튜브 정책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성장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퇴출된 크리에이터를 다시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자극하려는 측면도 있다”면서 “콘텐츠 공급자와 이용자를 모두 통제한다는 비판을 완화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 확대'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전략적 고려도 읽힌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 같은 제도가 설사 좋은 취지라 하더라도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허위정보를 유포하거나 정치·사회적 갈등을 조장했던 유튜버가 복귀할 경우, 알고리즘을 통해 영향력이 다시 확대되고 정보 환경이 왜곡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세컨드 찬스는 표현의 자유 확대라는 명분을 갖고 있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위험한 면죄부가 될 수 있다”며 “유튜브가 이를 얼마나 엄격하게 통제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느냐가 정책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3 19:21진성우

"OTT 주무부처 과기정통부 담당 직원은 2명뿐”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OTT 정책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전담 인력이 2명에 불과한 점을 두고 인력 재편의 시급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훈기 의원은 “K콘테츠가 막대한 수익과 관광, 소비 진작 효과를 낳는데 과기정통부 전담 직원이 2명에 불과한 것은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성공 사례를 들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OTT 정책과 예산은 과기정통부 외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다루고 있다”고 했다. 이훈기 의원은 이에 대해 “지금처럼 기획, 투자, 제작, 현지화, 배급, IP 관리까지 각각 따로 하면 글로벌 경쟁에 밀릴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 정부는 콘텐츠를 '국가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천명했다. 정부가 부처 간 칸막이를 걷고 K콘텐츠 생태계를 제대로 설계해야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문체부는 OTT를 콘텐츠로 보고, 방미통위는 방송으로 보고, 과기정통부는 플랫폼으로 바라보면서 생기는 문제”라며 “정부일지 국회일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10.13 18:07박수형

KISDI, '유럽 미디어자유법과 시사점'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유럽 미디어자유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온라인 플랫폼이 미디어 환경에 가져온 구조적 변화를 진단하고, 새롭게 제정된 '유럽 미디어자유법'의 주요 내용을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플랫폼은 콘텐츠의 생산과 배포, 소비 방식 전반에 걸쳐 구조적인 변화를 초래하며, 미디어 서비스 제공자의 편집 권한과 경제적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미디어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동시에 정책 방향도 점검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기한다. '유럽 미디어자유법'은 지난해 5월 발효됐으며, 1년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8월8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 법은 기존의 시청각 미디어 서비스 지침(AVMSD),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 등 유럽연합의 관련 법률과 정합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기술 발전과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규율 장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는 이 법의 핵심 내용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먼저, 유럽의 공영 미디어가 시민들에게 공정하고 균형 잡힌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 서비스 미디어 거버넌스를 보호하기 위한 EU 차원의 협력을 모색했다. 둘째, 편집 책임을 지는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 제공자가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과 구조화된 '대화'에 참여해 투명성을 요구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셋째, 온라인 여론의 영향력을 고려해 신문·방송·디지털 등 모든 매체와 디지털 중개자를 포괄하는 시장 집중도 조사 및 미디어 다원성 모니터링 원칙을 제시했다. 정은진 KISDI 전문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럽 미디어자유법은 유럽 미디어 시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디어의 다원성과 독립성을 보호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입법은 플랫폼 기반 미디어 생태계에서 미디어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려는 유럽 차원의 첫 시도”라고 설명했다.

2025.09.16 16:57진성우

엠넷플러스, 누적 3천만 돌파 기념 오리지널 선보인다

CJ ENM의 글로벌 K-POP(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가 누적 가입자 3천30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엠넷플러스는 이를 기념해 오리지널 콘텐츠 '더 시티 오브 스파이'를 새로 선보인다. 이 콘텐츠는 미국 LA를 배경으로 NCT 127 유타, 마크, 도영, 해찬, 정우, 쟈니가 펼치는 추리 리얼리티 예능으로, 팀 내 숨어든 스파이 색출에 나선 멤버들의 치열한 심리전을 담았다. 이날 오후 8시 엠넷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Mnet의 '와이드 연예뉴스'는 11년 만에 재정비된다. '와이드 K-팝 뉴스'로 변경되는 만큼 아티스트 신곡부터 이슈 등 전 세계 K-팝 소식을 엠넷플러스 SNS 계정과 플래폼을 통해 빠르게 전달할 예정이다. 엠넷플러스 관계자는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이 아티스트의 소식과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접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K-팝 팬덤을 위한 차별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넷플러스는 전 세계 K-팝 팬들이 콘텐츠를 소비하고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정 팬덤 중심이 아닌, 다양한 K-팝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한 플랫폼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범 K-팝' 요소가 특징이다. 특히 커뮤니티와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반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공포 예능 '숨바꼭질', Mnet '보이즈 2 플래닛'의 흥행으로 플랫폼 존재감을 한층 키웠다. 팬 투표·서포트 기능을 통해 팬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구조와 엠넷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시너지 낸 결과다.

2025.09.15 16:42진성우

리디,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로 IP 확장...콘텐츠 경쟁력↑

글로벌 콘텐츠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Kanta)'를 통해 기존 예능·드라마 포맷을 활용한 IP 확장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리디는 MBC 일요 예능 '심야괴담회'의 인기 에피소드인 '살목지'를 숏드라마 형식으로 각색한 '사람을 먹는 늪: 수살귀의 원념'을 '칸타(Kanta)'를 통해 일본에 선공개한다. MBC와 CAC코퍼레이션이 공동 제작한 이번 작품은 예능 IP를 드라마 문법으로 재해석해 숏드라마 스토리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개그맨 정준하와 그룹 에이티즈 윤호가 출연한 오피스 액션물인 '전자두뇌 정과장'은 공개 당일 '칸타(Kanta)' 플랫폼 1위를 기록했으며, 신규 유저 수가 전일 대비 약 200% 증가했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복수극 '흡혈과외 선생이 입주했습니다'가 공개될 예정이다. 흡혈귀 설정과 강렬한 볼거리를 더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리디 관계자는 “'칸타(Kanta)'는 새로운 IP를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인기 IP를 숏드라마로 재해석해 장르적 스팩트럼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 같은 IP 다각화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K콘텐츠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9 08:31안희정

월급쟁이부자들, 커뮤니티 사용자 제작 콘텐츠 반년 만에 4배↑

월급쟁이부자들이 플랫폼 역량 강화로 제품주도 성장 구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직장인 실전 재테크 플랫폼 월급쟁이부자들(대표 이정환)은 커뮤니티 사용자 제작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 UGC)가 6개월여 만에 4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월급쟁이부자들의 커뮤니티 서비스는 뚜렷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엔 특히 콘텐츠 역량이 크게 강화되며 서비스 활성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지난 7월 기준, 월부닷컴 커뮤니티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는 1월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좋아요 반응은 약 1.7배, 팔로우 관계는 1.6배가량 증가하는 등 이용자 상호작용도 활성화됐다. UGC 및 사용자 교류 증대는 지속적인 커뮤니티 기능 고도화로 확보한 성과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이용자 활동 양상 변화를 이끌기 위한 플랫폼 개선을 거듭해왔다. 간단한 질의응답 중심의 교류를 넘어, 생생한 사용자 경험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고객 여정을 설계한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실제로 교육 콘텐츠 연계 챌린지 개발, 게시판 카테고리 다각화 등 소통 환경을 확대하는 다양한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많은 고객들이 지식 정보의 생산 주체로 성장했다. 콘텐츠 파급력도 커졌다. 7월 기준, 월부닷컴 커뮤니티 콘텐츠 공유 수는 연초 대비 1.8배 이상 증가했다. 고품질 게시글 증가로 사용자가 외부에 직접 콘텐츠를 전달하는 흐름이 확산된 결과다. 그동안 월급쟁이부자들은 부동산, 부업, 재무관리, 주식투자 등 재테크 전반에 걸친 인사이트를 담은 전문가 칼럼 활성화에 집중해왔다. 올해 발행된 전문가 칼럼만 1천300편에 달한다. 커뮤니티 플랫폼 고도화 전략도 구체화됐다. 월급쟁이부자들은 보다 다각화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에 방점이 찍혔다. 콘텐츠의 양적 증대를 넘어,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이다. 사용자가 콘텐츠 환경을 주도하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고객 관심사 분석에 기반한 신규 기능 개발에도 이미 돌입했다. 이정환 월급쟁이부자들 대표는 "UGC 증가 추이는 단순한 사용 지표 확대가 아닌 새로운 성장 모델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커뮤니티 확장을 지속하면서 플랫폼 역량에 기초한 비즈니스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8:48백봉삼

콜콕, 진정성 기반 '후기 커뮤니티 플랫폼' 정식 출시

인플루언서와 일반 소비자의 경험과 이야기가 만나는 새로운 후기 커뮤니티 플랫폼 '콜콕'이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콜콕은 Key Opinion Leader(KOL)와 Key Opinion Consumer(KOC)의 합성어로, 인플루언서와 일반 소비자가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진짜 목소리'를 나누는 공간을 지향한다. '광고보다 경험, 홍보보다 진심'이라는 운영 철학 하에, 상업적 강매보다는 정직한 후기를, 팔기 위한 말보다는 공감되는 감성을 중시하는 것이 콜콕만의 차별점이다. 플랫폼에서는 체험단 후기, 여행 정보, 생활 꿀팁, 감성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솔직함과 따뜻함을 바탕으로 공유되고 있다. 6월 오픈 이후 콜콕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8월 기준 약 2개월 만에 500명의 회원을 돌파했으며, 대부분이 여행·관광·뷰티 분야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돼 있다. 콜콕은 회원을 KOC(일반 리뷰어), KOC VIP(우수 활동자), KOL(여행 분야 SNS 채널 운영자), KOL VIP(카페 선정 우수 활동자) 등 4개 등급으로 체계화 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KOL 활동을 위한 SNS URL 기재 후 등업 신청이 필수며, 여행사·대행사·여행상품 판매사 등 B2C 업체와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주요 동남아 관광 인플루언서들의 대거 유입이 눈에 띄고 있어, 아시아 여행 정보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민혜 콜콕 대표는 SNS 및 블로그에서 오랫동안 여행홍보전문가로 활동해온 베테랑이다. 현재 종합홍보대행사 바다와하늘처럼에서 PR펌 파트너 전문가로도 활동 중인 이 대표는 이런 전문성을 콜콕 플랫폼에도 결합시켜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민혜 대표는 "오랜 여행홍보 경험을 통해 진정성 있는 콘텐츠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콜콕은 단순한 후기 플랫폼을 넘어 여행업계와 인플루언서, 그리고 소비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2025.08.14 16:25백봉삼

와디즈, 예술품 소장 열풍...청동 반가사유상·안도다다오 작품집 펀딩 인기

여름 시장의 비수기를 뚫고, 예술 콘텐츠가 펀딩 플랫폼에서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올해 7월부터 8월 첫째 주까지 아트 분야 펀딩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결제 횟수는 14배, 프로젝트 수는 3배 증가해 전반적인 수요 확대를 입증했다. 이번 성장세는 단순 미술 작품을 넘어, '소장형 콘텐츠'로서의 아트 상품이 주목받으며 가능했다. 7월 29일 시작된 '안도다다오 작품집' 프로젝트는 오픈 하루 만에 1억7천만원을 돌파하며 실시간 랭킹 1위에 올랐고, 현재는 3억1천만원을 넘어섰다. 가야미술주조에서 선보인 '청동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역시 첫 펀딩에서 4천100만원을 기록하며 목표 대비 8천360%를 달성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를 담은 양장본 갤러리북 시리즈는 500여 명의 참여로 4천800만원 펀딩을 돌파했다. 9월 2일까지 참여할 수 있어 5천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의 풍속화를 재해석한 헬리녹스의 캠핑 쿡웨어 '전립투&스토브 원'은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결제까지 포함해 총 4억4천만원의 펀딩을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굿즈 소비를 넘어 '예술의 일상화', '소장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년 문화향유 실태조사'에 따르면, 20~30대의 예술 전시 및 관련 상품 소비가 최근 2년 새 2배 이상 증가하며, '생활 속 예술'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취향을 반영한 가치소비'가 확산되며, 예술 작품을 소장하거나 일상에서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대중을 직접 연결하는 펀딩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더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12 09:09백봉삼

번개장터, 미션형 콘텐츠 '꽃피우기' 출시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중고거래 플랫폼 최초로 중고거래를 즐기며 보상도 받는 신규 서비스 '꽃피우기'를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꽃피우기'는 번개장터 앱에서 재미 요소를 결합한 참여형 미션 콘텐츠로, 귀여운 두더지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꽃을 키워가는 신규 서비스이다. 이용자는 ▲상품 보기 ▲찜하기 ▲즐겨찾는 검색 등록하기 ▲중고 거래하기 등 번개장터의 주요 기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미션을 완료할 수 있다. 미션을 완료하면 이용자가 사전에 선택했던 모바일 쿠폰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모바일 쿠폰은 메가커피, 북앤라이프, GS25, 배달의 민족, 맥도날드 등 다양한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중고거래에 재미 요소를 결합해 앱테크 기반 보상형 콘텐츠를 선보인 건 중고거래 플랫폼 중 번개장터가 최초이다. 특히 '꽃피우기'는 중고거래가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기존의 앱테크 서비스와도 차별화를 이룬다. 이용자는 중고거래를 통해 꽃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도 함께 푸르게 키워가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를 통해 중고거래의 가치를 더욱 직관적으로 접할 수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함께 꽃을 잘 키우고 보상을 받는 '꽃피우기'는 우리 이용자들이 중고거래를 통해 환경을 소중하게 다루고 지키는데 동참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나누고자 기획한 서비스”라며, “대한민국 대표 리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사용자들에게 단순히 사고 파는 곳을 넘어 취향과 가치를 나누는 커뮤니티로, 재미와 혜택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4 09:49안희정

대학서 웹툰 숏폼 특화 수업 개설 는다...왜?

국내 주요 대학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들이 '숏폼 애니메이션' 수업 개설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인 숏폼 애니메이션 UGC(이용자 생성 콘텐츠) 플랫폼 '컷츠(Cuts)' 출시를 앞두고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학기에 경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상명대학교 디지털만화영상전공,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홍익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부 등이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 수업 및 워크숍을 운영했다. 수업은 실습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직접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연계된 교내 공모전에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홍익대학교는 숏폼 제작을 전공 수업으로 편성하며 가장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홍익대 영상애니메이션학과 박세혁 학과장은 “숏폼 애니메이션은 아직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기존의 틀과 관습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학생들 스스로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찾고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며 “네이버웹툰의 도전을 전적으로 환영하며, 학생들이 크리에이터로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학기에는 더 많은 대학과 기관이 관련 수업 개설에 나선다. 경희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텍, 서울웹툰아카데미를 포함해 총 7개 대학 및 기관이 숏폼 애니메이션 수업 혹은 워크숍 개설을 확정했다. 이처럼 교육 현장에서는 숏폼 애니메이션 시장을 웹툰 초창기처럼 '기회의 땅'으로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컷츠'는 짧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누구나 제작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숏폼 콘텐츠의 소비 트렌드와 웹툰의 연재 방식을 결합한 형태이다. 제작에 많은 자본이 들지 않아 개인 창작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짧은 호흡 속에 몰입을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참신한 연출력과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시장 반응도 심상치 않다. 숏폼 드라마의 경우 한국에서 관련 앱이 2024년 1월 21개에서 2025년 1월 89개로 늘었으며, 국내 시장 매출은 6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7배 성장하였다. 글로벌로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숏폼 드라마 앱의 인앱 수익은 7억 달러에 달해,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가 실질적인 시장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숏폼 애니메이션 역시 이 같은 흐름에 합류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숏폼 드라마는 중국 플랫폼들이 주도하고 있는 반면, 숏폼 애니메이션은 아직 시장을 선도하는 '빅 플레이어'가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웹툰이 '컷츠'를 통해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받는 이유다. 애니메이션 시장 자체의 성장성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3천860억 달러(약 533조 원) 규모이며, 2030년에는 약 5천880억 달러(약 81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올해 3월 IR 자료에서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청자가 10억 명 이상이며, 이 수치는 2030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정부 역시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에 관심을 두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웹툰은 '컷츠'를 통해 숏폼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웹툰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외연을 넓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5.08.02 08:3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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