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콘텐츠 투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콘텐츠 투자 늘었는데 돈은 안 돈다…PP광고매출 4년새 33% 급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이를 회수할 재원은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프로그램 투자비가 16.8% 증가한 사이 광고매출은 32.8% 감소하면서 콘텐츠 산업의 재원 배분 구조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는 PP 산업 현황과 규제 개선 방향을 담은 '2026 방송채널(PP)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추진과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PP 광고매출은 2021년 1조 6862억원에서 지난해 1조 1331억원으로 5531억원 줄었다. 4년간 감소율은 32.8%로, 지난해에만 약 10% 감소했다. 방송사업매출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46.4%에서 31.7%로 떨어졌다. 반대로 콘텐츠에 들어가는 비용은 늘었다. PP의 방송프로그램 투자비는 같은 기간 2조 5745억원에서 3조 538억원으로 16.8% 증가했다. 방송사업매출은 3조 6271억원에서 3조 5753억원으로 1.4% 줄면서 매출 대비 프로그램 투자비 비중은 69.8%에서 84.6%까지 높아졌다. 유료방송 시장의 성장세도 꺾였다.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는 3615만70단자로 전년보다 0.59% 줄었고 방송사업매출도 7조 1700억원으로 0.9% 감소했다. 특히 IPTV 3사는 전체 유료방송 방송사업매출의 70.9%인 5조 833억원을 차지했지만, 기본채널 수신료 매출 가운데 PP에 지급한 프로그램사용료 비율은 30.5%에 그쳤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70.7%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유료방송사가 홈쇼핑으로부터 받은 송출수수료는 2조 4436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매출의 34.1%를 차지했다. 협회는 콘텐츠 투자 재원은 줄고 홈쇼핑 송출수수료 의존도는 높은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협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콘텐츠 가치에 기반한 보상체계 확립과 유료방송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정상화, 채널 거래환경 개선 등을 포함한 11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PP 산업 진흥 전담 정부 조직 신설과 영상콘텐츠 제작비 지원 확대, 중소 PP 육성, 방송광고 규제 합리화, 편성 규제 폐지 등도 포함됐다. 백승일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장은 "PP는 방송콘텐츠를 가장 많이 만들고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는 방송사업자이지만 광고 매출은 줄고 방송프로그램 제공 매출의 성장마저 정체되면서 투자한 만큼 회수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료방송 수익이 콘텐츠로 환류되지 않는 배분 구조를 바로잡는 것이 PP 산업 진흥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6.10.01 11:30박수형 기자

경콘진, 콘텐츠 기업 9곳에 민간 투자 95억원 유치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민간 투자사와 협력해 올해 상반기 경기도 콘텐츠 기업 9개사에 총 9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본 투자사 3곳과 신규 협약도 체결하며 해외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경콘진은 콘텐츠 전문 투자사 연합체인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를 통해 도내 유망 콘텐츠 기업의 발굴부터 육성, 투자 유치까지 지원하는 민관협력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G-VIP는 콘텐츠 분야 전문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다. 경콘진은 파트너사를 투자유치 행사에 초청하고, 지원 기업에는 투자 컨설팅과 해외 진출 자문, 중견·대기업 연계 기술 실증(PoC)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G-VIP 파트너사가 추천한 도내 콘텐츠 기업 9개사에 총 95억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졌다. 경콘진은 해당 기업에 각각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민간 투자사가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복수의 투자사가 공동 투자하는 클럽딜 방식의 협력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공동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콘진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G-VIP 파트너사와 함께 '2026 경기 레벨업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콘텐츠 기업 14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소개하는 데모데이와 투자 상담회를 진행했다. 로드쇼는 G-VIP 파트너사인 씨엔티테크와 윤민창의투자재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했다. 경콘진은 행사 기간 일본 투자사인 세븐스타파트너스, 이그니션포인트파트너스, 아티즈 등 3개사와 신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G-VIP 파트너사는 누적 112개사로 늘었다. 경콘진은 해외 파트너사를 통해 도내 기업의 현지 시장성을 검증하고 기술 실증과 수출, 후속 투자까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2026.09.23 09:48이선민 기자

"퍼주는 보조금 대신 직접 투자로"…K-콘텐츠 5000억 '선순환 펀드' 제안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일회성 지원금을 늘리는 대신 5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회수해 다시 제작에 투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연간 프리미엄 드라마 12편에 투자할 경우 같은 재원을 보조금으로 쓰면 8년 만에 소진되지만, 투자와 회수 방식을 적용하면 약 17년간 운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조영신 동국대 대우교수는 10일 열린 국회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 토종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별도의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5000억원을 단순 지원금으로 소진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고, 회수한 자금을 다시 제작에 투입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드라마 제작 기반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에서 비롯된 제안이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집계에 따르면 방송사와 OTT를 합친 국내 드라마 공개 편수는 2022년 141편에서 2023년 123편, 2024년 100편 안팎으로 줄었다. 2년 만에 약 30% 감소했다. 방송 채널에서 공개된 드라마 역시 2018년 137편에서 2023년 78편으로 43% 줄었다. 그런 가운데 제작비는 급증했다. 드라마 회당 제작비는 2018년 5억 5000만원에서 2024년 35억원으로 6배 이상 뛰었다. 국내 방송사와 OTT, 해외 선판매 등을 통해 제작비를 회수하더라도 회수율은 75~80% 수준에 그쳐 작품을 제작할수록 20% 안팎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 제작비를 회수하기 어려워질수록 글로벌 OTT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OTT 오리지널을 통해 제작비를 확보할 수 있지만 IP가 플랫폼에 넘어갈 경우 작품이 흥행하더라도 국내 제작사가 추가 수익을 확보해 다음 작품에 재투자하기 어려워진다는 설명이다. 국내 OTT 글로벌 진출에도 연 1450억원 필요 제작 생태계를 유지하려면 국내 OTT가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를 유통하고 수익을 다시 국내에 축적할 수 있는 구조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테면 국내 OTT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오리지널을 월 1편, 연간 12편 정도 확보해야 한다. 방송 드라마를 포함하면 국내에서 확보해야 할 콘텐츠는 연간 47~57편이며, 이 가운데 해외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신작은 42~48편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는 300편 이상의 구작 라이브러리도 필요하다고 봤다. 해외 판권 확보에는 연간 400억~7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오리지널 12편 제작에는 연간 1800억원의 선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이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회수하기 어려운 금액을 900억원으로 가정하면 국내 OTT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순소요액은 연간 약 1450억원이다. 조 교수는 단기적인 재원 조달 수단으로 국민성장펀드를 제시했다. 대기업집단에 속한 플랫폼도 직접 투자 대상이 될 수 있고 국내 우선 공개와 같은 정책적 조건을 붙일 수 있어 해외 판권과 구작 라이브러리 확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기존 모태펀드는 민간 운용사를 거쳐 개별 제작사나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구조여서 플랫폼 자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 어렵다고 봤다. 투자 수익률을 중시하는 구조 역시 일정 수준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정책 목적과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5000억원 직접 투자해 수익 회수, 다시 다음 작품으로 국민성장펀드 역시 장기적인 해법에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투자금 회수를 전제로 하는 만큼 매년 일정 규모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공급하기 어렵고, 자금지원 결정도 2030년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에 조 교수는 장기 대안으로 5000억원 규모의 별도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제시했다. 편당 제작비 150억~200억원인 프리미엄 드라마에 제작비의 30%를 투자하고 같은 비율의 IP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작품 선정은 정부가 직접 하는 대신 방송사와 국내 OTT 등 3~4개 전문 운용사에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핵심은 5000억원을 한 번 쓰고 끝나는 지원금이 아니라 회수와 재투자가 가능한 자금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작품에서 발생한 수익과 IP 수익을 별도 계정으로 회수한 뒤 다음 작품 제작비로 다시 투입하는 방식이다. 조 교수는 “5000억원을 초기 재원으로 연간 12편에 투자하고 평균 회수율을 80%로 가정하면 약 17년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수율이 70%까지 떨어져도 약 13년간 투자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같은 5000억원을 연간 630억원씩 보조금으로 지급하면 약 8년 만에 재원이 소진된다. 반면 직접투자는 작품에서 발생한 수익을 회수해 다음 작품에 다시 투입할 수 있다. 투자 과정에서 확보한 IP 지분도 자산으로 남는다. 같은 공적재원을 한 번 쓰고 끝내는 대신 콘텐츠가 다음 콘텐츠의 제작비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조 교수는 단기적으로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국내 OTT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콘텐츠와 판권 확보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별도의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작 감소가 글로벌 OTT 의존으로 이어지고 다시 국내에 IP와 수익이 축적되지 않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단순한 제작비 지원을 넘어 투자·회수·재투자가 반복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세미나를 주최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낡은 법체계 안에서 통합미디어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만큼 미디어 전 분야의 수평적 규제와 지원 체계를 재설계할 때가 됐다”며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가 IP를 보유하고 안정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적·입법적 방안을 마련하는데 애를 쏟겠다”고 약속했다.

2026.09.10 15:01박수형 기자

AI콘텐츠 기업 스튜디오메타케이, IPO 추진...대표주관사로 유진투자증권 선정

AI 기반 콘텐츠 IP 솔루션 기업 스튜디오메타케이(대표 김광집)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대표주관사로 유진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이번 대표주관사 선정을 계기로 기업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IPO를 위한 실무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공모 규모 등은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한다. 2022년 설립된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생성형 AI와 버추얼 휴먼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 및 지식재산권(IP)을 창출하는 엔터테크 기업이다.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콘텐츠 IP를 결합해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버추얼 아티스트, 미디어아트, 공연 콘텐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방송·영상 콘텐츠에 AI 기술을 접목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월간남친', ENA '금쪽같은 내스타', MBC '신인감독 김연경', SBS플러스 '상남자의 여행법', KBS '역사스페셜', MBN '돌싱글즈7',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에 AI 기술을 적용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엔터테크' 기업으로의 성장에 본격 나섰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 고도화와 IP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에서 2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두 과제의 3년간 총사업비는 153억원 규모로, AI 기반 방송영상 제작 통합 엔진 및 실증 플랫폼과 롱폼(Long-Form) 비디오 생성·편집 솔루션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주관기관 선정은 스튜디오메타케이의 AI 콘텐츠 제작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이 국책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방송·영상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유명 웹툰 IP를 활용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IP인 영화 '서편제'를 비롯해 다수의 검증된 웹툰 및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개발·제작하며, 원천 IP를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 과정에 접목해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웹툰·애니메이션·영화 등으로 IP의 확장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향후 AI 콘텐츠 제작 기술과 자체 IP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웹툰 등 검증된 원천 IP를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와의 협력을 확대해 AI를 기반으로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 전반을 혁신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AI 콘텐츠 IP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목표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IPO는 스튜디오메타케이가 AI와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유진투자증권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상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8.25 09:55이도원 기자

'홀드백' 150일에 뿔났다…영화계·OTT·IPTV·소비자 한목소리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가 OTT, IPTV 등에 공개되기까지 일정 기간을 두는 '홀드백' 제도가 최장 150일로 가닥이 잡히면서 영화계와 IPTV·OTT 업계, 소비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작품별 제작비와 투자 구조, 흥행 성적 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홀드백이 투자금 회수를 어렵게 하고 콘텐츠 투자 위축과 소비자 선택권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는 홀드백 의무화가 담긴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문체위는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 극장 업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최소 120일에서 최대 150일의 홀드백을 업계 자율협약 방식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작품 특성 무시한 획일적 규제…K콘텐츠 투자 위축 우려 관객 감소를 막기 위해 홀드백 도입이 필요하다는 극장 업계와 달리 영화계와 OTT·IPTV 업계에서는 획일적인 유통 제한이 오히려 콘텐츠 생태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극장 매출이 일부 대작에 집중된 상황에서 중소 규모 영화는 극장 티켓 매출뿐 아니라 OTT·IPTV 판매 등 2차 판권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다. 극장 흥행이 부진한 작품까지 최대 150일 동안 후속 유통을 제한할 경우 투자금 회수가 늦어지고 차기 작품에 대한 투자 여력도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화마다 제작비와 손익분기점, 투자 구조, 관객 반응이 다르고 OTT 판매가까지 고려해 사업 계획을 세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적의 유통 시점 역시 작품별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보통 영화 개봉 시 극장 수익은 한 달 안에 결정되는데, 수익이 나지 않는데도 영화를 잡고 있는 건 극장, 영화 제작사, OTT, IPTV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의 화제성은 떨어지고 2차 판권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홀드백 장기화가 OTT·IPTV의 콘텐츠 경쟁력과 투자 여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IPTV 관계자는 “홀드백 의무화로 콘텐츠 수급 시점이 늦어지면 VOD 수익이 급감하고 결과적으로 콘텐츠 생태계 전반의 투자 여력이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OTT 관계자는 “극장 산업의 어려움을 홀드백 하나로 해결하려는 접근은 근본적인 해법이 되기 어렵다”며 “관객이 극장을 찾지 않는 원인이 무엇인지, 영화의 투자·제작·배급 수익 구조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티켓값 부담에 OTT 찾는데…소비자 선택권 제한 우려 시민단체도 홀드백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영화 소비 방식이 극장뿐 아니라 OTT와 IPTV 등으로 다양해진 상황에서 일률적인 홀드백이 소비자의 관람 시기와 플랫폼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를 비롯한 시민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높은 영화 티켓 가격으로 극장 대신 OTT나 IPTV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상당수인데, 가격 부담을 해결하지 않은 채 영화 관람 시기를 늦춘다면 소비자는 더 비싼 티켓을 구매하거나 영화 관람을 포기해야 한다”며 홀드백 자율협약 논의 과정에 소비자·시민단체를 포함해달라고 촉구했다. 극장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문화 향유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IPTV 관계자는 “극장 이용이 어려운 지역까지 콘텐츠를 공급하는 유료방송 플랫폼에 장기간 일률적인 홀드백이 적용되면 해당 지역 소비자의 콘텐츠 접근 기회와 선택권이 오히려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극장과 제작·투자·배급사, OTT·IPTV가 작품별 특성과 흥행 성적에 따라 유통 시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홀드백으로 영화 유통에 획일적인 기간을 정하기보다 제작사와 투자사, 배급사, 극장, OTT가 작품 특성에 따라 유통 전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이 영화·미디어 업계의 상생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6.08.25 08:30홍지후 기자

넷플릭스, 독일 정부 '수익 8% 재투자' 법안에 반발

독일 정부가 글로벌 OTT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수익의 최소 8%를 독일 내 콘텐츠에 재투자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승인하자, 넷플릭스가 이는 콘텐츠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기업은 이날 독일 정부가 국내 영화 제작 지원책의 일환으로 독일 내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재투자하도록 의무화하는 계획을 비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내각은 전날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독일에서 발생한 수익의 최소 8%를 독일과 유럽 영화, TV 산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은 최종적으로 의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조항을 위반하는 기업은 재투자하지 않은 금액의 75%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는다. 법안은 독일 내 기업 뿐 아니라 디즈니플러스와 아마존프라임 같은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이 정책이 외려 독일 영화 산업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볼프 오스트하우스 넷플릭스 독일 글로벌 담당 수석 이사는 AFP에 보낸 논평에서 "규제는 궁극적으로 콘텐츠 투자를 어렵게 만들고 콘텐츠 제작 편수 감소를 야기한다"며 "이는 시청자에게도 제작자에도 이롭지 않다"고 짚었다.

2026.05.29 19:03홍지후 기자

프리즘 운영사 RXC, 70억원 투자 유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을 운영하는 RXC(대표 유한익)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와 제트벤처캐피탈(ZVC)을 비롯해, GS벤처스, 한국벤처투자, 에이피알(APR)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RXC는 티몬 출신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프리즘을 통해 기존 이커머스와 차별화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모델을 제시해 왔다. 서비스 출시 초기 총 400억원 규모의 시드 및 Pre-A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후에도 프리미엄 호텔·여행·K-컬처 영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즘은 몰입감 높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발견과 경험을 연결하는 차세대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고화질 라이브 콘텐츠와 숏폼 중심의 뉴미디어 포맷을 통해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며, 단순 상품 노출과 가격 비교 중심의 기존 플랫폼들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프리즘만의 단독 구성 행사를 기획해 높은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로 인해 전례 없던 탑티어 파트너들과의 프리미엄 행사를 선보이고, 화제성 있는 K-컬처 이벤트의 글로벌 단독 생중계 및 굿즈 패키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차별화 전략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프리즘은 현재 국내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평균 객단가는 150만원 이상이다. 특히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재방문율, 재구매율 모두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단독 프리미엄 라이브 행사로 월 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그 결과 프리즘은 지난 1년 사이 약 3배 이상 큰 폭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하면서도 손실은 절반 이하로 줄여 2025년 기준 거래액 1천500억원을 넘었다. 이번 투자 유치 배경에는 뉴미디어 콘텐츠 기반의 프리미엄 행사라는 프리즘만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성장구조를 만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프리즘은 기존 플랫폼의 상품 나열 및 거래 공간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형 미디어 콘텐츠와 결합한 기획형 행사를 통해 파트너가 브랜딩과 업셀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급 호텔, 프리미엄 해외여행, K-컬처 이벤트 등 각 영역에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차별화된 플랫폼 가치를 입증했다. 유한익 RXC 대표는 “프리즘만의 방식으로 '특별한 경험'을 기획하고 이를 몰입감 있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로 전달해 온 점이 회사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호텔·여행은 물론 K-컬처 영역까지 아우르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프리즘만의 선순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7 08:50백봉삼 기자

이재상 하이브 "지난 투자·체질 개선 가치, 눈에 보이는 한 해 될 것"

“지난해가 '하이브 2.0'의 전략적 기반을 다진 '투자'의 해였다면, 올해는 그 성과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실현'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올해가 하이브 2.0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전환점이 될 거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우리에게 지난해는 회사의 지속성장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내실을 다지는 시기였다”며 “올해는 과감한 선제적 투자가 옳은 방향이었음을, 체질 개선을 위한 인고의 시간이 가치 있었음을 시장에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구성원 모두가 힘 모아 함께 성취해야 할 다섯 가지의 과제로 ▲신규 비즈니스 및 지식재산(IP)의 사업성 확인 ▲'안 가본 혁신'을 통한 IP의 영속성 확립과 팬 저변의 확대 ▲ 희소성 기반의 새로운 경험 모델 설계 ▲AI 기반 프로슈머 마켓의 주도권 확보 ▲진정한 글로벌 거버넌스의 구현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선제적인 투자가 진행된 신규 비즈니스와 아티스트 IP에 대한 투자의 당위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그간 유의미한 트래픽의 확장은 확인됐고 이제는 유효한 수익 창출의 단계로 전환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업성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투자가 성과로 나타날 때, 새로운 투자는 정당성을 확보하고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은 음악과 아티스트라는 핵심 IP를 바탕으로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통한 선제적 혁신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 팬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하는 데 있다”며 “이는 하이브 아티스트에게 환경의 변화에도 최고의 완성도와 지속가능성을 지닌 독보적인 IP로 존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희소성에 기반한 새로운 경험의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희소성은 팬덤 비즈니스와 팬 경험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올해는 하이브가 과거에 그랬듯 미래의 음악 팬덤 사업모델 혁신을 위한 희소성 기반의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모델이 설계되고 테스트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과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교류하는 프로슈머 마켓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 이 대표는 “크리에이티브 관점과 플랫폼 관점에서 통합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모델의 적용이 필요하다”면서 “IP의 가치를 주도적으로 지키면서 팬들이 자유롭게 창작하고 소통하는 팬투팬 모델을 정립함으로써 시장의 표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는 “글로벌 법인 간에 자원, 인력, 콘텐츠 유통과 같은 핵심 자산과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공유하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 크로스-보더 프로젝트 사례를 늘리고 진정한 글로벌 시너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하이브의 성장 철학은 명확하다. 최고 수준의 IP를 창출하고 팬덤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것, 그리고 그 성과를 다시 새로운 시장과 장르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이 여정을 이끌어갈 주인공은 바로 우리 모두다. 하이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장의 주체이자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6.01.02 16:51박서린 기자

네이버, 日 플랫폼 '노트'에 20억엔 투자…지분 7.9% 획득

네이버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에 20억 엔(약 189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노트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이다. 노트에는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천400만 건의 콘텐츠가 축적돼 있으며, 가입 이용자 수만 1천52만명에 달한다. 노트는 콘텐츠 유료 판매, 지식재산(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노트에 20억 엔을 투자해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된다. 노트의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 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양사는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 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양사는 각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양한 장르와 약 1천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자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6:34박서린 기자

CJ온스타일, 2분기 외형 키웠지만 콘텐츠 투자에 수익성 '주춤'

CJ온스타일이 웰니스 트렌드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콘텐츠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CJ온스타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천8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2.0% 감소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카테고리의 견조한 수요가 이끌었다. '매일 O-NE' 등 배송 경쟁력을 앞세운 상품 전략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으며, 콘텐츠 차별화 전략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유튜브·틱톡 등 외부 채널에서의 숏폼 콘텐츠 확산에 따라 모바일 앱 유입이 증가하며 모바일라이브커머스(MLC) 거래액이 성장했고, '컴온스타일'·'칼 라거펠트' 등 오프라인 팝업 전개로 브랜드 접점을 확대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한 콘텐츠 및 충성 고객 확보 차원의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했다. CJ온스타일은 하반기에도 인플루언서 콘텐츠 협업을 확대하고, SNS 기반의 디지털 유통 채널에서의 노출을 강화해 이커머스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대형 셀럽과 협업한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 출시를 통해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물류 측면에서는 당일 도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등 배송 인프라도 고도화한다. 또한, 2025 F/W 시즌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및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상품 차별화와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엄·단독 상품 중심의 MD 전략도 강화한다. 자사 단독 브랜드인 '오하나하타케', 'F.A.N' 등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영업이익 역성장과 MLC 마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회사 관계자는 “현재 TV홈쇼핑 중심의 사업 구조를 이커머스 기반 영상 커머스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으며, 이에 따라 MLC에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수익성보다는 외형 확장을 통해 시장 주도권과 존재감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IP와 마케팅 투자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MLC가 흑자를 내고는 있지만, 아직 전체 이익에 대한 기여도는 크지 않다. 하반기나 내년에는 손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8.07 15:11안희정 기자

크릿벤처스USA, AI 콘텐츠 스타트업 '어보브테크' 투자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의 미국지사 크릿벤처스USA가 AI 콘텐츠 스타트업 어보브테크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크릿벤처스 합류 전 당근마켓, 자비스, 딥엑스 등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던 오종욱 대표의 주도로 지디벤처스, 서울대창업네트워크 엔젤클럽이 공동 참여했다. 어보브테크는 AI 기반 사주·타로·고민 상담 챗봇 플랫폼 '젠디'와 반려동물 및 고인을 AI로 재현하는 메모리얼 서비스 '디어에버'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젠디는 AI 챗봇과 콘텐츠를 결합한 서비스로 출시 6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을 기록하는 등 제작 역량과 수익성을 검증 받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차세대 인터랙티브 캐릭터 챗 서비스 '이프'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프는 사용자가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콘텐츠의 흐름에 개입할 수 있는 몰입형 AI 소셜 콘텐츠 플랫폼이다. 기존의 일방향 챗봇을 넘어, 캐릭터와의 관계 변화, 감정 흐름, SNS 메시지, 뉴스 보도 등 현실과 유사한 인터랙션을 통해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서사를 완성해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어보브테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이프의 개발 고도화와 글로벌 유저 대상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최주원 어보브테크 대표는 "한국은 세계에서 콘텐츠를 가장 잘 만드는 나라이지만 플랫폼 경쟁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AI를 기반으로 한 K-AI 콘텐츠로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최고의 콘텐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종욱 크릿벤처스USA 대표는 "어보브테크는 감각과 실행력을 겸비한 팀으로, 인터랙티브 콘텐츠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용자 경험 중심의 콘텐츠 혁신을 이끄는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5 10:40백봉삼 기자

글로벌서 통한 '폭싹 속았수다'..."가장 한국적인 콘텐츠의 힘"

'귤이 달지 않은 날에도 웃자.' 넷플릭스 태국판에서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이렇게 번역됐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정말 수고했다”는 뜻이다. 제주 방언을 쓰는 시대극이면서 느린 호흡의 멜로드라마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에서 전세계 시청자의 감정을 흔든 이유로 보편적 가치를 뛰어넘는 가장 한국적인 특수성이 꼽혔다. 이성민 방송통신대 교수는 21일 열린 넷플릭스 인사이트 스터디에서 '폭싹 속았수다'의 글로벌 흥행 비결에 대해 "보편성 아닌 특수성의 힘"이라며 "과거엔 한국 콘텐츠가 보편적 코드에 맞추려 했다면, 이제는 오히려 지역성과 정체성이 공감의 원천이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과거에는 한국 시장에서만 소비될 수 있는 콘텐츠가 제작됐다면, 글로벌 OTT는 소수 취향의 콘텐츠도 전 세계로 나가 다수의 호응을 얻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그 결과 한국 콘텐츠는 스케일업과 장르 확장의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한국적인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통하면서 국내 창작자는 글로벌 수준의 제작 환경, 다양한 장르 실험, 후반 작업 및 현지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창작 감각을 축적하고 있다. 그 덕분에 지난 2023년 넷플릭스 기준으로 글로벌 시청 상위 콘텐츠 100편 가운데 35편이 한국 콘텐츠가 차지했다. 넷플릭스 드라마가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교수는 “사람들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한국 인물에 감정 이입하고, 문화를 이해하고, 연대감을 느낀다"며 "이는 한국에 대한 호감과 관심, 더 나아가 신뢰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막 글로벌 주류 진입의 문턱에 선 시기”라며 “지나친 기대보다 중요한 것은 이 구조를 어떻게 지속 가능한 산업 전략으로 연결할지에 있다”고 내다봤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콘텐츠 부문 부사장은 “넷플릭스는 단순 투자자가 아니라, 한국 콘텐츠에 매료된 동반자”라며 “이야기를 잘 쓰고 화면으로 구현해내는 한국 창작자들의 역량은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작품에 수백 명의 인력이 투입되는데, 우리는 창작뿐 아니라 후방 산업 전체를 함께 성장시키려 한다”고 덧붙였다.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에 대해 “제주 방언, 과거 배경 등 한국적인 요소를 고스란히 담았지만, 시청자들은 감정선에 깊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자막, 더빙, 홍보를 포함한 현지화 전략에서 '감정의 등가 번역'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예컨대 '폭싹 속았수다'는 영어판에서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대만판에선 '고진감래(苦盡柑來)'로 번역돼 원문의 정서를 보존한 사례다. 강 부사장은 “지금은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로 소비되는 시대”라며, “기대에 부응하려면 더 큰 투자가 필요하고, 이는 산업이 진화한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한국의 음식, 언어, 감성, 풍경을 담고 있는 '한국의 광고판'”이라며 “한국 콘텐츠의 감정이 전 세계와 연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21 17:18최이담 기자

카사, 투표형 커뮤니티 '픽앤톡' 출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가 이벤트를 동반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새 서비스명은 '픽앤톡(Pick & Talk'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투표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양방향 참여형 서비스다. 그간 카사 앱이 공모 참여 위주의 플랫폼으로 운영됐다면, 이젠 고객 친화적 콘텐츠를 바탕으로 앱 내에서 사용자들의 재미 요소를 더욱 가중시킨다는 계획이다. 픽앤톡은 현 시점 가장 핫한 트렌드는 물론 고민 요소까지, 모두가 궁금해 하는 다양한 주제를 투표 콘텐츠로 제공한다. 특히 각 투표 별 댓글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부분이 특징이다. 매주 2개의 새로운 투표 주제가 업로드되며, 사용자들은 투표, 댓글, 공유 기능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 할 수 있다. 카사는 서비스 런칭과 더불어 사용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이벤트도 열린다. 우선 매주 진행되는 투표의 경우, 참여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금요일마다 추첨해 보상을 증정한다. 투표 참여 시 '하트'가 적립되며, 이 하트는 추첨 시 응모권처럼 활용된다. 하트는 투표 한 번 참여 시 1개가 적립되고, 이후 댓글 및 외부 공유를 통해서도 추가로 적립된다. 매주 최대 6개의 하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또 투표 참여 횟수에 따라 현금 보상을 제공하는 '누적 참여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4주간 8회 투표 진행)동안 누적 투표 횟수 4회 달성 시 현금 보상 1천원이 지급되고 최대 2천원까지 획득 가능하다. 해당 보상은 카사의 연결 계좌인 대신증권 조각투자 계좌로 입금되며 신규 회원의 경우 계좌개설 시 1만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홍재근 카사 대표는 "픽앤톡은 카사의 주 사업인 '공모'를 넘어 더 많은 고객들이 카사라는 놀이터에 머물며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기획됐다"며 "카사가 부동산 조각투자 외에도 사회의 다양한 관심거리들을 다채롭게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1일 오픈하는 카사의 픽앤톡은 1주 단위로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 된다. 첫 주에는 '강남 꼬마빌딩 건물주'를 가정한 선호 임차 업종에 투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매주 금요일 보상 추첨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5.04.21 08:38백봉삼 기자

"AI·메타버스 경쟁력 상호 강화 절실"…과기정통부, 메타버스 펀드 조성한다

인공지능(AI)과 함께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5년 메타버스 펀드' 조성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24일부터 한국벤처투자에서 공고하는 모태펀드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올해 약 4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 조성된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를 메타버스 펀드로 확대·활용해 메타버스 분야 중소기업을 글로벌 핵심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 출자금 총 3천665억원과 민간 출자금을 통해 총 8천367억원의 펀드를 결성해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존 투자기업 중 ▲엔젤로보틱스 ▲케이쓰리아이 ▲엠83 ▲루미르 ▲노머스 ▲닷밀 ▲이노스페이스 등 7개사가 상장하는 성과도 달성한 바 있다. 최근 빠르고 광범위한 AI 기술 혁명으로 전 세계가 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생성형 AI·확장현실(XR)·가상모형(디지털트윈) 등의 빠른 발전과 융합으로 메타버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이같은 AI 기술의 성장에 따라 상호 진화하며 동반 성장할 것이 예상되는 메타버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국내 관련 기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올해 메타버스 펀드는 정부 출자금 230억원(펀드 회수금을 재투자)과 민간 출자금 170억원을 포함해 최소 400억원 규모로 조성·운영된다. 선정된 운용사는 메타버스 제품·서비스를 구현하는 XR, AI, 디지털트윈, 블록체인 등의 주요 기반 기술 관련 중소기업에 60% 이상 투자한다. 특히 AI 융합과 글로벌 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당하는 기업에 50% 이상 의무 투자하도록 해 메타버스 유망기업의 AI 융합을 촉진하고 수출 활성화도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의 '모태펀드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고의 제안서 접수는 다음 달 22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달 30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글로벌 AI 전환 경쟁에서 메타버스 기업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 자금의 공격적인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국내 메타버스 중소기업이 AI 융합과 해외 진출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펀드를 신속하게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4 12:00한정호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출시 코앞' 아이폰 듀오, 닛토보 'T-글래스' 확보 변수 부상

조항목 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신선식품 유통 새 기준 세울 것"

"우리 아이들은 실험용 쥐가 아니다"…AI 활용의 덫

중국 손잡는 유럽車…뒤집힌 자동차 기술 주도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