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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원 밑으로 추락...고점 대비 절반 수준

비트코인이 6만달러 선으로 추락하며 원화 기준 1억원을 하회했다. 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4.24% 하락한 6만27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이자,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000달러 대비 약 50% 떨어진 수준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1억원 아래로 내려왔다.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13.49% 하락한 93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빗썸에서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역시 동반 급락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95% 내린 1823달러, 리플(XRP)은 19.64% 하락한 1.21달러에 거래됐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1% 감소한 2조2100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매파 성향 인물로 평가받는 케빈 워시가 지명된 이후 매도세가 더욱 가팔라진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6.02.06 09:13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한때 7만 달러 붕괴…거시변수·레버리지 청산 겹쳐

비트코인이 7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시장에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거시경제 변수와 레버리지 청산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5일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6만 9101달러까지 급락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7만 달러 선을 회복, 현재 7만 99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시세 급락 원인 중 하나로,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지명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도 가격 급락을 부추겼다. 가상자산 분석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한 청산 규모는 약 8억5367만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이 약 7억114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비트코인이 4억913만달러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1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에 대한 공포가 크고,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2026.02.05 17:35홍하나 기자

코스피 상장 한 달 앞둔 케이뱅크, 기업대출·스테이블코인 양축으로 난다

코스피 상장을 위해 기업 공개만 세 차례인 '삼수생' 케이뱅크가 이번엔 코스피 상장 성공을 점치고 있다. 2017년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향후 케이뱅크는 중소상공인·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대출과 디지털 자산을 양축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2024년 IPO 당시와 비슷한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에 나선다는 것이다. 케이뱅크는 공모 수량 예측 실패로 IPO를 철회했다. 다만 2년 전과 다르게 케이뱅크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겨냥한 보증·담보 대출을 출시하면서 경험치를 쌓은 상태다.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연간 취급액은 2025년 2,400억원으로 2024년 400억원 대비 6배 늘었다.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포함한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25년 한 해 동안 1조 1,500억원 증가해 잔액은 2조 3,000억원이다. 최우형 대표는 "2026년 개인사업자(SOHO) 부동산 담보 대출의 담보 종류를 확대하고 보증 대출 상품을 보강해 이 부분 대출을 확대하곘다"며 "중소기업·중견기업의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2027년에는 비대면 중소기업 법인 대출 상품을 런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대출 외에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최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법제화되면 은행 컨소시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발행은 법에 맞춰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발행에서는 차별화 포인트가 있지는 않다"며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때 고객들에게 부가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우리나라는 카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BC카드와 국내 결제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결제 외에도 해외 송금, 무역 결제 분야서도 스테이블코인이 비용과 시간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을 짚었다. 최우형 대표는 "기술적 인프라와 국제적인 파트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아랍에미레이트·태국 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일각에서 1은행-1거래소가 깨어질 경우 케이뱅크의 성장성에 제동이 걸리지 않느냐는 지적에 최 대표는 "가상자산 연계가 아닌 케이뱅크 본연의 예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업비트 예치금은) 가상자산 시황에 따라 적으면 2조~3조, 많으면 7조~8조원이 왔다갔다하는데 은행 퍼포먼스에 별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는 "예치금 같은 경우에는 즉시 유동화할 수 있는 자금으로 쓰고 있고 대출 재원으로 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6,0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 8,300~9,500원이며, 최상단 금액 기준으로 예상 시가 총액은 3조 8,541억원이다. 오는 10일 수요 예측을 거쳐, 20~23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3월 5일이다. 2024년 수요 예측 실패로 IPO를 철회한 가운데 케이뱅크 이준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관사와 협의해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20% 할인된 가격으로 결정했다"며 "최근 3일동안 카카오뱅크 주가가 상승해 공모가 밴드 할인율이 더 높아졌기 때문에 시장에서 적정 수준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2026.02.05 13:31손희연 기자

이억원 "은행 중심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특정 업권 특혜 아냐"

금융위원회가 은행 중심(50%+1)의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에 특혜를 주려는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정 업권을 편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경제 차원에서 혁신 에너지를 어떻게 살리고,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라며 “이를 토대로 합리적인 제도를 설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금융위의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상이 은행권에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민주당과 가상자산 업계에선 혁신을 위해 IT기업과 핀테크 중심의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의원은 여기에 국민이 직접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 판단 시스템' 구축 방안을 함께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제시한 아이디어를 보고 있다”며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는 부분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영역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위가 추진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15~20%) 방안과 관련해, 시장 점유율에 따라 거래소별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제언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주셨는지 알고 있다”며 “이론적인 타당성과 실제 제도가 작동하는 방식, 새롭게 등장하는 사업자의 경우 시장 점유율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거래소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으로 금융위가 검토 중인 '거래소 수익 일부 공동기금화'와 관련해, 해당 기금을 국가 차원의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에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강일 의원은 “미래를 내다보면 디지털금융과 스테이블코인, 국가 기록물은 결국 블록체인 기반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수조원 규모의 수수료와 관련 사업 수주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래소 공동기금을 조성할 경우 소버린 블록체인을 우선 구축하는 데 자금을 투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억원 위원장은 “'코리안 블록체인'을 어떻게, 어떤 돈으로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05 13:17홍하나 기자

해외 거래소 통한 스테이블코인·가상자산 거래 제한 강화된다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과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자금세탁방지(AML) 의무와 트래블 룰(Travel Rule)이 강화된다. 5일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26년 자금세탁방지 주요 업무 수행 계획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세탁 증가하고 범죄 자금 은닉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현 실정에 맞도록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전면 개정을 추진하고, 개정이 필요없는 사안의 경우 속도감 있게 규제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아직 국내에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개인지갑과 해외 사업자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인 신원 확인(KYC)과 고객 확인(CDD)을 넘어선 강화된 정보 확인(EDD) 등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화된 정보 확인은 기본적인 신원 확인(KYC)이나 고객 확인(CDD)을 넘어 고객의 배경, 자금 및 자산의 출처를 검증해야 한다. 또 해외 가상자산 사업자와 개인지갑 거래 시 모니터링이 어렵다보니 FIU는 특금법 시행령을 개정해 트래블룰의 적용 금액을 확대한다. 현재까지 100만원 미만 금액에 대해서는 트래블룰이 적용되지 않았다면, 이제는 100만원 미만의 소액도 트래블룰이 적용되는 것이다. 트래블룰은 가상자산을 보내는 사람(송신인)과 받는 사람(수신인)의 정보를 거래소가 수집해 서로를 확인하는 일명 '코인 실명제'이다. 일단은 국내에서 해외 거래소와 개인지갑에 가상자산을 보내는 경우에 강화된 트래블룰을 시행하고, 차츰 국내 거래소도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대신 국내 거래소 간 가상자산 거래엔 의심거래보고 의무 강화가 추가된다. 특히 국내서 고위험으로 평가된 해외 거래소에서는 가상자산을 보내는 것이 금지되고, 고액일 경우에는 거래소 위험도와 무관하게 의심거래보고를 해야 한다. 국내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업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부여된다. 유통업자가 금융사가 아닐 경우에는 금융사를 통해서 유통업자도 자금세탁방지를 준수해야 하게 할 예정이다. FIU는 스테이블코인이 이를 어기고 발행될 경우 즉시 동결하고 소각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재화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해외 거래소 대상 트래블룰 확대 등은 오는 상반기 내 추진할 예정이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의무에 대한 법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FIU 권한으로 계좌를 동결할 수 있는 범죄 규모를 확대하는 근거를 특금법 개정안에 담는다. 현재는 금융 거래 등 제한 대상자의 계좌나 보이스피싱·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범죄 수익 의심 계좌만 동결할 수 있었으나, 마약, 도박, 테러 자금 조달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에도 계좌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FIU는 올해 의심 거래 심사 분석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가상자산 분석도구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장은 “특정금융정보법상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도입한 지 25년이 지남에 따라 초국가범죄 등 새로이 당면한 자금세탁 현안에 대한 대응역량의 강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2026.02.05 10:30손희연 기자

비트코인 7만3000달러 사수 안간힘…하방 압력 여전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에서 7만3000달러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03% 하락한 7만30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시장 전반의 약세와 맞물렸다. 4일(현지시간)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 대비 1.77% 하락한 2만4891.24를 기록했다. 같은 날 S&P500 지수는 0.51% 내린 6882.7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51% 하락한 2만2904.58에 각각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12거래일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29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달 16일 이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하루 평균 순유출 규모는 2억4300만달러에 달한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급락이 지난해 10월 10일 발생한 약 190억달러 규모의 청산 사태의 여파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바이낸스의 시스템 오류로 인해 연쇄적인 강제 청산이 발생한 바 있다. 하시브 쿠레시 드래곤플라이 매니징 파트너는 “지난해 10월 폭락 사태가 시장을 구조적으로 훼손하지는 않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7만2000달러 선을 단기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앤드루 투 이피션트 프론티어 사업개발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를 지켜내지 못할 경우 6만8000달러까지 하락하거나 2024년 저점 수준으로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6.02.05 10:21홍하나 기자

헥토파이낸셜, 트리플에이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만든다

헥토파이낸셜이 싱가포르 소재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업 '트리플에이(TripleA)'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글로벌 결제 정산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헥토파이낸셜은 5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최종원 대표이사와 에릭 바비어 트리플에이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트리플에이는 전세계 기업이 스테이블코인과 현지 통화로 결제, 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라이선스 금융기관이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기존 해외 결제, 정산 프로세스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아시아, 유럽, 미주 등 120개 이상의 국가에서 2만여 기업 고객에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정산 구조에 대한 협력모델 공동 검토 및 논의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 내 사업 기회 공동 발굴 ▲급변하는 글로벌 결제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관계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글로벌 결제, 정산 서비스를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거래 비중이 높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및 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리플에이는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서비스 운영 경험과 해외 결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정산 확대를 지원한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전통적인 결제 및 정산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결제 방식과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비롯하여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가맹점 등을 잇는 결제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5 10:14홍하나 기자

인기협 "거래소 지분 제한·은행 스테이블코인 반대"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금융당국이 가상자산거래소를 공공 인프라로 규정하며 대주주 지분율을 15~20%로 제한하고, 은행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민간 혁신을 사후적으로 통제하는 과잉 규제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인기협은 4일 성명서를 내고 “가상자산 시장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스타트업이 자본과 위험을 감수하며 성장시킨 산업”이라며, 시장 형성 이후 사후 규제로 주식 강제 매각을 요구하는 방식은 사유재산권 침해이자 '신뢰보호의 원칙'을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관리·감독 수단이 있음에도 합법적으로 취득한 지분을 강제로 처분하게 하는 것은 법질서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민간 기업의 지배구조를 정부가 임의로 조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협회는 대주주 지분 제한이 전 세계에 유례없는 갈라파고스 규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지배구조가 강제 변경될 수 있다는 인식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정책 리스크로 작용하고, 벤처캐피탈과 전략적 투자자들이 중시하는 창업자 지분 구조와 경영 안정성을 흔들어 스타트업 전반의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강제 매각의 현실성도 문제 삼았다. 협회는 대형 거래소의 기업가치가 수조 원대에 이르는 만큼 지분 일부 매각도 단기간에 시장이 소화하기 어렵고, 강제 매각 시 기업가치 급락과 소액주주 피해, 경영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또한 대주주 지분이 15% 수준으로 제한될 경우 창업자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져 외국 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취약해지고, 국내에서 창출된 수익과 의사결정권이 해외로 이전되는 국부 유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테이블코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은행이 과반 지분을 보유해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혁신을 막는 기득권 보호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협회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스테이블코인은 비은행 혁신기업이 주도해 왔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 역시 수요 확보와 혁신 서비스 개발에 달려 있는 만큼 IT 기업과 거래소 등 민간 혁신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거래소를 배제한 구조는 시장 형성과 확산에 제약이 되고, 관치금융으로의 회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협회는 "민간이 일군 혁신의 성과를 존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자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4 13:19류승현 기자

펩시코, 도리토스·레이즈 가격 최대 15% 내린다

펩시코가 도리토스와 레이즈 등 핵심 스낵 제품의 권장소비자가를 최대 15% 낮추기로 했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가격 인상이 소비를 위축시키자, 슈퍼볼을 앞두고 가격 부담을 낮춰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펩시코는 이번 주부터 주요 제품 가격 인하를 순차 적용한다. 오는 8일 열리는 슈퍼볼 경기를 앞두고 성수기 수요를 겨냥해 가격 조정을 서둘렀다고 외신은 설명한다. 펩시코는 가격은 낮추되, 용량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논란이 된 가격은 그대로 둔 채 내용물만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방식과는 다른 접근이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CEO는 가격 인하가 전 제품에 일괄 적용되는 방식이 아니라, 가격 부담으로 중·저소득층 구매가 줄어든 구간을 골라 선택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가가 내려가면 매대 점유율도 늘고, 판매량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가격 인하에 따른 부담은 비용 절감으로 상쇄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인력 감축, 공장 3곳 폐쇄, 생산 라인 통합 등 구조조정을 병행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제품 구성을 약 20% 줄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가격 경쟁력과 함께 저당과 무첨가 등 클린 라벨 제품 확대도 추진한다. 도리토스·치토스 일부 제품에서 인공색소를 뺀 버전을 상시화하고, 게토레이 등 음료 브랜드도 저당·무색소 제품군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펩시코의 이번 결정을 가격 인상 국면이 사실상 끝나고, 대형 식품기업들이 체감 가격을 낮추는 단계로 들어섰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경쟁사들도 비슷한 가격 조정에 나설 경우, 북미 스낵 시장에서 할인·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6.02.04 09:12류승현 기자

비트코인, 한때 7만3천 달러 붕괴…증시 불안에 '동반 약세'

비트코인이 한때 7만3000달러(약 1억592만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03% 하락한 7만 5548달러(약 1억96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7만 2945달러(약 1억584만원)까지 떨어지며 올해 들어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번 비트코인 급락은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매도세를 자극한 결과로 분석된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하락한 2만 3255.19에 마감했다. 같은 날 S&P500 지수는 0.84% 내린 6917.8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4% 하락한 4만9240.99를 기록했다. 이번 증시 하락은 이번주 S&P500 편입 기업 100곳 이상이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지난해 1월부터 이미 '크립토 윈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는 강세장 조정이나 일시적 하락이 아니다”라며 “2022년과 같은 수준의 혹독한 크립토 윈터”라고 말했다.

2026.02.04 09:09홍하나 기자

헥토이노베이션, 월렛 중심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구축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이 디지털자산 지갑(월렛)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를 구축해 중장기 성장 전략의 실행 단계에 본격 진입한다고 4일 밝혔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 결제,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자회사인 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과 지갑 인프라 전문 기업 헥토월렛원이 각각 결제·정산과 월렛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생태계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결제·플랫폼 간 고객 데이터를 연계해 재방문율을 높이고, 고객 락인(Lock in)과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월렛은 본인확인(KYC)과 실시간 결제 및 정산 등을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의 필수 관문이다. 이에 맞춰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 월 국내 블록체인 지갑 기술 인프라를 보유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헥토월렛원을 인수하며 기술을 내재화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사업자의 약 40%가 헥토월렛원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또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월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아크(Arc)의 퍼블릭 테스트넷 지갑 분야에 협력하며 연동 작업을 준비 중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올해 월렛의 대대적 확산을 추진한다. 헥토파이낸셜의 회원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인 '내통장결제' 고객사, 글로벌 크로스보더 정산 고객사 등 헥토파이낸셜이 확보한 기업간기업(B2B) 고객이 1차 타겟이다. 일반 소비자 공략도 준비 중이다. 월렛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헥토파이낸셜이 지원한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해 10월 서클의 아크 퍼블릭 테스트넷 결제 분야 파트너사로 참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서클의 서클페이먼트네트워크(CPN)에 합류했다. CPN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등을 활용해 국경 간 자금거래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디지털자산 지갑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단순한 자산 보관 기능을 넘어 시장 진입과 경쟁 구도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갑을 중심으로 결제·정산·플랫폼을 연결하는 헥토그룹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헥토이노베이션이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08:35홍하나 기자

케이뱅크, 태국 '카시콘은행'과 스테이블코인 해외 송금 공동 개발

케이뱅크가 태국 상업은행인 카시콘뱅크(Kasikorn Bank)와 손잡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및 결제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태국 카시콘뱅크·비피엠지(BPMG)·오빅스테크놀로지(Orbix)와 '해외송금 및 결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4사는 ▲즉시 송금 ▲저비용 송금 ▲ 블록체인 기반 금융 솔루션 등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먼저 블록체인 기반 국경 간 송금·결제 시스템의 기술 안전성과 사업 효율성 검증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한국 내 은행서비스를 맡아 국경 간 결제·송금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카시콘뱅크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해외 결제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거주 중인 태국인의 원활한 송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기술이 적용될 경우, 국제은행간통신협정(SWIFT) 등 기존 송금 방식보다 해외송금 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중개 수수료도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태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별도 환전이나 카드 수수료 걱정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되고, 기업 간(B2B) 무역거래에서도 환율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대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협약사들은 향후 한국과 태국 양국에서 관련 제도가 마련되는 즉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빠르고 효율적인 해외송금·결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 인프라를 통해 한국과 태국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린 분르트발릿 카시콘뱅크 부총재는 “케이뱅크와의 파트너십은 한국과 태국 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양국 고객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 간 경제 교류에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비피엠지는 게임, 금융, 리워드 등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기술 기업이며, 오빅스테크놀로지는 카시콘뱅크의 100% 자회사로 그룹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전담하고 있다.

2026.02.03 16:11손희연 기자

헥토파이낸셜, 서클표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인프라 구축

헥토파이낸셜이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 기반 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헥토파이낸셜은 USDC 등 제도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크로스보더(국경 간) 정산 인프라를 확보했다. 향후 헥토파이낸셜은 국내 규제 환경에 맞춰 CPN을 통한 해외 송금 및 정산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CPN은 금융기관, 지급결제 서비스 제공자(PSP), 핀테크 기업을 연결해 USDC, EURC 등의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자동화된 상시 정산을 지원한다. CPN은 중개기관 없이 기존 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통합하고, 실시간 정산을 지원할 수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CPN을 통해 크로스보더 결제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플랫폼 등 기업간기업(B2B) 시장을 공략한다. B2B 결제, 해외 송금, 자금 관리 등이 주요 적용 대상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결제 트렌드에 발맞춰 원화 기반 디지털 결제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 원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르판 간치 서클 결제부문 수석 부사장은 "헥토파이낸셜은 CPN확보로 오늘날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프로그래밍 가능한 자금 이동' 기능을 구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6.02.03 14:42홍하나 기자

AI에 54조 쏟아부은 MS, 코파일럿 유료 전환율 3.3% 그쳐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기준 54조원을 인공지능(AI)에 투자했지만 코파일럿의 유료 전환율은 3.3%에 그치며 투자 대비 수익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3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2분기 자본 지출(Capex)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375억 달러(약 54조원)를 기록했다. 이 비용은 AI 서버 확충과 데이터센터 건설 등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입됐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코파일럿 유료 사용자 수가 전년 대비 160% 이상 증가한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코파일럿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가 1년 새 10배 늘었다며 AI가 직장인의 일상적인 업무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메리 조 폴리 등 IT 전문 분석가는 마이크로소프트 365(MS365) 전체 기업용 사용자 수가 약 4억5천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했을 대 코파일럿 유료 결제 비중은 3.3%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기존 사용자 상당수가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는 코파일럿 챗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 수익화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막대한 AI 투자 비용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AI 인프라 상당 부분이 MS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등 내부 제품을 운영, 관리, 개발 등에 우선 배정되고 있다"며 AI 인프라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장기적 자산임을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 역시 단기적인 사용자 채택률에 집착하지 말고 장기적인 가치와 총이익률(GM), 고객 생애 가치(LTV)를 함께 봐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코파일럿을 포함한 다양한 AI 서비스가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AI 투자가 MS365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을 즉각적으로 가속화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외신은 실적 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배경으로 이 같은 수익성 우려를 지목했다. UBS의 칼 케이스테드 애널리스트는 "코파일럿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강력한 사용량 증가 신호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AI 모델 시장은 이미 과밀화됐고 자본 집약적인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 막대한 자본 지출이 충분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2.03 09:29남혁우 기자

코스모신소재 "전환사채 1200억, 국내외 증설 투자 계획"

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가 총 1,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 자금이 지난 30일 전액 입금됐다고 2일 밝혔다. 확보된 자금은 미주와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친환경 규제 강화와 자국 산업 보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생산 설비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차전지 시장 회복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생산 능력을 증대한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투자 자금 입금이 완료됨에 따라 계획했던 국내외 투자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확보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02 09:50김윤희 기자

넥써쓰-트론, 스테이블코인 결제 협력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2일 테더(USDT) 결제 레이어인 트론(TRON) 네트워크와 크로쓰(CROSS)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트론은 온체인 기준 800억 달러(약 115조원) 이상의 USDT 유통량을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상당 부분을 처리하는 독보적인 금융 인프라를 구축했다. 양사는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결제 및 거래 등 실사용에 기반한 기술적·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단계적 논의 및 검토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트론 네트워크 기반의 TRC-20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크로쓰 페이(CROSS Pay)의 결제·거래 인프라 전반에 걸친 통합 방안을 검토한다. 크로쓰 페이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와 거래를 지원하는 크로쓰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결제 수수료 0% 정책을 통해 개발사의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양사는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마케팅 및 생태계 확장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중장기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트론은 하루 200억 달러(약 29조원) 이상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처리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전송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온체인 플랫폼 크로쓰는 2천억 달러(약 288조원)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활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2.02 09:18이도원 기자

커피·과자·생수까지…글로벌 식품기업, 단백질 전쟁 나섰다

스타벅스 라떼와 도리토스, 생수까지 단백질을 더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식품업계가 고단백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체중감량 약물 확산과 건강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며 단백질 수요가 일상 시장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식품기업들은 단백질을 강조한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외신은 단백질이 들어간 베이글과 초콜릿 바에 이어 단백질을 첨가한 생수까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커피와 외식업계도 단백질 트렌드에 가세했다. 스타벅스와 던킨은 음료에 단백질을 추가하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치폴레는 고단백 메뉴를 별도로 출시했다. 회사는 고기 위주의 메뉴를 컵 형태로 구성해 단백질 섭취량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체중감량 주사로 불리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확산과도 맞물려 있다. 약물 복용 과정에서 근손실 우려가 제기되면서 단백질 섭취를 늘리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에 따르면 단백질 관련 문구를 내세운 식료품 판매량은 지난해 미국에서 4.6% 증가했다.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단백질이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산되며 시장 성장 속도가 전체 식품 시장보다 3~4배 빠른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은 단백질 제품이 매출 정체를 돌파할 수 있는 카드라고 보고 있다. 펩시코는 올해 도리토스 단백질 제품과 단백질 음료 출시 계획을 밝혔고, 스타벅스는 단백질 콜드폼과 단백질 라떼를 출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백질 과잉 섭취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외신은 대부분의 미국인이 이미 필요한 수준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으며, 단백질이 건강에 무조건 좋다는 인식이 과도하게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2.02 09:14류승현 기자

지정학적 이슈 확대로 비트코인, 7만6,000달러 대로 급락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불안과 거시경제 악재가 겹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01% 하락한 7만6,706달러(약 1억6,70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전일 대비 1.28% 감소한 2조6,000억달러(3775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의 급락은 거시 경제, 지정학적 이슈와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항구도시에서 발생한 8층 건물 폭발 사고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한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 여파로 최근 24시간 동안 총 4억7,752만달러(6,933만원) 규모의 가상자산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3억4,636만달러(약 5,029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1억3,117만달러로 집계됐다. 알트코인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73% 하락한 2,256달러(약 328만원)에 거래됐고, 리플은 3.14% 내린 1.58달러(약 2,294원), 솔라나는 5.44% 떨어진 100.1달러(약 14만5,345원)를 기록했다.

2026.02.02 08:55홍하나 기자

트럼프 지명 차기 연준 의장, 과거 발언 보니…가상자산 중도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면서, 그의 가상자산 관련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시장에선 워시를 두고 가상자산에 우호적이지도, 적대적이지도 않은 '중도파' 인물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시는 가상자산 전도사는 아니지만, 혁신과 규제 사이에서 신중하면서도 실용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며 “가상자산의 변동성에는 경계심을 유지하되, 금융 시스템 안정성에 더 무게를 두는 인물”이라고 분석했다. 워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회를 역임했다. 재임 당시 행보와 이후 발언을 종합하면 통화 긴축, 고금리 기조,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QT) 등에 비교적 우호적인 매파적 성향으로 분류된다. 다만 최근 몇 달 사이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금리인하를 주장하기도 했다. 워시가 가상자산 '중도파'로 불리는 배경에는 그의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관련 발언이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인플레이션 관련 행사에서 “비트코인은 정책 당국자들이 옳은 일을 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달러를 대체하는 통화는 아니지만, 정책을 감시하는 일종의 '경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비교적 중도적인 언급을 한 바 있다. 약 10년 전인 2015년에는 블록체인 기술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당시 “비트코인은 이전에는 결코 할 수 없었던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새롭고 흥미로운 소프트웨어”라고 말하는 동시에 “시간이 지날수록 대안적 통화로서의 생명력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시장에선 워시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지지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완전한 '친(親) 가상자산' 인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대선 과정에서 CBDC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결이 다른 대목이다. 이 때문에 워시의 향후 가상자산 관련 정책 방향을 단정하기보다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제이슨 페르난데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는 “워시는 가상자산에 적대적인 인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만약 시장이 그를 금리인하에 상대적으로 우호적 인물로 인식할 경우, 단기적으로 가상자산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대로 “명확한 거시경제적 완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기대가 빠르게 되돌려지면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워시 지명 소식 이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 하락하며 8만3천달러 선을 하회했다. 시장에선 케빈 워시 지명으로 가상자산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2.01 09:17홍하나 기자

차기 美연준의장 지명…비트코인 9개월 만에 7만달러대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과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가격이 모두 폭락했다. 1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 일 대비 7.6% 하락한 7만8,000달러대로, 이더리움은 약 11% 폭락한 2,382달러 수준으로 솔라나도 13% 하락한 101.91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25년 4월 11일 이후로 9개월 만이다. 시장선 가상자산 가격이 대폭 떨어진 배경으로 미국 정부가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지목을 꼽는다. 워시 지명 이후 미국 달러화 강세를보였다. 달러 강세로 비트코인이 투자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워시 지명자가) 과도하게 긴축적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인공지능(AI) 등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따른 디스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연준의 보유자산은 줄이되 정책금리는 더 낮게 가져가는 조합을 을 선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건스탠리도 "과거 매파적인 (워시의) 이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리 인하 선호 발언을 지속함에 따라중간 선거 이전에 추가금리인하를 단행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봤다. 즉,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체제보다 높아짐에 따라 금융 자산 가격 변화를 초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은 가격도 폭락했다. 지난 30일 은 현물 가격이 30%대 급락하며 1980년 3월 이후 최고 폭락했다.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83.45달러로 28% 하락하며 장중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됐으나 은 선물 가격은 31.4% 떨어진 온스당 78.5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전장 대비 9.5% 급락했다.

2026.02.01 08:49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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