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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신한은행과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참여

결제기업 NHN KCP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페(CBDC) 실증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참여한다. NHN KCP는 신한은행과 해당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로젝트 한강은 분산원장기술을 기반으로 한 2계층 통화 시스템 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차 실거래 파일럿에서 신한은행은 예금토큰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사용처 확대와 사용자경헙(UX) 개선이 골자다. NHN KCP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생활 환경에서 예금토큰 결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가맹점은 기존 NHN KCP 인프라로 예금토큰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주요 가맹점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준석 NHN KCP 대표는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결제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7 09:06홍하나 기자

중동 긴장에도 버틴 비트코인…ETF가 시장 떠받쳤다

비트코인의 횡보세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하면 시장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2% 오른 6만 442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급등에도 비트코인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홍해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브렌트유는 약 두 달 만에 배럴당 100 달러를 돌파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0.49% 하락하는 데 그치며 낙폭을 제한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3주 연속 주간 순유입이 이어지면서 기관 자금 유입이 시장 전반 투자심리를 떠받친 것이 견인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일주일간 1억 390만 달러 자금이 몰리며 3주 연속 주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7월 누적 순유입 규모는 2억 3396만 달러로, 지난 6월 기록한 45억 달러 규모의 월간 순유출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주일간 1억 390만 달러가 들어오며 3주 연속 주간 순유입을 기록했고, 7월 누적 순유입액은 3억 3774만 달러에 달했다. 가상자산 현물 ETF 자금 흐름은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얼마나 자금을 배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요 지표다.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7.26 11:33홍하나 기자

"죽기 전 수천㎞ 걸었다"…신의 제물된 바쳐진 잉카 아이들의 마지막 여정

고대 잉카 제국에서 아이들을 선발해 산 정상에 제물로 바치는 '카파코차' 의식으로 희생된 어린아이들의 죽음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세로 에스메랄다에서 1976년 발견된 9세·18세 소녀 미라와 1954년 세로 엘 플로모에서 발견된 8세 소년 미라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15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과거 연구 뒤집혀…소년은 둔기로 사망·소녀들 사인 '불분명'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베로니카 실바-핀토 칠레 디에고 포르탈레스대학교 고고학자는 "카파코차는 산에서 제물을 바치는 마지막 행위에만 국한된 의식이 아니었다"며 "희생 수개월 전부터 이동과 식단 변화, 여러 공동체의 참여, 신성한 경관 조성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의례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8세 소년은 고산에서 저체온증으로 숨졌고, 두 소녀는 교살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CT 촬영과 현미경 검사를 통해 엘 플로모에서 발견된 소년이 머리에 둔기 충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세로 에스메랄다의 두 소녀는 목에 남은 자국 때문에 교살된 것으로 추정돼 왔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해당 자국이 사후 의복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살 피해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설골 골절이나 이탈도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두 소녀의 정확한 사인은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고 결론지었다. 실바-핀토는 카파코차 의식은 죽음을 인간 존재의 끝으로 보지 않는 안데스 세계관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죽음은 절대적인 끝이 아니라 신과 조상, 신성한 힘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변형 또는 통과의 과정으로 여겨졌다"며 "제물로 바쳐진 사람들은 새로운 의례적 지위를 얻어 공동체와 산, 신, 국가를 잇는 중재자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희생 전 수천 ㎞ 순례…잉카 통치력 강화에도 활용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물로 선택된 아이들은 희생되기 전 안데스산맥의 높은 봉우리를 향해 수천 ㎞에 이르는 순례길을 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미라의 머리카락에서 채취한 극미량 시료를 이용해 동위원소 분석을 실시했다. 음식과 물에 포함된 동위원소가 머리카락에 남는 특성을 활용하면 생전 생활 환경과 이동 경로를 추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부러진 뼈를 대상으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진행했다. 머리카락 동위원소 분석 결과, 세 아이 모두 사망 전 수개월 동안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엘 플로모의 소년이 마지막 9개월 동안 약 2600~2800㎞를 이동했으며,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세로 에스메랄다의 두 소녀는 마지막 3개월 동안 약 900~1200㎞를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바-핀토는 "순례길을 따라 지역 공동체들이 순례자들을 맞이하고 음식과 음료를 나누는 의식에 참여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순례길은 신성한 장소가 됐고, 잉카 제국은 이를 활용해 정복한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세 아이는 모두 15세기에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로 에스메랄다의 두 소녀는 1450년경, 엘 플로모의 소년은 1480년경 희생된 것으로 추정됐다. 실바-핀토는 "이번 연대 측정 결과는 이러한 희생 의식이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기에 반복적으로 시행된 관습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의 의미를 인정하면서도 세부 해석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의 생물고고학자 다그마라 소차는 동위원소 분석만으로 이동 경로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위원소 분석만으로 이동 경로를 재구성할 수는 없다"며 "일부 동위원소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고, 계절에 따른 식단 변화가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6.07.26 10: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NHN KCP, 블록체인 결제망 구축했더니…가맹점 정산 '1시간'이면 끝

온오프라인 결제 기업 NHN KCP가 결제망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가맹점 정산 주기를 기존 2~3일에서 1시간으로 대폭 단축했다. 회사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맞춰 가맹점 자금 회전율을 높이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준석 NHN KCP 대표는 23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데모데이'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공개했다. NHN KCP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블록체인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을 위한 메인넷 구축과 개념검증(PoC)을 진행했다. NHN페이코와 협력해 이용자가 페이코 앱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월렛)과 가맹점용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두 회사가 집중한 분야는 가맹점 정산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페이코 앱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면 해당 자금을 돌려주는 가맹점 정산 주기를 기존 2~3일에서 1시간으로 단축했다. 엄수현 NHN KCP 이사는 “가맹점에 1시간 단위로 정산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며 “블록체인의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활용해 정산 주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일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도 “가맹점주에게 운영자금을 사실상 실시간으로 정산할 수 있다”며 “자금 회전이 원활하지 않을수록 도산 위험이 커지는 만큼 빠른 정산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에 가까운 정산 시스템을 활용하면 거래대금 지급이나 고정비 지출도 자동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페 운영자는 매주 금요일 오전 한 주간 발생한 매출 일정 비율을 원두 공급업체에 자동 지급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NHN KCP와 아바랩스는 공동 개발한 메인넷의 주요 특징으로 ▲1초 내외의 결제 속도 ▲웹2 수준의 편리한 사용자 경험 ▲규제 준수 체계 ▲프라이빗 메인넷 기반이면서도 금융당국과 외부 감사인에게 필요한 데이터만 공개할 수 있는 구조 등을 제시했다. 박준석 NHN KCP 대표는 “페이코 디지털 월렛과 기업 전용 디지털 월렛, 기업형 웹3 플랫폼, 크로스보더 결제까지 하나의 생태계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며 “기존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웹3를 연결하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결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08:23홍하나 기자

한국 찾은 서클 "새로운 돈, 낡은 철도 위에서 못 움직여"

“새로운 돈을 낡은 철도 위에서 움직일 수 없다. 디지털자산의 진정한 혁신은 돈이 움직이는 인프라와 함께 발전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 핀테크 생태계의 (디지털자산 시장) 높은 참여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단테 디스파르테 서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3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클은 한국을 기회의 시장으로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사, 핀테크 기업 등에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날 카카오, 토스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제공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이 일환이다. 카카오, 토스가 자체 서비스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를 제공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하기 위한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테 CSO는 “두 회사 모두 앞으로 다가올 웹3 시대와 디지털통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며 “기술적으로, 운영상으로도 지금 준비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글로벌에선 관련 규제가 시행된 이후 대형 금융기관은 디지털자산을 실제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단테 CSO는 “미국, EU 대형 금융기관들은 법적명확성이 확보되자 실제 서비스 단계로 넘어가기 시작했다”며 “명확한 규제가 마련되면 한국 금융기관도 프로토타입에서 실제 상용 서비스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클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이 이뤄지면 한국에 위기보다 기회가 클 것이라고 봤다. 현재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만 유통되고 있지만 입법 후에는 접근성이 확대되어 국경간 무역, 국제송금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단테 CSO는 “명확한 규제가 마련된다면 한국 금융기관도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실제 상용 서비스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경제에서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진단했다. 중요한 것은 글로벌 상호운용성이다. 디지털자산이 대규모로 유통되기 위해 기존 전통금융 인프라와 먼저 생긴 디지털자산 시장과 연결되어야 한다. 앞으로 금융사와 비금융사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자산이 유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테 CSO는 “결국 국회가 어떤 법을 만들고 한국은행이 지급결제 정책과 통화정책을 어떻게 설계하는지에 달려있다”며 “서클은 금융기관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모델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클은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사, 다양한 정책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단테 CSO는 “금융당국, 한국은행, 그리고 여러 정책 관계자들과 깊이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6.07.23 15:59홍하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토큰증권으로 美투자자 24시간 K-주식 살 수있게"

카카오페이증권이 미국 투자자가 24시간 한국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페이증권 기자간담회에서 신호철 대표는 미국 나스닥 상장 증권사인 '시버트(Siebert) 증권사'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한국과 미국 투자자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호철 대표는 "지난 5월 업무협역을 체결한 이후에 카카오페이증권과 시버트가 실무진이 매주 컨퍼런스 콜을 하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고 있다"며 "B2B 형태로 한구 주식을 해외 브로커가 중개해주는 역할에 더 나아가 카카오페이증권이 갖고 있는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UX)·인터페이스(UI), 커뮤니니까지 시버트에 녹여 미국 투자자가 한국 기업 가치에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해 해당 서비스는 미국서 내년 상반기 런칭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한국과 미국 간 '시차 장벽'이 있는 만큼, 해당 부분을 신 기술로 극복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24시간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한국 주식을 토큰화해서 거래하는 것을 시버트사가 제안했고 실효성있따고 봐서 미국 규제 하에서 검토 중"이라며 "우리나라 금융당국과도 규제 관점서 소통을 이어나가고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카카오페이증권이 투자매매업 인가를 받은 가운데 스타트업의 공개상장(IPO)을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전달했다. 신호철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은 IPO 공모주 청약 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벤처스·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모험자본을 투자하고 있는데, 투자매매업 라이선스를 통해 모험자본을 확대하고 건전하게 스타트업이 상장되는 길을 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호철 대표는 "우리나라 인구 5200만명 중 2000만명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공지능(AI)에이전트를 통한 투자 서비스를 단행하고, 올해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국내 주식을 축의금으로 선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카카오페이증권은 오는 8월부터 국내 주식을 소수점으로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은 2026년 한 해 동안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에게 1인당 5만원, 커플 기준 최대 10만원 상당의 국내주식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혼인신고를 완료한 고객이다. 신청과 서류 제출은 이달 22일부터 2027년 1월 10일까지 가능하며, 카카오톡 지갑서 혼인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 카카오페이증권에 제출하면 접수된다.

2026.07.23 12:29손희연 기자

토스·토스뱅크, 서클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협력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테이블코인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토스와 토스뱅크는 서클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세 회사는 규제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결제·정산 인프라 부문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토스는 디지털지갑, 결제·정산 인프라 등 스테이블코인 결제 부문에서 서클이 보유한 인프라 활용을 살펴본다. 생체인증 기반의 결제 경험, USDC 기반 금융수단 활용 방안, 온체인 기반 프로그래머블 결제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계를 검토한다. 토스뱅크는 스테이블코인 해외결제, 정산 인프라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결제망에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연계할 계획이다. 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결제 환경에 맞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테 디스파르데 서클 최고전략정책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혁신, 규제준수를 함께 추구하는 디지털금융 서비스 발전을 위한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라고 밝혔다.

2026.07.23 10:36홍하나 기자

카카오, 서클과 손잡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깐다

카카오 그룹이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이하 서클)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협력에 나선다.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는 서클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는 서클의 블록체인,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활용한다. 특히 규제에 맞춰 디지털자산·토큰화 금융 관련 협업을 모색한다. 서클 결제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결제 ▲해외 송금 ▲가맹점 정산 ▲기존 금융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카쉬 라자기 서클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서클 인프라와 카카오 플랫폼, 금융 서비스를 결합해 규제 환경에 맞춰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겸 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은 “서클과 한국형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3 09:57홍하나 기자

과기정통부,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 확대…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낮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결제 인프라 확산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KISA 서울청사에서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 관계기관 합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도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 일환이다. 민생경제 지원, 신시장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블록체인 기반 혁신 서비스 발굴을 지원하는 대형 실증 프로젝트다. 올해는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부담 완화를 목표로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이 선정됐다. 재정경제부, 한국은행과 협력한다. 금융결제원이 주관기관을 맡으며, 민간 컨소시엄에 시중은행 9곳과 결제대행사 8곳, 대형 수요처 2곳이 참여한다. 기존 결제 인프라와 한국은행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한강' 시스템을 연계해 가맹점이 단말기 교체 없이 예금토큰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용자는 은행 전자지갑 앱으로 예금토큰을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 도입 여부도 검토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금 정산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국고금 관리 분야에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를 적용해 투명한 예산 집행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총 사업비용은 96억원이다. 그 중 약 30억원은 중소기업·스타트업·IT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발·운영·홍보 과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시중은행 등 참여기관도 이번 사업과 연계해 45억원 규모 추가 사업을 별도로 추진한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공공 산업 전반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대형 실증·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7:00홍하나 기자

코스모신소재, 2분기 영업익 46억원…전년비 780%↑

코스모신소재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적자 없이 영업흑자를 이어간 기간도 26개 분기로 늘었다. 코스모신소재는 2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1377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약 780%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큰 것은 지난해 2분기 이익 규모가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률은 약 3.3%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번 분기까지 26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용 이형필름 수요가 이어지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도 전분기보다 생산설비 가동률이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MLCC용 이형필름 수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양극재 설비 가동률도 회복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과 판매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4:25류은주 기자

정부,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 재강조…'실행방안'은 미지수

정부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연내 제정하겠다는 의지를 잇달아 밝히고 있지만 정작 핵심 쟁점에 대한 정부안은 내놓지 않아 공수표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와 정치권 이견이 큰 사안을 그대로 둔 채 입법 의지만 수차례 강조하면서 시장 불확실성만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들어서만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의지를 공식석상에서 세 차례나 표명했다. 지난 14일 재정경제부의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디지털자산업 세분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등을 골자로 한 연내 입법 방침이 담긴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15일 4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금융위원회가 하반기 핵심 과제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제시했으며, 20일 열린 당정 업무설명회에서도 조속한 입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다만 법안의 핵심 쟁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입법 논의 과정에서 업계와 당정 간 이견을 보였던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은행 중심(50%+1주)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식에 대한 정부 입장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논의의 물꼬를 틀어야 할 금융위가 정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연내 입법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야당 원 구성이 마무리되더라도 8월 전당대회, 10월 국정감사, 12월 예산정국 등 국회 입법 일정이 촉박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매월 두 차례 정무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해관계자 간 이견이 큰 만큼 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이다. 최근 금융권의 거래소 지분 취득이 잇따르면서 관련 논란이 일부 해소됐다는 시각도 있지만, 금융위가 당초 검토했던 15~20% 수준의 지분 제한안을 유지할 경우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은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규제인 만큼 업계 반대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 쟁점이 정리되지 않으면 연내 입법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은행 중심(50%+1주)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은 비교적 정리되는 분위기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핀테크 등 기술기업은 은행이 과반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에 대체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체 컨소시엄 지분 과반은 은행이 보유하되, 단일 기술기업은 최대 34%까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금융위가 정부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입법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방선거 이후 금융위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며 “어떤 방향이든 정부안을 먼저 공개해 공식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입법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7.22 10:39홍하나 기자

"생각만으로 로봇 움직인다"…中 세계 첫 '뇌-로봇' 플랫폼 공개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로봇이 인간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해 행동으로 옮기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이런 가운데 사람의 생각만으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뇌-로봇' 플랫폼이 공개됐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브레인코(BrainCo)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세계 최초의 통합 '뇌-로봇'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닉스 히(Nyx He) 브레인코 수석부사장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AI 로봇 산업은 로봇이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며 "다음으로 중요한 과제는 로봇이 함께 일하는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느냐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브레인코는 이 기술이 핸즈프리 제어를 넘어 로봇공학의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인 고품질 학습 데이터 확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뇌에서 직접 의도를 읽어 로봇 제어 이 플랫폼은 비침습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는 두피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뇌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 신호를 감지하는 뇌파(EEG) 헤드셋을 착용한다. AI 알고리즘은 이 신호를 분석해 사용자가 수행하려는 동작을 파악하고, 이를 로봇이 실행할 수 있는 명령으로 변환한다. 닉스 히 수석부사장은 "지난 10년간의 BCI 연구를 통해 사람이 무엇을 하려는지 해독하고 이를 기계의 움직임으로 변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레인코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팔, 로봇개 등 다양한 제조사의 하드웨어와 호환된다. 실제 시연에서는 사용자가 뇌 신호만으로 로봇팔을 움직여 컵과 사과 등을 집는 데 성공했다. 브레인코는 비침습형 BCI와 의수•의족 등 인공보철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뇌 내부에 칩을 이식해 신경 신호를 직접 읽는 뉴럴링크와는 차별화된다. 로봇 훈련 데이터 부족 문제 해결 브레인코는 이 플랫폼의 진정한 가치는 미래 로봇 학습이라고 강조했다.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AI를 뜻하는 '체화형 AI(Embodied AI)' 분야의 가장 큰 병목 현상 가운데 하나는 실제 환경에서 얻은 고품질 학습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로봇은 사람이 작업을 수행하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학습하기 위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브레인코는 앞으로 로봇공학의 핵심 과제는 단순히 로봇의 성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사람을 더욱 잘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닉스 히 수석부사장은 "로봇이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이 다음 단계의 결정적인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실제 로봇 작업, 사람의 시연, 가상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보다 풍부한 학습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은 과제는 정확성과 신뢰성 브레인코의 플랫폼은 키보드나 컨트롤러, 음성 명령 대신 인간의 의도를 직접 읽어 로봇을 제어하는 미래를 제시한다. 이러한 방식이 상용화된다면 다양한 산업과 일상생활에서 사람과 로봇의 상호작용은 지금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비침습형 EEG 시스템은 뇌에 칩을 이식하는 방식보다 신호가 약하고 잡음이 많아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레인코 역시 아직 구체적인 성능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은 만큼,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일관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플랫폼 공개는 로봇공학의 다음 도약이 단순히 더 강력한 로봇을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의도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기술 개발에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6.07.21 15: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거래절벽에 보유 코인도 처분…가상자산 거래소 '혹한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1년 만에 88% 급감했다. 거래 수수료에 대부분 수익을 의존하는 거래소들은 실적 악화로 인해 보유 가상자산을 처분하며 버티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일일 거래대금은 20일 기준 약 4127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약 88% 감소한 규모다. 거래대금 감소는 비트코인 시세 하락과 맞물린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 6000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현재는 6만 달러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도 크게 줄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년 전보다 41% 감소한 2조 3220억 달러(약 3435조 5934억원)로 집계됐다. 현재 상황을 '제2의 크립토윈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이사는 “지금을 크립토윈터로 봐도 무방하다”며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크게 줄었고 새로운 프로젝트도 좀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시장 침체는 거래소 실적에도 직격탄이 됐다. 거래 수수료 감소가 곧 실적 악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업계 1위 두나무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78%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2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중소 거래소 상황은 더 어렵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코인원과 코빗, 고팍스는 올해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빗은 운영비 충당을 위해 보유 가상자산 매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세 차례 보유 가상자산을 처분했다. 지난 3일에는 열흘 동안 비트코인 15개와 이더리움 60개를 매도해 현금 약 16억원을 확보했다. 다만 크립토윈터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시장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금융권 블록체인 도입이 본격화하고 정부도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추진 의지를 거듭 공표하고 있어서다. 제도화가 이뤄질 경우 기관투자자 시장 개방, 스테이블코인 거래 확대, 금융권 블록체인 활용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그룹,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을 잇달아 사들이는 것도 이러한 전망 때문이다. 윤승식 이사는 “기관의 블록체인 도입 움직임은 오히려 빨라지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토큰화 자산(RWA)과 스테이블코인이 있다”고 말했다.

2026.07.21 11:36홍하나 기자

비피엠지-케이뱅크·해시키 그룹,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금융 인프라 사업 협력

블록체인·AI 기업 비피엠지(대표 차지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아시아 대표 종합 디지털자산 그룹인 해시키 그룹(HashKey Group)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기술 및 사업 모델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결제 서비스 관련 기술과 한국·홍콩 간 해외송금 모델을 공동 검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바탕으로 기관 간 송금·결제·정산 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자산 기반 사업 모델을 발굴해 글로벌 금융 인프라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서 케이뱅크는 국내 금융 환경에서 서비스 적용 가능성, 고객 편의성, 자금 흐름, 리스크 관리 및 보안·컴플라이언스 체계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시키 그룹은 홍콩에 본사를 둔 아시아 대표 종합 디지털자산 그룹으로, 규제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거래, 커스터디(수탁), 자산운용, 블록체인 인프라 사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와 기관 네트워크,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국경 간 디지털자산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고, 해외 금융기관 및 디지털자산 서비스 사업자와의 생태계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주요 국가의 규제와 운영 환경에 대한 전략적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비피엠지는 미국 자회사 아라코어(ARACORE)를 중심으로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결제 및 송금 사업자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결제·정산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또 국내외 파트너와 개념검증(PoC)을 수행하고 서비스 연계 구조를 설계하는 등 글로벌 사업 전반의 실행을 주도한다. 차지훈 비피엠지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금융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라코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금융기관과 기업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송금·결제·정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7.21 10:58이도원 기자

니콘 Z9, NASA 달 탐사서 '태양 F 코로나' 신구조 규명에 기여

니콘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Z9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II(Artemis II)' 임무 중 태양 코로나의 새로운 구조를 밝혀내는 데 기여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우주비행사가 Z9으로 촬영한 태양 코로나 관측 이미지를 통해 도쿄도시대학교 연구진이 'F 코로나(F-corona)'의 신규 구조를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F 코로나는 태양 주변 우주 먼지에 의해 발생하는 희미한 빛으로, 정확한 구조 규명에 어려움을 겪어온 영역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F 코로나는 태양을 중심으로 좌우 방향으로는 기존 예측 모델과 유사한 분포를 보였으나, 상하 방향에서는 기존 예측보다 더 넓게 확장된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니콘은 "이번 성과에는 Z9의 고해상도 성능과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저노이즈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태양 주변의 미세한 빛을 정밀하게 포착해 새로운 관측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아르테미스 II 임무에는 총 32대의 카메라가 투입됐으며, 달 근접 비행 중 수행된 천체 관측 임무에는 니콘 D5 2대와 Z9 1대가 사용됐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니콘 카메라가 우주 탐사 현장에서 단순 촬영 장비를 넘어 과학적 성과에 기여해 뜻깊다"며 "축적된 광학 및 이미징 기술을 바탕으로 과학 연구와 우주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받는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니콘은 2024년 3월 나사와 스페이스 액트 협약(Space Act Agreement)을 체결하고 달 표면의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휴대가능 범용 달 카메라(HULC)'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6.07.21 10:35진운용 기자

비자, 디지털자산 사업 속도…스테이블코인 발행·정산 플랫폼 출시

비자(VISA)가 금융사, 기업이 기존 결제망과 연계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거래, 정산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비자는 '비자 스테이블코인 플랫폼(VSP)'을 20일 공개했다. VSP는 결제 사업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이용, 보관, 상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결제, 정산 절차에 스테이블코인 기능을 접목할 수 있다. 비자가 기존에 제공해 온 서비스와 상호운용이 가능하다. 오픈 스탠다드가 내놓은 스테이블코인 '오픈USD'를 지원한다. 오픈USD 발행, 소각 등을 할 수 있는 기능과 법정화폐를 온체인으로 옮기는 온체인 월렛 인프라를 제공한다. 한편 비자는 “고객사 활용 사례를 테스트, 개선하는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더 넓은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0 11:09홍하나 기자

[크립토하나] FOMC 앞둔 한 주…비트코인, 경제지표·중동 리스크 '예의주시'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8~29일·현지시간)를 앞둔 만큼 디지털자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최근 의회 증언과 공개 발언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을 자제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 기조를 강조한 만큼,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시장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2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S&P글로벌 7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입니다. 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미국 경기와 물가 압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연준의 긴축 기조와 연결되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는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동시장 지표도 관심입니다. 21일 발표되는 ADP 전국고용보고서는 미국 민간기업 급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되는 민간부문 고용지표입니다. 채용 흐름과 노동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분위기입니다. 다만 중동 정세는 여전히 변수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고, 브렌트유 가격은 한달 반 만에 다시 배럴당 90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남아있습니다. 국제 정세 불안정 속에서 비트코인은 6만 4000 달러 구간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횡보가 길어지자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래리 핑크 CEO는 지난 15일 CNBC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한 투자자가 너무 많았고, 그 결과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며 “현재 가격대에서는 시장이 이전보다 더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고 생각하며, 향후 12개월 동안 시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즉, 가상자산 시장 급락을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대규모 강제 청산을 거치면서 시장 내 과도한 위험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이전보다 건전한 시장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입니다.

2026.07.20 10:42홍하나 기자

앱토스 "클래리티법, 금융사·기업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 촉진할 것"

미국의 포괄적 디지털자산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액트 입법이 금융사와 기업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를 촉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앱토스랩스의 에이버리 칭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한 경제 유튜브에 출연해 이같이 분석했다. 칭 대표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디지털자산 시장 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법과 클래리티법이 디지털자산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법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칭 대표는 “클래리티법은 금융기관, 기업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규제 명확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게 준비금 보유, 공시 의무를 부과해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골자다. 클래리티법은 디지털자산 성격을 정의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와 CFTC 관할 범위를 구분한다. 칭 대표는 한국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그는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기술 도입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기술과 금융 혁신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2026.07.20 09:24홍하나 기자

헥토파이낸셜, AI 에이전트 결제 표준 만든다…'x402' 재단 합류

헥토파이낸셜이 인공지능(AI) 결제 표준 구축에 참여했다. 헥토파이낸셜은 'x402' 재단에 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x402 재단은 AI 에이전트 결제를 위한 글로벌 결제 표준을 구축하는 오픈소스 프로제트다. AI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제 프로토콜이다. 이번 x402 합류로 헥토파이낸셜은 차세대 AI 결제 인프라 선점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6월 구글의 AI 에이전트 결제 규격(AP2) 기반 AI 에이전트 결제 기술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올 3분기 중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헥토파이낸셜은 소상공인, 중소 판매자 대상 AI 에이전트 결제 서비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7.20 09:12홍하나 기자

'트럼프 윤리 조항'에 발목 잡힌 美 클래리티법…연내 통과 난항

미국 가상자산 시장의 운명을 가를 포괄법안 '클래리티법(CLARITY Act)' 입법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공직자의 가상자산 사업을 금지하는 윤리 조항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정면충돌했다. 19일 크립토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회동을 갖고 쟁점이 된 윤리 조항을 집중 논의했으나 결국 클래리티법 초안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화당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율을 거쳐 개정안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공화당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을 받은 직후 향후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전선은 교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번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 루벤 가예고 상원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공화당이 제시한 윤리 조항은 민주당으로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가예고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엮여 있는 가상자산 사업의 이해관계(이해충돌) 문제를 정조준했다. 그는 “현재 공화당의 제안은 대통령에게 과도한 재량을 허용하는 반면, 정작 필요한 소비자 보호 장치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의 입장과 무관하게 지금 상태로는 민주당의 찬성표를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양당이 공직자 윤리 조항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급랭하고 있다.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클래리티법 연내 통과 가능성을 기존보다 낮춘 32%로 하향 조정했다.

2026.07.19 08:41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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