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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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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이자 고공상승…코픽스 또 올랐다

대출 이자 부담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올해 7월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 모두 3%를 넘어섰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전월 대비 0.13p 상승했으며, 잔액 기준은 전월 대비 0.06%p 오른 3.00%,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11%p 오른 2.65%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은행연합회 측은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로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고 말했다.

2026.08.18 15:34손희연 기자

한국결제네트웍스, 선불·스테이블코인 결제 '출사표'

한국결제네트웍스(KPN)가 대형 가맹점 대상 선불·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이 일환으로 한국결제네트워크는 7월말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자로 등록했다. 일상 프랜차이즈와 유통 매장을 대상으로 선불 서비스를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결제네트워크는 "브랜드 전용 선불·충전형 포인트 시스템을 구축하면 카드 결제 대비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며 "또 자체 결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어서 대형 가맹점 도입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결제네트워크는 디지털 자산 지갑을 연동해 미국 스테이블코인 USDC로 결제할 수 있도록 기술 검증(PoC)까지 마쳤다. 관련 제도가 정비되는 대로 가맹점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서진 한국결제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선불업 라이선스 취득과 시스템 통합 구축 완료는 당사가 디지털 결제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혁신적인 선불·스테이블코인 결제 환경을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4:51손희연 기자

넥써쓰-KRWQ, 원화 스테이블 코인 업무협약

AI·블록체인 게임 기업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아이큐(IQ)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Q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넥써쓰와 원스토어가 서비스하고 있는 AI·글로벌 게임 결제에 KRWQ를 사용하게 된다. 이는 세계 최초로 원화 표시 온체인 결제·정산이 글로벌 콘텐츠를 대상으로 도입되는 것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활용의 프런티어가 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결제 통화로는 원페이(ONEpay)에 KRWQ를 도입해 글로벌 원스토어에서 원화 표시 결제 옵션 제공을 추진한다. 정산 통화로도 KRWQ를 사용한다. 글로벌 원스토어에 입점한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정산·지급 수단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기존 통화와 함께 선택 폭을 넓힌다. 유동성 측면에서는 원체인 안에서 KRWQ를 원유에스디($ONEUSD)나 원($ONE)과 서로 바꿀 수 있는 거래 쌍 도입을 검토하고, KRWQ와 연계된 지갑과 앱, 미니앱을 글로벌 원스토어에 입점시켜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KRWQ는 원화와 1대1로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 프랙스(Frax)와 블록체인·AI 프로젝트 아이큐(IQ)가 공동 구축했으며, 브레인파워랩스(Brainpower Labs)가 지난해 발행했다. 담보 자산은 발행량의 100% 이상을 유지하며 실시간 발행량과 준비금 검증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 6월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처음으로 체인링크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을 도입했다. 넥써쓰가 인수한 원스토어는 3800만 개의 임베디드 지갑과 8000억원 이상의 온라인 거래 규모를 보유하고 있고, 넥써쓰는 원스토어 인수를 통해 생태계 전반을 '원(ONE)' 브랜드로 재편했다. 메인넷 크로쓰(CROSS)는 원체인(ONEchain)으로, 네이티브 토큰 크로쓰($CROSS)는 원($ONE), 생태계 공통 거래수단은 원유에스디($ONEUSD)로 명칭을 바꿨다. 이 회사는 AI·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AI Games' 탭을 신설해 글로벌에서 AI로 만든 게임이 원스토어 생태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임베디드 지갑인 '원포켓(ONEpocket)'을 원스토어 앱에 탑재했고, 글로벌 원스토어를 원빌드로 전 세계 124개국에 동시 출시해 본격적인 글로벌 스토어 및 게임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데이브 신 KRWQ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는 원화가 가장 활발하게 쓰이는 영역이고, 원스토어는 그 수요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창구"라며 "원체인과 원페이에 KRWQ가 도입되면 개발사는 온체인에서 원화로 가격 책정부터 결제, 정산까지 처리하면서 준비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이번 KRWQ의 글로벌 AI 게임 결제 적용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도대체 어디에 쓸 것인가에 대한 반복되는 질문에 실증적인 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18 11:30이도원 기자

업비트·빗썸 위탁 코인 수 늘었는데…평가액은 반년 만에 26조↓

올 상반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두나무)와 빗썸에 위탁한 투자자의 가상자산 규모는 늘었지만, 평가액은 반년 만에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두나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업비트가 보관하고 있는 이용자 위탁 가상자산의 평가액은 지난해 말 62조 233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월 말 41조 9324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년 만에 32.6%나 줄어든 것이다. 빗썸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빗썸 회원이 맡긴 가상자산 평가액은 지난해 말 17조 9021억원에서 12조 501억원으로 5조 8519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32.7%다. 두 거래소를 단순 합산하면 위탁 가상자산 평가액은 80조 1356억원에서 53조9825억원으로 약 26조1529억원 줄었다. 눈에 띄는 점은 평가액 감소가 이용자의 대규모 가상자산 인출로만 설명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업비트 회원이 맡긴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16만 2214개에서 올해 6월 말 17만 3911개로 7.2% 증가했다. 이더리움도 233만 8007개로 21.2% 늘었다. 빗썸 역시 같은 흐름이다. 위탁 비트코인은 4만 5341개에서 4만 7117개로 3.9% 증가했고 이더리움은 65만 8212개로 22.8% 늘었다. 리플과 솔라나 보관 수량도 증가했다. 특히 이용자가 위탁한 전체 가상자산 수는 119조 5639억개로 8.2% 늘었다. 평가액 감소는 가상자산 시세 하락이 견인했다. 빗썸이 반기 말 적용한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해 말 1개당 약 1억 2843만원에서 8931만원으로 약 30% 하락했다. 이더리움도 약 434만원에서 239만원으로 45%, 리플은 2711원에서 1579원으로 42% 떨어졌다. 업비트에서도 위탁 비트코인 평가액은 지난해 말 20조 8179억원에서 올해 6월말 기준 15조 5212억원으로 약 5조3000억원 줄었다. 이더리움 평가액도 8조 3679억원에서 5조 5738억원으로 감소했다. 주요 가상자산 수량 증가에도 가격 하락 영향이 이를 압도한 셈이다. 시장 약세는 거래소 본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두나무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15억원으로 79.7% 줄었다. 빗썸도 상반기 매출액이 1688억원으로 48.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83.4% 급감했다. 가상자산 전반의 시세가 하락하면서 이용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종 손익은 엇갈렸다. 두나무는 상반기 1084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반면 빗썸은 108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빗썸은 본업에서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자체 취득 가상자산 처분 과정에서 약 614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 제재 관련 과태료 예상액을 충당부채로 반영하는 등 영업외비용이 1551억원으로 불어나면서 108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6.08.15 10:42홍하나 기자

MS, 소비자·기업용 '코파일럿' 통합 개시…'슈퍼 앱' 전략 본격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비자용과 기업용 '코파일럿' 앱 통합에 착수했다. 15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코파일럿' 앱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앱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묶어 연내 출시를 예고한 '코파일럿' '슈퍼 앱' 전략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슈퍼 앱은 전략 채팅과 검색, 문서 작업, 일정, 파일, 이미지 생성, 협업 기능을 하나의 앱 안에 통합하는 구상이다. 코파일럿을 개인용 AI 비서이면서 동시에 업무용 생산성 허브로 키워 이용자가 여러 서비스를 오가지 않아도 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새 통합 앱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명칭을 유지하되, 새로운 아이콘과 개편된 사용자 경험(UI/UX)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개인용 계정과 업무용 계정 사용자는 하나의 앱 안에서 각기 다른 '코파일럿' 환경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윈도우 작업표시줄이나 시스템 트레이에 중복으로 나타나던 '코파일럿' 아이콘도 하나로 정리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업데이트 앱은 '코파일럿' 채팅과 이미지 생성 기능, 그리고 업무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생산성을 결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앱 정리가 아니라, 향후 '코파일럿' 제품군 전반을 하나의 경험으로 수렴시키기 위한 기술적 전환점이라는 의미가 크다. 배포 일정도 윤곽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및 웹 앱에 대한 글로벌 롤아웃을 8월 중순부터 시작하고, 윈도우와 맥 앱은 9월 중순부터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모바일 사용자는 새 '코파일럿' 앱 다운로드 안내를 받게 되며, 일부 윈도우 인사이더에게는 이번 주부터 관련 업데이트가 먼저 제공된다. 이번 변화는 기존 사용자 경험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사용자는 지금까지의 대화 기록과 콘텐츠를 그대로 보존한 채 새 앱으로 이전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사용자 역시 큰 틀의 기능 변화보다는 소폭의 내비게이션 수정, 새 아이콘 적용, '코파일럿' 채팅 기능 추가 정도의 변화를 체감하게 된다. 두 앱을 모두 사용해온 이용자는 단일 '코파일럿' 앱으로 통합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용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업무·학교용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ID' 계정의 데이터, 대화, 콘텐츠는 계속 분리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기업 보안, 규정 준수, 정부용 통제 체계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모든 기능이 통합 앱으로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팟캐스트'와 '딥 리서치' 기능을 종료하며 해당 기능은 18일 이후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그룹 채팅'의 스레드와 메시지, 관련 콘텐츠 역시 같은 날짜 이후 새 앱 환경으로 이관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코파일럿 헬스' 등 일부 기능은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당초 영향 가능성이 거론됐던 '쇼핑' 기능은 중단 대상이 아니라고 회사 측은 정정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전략이 소비자용 AI 비서에서 업무 중심 AI 플랫폼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최근 소비자용과 상업용 '코파일럿' 조직을 함께 아우르는 체제로 재정비한 바 있으며, 이번 앱 통합도 그 연장선에 있다는 평가다. 특히 2024년 이후 선보였던 비교적 독자적인 소비자형 '코파일럿' 디자인에서 벗어나, '마이크로소프트 365' 생산성 경험과 더 밀접하게 연결된 상업용 인터페이스로 수렴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개인과 업무 환경을 한 앱 안에서 다루되 계정과 데이터 경계를 분명히 유지하는 구조는, 향후 '슈퍼 앱' 전략의 핵심 골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코파일럿을 더욱 간편하고 일관된 사용자 경험으로 개선하기 위해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사용하는 계정과 기기에 따라 코파일럿 앱의 외관 및 기능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8.15 09:10남혁우 기자

코인원과 혈맹 한투증권 "커스터디·지갑 기업 협업…필요시 지분취득 고려"

한국투자증권이 코인원에 이어 국내외 가상자산 기업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추가 지분 취득에 대해 당장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뒀다. 박성진 한국투자증권 디지털자산전략부 부장은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 커스터디·지갑 인프라 기업 등과 폭넓게 만나며 협업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며 “추가 지분취득은 현재 확정된 바 없으며 사업 시너지가 명확한 경우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투증권은 지난 5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 20%를 취득하는 전략적 투자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를 마쳤다. 이후 코인원 앱에서 한투증권 웹트레이딩시스템(WTS)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업의 첫발을 뗐다. 향후 한투증권과 코인원은 단순 서비스 연계를 넘어 심층적인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제정·시행되면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자산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진 부장은 “가상자산 거래소는 내부통제 수준을 전통금융사 수준으로 올려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로 자리잡을 수 있고, 전통금융사의 디지털금융 진입에 따라 (코인원이 한투증권에)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투증권은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내부통제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코인원은 블록체인 시스템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에 각각 강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상호 보완 전략은 한투증권이 코인원 지분을 취득한 배경이기도 하다. 박 부장은 “디지털자산 사업은 단발성 제휴로는 깊이있는 협업이 어렵다”며 “지분 참여는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이라는 이해관계 일치로, 인프라와 고객 기반을 함께 키우는 파트너십 토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이점 분명…컨소시엄 참여 검토 중 한투증권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참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박 부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부서 검토 과제 중 하나”라며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참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제도화 진행 상황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투증권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으로 인해 금융 거래 효율성이 높아질 거라고 내다봤다. 박 부장은 “결제·송금·정산 비용과 시간이 크게 줄고 24시간 실시간 금융 기반이 된다”며 “특히 증권 결제와 결합되면 토큰증권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글로벌 금융권에서 스테이블코인뿐만 아니라 토큰화 사업을 가시화하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박 부장은 “글로벌 금융사는 채권 토큰화 발행·커스터디·스테이블코인 결제 등으로 실전 단계에 진입했다”며 “국내도 제도 정비에 맞춰 증권사·은행이 인프라 구축과 지분 투자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통 금융 역량으로 토큰증권 시장서 승부 한투증권은 내년 2월 토큰증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플랫폼 구축에 한창이다. 박 부장은 “플랫폼 구축 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은 투자자 보호와 안정성”이라며 “전통금융 수준 보안과 인증·결제 체계를 블록체인 기반 발행 인프라에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투증권이 내세우는 차별점이기도 하다. 그는 “한투증권의 투자상품본부·IB본부·PF본부 등 상품소싱 역량을 통한 양질의 상품공급이 차별점”이라며 전통금융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토큰증권 서비스에 녹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토큰증권 시장 전망에 대해선 단계적인 제도 완화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 부장은 “정형증권인 채권, 머니마켓펀드(MMF), 비정형 증권인 부동산, 인프라 등 단계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제도 안착 후 전통 증권과 실물자산 투자를 잇는 새로운 자본시장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투증권은 향후 금융권의 블록체인 인프라 도입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부장은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로 블록체인이 규제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됐고 비용절감과 새로운 상품설계라는 실익이 분명하다”며 “도입여부가 아니라 속도와 범위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2026.08.14 10:53홍하나 기자

美 인플레 우려 다소 완화…비트코인은 여전히 약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덜어냈지만, 비트코인 시세에는 호재로 반영되지 않았다. 1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2% 하락한 6만 350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약세를 보였다. 7월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과거 약세장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6만 5800 달러 수준에 형성된 50개월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새로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MA는 최근 50개월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반영한 장기 추세 지표로,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지표 수준에 도달할 경우 하락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이번 CPI 발표로 시장 일각에선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파비안 도리 시그넘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PI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노동시장 지표까지 약화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이는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유동성 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만 3000명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만명 증가를 크게 밑돈 수치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행 3.50~3.75%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확률은 60%로 집계됐다. 한 달 전 30%에서 두 배 높아졌다. 한편 1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6월 P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돈 바 있다.

2026.08.13 10:16홍하나 기자

[기자수첩] 가상자산 과세, 미룰 때가 아니라 정교하게 다듬을 때

가상자산 과세를 또 미루자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가상자산 과세 시점을 2030년으로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업계에선 반길 만한 이야기지만 이번에도 실제 유예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가상자산 과세는 이미 세 차례 미뤄졌다. 법적 근거까지 마련해놓고 시행 시점이 다가올 때마다 유예를 반복했다. 한두 번은 시장과 제도 준비를 위한 시간으로 볼 수 있지만 네 번째 유예부터는 이야기가 다르다. 법을 만들어놓고 계속 집행하지 못한다면 과세당국과 정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정치 일정을 보면 내년 시행 가능성이 크다. 2027년에는 전국 단위 선거가 없다. 2028년 총선이 예정돼 있고 이후에는 2030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대선 준비에 돌입한다. 투자자에게 새로운 세 부담을 안기는 정책을 선거 직전에 밀어붙이기는 어느 정부나 부담스럽다. 정부가 가상자산 과세 의지를 갖고 있다면 사실상 내년이 가장 현실적인 시행 시점인 셈이다. 소득이 발생한 곳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원칙 자체를 부정하기는 어렵다. 가상자산 투자로 이익을 얻었다면 일정 수준 세금을 내는 것도 조세 형평성 차원에서 필요하다. 논점은 '과세 시행 여부'가 아니다. 문제는 '어떻게 과세할 것인지'다. 현재 연 250만원인 기본공제액이 적정한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따른 국내 주식과의 과세 형평성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기본공제액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취득가액과 거래 수수료 같은 필요 경비를 어떤 기준으로 인정할지도 명확해야 한다. 에어드롭과 스테이킹, 디파이(DeFi), 채굴, 코인 간 스왑처럼 전통 금융자산에 없는 거래도 어떤 방식으로 '손익'을 계산할지 세부 기준이 필요하다.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지불하는 가스비를 비용으로 인정할지도 정리돼야 한다. 해외 거래소 문제도 있다. 국내 거래의 경우 가상자산 사업자가 보유한 거래내역을 통해 손익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지만 해외 거래소는 상황이 다르다. 가상자산이 해외로 이전됐다는 사실과 현지에서 얼마의 수익을 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국내 거래소 이용자에게만 과세하고 해외 거래소나 디파이를 이용한 투자자 소득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다면 또 다른 조세 불공정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이런 문제들이 과세를 계속 미룰 이유가 되기는 어렵다. 제도가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논리라면 변화가 빠른 가상자산 시장에서 과세는 영원히 시작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시장 침체를 이유로 유예한다면 다음 침체기에도 같은 주장이 반복될 것이다. 세 차례 유예로 충분한 시간은 확보했다. 이제 정부와 국회가 해야 할 일은 네 번째 유예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공제액과 취득가액 산정, 필요 경비 인정, 해외 거래소 소득 포착 등 남은 사각지대를 정교하게 메우는 것이다. 가상자산 과세는 내년 시행하되 세부 제도를 정교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 납세자가 얼마를 벌었고 무엇을 비용으로 인정받으며 얼마의 세금을 내야 하는지 명확해야 한다. 세금을 걷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공정하게 걷는 일이다.

2026.08.12 13:32홍하나 기자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입, 연내 재개할 것"

최근 비트코인 매도를 이어온 스트래티지가 연내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풍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1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스트래티지는 올 초부터 비트코인 17만 5000개를 매수했으며 매도 물량은 7000개에 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다시 더 많이 매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84만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5월 이후 네 차례 매도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1690개를 매각했다. 매각 자금은 우선주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미국 달러 준비금 확충 등에 활용했다. 이렇듯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재무전략 기업도 압박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 리서치 기관 노바크 리서치는 “비트코인 재무전략 기업은 보유 비트코인 순자산가치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적용받아 혜택을 누려왔다”며 “이러한 프리미엄을 활용해 주식,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확보한 자금으로 다시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주가가 보유 비트코인 순자산가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면 이러한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며 “신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 발행할 경우 기존 주주 지분 가치가 크게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2 09:59홍하나 기자

[크립토하나] 글로벌 가상자산 ETF 순유입…네파·두나무 합병 여부 주목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미국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이러한 흐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3일부터 5일 동안 순유입세를 이어가며 총 8억 535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약 2억 4490만 달러가 순유입됐습니다. 다만 이러한 자금 유입을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기보다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움직임으로 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본 가상자산 분석업체 XWIN 재팬은 “최근 ETF 자금 유입은 시장 전반에서 투기적 매수가 확대됐다기보다 기관투자자와 전통 금융 자금이 규제에 맞는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자금을 배분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ETF 자금 유입을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 회복으로 곧바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이어지는 가상자산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위험선호 심리 회복 신호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VASP 요건 강화…특금법, 11일 국무회의 의결 국내에서는 이번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입니다. 개정안에는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그동안 VASP 등록 심사에서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인증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확보 ▲대표자·임원의 결격사유 등이 주요 요건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대주주의 재무건전성과 ▲적격성 ▲전문인력 확보 여부 등도 주요 심사 대상이 됩니다. 특히 VASP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인수합병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과 조세범 처벌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 경제 관련 법률을 위반한 이력이 VASP 신고 불수리 사유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9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억원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또 부동산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달 24일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에 예외 규정을 마련하도록 개선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해당 권고 내용이 반영됐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특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VASP 신고 매뉴얼도 개정됩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시행 일주일 전인 이번달 13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그간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사업자들의 의견 청취를 이어온 가운데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대주주 재무 건전성, 전문인력 확보에 대한 계도기간이 얼마나 주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2026.08.10 09:56홍하나 기자

"'에너지드링크'라고 쓰지 마"…인도 규제에 레드불·펩시 발칵

인도 식품안전당국이 고카페인 음료에서 '에너지드링크'라는 표시를 90일 안에 삭제하라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펩시코와 레드불, 몬스터베버리지 등 글로벌 음료업체들은 시중에 쌓인 재고를 처리하려면 최소 1년이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은 관련 업체들이 요구한 표시 변경 기한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다. 외신은 펩시코와 레드불, 몬스터베버리지, 인도 억만장자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가 최근 에너지 음료의 표시 문제를 놓고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식품안전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FSSAI는 지난달 업체들에 고카페인 음료에서 '에너지드링크' 또는 이와 비슷한 표현을 90일 안에 삭제하라고 비공개로 통보했다. 인도에는 에너지드링크에 대한 별도 식품 기준이 없기 때문에 해당 용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규정 위반이라는 이유에서다. 인도 에너지음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에너지음료 소매판매는 연평균 12.6% 증가해 미국과 중국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소매판매량은 거의 두 배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9억 700만리터를 기록했다. 병이나 캔으로 환산하면 30억 개가 넘는 규모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기존 재고가 60~90일이면 대부분 소진될 수 있다는 각 주 정부의 의견을 근거로 기한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음료업체들은 시중에 수백만개의 캔과 병이 남아 있고 해외에서 주문한 캔도 아직 들어오지 않은 물량이 있다며 최소 1년의 유예기간을 요구하고 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업체들이 에너지드링크라고 표시해 규정을 위반한 만큼 기소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기업들이 어느 주에 얼마나 많은 재고가 남아 있는지 FSSAI에 제출하지 않았다며, 해당 내역은 제품 추적을 위해 원래 관리해야 하는 정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판매량이 워낙 많아 주별 재고를 정확히 집계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업체들은 일부 주 정부가 에너지음료를 압수하는 조치에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 라자스탄주는 지난달 단속 과정에서 펩시코의 '스팅(Sting)', 릴라이언스의 '캄파 에너지(Campa Energy)', 레드불 제품 수천개를 압수했다. 인도 연방직할지 라다크의 식품안전당국도 로이터에 판매점과 유통업체의 제품 표시를 점검하고 있으며 규정을 위반한 재고를 압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라다크 당국은 압수 조치는 현재 진행 중인 지역별 점검의 명확한 일부라고 설명했다. 외신은 에너지음료가 높은 카페인과 당분,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 등이 포함돼 있어 일부 국가 규제당국에서 건강 우려가 제기돼왔다고 설명했다. 영국 잉글랜드는 내년 4월부터 16세 미만에게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2017년 펩시코가 '스팅'을 출시한 이후 에너지음료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루피(약 296원)에 판매되는 스팅 페트병은 특히 15~19세 소비자와 농촌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펩시코와 레드불, 몬스터 경영진들은 지난 4일 치라그 파스완 인도 식품가공산업부 장관을 만나 에너지음료 표시 규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파스완 장관은 이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정부가 해당 산업의 투자와 혁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2026.08.09 13:34류승현 기자

[ZD브리핑]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점검회의...독파모 국민평가단 참여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메가 프로젝트 2차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합니다. 호남·충청·영남권 3대 메가프로젝트 후속 조치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6일 1차 회의가 열린 바 있습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충청권 첨단산업, 영남권 피지컬 AI 사업 등을 가리킵니다. 지난 6월 29일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권에 각각 400조원씩, 모두 8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기를 짓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점검회의에선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반도체 산업단지로 활용하는 방안, 산업용수 조달 방안, 전력 수급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은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여러 부대시설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국방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빌게이츠, 한성숙 총리 만나 SMR 공급망 논의 오는 11일 GS 실적발표를 마지막으로 국내 정유4사 2분기 실적발표가 끝납니다. 정제마진 개선과 국제유가 변동이 실적에 미친 영향과 함께 하반기 정유·석유화학 업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방한해 한성숙 국무총리와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기업들과도 SMR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테라파워는 SMR 상업화를 선도하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나트륨 원자로 발전소의 상업화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10일 국회에선 자율주행 시대 사고 책임과 안전 체계를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립니다. 운행관리와 책임체계, 보험, 경찰과 소방 단 사고 현장 대응 체계를 살펴보고 개선 과제는 무엇인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신 3사 실적발표 마무리 KT가 12일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통신 3사의 상반기 실적을 비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는 2분기 약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해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지난해 2분기에 부동산 부지에서 분양 이익이 집계되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독파모, 국민 평가단 200명 체험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 국민 평가단 200명은 8일부터 11일까지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이 개발한 모델을 직접 체험합니다.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되는 국민 평가단 평가 결과는 기존 벤치마크 평가 및 전문가 심사 점수와 합산해 독파모 2차 단계평가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 2026 개최 리눅스재단은 오는 11~12일 서울에서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 2026'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홍락 LG AI리서치 사장을 비롯한 그렉 크로아-하트만 리눅스 커널 메인테이너, 짐 젬린 리눅스 재단 최고경영자(CEO) 등 국내외 주요 연사들이 참여합니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 총 68개 세션으로 리눅스와 AI, 클라우드, 임베디드 시스템, 보안, 오픈소스 전략 분야 최신 기술과 실무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한국오라클은 오는 11일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클라우드 & 데이터 플랫폼 최신 기술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OCI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OCI 액셀러론(Acceleron)'과 기업 데이터를 AI 활용과 실제 업무 실행으로 연결하는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운영 환경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프라, 데이터, 확장성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합니다. 넥슨, 12일 오버워치 국내 서비스 돌입 넥슨이 인기 게임 '오버워치'의 국내 서비스를 맡은 가운데, 새로운 변화를 이끌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넥슨 측은 블리자드와 오버워치 시즌4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12일 '오버워치' PC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두 회사는 국내 서비스 이관 작업을 진행했으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와 PC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존 오버워치 이용자는 11일까지 사전 계정연동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서 넥슨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본인 인증을 거쳐 배틀넷 계정을 연동하는 방식입니다. BIC2026 14~16일 부산서 개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BIC 조직위)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BIC 2026)'을 개최합니다. 올해 BIC 슬로건은 'Buff Your Indie Spirit'입니다. 인디게임 개발자의 창작이 게이머와 만나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퍼져나가는 BIC 2026의 방향성을 담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의료분쟁법 개정 토론장 열린다 '의료분쟁조정법 개정, 환자 목소리는 충분했습니까?'를 주제로 의료분쟁 현황, 의료분쟁조정법의 과제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오는 1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이소희 의원실과 대한변호사협회 주최로 열립니다. 이정민 변호사(의료분쟁 현황 및 개정 의료분쟁조정법의 의미와 과제), 박천우 변호사(의료분쟁조정법의 위헌성 논란과 개선방안),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대표(개정 의료분쟁조정법 하위법령에 반영해야 할 환자권리 보호방안)가 주제발표에 나서고,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송기민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이석배 단국대 법대 교수, 이정헌 국민일보 기자, 신현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 신현호 변호사(법률사무소 해울) 관련 논의를 진행합니다. 이소희 의원은 의료사고 의료인의 이력 공개가 필요하다며 관련 법 추진과 연이은 토론회를 개최로 의료계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OpenSSF, 오픈소스 보안 밋업 행사 첫 개최 리눅스 재단 산하의 협력 이니셔티브 'OpenSSF(Open Source Security Foundation)'가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026년 제1회 OpenSSF 오픈소스 보안 밋업(Seoul Open Source Security Meetup)' 행사를 개최합니다. 장소는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컨퍼런스룸B로 예정돼 있으며,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행사에서는 뉴욕대학교(NYU) 저스틴 카포스 교수(OpenSSF 앰배서더), S2W TALON 이승윤&임준혁이 'AI 기반 코딩 에이전트 도구 취약점과 신종 AI 공급망 위협 모델'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발표는 총 3건이 예정돼 있습니다.

2026.08.09 12:52박수형 기자

美 상원, 가상자산 '클래리티법' 표결 절차 착수…9월 통과는 불투명

미국 상원이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의 본회의 표결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다만 오는 9월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클래리티법을 본회의에서 다루기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법안에 대한 상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토론을 끝내고 표결로 넘어가기 위한 것이다. 상원은 휴회에서 복귀한 뒤 클래리티법 첫 절차 표결을 진행할 수 있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가 클래리티법 처리에 중요한 진전이지만 9월 중 최종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이어진다. 클래리티법이 상원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민주당 협조가 필요한데, 최종 표결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상원 의원 6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공화당 의원 50명이 모두 찬성한다고 가정해도 최소 10명의 민주당 의원이 동참해야 한다. 쟁점 중 하나는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사업 관여를 제한하는 '윤리조항'이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정안을 마련해 백악관에 전달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직자의 가상자산 사업 관여를 제한하는 방안에는 동의하면서도 대통령 가족까지 같은 제한을 적용하는 데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추가 지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윤리조항을 둘러싼 양당과 백악관의 이견 조율이 클래리티법 9월 처리 여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6.08.09 07:18홍하나 기자

AI 열풍 올라탄 채굴기업…GPU가 '기회이자 부담'인 이유

비트코인 채굴기업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직접 보유하느냐가 사업 전략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AI 연산의 핵심 장비인 GPU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GPU 보유 여부에 따라 기업이 부담해야 할 위험과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진다. 비트플래닛은 지난달 28일 발간한 '감가하는 칩, 감가하지 않는 전력' 리포트를 내고 비트코인 채굴기업 헛8(Hut 8)과 아이렌(IREN)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을 비교 분석했다. 비트플래닛은 “GPU가 18~24개월이면 다음 세대 제품에 밀리면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AI GPU 'H100' 임대 단가는 2024년 말 시간당 약 8 달러에서 2026년 중반 약 2.5~2.9 달러로 60~70% 떨어졌다. GPU를 직접 보유하는 것은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플래닛 리서치팀은 “진짜 희소하고 오래가는 자산은 칩이 아니라 그리드(전력망)에 연결된 전력과 데이터센터 건물”이라며 “핵심은 감가하는 칩을 장부에 들고 있는지”라고 짚었다. GPU는 고객이 산다…헛8은 '건물주' 전략 헛8은 GPU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전력과 데이터센터 공간을 제공하는 '콜로케이션 리스' 방식을 택했다. 쉽게 말해 헛8이 '건물주' 역할을 하는 구조다. 헛8이 데이터센터와 전력을 마련하면 임차인이 GPU를 직접 들여와 사용한다. 헛8이 체결한 계약은 세금, 보험, 유지비도 임차인이 부담하는 '트리플넷(NNN) 리스' 방식이다. 따라서 GPU가 구형이 돼 가치가 떨어지더라도 그 부담은 헛8이 아닌 GPU를 보유한 임차인이 진다. 헛8은 상대적으로 수명이 긴 전력과 데이터센터 자산을 보유하면서 장기간 정해진 임대료를 받는 데 집중할 수 있다. 헛8은 텍사스 '비콘 포인트'와 루이지애나 '리버 벤드'에서 총 597MW 규모의 15년 임대 계약을 확보했다. 기본 계약가치는 총 168억 달러이며, 갱신 옵션을 모두 포함하면 최대 428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계약 규모만큼 실제 데이터센터가 가동되고 있는지는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 헛8이 확보한 전체 개발 플랫폼은 9085MW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상업 가동에 들어간 용량은 710MW다. 나머지는 실사나 개발, 건설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력을 확보했다는 것만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센터를 완성하고 임차인을 확보해 실제 임대료를 받는 단계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GPU 직접 사는 아이렌…위험 크지만 수익 기회도 커 아이렌은 헛8과 정반대 전략을 택했다. 회사가 GPU를 직접 구입한 뒤 이를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고 고객에게 AI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운영' 방식이다. 헛8을 건물주에 비유한다면 IREN은 고성능 컴퓨터를 직접 구입해 운영하는 'PC방 사장'에 가깝다. 고객 수요가 많아 GPU 가동률이 높아지면 건물 임대료를 받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반대로 새로운 GPU가 등장해 기존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지면 그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도 회사가 부담해야 한다. 실제 아이렌이 보유한 GPU의 감가상각 전 장부가는 2025년 6월 말 7600만 달러에서 같은 해 12월 말 5억5060만 달러로 약 6개월 만에 크게 증가했다. 아이렌이 이런 부담을 감수하는 이유는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GPU를 직접 운영하면 단순히 데이터센터 공간을 빌려주고 임대료만 받는 것과 달리 AI 연산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마진을 직접 가져갈 수 있다. GPU 클러스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술과 데이터센터 관리 및 자원 배분 소프트웨어, 고객 관계와 운영 데이터 등도 회사 내부에 쌓인다. 비트플래닛은 “건물주는 정해진 임대료 이상을 벌 수 없지만, 운영자는 수요가 몰릴 때 그 초과 수익을 온전히 취한다”며 “임대 모델이 위험을 줄이는 구조라면 운영 모델은 기술 스택과 마진 전부를 쥐려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안정적인 '건물주'냐, 수익 노리는 '운영자'냐 결국 두 사업 모델 가운데 어느 하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비트플래닛의 분석이다. 헛8처럼 GPU를 고객에게 맡기는 모델은 빠르게 가치가 떨어지는 GPU를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신용도가 높은 고객과 장기 임대 계약을 맺으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수익은 계약된 임대료를 중심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추가 수익에는 한계가 있다. 아이렌처럼 GPU를 직접 운영하면 정반대다. GPU가 구형이 되는 위험과 자금 부담까지 회사가 책임져야 한다. 대신 AI 연산 수요가 크게 늘고 GPU 가동률이 높게 유지된다면 임대 사업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두 모델의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는 '전력'이다.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이미 전력망과 연결된 데이터센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플래닛은 전력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전력과 건물을 확보하고 GPU 감가 위험을 임차인에게 넘기는 헛8과 같은 임대 모델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전력 부족이 완화되면 AI 연산을 직접 제공하면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IREN과 같은 운영 모델의 경쟁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비트플래닛 리서치팀은 “거대 자본으로 인프라를 선점하고 장기 계약으로 감가 위험을 신용 좋은 임차인에게 넘기는 안정형 진화를 원한다면 콜로케이션 임대가, 칩을 직접 들고 연산 마진의 상방과 기술 스택 전부를 쥐는 기술 헤게모니형 진화를 원한다면 클라우드 운영이 각각의 답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2026.08.07 10:45홍하나 기자

코아시아씨엠, 임시주총서 5대1 주식병합 승인

삼성전자 카메라·렌즈 모듈 협력사 코아시아씨엠이 6일 화성 동탄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주식 병합이 끝나면 주당 액면가는 1000원에서 5000원으로 바뀐다.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4532만 주에서 906만 4000주로 조정된다. 자본금은 453억 2000만원으로 같다. 액면병합 일정은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 8월 21일~9월 11일 ▲신주배정 기준일 8월 24일 ▲주식병합기준일(효력발생일) 8월 25일 ▲신주 상장예정일 9월 14일 등이다. 김창완 코아시아씨엠 각자대표는 주식 액면병합 안건에 대해 "지난 6월 26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안건을 결의했다"며 "이번 주식병합으로 적정 수준 유통주식 수를 확보해 최근 자본시장 제도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한편, 저가 주식 이미지 제고를 통해 회사 가치가 시장에서 보다 적절하게 평가받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관 변경에 대해 김창완 각자대표는 "정관 개정은 주식 액면병합 승인과 관련 업무 진행을 위해 정관 내용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는 기존 1억주에서 2000만주로 변경하고, 주식 1주의 금액을 10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해 5대 1 비율로 액면병합을 완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단순한 주식 수 조정을 넘어 회사 중장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코아시아씨엠은 지난 6월 하순 개최한 임시주총에서 사업목적에 '로봇 및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되는 카메라 모듈 및 광학 시스템의 설계,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 같은 달 코아시아씨엠은 3D ToF(Time of Flight) 칩 업체 하나옵트로닉스와 함께 개발한 ToF 모듈 샘플을 로봇 업체 글로벌 로보틱스에 공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초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개발 임원 출신 손호성 사장이 코아시아씨엠의 100% 자회사 코아시아씨엠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손호성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코아시아씨엠은 손호성 대표 취임 배경에 대해 "카메라 모듈 본업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라고 설명했다. 코아시아씨엠은 5000만 화소 렌즈 모듈 등 하이엔드 제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 코아시아씨엠은 스마트폰 렌즈 모듈과 카메라 모듈에서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3D ToF 센싱 카메라 모듈, 인공지능(AI) 비전, 심도 카메라 모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6.08.06 11:16이기종 기자

클래리티법, 美 휴회 하루 앞두고 법안 처리 '불투명'

미국 디지털자산 포괄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법이 8월 휴회를 하루 앞두고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클래리티법 본회의 표결에 앞서 필요한 '종결동의(cloture)'를 상정하지 않았다. 종결동의는 법안 토론을 종료하고 표결로 넘어가기 위한 절차다. 상원은 오는 8일부터 약 한 달간 8월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휴회 전 종결동의 절차만 시작돼도 9월 회기에서 클래리티법이 우선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법안 처리 지연의 핵심 쟁점은 윤리조항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고위공직자의 디지털자산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해당 조항은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사업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14억 달러 수익을 냈다. 루벤 가예고 민주당 상원의원과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주 윤리조항 절충안을 마련해 백악관에 전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수용 여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직자와 배우자의 디지털자산 발행 후원을 금지하는 방안에는 찬성했지만, 다른 가족 구성원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입장을 보이며 민주당과 견해차를 드러냈다. 이밖에도 자금세탁방지(AML) 등 불법금융 대응과 상원 농업위원회 법안 문구를 최종안에 반영하는 문제도 남은 쟁점으로 꼽힌다. 다만 민주당은 8월 처리가 무산되더라도 법안이 폐기되는 것은 아니라며 9월 통과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측은 “쟁점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 9월 통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6.08.06 11:08홍하나 기자

쿠콘 "스테이블코인 결제, 페이와 가맹점 잇는 가교 역할할 것"

“쿠콘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미디에이터(중재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사와 가맹점을 서로 연결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심석민 사업3BU 상무는 지난 5일 쿠콘 사옥에서 진행한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쿠콘 역할을 이같이 정의했다. 페이 서비스로 스테이블코인을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바꾸고 이를 가맹점에 정산하는 역할을 쿠콘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맡는다.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기존 인프라 활용 전략 쿠콘은 사실상 가상자산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역할과 함께 국내외 결제 사업자에 사용처(가맹점)를 제공하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쿠콘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결제 인프라와 가맹점 네트워크를 보유한 덕분이다. 쿠콘은 2000여개 기업에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만만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QR 기반 오프라인 결제를 제공 중이다. 심 상무는 “QR 기반 결제 플랫폼 제로페이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제주도 지역화폐 운영사업자로서 보유한 전국 인프라가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의 실물 사용 접점을 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콘, 가상자산·법정화폐 잇는 브릿지 역할 쿠콘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중심에는 '쿠콘 X-스테이블코인 허브'가 있다. 예를 들어 바이낸스페이 등 글로벌 결제 서비스로 스테이블코인을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쿠콘이 제휴사와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전환해 가맹점에 정산하는 브릿지 역할을 맡는다. 심 상무는 “위챗페이,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등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로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결제를 하면 제휴 사업자인 트리플A가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바꿔 쿠콘에게 전달한다”며 “이후 쿠콘이 기존 인프라를 통해 가맹점에게 정산을 해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트리플A는 싱가포르에서 가상자산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업체로, 가상자산과 법정화폐를 교환하는 온·오프램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 법이 마련되지 않아 쿠콘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만큼 제휴 방식을 택했다. 향후 가상자산사업자 요건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마련되면 직접 사업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웹케시 선불업 계열사인 비즈플레이와 협업도 구상 중이다. 심 상무는 “트리플A를 통해 디지털자산을 법정화폐로 바꿔 이를 비즈플레이 머니(선불충전금)로 가맹점에 결제, 출금, 정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 과정에서 규제 준수,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금세탁방지(AML) 고도화 작업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결제 가교 역할할 것 쿠콘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위해 바이낸스페이 등 글로벌 사업자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연내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심 상무는 “코빗 사용자가 USDT나 USDC를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하거나 법정화폐로 출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 역할”이라며 “현재 개념검증(PoC) 완료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타마스크 등 가상자산 지갑과 연동해 사용자가 지갑 속 가상자산으로 가맹점에서 결제하거나 자동화기기(ATM)에서 법정화폐를 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 상무는 “ATM에서 QR코드를 찍어 출금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전환해 ATM에서 출금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최근 쿠콘이 iM뱅크, 블록체인 기업 비토즈와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결제 기술검증을 완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과정에서도 쿠콘은 iM뱅크 금융 인프라와 비토즈의 가상자산 결제 기술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맡았다. 사용자 결제 요청, 가맹점 정보 조회, 블록체인 기반 결제 처리 등을 담당했다. 심 상무는 “마치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 밴(VAN)사가 있듯 쿠콘이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트리플A와 협업해 가상자산이 가맹점에서 활용되고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쿠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2026.08.06 10:58홍하나 기자

콜드월렛도 뚫렸다…전문가 "100% 안전없어, 추가 비번 설정해야"

개인키를 인터넷과 분리해 보관하는 콜드월렛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탈취 사건이 발생하면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원인이 특정 제품의 난수 생성 방식에 있었던 만큼, 사용 중인 콜드월렛 보안 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비밀번호(패스프레이즈)를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일 갤럭시리서치 등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콜드카드 지갑 주소 4585개에서 비트코인 1367개가 탈취됐다. 현재 4차 공격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콜드카드는 캐나다 보안기업 코인카이트가 개발한 비트코인 전용 하드웨어 콜드월렛이다. 코인카이트는 긴급 펌웨어를 배포하고, 문제가 된 펌웨어에서 생성한 시드를 사용한 이용자에게 새로운 시드로 만든 지갑으로 자산을 옮길 것을 권고했다. 난수 생성 방식이 화근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핵심 원인으로 난수 생성 방식을 꼽았다. 난수는 지갑 복구 문구(니모닉 코드)를 생성하는 기반이 되는 값이다. 문제가 된 것은 2021년 3월 배포된 콜드카드 펌웨어다. 당시 지갑 시드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보안칩의 하드웨어 난수 생성기 대신 소프트웨어 난수 생성기를 사용하도록 변경됐다. 유민호 아이오트러스트 최고보안책임자(CSO)는 “난수는 얼마나 예측이 불가능하게 생성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일반적으로는 보안 인증을 받은 보안칩에서 난수를 생성하며, 이런 하드웨어는 국가 기관 등의 인증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방식은 계산 알고리즘과 생성 시점을 알면 난수를 추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난수는 예측이 불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콜드월렛은 하드웨어 기반 난수 생성 방식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공격자는 코인카이트의 취약한 난수 생성 방식을 이용해 생성 가능한 난수 범위를 계산한 뒤 시드와 개인키를 오프라인에서 재현해 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상당수 콜드월렛은 하드웨어 기반 난수 생성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아이오트러스트의 디센트 역시 보안 인증을 받은 보안칩을 사용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렛저 콜드월렛 또한 같은 하드웨어 기반 난수 생성 방식이다. “콜드월렛, 100% 안전 없어…추가 비밀번호 설정해야” 전문가들은 문제가 된 콜드카드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즉시 새로운 지갑으로 자산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민호 CSO는 “콜드월렛 탈취는 마스터 비밀번호가 노출되는 경우와 금고 자체를 물리적으로 훼손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며 “이번 사고는 마스터 비밀번호가 노출된 것과 같은 상황인 만큼 해당 지갑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가 비밀번호(패스프레이즈) 설정도 권고했다. 그는 “사용자가 별도의 패스프레이즈를 설정하면 시드가 노출되더라도 동일한 지갑을 복원할 수 없어 자산 탈취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콜드월렛을 무조건 안전하다고 믿기보다 추가 보안 설정까지 적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8.05 11:25홍하나 기자

"공연예술 티켓 운영 디지털화"...코스타, 서울프린지페스티벌과 첫 협업

티켓판매 관리부터 마케팅, 현장 운영까지 포함한 데이터 기반 티켓 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코스타(대표 김세희)가 국내 대표 독립예술축제인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6'과 첫 협업을 한다. 코스타는 자체 개발한 예술협업플랫폼 '공기'를 통해 티켓 예매와 운영을 지원하며 관객 편의와 공연 운영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4일 코스타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관객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 예술가들의 티켓 관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네이버 예약 운영 ▲예매 데이터 통합 관리 ▲공연 관리 페이지 제공 ▲판매 분석 리포트 제공 ▲공연 종료 후 수익 분배 정산 지원 등이다. 기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공식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티켓 예매와 예매자 관리를 운영해왔다. 다수 공연과 예매 정보를 별도로 관리해야 했다. 코스타는 이번 협업을 통해 네이버 예약 서비스와 연계하고, 축제 홈페이지와 각 공연의 예약 페이지를 연결해 관객이 공연 정보 확인부터 예매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예약 정보를 예술협업플랫폼 '공기'와 연동해 150여 개 예술팀의 공연 예매 및 관객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참여 예술가들은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전용 관리 페이지에서 공연별 예매 현황과 관객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운영 특성을 반영한 현장 맞춤형 기능도 강화했다. 자율후불제 운영을 위해 QR 결제 시스템을 도입함과 동시에, 공연 관리 페이지에서 손쉽게 QR 코드를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더불어 축제 전용 쿠폰코드 발행 기능 등을 제공해 현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티켓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김세희 코스타 대표는 “공연을 준비하는 예술가와 기획팀, 축제 운영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며 문화예술 현장에는 동일한 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업무 도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공기가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소통을 돕는 협업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예술·기술 융합 특화 플랫폼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리:바운드 축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서울아트마켓(PAMS)를 비롯한 대형 공연·축제의 티켓 통합 운영 대행을 연이어 맡으며 입지를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공연예술 현장에 특화된 티켓 운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코스타와 협업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6]은 6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 마포구와 성북구를 포함한 강북 일대 26개 공간에서 150여 개 예술팀이 연극·무용·음악·퍼포먼스·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2026.08.04 19:12방은주 기자

[크립토하나] 코인 거래 살아날까…업비트·빗썸 거래대금 반등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최근 업비트와 빗썸의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들어 거래대금이 1년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며 이른바 '제2의 크립토 윈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달 25~31일 업비트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4억 5999만 달러(약 6563억원)로 7월 첫째 주보다 3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빗썸도 약 1억 8928만 달러(약 2701억원)를 기록하며 23% 늘었습니다. 이번 거래대금 증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감소 흐름 속에서 나타난 변화라는 점에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5조 400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약 1조원 줄었습니다. 거래대금 감소 배경으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다양한 요인이 거론됩니다. 올해 들어서는 국내 증시 급락 시기와도 맞물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한 달 만에 8000선에서 6000 초반 선까지 밀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주식시장으로 이동했던 자금이 다시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아직 뚜렷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3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하고, 4일에는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 5일에는 고용정보업체 ADP의 민간 고용지표가 공개됩니다.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7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입니다. 앞서 6월 고용보고서에서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5만 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절반 이상 밑돌았습니다.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핵심 지표인 만큼,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6만 3000 달러 안팎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9%, 일주일 전보다 3%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결합 심사에 관심이 쏠립니다. 두 회사는 주식교환 완료 일정을 당초 6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두 차례 연기했습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결합 심사를 연말 안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준호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합병이 성사되면 하나금융, 한화, 삼성, 네이버(두나무)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을 주도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6.08.03 13:47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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