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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비, 스테이블코인 기반 '오프램프' 사업 전개…"내년 1분기 상용화"

외환 서비스업체 '센트비(SentBe)'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오프램프(Off-ramp) 사업을 전개한다. 오프램프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법정 화폐로 바꿔주는 사업을 의미한다. 10일 센트비는 이 같이 밝히며 메신저·게임 분야, 가상자산 월렛 기업, 무역회사 등 오프램프 및 지급 핵심 파트너와 서비스를 공동 개발 중이며 2026년 1분기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복잡한 결제망을 거치며 발생하는 각종 중개 수수료와 시점별 환율 변동 리스크가 있었지만, 센트비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불필요한 중개 과정을 최소화하고 정산 주기를 실시간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센트비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전 세계 법정 화폐를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인 싱가포르 MPI(Major Payment Institution) 해외송금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상화폐를 이용한 환전 및 송금서비스 방법(2017년 12월 등록) ▲가상화폐를 이용한 이종화폐 송금 방법, 장치 및 프로그램(2018년 10월 등록) 등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결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테이블코인 월렛 수취와 오프램프 인프라 운영이 가능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도 협력 중이며, 확보된 스테이블코인을 전 세계 법정 화폐로 지급하는 API 인프라가 있다고 강조했다. 센트비 오프램프 사업의 주요 타겟은 ▲가상자산 월렛 사업자 ▲NFT 플랫폼 ▲Web 3커머스 ▲DAO ▲게임사 등 Web3 기반 서비스는 물론, 기존 PG를 활용해 신용카드로 해외 결제가 이루어지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해외 여행객 대상 오프라인 POS 결제 시스템 등이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센트비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해 본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만큼, 기업 대상 국경 간 송금·결제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 오프램프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역할을 갖추고 있다”며 "센트비는 가상자산 시장과 실물 경제를 잇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페이먼트 게이트웨이(Gateway)로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0 09:55손희연 기자

100만 번째 관람객 기다리는 국립중앙과학관...10일 뒤 달성 예상

국립중앙과학관이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국 국공립 과학관 최초로 '연간 관람객 100만 명(밀리언 클럽)' 달성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관람객 눈길 잡기에 나선다. 과학관은 지난 9일 기준 올해 누적 관람객 97만 명을 기록했다. 과학관 관람객 100만 명 첫 돌파 시점은 1990년이다. 이후 매년 100만 명 이상 방문하다 코로나 때 급감, 관람객 수가 10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과학관 측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100만 번째 관람객 방문일자가 오는 20일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한 기념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100만 번째 입장객에게는 온누리 상품권 10만원권과 국립중앙과학관 연간 회원권, 축하 꽃다발을 증정된다. 또 98만 번째 관람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5만원권, 99만 번째 관람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3만원권과 함께 각각 연간 회원권, 꽃다발을 증정한다. 전시운영정책과 김석형 과장은 "데이터 분석 결과는 20일로 예측되지만, 최근 나들이객이 급증하고 있어 예상보다 빠른 18일에도 조기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관은 20일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로봇댄스 공연'과 '별의별 과학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2025.12.10 09:49박희범 기자

'비트코인 풀베팅' 스트레티지, 10억 달러 규모 추가 매입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레티지가 암호화폐 시장 약세 속에서도 약 10억 달러(약 1조 4천억원) 규모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레티지는 이 달 들어 지난 7일까지 9억6천300만 달러에 비트코인 1만624개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자금 대부분은 신규 보통주 발행으로 조달됐다. 이번 매수로 스트레티지의 총 보유 비트코인은 66만600개로 늘어났으며, 현재 시가로 환산하면 약 600억 달러(약 88조 2,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비트코인 매수가 주목되는 이유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5천 달러 선에 머물던 9월 중순 이후 이 회사가 매입한 모든 비트코인과 맞먹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8일 스트레티지의 주가는 183.69달러로 마감하며 약 2.63% 올랐다.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50%넘게 떨어졌지만, 지난 주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선 근처에 머무르면서 7.5% 상승한 상태다.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접근 방식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정장에서 회사가 비트코인 매수를 건너뛰었다는 말들이 더욱 키웠다며, 하지만, 이런 걱정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견해에도 불구하고, 캔터는 지난주 스트레티지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유는 스트레티지가 MSCI 지수에서 제외될 위험 때문이다. 금융서비스 회사 TD 카웬 분석가들도 MSCI 지수 제외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공감하면서도 스트레티지가 최근 14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기로 한 결정을 강조했다. 이어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5.12.09 14:4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펩시 가격 내릴까…펩시코, 내년 일부 식품 가격 인하 추진

글로벌 식음료 기업 펩시코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의 협상 끝에 전사적 비용 절감과 제품 구조 재편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소비 둔화로 정체된 미국 식품 사업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펩시코는 미국 사업에서 개별 제품 수를 20% 줄이고, 식품·음료 부문의 비용을 대폭 절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일부 식품 제품 가격도 인하한다. 라몬 라과르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서 소비 여력이 약해지면서 기업 차원의 가격 적정성 재조정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펩시코는 이번 구조조정과 함께 2026년 연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2~4%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 이 범위의 상단에 근접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합의에는 엘리엇 측 인사가 펩시코 이사회에 합류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엘리엇은 펩시코와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엘리엇은 지난 9월 펩시코 지분 약 40억 달러(약 5조8천776억원)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펩시코는 추가적인 인력 감축 계획도 내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펩시코는 뉴욕 본사를 비롯해 시카고와 텍사스 플레이노 등 북미 여러 사무실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해고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요청해 왔다. 펩시코는 또 올해 제조 공장 3곳과 여러 제조 라인을 폐쇄하며 효율화를 진행했다. 라과르타 CEO는 “절감된 비용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가격 경쟁력 강화, 성장 재가동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9 09:23김민아 기자

스테이블코인 연구 시작한 BNK금융

BNK금융그룹은 산·학·관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미래디지털 전략 연구조직'을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조직 출범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BNK금융그룹의 AI·디지털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본 연구조직은 ▲AI전략 분과 ▲디지털자산 전략 분과 등 2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생성형AI를 통한 효율화와 지급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한다. 미래디지털 전략 연구조직은 2026년 3월말된다. BNK금융그룹 박성욱 전무(그룹 AI미래가치부문장)는 “이번 연구조직 출범으로 정부의 AI·디지털 방향에 부합하는 BNK만의 디지털금융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와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의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디지털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2.08 15:16손희연 기자

비트코인 열풍, 이혼법정 골칫거리 부상…왜?

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투자 열기가 커지면서 이혼 과정에서 암호화폐 분할을 둘러싼 이른바 '크립토 이혼(Crypto Divorce)'이라는 새로운 법적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 이혼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암호화폐가 전통 자산보다 훨씬 눈에 띄지 않게 이동하거나 은닉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큰 문제는 '쉽게 숨길 수 있다'는 점 미국 아델피 대학교 사이버법·디지털 윤리학과 마크 그라보스키 교수는 ″이혼 소송에서 암호화폐는 해외 계좌에서 보아온 오래된 문제를 다시 불러오고 있다”며, “자산을 즉각적으로 눈에 띄지 않게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는 계좌 명의가 아닌 개인 키를 가진 사람에게 소유권이 귀속되기 때문에 한 배우자가 지갑을 관리한다면 사실상 자산을 모두 통제하는 셈이 된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이제 이혼 변호사들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소환장을 보내고, 블록체인 거래 내역을 추적해 코인이 결혼 전 취득인지, 결혼 중 취득인지 확인해야 한다. ″암호화폐는 투명성이 부족하고 보고 기준도 미흡하기 때문에 한 배우자가 재산을 숨기거나 축소 보고하기 쉽다”며, “법원도 아직 대응이 미흡한 상태”라고 그라보프스키 교수는 설명했다. 이론적으로는 암호화폐도 다른 자산과 동일한 방식으로 분할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혼 전문 변호사 르네 바우어는 “부부가 가장 많이 다투는 문제는 누가 지갑을 가져갈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이는 기존 재산 분할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난제라고 지적했다. 이혼전문 변호사 르네 바우어는 "퇴직 계좌에는 명세서가 있고, 집에는 주소가 있다. 암호화폐는 온라인 거래소에 있거나 한 배우자가 언급하지 않은 하드웨어 지갑에 보관되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를 추적하는 과정은 탐정 업무와 디지털 포렌식이 결합된 형태에 가깝다. 디지털 자산의 진위가 확인되면 다음 단계는 소유권과 보관 방식을 합의하는 문제다. 바우어는 “한 배우자는 자신이 관리하던 지갑을 계속 갖고 싶어 하지만, 다른 배우자는 단순한 금전 분할을 원하기도 한다”며 “법원은 여전히 최적의 처리 방식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보안 문제도 뒤따른다. 배우자 중 한 명이 개인 키를 넘겨주는 순간 모든 통제권을 넘기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만약 이를 거부한다면 법원이 접근 권한을 어떻게 부여할지 또 다른 판단을 해야 한다. ″많은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이 분야에 익숙치 않다”며, “미국 코네티컷 주의 재정 진술서에 암호화폐 기재 항목이 없다. 이는 이를 적극적으로 찾지 않으면, 귀중한 자산을 놓치게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바우어는 설명했다. 배우자 암호화폐 찾아주는 업체도 등장 가족법·이혼소송 암호화폐 문제를 담당하는 블록스퀘어드포렌식(BlockSquared Forensics)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세틀스는 2023년 회사 설립 후 해당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배우자가 암호화폐를 숨기고 있다고 의심할 경우, 변호사는 이 업체에 의뢰해 기초 자산 확인부터 심층 조사까지 숨겨진 암호화폐를 추적한다. 셰틀즈 CEO는 ”배우자 중 한 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지 조사하는 일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며 ”특히 순자산이 많은 사람과 이혼한 사람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가 암호화폐 보유 비중이 가장 높고, 향후 6개월 동안 이들의 이혼율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분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법원은 어떻게 처리하나 미국 벤틀리 대학교 로만 베크 교수는 법원은 디지털 지갑을 분할하지 않고 지갑이 관리하는 자산을 분할하는 방식을 주로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 중에 취득한 비트코인, 이더, 스테이블코인, NFT는 일반적으로 부부 공동 재산의 일부로 간주되며, 이를 어떻게 분할하는지는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그는 ”진짜 법적 문제는 '누가 지갑을 가져가느냐'가 아니라 '지갑이 나타내는 경제적 가치를 어떻게 분배하고, 그 후 기술적 보관을 누구에게 맡기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법원과 변호사는 ▲지갑에 있는 지분 분할 ▲암호화폐를 매각 해 분할 ▲다른 자산으로 상쇄하는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혼 시점의 가치 평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이 역시 분쟁의 요인이 된다. CNBC는 합리적 해법 중 하나로 지갑을 체인 기준으로 분할해 각 배우자가 자신의 지분을 계속 보유하는 방식, 또는 지갑 지분을 법적으로 명시하는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일부는 지갑을 갖는 것에 익숙치 않아 해당 솔루션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2025.12.08 13: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MS365, 내년 7월 요금 인상…기업·기관 라이선스 비용 부담 우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7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365 상용과 공공 요금제를 인상한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들과 공공기관의 라이선스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내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365 비즈니스, 오피스,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에 인공지능(AI), 보안,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7월 1일부터 전 세계 상용 구독 기준가를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인상 폭은 요금제별로 다르다. 소기업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비즈니스 베이직은 사용자당 월 6달러에서 7달러로 올라 인상률이 약 16.7%다. 비즈니스 스탠다드' 12.50달러에서 14달러로 약 12% 인상된다. 비즈니스 프리미엄은 월 22달러로 가격이 유지된다. 엔터프라이즈 플랜에서는 오피스 365 E3가 23달러에서 26달러로 약 13% 오르고 마이크로소프트 365 E3는 36달러에서 39달러로 약 8.3%, 마이크로소프트 365 E5는 57달러에서 60달러로 약 5.3% 인상된다. 오피스 365 E1은 월 10달러로 동결된다. 프론트라인 근로자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F1은 월 2.25달러에서 3달러, F3는 8달러에서 10달러로 인상돼 일부 구간에서는 최대 33%에 이르는 인상률을 기록한다. 공공기관 및 비영리 단체 대상 요금도 오를 예정이다. 정부 및 공공기관용 요금제의 경우 정부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E3(G3)'는 약 8%, 정부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E5(G5)'는 약 5% 인상된다. 정부용 '오피스 365 E3(G3)'는 2026년 7월 1일 1차로 10% 인상된 뒤, 1년 뒤 3%를 추가 인상하는 단계적 방식으로 총 13% 인상이 적용될 예정이다. 비영리 단체 요금은 상용 가격과 일정 비율로 연동돼 있어 상용 가격 조정에 맞춰 동일한 비율로 인상된다. 반면 소비자용 개인 및 가정 구독은 이번 상용·공공용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내년 7월부터 적용될 가격 인상 폭이 상당한 만큼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셈법은 복잡해질 전망이다. 프론트라인 근로자 비중이 높거나 중소기업 플랜을 사용하는 경우 인상 체감이 더 클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공·비영리 부문도 예산이 고정된 상태에서 단계적 인상을 감당해야 하는 만큼 라이선스 정책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인상이 지난 1년간 진행해온 기능 투자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365, 보안, 코파일럿, 셰어포인트 전반에 1천100개가 넘는 신규 기능을 추가하는 개편을 거쳤다. 개편의 핵심은 모든 조직 구성원에게 AI 기능을 넓히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원노트에서 쓸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챗'을 제공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에서 공개한 계획에 따라 코파일럿 챗은 사용자의 메일함과 캘린더를 이해하고, 채팅과 오피스 앱 내 '에이전트 모드'로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을 반복적으로 고도화하는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IT 관리자를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통합 제어 기능도 함께 제공해 코파일럿 사용을 보안과 규정 준수 관점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과 단말 관리 기능도 강화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포 오피스 플랜 1'의 고급 이메일 보안 기능을 오피스 365 E3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E3에 포함해 피싱, 악성코드, 악성 링크를 메일과 협업 환경에서 탐지·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피스 365 E1, 비즈니스 베이직, 비즈니스 스탠다드에는 URL 클릭 시 악성 사이트를 사전 차단하는 'URL 체크' 기능이 새로 들어간다. 엔드포인트 관리 측면에서는 인튠 리모트 헬프, 인튠 어드밴스드 애널리틱스, 인튠 플랜 2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E3와 E5에 포함된다. E5 고객은 여기에 인튠 엔드포인트 프리빌리지 매니지먼트,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매니지먼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PKI까지 더해 AI 기반 보안과 규정 준수, 사용자 경험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보안 운영팀을 위한 '시큐리티 코파일럿'도 E5 전 고객으로 확장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디펜더, 엔트라, 인튠, 퍼뷰 등 보안 제품 흐름 속에 시큐리티 코파일럿 에이전트를 기본 내장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가 만든 70개 이상 에이전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E5와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함께 사용 중인 고객에게 우선 제공되며 앞으로 몇 달에 걸쳐 모든 E5 고객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쉐도우 AI 탐지를 위한 '클라우드 앱 디스커버리', 협업 도구 '마이크로소프트 루프', 오피스와 공간 정보를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 플레이시즈', 동영상 편집 도구 '클립챔프', 빠른 머신 복구와 양자 내성 암호 API를 포함한 '윈도우즈 레질리언시 이니셔티브' 등이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히 비용 상승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추가되는 코파일럿 AI와 통합 보안 기능을 통해 별도로 지출하던 보안 솔루션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은 2026년 7월 전까지 도입 및 유지 비용 대비 효용성을 면밀히 분석해 라이선스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기능이 보안, 생산성, 관리 측면에서 인상한 비용보다 제품군 전체의 가치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AI, 보안, 관리 기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반영한 것"이라며 "고객들이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1년 반 전에 미리 공지했으며, 추가되는 기능들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어 "특히 코파일럿과 시큐리티 코파일럿, 고급 엔드포인트 관리 기능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별도의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보다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더 효율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8 11:08남혁우 기자

"비트코인, 6개월 내 17만 달러 간다…스트레티지가 변수"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최근 JP모건 니콜라오스 파니이르초글루 전략가의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6~12개월 동안 84%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금 가격 대비 변동성을 조정한 비트코인 값을 기준으로 하면, 향후 6~12개월 이내 비트코인은 17만 달러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상당 기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위험 회피 경향 ▲2026년 금리 방향에 대한 우려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1천 달러 선으로 연초 사상 최고가(12만6천 달러)보다 20% 넘게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JP모건은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한 방식으로 거래될 가능성을 일관되게 제기해 왔다. 이런 가능성은 지난 4월에 가장 두드러졌는데, 미국 관세 우려로 미국 주식 시장이 급락하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로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스트레티지'에 주목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팔까 최근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자사 주가의 상대적 강세로 인해 일부 보유량을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JP모건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전략 자체는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분석회사 아캄 인텔은 스트래티지가 지난 11월 약 43만7천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같은 달 초 약 48만4천 개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보다 감소한 수치다. 퐁 레 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업 시가총액 대비 암호화폐의 가지를 나타내는 '시장순자산가치비율(mNAV)'가 1 이하로 떨어지면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트레티지 웹사이트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레티지의 mNAV는 1.1 정도에서 맴돌고 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스트래티지가 최근 14억 달러의 준비금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략가들은 이 자금이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도 약 2년 동안 배당금과 이자 지급 등의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보유 현금 보유액으로 인해 강제 매도 가능성은 "훨씬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P 모건은 "mNAV 지표가 1.0 이상으로 유지되고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도를 피할 수 있다면 시장은 안도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고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스트래티지, MSCI 주요 지수에 잔류할까 MSCI는 내년 1월 스트래티지를 지수에서 제외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월가에선 스트래티지가 주요 주가지수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만약 스트래티지가 MSCI US와 MSCI 글로벌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해당 주식에서 약 28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 또 "1월 15일 MSCI의 결정이 긍정적이라면 스트래티지와 비트코인 모두 10월 10일 이전 수준으로 강력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암호화폐가 사상 최고치로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2025.12.08 08: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테이블코인 PoC 준비하는 은행들

은행권들이 스테이블코인의 실 사례를 만들어내기 위해 사전 검증(PoC) 작업에 분주하다. 7일 신한은행은 자회사 배달 서비스 '땡겨요'의 결제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미 한국은행과의 디지털 화폐(CBDC) 결제 시스템을 신한은행 모바일 뱅킹과 땡겨요에 붙여봤기 때문에 사실상 스테이블코인 규제만 통과되면 어렵지 않게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은행 내부에선 관측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싱가포르를 관광한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환급하는데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망을 이용하는 사전 검증 회의를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은 아발란체의 블록체인과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하고, 농협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정산을 맡는 중개 은행 역을 맡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농협은행의 디지털 관련 부서 임원이 내년 교체됨에 따라 농협은행이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끌고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나은행은 실 사례를 내진 않았지만 네이버파이낸셜과 주식을 교환한 두나무와 손을 잡았다.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데다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은행은 전방위적인 범위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규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즉시 준비해왔던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펼칠 것"이라면서 "혁신적인 서비스의 부재를 일각에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더 나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은 아직도 법안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내 디지털 자산 TF에서는 정부의 빠른 입법을 주문하고 있지만, 금융위원회·한은·기획재정부 등 여러 부처가 연관된 사안인만큼 조율이 수월하진 않은 상태다. 특히 협의체와 감독권한을 두고 금융위와 한은의 줄다리기가 팽팽하다. 발행 권한에 대해서도 이창용 총재는 지속적으로 은행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형성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연 세미나에서도 이창용 총재는 "은행이 일단 스테이블코인을 시작해서 본인 확인 제도(KYC) 등을 적용하고 보자는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을 막자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25.12.07 09:23손희연 기자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 출범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 민·관·정이 한자리에 모여 제도적·기술적 방향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도 함께 선포됐다. 국회 국제질서전환가속국가전략포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그리고 이언주·민병덕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웹3블록체인협회와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가 주관한 '스테이블코인 시대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책세미나'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발제에 나선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신뢰 기반의 금융 인프라'로 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첫 발제자인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핵심은 신뢰성”이라며 “네트워크 자체에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KYC) 기능을 내재화한 '신뢰성 검증 프레임워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파라메타는 2016년 설립한 블록체인과 웹3 전문 기술기업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지난주 450조원(3000억 달러)을 넘었다. 5년내 4천조~5천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늘어나는 디지털자산 범죄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실제, 작년 기준 세계 디지털자산 범죄 규모는 500억 달러 이상으로 전체 디지털자산 거래의 1% 이하지만 그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디페깅(de-pegging)' 이슈도 짚었다. 법정화폐 담보형도 상황에 따라 디페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디페깅은 디지털자산이 달러·원·금·다른 코인 같은 특정 자산에 고정(1:1)돼야 하는데, 실제 시장 가격이 그 기준에서 벗어나는 상황을 말한다. 또 블록체인은 소프트웨어(SW)라면서 버그 발생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다층적 신뢰성 검증 프레임워크가 필수라면서 거버버넌스 투명성, 운영 안정성, 규제 준수성, 기술 신뢰성 등 4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는 “기술과 규제가 통합된 아키텍처 위에 무역금융, 물류, 관세 납부 등 실물경제 시스템이 연동될 때 진정한 가치가 창출된다”고 제언했다. 민간, 공공, 탈중앙 화폐가 공존하는 디지털자산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스테이블코인 전주기 구조를 설명했다. 한화(KRW)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5대 전제 조건도 제시했다. 온체인 담보 및 유동성 관리 인프라, 무역금융과 물류, 관세의 온체인 전환, 레그텍(RegTech)과 레그파이(RefFi) 표준 설계 등이다. 법무법인 디엘지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국내 입법 현황을 들려주며 입법 배경으로 테라 루나(Terra-LUNA) 사태를 계기로 제도 도입 논의가 본격화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겠다고 공약했다고 말했다. 이에, 올 9월 기준 8건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대표적으로 민병덕 민주당 의원으로 올 6월 10일 '디지털자산 기본법안'이라는 이름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에서 민 의원은 스테이블 코인 정의를 자산연동형 디지털자산이라 하고, 일반 디지털자산은 신고제인데 반해 스테이블코인은 인가제를 적용, 발행에 제한을 뒀다. 발행 요건은 내국법인, 자기자본 5억 원 이상으로 했고, 전문인력과 전산설비 확보, 환불 준비금과 대주주 및 임원의 건전성을 조건으로 규정했다. 여기에 이용자 보호를 위해 환불 보장 의무와 도산 절연 등 안정성 확보 장치 필요, 인가 후에도 발행신고서 제출 및 금융위 공시를 요청했다. 특히 감독기관으로 대통령 직속 '디지털 자산 위원회' 설치를 규정했다. 민병덕 의원 외에 ▲안도걸 의원(7월 28일) ▲김은혜 의원(7월 28일 ▲김현정 의원(8월 21일) ▲이강일 의원(9월 22일) ▲김재섭 의원(9월 25일) ▲최보윤 의원(10월 1일) ▲박상혁 의원(11월 24일)이 잇달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제출했다. 이들 의원 외에 정부도 입법안을 만들고 있다. 정부안 역시 인가제, 준비자산 요건, 이용자 보호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 변호사는 이들 의원 입법과 정부 입법안이 발행 주체, 지분 구조, 발행 요건, 준비자산 요건, 이용자 보호 및 시장안정 방안, 감독기관 역할 및 거버넌스, 해외 스테이블 코인 규제 등 7가지면에서 쟁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예컨대 발행 주체의 경우 누구를 할 지를 놓고 은행 대 비은행이 논란중이다. 한국은행 등 통화당국은 일반 은행 중심으로 발행하고 점진적 확대를 원하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 및 국회 다수는 능력있는 사업자라면 은행 외에 핀테크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분구조도 논란이다. 한국은행은 공동 출자시 은행이 과반(51% 이상)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금융당국과 여당은 민간 혁신과 유연성을 저해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발행 요건도 의원마다 다른데 김재섭 의원은 50억 이상을, 김은혜와 안도걸 의원은 50억원을, 최보윤 의원은 10억 이상을, 이강일과 민병덕 의원은 10억을 각각 제시했다. 발행 요건을 제시하지 않은 박상혁, 김현정 의원은 기술적, 구조적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자본금은 추후 특례로 정하자는 입장이다. 이밖에 감독기관 역할 및 거버넌스도 의원들마다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조 변호사는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발간한 '스테이블코인 보고서'도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혁신의 잠재력이 충분하지만 금융시스템을 대체할 정도의 신뢰는 부족하다. 특히 한국은행은 7대 핵심 리스크를 제시했는데, 디페깅과 디지털 뱅크런, 통화정책 무력화, 외화 규제 우회, 금산분리 원칙 훼손, 소비자 보호 공백, 금융 중개 기능 약화 등을 지적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은행권 중심 컨소시엄 모델을 이상적이라고 제안했다. 즉, 은행은 규제 정합성에 신뢰 확보, 시스템 리스크 방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입법 전망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즉 자본금 기준 상향(10억원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 높음), 발행 주체 제한(은행이 51% 이상 지분을 갖는 컨소시엄 형태 유력), 준비자산 관리 강화(일대일 준비금 유지 의무와 상환권 보장), 규율 포괄성(보호를 넘어 산업과 시장 전반을 포괄하고 금융 상품까지 규율하는 통합적 법안 구조 출현 가능성 높음) 등을 예상했다. 조 대표는 "이러한 핵심 쟁점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기술표준을 우리나라가 리드하고 늦었지만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강대 김용진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 토론에서는 규제 당국과 업계의 치열한 논의가 이어졌다. 금융위원회 윤영주 사무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전제는 이용자 신뢰”라며 ▲발행 주체에 대한 인가제 도입 ▲준비자산 100% 이상 의무화 ▲발행사 파산 시 자산 분리(도산 절연) 등 강도 높은 이용자 보호 장치를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패널들은 산업 육성을 위한 현실적 보완책과 글로벌 기술 트렌드 반영을 주문했다. DAXA 김재진 상임부회장은 “준비자산으로 국채를 활용할 경우,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단기물 중심의 운용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한국디지털자산평가인증 이영하 전문위원은 “K-스테이블코인을 국내용이 아닌 'K-콘텐츠'와 '무역 결제'를 위한 글로벌 지불 수단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라나 슈퍼팀 코리아 이성산 대표 역시 “글로벌 시장은 이미 기술적 표준 경쟁에 돌입했다”며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글로벌 상호운용성과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온체인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온체인 KYC 결제 시연'이 진행돼 규제 준수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시연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비인증 지갑 간 거래를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 노출 없는 프라이버시 기술과 멀티체인 상호운용성을 선보여 트래블룰 등 규제 요건을 완벽히 충족했다. 한편 행사 말미에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주축이 된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초대 의장을 맡은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 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이용자 등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신뢰성과 둘째 누구나 이해 가능하고 설계할 수 있는 표준화와 셋째, 다양한 체인과 사업자, 국가를 넘나드는 상호 운용성, 이 세 가지가 있어야 금융 시스템 속에 인프라가 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많은 논의가 있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있다. 훌륭한 분들도 많다"면서 "규제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실제 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할지, 어떤 공통 규격과 인프라를 위해협력할 지 등을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면 좋겠다"며 얼라이언스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AI강국위원회 AX분과장)은 “디지털자산시장이 성장기에 있는 지금이 바로 제도를 완비하고 시장을 활성화할 골든타임”이라며 “디지털자산 기본법 등을 통해 STO, 원화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ETF 등을 제도화해 디지털통화 주권을 지켜 한다” 고 밝혔다. 또 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중심이 아니라 스타트업이 중심이 돼야한다"면서 "기준이 명확하면 빨리 발전할 수 있다. 오는 10일까지 정부 안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2025.12.05 21:50방은주 기자

코스모로보틱스, 3백만불 수출 탑 수상

글로벌 웨어러블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는 4일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국내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작년 '1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5개 해외 법인을 통한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대해왔다. 회사는 성인용 재활로봇 '엑소아틀레트'와 청소년용 재활로봇 '밤비니 틴즈' 등을 선보여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유아용 재활로봇 '밤비니 키즈'가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오주영 코스모로보틱스 대표는 "우리 기술과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라며 "내년에는 5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12.05 17:39신영빈 기자

"개인이 팔 때 하버드는 샀다"…비트코인 보유량 3배로 늘려

하버드 대학교가 올해만 비트코인 보유량을 약 3배까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24/7 월스트리트는 4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교가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매도세를 보였던 7~9월 사이에만 4억4,30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개인 투자자 팔 때…하버드대, 보유량 3배로 늘려 570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올해 2분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주식 190만 주를 보유했고, 3분기에는 680만 주로 늘렸다. 흥미로운 점은, 하버드가 매수에 나선 시기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패닉 매도를 이어갔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은 10월 고점 12만6천 달러에서 11월 말 약 8만4,000달러로 급락했다. 가격이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대규모 손절매와 청산이 확산되며 시장 전반이 흔들렸다. 해당 매체는 하버드의 매수 타이밍은 매우 전략적이었다고 평했다. 비트코인이 11월까지 약 17% 하락하는 동안 하버드가 시장의 공포 심리가 극대화된 시점에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의미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펀더멘털과 괴리될 때 오히려 기회를 잡는 기관의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조슈아 라우와 대럴 더피 교수는 하버드의 비트코인 자산 배분은 "신흥 자산군에 대한 소규모 분산 투자로 타당하다"며, “비트코인과 기존 자산의 낮은 상관관계가 포트폴리오에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변동성을 고려하여 투자 비중을 신중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는 14% 손실…비트코인 비중은 전체 규모의 1% 미만 그러나 현재까지 하버드의 비트코인 투자는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버드대가 지난 분기 매수한 비트코인 투자에서 최소 14% 이상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대학이 매입한 평균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3분기 동안 확보한 490만 주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산출한 수치다. WSJ는 "비트코인이 분기 초 저점을 기록한 7월 초에 매수했더라도 현재 평가액은 약 4천만 달러(약 590억 원) 가까이 줄어드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손실 규모는 전체 기금 규모를 고려하면 제한적이다. 현재 하버드대 기금은 총 570억 달러로 이중 비트코인 관련 자산 비중은 1%도 미치지 않는다. 대학들, 암호화폐 투자 확대 암호화폐에 투자한 대학은 하버드 대학 뿐 아니다. 브라운대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를 약 1천400만 달러 가량 보유 중이며 에머리대학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에 약 5천200만 달러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주요 대학들은 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왔으며, 하버드대는 이 과정에서 다른 명문대보다 다소 낮은 성과를 기록해왔다. 마코브 프로세스 인터내셔널 집계에 따르면 하버드대학의 지난 10년 평균 연간 수익률은 8.2%로, 아이비리그 등 상위권 대학 10곳 중 9위에 머무른 상태다.

2025.12.05 15:3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코아시아, 무역의 날 '7천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

코아시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 62회 무역의 날'에 '7천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전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 1년간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무역 산업 성장을 이끈 기업에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코아시아는 작년 '1천만 달러 수출의 탑'에 이어 올해 '7천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2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회사 코아시아씨엠 또한 2022년에 이미 '2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코아시아는 반도체 및 IT 전문 코아시아 그룹의 헤드쿼터(HQ)로서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전문 기업 코아시아세미, SoC 전문 기업 코아시아넥셀, 광학렌즈 및 카메라 모듈 전문 기업 코아시아씨엠, LED 사업부 이츠웰, 삼성전자 2025년 공식 파트너사인 유통 전문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 등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아시아씨엠은 2025년 1분기부터 흑자 전환하는 등 코아시아 계열사들도 전반적으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수출 실적 증대의 가장 큰 핵심 요인은 코아시아의 LED 사업부 이츠웰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코아시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5 10:36전화평 기자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 "미래 경쟁력은 현금 기반 아닌 디지털 자본 기반"

“지난 1년은 비트코인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기초자산으로 올라서는 시기였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5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첫날 기조세션 연사로 나서 올해를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본으로 자리잡은 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번 기조강연에서 가상자산을 핵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강조하며 “정치·은행·ETF·기업 재무 전략이 모두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흐름이다”고 말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1989년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 스트래티지의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으로 2020년부터 기업 재무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대규모 매입한 인물이다. 또한 비트코인 매입을 공시한 첫 상장사 경영자로 이후 전 세계 기업·기관투자자의 비트코에 대한 시선을 바꿔놓은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는 올해 일어난 변화의 첫 번째 요인으로 미국 정치권의 급격한 태도 전환을 꼽았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를 '비트코인 대통령'이라고 부르고 미국을 세계 크립토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또한 부통령과 스콧 베셋트 재무장관, 폴 앳킨스 SEC 의장, 상무부 고위직 등 주요 정책 라인이 모두 친디지털자산 인사로 채워졌다"라고 말했다. 연방정부 전체가 단기간에 친비트코인 성향으로 재편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평가다. 또한 미국 금융권의 입장 변화도 결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1년 전만 해도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은행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6개월 사이 JP모건, 시티,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BNY멜론 등 주요 은행이 입장을 뒤집으며 비트코인 취급을 본격화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상위 10대 은행 중 8곳이 이미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이를 월스트리트가 비트코인을 자본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ETF 확산도 중요한 원인으로 제시됐다. 마이클 세일러는 2024년 초 첫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85개 상품이 출시됐으며, 블랙록의 iBIT가 ETF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는 이제 수백 곳에 달한다. 제도권 내 수요가 이미 구조적 흐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의 경쟁력이 전력, 컴퓨팅 파워, 글로벌 거래 인프라, 정치적 지지, 경제적 자본 투입 등 여러 층위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먼저 네트워크 보안의 기반이 되는 해시파워는 원자력발전소 24기에 해당할 정도의 전력을 소모하며, 연산 능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전 세계 약 천 개의 거래소에서 24시간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을 만큼 유동성이 높고, 미국 유권자의 약 30퍼센트가 친비트코인 성향을 보일 만큼 정치적 지지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1조 달러가 넘는 실제 자본이 투입됐다는 점을 더하며 비트코인을 '디지털 자본의 표준'이라고 정의했다. 기업 재무 전략도 이런 흐름에 맞춰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단기금융 시장의 연 3퍼센트 수익률 구조는 오히려 기업 가치를 잠식하는 반면, 비트코인을 기초 자산으로 삼은 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47퍼센트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주가치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를 두고 “미래의 경쟁력은 현금 기반 기업이 아니라 디지털 자본 기반 기업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디지털 국채 회사'라고 규정하며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신용 구조를 소개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총 220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조달했으며 스트라이프, 스트라이드, 스트레치, 스트림 등 디지털 신용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 자본을 신용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스트레치는 세계 최초의 변동금리 디지털 우선주로, 출시 이후 5개월 동안 가격과 배당 모두에서 긍정적 성과를 보였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러한 디지털 신용 구조가 300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신용 시장을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용은 자본과 수익, 배당 모두에 세금 이연 효과가 적용되고 전통적 은행 예금과 머니마켓펀드, 회사채 대비 높은 실질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다수 사람들은 변동성 높은 자산보다 안정적으로 10퍼센트를 지급하는 계좌를 원한다”며 일본과 유럽, 스위스 같은 제로금리 국가에서도 디지털 신용이 새로운 예금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디지털 자본과 디지털 신용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변화의 수혜자를 투자자와 비트코인 생태계, 디지털 경제 전체라고 규정했으며 손해를 보는 쪽은 충분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기존 금융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2025.12.03 16:46김한준 기자

더민당 디지털자산 TF "정부에 10일까지 법안제출 요구"

더불어민주당 디지털 자산 TF가 정부에 디지털 자산 2단계 입법을 서둘러달라고 촉구했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 디지털자산 TF 위원장을 맡은 이정문 의원은 "정부 측에 늦어도 12월 월10일까지 디지털자산기본법 법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지체되면 우리가 더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정부안이 제출되면 조속히 심사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민규 의원은 "민주당은 여당이자 국회 다수당으로서 관련 입법과 제도적 뒷받침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병덕 의원은 최근 한국은행이 낸 '스테이블코인 7대 리스크 보고서'를 지적하며 "한국은행이 여러 위험을 지적했지만, 그 위험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금융위원회 김성진 가상자산과장은 법안 제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시기는 정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2025.12.03 16:08손희연 기자

폭락했던 비트코인, 9만 달러 재돌파…"조정이냐 회복 신호냐"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돌파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3일 오전 8시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02% 오른 9만1천9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 9만2천 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더리움도 8% 이상 반등하면서 한 때 3천 달러를 돌파했다. 솔라나, 카르다노 등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은 토큰들은 10% 이상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2일 폴 애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디지털 자산 기업을 대상으로 한 '혁신 면제' 제도의 구체적 방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뱅가드 그룹은 1일 암호화폐를 주로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와 뮤추얼 펀드가 자사 플랫폼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원터뮤트 전략가 재스퍼 드 마에르는 "최근 강한 가격 움직임은 산업별 주요 이슈와 암호화폐가 더 넓은 금융시장의 흐름을 뒤따라가는 현상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전략가 브랜던 페이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상승세는 청산 중심 국면에서 벗어나 다시 신중한 위험 감수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기본 여건은 여전히 불안정하나, 포지션 조정과 기관 투자자 기반의 확대가 맞물리면서 최근 몇 주 사이 가장 견고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비트코인 자금 조달 금리는 최근 며칠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는 선물 시장에서 강세 포지션보다 약세 베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크리스 킴 액시스(Axis) 최고경영자(CEO)는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신중한 편”이라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은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 분석가는 CNBC에 “이번 암호화폐 조정이 진짜 '암호화폐 겨울'의 시작이라면, 시장은 이제 막 초입을 지난 수준”이라며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일부에서는 시장 조정과 별개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서프의 라이언 리 CEO는 "최근 비트코인 조정이 과거 중간 조정 사례와 유사하다"며 “반등 속도, 하락 폭 등을 고려하면 이번 흐름은 장기 하락의 시작보다는 횡보, 조정 국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오렌지BTC의 샘 캘러헌 비트코인 전략·리서치 총괄은 “이번 가격 하락은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중 나타났다”며 “기관과 국가 차원의 채택 확대, 명확해지는 규제 환경, 또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2025.12.03 09: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비트코인, 한때 8만4천 달러 붕괴…"레버리지 청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한 때 8만4천 달러 선이 붕괴되는 등 최악의 하락 장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CNBC 등 외신들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해주면서 "1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가 청산됐다"고 분석했다. 레버리지란 돈을 빌려서 거래 규모를 키우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비트코인은 한 때 8% 이상 떨어지며 8만3천824달러까지 밀리면서 8만4천 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일부 회복해 2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5.17% 하락한 8만6천431달러(코인캡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0% 급락해 2천719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고, 솔라나는 8% 넘게 하락해 124달러를 찍었으며,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도 모두 내림세다. 암호화폐 시장이 몇 주째 이어진 매도세 속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10월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시장이 요동친 뒤 약 19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 이후 누적된 매도 압력에 짓눌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션 맥널티 팰콘엑스 APAC 파생상품 거래 책임자는 "12월 초는 위험 부담이 큰 시기”라며, "가장 큰 문제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미미하고 저점 매수세가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구조적인 역풍은 이번 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지지선은 8만 달러다"고 전망했다. 특히 일본은행(BOJ)이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날 채권부터 주식, 암호화폐까지 매도세가 휘몰아쳤다. 암호화폐 거래사 플로우데스크의 장외 트레이더 카림 단다시는 "12월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은 각국 통화정책의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난주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30%로 떨어지며 잠시 혼란이 있었으나 미 연준이 다시 금리 인하로 기울어지고 있고 일본은행도 일본 국채(JGB)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말이 다가오며 '터널 끝의 빛'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최근의 경제 지표가 그러한 기대를 가로막을 수 있는지가 연말 위험자산 반등의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사 스트래티지는 암호화폐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경우 스트래티지가 보유 물량을 일부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주 배당금과 부채 이자 지급을 대비해 14억 4천만 달러 정도의 달러 준비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전장 대비 3.25% 떨어졌다. CNBC는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암호화폐 관련 불법 활동에 경고를 내린 것이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고 투자자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진 위험 회피 심리가 지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 에몬스 페드워치 어드바이저스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비트코인 대량 매도세 이후 투자자들이 "불안한 상태"라며, 이날 급락은 특히 4억 달러 규모의 거래소 청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거래소에서 최대 200배에 달하는 레버리지 투자가 상당한 규모로 존재한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의 저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추가 청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12.02 09: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비트코인·이더리움 가져야 부자된다"…부자 아빠의 조언

갖고 있던 비트코인을 매도해 화제가 됐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가요사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재산 증식·위기 방어 수단으로 거듭 제시했다. 가요사키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일본의 '캐리 트레이드' 종료가 끝났다”며 글로벌 자산시장 거품 붕괴를 예고했다. 그는 “이제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급격한 디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세계 금융시스템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그 동안 글로벌 유동성과 자산 가격을 떠받친 주요 요인으로 꼽혀왔다. 기요사키는 자신의 신념은 변함없다며, “금·은과 비트코인·이더리움을 사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공포로만 볼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법정통화 신뢰가 약화되는 시기에 자본이 몰리는 '하드 자산'으로 자리 잡고, 다가올 변동성 속에서 부를 지키거나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가 가난해질수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가진 사람은 부유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법정통화 대신 디지털 자산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상화폐가 자본 유입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라고 강조하면서도 최근에는 약 225만 달러(약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물론 이번 비트코인 매도가 가격 전망에 대한 회의 때문이 아니라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목적이었다고 밝혔으나 그가 최근까지 내놓은 강한 낙관론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일 오전 11시55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8만6777.0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43% 하락한 상태다.

2025.12.01 14: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피터 쉬프 "비트코인 12월에도 하락할 것...'시세 바닥' 전망도 신뢰 어려워"

비트코인 하락세가 12월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이 11월 한 달 동안 17% 급락하며 최근 7년 중 최악의 11월을 기록한 가운데 피터 쉬프는 유로 퍼시픽 캐피털 CEO가 이런 하락세가 12월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게이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터 쉬프는 미국의 대표적 금 옹호론자로 2008년 금융위기를 사전에 경고한 인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에도 인플레이션·통화정책·안전자산 시장에 관한 직설적 분석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비트코인을 일종의 투기 자산으로 규정하며 “귀금속과 같은 실물 자산이 본연의 안전자산으로서 더 적합하다”고 지속해서 강조해 왔다. 이번 발언 역시 기존 입장과 같은 연장선에 있다. 그는 “은행 재무회사들과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올 연초 대비 약 4% 하락하여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기관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 기대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금과 은은 올해 각각 약 60%, 95% 상승했으며 이는 기업 매입이나 과도한 투자자 관심 없이도 나타난 흐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과 금·은 사이의 격차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지표의 반영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서 귀금속 시장이 별다른 홍보나 기업 매입 없이도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커뮤니티의 낙관적 주장'이 가격 방어의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디지털자산 투자자 사이에 퍼지고 있는 '비트코인 12월 낙관론'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피터 쉬프는 "12월에 더 좋은 매수 기회가 온다는 논리는 매년 반복되지만 실질적 근거가 없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아직 바닥을 형성했다는 주장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2025.12.01 09:39김한준 기자

아서 헤이즈, 테더 위험성 경고..."변동성 자산 투기적 베팅으로 준비금 구성"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업계의 대표적 인물인 아서 헤이즈가 최근 테더의 준비금 구성 변화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게이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서 헤이즈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인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로 한때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레버리지 기반 가상자산 선물 시장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된다. 아서 헤이즈는 테더가 기존의 미국 국채 중심의 보수적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금과 비트코인 등 변동성이 높은 자산 비중을 크게 늘린 것은 단기 수익을 노린 전략일 수 있으나, 시장 하락 국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자체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을 키우는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테더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 1천 81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 가운데 약 129억 달러가 금, 약 99억 달러가 비트코인으로 구성돼 있다. 아서 헤이즈는 이러한 조정이 사실상 금리 인하 기대에 베팅한 포지션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과거 테더는 현금·미국 국채·머니마켓 상품 등 유동성과 안정성이 우선인 자산 중심으로 준비금을 채웠지만, 최근 행보는 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을 노리는 방향으로 무게가 옮겨졌다는 것이다. 이어서 특히 금이나 비트코인이 30% 수준으로 크게 하락할 경우 테더의 완충 장치 역할을 하는 자본이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대규모 환매 요구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지급 여력 문제가 불거질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인 1달러 가치 연동 안정성이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시장 불안이 커질 경우 거래소나 기관이 실시간 대차대조표 공개를 요구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신뢰 위기가 증폭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아서 헤이즌는 과거 실적이 미래 안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테더가 지금 선택한 자산 구성은 기본적으로 변동성 자산에 대한 투기적 베팅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2025.12.01 09:00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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