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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삼성SDS "공공 SaaS '브리티웍스' 30개 부처·13만명 확보 목표"

삼성SDS가 정부의 공공 인공지능(AI) 업무혁신 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브리티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이용자를 30개 부처, 13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30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지능형 업무혁신 사업은 총 47개 부처, 18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올해 말까지 이 가운데 30개 부처, 13만명 확보를 목표로 사업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2차 사업에선 이미 9개 부처의 도입이 확정됐으며 미선정된 3개 부처도 적극적으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3·4차 사업에 대해선 사용자 규모가 큰 부처를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부처 특성에 맞춘 맞춤형 기능과 현장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목표한 부처와 사용자 확보가 이뤄지면 내년부터 안정적인 리커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공공시장 확대를 위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을 대상으로 사전 영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현재 경기도교육청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수원시와 강원도, 고양시를 비롯해 경북·충북·서울시교육청 등과도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공사·공단 역시 AI 도입 계획이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내년에는 매출과 수익에 본격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30 15:13한정호 기자

문페이 "챗GPT·클로드서 예약·쇼핑·결제 지원"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문페이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 서비스를 내놨다. 문페이는 챗지피티, 클로드에서 AI에이전트가 거래,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페이박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챗지피티, 클로드에 페이박스를 연결한 뒤 스테이블코인 구매, 가상자산 교환, 자금 이동 등을 자연어로 명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디파이 프로토콜 활용 자산운용, 항공권 식당 예약, 온라인 쇼핑도 지원한다. 페이박스에는 다자간연산(MPC), 신뢰실행환경(TEE), 패스키 기반 비수탁형 보안구조가 적용되어, 사용자 개인키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사용자는 모든 거래를 직접 승인하는 구조와 사전에 정한 범위 안에서 AI에이전트가 거래를 실행하는 구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거래한도, 실행조건 등 권한 변경 시에는 사용자 패스키 승인이 필요하다.

2026.07.30 14:37홍하나 기자

삼성SDS, AI 인프라부터 에이전트까지…'풀스택 AI' 성과 가시화

삼성SDS가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와 AI 전환(AX),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AI 풀스택'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삼성SDS는 30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3조7천178억원, 영업이익 2천3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IT서비스 부문 매출이 1조7천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물류 사업 매출은 1조9천553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클라우드·AI 인프라 사업 성장 견인 삼성SDS의 2분기 성장세를 이끈 핵심은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클라우드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특히 대외 사업 매출이 75% 급증하며 IT서비스 부문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세부적으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수요 확대와 공공·민간 GPUaaS 사업 증가에 힘입어 CSP 사업이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금융권 AX 사업과 조선업 ERP 프로젝트 확대 영향으로 MSP 사업도 1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과 함께 AI 인프라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 핵심 사업자로 선정돼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B300 기반 GPUaaS에 이어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기반 NPUaaS 상품도 출시했다. 이는 단순 GPU 공급을 넘어 AI 학습용 GPU와 추론용 NPU를 모두 제공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SDS는 실적 발표 자료에서 'NPU 라인업 확장을 통한 추론 시장 선점'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으며,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추론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11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운영 중이며, 이를 2029년 230MW, 2031년에는 DBO 사업을 포함해 800MW 이상으로 확대해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사업 성장 AI 서비스 영역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는 우리은행의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는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생성형 AI 구축 사업도 수주하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금융권이 단순 챗봇 도입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업계에서는 향후 금융권을 시작으로 공공·제조·유통 분야까지 AI 에이전트 수요가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는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중심으로 AI 확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클라우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제공하는 멀티모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은 특정 모델에 대한 종속을 줄이고, 고객이 성능·비용·데이터 주권 요구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나무·로봇 투자로 신사업 확장 삼성SDS는 AI 외에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삼성증권, 삼성카드와 함께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사 두나무 지분 4%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인프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또 6월에는 미국 로봇 기업 월든 로보틱스(Walden Robotic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SDS는 향후 다양한 로봇을 통합 제어하고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연결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삼성SDS의 AI 사업이 초기 투자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매출화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IT서비스 회사의 분기 성과를 넘어 삼성SDS가 AI 인프라, AI 에이전트, 생성형 AI 플랫폼을 연결하는 풀스택 AI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국가 AI 인프라 사업과 금융권 AI 전환 시장 확대가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1:19남혁우 기자

NHN, 블록체인·웹3 신사업 드라이브…대표 직속 조직 신설

NHN이 신사업으로 블록체인을 낙점하고 관련 인력 영입과 조직 정비에 나섰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비해 그룹 차원 대응을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은 올해 초 정우진 대표 직속으로 신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신사업추진실은 그룹 전반의 신사업을 총괄하며 실무는 신사업전략팀이 담당한다. NHN은 올해 핵심 신사업으로 블록체인·웹3·디지털자산을 선정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등 사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사례와 시장 동향을 분석해 서비스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외부 파트너사와 협업도 고려 중이다. 신사업추진실 신설을 계기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그룹 차원에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룹 내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결제 계열사인 NHN KCP가 주도하고 있어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NHN KCP는 최근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와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을 위한 메인넷을 구축하고 개념검증(PoC)을 진행했다. NHN페이코와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T)를 꾸려 디지털 지갑(월렛) 연계 작업도 추진했다. NHN KCP는 연내 목표로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취득도 준비하고 있다. NHN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통 전략으로는 계열사 협업이 예상된다. 게임 부문을 비롯해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NHN커머스, 티켓 예매 플랫폼 운영사 NHN링크 등과 결제 서비스 연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청사진은 관련 법 제정 이후 명확해질 전망이다. 현재 국회에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위한 법안이 발의된 상태지만,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NHN 관계자는 “신사업전략팀은 블록체인·웹3·디지털자산 등 그룹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조직”이라며 “차세대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실행하기 위해 신설됐다”고 밝혔다.

2026.07.30 11:04홍하나 기자

예상된 美 금리 동결에 비트코인 횡보세…6만 3000달러 선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7% 오른 6만 39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0.41% 상승했으나 발표 이후에는 6만 3000달러 선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앞서 연준은 28~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이후 5회 연속 금리 동결로, 회의 전부터 CME 페드워치를 비롯한 주요 예측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연준 발표 이후 이더리움은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49% 내린 19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여전히 공포 영역에 머물렀다.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 지수는 3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37보다 2포인트 낮아진 수준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의 공포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2026.07.30 09:57홍하나 기자

현대홈쇼핑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제주 우도 첫 팝업

현대홈쇼핑은 오는 8월 1일부터 한 달간 제주 우도 훈데르트바서파크 내 카페 '훈데르트윈즈'에서 코아시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훈데르트바서파크는 숙박시설과 미술관, 카페, 산책로 등을 갖춘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연간 약 15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다. 이번 팝업에서는 코아시스가 엄선한 중소 K뷰티 브랜드 22개사의 여름철 특화 상품 45종을 선보인다. 휴양지를 찾는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 진정·보습 제품과 선케어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센텔리안 마데카 크림, 마마슈 선인장 선스틱, 쟈스더마 PDRN 슈퍼 리프팅 앰플 등이 마련된다. 현대홈쇼핑은 방문 고객 전원에게 '세인트프랑 로얄 레드 콜라겐 겔 마스크'를 증정하고,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우도 레터링이 담긴 리유저블백을 제공한다. 코아시스는 지난해 12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1호점을 연 이후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등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중소 K뷰티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를 넓혀왔다. 특히 스페이스원점은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이 방문해 기존 현대아울렛 내 뷰티 매장 평균 방문객의 두 배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이번 우도 팝업스토어는 코아시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K뷰티를 알리고 새로운 오프라인 상권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권과 고객 수요에 맞는 오프라인 유통 모델을 발굴해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09:10안희정 기자

스타벅스·치폴레, 신메뉴·멤버십 개편 통했다…실적 전망 상향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스타벅스와 치폴레가 신메뉴와 멤버십 프로그램을 앞세워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전망을 상향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따라 올해 실적 전망을 높였다. 외신은 두 회사 모두 최근 선보인 신메뉴와 개편된 멤버십 프로그램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으며, 고유가 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가격과 메뉴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으면 외식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애덤 라이머 치폴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뷰에서 최근 고객 증가세가 연령과 소득 수준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층에서 회사의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도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소비심리가 계속 압박받고 있음에도 매출 증가가 특정 소비층에 국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대와 소득 수준을 비롯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과 비회원 모두에서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새로운 메뉴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치폴레는 라임 소스와 '치폴레 허니 치킨'을 선보였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치킨 랩과 블루 코코넛 음료, 카페인 함량을 소비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아이스 과일 음료 등을 출시해 고객 유입을 늘렸다. 니콜 CEO는 오전과 오후 모두 고객 방문 건수를 더 늘릴 여지가 많다며, 매장 운영이 개선되고 있고 소비자들도 이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 이후 양사 주가도 상승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29일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6.6% 올랐고 치폴레는 5.9%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판매가 부진했던 제품을 빼고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는 음식과 음료로 메뉴를 재편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는 치킨 랩은 아침 시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이 약했던 오후 시간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메뉴다. 멤버십 프로그램도 손봤다. 스타벅스는 리워드 회원 등급을 세분화하고 회원에게 매달 한 차례 음료 옵션을 무료로 변경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개편된 리워드 프로그램의 성과가 당초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인력을 늘리고 바리스타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나섰다. 매장 리뉴얼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매출 증가에는 도움이 됐지만 관련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캐시 스미스 스타벅스 CFO는 고객들이 음료와 함께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늘었으며, 특히 오후 시간대 매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치폴레 역시 멤버십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적립 혜택을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대하고 생일 보상과 매달 무료 음식 혜택 등을 추가했다. 치폴레는 소비자들에게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식재료의 품질과 메뉴의 단백질 함량을 내세우는 한편, 4달러(약 5774원)짜리 단백질 컵이나 3.5달러(약 5049원)짜리 치킨 타코 한 개처럼 비교적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간식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머 CFO는 이 같은 메뉴가 정식 식사 수요를 빼앗는 대신 기존에 치폴레를 찾지 않던 시간대에도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도록 만드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양사의 전망 상향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외식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업체별 실적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국의 치킨 윙 전문 프랜차이즈 윙스톱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기록했지만 동일매장 매출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동일매장 매출이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외식비를 놓고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맥도날드 등 외식업체에 감자를 공급하는 램웨스턴도 지난주 다음 회계연도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이동하고 외식 횟수 자체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타코벨에서 사용된 상추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 원포자충(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태도 외식업계 고객 방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는 현재 기업들이 발표하고 있는 분기가 끝난 뒤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2026.07.30 09:08류승현 기자

MS, AI가 이끈 '깜짝 실적'…애저 첫 연매출 10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핵심 클라우드 사업 애저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가팔랐고 AI 업무지원 서비스 코파일럿의 유료 가입자도 빠르게 늘며 AI 투자 성과를 뒷받침했다. MS는 29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난 900억 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전망치(876억 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406억 달러, 순이익은 31% 늘어난 357억 7000만 달러였다. 주당순이익(EPS)은 4.81달러, 조정 EPS는 4.74달러로 시장 예상치(4.24달러)를 넘어섰다. MS는 앤트로픽 투자에서 발생한 32억 달러 규모 평가이익과 첫 자발적 희망퇴직 프로그램 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나온 점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게임 사업 엑스박스 부문에서는 자산손상 비용이 반영됐다. MS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71% 내린 390.54달러로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8% 급등하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정규장 기준으로는 19%가량 하락한 상태로, 같은 기간 7% 오른 S&P500지수와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93억 600만 달러로 31.6% 늘어 시장 전망치(381억 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애저 매출 증가율은 43%로 직전 분기(40%)보다 가속화했고, CNBC·스트리트어카운트 집계 전망치(40~40.2%)도 넘어섰다. 애저의 회계연도 연매출은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애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세계 2위 클라우드 사업자지만 구글클라우드보다는 앞선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전통 주력 부문인 생산성·비즈니스 프로세스(오피스·다이내믹스·링크드인 등) 매출은 378억 5000만 달러로 14.3% 늘어 전망치(371억 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빙·윈도우·서피스·엑스박스 등을 포함한 모어 퍼스널 컴퓨팅 부문은 128억 5000만 달러로 4.4% 줄었지만 전망치(121억 7000만 달러)는 상회했다. MS는 PC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윈도우 라이선스와 기기 판매가 7%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유료 계정은 이달 초 2000만 개 수준에서 한 달도 안 돼 3000만 개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MS의 자본지출을 실제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코파일럿의 가입자 증가세를 면밀히 주시해왔다고 짚었다. 4분기 자본지출(금융리스 포함)은 41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9% 급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196억 4000만 달러로 23% 줄었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애저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코파일럿 유료 계정도 3000만 개를 돌파했다"며 "고객들이 AI 전환을 위해 우리를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26.07.30 08:29이나연 기자

한화투자증권, 글로벌 넘버원 실물연계자산 허브 꿈꾼다…핵심은 '파트너십'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금융사 실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아직 규제가 없는 상황에도 금융사는 기술검증(PoC)에 돌입하며, 스테이블코인이 몰고 올 새로운 시대를 준비 중입니다. 다가올 디지털 금융 미래를 준비 중인 금융사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최근 증권사들의 디지털자산 기업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장 개방과 함께 서비스를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병철 한화투자증권 DA플랫폼팀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디지털자산 사업 차별화 전략에 대해 “실물연계자산(RWA) 선두업체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 기업과 협업이 결국 다른 곳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안착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토큰증권 플랫폼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한 뒤 지난 4월 디지털에셋(DA)팀으로 전환했다. DA팀은 토큰증권과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폼 준비를 전담하며 파트너십 제휴, 사업 기획, 상품·플랫폼 전략 등을 맡고 있다. “증권사 역할, 직접 개발보다 서비스 기반 환경 조성” '글로벌 넘버원 실물연계자산(RWA) 허브'라는 비전을 내세운 한화투자증권은 다양한 디지털자산 상품을 아우르기 위해 전담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5월 두나무 지분을 5.94%에서 9.84%로 확대한 데 이어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100억원), 웹3 인프라 기업 크리서스(180억원), 금융 특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디지털에셋(300억원), 토큰화 인프라 기업 시큐리타이즈(지분 0.61%) 등에 투자를 단행하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 팀장은 “(전문 기업 대비) 증권사가 기술개발 역량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서비스를 위한 기반 환경을 만드는 체계가 중요하다”며 “좋은 상품을 가진 곳과 파트너십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완성한 토큰증권 플랫폼도 글로벌 메인넷 기술을 활용해 프라이빗 기반 블록체인을 구축했다. 향후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여러 메인넷을 연계하는 멀티체인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팀장은 “우리가 직접 모든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검증된 기술기업과 협력해 안전한 투자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여러 전문 업체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작은 토큰증권, 궁극적 목표는 RWA 파트너사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는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상 중이다. 이 팀장은 “단순 서비스 임베디드가 아닌 조금 더 큰 그림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환경, 사업 방향을 고려해 가능성을 열어두며 얘기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두나무를 비롯한 파트너사와의 사업 방향은 글로벌 시장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바이낸스, 바이비트, 크라켄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동향 등 시장 흐름을 고려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고레버리지 설정보다 전통자산 토큰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제도 허용이 된다면 법 테두리 범위 안에서 주식·채권 등 정형증권과 함께 RWA 중 금융투자상품에 해당되는 상품으로 취급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작은 토큰증권 서비스다. 한화투자증권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컨소시엄 두 곳에 참여,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맞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폼도 연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 금융자산의 토큰화가 필요한 이유 이 팀장은 전통 금융자산의 토큰화가 금융 시스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도 전통금융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선 제3자가 존재하지만 블록체인은 3자가 필요없다”며 “지갑주소만 알면 송금할 수 있고,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의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이중지불 방지가 되어 있고 누군가의 개입이 없어도 시스템이 작동이 되기 때문에 (금융사 입장에서) 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다양한 상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블랙록의 비들(BUIDL)이 꼽힌다. 비들은 미국 국채와 현금성 자산에 투자하는 기관용 머니마켓펀드(MMF)를 토큰화한 상품이다. 미국 사모시장 운용사 해밀턴레인은 사모주식펀드, 사모대출펀드 토큰화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 팀장은 “글로벌에서 기존에 장벽이 높았던 사모상품을 리테일로 내려주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이밖에도 지급대지급(DvP, 자산간 동시 교환) 구조나 디파이 기법을 통해 유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29 11:58홍하나 기자

케이뱅크, 원화-현지화 스테이블코인 송금 시장 만든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금융사 실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아직 규제가 없는 상황에도 금융사는 기술검증(PoC)에 돌입하며, 스테이블코인이 몰고 올 새로운 시대를 준비 중입니다. 다가올 디지털 금융 미래를 준비 중인 금융사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 1차 PoC를 마치고, 현재 2차 PoC를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는 자체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주요 주주 KT와 최대주주 BC카드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을 작업하고 있다. 최재혁 케이뱅크 디지털자산 TF장을 서울 중구 케이뱅크 본사서 만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테이블코인, 은행이 선점해야 하는 '신(新) 시장'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 기업공개상장(IPO) 당시 간담회에도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먹거리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최재혁 TF장은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제휴하면서 다양한 디지털 자산 사업을 계획한 적이 있다"면서 "현재 스테이블코인 국면을 맞아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초기 수익성은 (은행 입장서) 불확실할지 몰라도 반드시 선점해야 하는 신 시장"이라고 운을 뗐다.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최 TF장은 "국내는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밴(VAN)·지급결제대행(PG)사를 완전히 배제하고 스테이블코인 결제로 전환하긴 어렵다"며 "케이뱅크는 작년 초부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해외 송금을 메인 사업으로 설정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500만원을 스위프트(SWIFT)를 통해 해외 송금을 직접 해보면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변화를 더욱 체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TF장은 "기존 금융사의 해외 송금 프로세스로 500만원을 태국으로 보냈더니 30만원 이상 환전 및 송금 수수료가 붙더라"라며 "스테이블코인을 접목하면 이론상 499만원 정도면 해외 송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종속 아닌 것이 '차별점' 케이뱅크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 송금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원화-현지(해외 송금 수취국) 통화 간 이동을 만든다는 것이다. 최재혁 TF장은 "대부분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데, 케이뱅크는 현재 태국·아랍에미리트 금융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상대국 자국 통화 스테이블코인을 변환하는 기술 등 모델을 구축했으며, 프로세스와 아키텍처에 대해 총 7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케이뱅크는 이더리움 레이어2인 베이스(Base) 체인을 기반으로 1차 PoC를 마쳤다. 현재는 스테이블코인을 네이티브로 발행할 수 있는 아발란체 기반으로 2차 PoC를 준비 중이다. 최 TF장은 "베이스는 서클(USDC) 위주의 발행 체계에 치중해 있어 일부 제약이 있다"며 "2차에는 아발란체 태국과 아랍에미레이트 등과 제휴해 개발계 계좌 연동을 실증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KT 인프라로 시너지 낸다 케이뱅크는 이와 독자적으로 KT그룹과 스테이블코인 부문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최재혁 TF장은 "KT가 우리나라 대형 통신사이고 다른 통신사와 다르게 케이뱅크·BC카드와 같은 금융사를 갖고 있다"며 "KT가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유심(USIM) 등 인프라가 좋기 때문에 해당 생태계를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T를 중심으로 KT 안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요금제나 다양한 서비스 상품 결제 등을 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BC카드와 케이뱅크가 결제와 해외 송금을 서로 맞물려서 서비스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통제와 자율성이 조율을 이루는 '하프 디파이(Half Defi)'를 바라보고 있다. 최 TF장은 "향후 디지털 자산 기반 송금 인프라를 먼저 구축한 은행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메가뱅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28 09:54손희연 기자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업 '디지털에셋'에 투자

신한투자증권이 디지털자산 인프라 투자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캔톤 네트워크' 운영사 디지털에셋에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가상자산 전문 펀드 a16z가 주도한 3억 5500만 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한벤처투자와 공동으로 투자했다. 디지털에셋은 금융사를 위한 프라이버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캔톤 네트워크는 퍼블릭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자산 등을 온체인 환경으로 이전하고 이 과정에서 프라이버시와 규제, 상호운용성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투자증권과 디지털에셋은 지난 6월 디지털자산과 토큰화 부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디지털자산 활용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2026.07.27 11:17홍하나 기자

[크립토하나] 비트코인 반등, 이번주 美 금리결정에 달려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비트코인이 약 두 달 간의 횡보세를 끝내고 반등할 수 있을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29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결정을 한 뒤 29일 오후 두시에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30일 오전 3시입니다. 시장에선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금리 동결 가능성을 63.7%, 인상 가능성을 36.3%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주일 새 크게 높아졌습니다. 일주일 전 약 12% 수준이던 인상 가능성은 세 배 가량 뛰었습니다. 지난 23일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가가 두 달 만에 배럴당 100 달러를 넘어서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이 6월 점도표에서 연준이 제시한 방향을 뒤늦게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유가가 물가를 자극하면서 금리 인상은 전망은 한 주 사이에 크게 올랐다”며 “폴리마켓에서 12월 회의까지 한 번이라도 인상이 있을 확률 역시 91%로, 한 주 만에 19%포인트 올랐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은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3주 연속 주간 순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되는 만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월 누적 순유입 규모가 각각 2억 3396만 달러, 3억 3774만 달러로 모두 지난달 순유출 이후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재정경제부에 이어 금융위원회도 이달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연내 입법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이라는 핵심 쟁점을 놓고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통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들은 디지털자산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과 두나무는 최근 주요 경영진 간담회를 열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카카오페이는 미국 증권사 시버트 파이낸셜과 협업해 국내 주식 토큰화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재발의가 8월 이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더 이상 제도화를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사업화를 시작하는 국면이며 긍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2026.07.27 10:42홍하나 기자

위믹스달러, 스마트 컨트랙트 탈취…552만개 무단 발행

위믹스 생태계 달러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가 무단 발행되는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위믹스 재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17분께 위믹스달러 컨트랙트 소유권이 탈취되면서 위믹스달러 552만 5525개가 무단 발행돼 외부 주소로 전송됐다. 탈취된 위믹스달러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72만 4198.27개와 위믹스 3만 736개로 전환됐다. 이후 브리지를 통해 이더리움과 BNB스마트체인으로 이동한 뒤 이더리움과 USDT로 교환돼 여러 지갑으로 분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일부 자산은 중앙화 거래소(CEX)로 입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위믹스 재단은 현재 공격자 지갑 주소와 자금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재단 측은 “관련 거래소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자산 동결을 요청하고 협조를 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재단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위믹스3.0 연결 브리지 일시 중단 ▲체인링크 CCIP 서비스 및 플레이 브리지 중단 ▲백엔드 시스템 중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위믹스 재단은 “정확한 공격 규모와 전체 피해 범위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내부 분석과 사고 대응, 생태계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후속 조치와 복구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추가 공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27 10:26홍하나 기자

NHN KCP, 신한은행과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참여

결제기업 NHN KCP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페(CBDC) 실증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참여한다. NHN KCP는 신한은행과 해당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로젝트 한강은 분산원장기술을 기반으로 한 2계층 통화 시스템 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차 실거래 파일럿에서 신한은행은 예금토큰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사용처 확대와 사용자경헙(UX) 개선이 골자다. NHN KCP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생활 환경에서 예금토큰 결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가맹점은 기존 NHN KCP 인프라로 예금토큰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주요 가맹점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준석 NHN KCP 대표는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결제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7 09:06홍하나 기자

중동 긴장에도 버틴 비트코인…ETF가 시장 떠받쳤다

비트코인의 횡보세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하면 시장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2% 오른 6만 442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급등에도 비트코인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홍해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브렌트유는 약 두 달 만에 배럴당 100 달러를 돌파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0.49% 하락하는 데 그치며 낙폭을 제한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3주 연속 주간 순유입이 이어지면서 기관 자금 유입이 시장 전반 투자심리를 떠받친 것이 견인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일주일간 1억 390만 달러 자금이 몰리며 3주 연속 주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7월 누적 순유입 규모는 2억 3396만 달러로, 지난 6월 기록한 45억 달러 규모의 월간 순유출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주일간 1억 390만 달러가 들어오며 3주 연속 주간 순유입을 기록했고, 7월 누적 순유입액은 3억 3774만 달러에 달했다. 가상자산 현물 ETF 자금 흐름은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얼마나 자금을 배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요 지표다.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7.26 11:33홍하나 기자

"죽기 전 수천㎞ 걸었다"…신의 제물된 바쳐진 잉카 아이들의 마지막 여정

고대 잉카 제국에서 아이들을 선발해 산 정상에 제물로 바치는 '카파코차' 의식으로 희생된 어린아이들의 죽음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세로 에스메랄다에서 1976년 발견된 9세·18세 소녀 미라와 1954년 세로 엘 플로모에서 발견된 8세 소년 미라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15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과거 연구 뒤집혀…소년은 둔기로 사망·소녀들 사인 '불분명'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베로니카 실바-핀토 칠레 디에고 포르탈레스대학교 고고학자는 "카파코차는 산에서 제물을 바치는 마지막 행위에만 국한된 의식이 아니었다"며 "희생 수개월 전부터 이동과 식단 변화, 여러 공동체의 참여, 신성한 경관 조성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의례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8세 소년은 고산에서 저체온증으로 숨졌고, 두 소녀는 교살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CT 촬영과 현미경 검사를 통해 엘 플로모에서 발견된 소년이 머리에 둔기 충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세로 에스메랄다의 두 소녀는 목에 남은 자국 때문에 교살된 것으로 추정돼 왔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해당 자국이 사후 의복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살 피해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설골 골절이나 이탈도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두 소녀의 정확한 사인은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고 결론지었다. 실바-핀토는 카파코차 의식은 죽음을 인간 존재의 끝으로 보지 않는 안데스 세계관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죽음은 절대적인 끝이 아니라 신과 조상, 신성한 힘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변형 또는 통과의 과정으로 여겨졌다"며 "제물로 바쳐진 사람들은 새로운 의례적 지위를 얻어 공동체와 산, 신, 국가를 잇는 중재자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희생 전 수천 ㎞ 순례…잉카 통치력 강화에도 활용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물로 선택된 아이들은 희생되기 전 안데스산맥의 높은 봉우리를 향해 수천 ㎞에 이르는 순례길을 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미라의 머리카락에서 채취한 극미량 시료를 이용해 동위원소 분석을 실시했다. 음식과 물에 포함된 동위원소가 머리카락에 남는 특성을 활용하면 생전 생활 환경과 이동 경로를 추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부러진 뼈를 대상으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진행했다. 머리카락 동위원소 분석 결과, 세 아이 모두 사망 전 수개월 동안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엘 플로모의 소년이 마지막 9개월 동안 약 2600~2800㎞를 이동했으며,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세로 에스메랄다의 두 소녀는 마지막 3개월 동안 약 900~1200㎞를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바-핀토는 "순례길을 따라 지역 공동체들이 순례자들을 맞이하고 음식과 음료를 나누는 의식에 참여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순례길은 신성한 장소가 됐고, 잉카 제국은 이를 활용해 정복한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세 아이는 모두 15세기에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로 에스메랄다의 두 소녀는 1450년경, 엘 플로모의 소년은 1480년경 희생된 것으로 추정됐다. 실바-핀토는 "이번 연대 측정 결과는 이러한 희생 의식이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기에 반복적으로 시행된 관습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의 의미를 인정하면서도 세부 해석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의 생물고고학자 다그마라 소차는 동위원소 분석만으로 이동 경로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위원소 분석만으로 이동 경로를 재구성할 수는 없다"며 "일부 동위원소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고, 계절에 따른 식단 변화가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6.07.26 10: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NHN KCP, 블록체인 결제망 구축했더니…가맹점 정산 '1시간'이면 끝

온오프라인 결제 기업 NHN KCP가 결제망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가맹점 정산 주기를 기존 2~3일에서 1시간으로 대폭 단축했다. 회사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맞춰 가맹점 자금 회전율을 높이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준석 NHN KCP 대표는 23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데모데이'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공개했다. NHN KCP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블록체인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을 위한 메인넷 구축과 개념검증(PoC)을 진행했다. NHN페이코와 협력해 이용자가 페이코 앱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월렛)과 가맹점용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두 회사가 집중한 분야는 가맹점 정산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페이코 앱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면 해당 자금을 돌려주는 가맹점 정산 주기를 기존 2~3일에서 1시간으로 단축했다. 엄수현 NHN KCP 이사는 “가맹점에 1시간 단위로 정산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며 “블록체인의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활용해 정산 주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일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도 “가맹점주에게 운영자금을 사실상 실시간으로 정산할 수 있다”며 “자금 회전이 원활하지 않을수록 도산 위험이 커지는 만큼 빠른 정산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에 가까운 정산 시스템을 활용하면 거래대금 지급이나 고정비 지출도 자동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페 운영자는 매주 금요일 오전 한 주간 발생한 매출 일정 비율을 원두 공급업체에 자동 지급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NHN KCP와 아바랩스는 공동 개발한 메인넷의 주요 특징으로 ▲1초 내외의 결제 속도 ▲웹2 수준의 편리한 사용자 경험 ▲규제 준수 체계 ▲프라이빗 메인넷 기반이면서도 금융당국과 외부 감사인에게 필요한 데이터만 공개할 수 있는 구조 등을 제시했다. 박준석 NHN KCP 대표는 “페이코 디지털 월렛과 기업 전용 디지털 월렛, 기업형 웹3 플랫폼, 크로스보더 결제까지 하나의 생태계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며 “기존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웹3를 연결하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결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08:23홍하나 기자

한국 찾은 서클 "새로운 돈, 낡은 철도 위에서 못 움직여"

“새로운 돈을 낡은 철도 위에서 움직일 수 없다. 디지털자산의 진정한 혁신은 돈이 움직이는 인프라와 함께 발전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 핀테크 생태계의 (디지털자산 시장) 높은 참여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단테 디스파르테 서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3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클은 한국을 기회의 시장으로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사, 핀테크 기업 등에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날 카카오, 토스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제공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이 일환이다. 카카오, 토스가 자체 서비스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를 제공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하기 위한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테 CSO는 “두 회사 모두 앞으로 다가올 웹3 시대와 디지털통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며 “기술적으로, 운영상으로도 지금 준비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글로벌에선 관련 규제가 시행된 이후 대형 금융기관은 디지털자산을 실제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단테 CSO는 “미국, EU 대형 금융기관들은 법적명확성이 확보되자 실제 서비스 단계로 넘어가기 시작했다”며 “명확한 규제가 마련되면 한국 금융기관도 프로토타입에서 실제 상용 서비스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클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이 이뤄지면 한국에 위기보다 기회가 클 것이라고 봤다. 현재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만 유통되고 있지만 입법 후에는 접근성이 확대되어 국경간 무역, 국제송금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단테 CSO는 “명확한 규제가 마련된다면 한국 금융기관도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실제 상용 서비스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경제에서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진단했다. 중요한 것은 글로벌 상호운용성이다. 디지털자산이 대규모로 유통되기 위해 기존 전통금융 인프라와 먼저 생긴 디지털자산 시장과 연결되어야 한다. 앞으로 금융사와 비금융사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자산이 유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테 CSO는 “결국 국회가 어떤 법을 만들고 한국은행이 지급결제 정책과 통화정책을 어떻게 설계하는지에 달려있다”며 “서클은 금융기관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모델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클은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사, 다양한 정책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단테 CSO는 “금융당국, 한국은행, 그리고 여러 정책 관계자들과 깊이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6.07.23 15:59홍하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토큰증권으로 美투자자 24시간 K-주식 살 수있게"

카카오페이증권이 미국 투자자가 24시간 한국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페이증권 기자간담회에서 신호철 대표는 미국 나스닥 상장 증권사인 '시버트(Siebert) 증권사'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한국과 미국 투자자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호철 대표는 "지난 5월 업무협역을 체결한 이후에 카카오페이증권과 시버트가 실무진이 매주 컨퍼런스 콜을 하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고 있다"며 "B2B 형태로 한구 주식을 해외 브로커가 중개해주는 역할에 더 나아가 카카오페이증권이 갖고 있는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UX)·인터페이스(UI), 커뮤니니까지 시버트에 녹여 미국 투자자가 한국 기업 가치에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해 해당 서비스는 미국서 내년 상반기 런칭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한국과 미국 간 '시차 장벽'이 있는 만큼, 해당 부분을 신 기술로 극복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24시간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한국 주식을 토큰화해서 거래하는 것을 시버트사가 제안했고 실효성있따고 봐서 미국 규제 하에서 검토 중"이라며 "우리나라 금융당국과도 규제 관점서 소통을 이어나가고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카카오페이증권이 투자매매업 인가를 받은 가운데 스타트업의 공개상장(IPO)을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전달했다. 신호철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은 IPO 공모주 청약 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벤처스·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모험자본을 투자하고 있는데, 투자매매업 라이선스를 통해 모험자본을 확대하고 건전하게 스타트업이 상장되는 길을 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호철 대표는 "우리나라 인구 5200만명 중 2000만명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공지능(AI)에이전트를 통한 투자 서비스를 단행하고, 올해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국내 주식을 축의금으로 선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카카오페이증권은 오는 8월부터 국내 주식을 소수점으로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은 2026년 한 해 동안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에게 1인당 5만원, 커플 기준 최대 10만원 상당의 국내주식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혼인신고를 완료한 고객이다. 신청과 서류 제출은 이달 22일부터 2027년 1월 10일까지 가능하며, 카카오톡 지갑서 혼인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 카카오페이증권에 제출하면 접수된다.

2026.07.23 12:29손희연 기자

토스·토스뱅크, 서클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협력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테이블코인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토스와 토스뱅크는 서클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세 회사는 규제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결제·정산 인프라 부문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토스는 디지털지갑, 결제·정산 인프라 등 스테이블코인 결제 부문에서 서클이 보유한 인프라 활용을 살펴본다. 생체인증 기반의 결제 경험, USDC 기반 금융수단 활용 방안, 온체인 기반 프로그래머블 결제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계를 검토한다. 토스뱅크는 스테이블코인 해외결제, 정산 인프라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결제망에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연계할 계획이다. 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결제 환경에 맞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테 디스파르데 서클 최고전략정책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혁신, 규제준수를 함께 추구하는 디지털금융 서비스 발전을 위한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라고 밝혔다.

2026.07.23 10:36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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