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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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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코메이트, 수하우스·서울랜드와 제휴...외국인 취업자 지원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가 유력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이어가며 서비스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사람인은 외국인 커뮤니티 '수하우스' 운영사인 '수앤캐롯츠'와, 테마파크 '서울랜드'와 각각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구직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 공유(커뮤니티)'와 '생활 복지(레저)'를 코메이트와 결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코메이트는 수앤캐롯츠와의 제휴를 통해 ▲외국인 구직자의 한국 취업 활성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에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협력의 행보로 양사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외국인 취업 성공 원데이 특강'을 공동 개최했다. 외국인 구직자 15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국내 유수 기업의 인사담당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 취업 시장의 특성과 실전 전략을 공유했다. 또 외국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1:1 이력서 컨설팅과 커리어 멘토링도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서울랜드와의 제휴는 외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전용 할인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고, 상호 간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이벤트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메이트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생활 전반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 “일자리와 커리어 관련 팁, 한국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온 코메이트는 이번 제휴로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고 원하는 커리어를 쌓는 데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외국인 채용 서비스로서 다양한 산업군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보다 많은 외국인 인재와 기업을 잇고, 서비스 접점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7 09:02백봉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기업용 PC서 코파일럿 앱 삭제 지원

마이크로소프트가 2024년부터 윈도11 기반 PC에 도입한 AI 앱 '코파일럿'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정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기업 내 IT 관리자를 위한 공지사항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코파일럿 앱은 2024년 이후 출시된 윈도11 PC에 기본 제공되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내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이나 정부기관 등에서는 코파일럿 앱을 통해 개인정보나 고객정보, 기업 비밀 등 민감한 내용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코파일럿 앱을 비활성화하거나 실행을 제한하는 수준의 기능만 제공해 왔다. 그러나 지난 21일 공개된 보안 업데이트를 설치한 PC에서는 코파일럿 앱을 완전히 삭제할 수 있다. 코파일럿 앱 삭제 기능은 윈도11 엔터프라이즈, 교육용, 프로에서 작동한다. 기업이나 조직 내 IT 관리자가 정책을 통해 기능을 활성화하면 적용되며, 원격 기기 관리 서비스 '인튠(Intune)'이나 시스템 구성 관리자(SCCM)와도 연동된다. 다만 코파일럿 앱을 삭제하더라도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다시 설치할 수 있다. 또 구독형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포함된 코파일럿 앱은 삭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2026.04.26 06:26권봉석 기자

美 가상자산 업계, 상원에 '클래리티 법안' 심의 촉구

가상자산 업계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클래리티(CLARITY) 법안' 심의를 촉구했다고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서클, 리플, 크라켄 등 100개 이상의 가상자산 기업이 속한 연합체 크립토 혁신위원회와 블록체인 협회는 최근 상원 은행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디지털자산 시장을 위한 포괄적인 연방 시장 구조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클래리티 법안의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클래리티 법안은 지난해 7월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방식 등을 둘러싼 논쟁으로 상원에서 심의가 지연되고 있다. 업계는 규제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와 인재 등이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업계는 서한을 통해 “주요 국가는 이미 포괄적인 규제 체계를 도입한 상태”라며 “미국이 명확한 정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경제적, 전략적 주도권을 상실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업계는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 감독 권한 명확화 ▲비수탁형 서비스 개발자 보호 ▲공시 규정 간소화 ▲주별 규제 난립 방지를 위한 연방 기준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2026.04.24 10:46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4년 주기설 유효…투자 심리와 직결"

비트코인 '4년 주기설'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기관 투자자 유입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시장 구조가 변화하면서 기존 사이클이 깨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한편, 여전히 투자 심리에 기반하고 있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비트코인 4년 주기설은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중심으로, 반감기 직후 약 1년~1년 6개월간 가격이 상승한 뒤 급락하는 패턴을 의미한다.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는 4년 주기설이 여전히 유효하며, 투자자들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알려진 백 대표는 비트코인 사용설명서, 결국 비트코인 등 관련 서적을 내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4년 주기설은 결국 투자 심리" 백 대표는 지난 22일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4년 주기를 반감기 기준으로 정확히 며칠 뒤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식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사계절도 특정 날짜로 나뉘지 않듯, 4년 주기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관 유입 등 새로운 수요가 생긴 점은 인정하면서도, 4년 주기설이 투자자 심리에 기반한 개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백 대표는 “과거와 달리 기관 수요가 유입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4년 주기는 결국 투자 심리이며, 투자자들이 그 흐름을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약 50% 하락한 것 역시 4년 주기 흐름의 연장선이자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FTX 파산이나 테라·루나 사태와 같은 대형 악재가 없었음에도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며 “최고가 경신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4년 주기가 끝났다고 판단하며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올해 하락장 이어갈 가능성 높아" 최근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4년 주기 사이클에 따라 올해 전반적인 하락 기조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추가 하락 가능성도 언급했다. 백 대표는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취득 단가가 8만 1000달러 수준에 형성된 점을 고려할 때, 해당 구간에서 수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관 수요를 감안하면 하락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봤다. 백 대표는 “스트래티지 등 가상자산 재무전략 기업이 신규 공급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고, 전통 금융권에서도 비트코인 관련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기관 수요를 고려하면 하락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종료되거나 낙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거시경제 환경이 비트코인에 우호적이지 않은 점도 하락 전망에 힘을 싣는다. 미국 이란 전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확대됐지만, 유가 상승과 금리정책, 인플레이션 부담 등이 가격 상승의 걸림돌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백 대표는 향후 미국의 통화 완화 정책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케빈 워시가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선임될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며 “유동성이 확대되고 시장에 자금이 풀리면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장기적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그는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사고파는 자산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축적하는 자산”이라며 “투자에서 시간선호를 낮추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수익률이 필요한데, 그동안의 성과를 보면 비트코인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는 결국 꾸준히 어디에 자금을 축적해왔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런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모아가야 할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3 15:58홍하나 기자

[리뷰] Arm PC 완성형에 근접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

퀄컴이 Arm 기반 윈도 AI PC를 위해 개발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 시스템반도체(SoC) 탑재 PC가 이달 중순부터 국내외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스냅드래곤 X2 시리즈 중 최상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자체 개발한 Arm 호환 3세대 오라이언 CPU와 아드레노 X2 GPU, 8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헥사곤 NPU를 조합해 AI 성능을 강화했다. 여기에 LPDDR5X-9523 메모리 48GB를 프로세서와 통합해 초당 200GB 이상 메모리 대역폭과 지연시간 단축, 전력 소모 절감을 노렸다. 23일 현재 국내 시장에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를 탑재한 에이수스 젠북 A14,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을 탑재한 젠북 A16이 출시됐다. 이중 젠북 A16 모델(UX3607OA-SQ012W)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의 실제 성능을 확인해 봤다. 1.2kg 무게에 16인치 OLED 탑재 '젠북 A16' 평가를 위해 대여한 제품은 18코어 CPU(4.7GHz/5.0GHz)와 LPDDR5X-9523 48GB 메모리, PCI 익스프레스 4.0 1TB SSD와 2880×1800 화소, 120Hz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70Whr이다. 입출력 단자는 HDMI 2.1 영상출력과 USB-C 2개, USB-A 1개와 이어폰/마이크용 3.5mm 단자, SDXC 메모리카드 리더로 구성됐다. 무선 연결은 와이파이7(802.11be)과 블루투스 6.0을 지원한다. 본체 재질은 에이수스가 개발한 고내구성 합금인 세랄루미늄을 적용했다. 무게는 1.20kg, 두께는 13.8~16.5mm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OLED 번인을 방지하는 'OLED 케어' 기술이 적용됐다. 정가는 359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전 세대比 CPU 기본 성능 20% 향상 UL 프로시온(Procyon) 내 오피스 벤치마크는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로 각종 문서를 제작하는 과정을 거치며 반응 속도와 성능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긴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의 CPU는 전 세대 제품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대비 최대 20% 성능이 향상됐다. 배터리 작동 시 성능도 전 세대 최대 성능에 근접한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라이트룸 클래식 등 호환성 개선으로 UL 프로시온의 3대 벤치마크를 모두 수행 가능했다. 배터리로 작동할 때 성능은 어댑터 최고 성능 작동시 대비 25% 가량 줄어드는 수준이다. 웹브라우저 내에서 그래프 작성, 문서 작성, AI 추론을 실행하는 웹엑스퍼트4(WebXPRT 4) 테스트 점수는 385점으로 전 세대 대비 25% 가량 향상됐다. 배터리 작동시 성능 하락 폭이 큰 데 제조사인 에이수스의 전력 관리 정책(제조사 설정)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GPU 성능과 게임 호환성 동시 개선 퀄컴은 작년 11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 내장 아드레노 X2 GPU를 가리켜 "퀄컴이 지금까지 만든 GPU 중 가장 크고 빠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성능이 전 세대 대비 평균 2.3배 이상 향상됐다는 것이 퀄컴 설명이다. 그래픽 성능 측정 프로그램인 3D마크에 내장된 시나리오 '타임스파이(Timespy)'는 윈도 운영체제의 다이렉트X 12 얼티밋 기반 게임 구동 성능을 측정한다. 점수는 전 세대 대비 2배 이상 향상됐고 경쟁사인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내장 '아크 140V'와 동등한 수준이다. GPU 성능 향상은 실제 게임에서도 크게 드러난다. 게임 5종 대상으로 1920×1200 화소, 그래픽 수준 '높음'에서 실행한 벤치마크에서는 초당 최저 프레임이 50프레임을 넘겼다. 전 세대(서피스 프로 11)에서 1920×1080 해상도, 화면 해상도 '높음' 실행시 초당 30프레임 미만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2배 가까운 성능 향상 효과로 볼 수 있다. 세로 해상도가 다소 늘어났음에도 성능 향상 폭은 큰 편이다. 게임 호환성 면에서도 진전이 있다. 에픽게임스와 협업해 안티치트 프로그램 호환성을 확보한 결과로 '포트나이트'가 오류 없이 실행됐다. 최근 출시된 '몬길: STAR DIVE'는 초기 실행시 비정상 종료만 피하면 이후 문제 없이 구동됐다. INT8 AI 처리 성능 평균 두 배 향상 스냅드래곤 X2는 플러스/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 모두 전 세대(45 TOPS) 대비 1.6배 가량 연산 성능을 높인 80 TOPS급 헥사곤 NPU를 내장한다. UL 프로시온의 컴퓨터 비전 AI 벤치마크와 긱벤치 AI를 이용해 세대 간 AI 연산 성능 향상 폭을 비교했다. 영상 처리 관련 알고리듬 6개 수행 성능을 측정하는 UL 프로시온 컴퓨터비전 실행 후 각 연산당 평균 처리시간이 전 세대 대비 50% 이상 단축됐다. 로컬 LLM 구동, 영상 업스케일링, 실시간 번역 등에서 체감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영상과 문자 관련 알고리듬 10개 수행 성능을 측정하는 긱벤치 AI를 실행해 보면 단정도(FP32)의 성능 향상 폭은 평균 13% 가량이다. 그러나 양자화를 거쳐 INT8로 실행한 결과를 보면 초당 연산 수가 최소 두 배, 최대 네 배 가량 향상된다. 헥사곤 NPU가 INT8 연산에 최적화된 것이 원인이다. LM 스튜디오에서는 48GB 가량 넉넉한 메모리를 활용해 최근 공개된 구글 젬마4(gemma-4-26b-a4b, 17GB) 등 대용량 LLM 모델도 구동할 수 있다. 단 CPU에 연산이 집중되고 최신 NPU 미지원으로 실제 활용 속도에는 제약이 있다. 애니싱LLM으로는 퀄컴이 제공하는 일부 최적화 모델을 쓸 수 있고 NPU까지 활용해 원활하게 실행된다. 다만 매개 변수가 40억 개 수준으로 적고 모델 훈련에 쓰인 데이터도 2~3년 전 시점에 멈춰 있다. 유튜브 연속 재생시 최대 17시간 구동 젠북 A16은 70Whr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했다. 에이수스에 따르면 오프라인 동영상은 최대 21시간, 웹브라우징은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작동 성능 '균형', 화면 밝기 40% 상태로 설정 후 실제 작동 시간을 측정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엣지를 일정 간격으로 계속 자동 실행하는 '오피스 테스트'에서는 15시간 41분을 버틴다. 구글 크롬으로 유튜브 1080p 영상을 전체화면 연속 재생시 17시간 26분, PC 내 저장된 단일 동영상을 계속 재생하는 테스트에서는 19시간 33분을 기록했다. 하루 8시간 노트북을 쓸 경우 별도 충전 없이 이틀 가량은 버틸 것으로 보인다. 기본 제공되는 130W(20V×6.5A) 어댑터로 충전시 30분만에 50%, 1시간만에 80%를 채운다. 완전 충전까지는 1시간 40분이 걸렸다.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65W급 GaN 충전기 등도 활용할 수 있지만 충전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메모리 직접 탑재로 높아진 가격이 걸림돌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CPU와 NPU, GPU 등 SoC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균형있게 개선했다. 특히 게임과 콘텐츠 제작 성능의 걸림돌이 됐던 GPU 성능과 게임 호환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퀄컴이 최소 분기별 한 번 이상 아드레노 GPU 업데이트를 약속했기 때문에 이는 앞으로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나아질 것이다. 전 세대 제품이 Arm 기반 윈도 AI PC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2세대부터는 본격적으로 x86 프로세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다만 높은 성능 달성을 위해 선택한 고성능 LPDDR5X-9523 메모리, 그리고 이를 SoC에 직접 통합하는 방식 탓에 이를 탑재한 제품 가격도 크게 올랐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심한 현재는 최소 300만원 이상을 감수해야 한다. GPU에도 작지만 중요한 보완이 필요하다. 아드레노 GPU에는 DLSS, XeSS, FSR 등 경쟁사가 제공하는 AI 기반 업스케일링 및 프레임 생성 기술이 없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면 한정된 SoC 환경에서도 GPU 면적을 크게 늘리지 않고 게임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또 이러한 AI 연산 자원은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AI 응용프로그램 가속에도 활용될 수 있다. ※ 테스트 시스템 제원 운영체제 : 윈도11 홈 26H1 (10.0.28000.1836, VBS 활성화) 테스트 조건 : 배터리 작동시 성능/냉각팬 '균형', 어댑터 작동시 성능 '최상'/냉각팬 '고성능'. 긱벤치 AI 1.7.0 구동시 모드는 퀄컴 최적화 'QNN'. UL 프로시온 컴퓨터비전 벤치마크시 모드는 '퀄컴 SNPE'. 각 테스트 별 3회 시행 후 평균값 활용.

2026.04.23 09:53권봉석 기자

웨이브, 월 구독권 결제 금액 코인으로 환급

웨이브가 월 구독권 결제 금액 전액을 코인으로 되돌려주는 '100% 페이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웨이브 이용권을 처음 구매하거나 기존 이용권 종료 후 재구매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 가입자가 첫 달 결제 금액 전액을 웨이브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코인으로 보상받는 방식이다. 지급된 코인은 월간 이용권 구매와 개별 결제가 필요한 최신 영화 콘텐츠 구매 시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웨이브는 프로모션을 통해 '웨이브 코인'의 범용성을 넓히고 장기 이용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향후 서비스 방문 빈도가 높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는 가입자에게도 코인 지급을 확대해 로열티 강화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과거 영화 구매에만 한정됐던 웨이브 코인 사용 범위를 이용권 구매까지 확장함으로써 현금과 동일한 활용 가치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실질적 이득을 돌려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3 09:24홍지후 기자

토스, 조폐공사와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구축 협력

토스가 한국조폐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급결제 인프라를 연계해 사용자 결제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결제 방식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신규 결제 모델 발굴과 인프라 구축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예금토큰·스테이블코인 등 토큰 기반 결제 수단을 활용한 실증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실제 결제 환경에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용자 맞춤형 결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등 공공 결제수단을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사용자가 일상적인 결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측면에서도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결제 방식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 입장에서 더 간편하고 확장성 있는 결제 경험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3 09:18손희연 기자

칼스버그, 북유럽 펩시 병입업체로…2029년부터 생산·판매 담당

칼스버그가 북유럽 지역에서 코카콜라를 펩시로 대체하는 대대적인 청량음료 전략 전환을 준비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칼스버그는 2029년 1월 1일부터 덴마크, 핀란드, 발트 3국에서 펩시코의 병입업체 역할을 맡게 되며 생산, 판매, 유통까지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덴마크와 핀란드에서 코카콜라와 맺은 기존 병입 계약은 2028년 말 종료된다. 이번 전략 전환은 칼스버그가 지난해 브리트빅을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인수로 칼스버그는 2040년까지 영국에서 펩시, 세븐업, 마운틴듀 등 펩시코 브랜드를 생산 및 판매할 권리를 갖는다. 칼스버그는 이미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도 펩시와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유럽과 아시아 14개국에서 권리를 확보한 핵심 펩시 병입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페르 한센 노르드넷 투자경제학자는 “이번 계약은 칼스버그에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브리트빅 인수 이후 이어져 온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논평했다. 이번 전환은 칼스버그의 덴마크 경쟁사인 로열 유니브루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당 회사는 이번 계약 변화로 관련 시장에서 펩시와의 파트너십을 잃게 됐다. 로열 유니브루는 별도 성명을 통해 이번 계약 상실로 매출의 약 13%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대신 자체 브랜드 성장과 비용 절감을 통해 영향을 쇄할 계획이다.

2026.04.22 10:11박서린 기자

NHN KCP, NH농협은행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

NHN KCP가 NH농협은행과 손잡고 디지털자산,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NHN KCP는 서울 종로구 소재 NH금융타워에서 NH농협은행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준석 NHN KCP 대표이사, 정승규 NHN KCP 부사장(NHN페이코 대표이사), 김주식 NH농협은행 부행장(AI데이터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결제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N KCP와 NH농협은행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정산 구조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사업화하는 데 집중한다. 또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모델 공동 기획, 가맹점 및 플랫폼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결제 생태계 확장, 국내외 디지털 결제 인프라와의 연계 및 상호운용성 확보, 정책과 제도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스테이블코인 연계가 가능한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며,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한 사업 기획 및 금융 규제 대응을 지원한다. NHN KCP는 가맹점 결제망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 모델의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결제 및 정산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가맹점 및 플랫폼 네트워크를 연계해 디지털 자산의 실생활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6.04.22 09:38홍하나 기자

무제한이라더니...깃허브, 코파일럿 요금 변경에 개발자 '분노'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깃허브 코파일럿'의 개인용 요금제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다. 더불어 사용량 제한을 강화하고 일부 유료 서비스 과금 체계를 변경하며 사실상 요금을 인상해 사용자 불만을 사고 있다. 22일 조 바인더 깃허브 제품 부사장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파일럿 프로, 프로 플러스(+), 학생용 플랜 신규 가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파일럿 무료 등급은 계속 유지되지만 프로 등급 무료 체험은 이미 지난주에 중단됐다. 깃허브 측은 이번 신규 가입 중단 사태 원인으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의 확산을 지목했다. 최근 AI 인프라 제공업체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픈클로 열풍 등으로 촉발된 AI 수요 폭증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모두 용량 부족 및 서비스 지연 문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 역시 트래픽 분산을 위해 사용량 한도를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바인더 부사장은 "에이전트 워크플로우가 코파일럿의 컴퓨팅 수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며 "장시간 병렬로 실행되는 세션들이 기존 요금제 구조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리소스를 소모하고 있어, 추가 조치 없이는 모든 사용자의 서비스 품질이 저하될 위기"라고 설명했다. 깃허브는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개인 요금제의 사용 한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피크 시간대 모델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세션 한도'와 장시간 병렬 요청으로 인한 막대한 비용 발생을 제어하기 위한 '주간 토큰 한도'가 엄격하게 적용된다. 또 기존 고정 요금제(요청당 과금)에서 사용한 토큰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프로+ 요금제에서 앤트로픽 이전 모델인 오퍼스(Opus) 4.5 및 4.6의 제공이 중단된다. 대신 최신 모델인 오퍼스 4.7이 도입되지만 기존 3배였던 프리미엄 요청 배수가 7.5배로 크게 뛰어 체감 비용은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정책 발표 이후 깃허브 커뮤니티 포럼에는 혜택 축소와 사실상의 요금 인상 조치에 반발하는 사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그동안 깃허브 스스로 자율형 에이전트가 미래라고 홍보했지만 정작 해당 워크플로우 사용량이 늘자 리소스 핑계를 대며 차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사용자는 "무제한 코딩 어시스턴트를 기대하고 1년 치 요금을 선납했는데 계약 중간에 일방적으로 사용량 제한을 두는 것은 명백한 미끼 상품 사기"라며 비판했다. 다른 프로+ 요금제 사용자는 "7.5배 프리미엄 배수를 적용한 오퍼스 4.7 모델을 사용하면 간단한 에이전트 작업 몇 번만 돌려도 하루 만에 주간 토큰 한도가 바닥난다"며 "이는 사실상 최신 모델을 쓰지 말라는 협박"이라고 지적했다. 사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깃허브 측은 포럼 공식 답변과 추가 공지를 통해 진화에 나섰다. 깃허브의 개발자 관계 담당자는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 "갑작스러운 정책 변경으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이번 조치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상위 1%의 극소수 헤비 유저들이 과도한 에이전트 병렬 세션을 실행하여 전체 서버 리소스의 상당 부분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나머지 99%에 달하는 일반 개발자가 쾌적하고 지연 없는 코파일럿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서는 트래픽 안정화와 공정한 사용량 분배가 필수적"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7.5배로 뛰어오른 오퍼스 4.7의 토큰 배수에 대해서는 "모델 제공업체의 API 비용 인상분을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며 "요금제 변경에 동의하지 않는 기존 연간 및 월간 구독자들에게는 5월 20일까지 잔여 기간에 대한 전액 환불을 조건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2 09:35남혁우 기자

국세청, '코인 탈세' 전면 추적…비수탁형 지갑도 들여다본다

국세청이 탈세 혐의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정밀 분석하고, 미신고 증여 등 위법행위 적발 시 법적 조치에 활용할 방침이다. 21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5일 '가상자산 탈세 대응 거래추적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도입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국세청이 구축하려는 솔루션은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으로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고, 특정 지갑주소와 거래소 간 거래내역을 시각화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탈세 혐의자의 은닉 가상자산을 추적하고, 가상자산을 활용한 변칙 상속·증여와 역외 탈세 여부 등을 가려낼 계획이다. 세무조사 담당자는 해당 솔루션 분석 자료를 토대로 조사에 착수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가령 은닉 가상자산이 확인될 경우 해당 납세자의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을 동결해 입출금을 제한할 수 있으며, 가상자산을 이용한 상속·증여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 관련 법에 따른 처벌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국세청 과학조사담당관실 관계자는 “탈세자의 가상자산 거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며 “세무조사 담당자가 원하는 형태로 전체 거래 흐름을 분석할 수 있고, 조사 판단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의 가상자산 분석 솔루션 도입은 이번이 세번째다. 최근 가상자산 활용 탈세가 증가하면서 국세청은 지난 2024년부터 매년 관련 솔루션 도입을 추진해왔다. 특히 내년부터 소득세법 개정으로 가상자산이 기타소득으로 분리과세되면서 감독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회에서도 가상자산 탈세 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규제가 미흡할 경우 탈세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세탁 기법 믹서 추적부터 비수탁형 지갑 특정 가능 국세청은 해당 솔루션을 통해 자금세탁에 활용되는 '믹서' 기법도 식별할 계획이다. 믹서는 거래 내역을 뒤섞어 송금자와 수신자를 특정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으로, 국세청은 이를 역추적하는 '디믹싱' 기술을 활용한다. 추적 대상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XRP), 스테이블코인 등 약 7000만개 가상자산이며, 45개 블록체인 레이어를 분석할 수 있다. 또 국세청은 메타마스크, 팬텀 등 개인키를 사용자가 직접 보관하는 비수탁형 지갑도 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비수탁형 지갑은 거래 내역이 공개되지만 사용자 식별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이번 솔루션이 특정 탈세 혐의자를 대상으로 분석하는 만큼, 지갑 소유 여부와 보유 자산까지 일정 수준 식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가 공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를 분석 프로그램으로 추적하면 일정 수준의 식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다음 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6월까지 솔루션 구축을 마칠 계획이며, 7월부터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6.04.21 15:21홍하나 기자

코인원·코빗 '반짝 점유율 확대' 끝…다시 업비트·빗썸 쏠림

최근 두달간 반짝 상승했던 코인원과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이 다시 업비트(두나무)와 빗썸 중심의 양강 체제로 재편됐다. 20일 가상자산 통계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코인원과 코빗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장 점유율은 각각 3.36%, 0.5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말 두 거래소가 각각 1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약 두 달 만에 점유율이 급락한 배경으로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이벤트 종료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코인원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이달 19일까지 USDC 거래대금에 따른 환급 이벤트와 수수료 무료 정책 등을 병행하며 거래량을 끌어올렸다. 코빗 역시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USDC 거래 수수료 0% 이벤트와 일정 거래금액 이상 이용자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단기간 거래대금 증가 효과를 거뒀다. 특히 코빗의 경우 한때 코인원을 제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벤트 종료와 동시에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미국 이란 전쟁으로 시장 전반이 침체되며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도 두 거래소의 거래대금 증가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자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은 제자리를 찾은 모습이다. 현재 업비트의 거래대금은 2월 말 대비 약 2%, 빗썸은 약 8%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코인원과 코빗의 거래대금은 각각 76%, 98% 감소했다. 빗썸의 약 60조원 상당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도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지난 2월 6일 사고 발생 이후 약 일주일간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이벤트 종료와 함께 점유율이 20%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코인원과 코빗이 반사이익을 얻었을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 한편 코인원과 코빗의 점유율이 다시 축소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의 양극화는 심화됐다. 현재 업비트는 56.8%, 빗썸은 39.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두 거래소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빗썸은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0% 수준에서 현재 40%에 육박하며 업비트와의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다.

2026.04.20 15:10홍하나 기자

"SW 용역 대가 체계, AI 시대 맞춰 바꿔야"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의 대가 체계는 여전히 '1인 1개월 기준 용역 단가(M/M)'를 중심으로 한다. 발주자는 투입 인월로 견적을 계산하고, 공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매년 고시하는 단가표를 근거로 제안서를 작성한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 개발 생태계의 전제를 바꾸고 있는 지금, 이 구조의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 M/M 중심 구조의 현실과 한계 현재 SW 기술자 단가는 매년 조사·공표되는 평균임금표에 근거한다. 인력 등급과 직무는 자격·경력·학력 등 형식적 기준 중심으로 설정되며, 실제 역량이나 성과는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 결국 대부분의 용역 계약은 '고급 N명×N개월'과 같은 단순 산식으로 산정된다. 이 방식은 행정과 감사 측면에서는 편리하지만, 현장의 생산성과 품질, 그리고 개발자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일정이 지연되거나 품질이 낮아도, 인월만 채워지면 동일한 비용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빨리 끝내면 손해를 보는 구조다. 반대로 AI 기반 개발 도구와 자동화를 활용해 생산성을 2배 높여도, M/M 단가 체계에서는 오히려 매출이 줄어드는 모순이 발생한다. AI가 무너뜨린 “시간=가치”의 등식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과거 인력 중심의 비용 계산식은 현실성을 잃고 있다. 코드 생성, 테스트 자동화, 운영 자동화 등의 도입으로, 과거 수십 인월이 필요하던 업무가 이제는 소수 인력과 AI 조합으로 가능해졌다. 이 변화는 성과가 투입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경제 구조를 의미한다. 핵심은 “정비 리드타임을 얼마나 줄였는지, 작전 가용일수를 얼마나 늘렸는지” 같은 실질적인 성과가 계약 구조의 중심에 있다는 점이다. 이런 계약에서는 공급사가 높은 성과를 낼수록 더 큰 보상을 받고, 성과가 미흡하면 보수가 줄어들거나 재협상이 이뤄진다. 공급자에게는 AI와 SW를 최대한 잘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할수록 이익이 커지는 명확한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발주자는 실제 효과가 날 때만 더 지불하는 구조를 갖게 된다. 이 구조를 도입하면 발주자는 성과 검증이 가능해지고, 공급자는 성취에 따른 실질 보상을 기대할 수 있다. AI 및 자동화 활용 기업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시장의 효율성도 개선된다. 미래의 대가 체계: 페이파이 AI가 개발 방식을 바꿨다면,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은 대가 지급 방식을 바꾸게 될 것이다. 앞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마이크로페이먼트 인프라가 보편화되면, SW 대가 역시 성과 완료 시 일괄 지급을 넘어 진도·기여도·시간 단위 지급으로 실시간화될 가능성이 크다.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결제 계층이 활성화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가능해진다. 프로젝트 진행률이 50%에 도달하면, 스마트컨트랙트가 자동으로 중간 대금을 송금 기여도가 높은 개발자에게 1시간 단위로 대가가 전송되는 구조 (예: 1시간 단위 자동 결제 스트림) 성과 KPI 달성률에 따라 잔여 금액이 비례 지급 성과 데이터를 온체인에 기록해 투명하고 변경 불가능한 정산 기록 확보 이 방식은 성과 연동 계약과 실시간 지급 인프라가 결합된 형태다. 공급자에게는 즉각적인 보상과 유동성을, 발주자에게는 투명한 정산과 실시간 리스크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제도적 정비와 문화적 전환이 병행되어야 과거처럼 '고시 단가 준수'만으로 평가하는 제도는 이런 변화를 수용하기 어렵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련 기관이 공표하는 SW 기술자 평균임금은 최소 인건비 참고 자료로 한정하고, 반드시 M/M 산정에만 사용하는 관행은 완화할 필요가 있다. 공공 SW 사업 가이드라인에는 '성과 기반', '실시간·마이크로 단위 지급' 방식을 명시적으로 허용·권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발주자와 공급자 모두 사람 수가 아니라 성과와 실시간 데이터를 중심으로 계약을 설계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적 전환도 필수적이다. 기획자는 기능 목록이 아니라 달성 목표를 정의해야 하고, 개발자는 투입 대비 결과를 관리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발주자는 KPI 설계와 실시간 성과 측정을 계약의 일부로 포함시키고, 중간 데이터에 따라 구조를 조정하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4.20 12:28박재현 컬럼니스트

코에 칙 뿌리면 노화 늦추는 스프레이 나왔다

노화를 늦추는 새로운 방식의 비강 스프레이가 개발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최근 노화된 쥐의 작업 기억력을 개선하는 비강 스프레이를 개발했다고 과학매체 퓨처리즘이 최근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6920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30년에는 8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노화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거나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비강 스프레이는 노화된 뇌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억제하고, 손상된 뇌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치료제는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특수 생물학적 입자인 '세포 외 소포(EVs)'를 기반으로 한다. 연구를 이끈 텍사스 A&M대학의 아쇼크 셰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노화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하려는 시도”라며 “단순히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활력 있고 인지 기능이 유지된 상태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성공적인 뇌 노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실험에서는 생후 18개월 된 노령 쥐(인간 기준 약 60세)에 해당하는 개체들을 대상으로, 세포 외 소포가 포함된 혼합물을 코를 통해 투여했다. 연구진은 2주 간격으로 두 차례 스프레이를 투여한 뒤 수개월에 걸쳐 해마 부위의 변화와 인지 기능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치료를 받은 쥐에서는 뇌 염증 지표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기억력과 인지 기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스프레이는 노화된 뇌에서 흔히 증가하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특히 신경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마이크로RNA(miRNA)를 포함한 세포 외 소포가 핵심 역할을 한다. 이 소포는 코를 통해 투여될 경우 혈뇌장벽을 우회해 약 6시간 내 해마 신경망과 면역세포에 도달, 직접 흡수되며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화된 뇌에서는 해마를 중심으로 염증 지표 증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산화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번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동시에 완화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셰티 교수는 “뇌가 스스로 염증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확인했다”며 “뇌의 자가 복구 시스템이 활성화되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해당 비강 스프레이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출원했으며, 향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장기적으로 치매나 '브레인 포그(뇌 안개)'와 같은 신경계 질환을 비침습적으로 치료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세포 외 소포 저널(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에 게재됐다.

2026.04.20 11: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헥토그룹, 해시드 펀드에 30억원 출자…웹3 사업 가속화

헥토그룹의 계열사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은 20일 해시드벤처스가 설립한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3호'에 총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출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해시드가 보유한 글로벌 웹3.0 생태계와 헥토그룹의 금융·결제 인프라를 결합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헥토그룹은 이번 펀드 합류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웹3.0,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해시드는 단순 투자자를 넘어 포트폴리오사(피투자사)의 사업 모델 고도화와 글로벌 안착을 지원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VC)이다. 헥토그룹은 해시드 네트워크를 교두보로 디지털자산 지갑(월렛),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및 정산 등 신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헥토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웹3 생태계와의 전략적 협력 기회를 한층 더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룹이 보유한 금융·결제 인프라와 디지털자산 지갑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블록체인 기반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시드 관계자는 "헥토그룹은 수십 년간 결제, 금융, 보안 분야에서 단단한 신뢰를 쌓아온 기업"이라며, "해시드의 글로벌 웹3 네트워크와 헥토그룹의 역량을 통해 온체인 금융이 사용자 일상에 한층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4.20 10:48홍하나 기자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총괄 "보안·AI 융합해 웹3 장벽 깬다…인프라 플랫폼 도약"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가 단순 지갑 서비스를 넘어 다가올 디지털 자산 시대의 인프라 플랫폼 사업자로 대전환을 선언했다. 실생활에 밀착한 웹3 혁신을 증명하는 동시에 기업용 지갑(WaaS)과 수탁(CaaS) 등 B2B 시장을 정조준하며 2026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20일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총괄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기술과 제도, 보안과 편의성을 균형 있게 갖춘 인프라를 제공해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기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전방위적인 사업 확장 청사진을 공개했다. 생태계 확장의 근간은 그라운드엑스로부터 양수한 클립(Klip)과의 전략적 통합이다. ABC는 240만 사용자 기반의 클립과 ABC 월렛의 백엔드 인프라를 1차로 단일화하고, 향후 UI와 서비스 경험까지 점진적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임 총괄은 "개인 사용자 대상 지갑을 운영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실제 보안 위협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이 운영 경험을 향후 기업 고객에게 고도화된 WaaS 인프라로 제공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3 대중화의 가장 큰 장벽인 복잡성 문제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 카이아 네트워크 중심이던 클립에 비트코인, 솔라나, XRP 등 주요 글로벌 자산을 아우르는 멀티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다자간연산(MPC) 기술을 도입해 시드 구문 관리 부담을 없앴으며, 생체인증이나 소셜 로그인 기반의 간편 계정 복구 체계를 구현했다. 임 총괄은 "네트워크 자산을 자동으로 조율하는 월렛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적용하고 화면에서 어려운 기술 용어를 최소화해 사용자가 블록체인을 의식하지 못할 만큼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의 실생활 문제 해결 능력도 입증 단계다. ABC는 워터밤 서울 2025 행사에서 2000여명 규모의 NFT 티켓 시스템 실증을 마쳤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재판매 가격 상한, 1인당 보유 수량 제한, 조건부 양도 제한을 강제 적용해 암표 발생을 구조적으로 차단했다. 임 총괄은 "기존 QR이나 바코드처럼 복제나 캡처를 통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며 "향후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결합하면 사후 적발 중심이던 수백억 원대 암표 시장을 사전 예방 체계로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제 분야에서는 제로페이 연계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가맹점의 별도 시스템 변경 없이도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KYC) 등 규제 요건을 내재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장벽을 낮추기 위해 거래 시점에서 리스크를 평가하는 KYT(Know Your Transaction) 기술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이 복잡한 온보딩 없이 자국의 지갑을 활용해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 중이다. 임 총괄은 "지역화폐 혜택을 외국인도 누리게 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유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ABC WaaS의 핵심은 복잡성의 추상화다. 블록체인 노드 운영이나 보안 감사 등 수개월이 걸리던 준비 과정을 생략하고 기업이 API 연동 수준으로 지갑을 내재화하도록 돕는다. 특히 도입을 준비 중인 지능형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예를 들어 "멤버십 포인트를 토큰화해 특정 가맹점에서만 쓰게 해달라"고 자연어로 요구하면 AI가 최적의 네트워크와 컨트랙트를 자동 설계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구축 기간을 60~70% 줄이고 자율 운영까지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안랩의 핵심 DNA인 보안 역량도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맞게 진화했다.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빅스캔(BICScan)은 글로벌 8개 기관의 블랙리스트와 자체 엔진을 결합해 사기 코인, 위험 스마트 컨트랙트, 사기 웹3 사이트 등을 사전 탐지한다. 가상자산 거래소나 금융사가 이를 연동하면 피싱 주소, 믹서 경유 자금, 고위험 지갑에 대한 실시간 필터링이 가능하다. 임 총괄은 "위험 거래를 실행 전에 차단하는 구조로 전환되면 실질적인 피해 규모를 줄이고 자금세탁방지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권 금융 융합을 위한 발판도 마련 중이다. ABC는 토큰증권(STO)과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을 겨냥해 퍼블릭부터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체인까지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멀티체인 인프라를 금융사들과 구축 중이다. 나아가 사람과 AI가 사전 정책에 따라 협력 투자할 수 있는 AI 전용 지갑 환경까지 준비하고 있다.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 취득을 통한 기업용 수탁(CaaS) 진출도 본격화한다. 임 총괄은 "우리는 프라이빗 키 관리 등 수탁 핵심 기술을 직접 내재화한 기술 파트너"라며 "금융기관이 복잡한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수탁 기능을 즉시 도입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차별점을 명확히 했다. 이러한 안랩블록체인컴퍼니의 광폭 행보는 단순한 지갑 솔루션 공급을 넘어, 전통 산업과 웹3 생태계를 잇는 견고한 가교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B2C 서비스인 클립으로 축적한 대중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생활 혁신을 이끌고, 나아가 AI와 보안 역량이 집약된 B2B 인프라를 통해 제도권 금융의 디지털 전환까지 책임지는 완성형 플랫폼의 밑그림을 그린 셈이다. 임 총괄은 "2026년은 WaaS, CaaS, 빅스캔을 중심으로 B2B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VASP 취득을 통해 제도권 시장에 공식 진입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내 시장은 규제 환경으로 사업화 난이도는 높지만 거래 규모는 글로벌 최상위권이며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엔터프라이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 생태계의 산업 표준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0 10:43정진성 기자

코베스트로, 차이나플라스 출격…AI·모빌리티 소재 공개

코베스트로가 세계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산업용 소재 솔루션을 선보인다. . 코베스트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러스 2026'에서 지능형 산업·스마트 라이프·헬스케어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소재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베스트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업부문 대표 릴리 왕은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변화로 산업 간 융합이 빨라지고 있다”며 “코베스트로는 고객 수요에 맞춰 고성능 소재와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능형 산업 분야에서는 도심항공교통(eVTOL), 로봇, 스마트 에너지 관련 소재가 소개된다. 코베스트로는 중국 파트너사 고비와 공동 개발한 에어캡 플라잉카를 전시하고, eVTOL 기체에 적용되는 경량 폴리카보네이트 윈드실드, 루프 일체형 센서 모듈, 배터리 보호용 폴리우레탄 캡슐화 폼, 기체용 코팅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는 구조 부품, 전자제어 하우징, 배터리 인클로저, 센서 하우징 등에 적용되는 소재 솔루션을 소개한다. 코베스트로는 폴리카보네이트와 TPU 필름 등을 활용해 내충격성, 열관리, 난연성, 적외선 투과 성능을 높인 소재 적용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력망 장비용 폴리카보네이트 기반 인클로저 솔루션을 전시한다. 스마트 라이프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터, 소비자 전자기기, 통신 단말용 소재를 소개한다. 바이오 순환 원료 기반 마크롤론 RE는 난연성, 열관리, 구조적 강도가 요구되는 정보기술(IT) 인프라용 소재로 제시된다. 회사는 이 소재가 기존 제품 대비 탄소배출을 약 8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기기와 AI 노트북 등 전자제품 분야에서는 유리섬유·탄소섬유 강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통해 경량화와 고강성을 동시에 구현한 사례를 전시한다. 통신 단말 분야에서는 신호 투과성과 내충격성을 높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소개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원격 진단, 약물 전달 장치용 의료급 소재 솔루션이 공개된다. 마크롤론 Dx 폴리카보네이트가 적용된 현장진단(POC) 데모와 폴리카보네이트 사출 방식의 펜형 주입기 데모, 의료용 웨어러블용 TPU 필름 등이 주요 전시 품목이다. 코베스트로는 차이나플라스 2026 기간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 7.2홀 C38 부스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2026.04.20 10:29류은주 기자

무디스 "스테이블코인, 단기적으로 은행 위협 안돼"

스테이블코인이 은행에 위협이 될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비 스리바스타바 무디스 인베스터스 부사장은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산업에 미치는 교란 위험은 크지 않다”며 “미국 규제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이자 지급을 금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전통 예금을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디지털자산 포괄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 초안에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조항이 포함돼있어, 법이 통과되더라도 당장 은행 예금 이탈을 촉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전통 결제 시스템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리바스타바 부사장은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국경 간 상거래, 온체인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미국 기존 결제 시스템은 이미 빠르고 저렴하며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리바스타 부사장은 장기적으로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연계자산(RWA)의 채택이 확대될 경우 은행의 예금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2026.04.20 09:55홍하나 기자

이란 해협 다시 막자 비트코인 급락…7만5천달러 지지선 시험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재개 소식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3% 하락한 7만 5481 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번 하락은 이란의 해협 봉쇄 조치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긴장으로 대규모 청산도 발생했다.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청산 규모는 7억 62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5억 9300만 달러가 숏포지션이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7만5000~7만6000 달러 구간 지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해당 가격대를 유지할 경우 구조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7만 4000달러 선까지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은 다시 박스권 장세에 머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27% 하락한 2345 달러, XRP(리플)는 3.12% 내린 1.4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역시 전일 대비 2.68% 감소한 2조 5400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6.04.19 16:00홍하나 기자

[현장] 제조·유통에 쌓인 '침묵 데이터'…삼성SDS, '브리티웍스'로 깨운다

삼성SDS가 제조·유통 산업에서 급증하는 데이터와 업무 복잡성에 대응하기 위해 협업 기반 인공지능(AI) 전략을 제시했다. 분산된 업무 데이터를 통합하고 생성형 AI를 결합해 실제 업무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기업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조원영 삼성SDS C&C사업팀 그룹장은 1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제조·유통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함께 사라지는 데이터"라며 "이 데이터를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AX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 그룹장은 'AX, 제조·유통의 침묵하는 데이터를 깨우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산업 환경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데이터·AI 기반 협업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제조·유통 산업이 직면한 핵심 변화로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글로벌 진출 가속 ▲숙련 인력 감소에 따른 노하우 소실 등을 꼽았다. 특히 베테랑 인력의 은퇴와 이직이 이어지면서 업무 경험과 데이터가 함께 사라지는 점을 주요 리스크로 지적했다. 최근 제조·유통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소싱 확대와 초개인화 트렌드 확산으로 데이터 활용 중요성이 커졌고 제품 수명주기 단축에 따라 더 빠른 의사결정과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조 그룹장에 따르면 이같은 변화는 IT 관점에서 데이터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 정형 데이터 중심에서 벗어나 메신저·회의·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 비중이 급증하고 있으며 과거 수개월 단위가 아닌 수년 단위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환경으로 전환되는 상황이다. 그는 "데이터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AI 시대 기업 경쟁력은 데이터 통합과 통찰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산업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침묵하는 데이터'를 깨우는 3단계 접근 전략을 제시했다.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생성형 AI로 분석한 뒤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구조다. 특히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존 시스템 데이터와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업 내부 지식과 외부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 그룹장은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사 임직원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데이터를 활용하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삼성SDS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통해 구현된다. 브리티웍스는 메일·메신저·회의·드라이브 등 협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한다. 또 생성형 AI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이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 기능으로는 업무 시작 전 일정과 업무를 요약해 제공하는 '데일리 브리핑', 다국어 실시간 번역 회의, AI 기반 자동 회의록 작성 등이 꼽힌다. 업무 전반을 자동화해 효율을 높이고 숙련 인력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문서 작성, 이메일 초안 생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에 AI 코파일럿 기능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엑셀 기반 소비자 분석, 글로벌 피드백 번역 등 유통 현장에서의 실활용 사례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삼성SDS는 브리티웍스에 에이전틱 AI 기능도 지속 개발하고 있다.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제공하는 '앤서링 에이전트', 음성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보이스 에이전트' 등을 통해 협업 환경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맨틱 그래프 기반 데이터 연결 기술을 통해 여러 시스템과 문서에 흩어진 정보를 맥락 단위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순 검색을 넘어 복합적인 질문에도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조 그룹장은 "브리티웍스는 소통과 협업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놓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침묵하는 데이터를 깨워 제조·유통 산업의 AX 혁신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7 16:14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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