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1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토큰스퀘어, BSV협회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출시

인공지능(AI) 결제 인프라 기업 토큰스퀘어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BSV협회(BSV Association)와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원화(KRW)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KRWQ'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토큰스퀘어와 BSV 협회는 2025년 6월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KRWQ 인프라의 기술 검증, 노드 운영 구조, 상용화 방향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BSV 협회는 KRWQ의 개발 및 도입 과정에서 기술 자문, 노드 운영,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KRWQ는 BSV 블록체인의 차세대 노드 아키텍처인 '테라노드'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테라노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환경에서 초당 100만건 이상의 거래 처리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토큰스퀘어는 해당 기술 기반을 활용해 대규모 실시간 결제, 초소액 결제, 기업 간 정산 등에 적합한 원화 기반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KRWQ 인프라는 낮은 거래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를 기반으로 AI 기반 결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KRWQ는 사용자가 별도 가스비 지불용 가상자산을 보유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토큰스퀘어는 규제 준수 체계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디지털에셋(KODA)과 원화 기반 지급수단 관련 커스터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객확인 및 자금세탁방지(KYC/AML), 특정 주소 동결(Freeze), 자금 보류(Hold) 등 정책 집행 기능을 포함한 통제 레이어(Control Layer)를 인프라 내에 반영했다. 오은정 토큰스퀘어 대표는 “BSV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규모 실시간 결제 처리가 가능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선보이게 됐다”며 “KRWQ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AI 결제, 초소액 결제, 기업 정산,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를 연결하는 차세대 원화 결제 인프라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큰스퀘어는 주요 은행, 금융권 파트너와 KRWQ 인프라의 기술 검증(PoC)을 추진하고 있다.

2026.05.04 09:25홍하나 기자

美 가상자산 업계 "클래리티 법안 지지"...스테이블코인 이자 금지 절충

가상자산 포괄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 법안' 절충안에 대해 업계가 지지 의사를 밝히며 입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가상자산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서클 등 주요 가상자산 기업이 속한 블록체인 협회는 최근 상원이 발표한 절충안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진전”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미국 상원의원 톰 틸리스와 안젤라 알스브룩스가 제시한 절충안에는 스테이블코인 잔액에 대해 은행 예금과 경제적, 기능적으로 동일한 방식의 이자(수익) 지급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실질적인 활동이나 거래와 연계된 보상 프로그램은 허용한다. 이에 따라 재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법 시행 후 1년 내 관련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서머 머싱어 블록체인 협회 대표는 이번 합의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진전”이라며 “명확한 법적 틀이 없는 상황이 지속될수록 인재와 자본, 혁신 기업이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단테 디스파르테 서클 전략 책임자도 “이번 합의는 클래리티 법안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미국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주도할지, 아니면 뒤따를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한편 지난 1월 서클,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 업계 반발로 법안 심사가 연기된 만큼 이번 절충안을 계기로 입법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진다.

2026.05.03 11:53홍하나 기자

"너는 OO 전문가야"...AI 페르소나 프롬프팅, 효과 있을까?

인공지능(AI)에게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는 역할을 부여하는 '페르소나 프롬프팅'이 실제로는 코딩이나 수학처럼 정밀한 지식이 필요한 작업에서 오히려 AI의 정확도를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AI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지시어(프롬프트)를 입력할 때 "당신은 이 분야의 숙련된 전문가입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하면 성능이 향상된다는 설이 상식처럼 통용돼 왔다. 하지만 남가주 대학교(USC) 지자오 후 연구팀이 최근 프리프린트 서버 'arXiv'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이런 방식은 분야에 따라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인 척' 하느라 전문 지식 놓치는 AI 레지스터닷컴·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연구팀은 'Llama-3.1-8B'와 'Qwen 2.5-7B' 등 6종의 AI 모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AI에게 단순히 "당신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라고 짧게 지시하거나, 혹은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식의 복잡한 페르소나를 부여한 뒤 성능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여러 차례의 대화를 통해 품질을 평가하는 'MT-Bench' 테스트에서는 글쓰기나 추론 분야의 출력 품질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AI가 인간의 윤리관에 어긋나는 답변을 하지 않도록 하는 'AI 얼라인먼트(정렬)' 측면과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Jailbreak) 방어력은 크게 개선됐다. 반면, 실제 정답률이 중요한 코딩·수학·인문과학 분야에서는 오히려 품질이 하락했다. 광범위한 지식 측정 지표인 'MMLU' 벤치마크에서도 "당신은 전문가입니다"라고 지시했을 때 전체적인 정확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역할 수행에 능력 낭비... 구체적 요구사항 전달이 효과적"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AI의 자원 배분 문제로 분석했다. AI에게 전문가 역할을 부여한다고 해서 없던 전문 지식이 실제로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AI가 '전문가처럼 보이게 답변하는 것(지시 추종)'에 능력을 집중하느라, 정작 사실을 기억해내고 계산하는 데 써야 할 능력을 소진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후 씨는 "AI에게 '당신은 숙련된 프로그래머'라고 말하는 것은 코드의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프로젝트 요건과 요구사항을 상세하게 전달하는 것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데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2026.05.03 09:58백봉삼 기자

[AI는 지금] MS 코파일럿, 변호사 업무까지 넘본다…워드에 '법률 AI' 탑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워드에 법률 업무 전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탑재하며 전문직 업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약서 검토와 레드라인 작성, 내부 플레이북 기반 조항 점검 등 법무팀의 핵심 업무를 워드 안에서 처리하도록 해 코파일럿을 단순 생산성 도구에서 고부가 전문 업무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3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워드용 '리걸 에이전트(Legal Agent)'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미국 내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윈도 데스크톱용 워드에서 우선 제공된다. 사용자는 워드 안의 코파일럿 에이전트 드롭다운 메뉴에서 리걸 에이전트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설치는 필요 없지만, 기능이 보이지 않을 경우 워드를 다시 시작해야 할 수 있다. 리걸 에이전트는 계약서 검토와 협상 과정에 특화된 AI 기능이다. 사용자가 계약서를 검토하거나 상대방이 수정한 내용을 확인할 때 에이전트가 전체 문서를 분석하고 조항별로 리스크와 의무 사항을 찾아낸다. 내부 법무 기준이 담긴 플레이북과 대조해 기준에 맞지 않는 조항도 표시한다. 필요하면 승인된 문구에 맞춘 수정안도 제안한다. 이번 기능의 핵심은 워드 문서 구조를 이해한다는 점이다. 일반 AI 도구가 문서의 보이는 텍스트를 중심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것과 달리, 리걸 에이전트는 서식, 목록, 표, 변경 내용 추적 등 워드 문서의 구조적 요소까지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계약서 업무에서는 문장 내용뿐 아니라 해당 문장이 어느 조항에 속하는지, 기존 수정 이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원래 서식이 유지되는지가 중요하다. MS에 따르면 리걸 에이전트는 법률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을 통해 설계된 구조화된 워크플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모든 수정안을 대규모언어모델(LLM)에만 맡기지 않고 먼저 문서 구조를 해석한 뒤 결정론적 처리 계층을 거쳐 수정 내용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결정론적 처리 계층은 AI가 무작위로 문장을 생성하거나 위치를 판단하는 것을 줄이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정확한 위치에 편집 내용을 반영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계약서에서도 불필요한 문장 변경을 줄이고 변경 이력과 서식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법률 업무에서는 모든 조항이 중요하고 모든 레드라인은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이 에이전트는 변호사들이 사용하는 구조화된 업무 흐름을 따르면서도 사용자가 통제권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MS는 이 기능을 발표하며 법률 업무 특성상 신뢰성과 통제권도 전면에 내세웠다. 에이전트가 제안한 내용에는 근거가 되는 원문 인용이 함께 제공된다. 사용자는 각 수정 사항을 확인한 뒤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변경 내용 추적 기능은 유지되며 필요할 경우 수정 이유를 설명하는 주석도 문서에 삽입할 수 있다. 보안 역시 중요한 강조점이다. 법률 문서에는 계약 조건, 인수합병, 투자, 지식재산권, 고객 정보 등 민감한 내용이 담기는 경우가 많다. MS는 리걸 에이전트가 마이크로소프트365의 보안,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작동한다고 밝혔다.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는 워드와 마이크로소프트365 환경 안에서 법률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셈이다. 이번 발표는 MS가 코파일럿을 범용 AI 비서에서 업무별 전문 에이전트로 확장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초기 코파일럿은 문서 요약, 초안 작성, 회의 정리 등 일반 생산성 향상 기능이 중심이었다. 최근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앱 안에서 특정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늘리고 있다. 리걸 에이전트는 이 중 법률 업무를 겨냥한 사례다. 법률 AI 시장 경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계약 검토, 법률 리서치, 문서 자동화 분야에서는 하비, 아이언클래드, 로빈AI, 스펠북 등 법률 특화 AI 기업들이 기업 법무팀과 로펌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 상당수는 워드 문서를 기반으로 계약서 검토와 수정 업무를 지원한다. MS가 워드 자체에 법률 에이전트를 넣은 것은 법률 AI 경쟁에서 업무 접점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기업 고객 입장에선 별도 법률 AI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365를 쓰는 조직이라면 기존 문서 관리, 보안, 권한 체계 안에서 기능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법률 AI 스타트업에는 부담 요인이다. 전문 기능에선 스타트업이 앞설 수 있지만, 배포력과 오피스 앱 통합성에서는 MS가 강력한 우위를 갖는다. 다만 확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법률 업무는 국가와 관할권, 산업, 기업별 계약 관행에 따라 요구사항이 크게 다르다. 현재 리걸 에이전트는 미국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우선 제공된다. 한국 시장 확산 여부는 한국어 계약서 처리 능력과 국내 법 체계, 기업별 표준계약서·플레이북 연동 수준에 달릴 전망이다. MS는 "리걸 에이전트는 법률 자문이나 전문적 판단을 제공하지 않고, 자격을 갖춘 법률 전문가의 판단을 대체하지 않는다"며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부정확할 수 있는 만큼 사용자가 결과물을 검토·확인하고 이를 신뢰하거나 활용할지 직접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 기능을 계기로 전문직 AI 도입이 오피스 앱 안에서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법률 업무에서 신뢰성과 보안성을 입증하면 회계, 인사, 구매, 영업, 컴플라이언스 등 다른 고부가 업무로도 비슷한 에이전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전문가는 "MS의 리걸 에이전트 출시는 법률 AI 기능을 하나 더 붙인 수준이 아니라 워드를 계약 검토와 협상 업무의 실행 공간으로 넓히려는 시도"라며 "기업용 AI 경쟁은 앞으로 모델 성능뿐 아니라 기존 업무 흐름, 보안 체계, 승인 절차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들어가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1 14:31장유미 기자

비트코인 8만달러 갈까…시장 "상승vs조정" 팽팽

비트코인이 지난달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시세를 두고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1% 오른 7만 670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31% 하락했지만, 한 달 기준으로는 13% 상승한 수준이다. 단기 개인 보유자(1~3개월)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5620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가격대 도달 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는 다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 일각에서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다만 아직 뚜렷한 강세 신호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상자산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진정한 강세 신호는 비트코인이 평균 매입 단가에서 표준편차 이상으로 상승해 더 많은 투자자를 수익 구간으로 끌어들이고, 그에 따라 보유 의지를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거시경제 변수도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10 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금리 동결 역시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금리 결정에는 1992년 이후 가장 많은 반대 의견이 제기됐다. 루크 딘스 비트와이즈 연구원은 “유동성이 낮은 가운데 이익 실현과 손실 확정이 서로 상쇄되면서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시세를 둘러싼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현물 수요가 다시 증가하지 않는 한, 7만 9000 달러 고점을 재돌파하더라도 지속 가능한 상승 기반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예측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디크립트의 예측 플랫폼 마이리어드(Myriad) 이용자들은 비트코인이 8만 4000 달러까지 상승할 확률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다.

2026.05.01 13:30홍하나 기자

AI로 금융 보안 중요성 커져…금보원, 보안 전략 논의

금융보안원은 지난 29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금융회사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자산 담당 임원, 빅테크·전자금융업 및 가장사잔 업계 대표 50여명 등을 초청해 '디지털 금융 보안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AX와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등 금융 생태계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보안 리스크를 예방하고 산업 전반의 신뢰성 확보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실제 침해사고 기반의 모의해킹 및 디지털 자산 주요 해킹 사례와 AI 레드티밍 가상시연 등을 통해 최신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미나는 고려대학교 AI보안연구소장인 이상근 교수의 '에이전틱 AI 시대의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3개의 심층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월렛 시대, 새로운 보안 책임' 간편인증 체계 및 디지털 월렛의 보안 전략을 점검하고, 실제 금융침해사고에 기반한 모의해킹 사례를 통해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열렸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금융 AI 신뢰 조건'을 주제로 개최됐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등 AI를 악용한 해킹 위협이 고조되는 만큼, AI 특화 보안 위협에 대한 방어 체계가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금융분야 인공지능 가이드라인에 대한 설명화 함께 금융 AI 에이전트 도입 본격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STO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신뢰 확보를 위한 보안 전략을 논의하고, 실제 디지털자산 발행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해킹 사례를 공유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보안은 첨단 기술이 고객에게 안전하게 닿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가장 강력한 신뢰의 조건이자 핵심 경쟁력 그 자체"라며 "앞으로도 산업 간의 경계를 넘어 AX 보안 전략,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안전성 확보 등 금융보안의 핵심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18:32김기찬 기자

나델라 CEO "'에이전틱 컴퓨팅 시대 왔다…전력 1GW 추가 확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 추가 전력 용량을 확보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공유하며 링크드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비즈니스 연간 매출 실행률이 370억 달러(약 54조 9000억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23% 오른 수치다. 나델라 CEO는 "AI 기술이 실제 사업 성과로 직결되고 있다"며 "기술이 경제 활동 주축이 되는 '에이전틱 컴퓨팅 시대'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와 플랫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델라 CEO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번 분기에 전력 용량 1기가와트(GW)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플랫폼 사용자 증가로 인해 기업들에게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에이전트 앱 플랫폼 '파운드리'에서 1만 명 넘는 고객이 멀티 모델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모델 사용자도 5000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델라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패브릭 등 서비스 전반에 적용된 지능형 레이어는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기업들에게 독보적인 엔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유료 사용자 수는 200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깃허브 코파일럿을 도입한 기업 조직은 전 세계 14만 개로, 해당 수치는 매달 두 배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모든 기업이 에이전틱 컴퓨팅 시대에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인프라와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에이전트가 확산하면서 경제가 전체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15:37김미정 기자

신한카드, 솔라나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상용화 기술 검증

신한카드가 블촉체인 플랫폼 '솔라나'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상용화를 실험한다. 30일 신한카드는 솔라나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솔라나 테스트넷을 활용한 고객-가맹점 점간 결제 시나리오를 구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솔라나 재단과 작년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관한 개념 검증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신한카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축으로 하는 웹 3.0 금융에 대해서도 폭넓게 검토 중이다. 솔라나의 플랫폼을 활용해 블록체인을 통해 비수탁형 월렛의 추가 안정성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비수탁형 월렛은 제3 기관에 자산을 맡기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가 자산 제어권과 관리 권한을 직접 보유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신한카드는 오프체인과 온체인을 이어주는 오라클 기술을 활용해 신한카드 자체로 탈중앙화금융 서비스 환경도 구축한다. 신한카드는 솔라나와 협업을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제도적 여건 마련 시 실제 서비스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실무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차세대 금융 모델을 선도적으로 탐색할 계획”이라며, “솔라나의 인프라와 신한카드의 노하우를 결합해, 향후 관련 법규 정비 시점에 맞춰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30 11:17손희연 기자

"다가올 양자 시대, 지금부터 앞서가야"…SAS '퀀텀 랩' 첫선

[그레이프바인(미국)=남혁우 기자] SAS가 보다 손쉽게 양자컴퓨팅 기반 인공지능(AI) 을 실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AI 고도화와 데이터 증가로 인한 인프라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다가올 양자컴퓨팅 시대를 기업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SAS 이노베이트 2026' 에서 에이미 스타우트 SAS 양자 제품 전략 총괄과 조슈아 그리핀 SAS 고급 분석 R&D 수석 매니저는 SAS 퀀텀 랩을 시연했다. SAS 퀀텀 랩은 데이터·AI 플랫폼 SAS 바이야(Viya) 환경에서 양자 AI를 실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특히 AI 챗봇 코파일럿을 지원해 복잡한 코딩이나 전문적인 양자컴퓨팅 지식이 없더라도, 자연어만으로 학습과 실험, 업무 적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양자컴퓨팅 실험 문턱 낮춘다…양자 전초기지 목표 에이미 스타우트 총괄은 양자컴퓨팅을 기존 CPU나 GPU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기업 데이터·AI 라이프사이클을 보완하는 새로운 컴퓨팅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분석·AI 환경 위에 양자처리장치(QPU)를 더해 특히 계산 복잡도가 매우 높은 영역에서 더 나은 해답을 찾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스타우트 총괄은 양자컴퓨팅의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는 영역으로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같은 조합 최적화 문제와 신약 개발, 단백질 접힘, 분자 모델링 등을 제시했다. 지금도 일부 문제는 고전 컴퓨팅으로 다룰 수 있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계산량이 폭증해 기존 슈퍼컴퓨팅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양자컴퓨팅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퀀텀 랩을 선보인 배경이라고 밝혔다. 아직 높은 오류율 등 구조적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연구 단계인 데다, 기존 컴퓨팅 인프라와 다른 시스템 구조 탓에 실험 비용이 많이 들고 학습 곡선도 가파르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SAS 퀀텀 랩은 당장 모든 기업 업무를 양자로 전환하기 위한 제품이라기보다, 기업이 미리 사용 사례를 찾고 내부 역량을 축적할 수 있도록 돕는 실험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사용자는 이 환경에서 기존 컴퓨팅 방식과 양자 방식, 하이브리드 방식을 함께 연구하고 비교할 수 있다. 양자 실험은 회로를 수없이 바꿔가며 테스트하고, 시뮬레이터와 실제 양자 하드웨어를 오가며 반복 실행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 부담도 크다. 퀀텀 랩은 병렬 처리와 캐싱, 자동 튜닝을 지원함으로써 이런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스타우트 총괄은 "병렬 처리는 여러 실험을 동시에 수행해 탐색 속도를 높이고, 캐싱은 이미 계산한 결과를 재활용해 중복 연산을 줄인다"며 "자동 튜닝은 양자 회로 파라미터와 고전적 모델 설정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최적값을 빠르게 찾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최대 100배 수준의 실행 속도 향상과 최대 99%의 컴퓨팅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자랩, 자연어로 양자AI 연구 지원…기업 실무 돕는 '양자 고속도로' 조슈아 그리핀 수석 매니저는 SAS 바이야 코파일럿을 활용한 자연어 기반 양자 연구 환경을 시연했다. 퀀텀 랩은 양자컴퓨팅에 대한 기초 학습부터 실제 실험과 검증까지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코파일럿 프롬프트 창에 "양자에 관심이 있다" 또는 "실제 문제에 적용해보고 싶다"고 입력하면 화면이 양자 전용 튜터 환경으로 전환되고, 가장 기초적인 1큐비트 실험부터 체험할 수 있는 구성이 제공됐다. 그리핀 수석 매니저는 "퀀텀 랩은 양자를 배우는 단계에서부터 실제 연구 단계까지 함께 가는 파트너"라며 "단순히 개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험이 어느 지점에서 막혔는지 파악해 다음 방향까지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프롬프트 환경과 더불어 전문 개발자부터 처음 양자컴퓨팅을 접하는 비전문가를 위한 개발환경도 다양하게 지원한다. 개발자는 명령줄 인터페이스(CLI)로 빠르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비전문가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통해 직관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시연은 기초 학습에서 실제 업무 문제 적용 단계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그리핀 수석 매니저가 "이제 실제 문제를 풀고 싶다"고 입력하자 퀀텀 랩은 기존 머신러닝 워크플로우의 어느 단계에 양자컴퓨팅을 접목할 수 있는지 안내했다. 그리핀 수석 매니저는 양자 회로를 통해 데이터에서 새로운 양자 특징을 추출하는 개념도 시연했다. 입력 데이터를 양자 회로에 통과시키면 고전적 방식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던 패턴을 다른 방식으로 포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이미지 분류를 예로 들며 특정 비트 문자열의 출현 패턴 차이를 바탕으로 분류 성능을 높이는 실험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프로시저 하이퍼튠 기능도 선보였다. 다양한 매개변수를 병렬로 자동 탐색해 최적 조합을 빠르게 찾아주는 기능으로 양자 회로 설정과 고전적 모델 파라미터를 함께 조정하는 데 활용된다. 여러 SAS 세션과 CAS 세션을 활용해 넓은 탐색 공간을 빠르게 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양자 실험의 반복 비용을 줄이는 핵심 기능으로 제시됐다. 캐싱과 병렬화의 효과도 시연을 통해 소개됐다. 이미 수행한 작업 결과를 다시 활용하고 여러 노드에 작업을 분산해 동시에 실행하는 기능으로 같은 실험을 훨씬 빠르게 반복할 수 있다. 에이미 스타우트 총괄은 SAS가 자체 양자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양자 하드웨어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 양자 어닐링, 중성원자 기반 방식 등 서로 다른 양자컴퓨팅이 유리할 수 있는 만큼 특정 하드웨어에 집중하기보다 이를 연결·활용하는 역할에 집중할 방침이다. 그는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팅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기업의 데이터와 AI 전략을 확장하는 새로운 자원"이라며 "지금부터 사용 사례를 발굴하고 내부 역량을 쌓아간다면 양자 시대가 본격화됐을 때 더 빠르게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09:02남혁우 기자

"범용 AI 넘어 실행형 AI로"…SAS, 산업별 맞춤형 에이전트로 기업 혁신 돌파

[그레이프바인(미국)=남혁우 기자] "기업 고객이 실제 현장에서 원하는 것은 범용 인공지능(AI)이 아니라 산업별 과제를 이해하고 운영 프로세스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실행형 AI입니다." 제라드 피터슨 SAS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SVP)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SAS 이노베이트 2026'에서 유통, 금융, 의료 등 산업별 과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산업 액셀러레이터 신규 오퍼링과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피터슨 부사장은 SAS AI 전략 중 하나로 데이터 관리와 분석, 의사결정, 실행을 하나로 연결하는 '산업형 AI 플랫폼'을 제시했다. 시장의 관심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범용 AI에 집중되고 있지만 공급망과 금융처럼 복잡한 변수와 규제가 얽힌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정확도와 거버넌스를 갖춘 실행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범용 AI가 일반적인 질의응답과 콘텐츠 생성에는 강점을 보일 수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업무별 데이터 구조와 용어, 내부 정책, 규제 요건이 서로 달라 이를 반영한 판단 체계가 필요하다"며 "특히 기업은 단순한 정보 제공보다 발주, 승인, 이상 징후 탐지, 대응 조치 등 실제 운영 프로세스와 연결되는 기능을 원하기 때문에 산업 특화형 플랫폼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주요 서비스로 글로벌 출시를 앞둔 'SAS 공급망 에이전트'가 소개됐다. 이 솔루션은 기업의 공급 및 운영 계획(S&OP)을 지원하는 도구다. 예를 들어 "수요가 15% 감소하는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 같은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에이전트가 내린 판단의 근거도 함께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마리넬라 프로피 에이전틱 AI 글로벌 시장 전략 리드는 식료품점 재고 관리 시나리오를 통해 에이전틱 AI의 실제 구동 방식을 시연했다. 그는 'SAS 바이야 코파일럿'을 활용해 복잡한 코딩 없이 데이터를 전처리하고 수요 예측 대시보드를 구성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대화형 에이전트가 재고 부족 위험을 파악해 담당자에게 발주를 제안하고 어떤 정책과 규칙에 따라 해당 판단이 이뤄졌는지 근거를 제시하는 흐름도 함께 선보였다. 금융권의 주요 과제인 사기 탐지 분야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수잔 할러 고급 분석 R&D 수석 디렉터는 "사기 데이터는 정상 거래보다 극히 드물게 발생해 모델을 편향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SAS 데이터 메이커'를 통해 희귀한 사기 거래 패턴을 합성 데이터로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탐지 성능을 높이는 방안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대형언어모델과 'SAS 지능형 의사결정' 솔루션을 결합한 활용 사례도 제시됐다. SAS는 이를 통해 판단이 모호한 고액 결제 건에 대해 최신 기업 정책 문서를 바탕으로 승인 또는 차단 여부를 실시간으로 결정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UE)과 결합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SAS 작업자 안전 모델'도 소개됐다. 이 모델은 지게차 충돌이나 멸균 시설 규정 위반처럼 실제 환경에서 시험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산업 현장 시나리오를 가상 환경에서 반복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비전 모델을 훈련시키는 방식이다. 실제 사고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산업안전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SAS는 데이터부터 의사결정, 실행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방향을 제시하며 AI를 기존 업무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는 운영 도구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미국 일부 주에서 도입된 식량 지원금 부정 수급 방지 모델도 소개했다. 기존 데이터 인프라를 전면 개편하지 않고도 수급 자격 기록, 사례 관리 파일, 소득 확인 데이터, 거래 내역 등 기존 데이터와 연동해 지급 무결성을 관리할 수 있는 공공 분야 적용 사례라는 설명이다. 제라드 피터슨 부사장은 "기업은 AI를 처음부터 직접 구축하기보다 산업 특화 기능을 갖춘 형태로 도입해 적용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SAS의 산업별 액셀러레이터와 에이전트가 고객의 초기 도입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07:08남혁우 기자

비자,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험…위파이와 협력

비자(VISA)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위파이(WeFi)와 손잡고 온체인 금융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비자는 28일(현지시간) 위파이와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위파이는 테더 초기 공동 창립자인 리브 콜린스가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과 전통 금융 인프라를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제공한다. 국경 간 결제와 자산 온체인화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기존 비자 결제망에 온체인 결제를 접목하는 것이 골자다. 초기에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에 초점을 맞추며, 향후 디지털자산 서비스로 확장해 온체인 은행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 우선 출시되며, 이후 각국 규제 승인을 받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티유 알트베그 비자 유럽지역 제품 총괄은 “디지털자산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모델을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협력은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기존 규제 체계와 소비자, 가맹점이 기대하는 신뢰를 유지하면서 온체인 모델과 결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6.04.29 10:36홍하나 기자

헥토월렛원 "오하이월렛으로 PG사 가맹점 스테이블코인 입출금 지원"

헥토월렛원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계 디지털자산 지갑(월렛) 도입 가속화를 위해 '오하이(O-HI)월렛'과 '옥텟 WaaS(Wallet as a Service)'을 활용한 투트랙 전략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규제를 준수하며 오하이월렛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역량을 쌓고 추후 옥텟을 이용해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 내재화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결제, 정산을 검토 중인 PG사들은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미보유와 기술적 장벽으로 서비스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헥토월렛원은 시장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옥텟 WaaS 기반의 단계별 로드맵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PG사는 초기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월렛 기술을 내재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옥텟(Octet)'은 디지털자산 지갑 개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서비스다. 지갑 생성, 키 관리, 자산 모니터링 등 개발, 보안, 관리 시스템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헥토월렛원은 최소한의 리소스로 연동 가능한 기업용 인앱 지갑 '오하이월렛'을 활용해 PG사 가맹점의 스테이블코인 입출금을 지원 중이다. 제도 완비 후에는 '옥텟 WaaS'를 통해 PG사가 직접 월렛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용할 있도록 마이그레이션(이전)이 가능하다.

2026.04.29 09:33홍하나 기자

"불확실한 AI, 단독 사용은 위험"…SAS, 사스포칼립스 해법은 '통제'

[그레이프바인(미국)=남혁우 기자] 인공지능(AI)이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대체할 것이란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위기론에 대해 SAS가 정면 돌파에 나섰다. 기업 환경에서는 단 한 번의 오류도 비용 손실과 규제 리스크,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AI만으로 이뤄진 자동화 프로세스는 활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SAS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강력한 통제와 검증 체계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브라이언 해리스 SA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연례 기술 컨퍼런스 'SAS 이노베이트(SAS Innovate) 2026' 기조연설에서 "기업용 AI는 강력한 가드레일과 검증 체계 안에서 작동해야 한다"며 SAS의 대안을 소개했다. 동시에 그는 AI 시대에도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결국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확률적 AI, 단독 사용은 위험…미션 크리티컬 특화 가드레일 필수 브라이언 CTO는 AI 에이전트만으로 구성된 자동화 프로세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대형언어모델(LLM)과 같은 AI는 같은 질문에도 맥락과 상황에 따라 다른 답을 내놓을 수 있는 비결정론적 특성을 지닌다. 이런 특성 탓에 개별 단계에서 발생한 작은 오류가 연쇄적으로 누적되면 판단을 왜곡하고 복합 오류로 확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는 이런 불확실성이 단순한 오답에 그치지 않고 비용 손실, 규제 리스크,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기업용 AI는 자유로운 생성 능력보다 예측 가능성과 검증 가능성, 운영 통제 체계를 우선해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의료, 제조, 금융처럼 정확한 의사결정이 핵심인 미션 크리티컬 분야에서 AI 단독 활용은 특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용 에이전틱 AI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려면 강력한 운영 통제와 거버넌스가 필수적이라고 거듭 밝혔다. 바이야, 분석 플랫폼에서 'AI 통제 플랫폼'으로 진화 브라이언 CTO는 이런 AI의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SAS의 데이터·AI 플랫폼 '바이야(Viya)'를 제시했다. 바이야는 원래 기업 데이터를 통합·분석하고, 그 결과를 실제 의사결정으로 연결하는 분석 및 의사결정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SAS는 여기에 생성형 AI와 외부 LLM,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해 기존의 분석 신뢰성과 통제 체계를 AI 운영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바이야가 데이터 분석과 모델 운영 중심의 플랫폼이었다면, 이제는 외부 AI가 개입하는 환경에서도 그 결과가 SAS의 검증된 분석 로직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거버넌스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만드는 통합 운영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SAS는 AI 통제력 확보를 위한 기능을 바이야에 추가했다. 'SAS 바이야 MCP 서버'는 클로드(Claude)와 같은 외부 LLM이 임의로 결과를 생성하거나 통제 체계를 우회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또 외부 AI 에이전트가 의사결정을 수행할 때도 반드시 SAS의 검증된 로직과 수치 데이터를 거치도록 강제하는 표준화된 안전장치다. 외부 AI 활용은 허용하되, 최종 판단은 SAS의 통제 가능한 프레임 안에서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SAS 바이야 코파일럿'은 실제 분석 워크플로우 안에 깊숙이 내장돼 데이터 준비, 모델 해석, 결과 검토 등 업무 전반에서 인간 전문가와 협업하도록 설계됐다. AI가 단독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과학자 등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하고 유효성을 검증하는 인간 개입형 체계를 전제로 한다. 'SAS 에이전틱 AI 액셀러레이터'는 기업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설계하는 초기 단계부터 보안과 거버넌스를 내재화한다. 부서별 무분별한 AI 개발을 막고 사전에 정의된 베스트 프랙티스와 승인된 컴포넌트만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통제 범위를 벗어난 AI의 등장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직 내 AI 자산 한눈에 통제…'AI 내비게이터' 플랫폼 차원의 통제와 함께 기업 전반의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거버넌스 특화 솔루션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됐다. 올해 3분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출시될 'SAS AI 내비게이터'는 조직 내 LLM, 에이전트, 오픈소스 모델 등 다양한 AI 자산의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SaaS형 솔루션이다. 브라이언 CTO는 "AI가 기업 시스템 안으로 들어올수록 중요한 것은 결과를 어떤 승인 체계와 거버넌스 위에서 작동하게 하느냐에 있다"며 AI 내비게이터를 통해 외부 규제와 기업 내부 정책을 개별 AI 활용 사례에 보다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으로 의료 현장 혁신 브라이언 CTO는 생성형 AI가 기업이 보유한 수많은 기술 역량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며, 진정한 기회는 여러 기술의 융합에서 나온다고 짚었다.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컴퓨터 비전, 합성 데이터 등이 결합될 때 조직 전체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이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대표 사례로는 에픽게임즈와 협력해 덴마크 최대 의료 멸균 서비스 기업 스테릴 센트럴의 코펜하겐 시설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공정 최적화 시뮬레이션 결과 겉으로는 병목처럼 보였던 승강기가 아니라 시스템 후반부 공정에서 실제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찾아냈고 이를 개선해 운영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또 합성 데이터를 활용해 컴퓨터 비전 모델을 훈련시키는 '합성 비전' 기술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들의 마스크와 가운 등 보호 장비 착용 여부를 높은 정확도로 식별하며 의료 현장의 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브라이언 CTO는 강연 말미에 "사람이 여전히 중요할 것인가?(Will people matter?)"라는 질문을 던지며 기술의 본질을 되짚었다. 그는 1987년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국경이나 정치적 경계 없이 하나의 인류를 느꼈던 '조망 효과(Overview Effect)'를 언급하며 기술의 진정한 역할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확장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해리스 CTO는 "과거 인터넷이 그랬듯 AI 역시 사회를 재편한 뒤 결국 우리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이라며 "모든 혁신보다 오래 살아남는 것은 결국 사람이며 철저한 통제와 신뢰를 바탕으로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것이 SAS가 추구하는 AI의 미래"라고 말했다.

2026.04.29 09:01남혁우 기자

삼성전기 "AI 시대, 협력사와 차별화 기술 개발"...상생협력데이 개최

삼성전기가 28일 수원에서 개최한 '2026년 상생협력데이'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협력사와 차별화 기술을 개발하고 동반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협력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고, 지난해 성과를 거둔 우수 협력사를 격려하기 위해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생산성 △기술 개발 △품질 △특별 부문에서 혁신 활동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5개 협력사가 상을 받았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설비를 공급하는 우성에스이는 생산성 혁신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설비 제작과 설치 일정 단축 성과를 인정받았다. 카메라 모듈용 부품을 공급하는 정진넥스텍은 신공법 도입 성과를, 패키지기판 적층을 수행하는 아비코테크는 적층 품질 개선 성과를 각각 인정받아 품질 혁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MLCC용 필름을 공급하는 코스모신소재는 AI 서버용 필름 개발을 통한 수율 개선으로 기술 개발 부문 우수상을, 패키지 기판 원자재를 공급하는 레조낙은 동박적층판(CCL) 등의 전략적 확보, 공급 성과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삼성전기는 자금 지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컨설팅, 기술 보호, 전문 교육 등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협력사에 특허를 개방해 제품∙기술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협력사 제품∙기술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는 협력사 간 최신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탐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기획했다. 삼성전기는 연 매출 10억원대부터 10조원대까지 국내외 900여개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국내 주요 부품업체 40곳은 협력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협부회는 지난 1986년 결성됐다. 행사에는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권혁석 협부회장(엠케이켐앤텍 대표)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권혁석 협부회장은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긴밀히 협력하면 어떤 위기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곤 위원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으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동반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AI 산업 고성장세 유지와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 등은 기회요인"이라며 "함께 차별화 핵심 기술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자"고 밝혔다.

2026.04.28 18:55이기종 기자

"쌓이는 메일, AI가 알아서 정리"…MS, 아웃룩에 'AI 비서' 심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웃룩(Outlook)에 '에이전트형(agentic) 코파일럿'을 도입하며 업무 생산성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메일·일정 관리 전반을 자동화하며 협업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MS는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웃룩용 코파일럿 업데이트를 공개하고 이메일과 일정 관리 전반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프론티어(Frontier)'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이메일 작성·요약 중심의 보조 기능에서 벗어나 메일함과 캘린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에이전트형 AI'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요청하면 코파일럿이 여러 단계를 스스로 수행하고, 진행 과정을 보여주며 필요 시 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메일 영역에선 '받은편지함 운영 자동화'가 핵심이다. 코파일럿은 답장이 필요한 메일을 선별해 우선순위를 매기고, 일정 시간 응답이 없는 메일에 대해 후속 메일 초안을 작성한다. 특정 프로젝트 관련 최신 업데이트를 취합해 보고용 메일을 작성하거나 발신자·조건에 따라 메일을 자동 분류하는 규칙 설정도 지원한다. 휴가 이후에는 주요 메일 요약과 긴급도 분석, 불필요 메일 정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일정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코파일럿은 회의 초대 응답, 일정 충돌 조정, 회의실 재예약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 수행한다. 정기 1대1 미팅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충돌 발생 시 재조정하거나 근무 시간 외 회의에 대한 처리 기준을 설정하는 등 사용자 선호에 맞춘 일정 관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회의 아젠다 작성, 일정 변경, 회의 준비 지원 기능도 제공한다. 향후 일정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거나 비동기 업무 전환을 제안하는 등 업무 효율 최적화 기능도 포함됐다. 업계에선 이번 업데이트를 생성형 AI 경쟁의 '에이전트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단순 콘텐츠 생성에서 나아가 실제 업무 흐름을 대신 수행하는 자동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MS가 오피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이메일·캘린더까지 통합 자동화에 나서면서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협업툴 시장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한 초기 제공 단계인 만큼, 기업 환경에서의 신뢰성 확보와 업무 위임 범위에 대한 검증이 확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아웃룩은 더 이상 사용자가 일을 처리하는 곳이 아니다"며 "코파일럿이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8 16:21장유미 기자

[AI 리더스] 하이브랩 "초개인화 UX로 성과 만든다…AI 솔루션 기업 전환"

"초개인화 UX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기업의 실제 성과를 만들겠습니다." 정수현 하이브랩 AX 연구소장은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디지털 테크 에이전시에서 AI 전문기업으로 전환하는 전략과 핵심 솔루션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랩 AX 연구소는 AI 모델 연구·개발부터 검증, 제품화까지 담당하는 핵심 조직이다. 연구소는 기술 로드맵 수립과 플랫폼 설계, 성능 검증, 사업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AI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단순 개발을 넘어 고객 가치와 연결되는 제품화 관점의 AI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하이브랩은 2012년 설립된 디지털 테크 에이전시로 UI·UX 디자인과 웹·모바일 서비스 구축, 디지털 마케팅 등 전 영역을 아우르며 성장해왔다. 특히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넷마블·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고객 경험 설계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 AI 기술을 결합해 AX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초개인화 UX 플랫폼 '디티오씨제이'…행동 데이터로 사용자 의도 읽는다 하이브랩이 AI 사업의 핵심 축으로 내세운 것은 '디티오씨제이(DToCJ)'다. 이 솔루션은 웹·모바일 사용자의 클릭, 체류시간, 스크롤 등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 의도를 예측하고 최적의 UI·UX를 자동 생성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이다. 기존 추천 시스템이 콘텐츠나 상품 노출 수준에 머물렀다면 디티오씨제이는 사용자 여정 전반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단순 추천을 넘어 어떤 화면을 어떤 순서로 보여줄지까지 포함한 UX 자체를 동적으로 생성한다. 정 소장은 "디티오씨제이는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도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모델이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강화학습 구조를 채택했다. 초기 설계와 실제 사용자 반응 간 차이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UX를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랩이 15년간 축적해온 대기업 프로젝트 경험과 UX 설계 노하우가 핵심 자산으로 활용된다. 데이터 분석을 넘어 경험 설계 자체를 AI 모델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 방문자 의도 예측 정확도와 행동 전환률 개선을 핵심 성과 지표(KPI)로 설정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재 일부 기능은 검증을 마쳤으며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구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정 소장은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데이터까지 확보한 기업은 많지 않다"며 "이 점이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아비코'로 기업 내부 AX 지원…AI 워크플로우 통합 관리 하이브랩은 디티오씨제이와 함께 '아비코(AVIKO)'를 또 다른 축으로 확산하고 있다. 아비코는 기업 내부 업무 환경에서 다양한 생성형 AI를 통합 관리하는 B2B 워크포털이다. 기업 내에서 개별적으로 활용되던 AI 도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브랜드 기준과 업무 맥락을 반영해 결과물의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 소장은 "기업 내부에서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아비코는 이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별 브랜드 가이드라인과 콘텐츠 제작 기준을 반영해 AI 산출물을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 생산성 도구를 넘어 기업 내 AI 활용을 통합 관리하는 AI 거버넌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데이터 파편화와 책임 구조 부재 등 기업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워크플로우·거버넌스를 통합한 엔드투엔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하이브랩은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AX를 지원하고 기술검증(PoC) 단계에 머무르는 AI 도입을 실제 운영 단계까지 연결한다는 목표다. 정 소장은 "AI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사용 경험이 중요하다"며 "UI·UX 역량이 AI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PO 앞두고 AX 기업 전환 가속…글로벌 확장도 추진 하이브랩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그룹 경영 체제를 도입하고 내부 통제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있다. AI 사업은 이러한 기업 가치 제고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기존 인력 중심의 디지털 테크 에이전시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SaaS 기반 제품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하이브랩은 일본·베트남 등 해외 법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프로젝트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금 거래 시장을 겨냥한 AI 판별 플랫폼 등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기존 금 거래는 절단이나 용해를 통한 파괴 검사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비용과 시간 부담이 크고 신뢰 확보도 어려운 구조였다. 하이브랩은 멀티센서 기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금의 순도와 진위를 판별하는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여러 장비에서 얻은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판별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비파괴 환경에서도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같은 기술은 금 거래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서 신뢰 기반 판별 플랫폼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객 경험(CX) 기반 버티컬 AI 기업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정 소장은 "기업 워크플로우에 직접 적용되는 실행형 AI를 통해 시장에서 확실한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8 15:53한정호 기자

iM뱅크·핑거·밸리데이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연합전선 구축

iM뱅크(아이엠뱅크)는 핀테크 기업 핑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밸리데이터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공동 기술검증(PoC)에 나선다. 은행 예치금과 블록체인 발행량 간 실시간 대사 시스템 구축, 글로벌 표준 아키텍처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및 양자내성(PQC) 기술 확보, 해외 시장 유통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연결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iM뱅크는 지급준비금 수탁, 준비금 증명을 담당하며 은행의 신뢰성과 규제 정합성을 아키텍처에 반영한다. 핑거는 국내 주요 은행의 스마트뱅킹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권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잇는 개발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발행, 유통 기술스택 설계와 국내외 규제 대응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PoC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아키텍처 위에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증 환경 전반에 차세대 양자 컴퓨팅 위험에도 견딜 수 있는 보안 계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iM뱅크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달러,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은행이 직접 참여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모델이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어 그 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은행은 자산의 신뢰를, 기술 전문 기업은 투명한 검증을 각각 책임지는 신뢰 기반 파트너십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09:28홍하나 기자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3273개 추가 매수…3760억원 상당

스트래티지가 지난주 약 2억 5500만 달러(약 3760억원) 상당 비트코인 3273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매수 평균 단가는 개당 7만 7906 달러(약 1억 1487만원)로, 이에 따라 전체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5537 달러(약 1억 1137만원)로 상승했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매수를 위해 클래스A 보통주 약 145만주를 매도해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81만 8334개로, 블랙록(약 81만 2300개)을 넘어섰다. 누적 매입 금액은 약 618억 달러(약 91조원)에 달한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올해 말까지 총 120만개의 비트코인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38만 1666개를 추가 매수해야 한다.

2026.04.28 09:06홍하나 기자

케이뱅크, 리플과 해외송금 기술검증 진행

케이뱅크가 리플(Ripple)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27일 케이뱅크는 현재 리플과 해외송금 관련 2차 기술검증(PoC)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계좌 및 내부 시스템을 가상으로 연계해 해외 송금 안정성을 검증 중인 것이다.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태국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온체인 송금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특히 2차 검증에서는 리플 디지털 월렛 '팰리세이드(Palisade)'를 활용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1차 검증에서는 자체 개발 방식으로 월렛을 구현, 별도 앱 기반 송금 구조를 검증했다. 케이뱅크 측은 "자체 개발 방식은 은행 환경에 맞춰 유연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키관리시스템 구축과 자금세탁방지(AML), 해외제재 준수(OFAC), 국제 보안 인증 획득 등 규제 대응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리플 디지털 월렛은 암호키 보호 장치(HSM)와 다중 승인 구조 등 보안 체계를 이미 갖춰 빠른 도입과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에 대비해 해외송금 등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케이뱅크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오나 머레이 리플 APAC 총괄은 “한국 디지털 뱅킹의 기준을 정립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온 케이뱅크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4.27 13:56손희연 기자

[AI 리더스] 장인수 이노에이엑스 "AX 파트너로 도약…조직 재편해 실행형 AI 구축한다"

"이노에이엑스로의 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교체를 넘어 우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다시 정의하는 선언입니다. 이제는 룰 기반 자동화를 넘어 실제 고객 업무를 인공지능(AI)로 바꾸는 AI 전환(AX) 실행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장인수 이노에이엑스 대표는 27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사명 변경과 향후 전략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노에이엑스는 올해 기존 이노룰스에서 사명을 바꾸고 AI 기반 초자동화 중심 AX 기업 전환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약 20년간 쌓아온 룰 기반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AI를 결합해 보험을 넘어 금융·공공·제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신규 솔루션 '룰 코파일럿'을 비롯해 AI 거버넌스, 지능형 의사결정 플랫폼(DIP) 등을 핵심 축으로 사업 재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룰 위에 AI 얹는다"…전사 AX로 체질 전환 장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을 단순한 외형 변화를 넘어 사업 구조 전환의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20년간 쌓아온 룰 기반 기술은 그대로 가져가되, 그 위에 AI를 결합해 완전히 다른 가치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다. 앞서 이노룰스는 보험 산업 중심의 룰 기반 자동화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실제 국내 보험사 고객 상당수가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으며, 특정 도메인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장 대표는 "그동안 룰이라는 기술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지만 AI 시대에서는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룰은 기반으로 두고 AI를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조직 구조도 전면 개편했다. 이노에이엑스는 기존 단일 금융사업본부를 금융사업과 금융 AX 본부로 분리하고 별도 AX 기술실과 사업전략실을 신설했다. AX 기술·영업·전략 조직을 구성하면서 AI 중심 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기술 조직 자체를 AX를 기준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제품 전략 역시 변화하고 있다. 기존 솔루션에 AI를 접목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룰 코파일럿'과 같은 신규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 상용화 및 산업 적용 확산이 목표다. 장 대표는 "룰 코파일럿은 인력이 직접 하던 룰 생성 작업을 AI가 자동화하는 개념"이라며 "우리와 고객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 기술 공급자가 아니라 고객 업무를 실제로 바꾸는 회사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사명 변경은은 시작일 뿐이며 이제 성과로 증명할 단계"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비즈니스 룰 관리 시스템(BRMS)을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재정의하고 있다. 확률 기반 AI와 달리 BRMS는 규칙 기반 실행과 통제를 담당한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BRMS를 지능형 의사결정 플랫폼(DIP)으로 확장해 AI 결과를 검증·통제하고 실제 의사결정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AI가 판단을 하더라도 최종 실행과 통제는 룰이 담당해야 한다"며 "이 구조가 AI 시대에서 기업이 실제로 AI를 쓸 수 있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에서 시작된 AX…공공·엔터프라이즈로 확장 이노에이엑스는 기존 강점인 보험 산업을 중심으로 AX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보험 분야는 복잡한 규칙과 잦은 변경이 특징인 만큼 AI와 룰 결합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대표는 "보험 업계는 AI 도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들어가는 초기 국면"이라며 "상품 설계나 보험금 지급 등 핵심 업무에 AI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부 보험사에선 이노에이엑스와 함께 AI 기반 가입 설계나 보험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다크 팩토리' 개념처럼 사람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다만 금융 전반으로 보면 상황은 다르다. 그는 "금융은 망분리 등 규제 영향으로 AI 도입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며 "AI 설명 가능성과 규제 대응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시장 역시 이노에이엑스의 주요 타깃이나 현재 구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장 대표는 "최근 공공 AI 사업 발주가 늘고 있지만 단가 체계가 여전히 과거 시스템통합(SI) 중심이라 실제 구축 기업은 아직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라며 "솔루션 기반 접근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 형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노에이엑스는 룰 기반 AI 전략으로 공공 시장에 접근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 AI 기본법 시행과 유럽 AI 법 등 글로벌 규제 흐름에 맞춰 AI 거버넌스 영역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AI가 생성한 결과를 정책·규정·권한 체계에 따라 통제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 가능한 형태로 관리하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선 제조·유통·서비스 분야 공략도 강화한다. 기존 제조 대기업 고객 기반을 활용해 AI를 결합한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고 유통 분야에선 AI 에이전트 기반 상품 추천과 데이터 처리 구조를 겨냥한 신규 사업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향후 로봇·자동화 공정 확산에 따라 AI 거버넌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련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 장 대표는 "AI와 에이전트는 자유롭게 결과를 만드는데 반드시 통제와 정책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보유한 룰 역량이 향후 AI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에서 검증된 도메인 기반 기술을 공공과 엔터프라이즈로 확장해 AX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 방향 잡았다"…주주가치·글로벌 확장 병행 장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1년간 가장 큰 변화로 방향성 확립을 꼽았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AX 기업으로의 정체성이 명확해졌다는 평가다. 그는 "초기에는 AX에 대해 조심스러운 내부 분위기가 있었지만, 실제 프로젝트와 고객 사례가 쌓이면서 강한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특히 애자일소다 투자 등 AI 역량 확보와 조직 개편이 빠르게 진행되며 기반을 마련했다. 이노에이엑스는 약 5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통해 애자일소다와 협력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 및 의사결정 자동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조직 체질 개선은 약 70~80% 수준에 도달했다는 게 장 대표의 평가다. 남은 과제는 수익성과 확장성이라고 짚었다. 그는 "기존 룰 기술은 이미 충분히 단단하게 구축돼 있었고 여기에 AI를 결합하는 것이 지난 1년의 핵심 과제였다"며 "AX 프로젝트를 단순히 수행하는 단계는 넘어섰고 이제는 이를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주가치 제고도 병행한다. 회사는 상장 이후 지속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감액배당 방식을 도입해 주주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단순 배당 확대를 넘어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 트랙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전략 측면에선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 기반을 활용하면서 룰 코파일럿과 같은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확장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형태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 고객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SaaS 중심 수익 모델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SaaS를 통한 글로벌 확장의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AI는 단순 기술 경쟁이 아니라 실행과 통제 구조까지 포함한 종합 역량의 싸움"이라며 "이노에이엑스는 고객이 실제로 AI를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7 11:00한정호 기자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미·중 AI 협력 논의 직후…미 의회, 중국산 부품 차단 추진

NASA 로버, 화성 분화구서 고대 지하수 흔적 발견 [우주로 간다]

가트너 "2029년까지 VM웨어 고객 55% 이전 고려"...대체 인프라 검토

배터리도 반도체처럼…설계 따로 생산 따로 시대 오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