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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MS "AI 성과 격차, 개인보다 조직 시스템서 갈려"

"기업 인공지능(AI) 활용 승부처는 개인 역량에 그치지 않습니다. AI를 사용하는 직원 판단력뿐 아니라 리더 방향성, 조직 학습시스템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조직이 변해야 AI 활용 성과도 나올 것입니다."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AI 워크포스 고투마켓(GTM) 디렉터는 15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2026 워크 트렌드 인덱스 보고서' 발표회에서 AI 시대 업무 방식 변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매년 발간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연례 리포트다. 익명 처리된 '마이크로소프트365 '생산성 데이터와 10개국 AI 사용자 2만 명 설문 바탕으로 작성됐다. 미국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을 비롯한 AI 프런티어 기업, AI 학계 전문가 의견도 반영됐다. 보고서는 AI 시대 인간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AI 사용자들은 AI가 더 많은 업무를 맡을수록 중요한 인간 역량으로 AI 결과물 품질 관리와 비판적 사고를 꼽았다. 각각 50%와 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오 디렉터는 AI 활용이 업무 결과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문에 참여한 AI 사용자 58%는 1년 전 만들 수 없었던 업무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프런티어 전문가 집단에서는 이 비율이 80%까지 올라갔다. 오 디렉터는 개인의 AI 활용 역량만으로는 기업 AI 성과 창출이 힘들다고 주장했다. 기업 AI 영향력을 키우는 1순위 요인은 개인이 아닌 조직라는 설명이다. 그는 "개인이 좋은 활용 사례를 만들어도 이를 조직 전체가 반복·개선하는 업무 방식으로 바꾸지 못하면 효과가 일부 직원이나 일부 팀에 머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 보고서는 문화와 관리자 지원, 인재 운영 방식 등 조직 요인이 실질적 AI 성과에 기여하는 비중은 67%로 집계됐다. 개인의 사고방식과 행동 요인은 32%에 그쳤다. 조직 요인이 개인 요인보다 두 배 이상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오 디렉터는 리더가 먼저 AI 활용 환경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내 나온 우수 사례가 특정 팀에만 머물지 않고 조직 전체 자산으로 축적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AI 시대 리더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업무 과정에서 나온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 인사이트가 조직 내 축적될수록 기업 고유의 지능이 형성된다"며 "이는 다른 기업이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차별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한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가 발전하면 인간 역할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 보고서 핵심 메시지는 그 반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새 화두는 단순히 AI를 실험이나 도입 단계에 두는 것을 넘어 어떻게 AI로 조직 전체 성과를 만들고 정착시킬 것인가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2026.06.15 12:08김미정 기자

미·이란 평화협상 타결에 비트코인 소폭 반등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상을 타결하면서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1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98% 상승한 6만 568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전면 개방을 승인하며, 동시에 미국 해군 봉쇄를 즉시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평화협정 체결에 가까워졌다”며 “최종 합의는 향후 24시간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파키스탄은 이후 즉시 전자 서명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종전 협정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06.15 10:29홍하나 기자

바이낸스 스페이스X·삼전 주식 토큰 하루 거래액, 웬만한 '중소기업' 시총

코스피 지수 급등과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열풍으로 국내외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사업 영역을 주식시장으로 넓히고 있다. 반면 국내 거래소는 규제 공백에 막혀 현물 거래 서비스에 머물러 있다. 1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스페이스X 파생상품의 하루 거래대금은 3억 2304만 달러(약 4913억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 거래대금도 각각 2152만 달러(약 327억원), 1억 3052만 달러(약 1985억원)에 달한다. 세 상품의 하루 거래대금을 합산하면 4억 7508만 달러(약 7226억원)로,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 약 11억 8413만 달러(약 1조 8011억원)의 40% 수준이다. 바이낸스는 최근 스페이스X를 비롯해 구글, 애플 등 미국 주요 기업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한 무기한 선물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투자자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해당 기업 주가 움직임에 최대 20배 레버리지를 적용해 투자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바이낸스의 주식 토큰 서비스 배경으로 시장 침체와 거래량 감소를 꼽는다. 웹3 리서치 기업 타이거리서치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일평균 알트코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대비 약 85% 감소한 77억 달러(약 11조 7156억원)로 집계됐다. 알트코인 시장 위축으로 거래 수수료 중심 기존 수익 모델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정부 가상자산 규제 기조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거래소는 전통 금융시장과의 접점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바이낸스 외에도 바이비트,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은 주식 토큰 서비스를 선보이며 수익원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반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사실상 현물 거래 외에 선택지가 없다. 가상자산사업자 업무 범위를 규정하는 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주식 토큰과 가상자산 파생상품은 물론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시장 침체를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11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외 거래소들이 주식, 파생상품, 토큰화 자산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반면 국내 거래소는 여전히 현물 거래 수수료 중심 사업 구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심수빈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가상자산 최대 중앙화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주식 토큰화 시장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온체인 금융에 대한 관심은 재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상자산과 전통금융으로 구분되던 경계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6.06.13 06:00홍하나 기자

미국은 무인 트럭이 펩시콜라 운송…국내는?

미국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트럭이 실제 물류망에 투입되면서 국내 유통·물류업계의 자율주행 화물차 기술 수준과 실 도입을 위한 준비 현황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물류기업과 자율주행 기술기업이 고정 노선을 중심으로 안전요원 탑승 하에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등 해외 사례처럼 운전석을 완전히 비운 상용 운행까지는 안전성 검증과 제도 정비가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음료 기업 펩시코는 자율주행 트럭 기업 가틱과 손잡고 북미 물류망에 무인 트럭을 투입하고 있다. 펩시코는 애리조나에서 35대, 텍사스에서 5대, 아칸소에서 1대 등 총 41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운영 중이다. 이 차량은 이스즈 트럭을 기반으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을 장착한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이다. 펩시코는 제품을 공장과 창고, 소매점 등으로 옮기는 반복 노선에 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6월부터 운전자가 없는 방식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펩시코가 애리조나에서만 운전자가 없는 트럭 35대를 공공도로에 투입하고 있으며, 미국 주요 소비재 기업 가운데 이 같은 규모로 자율주행 트럭을 실제 물류망에 활용한다고 공개한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 펩시코와 가틱은 최근 북미 식음료 공급망에 자율주행 화물 운송을 도입하기 위한 다년 계약도 공식화했다. 가틱은 현재 텍사스, 애리조나, 아칸소에서 펩시코 물류 운송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반복 노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화물 운송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월마트는 2021년 가틱과 함께 아칸소주 벤턴빌에서 물류센터와 매장을 잇는 약 7마일 구간에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트럭을 투입했다. 오로라도 지난해 텍사스주 댈러스~휴스턴 구간에서 운전자가 없는 상업용 자율주행 트럭 운행을 시작했다. 운전자 없는 완전 무인 트럭은 아직…고정 노선 중심 확대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화물차 도입은 이미 시작됐다. 다만 미국처럼 운전석을 완전히 비운 대규모 상용 운행보다는 안전요원 또는 감독 체계를 둔 상태에서 정기 노선을 운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식이 중심이다. 마스오토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특례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물류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지난 2023년 자율주행 기반 유상 화물운송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서 8개, 미국에서 3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마트24, 롯데, 현대모비스, 우체국 등과 협업해 평택과 장성, 양산, 원주, 청주, 서울, 대전 등을 잇는 고정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노선들은 모두 감독 아래 자율주행 방식으로 운행된다. 마스오토는 현재까지 누적 18개의 정기 노선을 운영하며 1500만 km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일평균 2000시간 이상의 실주행 데이터도 축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실제 운행 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해외 운송도 진행 중이다. 마스오토는 팀 코리아 체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앨라배마·조지아주를 잇는 약 3379km 구간 고정 노선에서 자율주행 운송을 수행하고 있다. 마스오토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샌드박스 규제하에 자율주행 화물 유상 운송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서 무인 트럭 운행을 테스트 중이며, 국내에서도 화물 무인 자율주행 관련 표준화를 산업부와 다양한 기관과 함께 진행 중으로 점차 가능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이드플럭스도 자율주행 화물운송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제주삼다수 등과 자율주행 화물 운송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트럭 임시운행 허가와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확보했으며, 올해 안에 관련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드플럭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화물 운송은 순차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라며 “차량 자체는 무인 기반으로 주행하지만, 초기 상용 운행에서는 위험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이 탑승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행 자체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자율주행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로 데이터를 쌓은 뒤 관제센터 기반 운행 등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 잇는 '미들마일' 도입 가능성…완전 무인 전환은 과제 업계에서는 국내 자율주행 화물차가 우선 물류센터와 물류센터, 허브터미널과 거점 등을 잇는 미들마일 구간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같은 구간을 반복 운행하는 물류 노선은 도심 불특정 주행보다 예측 가능성이 높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기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펩시코 사례도 이와 맞닿아 있다. 펩시코의 자율주행 트럭 역시 병입 공장과 물류시설, 소매점 등을 오가는 고정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정기 노선 중심으로 실증과 유상 운송을 확대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는 설명이다. 물류기업 입장에서는 기사 부족, 야간 운행, 정시성 확보, 운행 효율화 등이 자율주행 화물차 도입을 검토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장거리 간선운송은 운전자 피로도가 높고 운행 시간 규제 영향을 받는 만큼, 자율주행 기술이 안정적으로 적용될 경우 비용과 운영 효율 측면에서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완전 무인 상용화 시점을 두고는 업계 내 해석이 갈린다. 이미 무인 주행에 필요한 허가와 기술적 기반을 갖췄고, 단계적 안전 검증을 거쳐 운전석을 비우는 단계로 갈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규제 특례와 안전요원 탑승 또는 감독 체계를 전제로 한 운행이 중심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마스오토 측은 “국내에서는 아직 운전자가 없는 무인 트럭 운행은 어렵다”며 “현재는 샌드박스 규제하에 자율주행 화물 유상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라이드플럭스 관계자는 “규제 때문에 못하고 있다는 시각은 맞지 않다”면서 “허가와 심사를 통과하면 가능한 영역이고, 현재는 안전성을 검증하며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도 자율주행 화물차 상용화를 위한 제도 기반을 넓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주요 물류 구간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고, 유상 화물운송 특례허가를 통해 자율주행 화물차 운행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고속도로와 물류거점을 잇는 구간에서 실증이 늘어날 경우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화물차 도입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자율주행 화물차 경쟁의 초점이 단순 실증 여부보다 실제 물류망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행 데이터를 쌓고, 운전석을 비운 상용 운행까지 얼마나 빠르게 넘어가느냐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화물차는 당장 일반 도심 배송보다 물류거점 간 반복 운송에서 먼저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정 노선에서 충분한 데이터를 쌓고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 수급 문제와 장거리 운행 부담 등을 고려하면 물류업계의 관심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다만 완전 무인 운행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사고 책임, 보험, 관제 체계, 비상 대응 기준 등이 함께 정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12 15:41류승현 기자

[기고] 디지털자산 제도권 편입, 글로벌 규제는 어디로 가고 있나

최근 미국과 유럽의 가상자산 규제 동향은 글로벌 정책 논의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규제당국의 관심이 가상자산 위험성과 투자자 보호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디지털자산을 어떻게 제도권 금융시장 안으로 편입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 정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상원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시장 명확화법(CLARITY Act)은 디지털자산의 증권성 여부 및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 관할권 구분, 디지털자산의 발행, 유통, 거래, 수탁, 스테이블코인, 자금세탁방지와 은행비밀법상 의무, 탈중앙화금융(디파이), 고객자산 보호, 토큰화 증권 및 규제기관 간 협력체계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시장구조에 관한 법안이다. 또 SEC는 토큰화 증권, 디파이 서비스 등에 대해 일정 조건 아래 규제 유연성을 부여하는 이른바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자들이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해외로 이전하는 현상을 완화하고, 혁신을 미국 시장 안에서 수용하려는 정책적 시도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무기한선물 승인, 규제 편입 의미 이러한 흐름은 최근 CFTC의 무기한선물 정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무기한선물은 만기가 존재하지 않고 펀딩비 메커니즘을 통해 가격이 현물가격에 수렴하도록 설계된 파생상품이다.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상품 중 하나이다. CFTC는 지난 5월 29일 비트코인 현물가격을 참조하는 무기한선물의 미국 내 상장을 승인하고 관련 정책 성명을 발표했다. 무기한선물은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핵심 상품이지만, 그동안 대부분의 거래는 해외 거래소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케이스별 개별 심사가 필요함을 전제로는 하지만 CFTC는 무기한선물이 미국 규제체계 내에서도 운영 가능한 상품임을 인정하고 향후 다른 자산을 기초로 한 상품도 적절한 심사를 거쳐 제도권 시장에 편입될 수 있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 성장한 거래 수요를 미국의 규제된 시장 안으로 흡수하려는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다. EU, 디파이·스테이킹 등 디지털자산 규제 범위 확장 유럽 역시 암호자산시장규정(미카, MiCA) 시행 이후 후속 제도 정비에 착수했다. 미카는 2024년 6월 30일부터 부분 적용, 2024년 12월 30일부터 전면 적용된 종합 가상자산 규제 체계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5월 20일 미카 재검토를 위한 공개 협의를 개시하고 올해 8월 31일까지 시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협의에서는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금융, 스테이킹, 무기한선물, 토큰화 예금 등 새로운 영역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폭넓게 검토되고 있다. 특히 토큰의 법적 소유권, 양도 효력, 담보권 설정, 수탁관계, 도산 시 처리, 국제사법상 준거법 문제 등 토큰화 금융의 법적 인프라 구축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단순한 가상자산 규제를 넘어 토큰화된 자산이 실제 금융시장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미·EU, 디지털자산을 금융 연장선으로 바라봐 주목할 점은 미국과 유럽 모두 디지털자산 시장을 더 이상 전통 금융과 분리된 별개의 영역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인프라로, 토큰화 자산은 자본시장의 새로운 형태로,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는 기존 금융서비스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기관은 토큰화 예금, 토큰화 국채, 토큰화 펀드 및 머니마켓펀드(MMF)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으며, 규제당국 역시 이러한 변화를 일시적 유행이 아닌 장기적인 시장 구조 변화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규제 논의는 시장 수요가 존재하는 영역을 단순히 금지하거나 방치하기보다 적절한 규제 체계 안으로 편입해 감독 가능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도 디지털 금융 측면서 접근해야 한국 역시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발행(STO), 실물자산 토큰화(RWA)를 개별 과제로 접근하기보다 하나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경쟁은 특정 자산을 허용할 것인지 여부가 아니라, 토큰화된 자산이 발행되고 거래되며 결제되고 담보로 활용되는 미래 금융 인프라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지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해외 규제 동향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 건전성을 확보하면서도 혁신과 시장 경쟁력을 함께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제도 설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6.11 19:17이정명 컬럼니스트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 '역대 최저'…매도 압력 커지나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이 최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추가 시세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룩소르 해시레이트 지수에 따르면 해시레이트 1TH/s(테라해시)당 하루 예상 수익은 화요일 기준 0.028 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 0.039 달러와 비교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채굴 수익성 악화는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인 6만 달러를 간신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나타났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 1000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채굴업체의 보유 물량 매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일부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 채굴보다 AI 사업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면서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글라스노드에 따르면 채굴업체와 채굴풀 주소의 14일 평균 비트코인 순보유량 변화는 5월 초부터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일각에서는 운영비 조달이나 AI 사업 확대를 위한 비트코인 매도 움직임이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6.11 15:16홍하나 기자

홍진표 마브렉스, '제5회 웹3 게임 컨퍼런스' 참가…스테이블코인 전략 공개

마브렉스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커머스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 전략을 선보인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협회장 이택수)는 오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가 연사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홍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바꾸는 게임 커머스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강연대에 오른다.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급부상 중인 달러(USD) 스테이블코인 파급력 진단을 비롯해 ▲K-게임 기반 원화 스테이블코인 경쟁력 확보 방안 ▲마브렉스 스테이블코인 결제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발표는 미국 클래리티 법안 입법 등 제도화 단계에 접어든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흐름 분석으로 시작된다. 홍 대표는 콘텐츠 산업 내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선점 가능성을 짚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독자적인 유통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는 정책적 제언을 전한다. 이어 마브렉스가 추진 중인 3대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략이 상세히 공개된다. 마브렉스는 높은 수준의 앱마켓 수수료를 절감하고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일반 게임 아이템 판매용 '웹상점'을 구축 중이다. 아울러 모든 체인의 스테이블코인을 통합 취급하는 원스톱 결제 앱 'MBX Pay' 슈퍼앱 개발과 전통 카드사 등 결제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한 범용 결제 인프라 확장 계획을 발표한다. 마브렉스의 차기 웹3 게임 및 대체불가토큰(NFT) 라인업과 실전 적용 무대도 소개된다. 마브렉스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에 웹상점 결제와 MBX Pay 연동 등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최초로 적용해 검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 고단샤의 대형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일곱 개의 대죄' NFT의 1차 판매 계획 등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 청사진도 함께 제시한다.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블록체인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로 첫 발을 뗀 본 행사는 지난 4년간 4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누적 참가자 수 1300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게임 컨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마브렉스 외에도 바이낸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넥써쓰, 컴투스홀딩스, 코빗 리서치센터, BPMG,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맨틀, NC AI, 버스에잇, 스튜디오메타케이,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참여해 웹3 시장의 미래 전략과 정책적 제언을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참가 사전 등록과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방문 시 주차는 지원되지 않는다.

2026.06.09 17:00진성우 기자

람다256 "온·오프체인 데이터 결합해 이상거래 대응 자동화"

전통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기존 시스템과 온체인을 아우르는 이상거래탐지(FDS)와 자금세탁방지(AML)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인프라 자회사 람다256은 온체인과 오프체인 데이터를 연결해 금융권에서 별도로 운영한 AML과 FDS를 워크플로우로 통합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으로 발생할 금융권 컴플라이언스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핵심 무기다. 조원호 람다256 최고사업책임자(CBO)는 9일 서울 강남구 람다256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상거래와 자금세탁은 해킹이나 스캠 등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세탁하는 과정”이라며 “결국 두 가지를 함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사기와 자금세탁 수법은 진화하고 있다. 해커들은 탈취한 자금을 믹서나 크로스체인 브리지를 통해 옮기고, 수천 개 지갑으로 분산해 자금 흐름을 숨긴다. 문제는 기존 금융권 시스템만으로는 이러한 거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블록체인은 거래 내역이 공개되지만 지갑 소유주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또 금융사는 고객 정보와 거래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온체인상 활동을 직접 추적하고 대조하기 쉽지 않다. 결국 온체인 데이터와 금융권 내부 데이터를 연결해야 자금 이동 경로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조 CBO는 “블록체인에서는 트랜잭션 아이디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사용자가 해당 자산을 얼마에, 어디에서 사용했는지 같은 정보는 나오지 않는다”며 “결국 금융사가 보유한 머천트 아이디와 거래 흐름 데이터를 연결해 보여주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람다256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오프체인 데이터 연결을 제공한다. 회사의 블록체인 노드 인프라 서비스 '노딧(Nodit)'은 블록체인 트랜잭션 데이터와 금융권 레거시 시스템 데이터를 연결한다. 이를 바탕으로 AML과 FDS를 워크플로우로 통합한 컴플라이언스 엔진 '클레어 FRAML'를 제공한다. 이상거래탐지부터 심층 조사, 재발 방지를 위한 규칙 설정, 금융당국 의심거래보고(STR)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사람이 하던 일을 자동화를 통해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람다256이 이 강조하는 강점이다. 조 CBO는 “온체인에서 발생하는 특이 거래나 자금세탁 행위를 탐지한 뒤 이를 기존 데이터와 결합해 STR로 이어지는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며 “AML 업무 전반에서 온체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람다256은 국내외 금융기관과 해당 솔루션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동남아시아 공공기관 등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다.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제정될 경우 이에 맞춰 서비스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법무법인 율촌, SAS코리아 등과 협력해 법률 자문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규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조 CBO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시행되면 그에 맞춰 규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금융권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관련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09 16:23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팔았던 스트래티지, 일주일만에 1550개 샀다

최근 비트코인을 매도했던 스트래티지가 다시 대규모 매입에 나섰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 1550개를 1억 1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 5256개로 늘었다. 이번 매입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일주일 사이 약 15% 하락한 이후 이뤄졌다. 매입 평균 단가는 비트코인 1개당 6만 5332 달러로, 회사 전체 평균 매입 단가인 7만 5680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1일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이뤄진 추가 매수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이후 시장에 충격을 안긴만큼, 재매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아울러,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달러 현금 보유액을 1억 달러 늘려, 총 10억 달러 규모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 비트코인 매입과 현금 보유 확대에 필요한 자금은 이 기간 진행한 1억 8100만 달러 규모 보통주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한편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 5256개이며, 누적 매입 금액은 약 640억 달러에 달한다.

2026.06.09 10:28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32개 매도했던 스트래티지, 추가 매수 시사

최근 비트코인 매도로 시장에 충격을 안겼던 스트래티지가 추가 매수를 암시했다. 7일(현지시간)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소셜미디어 X에 비트코인 매입 이력 차트를 게시하며 “점을 더 추가하기 좋은 시기(A good time to add more dots)”라고 밝혔다. 그동안 세일러 회장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전 X에 관련 게시물을 올려온 만큼, 이번 역시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여기에 퐁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가 해당 게시물에 “우리 회사 전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순 비트코인 보유량과 주당 보유량을 늘리는 것”이라는 답글을 달며 이러한 관측에 힘을 보탰다. 스트래티지 추가 매수 여부는 지난 1일, 약 3년 6개월 만에 비트코인 32개를 처분한 이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2022년 이후 첫 비트코인 매도 사례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다만 이번 매도가 향후 시장 상황 악화 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일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2026.06.08 09:17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일주일 사이 17% 급락…스트래티지 재매수 여부 '촉각'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새 17% 넘게 하락한 가운데 시장은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수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스트래티지가 매수에 다시 나설 경우 당분간 시장 전반 매도 압력은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가 이번에도 매도 직후 재매수 전략을 택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과거 비트코인을 일부 처분한 뒤 이틀 만에 더 많은 물량을 사들인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매도 규모를 크게 웃도는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지난 1일 약 3년 6개월 만에 비트코인 32개를 처분했다. 전체 보유량의 0.004%에도 미치지 않는 규모였지만 그동안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비트코인은 절대 팔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조해온 만큼,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실제로 발표 당일 비트코인은 3~4%가량 하락하며 즉각 반응했다. 단순히 매도 물량에 대한 부담이라기보다 스트래티지의 매수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달 31일 세일러 회장이 소셜미디어에 “Working ₿etter”이라는 게시글을 올린 가운데, 예측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폴리마켓 집계 기준 8일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할 확률은 64.5%로 나타났다.

2026.06.07 08:15홍하나 기자

전준영 넥써쓰 사업부장, 제5회 웹3 게임 컨퍼런스 참가…크로쓰 성과 공개

넥써쓰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의 토크노믹스 결합 성과를 비롯해 수익화 및 차기 성장 전략을 공개한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협회장 이택수)는 전준영 넥써쓰 게임사업부 부장이 오는 6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 연사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준영 부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기본기 × 블록체인 = ARPPU $200, CROSS가 두 번 풀어낸 공식'을 주제로 발표한다. 게임의 기본기(게임성·리텐션)와 블록체인 토크노믹스의 결합이 어떻게 유저 1인당 평균 결제 금액(ARPPU) 200달러라는 성과로 이어졌는지를 중심으로, 넥써쓰와 크로쓰 플랫폼이 구현한 블록체인 게임 수익화 공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발표 내용은 ▲2022년 1회 컨퍼런스부터 2026년 5회까지 4년간의 시장 흐름 및 NFT·P2E 거품 이후 시장 재편 ▲씰M·로한2 등 웹2 게임의 웹3 전환 사례 ▲ARPPU 200 달러와 웹샵 매출 비중 ▲AI 에이전트(클로로얄) ▲스테이블코인 결제 ▲크로쓰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 업그레이드를 통한 차기 성장 전략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블록체인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로 첫 발을 뗀 본 행사는 지난 4년간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누적 참가자 수 1300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게임 컨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넥써쓰 외에도 코빗 리서치센터, 바이낸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마브렉스, 컴투스홀딩스, BPMG,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맨틀, NC AI, 버스에잇, 스튜디오메타케이,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참여해 웹3 시장의 미래 전략과 정책적 제언을 아낌없이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참가 사전 등록과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방문 시 주차는 지원되지 않는다.

2026.06.05 17:00진성우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13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출…역대 최장 기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3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이어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 규모는 13거래일 연속으로 약 44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25년 2월 기록한 기존 최장 기록인 8거래일 연속 순유출(약 32억 달러)을 넘어선 수치다. 전날에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3억 966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가장 큰 자금 유출이 발생한 상품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다. 최근 13거래일 동안 IBIT에서만 약 33억 달러가 빠져나가 전체 유출 규모 약 75%를 차지했다. 이어 피델리티의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에서 4억 566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3억 360만 달러가 유출됐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순매도 흐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훌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은 최근 비트코인 수요 감소가 2022년 테라루나 사태 이후 수준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수요가 약 50만 1000개 감소했으며, 이는 2022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최근 매도 압력 상당 부분이 초기 비트코인 보유자들로부터 발생하고 있다”며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역시 시장 구조적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량이 지난 2월 이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 밝혔다.

2026.06.05 09:58홍하나 기자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 기조강연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이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를 진단한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협회장 이택수)는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이 오는 6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의 기조 강연을 맡는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지난 2021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리서치센터 설립 멤버로 참여해 가상자산 프로젝트 및 시장 동향 분석, 금융당국 대응, 리서치 보고서 발간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업계 전문가다. 김민승 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시장'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센터장은 규제 당국과 거대 금융기관, 민간 부문이 그리는 청사진을 살펴보고, 이에 대응하는 미국과 한국의 시장 변화 등을 중점적으로 짚어낼 예정이다. 상세 발표는 ▲저항의 역사: 매번 끝났다고 했다, 매번 틀렸다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나: 거래·청산·결제·보관의 온체인 이전 ▲왜 미국인가: 달러 패권과 국채 수요라는 국가 전략 ▲세 주체가 독립적으로 그리는 하나의 미래 ▲한국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등의 목차로 구성된다.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블록체인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로 첫 발을 뗀 본 행사는 지난 4년간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누적 참가자 수 1300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게임 컨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코빗 리서치센터 외에도 바이낸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마브렉스, 컴투스홀딩스, 넥써쓰, BPMG,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맨틀, NC AI, 버스에잇, 스튜디오메타케이,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참여해 웹3 시장의 미래 전략과 정책적 제언을 아낌없이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참가 사전 등록과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방문 시 주차는 지원되지 않는다.

2026.06.05 07:35이도원 기자

비트코인, 또 2% 하락…'우군' 스트래티지 배신 때문?

비트코인 가격이 2% 이상 하락하면서 6만 6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3일(현지시간)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약세장의 배경을 분석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투자 기관 가운데 하나인 스트래티지가 지난 1일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스트래티지가 처분한 물량은 전체 보유량인 84만3000개 이상의 비트코인 가운데 32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동안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유지해 온 기업이 처음으로 매도에 나섰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6만 5000달러 수준을 지목하고 있다. 트레이드 네이션의 수석 시장 분석가 데이비드 모리슨은 "만약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 아래에서 상당 기간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2월 저점인 6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은행 컴패스포인트의 에드 엥겔 분석가는 최근 한 달간 발생한 비트코인 매도 물량의 26%가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이상이었을 때 매수한 투자자들로부터 나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약세장 내내 비교적 견조하게 버텨왔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사이클의 새로운 저점에 근접하면서 결국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움직임은 비트코인 약세장이 후반부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의 항복 매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약세 국면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2026.06.04 11: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비트코인 하루 만에 6% 넘게 급락…5만 달러 대 하락 전망도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6% 넘게 하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25% 떨어진 6만 6726 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4월 5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수개월간 이어졌던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한 것이다. 이번 급락으로 약 1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락 배경에 대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렉트 캐피탈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투자자들이 거시경제적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며 비트코인에서 빠져나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 가격으로 6만 6250 달러를 제시하며 “해당 지수이동평균선(EMA)에 도달하면 단기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지지선마저 이탈하며 약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서는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중반 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6.06.03 10:35홍하나 기자

깃허브, '코파일럿 앱' 공개…"AI 작업 통제권 강화"

"우리는 깃허브 인공지능(AI) 개발 환경을 데스크톱 앱으로 확장했습니다. 개발자는 에이전트 작업을 한눈에 관리하면서 작업 통제권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6'에서 깃허브 코파일럿 앱을 기술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존 코파일럿 프로·프로 플러스·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이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나델라 CEO는 에이전트형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서 기존 개발 도구만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병렬로 관리하기 어렵다고 봤다. 개발 컨텍스트가 여러 창에 흩어지고 어떤 작업이 실행 중인지 추적하기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 코파일럿 앱은 '내 작업' 화면에서 연결된 저장소 활성 세션, 이슈, 풀 리퀘스트, 백그라운드 자동화를 한 번에 보여준다. 개발자는 프로덕션 버그 조사, 백로그 이슈 구현, 풀 리퀘스트 리뷰 반영처럼 동시에 진행되는 에이전트 작업을 같은 화면에서 점검할 수 있다. 이 앱은 워크트리 설정과 정리, 브랜치 전환 작업도 자동 처리한다. 사용자는 프롬프트나 이슈에서 작업을 시작하면, 코파일럿은 기존 이슈와 풀 리퀘스트, 연결된 저장소에서 필요한 맥락을 가져온다. 깃허브는 풀 리퀘스트 병합 과정도 에이전트 기능으로 확장했다. '에이전트 머지'는 지속적 통합(CI) 상태를 감시하고 필수 리뷰어를 추적할 수 있다. 실패한 검사를 처리한 뒤 병합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대기한다. 개발자는 깃허브 앱에서 자동화 범위를 직접 정할 수도 있다. 코파일럿이 CI를 정상 상태로 되돌리게 할지, 리뷰 피드백을 반영하게 할지, 조건 충족 후 병합까지 맡길지 선택하는 식이다. 코파일럿 앱에 '캔버스' 기능도 추가됐다. 캔버스는 사람과 에이전트가 함께 작업하는 양방향 작업 공간이다. 계획, 풀 리퀘스트, 브라우저 세션, 터미널, 배포, 대시보드, 워크플로 상태를 표시할 수 있다. 나델라 CEO는 "캔버스는 에이전트 경험(AX) 시작"이라며 "채팅이 지시와 논의, 모호한 문제를 다루는 공간이라면 캔버스는 그 의도가 실제 확인 가능한 작업으로 바뀌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깃허브 앱 보안과 실행 환경도 강화됐다. 코파일럿용 클라우드·로컬 샌드박스는 에이전트가 실제 운영 환경을 건드리지 않고 코드를 실행하며 결과를 검사한다. 변경 사항을 테스트할 수 있는 제한된 공간도 제공한다. 로컬 샌드박스는 사용자 기기에서 격리된 환경으로 작동한다. 파일시스템, 네트워크 연결, 시스템 기능 접근은 제한되며 관련 정책은 중앙에서 설정·집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샌드박스는 깃허브가 호스팅하는 일시적 리눅스 환경에서 실행된다. 조직은 자체 정책을 정의할 수 있다. 사용자는 어느 기기에서든 클라우드 기반 코파일럿 세션을 이어갈 수 있다. 코드 리뷰 기능도 확장됐다. 코파일럿 코드 리뷰는 사용자 지정 에이전트 스킬,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연결, 설정 가능한 액션 워크플로를 통해 조직 내부 기준과 엔지니어링 맥락을 반영할 수 있다. 코파일럿 코드 리뷰에 중간 등급 리뷰도 추가됐다. 풀 리퀘스트를 더 높은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로 보내 정밀도와 재현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관리자는 저장소별 가이드라인을 '낮음' 또는 '중간'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위험이 낮은 코드에는 비용 효율적인 모델을 쓰고 영향도가 큰 저장소에는 더 강력한 모델을 배정할 수 있다. 보안 전용 평가를 위한 '시큐리티-리뷰(/security-review)' 스킬도 제공된다. 여러 모델 계열을 활용해 구현 방식을 비평하고 새로운 문제를 찾는 러버덕(/rubberduck) 스킬은 정식 제공된다. 깃허브는 코파일럿 기능을 애저 데브옵스로 확장했다. 사용자는 원클릭 리뷰, 인라인 코멘트, 커밋 가능한 수정 제안을 애저 데브옵스에서 기본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개발 도구 확장을 위한 코파일럿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정식 제공된다. 노드.js·타입스크립트, 파이썬, 고, 닷넷, 러스트, 자바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코파일럿 앱을 구동하는 것과 같은 에이전트 런타임을 제공한다. 터미널 기반 개발자를 위한 코파일럿 CLI도 개편됐다. 새 인터페이스와 음성 입력, 예약 작업 기능을 제공하며 터미널에서 풀 리퀘스트, 이슈, 지스트에 탭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음성 모드는 온디바이스 음성-텍스트 변환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오디오는 사용자의 기기를 벗어나지 않는다. 클라우드 자동화 기능은 에이전트가 일정에 따라 실행되고 깃허브 이벤트에 응답하며 이슈를 열고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 기본값은 각 쓰기 작업 전에 허가를 요청하는 방식이며 신뢰가 형성되면 오토파일럿으로 전환할 수 있다. 나델라 CEO는 "깃허브 코파일럿 앱은 단순 AI 지원을 넘어 에이전트형 개발에 절실히 필요했던 컨트롤 센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3 09:16김미정 기자

자금 지원처마다 평가, 또 평가…스타트업계 "이제 제발 그만해달라"

"기업은 하루하루가 전쟁인데, 평가받고 또 받고…자금 지원처마다 아직도 이를 반복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KAIST 문지캠퍼스에서 비수도권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12개 사를 대상으로 '초격차' 현판수여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주재했다. 비수도권 지역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첫 스타트는 리버스CVR(역전압 최적화 운전)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기업 시너지를 경영하는 장권영 대표가 끊었다. 장 대표는 "새로운 기술을 다루다 보니, 마땅히 테스트하거나 실증할 데가 없다"며 "우리가 보유한 기술이 한전과 밀접하다. 한전 자회사 설비를 이용해 POC(개념증명)를 해보려 해도, 쉽지가 않다"는 말로, 보수적인 오픈 마인드와 혹시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상대방 의심을 지적했다. 온실가스 감축 인·검증 AX 솔루션을 보유한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탄소중립이라는 선례가 없는 사업을 하다보니, 이런저런 조건 때문에 아직 협약도 체결 못 했다"며 규제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 차관은 규제형 샌드박스와 관련 "법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2027년 스타트업이 공동으로 겪는 규제 애로를 모아 실증 특례를 적용하는 '스타트업 공동 규제 실증 프로젝트'를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건식 셀위버스 대표는 지난 2020년 코로나 백신 예를 들며, 대기업 연계를 통한 실증 등에 관한 지원과 지나친 규제 허가 사안을 테이블 위로 올려놨다. 특히, 조 대표는 "허가가 어려워 제약이나 바이오 소재 등을 90% 이상 수입해 쓰고 있는 형편"이라며 "허가가 나와야 제품을 팔 수 있는 것 아니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조 대표는 또 "세제 혜택 등이 주어지지 않으면 스타트업은 생존이 힘들다"며 "우리 수요처는 미국이나 스위스인데, 국가 지원을 받아 개발된 기술을 해외에서 검증받아야 하다 보니, 그들에게만 도움이 된다"고 국내 검증 시스템이 미흡한 점에 대해서도 어려움도 호소했다. 권일봉 딥센트 대표는 "생각보다 간담회가 재미있다. 처음 듣는 말도 많다"며 "현재 딥센트는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단계인데, 그걸 연계해 주는 뭔가가 없어 어렵다. 그게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강조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으로 AI기반 차세대 반도체 채널 증착 공정 기술을 상용화 중인 모상현 티디에스이노베이션 대표와 기능성 PVA 브러쉬 및 AI 융합 세정 전문인 유범진 퓨리언스 대표는 스톡옵션 상한 및 테스트나 POC 수행 기회 부여 등을 언급해다. 양자 부문에서 유일하게 참석한 곽승환 지큐티코리아 대표는 "VC들의 양자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시설자금 최대 100억원 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현재 겨우 2억원 조건부 투자를 받았다. 시설 자금은 아직 얘기도 꺼내지 못했다"고 시설 투자 자금의 필요성을 하소연했다. 지큐티코리아는 모듈형 양자암호키분배(QKD)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8억원,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은 41억원이다. 곽 대표는 "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초격차 스타트업 같은 것에 선정된 것은 '보증수표'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담당자 차원에서는 늘 다른 소리를 하더라"며 "일관성 있는 업무추진과 책임의식 등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확실한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외에 백두산 웨어러블 에이아이 대표와 윤수한 이플로우 대표도 실증과 수요처 연계 확대, 스타트업 전용 인력수급 플랫폼을 통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거론했다. 노용석 1차관은 "오늘 나온 얘기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가능한 것부터 개선해 보겠다"며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 보완할 것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12개 업체에 대한 개별 현판 수여와 이너시아 및 코스모비 사업 계획이 발표됐다. 이너시아는 진단형 헬스케어 생리대 핵심소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KAIST 출신 4명이 모여 2021년 창업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99억원이다. 또 코스모비는 초저궤도 위성 운용 전기시스템이 주력이다.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전기추진연구실 출신이다. 현재까지 18억원을 투자받았다. 박동하 코스모비 대표는 "누리호 4차에 이어 오는 8월 발사할 누리호 5차에서도 군집위성 홀 추력기를 올려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 기술사업화 자금과 기술개발 등 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804개 사를 육성 중이다. 비수도권 신규 기업 선정 비율이 2023년 28.7%에서 올해 35.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 신청은 기본지원 부문에 2,452개 업체, 후속 지원에 96개 업체가 신청했다. 선발은 기본 200개, 후속 15개다. 경쟁률은 기본 16.8대1, 후속 6.4대 1이다.

2026.06.02 18:54박희범 기자

[SW키트] 쓴 만큼 돈 내는 '깃허브'…비영어권 개발자 부담 클까

'깃허브 코파일럿'이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로 전환되면서 비영어권 개발자 토큰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언어별 토큰 차이가 곧바로 비영어권 개발자에게 더 큰 요금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깃허브는 이달 1일부터 깃허브 코파일럿 요금제를 기존 요청 수 기반 정액제에서 토큰 사용량 기반 과금제로 바뀌었다. 현재 이용자는 작업 중 소모한 토큰 수에 따라 비용을 낸다. 이에 비영어권 개발자 사이에서는 비용 부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코파일럿은 여러 언어로 자연어 프롬프트를 처리할 수 있지만, 개발 문서와 코드 주석, 학습 데이터 생태계가 영어 중심으로 형성돼 영어 프롬프트에서 더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인식이 크다. 문제는 사용량 기반 과금이 토큰 소비량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한국어·일본어·중국어 등 비영어권 언어는 같은 의미를 전달하더라도 토크나이저 처리 방식에 따라 영어보다 더 많은 토큰을 쓸 수 있어서다.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는 한국어 프롬프트 사용이 토큰 비용 측면에서 영어보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AI 토큰 특성상 한글은 영어보다 더 많은 토큰을 소모할 수 있다"며 "코드는 대부분 영어로 작성돼 차이가 크지 않지만, 주석이나 설명, 문서 작성 과정에서 한국어를 많이 쓰면 비용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언어 차이가 곧바로 큰 요금 부담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깃허브 코파일럿의 사용량 기반 과금 전환이 비영어권 개발자에게 특별히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론적으로 영어는 1바이트(byte), 한국어는 3바이트를 쓰지만 이는 음절 기준 차이"라며 "영어와 한국어 평균 단어 길이 기준으로 보면 한국어 표현이 더 짧아 바이트 차이가 상당 부분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개발 환경에서는 언어 차이보다 코드와 영어 설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고 짚었다. 다수 개발 작업은 코드 작성과 영어 기반 문서·주석·프롬프트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한국어 사용 여부가 전체 토큰 비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아니라는 의미다. 그는 "문서화를 한국어로 한다고 해도 문서 여러 개 용량은 이미지나 영상 하나보다 훨씬 작다"며 "대부분은 무료 플랜을 쓰고 있어 유료 플랜을 쓰는 비중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용 부담은 사용 언어보다 고성능 모델 선택, 코드 생성량, 에이전트 작업 시간 등 실제 사용 패턴에 더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1:10김미정 기자

스트래티지, 3년 6개월 만에 비트코인 32개 매각

스트래티지가 약 3년 6개월 만에 보유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비트코인 32개를 총 25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평균 매도 가격은 비트코인 1개당 7만 7135달러다. 같은 기간 회사는 보통주 80만 1994주를 매각해 1억 283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번 매각은 스트래티지의 두 번째 비트코인 매도 사례다. 회사는 미국 금리 인상과 FTX 파산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2022년 12월에도 비트코인을 처분한 바 있다. 최근 스트래티지는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오랫동안 강조해온 '절대 팔지 않겠다(Never Sell)' 전략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재무 관리 기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새 전략에 따르면 회사는 주당 비트코인 지표 개선, 배당금 지급,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비트코인 매각도 검토할 방침이다. 풍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순매수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총 보유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것으로, 이것이 장기적으로 주주들에게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5% 하락한 7만 111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6.02 09:33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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