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코파일럿'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PC' 마케팅 종료 수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1 기반 AI PC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내세웠던 '코파일럿+(플러스) PC' 활용을 2년만에 중단했다. AI 연산 성능이 빠르게 상향평준화되면서 코파일럿+ PC를 별도 제품으로 구분할 필요성이 낮아진 결과로 보인다. 코파일럿+ PC가 처음 등장한 2024년에는 40 TOPS 이상의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이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다. 출시 당시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가 이 기준을 충족하는 사실상 유일한 플랫폼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인텔과 AMD까지 40 TOPS 이상의 NPU를 탑재한 프로세서를 잇따라 시장에 투입한 상황이다. 최근 공개한 신형 서피스 랩톱과 서피스 프로는 코파일럿+ PC의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충족하지만 '코파일럿+ PC'라는 명칭을 강조하지 않았다. 2024년 5월, 40 TOPS NPU 앞세워 '코파일럿+ PC' 등장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5월 말 '빌드' 행사에서 윈도11 기반 PC의 새로운 카테고리인 '코파일럿+ PC'를 공개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요구한 기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NPU 성능이었다. 윈도 스튜디오 효과, 리콜, 코크리에이터, 라이브 캡션 등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PC에서 직접 처리하는 데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PC가 최소 40 TOPS(초당 1조 번 연산) 이상 성능을 지닌 NPU를 탑재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당시 시장에 출시된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11 TOPS)나 AMD 라이젠 8000 시리즈(16 TOPS)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그러나 6월 정식 출시를 앞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만 이 기준을 충족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12코어 오라이언 CPU, 스냅드래곤 X 플러스는 10코어 오라이언 CPU를 탑재했지만 NPU 성능은 최대 45 TOPS로 같았다. 퀄컴 이어 인텔·AMD도 NPU 성능 향상 지속 당시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탑재 PC는 현 시점에서 윈도11이 제공하는 코파일럿+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기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퀄컴이 내세운 차별화 전략은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 인텔이 같은 해 3분기 출시한 노트북용 코어 울트라 시리즈2(루나레이크) 프로세서는 최대 48 TOPS AI 연산이 가능한 NPU 4를 탑재했다. AMD도 같은 시기 NPU 성능을 50 TOPS까지 높인 라이젠 AI 프로 300 공급에 나섰다. PC에서 AI 처리에 NPU가 가지는 장점도 많이 축소됐다. 주위 소리 확인, 음성 인식 등 처리에는 적합하지만 대형 AI 모델이 등장하고 연산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GPU의 성능이 더 중요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MS, '코파일럿+ PC' 명칭 사용 중단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퀄컴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X2 플러스 기반 AI PC인 서피스 랩톱 13형과 서피스 프로 12형 2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코파일럿+'라는 명칭을 내세우지 않았다. 윈도센트럴에 따르면, 브렛 오스트럼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앞으로 출시될 서피스 PC는 코파일럿+ 출범 당시 모든 기준을 만족하지만 이를 '코파일럿+ PC'로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다르 콘답 퀄컴 수석부사장 겸 컴퓨트·게이밍 본부장도 "코파일럿+ PC의 목적은 NPU를 활용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45 TOPS NPU와 같은 기준과 성능 지표를 통해 특정 범주의 기기를 정의하는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같은 경험을 제공하겠지만 코파일럿+ PC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AI PC 보편화에 '코파일럿+' 차별성 약화 '코파일럿+ PC'라는 용어의 퇴장은 AI PC 보편화가 가져온 결과에 가깝다. 2024년에는 40 TOPS 이상의 NPU를 탑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새로운 PC를 구분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인텔·AMD·퀄컴 등 주요 PC 프로세서 업체가 이 기준을 넘는 제품을 공급중이다. AI PC에서 NPU의 역할 역시 변하고 있다. 대규모 AI 모델이나 고성능 생성형 AI 작업에서는 GPU의 연산 성능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AI PC의 성능을 NPU의 TOPS 수치 하나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NPU 대신 GPU에서 코파일럿+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윈도 참가자 프로그램 대상 윈도11 빌드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도 AI PC는 빠르게 일반적인 제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PC 출하량 중 AI PC 비중이 55%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특정 하드웨어 기준을 별도의 브랜드로 강조할 필요성도 그만큼 줄어들었다.

2026.09.29 17:12권봉석 기자

딥엘, 챗GPT·코파일럿·클로드 속으로…AI 번역 기능 연동

딥엘이 챗GPT 등 주요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자사 번역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딥엘은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클로드에 연결할 수 있는 '딥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딥엘 계정을 연결하면 별도 번역 도구로 이동하지 않고도 텍스트와 문서 전체를 번역할 수 있다. MCP는 AI 어시스턴트가 외부 도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개방형 표준이다. 사용자가 계정을 연결해 로그인하면 AI 어시스턴트가 번역 요청을 딥엘에 직접 전달한다. 사용자는 개별 메시지나 여러 텍스트를 하나 이상의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문서를 통째로 번역할 때도 표와 머리글, 이미지 등 기존 서식과 배치를 유지할 수 있다. 회사에서 정한 용어와 문체도 번역에 반영 가능하다. 기존 딥엘 용어집과 스타일 규칙을 그대로 적용해 번역할 때마다 전문 용어나 표현 방식이 달라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딥엘은 AI 어시스턴트를 기본 번역 서비스로 지정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설정하면 번역을 요청할 때마다 딥엘을 사용하라고 따로 지시할 필요가 없다. 관리자는 조직 접근 권한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서버는 딥엘이 직접 운영하므로 사용자가 별도로 설치하거나 실행할 필요가 없다. 주요 AI 어시스턴트 외에도 원격 MCP 서버를 지원하는 다른 AI 에이전트와 개발자 도구에 연결할 수 있다.

2026.09.29 09:15김미정 기자

MS, 코파일럿을 '업무 실행 AI'로…홈·코드·오토파일럿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 역할을 단순 업무 보조에서 작업 실행과 직원 협업으로 넓히는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직원이 필요한 AI 도구를 직접 만들고 복잡한 업무를 AI에 맡기는 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5일 코파일럿 앱 신규 기능인 '홈' '코드' '오토파일럿'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홈과 코드는 몇 주 내 프런티어 프로그램에서 순차적으로 제공되며, 오토파일럿은 이달 말 비공개 프리뷰에서 확대 적용된다. 오토파일럿은 사용자의 추가 지시 없이 업무를 진행하는 개인 AI 에이전트다. 기존 '스카우트'에서 이름을 바꾼 기능이다. 조직 내 자체 계정과 메모리, 작업 공간에서 작동한다. 이름과 역할, 목표를 정해 주면 업무를 시작한다. 채널을 확인하고 대화 후속 작업과 반복 업무도 처리한다. 사용자가 다른 작업을 진행할 때도 업무를 지속할 수 있다. 며칠 뒤 프로젝트를 다시 이어 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공급업체 검토를 맡기면 일정과 업무 계획부터 세운다. 이후 회의 준비와 후속 조치를 수행하고 관계자에게 진행 상황도 확인한다. 사용자는 업무 목표와 범위를 직접 설정하면, 진행 상황을 확인하면서 오토파일럿 업무 수행을 관리할 수 있다. 코드는 개발자가 아니어도 자연어로 업무용 소프트웨어(SW)를 만들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원하는 앱이나 대시보드, 자동화 작업을 설명하면 코파일럿이 구현 방식을 선택해 제작할 수 있다. 데스크톱에서 상시 실행하는 위젯부터 데이터를 탐색하는 대화형 대시보드와 팀원에게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내부 앱까지 지원한다. 코드는 '깃허브 코파일럿' 같은 기반 기술을 사용하고 격리된 환경에서 작동한다.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365' 환경 내에서 앱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코파일럿 매니지드 런타임'도 프리뷰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가 운영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코워크와 코드뿐 아니라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만든 앱도 지원한다. 홈은 대화형 기능 '챗'과 업무 위임 기능 '코워크'를 한곳에 모은 시작 화면이다. 챗이 간단한 질문과 정보 조회, 초안 작성을 담당하며 코워크는 제안요청서 답변서와 고객 브리핑, 결산 자료 등 복잡한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해 결과물을 내놓는다. 사용자가 달성하려는 목표만 설명하면 코파일럿이 챗과 코워크, 코드 중 적합한 기능으로 작업을 연결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인 코파일럿'으로 워드·엑셀·파워포인트를 코파일럿 안에 통합한다. 이용자는 대화하면서 실제 편집 가능한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발표 자료를 만들거나 팀이 작업 중인 파일을 수정할 수 있다. 동료 수정 사항이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기존 오피스 앱과도 동기화돼 공동 작업을 이어 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 AI 활용과 에이전트 업무를 구분해 과금 체계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챗과 오피스 앱에서 사용하는 코파일럿 등에는 정액 구독을 적용하고 코워크·코드·오토파일럿과 장시간 실행하는 에이전트 기능에는 사용량 기반 과금을 적용한다. 구독에 포함되는 '오토'는 요청마다 정확도와 속도, 비용을 고려해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기능이다. 사용량 기반 과금에서는 이용자가 모델을 선택하고 업무에서 얻는 가치에 맞춰 비용을 조정할 수 있게 돕는다. 클로드 오푸스 5.5·아스트라, 코파일럿에 순차적 적용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에 앤트로픽 '클로드 오푸스 5.5'와 오픈AI 'GPT-6' 등 최신 AI 모델을 추가해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한다. 해당 모델은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를 비롯해 챗, 코워크,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모델 추가는 AI 모델 하나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보다 작업에 따라 서로 다른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용자는 여러 프런티어 모델 가운데 수행하려는 업무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지출 관리를 위한 'AI를 위한 핀옵스' 기능도 강화한다. 관리자는 사용자 그룹별로 허용할 모델과 지출 정책을 설정하고 크레딧 요청을 기존 승인 절차에 연결할 수 있다. 이용자는 코파일럿에서 크레딧 사용량과 잔액, 사용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기업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반영하는 범위도 넓힌다고 밝혔다. 패브릭 IQ를 통한 파워 BI 데이터 활용은 챗과 코워크에서 정식 제공하며, 다이내믹스 365와 파워 플랫폼 연동은 앞으로 한 달에 걸쳐 공개 프리뷰로 순차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영업 담당자는 앱을 오가지 않고도 거래 이력과 고객 지원 기록을 제안서에 반영할 수 있다. 재러드 스파타로 마이크로소프트 업무용 AI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도구를 업무 전반에 AI를 구축하고 맞춤화하며 확대 적용하는 데 필요한 차세대 기능과 연결하기 위해 새로운 코파일럿을 선보인 것"이라며 "조직이 지출을 통제하고 가치를 이해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AI 투자를 최적화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8 11:00김미정 기자

클루커스, 중소기업 AI·클라우드 문턱 낮춘다…MS 애저·코파일럿 지원 강화

클루커스가 중소기업의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와 코파일럿 도입 지원을 강화한다. 전담 IT 인력과 운영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용 최적화부터 보안·운영·장애 대응까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활용 전반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클루커스는 중소기업의 MS 애저 및 코파일럿 활용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AI 도입과 운영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업의 클라우드와 AI 활용이 늘면서 비용 관리와 보안, 운영 안정성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자체 IT 인력과 운영 자원이 제한적인 중소기업은 클라우드 도입 단계의 기술 검토부터 비용 최적화, 운영 관리와 장애 대응까지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클루커스는 애저를 처음 도입하는 기업뿐 아니라 현재 애저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기업에도 기술 컨설팅과 클라우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사용 환경과 비용 구조를 분석해 운영 효율화 방안을 제안하고 필요하면 라이선스와 클라우드 운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자(CSP)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도 지원한다.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애저 신규 구매 고객에게 일정 조건에 따라 10% 페이백을 지원한다. 기존 애저 직접 구매 고객이 CSP 방식으로 전환하면 비용 최적화 컨설팅과 기술 지원, 운영 현황 관리, 장애 대응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는 애저 오픈AI 기반의 기업용 AI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보안과 데이터 관리, 사용자 권한 등 기업 거버넌스를 고려해 기존 IT·보안 환경에 맞는 아키텍처와 운영 방안을 설계한다. MS 코파일럿은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뒤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규 구매 고객에게 일정 조건에 따라 최대 25% 할인과 추가 라이선스 혜택을 제공한다. 도입 전 무료 체험도 지원한다. 기업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코파일럿을 사용해보고 조직 내 적용 가능성과 도입 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클루커스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저와 코파일럿 도입 장벽을 낮추고 MS 클라우드 전문 역량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와 중소기업 고객 접점을 늘리고 애저·코파일럿 관련 사업 기회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석원 클루커스 인다이렉트 비즈니스 세일즈 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클라우드와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비용·보안·운영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전문 기술 파트너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MS 클라우드 전문성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애저와 코파일럿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입·운영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8 13:30한정호 기자

MS 이메일 서비스 수시간 먹통…"인증 오류 때문"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이메일 서비스 '익스체인지 온라인'에서 수시간 동안 이어진 대규모 장애 원인을 인증 시스템 문제로 좁히고 복구 작업에 나섰다. 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31일 익스체인지 온라인 이용자들이 이메일 송수신 지연과 인증 오류 등 여러 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조사에 착수했다. 익스체인지 온라인은 기업에 이메일과 일정 관리, 연락처, 작업 관리 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인증을 처리하는 구성요소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일부 인프라 대상으로 복구 방안을 적용해 문제가 해결되는지 시험 중이다. 복구 방안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이를 더 넓은 인프라에 적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문제가 익스체인지 온라인뿐 아니라 다른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공식 블로그에서 설명했다. 이번 장애로 이용자들은 이메일을 보내거나 받는 과정에서 지연이나 실패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메일함 내 콘텐츠 검색과 인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으며 메일함 작업과 메시지 전송 관련 기능에도 문제가 나타났다. 장애는 수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 장애 현황을 이용자 신고 기반으로 집계하는 다운디텍터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30분(미 동부시간)부터 관련 신고가 본격적으로 접수되기 시작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다운디텍터에 접수된 장애 신고는 5000건을 넘어섰다. 엑스(X) 등 소셜미디어에서도 아웃룩과 익스체인지 온라인 이용자 장애 신고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이 익스체인지 온라인 기능에서 성능 저하를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문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서비스 원격측정 데이터와 진단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01 13:50김미정 기자

한국레노버, 종로 북촌서 '레노버 AI 팝업스토어' 운영

한국레노버가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오늘의집 북촌'에서 '레노버 AI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와 공동으로 운영된다.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AI PC와 태블릿 전시, AI 기능을 활용한 디지털 드로잉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요가 슬림 7i 울트라 아우라 에디션, 요가북 9i, 요가 프로 27UD-10 모니터, 아이디어탭 프로 등 신제품이 배치된다. 레노버가 아태지역에서 진행하는 'Create. Remix. Repeat.' 캠페인과 연계해 기존 아트워크 중 원하는 작품을 윈도11 내장 AI 기능 '코크리에이터'로 변환하는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드로잉 스튜디오에서는 레노버 태블릿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완성된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된 마그넷을 가져갈 수 있다. 방문객 대상 커피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레노버 라운지'도 운영된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지는 북촌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콘텐츠를 새롭게 창작하고 재해석하며, AI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팝업스토어와 전시 제품 관련 상세 정보는 다나와 '레노버 AI 팝업스토어' 기획전 페이지에서 제공된다.

2026.08.20 12:43권봉석 기자

MS, 소비자·기업용 '코파일럿' 통합 개시…'슈퍼 앱' 전략 본격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비자용과 기업용 '코파일럿' 앱 통합에 착수했다. 15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코파일럿' 앱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앱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묶어 연내 출시를 예고한 '코파일럿' '슈퍼 앱' 전략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슈퍼 앱은 전략 채팅과 검색, 문서 작업, 일정, 파일, 이미지 생성, 협업 기능을 하나의 앱 안에 통합하는 구상이다. 코파일럿을 개인용 AI 비서이면서 동시에 업무용 생산성 허브로 키워 이용자가 여러 서비스를 오가지 않아도 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새 통합 앱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명칭을 유지하되, 새로운 아이콘과 개편된 사용자 경험(UI/UX)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개인용 계정과 업무용 계정 사용자는 하나의 앱 안에서 각기 다른 '코파일럿' 환경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윈도우 작업표시줄이나 시스템 트레이에 중복으로 나타나던 '코파일럿' 아이콘도 하나로 정리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업데이트 앱은 '코파일럿' 채팅과 이미지 생성 기능, 그리고 업무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생산성을 결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앱 정리가 아니라, 향후 '코파일럿' 제품군 전반을 하나의 경험으로 수렴시키기 위한 기술적 전환점이라는 의미가 크다. 배포 일정도 윤곽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및 웹 앱에 대한 글로벌 롤아웃을 8월 중순부터 시작하고, 윈도우와 맥 앱은 9월 중순부터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모바일 사용자는 새 '코파일럿' 앱 다운로드 안내를 받게 되며, 일부 윈도우 인사이더에게는 이번 주부터 관련 업데이트가 먼저 제공된다. 이번 변화는 기존 사용자 경험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사용자는 지금까지의 대화 기록과 콘텐츠를 그대로 보존한 채 새 앱으로 이전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사용자 역시 큰 틀의 기능 변화보다는 소폭의 내비게이션 수정, 새 아이콘 적용, '코파일럿' 채팅 기능 추가 정도의 변화를 체감하게 된다. 두 앱을 모두 사용해온 이용자는 단일 '코파일럿' 앱으로 통합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용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업무·학교용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ID' 계정의 데이터, 대화, 콘텐츠는 계속 분리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기업 보안, 규정 준수, 정부용 통제 체계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모든 기능이 통합 앱으로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팟캐스트'와 '딥 리서치' 기능을 종료하며 해당 기능은 18일 이후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그룹 채팅'의 스레드와 메시지, 관련 콘텐츠 역시 같은 날짜 이후 새 앱 환경으로 이관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코파일럿 헬스' 등 일부 기능은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당초 영향 가능성이 거론됐던 '쇼핑' 기능은 중단 대상이 아니라고 회사 측은 정정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전략이 소비자용 AI 비서에서 업무 중심 AI 플랫폼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최근 소비자용과 상업용 '코파일럿' 조직을 함께 아우르는 체제로 재정비한 바 있으며, 이번 앱 통합도 그 연장선에 있다는 평가다. 특히 2024년 이후 선보였던 비교적 독자적인 소비자형 '코파일럿' 디자인에서 벗어나, '마이크로소프트 365' 생산성 경험과 더 밀접하게 연결된 상업용 인터페이스로 수렴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개인과 업무 환경을 한 앱 안에서 다루되 계정과 데이터 경계를 분명히 유지하는 구조는, 향후 '슈퍼 앱' 전략의 핵심 골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코파일럿을 더욱 간편하고 일관된 사용자 경험으로 개선하기 위해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사용하는 계정과 기기에 따라 코파일럿 앱의 외관 및 기능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8.15 09:10남혁우 기자

"코파일럿으로 돈 버는 비결은"…MS, 글로벌 AI 전환 고객 사례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고객 업무 흐름에 연결해 기업 AI 투자를 측정 가능한 사업 성과로 전환한 사례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비롯한 '파운드리' '코파일럿 스튜디오' '에이전트 365' 등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와 비용 절감, 고객 경험 개선, 보안 대응 고도화를 추진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같은 AI 전환을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정의하고 고객 성과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 지식과 데이터, 워크플로, 애플리케이션을 지능 자산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 맞췄다. AI 가치를 외부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 내부에 축적해 고유한 경쟁력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과 마이크로소프트 IQ, 에이전트 365를 핵심 플랫폼으로 제시했다. 코파일럿은 업무 과정에서 AI 활용을 지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 IQ는 조직의 지식 자산을 연결하고 보호하는 식이다. 또 에이전트 365는 AI 에이전트 운영 현황과 보안, 거버넌스를 관리한다. 국내 냉난방·온수 솔루션 기업 나비엔은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과 파운드리, 코파일럿 스튜디오로 47개국 사업장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연결했다. 이를 통해 연간 2만 8000시간을 절감했으며 애저 전환으로 향후 5년간 총소유비용 140만 달러 이상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EY는 직원 15만명에게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배포해 생산성을 15%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프론티어 스위트 적용 범위를 40만명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업무 처리 기간을 95% 단축하고 재무 운영 비용을 37% 이상 줄였으며 수작업 업무량도 최대 90% 감축했다. 프랑스 IT 컨설팅 기업 아토스 그룹은 54개국 직원 5만 6000명에게 코파일럿을 배포했다. 파운드리와 코파일럿 스튜디오, 에이전트 365를 활용해 1만 9000개 AI 에이전트를 통합 운영하고 생산성과 보안,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를 하나의 운영 모델로 연결했다. 영국 NHS잉글랜드는 90개 기관 근로자 3만명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시범 운영해 사용자 한 명당 하루 평균 43분의 행정 업무 시간을 줄였다. 이를 기반으로 의료진과 지원 인력 50만명 이상에게 코파일럿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방코 포퓰라르 도미니카노가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파워 플랫폼으로 AI 에이전트 생태계 '아우라'를 구축했다. 운영 리스크 모니터링 범위를 기존 약 40%에서 100%로 확대했으며 분석 역량은 7배 높이고 수작업은 70% 줄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를 연구개발과 전문 문서 업무에도 적용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애저 기반 추론 에이전트를 활용해 유망 아이디어 평가 규모를 분기당 5~10건에서 50건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캑터스 라이프 사이언스는 30개 이상의 맞춤형 에이전트로 데이터 추출 효율을 약 35~50% 높였다. 소매 분야에서는 저우타이푹이 마이크로소프트 AI·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400개 이상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핵심 업무 효율을 70% 이상 높이고 판매 전환율을 최대 57% 개선했다. 그랜디오스 슈퍼마켓은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와 애저 오픈AI 서비스로 AI 쇼핑 도우미 '그랜드셰프'를 구축했다. 구매 전환율은 31% 높아졌으며 평균 장바구니 구매액은 20% 늘고 쇼핑 소요 시간은 40%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확산에 맞춰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기업 ASM은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도입해 사고 분류 시간을 68% 단축하고 노트북 침해 조사 시간을 25분에서 8분으로 줄였다. 미국 세인트루크스대 헬스 네트워크도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피싱 경보 분류 업무에서 매월 약 200시간을 절감했다. 사고 보고서 작성 시간도 몇 시간에서 몇 분 수준으로 단축했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90%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다. 유료 사용 규모는 3000만 라이선스를 넘어섰으며 5만 라이선스 이상을 도입한 엔터프라이즈 고객 수는 전년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비즈니스 부문 최고경영자는 "조직들은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고도화하며 고유한 지식과 데이터를 전략적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이 조직의 지능 자산을 증폭하고 보호해 운영, 경쟁, 성장 방식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1 15:10김미정 기자

[컨콜종합] 이준희 삼성SDS 대표 "AI 풀스택으로 미래 성장 기회 선점"

삼성SDS가 2분기 클라우드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하반기 이후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공공 AI전환(AX),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웠다. 단기적으로는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중장기적으로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새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SDS는 30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 3조7천178억원, 영업이익 2천318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7천625억원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17% 증가했다. 물류 부문 매출도 1조9천553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준희 대표이사 사장은 엔트로픽과의 협력,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AI 풀스택 전 영역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사업 기회에 연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25일 AI 서밋에서 미국 엔트로픽과 국내 기업 최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협력 내용은 클로드 기반 신규 사업 공동 발굴, 공동 마케팅, 어플라이드 AI 엔지니어 공동 양성,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산 등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삼성SDS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을 통해 엔트로픽 서비스를 먼저 도입·검증하고 있으며, 삼성 관계사 20곳에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외부 고객으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김태호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은 IT서비스 부문에 대해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성장세가 이어지며 하이 싱글 수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매출 성장률은 미드 싱글 수준,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을 전망했다. 물류 부문 역시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와 대외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브리티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앞세운 AX 확대 전략이 소개됐다. 솔루션사업부장인 송해구 부사장은 올해 중앙정부 지능형 사업 확대에 따라 총 47개 부처, 18만명 대상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연말까지 30개 부처, 13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안정적인 리커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교육청, 지자체, 공사공단으로도 영업을 확대해 2027년 공공 시장 확산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물류 사업은 항공과 계약 물류가 2분기 성장을 이끌었다. 물류사업부장인 오구일 부사장은 대외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항공 물류는 항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업종이 다른 제품을 함께 운송하는 혼적 사업을 확대했고 계약 물류는 자동차 부품과 태양광 유통 물류에서 성과를 냈다. 하반기에는 해상 운임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항공은 AI 산업 호황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인프라 사업은 삼성SDS의 중장기 전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김은영 부사장은 회사의 AI 인프라 사업 모델을 직접 자산을 보유하는 자체 투자형(CAPEX), 일부 자본 참여 방식의 에쿼티형, 자산 보유 없이 설계·구축·운영을 맡는 엔터프라이즈 설계·구축·운영(DBO)형으로 설명했다. 삼성SDS가 제시한 800메가와트(MW) 목표는 이 세 가지 모델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김 부사장은 800MW 목표에 다양한 파트너십과 DBO 사업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과의 협력 물량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AI 인프라 사업이 자체 데이터센터 확장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십과 운영 사업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GPU 사업 확대도 주요 관심사였다. 김 부사장은 "B300을 1차 투자해 국내 CSP 중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고, 대부분 90% 이상이 이미 서비스화돼 고객이 사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수주한 사업을 통해 3천 장 이상의 B300과 베라 루빈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B300 1천240장은 올해 12월 구축을 완료해 내년부터 실제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B300 외에 베라 루빈과 NPU를 포함한 추가 투자도 내부 검토 중이다. 디지털 자산 분야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이 대표는 두나무 지분 투자에 대해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와 삼성SDS의 IT서비스, AI,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가상자산 기반 금융 SI, 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 등을 구체적인 기회로 제시했다. 다만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과 관련한 임대형 구조와 수익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부사장은 서비스 공간과 임대 GPU 셋업 방식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구조와 수익성은 현 시점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은 AI 인프라와 신사업 전략에 집중됐으며 노조 등 내부 현안에 대한 별도 언급은 없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우리는 AI 풀스택 기업으로서 고객의 AX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 전 영역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와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30 17:38남혁우 기자

[컨콜] 삼성SDS "공공 SaaS '브리티웍스' 30개 부처·13만명 확보 목표"

삼성SDS가 정부의 공공 인공지능(AI) 업무혁신 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브리티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이용자를 30개 부처, 13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30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지능형 업무혁신 사업은 총 47개 부처, 18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올해 말까지 이 가운데 30개 부처, 13만명 확보를 목표로 사업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2차 사업에선 이미 9개 부처의 도입이 확정됐으며 미선정된 3개 부처도 적극적으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3·4차 사업에 대해선 사용자 규모가 큰 부처를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부처 특성에 맞춘 맞춤형 기능과 현장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목표한 부처와 사용자 확보가 이뤄지면 내년부터 안정적인 리커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공공시장 확대를 위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을 대상으로 사전 영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현재 경기도교육청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수원시와 강원도, 고양시를 비롯해 경북·충북·서울시교육청 등과도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공사·공단 역시 AI 도입 계획이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내년에는 매출과 수익에 본격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30 15:13한정호 기자

삼성SDS, AI 인프라부터 에이전트까지…'풀스택 AI' 성과 가시화

삼성SDS가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와 AI 전환(AX),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AI 풀스택'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삼성SDS는 30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3조7천178억원, 영업이익 2천3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IT서비스 부문 매출이 1조7천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물류 사업 매출은 1조9천553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클라우드·AI 인프라 사업 성장 견인 삼성SDS의 2분기 성장세를 이끈 핵심은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클라우드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특히 대외 사업 매출이 75% 급증하며 IT서비스 부문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세부적으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수요 확대와 공공·민간 GPUaaS 사업 증가에 힘입어 CSP 사업이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금융권 AX 사업과 조선업 ERP 프로젝트 확대 영향으로 MSP 사업도 1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과 함께 AI 인프라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 핵심 사업자로 선정돼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B300 기반 GPUaaS에 이어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기반 NPUaaS 상품도 출시했다. 이는 단순 GPU 공급을 넘어 AI 학습용 GPU와 추론용 NPU를 모두 제공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SDS는 실적 발표 자료에서 'NPU 라인업 확장을 통한 추론 시장 선점'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으며,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추론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11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운영 중이며, 이를 2029년 230MW, 2031년에는 DBO 사업을 포함해 800MW 이상으로 확대해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사업 성장 AI 서비스 영역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는 우리은행의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는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생성형 AI 구축 사업도 수주하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금융권이 단순 챗봇 도입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업계에서는 향후 금융권을 시작으로 공공·제조·유통 분야까지 AI 에이전트 수요가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는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중심으로 AI 확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클라우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제공하는 멀티모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은 특정 모델에 대한 종속을 줄이고, 고객이 성능·비용·데이터 주권 요구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나무·로봇 투자로 신사업 확장 삼성SDS는 AI 외에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삼성증권, 삼성카드와 함께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사 두나무 지분 4%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인프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또 6월에는 미국 로봇 기업 월든 로보틱스(Walden Robotic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SDS는 향후 다양한 로봇을 통합 제어하고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연결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삼성SDS의 AI 사업이 초기 투자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매출화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IT서비스 회사의 분기 성과를 넘어 삼성SDS가 AI 인프라, AI 에이전트, 생성형 AI 플랫폼을 연결하는 풀스택 AI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국가 AI 인프라 사업과 금융권 AI 전환 시장 확대가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1:19남혁우 기자

MS, AI가 이끈 '깜짝 실적'…애저 첫 연매출 10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핵심 클라우드 사업 애저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가팔랐고 AI 업무지원 서비스 코파일럿의 유료 가입자도 빠르게 늘며 AI 투자 성과를 뒷받침했다. MS는 29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난 900억 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전망치(876억 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406억 달러, 순이익은 31% 늘어난 357억 7000만 달러였다. 주당순이익(EPS)은 4.81달러, 조정 EPS는 4.74달러로 시장 예상치(4.24달러)를 넘어섰다. MS는 앤트로픽 투자에서 발생한 32억 달러 규모 평가이익과 첫 자발적 희망퇴직 프로그램 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나온 점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게임 사업 엑스박스 부문에서는 자산손상 비용이 반영됐다. MS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71% 내린 390.54달러로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8% 급등하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정규장 기준으로는 19%가량 하락한 상태로, 같은 기간 7% 오른 S&P500지수와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93억 600만 달러로 31.6% 늘어 시장 전망치(381억 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애저 매출 증가율은 43%로 직전 분기(40%)보다 가속화했고, CNBC·스트리트어카운트 집계 전망치(40~40.2%)도 넘어섰다. 애저의 회계연도 연매출은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애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세계 2위 클라우드 사업자지만 구글클라우드보다는 앞선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전통 주력 부문인 생산성·비즈니스 프로세스(오피스·다이내믹스·링크드인 등) 매출은 378억 5000만 달러로 14.3% 늘어 전망치(371억 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빙·윈도우·서피스·엑스박스 등을 포함한 모어 퍼스널 컴퓨팅 부문은 128억 5000만 달러로 4.4% 줄었지만 전망치(121억 7000만 달러)는 상회했다. MS는 PC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윈도우 라이선스와 기기 판매가 7%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유료 계정은 이달 초 2000만 개 수준에서 한 달도 안 돼 3000만 개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MS의 자본지출을 실제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코파일럿의 가입자 증가세를 면밀히 주시해왔다고 짚었다. 4분기 자본지출(금융리스 포함)은 41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9% 급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196억 4000만 달러로 23% 줄었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애저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코파일럿 유료 계정도 3000만 개를 돌파했다"며 "고객들이 AI 전환을 위해 우리를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26.07.30 08:29이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코워크' 정식 출시…"업무별 추가 비용"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코파일럿 코워크'를 정식 출시했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구독 고객은 별도 요금을 지불하면 코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3개월간 코파일럿 코워크 프런티어 시험 운영을 마치고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고객 대상으로 일반 제공을 시작했다고 17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시험 운영 기간 동안 포춘 500대 기업 절반 이상이 코워크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자는 코워크를 이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사용자 구독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기업은 기존 구독료를 낸 상태에서도 코워크 작업량에 따라 코파일럿 크레딧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 코파일럿 기능과 장시간 실행되는 코파일럿 코워크 등 에이전트 작업을 별도 과금 대상으로 구분하고 있다. 코파일럿 코워크가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며 상당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추가 요금은 AI 모델 사용량과 문맥 검색, 도구 호출, 실행 시간 기준으로 측정된다. 같은 업무라도 불러오는 자료와 사용하는 기능이 달라지면 필요한 크레딧도 달라질 수 있다. 기업은 종량제 방식인 '페이고'와 사용량을 미리 약정하는 'P3'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페이고 가격은 코파일럿 크레딧당 0.01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과 그룹, 개인별로 예산과 지출 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이 기존 구독료와 별도 사용료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시간 실행되는 에이전트 업무는 기업에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지만 상당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한다"며 "사용량 기반 과금에서는 AI가 제공하는 가치와 투자 대비 효과를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6.07.19 07:23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병원보다 AI에 물었다"…신뢰 낮은 국가서 건강상담 급증

병원에 대한 신뢰가 낮은 국가일수록 인공지능(AI) 챗봇을 건강 상담에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의료체계와 신뢰 수준에 따라 AI의 역할이 달라지면서 의료기관 연결과 안전장치가 앞으로 의료 AI 경쟁의 주요 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헬스에 게재된 마이크로소프트의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09개 국가·지역에서 발생한 소비자용 코파일럿의 건강 관련 대화 170만 건을 분석했다. 기업·교육·상업용 계정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조사 대상 국가에서 건강 관련 대화는 전체 코파일럿 대화의 평균 8.7%를 차지했다. 국가별 비중은 4.4%에서 15.35%까지 차이가 났다. 건강 관련 AI 이용량과 가장 밀접한 지표는 국내총생산(GDP)이나 인터넷 보급률보다 병원에 대한 신뢰도였다. 병원을 신뢰한다고 답한 인구 비중이 낮은 국가일수록 전체 AI 대화에서 건강 질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병원 신뢰도가 약 13%포인트 낮아질 때 건강 대화 비중은 약 1%포인트 증가하는 관계가 관찰됐다. 평균 이용량과 비교하면 약 11%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연구진은 국가 단위 상관관계인 만큼 병원을 신뢰하지 않는 개인이 직접 AI를 더 많이 이용했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AI에 묻는 내용은 국가의 경제·인구 구조에 따라 달라졌다. 저소득 국가와 젊은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는 일반 건강정보와 교육·연구 관련 질문이 많았다. 고소득·고령화 국가에서는 증상 확인, 의료기관 선택, 진료 의뢰와 같은 의료서비스 이용 질문 비중이 커졌다. 의료기관 이용 절차를 묻는 대화는 국내총생산(GDP)과 65세 이상 인구 비중, 정부의 AI 준비도가 높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국가별 소득 수준의 차이를 반영해 비교한 결과 GDP가 높은 국가는 의료시스템 이용 관련 질문 비중이 약 0.7%포인트 높았다. 이는 표본 평균인 2.3%보다 약 30% 많은 수준이다. 연구진은 "저소득·젊은 인구 국가에선 폭넓은 건강 지식 관련 대화가 집중됐다"며 "반면 고소득·고령 인구 국가에선 증상과 의료시스템 이용 등 개인 건강관리와 관련된 질문이 더 많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료체계와 신뢰 수준에 따른 차이는 AI의 구체적인 활용 방식에서도 확인됐다. 보편적 의료보장 지수가 약 14점 높아질 때 의료 서류 관련 질문 비중은 약 4%포인트 늘어 AI가 예약과 진료 경로 안내, 보험 청구, 서류 작성 등 기존 의료서비스 이용을 돕는 데 활용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병원 신뢰도가 낮은 국가에선 AI가 기존 의료서비스를 우회하는 정보 창구로 쓰일 여지가 있어 응급상황 감지와 병원 방문 권고, 의료진 연결 같은 안전 기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의료 AI 기업의 제품 경쟁도 답변 정확도에 머물지 않고 실제 의료서비스와의 연계 역량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국가별 의료체계와 신뢰 수준에 맞춰 병원·보험·공공의료 시스템 연결 방식과 안전장치를 달리 설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건당국도 AI 대화 데이터를 기존 의료체계가 충족하지 못한 수요를 파악하는 보조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건강 질문의 비중으로 수요 규모를 가늠하고, 질문 내용을 통해 증상·정신건강·의료 행정 등 필요한 지원 분야를 구분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대화형 AI는 의료 접근 격차를 줄이고 이용자가 진료 경로를 찾도록 지원할 수 있지만 공식 의료체계와의 접촉을 줄여 건강검진이나 예방적 치료 기회를 놓치게 할 수도 있다"며 "안전성과 문화적 적합성, 의료진에게 적절히 연결하는 기능을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스타파 슐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CEO)는 "코파일럿은 자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낮은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AI가 전 세계 소외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할 때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밝혔다.

2026.07.16 15:45장유미 기자

클로드, 국내 점유율 역대 최고…에이전트 업고 코파일럿 제쳤다

앤트로픽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가 0%대에 머물던 국내 점유율을 반년 만에 5%대로 끌어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장세가 둔화한 경쟁 서비스들 사이에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클로드의 국내 AI 챗봇 시장 점유율은 올해 1월 0.9%에서 지난달 5.75%로 반년 만에 6배 이상 뛰었다. 4월 4.77%, 5월 5.13%로 꾸준히 상승한 끝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4.36%)을 처음 제치고 국내 AI 챗봇 시장 4위에 올라섰다. 이용자와 매출 지표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기준 지난달 클로드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41만명으로 1년 전(11만명)의 12.6배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챗GPT의 전월 대비 성장률이 1%대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센서타워 집계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국내 iOS 생성형 AI 매출에서 클로드가 챗GPT에 이어 2위, 매출 성장률로는 1위를 차지했다. 상승세의 배경으로는 한국 시장 본격 공략과 에이전트 수요가 꼽힌다. 앤트로픽은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대표 출신 최기영 초대 한국 대표를 선임하고 지난달 서울 오피스를 공식 개소했다. 일본·인도·호주에 이은 아시아·태평양 네 번째 거점이다. 주요 제품군에서는 코딩 작업 전반을 대화만으로 처리하는 '클로드 코드'와 사용자 PC 화면을 보고 실무를 대신하는 '클로드 코워크'가 호응을 얻고 있다. 클로드의 약진은 미국산 AI의 국내 장악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달 챗GPT가 66.58%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 코파일럿까지 상위 5개가 모두 미국 빅테크 서비스다. 최근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 최신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외국 국적자 접근을 제한했다가 약 2주 만에 해제한 사례는 해외 모델 의존의 위험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AI 챗봇을 앞세운 빅테크들의 공세에 국내 기업들도 대응에 나섰다. 네이버는 지난달 검색을 대화형으로 재편한 'AI탭'을 정식 출시했고 줌은 LG AI연구원 'K-엑사원' 기반 AI 검색을 전면 적용했다. 업스테이지가 인수한 다음도 이달 'AI 오버뷰'와 'AI 모드'를 선보인 뒤 연말까지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AI 에이전트 '카나나' 기능을 넓혔다. 최기영 앤트로픽 대표는 앞서 서울 오피스 개소 간담회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업무에 클로드를 많이 활용한다"며 "한국에 맞는 서비스 방법을 고민하고 한국 기업과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5:39이나연 기자

[AI는 지금] 생산성보다 통제…빅테크, 외부 AI 코딩도구 의존 줄인다

빅테크 기업들이 개발자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도입했던 외부 인공지능(AI) 코딩 도구에 대해 잇따라 통제의 고삐를 죄고 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등 외부 AI 도구가 기업의 핵심 자산인 소스코드와 내부 데이터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지식재산권(IP) 분쟁과 비용 부담, 보안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내부 응용 AI 조직을 대상으로 클로드 코드와 오픈AI의 코덱스를 사전 승인 없이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내부 개발자가 외부 AI 도구를 활용해 코드를 생성하거나 버그를 수정할 경우 향후 자체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경쟁사 모델 출력을 무단 활용하는 이른바 '증류'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오픈AI, 앤트로픽 등은 서비스 약관을 통해 자사 모델의 결과물을 경쟁사 AI 학습에 활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메타의 이번 조치는 외부 AI 산출물이 자사 모델 개발 환경에 유입되는 경로를 관리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 소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비용 관리와 자사 생태계 표준화를 이유로 외부 AI 도구 다이어트에 나섰다. MS 경험 및 디바이스 부문은 최근 윈도우와 서피스 등 주요 엔지니어들에게 클로드 코드 사용을 중단하고, 자회사 깃허브의 '코파일럿 CLI'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MS는 지난해 말 직원들에게 클로드 코드 사용 비용을 지원했으나, 개발자들의 사용량 급증으로 토큰 비용 부담이 커지자 내부 도구 통일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AI 도구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기보다 자사 솔루션을 중심으로 개발 인프라를 통제하겠다는 취지다. 미국 기업들이 라이선스와 비용을 이유로 통제 수위를 조절한 반면, 중국 알리바바는 강력한 보안 조치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전면 금지 조치를 내렸다. 알리바바는 오는 10일부터 직원들의 클로드 코드 사용을 금지하고 자체 개발한 코딩 도구 '코더(Qoder)'로 전면 대체하기로 했다. 앞서 개발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클로드 코드 내부 로직에 중국 기업 및 이용자를 식별·추적하는 코드가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고위험 소프트웨어'로 분류하고 사내 환경에서 배제 조치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 측은 해당 기능이 무단 리셀러 계정 남용과 증류를 막기 위한 리스크 관리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미국 상원에 보낸 서한에서 알리바바를 대규모 증류 공격의 주체로 지목한 바 있어, 이번 알리바바의 사용 금지 조치는 양사 간 기술 통제 갈등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AI 코딩 도구는 단순 챗봇과 달리 파일 수정 및 명령어 실행 등 사내 개발 환경에 깊숙이 접근해 효율성을 높이는 일등 공신으로 꼽혔다. 그러나 기업 내부의 핵심 기술 유출 우려와 통제 불가능한 비용 지출 등의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들은 특정 AI 도구의 성능 결함 때문이 아니라, 외부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때 발생하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AI 코딩 도구를 단순한 생산성 도구가 아니라 지식재산권과 보안, 비용 관리가 직결된 핵심 인프라로 보고 자체 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7.07 10:33장유미 기자

주가 빠진 MS, 코파일럿 대수술…흩어진 AI 앱, 하나로 '통합'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가 하락과 코파일럿 성장성 우려가 이어지자 오는 8월 소비자용과 기업용 코파일럿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자구책 마련에 나선다. 유료 에이전트 기능을 새로 추가하고 성과가 부진한 기능은 정리해 제품 전반을 실제 업무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3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제이콥 안드레우 MS 코파일럿 담당 수석부사장(EVP)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약 1200자 분량의 사내 메모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통합 앱에는 유료 신규 기능인 에이전트 '오토파일럿'이 포함된다. 오토파일럿은 상시 작동 상태를 유지하면서 사용자를 대신해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기능이다. 앞서 공개된 일정 관리·수신 메일 요약 기능의 에이전트 '스카우트'와 연계되는 후속 기능이다. 성과가 저조한 기능들은 이번 통합을 계기로 정리된다. 사용자가 올린 웹사이트나 문서를 기반으로 팟캐스트를 만들어주는 '코파일럿 팟캐스트'가 서비스를 중단하고, 실험적 기능을 모아둔 '코파일럿 랩스'도 종료된다. 안드레우 부사장은 메모에서 코파일럿이 부가 기능 나열이 아닌 실제 업무와 결과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짚었다. 또 코파일럿이 고객의 삶에서 존재할 권리를 얻고, 이를 지켜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안드레우 부사장이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MS의 주가가 부진한 움직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MS 주가는 지난 2일 기준 390.49달러로, 올해 1월 2일 대비 약 20.6%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7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다. 일부 대형 주주는 코파일럿 품질이 경쟁 제품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MS 365 코파일럿 유료 좌석 수는 올해 1월 1500만 개에서 4월 2000만 개 이상으로 늘었지만, 챗GPT 유료 이용자 5000만 명 이상과 비교하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업계에선 이번 통합이 지난 3월 발표된 조직 개편의 연장선으로 봤다. 당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와 무스타파 술레이먼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는 각각 메모를 통해 소비자·기업용 코파일럿 조직 통합을 예고했다. 또 안드레우 부사장이 디자인·제품·엔지니어링 전반을 총괄하며 나델라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구조가 이때 확정됐고, 술레이먼 CEO는 코파일럿 기능 개발에서 물러나 향후 5년간 프런티어급 '슈퍼인텔리전스' 모델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안드레우 부사장은 "기업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기준이 높아졌다"며 "MS는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뿐 아니라 이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04 09:21장유미 기자

AI가 범죄통계 분석·시각화까지…비아이매트릭스, 형사사법 데이터 활용 혁신

비아이매트릭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범죄통계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형사사법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과 협력해 AI 기반 범죄통계 분석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형사사법통계시스템(CCJS)에 AI 분석 기능을 접목한 것으로,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자연어 질의를 통해 범죄통계를 탐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 기관은 범죄 관련 공공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접근 장벽을 낮추기 위해 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분석 환경을 공동 기획해 왔다. 그 결과물을 법률 산업 박람회(Law Expo Seoul) 2026에서 공개했으며, 현장 시연을 통해 법조계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비아이매트릭스의 AI 분석 기능인 'AUD Copilot'이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범죄통계 데이터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하고, 관련 표와 그래프를 함께 제시한다. 예를 들어 "최근 5년간 마약 범죄 발생 현황은?", "청소년 범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인가?", "사기 범죄 검거율은 어떻게 변했는가?"와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제공한다. 기존처럼 통계 항목과 조건을 일일이 설정할 필요 없이 대화형 방식으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질문 작성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추천 기능도 마련됐다. AI는 보유한 범죄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가능한 주제를 제안하고, 선택된 질의에 대해 자동으로 통계 분석을 수행한다. 이번 고도화는 비아이매트릭스가 2024년 구축한 형사사법통계시스템에 AI 기능을 추가한 사례다. 특히 국내 범죄통계 서비스에 자연어 기반 AI 분석 기능을 본격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스에 적용된 AUD 코파일럿의 통계 분석 모드는 공공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AI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스템 내 그리드, 피벗 테이블, 차트 데이터를 AI 분석에 적합한 구조로 자동 변환한 뒤 결과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데이터 구조나 분석 도구를 별도로 이해하지 않아도 필터링, 집계, 그룹화 등 다양한 통계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범죄통계처럼 규모가 큰 공공데이터를 다루는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 전문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생성형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판례 검색, 법률문서 검토, 정책 연구 지원 등 법률 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가 형사·법무정책 분야의 데이터 활용 방식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홍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전문원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기존 시스템에 AI 기능을 추가한 수준을 넘어 범죄통계 서비스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며 "전문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자연어로 데이터를 탐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공공 데이터 개방과 활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03 13:10남혁우 기자

깃허브, '코파일럿 하네스' 성능 공개…"토큰 줄이고 모델 선택권 넓혀"

깃허브가 코파일럿의 에이전틱 하네스를 앞세워 인공지능(AI) 토큰 효율과 모델 선택권을 강화했다. 깃허브는 '깃허브 코파일럿 에이전틱 하네스'가 주요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벤치마크에서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모델 개발사가 제공하는 전용 실행 도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작업을 해결했다고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특히 동일한 모델·작업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구성에서 더 적은 토큰을 사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네스는 AI 모델이 실제 개발 업무를 처리하도록 파일 탐색, 도구 실행, 작업 순서 관리를 돕는 기능을 갖췄다. 깃허브 코파일럿 에이전틱 하네스는 코파일럿 CLI를 비롯한 코파일럿 앱, 코파일럿 코드 리뷰 등 여러 기능에 공통 적용돼 코파일럿 전반 개발 작업을 지원한다. 깃허브는 하네스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공개 벤치마크와 내부 벤치마크를 동시에 활용했다. 공개 벤치마크에는 SWE-벤치 버리파이드, SWE-벤치 프로, 스킬스벤치, 터미널벤치가 포함됐다. 내부 벤치마크로는 윈도 컨테이너 환경에서 작업을 검증하는 윈-힐이 쓰였다. 비교 대상 모델은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6' '클로드 오퍼스 4.7', 오픈AI 'GPT-5.4' 'GPT-5.5'다. 깃허브는 코파일럿 CLI를 클로드 계열 모델의 경우 클로드 코드와 비교했으며, GPT 계열 모델은 코덱스 CLI와 비교했다. 분석 결과 토큰 효율성 측면에서는 코파일럿 하네스가 여러 벤치마크에서 모델 공급사 하네스와 비슷한 작업 완료율을 유지하면서도 대부분 구성에서 더 낮은 토큰 사용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드 소넷 4.6과 클로드 오퍼스 4.7에서는 모든 비교 항목에서 코파일럿 CLI가 더 나은 성능을 보였고 더 적은 토큰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GPT-5.4와 GPT-5.5에서는 SWE-벤치 버리파이드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코파일럿 CLI가 더 나은 성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SWE-벤치 버리파이드에서는 코파일럿 CLI가 각각 7%, 4% 낮은 성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 해결률에서는 코파일럿 에이전틱 하네스가 고정된 모델과 벤치마크 작업 기준으로 모델 공급사 하네스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깃허브는 일부 차이가 있었지만 모델 확률적 특성에 따른 실행 간 분산 범위 안에 있어 사실상 동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깃허브는 터미널벤치 2.0 분석에서 작업당 비용과 해결률을 비교했다. 이를 통해 각 에이전트·모델 조합을 최소 다섯 차례 실행해 결과 변동성을 확인했다. 코파일럿 하네스가 평가 구성 전반에서 작업 완료율과 작업당 비용 측면에서 다른 에이전트와 비슷하거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깃허브는 다중 모델 지원을 코파일럿 하네스 핵심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코파일럿 에이전틱 하네스는 GPT와 클로드,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AI(MAI) 계열의 20개 이상 프런티어 모델을 지원한다. 오픈소스와 로컬 모델을 위한 자체 키 사용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작업 성격과 비용 구조에 맞춰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자동 모델 선택 기능을 활용하면 작업 의도와 모델 상태를 고려해 토큰 효율을 최적화할 수도 있다. 깃허브는 다중 모델 아키텍처가 모델 공급사 단일 하네스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기능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러버 덕은 서로 다른 모델 계열 간 비평을 활용해 한 모델이 다른 모델의 작업을 검토하도록 한다. 깃허브는 "깃허브 코파일럿 경쟁력이 모델 자체를 넘어 하네스와 운영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며 "낮은 토큰 비용과 다중 모델 선택권을 통해 개발자에게 유사한 작업 완료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9 09:34김미정 기자

오픈AI 효과 희미해진 MS…자체 AI로 애저 성장 돌파구 찾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 중심의 인공지능(AI) 전략에서 벗어나 자체 AI 노선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기업용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앞세워 AI 경쟁 구도를 다시 짜려는 시도지만, 반도체와 전력 확보 비용이 급증하면서 투자 부담도 함께 커진 분위기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최근 자체 AI 모델 '마이(MAI)' 7종을 출시하며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프런티어 모델 중심 경쟁에서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 범용 초거대 모델보다 실사용 비용과 효율성을 앞세워 기업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 것이다. MS는 그간 오픈AI와의 협력으로 생성형 AI 경쟁을 촉발한 대표 기업으로 꼽혔다. 챗GPT 열풍 이후 오픈AI 기술을 검색, 오피스, 클라우드에 빠르게 접목하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투자자들은 MS의 초기 선점 효과가 약해졌다고 보고 있다.이에 MS 주가는 일부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22% 넘게 하락하며 빅테크 가운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가을 이후 시가총액 감소폭은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처럼 AI 기대감만으로 주가를 지탱하기 어려워진 만큼 시장은 애저 성장률 회복과 AI 투자 수익성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투자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MS는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1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조정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브렌트 틸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MS가 잉여현금흐름 대비 설비투자에 대해 자체 상한선을 두지 않는 것으로 봤다. 전력 확보 역시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MS는 최근 셰브런과 20년 계약을 체결했다. 셰브런은 MS가 텍사스 서부에 짓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천연가스 발전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경쟁이 단순 서버 증설을 넘어 에너지 인프라 확보 경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다만 인프라 투자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브래드 리백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텍사스 서부 프로젝트의 첫 전력 공급 시점을 2028년으로 예상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단기간에 애저 성장률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처럼 전력 공급이 지연될 경우 향후 애저 성장률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애저 고객 수요뿐 아니라 내부 AI 서비스와 연구개발 수요에도 컴퓨팅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 또 AI 수요가 늘어도 공급 가능한 연산 자원이 제한되면 클라우드 성장률은 둔화될 수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MS가 구글 클라우드처럼 성장률 반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나델라 CEO는 인프라 과잉 투자와 자원 배분의 한계를 지적하며 "모든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고 이것이 무기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는 모든 전력을 데이터센터 건설에 쓰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26.06.24 09:51장유미 기자

  Prev 1 2 3 4 5 6 7 8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똑똑해진 AI의 숨은 고민…GPU 사각지대 채우는 K-반도체

[AI 리더스] 워크데이 "사람만 평가하는 시대 끝…AI 협업 역량도 봐야"

AI 대모의 오디세이…페이페이 리가 그릴 ‘새로운 세계’

삼성 6개사, 美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에 1조 3600억원 투자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