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코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0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논의...2026년 제도권 진입 주목

2025년은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16개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2025년 블록체인 산업은 투기 논쟁과 제도 공백의 국면을 지나, 규율과 활용 범위를 중심으로 재정렬되기 시작한 해로 평가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가격 변동성이 이어졌지만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화(RWA), AI 기반 금융 인프라처럼 기존 금융 시스템과 접점을 형성하는 영역이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한국에서도 디지털자산을 제도권 금융 질서 안에서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논의는 활발했으며, '어디까지 허용하고, 무엇을 막을 것인가'를 정책 과제로 떠올랐다. 2025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은 스테이블코인...속도는 역부족 2025년 국내 제도 환경의 가장 분명한 변화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체제가 정착됐다는 점이다. 고객자산 보호와 불공정거래 규율 등 투자자 보호 중심의 기준이 작동하면서, 거래소·사업자에게 요구되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의 기준선이 올라갔다. 다만 이 법은 산업 전반을 설계하는 기본법이라기보다 시장 안정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에 가깝다. 산업의 큰 틀을 규정할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여러 안이 발의되고 거론됐지만 국회 통과에는 이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기술과 시장은 앞으로 가는데 제도는 따라오지 못하는 간극이 남았다. 이 간극이 가장 크게 드러난 분야가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2025년 내내 디지털자산을 넘어 지급결제·정산 인프라의 이슈로 다뤄졌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허용할지, 허용한다면 어떤 주체가 어떤 조건으로 발행할지, 준비자산과 환매 구조를 어떻게 통제할지, 외환·자금세탁·소비자 보호는 어떤 틀로 가져갈지 등 논점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단순 신상품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 설계와 직결되는 정책 이슈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입법부는 이미 다수의 의원발의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안에서 관리하자는 큰 틀의 합의에 도달한 상태다”라며 “남은 핵심 쟁점은 한국은행이 우려하는 통화안정성과 통화정책 유효성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준비자산 관리, 환매 구조, 발행 한도 같은 안전장치가 제시된다면 정책 추진의 명분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산업 현장에서는 2025년을 '규율 논의가 본격화된 해'로 보는 시각도 있다.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 B는 “이용자 보호 중심의 규제 정비와 제도권 편입 논의가 본격화된 시기였다”며 “시장 변동성은 지속됐지만 관리 강화와 기관 관심 확대 속에서 신뢰 회복과 산업 재정비의 전환점을 모색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 결산 관점에서 보면 2025년은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로 결론나진 못했지만 세간의 '핵심 의제'로 올라선 해였다. 2026 주요 키워드는 'RWA'...토큰화 개념의 산업 단계 진입 기대 2026년 디지털자산 산업은 한 번에 모든 분야가 같이 뛰기보다는 규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고 기존 금융과 맞물릴 수 있는 영역부터 먼저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그 대표가 RWA다. RWA는 국채·MMF·예금·부동산·인프라 자산 등 전통 금융자산을 토큰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개념이다. 2026년에는 실험 수준을 넘어 상품화 단계 진입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단순히 토큰을 찍어내는 문제가 아니라 보관(커스터디)·결제·회계·규제 준수까지 전주기 인프라가 묶여야 하기 때문에 이 인프라를 누가 어떤 규율 아래 제공하느냐가 시장 경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정구태 대표는 “내년 가상자산 시장의 단연한 키워드는 RWA다”라며 “스테이블코인을 출발점으로 금융 자산의 토큰화가 본격적인 산업 단계로 진입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 A도 “토큰화는 파일럿을 넘어 상품화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JP모건이 솔라나에서 USDC로 상환·정산되는 상업어음 발행을 진행했고 내년 확장 의지도 언급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전망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불확실성'이다. 2025년에 논의가 뜨거웠던 만큼 2026년에 결론이 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정치·입법 일정이 현실적인 변수로 남아 있다. 2025년 중 발의가 예상됐던 관련 법안이 실제로는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고, 내년 법안이 발의되더라도 22대 국회 일정과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속도를 내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 C는 “국회 관심을 감안할 때 조속한 통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가장 큰 변수는 지방선거다. 지방선거 이전 입법 완성이 핵심 과제다”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디지털자산 업계 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 복수의 디지털자산 관계자는 지니어스법이 2026년 말 혹은 2027년 초 본격 시행되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확산될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낸다. 국내 규제 공백 속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자리잡지 못한다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 표준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2026년에는 AI가 디지털자산 인프라 고도화 도구로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거래소와 금융 서비스 기업들은 이미 이상거래 탐지, 자금세탁 방지, 내부통제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 기능이 더 정교해지는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 시장에서는 AI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신뢰와 안정성을 높이는 운영 단계로 자리 잡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완성도보다 속도...사용사례 확보도 관건” 전문가들은 2026년 블록체인 산업의 성패가 기술 자체보다 정책 결정 타이밍과 실사용 확장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시스템과 직접 맞닿아 있어 '완벽한 설계'를 전제로 하면 결론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국대학교 황석진 교수는 “한국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회 간 입장차가 너무 커서 법안 논의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결국 지금은 누가 뭐라 하든 발행부터 해야 하는 단계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자본금 비율이나 지분 구조 같은 세부 사항은 시행령에서 정하면 되는 문제다”라며 “큰 틀의 법안은 올해 안에 통과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실사용 사례를 얼마나 빠르게 늘릴 수 있느냐, 무역대금 결제에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도 속도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지금은 완성도를 따질 단계가 아니라 속도전”이라며 “70점짜리든 80점짜리든 일단 제도를 만들어 놓고 이후에 개정해 나가는 방식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법이 지연되면서 한국 기업들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점점 줄어드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끌고 가면 국내 기업들이 이 시장에 진출할 기회는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의 규제 행보를 둘러싼 평가도 함께 나온다. 황석진 교수는 “미국은 지니어스 법과 클래리티 법, CDC 감시 법안까지 세 가지를 통과시키면서 디지털자산에 대해 상당히 진심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서클이 누리던 지위에 대해서도 일정 요건을 갖춘 뒤 영업하라고 압박하는 국면으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결국 2025년은 스테이블코인이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RWA가 '현실화의 신호'를 보여준 해였다면, 2026년은 이 흐름이 실제 제도와 산업 구조로 연결될지 시험대에 오르는 해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RWA·AI가 비교적 빠른 확장 경로를 보이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정치·입법과 이해관계 조정이 속도를 좌우하는 영역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12.25 10:57김한준 기자

업비트 VASP 갱신에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긴장하는 이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두나무)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이 이뤄지면서, 나머지 거래소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업비트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종합검사 결과에 따른 제재 절차를 거친 뒤 갱신된 만큼, 다른 거래소들 역시 동일한 절차를 밟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두 번째 대상인 코빗에 이목이 쏠린다. 2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지난 18일 FIU로부터 특정금융정보법 위반과 관련한 제재 사전통지를 받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위반 내용은 주로 고객확인의무(KYC)와 관련된 사항으로, 위반 건수는 만 단위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는 860만건에 달했던 업비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다. 코빗은 과태료 감액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제재심의 결과 대응에 분주한 상황이다. 코빗 관계자는 “거래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과태료 감면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감액 여부는) FIU 내부 기준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 과태료는 약 열흘간의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산정될 전망이다. 다만 추가 심의가 이어질 경우 일정이 내년 하반기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업비트는 지난 2월 종합검사 결과에 대한 조치 통보를 받은 이후 최종 과징금이 확정되기까지 약 9개월이 소요됐다. 다른 거래소들 역시 비슷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코빗을 비롯한 나머지 거래소들이 우려하는 대목은 현장검사에 따른 제재가 VASP 갱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VASP 갱신 심사와 종합검사 제재는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통상 VASP 신고 이후 두세 달 안에 결과가 나왔다”며 “그러나 이번 업비트 사례를 보니 제재 심의가 마무리된 이후에야 VASP 갱신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 후 한두 달이 지나도 결과가 나오지 않다 보니, 내부적으로 혹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나머지 거래소들에 대한 종합검사 제재 수위의 윤곽이 FIU 내부적으로는 이미 나왔다는 관측도 나온다. FIU가 공식적으로 통보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제재 결과의 방향성이 잡혔다는 전언이다. 한편, FIU는 현재 나머지 거래소들에 대한 VASP 갱신 심사와 현장검사에 따른 제재 절차를 각각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검사과 관계자는 “VASP 갱신 심사는 금융감독원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으며,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심사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며 “특정 순서를 정해 놓고 심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FIU 가상자산검사과 관계자 역시 “고팍스, 코인원 등 나머지 거래소들에 대한 제재 심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통지 일정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12.24 17:49홍하나 기자

토스인사이트 "원화 스테이블코인, 공공 및 금융 주도해 표준만들어야”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국내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해외 표준 모델을 그대로 이식하기보다 국내 결제 시장에 최적화된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한다는 의견이다. 토스인사이트는 이러한 내용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대, 원화의 선택:글로벌 트렌드와 국내 실행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토스인사이트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금융경영연구소다. 토스인사이트는 소비자, 가맹점, 자본시장으로 구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소비자 측면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지갑을 간편결제 앱과 연동하는 방안이 있다. 이 경우 사용자가 별도 지갑을 만들지 않더라도 간편결제 앱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 유입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 현금영수증보다 높은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가맹점 측면에선 정산 주기 단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가맹점을 유입할 수 있다. 토스인사이트는 “구매 확정 즉시 대금이 지급되는 스테이블코인 정산 모델 도입으로, 티메프 사태 등에서 드러난 기존 이커머스의 긴 정산 주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실시간 레포 시장을 구축하는 방안이다. 레포 시장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 실시간 결제를 통한 유동성을 끌어낼 수 있다. 특히 토스인사이트는 공공, 금융 컨소시엄 주도로 시장 표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24 11:31홍하나 기자

토스인사이트,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대, 원화의 선택' 보고서 발간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가 스테이블코인 3부작 시리즈 두 번째 보고서인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대, 원화의 선택: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 실행전략'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공개된 '스테이블코인: 새로운 금융 인프라의 부상'에 이은 후속 연구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직면한 과제와 대응 전략을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정산·자금 이전 영역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흐름을 짚으며, 이러한 변화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닌,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바라보는 글로벌 시장의 인식 변화에 주목했다. 아울러 JP모건, 코인베이스, 스트라이프 등 주요 해외 사례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실물자산 토큰화, 결제 레일 구축, 기관 자금 유입과 결합하며 실제 금융 시스템에서 활용되고 있는 방식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조명했다. 보고서는 한국 시장의 특수성도 함께 다뤘다. 이미 고도화된 결제 인프라 환경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결제 편의성을 넘어, 국내 금융·결제 구조에 맞는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국내 금리 환경과 단기 채권시장 구조가 발행·운영 모델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검토했다. 홍기훈 토스인사이트 연구소장은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변화 흐름 속에서 논의되고 있는 중요한 주제”라며 “이번 보고서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논의가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향으로 이어지는 데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4 10:01홍하나 기자

암호화폐 '산타랠리' 오나…거래량 급감에도 기대 여전

연말 가상자산(디지털자산) 시장 냉각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디지털자산 시세가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 심리도 눈에 띄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거래량 지표에서 더욱 분명하게 확인된다. 12월 들어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거래 규모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며 연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실제 12월 1일부터 중순까지 국내 주요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누적 거래대금은 11월과 비교해 급감했다. 디지털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 12월 누적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약 60% 감소했다. 코인원도 12월 누적 거래대금이 전월 대비 20% 안팎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시장에 국한된 흐름은 아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도 12월 들어 거래량 감소가 수치로 확인된다. 더블록 집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디지털자산 거래소 월간 거래량은 11월 1조6천600억 달러 수준에서 12월 8천788억9천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한 달 사이 글로벌 월간 거래량이 약 47% 감소한 셈이다. 이처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거래량이 동반 감소하면서 연말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가격 변동성이 축소되고 거래 참여가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일각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산타랠리는 전통적으로 12월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계절적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 주식시장에서 먼저 사용되기 시작했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도 크리스마스 전후와 연초 구간에 시세 반등이 나타나는 경우를 산타랠리로 부르는 관행이 자리 잡았다.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산타랠리는 해마다 같은 양상을 보이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전후 실제 시세 흐름을 기준으로 보면, 연말 반등 기대가 충족된 해와 그렇지 못한 해로 구분된다. 산타랠리 기대가 충족된 해로는 2020년과 2023년, 그리고 2024년이 꼽힌다. 이들 해에는 크리스마스 이후를 기점으로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이 상승 흐름을 보였고, 비트코인 역시 연말과 연초 구간에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2024년은 크리스마스 전후 특정 구간에 국한된 랠리라기보다는 12월 전반에 걸친 강세 흐름 속에서 연말 상승 효과가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반면 2019년과 2022년은 산타랠리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해로 분류된다. 두 해 모두 크리스마스 전후를 기준으로 뚜렷한 상승 흐름이 나타나지 않았고, 시장은 보합 또는 하락세에 머물렀다. 이처럼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산타랠리는 매년 반복되는 확정적 현상이라기보다, 연말 시장 환경과 자금 흐름에 따라 기대 충족 여부가 갈리는 경향을 보여왔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한 관계자는 "산타랠리는 매년 반복되는 확정적 현상이 아니라, 특정 시장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확률적 패턴에 가깝다. 올해 역시 거래량 감소와 투자 심리 위축이라는 냉각된 현실 속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계절적 반등 가능성을 주시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12.24 09:19김한준 기자

아이티센글로벌-JPYC, 韓日 스테이블코인 '동맹'…내년 사업 전개

아이티센글로벌이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 선도 기업 JPYC와 손잡고 한·일 스테이블코인 공동 연구 '퓨처 파이낸스'를 개시한다. 연구·실증·상용화를 잇는 단계적 로드맵을 실행함으로써 아시아 디지털 금융 시장의 패러다임을 재편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지난 22일 부산에서 JPYC와 공동 연구 킥오프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이 구체적인 사업 설계 및 기술 검증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개에 나선다. 이번 공동 연구는 총 세 단계로 구성된다. 첫 단계는 양국의 제도적 환경과 사업 구조를 정교화하는 공동 연구, 두 번째는 실제 환경에서의 실증실험(PoC), 마지막은 대중적인 서비스 상용화다. 연구 초기 단계부터 상용화를 전제로 설계돼 단순 파일럿을 넘어 실효성 있는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 연구 과정에서는 일본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모델이 핵심 사례로 다뤄진다. 일본은 자금결제법 체계 아래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안착시켰다. 이 가운데 JPYC는 자금이동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퍼블릭체인 상에서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중인 유일 기업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발행 구조, 규제 대응, 운영상의 실질적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여기에 한국형 실물자산 모델을 결합한다. 한국금거래소의 현물 금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케이골드(KGLD), 국내에서 논의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동이 핵심 축이다. 이를 통해 엔화·금·원화를 잇는 국경 간 결제, 디지털 자산 거래, 실물자산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RWA) 확장까지 고려한 통합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전날 'BWB 2025'에서 이상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크레더 대표가 발표한 50톤 규모 금의 온체인화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기제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이라는 실물 자산이 블록체인 상에서 스테이블코인과 결합돼 담보 대출 및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국내에서 JPYC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유일 기업으로서 한·일 스테이블코인 협력의 허브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연구 세션 중 일부는 공개 형태로 운영해 국내 기업 및 금융권과의 동반 성장 기회도 마련한다. 이번 킥오프에는 류창보 오픈블록체인협회장도 참석해 민간 주도의 한·일 스테이블코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 회장은 양사 로드맵이 국내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평가하며 공동 연구의 성공적인 안착과 상용화를 위해 협회가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상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크레더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의 핵심 축은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창출하느냐에 있다"며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이번 연구 결과가 국내 디지털 자산 정책 발전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과정에 모범적인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사업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오카베 노리타카 JPYC 대표는 "아이티센글로벌이 추진하는 케이골드와 RWA 연계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확장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지향하는 퍼블릭 체인 기반의 투명하고 안전한 운영 모델이 한국 시장과 결합한다면 양국을 잇는 거대한 디지털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3 16:09한정호 기자

카카오 그룹의 스테이블코인 전략, '슈퍼월렛'

카카오 그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통 전략으로 약 5000만명의 사용자를 품은 주요 계열사 플랫폼을 활용한다.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앱에서 스테이블코인 송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주요 플랫폼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사용처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겸 카카오 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화폐금융 관련 7개 학회 공동 주최 심포지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K금융 대전환' 세션 발표에서 “카카오 그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하고 싶은 것은 전세계 주요 슈퍼앱 플레이어들과 협업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출범한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주요 계열사 중심의 카카오 스테이블코인 TF는 차세대 금융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지목하고 '슈퍼월렛' 전략 실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카카오가 꿈꾸는 슈퍼월렛 전략은 이미 상당수의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앱에서 사용자들이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을 송금,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윤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슈퍼월렛”이라며 “카카오뱅크 앱 안에 스테이블코인 계좌가 들어갈 경우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이 실시간으로 동기화되면서 유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령, 해외여행 시 카카오뱅크 앱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그랩 이용 요금을 내거나, 반대로 외국인들이 K팝 콘서트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또한 자체 플랫폼 중심의 슈퍼월렛 구현에 대한 방향성을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 앱을 기반으로 법정화폐는 물론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지역화폐 등 다양한 결제, 정산 수단을 담을 수 있는 슈퍼월렛 구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카카오페이 앱에서 스테이블코인 송금, 결제, 지역 전통시장 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카카오 그룹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이뤄지는 대로 슈퍼월렛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채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확장을 위해 국내외 은행, 금융사, 핀테크 기업, 엔터테인먼트사, 지역화폐 발급 운영사,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국내외를 아우르는 풀스택 금융을 완성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글로벌 결제망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3 15:30홍하나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채굴센터 우주서 봤더니…왜 빨갛지?

영국 위성업체 세트뷰(SatVu)의 열추적 위성이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센터 중 하나를 포착한 사진이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록데일에 위치한 비트코인 채굴 데이터센터의 모습이다. 위성 사진을 통해 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이 주변 환경으로 방출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세트뷰는 이 사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록데일에는 라이엇 플랫폼 비트코인 채굴장이 있기 때문에 그 곳에서 발산되는 열을 포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최대 규모로 알려진 이 채굴센터는 700MW(메가와트) 급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3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 이미지가 규제기관과 전력망 운영자들에게 해당 시설이 주변 환경과 지역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잘 이해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트뷰 측은 "오늘날 데이터센터 구축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장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열화상 데이터는 보고서나 발표를 통해 몇 주 후에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운영 활동이 발생하는 순간에 객관적인 시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세튜뷰의 HotSat-1 위성이 촬영한 것이다. 위성에 탑재된 열화상 카메라는 동급 최고 수준으로 궤도상의 다른 온도 측정 장치보다 해상도가 10배 이상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이미지를 보다 가까이에서 보면 어떤 변전소와 냉각 시스템에 부하가 걸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실제 운영 상태를 보여주는 명확한 물리적 지표”라며 “이런 정보들을 종합하면 주요 데이터센터 부지가 실시간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맥킨지 컨설팅에 따르면, 컴퓨팅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0년에는 7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데이터 센터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0.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은 에너지 집약적인 활동으로,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한 건당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은 휘발유로 구동하는 자동차가 2천500㎞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양과 거의 같다고 알려졌다.

2025.12.23 14:22이정현 기자

권대영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한은과 협의 원만히 마칠 것"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감독 권한을 두고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화폐금융 관련 7개 학회 공동 주최 심포지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K금융 대전환'에서 축사를 통해 "관계기관 간 협의를 원만히 마치고 국회에서 (디지털 자산 기본법)2단계 입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며, 여러 의견을 고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관점에서 대해서 나오는 이야기는 충실히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이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좋은 결론이 도출되면 충실히 보완을 하고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의 발언처럼 관계기관 간 의견 일치가 조속히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미 2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TF 비공개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은 한의 의견을 정면 반박하면서 금융위 견해에 힘을 실어준 상태다. 한은의 입장은 혁신을 저해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으며, 굳이 협의체에 포함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TF의 의견을 한은이 무조건적으로 수용한다면, 연말 안으로 입법안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 앞서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은행 지분 51%+비은행 지분 49%로 해야 하며, 발행 시에도 한은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이날 권대영 부위원장은 제도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를 마련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늘 혁신과 안정을 균형있게 고려하는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이 가지는 확장성과 효율성, 상호운용성 등 장점이 발휘될 수 있도록 탄력적 규율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3 12:27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매수 멈춘 스트래티지, 주식 매각 통해 1조1천억원 규모 현금 확보

비트코인 보유 전략으로 잘 알려진 스트래티지가 지난주 주식 매각을 통해 약 7억4천800만 달러(약 1조1천80억원) 규모 현금 준비금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미국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래티지는 시장가 주식 발행(ATM·At-the-market) 프로그램을 통해 보통주를 점진적으로 매각하며 현금 준비금을 늘렸다.이는 주가와 시장 유동성을 감안해 수시로 주식을 매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일괄 대규모 발행에 따른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총 현금 준비금은 약 21억9천만 달러(약 3조2천4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현재 비트코인 약 67만1천268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신규 비트코인 매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수주간 이어졌던 공격적인 디지털자산 매입 행보가 잠시 멈춘 것으로 해석된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12월 초부터 중순까지 약 19억 달러(약 2조8천1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빠르게 늘려온 바 있다. 코인데스크는 스트래티지의 이번 결정이 단기적인 방어 전략 성격이 강하다고 전했다. 확보한 현금을 향후 시장 변동성 대응과 재무 안정성 확보에 활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자산 추가 매입 여부는 가격 흐름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번 현금 확보와 관련해 “우리는 비트코인 전략을 바꾼 것이 아니다.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도 장기적인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금 준비금 확대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덧붙였다.

2025.12.23 08:38김한준 기자

디지털 자산 2단계 법안 통과?…민주당 "한은 신경써야 하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일정을 연내 통과시키겠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아직 논의가 합의되지 않아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전담반(TF) 간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실 측은 비공개 자문위원 간담회에서 은행 지분 51% 이상 모델과 관련해 “이런 거버넌스 구조로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얻고자 하는 혁신과 네트워크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라며 “특정 업역이 지분을 50% 갖도록 하는 입법 사례는 글로벌 스탠다드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이 국정감사 대상인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고려했냐는 질문에 "자문단 회의였고, 자문단(전문가)에서 그런 우려가 많았지만 한은과 의원과는 논의 여부는 관련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실은 다른 이야기를 했다. 이정문 의원실 측은 "한국은행의 눈치를 언제까지 봐야 하냐"면서 "발행 주체에 관해 TF 측이 그런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측은 지금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관해 쟁점이 되는 은행 51%+비은행 49% 컨소시엄에 대한 것을 주장하고 있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한은의 입장은 변한 것이없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은을 언제까지 설득해야 하냐는 이정문 의원실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아직 관계 기관 간 논의가 남아있다"며 합의에 대한 일치를 부인했다. '여대야소'였지만 업계는 실망하는 눈치다. 업계는 "관계 부처 간 합의가 없는 한 내년 초라도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토로했다.

2025.12.22 20:52손희연 기자

비트코인 '6만 달러 vs 25만 달러'…같은 회사 다른 전망, 왜?

비트코인이 내년 상반기 6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내부 전망 문건이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되자 미국 자산운용사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 창업자 겸 비트마인 최고경영자(CEO)가 입장을 밝혔다. 톰 리는 수개월 내 비트코인이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공개 석상에서 언급한 인물이다. 같은 회사 내부에서 정반대 가격 전망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펀드스트랫 션 패럴 디지털자산 전략 헤드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부 문건이 공개되면서 부터다. 해당 문건은 공식 보고서가 아닌 리스크 관리 목적의 내부 자료로 알려졌으며 최근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일부 내용이 노출됐다. 문건에는 내년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전제로,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약 8천886만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은 1800~2000달러(약 266만5천800원~296만2천원), 솔라나는 50~75달러(약 7만4천50원~11만1천75원) 범위까지 밀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현재 시세 대비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을 가정한 보수적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시장에서는 펀드스트랫 내부에서도 디지털자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톰 리가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에서 비트코인이 수개월 내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전망 간 간극이 더욱 부각됐다. 이에 대해 톰 리는 이와 같은 전망 차이는 분석의 초점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거시적 시장 사이클과 유동성 환경에 집중하지만, 션 패럴은 자금 흐름과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각자의 역할에 따라 시나리오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톰 리는 또 해당 문건이 단기 조정 가능성을 전제로 한 리스크 관리용 자료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중장기 강세 전망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비트코인을 둘러싼 제도권 자금 유입과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여전히 구조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2025.12.22 08:21김한준 기자

주요 디지털자산 침체 속 고개 든 트론...'김치 프리미엄'은 1%대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한 주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트론(TRX)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주간 기준으로 하락했으며 국내외 가격 차이를 반영한 김치프리미엄은 1%대에서 소폭 등락하며 유지됐다. 비트코인은 한 주간 2% 하락한 8만8천306달러 선에서 거래됐으며, 이더리움 역시 4.1% 내린 2천976달러를 기록했다. BNB는 4.6%, 솔라나는 5.3% 하락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XRP는 1.93달러로 4.2% 하락했고, 도지코인은 4.7% 내렸다. 이 가운데 트론만이 0.2% 상승하며 하락장 속에서 유일하게 주간 기준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으나 대부분 종목이 4% 이상 하락한 가운데 나타난 상대적 강세로 해석된다. 김치프리미엄은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현물가와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평균가를 비교했을 때 약 1.3% 수준에서 형성됐다. 이는 전주 대비 큰 변동 없이 국내 수요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 등 국내 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종목들은 1% 아래의 김치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음을 보여줬다.

2025.12.21 08:30김한준 기자

코인베이스 "2026 디지털자산 시장...'신중한 낙관' 속 다음 단계로"

2026년을 향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이 과도한 낙관이나 비관을 벗어나 구조적 변화를 점검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코인베이스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2026년을 관통할 핵심 키워드로 규제 환경의 전환, 기관 채택 확대, 토크노믹스의 진화, 그리고 새로운 시장의 부상을 제시했다. 먼저 2026년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을 '신중한 낙관'으로 규정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급격한 가격 변동과 정책 불확실성을 거치며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치는 조정됐지만, 동시에 제도·인프라 측면에서는 이전보다 단단한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단기적인 가격 랠리보다는 실사용과 제도 정착을 중심으로 한 점진적 성장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제시됐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규제 환경의 의미 있는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규제는 단속과 제재 중심에서 벗어나, 허용 범위와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규제 완화라기보다 예측 가능성 확대에 가깝고 기관투자자와 전통 금융사의 시장 진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투자자 채택의 확대 역시 2026년을 향한 중요한 변화로 지목됐다. 코인베이스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상장사 등은 디지털자산을 단기 투기 대상이 아닌 포트폴리오 분산과 장기 보유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은 개인 투자자 중심의 급격한 사이클에서 점차 벗어나,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자금 흐름이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토크노믹스의 진화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코인베이스는 이를 '토크노믹스 2.0'으로 정의하며, 단순 발행과 유통 중심의 설계를 넘어 프로토콜 수익과 현금 흐름, 토큰 소각과 바이백 등 가치 귀속 구조가 본격적으로 평가받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토큰은 서사나 기대감이 아닌, 실제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기준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영역에 적용되는 공통 흐름으로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수요 확대가 꼽혔다. 온체인 활동이 늘어날수록 모든 거래 내역이 공개되는 구조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으며, 이는 기관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프라이버시는 불법 거래의 수단이 아니라 정상적인 금융 활동을 위한 기본 기능으로 재정의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AI와 디지털자산의 결합 역시 여전히 유효한 테마로 제시됐다. 일각에서 제기된 'AI x 크립토 회의론'과 달리 보고서는 자동화된 AI 에이전트와 기계 간 거래, 무인 결제 시스템이 확산될수록 블록체인 기반 결제와 정산 인프라의 필요성은 오히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리케이션 특화 체인을 둘러싼 구조 재편 가능성도 언급됐다. 특정 서비스에 최적화된 체인은 성능 측면에서는 강점을 지니지만, 유동성 분산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6년을 향해 일부 체인은 독립 생태계로 자리 잡는 반면, 다른 체인은 메인 체인에 흡수되거나 역할이 축소되는 정리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산 토큰화는 또 다른 진전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실물자산과 전통 금융 상품의 온체인화는 여전히 초기 단계이지만, 기술 실험을 넘어 실제 금융 상품과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로운 시장 영역으로는 디지털자산 파생상품과 예측시장이 제시됐다. 온체인 파생상품은 조합 가능성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보다 유연한 리스크 관리와 전략 설계를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예측시장은 단순 베팅을 넘어 미래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격으로 집약하는 데이터 시장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가장 중요한 실사용 사례로 자리 잡았으며, 2026년을 향한 핵심 질문은 존재 여부가 아니라 사용 빈도와 속도, 그리고 결제·정산 인프라로서의 확장성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5.12.20 09:48김한준 기자

H2O호스피탈리티, UAE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참여한다

H2O호스피탈리티(대표 이웅희, 이하 H2O)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H2O는 아부다비 기반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ADI 재단'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2O는 'ADI 체인'의 '여행 및 소비자 부문 주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ADI 재단은 자산 규모 2,400억 달러(약 350조원)의 중동 최대 지주회사 IHC(International Holdings Company)의 기술 자회사인 시리우스 인터내셔널 홀딩이 설립한 재단이다. UAE는 올해 초 중앙은행의 규제하에 ADI 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르함(AED)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UAE 최대 은행인 FAB가 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IHC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H2O는 UAE를 찾는 글로벌 방문객들에게 '디지털 디르함'의 관문 역할을 하는 '비수탁형 모바일 월렛' 발행을 맡게 된다. 자사의 스마트 체크인 시스템에 ADI 체인 솔루션을 통합해 관광객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손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유통 채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비수탁형 디지털 지갑은 은행이나 거래소 등 제3자의 개입 없이, 사용자가 개인 키와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100%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지갑을 뜻한다. H2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체크인'에서부터 '결제 및 소비'에 이르는 여행의 전 여정 데이터를 ADI 체인 위에서 연결할 계획이다. 이미 UAE 전역에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QR코드 결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UAE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연간 환전 수요는 약 2천173억 디르함(한화 약 87조원)에 달하며, 현지 환전 수수료는 5%에 육박한다. UAE는 이러한 환전 부담을 없애고 더욱 스마트한 여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관광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한국 정부가 UAE를 방문해 전략적 외교 협력을 강조한 가운데, H2O는 관광·핀테크 영역에서 한국 기술을 UAE 현지에 구현하며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H2O는 이번 협력으로 단순한 운영 솔루션을 넘어 핀테크와 데이터가 결합된 새로운 수익 모델을 확보하게 됐다. 또 모바일 월렛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웹3 투자사인 해시드가 공동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웅희 H2O 대표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허브를 지향하는 UAE의 핵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관광객들이 기저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지 못해도 편리하게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ADI 재단의 아자이 바티아 이사회 의장은 "ADI 체인을 여행 경험 속에 내재화함으로써 수백만 명이 UAE의 디지털 경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H2O와의 파트너십은 포용성, 편의성, 그리고 실질적인 효용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H2O는 아시아를 넘어 중동 지역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데이터 및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5.12.19 11:18백봉삼 기자

업비트, 청년 100명에 500만원 상당 BTC 장학금 지급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미래를 준비하는 국민들을 응원하는 프로젝트 '업비트 Cheer up!'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업, 진로, 경제활동 등 새로운 출발선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국민들을 지원하는 시리즈 캠페인이다. 올해 초 진행한 '미래세대 응원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지원 대상을 전 세대로 확장했다. 첫 번째 캠페인인 '업비트 응원 장학금'은 미래 준비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겪는 청년층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총 100명을 선발해 1인당 5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학자금, 자격증 준비, 직무 교육 등 청년들이 미래 가능성을 확장하고, 진로를 찾아가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신청 대상은 국내 대학(원) 재·휴학생 및 예비 대학생이다. 내년 1월 22일 오후 5시까지 본인 또는 직계 가족이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업비트에서 고객확인(KYC)을 완료한 뒤 장학금 신청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업비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는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 이후에도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응원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새해를 맞아 많은 분들의 학업, 진로, 경제적 고민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업비트가 여러분의 일상과 미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을 꾸준히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두나무는 지난 1월 2024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변재영 선수를 모델로 한 '미래세대 응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당시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래세대 응원 퀴즈 이벤트'를 운영해 만점자 중 1만1명을 추첨, 총 1비트코인을 제공한 바 있다.

2025.12.19 10:28이도원 기자

부자 아빠 "은 가격, 내년 폭등…온스당 200달러 간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잘 알려진 로버트 가요사키가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경고와 함께 비트코인을 포함한 실물 자산 투자를 다시 강조했다. 더크립토베이직 등 블록체인 매체들은 17일(현지시간) 기요사키가 최근 발언을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가요사키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이 드러나는 국면에서 비트코인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폐시스템의 결함을 지적하며 비트코인과 금·은 같은 실물 자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한 직후 나왔다. 그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 상황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결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준의 최근 금리 인하는 양적 완화의 초기 신호이자 새로운 '돈 풀기' 국면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동성 확대가 실물 경제의 생산량을 앞지르는 시기가 도래할 경우, 심각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통화 가치 하락과 금융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한 자산으로 여전히 금과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은을 내년에 가장 유망한 자산으로 지목했다. 은은 역사적으로 가치 저장 수단 역할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기요사키는 “은 가격이 폭등할 것(Silver is going to the moon)”이라면서 내년에는 온스당 최대 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판단 하에 연준의 금리인하 조치 직후 은을 추가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은 가격이 온스당 약 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던 점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할 경우 최대 10배 상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과 인플레이션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높은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5.12.18 15:17이정현 기자

비자, 미국 내 USDC 정산 개시

비자(Visa)가 미국서 서클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C'의 정산 업무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크로스리버 뱅크(Cross River Bank)와 리드 뱅크(Lead Bank)가 참여했으며,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을 통해 비자와 USDC 정산을 시작했다. 비자는 USDC 정산 서비스를 2026년까지 미국 전역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자는 서클이 개발 중인 블록체인 '아크(Arc)'의 설계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다. 아크는 퍼블릭 테스트넷 단계에 있다. 아크가 정식 출시되면 비자는 네트워크 내 USDC 정산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비자는 2023년 주요 결제 네트워크중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정산을 도입했다. 올해 11월 30일 기준으로 월간 스테이블코인 정산 규모는 35억달러(연환산) 수준이다. 비자 루베일 버와드커(Rubail Birwadker) 글로벌 혁신 성장 파트너십 총괄은 "은행 파트너들은 이제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히 검토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활용을 준비하고 있다”며 “비자는 USDC 정산을 도입함으로써 자금 관리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금융 기관 수준의 역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5.12.18 15:01손희연 기자

한국은 멈췄는데 미국은 달린다…지니어스 법 이후 커지는 스테이블코인 격차

한국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도 논의에서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사이 글로벌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올해 포괄적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 시행을 기점으로 신규 코인 출시와 실제 결제·정산 활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제도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마자 전통 금융사와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선점 속도전에 나선 모습이다.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올해 7월 미 의회를 통과하고 대통령이 서명한 지니어스 법이다. 이 법안은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증권이나 상품이 아닌 별도의 지급결제 수단으로 명확히 정의하고, 은행과 비은행 발행사에 대한 연방 차원의 감독 체계를 수립했다. 규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자마자 기업들의 실제 서비스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비자는 미국 내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USDC 스테이블코인 정산 서비스를 공식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비자는 크로스리버 은행, 리드 은행 등과 협력해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의 USDC 정산을 시작했으며 연간 정산 규모가 이미 3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카드 결제망의 한계를 넘어 24시간 즉시 정산이 가능한 디지털 금융 인프라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규 스테이블코인 출시 소식도 전해진다. 디지털자산 지갑 기업 엑소더스는 문페이와 협력하여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용자가 개인 키를 직접 관리하는 비수탁형 지갑 생태계 내에서 법정화폐와 디지털 달러를 자유롭게 오가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통 대기업들의 참전도 구체화됐다. 소니는 자사 블록체인 '소니움'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결제에 특화된 스테이블코인 상용화를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출시된 리플의 RLUSD는 지니어스 법 통과 이후 뉴욕주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시가총액이 급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한국은 대조적인 상황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2단계 입법 논의는 2025년 말인 현재까지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전자금융거래법에 맞출지, 새로운 법안을 신설할지를 두고 부처 간 이견이 이어지는 사이 국내 기업들은 발행은커녕 기초적인 서비스 실험조차 추진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은 지니어스 법 통과 이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지급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신청·심사 절차 초안을 발표하며 제도 구축을 본격화했다”며 “한국이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이 글로벌 디지털 결제 표준은 미국 기업 위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정산 인프라로 자리 잡은 이후에는 이를 다시 따라잡기보다 기존 질서에 편입되는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제도 정비 시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5.12.18 10:26김한준 기자

'사상 최고치' 찍은 비트코인, 다시 하락…장기보유자 때문?

지난 10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어지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배경으로 장기 보유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지목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이 점진적으로 현금화에 나섬에 따라 매도 압력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수년간 움직이지 않던 비트코인이 최근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시장에 풀리고 있는 반면, 이를 흡수할 수 있는 매수 여력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K33 리서치는 최소 2년 이상 변동 없던 비트코인 물량 가운데 약 160만 개, 금액으로는 약 1천400억 달러 규모가 2023년 초 이후 시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의 지속적인 매도 흐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올해에만 1년 이상 휴면 상태였던 약 3천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다시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블록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지난 30일 동안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매도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보고했다. 탈중앙화 금융 전문업체 에르고니아 리서치 책임자 크리스 뉴하우스는 "현재 시장은 매수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현물 매도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급락보다 되돌리기 더 어려운 구조적인 하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이러한 매도 물량은 신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암호화폐 투자 회사들의 수요 증가로 상당 부분 흡수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같은 수요는 눈에 띄게 약화됐다. ETF 자금 유입은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파생상품 거래량과 개인 투자자의 참여도 모두 감소했다. 그 결과 동일한 공급 물량이 매수자가 줄어든 취약한 시장에 그대로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중국 관세 발언 이후 하루 만에 약 190억 달러 규모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후 거래자들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발을 뺐고, 반등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숏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잠시 9만 달러를찍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24시간 대비 최대 2.8% 하락한 85,278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K33 수석 분석가 베틀 룬데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은 포화 상태에 가까워 보이며, 지난 2년간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20%가 재활성화됐다"며, 이어 "초기 보유자들의 매도세는 2026년에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5.12.18 09:59이정현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HBM4 출하 경쟁 '후끈'...엔비디아 수급 전략이 공급망 핵심 변수

카카오, 'AI 수익화 원년' 칼 뺐다...구글·오픈AI 스킬 장착

아동 정보까지 건드렸다...'버거킹'·'메가커피' 과징금 집중된 이유

SK온, 정부 ESS 2차전 '압승', 왜?…3사 경쟁 본격화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