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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비트코인 불장 시작되나…변수는 '美 중간선거'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가 2배 증액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금과 은, 비트코인 동반 랠리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인위적인 금리 하방 압력이 법정화폐 가치 절하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고, 이에 따라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동성 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한 비트코인은 이번 조치에 즉각 반응해 8만 1000 달러 선을 단숨에 돌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누적된 숏 포지션이 대규모 청산되는 숏스퀴즈 현상이 더해져 급격한 시세 상승을 이끌었으며, 시장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본격적인 불장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금과 은보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몰린 이유는 미국 정책 당국자들의 친화적인 행보에도 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자산 규제안(Regulation Crypto Assets)'을 기습 발표하며 토큰 발행과 자금 조달에 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 행사 자리에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지원과 관련 법안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비트코인 랠리, 제도적 뒷받침되어야 가능 현재 모습은 지난해 3월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행정명령 서명은 시장을 순식간에 열광시켰습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편입했다는 소식은, 단순 보유를 넘어 적극적인 시장 매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강력한 기대감을 형성했습니다. 이는 현재 SEC의 가이드라인 발표와 백악관의 우호적 발언에 시장이 즉각 반응하는 모습과 매우 흡사합니다. 그러나 베일이 벗겨진 행정명령의 실체는 "추가 예산 투입 없이 기존 압류 물량만 비축한다"는 보수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신규 유입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뀌자마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비트코인 가격은 한 시간 만에 9만 2000 달러 선에서 8만 4600 달러까지 급락하며 차갑게 식었습니다. 현재도 같은 상황입니다. 발언과 결과 사이에는 언제든 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상자산 규제안은 제안 단계이며 의견 수렴이 진행 중입니다. 트럼프의 지원 역시 또다시 '의지'에 준합니다. 더해서 클래리티 법안은 9월 15일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으나, 여전히 가결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스테이블코인 보상을 둘러싼 금융권과 업계의 마찰, 자금세탁 우려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크립토 자산 처리 문제까지 새로운 암초로 부상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대통령의 크립토 수익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결과는, 지난 3월 서밋 당시의 이해상충 논란이 재현되며 법안 처리에 발목을 잡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변수는 11월 美 중간선거…가상자산 우호 기조 이어가나 다만 이번 국면에는 3월과는 다른 강력한 변수가 존재합니다. 바로 11월 3일로 예정된 중간선거입니다. 미국 내 암호화폐 보유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가 후원하는 '스탠드 위드 크립토'에서 경합주의 크립토 보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74%가 "규제를 명확히 하겠다는 후보"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그중 31%는 "그 이유만으로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표심이 아쉬운 정치권 입장에서는 이들의 요구를 마냥 외면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작년 대통령 당선 이후 3월에 나온 결과는 정치 영향력에 큰 영향이 없었지만, 지금은 중간선거라는 실질적인 시험이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따라서 표심을 잃고 싶지 않은 트럼프 행정부와 정치권이 친암호화폐 성향의 현재의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작년 3월과 달리 단순한 발언이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법정비와 제도적 결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매크로 상황에 급격한 변수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11월 초까지 이어질 우호적인 정책 기조에 힘입어 비트코인 랠리 열차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9.03 16:18윤승식 컬럼니스트

내년 가상자산 세금 생긴다는데…전문가 "세부기준 불분명" 지적

내년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채굴·스테이킹·탈중앙화금융(디파이) 등 다양한 거래를 현행 제도로 과세하기에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각 거래에서 발생한 소득을 어떻게 분류하고 과세할지 명확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박종수 한국조세법학회장은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과세 체계 점검 토론회'에서 “현행 소득세법 개정안은 가상자산에 대한 범위, 계산, 증명 일부만 보완됐을 뿐 거래유형, 소득성격, 실현시 점에 대해서는 거래유형별 명문 규정이나 통일된 해석기준이 충분히 구체화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행 소득세법은 가상자산 과세 대상을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득'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양도와 대여라는 두 범주만으로 매매·채굴·스테이킹·렌딩·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거래를 포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가상자산을 하나의 자산군으로 묶어 일률적으로 과세하기보다 각 거래 기능과 소득 성격에 따라 과세 요건을 다시 살펴야 한다는 제언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은 가상자산 거래 성격에 따라 채굴, 스테이킹 등 보상소득을 구분해 과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가상자산 매매·교환 지급을 자본손익, 채굴·스테이킹을 통상 사업소득, 렌딩에는 일반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손실 이월공제는 허용하고 있다. 김태경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도 “내년 과세 시행 전 현행 기타소득 분류가 여전히 적절한지, 매매·대여뿐만 아니라 채굴·스테이킹 등 다양한 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어떤 성격으로 규정할 것인지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종류에 대한 세부 기준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회장은 “가상자산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도 경제적 실질이 전혀 다른 자산이 이미 늘어나고 있다”며 “해당 자산이 표상하는 권리구조, 경제기능, 거래목적에 따른 분류기준이 마련되지 않으면 스테이블코인, 대체불가토큰(NFT), 토큰증권 등이 서로 다른 규율 사이에서 과세공백 또는 중복규율에 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거래 유형 배분, 신고 자료제출은 통합해야” 가상자산 거래에서 발생한 소득을 이자·배당·사업·양도·기타소득 등 거래 유형별로 구분하되, 신고와 자료관리 체계는 하나로 통합한 '가상자산투자소득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박 회장은 “해외주식 신고체계에 준하는 '가상자산투자소득 통합신고서'와 부속명세서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은 납세자가 직접 신고하고 금융기관이 제출한 거래자료를 토대로 과세당국이 사후 검증한다. 배당소득은 지급 단계에서 원천징수한다. 가상자산 역시 거래 유형과 소득 성격에 따라 직접 신고와 원천징수 방식을 구분하면서, 관련 거래자료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가령 지급 주체를 특정할 수 있는 국내 사업자를 통한 소득은 원천징수하고, 해외 거래소나 탈중앙화거래소(DEX)를 이용해 얻은 소득은 납세자가 직접 신고·납부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구성권 명지전문대 세무회계과 교수는 “복수 거래소, 개인지갑, 탈중앙화금융 거래가 결합된 현실에서 거래 유형별 분류만 요구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 체계가 없다면 납세자에게 이행하기 어려운 계산 의무를 부과하게 된다”며 “입법과 동시에 표준 거래내역이나 신고 보조, 자동계산 및 단계적 자료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가상자산 과세, 유예 논의 넘어 큰 그림 논의해야”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세냐 유예냐를 넘어 가상자산 시장 양성화와 활성화라는 큰 그림 안에서 과세 체계를 논의해야 할 때”라고 서면 환영사를 통해 밝혔다. 다만 과세가 산업 성장을 저해하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가상자산 과세는 여러 차례 유예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현장에서 지적받아 온 인프라나 실무적 과세체계 부분에서 현격한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과세 공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대한민국 가상자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진흥과 규제의 균형을 잡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은 인프라 미비를 이유로 과세 유예·폐지를 주장해 온 국민의힘과 반대된다. 앞서 지난 3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디지털자산 과세를 폐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정성국 의원과 김상훈 의원은 과세 시행 시기를 추가로 유예하는 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김상훈 의원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국내 중앙화거래소가 아닌 탈중앙화거래소, 개인거래, 디파이 등을 통한 거래의 경우 거래내역을 추적하거나 입증하기 위한 과세 인프라가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26.09.03 14:27홍하나 기자

韓달러 스테이블코인 프리미엄, 30개국 중 5위

우리나라 가상자산 시장에 외국인과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가 개입될 경우 원화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디지털 자산 제도 설계가 외환시장 구조 개선이나 원화 국제화를 고려해 설계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3일 한국은행이 낸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외환시장 간 연계성: 글로벌 거래소의 역할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자국 통화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12개국 통화의 환율 추이를 2019~2025년까지 분석한 결과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자국 통화 환율(현물환)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영향을 미치는 절차는 단순하다. 바이낸스에서는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달러와 1달러 스테이블코인 간 환율 괴리를 막기 위한 장치이다. 예를 들어 브라질 헤알화로 1달러 스테이블코인을 구입하고자 할 때 1달러와 1달러 스테이블코인 간 가격은 동일해야 하는데 이보다 1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저렴하거나 비쌀 경우 유동성 공급자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사거나 파는 식으로 가격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다. 만약에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현물환보다 저렴하다면 달현물환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더 비싸다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매수하는 것이다. 한은은 이로 인해 바이낸스에 상장한 12개국에서 자국 통화 약세 형식으로 환율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대신 환율에 영향을 미쳤지만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프리미엄은 -0.33~0.38%p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이 때문에 한은은 가상자산 시장이 바이낸스처럼 운영될 경우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 원화는 바이낸스에 상장되어 있지 않지만, 한은이 분석한 30개국에 비해 달러 스테이블코인 프리미엄이 다섯 번째로 높다. 외환시장을 통해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원화 간 환율을 맞춰주는 시장 조성자가 없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다. 즉, 우리나라서 관측된 달러 스테이블코인 프리미엄은 원화 약세에 미칠 수 있는 강도를 의미하는 셈이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프리미엄은 1.67%로 ▲일본(0.01%) ▲호주(0.03%) ▲대만(0.49%)에 비해 높다. 우리나라보다 프리미엄이 높게 붙은 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1.80%) ▲우크라이나(1.86%) ▲잠비아(4.20%) ▲인도(4.82%)다. 권용호 한은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장은 "바이낸스에 상장한 12개국의 경우 환율로 충격이 가게 된 것"이라며 "환율 충격의 크기가 프리미엄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정부가 입법을 추진 중인 디지털 자산 제도 설계 시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권 팀장은 "환율을 움직이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데 가상자산이라는 고려하지 않았던 충격 요인이 더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외환시장 규모가 적다고 일각에서 보고 있는데 이 상황서 가상자산 시장서 큰 충격이 영향을 미치는 연결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지현 한은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 과장은 "금융시장도 커지는 동시에 외환시장을 함께 개발해야 하는 상호 연계적인 과제"라고 진단했다.

2026.09.03 12:00손희연 기자

스테이킹된 가상자산도 압류 대상…10월부터 적용

올해 10월부터 채무자의 가상자산을 압류하고 매각해 현금화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법원의 압류명령에 따라 스테이킹된 가상자산도 압류 대상에 포함된다. 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민사집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에 따라 이러한 내용의 이용약관 개정을 지난 1일 안내했다. 업비트는 법원 결정이나 명령에 따라 사용자의 가상자산반환청구권을 양도하고, 해당 가상자산에 대한 강제집행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이용제한 조항을 신설했다. 사용자가 스테이킹한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이를 해지하는 언스테이킹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조항도 새로 마련했다. 스테이킹은 블록체인에 가상자산을 일정 기간 예치해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것을 말한다. 법원의 명령이나 결정에 따라 이용자가 예치한 가상자산의 스테이킹을 해지하고 보상 지급을 제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7월 2일 대법원이 '민사집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규칙안에 따르면 법원의 명령에 따라 채무자가 거래소에 맡긴 가상자산을 다른 지갑이나 주소 등으로 이전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전청구권에 대해 강제집행을 할 수 있다. 가상자산을 압류하는 강제집행 장치도 마련됐다. 국가에서 지정한 집행관 계정으로 가상자산을 이전하면 법적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압류와 이전 절차를 규정했다. 압류 가상자산은 양도명령이나 매각명령에 따라 현금화할 수 있다. 진현수 법무법인 디센트 변호사는 “과거에는 채무자에 대한 강제집행이 현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가상자산도 강제집행 대상에 포함된 것”이라며 “관련 법에 따라 채무자가 현금이 없고 가상자산이 있다면 이를 팔아 변제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의 개정 약관은 민사집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시행되는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2026.09.02 18:25홍하나 기자

다날, 가상자산사업자와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망 구축 나서

다날이 가상자산사업자(VASP)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정산망 구축에 나섰다. 다날은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기업 인피니티익스체인지코리아(이하 인엑스)와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 결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다날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 등 전자금융업 라이선스와 인엑스의 VASP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다날 가맹점 스테이블코인 결제 연동 ▲외국인·유학생 대상 결제·송금 사업 ▲디지털자산 정산 레일을 활용한 '가맹점 T+0 실시간 정산' ▲인엑스 컴플라이언스 엔진 기반 'KYC·KYB·AML SaaS' 등 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다날의 방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K.ONDA(콘다)'를 활용한다. 다날의 전국 가맹점 프론트엔드와 인엑스의 백엔드 인프라를 연동한다. 다날은 전자금융거래법과 특정금융정보법, 디지털자산 이용자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기관급 커스터디, 온체인 스크리닝 체계를 기반으로 트래블룰 이행, 실명확인, KYC/KYB, 실시간 거래 모니터링 및 이상거래탐지(FDS) 등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이행할 계획이다.

2026.09.02 11:36홍하나 기자

골드만삭스·씨티 등 금융사 21곳, '스테이블코인 동맹'…테더·서클에 도전장

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골드만삭스 등 21개 글로벌 금융사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손을 잡았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금융사는 올해 중 스테이블코인 전문 발행사를 설립하고 2027년 상반기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프로젝트 최초 공개 당시에는 10개 은행이 참여했으나, 현재 21개 기관으로 늘었다. 참여 금융사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시작으로 주요 7개국(G7) 통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금융권이 추진 중인 유로 스테이블코인 사업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앞서 유럽 37개 금융기관은 '키발리스(Qivalis)'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연내 유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인 주요 은행인 BBVA 등 일부 금융사는 두 프로젝트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기업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스트라이프, 코인베이스, 비자, 마스터카드, 블랙록 등 14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오픈USD' 출시 소식이 이어졌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지난해 초 약 2000억 달러에서 현재 약 3030억 달러 규모로 급증했다. 테더의 USDT가 약 60%, 서클의 USDC가 20% 이상 점유율을 각각 기록 중이다.

2026.09.02 11:22홍하나 기자

업비트, 원하는 조건으로 코인 찾는다…'디지털 자산 스크리너' 출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기준에 따라 자산을 탐색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디지털 자산 스크리너'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원화 마켓 시세·거래대금을 중심으로 데이터 필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터는 총 29종으로 ▲기본정보(섹터·시가총액 등) ▲시세(현재가·52주 신고가/신저가·거래대금 등) ▲투자자 심리(공포/탐욕지수) ▲기술적 분석(종합지표·RSI·볼린저밴드 등) ▲변동성 등 다양한 조건으로 자산을 선별할 수 있다. 현재 스크리너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 지원되는 자산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스크리너 기능은 국내 원화마켓 투자자의 시각에서 시장·기술·심리·온체인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2026.08.31 10:53홍하나 기자

[크립토하나] 비트코인 8만 달러 앞두고 숨고르기…美 고용지표에 쏠린 눈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비트코인이 상승 이후 횡보세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시세 향방을 가를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됩니다. 국내에서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가상자산 과세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먼저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됩니다. 2일에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고용보고서, 3일에는 ISM 서비스업 PMI가 공개됩니다. 가장 주목할 지표는 4일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입니다.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 등 미국 노동시장 상황 전반을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음달 15일부터 16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어 이번주 경제지표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점도 시장 경계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워시 의장은 이 자리에서 물가가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3% 하락, 일주일 전 대비 0.94% 상승한 7만 7945 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7만 9500 달러를 회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와 이에 따른 통화정책 전망 변화가 비트코인 추가 상승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 정기국회 시작…디지털자산기본법·과세 화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정책 이슈가 이번주 주요 화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다음달 1일 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하반기 국회 일정도 본격화합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부터 내년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 과세까지 여야가 논의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이 다음달 초 디지털자산기본법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면서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이 총 10개 계류돼 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도 시장과 투자자가 주목하는 주요 이슈입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양도·대여로 발생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됩니다. 연간 가상자산 소득에서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에 기타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포함해 총 22% 세율이 적용됩니다. 과세 시행을 앞두고 투자자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해 달라는 국회 전자청원이 진행 중이며, 앞서 과세 폐지를 요구한 청원은 지난 5월 동의자 5만명을 넘겨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가상자산 과세를 추가 유예하거나 폐지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 시점을 2027년 1월 1일에서 2029년 1월 1일로 2년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도 이달 가상자산 과세 시행 시점을 2030년 1월 1일로 3년 유예하는 개정안을 발의했고,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3월 가상자산 과세 폐지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현재 예정대로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한다는 입장인 만큼 정기국회에서 과세 시행 여부를 둘러싼 여야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2026.08.31 10:48홍하나 기자

마이클 세일러 "우리가 돌아왔다"…두 달 만에 비트코인 매수 재개하나

스트래티지가 약 두 달 만에 비트코인 매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우리가 돌아왔다(We're ₿ack)”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세일러 회장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 차트도 함께 게시했다. 해당 차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84만 447개를 보유하고 있다. 총 보유 가치는 약 657억 2000만 달러(약 90조 7265억원)이며 평균 매입가는 개당 7만 5388 달러(약 1억 407만원)다. 시장에서는 이번 게시물을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재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세일러 회장이 그동안 비트코인 매수를 전후해 X에 보유 현황 등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려왔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매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일러 회장이 지난달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게시물을 올렸지만 이후 추가 매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이번 게시물 역시 실제 매수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스트래티지의 가장 최근 비트코인 매수는 지난 6월 22일 이뤄졌다. 당시 비트코인 520개를 개당 평균 6만 7068달러(약 9259만원)에 추가 매수했다. 이후에는 네 차례에 걸쳐 보유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최근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보다 달러 유동성 확보에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 8월 조달한 32억 8000만 달러(약 4조 5280억원)를 비트코인 매수에 투입하지 않고 달러로 보유했다. 이는 우선주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등에 필요한 현금성 준비금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트래티지의 달러 준비금은 지난 7월 37억 5000만 달러(약 5조 1769억원)에서 현재 51억 달러(약 7조 406억원)까지 증가했다. 달러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추가 매수 여력도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6.08.31 09:34홍하나 기자

케빈 워시 "인플레 집중해야"…비트코인, 3% 급락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8일(현지시간)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급락했다. 2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9% 하락한 7만 7842 달러(약 1억 7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워시 의장 발언으로 9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워시 의장은 이날 물가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를 향해 명확하고 충분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며 현재 연준이 “가장 중점적으로 집중해야 할 부분은 인플레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잭슨홀 회의는 그동안 연준 의장이 주요 통화정책 변화를 앞두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신호를 시장에 전달하는 무대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이번 워시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린 것은 지난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장기 금리를 낮추기 위해 채권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나왔기 때문이다. 베선트 장관은 시장 장기 국채 금리가 적정 수준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시장에 직접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워시 의장은 시장이 금리의 향방을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상반된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다.

2026.08.29 12:06홍하나 기자

[기자수첩] 추측·해명 반복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정부안 공개할 때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둘러싼 잡음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뚜렷한 정부안이 없는 상태에서 규제 관련 관측만 무성해지며 업계 불안감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최근 유동수 정무위원장이 금융위원회 정부안을 받아 다음달 입법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20%로 제한하거나 의결권을 규제하는 방안 등 여러 가능성이 거론됐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지분 상한은 확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문제는 바로 이 지점이다. 정부안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추측만 이어지고 있다. 지배구조의 경우 업계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인 만큼 논의가 매몰되며 법안 전반을 짚어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안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올 상반기부터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역시 빠른 입법을 촉구했지만 금융위원회는 공개를 미뤄왔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가 일부 의원실과 비공개로 접촉하며 지분제한 등 핵심 쟁점을 논의해 온 것으로 전해지나 정부안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상당 부분 정부안이 완성됐다고 본다.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안은 사실상 지난해 말부터 큰 틀이 잡혀있었으나 반발 등을 의식해 공개를 미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입법 추진 동력도 얻기 힘들다. 정부 기본 방향이 빠진 채 국회와 업계가 토론해봐야 공회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이미 상반기 확인됐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단순 거래소 규제안에 그치지 않는다. 가상자산 사업 분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등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 청사진을 결정하는 핵심 법안이다. 한 번 정해진 규제가 시장 구조 전체를 좌우하는 만큼 입법 절차도 중요하다. 금융위는 정부안을 공개한 뒤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제한이 왜 필요한지, 규제 수준은 어디까지가 적정한지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시장 반대가 있더라도 정책 필요성이 충분하다면 공론장에서 판단받으면 된다. 지난 1년간 국회와 정부, 업계가 이어온 논의가 보여주기식이 아니었다면, 이제는 명확한 결과물을 제시할 때다. 금융위가 그리는 디지털자산 시장 청사진과 규제 기조를 밝히고 핵심 쟁점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정부안 없는 입법 논의가 또다시 추측과 해명만 반복하는 과정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2026.08.28 12:33홍하나 기자

창펑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 "비트코인, 다음 강세장서 금 넘어설 것"

비트코인이 다음 강세장에서 금의 시장가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공동창업자는 27일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아시아 2026'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다음 강세장에서 금을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발언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반등한 가운데 나왔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약 10% 상승하며 8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 시세 또한 온스당 6400 달러를 넘어섰다. 창펑 자오는 현재 금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의 약 1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자산 간 격차가 좁혀지는 과정은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주요국이 준비자산을 바라보는 변화와 맞물릴 것으로 봤다. 그는 “주요국은 금을 중심으로 완전한 가치평가, 준비자산, 거래 시스템을 구축해왔기 때문에 비트코인으로 전환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결국 국가 차원의 준비자산 배분은 디지털자산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가상자산 보유분 가운데 비트코인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이더리움과 비앤비(BNB) 등이 함께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 확산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 결합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창펑 자오는 “두 기술 통합은 스테이블코인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것은 매우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8 09:22홍하나 기자

토큰화한 실물자산 시총 약 62조원…펀드 비중이 제일 높아

토큰화한 실물 자산(RWA) 시가 총액이 447억달러(약 62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27일(현지시간) 토큰타임즈는 토큰터미널 데이터를 인용해 26일 기준으로 토큰화한 실물 자산 시가 총액은 447억달러에 이르며, 펀드가 341억 달러로 전체 시가 총액의 7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개별 상품은 77억달러로 17.3%, 토큰화한 주식은 28억달러로 6.3% 수준이다. 개별 자산 중에서는 스카이(Sky, 옛 MakerDAO)서 발행한 sUSDS가 44억달러로 가장 큰 시가 총액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중은 9.7% 수준이다. sUSDS는 스테이블코인 USDS를 프로토콜 예치해 이자 수익을 받는 버전이다. 이밖에 해시노트(Hashnote)에서 발행하는 미국 단기채와 환매조건부채권 연계한 토큰 USYC나 테더에서 발행하는 실물 금 담보 토큰 XAUT가 각각 6.6%와 6.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행사 중에서는 Sky와 시큐리타이즈(Securitize)가 각각 45억 달러의 시가 총액을 기록하며 1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가 35억 달러(7.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테더와 써클은 각각 29억달러로 6.6% 수준으로 나타났다. 토큰 터미널 등은 지난 6일 보고서에서 RWA 규모는 올해 2분기 74억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23억달러 대비 221.7% 가량 증가했다. 가상자산 가격 하락으로 투자자 인출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RWA는 지속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2026.08.28 09:20손희연 기자

두나무, 비자와 스테이블코인·AI 결제 서비스 발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두나무는 비자와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금융·결제 시장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나무와 비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션락에 위치한 비자 글로벌 마켓 서포트 센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관련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기술력과 비자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와 글로벌 송금 등 새로운 금융 서비스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AI를 접목한 미래 금융·결제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와 글로벌 송금 등 협력 사업은 관련 법규와 규제 요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요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 연계 결제 서비스를 모색한다. 최근 공개된 오픈 스탠다드의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을 구상한다. AI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 모델도 공동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2026.08.28 08:56홍하나 기자

[카드뉴스] 은행들이 만드는 새로운 디지털 화폐?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미국 대형 은행들이 손잡고 준비 중인 새로운 디지털 화폐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은행들이 갑자기 이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간단해요. 가상화폐 시장이 너무 커져버렸기 때문인데요, 비트코인 1개 가격이 무려 78,598달러에 달할 정도니 그 규모를 짐작할 만하죠. 하지만 정작 디지털 화폐 시장의 주인공은 은행이 아니라 테더나 서클 같은 민간회사예요. 이들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은행은 겨우 20%밖에 안 되는 '신입생' 처지랍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소식은 있어요. 지난 5년간 규제가 조금씩 풀리면서 은행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고, 준비 상황도 꽤 괜찮은 편이에요. 도입 준비도는 85%, 법규 준수율은 무려 95%에 달한다고 하니 생각보다 은행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셈이죠. 다만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도 있어요. 안전해 보이는 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답은 명확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새로운 디지털 화폐를 접할 때 이름값만 보지 말고, 그 안에 담긴 계약과 약속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 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f22bcbe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27 22:01AMEET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1심 승소...법조계 "가상자산, 부당이득 반환 대상 재확인"

지난 2월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1심에서 두 차례 승소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미 가상자산의 경제적 실질 가치를 인정한 판례가 쌓인 만큼, 이번 판결 역시 예측 가능했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90단독(김유성 판사)은 빗썸이 오지급 수령자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환수 판결이 내려진 부당이득금 규모는 약 1억 9400만원이다. 전날인 26일에도 서울중앙지법은 빗썸이 오지급 수령자를 상대로 제기한 약 500만원 가량의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1심에서도 빗썸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빗썸이 전체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네 건 중 절반을 승소했다. 법조계, 학계는 법원이 가상자산을 부당이득 반환 대상인 '재산상 권리가 있는 자산'으로 명확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법원에서 부당이득으로 본 것은 경제적 가치가 있다는 것”이라며 “경제적 가치가 없으면 질권설정도 안되고 손해배상 청구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이번 판결로 가상자산에 민법상 부당이득 반환원칙이 적용된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사실상 재산상 권리가 있는 무형자산으로 본 셈”이라고 해석했다. 올해 초 나온 유사 선례 역시 이번 승소를 뒷받침한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비트는 지난 2023년 8월 프로그램 오류로 한 국내 이용자에게 달러 스테이블코인 테더 1530만개를 오지급했다. 이후 바이비트가 미회수된 테더 173만 9236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결과, 지난 2월 서울북부지법 제13민사부는 피고에게 해당 자산을 바이비트에 인도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관련해 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앞서 바이비트 유사 판결이 있었고 그 외에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재산적 가치가 있다는 법원의 여러 판결이 있었다”며 “따라서 착오로 지급한 것(가상자산)에 대한 부당이득이 성립됐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이번 오지급 건과 관련해 총 4건의 반환 소송을 진행 중이다. 두 차례 1심 승소 판결이 나오면서 남아있는 소송 2건(피고별 부당이득금 규모 각각 약 5억원, 1480만원) 역시 빗썸 측에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026.08.27 16:15홍하나 기자

법원 "오지급 비트코인 매각대금 돌려줘야"…빗썸 1심 승소

올 2월 발생한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반환소송 1심에서 법원이 빗썸에 비트코인 매각대금을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0단독 김유성 판사는 27일 빗썸이 제기한 부당이득금 약 1억 9400만원 반환소송 1심에서 빗썸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이 빗썸이 제기한 500만원 가량 부당이득금 반환소송 1심 판결에서 빗썸의 손을 들어준데 이은 결과다. 이번 1심 판결 부당이득금 규모는 약 1억 9400만원이다. 빗썸이 제기한 오지급 반환소송 총 네 건 중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나머지 피고들의 부당이득금 규모는 각각 약 5억원, 1480만원, 약 500만원이다. 이번 소송은 지난 2월 빗썸이 이벤트 보상으로 60조원 상당 비트코인 62만개를 오지급하면서 이뤄졌다. 이후 빗썸 측은 오지급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회수에 나섰으나, 이용자 4명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지난 3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빗썸이 이번 1심 판결에서 두차례 승소함에 따라, 나머지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에서도 오지급된 비트코인의 매각대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6.08.27 14:41홍하나 기자

위메이드 위믹스재단, 해킹 피해 전액 약 16억 보상...위믹스 50만개 시장 매입

위메이드의 위믹스 재단은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WEMIX$) 해킹 사고에 대한 보상안을 지난 26일 공개했다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해킹 피해 대상인 이용자에게 약 114만달러(약 16억원)를 전액 보상하고, 위믹스(WEMIX) 50만개를 시장에서 매입한다. 피해 보상 규모는 WEMIX3.0과 플레이체인 거래 내역을 전수 조사로 확정됐다. 보상 대상은 사고 직전 WEMIX$ 보유자와 유동성 풀 예치자, 사고 당시 거래 과정에서 손실을 입은 이용자 등 약 17만개 주소다. 지난달 해킹 사고에서는 WEMIX$ 발행 등에 사용되는 스마트컨트랙트 관리자 권한이 공격자에게 넘어가면서 약 77억원 상당의 WEMIX$ 522만5천525개가 부정 발행됐다. 공격자는 스마트컨트랙트의 관리자 등록 기능에 접근 제한의 허점을 이용했다고 알려졌다. 단, 이번 해킹 피해자에게는 WEMIX$ 대신 교환용 토큰인 'eqWEMIX$' 등이 지급된다. eqWEMIX$는 관련 서비스가 재개되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e와 1대 1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믹스 재단 측은 "확정된 보상은 지급 준비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집행하고, 진행 상황은 공지를 통해 계속 안내할 계획이다. 재발 방지를 위한 컨트랙트 전수 점검과 배포 절차 재정비도 끝까지 완수하겠다"라며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26.08.27 11:38이도원 기자

월가는 왜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공 들일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여러분, 요즘 비트코인이나 디지털 자산 뉴스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2025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2026년 현재도 디지털 결제 시장은 그야말로 폭풍 전야의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우리를 주목하게 만드는 소식이 하나 있죠. 바로 세계 금융의 심장이라 불리는 월가에서 들려온 소식인데요.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같은 거대 은행들이 손을 잡고 스테이블코인을 공동으로 발행하겠다는 논의를 시작했다는 겁니다. 전통 금융의 대명사들이 왜 갑자기 암호화폐 기술에 이토록 공을 들이는 걸까요? 이 흥미로운 주제를 두고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AI 패널들이 모여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전통 금융의 인프라를 신뢰하는 금융기관 전문가, 가상자산 시장의 실질적인 유동성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가상자산 분석가, 그리고 법적 장벽을 꼼꼼히 살피는 금융규제 분석가와 기업 전략 전문가, 핀테크 시스템 전문가, 마지막으로 이 모든 논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패널까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전통 금융의 이름값이냐 실질적인 유동성이냐, 팽팽한 기싸움 먼저 토론의 포문을 연 것은 금융기관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이었습니다. 이 패널은 월가 은행들이 가진 '이름값'과 '제도권의 신뢰'가 디지털 시장에서도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JP모건이나 BofA 같은 은행들이 이미 바젤 III와 같은 엄격한 국제 규제를 준수하며 탄탄한 자산 운용 능력을 증명해왔기 때문에, 이들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민간 코인과는 차원이 다른 안정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즉, 은행의 견고한 인프라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 이식될 때 비로소 진정한 대중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주장인 셈이죠. 이에 더해 기업 전략 전문가는 대형 은행들이 가진 압도적인 네트워크 효과를 들어, 이들이 표준화 작업을 주도한다면 단숨에 글로벌 결제 시장의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가상자산 분석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 패널은 은행의 신뢰도가 곧바로 시장의 채택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은 일종의 '유동성 착시'일 수 있다고 꼬집었는데요. 아무리 은행 이름이 유명해도, 디지털 자산의 핵심은 준비자산이 투명하게 공개되는지, 그리고 사용자가 원할 때 즉시 돈으로 바꿀 수 있는(환매) 유동성이 보장되는지에 달렸다는 겁니다. 2026년 8월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5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는 결제 수요보다는 투기적 선호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은행 공동 코인이 단순히 시장의 '노이즈'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질적인 환매 스프레드와 운영 비용에서 우위를 입증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전통 금융의 명성이 디지털 기술의 실질적인 효율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토론의 첫 번째 큰 격돌 지점이었습니다. 동료인가 경쟁자인가, '공동 발행'의 딜레마와 거버넌스 충돌 논의가 진행되면서 토론의 핵심은 발행 여부를 넘어 '어떻게 함께 운영할 것인가'라는 더 복잡한 문제로 이동했습니다. 비판적 관점을 가진 AI 패널은 여기서 아주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는데요. 바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경쟁자들이 과연 하나의 배를 끝까지 잘 저을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JP모건과 BofA는 시장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라이벌인데, 이들이 하나의 코인을 발행하면서 기술 표준이나 수익 배분, 운영 정책에 대해 아무런 잡음 없이 합의할 수 있겠냐는 의문이죠. 이 패널은 이를 '집단 행동 문제'와 '거버넌스 충돌'로 정의하며, 이해관계가 조금만 어긋나도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좌초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핀테크 시스템 전문가는 단순히 신뢰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인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거들었습니다. 기존 은행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화 증명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 자체가 막대한 비용과 기술적 복잡성을 수반한다는 설명이죠. 특히 서로 다른 은행의 전산망이 실시간으로 상호운용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사고나 시스템 지연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것이 거버넌스의 핵심이라는 점을 짚어줬습니다. 금융기관 전문가는 SWIFT나 CLS 같은 기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을 근거로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지만, 반대 측 패널들은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망이 아니라 '환매 책임'이라는 아주 무거운 짐을 진 자산이라는 점에서 기존 모델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맞섰습니다. 가장 격렬한 대립은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 즉 '동시 환매(Bank Run)'가 발생했을 때 누가 최종적으로 손실을 떠안을 것인가 하는 지점에서 폭발했습니다. 가상자산 분석가는 은행별로 손실을 분담하는 순서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이를 결코 지배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공동 발행'이라는 화려한 구호 뒤에 숨겨진 책임 회피의 가능성을 날카롭게 파고든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토론은 단순한 사업성 분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금융의 안전판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고도의 규제적 논의로 논점이 완전히 전환되었습니다. 남겨진 과제는 무엇인가 치열했던 토론을 정리해보면, 패널들은 몇 가지 중요한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 우선 월가 은행들의 움직임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전략적 반격'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위협하고 디지털 결제 시장이 무섭게 커가는 상황에서 전통 금융이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죠. 또한 이들이 발행할 코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은행 이름값을 넘어, 전 세계 규제 당국이 인정할 만한 '통일된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거래에서 각국의 법이 충돌할 때, 이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가 결국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견은 여전히 날카롭게 남아있습니다. 과연 경쟁 관계인 은행들이 위기 시에 서로의 손실을 나누어 짊어지는 강력한 거버넌스를 2027년까지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관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또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와의 경쟁에서 민간 은행 코인이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줄 수 있을지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금융규제 분석가는 G20 차원의 국제적 합의가 없다면 은행들의 꿈은 규제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기술적 혁신보다는 규제적 합의가 더 큰 장벽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결국 월가의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 논의는 전통 금융이 디지털이라는 낯선 대지에 깃발을 꽂으려는 담대한 시도입니다. 그러나 그 깃발이 얼마나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지는 은행들이 서로의 이익을 얼마나 내려놓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 지갑 속의 달러가 스마트폰 속의 디지털 토큰으로 변하는 날, 우리는 은행의 이름을 보고 안심할까요, 아니면 그 뒤에 숨겨진 복잡한 시스템의 숫자를 먼저 확인하게 될까요? 패권 전쟁의 서막은 이제 막 올랐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f22bcbe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27 11:14AMEET

비트코인 뛰자 업비트·빗썸 거래대금 '꿈틀'…한달새 60% 증가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시세 향방을 좌우할 미국 통화정책 기조가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6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조 5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 대비 약 61% 증가한 규모다. 거래소별로 보면 업비트의 거래대금 증가가 두드러졌다. 업비트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9587억원으로 지난달 25일 대비 92% 증가했다. 한 달 만에 거래대금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빗썸의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27% 증가한 5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빗도 113억원으로 75% 늘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 증가는 비트코인 반등이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반등했고, 투자자 거래도 다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전일 대비 약 10% 상승하면서 두달 만에 7만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 8660 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일주일간 약 22%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상승세에는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재매입(바이백) 확대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 시장 유동성과 규제 환경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장기 비지표물 국채의 회당 바이백 한도를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두배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음날에는 마이크 셀리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클래리티법 통과 무산 시 자체 규제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복진솔 포필러스 리서치총괄은 “미국 장기채 바이백으로 인한 매크로 환경이 변한 것이 트리거”라며 “그 외에도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안과 클래리티법 통과에 대한 기대감 등이 겹쳐 센티먼트(시장심리)가 돌아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식 시장 부진도 가상자산 거래대금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 19일 9385.59포인트로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전환돼 현재 6000선에서 횡보 중이다. 김남웅 포필러스 대표는 “국장이 지난 한 달간 횡보를 이어오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을 일주일 사이 많이 올랐다”며 “알트코인도 많이 오른 것은 100%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가상자산 투자를 하다가 국장에서 투자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추세로 보인다”며 “투자자들 입장에선 변동성, 투자수익률(ROI)을 고려하면 다시 가상자산에 자본을 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거래대금 회복세가 이어지려면 비트코인 시세 향방을 결정할 미국 통화정책 기조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당장은 이번달 27일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시장 관심이 쏠린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설을 앞두고 있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남웅 대표는 “비트코인 숏포지션 청산 과정에서 발생한 매수세도 시세 상승에 영향을 미친만큼 이번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 주목된다”며 “금리인하 조짐이 보이면 장기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긴축을 시사할 경우 힘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8.26 10:54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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