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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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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 기조강연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이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를 진단한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협회장 이택수)는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이 오는 6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의 기조 강연을 맡는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지난 2021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리서치센터 설립 멤버로 참여해 가상자산 프로젝트 및 시장 동향 분석, 금융당국 대응, 리서치 보고서 발간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업계 전문가다. 김민승 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시장'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센터장은 규제 당국과 거대 금융기관, 민간 부문이 그리는 청사진을 살펴보고, 이에 대응하는 미국과 한국의 시장 변화 등을 중점적으로 짚어낼 예정이다. 상세 발표는 ▲저항의 역사: 매번 끝났다고 했다, 매번 틀렸다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나: 거래·청산·결제·보관의 온체인 이전 ▲왜 미국인가: 달러 패권과 국채 수요라는 국가 전략 ▲세 주체가 독립적으로 그리는 하나의 미래 ▲한국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등의 목차로 구성된다.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블록체인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로 첫 발을 뗀 본 행사는 지난 4년간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누적 참가자 수 1300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게임 컨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코빗 리서치센터 외에도 바이낸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마브렉스, 컴투스홀딩스, 넥써쓰, BPMG,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맨틀, NC AI, 버스에잇, 스튜디오메타케이,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참여해 웹3 시장의 미래 전략과 정책적 제언을 아낌없이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참가 사전 등록과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방문 시 주차는 지원되지 않는다.

2026.06.05 07:35이도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코인원 택한 이유…'이것'

한국투자증권이 코인원 지분 20% 확보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코인원의 보안 역량과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서는 사실상 유일하게 남아있던 선택지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코인원 사옥에서 열린 주요 주주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코인원이 무사고라는 독보적 보안성을 가지고 있으며 검증된 블록체인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앞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해 11월 약 540억원 규모 솔라나 해킹 피해를 겪었고, 빗썸은 올해 2월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반면 코인원은 대형 보안 사고 이력이 없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것이 한국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법인 투자 허용과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개방, 해외 사업 확대 등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이 이뤄질 경우 코인원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김 대표는 “증권업도 단순 브로커리지에서 시작해 신용공여와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수익 기반을 넓혀왔다”며 “가상자산 거래소 또한 규제 완화로 점프업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현실적으로 제휴 가상자산 거래소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1위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는 이미 한화투자증권(9.84%), 하나은행(6.55%), 삼성증권(2%)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코빗 역시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지분 92.06% 확보를 추진 중이다. 고팍스는 바이낸스가 지분 67.4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빗썸은 복잡한 지배구조로 지분 취득에 어려움을 격을 수 있다. 따라서 제도권 금융사와 협력 여지가 남아 있는 거래소는 코인원이 사실상 유일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신사업으로 낙점한 만큼 당장 가상자산사업자(VASP)와 전략적 협력이 필수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전통 금융시장에서 축적한 역량을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제도권 금융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투자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차명훈 코인원 대표와 기존 주주인 컴투스홀딩스 보유 지분, 신주 인수 등을 통해 코인원 지분 20%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2026.06.04 15:23홍하나 기자

코인원, 컴투스·한투·OKX 품고 디지털금융 플랫폼 도약 시동

코인원이 주요주주와 함께 디지털금융 플랫폼 도약 청사진을 내놨다. 새로운 주주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를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이며 기존 주주인 컴투스홀딩스와 함께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아우르는 연결고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목표로 내세웠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코인원 사옥에서 열린 주요 주주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종합 금융사로 성장하겠다”며 “주요 주주들이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주요 주주인 컴투스홀딩스, 한국투자증권, OKX와 함께 토큰증권(ST),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상품 확대에 나선다. 향후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될 경우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글로벌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비전 발표는 지난달 29일 한국투자증권과 OKX가 각각 코인원 지분 20% 취득 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연장선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차 대표(30.36%)와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어 공동 3대 주주에 오른다. 코인원은 이번 지분 투자로 주요 주주와 함께 전통 금융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을 동시에 끌어안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 규제 대응 역량과 상품 설계 경험을, 컴투스홀딩스는 인공지능(AI)·IT인프라 기술과 콘텐츠 자산을, OKX는 글로벌 시장 운영 경험과 유동성을 각각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AI와 대규모 인프라 운영 역량을 활용해 코인원의 기술 경쟁력을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증된 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번 투자를 단순 재무적 투자보다 미래 금융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규정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디지털자산 법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제도권 금융사와 가상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지분 투자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한국투자증권이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OKX 역시 국내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법인 투자 허용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 등 제도 변화 국면에 접어든 만큼 선제적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스타 쉬 OKX 대표는 “한국은 높은 이용자 참여도와 엄격한 규제 환경을 갖춘 성숙한 시장”이라며 “기술과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4 13:16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또 2% 하락…'우군' 스트래티지 배신 때문?

비트코인 가격이 2% 이상 하락하면서 6만 6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3일(현지시간)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약세장의 배경을 분석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투자 기관 가운데 하나인 스트래티지가 지난 1일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스트래티지가 처분한 물량은 전체 보유량인 84만3000개 이상의 비트코인 가운데 32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동안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유지해 온 기업이 처음으로 매도에 나섰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6만 5000달러 수준을 지목하고 있다. 트레이드 네이션의 수석 시장 분석가 데이비드 모리슨은 "만약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 아래에서 상당 기간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2월 저점인 6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은행 컴패스포인트의 에드 엥겔 분석가는 최근 한 달간 발생한 비트코인 매도 물량의 26%가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이상이었을 때 매수한 투자자들로부터 나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약세장 내내 비교적 견조하게 버텨왔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사이클의 새로운 저점에 근접하면서 결국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움직임은 비트코인 약세장이 후반부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의 항복 매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약세 국면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2026.06.04 11: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비트코인 하루 만에 6% 넘게 급락…5만 달러 대 하락 전망도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6% 넘게 하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25% 떨어진 6만 6726 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4월 5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수개월간 이어졌던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한 것이다. 이번 급락으로 약 1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락 배경에 대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렉트 캐피탈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투자자들이 거시경제적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며 비트코인에서 빠져나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 가격으로 6만 6250 달러를 제시하며 “해당 지수이동평균선(EMA)에 도달하면 단기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지지선마저 이탈하며 약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서는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중반 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6.06.03 10:35홍하나 기자

스트래티지, 3년 6개월 만에 비트코인 32개 매각

스트래티지가 약 3년 6개월 만에 보유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비트코인 32개를 총 25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평균 매도 가격은 비트코인 1개당 7만 7135달러다. 같은 기간 회사는 보통주 80만 1994주를 매각해 1억 283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번 매각은 스트래티지의 두 번째 비트코인 매도 사례다. 회사는 미국 금리 인상과 FTX 파산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2022년 12월에도 비트코인을 처분한 바 있다. 최근 스트래티지는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오랫동안 강조해온 '절대 팔지 않겠다(Never Sell)' 전략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재무 관리 기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새 전략에 따르면 회사는 주당 비트코인 지표 개선, 배당금 지급,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비트코인 매각도 검토할 방침이다. 풍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순매수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총 보유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것으로, 이것이 장기적으로 주주들에게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5% 하락한 7만 111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6.02 09:33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낙관론 정점…"단기 조정 가능성"

최근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올해 들어 가장 낙관적인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관련 긍정적 댓글이 부정적 댓글 2.23배 많다”며 “올 들어 가장 강한 낙관론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다만 샌티먼트는 과거에도 낙관론이 극대화된 시점 이후 두 차례 가격 조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샌티먼트는 “역사적으로 극단적 낙관론은 추가 상승보다 단기 조정에 앞서 나타난 사례가 더 많았다”며 “투자심리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이 보여주는 약세 신호와 상반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15일 이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9억 70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출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35를 기록하며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기준 전일 대비 0.06% 하락한 7만 371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6.01 09:00홍하나 기자

법원, 코인원 영업 일부정지 효력 중단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내린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 효력이 법원 결정으로 일시 중단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0부(부장판사 정은영)는 코인원이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 일부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코인원에 대한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 효력은 본안 소송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된다. 해당 제재는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코인원이 시행 이틀 전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하면서 효력이 일시 중단된 상태였다. 앞서 FIU는 코인원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고객확인(KYC) 의무 등을 포함해 약 9만건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며 영업 일부정지 3개월과 과태료 52억원 부과 처분을 내렸다. 한편 두나무(업비트)와 빗썸 역시 FIU로부터 특금법 위반을 이유로 영업 일부정지와 과태료 처분을 받고,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2026.05.29 16:44홍하나 기자

한투증권·OKX, 코인원 지분 20%씩 확보…디지털자산 시장 판 키운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 OKX벤처스(이하 OKX), 컴투스홀딩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따른 대응으로 투자사와 협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29일 여의도 본사에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대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와 함께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투자는 차 대표와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한 일부 구주, 그리고 신규 발행 주식을 한국투자증권과 OKX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투자증권과 OKX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를 확보한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최대주주인 차 대표(30.36%),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어 공동 3대주주에 오른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대주주 변경 신고가 원활히 수리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금융당국과도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세 회사와 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투자증권과는 전통 금융 서비스에 코인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금융사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공유받아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당사 컴플라이언스 역량과 코인원 디지털자산 전문성을 결합해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향후 토큰증권 기반 혁신 금융상품 출시와 스테이블코인 연계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OKX는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와 해외 사업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코인원은 이를 바탕으로 기관, 법인 투자자 시장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대표는 “차세대 금융은 법규를 준수하는 견고한 규제 인프라 위에서 구축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코인원 투자 역시 이러한 신념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투자자를 위한 규제 준수형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대 주주인 컴투스홀딩스도 신규 전략적 투자자들과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코인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글로벌 도약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계약 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신규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5:36홍하나 기자

컴투스홀딩스, 코인원 지분 일부 346억원에 처분…유동성 확보 목적

컴투스홀딩스가 관계기업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일부를 처분해 346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 컴투스홀딩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처분 대상은 코인원의 보통주 6만 8894주이며, 처분 금액은 총 346억 2805만 3432원이다. 이는 컴투스홀딩스 자기자본의 13.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주식 처분의 목적은 주주간 전략적 협력 기반 마련 및 유동성 확보인 것으로 확인된다. 처분 예정일자는 본건 주식매매계약의 거래종결일인 다음달 10일이다. 이번 처분 절차가 완료되면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한 코인원 주식 수는 8만 2324주로 줄어들며, 지분 비율은 11.9%가 된다.

2026.05.29 14:40진성우 기자

스테이블코인 무대, 금융·비금융사 '무한경쟁' 펼쳐진다

비금융사로는 '삼성'이 가장 먼저 스테이블코인 무대에 공식적으로 등장했다. 삼성증권·삼성카드와 같은 삼성 금융계열사는 물론이고 삼성SDS도 두나무 지분 투자에 나서면서 삼성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해 7월 '스테이블코인 물결…삼성·LG전자에 새 장 연다'는 기사를 통해 하드웨어 기업이 그리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던 삼성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범주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거래소의 사업영역도 더욱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두나무 지분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삼성증권·삼성카드가 디지털 금융 안에서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개한 바를 재구성해보면 삼성카드를 중심으로 삼성 금융계열사를 재편해 만든 '모니모' 앱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토큰증권 거래,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통 더 나아가 삼성전자 삼성페이까지 연동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떠오릴 수 있다. 삼성의 두나무 지분 투자로 디지털 금융에 금융업군이 아닌 다른 업종 플레이어 참여도 속속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신세계와 롯데 등은 본부 내 스테이블코인 전담반(TF)을 만들고 연구와 실증 모델을 검증 중이다. 즉, 금융권과 비금융권과 경쟁이 스테이블코인을 주축으로 한 디지털 금융 무대에서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토스인사이트 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최근의 변화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비금융 기업에도 의미가 있는 흐름"이라며 "비금융 기업들도 온체인 금융 전환 시대에 소비자 접점을 어떻게 확보하고, 결제·정산, 글로벌 네트워크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관점에서 디지털자산 기반 인프라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국경 간 결제·정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최근 금융권과 플랫폼 기업들의 움직임은 단순히 특정 스테이블코인이나 디지털자산 상품을 둘러싼 경쟁이라기보다는, 온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가 미래 금융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생태계는 단순 발행 경쟁을 넘어 결제·수탁·컴플라이언스·온오프램프 등 다양한 기능별 인프라를 누가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제도권 수준의 신뢰와 안정성을 확보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26.05.29 11:17손희연 기자

디지털자산 제도화 "공론화 진전, 법제화는 제자리"…디지털 금융 B-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내세웠다. AI로 경제·사회·기술 대전환을 꾀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0대 선도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각 경제·산업 분야에서 AI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AI 붐을 등에 업고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리스크가 AI 대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 있는 대한민국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이재명 정부 1년'을 평가했다. [편집자주] 디지털자산이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제도화되며 디지털금융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역시 정부와 국회가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과 지방선거 일정 등이 맞물리면서 입법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와 학계, 법조계 전문가 6인은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 디지털자산 정책에 평균 B- 학점을 매겼다. 과거와 달리 디지털자산을 단순 투기 대상으로 치부하지 않고 제도권 논의 테이블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는 대체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개별 규제 쟁점에만 매몰된 나머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청사진 제시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나무만 보고 숲을 놓치는 접근”이라는 평가와 함께,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일본·홍콩 등 주요국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입법 공회전”…최저점 준 업계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정부 디지털금융 정책에 대해 입법 지연을 이유로 가장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디지털자산 관련 공약을 내걸고 경제성장 전략에 담는 등 의지는 표명했지만 실제 이행은 부족했다”며 “현재로서는 토큰증권(ST) 관련 국회 통과 정도만 채점 가능한 수준”이라며 학점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아직 성과를 평가하기 어려운 단계라는 의미다. 특히 1년 가까이 이어진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은행 중심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이라는 두 가지 쟁점에 지나치게 집중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은 B+를 부여하면서도 “금융당국이 대주주 지분 제한 등을 고집하면서 정부안 발의가 미뤄지고 있다”며 “금융위원회가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글로벌 규제 흐름에 맞춘 적극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업 육성보다 통제”…시장 현실 외면 지적도 학계에서는 정부가 디지털자산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여전히 '육성'보다 '통제'에 기울어 있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김윤경 인천대 교수는 B-를 주며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보다 개별 규제 중심 논의가 먼저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제도가 시장 진입과 사업 모델을 제한하는 장치처럼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8월 20일 시행 예정인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꼽힌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거래소를 대상으로 1000만원 이상 가상자산 이전 거래 보고와 트래블룰 적용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업계는 사실상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사실상 대량 보고 체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거래소는 인력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이용자 입장에서도 반복적 고객 확인과 거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설계 과정에서 현장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정책이나 시행령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추진되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 특수성을 고려하기보다 기존 금융 규제 틀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C 학점을 매겼다. “정부, 산업 관점 변화” 긍정적 평가도 반면 정부가 디지털자산을 제도권 금융 논의 대상으로 끌어올린 점은 의미 있는 변화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정부와 여당 모두 높은 관심을 갖고 법률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A-를 매겼다. 황석진 교수는 “과거에는 가상자산 정책이 자금세탁방지나 투자자 보호 중심 규제 논의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넓은 범위에서 정책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하며 B+를 줬다. 그 중 지난 1월 토큰증권 도입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 성과로 꼽힌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토큰증권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분명한 진전”이라며 “수년간 공전하던 디지털자산 제도화 논의가 처음으로 입법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일부 제도 개선이 이뤄진 사례도 언급됐다. B+를 준 김동환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는 “디지털자산을 취급하는 기업이 벤처기업 인증을 받지 못하던 문제가 시행령 개정으로 해소됐고, 외국환거래법에 가상자산과 이전업무 개념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금융 회사 입장에서 외국환거래법이 가장 큰 규제 리스크 중 하나였는데, 이번 개정안 의결을 시작으로 향후 입법 공백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시적 관점 입법 고민은 숙제 전문가들은 거래소 중심 규제를 넘어 디지털자산 산업 전체를 조망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윤경 인천대 교수는 “커스터디(수탁), 스테이킹, 토큰화 자산, 법인 대상 서비스, 기관 투자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디지털자산 사업 모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선 2017년부터 이어져 온 '금기' 수준의 당국 규제 기조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당부가 이어진다. 어떤 법령에도 들어가 있지 않지만 금융권의 가상자산 투자 금지 가이드라인인 '금가분리'와 한 개 거래소에는 한 개 은행의 실명계좌만 발급받을 수 있다는 '1은행-1거래소'가 대표적인 그림자 규제로 꼽힌다. 김민승 센터장은 “국내에서 지금까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를 제외한 관련업이 사실상 '기본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처럼 취급돼 왔다”며 “이 전제를 해소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례를 참고한 '한국형 규제 모델'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은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홍콩 등 주요국 규제 프레임워크 성과와 경험을 발행사로부터 직접 청취해 국내 환경에 맞는 모델 설계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입법 늦어지면 금융 주권 흔들릴 수 있어” 전문가들은 디지털자산 입법 지연이 산업 경쟁력 문제를 넘어 금융 주권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동환 변호사는 “금융시장이 글로벌하게 움직이는 상황에서 정책적 대비가 없다면 우리나라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디지털자산을 어떤 관점으로 보든 디지털금융에 대한 포용적 정책과 사안별 대응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경 교수 역시 “국내 제도 경쟁력이 부족하면 국내 사업자의 성장 기회나 투자자의 선택권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석진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을 예로 들며 “한국이 이 흐름에서 뒤처질 경우 국내 기업과 이용자는 해외 플랫폼과 달러 기반 결제 시스템에 더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결국 혁신과 안정 균형을 맞춰 신속하게 입법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 6인의 공통 의견이다. 차상진 변호사는 “제도가 정비되면 기존보다 이용자가 위험해지긴 쉽지 않다”며 “따라서 약간은 혁신에 무게감을 두고 입법해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6.05.29 11:06홍하나 기자

코인 거래소 '대주주 지분 규제' 현실화되면…대규모 매각 압박

최근 금융권의 가상자산 거래소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와 금융당국이 논의 중인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규제가 시장 판도를 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규제 수위에 따라 이미 성사됐거나 추진 중인 대형 거래 상당수가 구조 재조정 압박을 받을 수 있어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국회에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 수준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을 전달했다. 이후 업계 반발이 이어지면서 국회와 금융당국이 조율에 나섰고, 현재로선 20% 안팎에서 절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규제가 현실화하면 거래소 지분을 대거 확보했거나 인수를 추진 중인 금융·핀테크 기업은 대규모 지분 정리에 나서야 한다. 대표 사례로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합병 추진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네이버 계열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구조로, 지분 교환이 완료되면 두나무 주요 주주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은 각각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19.5%, 10%를 보유하게 된다. 문제는 대주주 지분 제한 규제가 도입될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 지분 약 80%를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송 회장과 김 부회장 영향력 축소도 불가피하다. 업계 일각에서 “규제가 강행되면 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미래에셋컨설팅 역시 변수에서 자유롭지 않다. 현재 코빗 지분 92.06% 취득을 추진 중인데, 규제안이 적용되면 70% 이상을 매각해야 한다. 바이낸스도 고팍스 지분 67.45%를 보유하고 있어 상당 규모 지분 정리가 필요해질 전망이다. 만약 금융당국 초안대로 상한선이 15%로 확정되면 영향권은 더 넓어진다. 코인원 지분 20% 확보를 추진 중인 한국투자증권과 OKX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진다.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빗썸 역시 향후 지분 구조 개편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빗썸 최대주주는 지분 73.56%를 보유한 빗썸홀딩스다. 다만 업계는 대주주 지분 규제가 이뤄질 경우 20% 선에서 절충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 21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비 과정과 연계해 금가분리 완화 여부와 범위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권이 확보한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율이 대체로 20% 안팎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보탠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금융권이 당국과 사전 협의,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지분 취득을 결정했을 것으로 고려되어 최근 취득한 수준까지는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법안 통과 후 당장 대규모 지분 매각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게 본다. 금융당국과 여당은 앞서 최대 3년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거래소 규모에 따라 최대 6년까지 단계적 적용을 검토한 바 있다. 시장에선 이번 규제가 단순한 지분 제한을 넘어 국내 가상자산 산업 구조 재편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동안 거래소 지분 구조는 창업자 중심이었으나, 향후 금융사·플랫폼 기업·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중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은 컨소시엄 중심으로 개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사들의 거래소 투자 움직임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29 10:39홍하나 기자

코인원, 한투증권·OKX에 각각 20% 지분 매각 협상 막바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를 대상으로 지분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28일 코인원은 한국투자증권과 OKX에 각각 약 20% 규모 지분을 매각하는 전략적투자(SI)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차명훈 대표와 컴투스가 보유한 구주 일부 매각과 함께 신주 발행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신주 발행 비중이 더 큰 만큼, 차 대표가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분 매각이 이뤄지면 한국투자증권과 OKX는 더원그룹과 차 대표에 이어 주요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현재 코인원 주요 주주는 ▲더원그룹(34.30%) ▲컴투스홀딩스(21.95%) ▲차명훈 대표(19.14%) ▲컴투스플러스(16.47%) 등이다. 더원그룹 최대주주인 차 대표는 코인원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코인원과 한국투자증권, OKX 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조만간 협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코인원 관계자는 “투자 유치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OKX는 중국에서 시작해 아프리카 동부 세이셸에 법인을 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다. 현재 100개 이상 국가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비롯해 디파이, 채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05.28 13:47홍하나 기자

마스터카드, 뉴욕 가상자산 사업 허가 취득…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마스터카드가 미국 뉴욕주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마스터카드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가상자산 사업 허가제인 '비트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가상자산 전문 외신 디크립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5년 도입된 비트라이선스는 뉴욕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송금,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등 디지털자산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라이선스다. 소비자 보호, 보안, 자금세탁방지(AML), 재무 건전성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마스터카드는 이번 비트라이선스 취득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 전략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요른 램버트 마스터카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는 신뢰와 확신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혁신과 규제 준수를 조화시키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카드는 최근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업체 BVNK를 18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BVNK는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송금·수취·환전·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미국 핀테크 기업 소파이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마스터카드 글로벌 결제망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메타마스크, 문페이 등 가상자산 기업과 협업하며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6.05.28 10:14홍하나 기자

[유미's 픽] 삼성SDS, AI 이어 디지털자산 승부수…두나무에 1532억원 베팅한 까닭

"제조·물류 현장의 혁신을 이끌 피지컬 인공지능(AI)과 차세대 금융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할 디지털 자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보유한 기업 인수도 추진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이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디지털자산 사업을 점 찍었다. 미래 핵심 기술과 플랫폼 기업 인수를 통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고 밝힌 지 두 달여 만에 국내 1위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실행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삼성SDS는 삼성증권, 삼성카드와 함께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4%에 해당하는 주식 139만 주를 6128억원에 취득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은 지분 2.0%, 삼성SDS와 삼성카드는 각각 1.0%를 확보한다. 삼성SDS 투자 금액은 1532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 등 디지털자산 범주가 제도권 금융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다. 삼성SDS는 두나무 지분 투자를 통해 삼성증권·삼성카드와 함께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에 참여하고, 향후 금융권 디지털자산 인프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사업자다. 삼성SDS는 기존 IT 서비스, AI,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관리 역량에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향후에는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금융 인프라 사업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결합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두나무가 네이버 금융·페이 생태계와 연결될 경우 삼성SDS도 디지털자산·결제 인프라 영역에서 간접 접점을 넓힐 수 있다. 다만 이번 투자를 삼성SDS와 네이버 간 직접 협력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삼성SDS 입장에서는 거래소 지분 투자 자체보다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에 따라 늘어날 금융 IT 인프라 수요가 더 큰 관심사로 꼽힌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 디지털 결제 서비스가 제도권으로 들어올 경우 금융사와 플랫폼 기업에는 거래·정산·보안·데이터 관리 시스템이 필요해진다. 삼성SDS는 이 영역에서 기존 IT 서비스와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삼성SDS의 디지털자산 행보는 올해 들어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 올해 초 금융컨설팅팀 산하에 디지털자산컨설팅그룹을 신설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검토해 왔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피지컬 AI 분야를 사업화를 전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 금융 계열사의 역할도 크다. 삼성증권은 토큰증권 발행·유통, 가상자산 서비스 등 디지털자산 전반에서 두나무와 상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카드는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 등에서 디지털자산 결제를 지원하는 방안을 두나무와 협의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번 투자에서 전면 사업자라기보다 디지털자산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인프라 파트너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이 두나무 지분 2.0%를 확보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삼성SDS와 삼성카드는 각각 1.0%씩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금융 계열 중심의 협력 구도가 읽힌다. 이번 투자가 최근 삼성SDS 주가 강세에 추가 모멘텀을 줄지도 관심사다. 삼성SDS는 최근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장에선 삼성SDS를 기존 IT서비스 기업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다만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한때 전 거래일 대비 약 7%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는 두나무 지분 투자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라기보다 단기 급등 이후 나타난 변동성으로 해석된다. 해외 사업 확대 가능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해외 시장 진출보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삼성증권·삼성카드·두나무 간 협력 가능성을 넓히는 초기 행보에 가깝다. 또 향후 사업 확장 방향은 국내 제도화 흐름과 계열사 간 협력 성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선 이번 투자를 삼성 금융 계열사가 디지털자산 제도화 이후를 겨냥해 거래소, 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초기 포석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SDS 주가 상승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크다"며 "두나무 투자는 단기 실적을 바로 바꾸는 요인이라기보다 삼성SDS가 디지털자산 영역에서도 인프라 사업 기회를 보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면 금융권의 거래·정산·보안 시스템 수요도 커질 수 있다"며 "실제 사업화 속도가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8 09:30장유미 기자

KCP 스테이블코인 결제 직접 써보니…"QR 결제랑 다른게 뭐야?"

서울 구로구 NHN KCP 사옥 인근 구내식당.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직원들이 하나둘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대 옆에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안내문과 QR 스캐너가 놓여 있었다. 직원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스마트폰을 꺼내 QR코드를 스캔했고, 식권 결제는 순식간에 끝났다. 신용카드도, 간편결제도 아닌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진 결제다. NHN KCP(KCP)는 지난 18일부터 2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사옥 입점 카페와 인근 제휴 구내식당에서 테스트넷 기반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PS'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KCP가 상표권을 출원한 스테이블코인으로, 1KRWPS당 1원 가치에 연동된다. 27일 KCP 사옥을 찾아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직접 해봤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구내식당. 페이코 앱 내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뉴에 접속한 뒤 QR코드를 스캔하자 곧바로 결제창이 떴다. KRWPS를 비롯해 이더리움, USDT, USDC 중 원하는 자산을 선택할 수 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실시간 환율이 반영돼 원화 기준으로 계산된다. 기자는 KRWPS로 7500원짜리 식권을 구매했다. QR코드를 인식한 뒤 결제가 완료되기까지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별도 인증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화면이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체감상 기존 간편결제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사옥 카페도 결제 방식이 비슷했다. 음료를 주문한 뒤 QR코드를 스캔하고 금액을 입력한 뒤 결제 자산만 선택하면 끝이다. 결제 완료 알림은 몇 초 만에 화면에 떴다. KCP는 빠른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메인넷으로 아발란체를 선택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아발란체는 거래 확정까지 걸리는 시간인 '파이널리티'가 1초 안팎이다. 이더리움(10초 안팎), 비트코인(1분 이상)보다 빠르다는 설명이다. 홍종욱 NHN KCP 웹3팀 팀장은 “여러 메인넷을 검토해보니 아발란체가 결제에 특화돼 있었고, 블록 확정 속도인 파이널리티가 가장 빨라 채택했다”고 말했다. 아발란체는 기능별로 체인을 나눠 운영한다. KCP는 스마트컨트랙트용 C체인과 스테이킹·검증자 관리용 P체인을 활용해 메인넷을 구축했다. 현재는 테스트넷 기반 실증 단계지만, 향후 지원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서도 스테이블코인 결제 KCP는 이번 실증을 통해 온라인 결제와 송금 기능을 선보였다. 페이코 앱 KCP 월렛에서 가상자산 입출금이 가능하다. 출금 과정도 단순하다. 상대방 지갑 QR코드를 카메라로 비추면 주소가 자동 입력된다. 복사 기능을 지원해 메신저로 지갑 주소를 전달할 수도 있다. 상품권 구매도 가능하다. 페이코 앱 상품권 메뉴에서 1000원 포인트 상품권을 선택한 뒤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면 된다. 사용 흐름은 기존 선불충전금 결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실제 체험을 통해 느낀 KCP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QR코드 결제, 선불충전금 등 간편결제와 흡사한 사용자경험(UX)을 구현했다. 복잡한 지갑 연결이나 별도 블록체인 절차를 전면에 드러내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KCP가 지향하는 방향 역시 여기에 있다. 기존 웹2 기반 사용자 경험을 유지한 채 웹3 서비스를 녹여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존 페이코 이용자를 자연스럽게 웹3 서비스로 유입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점에서 페이코와 시너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KCP 결제 인프라에 페이코가 쌓아온 선불계정 운영 경험, 은행 입출금, 선불충전금 스왑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결합하겠다는 전략이다. 홍 팀장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레거시 시스템 대비 속도, 성공률 등 이용자에게 충분한 사용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싶어 이번 실증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CP는 이번 테스트를 기반으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취득에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인가도 추진한다. 테스트넷 기반 환경 역시 연내 메인넷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홍 팀장은 “운영과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면 메인넷 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16:58홍하나 기자

은행·이커머스와 컨소시엄 만드는 토스…"스테이블코인, 유통 방점"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단순 발행 경쟁 대신 '유통 동맹' 전략을 꺼내 들었다. 최대한 많은 사업자를 컨소시엄에 끌어들여 스테이블코인 사용처와 유통망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창훈 토스 신사업 담당 상무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토스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상과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토스가 유통 전략에 무게를 둔 배경에는 미국과 다른 국내 시장 구조가 있다. 국내는 미국처럼 단기 국채 기반 이자수익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발행 자체보다 스테이블코인이 얼마나 넓게 쓰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결국 승부는 '발행량'이 아니라 '유통력'에 달렸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토스는 가능한 많은 사업자가 참여하는 발행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금 흐름과 맞닿아 있는 은행, 캐피탈사 등 금융권, 실제 소비가 일어나는 이커머스 업계와 협업을 핵심으로 보고 있다. 서 상무는 “현재 국내 은행 대부분을 만나고 있다”며 “캐피탈, 이커머스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토스는 이들 업체와 기술 검증을 거쳐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동맹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컨소시엄 최대주주가 되기보다 최소 지분만 확보해 더 많은 사업자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회사가 높은 지분율을 보유하면 다른 파트너사 진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참여 기업이 많아질수록 컨소시엄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유통 경로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토스는 스테이블코인 유통 활성화 전략 일환으로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11개 관계사, 계열사 생태계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계열사와 컨소시엄에 공동으로 참여할지, 토스가 대표로 단독 참여할지 여부는 검토 중이다. 서 상무는 “향후 컨소시엄 사업자 공고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일”이라며 “토스는 계열사와 한 팀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함께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갑 서비스 위해 VASP 취득 검토 토스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 취득 가능성도 내비쳤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보다는 지갑(월렛)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서 상무는 “토스는 송금, 지급결제 서비스로 시작한 사실상 웹2 지갑 회사”라며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를 하려면 VASP가 필요한데 직접 할지, 관련 업체 인수를 통해 취득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토스는 지난 3월 관련 조직을 꾸려 지갑 서비스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향후 VASP 자격을 세분화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윤곽이 드러나면 구체적인 사업 청사진을 마련할 방침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자와 협업 추진 토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자와 협업도 논의 중이다. 향후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무역대금 정산 등에 활용될 경우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협업 대상으로는 자체 레이어를 보유한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 수이 등이 거론된다. 다만 자체 레이어(L) 구축 여부에 대해서는 컨소시엄 차원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서 상무는 “자체 레이어를 만든다면 컨소시엄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며 “L1을 만들기보다 특화 L2, L3를 만드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신사업 구상 토스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계기로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블록체인 기술과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결합되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토스에 “올 8월 1박에 15만원 선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호텔을 2박 3일 일정으로 예약해줘”라고 명령하면 AI가 조건에 맞는 숙박시설을 찾고 결제·예약까지 처리하는 방식이다. 또 토스에서 “특정 업무를 위한 보고서를 작성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유료 기사나 리포트를 단건 결제해 정보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토스는 궁극적으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 dApp) 생태계 구축도 지향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토스에 미니 앱을 올릴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앱인토스(App in Toss)'가 있다. 개발자는 토스에서 게임·쇼핑·교육 등 다양한 미니앱을 선보이고, 이용자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통해 앱 내 구매 등을 이용하는 구조다. 수익화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송금·지급결제 등 웹2 기반 지갑 서비스를 제공 중인 토스는 지난 2021년 8월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월 30억~40억원 규모 수수료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이 인프라를 기반으로 증권 등 부가 서비스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처럼, 향후 지갑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상무는 “토스는 지급결제 인프라를 만든 뒤 이용자 대신 송금 수수료를 내며 다른 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이 토스의 차세대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26 17:55홍하나 기자

비탈릭 "이더리움 덜 팔겠다" 밝혔지만…고래는 1억달러 숏 개설

한 이더리움 고래가 1억 달러가 넘는 레버리지 숏포지션을 개설하면서 대규모 청산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고래는 약 1억 72만 달러(약 4만7600개) 규모 이더리움 숏포지션을 보유 중이다. 계좌 전체 자산을 담보로 활용하는 '크로스 마진' 방식 레버리지를 사용했으며, 진입 가격은 약 2095 달러 수준이다. 포지션 청산 가격은 2150 달러로 설정돼 있어, 이더리움 가격이 소폭 상승해도 숏포지션이 강제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조짐으로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이더리움이 반등세를 이어갈 경우 해당 고래는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규모 숏포지션은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가 재단의 이더리움 매도를 줄이겠다고 밝힌 직후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부테린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더 오래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되기 위해 이더리움 매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재단이 반복적으로 이더리움을 매도해왔다는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약세장 국면에서 재단의 지속적인 매도가 가격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9% 상승한 211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5.26 10:04홍하나 기자

핑거, 두베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MOU 체결

핀테크 '핑거'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두베'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핑거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프리즘(Frizm)'에 두베 블록체인 엔진 '시그마체인'을 연동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두베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전담한다. 양사는 스테이블코인 기술 협력을 넘어 다음의 구체적 사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보안 강화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과 토큰증권에 대한 법규에 대해서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프리즘 생태계 내 파트너십을 지속 확장하며, 국내 금융권의 디지털 자산 전환을 주도하는 플랫폼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두베와 협력은 국내 금융권 온체인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표준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윤장준 두베 대표는 "금융 플랫폼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 지위를 가진 핑거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두베의 인프라 기술이 핑거 '프리즘'과 결합해 탄생할 스테이블코인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5.25 15:31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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