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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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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NPU, x86 대비 3배 빨라"

퀄컴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4'를 통해 올 하반기 출시할 윈도PC용 칩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성능을 강조하고 나섰다. 퀄컴은 행사기간 중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윈도11 PC 시제품으로 70억 개 매개변수를 내장한 거대언어모델(LLM) 구동, 생성 AI 시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퀄컴은 또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NPU(신경망처리장치) 처리 성능이 인텔·AMD 등 기존 x86/x64 프로세서 대비 세 배 빠르다고 주장하는 비교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 퀄컴, 인텔 코어 울트라와 NPU 성능 비교 영상 공개 퀄컴은 지난 26일 유튜브에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인텔 코어 울트라7 155H 프로세서 탑재 윈도11 노트북의 NPU 성능을 비교한 영상(차세대 AI PC 노트북: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내장 45TOPS NPU 공개)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오픈소스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김프'(GIMP)로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 디퓨전 플러그인을 실행한 결과를 담았다. 인텔 노트북의 김프와 스테이블 디퓨전 1.5 플러그인은 인텔 프로세서·그래픽칩셋·NPU를 모두 활용하는 오픈비노(OpenVINO)에, 퀄컴 노트북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내장 NPU인 헥사곤 엔진에 최적화됐다. 김프로 '나무열매 묶음'(bundle of berries) 이미지를 생성하자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노트북에서는 약 7초, 인텔 코어 울트라7 155H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에서는 약 22초가 걸렸다. 이어 사자 그림을 10장 생성하는 테스트에서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노트북이 12.12초만에 테스트를 마친 반면 인텔 코어 울트라7 155H 노트북에서는 한 장 생성에 10초 이상이 걸렸다. ■ 스냅드래곤 X 엘리트, NPU 성능 45TOPS 수준 퀄컴이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내장할 차세대 헥사곤 NPU(신경망처리장치)의 처리 성능은 45TOPS(초당 1조 번 연산)로 초당 최대 45조번 연산이 가능하다.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는 CPU와 GPU, NPU를 모두 결합해 34TOPS를 처리 가능하다. AMD 라이젠 8040 프로세서는 라이젠 AI NPU 단독으로 16TOPS, CPU와 GPU 등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면 38TOPS를 처리 가능한 수준이다. 애플이 지난 해 10월 공개한 M3 칩에 내장된 16코어 뉴럴 엔진의 연산 성능은 18TOPS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이달 초 전망 자료를 통해 "현행 AI PC는 40TOPS 미만의 NPU를 탑재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등장할 차세대 AI PC의 NPU 성능은 40-60TOPS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기준대로라면 퀄컴은 이미 2세대 AI PC를 공개하고 있는 셈이다. ■ 작동 조건 등 세부 정보 미공개...인텔도 NPU 성능 향상 예고 단 퀄컴은 비교 대상이 된 인텔 코어 울트라 탑재 노트북의 전원 어댑터 연결 여부, 절전 모드, 스테이블 디퓨전 매개변수 수 등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또 이미지 10장을 생성하는 성능 비교에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노트북은 '패스트 스테이블 디퓨전', 인텔 코어 울트라 노트북은 '스테이블 디퓨전'을 적용해 두 제품 간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것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인텔 역시 향후 출시될 프로세서의 NPU 성능 향상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월 CES 2024 기간 중 미셸 존스턴 홀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수석부사장은 "루나레이크의 NPU 성능은 현행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대비 최대 3배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15:36권봉석

인텔, 반도체 제조 역량 모아 '파운드리 그룹'에 집중

인텔이 2021년 3월 발표한 'IDM(종합반도체기업) 2.0' 전략의 마지막 단계인 대규모 조직개편에 돌입한다. 반도체 제조와 제품 설계 조직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인텔은 올해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를 '인텔 파운드리 그룹'으로 격상하는 한편 제품 개발과 설계를 담당하는 조직을 '인텔 프로덕트 그룹'으로 통합한다. 양대 그룹은 여전히 인텔 아래서 사업을 영위하며 분사 예정은 없다는 것이 인텔 측 설명이다. 인텔은 반도체 생산과 설계를 분리해 외부 파운드리 고객사의 비밀 준수를 도모하는 한편 경쟁사까지 아우르는 생산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단 AMD나 퀄컴 등 주요 경쟁사가 인텔에 핵심 제품 생산을 위탁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 제품 제조/개발 관련 두 그룹으로 조직개편 지난 해까지 인텔 조직은 일반 소비자용 코어 프로세서를 설계·생산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제온 프로세서 등 서버용 제품을 생산하는 데이터센터·AI(DCAI), 네트워크·엣지(NEX), 반도체를 생산하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그룹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를 인텔 파운드리 그룹으로 한 차원 격상하고 기술 개발, 글로벌 제조 및 공급망과 내부·외부 제품 생산 등을 책임진다. 각종 공정 개발 역시 파운드리 그룹에서 담당한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간) 'IFS 다이렉트 커넥트 2024' 행사 이후 질의응답에서 "파운드리·프로덕트 그룹 사이에는 분명한 선이 있으며 올해 안에 인텔 파운드리를 독립적으로 분리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어·제온 프로세서와 기타 제품을 설계·개발하는 조직은 3개로 나눠져 있었지만 새로 만들어진 인텔 프로덕트 그룹으로 통합됐다. FPGA 사업을 담당하는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PSG)은 올해부터 분사해 독립적인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파운드리·프로덕트 그룹, 독립적·상호의존적 운영" 인텔은 "파운드리 그룹과 프로덕트 그룹은 어디까지나 독립적이면서 상호 의존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각에서 나오는 추측과 달리 "두 그룹 중 한 곳을 분사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AMD는 TSMC는 물론 자체 파운드리를 분사해 설립한 글로벌파운드리에 반도체 제조를 위탁하며 생산 비용을 절감했다. 그러나 TSMC의 7·5·3나노급 등 미세공정은 AMD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탓에 AMD는 생산량 확보를 위해 제품 생산 비율을 수시로 조정하고 있다. 단 파운드리 그룹이 프로덕트 그룹의 수주를 항상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프로덕트 그룹도 생산 단가나 와트 당 성능, 단위 면적 당 트랜지스터 집적도나 제품 성격을 고려해 경우에 따라서는 TSMC나 삼성전자 등 외부 파운드리 업체를 선택할 수 있다. ■ "인텔 파운드리, 전체 수주량 150억 달러로 상승" 옴디아 등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만 TSMC의 매출은 750억 달러(약 97조 500억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매출은 208억 달러(약 26조 5천4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해 인텔 IFS의 전체 매출은 9억 5천200만 달러(약 1조 2천671억원)이며 이는 내부 제품 생산을 제외한 금액이다. 또 외부 고객사 전체 수주 규모는 최근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수주 건을 포함해 약 150억 달러(약 19조 9천650억원)에 달한다. 파운드리 그룹은 프로덕트 그룹이 생산을 의뢰하는 코어·제온 프로세서 등 제품의 생산 물량과 추가 비용 등을 모두 매출로 기록할 예정이다. 이를 모두 합치면 이르면 올해 안, 늦어도 내년 중에는 인텔 파운드리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액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 '모두를 위한 파운드리' 구상, 경쟁사도 흡수할까 팻 겔싱어 인텔 CEO는 24일 IFS 다이렉트 커넥트 기조연설 이후 질의응답에서 "인텔 파운드리가 엔비디아, AMD는 물론 구글이 설계하는 TPU 칩, 아마존이 AWS를 위해 설계한 추론용 칩에 쓰이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단 팻 겔싱어 CEO의 구상대로 최근 PC용 칩 분야에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내세워 경쟁자로 부상한 퀄컴, 혹은 라이젠·에픽 등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AMD가 과연 경쟁사에 제품 생산을 위탁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2021년 7월 '인텔 액셀러레이티드' 행사 당시 팻 겔싱어 CEO는 "퀄컴이 제품 중 일부를 2024년부터 인텔 20A 공정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인텔 행사에서 퀄컴이 언급된 적은 없다. 팻 겔싱어 CEO는 지난 해 9월 '인텔 이노베이션 2023' 행사 당시 "퀄컴은 반도체 업계의 좋은 동반자이지만 아직까지는 웨이퍼를 공급하는 고객사가 아니다. 그러나 미래에는 고객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2.26 16:55권봉석

삼성전자, 국내 이어 미국·유럽에 갤럭시북4 3종 확대 출시

삼성전자가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독일 등에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탑재 갤럭시북 4종을 확대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북4는 그래픽 성능을 강화해 콘텐츠 제작에 주력한 갤럭시북4 울트라, 360도 회전하는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북4 프로 360, 휴대성을 중시한 슬림 노트북인 갤럭시북4 프로 등 총 3개 모델로 구성됐다. 인텔 코어 울트라 9/7/5 등 최신 프로세서와 함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내장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이용해 AI 연산을 가속한다.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과 노트북을 연동할 수 있는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삼성 스튜디오', 파일 공유 '퀵쉐어', 태블릿을 확장 모니터로 쓰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초 국내 출시 이후 갤럭시북4 프로/프로 360 판매량은 전작 대비 1.4배, 갤럭시북 울트라는 전작 대비 2배 늘었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미국과 영국,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갤럭시북4 시리즈를 판매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프리미엄 PC 라인업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린 갤럭시북4 시리즈를 통해 소비자들이 생산성과 연결성, AI를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며 "갤럭시북4 시리즈는 오늘날 소비자가 기대하는 고성능 PC에 기대하는 강력한 성능과 다기기간 연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3 15:43권봉석

"韓 인디게임, 글로벌 시장은 선택 아닌 필수"

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8월 발간한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7⋅8월호에 따르면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한 인디게임 수는 지난 2013년 224개에서 2022년 5천990개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 인디게임 현황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은 히트작이 연달아 출시되면서, 산업 전체가 빠르게 성장한 모양새다. 또한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유수 글로벌 게임쇼와 스팀과 같은 글로벌 PC 플랫폼에서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산나비' 등의 작품이 주목 받으면서 국산 인디게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한국 인디개발사들이 대체로 모바일·픽셀·방치형 등 다소 획일화된 게임을 제작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몇몇 작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는 것을 보고 개발자들도 조금 더 생각이 바뀐 것 같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두 작품의 흥행 이후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인디 개발사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뉴코어게임즈는 올해 횡스크롤 액션 게임 '데블위딘: 삿갓(데블위딘)'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출시를 앞둔 상황이다. 이 게임은 한국 전통소재와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혼합된 배경을 내세운 작품으로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탐욕의 늪에 빠져 악귀화된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김립은 주군을 잃고 배신당한 호위무사로 망한 세상을 바로 잡기 위해 악귀를 응징한다. 이 게임은 지난해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와 반다이남코 스튜디오가 개최한 'GYAAR 인디게임 콘테스트'에서 어워즈 위너로 선정됐다. 또한 2023 게임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발표되는 '게임 커넥트 아메리카 게임 개발 어워즈'에 대상, 최고의 하드코어 게임,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달 치러진 타이베이 게임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이펄 게임즈는 소울라이크가 가미된 3D 액션게임 'V.E.D.A(베다)'를 올해 연말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베다는 소울라이크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이 조금 더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로크라이트의 성장요소를 결합했다. 아이템 파밍, 성장 요소 등을 대거 반영했고, 무기를 강화해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길도 마련했다. 이용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게임을 끝까지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시스템을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이 게임은 2022 경기게임 오디션 최종 3위를 차지했고, 소니가 찜한 플레이스테이션 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23 지스타에서는 인인디게임어워즈 '최고 기대작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23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현지 게이머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슈퍼플래닛은 개발과 퍼블리싱 투트랙 전략으로 국내 인디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로 창립 12년차를 맡이한 베테랑 게임 개발사다. 이 회사는 히어로메이커, 전자오락수호대, 열렙전사 등 유명 네이버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발사로서의 능력도 준수하지만, 최근 슈퍼플래닛은 글로벌 퍼블리싱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블헌터 타이쿤, 소드마스터 스토리 등의 글로벌 서비스를 맡아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박성은 슈퍼 플래닛 대표는 지난달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인디개발사 가운데에도 해외 시장진출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단순히 국내 서비스 이후 서브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슈퍼플래닛은 국내 인디게임을 글로벌로 출시하는 로켓 발사대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인디개발사 대표는 "결국 한국 인디개발사도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 특히 인디게임에 있어서 글로벌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우리가 언제 어떻게 시장에서 뜨게 될 지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면 종종 한 작품이 성공을 거두는 경우도 생긴다. 문제는 거기서 안주해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큰 회사에서도 히트작 이후 다음 게임이 망하면 휘청거리는데, 인디개발사는 당연히 더 심할 수 밖에 없다"라며 "그런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내적인 성장보다 외적인 부분만 키우려고 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정부에서도 인디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고, 해외 이용자들도 한국 인디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인디게임의 위상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2.21 16:45강한결

코어에이아이 코리아, 전상호 신임 지사장 선임

코어에이아이가 전상호 신임 한국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IT 분야에서 20년이 넘는 비즈니스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전문가다. 2021년 코어에이아이 코리아에 합류하고 세일즈 부문 전무로 코어에이아이가 한국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고객 및 파트너 에코시스템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해왔다. 전 지사장은 코어에이아이에 합류하기 전,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에서 업무처리 아웃소싱(BPO) 세일즈 부문 상무로 근무한 바 있으며, NICE systems 한국 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전상호 코어에이아이 코리아 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코에어이아이 대화형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한국 고객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대화형 AI 플랫폼의 도입과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0 15:33남혁우

에이수스, 14인치 듀얼 OLED 화면 장착 '젠북 듀오' 출시

에이수스가 20일 14인치 듀얼 OLED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노트북 '젠북 듀오'를 국내 출시했다. 젠북 듀오는 지난 1월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된 듀얼 스크린 노트북이며 화면 2개와 탈착식 블루투스 키보드, 내장 킥스탠드를 조합해 총 5개 모드로 작동한다. 화면 전체를 펼치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작동하면 최대 19.8인치 대화면 데스크톱 모드로 작동하며 화면 각도는 40도에서 70도까지 조절 가능하다. 하단 화면을 가상 키보드로 활용하는 듀얼 스크린 모드, 블루투스 키보드를 하단 화면에 올려 기존 노트북처럼 쓰는 랩탑 모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팅시 상대방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는 공유 모드도 내장했다.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9 185H나 코어 울트라7 155H 중 선택 가능하며 내장된 AI 가속 NPU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 화상회의, 윈도11 코파일럿 기능 실행시 전력 소모를 줄인다. OLED 화면은 디지털 영화 산업 표준 색공간인 DCI-P3를 100% 충족하며 HDR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 2880×1880 화소, 120Hz 디스플레이와 1920×1200 화소, 60Hz 디스플레이 중 선택할 수 있다. 앱 전환, 창 관리, 가상 키보드, 창 최대화 등 화면 레이아웃을 용도에 맞게 변환하는 소프트웨어 '스크린엑스퍼트'가 기본 내장된다. 무게는 키보드 포함 1.65kg이며 디스플레이에 썬더볼트4(USB-C), HDMI 2.1, USB 3.2 Gen.1(USB-A, 5Gbps) 단자를 내장해 주변기기를 변환 어댑터 없이 연결한다. 기본 주변 기기로 블루투스와 출고가는 ▲ 2880×1800 화소 듀얼 스크린, 코어 울트라9 185H 프로세서와 LPDDR5x 32GB 메모리,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2TB SSD 내장 모델이 289만 9천원, ▲ 1920×1200 화소 듀얼 스크린, 코어 울트라7 155H 프로세서와 LPDDR5x 16GB 메모리,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1TB SSD 내장 모델이 249만 9천원.

2024.02.20 14:30권봉석

"내년까지 AI PC 1억대 보급"...인텔, Z세대 졸업·입학 수요 공략

인텔코리아가 국내 소비자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서울 성수동 소재 플란트란스 플래그쉽에서 팝업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해 말 정식 출시한 노트북(모바일)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개발명 '메테오레이크') 탑재 AI PC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한국IDC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국내 PC 시장은 졸업·입학 수요가 집중되는 매년 4분기에서 다음 해 1분기에 최고조에 달한다.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도 이 시기를 겨냥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 기간 중 AI PC를 이용한 각종 체험 코너가 운영되며 행사장 2층에서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국내외 제조사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해 그림·음악을 직접 생성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 "AI PC, 클라우드 연산 수요 분산에 효과적" 19일 오전 국내 기자단 대상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AI 처리 수요는 서버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으며 이를 분산할 수 있는 AI PC가 PC 산업에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EUV(극자외선) 기반 '인텔 4' 공정에서 생산된 CPU 코어, 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성능이 향상된 인텔 아크 그래픽스 등을 탑재해 콘텐츠 제작 성능을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최대 30% 이상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올 하반기 퀄컴이 출시할 윈도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겨냥해 "현재 2억 6천만 대 수준인 세계 PC 시장에서 퀄컴 점유율은 100만 대 수준이지만 인텔은 올해 4천만 대, 내년 6천만 대 등 최대 1억대 AI PC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최신 AI PC로 이미지·음악 생성 기능 체험 가능 인텔코리아는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와 협력해 행사장인 플란트란스 플래그쉽 1·2층을 AI PC와 생성 AI 체험 코너로 구성했다. 행사장 1층에서는 소비자가 선택한 MBTI 유형에 맞게 AI PC가 생성한 아바타를 출력한 포토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입장 후 키워드가 설정된 블록을 올리면 AI PC가 생성한 이미지가 대형 화면에 그려진다. 현장 관계자는 "행사장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이미지는 인터넷 접속이 없는 상태에서 구동되는 AI PC가 자체적으로 자동 생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층 공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레노버, HP, 에이수스, 에이서, MSI 등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 노트북 신제품을 배치했다. 오픈소스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김프'(GIMP), 음향 편집프로그램 '오더시티' 등으로 생성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1층 오픈스튜디오에서는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7시부터 1시간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한 라이브 커머스 행사도 함께 진행 예정이다. ■ 주요 제조사, 정체된 PC 시장 돌파구로 AI PC 낙점 국내·세계 PC 시장은 2022년부터 2년 가량 정체기에 놓였다. 그러나 올해는 AI 연산 역량을 내재화한 인텔·AMD 프로세서 탑재 PC가 판매량을 늘려 줄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IDC는 지난 16일 "국내·세계 PC 시장이 올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사용자 관심은 PC 시장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요 PC 제조사도 AI PC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자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인텔코리아·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지난 12일까지 2주간 서울 중구 소재 전시공간 '뉴스뮤지엄 을지로점'에서 갤럭시북4를 활용한 AI 아트 전시회 '터치 더 리얼'(Touch The Real)을 진행하기도 했다.

2024.02.19 15:45권봉석

블로코어가 투자한 픽셀즈, 총 곰모 금액 70억 달러 달성

벤처캐피털 블로코어(대표 임형철)는 자사가 초기 투자한 픽셀즈에 총 공모 금액 70억 달러(약 9조3천억 원)가 몰리며 바이낸스 런치풀 게임 부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바이낸스 런치풀(바이낸스가 제시하는 코인 예치 시 신규 토큰으로 보상하는 개념)서 게임 부문 역대 최고 공모 금액을 달성한 픽셀즈는 로닌 네트워크 기반 웹3.0 오픈 월드 게임이다. 초기투자자인 블로코어 외 ▲애니모카 브랜즈 ▲스카이 마비스 ▲오픈씨 벤처스 ▲프레임워크 벤처스 ▲펀부시 캐피털 ▲일드길드게임즈 등 글로벌 유수 VC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픽셀즈는 일 활성 사용자 17만 명, 일 매출 약 2억 원 등을 기록 중이다. 임형철 블로코어 대표는 "픽셀즈의 비전, 팀의 개발 철학 등 많은 부분이 블로코어가 추구하는 웹3.0 게임의 이상적인 모습과 일치해 투자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픽셀즈가 대표적인 웹3.0 게임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6 15:10김한준

다나와 "1월 PC 부품 거래액, 12월比 두 자릿수 상승"

지난 달 국내 PC 시장이 최신 게임 출시와 새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출시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가 15일 이와 같이 밝혔다. 다나와 집계에 따르면 1월 주요 PC부품 거래액은 12월 대비 22.4% 늘었다. 오버클록 기능을 뺀 데스크톱용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에 따라 프로세서 거래액이 46% 증가했다. 메모리는 28%, 그래픽카드는 18%, 메인보드는 15% 늘었다. SSD와 키보드, 케이스 역시 10% 이상 늘었다. 다나와 관계자는 "팰월드, 발더스게이트3 등 신작 게임 흥행과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요가 고사양 부품에 집중되며 제품의 평균구매단가도 올랐다. 프로세서 평균구매단가는 12월 27만 7천원에서 1월 30만원으로 8% 상승했으며, 그래픽카드는 같은 기간 58만 3천원에서 70만 4천원으로 20% 상승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통상 설 연휴 이후 PC·게임 수요가 늘어나고 3월 신학기 시즌이 있는 국내 시장 특성상 반등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15 09:54권봉석

"2027년 생산 PC 10대 중 6대는 AI PC"

클라우드 도움 없이 AI 응용프로그램 구동이 가능한 PC가 2027년 출하될 PC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7일(미국 현지시간) 이와 같이 밝혔다. 현재 AI 연산을 가속할 수 있는 SoC(시스템반도체)를 프로세서에 내장한 코어 울트라(인텔), 라이젠 8040/7040(AMD) 프로세서가 시장에 공급중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퀄컴이 윈도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투입 예정이다. IDC에 따르면 이들 프로세서를 탑재한 AI PC는 올 한해 약 5천만 대 출하 예정이다. 이는 올 한해 전체 완제 PC 출하량(약 2억 6천만 대)의 19%에 달한다. 그러나 IDC는 오는 2027년 AI PC의 출하 대수가 3배 이상인 1억 6천7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3년 뒤 시장에 나올 PC 10대 중 6대가 AI PC일 것이라는 계산이다. IDC는 "이 수치는 NPU(신경망 처리장치) 대신 GPU로 AI 연산을 처리하는 PC를 제외한 값"이라고 설명했다. 톰 메이넬리 IDC 부사장은 "PC 업계가 AI 처리 역량을 클라우드에서 일반 PC로 가져오며 주는 이점을 제품 판매에 활용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성 향상과 프라이버시, 정보보안 측면에 대한 기대가 AI PC에 대한 IT 결정권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AI PC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나 향후 몇 년간 틈새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2.08 07:30권봉석

지코어, 웹어셈블리 기반 서버리스 컴퓨팅 제품 출시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기업 지코어는 개발자의 효율적인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배포를 지원하는 서버리스 엣지 컴퓨팅 제품인 '패스트엣지'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을 위해 설계된 패스트엣지는 서버 관리의 번거로움 없이 반응화 및 개인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저 지연, 고성능 솔루션이다. 패스트엣지는 클라우드 기술, AI, 보안에 대한 지코어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서버리스 엣지 실행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는 서버 구성이나 인프라 유지 관리가 불필요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전 세계에 배포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은 전 세계 160개 이상의 엣지 노드에 커스텀 코드를 배포하는 지코어의 강력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기반으로 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 인터랙션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탁월한 앱 응답성을 보장한다. 패스트엣지의 핵심인 고속 성능은 웹어셈블리 런타임 환경에서 비롯된다. 웹어셈블리는 기존 컨테이너 기반 솔루션보다 몇 배 더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시작 시간이 매우 짧다. 패스트엣지의 격리된 샌드박스 환경은 강화된 보안을 제공하여 멀웨어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 일관된 고성능 경험을 보장한다. 패스트엣지는 엣지에서 경량 AI 모델 실행을 지원함으로써 생성형 AI 앱의 구축, 테스트, 배포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개발자가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앱 출시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패스트엣지의 사용 사례는 프론트엔드 및 풀스택 개발자는 물론 고급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는 패스트엣지는 자바스크립트 및 러스트 언어로 제공되며, 향후 Go 및 기타 언어로도 지원될 예정이다. 안드레 레이텐바흐 지코어 CEO는 “개발자들이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의 제약 없이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빠르고 쉽게, 그리고 전 세계에 구축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엣지 컴퓨팅 제품인 패스트엣지를 출시했다”며 “엣지 컴퓨팅은 창의적인 인재들이 지리적 장벽을 넘어 고유한 가치를 혁신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DN의 진화를 위한 다음 단계”라고 밝혔다.

2024.02.07 09:31김우용

2천억 확보한 코어에이아이, AI·노코드로 매출상승 지원

1억 5천만 달러(한화 2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코어에이아이가 고객사 지원을 위한 기술 및 인력에 대거 투자한다. 코어에이아이(Kore.ai)는 FTV 캐피털로부터 약 2천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6일 발표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비스타라 그로스, 스위트워터 PE, 넥스트에쿼티, 니콜라, 비디 등 기존 투자사들도 참여했다. 코어에이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시장 확장과 지속적인 AI 혁신을 가속화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및 인적 가치를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어에이아이는 모든 규모의 기업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와 비즈니스 상호 작용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급 노코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매출 상승과 비용 절감 달성도 지원한다. 대화형 가상 비서부터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코어에이아이의 차별화된 플랫폼은 목적에 맞게 구축된 워크플로우, 구성이 가능한 툴, 유연한 개방형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은행, 의료, 소매업 등 여러 산업과 IT, HR 등 다양한 직무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작하거나 사전 구축된 산업 특화 교육을 받은 가상 비서를 배포하여 가치 실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포춘 2000대 기업들은 고객, 직원, 컨택센터 상담원 경험을 개선하고 측정 가능한 ROI를 달성하기 위해 코어에이아이를 활용하고 있다. 코어에이아이의 주요 고객사로는 PNC 은행 및 대형 글로벌 은행과 같은 선도적인 금융 기관과 AT&T, 시그나, 코카콜라, 에어버스, 로슈와 등의 글로벌 기업이 있다. 코어에이아이의 CEO 및 설립자인 라지 코네루는 "우리는 심도 있는 기술 전문성과 시장 이해를 바탕으로 증가하는 고객 요구의 충족을 위해 AI를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며 "상당한 경험과 기업 전반에 걸친 중요 네트워크를 보유한 FTV 캐피털의 지원을 받아 성장 궤도를 강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FTV 캐피털의 파트너인 카필 벤카타찰람은 "코어에이아이는 입증된 엔터프라이즈급 플랫폼 역량, 비전 있는 리더십, 강력한 R&D 집중, 확고한 글로벌 고객 기반, 수익성을 향한 명확한 경로를 보여줬다"라며 "우리의 지식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코어에이아이의 성공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2.06 14:14남혁우

SKT, 6G 통신 대비 코어망 지연 감소 기술 개발

SK텔레콤이 인텔과 협력해 향후 6G 이동통신을 위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망 구조 진화에 필요한 코어망 내부 통신 지연 감소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코어망은 이용자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 망으로 접속하기 위해 거치는 관문으로, 다양한 장비 연동을 통해 보안과 서비스 품질을 담당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교환기 시스템이다. 코어망 중 6G 코어 아키텍처는 앞선 세대 통신보다 높은 유연성, 안정성을 요구 받고 있으며 지능형, 자동화 기술을 내장해 이용자에게 안정된 인공지능(AI) 서비스 품질과 기술 제공을 기본으로 한다. 코어망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망을 구성하는 다양한 시스템과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부 기능도 크게 증가하게 된다. 지속적인 망 복잡도 증가로 상호 교환 메시지가 빈번하게 재생성돼 기존 대비 코어망 내 통신 지연 발생이 예상된다. 이런 한계를 기존 코어망 내부 단위 기능 간 상호 연동에 대한 통신 표준 기술로는 해소하기 어렵다. SK텔레콤은 6G 시대에 대비해 망 복잡도 개선을 위한 국제 표준화, 기술설계,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인텔과 함께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아키텍처에서 통신 지연의 주요 요소인 기능 간 연동 통신 표준 기술의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양사 공동 연구로 개발된 인라인 서비스 메시(Inline Service Mesh) 기술은 프록시 없이 각 기능 모듈 간 통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코어망 내부 통신 속도를 향상시킨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6G 코어 아키텍처에 적용할 때 코어망에서 통신 지연을 최대 70% 가량 감소시키고 서비스 효율은 약 33%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다량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이번 기술을 통해 다양한 AI 서비스들과 고도화된 서비스를 폭넓은 형태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회사는 재작년 실사용자들의 이동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무선 자원을 40% 절감하는 코어망의 연결성 개선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더욱 향상된 코어망 구조 진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인텔과 공동 연구 결과를 기술백서로 발간했으며, 검토 과정을 거쳐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기구(3GPP)에 6G 서비스, 구조 사항 표준화 반영을 추진하는 등 관련분야 기술 선도 입지를 견고히 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인텔은 지난 10년간 유무선 이동통신 핵심 기술 개발 연구를 위해 꾸준히 협력해 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연구를 포함해 코어망의 다양한 영역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트래픽 처리 향상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6G 분야 기술 선도를 위해 인텔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 협력해 온 결과 또 하나의 기술적 성과를 달성했다”며 “AI 기반으로 하는 6G 코어 아키텍처에 대한 추가 연구와 상용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댄 로드리게즈 인텔 네트워크 에지 솔루션 그룹 총괄은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SK텔레콤과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어망 고도화를 위해 최신 제온(Xeon) 프로세서에 내장된 AI 기능을 활용하고 성능,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01 17:04김성현

인텔 차세대 CPU '애로우레이크', DDR4 메모리 버린다

인텔이 올 하반기 출시할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애로우레이크'(Arrow Lake) 관련 전망이 주요 PC 제조사와 메인보드 제조업체가 밀집한 대만과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애로우레이크는 2021년 인텔이 제시한 로드맵 중 가장 최신 공정에 속하는 인텔 20A(Å, 0.2nm급) 공정에서 생산되며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PowerVIA), 새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등 신기술이 모두 투입되는 전략 제품이다. 애로우레이크에는 AI 연산을 가속할 NPU도 탑재될 예정이다. CES 2024에서 미셸 존스턴 홀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수석부사장은 "애로우레이크는 AI 가속 성능을 갖춘 게임용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2021년 투입 'LGA 1700' 소켓, LGA 1851과 교대 애로우레이크부터는 더 많은 신호·전력전달용 핀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현재 적용된 LGA 1700 소켓 대신 LGA 1851 소켓이 적용된다. 아직 실물은 노출되지 않았지만 인텔이 배포한 것으로 추측되는 예상도가 작년 하반기에 X(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한 메인보드 제조사 관계자는 "인텔은 과거 수 년간 2년에 한 번 꼴로 프로세서용 소켓을 교체했지만 LGA 1851 소켓은 적어도 세 세대 가량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AMD는 한 소켓 규격을 최소 4년 이상 유지한다. 메인보드 펌웨어 업데이트와 프로세서만 교체하면 적은 비용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 성능 향상·가격·내부 구조 때문에 DDR5 메모리만 지원 인텔은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 2021년)부터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 리프레시, 2023년)까지 3년 이상 DDR4/5 메모리를 동시에 지원했다. 2021년 당시 DDR4 메모리는 성숙 단계에 접어든 반면 DDR5 메모리는 성능과 가격 모두 일반 소비자들이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2022년 출시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도 DDR4 메모리로 PC 구성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애로우레이크는 지원 메모리를 DDR5로 통일할 예정이다. 현재 시장 주류인 DDR5-5600 16GB 메모리 가격이 6만원 이하로 내린데다 더 이상 높은 작동 속도를 확보할 수 없는 DDR4 메모리를 굳이 지원해야 할 필요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DDR4 지원 포기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이후 시작된 타일형 구조와도 관계가 있다.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반도체 타일 조각 중 메모리 제어를 담당하는 IO 타일에서 DDR4 관련 반도체 IP(지적재산권)를 빼면 GPU나 CPU 등에 더 많은 면적을 할당할 수 있다. ■ SSD용 전송 통로 '레인'도 PCIe 5.0 규격 적용 현재 PCI 익스프레스 5.0 NVMe SSD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뿐이다. 인텔은 최신 제품인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그래픽카드용 PCI 익스프레스 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에만 5.0 규격을 적용했고 SSD는 여전히 PCI 익스프레스 4.0 규격만 쓴다. 애로우레이크는 SSD용 레인도 PCI 익스프레스 4.0 규격에서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실리콘모션과 파이슨 등 대만계 SSD 컨트롤러 칩 제조사도 작년 연말부터 올 초 CES 2024에 걸쳐 6/7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새 컨트롤러 칩을 대거 공개했다. 이들 제품 역시 이르면 하반기부터 시장 출시 예정이다. ■ 인텔, CES서 "애로우레이크 올해 출시" 미셸 존스턴 홀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수석부사장은 CES 2024 기간 중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애로우레이크는 올해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각종 개발 과정도 현재까지는 순항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9월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는 인텔 20A 공정에서 생산한 애로우레이크 웨이퍼가 공개됐다. 같은 해 10월 팻 겔싱어 CEO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인텔 20A 공정 기반 애로우레이크는 이미 윈도 운영체제 부팅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매년 6월경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되는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IT 전시회, 컴퓨텍스를 통해 하반기 출시할 프로세서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컴퓨텍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 중 기조연설이나 미디어 브리핑 등을 통해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4.02.01 17:01권봉석

갤럭시북4 활용한 AI 아트 전시회 열린다

인텔코리아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가 27일부터 오는 2월 12일까지 2주간 서울 중구 소재 전시공간 '뉴스뮤지엄 을지로점'에서 AI 아트 전시회 '터치 더 리얼'(Touch The Real)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에서 디지털 작품을 공개하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조영각, 서울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용세라, 활동을 하고 있는 팝아티스트 도파민최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갤럭시북4에서 구동한 생성 AI를 작품 창작에 활용했다. 인텔코리아는 이 행사를 통해 지난 해 말 정식 출시한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의 NPU(신경망처리장치)의 활용도를 일반 소비자에게 알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코어 울트라 탑재 갤럭시북4 3종을 전시에 활용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북4에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와 QD-OLED 대형 디스플레이로 AI 아트 작품을 노출해 색재현도와 명암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1-3층 전시공간에 AI 활용 작품·제품 등 전시 '터치 더 리얼'은 뉴스뮤지엄 1층부터 3층 공간을 모두 활용해 진행된다. 1층에는 종영각 작가가 작업한 한국 속담 모음집 'Verse 2'를 QD-OLED 디스플레이로 전시한다. 26일 진행된 미디어 대상 쇼케이스에서 조영각 작가는 "'Verse 2'는 인간의 언어를 AI가 해석했을 때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실험한 작품이며 AI를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가 등장하고 있어 사람들이 AI를 어려워하지 않는 세상이 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층에는 에세이 작가 태제가 주위 환경을 묘사한 글을 생성 AI로 만든 영상을 전시한 'CAN A.I HELP YOU', 용세라 디자이너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그래픽 작품, 도파민최 팝아티스트가 평면 그림을 3차원으로 구현해 전시한 조형물 등을 전시한다. 3층에서는 이달 초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 갤럭시북4 3종으로 생성 AI를 이용한 일러스트 제작, 갤럭시북4 프로 360을 활용한 각 작가들의 코멘터리 감상 코너가 마련됐다. 제품 전시존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시제품인 '라운드 디스플레이', 폴더블 PC '플렉스 노트', 두 번 이상 접을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 '플렉스 S/G', 화면을 말았다 펼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등을 전시한다. ■ "AI 기술, 창의적 창작 활동에 더 많이 기여할 것" 배태원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26일 쇼케이스에서 "예술은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을 표현하는 가장 인간적인 행위이며 '생성 AI를 예술에 접목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 아래 예술을 통해 생성 AI를 일반인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민철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갤럭시 에코비즈팀장(상무)은 "이번 전시는 인텔 코어 울트라 탑재 갤럭시북4 시리즈에 AI 기술과 여러 작가의 창의적 관점을 접목했으며 앞으로 AI는 창의적 창작 활동에도 더 많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만난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PC 수요가 집중되는 졸업·입학 시즌에 국내 소비자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다양한 노트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7 08:43권봉석

지코어 "작년 하반기 디도스 공격 1.6Tbps로 급증"

지코어코리아는 디도스(DDoS) 공격 추적을 위한 내부 분석 결과를 포함하는 '지코어 레이더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코어 레이더 리포트'는 작년 하반기 디도스 공격 트렌드와 올해 강력한 디도스 방어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도스 공격 트렌드의 주요 핵심은 ▲전례 없는 공격력 ▲최대 9시간의 공격 지속 시간 ▲사이버 공격 발원지의 글로벌 확산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게임, 금융, 통신, 서비스형 인프라(Iaas)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도스 공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 발표된 디도스 공격 동향은 사이버 위협의 규모와 정교함이 놀라울 정도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3년간 디도스 피크(최대치) 공격 량은 매년 100% 이상 증가해 2023년 상반기 800Gbps, 하반기 1천600Gbps(1.6Tbps)로 급증했다. 사이버 보안 업계가 새로운 단위인 테라비트로 디도스 공격을 측정하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에 디도스 공격이 급증한 것을 의미한다. 지코어는 이러한 추세가 202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일반적인 디도스 공격 형태는 UDP 플러드(62%) 공격이었으며, TCP 플러드와 ICMP 공격도 각각 전체 공격의 16%, 12%를 차지했다. 공격 시간의 경우 3분에서 9시간까지 다양했으며, 평균 공격 시간은 약 1시간이었다. 일반적으로 짧은 공격은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트래픽 분석이 불가능해 탐지하기 어렵고, 인식하기 어려워 방어도 더 어렵다. 공격 시간이 길어질수록 대응에 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므로 강력한 방어 대응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서버가 장기간 사용 불가능해질 위험이 있다. 또한 디도스 공격 발원지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공격자가 국경을 넘어 활동하는 국경 없는 사이버 위협의 특성을 보여준다. 레이더 리포트에 따르면 지코어는 2023년 하반기에 다양한 사이버 공격 발원지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 미국이 24%로 가장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17%), 네덜란드(12%), 태국(10%), 콜롬비아(8%) 등이 상위 5위권을 차지하며 사이버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하반기 동안 디도스 공격 표적 산업으로는 게임 업계가 46%로 가장 높은 산업 부문을 차지했으며, 금융(22%), 통신(18%), 서비스형 인프라(IaaS) 제공업체(7%) 순으로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됐다. 지코어는 지난 2014년부터 고객에게 탄력적이고 빠르며 안전한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서비스와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제공해 왔다. 2023년 11월에는 지코어 디도스 프로텍션 솔루션을 통해 최대 1.6Tbps에 달하는 트래픽을 발생시킨 가장 강력하고 지속적인 공격도 방어하는 것으로 입증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안드레 레이텐바흐 지코어 CEO는 “어떤 기준으로 비교하더라도 1.5Tbps 이상의 디도스 공격은 엄청난 규모이며 모든 기업에 큰 위협이 된다”며 “지코어 레이더 리포트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의 특성을 적시에 상기시켜 준다. 분야를 막론하고 조직은 포괄적이고 적응력 있는 사이버 보안 조치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디도스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공격자의 변화하는 패턴과 전략을 예리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5 12:46김우용

신작 게임 테스트 소식 잇따라...롬부터 카잔까지

신작 게임의 테스트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새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1분기 테스트에 나서는 신작들이 흥행성을 먼저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재미를 강조한 신작들이 이달부터 테스트로 이용자들 앞에 나선다. 새해 출시를 목표로 한 흥행 기대작은 수십여종에 이른다. 최근 테스트 소식을 전한 신작들이 일찌감치 흥행에 기대를 높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우선 레드랩게임즈는 첫 개발작인 하드코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의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23일 오후 3시부터 25일 오후 3시까지 사흘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 대만,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10개 지역에서 동시 실시한다. 테스트는 PC 전용 클라이언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AOS와 iOS 등 모바일 버전은 추후 정식 출시 때 만나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글로벌 통합 전장을 고려해 글로벌 트래픽 유입을 통한 서버 안정성 및 클라이언트 최적화 검증에 집중한다. 또 캐릭터 성장에 따른 장비 획득 및 강화, 거래 등 정통 하드코어 MMORPG의 핵심 요소인 이용자 아이템 가치 보호를 위한 자유 경제 시스템도 검증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1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해 6월 '롬' 관련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레드랩게임즈는 개발과 운영을 포함한 전반적인 게임 서비스를 맡는다면,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마케팅 및 플랫폼을 담당한다. 액션스퀘어는 던전 탐색형 RPG 장르인 신작 '던전스토커즈'의 스팀 테스트를 다음 달에 실시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던전스토커즈는 지난해 액션스퀘어에 합류한 한대훈 프로듀서(PD)의 스튜디오HG에서 개발하고 있는 흥행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서구권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던전 크롤러 장르에 배틀로얄 장르의 재미를 강조했으며, PvEvP(플레이어 대 환경 및 플레이어 간 대결) 모드를 지원한다. 이 게임의 테스트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 기간인 다음 달 5일부터 12일까지다. 이 기간 지난해 11월 실시했던 1차 플레이 테스트 버전과 다른 개선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오프라인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로 처음 게임성을 공개하는 신작도 있다. 넥슨코리아가 서비스할 예정이고, 네오플이 개발 중인 PC콘솔 액션 장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주인공이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PC콘솔 기반 싱글 플레이 하드코어 액션 장르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피와 반격 등 전투 공방을 기반으로 적을 상대하는 도전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며, 캐릭터가 성장할수록 강력한 스킬을 활용해 스타일리시한 액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의 FGT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오프라인에서 실시한다. FGT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오는 29일까지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 제출 방식으로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넥슨 측은 최종 선정된 인원 대상으로 게임 플레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12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에서 인게임 플레이 모습을 담은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공개한 영상에는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 연출성, 다양한 전투 패턴을 지닌 몬스터와 대치하는 강도 높은 전투 장면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해 첫 달부터 일부 흥행 기대작의 테스트 일정이 공개됐다"라며 "테스트는 이용자들에게 처음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테스트를 통해 각 신작들이 게임 흥행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2 10:38이도원

HP, AI 강화 게임용 노트북 '오멘 14 슬림' 이달 말 출시

HP가 AI 기능을 강화한 오멘 14 슬림 등 게임용 노트북과 주변기기를 이달 말 국내 출시한다. 오멘 14 슬림은 인텔 코어 울트라9 185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그래픽칩셋으로 게임과 AI 기반 응용프로그램을 처리한다.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인 OBS 스튜디오의 오픈비노 플러그인 적용시 초당 프레임을 최대 24.6% 향상시킬 수 있다. 실시간 받아쓰기 기능을 지원하는 오터.ai 앱도 기본 탑재된다. 디스플레이는 2.8K, 120Hz VRR OLED 패널을 장착했고 오멘 게이밍 허브의 자동 동적 주사율 기능을 이용해 배터리 작동 시간을 늘릴 수 있다. PC와 콘솔을 오가는 오디오 페어링 기능과 초저지연성 솔루션을 내장한 하이퍼엑스 클라우드Ⅲ 무선 헤드셋이 기본 제공된다. HP는 CES 기간 중 2.5K 240Hz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오멘 16 슬림, 인텔 코어 i7 HX 프로세서를 탑재한 오멘 16 게이밍 노트북, 빅터스 16 게이밍 노트북도 함께 공개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HP는 게이밍 노트북부터 모니터, 주변 기기까지 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계획이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환경에 맞춰 개인화된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1월 말부터 국내 출시 예정이다. 공식 출고가는 미정.

2024.01.17 10:25권봉석

인텔 노트북 인증 프로그램 '이보', 표면 온도·소음도 검증

인텔 '이보'(EVO)는 2019년부터 시작된 인증 프로그램이며 노트북 이용 경험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품에 부착된 이보 뱃지는 해당 제품이 배터리 작동 시간, 반응 속도, 성능 등 인텔이 제시한 기준을 만족했음을 의미한다.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탑재 제품부터 적용되는 5세대 기준에서는 화면 밝기와 배터리 지속 시간에 더해 냉각팬 소음과 표면 온도도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인텔은 지난 주 CES 2024 기간 중 각국 기자단과 애널리스트에 이보 프로그램 인증 절차를 소개했다. 토머스 윈(Thomas Wynn) 인텔 이보 인증 연구소 수석은 "이보는 대중들이 노트북을 어떻게 쓰며 어떤 점을 불편하게 느끼는지 연구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새 프로세서 출시때마다 주요 제조사와 함께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 제품 초기 부품 선택 과정부터 검증 이보 인증 프로그램은 실제 노트북 출시 반년 전, 혹은 1년 전부터 시작된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모리, 전면 카메라와 SSD, 터치 컨트롤러 등 노트북에 탑재할 부품을 제조사가 제출하면 인텔이 이를 확인한다. 토머스 윈 수석은 "노트북 시제품이 들어오면 전력 소모, 배터리 지속시간, 화면 품질과 스피커 음질, 와이파이 수신률, 냉각팬 작동 소음, 터치스크린 정확도 등을 모두 확인하며 출시 직전 단계 제품에서도 다시 검증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켓 차원에서 호환성을 지닌 12세대(엘더레이크)에서 13세대(랩터레이크)로 프로세서만 교체한 제품이 출시될 때는 부품 검증 단계가 단축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SSD 등 부품이 교체되면 검증 과정을 다시 거친다"고 덧붙였다. ■ "최소 화면 밝기 250니트 넘어야 인증 가능" 화면 밝기는 노트북 배터리 지속 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최대 밝기와 최소 밝기 등 설정에 따라 실제 작동 시간은 두 시간 이상 차이가 나기도한다. 토머스 윈 수석은 "PC 업계는 화면 밝기를 최대한 낮춰 배터리 지속시간을 늘리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실제 작동 시간을 반영하지 못한다. 또 고연령일수록 화면 밝기를 더 높이는 경향이 있어 제조사가 제시한 수치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보 인증시 화면 밝기를 실내 사용에 적합한 250니트 수준으로 규정했다. 단 250니트는 최소 수준이며 OLED 디스플레이 등으로 400니트를 넘기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250니트를 넘기지 못하면 인증이 불가능하다. 토머스 윈 수석은 "제품에 장착된 패널마다 최대 화면 밝기가 모두 달라 내장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화면 밝기 설정은 정확하지 않다. 계측기를 이용해 평균 밝기를 250니트로 맞춘다'고 설명했다. ■ 오피스·화상회의 실행하며 배터리 지속 시간 측정 화면 밝기를 250니트로 설정한 노트북은 인텔이 개발한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반응 속도와 배터리 지속시간을 측정한다.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웹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유튜브와 줌 등을 모두 실행한 상태에서 시작된다. 테스트를 한 번 실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약 20분이 걸리며 실제 테스트는 약 70분이 걸린다. 이 작업을 여러 번 반복 실행하며 배터리 지속시간이 일정하게 지속되는지, 실제 배터리 지속시간은 인텔 기준을 통과하는지 확인 과정을 거친다. 토머스 윈 수석은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는 실제로 영상 데이터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웹브라우저에는 50개 탭을 동시에 열어둔다. 웹브라우저와 각종 소프트웨어 반응 속도는 ms(밀리세컨드, 0.001초) 단위로 측정된다"고 설명했다. ■ 올해부터 냉각팬 소음·온도도 인증 기준에 포함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탑재 제품부터 적용되는 5세대 기준에서는 화면 밝기와 배터리 지속 시간에 더해 냉각팬 소음과 표면 온도도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냉각팬 소음은 전원 어댑터와 4K 모니터를 노트북에 연결하고 여러 사람들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파워포인트를 띄워 놓는 상황을 가정하고 측정된다. 일반 사무실이나 가정 등 환경에서 귀에 거슬리지 않는 수준인 30dB(데시벨) 수준에 들어와야 한다. 무릎이나 손목에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면 온도도 동시에 측정된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노트북 위-아래 온도를 측정하고 인텔이 설정한 범위 안에 들어와야 이보 인증을 통과할 수 있다. 인텔 관계자는 "노트북에 기본 설치되는 '어댑틱스 동적 튜닝 소프트웨어'는 전력 소모와 성능을 최적화해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온도와 냉각팬 작동 속도를 낮출 수 있다. 특히 금속 소재 제품은 온도를 몇 도만 내려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1.15 16:46권봉석

하루 광고료 6억원 넘어도…IT기업 광고판 된 'MSG스피어'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MSG 스피어는 미국 뉴욕 소재 엔터테인먼트 회사 '매디슨 스퀘어 가든 컴퍼니'가 2018년 9월 착공해 지난 해 9월 29일 개장한 초대형 공연장이다. CES 기간 중 전시장과 미팅룸으로 활용되는 베네시안 엑스포(구 샌즈 엑스포)와 링크 호텔 사이에 위치했다. MSG 스피어는 당초 2021년 완공되어야 했지만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한 인력 수급과 자재 부족 등으로 지연을 겪으면서 2년 가량 완공이 지연됐다. 첫 공연은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 록밴드 'U2'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높이 110미터, 바닥 지름 157.3미터 넓이 대형 공연장 내부에는 총 1만5천제곱미터 가량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외벽에 설치된 LED 스크린 '엑소스피어'에는 120만 개의 LED를 설치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표시할 수 있다. 엑소스피어는 직선거리로 4킬로미터 떨어진 라스베이거스 관문인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도 눈에 뜨일 정도로 상당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주요 IT 기업들은 MSG 스피어가 갖는 상징성을 활용해 CES 2024 기간 중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언팩을 일주일 앞둔 CES 2024 기간 중 온디바이스 AI 기능인 '갤럭시AI' 관련 티저 영상을 재생했다. 인텔은 지난 해 말 공개한 노트북(모바일) 프로세서 신제품 '코어 울트라' 로고를 포함한 영상을 노출했다. 구글도 MSG 스피어에 안드로이드 로봇이 등장하는 '구글 AI' 영상을 노출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MSG 스피어의 광고료는 하루 45만 달러(약 5억 9천200만원), 1주일 65만 달러(약 8억 5천476만원) 수준이며 CES 등 주요 행사 기간에는더 비싸진다. 그러나 MSG 스피어가 지니는 상징성은 물론 노출된 광고를 본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나 메신저 등으로 공유하며 얻는 전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MSG 스피어를 광고판으로 활용하려는 IT 기업들의 경쟁은 내년에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MSG 스피어를 CES 기간 중 광고판이 아닌 전시장이나 기조연설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CES 주관사인 CTA 게리 샤피로 회장은 지난 해 12월 현지 언론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과 인터뷰에서 "CES가 MSG 스피어를 전시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MSG 스피어측이 제시한 높은 가격을 감당할 수 없었다. CTA는 비영리 단체이며 수익을 업계에 환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14 09:06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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