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 中 심천 '일렉스콘 2023'서 엣지 AI 반도체 솔루션 공개
인공지능 반도체 원천기술 개발기업 딥엑스는 중국 심천의 최대 전자 전시회인 '일렉스콘 2023(ELEXCON 2023)'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렉스콘 2023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중국 심천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 전자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화웨이,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북미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해 AI 및 IoT, 임베디드 시스템, 자율주행차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 600개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딥엑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엣지 AI 반도체의 시장 전체를 공략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 DX-L1, DX-L2, DX-M1 및 DX-H1의 4종 제품을 중국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다. 또한 에코시스템이 풍부한 오픈 임베디드 플랫폼인 '오렌지파이'에 자사 M.2 모듈을 연동해 로봇에 사용하는 AI 알고리즘을 구동하는 실시간 데모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중국 시장에서 판매될 IT기기 절반에 AI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딥엑스는 2024년 세계 최고 성능의 AI 반도체 양산품을 출시해, 엣지 AI 시장을 발빠르게 선점해나갈 계획이다. 일례로 딥엑스는 지난 4월 삼성전자 전속 대리점인 코아시아일렉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본토와 대만 등에 비즈니스 인력을 전담 배치하고, 잠재적 고객사와 협력을 추진하는 등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했다. 코아시아일렉은 연매출 약 1조원의 글로벌 고객사를 300여곳 이상 보유하고 있다. 딥엑스는 코아시아일렉의 고객사들 중 상당수가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AI 반도체 기술의 중요 격전지가 될 중국과 대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년에 3~4회 이상 현지 전시회 및 프로모션 활동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NPU칩 양산 외에도 스마트 카메라, AI 하드웨어 시장 등에 적용할 수 있는 AI 애플리케이션 양산을 목표로 중국 및 대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주도적으로 중화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