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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블업 "AI 인프라 과잉투자 우려는 기회"…11월 코스닥 입성

다음 달 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래블업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과잉투자 우려를 오히려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하드웨어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기존 AI 인프라의 활용률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앞세워 투자 변동성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코어위브발 AI 부채 논란이 래블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AI 인프라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앞으로 문제를 가져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는 하드웨어 투자에 따른 변동성을 완충하는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드웨어를 보유하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기존 하드웨어를 최적화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며 "AI 투자가 언제나 좋은 상태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발전 속도 차이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을 완충하는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2015년 설립된 래블업은 AI 인프라 운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주력 플랫폼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는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가속기 자원 관리부터 AI 모델 개발·학습, 추론·서빙, 에이전트·토큰 운영까지 통합 지원한다. GPU 분할부터 AI 추론까지…풀스택 기술력 입증 래블업의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GPU 분할 가상화와 AI 워크로드 오케스트레이션, 이기종 AI 가속기 통합 지원, 스토리지 가상화, 고성능 AI 추론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데 있다. 엔비디아·AMD·인텔의 GPU뿐 아니라 국산 NPU 등 11종 이상의 AI 가속기를 지원한다.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의 차세대 NPU 분할 가상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신정규 대표는 "과거 경쟁사 상당수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대기업이나 반도체 기업에 인수됐다"며 "래블업은 빠르게 수익화를 달성하고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래블업은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KT, 신한은행 등 국내외 120개 이상의 사이트에서 백엔드닷에이아이를 운영하고 있다. 단일 사이트에서 2000개 이상 GPU를 운영했으며 고객사의 GPU 활용률을 30%에서 85%로 약 2.8배 높이고 GPU 예산을 4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엔비디아 'DGX-레디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AI 모델 학습 인프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누적 2500장 이상의 엔비디아 B200·H100 GPU를 활용한 학습을 지원했다. 전 국민 AI 서비스를 위한 '모두의 AI' 사업에서는 KT 컨소시엄에 참여해 AI 토큰 생성과 라우팅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신 대표는 "독파모나 모두의 AI 사업 자체가 직접적인 금전적 이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스케일업에 기여한다"며 "수백수천 장의 GPU를 통합 운영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복매출 94.7%…GPU 증설이 매출 성장 견인 래블업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연간 구독형으로 판매한다. 고객이 보유한 GPU 종류와 수량에 따라 라이선스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GPU 증설과 AI 활용 확대가 추가 매출로 연결되는 구조다. 2025년 기준 전체 매출에서 반복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4.7%에 달한다. 최근 2개년 평균 순매출유지율(NRR)은 131.9%이며 최근 3년간 연간 매출 성장률도 5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신 대표는 "하드웨어 납품 시황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2027년에는 영업이익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규 사업도 확대한다. 래블업은 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인프라 운영 영역을 개인용 PC 등 에지 환경으로 확장하는 '백엔드닷에이아이:고(Backend.AI:GO)' 2.0을 이달 공개할 예정이다. AI 모델 요청을 자동 배분하는 '컨티넘 라우터'와 AI 토큰 사용량·비용을 관리하는 '컨티넘 허브'도 상용화하고 있다. "AI 산업, 자본 경쟁 시대로"…공모자금 활용 본격화 래블업이 IPO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AI 산업의 변화가 있다. 신 대표는 AI 시장이 연구 중심 '과학의 시대'와 기술 최적화 중심 '공학의 시대'를 지나 대규모 자본 투자가 중요한 '산업의 시대'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에 벌어들인 이익을 재투자하는 방식만으로는 산업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래블업은 공모자금의 약 절반을 엔비디아 '베라 루빈' 등 차세대 AI 하드웨어 구매와 기술 실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매한 장비는 기술 검증뿐 아니라 AI 토큰 생산에도 활용한다. 장비 운영 시간의 약 30%를 기술 테스트, 나머지 70%를 토큰 생성에 투입해 운영비를 확보하고 고객사의 손익분기점 등을 분석한다는 구상이다. 나머지 자금은 해외 사업 확대에 투입한다. 미국 지사의 사업을 내년 초 본격 재개하고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두 자릿수의 해외 네오클라우드 기업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일부는 견적 협의 단계에 진입했다. 글로벌 리셀러 파트너를 통한 현지 영업망 확대도 추진한다. 신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독자적인 AI 인프라 운영 기술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검증해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GPU 중심의 인프라 관리에서 AI 모델과 토큰 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9 15:40이나연 기자

인텔리빅스, 범죄·재난 감지 AI 앞세워 코스닥 도전…국방 사업도 확대

CCTV 등에서 수집한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흉기 소지와 인파 밀집 등 위험 상황을 찾아내는 인텔리빅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인텔리빅스는 1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청약을 거쳐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인텔리빅스가 개발해온 기술은 CCTV 영상을 AI가 분석해 위험 상황을 찾아내는 지능형 영상관제다. 사람이 여러 대의 CCTV 화면을 계속 지켜보지 않아도 AI가 흉기를 든 사람이나 쓰러진 사람, 화재와 인파 밀집 등을 감지해 관제 담당자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최근 발생한 인천 흉기 난동 사건도 이러한 영상관제 기술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의 대형 상업시설에서 50대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으며 범행 당시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CCTV는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을 기록하지만 촬영된 영상을 누군가 확인하지 않으면 위험을 즉시 알아차리기 어렵다. 인텔리빅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가 영상 속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찾아 관제 담당자에게 알리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실제로 회사는 2023년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자 거리에서 칼을 들고 이동하는 사람을 감지하는 기능을 개발했다. 화재와 쓰러짐, 인파 밀집 등 다양한 상황을 분석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은 실제 지자체 관제 업무에도 적용됐다. 인텔리빅스는 2024년 화성시와 협력해 CCTV 1만 2500대를 기반으로 한 AI 영상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CCTV 영상을 AI로 분석해 교통사고와 범죄, 재난 등 위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서울시와도 인파 밀집 감지 기술을 검증해왔다. 2019년에는 집회가 열리는 장소 등에 AI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해 사람들의 이동과 밀집 정도를 파악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서울시의 핼러윈 인파감시 시스템과 행정안전부의 이상행동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에도 참여했다. 인텔리빅스는 최근 영상 속 위험을 찾아내는 데서 나아가 대응 업무까지 자동화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안전관제 플랫폼 젠AMS와 AI 에이전트 VIXA를 통해 상황보고서 작성이나 음성 안내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방위사업청의 62억원 규모 방산혁신기업 연구개발 과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눈과 비, 안개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500m 떨어진 사람이나 차량을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와 함께 2028년까지 핵심 기술과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9년 군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할 방침이다. 회사는 공공안전 분야에서 확보한 AI 영상분석 기술을 산업안전과 국방,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도 AI 기술 고도화와 신규 사업에 투입한다. 인텔리빅스는 이미 영상관제 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내고 있다. 매출은 2023년 183억원에서 2024년 340억원, 지난해 466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9억원, 당기순이익은 54억원이다. 회사는 1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기술특례가 아닌 실적요건을 바탕으로 일반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는 기존 주주의 주식을 매각하지 않고 신주 250만 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희망 공모가는 7600원에서 9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190억원에서 225억원이다.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회사의 연구개발과 사업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 주주의 주식 매각도 제한한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의 76.05%는 상장 직후 매각할 수 없으며 최대주주와 대표이사 등 핵심 주주 4인이 보유한 지분 60.12%는 3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상장 직후 기존 주주가 매도할 수 있는 주식은 전체의 1.9%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청약은 21일부터 22일까지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상장은 기업 성장의 결승점이 아니라 글로벌 안전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공모자금을 핵심 기술과 성장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로 시장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7:52김동원 기자

제논, 코스닥 상장 공모 돌입…최대 268억 조달

제논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과 AI 에이전트·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제논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상장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20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주당 9700원~1만22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약 213억 4000만~268억 4000만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일반청약은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제논은 2017년 설립된 기업용 AI 전환(AX)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X 플랫폼 '제노스(GenOS)'를 통해 기업의 AI 전략 수립부터 개발·도입·운영까지 지원한다. 금융·공공·발전 분야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을 제조·제약 등으로 확대 중이며 지난 3월에는 피지컬 AI 전담 연구조직을 신설했다. 제노스를 기반으로 실행형 AI '원에이전트'와 AI 에이전트 통합 포털 '제나(GenA)'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 간 거래(B2B)뿐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17억 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7억 3000만원 대비 약 4.3배 증가했다.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 117억 4000만원을 넘어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억원의 약 3.1배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8.7%를 나타냈다. 제논은 공모자금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핵심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노스·원에이전트·피지컬 AI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투자한다. 기술 인력 확보와 해외 사업 확대에도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자체 플랫폼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AX를 지원해 왔다"며 "이번 공모를 계기로 AI 인프라와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의 상용화 및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X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3:09이나연 기자

브릴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66% 상승

피지컬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브릴스가 상장 첫 날 공모가보다 66%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브릴스 주식은 오후 5시 기준 3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 1만9500원 대비 65.9% 상승한 수치다. 앞서 브릴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9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34억원으로 확정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생산 인프라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투입할 방침이다. 송도 본사 생산시설을 4655㎡ 규모로 증축해 휴머노이드 연구개발(R&D) 센터 및 제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아산 생산 거점을 로봇 모듈화 플랫폼의 대규모 양산 시설로 육성하고, 미국 미시간 법인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구상이다. 대구 알파시티에는 AI로봇연구소를 구축해 구동계·제어계·센서계 등 핵심 부품 내재화 역량을 다질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브릴스는 로봇 하드웨어 제조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다. 회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2025년 매출 23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관련 전진 브릴스 대표는 "이번 상장은 지난 10여 년간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로봇 기술과 모듈화 플랫폼 기술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세대 AI 로봇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해 글로벌 AI 로봇 플랫폼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2 08:14진운용 기자

엘리스그룹, '1조 몸값' 코스닥 도전…글로벌 네오클라우드 노린다

엘리스그룹이 기업공개(IPO)를 발판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 도약한다. 교육 솔루션으로 시작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 가운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투입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AI 인프라부터 클라우드,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오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IPO를 통해 총 222만 2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7만400~9만5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 54억원이다.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 달 7~8일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솔루션에서 출발해 AI 클라우드와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자체 모듈형 AI 데이터센터인 AI PMDC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화 솔루션 ECI, 엘리스AI클라우드를 기반으로 AI 인프라부터 클라우드, 솔루션까지 자체 제공하는 풀스택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최근 AI 클라우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회사의 매출 구조도 달라지고 있다. 김 대표는 "2023년 클라우드 매출이 전체의 7% 정도였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매출의 76%가 클라우드로 전환됐다"며 "차별화된 맞춤형 AI 인프라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형태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엘리스그룹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44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87%를 달성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32억원, EBITDA 마진율은 68%를 기록했다.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 이후 인프라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엘리스그룹이 AI 인프라 경쟁력의 핵심으로 내세우는 것은 AI PMDC다. 주요 설비를 사전에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구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데이터센터 구축에 24~36개월이 걸리는 것과 달리 AI PMDC는 3개월 이내 구축이 가능하고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적은 구축 비용과 높은 가동률, 빠른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AI 풀스택으로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동안 전력망과 네트워크 조성, IT 장비 발주 등을 병렬적으로 진행해 3~6개월 안에 구축을 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장 이후에는 AI 인프라 공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엘리스그룹은 현재 수도권에서 10메가와트(MW) 규모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남권 40MW, 동남권 80MW 규모의 전력 인프라를 추가 확보했다. 서남권은 올해 말까지 구축하고 동남권은 내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합치면 회사가 확보한 전력 규모는 총 130MW다. 공모자금 역시 권역별 엣지 AI 데이터센터 확충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 투입한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력을 확보한 비수도권 지역에 모듈형 AIDC를 구축해 AI 연산 수요를 흡수하고 금융·공공·제조·방산 등 고객 특성에 따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판매부터 하이브리드 인프라, AI PMDC 구축까지 사업 모델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정부 중심이던 AI 클라우드 매출도 기업간거래(B2B)로 확대한다. 엘리스그룹은 현재 클라우드 고객사 약 1200곳을 확보하고 있으며 AX 사업까지 포함한 유료 고객사는 2000곳 이상이다. 김 대표는 "현재 논의되는 계약 대부분이 3~5년의 장기 계약"이라며 "B2B 매출 성장 속도가 더 가파르고 내년과 2028년에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도 공략한다. 국내에서 확보한 전력과 AI 인프라를 해외 고객이 원격으로 사용하는 가상 원격 수출과 AI PMDC를 해외 현지에 직접 구축하는 방식을 동시에 추진한다. 회사는 미국·일본·싱가포르 등을 거점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원격 서비스가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미국과 중국 이외의 선택지를 원하는 국가에 우리의 기술을 수출하고 제공할 것"이라며 "AI가 특정 패권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국가에서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소버린 AI를 확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9.30 12:40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코스닥 간다…AI산업 주역들 IPO 출격

인공지능(AI) 산업의 각 축을 맡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한국 증시 문을 두드리고 있다. 거대언어모델(LLM)부터 AI 인프라, 기업용 AI 전환(AX), 제조·비전 AI, AI 신뢰성까지 사업 영역도 다양하다. AI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 조달 창구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논은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 7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일반상장 방식의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제논은 자체 개발한 기업용 AI 플랫폼 '제노스(GenOS)'를 기반으로 AI 전략 수립부터 개발·도입·운영까지 지원한다. 제논은 지난 2024년부터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제논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117억 6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배 증가해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 117억 4000만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억 원의 3.1배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6%에서 18.7%로 상승했다.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래블업이 상장 절차를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예심을 청구해 7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8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핵심 솔루션은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을 통합 관리하는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다. 이는 AI 가속기를 논리적으로 분할해 여러 작업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래블업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해 대규모 GPU 클러스터 운영을 지원했다. 제조 AI 업계에서는 원프레딕트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한다. 지난 14일 기술성평가를 통과했으며 연내 예심 청구에 나선다. 이 기업은 산업 설비의 이상과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예지보전(PdM)에서 출발해 생산·품질·정비 등 공장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I 네이티브 팩토리'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산업 AI 플랫폼 'pdx'와 제조 데이터 플랫폼 '사이클론'을 중심으로 제품 중심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비전 AI 시장에서는 슈퍼브에이아이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7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했으며 상장예비심사를 준비 중이다. AI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슈퍼브 플랫폼'과 자체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를 개발했다. 제로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대 학회 CVPR 2026의 퓨샷 객체 탐지 챌린지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최근 로봇·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급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AI 데이터와 신뢰성 부문에서는 셀렉트스타가 출격한다. 셀렉트스타는 AI 신뢰성 평가를 핵심 사업으로 하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지난 8월 평가 통과 후 연내 예심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학습 데이터 구축부터 AI 모델의 성능·안전성 평가, 레드티밍과 취약점 분석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다투모'가 회사의 대표 솔루션이다. 독파모 사업에서는 SK텔레콤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데이터 구축과 모델 신뢰성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국산 LLM 개발 분야에서는 업스테이지가 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개발 LLM '솔라'와 문서 AI '다큐먼트 파스'를 앞세운 업스테이지는 지난 4월 1800억 원 규모 시리즈C 1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에 올랐다. 이후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국민기금으로 구성된 국민성장펀드의 직접투자 2호 기업으로 선정돼 차세대 AI 모델 개발 등을 위한 5600억 원 규모 투자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코스닥을 우선 고려하고 연내 예심을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업스테이지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놓고 검토하는 상황으로 상장 시장과 시기도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기업들의 상장은 특정 모델이나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고 컴퓨팅 인프라부터 데이터, 모델, 기업·제조 현장 적용과 신뢰성까지 AI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IPO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 개발과 인프라 확충,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투입해 각자의 영역에서 경쟁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2 16:57이나연 기자

제논,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상반기 매출 4.3배 ↑

제논이 실적 성장을 발판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 제논은 지난 2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으로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일반상장 방식의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제논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117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7억 3000만원보다 4.3배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연간 매출 117억 4000만원도 반년 만에 넘어섰다.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영업익은 2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억원의 3.1배를 기록했다. 영업익률은 6%에서 18.7%로 상승했다. 회사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제논은 2017년 설립된 생성형 AI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제노스' 기반으로 기업의 AI 전략 수립부터 개발과 도입·운영까지 지원하고 있다. 금융·공공·발전 분야에서 사업 경험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제조와 제약 분야로 고객군을 넓히고 있다. 기존 기업용 AX 사업과 함께 피지컬 AI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AI 서비스 사업화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피지컬 AI 전담 랩을 열어 관련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B2C 시장에서는 AI 에이전트 통합 포털 '제나'를 선보였다. 제논은 증권신고서 제출과 수요예측·일반청약 등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컴퓨팅 자원 확보와 자체 AI 플랫폼·AI 에이전트·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투입한다. 인재 확보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예심청구 이후 영업일 기준 41일 만에 거래소 규정상 심사 기간인 45영업일보다 짧은 기간 안에 승인을 받아 신속하게 상장 절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AI 기업으로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뤄온 성과"라고 강조했다.

2026.09.22 11:07김미정 기자

브릴스, IPO 공모가 상단 1만 9500원 확정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업 브릴스가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가 1만 9500원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희망 공모가 범위(1만 6500원~1만 9500원) 중 상단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23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216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181곳이 참여해 1187.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기관 98.9%가 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1.75%다. 이는 최근 하반기에 공모를 완료한 빅웨이브로보틱스(18.14%), 글로벌테크놀로지(0.27%), 와이즈플래닛컴퍼니(3.65%), 네오사피엔스(8.98%), 스카이랩스(0.17%), 니어스랩(1.26%) 대비 높은 수치다. 브릴스 관계자는 "로봇 모듈화 플랫폼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을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 후, 10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을 통해 신주 120만주를 발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피지컬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며 "K-로봇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로봇 플랫폼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8:15진운용 기자

원프레딕트, 기술성 평가 통과…연내 코스닥 예심

원프레딕트가 제조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으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절차에 속도를 낸다. 원프레딕트는 기술성 평가 통과를 바탕으로 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는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평가기관이 기술 완성도와 경쟁력,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살펴보는 절차다. 원프레딕트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제조 AI 기술과 사업화 역량을 평가받았다. 원프레딕트는 2016년 설립 이후 산업 설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설비 상태를 진단하고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예지보전(PdM)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개별 설비 진단을 넘어 생산·품질·정비 등 제조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I 네이티브 팩토리'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핵심 제품인 산업 AI 플랫폼 'pdx'는 제조 현장의 설비 데이터와 운영 시스템을 연결해 이상 진단과 고장 예측, 공정 최적화 등 AI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제조 데이터를 AI에 맞게 연결·관리하는 데이터 플랫폼 '사이클론'도 제공하며 제품 중심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솔루션 적용 산업군도 기존 정유·석유화학에서 제약·바이오, 항공, 디스플레이, 로봇, 연구시설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 7월부터는 국내 주요 제약사 5곳과 AI 네이티브 팩토리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성과 또한 확대됐다. 원프레딕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1.6배를 기록했으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5.6배 증가했다. 기존 고객사의 추가 프로젝트 발주도 이어지면서 일회성 실증을 넘어 반복 도입과 적용 범위를 넓히는 사례도 늘었다. 원프레딕트는 현재까지 누적 51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재무적 투자자(FI)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S-오일, GS파워 등 주요 기업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는 "지난 10년간 제조 현장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고객 환경에 적용해 제조 AI 사업화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제품 경쟁력과 산업 현장의 적용 사례를 지속 확대해 AI가 제조 현장의 운영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네이티브 팩토리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4:03이나연 기자

브릴스, 문전일 前 로봇산업진흥원장 사외이사 선임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업 브릴스가 문전일 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임 문전일 사외이사는 카이스트(KAIST) 석사와 미국 시러큐스 대학교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LS일렉트릭 중앙연구소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문 사외이사는 최근까지 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현장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릴스 관계자는 "문전일 사외이사는 국내 1세대 로봇 개발자"라며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차세대 휴머노이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로봇 권위자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2026.09.10 14:59진운용 기자

씨앤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제출…연내 상장 목표

전동 구동 기업 씨앤엠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다. 씨앤엠은 1980년 LG전자 모터사업부에서 출발해 2006년 분사했다. 회사는 "정밀 코어부터 권선 스테이터, 완성 모터, 통합 전동 구동 모듈에 이르는 자체 개발·양산 체계를 구축했다"며 "지난해 매출액 2385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회사 주력 제품은 자동화 전동 부품이다. 지난해 매출에서 자동차 부문 비중이 64.1%를 차지했다. 주요 고객사로 볼보, 벤츠, BW, 테슬라 등이 있다. 씨앤엠은 김해 본사를 비롯해 아산, 부산 등 국내 3개 공장과 중국 남경, 연태 등 해외 2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씨앤엠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분야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주요 신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공조 시스템용 전자 정류(EC) 모터, 휴머노이드 및 4족 보행 로봇용 관절 액추에이터, 방산·무인기용 전동 추진 모듈 국산화 등이 있다. 씨앤엠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용 모터는 이미 주요 고객사와 공동 개발해 양산 진행 중"이며 "로봇 액추에이터와 방산 드론 추진 모듈은 사용화를 위해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가 씨앤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로봇, 방산 무인체계 등 첨단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0 09:48진운용 기자

래블업, 코스닥 상장 공식 출사표

래블업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래블업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218만 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 3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436억~501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9월 28일~10월 2일, 일반 청약은 10월 12~13일에 진행되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래블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활용 효율을 높이는 AI 인프라 관리 ·운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는 AI 모델 개발과 학습, 배포 및 운영에 필요한 GPU 및 AI 가속기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사용자와 작업별로 필요한 자원을 자동 배분한다. 백엔드닷에이아이는 국내외 120개 이상의 사이트에 공급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KT, KT 클라우드, 신한은행, LIG D&A, 삼성서울병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을 비롯해 미국, 영국, 브라질, 태국 등 해외에서도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래블업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해 1차수 500여 장, 2차수 880여 장 규모의 GPU 클러스터 운영을 지원했다. 최근 2차 평가 결과에 따라 최종전인 3차수까지 진출했다. 래블업 매출액은 2023년 30억 원에서 2025년 67억 원으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인프라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의 시대에서, 확보한 GPU를 얼마나 잘 쓰느냐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영업에 집중 투자해 AI인프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25 16:53이나연 기자

이병환 스카이랩스 "글로벌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 될 것"

“스카이랩스는 세계 최초, 최고를 만드는 회사로 이미 해외에서 성장하고 있다.” 반지형 연속혈압계 '카트 비피'를 보유한 스카이랩스가 9월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AI에 활용되는, AI로 만들어진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제품 라인업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그리고 향후 의료 데이터 플랫폼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임상 근거가 확인된 한국에서 만들어 세계로 향해 가는 제품 이병환 대표는 “스카이랩스는 의료계에서 필요로 했지만 없었던, 커프리스 연속혈압 모니터링 제품을 만든 회사”라며 “임상 근거가 있고 정확도를 입증한 카트 비피는 한국에서 만들어 세계로 향해 가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랩스의 커프리스 연속혈압계 제품군은 ▲병원 외래환자용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 ▲병원 입원환자용 '카트 온'(CART ON) ▲개인용 카트 비피'(CART BP)가 있다. 핵심제품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는 의료용 커프리스 혈압계로, 환자가 일상생활과 수면을 유지하면서 24시간 혈압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6월 기준 국내 빅5 병원을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80.8%, 전국 병의원 1800개소 이상에 도입돼 있다. 회사에 따르면 카트 비피 프로의 최근 1년간 처방 건수는 7월말 기준 19만건을 넘어섰고, 국내 24시간 활동혈압검사 전체 처방 건수는 출시 1년 전(카트 비피 출시 전)과 비교해 52.7% 증가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연구인력 비중인 52.9%에 달하는 기술 기반 회사”라며 “병원에서 사용하기 위해 임상에서 입증된 제품이 필요한데 그동안에는 없었다. (24시간 연속혈압 모니터링은) 카트 비피가 최초이자 전세계 유일한 제품이다. 안정기 시험뿐 아니라 FDA와 유럽고혈압학회에서 검증 기준으로 제시한 임상 요구조건을 모두 만족했다”고설명했다. 멀티 바이터 모니터링, AI 의료데이터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 스카이랩스는 향후 파이프라인을 혈압 모니터링 제품군 기반으로, 측정 가능한 다중생체신호(혈압·맥박·호흡수·체온·산소포화도 등), 즉 멀티 바이탈 모니터링 제품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병원 입원환자용 산소포화도 모니터링 '카트 온'은 허가를 완료해 사용되고 있고, 단일기기로 멀티 바이탈(혈압·맥박·호흡수·체온·산소포화도 + 심전도)을 측정하는 '카트 바이탈'은 제품이 완성돼 오는 4분기에 허가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당뇨/고지혈 모니터링을 위한 비침습 혈당/혈중지질 모니터링 제품도 준비 중이다. 이런 제품 확장은 의료데이터 사업과 연결된다. 의료기기 보급과 측정 가능한 생체신호가 늘어날수록 확보하는 데이터 역시 증가하는데 회사는 이를 통해 '기기보급 확대-고품질 의료데이터 축적-AI 및 임상 활용 확대-추가적인 사업 기회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의료데이터 플랫폼 사업은 '카트 넷'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자체 의료기기를 통해 연속 혈압 멀티바이탈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임상시험, RWE, 원격 모니터링, 의료AI 등 다양한 의료영역에 활용하는 데이터 플랫폼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스카이랩스는 AI에 활용되는, AI로 만들어진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이라며 “생산된 의료데이터를 모으고 통합해 플랫폼에 적용하고, 현재 제약사, 임상시험 대행기관 등과 신약 임상 연구 적용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 이후 24시가 활동혈압 데이터를 포함해 기존에 구하기 어려웠던 고품질 의료데이터 확보를 가속화하고, 독점적으로 확보된 데이터는 폭넓은 AI 분야에서 활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외는 성장이 확보된 시장…오므론, 오츠카 등과 본격 공략 스카이랩스가 집중 공략하는 시장은 해외다. 올해 상반기 매출 약 50억원 중 해외매출이 26억원(52%)으로 실적 비중도 높다. 이 대표는 “해외시장은 진출이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잘하고 있으며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면서 “유럽의 경우 오므론헬스케어와 약국, 소비자 채널, 국가별 계약을 진행 중이고, 일본은 오츠카와 협력해 2028년부터 일본 병의원 도입 계획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미국 시장 진입도 중장기 기업가치를 결정할 주요 변곡점이다. FDA와 커프리스 연속혈압계의 임상 프로토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미국 현지 임상을 거쳐 2027년 말 FDA 승인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진출 시 국내와 유럽에서 구축한 임상 및 사업 기반을 세계 최대 의료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반청약 8월26일, 27일…9월초 코스닥 상장 스카이랩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 3000원에서 1만 60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60억원에서 32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약 2436억원에서 2999억원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8월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9월 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병환 대표는 “국내 의료현장에서 검증한 기술과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혈압에서 멀티바이탈과 의료데이터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제품이 확산할수록 신뢰할 수 있는 의료데이터가 축적되고, 축적된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의료와 AI 사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글로벌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

2026.08.21 16:36조민규 기자

게임사,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강화 '비상'

코스닥 상장 유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일부 게임사가 상장폐지 사정권에 들어섰다. 지난달부터 시가총액 요건이 200억원으로 오르면서 일부 코스닥 상장 게임사의 시총이 해당 기준을 밑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작 개발 주기나 사업 지속 의지가 반영되지 못한 단일 주가 잣대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정례회의에서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장폐지 기준은 지난달 1일 200억원으로 상향됐으며, 다음해 1월 1일에는 300억원으로 한층 더 높아진다. 당초 2027년과 2028년으로 예정됐던 일정이 반기 단위로 대폭 앞당겨진 결과다. 퇴출 절차도 강화됐다. 시가총액이 25거래일 연속 기준에 미달하면 관리종목 지정 우려 사실이 공시된다. 30거래일 연속 미달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에 대한 퇴출 요건도 신설됐다. 게임사 3곳 미달…내년엔 6곳으로 확대 우려 4일 기준 코스닥 상장 게임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200억원을 밑도는 곳은 썸에이지, 드래곤플라이, 아이톡시 등이다. 이 중 드래곤플라이와 아이톡시는 감사의견 등 별도 사유로 이미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다음해 1월 상향 기준(300억원)을 적용하면 밸로프, 플레이위드, 한빛소프트가 추가로 사정권에 들어서며, 모비릭스 역시 기준선에 근접해 있다. 신설된 주가 요건에 걸린 곳도 존재한다. 한빛소프트는 주가가 1000원 선에 걸쳐 있는 상황이다.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선까지 회복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된다. "밸류업 노력해도 주가는 별개" 업계에서는 상장폐지 기준 자체보다,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주가가 직접적인 판정 기준이 됐다는 점을 문제로 꼽는다. 코스닥 상장 게임사 한 관계자는 "규제 강화 이후 병합이나 감자를 진행한 회사가 많지만, 상법상 절차를 밟는 사이 시장 관심이 반도체 등 타 업종으로 쏠리면서 외면받았다"며 "그 기간 동안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게임주를 대표하는 한국거래소 'KRX 게임 TOP 10 지수'는 올해 초 종가 기준 643.59로 시작해 4월 말 752.17까지 올랐으나, 이날 기준 598.54로 떨어져 연초 수치를 밑돌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기업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밸류업 조치는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거래량이나 주가가 이에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개발 기간 대비 짧은 유예 기간 게임업 특성상 신작 개발에는 통상 수년이 소요된다. 반면 관리종목 지정 이후 부여되는 유예 기간은 90거래일에 불과하다. 개발 성과가 실적이나 주가로 반영되기 전에 퇴출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는 구조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기업에 부여되는 개선기간 역시 최대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 금융당국은 신규 상장에 비해 퇴출이 적은 구조가 부실기업 누적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이번 개편을 추진했다. 코스닥 전체 기준 7월 초 시가총액 200억원 미만 기업은 140여 곳이며, 주가 요건까지 포함한 상폐 위험군 기업은 240곳 안팎으로 전체의 14% 수준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단기 주가 부진과 실제 사업 부실을 구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개발 기간이 길고 성과 반영이 늦은 업종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시가총액이라는 단일 기준을 일률 적용할 경우, 사업 지속 의지가 명확한 기업까지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2026.08.04 11:39진성우 기자

셀렉트스타, AI 신뢰성 평가 분야 최초 코스닥 상장 도전

셀렉트스타가 인공지능(AI) 신뢰성 평가 기술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상장 준비에 돌입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평가 대상이 된 셀렉트스타의 핵심 기술은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및 평가 기술'이다. 이는 AI 성능 향상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검증하고, 모델 성능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기업의 AI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인 신뢰성 문제를 해결한다. 셀렉트스타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의 AI 개발 및 도입 목적에 맞춰 학습·평가 데이터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다투모 서비스'와 평가 데이터 생성부터 성능·안전성 평가까지 하나의 환경에서 가능한 '다투모 플랫폼'을 제공한다. 다투모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다양한 산업 현 데이터와 평가 경험을 플랫폼 기능에 반영하고, 다투모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구조다. 또 셀렉트스타가 기술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연구 성과는 ICLR·ICML·ACL·EMNLP 등 세계적인 AI 국제학회에 지속적으로 채택됐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내 SK텔레콤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고품질 데이터 구축과 모델 신뢰성 평가도 담당하고 있다. 셀렉트스타는 시장과 AI 기술 변화에 맞춰 멀티모달,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 새로운 형태의 AI를 평가할 수 있도록 기술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나아가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는 우리가 축적해 온 AI 데이터 및 신뢰성 평가 기술력과 사업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AI 전 주기에 필요한 데이터와 평가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AI 신뢰성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3 09:46이나연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코스닥 기술성 평가 통과…상장예심 나선다

슈퍼브에이아이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를 기점으로 상장예비심사 신청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상장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슈퍼브에이아이의 핵심 기술은 노코드 인공지능(AI) 구축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과 자체 개발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로 구성된다. 슈퍼브 플랫폼은 코딩이나 머신러닝 지식 없이도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배포·운영까지 지원한다. 제로는 별도 데이터 라벨링 없이도 새로운 객체를 즉시 인식한다. 회사는 이 모델을 통해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대 학회 'CVPR 2026' 퓨샷 객체 탐지 챌린지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대량 공급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 내 비 LG 계열사 중 유일하게 피지컬 AI 기반 기술과 데이터 구축 등을 맡았다. 최근 제조·물류를 넘어 국방 등 보안 산업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결과는 AI 개발 자동화 기술과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로봇·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영역으로도 적용을 확장하며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1:33이나연 기자

알테오젠, 30% 무상증자 결정…코스피 이전 상장은 유보

알테오전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유보했다. 현 시점에서는 코스닥시장에 잔류하는 것이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에 더욱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16일 알테오젠은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추진 잠정 유보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유가증권시장(KOSPI)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현시점에서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 2025년 12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상장을 결의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자본시장 환경 변화와 정부 및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 상장은 잠정 유지되며, 이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 극대화에 더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자체 분석 결과, 알테오젠이 KOSPI200 편입 시 예상 비중은 약 0.3% 수준으로 2025년 이사회 결의 당시 추정치 대비 약 69% 낮아졌으며, 외부 기관 분석에서도 코스피 이전 시 ETF 등 패시브 자금 유출입을 비교했을 때 약 3600억원 순유출이 전망됐고, 최근 증권사 리포트에서도 수급과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코스닥 잔류가 현 시점에서 더 합리적인 결정으로 평가된 바 있다고 전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승강제 도입과 관련 대표지수·ETF 도입, 국민성장펀드 지원 등 혁신기업의 성장과 수급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적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러한 코스닥 시장의 정책 환경과 연기금 벤치마크 내 코스닥 비중 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결정은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전면 철회하는 것은 아니며, 향후 기업가치 및 주주이익 제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전상장 절차의 추진 여부 및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이날 또 다른 공시를 통해 보통주식 및 종류주식 1주당 0.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유통주식 수 확대를 통해 거래 유동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투자자가 회사의 성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최근 자본시장 환경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 시점에서는 코스닥 대표 혁신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7.16 15:54조민규 기자

디에스자산운용, 코스닥 ETF 상장 첫날 수익률 3.49%

디에스자산운용의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약 120억원 판매액을 기록했다. 개인 23억원, 투신 51억원, 보험 20억원, 퇴직연금 판매 추산액(약 23억원, LP사와 추산) 등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지난 14일 출시한 'DS 코스닥액티브'의 첫날 수익률이 3.49%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DS 코스닥액티브는 코스닥 시장 주도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지난 14일 기준 포트폴리오는 '메모리 증설 사이클' 테마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포트폴리오의 약 96%를 차지한다. 상위 편입 종목에는 피에스케이, 테스, 피에스케이홀딩스, 브이엠 등 전공정 및 HBM 공정 핵심 장비 기업이 속해있다. 이와 함께 부품·파츠, 소재·특수가스, 테스트·기판패키징 등 증설 밸류체인 전반 종목 29개로 구성했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도 일부 편입(약 4%)했다. 주목할 점은 전체 편입 종목 29개 중 13개(33%)는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이다. 기업 펀더멘털과 성장성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했다는 것이 자산운용사 측 설명이다. 김성훈 디에스자산운용 “하루 수익률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앞으로도 리서치 기반의 종목 발굴과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진짜 액티브 ETF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5 14:13홍하나 기자

'로봇 모듈 플랫폼' 브릴스,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로봇 모듈 플랫폼 기업 브릴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브릴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6500원~1만95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00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성장 재원으로 활용된다. 구체적으로 피지컬 AI·온디바이스 기술 고도화, AX 기반 핵심 기술 및 신규 솔루션 개발, 해외 영업망 확대, 생산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8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브릴스는 로봇 시스템의 설계, 제어, 제작, 설치,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서 모듈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로 현대자동차, LG CNS, HD현대중공업, 포스코 등이 있다. 브릴스는 "최근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로봇 시스템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접목해 제조 현장 중심의 AI 전환(AX)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종 산업 간의 기술 융합을 통한 신사업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브릴스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에 부지면적 6434㎡(약 2000평) 규모의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공급망 확대에 나섰다. 이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기존 자동차 산업은 물론 의료기기,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피지컬 AI·온디바이스·AX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0:56진운용 기자

DS자산운용, 첫 ETF로 '코스닥 성장주' 낙점…14일 상장

디에스자산운용(DS자산운용)이 출범 후 처음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비상장 기업 투자로 쌓은 성장주 발굴 역량을 앞세워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에 뛰어들었다. 디에스자산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S 코스닥 액티브 ETF'를 이번달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디에스자산운용은 비상장 초기 기업부터 상장 이후까지 기업 성장 전 주기에 투자해 온 운용사다. 카카오게임즈·배달의민족·쏘카·직방 등이 대표 투자 사례다. 지난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5조 5000억원이다. 이번에 선보인 'DS 코스닥 액티브 ETF'는 코스닥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역 판단에 따라 종목과 비중을 조정한다. 상장 규모는 210억원이며 총 보수는 연 1.00%로 높은 수준이다. 초기 포트폴리오는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반도체 소부장 종목 중심으로 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편입 비중을 확대하고 초과 수익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정성인 ETF팀 이사는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 기업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코스닥이 33%로 코스피 11%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 들어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 등도 잇달아 코스닥 액티브 ETF를 출시한 가운데 디에스자산운용은 종목 발굴 능력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회사는 코스닥150 지수 편입 종목 외 영역에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초과수익(알파)을 낼 기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 이사는 “단순히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으로 채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도 범위 안에서 알파를 만들어낼 기업을 찾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며 “코스닥 상장사 1800여 곳 모두 다른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는 만큼 종목 간 수익률 상관관계를 분석해 투자 대상을 선별하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운용 전략 핵심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를 읽고 새로운 주도주를 찾아내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가 개별 종목이나 테마를 직접 추종하지 않아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는 “주가가 하락한 기업이라도 펀더멘털을 면밀히 분석해 투자 매력이 있다고 판단하면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후 주가가 반등하면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실을 완전히 피하겠다는 전략이 아니라 상승 구간에서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디에스자산운용은 ETF 출시를 위해 올해 초 전담 조직을 꾸렸다. 현재 리서치 조직은 대형 반도체, 바이오 등 산업계 출신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김성훈 대표는 “기존 ETF가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베타 전략에 가까웠다면 이번 상품은 시장 평균을 웃도는 초과수익, 즉 알파를 추구하는 전략”이라며 “장기적으로 높은 투자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07.10 11:55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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