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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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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50억 미달 경고받은 아이톡시…유상증자 납입일 재차 변경

아이톡시가 반복된 코스닥시장본부 경고 속에서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다시 연기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톡시는 총 139억 규모 유상증자 납입일을 오는 30일로 정정했다. 대금 납입 일정 외 자금 용도, 제3자 배정 대상자 등 다른 조건은 변동되지 않았다. 지난 11일에는 코스닥시장본부(이하 본부)로부터 '관리종목 지정사유 추가 우려' 보고서가 공시됐다. 본부는 아이톡시가 시가총액(이하 시총) 150억원 미만인 상태가 25매매거래일동안 지속됐다며, 오는 18일까지 기준을 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 정정에 대해 아이톡시 측은 "계획된 납입 일정에 따라 본 유상증자가 완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아이톡시의 주가는 4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6.03.16 11:15진성우 기자

에버스핀, 'Rule of 40' 91 달성…하반기 코스닥 간다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지난해 글로벌 SaaS 기업의 핵심 성장 지표인 'Rule of 40'에서 90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하며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에버스핀은 지난해 매출액 132억원, 영업이익 4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성장률은 각각 전년대비 54%와 841%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73억8000만원으로 전년 보다 473% 성장했다. 특히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합산한 SaaS 핵심 지표 'Rule of 40'에서 약 91 수준을 기록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Rule of 40은 '40' 이상이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SaaS 기업으로 평가된다”며 “아직 국내 보안 업계에서는 40을 넘은 사례조차 거의 없는 상황에서 에버스핀이 이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에버스핀은 국내 금융업권 디지털 채널 보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일본과 동남아시아 금융기관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반 해킹 방지 기술과 화이트리스트 기반 피싱 방지 기술을 중심으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 대부분은 연간 구독 기반 라이선스 방식인 ARR(Annual Recurring Revenue) 모델로 발생한다. 최근 해외 매출이 급속하게 확대되면서 고정비 중심 구조에 따른 운영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 디지털 채널 보호를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JV) 역시 에버스핀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2025년 매출 165억9000만원, 영업이익 105억원, 당기순이익 66억6000만원을 기록했했다. 에버스핀은 해당 JV 지분 30%를 보유해 당기순이익 항목에 약 19억9000만원의 지분법 이익을 추가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에버스핀은 지난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1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에 수상한 대통령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한 대통령상이다. 에버스핀은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7~8월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2026.03.16 09:18주문정 기자

코스닥 상장 도전 '한패스', "외국인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확장"

코스닥 상장나선 '한패스'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패스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경훈 한패스 대표는 "체류 외국인 증가와 글로벌 이동 확대 속에서 외국인 금융 인프라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한패스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금융과 생활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패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1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 7000원~1만 9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약 187억~209억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일본 및 호주 자회사 유상증자와 전략적 투자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타법인 인수자금과 정보보안 및 서비스 인프라 강화를 위한 시설자금, 플랫폼 사업 확장과 마케팅을 위한 운영자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요 예측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25일이며,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2017년 설립된 한패스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기반으로 월렛, 결제,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외국인 특화 금융 플랫폼 기업이다. 외국인이 국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언어 장벽과 복잡한 절차, 금융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금융 서비스를 비롯한 생활 영역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커머스·구인구직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플랫폼 안에서 연결하며 외국인 고객의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한패스는 50개 이상 글로벌 MTO(Money Transfer Operator) 네트워크와 200여 개국 송금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와 다국어 고객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외국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여 개국 언어로 365일 고객 상담(CS)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18개 이상의 언어를 제공 중이다.

2026.03.12 17:00손희연 기자

코스피 5%·코스닥 4% 반등…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국제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료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짙어지면서 국내 주식 시장이 1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 오른 5523.21, 코스닥 지수는 4.15% 오른 1147.99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급반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7원 내린 1470.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26.03.10 09:08손희연 기자

유가 공포에 코스피 5.9%·코스닥 4.5% 급락…원·달러 1500원 위협

국제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국내 경기에도 여파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크게 떨어졌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6% 떨어진 5251.87,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4%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큰 폭 하락했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이어 코스피 시장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을 이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모두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83만원대까지 뚝 떨어졌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모두 순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서 외국인은 3조 6382억언, 코스닥선 629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서 모두 순매수했다. 코스피에서는 5조 3162억원, 코스닥선 619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코스닥서만 343억원 순매수하고 코스피 시장서는 1조 8951억원 순매도했다. 장중 원·달러 환율도 1499원까지 오르며 1500원선을 위협했다. 다만,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펀더멘털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변동성으로 진단하고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다소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누그러졌다.

2026.03.09 16:23손희연 기자

카카오게임즈, '2025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2025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종합평가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공시 실적과 투자자 소통 등 정성·정량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시우수법인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한 총 15개사가 선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자본시장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 및 투자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시의 정확성과 적시성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온 점을 인정받아 종합평가우수법인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공시 외에도 홈페이지 투자정보(IR) 페이지를 통해 경영 및 재무 현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요 경영 현안과 관련한 정보를 적시에 안내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실한 공시와 책임 있는 소통을 통해 시장과의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종 업계에서는 위메이드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2026.03.09 14:40진성우 기자

[속보]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매매 정지

9일 코스피 시장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오전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에도 지수가 8.11% 급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적용됐다. 20분간 매매가 정지된다. 동 시간에 코스닥 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원·달러 환율은 1490원 후반대서 움직이고 있다.

2026.03.09 10:34손희연 기자

[속보] 코스닥 6.62%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9일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026.03.09 10:32손희연 기자

코스피 9% 반등…개인돈 1조8천억원 몰렸다

'야수의 심장'을 가진 개인투자자가 유가증권 시장에 1조 8000억여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가 9% 반등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3% 상승한 5583.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 지수는 5715.30까지 오르면서 12%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폭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0% 오른 1116.41로 1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14.9% 가량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컸다. 코스피 시장서 개인은 1조 791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서는 개인보다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8319억원, 기관은 741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반대로 1조 553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크게 오르면서 동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 같은 반등 흐름에도 삼성전자는 20만원, SK하이닉스는 100만원을 탈환하지 못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 대비 8.1원 떨어진 1468.1원에 마감했다.

2026.03.05 15:53손희연 기자

'반등 시작' 코스피·코스닥 10%대 상승…동반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부터 매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두 시장에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5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2% 오른 5593.81, 코스닥 지수는 8.62% 오른 1062.8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5695.64, 코스닥 지수는 1082.54로 10%대가 넘는 급등을 보여줬다. 현재 두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2.2원 내린 1464.0원 출발했다.

2026.03.05 09:08손희연 기자

코스피 12%↓, 9.11 테러 이후 최대 폭락…시총 527조 증발

중동발 리스크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검은 수요일'로 불릴 만큼 폭락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6% 내린 5093.54로 거래를 마감하며 5100선을 밑돌았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 급락한 978.44로 1000선에서 후퇴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크게 흔들렸다. 오전 중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이어졌다. 오후 장 초반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8%대 급락하면서 일시적으로 주식 매매를 멈추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해·항셍 지수도 하락했으며 니케이225 지수는 3.41%, 토픽스는 3.67% 내렸다. 그렇지만 아시아 주요국 대비 국내 주식시장 낙폭이 도드라진 모양새다. 코스피 하락률은 2001년 9월 12일 12.02% 하락률을 기록한 이후 사상 최대치다. 코스닥 하락률 역시 2020년 3월 19일 기록한 11.71% 이후 역대 최대치다. 전문가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불거진 리스크가 지정학적으로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따라 파급효과가 다를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모니카 디펜드 아문디(Amundi) 투자연구소 소장은 "아시아 및 신흥국 중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금융 여건이 긴축되고 경상수지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증시 급락 여파로 국내 유가증권 시장의 시가총액은 440조여원이 증발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4328조 7681억원이였으며 3일 기준으로는 4769조 4334억원이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538조 1138억원으로 3일(625조 3792억원)과 비교했을 때 87조 2654억원 줄었다.

2026.03.04 15:56손희연 기자

[속보] '패닉셀' 코스피·코스닥 8%대 폭락…동반 서킷브레이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급격히 하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4일 오전 11시 20분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0%,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3% 폭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내려졌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 30분간 주식 거래가 중단된다. 앞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도 야간거래 종가(1485.7원)를 따라잡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82.0원에 거래 중이다.

2026.03.04 11:26손희연 기자

코스피, 이란 공습 여파로 2.28% 하락 출발…삼성전자 3.93%↓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6% 내린 616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6165.15에 거래를 시작, 이후 조정을 받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8% 떨어진 6102.02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93% 하락한 20만 80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도 3.96% 내린 101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또한 전 거래일 대비 2.24% 떨어진 1166.06을 기록하고 있다.

2026.03.03 09:34홍하나 기자

주식시장은 살려냈다…분류체계 바꾸면 '코스피 10000·코스닥 3000' 간다

코스피는 이미 5000을 넘어섰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현 정부가 추진해 온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기업가치 제고 정책,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이 축적된 결과다. 오랫동안 한국 증시에 따라붙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상당 부분 해소됐고, 글로벌 자금 역시 한국 시장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이 성과는 분명히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그러나 지수가 올랐다고 해서 시장의 체질까지 바뀌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주식시장의 진짜 경쟁력은 지수의 높이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기업이 상장 이후에도 계속 성장하며 실적을 쌓아가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량기업이 얼마나 꾸준히 탄생하는가에 달려 있다. 주식시장은 초대형 재벌 주식, 소형 테마주 주식으로 양분되고 허리가 강한 중견기업의 강한 주식이 적다. 믿고 투자할 실적 중심의 주식이 적다고 한다. 무슨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 기업이 실적이 좋고 강하면 부동산보다 주식시장으로 더 큰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언론인, 애널리스트, 기업인 등 많은 분을 인터뷰했다. 오랫동안 행정 기준으로만 다뤄온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 분류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분류체계는 단순한 지원 기준이 아니라, 기업의 행동을 바꾸고 자본의 흐름을 좌우하는 시장 설계의 핵심 장치다. 분류체계는 지원 정책이 아니라 시장 설계다 시장은 가격으로 움직이지만, 기업은 제도가 보내는 신호에 반응한다. 커질수록 유리하다는 신호를 주면, 기업은 투자하고 고용을 늘린다. 반대로 일정 선을 넘으면 불이익이 급격히 커진다는 신호를 주면, 기업은 성장을 조절한다. 문제는 의도가 아니라 신호의 구조다. 한국의 현행 기업 분류체계는 분명한 메시지를 준다. 중소기업으로 있을 때는 보호받지만, 중견기업으로 올라가는 순간부터는 각오하라는 신호다. 중소기업은 세제 감면, 정책금융 우대, 연구개발 지원, 공공조달 참여, 가업승계 지원 등 광범위한 혜택을 누린다. 그러나 매출이나 자산이 일정 기준을 넘는 순간, 이 혜택은 한꺼번에 줄어들거나 사라진다. 반면 규제와 의무는 늘어난다. 이 변화는 점진적이지 않다. 절벽형 단절이다. 진보 매체들 역시 오래전부터 이 문제를 다른 언어로 지적해 왔다.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중소기업 보호 정책이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데 그치고, 중소기업을 강하게 만들지 못한다고 비판해 왔다. 중소기업 졸업이 축하가 아니라 처벌처럼 받아들여지는 구조라는 지적도 반복됐다. 이는 재벌 옹호가 아니라, 성장하지 못하게 만드는 제도 환경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피터팬 증후군은 탐욕이 아니라 합리적 선택이다 이 절벽형 구조에서 기업이 내리는 선택은 놀라울 정도로 일관된다. 성장을 멈추거나, 기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거나, 성장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이다. 이는 기업가의 도전 정신 부족이 아니라, 제도가 만들어낸 합리적 최적화다. 국회와 경제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을 회피하면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연간 약 11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단순한 매출 감소가 아니라, 투자와 고용, 생산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기회비용의 누적이다. 명목 GDP 기준으로 보면 약 4~5퍼센트에 해당하는 규모다. 단일 제도 설계로 인해 국가 성장 경로가 구조적으로 왜곡되고 있다는 뜻이다. 기업 쪼개기와 실적 부진 기업 증가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 성장을 멈출 수 없는 기업은 또 다른 선택을 한다. 바로 기업 쪼개기다. 하나의 기업이 하던 사업을 여러 법인으로 나눠 각각 중소기업 기준 아래에 두는 방식이다. 이는 흔히 편법으로 비판받지만, 실상은 제도가 강요한 대응에 가깝다. 현행 분류체계는 기업의 실질적 활동보다 법인 단위 숫자에 반응한다. 그러니 기업은 실체를 바꾸기보다 숫자가 집계되는 단위를 나눈다. 그 결과 기업 내부에는 중복 비용과 비효율이 쌓이고, 내부거래와 지배구조는 복잡해진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적의 투명성이 떨어지고, 기업가치에는 구조적 할인 요인이 붙는다. 이 구조는 주식시장에 또 다른 결과를 낳는다. 실적이 정체된 기업이 늘어나는 것이다. 외형 성장을 꺼리는 기업은 투자와 고용, 연구개발을 최소화한다.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적 부진과 경쟁력 약화를 낳는다. 상장 기업 수는 늘어나도, 실적을 통해 가치를 증명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구조가 형성된다. 우량기업은 왜 적게 탄생하는가 반대로 우량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외형 성장이 필수다. 그러나 현행 분류체계에서는 이 선택이 곧 불이익으로 이어진다. 그 결과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일수록 성장을 자제하거나, 상장을 미루거나, 해외 상장을 선택한다. 국내 주식시장이 우량기업의 종착지가 아니라 중간 기착지에 머문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러한 구조는 한국 증시의 특징으로 고착됐다. 소형 테마주와 초대형 재벌주 중심, 그리고 얇은 중간 허리다. 소형 기업은 실적보다 테마와 기대에 의해 움직이고, 초대형 기업은 규제 비용을 감당할 체력으로 시장을 지탱한다. 그 사이에서 실적으로 성장해야 할 중견·중대형 기업은 제도 앞에서 멈춘다. 이는 정치적 실패라기보다 시장 설계의 실패다. 지금까지의 정책은 옳았다, 이제 다음 단계다 현 정부의 주식시장 정책은 분명 옳은 방향이었다. 시장 신뢰를 회복했고, 기업가치 제고라는 공감대를 만들었으며, 코스피 5000이라는 상징적 성과를 이뤄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다음 단계다. 재벌 대 중소기업이라는 이분법이 아니라, 기업이 성장해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 시장 설계로의 전환이다. 기업 분류체계를 매출 하나로 단절시키는 구조에서 벗어나, 고용과 투자, 연구개발을 함께 보는 연속적 구조로 바꿔야 한다. 성장하는 기업에는 지원을 갑자기 끊지 않고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그러면 기업은 성장해도 두렵지 않고, 실적을 통해 평가받는 우량기업이 늘어난다. K자 성장을 극복하는 길, 좋은 일자리, 중산층 키우기 K자 성장을 걱정한다. 사람도 허리가 제일 중요하다. 허리가 강한 경제를 만들어야 미래가 밝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한 '벤처천억기업'은 총 985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000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1000개 기업이 1조원씩 하면 1000조원이 된다. 스타트업 벤처를 강하게 키우는 끝없는 혁신만이 미래를 만든다. 또한 강한 중견기업이 많이 나와야 좋은 일자리, 주식으로의 소득, 월급 더하기 스톡옵션으로 소득이 늘어난다. 중산층 복원이 가능해진다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는 자본이 생산적 투자보다 부동산으로 쏠린다는 점이다. 이는 개인의 성향 때문이 아니라, 주식시장이 장기 성장의 통로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적 부진 기업이 쌓이는 시장에서 누가 장기 투자를 하겠는가. 기업 분류체계 개편은 기업 특혜 정책이 아니다. 우량기업이 늘어나고, 실적이 시장의 언어가 되도록 만드는 구조 개혁이다. 성장을 멈추게 하는 시장에서, 성장을 보상하는 시장으로. 보호만 하는 중소기업 정책에서, 강해질 수 있는 중소기업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제 시장 설계를 바로잡는다면, 자본은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연명에서 혁신으로 이동할 수 있다. 그 전환이 일어나면 주식시장은 코스닥 3,000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발상의 전환을 한번 생각할 때이다.

2026.02.26 08:27이광재 컬럼니스트

코스피 사상 첫 5800 돌파…설 연휴 이후 5.47% 폭등

코스피 상승세가 설 연휴 직후 이어지고 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 오른 5808.53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처음으로 5800을 돌파했다. 설 연휴 직후 코스피 지수는 '불장'을 2거래일 연속 이어가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셈. 설 연휴 직전 거래일과 대비했을 때 코스피 지수는 5.47%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서 SK하이닉스가 장중 최고치인 95만5000원을 찍었다. 특히 세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이달 들어 SK하이닉스 주식 10만808주(0.01%)를 단순 투자 목적으로 매입해 총 3640만7157주(5.0%)를 보유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를 상승 견인했다. 기관의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서 1조610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861억원 순매도, 외국인은 7431억원 순매도했다. 전 거래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115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6.02.20 16:01손희연 기자

코스피 5677.25, 또 사상 최고치…코스닥 4.94% 급등

설 연휴 직후 첫 거래일인 1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매섭게 올랐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9% 오른 5677.25로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만큼 코스닥 지수도 크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4% 급등한 4.94%인 1160.71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전 10시 41분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 지수가 6% 넘게 급등해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1월 26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가 16.42% ▲건강관리 업체 및 서비스가 12.64% ▲증권이 10.37%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 시장서 외국인이 1조6378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서는 외국인이 8546억원, 기관투자자가 1조429억원 순매수했다.

2026.02.19 15:53손희연 기자

대한민국 혁신 경제의 심장, 코스닥 3000을 깨워라

자본의 역설, 우리는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가. 최근 국민연금의 운용 전략은 수익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라는 명분 아래 해외 투자 비중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왔다. 글로벌 자산 배분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리가 간과한 사실이 있다. 연기금의 자본은 단순히 수익만을 쫓는 유목민적 자본이 아니라, 그 연금을 지탱하는 국가 경제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마중물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는 코스피 대형주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 이는 안정성을 담보하는 듯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저해하고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자본 공급을 차단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제 국민연금은 대한민국 혁신 기업의 요람인 코스닥 시장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증시 부양책이 아니라, 경제학적 이론과 해외 선진 사례가 증명하는 가장 전략적인 투자이다. 코스닥이 초과 수익의 원천인 이유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은 단순히 수익률이라는 단편적인 지표를 넘어, 국가 경제 전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경제 이론은 내생적 성장 이론이다. 폴 로머와 로버트 루카스가 정립한 이 이론은 경제 성장이 외부적 요인이 아닌 기술 혁신, 지식, 인적 자원의 축적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코스닥은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보고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세정 및 검사, 바이오 플랫폼 등 미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국민연금의 자본이 이들에게 유입될 때 기업은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감행할 수 있고, 이는 국가 전체의 생산성 증대로 이어진다. 연금 가입자의 노후 자산 가치는 결국 미래 세대가 창출하는 부에 의존하므로, 코스닥 투자는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가장 근본적인 재투자이다. 또한, 금융경제학의 중견기업 및 소형주 효과는 장기적으로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위험 조정 수익률이 높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증명했다. 대형주는 이미 모든 정보가 시장에 반영된 효율적 시장에 가깝지만, 코스닥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한다. 국민연금과 같은 고도의 분석 역량을 갖춘 기관 투자자가 진입할 때, 저평가된 진주를 발굴하여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초과 수익을 거둘 기회가 대형주 시장보다 훨씬 풍부하다. 해외 연기금의 성공 사례와 통계적 성과 글로벌 주요 연기금들은 이미 중·소형주를 포트폴리오의 필수적인 수익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웨덴, 캐나다, 대만의 사례는 수치로 그 정당성을 입증한다. 1. 스웨덴 제4국가연금(AP4), 장기 자본이 일궈낸 북유럽 혁신의 기적 스웨덴의 AP4는 자국 내 중견 및 중소기업 투자의 세계적인 벤치마크이다. 통계에 따르면 AP4는 지난 10년간 자국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중소형주 비중을 전략적으로 유지하며 연평균 10퍼센트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 대형주 지수 수익률을 유의미하게 앞지른 수치이다. AP4의 성공은 단순히 운에 기댄 것이 아니다. 이들은 전체 자산의 약 15% 이상을 자국 내 중소형주 및 혁신 기업에 할당하는 파격적인 배분을 실행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투자의 깊이이다. 이들은 단순한 지수 추종에 그치지 않고, 매년 수백 개의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기술력과 경영진의 도덕성을 검증한다. 또한 이사회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모범적으로 수행했다. 이러한 밀착형 투자는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했고, 이는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연기금 가입자들에게 막대한 초과 수익을 안겨주었다. 스웨덴이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AP4와 같은 연기금이 혁신 기업의 든든한 뒷배가 돼줬기 때문이다. 2.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국가 혁신 생태계의 총체적 설계자 캐나다의 CPPIB는 자산 규모가 5,000억 달러를 넘는 거대 연기금임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비상장 혁신 기업과 중소 성장주 비중을 20에서 30퍼센트라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다. 이들의 10년 평균 수익률은 약 9.1퍼센트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연기금 중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CPPIB의 투자 방식은 매우 다각적이다. 이들은 장내 시장에서의 주식 매수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 지분 투자와 사모펀드 출자를 통해 기업 생태계 전반에 자금을 공급한다. 이러한 전략은 시장에 매우 강력한 신뢰 신호를 보낸다. CPPIB가 특정 기술 분야나 기업에 투자했다는 소식만으로도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외국인 자본이 캐나다 시장으로 몰려드는 유인 효과를 낸다. 결국 캐나다의 기술 기업들이 나스닥으로 떠나지 않고 자국 시장에서 충분한 자본을 공급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러한 연기금의 전략적 자본 배치가 있었다. 이는 국민연금이 코스닥의 우량주에 대해 초기부터 전략적인 비중을 가져가야 함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이다. 3. 대만 노동기금(BLF), 세계 최강 반도체 공급망을 지탱하는 거대한 뿌리 대만의 노동기금 사례는 한국에 가장 직접적이고 뼈아픈 교훈을 준다. 대만 연기금은 자국 코스닥인 OTC 시장에 매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대만이 오늘날 세계 최강의 반도체 국가가 된 것은 단순히 티에스엠씨라는 거대 기업 하나 덕분이 아니다. 그 거함 뒤에는 OTC 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하며 기술력을 키운 수천 개의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이 촘촘하게 엮여 있기 때문이다. 대만 연기금은 이러한 중소 기술주에 장기 자본을 공급함으로써 두 가지 핵심 성과를 거두었다. 첫째는 높은 초과 수익률이다. 대만 OTC 지수는 특정 시기 나스닥의 상승 폭을 상회하는 폭발적인 성장성을 보였고, 대만 연기금은 이를 고스란히 수익으로 환산했다. 둘째는 국가 산업 공급망의 안정화이다. 연기금의 자본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한 중소기업들이 반도체 공정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면서, 대만은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 유일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는 국민연금이 코스닥의 팹리스나 소부장 기업들에 투자를 늘리는 것이 단순히 수익을 쫓는 행위를 넘어, 국가 경제 안보와 직결된 결정임을 시사한다. 실적과 데이터의 역설: 코스닥은 정말 위험한가 흔히 코스닥은 변동성이 커서 위험하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장기 실적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양상은 다르다. 최근 5년간 코스닥의 핵심 성장 섹터인 이차전지, 바이오, 정보기술 하드웨어 분야의 성장률은 코스피 대형주 평균을 상회했다.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 관점에서 볼 때, 해외 주식과 국내 대형주에만 집중된 포트폴리오는 특정 거시 경제 변수에 극도로 취약할 수 있다. 반면 코스닥은 개별 기업의 혁신 성과와 특정 산업 모멘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코스닥 비중 확대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샤프 지수, 즉 위험 대비 수익률을 최적화하는 훌륭한 분산 투자 수단이 된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관계수는 완전한 1이 아니며, 이는 두 시장을 적절히 혼합하면 효율적 투자선은 우상향할 수 있다. 기대 효과: 시장 밸류업과 국부의 선순환 국민연금이 코스닥 비중을 높일 때 발생하는 효과는 다층적이다. 첫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적 해소다. 통계적으로 국내 연기금의 코스닥 비중이 1% 증가할 때마다 시장 전체의 유동성 공급 효과는 수조 원에 달한다. 최대 기관 투자자의 참여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배구조 개선 압력은 시장 신뢰도를 끌어올린다. 이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든다. 둘째, 자본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완성이다. 벤처 기업이 성장하여 코스닥에 상장했을 때 국민연금과 같은 장기 자금이 이를 뒷받침해 주어야만, 벤처캐피털의 회수가 원활해지고 그 자금이 다시 초기 스타트업으로 흘러간다.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는 대한민국 혁신 생태계의 혈류를 돌게 하는 심장 박동과 같다. 셋째, 부의 분산과 중산층 자산 형성이다. 코스닥 활성화는 혁신 기업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가치 상승과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 제고로 이어진다. 이는 국부가 특정 대기업에만 고이지 않고, 혁신 성장의 주역인 중소 및 중견기업 종사자들에게 고루 분배되는 경제적 효과를 낳는다. 전략적 인내와 국가적 소명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는 결코 위험한 도박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이 땅의 미래에 투자하는 가장 영리한 전략이다. 스웨덴의 높은 수익률, 캐나다의 생태계 지원, 대만의 산업 경쟁력은 모두 연기금의 용기 있는 결단에서 시작됐다. 이제 국민연금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해외 선진 연기금처럼 전략적 자산 배분을 통해 코스닥의 옥석을 가려내는 안목을 발휘해야 한다. 국민연금의 자본이 코스닥의 기술력과 결합할 때, 대한민국의 경제적 영토는 국경을 넘어 무한히 확장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2,000만 연금 가입자의 노후를 지키고 국가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길이다.

2026.02.15 08:07이광재 컬럼니스트

세미티에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스팩 소멸합병 상장 목전

반도체 AMHS(자동 물류 반송 시스템) 통합 솔루션 기업 세미티에스는 지난 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세미티에스는 NH스팩 29호와 스팩 소멸방식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세미티에스는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인프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회사는 설립 이래 10여년 간 무차입경영 및 실적 우상향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반도체 전(前)공정 클린 컨베이어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정별 유연한 경로 설계 및 업계 최고 수준의 반송 처리량을 구현했다. 또한 기존 장비의 구조 변경 없이 설치 가능한 비개조형 질소 퍼지 시스템인 'S-Plate'는 설치 시간을 타사 대비 약 75% 절감하고 고객사의 장비 보증 무효화 리스크를 해소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상장 후 세미티에스는 차세대 공중 이송 로봇(천장형 AMR)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군집 제어 시스템 등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OHT 시장을 대체하고, 반도체를 넘어 의료 및 일반 물류 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민남홍 세미티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예비 심사 승인은 외산 장비가 주도하던 반도체 전공정 물류 시장에서 세미티에스의 글로벌 반도체 AMHS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K-반도체 장비의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2.06 09:20장경윤 기자

5100 뚫은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코스닥 1100 돌파 마감

코스피는 5100을 뚫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코스닥 종가도 1100을 돌파하면서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 오른 5170.81,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70% 오른 1133.52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이 주식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29일 오전 9시에는 삼성전자가 오전 10시에는 SK하이닉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2% 오른 16만2천400원에,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13% 급등한 84만1천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5년 만에 처음으로 1100을 돌파한 채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7원 내린 14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6.01.28 15:48손희연 기자

코스닥, 하루 7% 상승 '광풍'…한때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지수가 5000선 근방서 숨을 고르는 가운데 코스닥은 그야말로 '광풍'이 일었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9%오른 1064.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 중 1000포인트를 넘으며 코스닥 지수는 2021년 말 이후 4년 만에 '천스닥'이 됐다. 장중 코스닥은 한때 6% 가까이 급등, 매수 호가를 제한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결국 52주 신고가 1064.44를 경신했다. 2021년 8월 6일 기록한 1062.03이후 4년 5개월만의 최고치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이 2조6천9억원 순매수, 외국인도 4천311억원 순매수했다.

2026.01.26 15:49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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